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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의 꿈을 함께’ 스케줄·건강은 기본…공연前 기분도 체크, 대본 연습 소품 준비까지

    ‘너의 꿈을 함께’ 스케줄·건강은 기본…공연前 기분도 체크, 대본 연습 소품 준비까지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내년 5월 7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의 무대를 책임지는 아역 배우는 무려 27명이다. 동명의 영화로 유명한 이 작품은 1980년대 영국 탄광촌을 배경으로 가난과 편견을 딛고 발레에 대한 꿈을 키워 가는 소년 빌리에 대한 이야기다. 빌리 외에 친구 마이클, 데비, 톨보이, 스몰보이, 발레걸스 등 3시간 공연의 절반 이상을 채우는 건 아역 배우들이다. 현재 빌리만 5명에다 배역마다 2~3명씩 멀티캐스팅이라 무대 뒤편에선 늘 6~14세 아이들이 즐비하다.전문 배우의 꿈을 품은 아이들이지만 한창 뛰놀 나이에 늦은 저녁 장시간 공연을 매일 소화하는 건 쉽지 않은 일. 게다가 아이들은 거의 모든 장면에서 쉴 새 없이 노래하고 탭댄스, 발레, 애크러배틱, 스트리트댄스 등 꽤 어려운 춤을 선보여야 한다. 전개를 놓치지 않으려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고 고난도 안무를 소화하려면 체력도 유지해야 한다. 유치원 학예회 하나에도 부모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산만해지지 않도록 아이를 챙겨야 하는 게 현실인데 어떻게 ‘빌리 엘리어트’의 아역들은 성인 못잖은 무대를 선사하는 걸까.그 공은 이들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이른바 ‘샤프롱’에게 있다. 샤프롱은 프랑스어로 젊은 여자가 사교장에 나갈 때 따라가서 보살펴 주는 사람을 말한다. 해외 공연계에서는 아역 배우를 전담 관리하는 스태프로 일찌감치 자리잡았다. 낯선 개념이지만 최근 국내에도 아역 배우 출연 무대가 늘어나면서 샤프롱의 역할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해진 시간에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인계받아 공연 후 귀갓길까지 책임지는 샤프롱은 상황에 따라 엄마, 선생님, 매니저, 연기교사 등으로 다양하게 변신한다. 아역 배우의 스케줄과 식사 챙기기는 기본. 무대에 오르기 전 아이들의 감정까지 세심하게 살펴 기운을 북돋는 일도 잊지 않는다. 무엇보다 연출가나 안무가의 지시 사항을 꼼꼼히 적어 아이들이 최상의 무대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게 제일 큰일. 연습 때 대사를 맞춰 주거나 무대 동선과 퇴장 순서까지 인지시키고, 장면에 맞게 의상과 소품을 빈틈없이 챙겨 놓는다.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이번 공연을 위해 연습을 시작한 지난 8월부터 샤프롱 6명을 배치했다. 예민한 아이들을 다뤄야 하니 유아교육 관련 전공자나 보육시설 근무 경험자가 알맞을 듯하지만 무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이해하는 공연계 경력자가 더 우선시된다. 샤프롱팀을 꾸린 정소애 신시컴퍼니 기획실장은 “때론 아이들의 무대 공포증을 풀어주고, 때론 무대 에티켓을 주지시키는 등 공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면서 “공연계에서 경력자 가운데 인성과 평판이 좋은 사람들로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샤프롱팀을 이끌고 있는 배인숙 팀장은 소품팀에서 10년간 일했다. 배 팀장은 특이하게 중등 2급 정교사 자격증과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데 샤프롱 때문에 일부러 취득한 것은 아니다. 배 팀장은 “아무래도 어리다 보니 서로 장난치다가 가끔 다툴 때가 있는데 아이들을 중재하고 훈육할 때 (자격증 관련 교육이)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치원생 배우의 경우 화장실에 데려가는 것도 샤프롱의 일 중 하나다. 사소한 것까지 챙겨 주다 보면 자칫 아이들이 버릇없어지지 않을까. 예전 한 공연에서 아역 배우가 ‘우리 엄마한테 말하면 잘릴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정 기획실장은 “(샤프롱에게) 늘 선생님 호칭을 사용하고 깍듯하게 예의를 차리도록 아역 배우들을 교육하고 스스로 할 일을 가르치기도 한다”고 말했다. 샤프롱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할 것을 늘 당부받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주민 접대 선거사범들 ‘매수죄 적용’ 후폭풍

    주민 접대 선거사범들 ‘매수죄 적용’ 후폭풍

    선거구가 불분명했던 기간에 유권자에게 식사 등을 대접한 행위를 공직선거법상 ‘매수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후폭풍이 거세다. 최근 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가 선거구 획정 전 지역 주민에게 61만원어치 식사를 제공했다가 매수죄로 기소된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친구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기 때문이다.검찰은 그동안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가 1·2심에서 무죄가 나왔지만 확정되지 않은 14건에 대해 혐의를 매수죄로 바꿔 공소유지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1월 1일부터 3월 2일까지 국회의원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았던 시기에 발생한 범죄 중 아직 확정판결이 나오지 않은 사건이 대상이다. 하지만 검찰이 기부행위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이미 무죄가 확정된 피고인이라면 처벌할 방법이 없다. 확정 선고된 사안은 수사·재판을 다시 못 하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때문이다. 지난 4월 이후 기부행위로 기소된 선거사범 중 약 15명이 최근까지 무죄로 방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4·13 총선 때 선거구민인 산악회원들에게 선거구 획정 전 쌀 81만원어치를 지인이 제공하게 했지만 벌금 90만원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유지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적이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지난달 9일 김 의원의 기부행위 혐의를 무죄로 판시했고, 사전선거운동 혐의만 유죄로 판단했다. 여기엔 선거 코앞까지 선거구 획정이 안 됐던 4·13 총선의 특별한 사정이 숨어 있다. 2014년 당시 선거구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에도 국회는 지난해 총선을 두 달 앞둔 2월에야 선거구를 획정했다. 역대 선거였다면 사전선거운동 기간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가 당선무효 수준으로 엄하게 처벌됐겠지만, 4·13 총선사범들은 “지난해엔 특이하게 선거구 획정 전 접대 대상이 선거구민인지 아닌지 알 수 없었다”고 주장하며 기부행위 처벌을 피하려 했다. 역대 선거사범 처벌 수위와의 형평성을 폭넓게 따지기보다 검찰 기소 사실과 법조문만 소극적으로 엄격하게 따지는 판결 경향도 비슷한 행위를 다르게 처벌하는 결과를 낳았다. A씨 선고 뒤 대법원 관계자는 “기부행위 금지 대상은 ‘당해 선거구 안에 있는 자’로 명확하게 규정됐기 때문에 ‘선거구’를 법관이 자의적으로 정하는 것은 법에 규정된 대로 처벌하는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반면 매수죄는 상대방의 선거구 개념을 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특정인의 당선을 목적으로 금품을 제공한 죄를 처벌할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어떤 법조문을 적용하는지에 따라, 대법원 선고가 언제 이뤄지는지에 따라 비슷한 행위를 다르게 처벌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기묘하지만 수사·재판의 영역에선 정당한 일 처리였던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文대통령 방중 결산] “사드, 中 이해 구하며 안보이익 지켜… 한반도 문제 또 하나의 큰 산 넘었다”

    [文대통령 방중 결산] “사드, 中 이해 구하며 안보이익 지켜… 한반도 문제 또 하나의 큰 산 넘었다”

