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 4.0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난방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역 수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세대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427
  • 2017년 자살률 전년보다 감소…노인 자살률 여전히 OECD 1위

    2017년 자살률 전년보다 감소…노인 자살률 여전히 OECD 1위

    ‘은퇴 시기’ 55세 이상 자살률 외국 비해 높아“농촌 농약보관함 보급사업으로 충동자살 예방” 2017년 우리나라에서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1만 2463명으로 자살자가 가장 많았던 2011년에 비해 2442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자를 성별·연령·지역별로 보면 남성, 50대, 충남에 많았다. 시기별로는 5월에 가장 많았고, 1월에 가장 적었다. 자살 시도로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 3명 중 1명은 과거에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시도가 있었고, 3명 중 1명 이상은 ‘도움을 얻으려 한 것이지 정말 죽으려 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11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공개한 ‘2019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만 2463명으로, 2016년 1만 3092명보다 629명(4.8%)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의미하는 자살률은 2017년 24.3명으로 2016년 25.6명에 비해 1.3명(5.1%) 감소했다. 자살자 수가 가장 많았고 자살률이 제일 높았던 2011년(1만 5906명, 31.7명)보다는 3443명 줄었다. 남성의 자살률(34.9명)이 여성(13.8명)보다 2.5배 높았고, 전체 자살 사망자 가운데 남성(8922명)은 71.6%, 여성(3541명)은 28.4%로 7대3 비율을 보였다. 자살 사망자는 50대(2568명)에서 가장 많았다. 자살률은 대체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할 때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자살률이 감소했다. 특히 60대 자살률(2016년 34.6명→2017년 30.2명)이 두드러지게 낮아졌다. 백종우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은 “2011년부터 맹독성 농약의 생산과 판매가 중단되고, 농촌 지역에서 농약보관함 설치 사업이 진행되면서 고령층의 충동적인 자살이 일정 부분 예방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55세 이하의 자살률은 외국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지만,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한 55세 이상의 자살률이 높아 전체 자살률이 높은 상태”라면서 “향후 국내 자살률 추이는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붐 세대의 자살률에 달렸다”고 말했다. 자살 동기는 연령대별로 달랐다. 10~30세는 정신적 어려움, 31~50세는 경제적 어려움, 51~60세는 정신적 어려움, 61세 이상은 육체적 어려움 때문에 자살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직업별로 보면 학생·가사·무직(53.8%)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서비스 종사자 및 판매 종사자(10.5%), 미상 및 군인(사병 제외, 6.9%) 순이었다. 지역별 자살자 수는 경기(2898명), 서울(2067명), 부산(907명) 순이었고,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충남(26.2명), 전북(23.7명), 충북(23.2명) 순으로 높았다. 월별 자살자 수는 봄철(3~5월)에 증가하고 겨울철(11~2월)에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2017년에도 5월이 1158명(9.8%)으로 가장 많았고, 1월이 923명(7.4%)으로 가장 적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간 자살률을 비교하면, 우리나라(2016년 기준 25.8명)는 리투아니아(2016년 기준, 26.7명)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특히 노인(65세 이상) 자살률(58.6명)은 OECD(평균 18.8명)에서 가장 높았다. 청소년(10~24세) 자살률(7.6명)은 OECD(평균 6.1명) 중 11번째였다. 장영진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은 “2017년 자살률은 2016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OECD 최고 수준으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지난해 여러 부처가 함께 수립한 ‘자살예방국가행동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의 ‘2016~2018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결과 자료를 보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시도로 응급실에 간 사람 10명 중 3명은 과거에도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었고, 10명 중 5명은 음주 상태였다. 3년간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 3만 8193명을 분석한 결과, 과거에 자살을 시도한 비율은 34.9%, 향후 자살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7673명 중 47.1%는 1개월 이내에 자살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자살시도 동기는 정신과적 증상(31.0%)이 가장 많았고, 대인 관계(21.0%), 말다툼 등(12.5%), 경제적 문제(9.6%), 신체적 질병(6.7%) 순이었다. 시도자의 절반 이상(52.0%)이 음주 상태였고, 자살시도자 대부분(87.7%)이 충동적으로 자살을 시도했으며, 절반 이상(50.8%)이 자살시도 때 도움을 요청했다. 자살 시도의 진정성을 확인한 결과, ‘도움을 얻으려고 했던 것이지, 정말 죽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라는 응답(37.3%)이 ‘정말 죽으려고 했으며, 그럴만한 방법을 선택했다’는 응답(34.8%)보다 많았다. 응급실로 들어온 자살시도자에게 응급치료, 상담, 심리치료를 제공한 후 전화·방문 사례관리까지 제공하는 사후관리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자살 위험도가 ‘상(上)’인 사례자가 1회 접촉 시 14.1%(1543명)에서 4회 접촉 시 5.7%(626명)로 줄어드는 등 자살 위험도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 이밖에 자살 생각 및 계획, 알코올 사용 문제, 식사 및 수면 문제, 우울감 영역에서도 호전되는 효과가 있었다. 복지부는 이 사업을 수행하는 병원을 지난해 52개에서 올해 63개로 확대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월드피플+] 백혈병 아버지 살리기 위해 살 찌우는 11살 소년의 사연

    [월드피플+] 백혈병 아버지 살리기 위해 살 찌우는 11살 소년의 사연

    중국 허난(河南)성 북부 신샹(新鄕)시에 사는 루 지콴은 하루 다섯끼를 먹으며 지난 3개월간 10kg 이상 살을 찌웠다. 열한살짜리 이 소년은 앞으로 50kg까지 체중을 불리는 게 목표다. 펑파이뉴스 등 중국 현지매체는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름진 고기를 먹고 있는 소년 루 지콴의 사연에 주목했다. 소년의 아버지 루 야닝은 7년 전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조금씩 호전되는 듯 했던 그의 병세는 지난해 8월부터 다시 악화되기 시작했다. 이제 남은 건 골수이식뿐. 다행히 아들 루 지콴의 골수가 그와 일치했고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30kg 불과한 체중 때문에 아들의 기증은 불가능했다. 루 지콴은 현지언론에 “의사선생님은 내가 아버지에게 골수를 기증하려면 적어도 45kg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상적인 체중은 50kg”이라고 말했다. 어떻게든 아버지를 살리고 싶었던 소년은 지난 3월 기름진 고기와 쌀밥 등 고칼로리 식단으로 하루 다섯끼를 챙겨 먹으며 체중 증량에 돌입했다. 갑작스럽게 살이 찌면서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친구들이 놀려 상처를 받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루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대답했다. 소년은 “아버지를 구할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면서 “아버지부터 살린 뒤 살은 나중에 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루의 식비가 늘면서 가족의 재정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그간 가족의 생활비는 루의 어머니가 식료품점에서 일하며 버는 돈으로 충당했지만 한계에 다다랐다. 그녀의 한 달 수입은 2000위안(약 34만 원) 남짓. 남편의 병원비도 제대로 치르지 못할 수준이다. 루의 어머니는 “매달 남편 병원비로 3000위안(약 51만 원)이 나간다. 그간 병원비로 50만 위안(약 8500만 원) 정도를 썼는데 대부분 친구나 친척에게 빌린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고혈압과 심장질환으로 고생하는 시부모의 간병비와 8살 쌍둥이의 양육비도 감당할 길이 막막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루의 식사는 그녀가 일하는 식료품점에서 팔다 남은 값싼 고기에 의존하고 있다. 루 가족의 딱한 사정을 접한 지역사회는 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루 지콴의 담임 선생은 “루가 갑자기 살이 찌면서 아이들이 놀리기 시작했지만 사연을 들은 뒤에는 모두 손가락질을 멈췄다”면서 “친구들은 물론 교직원들도 한 마음 한 뜻으로 루 아버지의 쾌유를 빌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청소년 교외 활동 부재...“토마토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몰라”

