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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자의 마지막 선택” 코미디 단식을 향해 외치다

    “약자의 마지막 선택” 코미디 단식을 향해 외치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을 반대하며 벌이는 ‘릴레이 단식’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의원 110명이 지난 24일부터 5시간 30분씩 연쇄 단식 중인데 절박감이 느껴지지 않아 “단식투쟁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진짜 단식이란 무엇일까. 거리에서 싸워 본 시민단체 활동가 등에게 그 의미를 물어봤다. ●“제 생명 깎아 먹으며 정당성 주장” “가진 것 없는 이들이 제 생명을 깎아 먹으며 정당성을 주장하는 고결한 행위죠.” 31일로 단식 열흘째를 맞은 김재근(33) 청년전태일 대표가 내린 단식투쟁의 정의다. 그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가 숨진 비정규직 김용균(24)씨 사건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주장하며 지난 22일부터 곡기를 끊었다. 생애 첫 단식 농성이다. 아들의 죽음 이후 투사가 된 김용균씨 어머니를 위해 뭐라도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다. 단단히 각오했지만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9일 만에 7㎏이 빠졌다고 했다. 김 대표는 “사람이 죽었는데도 무감각한 관료 사회가 안타까워 시작한 일”이라면서 “30대 초반인 나도 이튿날부터 어지럼증을 느꼈는데 중장년 시민대표들도 함께 단식하는 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은 평생 10번 넘게 단식투쟁을 했다. 가장 최근에는 굴뚝 위에서 466일간 고공시위했던 섬유업체 파인텍 노동자들을 지지하며 단식하다 심장 이상 탓에 23일 만에 중단했다. 그는 “권력을 가진 이들은 단식할 이유가 없다. 단식은 약자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법·제도에 호소해 보고 1인 시위, 집회, 오체투지(절하듯 몸을 땅에 엎드려 가며 행진하는 의사표현 방식) 등을 다 해봤는데도 안 받아들여지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단식이라는 얘기다. 13년째 해직자의 복직을 외치는 이인근 콜텍 지회장은 “사법부조차 우리를 외면했을 때 극한투쟁 말고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에 자신들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세 번이나 단식했다. 콜텍 사건은 박근혜 정권 당시 법원이 ‘재판 거래’ 목록에 올렸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단식 3일 넘어가면 약한 장기부터 고장 의학적으로 3일 이상 굶으면 기아 상태(음식물 섭취 부족에 따른 장애)로 본다. 첫 24시간 동안은 몸속 저장 에너지가 포도당으로 빠르게 전환해 몸을 유지한다. 그러나 24시간이 넘어서면 단기 저장 에너지가 고갈돼 체내의 근육 세포를 파괴하면서 에너지를 끌어 쓴다. 건강한 사람이 무리 없이 단식을 견뎌낼 수 있는 기간은 평균 3일이다. 3일차 이후에는 몸에 비상이 걸린다. 평소 약했던 장기부터 고장 난다. 소화기관이 약했던 사람은 물만 마셔도 체하거나 토한다. 혈압은 떨어지고 맥박은 빨라진다. 장이 협착되고 감염 질환에 취약해진다. 이보라 녹색병원 인권치유센터장은 “3일 이후부터는 여러 위험성이 커져 아주 건강한 사람도 30일이 넘어가면 정말 위험한 상태에 이른다”면서 “이 정도가 되면 의료진은 단식 중단을 적극 권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단식 다경험자인 박 소장도 “곡기 끊을 결정을 할 땐 매번 두렵다”고 했다. 그는 “2009년 용산참사 해결을 위해 함께 단식하던 문규현 신부가 쓰러졌을 때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고 했다. 당시 문 신부는 단식 11일째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겨우 회복했다. 박 소장은 “단식도 인플레 현상(흔해져 가치가 다소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실제 해결로 이어지지 못하는 일도 많아졌다”고 우려했다. ●“의학적으로 설명 불가능한 상태서 버티더라” 단식투쟁은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 단식자는 최소한 밥을 안 먹은 기간만큼 몸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때는 미음 등 가벼운 식사만 가능하다. 파인텍·세월호 유가족 농성장 등에서 의료진으로 활동한 의사 최규진씨는 “처음에는 ‘단식이 정치적인 행위이니 최소한의 건강은 챙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보니 단식자들은 자신의 안위를 돌볼 만큼 여유롭지 않았다”면서 “의학적으로 설명 불가능한 상태에서 정신력으로 버티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조적 문제가 약자들을 이런 절박한 상황으로까지 내몰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예천 지역구 최교일 의원, 美서 ‘스트립바’ 방문 여부 논란

    예천 지역구 최교일 의원, 美서 ‘스트립바’ 방문 여부 논란

    가이드 “최 의원이 ‘팁’도 주라고 했다” 최 의원 “스트립바 아니다” 강력 반박최근 경북 예천군 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기간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자유한국당 최교일(경북 영주·문경·예천) 국회의원이 2016년 미국 뉴욕 출장 중 현지 가이드를 대동하고 스트립바에 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최 의원은 “스트립바가 아니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자신을 20년 이상 경력의 미국 현지 가이드라고 소개한 대니얼 조씨는 3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2016년 가을 무렵 미국을 방문한 경북 지역 C 의원이 보통 뉴욕 맨해튼에서 저녁을 먹게 되는데 식사 후 자꾸 미국 여자들 (나오는) 스트립바에 가자고 굉장히 강요했다”며 “강압적인 분위기에 못 이겨서 그분들을 그쪽으로 안내하고 스트립쇼가 끝나는 두세 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호텔로 모시고 간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제가 스케줄 표와 그분들의 명함을 갖고 있다”며 “원하시면 보여 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스트립바라고 하면 옷 다 벗고 춤추는 곳이냐’고 묻자 조씨는 “맞다. 1달러짜리를 바꿔주면서 1달러씩 직접 팁으로 주라고 했다. C 의원이 그렇게 하라고 주도했다”고 말했다. 조씨가 언급한 C 의원은 최교일 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해명자료를 내고 “2016년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지역구에 연고가 있는 모 오페라단의 간곡한 참여 요청으로 오페라단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및 오페라단의 뉴욕 카네기홀 공연 홍보를 위해 뉴욕에 간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10여명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가이드에게 식사 후 술 한잔할 수 있는 주점을 알아봐 달라고 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한 사실은 없고 실제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주점은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고 공개된 합법적인 장소이며, 술 한잔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미국 법에 스트립바는 술을 팔 수 없어서 우리가 갔던 곳은 스트립바가 아니며 팁을 준 기억도 없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웅 “손석희, 불안함에 먼저 채용 제안…원하는 건 사과”