    “또 하나의 산을 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중국방문 성과에 대한 청와대의 자체 평가를 요약하면 이렇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16일 충칭을 떠나 귀국하는 공군 1호기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가 처한 위중한 안보상황을 극복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몇 개 더 있는 것 같다”면서도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지난 6월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인정받는 등 ‘첫 번째 산’을 넘은 데 이어 이번 방중에선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함으로써 ‘또 하나의 큰 산’을 넘었다는 얘기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의 신뢰 회복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관계자는 “두 정상이 사드 갈등에 따른 서먹함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본다”면서 “사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지만 언급의 빈도와 강도, 주체의 수준이 현저하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사드 문제와 관련, 이 관계자는 “우리 입장을 확실하게 지켰다. 우리의 안보이익을 확실히 보호하면서 중국의 이해를 구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일각에서 나오는 ‘저자세 외교’ 주장을 반박했다. 문 대통령이 ‘역지사지’(易地思之·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와 ‘관왕지래’(觀往知來·과거를 되돌아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를 키워드로 시 주석은 물론 중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것이 청와대의 분석이다. 문 대통령은 수차례 역지사지란 표현을 언급하며 사드 이견을 점진적으로 풀어 나가자고 제안했고, 시 주석도 “앞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역지사지야말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호응했다. 문 대통령이 방중 기간 중국 고위인사와 두 차례밖에 식사 일정을 갖지 못했다는 이른바 ‘혼밥론’에 대해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국민 감정선을 건드리는 언급으로, 그런 식의 프레임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17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를 특별 편성해 국민들에게 직접 방중 성과를 홍보하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한·중 관계가 풀리며) 앞으로 경제성장률 0.2% 포인트를 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성장률 2.8%에 추가로 0.2% 포인트 성장해 연간 3.0%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한·중 국빈만찬 장소에서 단독 회담이 끝나기를 기다리는데 10분, 20분 계속 연장돼 걱정됐다. 그런데 중국 측 외교 담당자들이 아무 걱정 말라며 연신 ‘엄지척’을 해 줬다”면서 “두 정상이 회담을 마치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나오는 순간 걱정됐던 마음이 사라졌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의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당시 시 주석이 연설한 3시간 30분짜리 연설문을 입수해 꼼꼼히 읽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중국 충칭시 연화지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방문했을 때 중국 당국이 경호를 위해 청사 뒤편 아파트 주민들을 모두 내보낸 사실을 공개했다. 윤 수석은 “그 얘기를 나중에 듣고 문 대통령도 놀랐다. (중국 측의) 경호, 보안, 배려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충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文대통령 방중 뒷얘기 전해…“시진핑 주석, 속내 드러나는 말을”

    靑, 文대통령 방중 뒷얘기 전해…“시진핑 주석, 속내 드러나는 말을”

    청와대가 17일 페이스북 생방송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뒷얘기를 전했다.이날 방송에는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출연했다. 남 차장은 “시진핑 주석이 ‘최근 양국 관계에 곡절이 있었는데 문 대통령의 방중이 한중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거다’라고 말씀하실 때 저는 ‘됐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 수석도 “시 주석이 상당히 속내를 드러내는 말을 하는 듯했다”면서 “저도 두 사람이 뭔가 조합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남 차장은 “회담이 예정된 시각을 20분이나 넘겨도 끝나지 않아 걱정하고 있는데 중국 외교 담당자들이 (엄지손가락을 펴 보이며) ‘잘 되고 있다’고 말한 뒤 두 정상이 환하게 웃으며 나올 때 걱정이 한 순간에 사라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윤 수석은 회담 후 이동하면서 문 대통령이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에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시 주석이 ‘관심을 갖겠다’고 한 장면도 인상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의 회동에서도 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고위급 채널 재개, MOU 체결 후속조치, FTA 후속협상 등을 요구하면서 ‘저는 한중관계 발전에 욕심이 많다’고 하자 리 총리가 웃으면서 ‘한꺼번에 다 말씀하시라. 기꺼이 다 듣겠다’고 한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방중 성과를 하나씩 꼽아달라는 윤 수석의 말에 남 차장은 “외교·안보면에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국과의 협조기반을 강화했다는 것”이라고 대답했고 김 보좌관은 “사드보복에 따른 경제문제의 해소”라고 대답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정상과 국가·국민 간 소통을 강화하자는 뜻에서 ‘通’(통할 통)이라고 쓰인 신영복 선생의 서화 작품을 선물한 것을 들면서 “신뢰와 우의를 회복했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에서 이어진 문 대통령의 ‘친서민적’ 행보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나왔다. 14일 오전 베이징의 한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할 때 문 대통령이 “경호 때문에 식당에 들어오는 베이징 시민들이 불편을 끼치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16일 충칭에서 묵었던 호텔을 떠날 때 호텔 앞에서 기다리던 충칭 시민들을 향해 몇 걸음을 걸어가 인사했던 장면을 설명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인사를 하려고 (시민 쪽으로) 걸어 나오자 중국 측 경호 요원들이 당황해서 문 대통령 앞을 막았다”며 “중국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테러에 대한 대응 차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측이 문 대통령의 방중에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들도 공개됐다. 김 보좌관은 인민대회당 금색대청에서 열린 국빈만찬 메뉴를 설명하는 인쇄물에 태극문양 장식이 달린 것을 보여주면서 “외교부 직원이 ‘이 정도까지 배려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충칭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에 방문했을 때 뒤편의 아파트에 주민들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공안 책임자가 아파트 주민들을 모두 소개(疏開)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남 차장은 문 대통령이 15일 밤 11시가 돼서야 충칭에 도착했는데 충칭시가 유명한 문 대통령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주려고 밤 10시가 되면 소등해야 하는 원칙을 깨고 그때까지 불을 켜놓게 했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대통령 방중은 조공외교 아닌 감성외교