    중국 정부가 교외 활동 부재와 실내 교육 치중 분위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국영언론매체 ‘환구시보’는 ‘중국 초등학생 일평균 근로시간이 12분에 불과하다. 근로 교육의 중요성이 결코 수능 작문 시험 주제로만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11일 보도했다. 이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중국의 초등학생들의 일평균 근로 시간은 교내 교외 활동 및 가사 노동 시간을 포함해 12분 미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의 초등학생의 일평균 근로시간은 0.7시간, 미국 초등학생은 1.2시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초등학생이 같은 연령대의 중국 초등학생보다 일평균 약 10배 이상의 근로를 해오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 측은 최근 중국 다수의 성(省) 소재 초등학교 재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근로 시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식사 시간마다 엄마 또는 가사 도우미의 도움으로 식사가 마련된 이후 밥을 먹는다’, ‘설거지를 해 본 경험이 없다’, ‘스스로 속옷을 세탁하거나 방청소를 한 경험이 없다’,‘(가사 노동에 참여할)시간이 없다’, ‘하는 방법을 모른다’ 등의 답변을 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언론은 조사 대상자 중 불과 3%의 학생만 청소, 설거리 등 가사 노동에 참여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공개했다. 또, 가정에서 식사 준비 등에 참여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이들의 수는 1% 미만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타 답변자 중에는 ‘초등생 스스로 준비물을 챙기거나, 책가방을 정리할 줄 모른다’, ‘옷을 개거나 단추를 꿰맬 줄 모른다’ 등의 답변을 한 이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초등생 개인을 탓할 수만은 없다는 두둔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실제로 중국 랴오닝성(辽宁省) 선양시(沈阳市)에 거주하는 초등생 자녀를 둔 양 씨(38)는 “하교 후 학원에 가기 전에 학원 숙제를 마무리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점에서 집안일을 거들 수 있는 자녀들은 거의 없다”면서 “일부 초등학생의 경우 학교 숙제 중 ‘집안일 돕기’, ‘식물 기르기’, ‘만두 빚기’ 등의 숙제에 대해서는 부모님들이 대신해주는 경우가 상당하다. 학업 이외에 여유 시간을 갖기 어려운 것이 현재 초등학생들의 일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현지 전문가는 중국 청소년의 노동 부재 문제가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 랴오닝성 소재의 모 민간 교육업체를 운영하는 교육 전문가 현 모 씨는 “얼마 전 랴오닝성 교육관리부처에서 이 일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근로 교육에 대한 집중 조사를 실시했었다”면서 “13세 이하의 청소년 중 세탁, 빨래 등을 한 번도 해본 경험이 없다고 답변한 이들의 수가 무려 79%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전기밥솥 등을 이용해 직접 밥을 지어본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67%에 달하는 답변자가 ‘경험이 없다’고 했다”면서 “학교 교육에서 몸을 직접 사용하는 근로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으면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중국 교육부 교과 과정 중 근로 교육은 ‘종합실천수업’이라는 명칭으로 정식 교육 과정에 포함돼 있다. 다만, 해당 근로 교육 시간은 매주 평균 1시간 미만으로 책정돼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 마저도 교실 청소 및 복도, 화장실 청소 등의 명목으로 하교 후 진행되는 청소 시간에 할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방과 후 교실 청소, 화장실, 복도 청소 등에 대해 청소 전문 업체에 외주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환구시보는 "몸을 직접 움직이고 땀을 흘리면서 배우는 근로의 소중함을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아이들은 교실 내에서 종이책으로만 매우 제한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일부 청소년 중 어른이 되어서도 토마토가 어떻게 열매를 맺고 성장하는지에 대해 알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고 힐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전 남편 살해’ 고유정, 공범·정신질환 없어”…12일 검찰 송치

    “‘전 남편 살해’ 고유정, 공범·정신질환 없어”…12일 검찰 송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12일 검찰에 넘겨진다. 경찰은 조사 결과 정신질환 징후나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고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사체은닉이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9시 16분 사이에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30분쯤 해당 펜션에서 퇴실하기 전까지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이튿날인 지난달 28일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빠져나가면서 오후 9시 30분부터 37분까지 7분가량 시신 일부를 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씨는 경기 김포 소재 가족 명의의 아파트로 가서 지난달 29일 오전 4시부터 31일 오전 3시 사이에 남은 시신의 일부를 2차 훼손한 뒤 훼손한 시신을 종량제봉투에 담아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유기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고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보고 있다. 고씨가 제주에 오기 전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처방받아 구입하고 제주에 온 뒤 마트에서 범행도구를 구입한 점, 범행 전 범행 관련 단어를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차량을 제주까지 가져와 시신을 싣고 돌아간 점, 범행 현장을 청소한 점, 피해자 시신을 발견하기 어렵도록 훼손해 여러 곳에 유기한 점 등이 계획범죄 근거라는 것이다. 경찰은 또 고씨가 공범 없이 혼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범행시간대 피의자의 휴대전화 사용내역과 피의자가 수면제와 범행도구를 미리 구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점, 체포 시까지 동행인이 없었던 점, 여객선 내에서 혼자 시신 일부를 유기한 장면이 확인된 점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아울러 기록상 고씨의 정신질환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범행과정에서 면밀히 계획해 실행했고 조사 과정에서도 별다른 정신질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조사한 결과 고씨는 전 남편과 자녀의 면접교섭으로 인해 재혼한 현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깨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등 피해자의 존재로 인해 극심한 불안을 느껴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고씨는 살인과 시신 훼손 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범행을 계획한 것은 아니라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상 공개 소식을 접한 직후에 잠을 잘 못자다가 그 이후엔 다시 안정이 돼 식사를 하고 샤워를 하기도 하는 등 많은 심적 변화를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유리 예비신랑공개, 스튜디오 깜짝 등장..준비한 이벤트는?

    서유리 예비신랑공개, 스튜디오 깜짝 등장..준비한 이벤트는?