    김웅 “손석희, 불안함에 먼저 채용 제안…원하는 건 사과”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을 폭행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이 31일 “손석희 사장이 먼저 채용을 제안했다. 채용을 청탁했다는 주장은 저열한 음해”라고 주장했다. 김웅은 이날 채널A ‘뉴스 TOP10’에 출연해 “손석희 사장은 나를 능력있는 기자라고 평가하고 있었고, 접촉사고를 기사화 하지 않는 데에 대한 고마움과 불안으로 먼저 채용을 제안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석희 사장과 2015년 9월부터 SNS로 교류해왔다고 설명했다. 김웅은 “채용을 제안해 나를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고 싶어했다. 채용 관련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사장과 만남 당시 녹음을 한 이유에 대해 묻자 “그렇지 않으면 내 말을 믿어줬겠나”라고 반문했다. 김웅은 “‘미안하다’ 한 마디면 된다. 그 날의 실수를 인정하고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앞서 김웅은 지난 24일 2017년 4월 16일 오후 10시 경기도 과천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손 사장이 몰던 차가 한 견인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가 피해 차주에게 붙잡혀 합의금으로 150만 원을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 측은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량과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고 자비로 배상한 적이 있다”며 “접촉 자체를 모르고 자리를 떠났을 정도로 차에 긁힌 흔적도 없었지만, 자신의 차에 닿았다는 견인차량 운전자의 말을 듣고 쌍방 합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웅은 이 건을 취재하던 중 손 사장이 자신을 폭행했다며 1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손 사장을 고소했다. 김웅은 10일 마포구 상암동의 한 주점에서 손 사장과 식사를 하던 중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JTBC는 “김웅 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고,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며 사건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어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손 사장은 김웅 씨에 대해 취업청탁, 공갈 혐의 등으로 검찰에 맞고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최교일 미국 방문 중 스트립바 방문 의혹…“자꾸 가자고 강요”

    최교일 미국 방문 중 스트립바 방문 의혹…“자꾸 가자고 강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6년 공무 국외연수 중에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에서 20년 넘게 가이드를 하고 있는 한국 교포 대니얼 조씨는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 가을 (중략) 경북 지역의 C모 국회의원이 식사 후에 저녁에 맨해튼에서 자꾸 스트립바를 가자고 굉장히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조씨는 “강압적인 분위기에 못 이겨서 그분들을 그쪽으로 안내하고 두세 시간 동안 스트립쇼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호텔로 모시고 갔다”고 밝혔다. 이어 조씨는 C의원이 스트립바에 함께 간 연수 동행자들에게 1달러씩을 댄서에게 팁으로 주라고 주도했다고 말했다. C의원이 최교일 의원으로 알려지면서 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2016년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지역 내 모 오페라단의 요청으로 오페라단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뉴욕 카네기홀 공연 홍보를 위해 뉴욕에 갔었다”면서도 “10여명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가이드에게 식사 후 술을 한 잔 할 수 있는 주점을 알아봐달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한 사실도 없고,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가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트립바가 맞느냐’는 질문에 “누구나 갈 수 있는 바에 갔다. 스트립쇼를 하는 곳은 확실히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춤추는 무희들은 있었을 것 같은데, 스트립쇼는 아니었다. 별도의 테이블에서 술 한잔했다”라고 답했다. 팁을 줬는지 여부에 대해선 “내가 줬을 거 같지는 않다”고 모호한 답변을 했다. 최근 최 의원은 과거 법무부 검찰국장 재직 시절 서지현 검사에 대한 성추행 피해 조사를 막은 사실이 법원에서 인정되기도 했다. 안태근 전 검사가 서 검사를 성추행하고 그를 인사보복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심리한 재판부는 “최 의원이 서 검사에 대한 성추행 비위에 관해 통보받은 사실과, 최 의원이 임은정 검사가 성추행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려하자 막고자 하는 행위를 했던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 의원은 검찰국장이었던 2010년 12월 당시 법무부 법무심의관실에서 근무하던 임 검사가 서 검사의 피해사실을 알고 내용을 확인하려 하자 “당사자가 문제 삼지 않겠다는데 왜 들쑤시고 다니냐”고 질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건 은폐 의혹에 휩싸였다. 최 의원은 “알지도 못하는 서 검사를 어떻게 관리해 은폐할 수 있겠느냐”고 해명하면서 검찰의 대면조사에 불응했다. 또 안 전 검사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국회 일정이 바쁘다는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온천 즐기며 식사…‘훠궈 온천탕’ 등장

    [여기는 중국] 온천 즐기며 식사…‘훠궈 온천탕’ 등장

    중국의 한 호텔이 ‘훠궈 온천탕’을 공개해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있는 한 호텔이 중국 최대 명절 춘제(중국의 설)에 맞춰 훠궈 온천탕을 공개했다. 훠궈는 중국식 샤부샤부를 말한다. 띠이스지따호텔(第一世界大酒店)이라는 이름의 이 호텔은 노천탕을 훠궈 냄비처럼 보이게 여러 칸으로 나눈 뒤 각각 고추와 상추, 버섯, 옥수수, 사과, 바나나, 금귤 등 채소와 과일을 물 위에 띄웠다. 그리고 황금 돼지해를 맞아 돼지띠인 관광객 100명에게 무료로 훠궈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또한 호텔은 훠궈 온천 이용객들에게 각종 육류와 채소를 끼워 조리한 초대형 꼬치구이를 제공함으로써 온천욕을 즐기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했다. 이에 대해 호텔 측은 춘절에 맞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홍보하는 것을 목표로 훠궈 온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항저우는 온천 관광이 유명하다. 상하이에서 자동차로 2시간 이내 거리에 있어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훠궈는 항저우보다 쓰촨성의 청두와 충칭이 명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연애의 맛’ 구준엽♥오지혜, 한강 유람선 데이트 ‘첫 스킨십’

    ‘연애의 맛’ 구준엽♥오지혜, 한강 유람선 데이트 ‘첫 스킨십’