    문대통령 방중은 조공외교 아닌 감성외교

    문재인 대통령의 16일 끝난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방문은 감성외교로 접근해 실리를 얻어낸 성공작이란 평가다. 13일 문 대통령이 중국 수도 베이징에 도착했을 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난징대학살 제80주기 추모식에 참석하느라 수도를 비우고 중국 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행사건까지 이어지면서 홀대 논란이 빚어졌지만 한국 정부는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를 일단락지었다.  홀대 논란의 대표적인 예 가운데 하나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장이 문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난 뒤 팔을 손으로 만진 것이었다. 장관인 왕이 외교부장이 문 대통령의 팔을 톡톡 건드린 것이 무례함을 드러낸 것인지 아니면 친근함의 표시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왕이 부장은 문 대통령뿐 아니라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등과도 악수한 뒤에 반가움의 뜻으로 팔을 톡톡 치거나 만졌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시 주석과 악수를 하면서 시 주석의 팔을 만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방중 이틀째 아침식사를 서민식당인 베이징 용허셴장(永和鮮漿)에서 노영민 중국 대사 부부와 함께한 것도 논란을 빚었다. 중국 유력인사와 함께 식사를 하지 않고, 서민 행보를 펼친 것은 국내에서나 어울리지 국빈 방문의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문 대통령의 소박한 아침식사가 감성외교로 인식되면서 좋은 반응을 낳았다. 식당은 문 대통령의 방문 이후 손님이 늘었다. 식당 측은 유타오(油條·꽈배기와 같은 튀긴 빵)·셴러장(鮮熱漿·따뜻한 두유)·샤오룽바오(小籠包·고기만두)·훈툰(새우 및 고기 만둣국) 한 그릇으로 구성된 문 대통령의 아침 식사를 ‘문재인 대통령 메뉴’로 출시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일본 방문 이후에도 그가 먹었던 수제 햄버거가 ‘트럼프 세트’로 일본에서 나와 인기를 끌었다. 중국 매체인 북경청년보는 문 대통령의 소박한 아침식사를 자세하게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유타오를 두유 대신 케첩에 찍어 먹은 것은 창의적인 한국식”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16일 마지막 중국 방문지인 충칭의 호텔에서 공항으로 향하기 직전에는 많은 중국인들이 호텔 앞으로 몰려와 사진을 찍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몰려든 중국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중국 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행사건에 대해 “중국은 사과를 해서는 안된다”면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환구시보도 문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서는 한중 관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 측은 “‘조공외교’란 비난과 함께 기자 폭행 사건이 발생했지만, 전문가들은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의 보수적 친미세력이 문 대통령의 방중을 불편해한다며, 기자 폭행사건을 확대해 중국 정부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빈방문의 격식이나 기준보다는 사드 문제 해결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년 중국은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을 연다. 베이징은 하계와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최초의 도시가 된다. 중국은 이번 평창올림픽에 처음으로 전 종목에 선수를 파견해 동계 스포츠 열기를 조성한다.  한국의 중국 전문가인 우수근 중국 동화대 교수는 “이번 한중 정상 회담으로 사드는 활화산에서 휴화산이 되었다”며 “앞으로 두 나라는 사드가 다시 활화산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가운데 전면적으로 교류해 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하 공사장에 갈탄 피우고 일하다가…김포서 작업자 2명 질식사

    경기 김포시의 한 빌라 신축 공사장에서 작업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6분쯤 김포시 운양동 공사장에서 작업자 A(52)씨와 B(50)씨가 숨져 있는 것을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이 발견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전날 오후 9시 36분쯤 “동료 작업자와 갈탄을 태우다가 쓰러졌다”며 119에 신고했으나 위치를 미처 말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와 차량 번호를 추적해 이날 오전 0시 28분쯤 공사장 인근에 있던 작업자 차량을 먼저 발견했다. 이후 공사장 현장소장과 함께 주변을 수색해 이날 오전 1시 16분쯤 공사장 지하 1층에 쓰러져 숨진 A씨와 B씨를 발견했다. 하청업체 소속인 이들은 사고 당시 갈탄을 피우고 콘크리트 양생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철 공사장에서는 콘크리트가 얼지 않도록 갈탄이나 난방기구를 틀고 작업하는 일이 잦아 화재나 질식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좁은 지하 공사장에서 갈탄을 피웠다가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매일 가족과 밥 먹는 아이, 실제로 더 건강”(연구)

    “매일 가족과 밥 먹는 아이, 실제로 더 건강”(연구)

    매일 가족과 함께 밥을 먹는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심신이 건강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연구진이 1997년부터 1998년 사이 퀘벡주(州)에서 태어난 생후 5개월 된 아이들 수백 명이 만 10세가 될 때까지 집안 식사 환경에 따라 심신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추적 조사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아이들이 만 6세가 됐을 때 연구진은 부모들로부터 아이들과 얼마나 함께 식사했는지를 보고 받았다. 그리고 아이들이 만 10세가 됐을 때 부모들과 교사들은 물론 아이들에게 생활 습관과 심리 사회적으로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만 6세 때는 물론 만 10세 때에도 부모나 보호자, 또는 형제자매와 항상 저녁을 먹은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더 활동적이고 정신 건강이 좋으며 몸에 나쁜 탄산음료도 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런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사회적인 의사소통 기술이 뛰어났으며 폭력적이거나 반항하고 비행을 보일 가능성이 더 작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환경 등 모든 생활 습관 요인을 고려한 것이므로 가족과의 식사가 모든 면에서 이롭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를 이끈 린다 파가니 교수는 “식사할 때 부모가 곁에 있으면 친숙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통해 아이에게 직접 사회적인 상호 관계부터 사회 문제에 관한 토론, 일상적인 걱정, 친사회적 상호 관계를 간접 학습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를 통해 아이가 긍정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경험하면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기술이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결과는 가족과의 식사가 가정환경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일 뿐만 아니라 부모가 자녀의 행복을 높이기 위해 쉽게 교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발달-행동 소아과학 저널’(Journal of Developmental & Behavioral Pediatrics) 14일자에 실렸다. 사진=ⓒ kazoka303030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나래, 기안84 향한 진심 “마음 불편하게 하는 오빠”

    박나래, 기안84 향한 진심 “마음 불편하게 하는 오빠”

    ‘나 혼자 산다’ 박나래 기안84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멤버들의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된 가운데 박나래와 기안84는 화보를 찍는 순간에도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기안84가 갑자기 박나래의 볼을 잡는 스킨십을 하는 등 은근히 호감을 내비쳤던 것이다. 박나래를 중간에 두고 김충재와 기안84의 삼각관계는 최근 ‘나 혼자 산다’의 가장 큰 화두였던 터라 기안84의 행동에 다른 멤버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하이라이트는 국밥집이었다. 두 사람만 멤버들과 따로 떨어져 장을 보러 나왔다가 식사를 하러 국밥집을 향했는데, 이곳에서 기안84와 박나래의 속마음이 여과없이 공개됐다. 김충재 이야기가 나오자 박나래가 “충재 씨 잘있죠?”라고 안부를 물었고, 이때 기안84가 “미안하다. 내가 충재가 아니라서”라고 대답한 것. 그러자 국밥을 먹던 박나래는 “무슨 그런 얘기를 하세요”라고 타박했는데, 곧이어 기안84에게 “저는 충재 씨보다 오빠가 더 좋아요”라고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날 차 안에서도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는 감지됐다. 기안84는 박나래에게 “누구랑 술 먹었어?”라고 슬쩍 물었다. 이에 박나래는 “질투하는 거에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기안84는 “응”이라며 “난 매일 혼자서 술 먹어”라며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박나래는 “왜 혼자 먹었냐. 집도 가까운데 연락하지”라며 “혼자 술 마시면 드렁큰타이거 되는 거다”라며 걱정했다. 기안84는 물 없이 약을 먹기 시작했다. 이 모습에 박나래는 “물 없이 왜 약을 먹냐”라며 “마음 불편하게 하는 오빠네”라고 걱정했다. 이에 기안84는 “너는 정신 건강이 괜찮냐. 스트레스 받으면 병 걸린다. 조심해”라며 박나래를 오히려 걱정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수용소 폐쇄에 이스라엘 떠난 난민들… 45만원에 리비아 노예시장으로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수용소 폐쇄에 이스라엘 떠난 난민들… 45만원에 리비아 노예시장으로

