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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를부탁해]통학차량 질식사고 막을 수 없을까

    [뉴스를부탁해]통학차량 질식사고 막을 수 없을까

    운전자·동승교사 하차 확인 의무도로교통법 어기면 범칙금 13만원솜방망이 처벌이 안전불감증 키워“슬리핑 차일드 체크 도입해달라”모든 차량 의무화시 약 270억 필요찜통 더위에 통학차량에 갇힌 어린이가 목숨을 잃은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어째서 매년 끔찍한 일이 되풀이되는 걸까요. 막을 방법이 없을까요. 지난 17일 경기 동두천에서 4살 A양이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9인승 스타렉스 차량 뒷좌석이었습니다. 운전기사와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A양이 차에서 내렸는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30도가 넘는 폭염 속 펄펄 끓는 차안에 7시간 방치된 A양은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어린이 통학차량 갇힘사고는 매년 되풀이됩니다. 지난 5월 23일 전북 군산의 한 유치원에서는 통학차량에 4살 B양이 2시간 가량 방치됐다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버스 안에 운전기사와 안전지도교사가 타고 있었지만 B양이 차 안에 남겨진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주차된 버스 옆을 지나던 시민이, 울며 소리치는 B양을 발견한 뒤에야 유치원 측은 사태를 파악했습니다.지난 2016년 7월에는 4살 C군이 광주광역시의 한 유치원 통학버스에 7시간 넘게 갇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솔교사가 동승했지만 뒷자리까지 확인하지 않은 채 차량 문을 닫았습니다. 이날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5도, 땡볕에 노출된 차량 내부는 70도에 육박했습니다. 발견 당시 체온이 42도가 넘었던 C군은 치명적인 뇌손상을 입었습니다. 2년째 의식불명입니다.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와 동승교사는 차에서 내리기 전에 남겨진 어린이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도로교통법 제53조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 및 운영자 등의 의무’ 4항은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전하는 사람은 운행을 마친 후 어린이나 영유아가 모두 하차하였는지를 확인하여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지난 2016년 12월 신설된 조항입니다. 이런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어떤 처벌이 내려질까요? 고작 범칙금 13만원, 벌점 30점입니다. 그나마도 처벌 규정이 없다가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됐습니다. 동두천 A양 사망사건의 경우 운전자 등 유치원 관계자가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겠지만, 2시간 만에 구조된 B양 사건의 경우 경미한 범칙금과 벌점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큽니다.C군이 다녔던 유치원은 교육청의 폐쇄명령을 받았으나 처분이 너무 과도하다며 ‘폐쇄명령 무효 가처분 소송’을 냈고 이겼습니다. 지금도 유치원을 운영합니다. 사고 버스를 운전한 기사는 금고 6개월, 인솔교사는 금고 8개월의 형을 받은 뒤 유치원에서 해임됐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어린이를 차량에 방치할 경우 사안에 따라 살인에 준하는 강력범죄로 다룬다고 합니다. 어린이의 보호받을 권리를 지키고 보호자들의 안전불감증을 불식하기 위해섭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1월 어린이 통학버스의 안전기준을 명시한 이른바 ‘세림이법’을 시행했습니다. 2013년 청주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치여 숨진 김세림양(당시 3살) 사건을 계기로 만들었습니다.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만 13세 미만 어린이들이 타는 통학차량(9인승 이상 버스·승합차)의 신고를 의무화하고, 운전자 외에 성인 동승자를 탑승하게 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린이 통학차량에 아이들이 방치되는 사고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화살은 정부를 향합니다.동두천 A양 사건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슬리핑 차일드 체크 제도를 도입해달라’는 청원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처럼 어린이 통학차량 제일 뒷좌석에 경보음이 울리는 버튼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이 청원에는 18일 오후 6시 기준 3만 7000여명이 동참했습니다. 실제 미국은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관리 기준에 ‘슬리핑 차일드 체크’ 조항을 넣어 운전자가 시동을 끄기 전, 차문을 닫기 전 아이들이 방치되기 쉬운 뒷좌석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으면 비상경고음이 울리도록 제도를 운영합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어린이가 혼자 통학차량에 남겨지는 사고를 막기 위한 기술적 장치들이 개발·보급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의 ‘어린이 통학버스 위치알림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2016년 처음 개발된 이 서비스는 어린이가 통학차량을 타고 내릴 때 부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줍니다. 아이들에게 동전 크기만한 휴대용 단말기를 각각 지급하고, 버스에 디지털운행기록계를 설치하면 교통안전공단에서 정보를 받아 자동으로 분석한 뒤 차량의 현재 위치, 속도, 승하차 정보를 알려주는 개념입니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부터 이 서비스를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통학버스 약 500대에 제공하겠다고 합니다. 설치와 운영에 드는 돈은 차량 한대당 40만원, 어린이당 1만원 정도인데 특별교부금 8억 500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입니다.이 정책은 비용 부담이 있고, 어린이가 단말기를 휴대하지 않을 경우 승하차 정보를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민간업계도 어린이 통학차량 운전기사와 동승교사의 스마트폰으로 어린이 갇힘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일단 차량 내부 뒷좌석과 차량 외부 앞과 뒤 등 총 3개의 NFC 태그장치를 설치합니다. 운전기사가 차량 운행이 끝난 후 5분 안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3곳에 태그하지 않으면 경고음이 계속 울리도록 설계했습니다. 태그 설치에 5만원, 차량 1대당 월 이용료가 1만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이 업체는 국비 1억원을 들여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1억원을 들여 해당 프로그램을 관내 65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시범 적용했습니다. 용인시에 등록된 어린이 통학차량의 20% 수준인 200대가 이 장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결국 돈입니다. 이런 장치를 전국에서 운행 중인 모든 어린이 통학차량에 적용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듭니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4년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학원, 어린이집 및 체육시설 등 5만 161개 기관을 전수 조사한 결과 9인승 이상 어린이 통학차량은 모두 6만 7363대였습니다. 1대당 비용을 5만원으로 잡으면 약 34억원, 40만원으로 잡으면 약 270억원이 든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매달 발생하는 관리비용은 별도입니다. 주무부처가 제각각인 점도 걸림돌입니다. 유치원은 교육부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관장합니다. 도로교통법은 경찰청, 자동차관리법은 국토교통부 소관입니다. 각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전 정부 차원의 문제인 겁니다. 갇힘사고 예방을 위해 신규 차량 뒷좌석에 경보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자는 제안도 있습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7월 시동이 꺼진 차량의 문을 닫을 때 어린이나 돌봄이 필요한 승객이 차에 남아 있으면 이를 알려주는 경보장치를 설치해 자동차를 판매하도록 하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냈습니다. 경보장치를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차량의 종류 등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하도록 했습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 경우 대당 설치 비용이 1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신차 구매비용을 생각하면 큰 부담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하지만 법안은 무관심 속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정부도 보육기관도 믿을 수 없는 부모들은 불안함에 자구책을 강구합니다. 어린 자녀들에게 통학차량에 혼자 갇혔을 때의 행동요령을 직접 가르치는 겁니다. 인천의 유치원에 6살, 4살 남매를 보내는 김모(38)씨는 “아이들에게 버스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가 깼는데 아무도 없다면 당황하지 말고 운전석으로 가서 핸들 가운데 나팔이 그려진 부분을 힘껏 누르라고 단단히 일렀다”면서 “아이들이 힘이 약해 경적이 울리지 않을 수 있는데 그럴 땐 핸들에 엉덩이로 주저 앉으라고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한상진 한국교통연구원 국가교통 안전연구센터장은 “당장 모든 차에 슬리핑 차일드 체킹 기능을 의무화하기에는 비용이 부담이다. 새로 출고되는 차량부터 이런 기능을 탑재하게 하고, 현재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차량은 국고 지원을 통해 설치를 장려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언제까지 어이 없는 사고로 어린 생명이 고통받아야 하나요. 관계부처가 빨리 해결책을 마련해주길 기대합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천 NCC, 초복맞이 희망밥차 삼계탕 DAY

