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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 용의자 한정민, 면세점 쇼핑에 SNS 홍보제안까지

    살인 용의자 한정민, 면세점 쇼핑에 SNS 홍보제안까지

    제주에 온 여성관광객을 살해한 용의자 한정민(32)씨에 대해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한씨는 지난 8일 새벽 제주시 구좌읍 게스트하우스에서 A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폐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범행 후에도 이틀간 게스트하우스에 있다가 지난 10일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당일 오후 항공편으로 제주를 빠져나가 도주했다. 한씨는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탑승 직전 공항면세점에서 물건을 사고 누군가와 웃으면서 통화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 전철로 경기도 안양역으로 이동했다. 한씨는 인근 숙소에 머물렀다가 다음날인 11일 오전 6시 19분 수원시 내 편의점에 들렀다. 경찰이 한씨의 행방을 확인한 것은 수원 편의점 CCTV가 마지막으로 한씨는 도주 중 현금을 주로 이용하며 추적을 피하고 있다. 경찰은 경기 지역 외에 한씨와 연고가 있는 부산을 포함, 전국 각지로 도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행방을 찾고 있다. 한씨는 A씨가 숨진 다음날 구좌읍과 인접한 조천읍의 한 음식점에서 게스트하우스의 다른 직원 4명과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식사하는 동안 직원들과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고 식당 주인에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서로 홍보하자는 제안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씨에 대해 범죄 경력을 조회한 결과 한씨가 지난해 7월에도 여성투숙객을 준강간한 혐의로 법원에 기소된 것이 확인했다. 준강간은 사람의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 간음하는 것을 말한다. 피의자 한씨를 목격했거나 행적에 대한 주요 단서를 알고 있는 제보자는 112 신고센터나 제주동부경찰서(☎ 064-750-1599)로 전화하면 된다. 결정적 제보자에게는 최고 500만원까지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음복뒤 운전 절대 안돼요”…설 연휴 음주운전 사망자 증가

    “음복뒤 운전 절대 안돼요”…설 연휴 음주운전 사망자 증가

    설 연휴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비중이 평상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중 음주운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상시(13%)보다 6%포인트 높은 19%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15%로 평상시 11% 보다 4%포인트 높았다. 교통안전공단은 “설 연휴기간 차례 후 음복이나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의 식사자리 등으로 평소보다 음주기회가 많아진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휴 기간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연휴 전날로 하루 평균 64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연휴 첫날 하루 평균 교통사고 발생은 464건, 설 당일 356건, 연휴 마지막 날에는 353건으로 조사됐다. 연휴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해 보면 오후 6시~8시 사이(14.2%)가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설 연휴기간 20대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이 평상시보다 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장거리 이동이 많은 연휴 기간 운전이 미숙한 20대의 운전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병호 교통안전연구처장은 “고향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안전운전”이라며 “음주운전과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 안하기 등의 기본 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에이핑크 손나은, SNS 사진 올렸다 봉변...‘페미니스트·담배’ 논란...왜?

    에이핑크 손나은, SNS 사진 올렸다 봉변...‘페미니스트·담배’ 논란...왜?

    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이 SNS에 사진을 올렸다가 난데없이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13일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25)이 SNS에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삭제했다. 손나은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 부은 얼굴 ‘GIRLS CAN DO ANYTHING’”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손나은의 모습 등이 담겼다. 사진 속에서 손나은은 한 손으로 턱을 괴고 다른 한 손에 휴대폰을 쥐고 있다. 논란이 시작된 건 손나은이 들고 있던 휴대폰 케이스에서였다. 그의 휴대폰 케이스에는 ‘GIRLS CAN DO ANYTHING’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 문구는 프랑스 캐주얼 브랜드 쟈딕 앤 볼테르의 대표적 슬로건이다. 이는 한 때 많은 여성들이 해당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으면서 인기를 모았다. 동시에 ‘페미니스트’ 대변 문구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은 “페미니스트 선언한 거냐”며 손나은의 게시물에 이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몇몇 네티즌은 “손나은 남자 팬 떨어지겠네”, “그놈의 ‘페미’ 좀”, “손나은 페미인가요? 아 오늘부터 차단”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손나은이 식사하고 있는 테이블 한 켠에 있는 담배를 발견, 이를 지적했다. 손나은의 SNS는 순식간에 네티즌 싸움판이 됐다. 일부 네티즌은 “개인 사생활이다”, “과도한 해석이다”라며 손나은에 대한 과한 지적을 멈춰줄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손나은은 급히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급기야 손나은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후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손나은이 해당 브랜드 화보 촬영으로 미국에 갔고, 현지에서 행사 물품으로 해당 핸드폰 케이스를 받았다”며 “평소 자신이 광고하는 브랜드를 SNS에 홍보하며 애정을 드러냈는데, 이런 논란이 벌어질 줄은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식탁 위에 있던 담배도 현지에 함께하고 있는 스태프의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시켰다. 사진=손나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하는 단체장’ 양기대 광명시장 설명절 연휴도 강행군

    ‘일하는 단체장’ 양기대 광명시장 설명절 연휴도 강행군

    일찌감치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광명시장은 설 연휴에도 휴식 없이 민생 현장을 둘러보며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13일 광명시에 따르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일하는 단체장’ 이미지를 도민들에게 호소하고 교통·안전 분야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공약과 정책을 가다듬겠다는 구상이다. 연휴 첫 날에는 광명시장으로서 가장 큰 업적으로 꼽히는 광명동굴과 KTX광명역에서 일일 검표원과 유라시아 대륙철도 예매 홍보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명절 연휴 기간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광명동굴에서 검표를 하며 설맞이 인사를 나눈다. 또 최근 예매를 개시한 후 1만 4000명이 사전 신청한 광명~파리 유라시아 대륙철도 홍보를 통해 차별화된 정책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평소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새배를 드리고 오찬을 함께한다. 광명시는 광명동굴 유료화 이후 입장료 수익금의 1%를 나눔의 집에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지금까지 모두 1억 900만원을 기부했다. 설날에는 임진각 망배단을 찾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화해 분위기의 지속적 발전과 평화통일을 기원한다는 계획이다. 주말인 17일에는 고양 소방서와 광명 화영운수를 찾아 안전과 교통문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제천화재 등 대형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예방책과 남경필 도지사 실정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는 경기도 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양 시장은 “지난 7년 남짓 시장 임기때처럼 휴일에도 진정성을 갖고 쉼 없이 주민들을 만나겠다”며 “하루 정도는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향후 정국구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또 “설 연휴 기간에 밀린 독서를 하고 싶은데 시간이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읽고 싶은 책으로 4차산업 혁명 관련 도서를 꼽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찰,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용의자 현상수배