    노예.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권리나 자유를 빼앗긴 채 자신의 주체적 의사에 반해 남에게 부림당하는 사람이다. 고대 노예제 사회에서 비롯됐고, 중세 봉건제 속 농노사회를 거쳐 자본주의가 도입된 근대사회에 이르러 표면적으로 노예는 점점 줄어들었다. 실제 민주주의 이념과 가치가 점점 확산되고 인권신장 운동이 거세게 일면서 노예제도는 종지부를 찍은 듯 보였다.하지만 여전히 근대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과 권력, 이념과 정치라는 ‘주인’에게 구속된 노예가 끊임없이 탄생한다.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인격마저도 빼앗긴, 즉 인권이 유린된 사람은 노예와 다를 바 없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 침해 범죄라는 다른 표현이 등장했을 뿐, ‘21세기판 노예’는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세계를 가장 놀라게 한 인권 유린의 현장은 리비아다. 미국 CNN은 지난달 14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외곽에서 노예 매매 현장을 포착해 보도했다. 리비아는 내전이나 가난, 박해를 피해 새 삶을 꿈꾸며 탈출하는 아프리카 난민들이 유럽으로 넘어가는 주요 관문이다. 하지만 유럽으로 넘어갈 도피 자금을 브로커에게 빼앗기거나 리비아 당국의 단속에 적발된 이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인격을 팔아야 한다. 생명을 담보로 리비아까지 왔지만 ‘유러피안 드림’을 목전에 두고 주저앉아야 하는 이들은 고작 400달러(약 45만원) 안팎의 몸값에 팔려간다. 이 과정에서 끔찍한 학대와 중노동은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엄격한 신분제도인 카스트가 존재했던 인도에도 여전히 현대판 노예는 존재한다. 인도에서 카스트가 폐지된 지는 7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인도인들의 생각과 일상을 지배한다. 여전히 일부 가정부는 고용주 및 고용주의 가족과 눈을 마주치거나 한자리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한 인력회사가 버젓이 가정부를 ‘전시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쇼핑몰에 부스를 마련하고 동남아 지역 출신 여성 3명을 나란히 세워 놓은 뒤 판촉 활동까지 벌였다.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지역의 부국에서 이와 유사한 현대판 노예제도 논란이 인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리비아와 인도, 사우디 사례의 공통점은 현대판 노예의 출현이 출신과 경제력뿐만 아니라 이를 토대로 한 권력 및 정치적 의도가 혼합된 결과라는 사실이다. 예컨대 리비아 노예 시장의 탄생 배후에는 이스라엘의 ‘전략적 의도’가 숨어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수단이나 에리트레아 등 동아프리카에서 온 난민들의 수용소를 폐쇄하고, 이들에게 르완다나 우간다 등 제3국으로 갈 수 있는 종잣돈으로 1인당 3500달러(약 38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난민을 받아들이는 외국 정부에도 1인당 5000달러(약 546만원)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프리카 난민의 삶을 추적해 온 이스라엘 히브리대 리오르 비르거 연구원은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난민들이 제3국행을 택하는 순간 고문과 인신매매, 죽음으로 이어지는 악몽이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난민들을 받는 대가로 지원금을 받은 제3국이 난민이 도착하는 즉시 이스라엘로부터 받은 종잣돈을 빼앗고 다시 내쫓으며, 결국 흘러들어간 곳이 리비아의 노예시장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사회발전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난민을 쫓아내고 아프리카 국가들의 신임을 얻는 동시에, 불법 이주민 척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셈법이었다. 유엔은 이를 두고 “사실상 (난민을 사이에 둔) 거래”라며 우려했다. 새 삶을 위해 먼 길을 떠난 난민들이 이스라엘 및 돈에 눈먼 일부 제3국의 정치적 협상 테이블에서 인권을 잃고 노예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인도와 사우디의 사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카스트제도의 ‘여파’를 무시할 수 없지만 결국 인권을 짓밟아 가며 노예처럼 사람을 사고 부리는 현상에는 소위 금수저·흙수저로 대변되는 출신과, 출신에 따른 막강한 경제력, 이를 빌미로 사람을 사고파는 이들의 ‘갑질’을 눈감아 주는 국가와 정책이 그림자처럼 깔려 있다. 학자들은 1888년 브라질의 노예해방을 근대국가 노예제 종식의 기준으로 삼지만, 이쯤 되면 과연 노예제도가 폐지된 것이 맞는 가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이름과 형태만 변화할 뿐, 지금도 여전히 세계 곳곳에는 가난하고 힘없으며 사회와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노예가 된 이들이 존재한다. 국제사회가 문제의식을 갖는 데서 그치지 않고 더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암 사망자 38%, 생활 습관 고치면 살 수 있었다(연구)

    암 사망자 38%, 생활 습관 고치면 살 수 있었다(연구)

    암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38%가 생전에 생활 습관 몇 가지만 바꿨어도 건강을 유지하며 수명을 늘릴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 의학연구소가 2013년 호주에서 암으로 사망한 사례 약 4만4000건을 분석해 위와 같이 결론 내렸다고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들 연구자는 암 사망자 중 생전에 금연하거나 건강식을 섭취하고 또는 술을 줄였다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이로 인해 매년 전 세계에서 820만 명이 더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흡연과 건강에 좋지 못한 식사, 그리고 음주와 같이 나쁜 생활 습관은 전체 암 사망 사례 중에서 30.4%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흡연이 차지하는 비율은 20.3%로 가장 컸다. 또한 지나친 자외선 노출과 비만, 그리고 운동 부족 등 다섯 가지 생활 습관이 암 사망 사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4%였다. 이 역시 개선하면 매년 세계에서 120만 명이 더 살 수 있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나쁜 습관으로 인한 암 사망률은 남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경우 41%, 여성은 34%가 이런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화이트맨 박사는 “남성들이 대체로 술담배를 더 많이 하고 자외선에 더 많이 노출되며 식습관도 좋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암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면서 “심지어 생활 습관을 조금이라도 개선하면 매년 암으로 일찍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WavebreakMediaMicr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송영길 “중국이 문 대통령 홀대? 모든 게 다 마음에 맞을 수 없어”

