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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 대통령’ 주장에 청와대 “통계 왜곡한 가짜뉴스” 반박

    ‘방콕 대통령’ 주장에 청와대 “통계 왜곡한 가짜뉴스” 반박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일정을 분석하고 “공개 일정 중 75%를 청와대에서 소화한 ‘방콕 대통령’”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청와대가 “가짜뉴스”라면서 비판했다. 또 여연이 내놓은 분석 결과도 “통계를 왜곡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논평에서 “여연이 내놓은 분석은 정치적 주장을 위한 사실 왜곡과 자의적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국가원수와 행정수반의 일정까지 정쟁 수단으로 삼는 행위는 정치 상식과 도의에 맞지 않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여연은 전날 문 대통령의 취임일부터 지난해까지 일정을 분석한 결과 대통령 공개 일정 중 75%가 청와대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 문 대통령 취임 이후 600일 중 160일(26.6%)은 공식 일정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빅데이터 분석이라고 주장하지만 특별하다고 할 수 없다”면서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일정을 입맛대로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과거 정부에서 상당 수 비공개였던 대면보고, 접견 등의 일정을 원칙과 기준에 따라 공개했다”면서 “공개된 일정을 악용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당의 연구소가 사실상 가짜뉴스의 생산지가 되어버린 꼴”이라고 꼬집었다. 또 “여연은 사실 왜곡에 근거한 잘못된 주장으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공당의 연구소로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현재 대통령의 일정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 양적·질적 측면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경제 민생 행보, 지역 활력, 각계각층과의 소통, 정책 현장, 한반도 평화, 순방 등 수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국민께서 잘 알고 있다”면서 “정쟁의 시각에서 벗어나 평가할 것은 있는 그대로 평가하고, 비판할 것이 있다면 사실에 근거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2017년 ‘▲내부 보고의 경우 보고자나 상세 내용 비공개 ▲청와대 보고는 실 단위로 공개 ▲정부 보고는 현안 관련 내각보고로 적시’라는 원칙을 토대로 문 대통령의 일정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청와대는 김 대변인의 논평과 별도로 이러한 원칙에 근거해 여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팩트 체크 자료도 내놨다. 먼저 문 대통령의 공개 일정 중 여민관 일정 1181건을 포함해 75%가 청와대에서 이뤄져 ‘방콕 대통령’이라고 한 데 대해서 “대통령의 공식 집무실인 여민관 일정이 많다는 것은 집무실 일정이 많다는 것으로, 이는 너무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참모들과의 일상적 소통을 강화하려고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 집무실을 본관에서 비서동이 있는 여민관으로 옮겨온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지 않으면 어디서 봐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청와대는 “참모들의 대면 보고 일정을 공개하는 것은 역대 정부에서 없었던 일로, 이는 칭찬받아 마땅하며 이를 공개함으로써 자연히 청와대 내부 일정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출입이 제한된 관저에서의 보고가 102건이라는 데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급박한 사안의 경우 업무시간 후에도 보고받고 업무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전 정부에서 (대통령이) 출근도 안 하고 온종일 관저에서 머물러 업무를 봤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취임 후 600일 중 160일은 공식 일정이 없고, 160일 중 연차 휴가를 제외한 139일의 일정은 깜깜’이라는 주장에는 “139일에는 순방 중 이동일, 토·일요일 등이 포함됐다”면서 “휴일에 공식 일정이 없는 것은 당연한데, 대통령은 휴식도 없이 일하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취임 후 주말·공휴일은 198일로, 이 중 대통령 일정이 있는 날은 81일이었다. 취임 후 세 번의 명절 연휴(11일) 중 대통령 일정이 있는 날도 8일이었다. ‘경제 현장 목소리 청취 일정은 18건이지만, 북한 관련 일정은 33건’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북한 일정을 33건이라고 한 것은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세부 일정(33건)으로 나눈 ‘일정 쪼개기’로, 통계 왜곡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 일정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 횟수가 97회로 가장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개 일정인 순방의 세부 일정을 모두 포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정확한 분석을 위해 참석자를 공개하지 않는 내각 보고를 포함하면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통령 일정에 110여회 참석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수석·보좌관회의 등에서 경제 문제를 안건으로 다루는 간접적 일정을 제외하고 2017~2018년 직접적인 경제·일자리 관련 일정도 50여회에 이른다”고 밝혔다. ‘공개 일정 2144건 중 82.2%인 1784건의 참석자가 비공개’라는 주장을 두고서는 “야당이 지적한 1784건 중 모두가 참석자를 알 수 있는 수석·보좌관회의 등과 한미 공동기자회견 등 언론에 공개된 일정까지도 포함됐다”면서 “사실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취임 600일간 총 1800끼니 중 식사 회동은 100회뿐’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공식·비공식 식사 회동을 활용해 보고·접견·회의 등을 진행했다”면서 “대통령 오찬 일정이 65회밖에 안 된다고 하지만 총리와의 오찬으로 진행되는 주례 회동만 50회 가까이 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오찬 및 만찬 일정이 있으나 업무상 공식 일정이 아니어서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관련 회의가 1건뿐’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미세먼지 관련 대통령 일정은 현장 방문, 관련 내·외부 점검회의 등 10회 가까이 되며 대통령의 공개·비공개 업무 지시도 10회 이상”이라고 밝혔다. ‘제1야당과의 단독 회동 1회를 비롯해 국회의원 근접 만남은 단 20번’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시정 연설 시 국회 방문 3회를 제외하더라도 야당 지도부를 포함한 대화 일정은 2017년 3회, 2018년 4회 등 총 7회로 양적·질적으로 많이 진전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靑 “‘방콕 대통령’은 가짜뉴스, 집무실 아니면 어디서 업무 보나”