    서유리가 예비신랑을 공개한다. 1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시청자들 마음에 염장(?)을 지를 프로 사랑꾼들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공현주, 곽정은, 서유리, 강태성, 유권 등이 출연해 러브스토리는 물론 재미와 감동까지 더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날 서유리는 방송 시작부터 “기쁜 소식이 있어서 알리려고 나왔다”고 출연 소감을 밝히며 당당하게 결혼 소식을 전해 모든 출연진들의 축하를 받았다. 소개팅으로 만난 예비 신랑과의 첫 만남 에피소드를 털어놓은 서유리는 식사 후 커피숍에 가기로 했지만, 예비 신랑이 데려간 곳은 다름 아닌 호텔이었다고 전하며 “이게 무슨일이지” 싶을 정도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예비신랑의 직업과 나이를 밝히는 과정에서 MC들이 정체를 알아내자, 서유리는 당당하게 결혼할 상대가 누군지 모두 공개했다고. 또한 서유리의 예비신랑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서유리를 위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MC들은 물론 게스트들까지 모두 깜짝 놀란 그의 정체가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유리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와 그녀를 사로잡은 예비신랑의 정체는 6월 11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랑꾼 특집으로 꾸며지는 이번 방송에서는 결혼 3개월 차 유부녀로 돌아온 공현주의 달달한 신혼 이야기와 6월 15일 배우 정아라와 결혼을 앞둔 새신랑 강태성의 따끈따끈한 러브스토리는 물론,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유권과 여자친구의 첫 만남 이야기까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상열의 메디컬 IT] 맞춤 식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이상열의 메디컬 IT] 맞춤 식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람의 건강과 안녕은 자신이 섭취한 음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식사와 영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당신은 당신이 먹은 음식으로 이루어진다’(You are what you eat)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국가에도 이와 유사한 ‘의식동원’(醫食同源·음식을 먹는 것과 병을 치료하는 것은 인간이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므로 그 근원이 같다는 뜻)이라는 표현이 있다. 하지만 음식을 연구와 분석 대상으로 삼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특정 음식 섭취가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다고 가정해 보자. 인종·문화·국가별 생활양식이 다르고, 식재료 가공과 조리 방법이 달라서 일관된 자료를 수집하기 어렵다. 게다가 사람은 보통 한 끼니에 여러 종류의 음식을 먹는다. 따라서 어떤 음식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특히 이런 연구를 하려면 수년에서 수십년 이상의 기간이 걸리는데, 그동안 사람들이 한 가지 음식만 먹고살 리는 없다. 실제로 특정 식사가 건강에 효과적인지 연구로 입증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와 빅데이터 등 기술 발전으로 식사와 영양에 대한 이해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당뇨병·비만과 식사의 연계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최근 발표된 인상적인 연구를 보면 연구자들은 당뇨병이 없는 수백명의 참여자에게 표준화된 음식을 제공하면서 5분마다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 센서를 사용해 일주일간의 혈당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특정 음식에 대한 각 개인의 혈당 반응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어떤 사람은 혈당이 많이 올라가지만, 어떤 사람은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자들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개인의 장내 세균을 구성하는 박테리아 종류가 개인별 차이를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했다. 그리고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개인의 혈당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들고, 혈당 변화를 개선할 수 있는 맞춤 식사를 제안했다. 아직 여러 한계로 혈당 변화 이외의 다른 임상 지표 변화에 대한 개인별 맞춤 식사 연구는 폭넓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장기간의 맞춤 식사가 실제로 당뇨병이나 다른 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는지, 이미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맞춤 식사가 효과적인지, 맞춤 식사가 약제나 다른 치료 방법보다 얼마나 효과적인지, 비용 대비 효과는 어떠한지 등에 대한 연구 역시 부족하다. 하지만 관련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계속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인의 음식 문화를 고려한 고유의 맞춤 식사를 제안할 수 있는 연구가 꼭 필요하다. 누구나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실천할 수 있는 ‘한국인을 위한 개인별 맞춤 식사 가이드’의 제작은 필자의 큰 꿈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 유재환, 16kg 감량한 근황 공개 “70kg가 최종 목표”

    유재환, 16kg 감량한 근황 공개 “70kg가 최종 목표”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무려 16kg을 감량했다. 유재환은 과거 방송을 통해 극심한 통풍과 허리 디스크, 공황장애,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우울증, 고혈압, 고지혈증, 두통 등 다양한 질병을 앓고 체중이 104kg까지 불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런 그가 체중 관리를 하지 않으면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러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104kg에서 88kg으로 무려 16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유재환이 선택한 다이어트는 하루 세끼 식사를 챙겨 먹으며 무리하게 운동을 하지 않는 건강하고 쉬운 방법의 다이어트였다. 전문 다이어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으며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알려졌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유재환이 가장 먼저 실천한 것은 과거 엄청난 폭식을 일삼던 습관을 버리고 하루 세끼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의 식사를 챙겨 먹은 것. 유재환은 “매번 변화되는 수치와 데이터를 보면서 내 몸이 달라 지고 있다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재미있었고 다이어트를 하면서 단순히 체중만 감량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다이어트를 하면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금방 포기했었는데 지금 하는 다이어트는 내가 힘들이지 않아도 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보니 즐겁게 다이어트를 하게 되는 것 같다. 특히 무리하게 운동을 하지 않고 편안하게 누워서 받는 기기 관리로 운동 효과 뿐 아니라 혈액순환 및 대사를 증진시키는 관리로 인해 몸이 건강해 지고 있는 게 느껴져 나같이 통풍과 허리디스크로 인해 운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편안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최종 목표가 70kg이라고 밝힌 유재환은 목표 체중까지 건강하게 감량하고 팬들 앞에서 멋지게 노래를 부르는 가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사진=제이에스컴퍼니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 키움히어로즈 스폰서십 행사 성황리 마무리

    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 키움히어로즈 스폰서십 행사 성황리 마무리

    지난 4일 아우디 공식 딜러사 태안모터스가 ‘키움 히어로즈 태안모터스 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서덕중 태안모터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고객 등 약 6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이벤트로 키움 히어로즈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태안모터스의 김용욱 전무와 심욱정 전무는 시구와 시타로 나섰다. 이 날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의 경기는 태안모터스 주최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경기 전 승자 예측 이벤트, 경기장 내 마스코트 사진 인증 SNS이벤트, 5회 말 및 7회 초 종료 후의 퀴즈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아우디 컬렉션 제품들과 20만원 상당의 외식 상품권 등이 참여자들에게 선물로 제공됐다. 또한 ‘태안모터스 데이’ 참석자들에게는 식사, 맥주 쿠폰과 함께 응원용 막대 풍선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태안모터스 서덕중 대표는 “우리 임직원은 물론 태안모터스 고객분들 그리고 야구팬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태안모터스는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안모터스는 2016년 키움(당시 넥센) 히어로즈와 스폰서십을 시작해 태안모터스 VIP 고객을 위한 고척 스카이돔 내 ‘태안 스카이박스’ 운영과 유니폼 로고광고, 본부석 하단 전광판 광고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참시’ 청하 매니저, 눈빛만 봐도 통하는 호흡 “듬직美까지”[종합]

    ‘전참시’ 청하 매니저, 눈빛만 봐도 통하는 호흡 “듬직美까지”[종합]