    ‘연애의 맛’ 구준엽, 오지혜의 낭만폭발 한강 유람선 데이트가 공개된다. TV조선 ‘연애의 맛’ 지난 방송에서 구준엽, 오지혜는 구준엽의 어머니와 만나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첫 삼자대면’을 펼쳤다. 초반에는 어색한 기류가 흐르며 드문드문 안부를 주고받는 대화만 오갔지만, 털털하고 싹싹한 성격을 발휘하며 성심성의껏 어머니를 챙기는 오지혜로 인해 이내 훈훈한 웃음이 만발하는 성공적인 첫 상견례가 성사됐다. 이와 관련 31일(오늘) 방송될 ‘연애의 맛’ 20회 분에서는 구준엽과 오지혜가 ‘관계정립’을 위해 ‘관계정리’를 논의하는 한강 유람선 데이트 현장이 공개된다. 구준엽은 오지혜와의 데이트에 나서기 전 어머니에게 넌지시 지난 상견례에서 마주했던 오지혜에 대한 마음을 물었던 터. 처음 보는 쉰 하나 아들이 연애를 하는 모습에 낯설음과 당황스러움을 느꼈던 어머니는 데이트 나가는 아들을 응원하는 건강식을 챙겨주며 속마음을 터놨다. 더욱이 구준엽의 어머니는 오지혜를 향해 “실제로 보니 웃는 게 예쁘더라”라는 호감을 드러냈던 것. ‘지혜바라기 KOO母子’가 되어 아들의 연애를 적극 응원하는 모습이 따뜻한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의 응원을 받으며 나온 구준엽과 오지혜는 한강 유람선 데이트에 나섰다. ‘오구 커플’은 ‘공식 커플’이 됐던 일본에서, 先고백 後데이트라는 ‘거꾸로 데이트’를 하자고 논의한 뒤, 두 사람이 바라는 ‘소원리스트’를 작성했던 상황. 특히 구준엽과 오지혜는 ‘준엽의 가게 가기’, ‘서로의 친구들 만나보기’, ‘영화보기’ 등 소소한 데이트를 하나씩 완료하며, 차근차근한 만남을 가져왔다. 이때 조금 더 확실한 관계가 되고 싶은 구준엽이 ‘관계정리’를 위한 ‘돌직구 질문’을 던졌던 것. 더욱이 관계정리 후 ‘오구’스러운 첫 스킨십까지 이어지게 되면서, 과연 오지혜는 구준엽의 돌직구에 어떤 대답을 했을 지, 설렘 분위기가 고조되어가는 ‘한강 유람선 데이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어느새 구준엽의 어머니까지 ‘지혜바라기’가 된 ‘KOO母子’의 이야기, 그리고 오지혜의 진심이 담긴다”라며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을 써내려간 ‘소원리스트’를 완료한 ‘오구커플’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은 3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20세기 천문학 영웅의 영광과 좌절 - 허블 이야기