    송영길 “중국이 문 대통령 홀대? 모든 게 다 마음에 맞을 수 없어”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은 올해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지난 14일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정상 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했다. 4대 원칙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불가’, ‘한반도 비핵화 원칙의 확고한 견지’, ‘북한 비핵화를 포함한 모든 문제는 대화·협상으로 해결’, ‘남북 관계 개선은 궁극적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한·중 정상회담이 연내에 성사되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양국의 새로운 관계 회복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중국 측의 예우와 중극 측 경호원들의 한국기자 폭행 사건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문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모든 게 다 마음에 맞을 수는 없겠지만, 박근혜 정권의 외교 실책으로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식 한 번 치르지 못하고 한·중 관계가 썰렁하게 넘어갈 뻔했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적어도 “(양국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틀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송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는 양 지도자들이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고 신뢰관계를 회복했다는 것”이라면서 “양국 정상이 만났다는 것 자체가 한·중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초미의 관심사였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적절히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일에 대해 송 의원은 “사드라는 말 자체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를 배려한 것”이라면서 “서로 간에 불편한 것들을 두고 구동존이(다른 점은 인정하면서 공통점을 추구)의 자세를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문 대통령이 중국 공항에 도착했을 때 공항에 차관이 아니라 차관보급에 해당하는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예우하고, 중국에 도착한 후에도 문 대통령이 세 끼 식사를 할 동안 중국 인사를 한 명도 못 만난 일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송 의원은 “(문 대통령을 공항에서 영접한) 쿵쉬안유 차관보급은 사실상 우다웨이 차관보, 즉 부부장 역할을 하고 있고, 6자회담 수석대표이기도 하다”면서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4대 원칙’) 합의를 푸는 주요 일을 했기 때문에 (쿵쉬안유 차관보가 영접한 것이)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모든 게 다 마음에 맞을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박근혜 정부가 도입을 추진한) 사드 문제로 1년 2개월이 넘게 이렇게 썰렁한 데서 하루아침에, 모든 게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것 자체도 충정을 저는 이해해 줄 필요가 있다. (정상회담을 통해) 하나씩 바꿔나갈 수 있는 중요한 기틀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 측 경호원들의 한국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몸으로 제지하는 정도에서 그쳤어야지 폭행을 하고, (폭행을 당해) 누워있는 기자를 발길질하고, 문제가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강력히 항의를 해서 (중국 공안에) 수사요청을 해서 조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고향 품은 열정…열매 맺는 기술…미래 여는 청춘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고향 품은 열정…열매 맺는 기술…미래 여는 청춘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37회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시상식이 1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1981년 제정했다.지난해까지 ‘농어촌 청소년 대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 20~30세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으나 올해부터 대상 연령을 만 19~39세로 확대했으며 이에 걸맞게 명칭도 바꿨다. 농어업에 대한 애착과 정착 의지, 농어업 활동을 통한 기술·소득 증대,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 활동 등이 중요한 심사 기준이다. 지난 36년 동안 젊은 농어업인과 우수 공무원 649명이 이 상을 받았다. 이번에는 기술 발전과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18명과 농어업인들의 신망이 두터운 공직자 2명이 상을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재배·가공 기술을 특허 출원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 박태우(농업부문)씨와 전남 목포에서 직접 어획한 수산물을 가공한 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소득을 창출한 용선미(수산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서울신문은 농수산물 시장 개방과 인구 감소 등 농어촌의 어려움을 이겨 내는 젊은 농어업인들을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후원할 방침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대상/ 농업부문]●박태우씨 특허 2건·내년엔 과실 가공제품 생산…도전하는 영농인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모험가형 영농인이다. 2015년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멜론에 유산균을 배양해 멜론 요거트를 만든 뒤 동결건조한 과자 제조 기술이다. 더 나아가 유산균을 빨리 많이 배양할 수 있는 우유 배양법도 개발했다. 내년에 직접 공장을 운영하면서 토마토퓨레 등 과실 가공제품 생산에 도전할 계획이다. 척박한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재배하는 속이 빨간 캔탈로프 멜론 재배도 시도할 생각이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지만 국내 토양에 적합하지 않아 재배 실패율이 높은 작물이다. 지난 4월에도 경남 의령 강소농 자율모임체인 ‘톡톡파머스’를 조직했다. 8개 농가 16명이 모여 매주 월요일 마케팅 정보 등을 공유한다. 톡톡파머스의 소식을 받는 고객도 1320명에 이른다. [대상/ 수산부문]●용선미씨 가공 수산물 인터넷 직거래…봉사 등 지역에도 기여 전남 목포에서 어선어업에 종사하는 대표적 재원이다. 2013년부터 인터넷쇼핑몰(용가네맹골낚시펜션·www.mg-fishing.com)을 운영하면서 어획 수산물을 가공해 직거래하는 방법으로 추가 소득을 창출했다. 연매출(순익)은 2012년 6억원(3억원)에서 올해 12억원(7억원)으로 뛰었다. 5년 동안 총 6개 과정(25회) 148시간의 교육을 이수해 역량을 키웠다.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선원 11명을 상시 고용하고 외국인 선원에게는 고국 방문 등의 혜택도 줬다. 수산업경영인 목포연합회 사무총장을 맡아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무의탁 노인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30차례 했고, 해양쓰레기 수거에 14차례 참여해 500여t을 수거했으며, 귀어업인 5명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특별상]●농업 고보민씨 4H 경진대회 우승 주도 등 지역 봉사 전북 김제에서 지역사회 청소년 교육운동단체인 4H 활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지난해 김제시 4H 연합회장을 지내면서 도내 경진대회를 유치하고 종합우승까지 이끌어 냈다. 또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2014년부터 경찰 인원이 부족한 김제경찰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심야 순찰활동 ‘지평선 프로미’에 열심이다. 김제시 한우협회, 지역 한우조합 등과 함께 실버타운, 요양원 등에서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한우국밥’ 봉사에도 꾸준히 참여했다.●수산 구민우씨 굴 양식장 현대화…매출도 10배 ‘쑥’ 3대에 걸쳐 어업에 종사해 온 구씨는 굴 양식장 가공시설 현대화와 판로 개척 등으로 소득 증대에 성공했다. 2002년 4㏊였던 양식장 면적은 지난해 13㏊로 늘어났고, 알굴 생산량은 같은 기간 20t에서 130t으로 증가했다. 매출은 1억 6000만원에서 10억 5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홍가리비 및 3배체개체굴 양식으로 1억원의 부가 수익도 올렸다. 상시 근로자 9명(외국인 근로자 4명 포함)을 채용하고 있으며, 겨울철 굴 탈각 작업 때는 다문화 가정주부를 포함한 지역 주민 50여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로상]●농업 정우성씨 차세대 영농인 육성 지원·홍보도 앞장 전북농업기술원 소속으로 농업인단체를 위한 예산 확보와 정책 지원에 주력했다. 신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영농인을 육성하는 사업에 9억원을 지원했고 지방자치단체 경상보조 지원으로 10개 사업에 8억원 이상의 예산을 끌어왔다. 자체 농업인단체 육성을 위해 5개 사업에 5600만원을 지원했다. 농업인단체 보조금으로 1억 2000만원을 확보했고 매달 다양한 단체의 회원과 행사를 홍보하는 데 앞장섰다. 도 단위 청년단체인 4H회 활동을 21차례 지원했다. 지난 한 해에만 혜택을 받은 인원이 3724명에 이른다.●수산 박정욱씨 어업인 육성 사업·신기술 특허 15건 등록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서 미래 어촌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 왔다. 후계 어업인 육성 사업을 실시하고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등 젊은 청년들이 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씨는 수산물을 이용한 가공제품 및 신기술 개발에도 노력했다. ‘건조 방법에 따른 전복 이화확적 특성 비교’ 등 무려 32건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했다. ‘가시파래의 항산화 물질 추출 방법 및 식품 제조 방법’ 등 특허 15건도 등록했다. 수산 자원 조성과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낙지목장 6곳(31㏊)도 만들었다. [본상]●농업 김창호씨 꾸준한 봉사·애플 토마토 등 신작목 도입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 6개 농가와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후원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작목을 도입해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2015년에는 신품종인 컬러대추방울토마토를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스마트팜 시설하우스 관리 시스템을 들였다. 올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애플토마토 재배에 성공했다.●농업 안태형씨 후배 양성·GAP 등 친환경 농업 실천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농업 발전에 기여했다. 2009년부터 지역 청년단체 4H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후배 양성에도 힘썼다. 선진 농업 기술을 익힌 뒤 신규 농업 기술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다. 법인 농가와 함께 무항생제 축산,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무농약 인증 등 다양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농업 이승환씨 홍수 피해 농가 복구 등 봉사활동 주도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2014년과 올해 홍수 피해를 입은 인삼밭 등의 복구 작업을 주도했다. 지난해에는 화재가 난 가축 농가를 찾아가 망가진 시설을 철거했다. 마을 어르신을 위한 경로 잔치에도 빠지지 않았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충북 4H 연합회를 이끌며 후배들의 활동을 지원했다.●농업 정영환씨 농업인 육성·농장 1년 인턴 제도 보급 농촌 지역의 젊은 후계 농업인 육성에 매진하고 농장 1년 인턴 프로그램을 보급했다. 이우학교와 발도로프학교에서 2주 과정의 농촌체험을 지도하고 연간 300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하는 농촌체류교육을 실시해 도농 교류에 이바지했다. 새로운 농업경영체 모델인 협업농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농업 박근호씨 청년농업 ‘유스파머’ 브랜드 론칭 화제 차세대 농업경영 기술을 보급하고 홍보를 강화했다. ‘유스파머’라는 이름의 청년농업인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론칭했다. 강원 홍천의 젊은 농부로 방송, 일간지 등에 8차례 소개됐다. 2014년부터 50회, 250시간의 봉사활동을 해 왔다. 같은 해부터 지금까지 국제한서라이온스협회 이사를 맡았다. 지역 청년단체인 4H 연합회에 83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했다.●농업 정성천씨 가공 시설·포장재 개발 등 발전 모델 개척 새로운 농업 발전 모델을 개척해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했다. 영농 및 시설 기반을 조성하고 농산물 판매와 체험관을 연계하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농산물 가공공장을 신축하고 자체 포장재를 개발하기도 했다. 2013년 농촌진흥청 농촌교육농장 심사에서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모시와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상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농업 이상진씨 소외층에 쌀 기부 등 지역 발전 이바지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했다. 자율방범대와 청년회 회원으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방범 및 청소 활동에 참여했다.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 2회 이상 쌀을 기부했다. 올해 이천농업생명대학 농업마케팅과에 입학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썼다. 모가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식감이 좋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농업 강철훈씨 제주 환경정화·에너지 절감 농법 선도 제주 지역의 환경 정화활동과 농촌 봉사활동 등에 연 20회 참여했다. 청소년의 달 행사, 야영교육, 청소년경진대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에너지 절감 농법으로 지역 농업을 선도했다. 지하공기 열을 활용한 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기름값을 절약하고 고품질 망고를 생산해 고수익을 창출했다.●농업 전종호씨 4H 여성 회원 유치·기술농업 실천 경북 영주 지역 4H 연합회의 위상을 높이고 여성 회원을 유치하는 데 공을 세웠다. 기술농업을 실천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했다. 새 기술 실용화교육, 농업인 현장교육 등 교육 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600여명의 농업인이 영농교육에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자연보호 캠페인, 거리질서 만들기 등을 실시해 영주시 환경 가꾸기에 앞장섰다.●수산 장영진씨 신공법 액젓 개발·관련 특허 2건 출원 2010년 액젓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CJ제일제당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공법 액젓을 개발했다. 액젓 발효 기간을 6개월 단축하고 품질은 20% 향상시켰다. 액젓 발효 시 생성되는 유해물질(히스타민) 수치를 100 이하로 줄이는 생산 방식을 개발했다. 트립토판이 증대된 액젓 등 출원 특허도 2건이다. 독자 브랜드(오미소)를 개발해 일본·베트남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수산 지명철씨 신품종·인터넷 쇼핑 등 귀어 성공 사례 2016년 해양수산부 주최 귀어귀촌박람회에서 성공 사례로 꼽혔다. 신품종 개발, 시험 연구, 판로 다변화 등으로 해조류 매출을 2008년 6000만원에서 올해 3억 8000만원으로 올렸다. 소비자 직거래 인터넷 쇼밍몰(완도 톳 어장)을 운영해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전남 해양수산과학원과 2014년 신품종 다시마(전관1호)를 개발하고 지난해 톳 종묘생산 기술 개발에 기여했다.●수산 김선몽씨 수산 첫 해썹·에너지 절감 경영 효율화 2012년 7월 전북도 수산 분야 최초로 수산검역검사본부로부터 해썹 인증을 받았다.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한 경영 효율화로 소득증대를 도모했다. 뱀장어 사육수 온도를 10℃ 올려 난방비 50%(8000만원)를 절감했고, 2012년부터 지역 특산물인 메주를 사료에 혼합해 연간 사료비 7200만원을 절감했다. 7~8개 농가와 함께 메주콩을 계약재배해 지역주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수산 장성권씨 생산량 3배 늘리고 고용 창출한 굴 양식 굴 양식을 통해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어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알굴 생산량을 2008년 20t에서 지난해 62t으로 3배가량 늘렸다. 같은 기간 일자리는 12명에서 20명으로, 매출은 1억원에서 6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2010년부터 수산자원 조성 및 보호를 통한 지속 가능한 어업에 기여하고 있다. 분기별로 해안 청소, 해적생물 구제 등의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수산 유기상씨 어선 현대화·매년 해양 쓰레기 수거 어선 현대화와 경영 합리화 등을 통해 어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2011년부터 민간 해양구조대 일원으로 활동하며 2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2012년부터 충남 보령시 연안어업인연합회 사무국장을 맡아 매년 폐그물 쓰레기 10t 이상과 낚시추, 선박폐유 등을 수거하고 있다. 2007년에는 보령 소형선박 선주협회에 불법단속반을 구성, 매월 2~3차례 불법어업을 단속해 왔다.
  • 국외도피범 47명 전세기 송환… ‘한국판 콘에어’