    ‘전참시’ 청하가 언니, 매니저, 보디가드를 넘나드는 1인 3역 매니저와 등장했다. 두 사람은 마치 친자매처럼 눈빛만 봐도 뜻이 통하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참견인들과 시청자들의 감탄과 박수를 받았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56회에서는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청하와 매니저 일상이 공개됐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56회 수도권 가구 기준 1부가 6.2%, 2부가 8.8%를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3%, 2부가 4.8%를 기록했다. 2부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이 동 시간대 1위를, 2049 시청률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달성해 의미를 더했다. 먼저 지난 주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영자 매니저가 이영자에게 ‘아시아 월드컵’급의 닭칼국수를 대접했다. 야심차게 자신의 맛집으로 안내한 매니저는 평소와 달리 이영자를 리드했고 자신의 추천 메뉴를 맛있게 먹는 이영자를 보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영자는 매니저의 추천에 보답하듯 화려한 면치기와 글로벌한 맛 표현을 시전했다. 첫맛부터 끝 맛까지 완벽하다고 하는 것에 이어 닭칼국수의 각 요소들이 한국, 중국, 일본의 맛을 연상하게 한다는 전무후무한 평가를 남긴 것. 매니저는 이영자가 정성껏 맛 표현을 해주니 기분이 좋았다며 앞으로 더 분발할 것을 약속했다. 또 강연을 위해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챙겨준 이영자에게 “선배님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잠깐이나마 선배님들의 입장이 돼 있었는데, 촬영장에서 스케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청하가 자신과 함께 일한 지 4년 차에 접어든 매니저와 함께 등장했다. 매니저는 “청하와 24시간 함께 했었는데, 지금은 세세한 부분들을 후배 매니저들이 해주다 보니 걱정이 된다”고 제보했다. 이 가운데 매니저는 청하와 만나자마자 약밥, 모니카 등 ‘청하 맞춤 간식’을 건넸다. 매니저는 “청하가 약간 할머니 입맛이다. 약밥, 모나카, 양갱 이런 걸 좋아한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동 중 청하와 매니저는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티격태격 농담을 주고받는 등 마치 친자매와 같은 친밀함을 자랑했다. 이에 매니저는 “저희가 워낙 365일 같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수와 매니저 사이라기보다는 자매로 봐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매니저는 식사 중 자신이 싫어하는 콩밥이 나오자 밥의 콩을 골라내 청하에게 주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식사 후 소속사에 도착한 청하는 새 앨범 회의에 참석, 적극적으로 회의를 주도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실무진 역시 청하의 의견을 진지하게 들으며 각자의 의견을 공유해 관심을 끌었다. 회의를 마친 후 청하는 대학교 축제 무대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했다. 청하와 매니저뿐 아니라 함께 무대를 하는 댄서팀까지 함께 이동하게 되면서 순식간에 차 안은 흥으로 가득 찼다. 매니저는 “댄서 생활을 예전부터 같이해 온 친구들이다. 10년 정도 알고 지냈다”고 밝혔다. 차 안에서 열정적으로 웃고 떠든 이들이지만, 행사장에 도착한 후 준비에 돌입하면서부터 눈빛이 달라졌다. 매니저 역시 장난치던 모습에서 벗어나 무대 상황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등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또 매니저는 차 안에 있던 물건을 가지러 가면서 빠른 달리기 실력은 물론이고 생수들을 한 손으로 번쩍 들어 올리는 힘까지 자랑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평소 장난기도 많고 잘 웃던 매니저는 일할 때만큼은 그 누구보다 진지했다. 무엇보다 매니저는 무대에 오른 청하의 눈빛과 작은 사인을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미리미리 움직이는 등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청하가 무대에 오르는 동안 시선을 떼지 않는 것은 물론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과 만나는 청하를 철통 보호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자연과 도시를 넘어 캐나다까지 진출하게 된 이승윤의 일상도 공개됐다. 여행잡지의 100호 기념 한국판을 촬영하게 된 이승윤과 매니저는 캐나다 행 비행기에 오르며 한껏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들뜬 마음으로 캐나다에 도착, 숙소 체크인까지 마친 이승윤과 매니저는 숙소 밖에 펼쳐진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관에 감탄했다. 이 가운데 강현석 매니저는 수준급의 영어 실력을 뽐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할 고충을 제보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참견 군단들의 검증과 참견을 거쳐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본격 참견 예능 프로그램.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가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던패밀리’ 김혜자, 5년 만의 예능 나들이 “박원숙과 티격태격”

    ‘모던패밀리’ 김혜자, 5년 만의 예능 나들이 “박원숙과 티격태격”

    “행복 가득한 6월의 어느 멋진 날!” MBN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서혜승)가 박원숙-미나 류필립-류진 가족의 행복한 ‘6월의 어느 멋진 날’을 그려내며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16회는 평균 2.4%, 최고 3.0%(닐슨미디어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택-정형석과 함께한 박원숙의 ‘남해 체험’ 2탄과 ‘미나 맘’ 장무식과 연하 남편 나기수의 특별한 재혼식, 이혜선 씨의 여행으로 집안 살림을 도맡은 류진과 ‘찬브로’의 흥미로운 일상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남해 산속에서 길을 잃은 윤택에게 성질을 폭발시키던 박원숙은 도착한 장소의 그림 같은 경치를 본 후 마음을 누그러트렸다. 자연산 회와 함께한 점심 도시락을 먹고 집으로 돌아온 세 사람은 산에서 뜯은 쑥을 활용한 쑥팩에 도전했다. 쑥을 빻으며 흥이 오른 세 사람은 도구를 이용해 박자를 타며 춤을 췄는데, 결국 비싼 그릇 하나가 깨지는 사태가 발생한 것. 박원숙은 “내 가까이에 남자가 있으면 재산상의 피해가 난다”고 탄식했다. 뒤이어 박원숙은 쑥팩과 족욕으로 힐링을 누리던 윤택과 정형석에게 은근슬쩍 벤치 페인팅과 책장 조립을 권유, 본격적인 ‘머슴 부리기’에 나섰다. 당근과 채찍이 오간 박원숙의 신들린 ‘머슴 사용 스킬’에 정형석은 밤늦게까지 벤치 페인팅에 매진했고, 책장 조립에 나선 윤택은 고전 끝에 겨우 조립에 성공했다. 늦은 밤 흑맥주와 소시지로 하루를 마무리한 윤택은 “이 한 잔으로 모든 게 용서받은 느낌”이라며 후련함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미나 맘’ 장무식과 남편 나기수의 재혼식에서는 미나&류필립 부부가 사회를 도맡았다. 주례 없는 재혼식에 VCR을 지켜보던 이수근은 “이분들에게 누가 인생을 논하겠느냐”라고 되물어 폭소를 안겼다. 이후 재혼식 장소를 빌려준 노주현이 깜짝 등장해 축사를 전했고, 혼인 서약에서 장무식은 돋보기안경을 공수해 70대의 나이를 ‘인증’했다. 마지막 행진에서는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가 흘러나와 흥겨움을 더한 터. 미나는 어머니의 행복한 모습에 연신 미소 짓다가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려, 류필립과 스튜디오 MC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류진은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아내 이혜선을 대신해 ‘찬브로’ 찬형-찬호 형제와 집안일을 도맡았다. 며느리의 부재를 모르고 찾아온 류진의 아버지를 위해 삼부자는 각각 닭볶음탕, 김치전, 된장찌개를 도맡아 요리 대결에 나섰고, “2000년 이후 요리는 처음”이라던 류진은 기대 이상의 실력을 선보여 훈훈한 ‘삼대 식사’가 이루어졌다. 한편 여행지인 강릉에 도착한 이혜선은 남편 류진이 ‘지인 찬스’로 완성한 촛불&케이크 이벤트에 놀라워했다. 연애 시절을 똑같이 재현한 이벤트에 이혜선은 감동을 드러냈지만, 이내 ‘차력사’에 빙의해 바쁘게 촛불을 꺼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대배우’ 김혜자의 5년 만 예능 출연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지난 방송에서 절친 박원숙과 통화하며 남해 방문을 약속했던 김혜자가 실제 남해로 내려온 것.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 속, 바라만 봐도 행복해하는 대한민국 대표 두 배우의 ‘투샷’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모던 패밀리’ 17회는 6월 14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4회] ‘지연된 정의’ 되짚는 재판도 지연?… ‘재판 속도’ 샅바싸움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4회] ‘지연된 정의’ 되짚는 재판도 지연?… ‘재판 속도’ 샅바싸움