    [이광식의 천문학+] 20세기 천문학 영웅의 영광과 좌절 - 허블 이야기

    20세기에 기라성 같은 천문학자들 중 최고의 영웅 한 사람을 꼽으라면 에드윈 허블을 드는 데 토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고요하기만 한 줄 알았던 우리의 우주가 실은 무서운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맨처음 발견하여 인류에 고한 사람이 허블이기 때문이다. ‘팽창우주’의 발견은 7000년 인류 과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발견으로 자리매김되었다. 그 전에 허블은 그때까지 우리은하 내의 성운으로만 알려졌던 안드로메다 성운이 실은 독립된 외계은하임을 밝혀내, 우리은하가 우주의 전부인 줄 알았던 사람들을 충격 속에 빠뜨렸다. 밤하늘에서 빛나는 모든 것들이 우리은하 안에 속해 있다고 믿고 있던 사람들에게 이 발견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것이었다. 갑자기 우리 태양계는 자디잔 티끌 같은 것으로 축소되어버리고, 지구상에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게 빛을 주는 태양은 우주라는 드넓은 바닷가의 한 알갱이 모래에 지나지 않은 것이 되었다. 오랜 세월 동안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범위의 크기로 생각해왔던 우주가 허블의 발견 이후 은하들 뒤에 다시 무수한 은하들이 늘어서 있는 무한에 가까운 우주임이 드러났다. 인류에게 이것은 근본적인 계시였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광막하기 그지없는 우주가 현재에도 무한 팽창을 거듭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자, 우리가 발붙이고 사는 이 세상에 고정되어 있는 거라곤 하나도 없다는 현기증 나는 사실에 사람들은 황망해했다. 최초로 인류가 지구상을 걸어다닌 이래 우리 인간사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20세기에 들어서는 하늘조차도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제행무상(諸行無常)의 대우주였다. ​허블이 팽창우주를 발견하는 데 사용한 도구는 적색이동이었다. 멀어져가는 천체의 빛을 스펙트럼으로 보면 적색이동 현상이 나타난다. 허블이 중학교 중퇴 학력의 관측조수 휴메이슨과 함께 24개의 은하를 집요하게 추적해서 얻은 관측자료를 정리하여 거리와 속도를 반비례시킨 표에다가 은하들을 집어넣은 결과, 모든 은하들이 우리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멀리 있는 은하일수록 더 빠른 속도로 멀어져가고 있는 것이다! 이게 무슨 일인가? 사방의 은하들이 우리로부터 도망가고 있었다. 우리가 무슨 몹쓸 것에 오염되었거나 큰 잘못이라도 저질렀다는 건가? 그래서 우리와는 다시는 상종하지 않으려고 저렇게 허겁지겁 달아나는 건가? 훗날 어떤 천문학자는 우리은하가 인간이라는 물질로 오염되어서 다른 은하들이 도망가는 거라는 우스갯소리도 했다. 은하는 후퇴하고 있다. 먼 은하일수록 후퇴속도는 더 빠르다. 그리고 은하의 이동속도를 거리로 나눈 값은 항상 일정하다. 이것이 바로 허블의 법칙이다. 훗날 이 상수는 허블 상수로 불리며, H로 표시된다. 허블 상수는 우주의 팽창속도를 알려주는 지표로서, 이것만 정확히 알아낸다면 우주의 크기와 나이를 구할 수 있다. 그래서 허블 상수는 우주의 로제타 석에 비유되기도 한다. 허블과 휴메이슨의 발견은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허블 자신까지 포함해서 이것이 우주의 기원과 연관되어 있으며, 모든 것의 근본을 건드리는 심오한 문제라고 확신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상하게도 죽이 잘 맞았던 이 커플이 인류를 우주 기원의 순간으로 데려갈 이론적 토대를 닦았던 것이다. 이 발견 이후 신출내기 천문학자였던 허블은 단숨에 천문학 영웅으로 떠올랐으며, 수많은 상과 명예박사를 받는 영예를 누리게 되었다. 노벨 물리학상 후보에까지 올랐으나, 당시 천문학이 포함되지 않아 수상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나중에 규정이 바뀌어 허블에게 노벨상을 주려 했으나, 그때는 받을 사람이 없었다. 얼마 전 세상을 떴기 때문이다. 노벨상을 받으려면 업적 외에도 장수가 필수적인 상수임을 일깨워주는 대목이다. 노벨상 규정이 일찍 바뀌었다면 아마 허블은 두 번쯤 받았을 것이다. 안드로메다 은하 거리 결정과 팽창우주가 각각 충분한 수상자격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허블은 노벨상만 받지 못했을 뿐, 과학자로서는 최고의 영예와 인기를 누렸다. 영화 배우나 작가들과 모임을 가졌으며, 1937년 아카데미 영화상 수상식에 주빈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그뿐 아니다. 1948년에는 허블의 초상화가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다. 천문학자로서는 최초의 일이었다. 그후 반세기 동안 ‘타임’지 표지에 얼굴을 올린 천문학자는 퀘이사를 발견한 마틴 슈미트와 유명작가이자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뿐이었다. 몇 번의 좌절과 느닷없는 임종 인생의 정점에 있던 허블에게 뜻하지 않은 좌절이 찾아왔다. 1944년 윌슨산 천문대 대장 애덤스는 은퇴를 결심하고 업적이나 지명도를 고려하여 후임으로 허블을 추천했다. 그러나 천문대 연구원과 직원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거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워낙 독단적인데다 과시욕이 심한 허블은 주위 사람들과 자주 마찰을 일으켰는데, 대표적인 것이 천문대 선배 연구원이던 할로 섀플리와의 불화였다. 두 사람은 기질적으로도 상극이었다. 평화주의자였던 섀플리는 1차대전에 종군한 퇴역소령인 허블이 군용 트렌치 코트를 휘날리며 파이프를 문 채 천문대를 휘젓고 다니는 모습이 영 눈에 거슬렸다. 섀플리는 학문적으로 반대편에 섰던 허블에게 여러 차례 거친 말로 모욕당한 적도 있었지만 끝까지 허블을 관대하게 대했다. 뿐더러, “허블은 뛰어난 관측자다. 나보다도 몇 배는 더 훌륭하다”고 상찬했다니, 대인배였던 모양이다. 평생을 은하 연구에 바쳤던 새플리는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우리는 뒹구는 돌들의 형제며, 떠도는 구름의 사촌이다.”허블의 또 다른 불화 상대는 반 마넨이었다. 역시 선배 연구원이던 반 마넨은 냅킨 링 사건으로 허블과의 악연을 남겼다. 윌슨산 천문대의 저녁식사에서는 전날 밤 2.5m 망원경 관측자가 상석에 앉아 대화를 이끌어가는 관례가 있었다. 그런데 허블이 식사 전에 나타나 상석에 놓인 반 마넨의 냅킨 링을 자기 것과 바꾸어놓았다. 식사 종 소리에 내려온 반 마넨은 자기 냅킨 링이 다른 자리에 놓인 것을 보고는 잠시 얼굴이 굳어졌지만 아무 말 없이 식사를 했다고 한다. 이런 일들은 허블이 주위 사람들과 어떤 관계에 있었던가를 알려주는 단편적인 사례에 지나지 않는다. 애덤스 대장은 허블의 독단으로 인해 빚어지는 골치 아픈 문제들에 무든히 속을 썩였지만 모든 것을 감싸안는 편이었고, 후임으로 허블을 추천한 것을 보면 그 역시 대인배였던 모양이다. 천문대 연구원과 직원들이 반대하자 천문대측에서도 허블 카드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후임으로는 허블보다 한참 어린 물리학자 보웬을 천문대장으로 임명했다. 이 소식을 듣고 허블은 “천문학자가 아닌 물리학자를 새로운 천문대장으로 임명하다니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허블의 좌절은 이뿐 아니었다. 윌슨산 천문대가 5m 망원경을 소유한 팔로마산 천문대와 합병했는데, 세계 최대인 5m 망원경으로 하는 관측을 포기할 수 없었던 허블은 차마 자리를 박차고 떠나지 못한 채 그대로 천문대에 주저앉았지만, 그 꿈마저 끝내 이루어질 수 없었다. 허블의 연구 주제가 실적을 내기 어렵다는 이유로 관측일정에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뼛속까지 타고난 관측자였던 허블은 여기서 결정적인 타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듬해 허블은 심장발작을 일으켰고, 잠시 회복되어 몇 년 만에 관측에 나섰다가 53년 다시 뇌졸중으로 영영 눈을 감고 말았다. 64세 생일을 3주 앞둔 때였다. 그의 아내 그레이스 외에는 누구도 그의 임종을 보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그레이스는 어떠한 장례식과 추도회도 거부했다. 그리고 허블의 유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해서도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스탠포드 대학 영문학과 출신인 그레이스는 백만장자의 딸로서 전 남편이 의문의 죽음을 한 후 이듬해 허블과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은 이전부터 싹트고 있었다. 그녀는 천문대에서 허블을 본 후 첫눈에 반한 듯하다. 헌칠한 키와 잘생긴 얼굴, 게다가 우주를 연구하는 허블에게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을 느꼈던 모양이다. 문장력과 문학적 감수성이 뛰어났던 그녀는 허블에게 ‘성운 항해자’라는 별명까지 붙여주었다. 그녀는 허블의 자료를 기증하면서 허블의 전기를 쓰는 사람은 남성 과학자여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그러나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그레이스는 허블이 떠난 지 28년 후 90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그녀의 유해는 화장되어 남편 옆에 안치되었다고 한다. 이런 굴곡진 사연으로 인해 우리는 20세기 천문학 최고의 영웅이 어디에 묻혀 있는지 아직도 모르며, 허블을 추념하려면 1990년 우주로 올라간 허블 우주망원경을 바라보는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하지만 허블 부부에게도 하나의 위안이 있었다. 허블이 죽은 후 얼마 안되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자 위원인 찬드라세카르와 페르미가 허블이 인류에게 끼친 공헌이 무시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끝에 그레이스를 찾아가 허블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비밀 사항을 전했다는 점이다. 법학을 전공했다가 뒤늦게 천문학으로 전향하여 늘 남의 인정과 칭찬에 목말라했던 허블이 지하에서나마 그 소식을 들었다면 크게 기뻐했을 것임에 틀림없다. 마지막으로, 타고난 관측자 허블이 남긴 말로 이 글을 접기로 하자. “오감만 잘 갖춰져 있으면 인간은 우주가 무엇인지 탐험할 수 있으며, 그걸 모험과학이라 부른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두번째서른’ 감동 막내 강균성 “선배들의 뜻깊은 도전에 힐링”

    ‘두번째서른’ 감동 막내 강균성 “선배들의 뜻깊은 도전에 힐링”

    TV조선 ‘두 번째 서른’에서 강균성이 든든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가운데, 종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강균성이 출연한 TV조선의 수요일 예능 ‘두 번째 서른’이 5박 6일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첫 등장부터 선배들을 위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든 강균성은 시종일관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돌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하며 멤버들의 ‘힐링 요정’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했다. 어제 방송에서 강균성은 멤버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이고 아침과 저녁 식사를 준비한 것은 물론 집안일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으로 멤버들과 시청자를 감동케했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강진으로 향하는 중 발생한 이성미의 부상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모습으로 멤버들을 다독이는 든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강균성은 마지막까지 선배들 뒤에서 인간 내비게이션으로 활약했으며, 뒤처지고 있는 신원형에 맞춰 자전거를 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험난한 언덕길을 오르며 눈물을 보이는 멤버들 앞에서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응원하며 5박 6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서른’에서 감초로 활약한 강균성은 “자전거로 구불구불한 길을 달리면서 인생길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선배님들과 함께하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채움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선배님들의 뜻깊은 도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었고 힐링되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회를 본 시청자들은 “강균성의 긍정 에너지가 많은 위로와 힘이 됐다! 앞으로 이런 방송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 “강균성 매력에 빠져 매주 수요일 밤이 즐거웠는데 벌써 종영이라니 아쉽다! 덕분에 매주가 힐링이었다!”, “이번 방송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많이 할 수 있었음! 기회가 된다면 저 코스대로 꼭 여행하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균성이 출연한 TV조선 ‘두 번째 서른’은 어제 5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웅 “손석희, 앵커브리핑에서 폭행 사과하면 용서하겠다”

