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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끼줍쇼’ 배우 김아중 “요즘 결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한끼줍쇼’ 배우 김아중 “요즘 결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배우 김아중이 결혼과 독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20일 방송된 JTBC ‘한 끼 줍쇼’에는 배우 김아중(36)이 출연해 한 끼 여정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아중은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와 한 팀이 되어 경주 황남동 한 가정집에서 한 끼 식사를 했다. 김아중은 이날 한 끼 식구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독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저도 식구들이랑 같이 산다”며 “좋은 게 더 많은데 불편한 점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독립을 하려면 더 빨리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지금은 독립을 하려 해도 점점 나이 드시는 어머니 모습이 눈에 보여서 독립하기가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김아중은 ‘결혼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결혼에 대해 요새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누가 있어서가 아니라, 이제 진지하게 생각해야 되는 나이”라면서 “저만의 가족이나 가정이 있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점점 든다”고 덧붙였다.   사진=JTBC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유튜브로 마약카르텔 두목 조롱한 남성, 처참히 살해돼

    유튜브로 마약카르텔 두목 조롱한 남성, 처참히 살해돼

    “마약카르텔에 대해선 절대 입도 열지 마라.” 멕시코 주민이라면 이 말을 명심해야겠다. 멕시코의 유명 유튜브 이용자가 끔찍한 살인을 당했다.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마약카르텔의 두목을 놀린 게 화근이 됐다. 시날로아주에 살던 청년 유튜버 호세 루이스 라구나스가 식당에서 공격을 당한 건 지난 18일 저녁(현지시간). 친구와 식사 중인 청년에게 일단의 괴한들이 접근해 “네가 라구나스냐?”고 물었다. 청년이 그렇다고 답하자 괴한들은 바로 총을 꺼내 무차별 총격을 시작했다. 라구나스는 머리와 가슴 등에 최소한 15발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괴한들은 청년이 쓰러지자 식당 밖에 세워져 있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올라 사라졌다. 괴한들이 누군지는 특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마약카르텔 조직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사건이 발생하기 1주 전 라구나스는 1편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잔뜩 취한 상태로 카메라 앞에 선 라구나스는 “나는 멘초 앞에서도 바지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이라며 수다를 떨었다. 멘초는 할리스코의 악명 높은 마약카르텔 ‘신세대’를 이끄는 우두머리다. 그런 멘초를 라구나스는 영상에서 잔뜩 놀려댔다. 그러면서 “(아무리 이렇게 그를 놀려도) 멘초는 절대 나에게 어떤 피해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괴한들이 라구나스의 이름을 확인한 뒤 바로 총을 쏜 점을 보면 마약카르텔이 보복한 것으로 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피살된 라구나스는 평소 사치를 즐겼다. 고급승용차를 타면서 동물박제, 총기 등을 들고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을 찍을 때면 언제나 잔뜩 술에 취한 상태였다. 술에 취해 막말을 늘어놓는 그의 영상에 멕시코 누리꾼들은 열광해왔지만, 결국 비극적 최후를 맞고 말았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씨줄날줄] 혼밥/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혼밥/이순녀 논설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방중 둘째날 베이징의 한 서민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한 것을 두고 ‘혼밥’ 논란이 일었지만 사실 정확히 따지자면 혼밥은 아니다.혼밥은 말 그대로 나 홀로 먹는 밥이기 때문이다. 김정숙 여사와 노영민 주중 대사가 바로 옆에 앉아 식사를 함께했으니 혼밥이라고 할 수 없다. 국빈 방문임에도 3박4일 동안 중국 측 인사가 참석하는 공식 식사가 두 차례에 불과한 사실을 꼬집어 홀대론을 부각하고자 혼밥 용어를 가져다 쓴 것인데 방중 성과가 묻힐 정도로 파급력이 컸으니 꽤 성공한 프레임이다. 외교에서 공식 오·만찬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어떤 이유에서건 식사 횟수가 부족했던 점은 안타까우나 혼밥이란 신조어까지 써 가며 폄훼할 일인가는 되짚어 볼 일이다. 기실 ‘대통령의 혼밥’ 원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그는 혼밥의 정의(定義)를 충실히 따랐다. 40년 지기 최순실이 청와대에 그렇게 자주 찾아갔어도 식사는 혼자 따로 했고,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식사만은 홀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전직 조리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혼자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 분으로 지방 출장이 있어도 식사는 대체로 혼자 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혼밥 논란’과 박 전 대통령의 ‘혼밥 비화’에는 기본적으로 혼밥에 대한 편견, 가령 외톨이나 불통 같은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 있다. 그러나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실용성과 개인을 우선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혼밥은 이제 궁상이 아닌 ‘쿨’한 트렌드로 자리 잡는 추세다. 혼밥 전문 식당까지 성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그제 발표한 ‘2017년 외식소비행태’ 보고서를 보면 이런 현상은 더욱 확연하다. 올해 월평균 외식 횟수는 14.8회로 작년에 비해 0.2회 줄었지만 나 홀로 외식 횟수는 작년보다 0.4회 늘어난 4.1회였다.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외식은 줄어든 반면 혼밥은 증가한 것이다. 1인 가구의 비중이 2000년 15.5%에서 지난해 27.7%로 늘어나고, 혼밥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뀐 영향이라고 한다. 성별과 연령에 따른 혼밥 횟수의 차이도 재밌다. 남성(5.2회)이 여성(2.9회)보다 혼자 외식을 하는 횟수가 두 배 가까이 많았다. 20대(6.3회), 30대(4.6회), 40대(3.5회), 50대(3회) 등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던 혼밥 횟수는 은퇴 시점인 60대가 되면 3.2회로 다시 늘었다. 누구든 혼밥에 익숙해져야 할 시대에 이미 접어든 것이다. 물론 ‘대통령의 혼밥’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얘기지만. coral@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연말연시 행사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는 오는 31일 로비라운지 섭지에서 송년 행사를 진행한다. 오후 6~9시 라이브 공연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어린이 고객을 위한 버블쇼도 함께 진행된다. 카운트다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새해 1월 1일 정각에 콩주머니를 던져 대형 박을 터트리면 다양한 새해 선물이 꽃가루와 함께 날린다. 실내 다이빙풀에선 21일부터 새해 1월 14일까지 ‘물에 빠진 산타 이야기’ 이벤트가 열린다. 5m 다이빙풀에서 산타 복장을 하고 스쿠버다이빙 체험을 할 수 있다. 강습과 수중촬영 등을 포함해 30분 3만원, 60분 5만원이다. ●해비치 제주, 이세돌-커제 바둑 대국’ 해비치 제주가 새해 1월 13일 한국의 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 중국 커제 9단의 바둑대국을 개최한다. 호텔 로비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대국 장면을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 대국을 기념해 1월 8~31일 뷔페 레스토랑 섬모라에서 ‘한·중식 퀴진 배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리테마투어, 남도 일몰·일출 상품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오는 31일 서울에서 버스로 출발하는 ‘남도 일몰과 일출을 한번에 볼 수 있는 남도 육해공 만찬투어’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전남 보성 차밭과 순천 낙안읍성, 순천만 일몰, 여수 크루즈 일출 감상, 전주한옥마을 등을 돌아보는 1박 2일 상품이다. 1인 26만 9000원. 같은 날 밤 11시에 버스로 출발하는 정동진 신년일출 여행상품도 판매한다. 해안열차, 양떼목장 등이 포함됐다. 1인 5만 2000원. (02)733-0882.●하나투어 키자니아에 ‘VR여행연구소 하나투어가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점에 하나투어 브랜드관 ‘VR여행연구소’를 오픈했다.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연구하고, 다양한 취향의 여행객을 위한 테마상품을 개발한다는 콘셉트의 공간이다. 체험관에 방문한 어린이들은 360도 가상현실(VR) 영상을 통해 80초 동안 세계여행을 떠날 수 있다.
  • 광주 한방병원 ‘나일롱 환자’에 보험금 37억원 지급돼, 평균 7일 입원