    경찰,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용의자 현상수배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살인 용의자 한정민(33)을 잡기 위해 현상금 500만원을 걸고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된 것을 인지한 한씨는 이미 김포행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도를 벗어나 잠적한 상태다.제주 동부경찰서는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A(26·여)씨 살해 용의자 한씨에 대한 수사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까지 한씨의 얼굴 사진을 전국 경찰관서로 보내 대내 공개수배를 해왔지만,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나도록 한씨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공개수사를 결정했다. 경찰은 한씨의 다른 범죄 혐의도 공개했다. 한씨는 지난해 7월 이번 사건이 발생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며 다른 여성 투숙객이 심신미약인 상태를 이용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숨진 A씨는 지난 11일 낮 12시20분쯤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바로 옆 폐가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된 폐가는 평소 인적이 드물어 마을에서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는 곳이다. 숨진 A씨는 전날 나온 부검 결과에서 타살을 의미하는 ‘경부압박성질식사’로 사인이 확인됐다. 용의자 한씨는 10일 오후 2시쯤 게스트하우스에서 경찰 면담 조사 후 6시간만인 오후 8시 35분쯤 김포행 항공편으로 다른 지방으로 도주했다. 이후 경기 안양시 안양역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경찰에 잡혔다. 경찰은 결정적 제보자에게는 최고 500만원까지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 정상엔 안 통하는 ‘혼밥’ 프레임

    해외 정상엔 안 통하는 ‘혼밥’ 프레임

    고민정 청 부대변인, 아베, 펜스와 식사횟수 지적 옳지 않아“해외 정상이 한국 음식 먹으면 서민행보, 문 대통령이 하면 혼밥 홀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해외 정상들이 불고기덮밥, 닭갈비 등 한국 음식을 즐기는 소탈한 모습이 화제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미·일 외빈의 식사 접대에 소홀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중잣대’라고 지적했다.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3일 청와대 페이스북의 생중계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서 ‘김여정엔 식사 대접 네 번, 펜스엔 한 번, 아베는 0-전통 우방 미·일 홀대한 평창 외교’라는 제목의 모 일간지의 기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평창 올림픽을 찾은 많은 해외 정상이 서민적 행보가 눈에 띈다”면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부부는 지난 10일 강릉 경포대 해변의 평범한 식당에서 불고기 덮밥으로 점심을 먹었고,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강릉에서 두시간 떨어진 춘천까지 찾아가 닭갈비를 즐겼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외국 정상이 우리나라에 와서 혼밥을 먹으면 국내 언론이 비판을 안 한다. 이들의 혼밥을 홀대로 평가한 기사를 찾아볼 수 없다”면서“ 하지만 아베 총리나 펜스 부통령에 우리 (청와대)가 식사 대접을 안 하면 홀대라고 한다. 같은 잣대라면 우리 대통령이 중국 순방가서 혼자 식사를 했을 때, 홀대한 그 나라를 탓했어야 맞다”며 꼬집었다.일부 국내 언론은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기간 ‘혼밥’을 한 것을 두고 중국의 홀대를 받은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고 부대변인은 “정상들이 다른 나라에 가서 음식 문화를 즐기는 행보는 그 나라 문화를 얼마나 이해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권위적인 대통령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과 똑같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는 4강 중심의 외교에서 벗어나 다양한 나라와 친교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를 동등하게 골고루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더 이상 밥 먹는 횟수로 정상외교를 평가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보다는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의제들, 가시적 성과, 콘텐츠가 무엇인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알쏭달쏭+] 빨리 먹기 vs 천천히 먹기…누가 더 살찔까?

    [알쏭달쏭+] 빨리 먹기 vs 천천히 먹기…누가 더 살찔까?

    빨리 먹으면 살찐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 음식을 빨리 먹으면 과체중이 될 위험이 커지는 것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일본 규슈대 연구진이 6년간 일본인 남녀 5만9717명을 대상으로, 식사 속도에 따른 체중 변화를 추적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국제 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Open)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의 평균 식사 시간을 측정해 빠른 속도로 먹는 그룹(2만2070명)과 일반 속도로 먹는 그룹(3만3455명), 그리고 느린 속도로 먹는 그룹(4192명)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이들 참가자의 허리 둘레와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했다. 또한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식사 속도를 바꿨을 때 그 유형에 따른 영향도 확인했다. 그 결과, 꾸준히 천천히 먹는 사람들은 꾸준히 빨리 먹는 사람들보다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4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과체중은 BMI 25 이상으로 정의한다. 또 빨리 먹는 사람들은 천천히 먹는 사람들보다 평균 허리둘레가 0.62㎝ 더 늘어났다. 이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3차례 잠들기 최소 2시간 전에 저녁 식사를 마친 사람들은 과체중일 가능성이 10% 낮은 것도 확인됐다. 하지만 아침 식사를 거르면 체중 감량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 이는 인체의 신진대사 속도가 깨어나 잘 때까지 점점 느려지므로 너무 늦게 먹으면 칼로리 연소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 전문가들은 식사할 때 천천히 먹는 방법이 체중 감량을 성공으로 이끄는 전략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는 뇌에 배가 부르다는 신호가 전달되기까지 20분쯤이 걸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빨리 먹는 사람들은 음식을 충분히 먹은 뒤에도 계속해서 먹는다. 연구진은 “빨리 먹는 사람들은 이미 충분한 양의 칼로리를 섭취해도 배가 부르다고 느낄 때까지 계속해서 먹을 수 있고 이 때문에 과식하게 되는 복합적인 영향이 체중 증가에 관여할 수 있다”면서 “반면 천천히 먹는 사람들은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먹기 전 포만감을 느껴 덜 먹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bialasiewicz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남지역,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분포도는