    청와대는 28일 자유한국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여연)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일정을 분석해 ‘방콕 대통령·혼밥 대통령’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발끈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여연이 내놓은 분석은 정치적 주장을 위한 사실왜곡과 자의적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며 “국가원수와 행정수반의 일정까지 정쟁 수단으로 삼는 행위는 정치 상식과 도의에 맞지 않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여의도연구원의 왜곡 주장에 대한 팩트체크 참고자료’를 통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일정을 입맛대로 왜곡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전 정부에서 출근도 하지 않고, 온종일 관저에서 머물러 업무를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며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업무 관행과 대비하기도 했다. 우선 “취임 후 600일 중 160일(26%)은 일정이 없고, 이중 139일 일정은 깜깜이”라는 여연의 지적에 대해서는 “139일은 순방 중 이동일과 명절, 토·일요일을 포함한 날짜“라며 “휴일에 공식 일정이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혹시 야당은 대통령은 휴식도 없이 일하라는 허무맹랑한 얘기를 하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참고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주말과 공휴일은 총 198일이다. 이 중 일정이 있는 날은 81일로 40%에 이른다. 특히 취임 후 세 번의 명절 기간 11일 중 8일에 걸쳐 일정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여민관’·‘방콕‘ 대통령’이라는 주장에는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 본관에서 참모들과의 일상적인 소통강화를 위해 비서동이 있는 여민관으로 옮겨왔다“면서 ”여민관 일정이 많다는 것은 집무실 일정이 많다는 것인데 이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를 ‘내 집에서 일 보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악의적 의미 규정”이라면서 “청와대를 개인의 공간으로 사고하는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평했다. ‘관저보고’에 대해서도 “급박한 사안의 경우, 업무시간 후에도 보고받고 업무를 한다는 의미”라며 “현 정부에서 관저보고가 많다는 것은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인데 칭찬을 못할 망정 비난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했다. 또 ‘공개일정 2144건 중 82.2%인 1784건의 참석자가 비공개’라는 주장을 두고서는 “야당이 지적한 1784건 모두가 참석자를 알 수 있는 수석·보좌관회의 등과 한미 공동기자회견 등 언론에 공개된 일정까지도 포함됐다”며 “사실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경제 현장보다 북한 일정이 많다’는 주장에는 “여연에서 주장한 북한 일정 33건은 명백한 ‘통계 왜곡’“이라고 일축했다.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작은 세부 일정으로 나눈 ‘일정 쪼개기’라는 이유에서다. 대통령 일정 장관 참석자 중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7회로 가장 많다는 것도 통계 일부만 본 잘못된 주장이라며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참석자를 공개하지 않는 내각 보고를 포함해야 한다. 그럴 경우,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은 각종 회의와 보고, 행사 등 대통령 일정에 110여회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식사회동 없는 대통령’이란 주장에도 “업무상 공식 일정이 아니어서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며 “대통령 오찬 일정이 65회밖에 안 된다고 하지만, 총리와의 오찬으로 진행되는 주례회동만 50회 가까이 된다”고 반박했다. ‘국회의원 근접 만남 단 20번’이라는 주장에는 “현 정부는 역대 정부보다 훨씬 많은 야당과의 대화를 진행했다”면서 “시정 연설 시 국회 방문 3회를 제외하더라도, 야당 지도부를 포함한 대화 일정은 2017년 3회, 2018년 4회 등 총 7회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많은 진전이 있어왔다”고 제시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과거 정부에서 상당수 비공개였던 대면보고, 접견 등 일정을 원칙과 기준에 따라 공개했다”면서 “공개된 일정을 악용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해서는 안 된다. 공당의 연구소가 사실상 가짜뉴스의 생산지가 되어버린 꼴”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실왜곡에 근거한 잘못된 주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공당의 연구소로서 분명한 책임을 지라”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점심 먹고 저녁까지 단식”…자유한국당 ‘단식’ 패러디 봇물

    “점심 먹고 저녁까지 단식”…자유한국당 ‘단식’ 패러디 봇물

    SNS를 중심으로 자유한국당의 5시간 30분 단식을 풍자하는 게시물이 유행처럼 올라오고 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4일 청와대의 조해주 상임위원 임명 강행에 반발하며 ‘좌파독재 저지 릴레이 단식’이라는 이름의 5시간 30분 단식을 시작했다. 구속 중인 의원 2명을 제외한 110명 전원이 오전 조, 오후 조로 나뉘어 교대로 참석하는 이 단식은 1인당 식사하지 않는 시간이 5시간 30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 9시까지 아침밥 먹고, 2시 30분에 점심 먹는 걸 단식이라고 하나. 오후 2시 30분까지 점심 먹고 저녁 8시에 저녁 먹는 것도 단식인가”라며 “나는 매일 단식을 세 번씩 하네, 개그다! 개그”라고 적었다. 같은 당 임종성 의원도 “나는 어제 단식하기 위해서 노인위에서 저녁식사를 5시에 했다”며 “오늘 아침 9시를 조금 넘어서 식사. 장장 16시간 단식. 드디어 자유당 의원들의 단식에 3배를 하였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밥 먹고 와서 단식, 앉아있다 밥 먹으러 가는 단식은 들어본 적이 없다”며 “단식 농성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인 한국당의 쇼에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평화당도 “한국인들의 평균 식사 간격이 5~6시간이니 5시간 30분 릴레이 단식은 단식이 아닌 30분 딜레이 식사다. 정치가 안 되니 개그로 승부를 보려는 수작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도 27일 “왜 이 당을 국민들이 웰빙 당이라는 치욕스런 별칭을 붙이고 있는지 혹독하게 자성해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이재오 한국당 상임고문도 페이스북에 “무슨 릴레이 단식을 한다고요? 5시간 30분은 누구나 밥 안 먹어요”라고 썼다.배우 김의성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뚝배기 사진을 올리며 “열시간 단식 후 첫끼니”라고 인증샷을 올렸다. 이틀 전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께서 5시간 30분 릴레이 단식을 하신다네요. 12시 반까지 점심식사하고 6시까지 단식하면 배 안 고플텐데 걱정입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변영주 영화감독도 같은날 인스타그램에 “(방구석1열을) 그만두는 것이 기사화 되고 또 많이들 아쉬워하셔서 그 미안한 마음에 오후 1시부터 단식을 하고 있다. 물론 6시 30분에 풀릴 예정이다. 제가 유행에 민감해서”라는 글을 올렸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단식 용어를 쓴 것이 조롱거리처럼 된 것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느끼고,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한 뒤, 각 당의 비판을 ‘정치공세’로 보고 릴레이 단식은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30살 넘어 부모에 얹혀사는 사람은 처벌?…멕시코 가짜뉴스 논란