    서울신문은 전직 대법원장이 법정에 피고인으로 선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2019년 5월 29일부터 매주 수요일, 금요일 두 차례 열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을 지면 제약에서 벗어난 온라인을 통해 생생 중계합니다. 속도를 붙잡고 당기기 시작한 검찰과 변호인의 샅바싸움조차 속도를 내지 못하고 더뎠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 심리로 열린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세 번째 재판이 시작되자마자 검찰과 변호인의 밀려있던 설전이 시작됐다. 지난 5일 예정됐던 재판이 한 차례 취소된 뒤 검찰은 부쩍 서두르는 모양새였다. 이미 피고인들이 재판에 넘겨진 지 넉 달이 다 되어갔고, 세 사람 중 유일하게 구속 상태인 양 전 대법원장은 구속기간(6개월)이 제한되어 있다. 그런데 아직 증인들을 언제 법정에 부를지조차 정하지 못했으니 거듭 답답함이 터져 나왔다. 지난 5일 예정됐던 재판은 박병대 전 대법관의 눈 수술 등 건강상의 이유로 열리지 않았다. 검찰은 “건강상태로 인한 공판 출석 어려움 그 자체를 문제삼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기일변경 과정이나 절차가 다소 매끄럽지 못하다고 생각되거나 적정성에 의문이 있다”며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수술은 이미 예정돼 있었을 텐데 공판기일(5일) 바로 직전인 전날 오후 4시에야 기일변경 신청서를 접수해 그 과정에서 검찰은 어떠한 의견도 제출할 기회가 없었고, 구체적인 사유도 알지 못했다”는 지적이었다. 또 “갑작스런 기일변경과 공전으로 사실상 오늘까지 마치기로 돼있던 서증조사를 제 때 마칠 수 없게 됐고 아직 증인 채택 및 신문 일정조차 결정되지 않아 증인신문이 언제 시작될 수 있을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검찰은 구속 피고인인 양 전 대법원장과 나머지 두 전 대법관의 재판을 분리해서 심리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검찰, 피고인들 ‘재판 지연’ 비판… “양승태 분리 심리해 달라” ‘재판 지연’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 재판이 시작되고부터 검찰에게 일종의 트라우마처럼 자리잡았다. 지난해 11월 이 사건으로 가장 먼저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벌써 여러 선례를 남긴 이유에서다. 변호인 11명의 전원 사임으로 2명의 변호인을 새로 선임하는 과정까지 거쳐 첫 공판이 3월 11일에야 열렸다. 재판이 시작되서도 USB의 증거능력을 두고 다투느라 한참 입씨름을 벌였고 가까스로 증인신문이 시작됐지만 초반에 나오기로 했던 핵심 증인인 현직 법관들은 자신의 재판 일정을 이유로 일정을 미뤘다. 그리고 지난 2일 오후 임 전 차장은 돌연 재판부가 자신에 대한 유죄 판결을 정해놓고 불공정한 재판을 하고 있다며 재판부 기피신청을 냈다. 이번주로 예정됐던 재판은 물론 다음주 재판까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석 달 가까이 임 전 차장의 재판에서 다뤄진 사안은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소송 재상고심 관련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법관 블랙리스트 의혹, 각종 재판개입 의혹 등으로 앞으로 갈 길은 멀기만 하다. ‘지연된 정의’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재판마저 한없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경계가 검찰에 깔려있다. 그러나 정작 피고인들과 변호인들에게 속도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공판준비절차에서 일주일에 며칠씩 재판을 열 것인지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면 재판이 시작된 뒤에는 하루 중 몇시까지 재판을 할 것인지를 매번 다툰다.이날도 검찰이 “지난 5일 하지 못한 서증조사를 위해 당초 예정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재판 외에도 다른 날을 하루 더 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변호인들이 즉각 반발했다. 박 전 대법관의 변호인은 “공판 진행은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지 한정된 (시간) 안에서 무조건 욱여서 넣을 게 아니다”라면서 “이 사건이 이렇게 번잡스럽게 된 것은 기본적으로 증거가 너무 많아서 그러다. 증거가 10개, 20개, 100개면 끝날 것을 20만 페이지가 넘는데 이걸 저희가 증거법칙대로 꼼꼼히 보려고 하니까 그렇게 된(늦어진) 것이지 서증조사를 언제까지 끝내야 한다 이런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두 번도 재판부 사정을 감안해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는데, 이 이상으로 하는 것은 너무 무리다. (피고인들이) 하루종일 뒤에 가만히 앉아있지만 스트레스와 신경쓰는 것을 보면 건강이 앞으로 버틸 수 있을지 많이 걱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한 협조하겠지만 건강상태를 봐달라”고도 덧붙였다. 정해진 증거조사를 어느 정도 진행하고 이날 재판을 오후 7시 30분쯤 끝낼 계획이라고 재판장이 말하자 이번에는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이 지난 재판에 이어 ‘식사시간’을 또 언급했다. “오후 5~7시 사이에만 식사 제공을 받을 수 있어 재판이 오후 7시 반이 넘어 끝나면 식사가 불가능해진다”며 재판을 너무 늦게까지 진행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다음 기일을 온종일 꽉 채워 하더라도 저녁까진 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이다. 형사재판을 받는 구속 피고인들은 식중독이나 음독 등의 위험성 때문에 외부 음식을 먹지 못하게 돼있다. 그러나 검찰과 변호인단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다 보면 해는 금방 저물고, 그러면 구치소에서 마련한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하지 못하면 그날 끼니를 거르거나 다 식은 밥을 삼켜야 한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매주 3회 재판을 받던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도 재판부에 자주 식사시간을 확보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해 국정원 정치공작 사건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던 한 전직 국정원 간부의 가족은 법정 밖에서 “사람을 잡아 넣었으면 밥은 먹게 해줘야 할 것 아니냐”는 원망을 종종 쏟아냈다. 임 전 차장은 재판이 열리는 날이면 거의 저녁을 먹지 않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정작 피고인들은 “원칙대로, 천천히”…양승태 변호인 “저녁식사 거르지 않게 해달라” 누군가는 자주 거르는 것일 수도, 당장 먹고 살 걱정을 해소하느라 몇 번쯤은 빠뜨리게 될 수도 있는 것도 저녁밥 한 끼이고 또 누군가는 나락으로 떨어진 듯한 시간 속에서도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챙겨야 하는 것도 저녁 한 끼일 수 있다. ‘밥은 먹게 해달라’는 요청에 재판장은 다시 확인을 했다. “(오후 7시반에 재판이 끝난다고 해서) 아예 못 드시는 건 아니죠?”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식사시간에 대해 답해줄 교도관을 다급하게 찾았다. “교도관들께서 확인을 해주실 텐데…”하며 눈을 돌리고는 “지금 여기에 안 계신가 봅니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방청석 앞 쪽에 앉아있던 교도관 두 명이 각자 턱을 괴고 조느라 그 눈빛을 보지는 못했다. 재판장인 박남천 부장판사는 “저도 재판을 신속히 진행하고 싶습니다”라고 반복해서 말하며 속도론에 힘을 더하면서도 “증인신문 과정에서 불필요한 논란이 있을 수 있어 그 전에 증거조사를 통해 정리했으면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증거와 관련한 새로운 의견도 내놨다. “검찰이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압수한 문건은 위법한 절차에 의한 것”이라며 또다른 증거능력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지난 공판까지, 그리고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사건의 재판에서 잇따라 흘러나오는 돌림노래와 같은 ‘임종헌 USB’와 비슷한 맥락이면서 다른 이야기였다.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의견서를 통해 “검찰은 김앤장을 압수수색할 때 변호사의 업무상 비밀과 관련된 문건에 대해 압수거부권을 고지하지 않았다”라면서 “검찰이 김앤장으로부터 압수해 제출한 문건은 위법수집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업무상 비밀누설죄 처벌 가능성이 있어 김앤장 변호사 등 증인들이 증언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검찰은 “김앤장은 영장에 의해 압수수색이 됐고 압수대상에게 적법하게 고지해야 한다고 명시된 형사소송법을 지켰다”면서 “변호사 다수가 참여해서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그 과정에서 거부권은 행사되지 않았다.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일축했다. 검찰은 특히 “전범기업 소송 대리인들이 증언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변호인의 의견에 심각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해당 증인이 법정에 출석해서 증언할지 말지는 증인의 권한이고 증언을 거부하는 합당한 사유가 있는지는 재판부가 판단할 문제인데 피고인 측이 증언을 거부할 권리에 대해 말하는 것은 형사처벌 운운하면서 증언을 거부해야 한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과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양승태 측, ‘김앤장 압수문건’ 문제삼아…유명환 전 장관 증인 채택 지난달 31일 재판에서도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임종헌 USB에서 출력한 문건과 심의관들이 작성한 문건의 동일성을 문제삼으며 증거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이날도 “임종헌 USB는 증거물로서만 동의하고 압수 절차가 위법하다는 점은 계속 주장하겠다”고 말했다.재판부는 “지난 기일에 이어 새로운 증거능력 문제가 제기된 만큼 해당되는 증거의 압수수색 절차에 대해 검찰이 의견서를 내고 별도의 증명이 필요하다면 추후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앤장에서 압수된 문건의 작성자인 김앤장 소속 최모 변호사와 김앤장 고문을 지낸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2015년 일제 강제징용 소송 재상고심과 관련해 피고 측 소송대리인인 김앤장 한상호 변호사와 수시로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재판부는 이들을 포함해 13명의 증인을 더 채택했다. 신광렬·임성근 서울고법 부장판사, 유해용·김현석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심의관을 지낸 법관들이 양 전 대법원장과 법정에서 대면하게 된다. 검찰은 당장 14일부터, 그게 어렵다면 19일부터 증인신문을 서둘러 시작해야 한다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오는 21일부터 이 법정에 증인들을 불러 신문을 하기로 했다. 첫 번째 증인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을 지낸 정다주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그는 임 전 차장의 재판에서도 가장 먼저 증인석에 앉았다. 정 부장판사에 이어 시진국·박상언·김민수 부장판사의 순서로 법정에 나올 예정이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오전 재판은 이렇게 미뤄진 서증조사는 하지도 못한 채 끝이 났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연애의 맛’ 고주원, 5개월 만에 “보미야” 안방 ‘달달’