    전남 22시 시·군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목포시로 나타났다. 13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전남에서는 69명이 가입했다. 전국적으로는 1793명의 회원이 있다. 목포 13명, 여수 10명, 순천 8명, 장성·담양군 7명순이다. 영광군은 오는 19일 1명이 가입 의사를 밝혀 6명이 된다. 그 뒤를 이어 장흥군 4명, 구례군 3명, 영암·강진·완도군 2명, 광양·나주시, 곡성·화순·해남군 1명씩이다. 6개 지자체는 아직 없다. 이중 기업인들이 46%로 가장 많다. 그 뒤를 이어 의사 24%, 식당·주유소 등 개인사업자 13%순이다. 단체장도 2명이 포함돼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2013년 12월, 조충훈 순천시장은 2015년 3월 가입했다. 기초의원으로는 강재헌 여수시의원이 유일하게 들어있다. 부부는 6쌍 12명이다. 패밀리 아너 1호는 여수에 사는 김경수 씨다. 김씨 가족은 아들과 조카까지 3명이 들어가 있다. 부자 아너 1호는 장성군에 거주하는 김영수·상설 씨다. 오는 19일 영광군의 박태훈(58) 씨가 가입 예정으로 있어 전남은 70명 회원이 된다. 17개 전국 시도중 12번째 순이다. 가장 최근에 지난 9일 여수에 있는 위재춘 여상종합나무 대표와 최영미 ㈜영해 대표이사가 각각 9·10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최 이사의 가입으로 여수지역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도 2쌍이 됐다. 남편 이대안 여수 메가박스 대표는 2016년 10월 7호 회원으로 등록했다. 1995년부터 사회복지법인 ‘나무’를 운영하며 홀몸노인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위 대표는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때가 아니라 할 일을 했을 때 비로소 행복을 느낀다”며 “지금 해야 할 일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의견을 지지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이사는 “항상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베푸는 남편이 자랑스러웠다”면서 “이런 남편을 보면서 어느 순간 우리 부부에게 나눔은 삶의 일부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평창 노로바이러스 원인, 오염 식수로 조리한 급식”

    “평창 노로바이러스 원인, 오염 식수로 조리한 급식”

    평창동계올림픽에 확산중인 노로바이러스의 원인이 오염된 식수로 조리한 단체급식 때문으로 밝혀졌다.질병관리본부는 13일 보안업체 직원 숙소인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집단 발생한 원인은 단체급식 때문이라는 역학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본부는 수련원 이용자 가운데 1014명을 검사한 결과, 94명이 노로바이러스로 확진됐다. 집단 발생 원인은 수련원 단체급식으로 추정됐다. 급식을 먹은 사람이 안 먹은 사람에 비해 노로바이러스 발생 위험이 6.5배 높았고, 수련원에 거주하지 않고 식사만 하고 돌아간 사람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리용 물에서 분원성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조리용 물이 오염되면서 감염이 퍼진 것으로 분석했다. 수련원이 단체급식을 중지하고, 소독, 손씻기,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등 방역조치를 한 후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할 때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오염된 지하수를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수나 끓인 물을 마시고 조리 시에는 안전하게 소독된 물이나 수돗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오염된 음식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고,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조리 종사자는 즉시 조리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응원단, 방남 6일 만에 첫 나들이…경포대·오죽헌 관광

    북한 응원단, 방남 6일 만에 첫 나들이…경포대·오죽헌 관광

    북한 응원단이 13일 방남 이후 첫 나들이를 한다. 평창올림픽 경기 응원을 잠시 쉬고 남쪽의 자연과 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갖는 셈이다.북한 응원단은 이날 오전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을 나서 강릉의 명승지 경포대와 오죽헌 등을 관광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포대는 경포호에 지어진 누각으로 동해가 한눈에 들어와 절경을 자아내며, 오죽헌은 조선 시대 최고의 여류 화가 신사임당이 대학자 율곡 이이를 낳은 유서 깊은 곳이다. 지난 7일 경의선 육로로 내려온 북한 응원단은 8일 북한 선수단 입촌식 때 취주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 남자 쇼트트랙 1,500m와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 응원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북한 응원단이 방남 6일 만에 경포대와 오죽헌을 둘러보며 망중한을 즐기게 된 것이다. 주로 숙소에서 식사를 해결해온 북한 응원단은 이날은 점심도 외부 식당에서 먹을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식혜의 단맛, 탄수화물의 비밀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식혜의 단맛, 탄수화물의 비밀