    김웅 “손석희, 앵커브리핑에서 폭행 사과하면 용서하겠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31일 성명서를 통해 “(손 사장이)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폭행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밝혔다. 김웅 씨는 이날 입장문에서 “저를 무고한 일에 대해서도 죄를 묻지 않겠다. 당신이 적시한 저에 대한 혐의가 참으로 비열하고 졸렬하더라. 굳이 여기서 다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는 당신이 제왕일지 몰라도 현장에서는 후배 취재기자들의 예봉을 당해낼 수 없다. 우리 사회 보수의 가치가 그러하듯이, 진보의 가치 또한 뉴스 앵커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따라서 당신 하나로 인해 탁해져서도 안 된다. 구순 노모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란다. 고맙다”라고 말했다. 김웅 씨는 지난 24일 2017년 4월 16일 오후 10시 경기도 과천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손 사장이 몰던 차가 한 견인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가 피해 차주에게 붙잡혀 합의금으로 150만 원을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 측은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량과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고 자비로 배상한 적이 있다”며 “접촉 자체를 모르고 자리를 떠났을 정도로 차에 긁힌 흔적도 없었지만, 자신의 차에 닿았다는 견인차량 운전자의 말을 듣고 쌍방 합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웅 씨는 이 건을 취재하던 중 손 사장이 자신을 폭행했다며 1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손 사장을 고소했다. 김웅 씨는 10일 마포구 상암동의 한 주점에서 손 사장과 식사를 하던 중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JTBC는 “김웅 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고,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며 사건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어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손 사장은 김웅 씨에 대해 취업청탁, 공갈 혐의 등으로 검찰에 맞고소했다. 그런가하면 견인차 기사 김모씨는 30일 SBS,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손석희 사장이 운전한 차량이 자신의 견인 차량과 부딪혀 사고를 낸 지 1년 반이 흐른 지난 23일 오후, 손석희 사장이 전화를 했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손 사장은 녹취록에서 “당시 동승자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법과 소시지, 감사원 감사/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법과 소시지, 감사원 감사/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최재형 감사원장은 가끔 현장에서 뛰는 감사관들과 점심 식사를 한 뒤 일정에 여유가 있으면 집무실 옆에 있는 접견실에서 그들과 함께 커피를 마신다. 이때만큼은 추상같은 감사원 수장이 아니라 원두커피를 핸드드립으로 직접 내려 커피를 대접하는 바리스타로 변신한다. 공직사회에서 감사관들은 저승사자나 다름없다. 그들이 떴다 하면 지은 죄가 없어도 다들 부들부들 떤다. 최 원장도 이를 잘 안다. 최 원장이 직원들에게 손수 커피를 내려 주는 것은 그만의 소통법이기도 하지만 ‘갑(甲) 중의 갑(甲)’인 감사맨들이 ‘하심(下心)하라’는 무언의 메시지도 담겨 있다. 김종호 사무총장 역시 덕장(德將) 스타일이다. 따뜻하게 후배들을 대하며 조직을 챙기는 ‘맏형’을 자처한다. 꼼꼼하게 일처리하면서도 인품 좋은 이들 덕분에 감사원 내에서는 지금이 ‘태평성대’라는 말까지 나온다. 감사원 내부에선 이렇듯 훈풍이 불지만 감사원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감사원은 정상적인 감사 활동이라고 하지만 감사를 받는 이들에게 감사원은 군림하는 무서운 존재다. 김진선 전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저서 ‘평창실록, 동계올림픽 20년 스토리’의 ‘감사원의 특별감사’ 장에서 2014년 5월 4일 평창올림픽조직위에 감사원 특별조사국 기동감찰과 소속 감사관 4명이 들이닥친 이후 당시 ‘표적 수사’ 의혹이 제기됐던 자신과 문동후 부위원장의 석연찮은 사퇴 과정을 상세하게 적었다. 김 전 위원장은 처음엔 ‘이번 감사는 제가 타깃’이라며 문 부위원장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그러자 6월 2일 총무부장이 “감사팀이 문 부위원장의 사직서 사본을 달라고 한다. 사직서 사본만 확인하면 감사를 중단하고 철수하겠다고 한다”고 보고했다고 한다. 결국 김 전 위원장이 그의 사표 수용 의사를 감사팀에 전했지만 이후에도 감사는 계속됐다. 이에 감사의 칼끝이 자신을 향한다는 것을 느낀 김 전 위원장도 스스로 퇴진의 뜻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강원도지사 시절 자신이 처음 제안해 추진했던 김 전 위원장의 평창올림픽 20년 인생은 이렇게 ‘찍어 내기 감사’로 막을 내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것은 국제 망신을 피하고자 ‘국제 행사가 열리는 기간만이라도 감사를 일시 중지해 달라’는 조직위의 요청에도 감사는 중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기간 감사원 감사팀의 행적을 보면 쓴웃음만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은 “‘감사팀은 국제행사 준비를 위해 직원들이 평창에 내려가는 바람에 텅 빈 조직위 서울사무소에 나와 그냥 앉아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이런 ‘찍어 내기 감사’가 과연 전 정부의 일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 독일의 철혈 총리 비스마르크는 ‘(지저분하니까) 법과 소시지 만드는 과정은 보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여기에 감사도 하나 더 얹어야 할 것 같다. 최 원장이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국민에게 힘이 되는 감사원’이다. 제도 개선 등을 지적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감사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부디 최 원장의 철학대로 ‘권력에 힘이 되는 감사원’이라는 오명을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란다. bori@seoul.co.kr
  • 김해 농축산물 서울지역 어린이 등 공공급식으로 공급