    ‘연애의 맛’ 고주원, 5개월 만에 “보미야” 안방 ‘달달’

    ‘연애의 맛’ 시즌2 고주원-이형철-오창석과 깜짝 등장한 천명훈까지 조심스러운 핑크빛 연애 무드가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6일 방송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 시즌2) 3회는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을 달성,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꿰찼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만의 속도로 한층 가까워진 고주원-이형철-오창석의 심장을 간질거리게 만드는 달달한 연애와 첫 만남에서 상대에게 한 눈에 반해버린 천명훈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지난 방송분에서 서로에 대한 오해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고주원-김보미 커플은 김보미에게 고주원이 한걸음에 달려가면서 애틋하게 재회했다. 감기에 걸린 김보미에게 패딩을 걸쳐주며 배려하던 고주원은 차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김보미와 둘만의 공간에서 대화를 시작했다. 김보미는 서울에서 다툰 후 40일 만에 만나게 된, 불편한 감정을 솔직하게 전하며 고주원에게 촬영과 방송 때문에 자신을 만나는 거냐고 묻었고, 고주원은 단호하게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같이 있으면 좋아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자신의 연애 속도가 느리고 표현이 답답하더라도 좋아하는 감정은 숨기지 못한다며 “날 믿고 기다려주면 될 거예요”라고 고백했다. 오해가 풀린 다음날 고주원은 제주도로 향하는 김보미의 비행기에 나타나 서프라이즈를 안겼고, 제주도까지 함께하는 비행에 김보미는 당황하면서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고주원은 제주도행을 결정하기까지 밤새 잠을 못잤다면서도, 선상낚시를 위해 미리 배까지 빌려놓는 등 철저한 모습을 보였고, 흔들리는 배 위에서 스킨십 진도까지 뽑아내며 알콩달콩을 자아냈다. 이후 식사를 하며 고주원과 김보미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고, 장장 5개월 만에 존칭을 끝내고 고주원이 “보미야”라고 호칭을 정리, 그들만의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 연애를 보여줬다.본의 아닌 고깃집 실패로 속상해했던 사십춘기 이형철은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면서 걱정을 드러내 신주리를 웃게 만들었다. 하지만 배면허증이 있다는 이형철은 배에 오르는 신주리에게 완벽한 에스코트를 펼치며 이전과 다른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형철은 ‘연애의 맛’에 단순히 놀러 나온 게 아니라는 진심을 내비치며, 신주리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순수하고 밝은 매력을 폭발시켰다. 또한 신주리에게 배를 운전해 보게 한 이형철은 뒤에서 백허그하는 듯한 포즈로 상남자 마력을 뽐냈다. 이후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이어간 이형철과 신주리는 서로에 대한 호감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신주리가 자신이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는 사람이 좋다고 하자, 이형철은 자신이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고, 연인과 연애관에 대한 생각이 비슷한 두 사람의 대화는 레스토랑이 마감될 때까지 끊임없이 이어졌다. 헤어지기 직전 이형철은 용기를 내 신주리에게 연락처를 물어봤고, 이별을 아쉬워하던 이형철은 집에 와서도 신주리의 사진을 보며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간질였다. 지난 방송분에서 오창석이 전화번호를 물었지만 글쎄요라는 대답으로 패널들을 당황시켰던 이채은은 “여자는 한번 튕겨야 된다”고 답해 오창석을 안도하게 했다. 식사에 이어 두 사람은 코인 노래방으로 향했고, 노래방이 싫다던 오창석은 신나하면서 ‘강남 스크루지’라는 별명과 달리 카드를 2번이나 꺼내며 거금을 지불했다. 이채은은 역대급 애교로 귀여움을 드러냈지만 반전 음이탈을, 오창석은 역대급 가창력을 폭발시키며 패널들의 격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오창석은 헤어지기 전 또 다시 번호를 물었고 이채은은 번호를 알려줬다. 즐거웠다면서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은 아쉬움에 서로의 손을 놓지 못하는 모습으로 가슴 떨리는 애틋함을 자아냈다. 첫 데이트 며칠 후 오창석과 이채은이 제작진에게 알리지 않고 만난다는 매니저의 제보가 들어왔고, 제작진은 두 사람의 비밀 데이트 현장에 출동, 몰래카메라를 가동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애정을 드러내며 서로에 대한 속내를 카메라 없이 허심탄회하게 쏟아냈다. 방송이다 보니까 오창석의 행동이 연기일지도 모른다고 느꼈다는 이채은은 팔각정에서의 모습이 편하게 느껴졌다고 고백했고, 오창석은 방송과 진심 사이의 작은 고민들을 털어놨다. 하지만 오창석은 이채은에게 “이 여자는 좋아질 수 있겠구나”라며 직진 고백을 투척, 설렘을 증폭시켰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천명훈이 깜짝 등장, 오랜만에 연애에 나서는 모습으로 핵웃음 폭격을 날렸다. 데이트 전날 천명훈은 어머니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며 옛 여자 친구부터 재산공개에 이르기까지 낱낱이 쏟아냈던 터. 아들이 데이트에 나가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어머니와는 달리, 천명훈은 불운의 연속으로 첫 만남에 30분이나 지각해 당혹스러워했다. 패널들은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천명훈에게 서슴없는 맹공을 날렸고 천명훈은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염없이 천명훈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소개팅녀 김시안은 사죄하는 천명훈을 재치 있게 맞받아쳤고 천명훈은 처음 만난 김시안을 보고 한 눈에 깊이 빠져들었다고 답했다. 더구나 “시안씨가 좋아하는 거는 다 좋아할 예정”이라면서 행복하게 웃어 보이는 천명훈의 모습이 다음 이야기에 담기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TV조선 ‘연애의 맛’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동원, 배정남과 현실형제 케미 “빨리 벗어, 내놔”