    어린 시절 설날 차례상의 푸짐한 식사 후 할머니께서 살얼음 살짝 덮인 식혜를 주셨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그 시원하고 달콤함이란…. 생각만 해도 입안 가득 침이 괸다.사실 단맛은 탄수화물의 작품이다. 탄수화물이 단 것이 아니라 탄수화물이 단맛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탄수화물인 녹말과 글리코겐은 다당류이다. 녹말을 입에 넣어 보면 단맛이 나지 않지만 오래 씹으면 조금씩 단맛이 나기 시작한다. 침에 있는 효소가 녹말을 분해해서 포도당을 만들기 때문이다. 단맛을 내는 포도당은 과당, 갈락토오스 같은 단당류이다. 포도당은 생물이 사용하는 에너지인 ATP를 만드는 재료이기도 하다. 과일에 들어 있는 과당이나 포도당은 분해되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어 바로 에너지 합성에 사용될 수 있다. 포도당 링거를 맞으면 즉각 원기를 회복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가 단시간에 순발력을 내야 할 운동을 하거나 빨리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다면 과일즙 같은 단당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들을 먹으면 혈당이 크게 증가하고 그 결과로 생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밤샘 프로젝트를 하거나 오랜 시간 시험공부를 하는 등 지구력이 필요하다면 꾸준히 높은 혈당을 유지해 에너지가 지속 공급돼야 한다. 이럴 때는 곡물 섭취가 유리하다. 곡물 속 녹말은 분해와 흡수, 즉 소화에 시간이 걸린다. 단당류 섭취 때처럼 빠르게 혈당이 증가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오랫동안 높게 혈당이 유지되면서 에너지를 꾸준히 얻을 수 있다. 탄수화물에는 독특하게 이당류도 있다. 과당과 포도당이 결합한 설탕, 포도당과 갈락토오스로 만들어진 우유 속 젖당, 포도당 두 분자로 만들어진 맥주 속 맥아당 등이다. 이당류에 대해 알아두면 좋을 것들이 있다.흔히 맥주를 많이 마시면 살이 찐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이당류들은 모두 열량이 높다. 그 자체만으로도 열량이 높은 알코올과 이당류인 맥아당이 섞인 맥주를 즐기면 비만이 될 수밖에 없다. 다음으로 젖당은 동양과 서양의 다른 삶의 방식을 보여 준다. 우유를 먹으면 대체로 동양인들은 배탈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서양인들은 그렇지 않다. 동양에서는 아기 때 젖을 떼면 모유가 아닌 다른 음식으로부터 영양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나이가 들수록 젖당 분해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성인 동양인은 우유를 마시면 대장에 서식하는 세균들이 젖당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가스를 만들고 대장을 자극해 잦은 설사를 유발한다. 그러나 추운 곳에 살았던 유럽인들은 늦가을에서 초봄까지 농사가 거의 불가능해 이 기간 동안은 가축으로부터 먹을거리를 얻어야만 했다. 가축을 잡아먹으면 가축 수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가축을 보존한 채 가축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우유를 식량으로 삼을 수밖에 없었다. 성인이 돼서까지 우유의 젖당을 분해하는 능력이 생존에 꼭 필요한 조건이 된 것이다. 단당류든 이당류든 대부분 단맛을 띤다. 단맛에 대한 사람들의 선호를 산업에서 놓칠 리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각각 설탕의 200, 300, 600, 1만, 22만배 정도로 단 아스파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네오탐, 러그던에임이 개발됐다. 이들 분자 구조는 다양해 인간의 혀가 무엇을 근거로 단맛을 느끼는지 연구 주제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사람은 단맛을 좋아하지만 선호하는 당도에는 범위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당도가 너무 높은 음식은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싫증 낸다. 산업적으로 만들어진 인공감미료들은 달아도 너무 달아 진저리가 쳐질 정도다. 어렸을 적 우리는 음식에서 단맛을 느꼈다. 단당류와 이당류들이 내는 단맛이었다. 과연 우리의 혀는 무엇을 근거로 단맛을 느끼고 있는 걸까? 난 아직까지 겨울에 할머니께서 떠주시던 살얼음 낀 식혜보다 더 단맛을 느껴 본 적이 없다.
  • 등 통증 무시하면 큰코다쳐요 다른 증상 동반 땐 정밀진단을

    등 통증 무시하면 큰코다쳐요 다른 증상 동반 땐 정밀진단을

    평소 생활하면서 등에 심한 통증을 느낄 때가 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심각한 질환과 관련이 있을 때도 있다. 12일 윤경봉 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에게 등 통증 관련 질환에 대해 물었다.Q. 등 통증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A. 등 통증은 주로 근골격계 질환과 관련돼 있지만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가장 주의해야 할 때가 내과 질환에 의한 등 통증이다. 심장, 폐, 식도 등 중요 장기에서 발생한 문제가 등 통증으로 나타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등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관상동맥질환, 암, 염증 등 빠른 치료가 필요한 급성 질환일 수도 있다. ●심장ㆍ폐 등 급성 내과질환도 원인 Q. 어떤 상황에서 검진을 받아야 하나. A. 대개 척추 부위에 통증이 있을 때는 근골격계 문제를 생각해 정밀검사를 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할 때가 많다. 그렇지만 과거에 암을 치료받았던 사람이나 최근에 척추에 심한 손상을 입은 적이 있는 사람, 몸의 면역 상태가 낮아진 사람, 통증과 열이 함께 나타나는 사람,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통증이 심해지는 사람은 위험 징조로 보고 빨리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실제로 병원에 온 한 40대 여성 환자는 왼쪽 등이 쿡쿡 쑤시듯 아픈 증상이 시작돼 6개월 전쯤 컴퓨터단층촬영(CT),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 그래도 계속 등이 아프다고 해 척추 이상을 찾기 위해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했더니 폐암으로 추정되는 종양이 발견됐다. Q. 근골격계 질환 중 원인을 찾기 어려운 질환은. A. 10년 이상 등 통증에 시달리다 진료를 받으러 온 50대 남성 환자가 있었다. 내시경, MRI 등 수많은 정밀검사를 받았지만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먹고 지압도 받았지만 효과는 잠시뿐이었다. 아프다고 하는 등뼈 부위의 3~4㎝ 왼쪽 옆을 누르면 더 심한 통증을 느꼈다. 이곳은 척추뼈와 갈비뼈가 붙은 관절 부위다. 이 부위에 치료를 계속하고 운동요법을 시행한 끝에 통증이 사라졌다. MRI 검사에서 거의 이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통증 원인을 찾기가 어려운 부위 중 하나다. 목이나 허리보다 움직이는 범위가 제한돼 있어 상대적으로 손상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기 쉽지만 원인에서 완전히 배제해서는 안 된다. ●물집 없는 대상포진도 통증 유발 Q. 감염질환 중 관련된 것은 없나. A. 왼쪽 등에서 옆구리로 이어지는 부위에 손만 닿아도 깜짝 놀랄 만큼 심한 통증을 느끼는 40대 여성이 있었다. 화끈거림과 가끔 전기가 흐르듯 찌릿찌릿한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통증이 갑자기 생겼고 남의 살처럼 감각이 둔해진 것을 관찰하고 신경계에 생기는 대상포진에 의한 통증으로 추측하게 됐다. 드물게 물집이 없는 대상포진도 등 부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Q. 등 통증 위험을 낮추려면. A. 감염질환과 암 발생 위험을 낮추려면 금연과 절주,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사, 비만 예방 등 일반적인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근골격계 이상으로 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주로 몸을 앞으로 숙여 등이 동그랗게 굽은 자세를 취할 때가 많다. 자신의 체중과 비교해 15~20%를 넘는 무거운 배낭을 멜 때도 척추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성격·음식만 살펴도 부모님 건강 보인다