    30살 넘어 부모에 얹혀사는 사람은 처벌?…멕시코 가짜뉴스 논란

    "앞으로 30살이 넘어서도 부모에 얹혀사는 사람은 모두 범죄자가 된다" 멕시코에서 이런 취지로 헌법 개정이 추진된다는 가짜뉴스가 나돌아 30살을 넘겼지만 아직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한 파라사이트(기생)족들이 한때 바짝 긴장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뒤늦게 밝혀진 진원지는 현지 포털사이트 엘포토그라포. 가짜뉴스라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진짜로 이런 식으로 개헌이 추진된다면) 지지하겠다" 찬성 여론도 많아 관심을 끌고 있다. 가짜뉴스를 주요 내용은 이렇다. 멕시코 연방정부는 원 포인트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멕시코 헌법 36조를 개정, 만 30세를 넘겼지만 아직까지 부모에 얹혀사는 행위를 형사처분이 가능한 범죄로 규정한다는 게 연방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개헌안이다. 엘포토그라포는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립을 장려한다는 게 헌법 개정의 취지"라며 "4월까지 개헌을 완료한다는 일정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과자 양상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가 멕시코의 각 주마다 시설을 마련, 형사처분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30세 이상 파라사이트족)에게 숙식과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잠자리와 식사가 제공되는 기간은 4개월. 이 기간 내에 취업하여 첫 월급을 받아야 한다. 4개월 내 취업에 실패하는 사람은 추방령이 내려진다. 30살이 넘도록 취업을 하지 못하면 국가가 국민을 추방한다는 것이다. 엘포토그라포는 "이런 강력한 정책을 통해 2022년까지 청년취업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한다는 게 연방정부의 구상"이라고 했다. 황당하면서도 그럴 듯한 가짜뉴스에 수많은 멕시코 청년들이 깜빡 넘어갔다. 일부 중남미 언론은 가짜뉴스를 받아 그대로 전하면서 "세계에서 최초로 30살 이상 미취업자가 살 수 없는 국가가 탄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가짜뉴스라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개헌은 해프닝이 됐지만 인터넷엔 찬성의견이 빗발쳤다. "실제로 저런 법이라도 있어야 청년실업률이 낮아질 것" "가혹한 것 같지만 파라사이트족을 사라지게 하는 데 효과는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꼬리를 물었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현재 멕시코의 청년실업률은 5.8%로 평균(3.1%)을 크게 웃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월드피플+] 택배기사로 일하는 왼팔과 오른 다리 없는 청년의 사연

    [월드피플+] 택배기사로 일하는 왼팔과 오른 다리 없는 청년의 사연

    왼쪽 팔과 오른쪽 다리가 없는 탓에 의족에 기대 택배 업무를 담당하는 20대 청년이 화제다. 중국 산둥성 지난시(济南)에서 택배 기사로 일하는 둥훙시 군(28). 둥 군은 대학 졸업 후 곧장 고향을 떠나 대도시인 지난시에서 거주하며 택배 기사로 근무해오고 있다. 하지만 둥 군은 그가 9세 때 겪은 전기 감전 사고로 인해 왼쪽 팔과 오른쪽 다리 일부를 잃은 상태다. 현재 그는 오른쪽 발목부터 종아리까지 이어지는 단단한 의족을 단 채 일평균 30여 건의 택배 업무를 소화해내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둥 군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직후 다수의 기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했으나 그가 가진 장애 탓에 선뜻 채용하겠다는 회사를 찾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졸업 당시 수 백 만원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과 치료비 명목으로 지출했던 대출금 등이 남아 있는 탓에 둥 군을 취업을 서두를 수밖에 없던 형편이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한 끝에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고, 대학 시절에도 다양한 아르바이트와 막노동, 농촌 봉사 활동, 동아리 활동 등을 해왔다”면서 “나 스스로는 내가 가진 장애 때문에 하지 못할 일은 없다고 여기며 살아왔는데 막상 취업 시장에 나오니, 각 기업체에서는 나의 장점보다 불편한 신체를 더 크게 문제 삼는 것 같았다”고 했다. 둥 군은 이후 자신의 장애가 문제가 되지 않는 인터넷 상에서 활동하는 각종 상품 판매직군에서 수 개월을 근무했다. 하지만 실내가 아닌 실외 현장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그는 곧장 택배 기사로 취업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둥 군은 “현재 내가 재직 중인 택배 회사에서는 내가 가진 장애를 문제 삼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회사 면접관은 내게 ‘평범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면 둥 군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준 것에 큰 힘을 얻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취업에 성공한 둥 군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시에서 택배 기사로 근무해오고 있다. 그는 매일 오전 9시에 기상, 10시 이후 본격적인 택배 배달 업무를 시작해오고 있다. 이후 오후 3시부터 5시에 이르러서야 늦은 점심 식사를 해오고 있다. 그는 “평소 전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탓에 업무를 완성하는데 큰 불편은 없다”면서도 “일부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아파트에서 계단을 이용해 20층 사무실에 배달해야 하는 경우에는 무릎이 시큰거리는 등 힘겨운 점은 분명히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날은 퇴근 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 마트에서 홍화씨유 한 병을 구매한다”면서 “아픈 다리 무릎에 기름을 바르고 마사지를 하고 잠들면 그 다음 날에는 무리 없이 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둥 군은 농촌에 거주 중인 그의 부모에게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가 ‘택배’라는 것을 알리지 못했다. 그는 “매일 밤 부모님과 통화, 안부를 묻는 것이 유일한 낙”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 부모님께서는 아직까지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한다. 부모님은 내가 전기 용품 판매직에 종사하고 있는 줄로만 아신다”고 했다.이어 “만약 내가 배달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실 경우 부모님은 평소보다 더 많이 내 건강 걱정을 하실 것”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병원 치료비 등으로 고생하셨던 부모님 마음을 더 이상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둥 군은 오는 ‘춘지에(春节, 중국식 설날)’ 연휴 기간 동안에도 지난 시를 떠나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춘지에 연휴 기간 동안 고향에 돌아가지 않고 일하는 택배원에게 회사 측에서는 일평균 20개 배달 완료 시 약 300위안(약 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면서 “이 돈은 아직까지 학자금 대출금이 남은 내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춘지에 명절에는 부모님께 2000위안(약 33만원)을 보내드렸다”면서 “우리 아버지는 평소 차 마시는 것을 좋아하신다는 점에서 올해는 아버지께 성능 좋은 다기 세트를 보내드리고 싶다. 또 어머니께는 예쁜 팔찌를 선물할 예정이다”고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둥 군의 월평균 수입은 5000~6000위안(약 83~100만원)이다. 그는 “내게는 왼 팔과 오른 다리 일부가 없지만, 비장애인들이 살아가는 것처럼 의족을 두른 다리로 내 인생을 올 곧게 지탱해 살아가고 싶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길섶에서] 단식/이순녀 논설위원