    강동원, 배정남과 현실형제 케미 “빨리 벗어, 내놔”

    배우 강동원이 8일 공개되는 브이로그 2편에서 배정남과 ‘현실 형제’ 케미스트리를 불붙이며 색다른 모습을 예고한다. 강동원의 브이로그 시리즈물 ‘강동원&친구들, Viva L.A Vida’ 두 번째 이야기가 6월 8일(토)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모노튜브’에서 공개된다. 지난 1일 베일을 벗은 ‘강동원&친구들, Viva L.A Vida’ 1편은 공개 이틀 만에 100만 조회 수를 돌파하는가 하면, 티저와 프롤로그 영상까지 합친 누적 조회 수가 250만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8일 공개되는 브이로그 2편에서는 여행 둘째 날을 맞은 강동원과 친구들이 본격적인 LA 탐방에 나서는 장면이 담긴다. 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진행한 강동원의 화보 촬영이 끝난 후, 말리부 해변과 페어펙스로 향해 맛있는 점심 식사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게 된다. 무엇보다 강동원은 영상 속에서 자신보다 두 살 아래 동생인 배정남과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동원의 패션을 유심히 살펴보던 배정남이 “나도 한 번 입어볼래”라며 옷을 가져가자, 추워진 강동원은 “빨리 벗어, 내놔!”라고 받아치며 ‘현실 형제’의 케미를 드러내는 것. 뒤이어 운전 중 찾아온 위경련을 설명하며 ‘열변’을 토하는 배정남에게, 강동원은 “그거 가지고 죽고 싶기까지 하냐”라고 단호함을 표현해 주변을 웃게 만든다. 17년 지기 절친의 편안한 호흡이 보는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 밖에도 해당 영상에서는 오랜만에 화보 촬영에 나서는 ‘화보 장인’ 강동원의 ‘개안 비주얼’과, 유창한 영어로 통화를 이어가는 장면까지 다양한 모습들이 담긴다. 강동원의 브이로그 시리즈를 제작한 모노튜브 측은 “지난 주 공개한 첫 본편에는 무려 5천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는가 하면, ‘얼굴이 대유잼’이라는 각종 탄식 및 무편집본 요청이 쏟아지며 ‘댓글 청정 지역’으로 등극해,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2편에서는 카메라가 제법 익숙해진 강동원이 더욱 자연스러운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동원과 배정남, 뮤지션 주형진, 패션디자이너 세이신, 투자 사업가 크리스가 함께하는 ‘강동원&친구들, Viva L.A Vida’ #2는 6월 8일 토요일 오후 8시 유튜브 스타일&라이프 미디어 ‘모노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30 세대] 로켓배송의 대가/한승혜 주부

    [2030 세대] 로켓배송의 대가/한승혜 주부

    며칠 전 매우 험하게 운전하는 트럭을 보았다. 골목에서 속도도 줄이지 않고, 앞에 차가 있건 없건, 뒤에 다른 차가 따라오건 말건 마구잡이로 달렸다. 하마터면 내 차와 거의 부딪힐 뻔했다. 골목 한쪽에 차를 붙여 세우며 ‘아 뭐야’ 하고 짜증을 내려는 찰나, 트럭이 방향을 틀어 짐칸에 붙은 무지개색 로고가 드러났다. 쿠팡의 로켓배송 차였던 것이다. 쿠팡에서 물건을 자주 시킨다. 기저귀, 간식거리, 기타 소소한 생활용품들. 다른 사이트도 자주 이용하지만 급할 때는 어김없이 쿠팡으로 간다. 빨리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날 주문하고 다음날 아침 마법처럼 현관 앞에 놓여진 물품들을 볼 때면 ‘우와 역시 로켓배송 짱짱!’ 하는 감탄이 나온다. 가끔씩 생각하곤 했다. 추가 비용 없이 이토록 단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에 대하여.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물류계의 현실에 대하여. 물론 그때마다 저런 시스템을 운영하려면 여간 큰일이 아니겠네, 하고 곧 잊고 넘어갔지만. 며칠 전의 일은 막연하기만 하던 그 ‘큰일’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한 느낌이었다. 클릭만 하면 뚝딱 등장하던 것들이 어떻게 거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 생생히, 보다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이다. 생각해 보면 당연하다. 짧은 시간 내에 그 많은 배달을 완료하려면 휴식은 언감생심, 제대로 식사할 시간도,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신호와 규칙을 위반하며 급하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최소한의 안전조차 보장받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위험하게 운전하는 사람은 운전자 본인이지만, 정해진 시간 내에 무리한 할당량을 달성하려면 험하고 거칠게 달리는 것이 전적으로 그의 의사에 달린 것이라고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쿠팡뿐 아니라 점차 많은 인터넷쇼핑몰이 당일배송 또는 하루배송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G마켓은 주문 다음날 받을 수 있는 스마일배송을 시작했고, 알라딘은 오후 2시까지 주문한 물건은 그날 안에 받아볼 수 있다. 더 편리한 제도와 시스템이 있으면 사람들은 자연히 그것에 의존하게 된다. 플라스틱이 나쁘다는 것을 알아도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 빨대의 선택지를 주면 대부분 사람은 플라스틱을 고른다. 로켓배송이나 당일배송 시스템이 존재하는 이상 다급한 사정의 누군가는 계속 해당 시스템을 이용할 것이다. 그리고 적절한 제재와 제도적 뒷받침이 없는 한, 지금과 같은 무리한 출혈경쟁이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는 반드시 문제가 생길 것이다. 특히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들이. 며칠 전은 다행히 나를 포함하여 주변의 누구도 다치지 않았고, 운전자 본인도 무사했지만, 그건 순전히 운이 좋았을 뿐이다. 앞으로도 이런 운이 계속된다고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어느 식당에서 배달대행 기사들에게 20분 내에 완료하지 못할 거면 배달일을 하지 말라고 공지하는 글을 보았다. 5년 전 비극을 겪은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깨우치지 못한 것 같다. 안전에는 비용이 따른다는 사실을.
  • “수도권 규제로 오랫동안 희생해온 여주… 균형발전 올인하겠다”

    “수도권 규제로 오랫동안 희생해온 여주… 균형발전 올인하겠다”