    [메디컬 인사이드] 성격·음식만 살펴도 부모님 건강 보인다

    혈압·뇌혈관 건강 주의깊게 살펴야 육류·우유·생선 등 적당한 섭취 필요 오는 15일부터 4일간 설 연휴가 이어집니다. 최대 10일의 연휴를 만끽한 지난 추석과 비교하면 짧지만 그래도 마음이 들뜨긴 마찬가지입니다. 설 연휴에 부모님을 만나 안부인사를 마치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하기 때문에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살피는 일입니다. 보통 노인들은 자녀나 가족에게 자신의 건강 얘기 하길 꺼립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직접 부모님 안색과 행동을 살피며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뇌기능이 퇴화돼 건망증이 생깁니다. 건망증은 머릿속에 저장된 기억을 불러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물어보면 기억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반면 치매는 기억 자체를 잃어버리는 병입니다. 건망증은 약속 시간을 잊어버리는 것이지만 치매는 약속 그 자체를 잊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치매 여부를 가리는 데 중요한 포인트는 ‘힌트’입니다. 힌트를 줘도 알아내지 못하면 인지기능장애가 생긴 것입니다. ●부모님 성격 변화를 살펴야 하는 이유 그렇다고 기억장애에만 집중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중요한 변화는 ‘성격의 변화’입니다. 갑자기 화를 낸다든지 매사 귀찮아하고 의욕이 사라집니다. 언어 표현이 어려워지면서 말수가 줄기도 합니다. 문을 반복적으로 여닫거나 같은 말을 반복하는 행위, 소변이나 대변을 참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두 정신질환과 유사한 치매 증상입니다.신채원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12일 “부모님이 예전에 보이지 않았던 증상이나 행동 변화를 보인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도록 권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치매 환자는 해가 지면 갑자기 과격한 행동을 하거나 이치에 맞지 않는 이상한 행동과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주변 상황을 잘못 인식해 이상행동을 하는 ‘섬망’ 증상입니다.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신경세포가 서서히 사멸하면서 증상이 생깁니다. 손, 발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가만히 있을 때 손이나 발, 얼굴이 떨리기도 합니다. 걸을 때 자세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어깨 통증, 우울감, 피로감, 배변 어려움 등이 생깁니다. 노화 과정에 생기는 병이어서 완치는 쉽지 않지만 치료를 받으면 급격한 악화는 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을 확인한 다음 어렵게 병원에서 진단받았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 교수는 “현재 사용하는 어떤 치료법으로도 소실된 뇌세포를 다시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적절한 약물치료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산책,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면 병의 악화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소식, 장수의 절대 기준 아냐 식사량도 잘 살펴야 합니다. 2015년 질병관리본부가 노인 28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인 6명 중 1명꼴로 영양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들은 하루에 필요 열량의 75%만 섭취했고 영양섭취 부족 비율은 칼슘(81.7%), 비타민B2(71.8%), 지방(70.5%), 비타민C(66.3%), 비타민A(62.9%), 단백질(30.1%) 등의 순으로 높았습니다.물론 소식(小食)이 장수의 지름길인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면 폐렴, 독감 같은 감염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각종 수술 뒤 체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특히 육류를 기피하는 분들이 많은데 돼지고기, 생선, 계란, 콩, 우유, 과일 등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님 혈압을 챙길 때는 수축기 혈압이 높은지 잘 살펴야 합니다. 노인 고혈압은 젊은층 고혈압과 달리 수축기 혈압만 유독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딱딱하게 굳는 동맥경화증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인 부모님이 심각한 두통이나 가슴통증, 호흡곤란을 경험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뇌경색, 협심증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약 잘 먹는지 약통 살펴야 수축기 혈압이 고혈압 기준인 140㎜Hg를 넘었다고 해서 의료진이 바로 약을 처방하진 않습니다. 이때 안심하고 운동하지 않거나 음주, 흡연, 과식 등 나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약물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부모님이 고혈압약이나 당뇨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는지 약통을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환자 중에 고혈압 환자가 많습니다. 이광원 강북힘찬병원장은 “고령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활동 제약이 심하고 운동량이 적어 만성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관절통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해 활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이 원장은 “무릎 통증 때문에 계단을 오르내리기 부담스럽거나 다리를 온전히 펴지 못할 때는 약물치료나 수술로 관절염을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절염이 있는 고혈압 환자는 겨울철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이 원장은 “이런 환자에게는 느긋하게 30분 이상 걷는 운동을 추천한다”며 “천천히 걸어도 말초혈관이 확장돼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찬 공기에 갑자기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동상이몽’ 인교진, 소이현 “둘째 낳으면 병원 간다며” 독촉에 ‘얼음’

    ‘동상이몽’ 인교진, 소이현 “둘째 낳으면 병원 간다며” 독촉에 ‘얼음’

    배우 인교진이 소이현의 ‘폭탄 발언’에 꼼짝없이 당한다. 12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새 컴퓨터를 둘러싼 인교진, 소이현 부부의 동상이몽이 계속된다. 지난주 인교진은 새 컴퓨터 획득에 실패해 토라졌지만 “짬뽕을 먹으러 가자”는 소이현의 말에 재빨리 나서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하지만 소이현에 이끌려 향한 목적지는 짬뽕집이 아닌 서울의 한 전자상가였다. “요즘 컴퓨터 시세나 한번 알아보자”는 소이현에 인교진은 한껏 들떠 컴퓨터 매장으로 직진했다. 그러나 평소 원했던 고사양 게임용 컴퓨터의 가격은 무려 300만원. 이에 인교진은 “너무 비싸다“라고 말하며 아련하게 컴퓨터만 만지작거렸다. 과연 인교진이 새 컴퓨터를 살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두 사람은 짬뽕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행복한 식사 시간도 잠시 ”둘째 낳으면 병원 간다고 매일 그러지 않았냐“라는 소이현의 기습 질문에 인교진은 정신줄을 부여잡기에 이르렀다는 후문이다. 한편 12일 방송되는 ‘동상이몽2’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로 평소보다 25분 앞당긴 밤 10시 45분부터 방송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회의원 월급 최저시급 줘야’ 청와대 청원 20만명 돌파