    배고픔을 잘 참지 못하는 편이다. 공복이 길어지면 나도 모르게 신경이 예민해진다. 건강검진 전에 해야 하는 금식도 매번 고역이다. 때문에 간혹 업무가 밀렸거나 속이 좋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끼니를 거르는 경우 말고는 자발적인 단식은 엄두를 못 낸다. 최근 단식이 잇따라 화제의 키워드로 떠올랐다. 하나는, TV프로그램에서 다이어트 방법으로 소개한 ‘간헐적 단식’이다. 일정 시간에만 식사를 하고 그 외에는 공복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체중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몸이 단식을 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FMD’(단식모방식단)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다른 하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릴레이 단식농성이다. 한국당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에 반발해 지난 24일부터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릴레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그런데 단식 시간이 5시간 30분이란 점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 보통 식사 간격이 6시간이란 점을 감안하면 중간에 간식을 먹지 않겠다는 의미에 불과하다 보니 ‘딜레이 식사’, ‘웰빙 단식’이란 비판을 자초한 모양새가 됐다. 고도의 정치적 행위인 국회의원의 단식이 이렇게 희화화되고, 조롱당하는 것은 지켜보는 국민으로서도 민망한 노릇이다.
  • 공직기강 확립 나선 청와대…‘평일 낮 금주 원칙’ 강화

    공직기강 확립 나선 청와대…‘평일 낮 금주 원칙’ 강화

    김종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부터 대통령경호처 직원의 시민 폭행,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현 공직감찰반)원의 골프 접대 의혹까지. 지난해부터 잇따라 불거진 청와대의 공직기강 해이를 바로잡기 위해 청와대가 팔을 걷어붙였다. 연합뉴스는 27일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최근 직원들에게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지에는 ‘설 명절을 맞아 공직기강, 근무기강이 해이해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일정 금액을 넘는 선물이나 금품을 수수하지 말라는 지침 등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먼저 ‘평일 낮 금주 원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평일 낮 금주 원칙’은 점심식사 때 더러 음주하는 외근 직원들의 관행이 허용돼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면이 있었다. 그러나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이 역시 엄격하게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지난 25일 오후에는 청와대 직원들이 여민관을 드나드는 출입구인 연풍문에서 불시 가방 검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이날 검사에서 공문서가 무단으로 유출되지는 않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2일 느슨해진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공직기강 협의체’를 결성하기로 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당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기강 해이가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무사안일로 이어지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사업의 추동력이 약해질 우려가 있다”면서 “기강 이완 확산을 차단하고 국정 동력을 강화하고자 협의체를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업무를 시작한 지난 9일 청와대 직원들에게 발송한 서신에서 “사무실마다 벽에 걸린 ‘춘풍추상(남을 대할 때는 부드럽게,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대하라는 뜻의 말)’ 문구를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면서 공직기강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경원 “‘단식’ 용어 조롱거리돼 유감…진정성 알리고 싶었다”

    나경원 “‘단식’ 용어 조롱거리돼 유감…진정성 알리고 싶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자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 24일부터 국회 안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하지만 소속 국회의원들이 돌아가며 5시 30분씩 식사를 하지 않는 ‘릴레이 단식’을 계획해 논란을 초래했다. 이에 나경원 원내대표는 “단식 용어를 쓴 것이 조롱거리처럼 된 것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느끼고,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국회 로텐더홀에 설치된 자유한국당 농성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농성은 우리의 진정성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었다”면서 “진정성을 의심받고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조해주 상임위원의 임명에 반대한다면서 지난 24일부터 ‘릴레이 단식’이라는 이름의 농성을 시작했고, 계획대로라면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단식 시간대는 하루 두 번으로 나뉘어 있다. 하지만 소속 의원들이 돌아가며 5시간 30분씩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을 ‘단식’이라고 표현한 것을 놓고 ‘딜레이 식사’, ‘웰빙 단식’, ‘투쟁 아닌 투정’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단식투쟁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나 원내대표는 “원래는 한 분이 종일 단식을 하는 형식을 하려다 의원들이 지금 가장 바쁠 때이므로 취지는 같이 하면서 2개 조로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농성은 “김태우와 신재민, 손혜원에 이르기까지 실체규명을 거부한 여당에 대한 저희의 외침”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농성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을 ‘정치공세’로 보고 계획대로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조 위원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난해 12월 21일 국회에 제출됐다. 그런데 조 위원이 민주당의 지난 19대 대선 백서에 문재인 후보 캠프 ‘공명선거특보’로 이름이 올라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불거졌다. 민주당은 백서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면서 실제로 공명선거특보에 임명된 사람은 아예 없다고 해명했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지난 9일 개최한 인사청문회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보이콧으로 파행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19일까지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결국 청문회는 열리지 못했다. 23일까지 여야가 청문회 일정을 합의하지 못하자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조 위원을 임명했다. 선관위원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자유한국당 5시간30분 단식…“간헐적 다이어트” 쏟아진 조롱