    여천 NCC, 초복맞이 희망밥차 삼계탕 DAY

    여천 NCC 3공장 드림봉사단이 18일 여수시 종화동 하멜공원에서 관내 어르신 250여명을 모시고 ‘초복 맞이 희망밥차 삼계탕 DAY’ 행사를 가졌다. 이날 식사는 최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무더위에 지친 노인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당석 여천NCC 3공장장은 “찜통 같은 무더운 날씨로 누구보다 힘드실 어르신들께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대접할 수 있어 뿌듯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여천NCC 봉사단은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검찰, ‘공관병 갑질’ 박찬주 전 대장에게 5년 구형

    검찰, ‘공관병 갑질’ 박찬주 전 대장에게 5년 구형

    검찰이 박찬주 전 대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1억원을 구형했다. 박 전 대장은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켜 군 검찰 수사를 받게 된 뒤 지인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수원지법 형사11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박 전 대장의 뇌물수수 등 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4성 장군으로서 공소장에 기재된 바와 같은 범죄를 저질러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박 전 대장은 최후진술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문제가 된 지인과는 오래전부터 형제처럼 친하게 지내던 사이로 주로 내가 돈을 빌려주고 그쪽이 갚았을 뿐 뇌물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부하 중령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인사에 관여했다는 것도 사심 없이 부하의 고충을 검토한 차원이지 법을 어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0년간 북쪽만 보며 어떻게 하면 부하의 피를 덜 흘리고 싸워 이길까에 대해서만 생각했는데 국방부가 군복과 계급의 명예를 지키지 못하게 한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장이 국방부를 언급한 것은 공관병 갑질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자신이 보직에서 물러나 사실상 전역을 했음에도 국방부가 무리하게 전역을 유예해 군 검찰이 수사를 맡게 했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박 전 대장의 주장을 받아들여 군사법원에서 진행되던 박 전 대장의 재판을 주거지 인근 법원으로 이송하도록 해 이 사건 재판은 올해 1월부터 수원지법에서 이뤄지고 있다. 박 전 대장은 2014년 무렵 지인인 고철업자 A 씨에게 군 관련 사업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그로부터 항공료, 호텔비, 식사비 등 760여만 원 상당의 향응·접대를 받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 됐다. 박 전 대장은 지난해 7월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우고 텃밭 관리를 시켰다는 등의 갖가지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곧 군 검찰의 수사를 통해 뇌물수수 등 혐의가 나타났다. 그러나 공관병 갑질에 대해서는 군 검찰에 이어 현재 수원지검에서 아직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병준 “상식선에서 초대받아, 김영란법 위반 여부 몰랐다” 해명

    김병준 “상식선에서 초대받아, 김영란법 위반 여부 몰랐다” 해명

    ‘김영란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생대책위원장은 18일 “상식선에서 프로암대회 골프를 한 번 하고 온 정도인데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규정한 범위를 넘어섰는지 여부는 제가 알 수가 없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LPGA이든 KLPGA든 정식시합 전 ‘프로암 대회’가 있고 사회 각계각층을 초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대 받아 갔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어 “솔직히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알 수가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에서 있었던 KLPGA 투어 프로암 경기에서 함승희 당시 강원랜드 대표의 초청을 받아 골프를 쳤으며, 골프 비용과 기념품, 식사 비용 등을 포함해 접대 규모가 118만 원가량됐다는 강원랜드 내부 제보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돼 경찰이 최근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당시 대회를 주최했던 대표께서 그 범위를 넘지 않는, 법(청탁금지법 시행령상 기준)의 범위를 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것 또한 저는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다려 달라”며 “서로 의견이 다르니 어느 쪽이 더 옳은 것인지 결론이 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한국당은 김 위원장 내정 발표날(17일) 의혹과 관련한 뉴스가 보도된 데 대해 “사실 관계가 확정이 안 된 상태로 보이는데, 왜 공개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방선거 때도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공천 확정 당일 시장실 압수수색이 이뤄져 정치적 논란을 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는 당시 4월에 조사받기로 합의가 됐음에도 3월에 공천이 확정되자 경찰이 언론에 공표해 논란을 일으켰다”며 유사사례를 언급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오영주 “정재호, 10년 전 알던 사이..‘하시2’서 우연히 만나”