    광주의 일부 한방병원들이 ‘나이롱 환자’를 양산하며 보험사기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광주 한방병원 142곳을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벌여 혐의가 드러난 19곳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적발된 19개 한방병원은 초과 병상이 5680개에 달했다. 사기 혐의를 받는 보험금은 37억 3000만원이다. 입원급여, 일당, 실손보험금 등 입원 관련 보험금이 91.4%를 차지했다. 문제의 한방병원은 보건당국이 허가한 병상을 초과해 환자를 유치하고, 이들이 보험금을 타내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한방병원은 병상을 추가로 들여놓지도 않고 환자를 받아 매출을 올리고, 환자는 실제로 입원·치료를 하지 않고도 돈을 챙기는 수법이다. 이들 한방병원은 초과병상 5680개를 579일간 운영하면서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페이퍼 환자’를 양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간 A 한방병원은 서류와 달리 환자 대다수가 병실에 없어 침대가 텅텅 비어 있었다”고 말했다. B 한방병원은 일가족이 자녀 방학을 이용해 허위 입원했다가 적발됐다. 환자들은 금요일에 집에 가서 가족과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에 병원으로 돌아오곤 했다. 이들 한방병원은 외출·외박이 자유롭고, 환자는 치료는 받지 않은 채 식사만 했다. 대부분이 사무장이 병원장을 맡은 ‘사무장 병원’이다. 단속을 비웃듯 개·폐업을 반복했다. 환자들이 호소한 증세는 대부분 염좌, 긴장, 복통, 미끄러짐 등 사실상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질환인데도, 병원 서류에는 평균 6.9일 입원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한방병원은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개·폐업을 반복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광주는 100만명 당 한방병원이 65.2개(올해 3월 기준)로 전국에서 월등히 많다. 2위는 전북(14.7개), 3위는 전남(11.7개)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주찬식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성금 100만원 한빛청소년대안센터 전달

    주찬식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성금 100만원 한빛청소년대안센터 전달

    서울시의회 주찬식 의원(자유한국당, 송파1)은 서울시설공단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17년 한 해 동안 마련한 성금 중 100만원을 지난 18일 사단법인 한빛청소년대안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히고 서울시설공단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후원금이 소외된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파구 오금로에 위치한 사단법인 한빛청소년대안센터는 1994년부터 지역사회의 학교 밖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보호지원, 자립지원 등을 위한 지원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이날 전달한 후원금은 서울시설공단의 임직원들이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2017년 한 해 동안 한끼 식사비 기부 등을 통해 정성껏 모은 성금 중 일부이며, 후원금 전달식에 이 지역 시의원인 주 의원이 함께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냈다. 주 의원은 앞으로도 따뜻한 온정을 나눌 곳을 더 많이 발굴하여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특별히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이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꿈과 희망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며 사회 전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보여주기’ 아니어야 할 靑의 경제인 회동

    청와대가 주요 대기업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추진하다가 돌연 취소했다. 청와대는 애초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 주재로 8대 그룹 임원들과 서울 시내에서 비공개 만찬을 하려고 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황각규 롯데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재계는 청와대와의 소통에 적잖이 기대를 품었던 모양이다. 갑작스럽게 무기한 연기 통보를 받고는 맥이 빠졌다. 식사 자리야 형편에 따라 취소될 수 있다. 청와대의 일이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더군다나 지금은 주요 경제정책을 놓고 청와대와 재계의 심사가 서로 편치 않은 때다. 청와대는 “언론에 일정이 공개돼 허심탄회한 논의가 어려워졌다”고 취소 사유를 얼버무렸다. 적절한 시기에 다시 날을 잡겠다고는 했지만 개운찮은 뒷맛을 어쩔 수 없다. 언론에 모임 일정이 알려졌다고 재계와의 대화를 거둔다는 말은 논리가 서지 않는다. 싫든 좋든 청와대와 재계는 머리를 맞대야만 하는 외통수에 직면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한·중 기업 관계가 개선된다면 정부와 재계가 순발력 있게 손발을 맞춰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그 모두에 앞서 분초를 다퉈 처리해야 할 경제정책 현안들도 한둘 아니다. 당장 최저임금의 산입 범위를 재조정해 달라는 재계의 요구는 모른 척 무시하기 어려운 사정이다. 상여금과 숙식비를 포함하지 않는 현행 산입 범위를 그대로 적용했다가는 중소기업부터 무너질 것이라는 재계의 우려를 엄살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 “안정된 직장을 보장하면서 많이 고용하고, 임금도 올려 주면서 근로시간도 줄이라는 요구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재계의 푸념을 허튼소리로만 흘려들을 수 없다. 재벌 기업들이 잘못된 관행에 매를 맞을 이유는 분명히 있다. 그렇더라도 재계와 척이 져서는 경제정책의 꼬인 실타래가 풀릴 여지가 없다. 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각종 노동 현안들의 열쇠를 쥔 당사자다. 교감하지 않고서 경제정책은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이 지금처럼 계속 어정쩡할 뿐이다. 13개월 만에 재계와의 소통 채널을 재가동하겠다던 청와대는 모처럼의 의지를 접지 않아야 한다. 진심으로 민관 소통을 복원하겠다면 그 만남이 비공개든 공개든 뭐가 대수인가. ‘밥값 3만원’을 기업인 각자 들고 참석하라던 청와대의 적극적인 자세가 보여주기 쇼로 비칠 수 있다.
  • [평창동계올림픽 D-51] 文대통령, 전용열차서 시민들 초청 오찬… ‘평창 띄우기’