    자유한국당 5시간30분 단식…“간헐적 다이어트” 쏟아진 조롱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 특보를 지낸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의 임명을 청와대가 강행하자 지난 24일부터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단식에 돌입했다. 그런데 단식 투쟁 방식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의원들이 돌아가며 5시간 30분씩 식사를 하지 않는 이른바 ‘릴레이 단식’이기 때문이다. 식음을 전폐하고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단식투쟁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온라인에는 다이어트를 위한 ‘간헐적 단식’ 아니냐는 조롱도 쏟아지고 있다. 25일 한국당 내부자료인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 비리규탄 릴레이단식 계획안’에 따르면 한국당 의원들은 전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9일 동안 3~9명씩 그룹을 지어 돌아가며 릴레이 단식을 할 계획이다.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단식 시간대는 하루 두 번으로 나뉘어 있다. 한국당 의원의 이름은 상임위별로 한 번씩 들어가 있다. 그러니까 9일 동안 각 의원은 5시간 30분 동안만 공복을 유지하면 되는 것이다. 단식은 국회 로텐더홀 계단 이순신 장군 동상 옆에서 진행되며 교대시간을 엄수해달라는 당부도 적혀 있다. 일찍 아침을 먹고 점심을 늦게 먹거나, 점심을 먹은 뒤 늦은 저녁을 먹으면 그만이어서 보여주기식 투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단식투쟁이 아니라 살을 빼기 위해 공복 시간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이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병원 원내대변인 명의의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민을 우롱하는 단식투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의료진 대상 범죄를 막기 위한) 임세원법, 체육계 성폭력 비리 근절대책, 2차 북미정상회담 등 산적한 현안을 두고 국민을 기만하는 5시간 30분 단식 투쟁을 선택한 제1야당에게 국민의 분노를 전한다”고 지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이 몸으로 눌러 숨지게 한 화곡동 어린이집 교사 징역 4년

    아이 몸으로 눌러 숨지게 한 화곡동 어린이집 교사 징역 4년

    11개월 아이를 몸으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국가 보조금 1억원 부정 수급도 드러나지난해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아이를 몸으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보육교사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심형섭)는 25일 아동학대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보육교사 김모(60)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김씨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아동학대치사 방조) 등으로 기소된 쌍둥이 언니이자 어린이집 원장인 김모(60)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동생 김씨는 지난해 7월 서울 강서구 화곡동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원생 A군을 이불로 뒤집어씌우고 나서 6분간 몸을 꽉 껴안고, 몸에 올라타 8초간 눌러 질식사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비슷한 방법으로 모두 8명의 아이를 학대했다. 김씨와 같은 방에 있던 원장 김씨와 A씨는 학대를 방조했으며, 평소 아이를 밀치는 등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국가보조금을 부정하게 받은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원장 김씨는 동생 김씨와 A씨가 1일 8시간 근무하는 담임 보육교사인 것처럼 속여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국가보조금 1억 원을 타낸 혐의(영유아보육법 위반)도 받는다. 동생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학대의 고의가 없었고 아이가 사망할 것을 예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망을 예견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원장 김씨와 A씨의 방조 혐의에 대해서는 “보육교사로서 학대 행위를 제지하지 않고 아이가 사망한 채로 발견되기까지 피해자의 상태를 살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어린 나이의 피해자는 소중한 생명을 잃게 돼 피해도 돌이킬 수 없다. 아이의 사망으로 부모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피고인들의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결심공판에서 동생 김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손석희 대표가 때렸다” vs “청탁 거절하자 협박”

    “손석희 대표가 때렸다” vs “청탁 거절하자 협박”

    프리랜서 기자 “손대표가 먼저 취업 제의” 손 “툭 건드린 게 전부” 공갈혐의 맞고소프리랜서 기자 A씨가 손석희 JTBC 대표이사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손 대표는 24일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공갈 등 혐의로 A씨를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10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주점에서 손 대표와 단둘이 식사를 하던 중 얼굴을 수차례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폭행에 대한 입증 자료로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와 폭행 직후 녹음파일을 경찰에 제출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손 대표가 나에게 JTBC 탐사기획국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으며, 이를 거절했더니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녹음 파일에는 폭행 이후 상황이 담겨져 있다.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될지는 검토해봐야 한다”며 “A씨는 출석을 원하지 않아 이메일을 통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저녁 JTBC 뉴스룸을 통해 “주장과 사실은 다르다”면서 “사법 당국에서 진실을 밝혀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앞서 입장문을 내고 “방송사를 그만둔 A씨가 오랫동안 정규직 또는 그에 준하는 조건으로 취업하게 해달라는 청탁을 집요하게 해왔다”며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A씨와의 관계에 대해 “타 방송사 기자 출신으로 제보가 인연이 돼 약 4년 전부터 알던 사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해 ‘정신 좀 차리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라는 게 손 대표의 설명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손석희 대표가 때렸다” vs “청탁 거절하자 협박”

    “손석희 대표가 때렸다” vs “청탁 거절하자 협박”

    프리랜서 기자 A씨가 손석희 JTBC 대표이사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손 대표는 24일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공갈 등 혐의로 A씨를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10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주점에서 손 대표와 단둘이 식사를 하던 중 얼굴을 수차례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폭행에 대한 입증 자료로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와 폭행 직후 녹음파일을 경찰에 제출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손 대표가 나에게 JTBC 탐사기획국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으며, 이를 거절했더니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녹음 파일에는 폭행 이후 상황이 담겨져 있다.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될지는 검토해봐야 한다”며 “A씨는 출석을 원하지 않아 이메일을 통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저녁 JTBC 뉴스룸을 통해 “주장과 사실은 다르다”면서 “사법 당국에서 진실을 밝혀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앞서 입장문을 내고 “방송사를 그만둔 A씨가 오랫동안 정규직 또는 그에 준하는 조건으로 취업하게 해달라는 청탁을 집요하게 해왔다”며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A씨와의 관계에 대해 “타 방송사 기자 출신으로 제보가 인연이 돼 약 4년 전부터 알던 사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해 ‘정신 좀 차리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라는 게 손 대표의 설명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경찰 “손석희 JTBC 사장 폭행 혐의 내사 중”…JTBC “사실무근” [공식입장]

    경찰 “손석희 JTBC 사장 폭행 혐의 내사 중”…JTBC “사실무근” [공식입장]