    오영주 “정재호, 10년 전 알던 사이..‘하시2’서 우연히 만나”

    ‘하트시그널 시즌2’ 오영주, 정재호가 과거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오영주, 정재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최화정은 오영주와 정재호에게 ‘김치 동맹’에 대해 물었다. 이에 오영주는 “‘하트시그널2’에서 단둘이 식사를 하며 서로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힌트를 주는 동맹을 맺었다”고 말했다. 당시 두 사람은 김치찌개를 먹으며 동맹을 맺었고, 이후 ‘김치동맹’이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 오영주는 이어 정재호와의 관계에 대해 “10년 전에 알았던 사이였다. 고등학교 때 학원을 다녔는데 그때 마주쳤다. 그런데 우연하게 ‘하트시그널2’에서 만나게 된 것”이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DJ 최화정은 “두 사람이 사귈뻔 했는데 그건 아니고?”라고 농담을 던졌고, 두 사람은 민망해하면서 웃음으로 답했다. 사진=SBS 파워FM ‘최파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4차 산업혁명 현장을 가다] 동시에 7가지 요리 뚝딱·손맛까지… 셰프 로봇에 ‘엄지 척’

    [4차 산업혁명 현장을 가다] 동시에 7가지 요리 뚝딱·손맛까지… 셰프 로봇에 ‘엄지 척’

    미국에서는 물류 창고에서 물건을 옮기는 단순 작업을 하는 로봇이 인공지능(AI)을 만나면서 불과 몇 년 전까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기술의 진화를 보여 주고 있다. 볶음밥과 피자 등을 만드는 셰프 로봇은 기본이다. 월스트리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로봇 ‘켄쇼’는 연봉 50만 달러(약 5억 5000만원)의 금융맨이 40시간 걸려 하는 기업 실적과 경제 수치 분석을 2~3분 만에 끝낸 후 골드만삭스로 보고서를 보낸다. 극한 상황에서 인간을 대신해 현장에 투입되는 재난로봇, 교육 현장에 투입되기 시작한 코딩로봇, 사람의 손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부위나 상황에서 정교한 치료를 해내는 의료로봇 등 상상을 초월한 진화가 우리 생활 속에 파고들고 있다. AI 로봇과 함께 사는 우리 세상을 엿봤다.“믿을 수 없네요. 이 음식을 로봇이 만들다니….”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옛 주청사 뒤쪽에 자리잡은 로봇 레스토랑 ‘스파이스’(Spyce)에서 만난 메이슨 스컬릿은 “로봇이 음식을 만든다는 게 이해가 안 됐다”면서 “직접 타이 볶음밥을 만드는 과정을 보니 신기할 따름”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다른 테이블에서 닭고기 볶음밥을 먹던 올리브 밀러는 “로봇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니 믿을 수 없다”면서 “우리 아내의 요리 실력보다 훨씬 낫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지난 5월 3일 매사추세츠공대(MIT) 졸업생인 마이클 페이리드 등 4명에 의해 세상에 첫선을 보인 스파이스의 주방장이자 설거지 당번인 로봇 ‘마티’는 AI 덕분에 미국의 유명 셰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마티는 손이 7개인 자동화된 로봇이다. 7개의 손에는 원통형 프라이팬이 장착됐다. 따라서 한번에 7개의 음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마티는 3분에 볶음밥 한 그릇, 1시간에 최대 200인분의 음식을 만들어 낸다. 주문 방법도 간단하다. 식당 내의 터치 패널에서 7가지 볶음밥 중 하나를 선택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의 이름이나 별명을 적어 넣는다. 그러면 바로 마티의 7개 팔 중 한 곳 위쪽 패널에 자신의 이름이 뜨면서 주문한 볶음밥이 만들어진다. 뜨겁게 달궈진 마티의 팔인 원통 프라이팬에 밥이 자동으로 들어간다. 마티가 프라이팬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밥을 적당히 볶는다. 이어 양념이 담긴 빨간 박스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메뉴에 맞게 조미료 등을 넣는다. 그렇게 3분여가 지나면 마티가 밑에 있는 일회용 그릇에 맛있게 조리된 볶음밥을 쏟아낸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마티는 스스로 자신의 팔을 밑쪽으로 내려서 조리된 팬을 깨끗이 씻고는 다음 주문을 기다린다. 이렇게 그릇에 담긴 볶음밥은 직원이 토핑을 얹고 뚜껑을 덮어 고객에게 전달한다. 마티는 단 1분을 쉬지 않고 온종일 일해도 ‘불평’ 한마디 없다. 또 주 ‘52시간’ 근무라는 기준도 필요 없다. 팁도 받지 않는다. 열심히 일하면서 봉급을 요구하지 않는 주방장을 둔 주인과, 팁 없이 싼값에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고객은 이런 마티가 고마울 따름이다. 창업자인 페이리드는 “기존 식당은 이윤이 적고 직원들의 이직률도 높은 데다 손님들이 느끼는 팁 부담도 만만찮지만 스파이시는 인건비가 거의 들지 않고 팁도 안 받기 때문에 7.5달러(약 8500원)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면서 “주인과 고객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식당”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음식 가격이 싸다고 하더라도 맛이 없으면 고객이 찾지 않는 법이다. 그래서 마티는 유명 스타셰프인 대니얼 불러드와 샘 벤슨에게 요리를 배웠다. 스파이스의 메뉴 구성, 재료와 맛, 조리시간을 이들 스타세프가 설계했다. 또 다른 창업 멤버인 루크 슐레터는 “주방 로봇은 하나의 도구일 뿐이고, 사람이 없으면 로봇 주방은 작동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인간과 로봇이 어울려 사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로봇 스타셰프는 지난달 27일 캘리포니아 햄버거 가게인 ‘크리에이터’에 등장한 ‘햄버거맨’이다. 햄버거맨은 미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크리에이터가 개발한 로봇으로, 20개의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와 350개 센서로 사람의 도움 없이 주문부터 재료 손질과 고기 패티 굽기 등 햄버거를 혼자서 만들어 낸다. 피클과 토마토, 양파, 치즈 등의 재료 두께를 ㎜ 단위로, 각종 소스의 양을 ㎎ 단위로 정확하게 넣어 준다. 맛과 품질은 수제버거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맥도널드 빅맥과 비슷한 6달러다. 알렉스 바르다코스타스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은 요리의 맛이 일정하고, 만드는 속도도 빠르다”면서 “무엇보다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화·수요일만 영업 중인 크리에이터는 이미 7월 주문 예약이 모두 끝났을 정도로 인기다.‘카페X’의 로봇 바리스타, ‘줌 피자’의 ‘존’과 ‘페퍼’ 로봇 등도 커피와 피자 등의 맛을 책임지고 있다. 글 사진 보스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재영 ‘불타는 청춘’서 즉흥 안무가로 변신 ‘역시 이재영’