    ‘국회의원 월급 최저시급 줘야’ 청와대 청원 20만명 돌파

    국회의원의 급여를 최저 시급으로 책정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만명을 돌파했다.12일 오전 기준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시급으로 책정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20만 명을 넘어서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계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는 기준인 ‘1달 내 20만 명 참여’ 조건을 충족했다. 청원 제기자는 앞서 지난달 1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란에 “최저 시급 인상 반대하던 의원들 (급여)부터 최저 시급으로 책정해 주시고 최저 시급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처럼 점심식사비도 3500원으로 지급해달라”고 적었다. 이어 “나랏일 제대로 하고 국민에게 인정받을 때마다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국회의원 급여 체계를) 바꿔달라”면서 “철밥통 그들도 이제는 최저 시급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13번째 국민청원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요즘 난리 난 중기부 ‘아무말 대잔치’…꽉 막힌 조직문화, 진짜 확 바뀌나요

    [관가 인사이드] 요즘 난리 난 중기부 ‘아무말 대잔치’…꽉 막힌 조직문화, 진짜 확 바뀌나요

    “A국장님, 회식할 때 제발 술잔 좀 돌리지 마세요. 너무 더러워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건배사 강요’ 실화냐.” 직장인들의 흔한 ‘뒷담화’처럼 보이는 이 표현들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것이다. 중기부가 내부 인트라넷에 익명으로 운영하는 ‘아무말 대잔치’가 ‘행정 혁신’의 대표 사례로 꼽히면서 공직사회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관가 특유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건강한 소통·토론 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 주무관이 개그 프로그램을 보고 낸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아무말 대잔치’는 어느새 중기부의 대표적인 소통 창구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12월 5일 개설된 뒤 2개월여 동안 제안 415건, 조회 22만 8794회, 댓글 1874건, 추천 8342회 등을 기록했다. 중기부 직원라면 누구나 제안방 또는 정책토론방에 익명으로 글을 올릴 수 있고, 그중에서 공감을 가장 많이 얻은 게시물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따로 뽑힌다. 홍종학 장관도 ‘종이학’이라는 별명으로 직접 게시판에 글을 쓰거나 직원들이 쓴 글에 댓글을 단다. # 개설 두 달 만에 제안 415건ㆍ조회수 22만 넘어 ‘아무말 대잔치’에는 정책 제안부터 조직에 대한 불만과 같은 민감한 내용까지 여과 없이 올라온다. 단순히 제안 또는 불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제도 개선이나 변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 직원이 공무원들의 회식 관행인 술잔 돌리기에 대해 지적한 이후 중기부 회식 자리에서 상사들이 잔을 돌리기 전 후배들의 눈치를 보고 스스로 자제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엘리베이터에서 백팩을 뒤로 메는 분들 때문에 불편하다. 민폐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다음날 중기부 청사 엘리베이터에는 백팩을 앞으로 메거나 손으로 들고 있는 풍경이 펼쳐졌다. # 실제 술잔 돌리기 자제ㆍ문서 양식 개선 이끌어내 ‘아무말 대잔치’라고 해서 정말 ‘아무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한클릭 줄이기 문서 양식’ 아이디어가 채택되면서 전 직원들이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들이는 시간이 대폭 단축되기도 했다. 중기부에서 ‘아무말 대잔치’ 게시판을 설계·관리하는 김용천 고객정보화담당관실 사무관은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조직 문화가 변화된 사례를 보면서 위력을 느낄 때가 많다”면서 “장관의 의지와 직원들의 참여, 시스템적 뒷받침이라는 3박자가 골고루 맞아 활성화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중기부의 ‘아무말 대잔치’ 사례를 바라보는 다른 부처 공무원들의 시선은 어떨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부러움 반, 걱정 반이다. 공직사회에도 허심탄회하게 아무런 이야기나 편하게 할 수 있는 ‘소통의 광장’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익명성을 담보로 올린 글이 오히려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등 역기능을 우려하는 시선이 교차한다. 공무원들이 ‘아무말 대잔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18일 열린 정부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를 모범적인 ‘업무 혁신’으로 평가하면서다. 이 총리는 당시 “업무 혁신을 위해 ‘아무말 대잔치’와 같이 부처 내 소통 활성화를 전 부처에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치켜세웠다. # “허심탄회한 공간 부러워” VS “비난창구 될라” 경제 부처의 A사무관은 “상하관계가 엄격한 우리 부도 인트라넷에 익명 게시판을 도입하면 좋을 것 같다”며 “공무원도 사실 직장인인데 업무나 관계에서 비롯된 스트레스가 어쩔 수 없이 생긴다. 공개적으로 이를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게시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직사회에서는 후배 공무원이 선배에게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익명 게시판을 통해 간접적으로라도 할 말은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한다는 것이다. B사무관은 “만약 익명 게시판이 생긴다면 ‘밥 먹을 때와 휴가 갈 때는 제발 눈치를 주지 말자’는 글을 올리고 싶다”면서 “단체로 식사를 할 때마다 상사들이 밥을 빨리 먹어서 속도를 맞추기 어렵다. 그래서 음식을 남기면 ‘왜 이렇게 밥을 못 먹냐’는 잔소리를 듣는다”고 꼬집었다. 반면 경제 부처 C과장은 “만약 부내에 비슷한 게시판이 생긴다면 아무리 익명이라고 해도 활성화가 될지 모르겠다”며 “관리자가 마음만 먹으면 누가 썼는지 다 알 수 있는데 누가 대놓고 올릴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실제 대학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대나무숲’ 역시 익명성을 믿고 무차별적으로 특정인을 비난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부작용이 일기도 했다. # 홍종학 장관 혁신 의지와 직원 적극 참여 시너지 김 사무관은 “아무말 대잔치를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익명으로 너무 ‘센’ 글이 올라오면 어떡하나, 끊기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았지만 기우(杞憂)에 불과했다”면서 “하루에 10건 정도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고 전산 부서에서도 절대 실명을 들여다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기부 국장급 관계자는 “아무말 대잔치를 조직 혁신의 원동력으로 인식한 기관장의 강력한 의지와 직원들의 적극적 참여 등이 상호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커버스토리] 저격수ㆍ종이학ㆍ송표범ㆍ돌부처… 장관들 별명 안에 업무 스타일 있다