    국외도피범 47명 전세기 송환… ‘한국판 콘에어’

    보이스피싱 사기범 28명 ‘최다’ 범죄별 수사 관할 경찰서로 인계필리핀으로 도주했다가 체포된 한국인 범죄자들이 14일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단체 송환됐다. 국토가 넓은 미국에는 범죄자를 실어 나르는 전용 항공 체계(JPATS)가 있다. 수형자 항공이라는 의미로 ‘콘에어’(Convict Airline)라는 별칭이 붙었다. 1997년 개봉한 미국 영화 ‘콘에어’로 잘 알려진 그것이다. 이번 집단 호송은 한국에서 처음 나온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이번 국외 도피범 집단 송환은 ‘한국판 콘에어’라고 불리고 있다. 이날 오전 필리핀 현지 외국인 수용소에 수감돼 있던 피의자 47명은 차량 20대로 마닐라 국제공항까지 이동한 뒤 전용 출국심사대를 거쳐 국적 항공기에 탑승했다. 한국 경찰은 국제법상 한국 영토인 국적기 내부에 들어선 피의자들에게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전국에서 이들의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120명이 호송관으로 참여했다.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3자리씩 배열된 좌석에서 피의자를 각각 가운데 두고 양쪽에 경찰 2명이 에워싸듯 앉았다. 피의자들은 비행하는 내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화장실에 갈 때에도 형사의 동행으로 철저한 감시를 받았다. 식사로는 샌드위치가 제공됐다. 전세기는 이날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경찰청 외사국 직원들이 국내로 송환된 도피범들을 맞았다. 이들은 준비된 별도의 입국심사 절차를 거친 뒤 호송 차량에 타고 각자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서로 인계됐다. 항공료 등 송환 비용은 경찰청에서 부담했다. 필리핀으로 도피한 한국인 범죄자는 지난 11월 말 기준 1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해외 도피사범 485명 가운데 29.7%를 차지한다. 현재 필리핀 현지의 외국인 수용소에 수감된 한국인도 90여명에 달한다. 송환된 범죄자 중에는 1997년 제3국에서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몽둥이로 상대방을 폭행한 A(63)씨도 포함됐다. A씨는 그동안 필리핀에 숨어 지내다가 현지 교민의 신고를 받고 붙잡혀 19년 만에 국내 법정에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사기를 벌인 일당 중 1명도 이번에 국내로 들어오게 됐다. 보이스피싱 관련 사기범이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보이스피싱 사기를 포함한 총 39명이 저지른 사기 피해액은 총 460억원에 이른다. 송환 범죄자 중에는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11명도 포함됐다. 이번 대규모 국외 도피범 송환에는 현지에 파견된 우리 경찰과 현지 교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찰청은 2012년 필리핀에 처음 한국 경찰관인 ‘코리안데스크 담당관’을 파견했다. 지금은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필리핀 경찰청·이민청 등 현지 사법기관과 수사 공조를 펴는 한편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교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외 도피 범죄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코리안데크스 담당관 등의 활약으로 지난 3년간 평균 10명에 달하던 한국인 피살 사건도 올해는 1명으로 줄었다. 경찰은 올해 필리핀에서 91명의 국외 도피 사범을 국내로 송환했다. 국내 송환 필리핀 도피 사범은 2014년 33명, 2015년 47명, 2016년 8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文대통령, 서민식당 ‘깜짝 방문’…베이징 시민들과 식사 화기애애