    프리랜서 기자가 손석희 JTBC 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JTBC 측은 신고자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프리랜서 기자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손석희 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사건 직후 인근 파출소에 찾아가 폭행당했다는 상황을 설명하고 사흘 뒤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했다. A씨는 주점에서 손석희 사장과 단 둘이 식사를 하던 중, 얼굴을 수 차례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손석희 사장에게 경찰 출석을 요구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A씨는 “손석희 사장에 관한 제보를 받고, 취재를 하면서 입장을 듣기 위해 그를 수 차례 만난 적 있다”면서 “사건 당일 손석희 사장이 내게 JTBC 탐사기획국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으며, 이를 거절했더니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행을 당한 직후 손석희 사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면서 ‘손석희 사장이 폭행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도 했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한 남성이 사과를 요구하는 A씨에게 “아팠다면 폭행이고 사과한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고자 진술만 들은 상태로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내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JTBC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A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A씨가 손석희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손석희 사장을 협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에 따르면 A씨는 다른 방송사 기자 출신으로 제보가 인연이 돼 4년 전부터 손석희 사장과 알던 사이다. 다니던 방송사를 그만둔 A씨가 오랫동안 손석희 사장에게 취업 청탁을 해오다 사건 당일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흥분했다고 JTBC 측은 설명했다. 이에 손석희 사장이 “정신 좀 차려라”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을 A씨가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A씨가 손석희 사장 관련 제보라고 주장하는 사안에 대해 JTBC는 가벼운 차량 접촉사고와 관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7년 4월 손석희 사장은 주차장에서 후진하다가 견인차량과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는데, 이를 모르고 현장을 떠났다가 이후 해당 차량 운전자와 쌍방 합의를 했다. JTBC는 A씨가 지난해 여름 이 사실을 알고 찾아와 “아무것도 아닌 사고지만 선배님(손석희 사장)과 관련되면 커진다”면서 “기사화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A씨는 직접 찾아오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 정규직 특채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손석희 사장이 이를 거절하자 최근에는 거액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JTBC 측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손석희 사장은 A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JTBC는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손석희 JTBC 대표이사 폭행 혐의 내사 중”

    경찰 “손석희 JTBC 대표이사 폭행 혐의 내사 중”

    프리랜서 기자가 손석희 JTBC 대표이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프리랜서 기자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손석희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사건 직후 인근 파출소에 찾아가 폭행당했다는 상황을 설명하고 사흘 뒤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했다. A씨는 주점에서 손석희 대표이사와 단 둘이 식사를 하던 중, 얼굴을 수 차례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손석희 대표이사에게 경찰 출석을 요구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A씨는 “손석희 대표이사에 관한 제보를 받고, 취재를 하면서 입장을 듣기 위해 그를 수 차례 만난 적 있다”면서 “사건 당일 손석희 대표이사가 내게 JTBC 탐사기획국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으며, 이를 거절했더니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행을 당한 직후 손석희 대표이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면서 ‘손석희 대표이사가 폭행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도 했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한 남성이 사과를 요구하는 A씨에게 “아팠다면 폭행이고 사과한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고자 진술만 들은 상태로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내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JTBC 측은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승태, 1.9평 독방 수감…박근혜 방 60% 크기

    양승태, 1.9평 독방 수감…박근혜 방 60% 크기

    헌정사상 전직 사법부 수장으로 첫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24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국정농단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 재판을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내는 곳과 같다. 법무부와 교정당국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이날 새벽 2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교도관을 통해 영장을 집행했다.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양 전 대법원장은 서울구치소에서 이미 대기 중이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신원을 확인받고 미결수용자복으로 갈아입은 뒤 대기하던 방에서 첫밤을 보냈다.구치소는 수용기록부에 남길 사진 촬영과 수용거실 정식 지정 등 입소절차를 이날 오전 마쳤다. 양 전 대법원장은 화장실을 포함해 6㎡(약 1.9평) 남짓한 크기의 독방에 수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쓰는 독방(화장실 포함·10.08㎡)의 60% 크기다. 방에는 TV와 거울, 이불·매트리스 등 침구류, 식탁 겸 책상, 사물함, 싱크대, 청소용품 등이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영장 집행 뒤 아침까지 잠을 자고 아침 식사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이날 새벽 수감된 점을 고려해 구치소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한 뒤 이르면 25일부터 검찰청사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저울 하나로 지구 무게를 단 천재의 이야기