    이재영 ‘불타는 청춘’서 즉흥 안무가로 변신 ‘역시 이재영’

    가수 이재영이 즉흥 안무가로 변신한다. 17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이재영은 본격적인 댄스 실력을 발휘한다. 식사를 마치고 담소를 나누던 청춘들 앞에서 양수경은 신곡을 포함한 몇몇 노래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경쾌한 리듬의 ‘베사메 무쵸’가 흘러나오자 이재영은 “안무가 딱 보인다”며 즉석에서 안무를 선보였다. 가수 활동 시절 세련미 넘치는 섹시 댄스로 인기를 끌었던 이재영은 뮤지컬 가수답게 무대 콘셉트까지 제안하며 적극적으로 안무를 창작, 명실상부 섹시 댄스 디바로서의 면모를 보여 청춘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이재영은 불청 공식 게임 ‘기차간에 올라’ 속 동작을 노래 박자에 맞춰 추기 시작했는데, 그녀의 소울 넘치는 표정과 안무에 청춘들은 또 한 번 감탄사를 연발했다. 게임 동작과 노래의 박자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본래의 안무처럼 어색함이 없었던 것. 이재영은 이에 그치지 않고 청춘들과 함께 댄스 버전의 ‘기차간에 올라’를 선보여 촬영장을 한 편의 뮤지컬 무대로 만들었다. 이 외에도 이재영은 오랜 기간 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혀 청춘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재영은 “아파서 응급실에 여러 번 가기도 했다”며 건강상의 이유를 털어놓아 청춘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21년 만의 컴백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이재영은 불청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 그간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람이 좋다’ 강레오, 양식 셰프→한식 도전 근황 “새로운 목표”

    ‘사람이 좋다’ 강레오, 양식 셰프→한식 도전 근황 “새로운 목표”

    ‘사람이 좋다’에 셰프 강레오가 출연한다. 한 요리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거침없는 독설과 차가운 이미지로 주목 받았던 강레오(43)는 외국 출생이 아닌 토종 한국 농부의 아들이다. 함께 식사하는 사람이 100여명, 28가구를 거느린 부농의 집안에서 할머니, 어머니에게 요리를 배웠던 그는 이미 초등학생 시절 웬만한 제사 음식을 직접 만들 정도로 요리는 자연스러운 것이었고, 또 가장 잘하는 일이었다. 아들이 공부만 하기 바라셨던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강레오는 굴하지 않고 고등학생 때 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막일꾼으로 발골을 배우기도 했다. 21세 때 돈을 모아 영국으로 건너간 강레오는 인종차별, 18시간 노동 등을 견디며 런던과 두바이의 식당에서 청소부터 시작해 고든 램지, 피에르 코프만, 피에르 가니에르의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의 자리까지 올랐다. 그런 양식 셰프가 한식에 뛰어들어 9년째 그 만의 요리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중이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정상에서 내려와 새로운 목표로 향하여 다시 도전하고 있는 강레오의 25년 요리 인생이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펼쳐진다. 2012년 6세 연상의 가수 겸 작사가 박선주와 결혼 한 강레오는 딸을 갖고 싶어 결혼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딸이 박선주를 닮은 딸이기를 바랐고, 딸 에이미가 태어났다. 2014년 육아예능에 출연할 당시 17개월이었던 에이미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에 ‘둘 다’라고 말할 정도로 훌쩍 자랐다. 유명 셰프 강레오네 주방은 아내 박선주의 차지이지만, 딸을 깨우고 아침 밥상을 차려 유치원에 보내는 등의 육아는 아내에게 맡기지 않는다. 이런 강레오를 바라보며 아내 박선주는 딸 바보가 아니라 딸 노예라고 할 정도이다. 딸 에이미가 나중에 자라서도 함께 의논하고 대화하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그는 딸과 대화도 많이 한다. 주방에서는 그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지만 딸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못 말리는 ‘딸 노예’ 강레오의 딸 사랑 일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식재료를 더 잘 알기 위해 10년 전부터 전국의 시, 군을 돌아다니며 식재료를 키우는 농부와 어부의 철학까지 배우며 ‘강레오만의 맛’을 찾기 위해 교감하고 있는 과정이 공개된다. 한편, MBC ‘사람이 좋다’는 1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삼계탕 드시고 건강한 여름나세요”...가천대 직원봉사단 초복 맞아 지역 어르신 초청 삼계탕 대접