    [평창동계올림픽 D-51] 文대통령, 전용열차서 시민들 초청 오찬… ‘평창 띄우기’

    올림픽 입장권 구입한 20명 추첨 트레인 원 38년 만에 첫 시민 태워 “홍보 동참 감사… 국민 축제 확신” 서울 돌아올 땐 美 NBC와 회견 “대통령과의 식사에 당첨됐을 때 아마 청와대로 초청돼 아주 근사한 식사를 할 것으로 기대했을 것 같은데 혹시 실망스럽지 않습니까(웃음). (경강선 KTX 노선이) 공식 개통되기 전에 대통령과 함께 탑승한 1호 승객입니다. 대통령과 KTX 안에서 함께 식사하는 이런 기회가 또 있겠습니까.”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평창 띄우기’에 올인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고속열차인 ‘트레인 원’에 올라 오는 22일 정식 개통을 앞둔 경강선(서울~강릉) KTX 노선을 점검했다. 올림픽 입장권을 산 시민 가운데 추첨으로 뽑힌 20명과 ‘도시락 오찬’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역에서 출발하기 전 기장과 열차팀장, 승무원으로부터 출발 신고를 받고서 ‘헬로우 평창’ 이벤트 당첨자 20명과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입장권을 산 뒤 공식 홍보 사이트인 ‘헬로우 평창’에 인증샷을 올린 이들이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준비를 착실히 잘하고 있고, 교통 인프라도 올해 중 완비될 텐데 이제부터 홍보와 붐업이 중요하다”면서 “동참해 줘서 감사드린다. 덕분에 온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밥은 청와대 밥은 아닌데, 사실 청와대 밥은 좀 맛이 없다”며 “강원나물밥으로 특별히 준비했다. 올림픽 때 외국 손님을 맞이해 내놓을 특별한 식단으로 준비한 것”이라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 180여명의 제자와 함께 아이스하키 티켓을 구매하고 단체 인증샷을 올린 채용기 여주여중 교사는 “촌에서 88올림픽을 TV로 봤다. 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평창에서 제자들과 응원하면서 만들 추억은 생애 가장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인 원은 2010년 도입된 8량짜리 KTX로, 행사는 회의실을 겸한 대통령 전용공간에서 이뤄졌다. 트레인 원의 대통령 전용공간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며, 1979년 대통령 전용열차가 도입된 이후 시민들이 함께 탑승한 것도 처음이다. 올림픽 홍보대사인 씨엔블루의 보컬 정용화씨와 2006년 토리노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대회 종목담당관인 변천사씨도 동승했다. 문 대통령은 언론사 체육부장단 간담회까지 소화하며 1시간 40분을 달려 강릉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강릉에서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워크숍 현장을 방문, 이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로 돌아오는 KTX 안에서 평창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와 인터뷰를 가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홍석천, JYJ 김재중과 인연 재조명...“내 동생 올해는 멋진활동 기대”

    홍석천, JYJ 김재중과 인연 재조명...“내 동생 올해는 멋진활동 기대”

    방송인 홍석천이 연예계에 숨겨진 동생이 있다고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홍석천과 JYJ 김재중의 인연이 재조명되고 있다.18일 방송인 홍석천(47)은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연예계에 동생이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누구라고 밝히기는 그렇지만 밑에 식구 중에 데뷔한 동생이 있는데 상당히 알아서 잘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석천과 그룹 JYJ 멤버 김재중(32)의 인연이 관심을 받고 있다. 홍석천은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재중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짧은 글을 남겼다. 그는 “예비역 병장 김재중. 전역신고 저녁 식사. 우헤헤 맛난 거 먹고 좋아하는 내 동생 올해는 재중이의 멋진 활동이 기대된다. 홧팅하자 축하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날 홍석천이 공개한 사진에는 두 사람이 미소를 지으며 다정하게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홍석천이랑 김재중 친한 사이인가?”, “김재중이 혹시 그 동생 아니야?”, “내 동생? 다정해보이네”, “동생은 신인이라던데 김재중이랑은 그냥 친한사이인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재중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 지금은 JYJ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2017 아시아 투어 팬미팅 일정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집사부일체’ 이승기 “걸그룹 집에 갈 수도 있어” 기대감