    [이광식의 천문학+] 저울 하나로 지구 무게를 단 천재의 이야기

    기괴한 성격의 천재 과학자 지구의 무게를 최초로 측정함으로써 과학사에 불멸의 이름을 남긴 영국의 헨리 캐번디시(1731-1810)는 과학자로서는 아주 특이한 캐릭터의 소유자였다. 우선 그는 역사상 어떤 과학자보다 부유했다. 데본셔 공작 가문 출신으로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아 당시 영국 은행의 최대 예금주였다고 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그의 성격인데, 지독하게 수줍음을 타는 성격으로 상대와 눈을 맞추고 대화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모임에서도 늘 구석자리만 찾아다녔으며, 누가 질문이라도 하면 늘 허공을 본 채 몇 마디 중얼거리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런 수줍음은 특히 여성에 대해 더욱 심했다. 심지어 그는 집안의 하인들과 접촉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가 테이블에 저녁식사 메뉴를 적은 쪽지를 올려놓으면 그것을 보고 저녁을 준비할 정도였으며, 특히 하녀와의 만남을 피하기 위해 저택 내에 따로 전용 계단을 만들었을 정도다. 만약 하녀가 실수로 그와 마주치기라도 했다면 바로 해고시켰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성격에 대한 현대의 설명은 자폐증의 하나인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 syndrome)을 의심하고 있다. 캐번디시의 유일한 사회적 활동은 왕립학회 참여였는데, 여기서는 매주 모임 전에 회원들이 함께 식사를 했다. 캐번디시는 이 모임을 빠진 적이 거의 없으며, 동료 과학자들에게 깊은 존경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번디시는 비사교적인 성향으로 인해 종종 자신의 업적을 출판하는 것을 피했고, 자신의 연구 결과를 동료 과학자들에게도 거의 알리지 않았다. 많은 실험과 여러 논문을 남겼으나, 그 3/4은 미발표였다. 캐번디시의 선구적인 연구 업적은 약 1세기 후인 19세기 후반, 전자기파 이론을 확립한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이 그의 유고를 정리하면서 밝혀졌다. 1785년에 발표된 쿨롱의 법칙을 1772∼1773년 사이에 발견했고, 옴이 1826년에 발견한 옴의 법칙을 옴보다 45년 먼저 앞선 1781년에 발견했다. 지구의 무게를 알아낸 캐번디시 실험 이 같은 선구적인 캐번디시의 업적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지구의 무게를 측정한 실험이다. 이미 2100년 전 에라토스테네스가 지구의 크기를 알아냈지만, 그 질량은 근대에 들어서도 여전히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수수께끼였다. 캐번디시 실험으로 알려진 이 지구 밀도 측정 실험에서 캐번디시가 사용한 기구는 아주 단순한 장비로, 막대기 양쪽에 둥근 납공을 실로 매달아놓은 비틀림저울이었다. 이것은 저울은 영국 지질학자 존 미첼이 고안한 비틀림 저울을 약간 수정한 것이었다. 미첼 역시 이 저울로 지구 무게를 측정하려다가 실험을 시작하기 전에 사망 하는 바람에 저울은 캐번디시에게로 보내졌고, 캐번디시는 1797-1798년에 실험을 완료하고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실험에 사용된 장치는 막대의 양 끝에 매달린 2개의 큰 고정식 납공(159㎏)에 각각 2개의 작은 납공(0.7㎏)이 또 매달린 비틀림 저울이었다. 이 저울은 수평 방향으로만 회전한다. 막대의 관성 모멘트는 막대가 복원력에 의해 진동하는 주기를 측정하여 알아낼 수 있다. 막대의 한쪽 끝에 다른 공을 가까이 대면 중력에 의해 서로 끌어당기게 되고 막대가 미세하게 회전한 각도를 측정하여 이 힘을 알아낼 수 있다. 이것을 이용해 중력상수를 구하려는 실험이었다. 질량을 갖는 모든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인력. 뉴턴의 이론에 따르면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만유인력의 크기는 물체의 질량에 비례하고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중력이란 것이 큰 규모에서는 지구를 공전시키고 물체를 낙하시키는 강한 힘을 보이지만, 사실 자연계에 작용하는 힘 중에서도 가장 약한 것으로, 1m 떨어진 3톤짜리 두 트럭 사이에 작용하는 중력의 힘은 모래알 하나를 움직일 정도라 한다.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에 따르면,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중력은 두 물체의 질량의 곱을 그들 사이의 거리 제곱으로 나눈 값에 비례하며, 그 비례상수는 중력상수 G로 나타낸다. (만유)인력상수라고도 하며 단위거리만큼 떨어진 2개의 단위질량사이에 작용하는 인력의 값으로 만유인력법칙에서 비례상수 G를 말한다. 식으로 쓰면 다음과 같다.캐번디시는 작은 두 납공 사이의 중력적인 이끌림을 측정하려 했다. 그는 미첼의 장치가 온도차와 공기 흐름에 아주 민감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그는 장치를 분리된 공간에 두고 시험시에는 외부 제어를 통해 망원경으로 관찰하는 방식을 취했다. 캐번디시는 비틀림 저울의 진동주기에서 납공 사이의 인력을 계산한 다음, 이 값을 사용하여 지구 밀도를 계산했다. 그는 이 실험을 무려 29차례나 거듭하고 그 값들을 평균한 결과 지구의 평균 밀도는 물의 평균 밀도보다 5.48배 큰 것으로 나왔다. 캐번디시 실험의 특별한 점은 측정에 개입될 모든 오류 원인을 제거하고 납공 무게의 1 / 50,000,000에 불과한 놀랍도록 작은 인력을 측정해낸 정확성이다. 캐번디시가 구한 지구 밀도 값의 오류 범위는 현재 받아들여지는 수치의 1% 이내이다. 보다 정확한 중력상수 및 시간에 따른 중력상수의 변화를 측정하려는 실험이 현재도 진행 중에 있다. 캐번디시의 이 실험으로 인해 정확한 중력 상수(G)와 지구 질량이 결정되었다. 이 실험을 토대로 중력 상수 G는 6.754 × 10−11N-m2/kg2로 나타났고, 이는 실제 중력 상수 6.67428 × 10−11N-m2/kg2에 아주 근접한 값임이 밝혀졌다. 캐번디시가 자신의 저택 정원에 있는 별장에서 그 유명한 지구의 밀도를 측정하는 실험을 할 때, 이웃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그 건물을 가리켜 지구의 무게를 다는 곳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전북도 축산분뇨 악취와 전쟁

    전북도가 축산분뇨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전북도는 축산분뇨 냄새를 줄이지 않는 농가에 대한 지원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올해부터 액비 저장조와 분뇨 처리시설 등을 지원할 때 악취 방지대책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에서도 악취 방지시설 설치 계획이 없는 농가는 배제한다. 축산농가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분뇨 발생량이 신고량보다 20% 이상 많은 농장 역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밀식 사육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와함께 액비 저장조의 악취 저감시설을 보강하고 농가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악취민원이 많은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밀식사육도 억제한다. 돼지분뇨 수거 처리 차량은 모두 위성항법장치와 영장장치를 부착해 무단투기를 감시한다. 민원이 많은 지역은 익산 왕궁면, 김제 용지면 등 18곳이 지목됐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축산업은 지금까지 양적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이제는 이웃과의 상생이 중요하다”며 “올해를 축산환경개선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강도 높게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양승태 “후배 거짓진술”…법원 “증거인멸 우려” 검찰 손 들어줘