    “삼계탕 드시고 건강한 여름나세요”...가천대 직원봉사단 초복 맞아 지역 어르신 초청 삼계탕 대접

    가천대 직원봉사단은 17일 초복을 맞아 성남지역 복지관 어르신들을 대학으로 초대해 삼계탕을 대접했다고 밝혔다. 성남시 신흥동 복지회관, 은행1동 복지회관 등 17곳의 지역 복지회관에 소속된 어르신 300 여 명이 대학을 찾았다. 직원봉사단은 대학 컨벤션센터에서 음식을 준비했다. 식사에 앞서 가천대 성악, 관현악 전공학생들로 구성된 가천오케스트라가 작은 음악회를 열고 클래식 연주와 성악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가천대 태권도전공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을 보였다. 이날 가천오케스트라는 김근도교수의 지휘로 강 건너 봄이 오듯, 산촌, 꽃구름 속에, 그리운 금강산, 카르멘 전주곡, O Sole mio 등 10여곡을 연주했으며 태권도 전공 학생들은 태극품세 시범, ‘네 박자’ 등 유행가에 맞춘 태권 체조를 선보였다. 박지하 할머니는 “좋은 공연도 보여주고 맛있는 삼계탕도 대접해주니 너무 고맙다. 오늘 삼계탕 먹고 무더위 잘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은 후식으로 준비한 식혜를 마시며 담소의 시간도 가졌다. 직원봉사단은 어르신들이 돌아가는 길에 떡과 두유 등이 담긴 기념품을 전달했다. 식사와 기념품은 가천대 직원들이 조금씩 성금을 모아 준비했다. 가천대 직원봉사단은 지난 2016년부터 지역 복지관 방문 봉사, 밑반찬 배달, 쌀 기증, 청소봉사 등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정호연 총무처장은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드시고 무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한현민 “완전 아재 입맛, 순댓국·간장게장 좋아”

    ‘냉장고를 부탁해’ 한현민 “완전 아재 입맛, 순댓국·간장게장 좋아”

    ‘냉장고를 부탁해’ 한현민이 남다른 한식 사랑을 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모델 한현민과 가수 에릭남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타 프로그램을 통해 한현민과 친분이 있던 안정환은 한현민의 식성에 대해 “완전 아재 입맛이다 순댓국에다가 청양고추를 넣어 먹고, 매 식사마다 세 공기를 먹는다”고 말했다. 이에 한현민은 “한식은 무조건 세 공기를 깔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한식에 대해 묻자 “순댓국도 있지만 김치찌개, 된장찌개, 간장게장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MC 안정환이 “요즘 10대들이 맛있는 걸 먹었을 때 하는 재미있는 표현에 무엇이 있냐”고 묻자, 한현민은 “음식을 먹은 뒤 ‘야 오졌다’라고 말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상민 “사유리 매력적이고 똑똑한 여성, 부모님도 너무 좋아”

    이상민 “사유리 매력적이고 똑똑한 여성, 부모님도 너무 좋아”

    가수 이상민이 사유리와의 관계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가수 이상민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상민은 사유리와의 관계를 궁금해하는 청취자들에게 “이제 가족 같다. 사유리의 어머니와 아버지도 너무 좋다. 너무 매력적이고 똑똑하다.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몇 년 사이 더 여성스러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진 스스로가 똑같은 생활에서 벗어나기 두렵다”고 관계 발전에는 두려움을 내비쳤다. “결혼 계획은 어떻게 되냐”는 MC 김영철의 질문에 “계획을 세운다고 해서 계획대로 되나. 예전에는 중매라는 것도 있지만 이제는 계획이란 말이 안 어울리는 것 같다. 인연을 만나 내 심장을 긁는다면 할 것 같다. 뭔가를 포기하고 끌리게 한다면”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상민과 사유리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사유리의 부모님과 식사를 하는 등 남다른 사이로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커피·술·스테이크까지…‘정액제’로 즐기는 무제한 서비스