    김해 농축산물 서울지역 어린이 등 공공급식으로 공급

    경남 김해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 식재료가 서울지역 공공급식시설에 공급된다. 김해시는 30일 ‘2019년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산지선정 공모’에서 김해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영남권 최초로 공급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은 도시와 농촌 상생을 위해 2017년부터 서울시 자치구와 지방 공공급식지원센터간 1대 1 매칭으로 산지 식재료를 조달하는 사업이다. 현재 서울시는 충남, 전북, 전남, 강원 지역 10개 기초자치단체 농산물을 서울 10개 자치구에 공공급식 식재료로 조달한다. 올해 산지 식재료 조달 사업에 3개 자치구(영등포, 송파, 동대문)가 추가됨에 따라 공급 자치단체도 추가 공모했다. 김해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5개 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심사기준에 따라 안전성, 가격, 행정지원 능력 등을 현장심사와 종합심사를 거쳐엄격히 심사한 끝에 김해시가 공급단체로 선정됐다. 심사에서 친환경 중소농가가 참여하는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한 김해시 유통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과 안전한 먹거리를 중간 유통과정 없이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직거래 시스템을 운영해 학교와 농가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해 농식품부 친환경급식 식생활교육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시는 서울시 자치구 공급지역이 정해지면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에 김해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과 가공품 등 160여 품목을 공급하게 돼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해시는 공공급식 공급단체 선정이 경남 농산물에 대한 신뢰 상승으로도 이어져 거창, 밀양, 남해 등 경남지역 다른 지자체가 서울시 공공급식사업에 참여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앞으로 경남도 광역급식지원센터 김해유치와 인근 부산·울산시 진출도 차질 없이 준비해 김해지역 우수 농산물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세계서 가장 싸다”…이동 가능 ‘미니 핑크 하우스’ 등장

    “세계서 가장 싸다”…이동 가능 ‘미니 핑크 하우스’ 등장

    세상에서 가장 저렴하게 만들 수도 있는 ‘집’이 나왔다. 미 경제전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체코 건축설계회사 핀업하우스가 발표한 이동식 초소형 주택 ‘마젠타’를 소개했다.면적 6.4㎡(1.936평)의 마젠타는 트레일러 위에 짓는 이동식 주택으로, 캠핑카로 활용하기에 좋아 보인다.흥미로운 점은 마젠타는 DIY(소비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제품) 주택으로 발품을 팔면 건축 비용을 한층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단 핀업하우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설계도와 재료목록을 129달러(약 14만 원)에 판매할 뿐 나머지는 고객이 알아서 해야 한다. 핀업하우스에 따르면, 마젠타는 평균 재료비 2500달러(약 280만 원), 인건비 8500달러(약 950만 원)를 더하면 건축비 1만1000달러(약 1200만 원)에도 만들 수 있다. 물론 비용은 더욱 낮출 수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재료비를 2100달러(약 235만 원), 인건비는 7900달러(약 880만 원)까지 낮춰 1만 달러(약 1100만 원)에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만일 모든 인건비를 뺄 수 있다면 300만 원 안쪽으로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마젠타는 지금까지 초소형주택 시장에 나온 모델 중 가장 저렴하다는 것이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설명이다. DIY에 자신이 없다고 하더라도 핀업하우스가 공개한 견본주택 사진을 보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다.마젠타는 이름에 걸맞게 외관이 화려하다. 그야말로 ‘핑크 하우스’인 것이다. 만일 핑크색이 싫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칠해도 된다. 이는 DIY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내부를 보면 초소형 주택이라는 용도에 걸맞게 매우 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침대소파나 의자 등 가구를 어떻게든 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수납공간은 침대 밑이나 벽이나 천장에 그물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뒤쪽 벽면에는 화장실과 간이주방이 배치돼 있어 용변을 보거나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휴대용 테이블을 꺼내고 외부 조명을 켜면 밖에서 낭만적인 식사도 즐길 수 있다. 단 이 모델은 일반적인 초소형주택과 같이 샤워시설이 없어 샤워하고 싶다면 외부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이에 대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고액 주택담보대출과 급등하는 임대료의 해결책으로 많은 사람이 집 면적을 줄이고 있다”면서 “어쩌면 핀업하우스의 새 모델은 이런 문제를 고려해 설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진=핀업하우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국 양돈농장 1300개 질식재해 ‘고위험군’ 작업장

    ‘질식 3대 위험영역 위험도 조사’ 결과 양돈농장이 질식사고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돈농장, 건설현장, 공공하수처리시실 등 질식위험도가 높은 3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조사한 결과다. 30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1만 8602개 사업장 중 12.4%인 2309개 사업장이 ‘질식 고위험군’으로 평가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양돈농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중독·질식으로 상해를 입은 노동자는 2015년 25명으로 조사됐다. 2016년 36명, 2017년 45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번 위험도 등급 평가 기준은 환기시설 보유 여부, 가스농도 측정기 보유 여부, 질식위험 인지도 수준 등 세 가지로 구분됐다. 이 중 양돈농장은 가스농도측정기 보유율이 9.1%에 그쳤다. 환기시설 보유율도 36%로 질식을 예방하기 위한 설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건설현장도 가스농도측정기 보유율 21.2%, 환기시설 보유율 29.9% 수준으로 매우 미흡했다. 지역별로 고위험군 농장은 충청·대전지역이 47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와 호남지방 307개, 대구·경북 192개, 경기·중부 161개, 부산·울산·경남 139개 순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매년 질식으로 인한 재해가 늘고 있어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 영세사업장에 대한 정부지원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휴게소 밥맛 업그레이드… 표준 조리법 개발하고 2000원대 커피 판매도

    휴게소 밥맛 업그레이드… 표준 조리법 개발하고 2000원대 커피 판매도

    고속도로 휴게소의 먹거리는 명절 귀성·귀경길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휴게소에서 파는 김치찌개, 비빔밥 등 대표 메뉴의 표준 조리법(레시피)이 개발돼 맛과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지난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식품연구원과 휴게소 식사 메뉴 6개에 대한 표준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음식 품질 향상과 가격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6개 메뉴는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비빔밥, 소고기국밥, 돈가스다. 이 사장은 “휴게소 음식이 맛이 없거나 비싸고 가격도 지역마다 제각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며 “표준 조리법을 개발해 언제 어디에서 먹어도 가격과 맛이 균일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휴게소 직영매장 확대와 임대료 인하, 원가 구조 개선 등을 통한 상품 가격 인하와 품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 195개 휴게소 가운데 운영업체 직영 입점 매장 비율은 59%다. 나머지 41%는 임대 매장이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는 휴게소별로 차별화된 ‘명품 음식’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2019년 대표 명품 음식인 ‘ex-푸드(food)’ 20품목을 선정했다. 또 2000원대 가격에 커피를 제공하는 ‘ex-카페’를 운영 중이다. 이 사장은 “ex-카페의 목표는 커피값을 브랜드 커피의 절반 이하로 내리는 것”이라며 “지난해 6월 하남만남휴게소를 시작으로 현재 수도권 및 충청 지역 8개소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ex-카페는 ex-오일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2012년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ex-오일(oil)의 기름값은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알뜰주유소보다 ℓ당 35원 정도 싸다”고 설명했다. 그는 “ex-카페의 7개 매장은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 청년 취약계층에 운영을 맡겼다”며 “시범사업의 성과 분석을 통해 향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노원, 모든 맞벌이 가정에 방과 후 돌봄 서비스