    ‘집사부일체’ 이승기 “걸그룹 집에 갈 수도 있어” 기대감

    ‘집사부일체’ 이승기, 육성재, 양세형, 이상윤이 한 자리에 모인 모습이 공개됐다.19일 SBS ‘집사부일체’ 측은 “처음으로 모든 맴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라는 제목의 티저를 공개했다. 식사 자리에 모인 네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상윤과 함께 출연하게 된 이승기는 “처음에 들어오실 때부터 설렜다. 믿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세형은 “조합이 되게 특이하다. (나를 제외하고) 셋이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잘생겨서) 기분 나쁘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육성재는 프로그램 출연 이유에 대해 “승기 형이 한다고 해서 했다”며 이승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상윤은 “연기자로만 이제 10년 정도 됐더라.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 군을 넘어선 사람들을 여기에서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승기는 “우리가 보고 싶은 누군가의 집에 가서 대화한다는 취지가 좋았다. 걸그룹의 집에도 갈 수 있지 않냐”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 사람의 모습이 티저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SBS 새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멤버들이 자신만의 한 방이 있는 ‘사부’를 찾아가 오직 그의 라이프 스타일대로 생활하며 좌충우돌 하루를 보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2018년 1월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트레인1’ 타고 평창행…시민 20명과 도시락 점심도

    문재인 대통령, ‘트레인1’ 타고 평창행…시민 20명과 도시락 점심도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서울과 강원 지역을 오갈 KTX를 타고 올림픽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오는 22일 정식 개통하는 KTX 경강선(서울~강릉)에 문 대통령과 함께 시민들도 탑승했다. 이 시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을 사고 인증샷을 올려 문 대통령과 식사하는 행운을 잡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쯤 서울역을 출발하는 10량 규모의 경강선(서울∼강릉) KTX 열차를 탔다. 올림픽 기간에 관광객들을 태워 나를 수송 인프라를 체험하는 동시에 홍보대사로서 평창동계올림픽 ‘붐업’에 앞장선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그룹 ‘씨엔블루’의 보컬 정용화 씨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담당관으로 일하는 변천사 씨도 동승했다. 문 대통령은 열차 출발 전 기장과 열차팀장, 승무원으로부터 출발 신고를 받았다. 손영석 기장은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을 모시고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으로 가게 돼 영광”이라며 “수백 번 가까운 시운전과 시뮬레이션을 거쳐서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을 기다리던 ‘헬로우 평창’ 이벤트 당첨자 20명과도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들은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입장권을 사고 동계올림픽 공식 홍보사이트인 ‘헬로우 평창’에 인증샷을 올리거나 올림픽을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를 올려서 추첨을 통해 선발된 시민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자신이 산 입장권을 들고 인증샷을 올리면서 추첨으로 선발된 시민들과 함께 오찬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주민으로, 리코더 연주자인 최선진 씨는 “올해 1년을 힘들게 살았는데 보상을 받은 느낌이라 좋다”며 “저희 동네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대통령이 많이 홍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헬로우 평창’ 이벤트 아이디어를 대통령이 직접 낸 것”이라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문 대통령과 시민들은 강원도 특산물로 만든 강원 나물밥으로 점심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열차가 개통되기 전에 대통령과 함께 탑승한 1호 승객인데 굉장하지 않는가”라며 “여러분 덕에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온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식사 후 참석자들은 가족 등에게 보여줄 대통령의 덕담을 스마트폰 동영상으로 찍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고 문 대통령은 이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문 대통령이 시민들과 함께 탑승한 KTX는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인 일명 ‘트레인1’이다. 2010년에 도입된 객차 8량짜리 KTX로 이날 행사는 대통령 회의실을 겸한 대통령 전용공간에서 이뤄졌다. 청와대는 대통령 전용열차가 도입된 1979년 이후 일반 시민과 기자들이 함께 오른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언론사 체육부장단과의 간담회까지 소화하며 1시간 40분 정도를 달려 강릉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역사에 있는 고속철도 체험형 종합전시관에 들러 강릉부터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르는 고속철도 건설 과정 등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코레일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워크숍이 열리는 강릉역사 내 교육실도 방문했다. 참석자들은 ‘아리아리’를 외치며 반겼다. 동계올림픽 조직위는 ‘아리아리’가 ‘힘내라’, 고맙다‘ 등을 뜻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인사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최일선에서 손님을 맞는 평창의 얼굴”이라며 “노력 하나하나, 봉사 하나하나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상이몽2’ 강경준, 장신영 아들마저 품은 사랑 “나랑 닮았다” 주장

    ‘동상이몽2’ 강경준, 장신영 아들마저 품은 사랑 “나랑 닮았다” 주장

    ‘동상이몽2’에서 강경준이 취중진담을 하며 장신영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강경준은 장신영의 고모 집을 방문했다. 강경준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살살 새벽까지 마시자”라고 말한 고모부의 말에 강경준은 넋 나간 표정을 지었다. 고모는 장신영에게 “아이를 네 명 낳으려면 복분자를 마셔야 한다”라고 한술 더 떴다. 어른이 주는 술을 차마 거절하지 못한 강경준은 연신 원샷을 했고 금세 얼굴이 새빨개졌다. 인터뷰에서 강경준은 “술을 진짜 잘 드신다. 양도 엄청나다. 지금 너무 힘들다”라고 했다. 장신영은 고모네 집안 식구들이 다 술을 잘 한다고 설명했다. 부모보다 고모를 먼저 찾은 이유에 장신영은 “어린 시절 고모가 저를 키우다시피 했다. 두 번째 엄마다”라고 고모와 돈독한 사이를 소개했다. 고모는 강경준에게 “신영이가 어려운 일을 겪다 보니까 오빠가 걱정이 크다”라고 했고 “직접 보니까 걱정은 안 할 것 같다”라고 말을 건넸다. 남자들만 남은 자리에서 고모부는 강경준에게 장신영이 어디가 마음에 들었는지 물었다. 강경준은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 보니 다른 게 보이지 않았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중요한건 좋으니까 괜찮다는 거다”라고 했다. 장신영의 아들을 봤냐는 말에는 “사람들이 저랑 많이 닮았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아이가 착하고 잘 따라와 줬다”라고 대답했다. 그 말에 고모부는 “사춘기도 오고, 경준이가 많이 보듬어 줘야 할 거야”라고 조언했다. 강경준은 “신영이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이 정도 하면 되겠지 생각했지만 부족함을 느꼈다. 조금 더 좋은 남자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장강커플의 고모부부가 따라준 복분자 주를 러브샷하며 훈훈한 저녁 식사 자리를 마쳤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 델타항공 인천행 보잉747, 갑자기 취소된 이유