    [특파원 생생 리포트] 커피·술·스테이크까지…‘정액제’로 즐기는 무제한 서비스

    손님들, 절약했다는 생각·행복감 느껴추가 구입·방문횟수 늘어 메뉴 다양화일본 도쿄 메구로구의 번화가에 자리한 ‘알파 베타 커피클럽’. 유동인구가 많은 지유가오카역 근처이지만 건물 3층에 있어서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거의 매일 오다시피 한다. 월 7500엔(약 7만 5000원)의 정액제 때문이다. 400~500엔대 커피가 테이크아웃을 포함해 언제든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매장 안에서라면 몇 번이건 커피를 주문할 수 있다. 이자카야(술집) 체인을 운영하는 앤드모와는 올 2월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33개 점포에서 무제한 주류 주문이 가능한 정액제 카드를 팔고 있다. 가격은 기간에 따라 1개월은 1인당 3000엔, 2개월 5000엔, 3개월 7000엔, 6개월 1만 3000엔 등 4가지다. 안주는 따로 시켜야 하지만 술은 무제한으로 주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정액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음식점이 최근 일본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술과 커피는 물론이고 라면, 스테이크 등 식사류로 확대되고 있다. 주문량이나 주문 횟수에 상관없는 ‘무제한’을 앞세워 “이 정도면 정말 싸게 먹는 것”이라는 행복감을 손님들에게 주는 식으로 고정 고객을 창출하는 전략이다. 도쿄 아키하바라의 이자카야 ‘유유’도 월 3000엔의 무제한 주류 제공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6월 한 달 동안 이곳에 6차례 왔다는 38세 회사원은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면 올수록 이득을 보는 느낌”이라며 “술값에 대한 부담이 별로 없다 보니 안주 등 요리를 한층 고급스러운 것으로 시킬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인근의 경쟁 점포와 차별성을 꾀하려는 곳들이 늘면서 정액제 서비스는 다양한 메뉴로 확대되고 있다. 라면 체인점 ‘야로라멘’은 지난해 11월부터 월 8600엔에 매일 1차례씩 라면을 먹을 수 있는 상품권을 팔고 있다. 도쿄 롯폰기에 있는 ‘더 스테이크 롯폰기’는 ‘1파운드 스테이크’(450g·3700엔)를 매일 1개씩 먹을 수 있는 쿠폰을 한 달 7만엔에 15명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손님들이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점포 쪽에는 불이익이 될 것도 같지만 업소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앤드모와 관계자는 “정액제를 도입하고 난 뒤 객단가와 손님 방문 횟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술값이 절약됐다는 생각 때문에 안주 주문을 늘리거나 더 비싼 메뉴를 시키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설명이다. 도쿄 신주쿠와 이타바시 등에서 월 3000엔 정액제(월~금요일 1일 1잔) 커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커피 마피아’에서도 정액제 손님들이 커피 이외의 가벼운 식사류 등을 주문하는 빈도가 높아졌다. 점포 주인은 “정액제 회원들의 1인당 매출 평균이 비회원들보다 높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후지경제 관계자는 “손님들에게 자신이 이득을 본다는 느낌을 주는 가격 설정과 함께 자주 들를 수 있도록 만드는 입지 조건이 정액제 서비스에서 중요하다”면서 “회원 한정 특별 이벤트 등 손님들이 정액제를 계속 찾을 수 있도록 꾸준히 유인을 제공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상반기 산재신청 19.4% 늘어…‘출퇴근 사고 인정’ 확대 영향

    올해부터 노동자가 출퇴근 중 당한 사고를 산업재해로 인정함에 따라 산재 신청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15일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1∼6월 접수된 산재 신청은 모두 6만 53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 4772건)보다 19.4% 늘었다. 올 상반기 접수된 산재 신청 가운데 출퇴근 재해는 3016건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산재보험법 개정에 따라 지난 1월부터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던 노동자가 사고를 당하면 이를 산재로 인정하고 있다. 정부는 노동자가 식사를 위해 회사 인근 식당을 오가던 중 사고를 당해도 산재로 인정하는 등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노동자의 산재신청서에 사업주 날인을 받도록 한 것을 없앤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근로복지공단은 사고를 당한 노동자가 공단 콜센터에 산재 신청 의사를 밝히면 담당 직원이 접촉해 신청서 작성을 지원하는 ‘콜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구시 리딩리더스 선발대회 개최

    대구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제2회 대구광역시 리딩리더스(Reading Leaders)선발대회’가 14일 영진전문대학교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열렸다. 대구 초등학교 4~6학년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학교별로 3~5명이 한 팀을 구성, 대회전 지정된 영어동화를 읽고, 대회당일 대구경북영어마을 각 체험실을 돌며 동화와 연관된 퀴즈풀기, 역할연기 등을 주어진 시간에 수행하며 독서 이해도와 영어실력을 겨뤘다. 대구시학교운영위원연합회 주관, 대구시교육청?대구서부교육지원청과 대구경북영어마을이 후원했으며 68개팀, 298명이 참가했다. 일부 학교에선 지원팀이 많아, 학교 자체 대회를 열어 본 대회 참가팀을 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패스트푸드 상황체험실은 ‘신데렐라’ 미션이 진행됐다. 대구신암초교팀(5명)이 이곳에 들어서자 노아 원어민 교사가 ‘몸짓으로 말해요’게임을 설명했다. 팀원 중 한 명이 제시된 영단어를 보고 몸짓으로 단어를 표현하자 나머지 학생들이 정답을 맞히며 ‘그래잇’을 외치며 즐거워했다. 옆 체험실에선 대구팔달초교팀 5명이 캐릭터 매칭게임에 머리를 맞댔다. 신데렐라 동화의 주인공이 무도회를 가는데 도움을 준 동물이 무엇으로 변했는지 적힌 종이컵을 뒤집어 찾는데 팀 학생들이 집중했다. 대구유천초교팀(4명)은 동물원교실에서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과 관련된 그림퍼즐을 맞추고 난 뒤 할리 원어민 교사의 질문에 그림 속 정답을 찾아내 신이 났다. 대회는 2개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이 리딩리더스 미션에 참가하는 동안, 나머지 그룹은 영어마을 체육관에서 영어골든벨에 도전했다. 학생 개별로 가진 영어골든벨은 글로벌 문화와 상식으로 세계 각국의 국기, 영화 캐릭터, 역사 인물 등 다양한 문제를 맞히며 왕중왕을 가렸다. 영어골든벨 1그룹 우승은 고준원(범어초 5년), 2그룹은 배강민(효성초 5년)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이육희 대구시학부모운영위원연합회 이사장은 “올해 2회째 대회는 작년보다 신청자가 배 이상 늘었고, 축제 같은 분위기에서 학생들이 대회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서정하 대구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대회 개회식에서 “용기를 내 참가한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친구들과 재밌는 추억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충분히 즐기기 바란다”며 격려했다. 대회 진행을 맡은 조진석 영어마을 교육운영센터장은 “대회는 영어동화 내용을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서로 협력, 소통, 배려하며 문제를 풀고, 팀워크를 다지면서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면서 “아마도 전국적으로 이런 대회는 첫 시도된, 지역 특화된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대회 입상을 차지한 팀은 8월중에 시상하며 대상팀에겐 문화상품권 20만 원을 비롯해 최우수, 우수, 장려상 팀별로 소정의 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많은 학부모들이 참관해 자녀들을 응원했고 행사 후엔 자녀와 함께 영어마을 식당에서 제공한 점심 식사를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끝.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법원,술자리 건배사 성적수치심 안느끼면 성희롱 아냐