    노원, 모든 맞벌이 가정에 방과 후 돌봄 서비스

    2022년이면 서울 노원구에 사는 모든 맞벌이 가정의 초등 저학년 아동들은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노원구가 아이휴(休)센터를 통해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교 1~3학년생 자녀의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70억원을 들여 올해 노원형 마을 돌봄 시설인 아이휴센터 16곳의 문을 연다. 2022년에는 총 36곳으로 확대해 맞벌이 가정 초등 저학년생 1000여명을 돌볼 계획이다. 아이휴센터는 15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 내 1층이나 학교 인근 일반 주택 등 보호자와 아동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집과 학교에서 가까운 최적의 장소에 자리한다. 기본 운영 방향은 ‘제때 잘 먹고 안전하게 쉴 수 있으며 친구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곳을 만들자’는 것이다. 방과 후 학원을 전전하거나 홀로 시간을 보내던 아이들을 보호하고 불필요한 사교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모가 일찍 출근하더라도 자녀는 아이휴센터의 등교 지원 서비스를 통해 돌봄 교사와 함께 안전하게 학교에 가고 방과 후에는 아이휴센터에서 쉬고 놀며 간식을 먹는다. 필요할 땐 저녁 식사를 하면서 밤 9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30일 상계5동에서는 아이휴센터 2호점이 문을 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이휴센터를 통해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구축해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트럼프, 백악관 손님들에게 “오바마는 농구만 봤다”

    트럼프, 백악관 손님들에게 “오바마는 농구만 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백악관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백악관을 구경시켜주면서 자신만큼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이 없으며 전직 대통령들은 백악관에서 놀았다는 식의 폄하 발언을 종종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WP는 이날 익명의 백악관 직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방문객들에게 집무실에 딸려 있는 전용 식사공간을 가리키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곳에 앉아 하루종일 농구경기를 시청했다”고 비아냥거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문객들에게 “백악관에 입주했을 때 식사공간이 형편없는 상태였고, 벽에는 구멍이 있었을 정도였다”면서 “나만큼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입주하기 전 백악관 모습에 대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뉴저지 골프 클럽하우스와 비교하며 ‘진짜 쓰레기장’이라고 폄하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방문한 수백명의 친구들과 의원 등에게 즉흥적으로 백악관 구경을 시켜주면서 링컨 침실과 대통령 집무실 등과 같은 곳을 보여주곤 했다. 특히 그는 방문객들을 백악관 내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으로 안내하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던 곳”이라고 자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 근무했던 한 관리는 WP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근무시간에 집무실의 식사공간을 좀처럼 이용하지 않았고, 그곳에서 농구경기를 시청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와우! 과학] 산소 거의 없는 ‘죽음의 바다’에 적응한 어류 발견

    [와우! 과학] 산소 거의 없는 ‘죽음의 바다’에 적응한 어류 발견

    산소가 거의 없는 ‘죽음의 바다’(데드존)가 점차 늘면서 많은 해양생물이 그야말로 질식사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급증한 이 현상은 인간이 초래하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과 맞물려 이들 생물에게는 악몽과도 같다. 그런데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일부 해양생물은 적응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소속 나탈리야 갈로 박사팀이 몬터레이만 해양연구소와 협력해 원격무인잠수정(ROV)으로 캘리포니아만에 있는 데드존을 8차례에 걸쳐 잠수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ROV가 데드존에 도달했을 때 센서에 감지된 수중 산소 농도는 일반적인 농도의 100분의 1 이하 수준이었다. 이는 다른 저산소 환경에 강한 물고기들이 견딜 수 있는 농도의 10~40% 수준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다.생물이 살 수 없다고 여겨진 극단적인 저산소 환경에서 발견된 물고기는 첨치과(학명 Cherublemma emmelas)와 두툽상엇과(학명 Cephalurus cephalus), 민태아과(학명 Nezumia liolepis) 그리고 부치과(학명 Dibranchus spinosus)에 속하는 어종이다. 단 민태아과와 부치과는 그 수가 적어 이들은 좀 더 산소가 많은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사실 연구진은 처음에 데이터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들 어류의 대사 수요를 고려하면 이런 극단적인 저산소 환경에서 살 수 없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듭된 조사에서 연구진은 이들 물고기가 이런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연구진은 이들 물고기가 어떻게 이런 극단적인 환경에서 사는 방법을 익혔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아직 가설이긴 하지만 이들 물고기의 아가미가 거대화함에 따라 수용할 수 있는 산소량이 늘어났거나 이들의 작고 부드러운 신체가 대사 요구를 낮게 억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진은 추측했다. 극한 환경에 서식하는 생물들에게는 그 능력에 따라 명칭이 붙는다. 예를 들어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생물은 호열성 생물, 고농도 염분을 견딜 수 있는 생물은 호염성 생물이라고 불린다. 이에 따라 이번에 확인된 물고기들에게도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연구진은 그 후보로 저산소를 선호한다는 뜻의 그리스어인 ‘ligooxyphile’을 제안한다. 이들 어류가 이런 놀라운 능력을 어떻게든 익혔다고 하더라도 다른 해양생물들 역시 생존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적응 과정에서는 무수히 많은 생물이 죽어 나갈 것이다. 이런 점은 극한 환경에 잘 적응한다고 알려진 미생물들조차 마찬가지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또한 이번에 확인된 생물들마저 해양 환경이 계속해서 악화해가면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바닷물 온도가 지금보다 상승해 산소가 더욱 녹기 어려워지면 훨씬 더 가혹한 환경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생태학회(ESA)가 발행하는 학술지 생태학(ECOLOGY) 최근호(2018년 11월 27일자)에 실렸다. 사진=스크립스 해양연구소/몬터레이만 해양연구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중국] 5세 소년 투병 후 언어 능력 상실…기억하는 말은 ‘아빠’뿐