    양승태 “후배 거짓진술”…법원 “증거인멸 우려” 검찰 손 들어줘

    梁측 “나중에 大 적어놓는 식 조작 가능블랙리스트 의혹은 정당한 인사권 행사”영장실질심사 5시간 30분 내내 혐의 부인직접 최종 변론까지 했지만 구속 부메랑檢 “인사보복 안태근보다 증거 더 탄탄”PPT 활용 구속 필요성 조목조목 설명구치소 대기하던 박병대 前대법관 귀가법원이 24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검찰이 확보한 물증과 진술이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를 상당 부분 소명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이 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권남용에 대해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전략으로 일관한 것도 검찰이 주장한 구속 수사의 필요성에 더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 30분가량(휴정 시간 30분 포함)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검찰과 양 전 대법원장 측 입장을 듣고, 서면 검토를 거친 뒤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앞세운 검찰은 프레젠테이션(PPT)까지 활용해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필요성을 조목조목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개입, 판사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의혹 등 40여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대법원장 재임 기간 수십명의 법관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놓고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의 무게가 서지현 검사 1명에 대한 인사보복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안태근 전 검찰국장보다 수십배 무겁고 증거도 훨씬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전 대법원장의 진술이 물증이나 후배 판사들 진술과 어긋나는데도 구속하지 않는다면 관련자들과 말을 맞춰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36시간에 걸쳐 조서 열람을 하는 등 실질 심사에 대비해 온 양 전 대법원장 측도 ‘구속’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검찰 논리를 적극 반박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양 전 대법원장의 주요 혐의로 꼽히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개입과 관련해,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일본 전범 기업을 대리한 김앤장 변호사를 만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재판에 개입한 것은 아니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서는 “대법원장으로서 정당한 인사권 행사”라고 주장하고,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의 수첩에서 나온 자신의 지시 사항을 뜻하는 ‘大’(대)자 표시에 대해서는 “나중에 적어 놓는 식으로 조작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후배 법관들의 진술에 대해 거짓 진술 가능성을 제기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최후 변론도 직접 했다. 박병대 전 대법관은 이번에도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박 전 대법관은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7시간가량(휴정시간 13분 포함) 진행된 실질심사에서 “죄가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에서 영장 기각 소식을 들은 박 전 대법관은 곧바로 귀가했다. 지난달에도 박 전 대법관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의) 공모관계 성립에 의문이 든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구속되지 않았다. 전날 오전 양 전 대법원장은 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심경이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잠시 멈칫했다.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1~2초 정도 마이크를 내려다본 양 전 대법원장은 자신의 변론을 맡은 최정숙 변호사가 얼른 들어가자는 몸짓을 취하자 이내 발걸음을 옮겼다. 심사를 마친 뒤에도 굳은 표정으로 법정을 빠져 나온 그는 아무 말 없이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올라탔다. 반면, 박 전 대법관은 심사가 끝난 뒤에도 법정에서 40여분간 머무르면서 식사를 했다. 법원 관계자는 “중간에 식사 시간이 없어 심문이 짧아진만큼 시간을 더 줬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후배 법관 진술 부인했던 양승태...법원은 검찰 손 들어줬다

    후배 법관 진술 부인했던 양승태...법원은 검찰 손 들어줬다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법관의 엇갈린 운명양 측 “블랙리스트 의혹은 정당한 인사권 행사”구속 피하려 양승태, 최후 변론 직접 나섰건만검찰 “인사보복 안태근보다 증거 다 탄탄”박 전 대법관, “죄 안 된다”는 항변 통했나법원이 24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검찰이 확보한 물증과 진술이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를 어느 정도 소명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이 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권남용에 대해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전략으로 일관한 것도 검찰이 주장한 구속 수사의 필요성에 더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 30분가량(휴정 시간 30분 포함)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검찰과 양 전 대법원장 측 입장을 듣고, 서면 검토를 거친 뒤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앞세운 검찰은 프레젠테이션(PPT)까지 활용해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필요성을 조목조목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개입, 판사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의혹 등 40여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대법원장 재임 기간 수십명의 법관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놓고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의 무게가 서지현 검사 1명에 대한 인사보복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안태근 전 검찰국장보다 수십배 무겁고 증거도 훨씬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전 대법원장의 진술이 물증이나 후배 판사들 진술과 어긋나는데도 구속하지 않는다면 관련자들과 말을 맞춰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36시간에 걸쳐 조서 열람을 하는 등 실질 심사에 대비해 온 양 전 대법원장 측도 ‘구속’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검찰 논리를 적극 반박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양 전 대법원장의 주요 혐의로 꼽히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개입과 관련해,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일본 전범 기업을 대리한 김앤장 변호사를 만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재판에 개입한 것은 아니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서는 “대법원장으로서 정당한 인사권 행사”라고 주장하고,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의 수첩에서 나온 자신의 지시 사항을 뜻하는 ‘大’(대)자 표시에 대해서는 “나중에 적어 놓는 식으로 조작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후배 법관들의 진술에 대해 거짓 진술 가능성을 제기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최후 변론도 직접 했다.박병대 전 대법관은 이번에도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박 전 대법관은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7시간가량(휴정시간 13분 포함) 진행된 실질심사에서 “죄가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에서 영장 기각 소식을 들은 박 전 대법관은 곧바로 귀가했다. 지난달에도 박 전 대법관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의) 공모관계 성립에 의문이 든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구속 직전 풀려났다. 전날 오전 양 전 대법원장은 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심경이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잠시 멈칫했다.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1~2초 정도 마이크를 내려다본 양 전 대법원장은 자신의 변론을 맡은 최정숙 변호사가 얼른 들어가자는 몸짓을 취하자 이내 발걸음을 옮겼다. 심사를 마친 뒤에도 굳은 표정으로 법정을 빠져 나온 그는 아무 말 없이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올라탔다. 반면, 박 전 대법관은 심사가 끝난 뒤에도 법정에서 40여분간 머무르면서 식사를 했다. 법원 관계자는 “중간에 식사 시간이 없어 심문이 짧아진만큼 시간을 더 줬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GS칼텍스, 여수시와 출산 장려 사업 ‘동행’ 눈길

    GS칼텍스, 여수시와 출산 장려 사업 ‘동행’ 눈길

    GS칼텍스가 여수시의 출산 장려 사업에 힘을 보탠다. GS칼텍스는 23일 여수시청에서 권오봉 여수시장, 곽대석 전남복지재단 대표이사, 강정범 GS칼텍스 상무, 지역 복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시 복지위기가구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 후원금 3000만원을 여수시에 전달했다. 양육환경 조성 지원사업 대상은 여수 관내 임신 6개월 이상부터 2세 미만까지의 자녀를 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올해 상반기 중 각 읍·면·동장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100가구에 각 30만원 상당의 영유아 교구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권오봉 시장은 전달식에서 “시는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에서 영유아 양육까지 현실적이고 다양한 시책을 시행해 인구 늘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정범 GS칼텍스 상무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 도시 여수를 만드는데 조력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생애 주기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의 ‘지역주민 생애 주기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으로는 영유아 대상 교구세트 지원, 아동 청소년 대상 ‘희망에너지교실’ 운영, 교복구입비 지원, 방과후학습 급식비 지원, 도서지역 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등이 있다. 또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취업준비생 점심식사비 지원, 신입사원 채용 시 여수시민 가점 부여, 공장 신설 및 설비투자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돕고 있다. 결식우려 어르신을 대상으로 ‘GS칼텍스 사랑나눔터’에서는 주중 일평균 350명에게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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