    공무원이 친목 모임에서 성적 내용이 포함된 건배사를 했더라도 참석자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지 않았다면 성희롱이 아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행정1부(부장 하현국)는 전남 순천시 모 동장으로 재직했던 A씨가 순천시를 상대로 낸 불문경고처분 취소 소송에서 “불문경고 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A동장은 2016년 11월 여성 33명 등 모두 38명의 통장 등과 식사를 하면서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 표현이 들어간 내용의 건배사를 했다.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남성으로부터 민원을 접수한 순천시는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A씨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 경고 처분이 부당하다고 생각한 A씨는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지방공무원법에서 품위 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하는 성희롱은 공무원의 성적 발언 등으로 성적 굴욕·혐오감·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A동장의 건배사는 당시 행사에 참석한 여성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행사에 참석한 여성이 답례로 A씨와 같은 내용의 건배사를 했고, 성적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다는 다수의 증언이 있는 점 등을 들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법원 “야한 건배사 했다고 다 성희롱 아니야”

    법원 “야한 건배사 했다고 다 성희롱 아니야”

    야한 건배사를 했더라도 참석자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지 않았다면 성희롱이 아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행정1부(하현국 부장판사)는 전남 순천시 소속 동장으로 재직했던 A씨가 순천시를 상대로 낸 불문경고처분 취소 소송에서 “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A 동장은 2016년 11월 여성 33명 등을 포함해 38명의 통장 등과 식사를 하면서 여성 신체와 관련된 표현이 들어간 내용의 건배사를 했다. 당시 자리에 있던 남성이 순천시에 이에 대한 민운을 제기하자, 순천시는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A씨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 경고 처분이 부당하다고 생각한 A 동장은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재판부의 판단은 순천시와 달랐다. 성적 표현이 들어간 건배사 자체가 아닌, 동장의 건배사를 행사 참석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재판부는 “지방공무원법에서 품위 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하는 성희롱은 공무원의 성적 발언 등으로 성적 굴욕·혐오감,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A 동장의 건배사는 당시 행사에 참석한 여성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여성이 답례로 A 동장과 같은 내용의 건배사를 했고, 성적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다는 다수의 증언이 있는 점 등이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A동장이 그동안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했고 여러 표창을 받았으며 징계 전력도 없다”며 “이 처분으로 퇴직 시 포상 불가, 근무성적평정 감점, 성과연봉 지급 제외 등 불이익이 크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안희정 부인 “김지은, 새벽에 부부 침실 들어와“...김지은 측 “그런 적 없다”

    안희정 부인 “김지은, 새벽에 부부 침실 들어와“...김지은 측 “그런 적 없다”

    “김 씨가 남편 좋아한다고 생각해 불편남편이 김씨에 부드럽게 말한 것도 불쾌”마지막 할 말 있냐는 질문엔 오랜 침묵김지은 측, 반박 입장문 “밖에 있었다”“김지은씨가 남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안희정(54)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후 아내 민주원(54)씨가 처음으로 법정에서 입을 열었다. 민씨는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제5회 공판기일에 피고인 측 증인으로 나와 “지난해 8월 19일 새벽 김씨가 부부가 자고 있는 침실로 들어와 침대 발치에서 3~4분 간 내려다봤다”고 말했다. 당시는 1박 2일 일정으로 주한중국대사 부부를 충남 상화원에 초청해 만찬을 한 후 숙소로 들어온 날이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상화원 만찬 당시 김지은씨가 침실에 들어갔는지를 놓고 변호인과 검찰측이 날선 공방을 벌였다. 민씨는 “잠귀가 밝은 편이라 새벽에 복도 나무계단이 삐걱거리는 소리에 깼는데 누군가 문을 살짝 열더니 걷는 소리가 났고, 실눈을 떠보니 김씨가 내려다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안 전 지사)이 ‘지은아 왜 그래’ 라고 말하니 ‘앗, 어’ 두마디 하고 쿵쾅거리며 내려갔다” 면서 “남편이 새벽에 갑자기 들어온 사람에게 부드럽게 말한 것도 불쾌했다”고 말했다. 또 “그날 이후 남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남편에게 멀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더니 남편은 ‘어차피 12월에 수행비서가 바뀐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민씨는 “(침실 상황 이후에도) 남편을 의심하지 않았고 김씨가 남편을 너무 좋아해서 시도때도 없이 왔나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민씨는 이날 여러차례 김씨가 안 전 지사를 일방적으로 좋아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상화원 사건 이후 김씨를 껄끄러워했으면서 그 후 다정한 문자를 주고받거나 함께 식사를 한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묻자 민씨는 “그걸 다정하게 보는 건 검사의 생각이고 그건 제겐 일상적이고 의례적인 일이었다”고 반박했다. 이날 공판에서 민씨는 “김씨가 여성 지지자의 접근을 과도하게 제한해 지지자들의 불만이 많았다”면서 “15년 간 알고 지낸 여성 지지자분이 제게 ‘우리는 김씨를 마누라 비서라고 부른다’고 말한 적도 있다“고 진술했다. 안 전 지사 대선 경선캠프 자원봉사자였던 구모씨가 지난 9일 공판에서 “김씨의 폭로 직후 민씨가 제게 김씨의 과거사를 보내달라고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법정에서 만난 안 전 지사 부부는 서로 거의 쳐다보지 않았다. 안 전 지사는 신문 내내 고개를 숙이거나 눈을 감았다. 민씨는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는 한참을 침묵한 뒤 “없다”고 말한 뒤 법정을 떠났다. 공판이 진행될수록 양 측 참고인들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법정 밖에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김씨를 지원하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는 민씨 신문 종료 이후 입장을 내고 “김씨는 부부 침실에 들어가지 않았고 옥상으로 올라가는 곳에서 대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성협은 김씨가 대기한 이유에 대해 “이날 김씨는 1층에서 쉬던 중 상화원에 함께 갔던 다른 여성이 안 전 지사에게 보낸 문자를 자신의 수행용 휴대전화로 받았는데 ‘옥상에서 2차 기대할게요’라는 내용이었다”면서 “다른 일이 일어날 것을 막기 위해 수행비서로서 대기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씨는 쪼그리고 있다가 피곤해서 졸았고, (안 전 지사 방의) 불투명 유리문 너머로 사람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후다닥 내려왔다”고 덧붙였다. 다음 재판은 오는 16일 오후 2시에 비공개로 열린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잘 먹어야 암도 이긴다