    중국 허베이성 소재 대형 종합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왕옌펑 군. 올해로 5세를 맞은 왕 군은 ‘재생불능성 빈혈’ 진단을 받은 후 3년째 투병 중이다. 백혈병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재생불능성 빈혈’ 진단을 받은 왕 군은 이후 대도시 소재의 유명 대학 병원과 소아 전문 치료 병원을 3년째 전전하고 있지만 그의 회복은 매우 더딘 수준이다. 최근에는 악성 세포가 왕 군의 폐까지 전이되는 등 그의 병세는 날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부모에게 왕 군은 결혼 4년 차에 어렵게 얻은 유일한 혈육이다. 매일 아침 왕 군의 병실을 지키는 왕 군의 아버지 왕카이루이 씨는 지난 2010년 왕 군의 어머니 이 씨와 결혼했다. 결혼 이후 줄곧 불임으로 마음 고생을 했던 부부는 이후 약 4년 동안 수 십여 곳의 대형 병원을 전전한 끝에 시험관 시술에 성공, 왕 군을 출산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어렵게 얻은 왕 군이 출생했던 날에 대해, 그의 부친 왕 씨는 “나의 보배(왕 군 별칭)가 아기 보자기에 쌓여 있는 것을 확인했을 때의 감동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면서 “몇 해 동안 많은 대형 병원에서 시술을 받는 등의 고생 기억이 한 순간에 잊힐 정도로 감동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왕 군의 부모 두 사람을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떠났고, 왕 군은 친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했다. 문제는 왕 군이 3살이 되던 무렵 고열과 복통 등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당시 우웨이시(武威市) 인민병원을 찾았던 왕 군의 할머니는 병원 측으로부터 왕 군이 급성 재생불능성 빈혈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더욱이 왕 군의 경우 적혈구가 지속적으로 파괴되는 등의 급성 백혈병으로, 수 년째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형편이다. 때문에 올해로 5세를 맞은 왕 군은 머리카락은 미처 자라나기도 전에 탈모 현상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골수 장애에 의해 조혈 기능이 약화된 왕 군의 경우 강도 높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점차 언어 기억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왕 군이 뜻과 음을 모두 기억할 수 있는 것는 ‘아빠’라는 단어 뿐이다. 병환이 깊어지면서 생업을 포기한 채 하루 24시간 아버지가 그의 곁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언어 기억 능력 일체를 상실한 왕 군의 증상 탓에 그의 아버지 왕카이루이 씨는 평소 그와의 의사 소통에 ‘사진’과 ‘그림’ 등을 활용할 수 밖에 없다. 매일 3회 식사 시간이 되면 왕카이루이 씨는 왕 군에게 휴대폰 속의 각종 음식 사진을 보여주고,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하게 하는 방식이다. 왕 군은 병원 측이 허가한 건강식 중에서 먹고 싶은 요리를 사진을 통해 고른다. 투병 기간이 길어지면서 왕카이루이 씨가 직면한 또 다른 문제는 고가의 치료비용 탓에 빚이 쌓여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3년 동안 왕 군의 치료비용 명목으로 약 140만 위안(약 2억 3100만 원)이 소요됐다. 다행히 지난해 8월 골수 이식 수술을 받는데 성공했지만, 당시 수술 비용 80만 위안(약 1억 3200만원)은 아직까지 병원에 납부하지 못한 채 체불 상태라는 것이 왕 씨의 설명이다. 왕 씨는 “아들에게 골수를 이식한 지 이번 달로 5개월 째에 접어든다”면서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숨을 편안하게 쉬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빚더미에 올라앉은 상황 속에서도 아버지로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아들의 치료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타인 앞에 나서는 경험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타인 앞에 나서는 경험

    미국 생활을 오래했다는 이유로 ‘골프’라는 팔자에 없는 호사스런 운동을 즐겼다. 식사 두어 끼의 비용으로 골프백을 직접 지고 다니며 잔디를 걸었고 수풀 속으로 공을 찾아 뒤지고 다녔다. 지금도 그런 기억은 상쾌한 느낌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골프에는 그 이상의 즐거움이 있었다. 아침 일찍 골프장으로 출발하는 그 순간부터 18홀을 끝내는 순간까지 긴장감과 가벼운 흥분이 계속 유지됐고 그런 기분이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 대학 시절에는 농구를 좋아했다. 언제 내게 공이 올지 몰라 긴장된 상태로 공을 가진 사람을 주시하다 내게 공이 오는 순간 드리블, 패스, 슛을 빠르게 결정해 움직였다. 당시 흥미롭게 생각했던 것은 어떤 플레이든 간에 동료들은 쉬지 않고 서로를 칭찬한다는 것이다. 나이스 슛, 나이스 패스, 나이스 블록, 나이스 스틸. 동네 농구를 구경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농구는 매우 시끄러운 게임이다. 자신의 순서가 왔을 때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자신이 맡은 일을 수행하며 다시 사람들의 평가를 받는다. 언제 공이 올지 모르는 농구와 배구, 축구 같은 종목 외에 차례로 무대에 올라가는 야구에서도 이는 성립한다. 이런 주목·수행·평가라는 관계는 인간 활동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발견된다. 학교나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발표도 이런 측면을 가지고 있으며 가벼운 회의나 일상 대화에서도 이런 패턴이 존재한다. 어떤 경우건 다른 사람 앞에 나서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고 심장 박동이 증가하며 호흡이 가빠진다. 타인의 시선이 생존과 번식에 중요했다는 뜻이다. 다수의 주목을 받는 순간은 자신의 가치를 많은 이들에게 증명할 수 있는 특별히 중요한 기회다. 이런 기회를 긴장으로 놓치지 않기 위해 스포츠건, 발표건 꾸준한 연습을 통한 체화가 강조된다. 평소 하던 대로 할 것. 물론 평소 하던 대로 해도 괜찮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제대로 해야 한다.하지만 이런 긴장은 긴장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긴장 이후에 오는 이완은 최고의 보상이며 마이크를 절대로 놓지 않는 이들에게서 볼 수 있듯이 긴장 그 자체도 커다란 쾌감을 동반한다.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백윤식은 대회를 앞둔 제자들에게 말한다. “너희들 행복이 뭔 줄 알아? 지금처럼 심장이 쿵쾅거리는 거, 이게 행복이야.” 골프의 재미는 여기에 있을 것이다. 매 홀마다 선수는 차례대로 경건한 공간인 티박스 위로 올라간다. 모든 이가 말을 멈추고 그를 주목한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고 움직임 하나에 다른 이들의 시선을 느낀다. 루틴을 따라 티를 꽂고 공을 올려놓고 연습 스윙을 한 후 자세를 잡고 호흡을 멈춘 뒤 스윙을 한다. 헛스윙만 아니라면 다들 나이스 샷을 외친다. 헛스윙일 때도 누군가는 나이스 스윙이라 할 것이다.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끈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시작과 끝에서 수만명이 지켜보는 무대 위로 올라가는 프레디 머큐리를 보여 준다. 관객은 카메라의 시선을 통해 자신이 그 무대 위로 올라가는 느낌, 곧 수만명이 자신을 지켜보는 긴장감과 흥분을 느낄 수 있다. 무대 위에서 프레디는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그들의 시선과 호흡을 하나로 묶는 카리스마를 보여 준다. 그 순간 그는 세상의 지배자처럼 보인다. 에~오.
  • “밥 사주는 예쁜 동생” 한채아X한그루 근황 ‘엄마들의 눈부신 미모’

    “밥 사주는 예쁜 동생” 한채아X한그루 근황 ‘엄마들의 눈부신 미모’

    배우 한채아가 출산 후 근황을 공개했다. 한채아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밥 사주는 이쁜 동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한채아와 한그루가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긴 후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화장기 없는 수수한 민낯에도 눈부신 미모를 발산해 감탄을 자아낸다. 한채아는 지난해 5월 차범근의 아들 차세찌와 결혼해 10월 득녀했다. 한그루는 2015년 결혼해 2016년 3월 쌍둥이를 출산하고 육아에 전념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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