    文대통령, 서민식당 ‘깜짝 방문’…베이징 시민들과 식사 화기애애

    인민대회당서 문화교류의 밤 한·중 협연으로 환상의 선율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공동기획한 ‘한·중 수교 25주년 문화교류의 밤’이 14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는 국빈 만찬을 마치고 양국에서 초청한 주요 인사 등 600여명과 공연을 관람했다. 양국이 인민대회당에서 양국 정상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함께 문화공연을 연 것은 처음이다. 공연에 참여한 한·중 예술감독의 공동작업도 이채롭다. 한국의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형석과 중국 중앙음악학원 원장인 위펑이 각각 양국을 대표해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두 예술감독은 연주곡 선정과 편곡, 공연에 사용할 영상과 조명에 이르기까지 공연의 모든 분야에서 협업했다. 연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KBS교향악단이, 지휘는 중국 국가교향악단 수석지휘가인 리신차오가 맡아 명실상부한 한·중 협연 무대를 만들었다. 첫 번째 곡으로는 양국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로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을 선보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이 한·중 양국 관계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한편 양국 문화 교류의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국과 중국 문화부가 공동으로 준비한 특별행사”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중국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이날 오전 숙소인 댜오위타이 인근 한 서민식당에서 베이징 시민들과 현지식 아침 식사를 했다. 평범한 일상의 공간에 들어가는 소프트 외교를 편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선 ‘한국 홀대론’도 제기됐다. ‘베이징 시민들과 함께한 아침’이란 콘셉트였지만, 결과적으론 이날 아침도 문 대통령 내외가 중국 측 인사 없이 ‘혼밥’을 한 셈이 됐기 때문이다. 방중 첫날인 지난 13일 문 대통령은 재중국 한국인들과 오찬을 하고, 숙소에서 가볍게 저녁 식사를 하고선 참모들과 한·중 정상회담 의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3박4일간의 국빈 방문 기간에 예정된 문 대통령과 중국 고위 당국자의 공식 식사 자리는 이날 열린 시 주석과의 국빈 만찬, 마지막 날인 16일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의 오찬뿐이다. 홀대론에도 불구하고 이날 서민식당에서의 아침 식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 옆에서 식사하던 베이징 시민들은 대통령 내외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관심을 보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가 베이징 시민들 사이에서 식사하고 담소를 나누는 등 중국 서민들의 아침 일상을 잠시나마 체험함으로써 마음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첫 만남은 이날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야 이뤄졌다. 문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전날 시 주석은 주요 지도급 인사들과 함께 장쑤성 난징에서 열린 난징대학살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인사한 뒤 중국측 인사들과도 악수했다. 왕이 외교부장과 악수할 때는 왕 부장의 팔을 두드리며 친근함을 표시했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베이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매일 콜라 40캔 마시던 200㎏男의 다이어트 성공기

    매일 콜라 40캔 마시던 200㎏男의 다이어트 성공기

    콜라 40캔 씩을 매일 마셔대던 남자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언론 메트로는 '콜라 중독'에 빠진 체셔 출신의 피시앤드칩스 판매점 매니저인 셰인 트렌치(21)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루에 무려 40캔 이상의 코카콜라를 마셨다. 아침식사부터 시작해 점심, 저녁 그리고 간식까지 항상 그의 손에는 콜라가 들려 있었다. 이렇게 마신 콜라의 양이 매일 13ℓ, 5250㎉로 콜라로만 권장 칼로리의 2배를 훌쩍 넘길 정도였다. 셰인은 "정말 하루종일 음식을 먹으며 콜라를 마셨다"면서 "나중에 몸무게가 200㎏까지 불어나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가 콜라를 끊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된 것은 의사의 경고 때문이다. 계단조차 제대로 오르내리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그를 진단한 의사는 "지금처럼 계속 먹게 되면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그는 본격적으로 콜라를 끊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최근 그는 80㎏을 감량한 120㎏의 건장한 남성이 됐다. 셰인은 "콜라를 끊자 당분 부족으로 몸이 금방 피곤해지고 짜증도 났다"면서 "그러나 굳은 결심과 주위의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체중감량에 나설 것"이라면서 "나의 사례가 비슷한 상황에 놓인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친구 잘 둔 덕분에 로또 맞은 14명...조지 클루니, 절친 14명에 11억원씩 선물

    친구 잘 둔 덕분에 로또 맞은 14명...조지 클루니, 절친 14명에 11억원씩 선물

    친구 따라 강남간다? 아니 친구 덕분에 대박진 14명이 화제다.미국 헐리우드의 꽃중년 배우 조지 클루니(56)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 14명에게 100만 달러(약 10억 8000만원)씩 선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클루니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가인 랜디 버거는 13일(현지시간) 미국 MSNBC 방송에 출연해 클루니가 2013년 9월 27일 가장 가까운 친구 14명을 저녁식사에 초대해 식사를 마친 뒤 이런 ‘폭탄’ 선물을 안겼다고 밝혔다. ‘더 보이즈’라는 이름을 붙인 클루니의 절친 모임 멤버들은 클루니가 그날 저녁 집으로 초대하더니 20달러 지폐로 100만 달러씩을 채운 가방을 선물받았다. 가방을 열어본 친구들은 처음에는 클루니가 술을 마신 것 아닌가라는 의심을 했지만 클루니가 “너희가 얼마나 소중한지 또 내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으면 한다“며 깜짝 선물을 준비한 이유를 밝히며 장난이 아닌 자신의 진심임을 전달했다고 거버는 전했다. 클루니는 “LA에 처음 왔을 때 소파에서 잠을 자며 생활했을 정도로 어려웠는데 너희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내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내 인생에 너희가 있어 행운이고 이렇게 이렇게 함께할 때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클루니는 “우리 모두 힘든 시간을 지나왔고 몇몇은 아직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제 아이나 학교, 대출금 문제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현금 100만 달러 증여에 따른 세금까지 모두 내줬다는 것이다. 실제로 더 보이즈 친구들 중에는 거버처럼 성공한 사업가도 있지만 가족 생계 때문에 텍사스공항 술집에서 일하는 친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버는 자신은 성공했기 때문에 받을 수 없다고 거절했지만 클루니가 “거버가 안 받으면 다른 친구들도 안 주겠다“고 해 할 수 없이 받았다고 말했다. 유명 모델 신디 크로퍼드의 남편이기도 한 거버는 클루니에게 받은 돈은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클루니는 레바논계 영국인 인권변호사 아말과 결혼해 딸과 아들 쌍둥이 아빠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경률 40% 이상…조경 공들인 아파트가 대세