    [달콤한 사이언스] 잘 먹어야 암도 이긴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암에 걸리면 치료를 위해 외과수술은 물론 화학항암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동원되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서 환자들은 식욕이 떨어지고 이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화학항암요법이나 방사선치료 같은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생물학과, 화이트헤드 의생물학연구소,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 코흐 통합암연구소, 하버드-MIT 포괄연구소 공동연구팀이 제대로 된 식사가 암 세포의 대사작용을 변화시켜 화학항암치료제의 효과를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1일자에 발표했다. 암세포는 세포가 어떤 이유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성장을 하는 것으로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혈관을 만들거나 대사경로를 사용한다. 많은 연구자들이 이런 암세포의 성질을 이용해 영양분 주입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써왔다. 실제로 지난해 영국 프란시스 크릭연구소 연구진은 세린과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을 유전자 편집해 암세포에 주입한 결과 종양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차단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영양소 공급이라는 차원에서 기존 방법과 다르게 접근했다. 즉 환자가 먹는 음식이 암치료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연구팀은 혈액암인 백혈병을 유발시킨 생쥐에게 아미노산과 히스티딘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투여하면서 ‘메토트록세이트’라는 백혈병 치료제를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 히스티딘은 육류나 콩 등의 음식물에 풍부한 영양소이다. 그 결과 연구팀은 히스티딘이 충분히 주입될 경우 백혈병 세포는 메토트렉세이트에 보다 민감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 백혈병 환자가 히스티딘 보충제가 투여될 경우 메토트록세이트를 적은 복용량으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데이빗 사바티니 MIT 교수는 “암세포는 종양성장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주변환경을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미세혈관을 만들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것이 대표적인 암세포 생존 방식”이라며 “이번 연구는 간단히 말하면 암세포가 싫어하는 건강한 식단으로 암치료효과를 높이고 환자의 심리적, 체력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독일 뷔르츠부르크대 의대 알무트 슐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쥐 실험에 국한해서 봐야할 것”이라며 “암 환자는 특정 영양분에 대한 제한적 식이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쥐처럼 일률적으로 식단을 제어하기는 쉽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꽃할배 리턴즈’ 할배들 체코 프라하로 떠난다...‘이서진 없이 식사하기’ 미션

    ‘꽃할배 리턴즈’ 할배들 체코 프라하로 떠난다...‘이서진 없이 식사하기’ 미션

    ‘꽃보다 할배 리턴즈’ 할배들이 두 번째 여행지 체코 프라하로 떠난다. 13일 방송되는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3화에서는 꽃할배들과 이서진이 보헤미안의 도시 프라하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역사와 문화로 가득했던 도시 베를린을 떠나 새 여행지로 향하는 꽃할배들의 들뜬 마음이 안방극장에 전해질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진이 꽃할배들에게 뜻밖의 미션을 부여해 또 다른 재미를 안긴다. 그동안 여행지 곳곳을 돌아다니며 숙소면 숙소, 음식이면 음식까지 꽃할배 맞춤형 여행을 준비해온 이서진에게 짧은 휴가를 주는 것. 뜻밖의 임무를 받은 꽃할배들은 50유로를 품에 안은 채 스스로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꽃할배들이 미션 수행을 해나가는 모습이 담겨 본방송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먹을만한 식당 찾기부터 외국어가 가득한 메뉴판 읽기까지 과연 낯선 도시에서 작지만 쉽지 않은 미션을 완수할 수 있을지. 이번 방송에서는 꽃할배들의 좌충우돌 미션 수행기뿐만 아니라 프라하의 야경 또한 시청자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유럽 3대 야경으로 불리는 카렐교를 화면에 담아내며 더운 여름 안방극장에서 휴가지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라하에서 만나는 할배들 이야기는 이날(13일) 오후 9시 50분 공개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도우미 지원한다” 강서구, ‘산후조리도우미 서비스 지원’ 확대

    서울 강서구는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도우미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서구는 “올해 상반기엔 중위 소득 80%이하 가구에 해당되는 600여 가구에만 서비스를 지원했지만 이달부터 소득제한 없이 전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도우미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산후조리도우미는 산모 신체상태 및 영양 관리, 식사준비, 위생관리를 비롯해 신생아 건강상태 확인과 청결관리, 예방접종 등을 돕는다. 서비스 신청기한은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일로부터 30일까지이며, 강서구에 주민등록을 둔 출산가정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 3층 건강관리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복지로)으로 신청하면 된다. 본인부담금은 태아유형, 출산순위, 소득유형, 서비스 기간에 따라 결정된다. 구는 출산장려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산모와 신생아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모든 출산가정에서 산후조리도우미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며 “출산과 육아는 한 가정을 넘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일인 만큼 육아지원 공공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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