    [커버스토리] 저격수ㆍ종이학ㆍ송표범ㆍ돌부처… 장관들 별명 안에 업무 스타일 있다

    “저격수, 종이학, 송표범, 돌부처….” 누구나 학창 시절에 선생님에 대한 별명을 부르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별명의 주인공이 스스로 원해서 별명을 가지는 경우는 드물다. 대개 주변 인물들이 별명을 만들어 부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원치 않는 별명을 가지는 경우도 적지 않아 주변에서는 당사자에게 ‘쉬쉬’하기도 한다. 공직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주로 젊은 공무원들이 고위직 공무원의 이미지 또는 업무 스타일 등과 연관지어 별명을 짓는 경우가 많다. 공무원들이 현직 장·차관 등 고위직 상사를 부르는 별명들에 얽힌 이야기를 살펴봤다.공직사회에서 상관에게 별명을 붙일 때는 주로 업무 스타일과 연관 짓는 일이 다반사다. 리더십이 출중하거나 부하 직원들의 고충을 잘 들어 준다거나 하면 칭송하는 별명이 붙는다. 반대로 부하 직원을 혹독하게 다룬다거나 독선적인 상관에게는 부정적이거나 이를 희화화하는 별명이 뒤따른다. 이런 경우 별명은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별명을 부르며 직원들끼리 동질감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 김상조 “난 부드러운 남자”… ‘저격수 ’는 지철호 부위원장에게 넘겨 취임 이후 재벌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재벌 저격수’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김 위원장은 내부적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 중이다. 재벌 저격수라는 별명 때문에 직원들에게 다소 딱딱하고 준엄하기만 한 위원장으로 비칠 것을 우려해서다. 요즘 김 위원장이 직원들을 만나 밀고 있는 새 별명이 있다. ‘부드러운 남자’다. 김 위원장이 직원들에게 “나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남자예요”라는 말을 자주 한다고 알려졌다. 대신 재벌 저격수 이미지는 새로 취임한 지철호 부위원장에게 맡겼다. 지 부위원장은 경쟁정책국장, 기업협력국장, 카르텔조사국장,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소신 있는 업무 추진으로 공정위 안팎에서 ‘불도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010년 카르텔조사국장 재직 당시 6개 액화천연가스(LPG) 공급업체 담합을 적발해 사상 최대 과징금인 6000억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직원들은 백운규 장관을 삼국지의 ‘제갈공명’에 빗댄다. 덕장(德將)이나 용장(勇將)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전략가형 장관이라는 말이다. 한 산업부 직원은 “교수 출신 장관이어서 취임 초기에는 직원들이 장관이 전공 분야인 에너지 외의 산업 분야는 잘 모르면 어쩌나 걱정했다”면서 “하지만 교수 시절에 기술 개발 등으로 기업들과 많은 사업을 같이 한 경험이 있어서 산업 발전 전략 방향을 이끌어가고 기업과의 협력 수완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백 장관의 업무 스타일은 ‘나를 따르라 형’으로 꼽혔다. 그동안 백 장관이 에너지 전환, 혁신 성장 등 산업부가 추진하는 굵직한 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직접 제시해 와서다. # ‘주거복지 전도사 ’ 김현미… ‘수첩공주 ’ㆍ ‘원정출산 ’ 등 어록 제조기 국회의원 시절 ‘4대강 사업’을 강하게 비판하며 ‘4대강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은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주거복지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의원 시절부터 주거복지에 관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한 전력도 있다. 김 장관의 업무 유형은 ‘자율형’이라고 한다. 내부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대신 업무 담당 부서와 실무진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한다고 한다. 직원들과의 스킨십도 끊임없이 시도한다. 기억력이 좋아 한번 본 직원들도 먼저 알아보고 말을 건다고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장관은 틈나는 대로 직원을 만나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듣는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특히 자신의 별명보다 다른 사람의 별명을 만드는 걸로 유명하다. 국회의원 시절 ‘수첩공주’, ‘원정출산’ 등의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국토부 장관 취임 후 부서 내에는 ‘김현미 어록’이 돌고 있다. 김 장관은 “줄은 화장실에서만 서자”는 말로 ‘줄서기 문화’가 만연한 공직사회의 변화를 주문했고, 최근 공직사회에서 성희롱 및 비리 문제가 대두되자 김 장관은 실국장급 회의에서 “잔돈과 인생을 바꾸지 말라”(사소한 실수도 조심하라는 뜻)고 했다고 한다. # 홍종학, 이름 비슷한 ‘종이학 ’… “날쌘 軍” 비전 낸 송영무는 ‘송표범 ’ 새로 생긴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장관의 별명은 ‘종이학’이다. 홍 장관이 중기부 인트라넷에 글을 올릴 때 사용하는 필명으로, 직원들도 평소에 홍 장관을 ‘종이학 장관’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홍 장관의 이름인 ‘종학’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종이학’이라는 필명을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장관의 업무 스타일은 ‘자유토론’ 형에 가깝다. 간단한 의사결정을 할 때에도 국장 이상 간부는 물론 실무자들과 수시로 토론을 벌인다고 한다. 외교안보 부처 장관들의 별명에는 부처 특성이 반영되기도 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남북 고위급회담 수석대표로 나서 북측을 상대로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돌부처’라는 별명을 얻었다. 남북 회담 경험이 풍부한 조 장관은 군 출신인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상대로 옅은 미소를 지으며 동요하지 않는 태도로 담담하게 회담에 응했다. 별명과 다르게 조 장관은 신학을 공부하며 한때 종교활동에 매진했던 독실한 가톨릭 신자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공룡같이 둔중한 군대를 표범처럼 날쌘 군대로 만들겠다”는 국방개혁 비전을 제시하며 ‘송표범’이라고 불린다. 송 장관은 또 ‘나를 따르라’ 식의 저돌적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김동연 부총리ㆍ김영주 장관 ‘현장파 ’… 강경화 외교는 ‘NO! 야근파 ’ 특별한 별명이 없는 장관들의 업무 스타일은 어떨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쓸데없는 야근을 싫어해 이에 대한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덕분에 일만 제대로 해 놓으면 과장이나 국장 눈치를 보느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는 많이 줄었다고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업무가 줄거나 일을 덜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중심 업무에 더 집중하고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외부,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방송국에 녹화를 가도 ‘롤 모델’이라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스태프들이 많다”면서 “2006년부터 유엔에서 활동하며 외교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 최고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 외교 전문가라는 점이 인기 비결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답은 현장에 있다”는 모토 아래 현장 방문 일정이 많은 걸로 유명하다. 부하 직원들이 일정을 챙기느라 바쁘긴 하지만 현장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덜한 기재부의 특성상 현장과 정책의 괴리 현상을 막기 위한 방편이다. 국회의원 시절 ‘노동계의 마당발’로 불렸던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현장 중시형 업무스타일을 취임 이후 계속해서 이어 가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토론을 즐기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놓는 것도 중시하지만 근로감독관과의 만남, 소상공인과의 만남, 산재 현장 방문 등 현장에 주로 찾아가는 것을 즐겨한다”고 전했다. # 강준석 해수부 차관, 갈치ㆍ가자미ㆍ명태 건배사 만들어 호응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만큼 해수부 업무 전반을 속속들이 꿰고 있다. 해수부의 한 직원은 “장관이 단순한 정책 내용을 넘어서 국민들의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보고를 할 때 예상치 못한 날카로운 질문을 자주 하신다”고 말했다. 강준석 해수부 차관은 각종 수산물의 이름을 딴 건배사를 개발해 직원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갈치’(갈 데까지 가 보자, 치어스!)와 ‘가자미’(가자, 자신감을 갖고 미래로!), ‘명태’(명예롭고 태양처럼 빛나라) 등이 대표적이다. 평소 소탈한 성격으로 알려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업무스타일은 한마디로 ‘통합형’이다. 다양한 실·국장들의 의견을 빼놓지 않고 귀기울여 듣는다. 업무를 추진할 때 다양한 의견들을 녹여내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주로 직원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수렴해서 결론을 내린다고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마찰이 많은 부분도 무조건 주변에 의견을 물어보고 검토하고 최대한 많은 의견 속에서 결론을 내리려 한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 “우리도 올림픽 주역”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 “우리도 올림픽 주역”