    美 델타항공 인천행 보잉747, 갑자기 취소된 이유

    88개국 247개 도시를 잇는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의 델타항공이 조종사가 없다는 이유로 예정된 비행 스케줄을 취소했다. 델타항공의 보잉 747여객기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오후 12시 31분 디트로이트공항을 출발해 인천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조종사였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여객기를 운항할 때 반드시 4명의 조종사가 탑승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장-부기장 2명을 한 조로 묶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또 한 조의 조종사를 탑승케 하는데, 이날 보잉 747기를 조종할 조종사가 4명이 채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 것. 델타항공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보잉 757기‧보잉 767기와 달리, 보잉 747기는 미국 시장에서 완전히 퇴역된 기종이다. 보잉 747기는 1970년대 당시 미국 시장에서 대량 항공운항 시대의 발전을 이끌었지만, 현재 미국 항공사 중 유일하게 747기를 운항하고 있는 항공사는 델타항공 뿐이다. 델타항공마저 현지시간으로 19일, 서울과 디트로이트 노선을 마지막으로 747기를 퇴역시키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더 이상 보잉 747기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보잉 747과 기타 여객기의 조종 방식이 다소 다른 만큼 이를 운항할 수 있는 조종사의 숫자도 747기의 수와 함께 점차 줄어들고 있었고, 이날 디트로이트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의 조종사는 3명에 불과했다. 747기를 몰 수 있는 나머지 1명은 비행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델타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승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갑작스러운 비행기 취소로 불편을 겪을 승객들을 위해 호텔과 식사 쿠폰 등을 제공했으며, 취소된 항공편은 다음날인 18일 아침 무사히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한편 보잉 747기는 미국 시장에서 물러나지만, 유럽시장에는 아직 480대가 취항 중이어서 당분간 747기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英여성, 어머니 떠나보낸 뒤 유골 먹겠다고 밝혀 논란

    英여성, 어머니 떠나보낸 뒤 유골 먹겠다고 밝혀 논란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젖은 한 여성의 독특한 크리스마스 계획이 많은 이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데브라 파슨즈(41)가 올해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에 어머니의 유골을 뿌릴 예정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녀는 말그대로 칠면조 고기와 크리스마스 푸딩에 어머니 유골을 넣어 열심히 먹을 생각이다. 데브라의 어머니 도린 브라운은 지난 5월 흉부감염을 앓고 난 후 기도 폐색으로 갑자기 숨을 거뒀다. 10여 년 전 아들을 잃고 큰 의지가 됐던 어머니의 죽음은 데브라에게 또다른 비극이었다. 데브라는 “엄마와 난 죽음도 갈라놓지 못할 만큼 유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엄마는 내 인생의 우여곡절을 이겨내도록 도와준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런 엄마가 한순간에 사라졌을 때 나는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슬퍼했다. 장례식을 치른 후, 큰 상실감을 느낀 데브라는 어머니의 유골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사랑했던 어머니의 재를 어딘가에 흩뿌리고 싶지는 않았다. 어딘가로 던져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는 동생에게 유골의 일부분을 넘겨받아 비닐 팩에 보관했다. 어머니와 함께 있고 싶어 집 안에 두었다가 유골함을 구해 진열도 해봤지만 어머니와 전혀 가깝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보다 어머니가 더 많이 그리웠던 데브라는 영감이 떠올랐다. 그녀는 “처음에 무엇이 나를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그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충동이었다. 상자를 열고 손가락을 핥아 유골에 담궜다.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손가락들은 내 입 안에 있었고, 하얀 가루의 짠 맛은 위안이 됐다. 내가 한 일에 대해 혼란스러웠지만 당시의 편안함과 친근감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그 이후, 어머니의 유골을 섭취하고 싶은 충동은 거부하기가 더 힘들어졌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전보다 훨씬 더 강해졌다. 데브라는 “크리스마스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1년 중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그러나 그러한 이를 잃은 내게는 정말 힘든 시간이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유골을 먹는 건 엄마 없이 첫번째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는 최선책이다. 엄마가 아주 가까이에 있는 것 같고, 내 안에서 살아 숨쉬는 것 같다.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거나 경의를 표하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쩔 도리가 없다. 크리스마스 저녁식사에 엄마와 함께한다면 엄마도 행복해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안양 센트럴 헤센, 아파트 18~20일 계약 진행

    안양 센트럴 헤센, 아파트 18~20일 계약 진행

    주거복합단지 ‘안양 센트럴 헤센’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아파트 계약을 받는다. 앞서 진행된 아파트 및 아파텔 청약, 상가 계약에서 3가지 상품 모두 연이어 높은 청약경쟁률과 조기 완판을 기록하면서 이 단지 가치가 증명된 만큼, 아파트 계약도 순항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안양 센트럴 헤센 아파텔은 지난 12월 1~3일 3일 동안 견본주택에서 진행된 현장 청약접수 결과 총 437세대 모집에 2,775건이 접수되며 최고 20.4대 1(2군), 평균 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미 초기부터 계약을 받은 상가 58실 또한 계약 첫날 모두 완판되는 쾌거를 이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안양 센트럴 헤센의 1순위 청약에서는 16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37건이 접수되며 평균 5.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3개 주택형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분양 관계자는 “행정업무복합타운, 월곶~판교선, 1만4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 개발 등 안양 만안구 일대에 집중되고 있는 호재들이 이 단지의 가치를 높이며 주택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은 것 같다”며 “특히 오픈 첫 주 3일 동안 방문한 고객 대부분이 상담을 받고 돌아갈 만큼 주거상품 구입 의지가 높았기 때문에 남은 아파텔과 아파트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안양 센트럴 헤센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규모로 지상 2층~25층에는 전용면적 59㎡ 아파트 188세대와 전용면적 27~47㎡ 아파텔 437세대 등 총 625세대,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 총 58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상품 전체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 평형대로 구성돼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높다. 안양 센트럴 헤센의 가장 큰 장점은 주변 개발호재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우선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지에 건설되는 안양 센트럴 헤센을 포함하여 3개 필지에 1900여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주거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며, 단지 건너편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는 행정업무복합타운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연내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냉천지구(2300여 가구, 사업계획 도의회 통과), 진흥아파트 재건축(2700여 가구, 관리처분 인가 중), 상록지구(1400여 가구, 사업시행 인가 득) 등이다. 이들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이미 사업이 완료된 덕천지구(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 4250가구)와 함께 1만4000여 세대의 미니신도시급 신흥 주거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또한 수도권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경기 시흥시와 광명시, 안양시, 의왕시, 성남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40여 km의 전철 노선이다.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안양 센트럴 헤센은 월곶판교선 안양역(1호선 환승)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월곶~판교복선전철을 통해 대중교통을 통한 광역 이동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 무엇보다 지하철을 이용한 교통여건이 좋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가깝고 명학역도 도보 10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지하철역을 이용하면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까지는 20분 대,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까진 5분 대에 갈 수 있다. 특히 금정역은 광역급행고속열차(GTX) C노선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서울 강남,북 접근성이 개선될 예정이다. 교육여건도 좋다. 단지 인근에 안양초와 근명중, 신성중,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고 수도권 3대 명문 학원가로 유명한 평촌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또한 1호선 안양역 주변에 조성된 상권인 안양1번가도 가까워 다양한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수리산과 병목안 시민공원 등도 단지 주변에 위치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준다. 특히 안양 센트럴 헤센은 안양시 최초로 호텔식 조식서비스가 도입된다. 매일 아침 식사를 비롯해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샌드위치나 간단한 도시락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식당 공간은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단지 내 상가 지상 1층에 마련된다. 운영은 이 단지의 시행을 맡은 ㈜KnB가 호텔 운영과 F&B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각 그룹사들을 주도적으로 참여시켜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18일~20일 3일간 견본주택에서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무한리필 7첩 반상…불맛한상 무한식객