    조경률 40% 이상…조경 공들인 아파트가 대세

    조경이 특화된 아파트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아파트의 조경면적 법정기준치는 15% 이상으로 20%대의 조경률을 적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경률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린 아파트들이 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 조경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녹지율이 높고, 건폐율이 낮다는 뜻이다. 넓은 조경공간에 숲길, 공원, 조경시설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단지에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또 건폐율이 낮아 동간거리가 넓어지기 때문에 단지 내 바람길 확보에 유리하고,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여기에 조경률이 높은 아파트일수록 100% 지하주차장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조경이 아파트 경쟁력으로 부각되면서 집값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컨데 서울 마포아현뉴타운에 위치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2014년 9월 입주)’는 조경률 41.5%의 자연친화적 아파트로 조성됐다. 도심 속에 위치해있으면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조경을 갖춰 일대 아파트들 중 거주민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이 단지의 3.3㎡당 매매가(12월 11일 기준)는 2959만원으로 아현동 일대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집값을 형성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조경률이 높은 단지는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10월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아르테온’은 107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264건이 접수되며 평균 10.5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의 조경면적은 8만2000여㎡로 녹지율이 약 47% 수준에 달하는데다 단지 중앙에 약 500m 길이의 스트리트형 공원을 조성한다는 점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방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3월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에서 분양한 ‘메트로시티 석전’의 경우 대단지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43.16%의 높은 조경률을 갖춰 84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146건이 접수되며 평균 13.1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특히 단지 조경은 집안 인테리어와 달리 수요자들이 임의로 변화를 주기 어려운 만큼 조경이 잘 갖춰진 아파트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잘 꾸며진 단지 내 조경의 조망권을 갖춘 동이나 층에는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한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일산에 위치한 ‘위시티자이1단지’ 전용면적 134㎡의 경우 올해 4분기 1층이 5억5600만원에 거래된 반면, 29층은 5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일반적으로 저층 분양가가 기준층 분양가보다 낮게 책정되는 것까지 감안하면 저층의 프리미엄이 훨씬 많이 붙은 셈이다. 이 단지는 명품소나무 2200여 그루가 단지 내 조경에 사용되는 등 프리미엄 조경을 갖춘 단지로 특히 저층 조망이 우수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조경률과 조경 특화설계를 강조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둬 주목할 만 하다. 대우건설은 12월 15일 전남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일원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4, 35블록에서 분양하는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 펫네임인 ‘포레’처럼 40%에 달하는 조경비율로 풍부한 녹지가 조성되며, 100% 지하주차장 조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면적 84㎡, 총 1531가구(2개 블록 합계) 규모로 구성된다. GS건설은 12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일산자이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약 42%의 조경률로 친환경 조경설계의 세계적 거장으로 거론되는 미국 하버드대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조경설계를 맡았다. 이 교수는 아파트 사이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물이 흐르는 계곡을 재해석한 테마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0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12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조경면적이 약 45%로 단지의 절반가량이 조경시설로 채워지며 클라우드파크, 그린힐파크 등 총 8개의 생활밀착형 테마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중심부에 단지순환형 건강산책로도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서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동 규모의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1,500세대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포항 최고 수준의 41% 조경면적으로 녹색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조경시설로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친수형 놀이공간인 바닥분수와 ‘아쿠아가든’, ‘플라워가든’, ‘테라스 가든’ 등이 조성 된다. 또한 특화된 제진댐퍼를 시공해 내진 1등급 적용으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에도 붕괴방지 성능을 확보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떡볶이 맛 본 프랑스 친구들의 반응 “마그마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떡볶이 맛 본 프랑스 친구들의 반응 “마그마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친구들이 한국에서의 첫 식사로 떡볶이를 선택하는 모습이 공개됐다.14일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측은 “프랑스인에게 떡볶이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 다이에나의 친구 마르빈, 빅토르, 마르탱이 한국 여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국에서의 첫 식사로 떡볶이를 선택한 이들은 궁금해하는 것도 잠시, 매운 맛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친구들은 “이건 그냥 마그마야”, “우리 입술을 타들어가게 했어”, “몸이 이상해. 더는 못 먹겠어”, “지옥으로 떨어졌어” 등 반응을 보여 패널들을 폭소하게 했다. 세 사람은 떡볶이의 매운 맛을 잠재우기 위해 볶음밥을 먹기로 결정했다. 맵지 않다는 사실을 종업원에게 확인한 뒤 이들은 볶음밥을 주문했다. 하지만 떡볶이 국물에 밥을 볶는 종업원의 모습에 “우리가 원하는 건 그게 아니다”, “뭐야 지금 뭐하는 거지?” 등 반응을 보여 또 한 번 웃음을 예고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 대통령, 베이징 서민식당에서 빵·두유로 아침식사

    문 대통령, 베이징 서민식당에서 빵·두유로 아침식사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중국 국빈방문 이틀째 베이징의 한 서민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숙소인 베이징 조어대 인근의 전통 중국 조식 전문점으로 1996년에 문을 연 용허셴장에서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아침 메뉴 중 하나인 유탸오와 더우장으로 식사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유탸오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한 식감이 특징이다. 중국식 두유인 더우장에 적셔서 먹는 중국 일반 시민의 대표적인 아침 식사다. 문 대통령 내외는 식당을 찾은 중국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식사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기회가 됐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는 베이징 시민 사이에서 식사하고 담소를 나누는 등 중국 서민들의 아침 일상을 잠시나마 체험함으로써 마음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갈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식사를 마친 뒤 중국에서 일상화된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 음식값을 치르며 날로 발전하는 중국의 핀테크 산업도 직접 체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중국은 쇼핑·교통 등 모든 영역에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이용이 일상화돼 있으며, 노점에서 파는 1위안(한화 약 160원)짜리 간식 등도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조어대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끼줍쇼’ 엄정화, 화려한 모습 뒤에 가려진 가슴 아픈 가정사 봤더니..

    ‘한끼줍쇼’ 엄정화, 화려한 모습 뒤에 가려진 가슴 아픈 가정사 봤더니..

    가수 엄정화가 화려한 모습 뒤에 가려진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놔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13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가수 엄정화(49)와 그의 절친 정재형(48)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정화와 강호동이 한 팀이 되어 한 끼 여정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가정집에서 식사에 성공했다. 목사 부자(父子)가 살고 있는 가정집에서 엄정화는 식전 기도를 올리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에 강호동이 “눈물도 맥락이 있다. 왜 운 것이냐”고 묻자, 엄정화는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가족이 단란하게 모여 식사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면서 “그런 풍경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만 겪어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이 5년 전 간경화로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한 끼 식구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들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힘든 시간을 견뎌냈다고 밝혀, 시청자에 감동을 안겼다. 한편 1남 3녀 중 둘째로 태어난 엄정화는 6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었다. 중학교 음악 교사였던 엄정화 아버지는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남겨진 가족들은 학교 매점에서 사는 등 어려운 생활을 이어갔다. 충청북도 제천에서 자란 엄정화는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에 올라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보탰고, 그의 어머니는 포장마차를 열고 떡볶이와 어묵을 팔며 넉넉지 않은 생활을 이어왔다. 1989년 엄정화는 MBC 합창단 오디션에 합격, 이후 엄정화는 한 쇼 프로그램에서 故 배우 최진실 노래를 도와준 것이 계기가 되어 최진실 소속사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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