    “갓난 아들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떠나야 했지만, 나중에 평창에서 일했다는 아빠 얘기를 들으면 자랑스러워할 걸로 믿어요.”부산 소재 한국해양대 운항훈련원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정도영(41)씨는 11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그는 지난달 20일 첫째 찌방이(일본어로 으뜸이라는 뜻인 ‘이찌방’을 딴 태명)를 처음으로 품에 안은 지 이틀 만에 평창으로 가는 짐을 꾸렸다. 평창동계올림픽 단기지원인력에 자원해 이날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조직위에서 근무하게 됐다. 올림픽을 위해 음지에서 지원하는 이들 중엔 공무원인 단기지원인력도 많다.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300개 기관에서 파견된 단기지원인력은 7000명(군인 제외)에 달해 2만 4000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원활한 대회 운영을 돕고 있다. 단기지원인력도 자원봉사자 못잖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궂은일을 도맡고 있다. 정씨는 강릉선수촌에서 각국 선수단에 차량을 제공하는 일을 맡았다. 영하의 날씨에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을 맞으며 차량을 점검할 때마다 ‘찌방이’와 아내의 얼굴이 아른거린다. 하지만 정씨는 “선수들이 내 덕분에 안전하게 숙소와 경기장을 오간다고 생각하면 자부심을 느낀다. 나도 올림픽 주역의 하나”라며 웃었다. 정씨와 함께 근무하는 배상훈(41)씨는 안산공고 영어교사다. 경기교육청에서 모집한 단기지원인력에 자원해 평창으로 왔다. 올 겨울방학이 자율연수 기간인 배씨는 좀더 편한 곳으로 연수 장소를 고를 수 있었다. 하지만 배씨는 “지구촌 축제를 눈으로 직접 보면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전주교대 교직원인 한아란(29)씨도 “학교에선 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해 보고 싶었다”고 평창에 온 이유를 설명했다. 강릉선수촌이 관리하는 선수단 전용 차량은 모두 168대. 처음엔 별다른 기준 없이 마구잡이로 주차를 하다 보니 차를 찾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이에 정씨 등은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각각의 차에 고유식별번호를 부여하고, 표도 만들어 주차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선수단에 차를 건네는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됐다. 한국체대에서 버스를 운전하는 김우현(36)씨는 경험을 살려 차량 이상 여부를 꼼꼼히 살피는 등 안전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조직위의 부족한 재정 탓에 단기지원인력 근무 환경도 열악하다. 식사는 하루 두끼밖에 나오지 않는다. 앞서 인천아시안게임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는 한 달간 90만원의 파견 수당을 지급했지만 평창에선 60만원으로 줄었다. 나오지 않는 한끼 식사 비용과 쉬는 날 집에 오가는 교통비를 제하면 자비를 써야 한다. 파견 온 단기지원인력과 자원봉사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벌써 네 차례나 숙소를 옮기는 등 고생의 연속이다. 경남 밀양시청에서 온 전민주(29)씨와 최예슬(27)씨는 “동료들이 ‘춥지 않으냐’고 많이 걱정하지만 한편에선 올림픽을 현장에서 본다고 부러워하기도 한다. 쉬는 날에는 가족들을 불러 함께 올림픽을 즐길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글 사진 강릉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포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악수 나누는 北 김영남

    [서울포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악수 나누는 北 김영남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북측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0일 강원 강릉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마련된 ’통일부 장관 주재 남북고위급만찬장’에서 식사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북한 응원단 붉은색 체육복 입고 ‘미소’ 단일팀 응원준비

    북한 응원단 붉은색 체육복 입고 ‘미소’ 단일팀 응원준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이튿날인 10일 북한 응원단은 밝은 미소로 단일팀 응원을 준비했다. 이날 응원단은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7일 방남한 응원단의 첫 응원무대이다. 응원단은 두툼한 방한 소재로 만든 붉은색 체육복을 입고 서로 머리 모양을 만져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응원단은 아침 식사를 마치고 콘도로 복귀하는 길에서도 취재진을 향해 손 흔들거나 미소 짓는 등 여유를 보였다. 개회식 참석 소감을 묻자 “좋았습니다”라고 짧게 답하면서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태권도 시범단은 대답 대신 묵직한 음성으로 “안녕하십니까”라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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