    [公슐랭 가이드] 무한리필 7첩 반상…불맛한상 무한식객

    서울 종로구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옛 왕조의 육조거리에 터를 잡은 이곳 주변에는 맛있는 한끼를 위한 선택지가 많다. 내자동 골목의 한정식 식당들과 어느새 핫플레이스가 돼 버린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와 서촌의 맛집들이 대표적이다. 광화문역 1·8번 출구 인근 골목과 빌딩 지하상가에도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는 식당들이 배고픈 직장인들을 유혹한다. 그럼에도 가끔은 점심 메뉴를 결정하는 데 아무런 노력을 들이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런 경우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 있다. 오늘의 메뉴는 정해져 있지만 날마다 바뀐다. 무한리필이지만 가격은 착하다.# 매일 다른 밥상 15년 한결같은 맛 ‘남도밥상’ 정부서울청사 건너편 광화문 플래티넘 빌딩 지하상가 깊숙한 곳에 백반집 ‘남도밥상’이 있다. 가게로 들어서면 15년째 같은 자리에서 장사하고 있다는 친절한 부부 사장이 자리를 안내해 준다. 테이블에는 배추 겉절이와 묵은지 볶음, 두부샐러드, 미역줄기 무침, 도토리묵, 멸치조림, 부침개, 구운 김 등 밑반찬이 미리 세팅돼 있다. 손님이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밥과 된장국, 제육볶음, 생선구이가 나온다. 준비하는 시간을 줄이면서도 손님에게는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려는 주인 내외의 아름다운 마음이 느껴진다. 흑미를 섞어 지은 밥 역시 근처에서는 보기 어렵다. 반찬이 워낙 많다 보니 종류별로 한 번씩만 먹어도 밥 한 그릇은 뚝딱 해치울 수 있다. 밥과 국, 모든 반찬은 무한리필. 매의 눈으로 손님들을 지켜보는 사장이 더 달라는 말을 꺼내기도 전에 반찬을 리필해 주신다. 백반집이기에 메뉴는 날마다 달라진다. 가격은 1인당 7000원.# 낮엔 정식메뉴·밤엔 고기 한판 ‘화로명가’ 광화문 센터포인트 건너편 영진빌딩 2층에 자리잡은 ‘화로명가’는 한마디로 고깃집이다. 하지만 점심에는 특별한 정식을 판다. 매일 메뉴를 바꿔 가면서 제육볶음, 버섯불고기, 김치두루치기, 오삼불고기, 안동찜닭 등을 무한리필로 제공한다. 사장에게 물어 보니 2004년부터 점심시간대에 정식메뉴를 팔았다고 한다. 고깃집이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의외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매장에 들어서면 불판 위에서 화끈하게 조리되고 있는 오늘의 메인 메뉴를 볼 수 있다. 사람수에 맞춰 정식을 주문하면 패스트푸드보다도 더 빠르게 음식이 나온다. 같이 나오는 김치, 미역무침, 배추나물, 김, 어묵, 소시지 등 밑반찬만으로도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을 듯하다. 제육볶음과 같은 메인 메뉴 리필을 요청하면 처음 나오는 양만큼 화끈하게 채워 준다. 밥과 국, 밑반찬 역시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다. 여기서 화로명가의 별미인 큼직한 계란말이를 추가로 시켜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다. 정식 1인분 7000원, 계란말이 5000원.전경현 명예기자 (행정안전부 대변인실 주무관)
  • ‘너의 꿈을 함께’ 스케줄·건강은 기본…공연前 기분도 체크, 대본 연습 소품 준비까지

    ‘너의 꿈을 함께’ 스케줄·건강은 기본…공연前 기분도 체크, 대본 연습 소품 준비까지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내년 5월 7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의 무대를 책임지는 아역 배우는 무려 27명이다. 동명의 영화로 유명한 이 작품은 1980년대 영국 탄광촌을 배경으로 가난과 편견을 딛고 발레에 대한 꿈을 키워 가는 소년 빌리에 대한 이야기다. 빌리 외에 친구 마이클, 데비, 톨보이, 스몰보이, 발레걸스 등 3시간 공연의 절반 이상을 채우는 건 아역 배우들이다. 현재 빌리만 5명에다 배역마다 2~3명씩 멀티캐스팅이라 무대 뒤편에선 늘 6~14세 아이들이 즐비하다.전문 배우의 꿈을 품은 아이들이지만 한창 뛰놀 나이에 늦은 저녁 장시간 공연을 매일 소화하는 건 쉽지 않은 일. 게다가 아이들은 거의 모든 장면에서 쉴 새 없이 노래하고 탭댄스, 발레, 애크러배틱, 스트리트댄스 등 꽤 어려운 춤을 선보여야 한다. 전개를 놓치지 않으려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고 고난도 안무를 소화하려면 체력도 유지해야 한다. 유치원 학예회 하나에도 부모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산만해지지 않도록 아이를 챙겨야 하는 게 현실인데 어떻게 ‘빌리 엘리어트’의 아역들은 성인 못잖은 무대를 선사하는 걸까.그 공은 이들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이른바 ‘샤프롱’에게 있다. 샤프롱은 프랑스어로 젊은 여자가 사교장에 나갈 때 따라가서 보살펴 주는 사람을 말한다. 해외 공연계에서는 아역 배우를 전담 관리하는 스태프로 일찌감치 자리잡았다. 낯선 개념이지만 최근 국내에도 아역 배우 출연 무대가 늘어나면서 샤프롱의 역할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해진 시간에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인계받아 공연 후 귀갓길까지 책임지는 샤프롱은 상황에 따라 엄마, 선생님, 매니저, 연기교사 등으로 다양하게 변신한다. 아역 배우의 스케줄과 식사 챙기기는 기본. 무대에 오르기 전 아이들의 감정까지 세심하게 살펴 기운을 북돋는 일도 잊지 않는다. 무엇보다 연출가나 안무가의 지시 사항을 꼼꼼히 적어 아이들이 최상의 무대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게 제일 큰일. 연습 때 대사를 맞춰 주거나 무대 동선과 퇴장 순서까지 인지시키고, 장면에 맞게 의상과 소품을 빈틈없이 챙겨 놓는다.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이번 공연을 위해 연습을 시작한 지난 8월부터 샤프롱 6명을 배치했다. 예민한 아이들을 다뤄야 하니 유아교육 관련 전공자나 보육시설 근무 경험자가 알맞을 듯하지만 무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이해하는 공연계 경력자가 더 우선시된다. 샤프롱팀을 꾸린 정소애 신시컴퍼니 기획실장은 “때론 아이들의 무대 공포증을 풀어주고, 때론 무대 에티켓을 주지시키는 등 공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면서 “공연계에서 경력자 가운데 인성과 평판이 좋은 사람들로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샤프롱팀을 이끌고 있는 배인숙 팀장은 소품팀에서 10년간 일했다. 배 팀장은 특이하게 중등 2급 정교사 자격증과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데 샤프롱 때문에 일부러 취득한 것은 아니다. 배 팀장은 “아무래도 어리다 보니 서로 장난치다가 가끔 다툴 때가 있는데 아이들을 중재하고 훈육할 때 (자격증 관련 교육이)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치원생 배우의 경우 화장실에 데려가는 것도 샤프롱의 일 중 하나다. 사소한 것까지 챙겨 주다 보면 자칫 아이들이 버릇없어지지 않을까. 예전 한 공연에서 아역 배우가 ‘우리 엄마한테 말하면 잘릴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정 기획실장은 “(샤프롱에게) 늘 선생님 호칭을 사용하고 깍듯하게 예의를 차리도록 아역 배우들을 교육하고 스스로 할 일을 가르치기도 한다”고 말했다. 샤프롱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할 것을 늘 당부받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주민 접대 선거사범들 ‘매수죄 적용’ 후폭풍

    주민 접대 선거사범들 ‘매수죄 적용’ 후폭풍

    선거구가 불분명했던 기간에 유권자에게 식사 등을 대접한 행위를 공직선거법상 ‘매수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후폭풍이 거세다. 최근 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가 선거구 획정 전 지역 주민에게 61만원어치 식사를 제공했다가 매수죄로 기소된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친구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기 때문이다.검찰은 그동안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가 1·2심에서 무죄가 나왔지만 확정되지 않은 14건에 대해 혐의를 매수죄로 바꿔 공소유지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1월 1일부터 3월 2일까지 국회의원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았던 시기에 발생한 범죄 중 아직 확정판결이 나오지 않은 사건이 대상이다. 하지만 검찰이 기부행위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이미 무죄가 확정된 피고인이라면 처벌할 방법이 없다. 확정 선고된 사안은 수사·재판을 다시 못 하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때문이다. 지난 4월 이후 기부행위로 기소된 선거사범 중 약 15명이 최근까지 무죄로 방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4·13 총선 때 선거구민인 산악회원들에게 선거구 획정 전 쌀 81만원어치를 지인이 제공하게 했지만 벌금 90만원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유지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적이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지난달 9일 김 의원의 기부행위 혐의를 무죄로 판시했고, 사전선거운동 혐의만 유죄로 판단했다. 여기엔 선거 코앞까지 선거구 획정이 안 됐던 4·13 총선의 특별한 사정이 숨어 있다. 2014년 당시 선거구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에도 국회는 지난해 총선을 두 달 앞둔 2월에야 선거구를 획정했다. 역대 선거였다면 사전선거운동 기간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가 당선무효 수준으로 엄하게 처벌됐겠지만, 4·13 총선사범들은 “지난해엔 특이하게 선거구 획정 전 접대 대상이 선거구민인지 아닌지 알 수 없었다”고 주장하며 기부행위 처벌을 피하려 했다. 역대 선거사범 처벌 수위와의 형평성을 폭넓게 따지기보다 검찰 기소 사실과 법조문만 소극적으로 엄격하게 따지는 판결 경향도 비슷한 행위를 다르게 처벌하는 결과를 낳았다. A씨 선고 뒤 대법원 관계자는 “기부행위 금지 대상은 ‘당해 선거구 안에 있는 자’로 명확하게 규정됐기 때문에 ‘선거구’를 법관이 자의적으로 정하는 것은 법에 규정된 대로 처벌하는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반면 매수죄는 상대방의 선거구 개념을 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특정인의 당선을 목적으로 금품을 제공한 죄를 처벌할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어떤 법조문을 적용하는지에 따라, 대법원 선고가 언제 이뤄지는지에 따라 비슷한 행위를 다르게 처벌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기묘하지만 수사·재판의 영역에선 정당한 일 처리였던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文대통령 방중 결산] “사드, 中 이해 구하며 안보이익 지켜… 한반도 문제 또 하나의 큰 산 넘었다”

    [文대통령 방중 결산] “사드, 中 이해 구하며 안보이익 지켜… 한반도 문제 또 하나의 큰 산 넘었다”

    “또 하나의 산을 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중국방문 성과에 대한 청와대의 자체 평가를 요약하면 이렇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16일 충칭을 떠나 귀국하는 공군 1호기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가 처한 위중한 안보상황을 극복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몇 개 더 있는 것 같다”면서도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지난 6월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인정받는 등 ‘첫 번째 산’을 넘은 데 이어 이번 방중에선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함으로써 ‘또 하나의 큰 산’을 넘었다는 얘기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의 신뢰 회복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관계자는 “두 정상이 사드 갈등에 따른 서먹함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본다”면서 “사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지만 언급의 빈도와 강도, 주체의 수준이 현저하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사드 문제와 관련, 이 관계자는 “우리 입장을 확실하게 지켰다. 우리의 안보이익을 확실히 보호하면서 중국의 이해를 구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일각에서 나오는 ‘저자세 외교’ 주장을 반박했다. 문 대통령이 ‘역지사지’(易地思之·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와 ‘관왕지래’(觀往知來·과거를 되돌아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를 키워드로 시 주석은 물론 중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것이 청와대의 분석이다. 문 대통령은 수차례 역지사지란 표현을 언급하며 사드 이견을 점진적으로 풀어 나가자고 제안했고, 시 주석도 “앞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역지사지야말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호응했다. 문 대통령이 방중 기간 중국 고위인사와 두 차례밖에 식사 일정을 갖지 못했다는 이른바 ‘혼밥론’에 대해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국민 감정선을 건드리는 언급으로, 그런 식의 프레임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17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를 특별 편성해 국민들에게 직접 방중 성과를 홍보하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한·중 관계가 풀리며) 앞으로 경제성장률 0.2% 포인트를 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성장률 2.8%에 추가로 0.2% 포인트 성장해 연간 3.0%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한·중 국빈만찬 장소에서 단독 회담이 끝나기를 기다리는데 10분, 20분 계속 연장돼 걱정됐다. 그런데 중국 측 외교 담당자들이 아무 걱정 말라며 연신 ‘엄지척’을 해 줬다”면서 “두 정상이 회담을 마치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나오는 순간 걱정됐던 마음이 사라졌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의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당시 시 주석이 연설한 3시간 30분짜리 연설문을 입수해 꼼꼼히 읽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중국 충칭시 연화지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방문했을 때 중국 당국이 경호를 위해 청사 뒤편 아파트 주민들을 모두 내보낸 사실을 공개했다. 윤 수석은 “그 얘기를 나중에 듣고 문 대통령도 놀랐다. (중국 측의) 경호, 보안, 배려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충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文대통령 방중 뒷얘기 전해…“시진핑 주석, 속내 드러나는 말을”

    靑, 文대통령 방중 뒷얘기 전해…“시진핑 주석, 속내 드러나는 말을”

    청와대가 17일 페이스북 생방송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뒷얘기를 전했다.이날 방송에는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출연했다. 남 차장은 “시진핑 주석이 ‘최근 양국 관계에 곡절이 있었는데 문 대통령의 방중이 한중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거다’라고 말씀하실 때 저는 ‘됐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 수석도 “시 주석이 상당히 속내를 드러내는 말을 하는 듯했다”면서 “저도 두 사람이 뭔가 조합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남 차장은 “회담이 예정된 시각을 20분이나 넘겨도 끝나지 않아 걱정하고 있는데 중국 외교 담당자들이 (엄지손가락을 펴 보이며) ‘잘 되고 있다’고 말한 뒤 두 정상이 환하게 웃으며 나올 때 걱정이 한 순간에 사라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윤 수석은 회담 후 이동하면서 문 대통령이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에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시 주석이 ‘관심을 갖겠다’고 한 장면도 인상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의 회동에서도 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고위급 채널 재개, MOU 체결 후속조치, FTA 후속협상 등을 요구하면서 ‘저는 한중관계 발전에 욕심이 많다’고 하자 리 총리가 웃으면서 ‘한꺼번에 다 말씀하시라. 기꺼이 다 듣겠다’고 한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방중 성과를 하나씩 꼽아달라는 윤 수석의 말에 남 차장은 “외교·안보면에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국과의 협조기반을 강화했다는 것”이라고 대답했고 김 보좌관은 “사드보복에 따른 경제문제의 해소”라고 대답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정상과 국가·국민 간 소통을 강화하자는 뜻에서 ‘通’(통할 통)이라고 쓰인 신영복 선생의 서화 작품을 선물한 것을 들면서 “신뢰와 우의를 회복했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에서 이어진 문 대통령의 ‘친서민적’ 행보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나왔다. 14일 오전 베이징의 한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할 때 문 대통령이 “경호 때문에 식당에 들어오는 베이징 시민들이 불편을 끼치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16일 충칭에서 묵었던 호텔을 떠날 때 호텔 앞에서 기다리던 충칭 시민들을 향해 몇 걸음을 걸어가 인사했던 장면을 설명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인사를 하려고 (시민 쪽으로) 걸어 나오자 중국 측 경호 요원들이 당황해서 문 대통령 앞을 막았다”며 “중국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테러에 대한 대응 차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측이 문 대통령의 방중에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들도 공개됐다. 김 보좌관은 인민대회당 금색대청에서 열린 국빈만찬 메뉴를 설명하는 인쇄물에 태극문양 장식이 달린 것을 보여주면서 “외교부 직원이 ‘이 정도까지 배려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충칭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에 방문했을 때 뒤편의 아파트에 주민들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공안 책임자가 아파트 주민들을 모두 소개(疏開)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남 차장은 문 대통령이 15일 밤 11시가 돼서야 충칭에 도착했는데 충칭시가 유명한 문 대통령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주려고 밤 10시가 되면 소등해야 하는 원칙을 깨고 그때까지 불을 켜놓게 했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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