    “수도권제외지역에 경기 여주가 빠졌습니다. 남한강 식수원 보호를 위한 중첩 규제로 반세기 동안 정체된 여주를 제외한 것은 중앙공무원들의 기계적 해석의 결과입니다. 행정은 시민의 고통에 주목하고 주민의 삶을 토대로 현실을 반영해야 합니다.” 환경운동가 출신인 초선 이항진 여주시장은 6일 서울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중첩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서 균형발전의 토대를 만드는 게 여주시의 최대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한 지 11개월 지났다. 소회는. “지난 11개월 동안 시장으로서 해야 할 목표를 명확히 했다. 여주시의 중심목표를 찾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시장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 공직사회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민선 7기 시정 방향을 하나씩 구체화하는 데 주력하겠다.” -민선 7기 시정 청사진을 소개하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사람중심 행복여주’라는 시정 목표를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 일자리가 넘치는 여주, 농촌과 도시가 조화로운 여주, 문화와 예술이 풍성한 여주, 시민과 소통하는 여주 등 5개의 시정 방향을 잡았다. 시는 일자리 넘치는 여주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수도권 산업·물류 거점도시 건설, 그리고 문화관광 사업 활성화, 교육·복지 인프라 구축 등 아이 키우기 좋은 기반시설 조성을 통한 외부인구 유입과 도시개발을 이뤄간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7개 분야 63개 공약사업을 임기 내 실천하겠다. 여주 첫 시민참여 거버넌스인 ‘여주시민행복위원회’가 출범했다. 정책 발굴, 현안 논의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조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지난 4월 18일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수도권제외지역에 여주시가 빠졌다. “경기도가 여주 인구의 4배가 넘는 곳, 신도시가 들어서 곳은 포함시키면서 수도권 식수원인 남한강 보호를 위한 중첩 규제로 반세기 동안 정체된 여주를 제외한 것은 중앙집권적 권위정치의 산물이다. 시민의 고통에 주목하는 행정이 아니다. 주민의 삶을 토대로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 여주에는 여흥, 중앙, 오학동 등 3개 동이 있다, 3개 동이 있다는 이유로 빠졌다. 이번 수도권 제외 대상 지역 인구수는 3월 현재 파주시 45만명, 김포시 42만명, 양주시 21만명으로 여주시 11만명보다 많다. 여주시는 인구의 18%가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산촌으로 농업인이 1만 8690명에 이른다. 여주의 농업인구는 수도권에서 제외되는 8개 시군보다 많고 농업인 비율도 가장 높다. 소득도 도시평균가구의 80% 이하로 낙후지역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말했다. 여주야말로 지금까지 특별한 희생을 해왔다. 이 지사를 만나 수도권제외지역 대상에 여주를 포함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 지사로부터 검토해보겠다는 답을 받았다.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서 균형발전이 되도록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를 위한 구상은.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는 지속 가능 발전도시의 디딤돌을 놓으려는 것이다. 2019년은 그 원년이 될 것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는 유아는 물론 청소년들의 유출을 막아 여주의 발전 동력이 될 미래세대가 마음 편히 교육을 받고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먼저 학교복합화 시설 건립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이 마음대로 꿈꾸고 즐길 수 있는 공간조성에 초점을 맞춘다. 이곳에 공동주택, 초등학교와 청소년수련관을 지어 아이와 부모, 어르신 등이 한 공간에서 살며 학교 운동장과 수영장 등을 함께 공유하고 유기적인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매년 2곳씩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을 통해 젊은 부모들이 육아에 대한 근심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생활밀착형 공공도서관을 금사, 능서, 흥천, 강천면 등에 순차적으로 건립할 방침이다.” -고령화 대책인 여주형 마을공동체는. “여주형 마을공동체는 지역마다 공동체를 형성해 자력으로 재원도 마련하고 서로 의지해서 생활하는 공동체다. 마을에 태양광을 설치해 나오는 재원이나, 빈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펜션으로 활용하는 복안이다. 대도시 주민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텃밭이 있는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홀몸 어르신에게는 새로운 가족과 최소한의 수익을 만들어준다. 함께 잘사는 공동체를 형성하면 면 단위 복합화시설에서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며 식사도 한끼 정도는 영양가 있게 먹으며 노년을 즐길 수 있다. 보건소와 연계하여 치매안심센터도 운영할 것이다.” -주민들과 소통은 어떻게 하는지. “형식적인 행사 참석은 줄이고 있다. 현안 중심의 토론과 간담회를 많이 한다. 그래서 소통 부족으로 인한 갈등은 많이 줄었다. 능서면의 ‘장파 표준시 방송국’을 둘러싸고 1년여간 지속된 갈등이 대화로 합의점을 찾았다. 주민 건강권을 이유로 폐플라스틱고형연료(SRF) 열병합발전소의 건축허가를 취소했다. 시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권리와 의무가 있다. 강천폐기물발전소 문제는 강천면만이 아닌 여주 시민의 권리를 위협하는 일이다. 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는 엠다온이 청구한 공사중지명령 취소 행정심판에서 여주시 손을 들어줬다. 행정적인 문제보다 사회적인 문제로 접근 갈등을 해소했다. 지역주민이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양보하고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사회적 갈등 해결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 -숙원사업인 시청 이전 계획이 중단됐는데. “시청사 이전 계획은 전면 백지화가 아니다. 현 위치에 다시 짓는 안이 가장 합리적이다. 시청을 옮기지 않고 현 위치에서 새롭게 짓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인 선거 공약을 지키겠다. 청사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블랙홀 현상이 벌어진다. 청사 이전에 들어가는 2000억원을 우선적으로 재래시장 활성화와 여주초등학교 이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청사 옆 여주초교는 학생 수가 줄고 있어 역세권으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 학교 이전 후 그 자리에 신청사를 건립하면 시민들은 효율적인 행정·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도서관 같은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디자인도 시민 공모를 통해 할 것이다.” -환경운동가 출신 시장이다. 현실과 이상 괴리감은 없는가. “행정가 출신 시장은 행정을 잘 알 것이다. 법률가 출신은 전문성이 있다. 시민운동가는 다양한 상황을 모두 경험한다. 그게 장점일 수도 있다. 늘 사람냄새 가득한 세상을 꿈꿔왔다. 그래서 현실을 바꿔보려고 지난 20년간 시민운동을 했다. 시장의 역할은 시민운동가의 책무와 다르지 않다. 여주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 4대강범국민대책위원회 전국상황실장 등을 지냈다. 환경에서 벌어진 문제를 개선하는 것처럼, 시민의 삶에서 벌어진 여러 가지 문제를 챙기는 게 행정이고 정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권이 살아난다… ‘구속피의자 인권감독관 면담’ 확대

    “심리적 안정 상태에서 조사받게 돼” 경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뒤 검찰로 넘겨진 피의자가 송치 당일 주임검사가 아닌 인권감독관을 먼저 만나 면담하는 제도가 시범 실시 중에도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부장검사급인 인권감독관이 구속 피의자를 면담하면서 방어권 행사를 돕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대검찰청 인권부는 6일 ‘구속피의자 인권감독관 면담제도’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중앙지검 등 17개 검찰청, 지난달부터는 9개 검찰청이 추가로 실시 중이다. 구속 피의자는 검찰로 송치된 당일 주임검사에게 조사를 받고 구치소에 입감된다. 주임검사실 조사를 받기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도주를 막기 위해 수갑이나 포승줄 같은 보호장비도 사용됐다. 구치소 입감 시간이 늦어져 저녁 식사를 제때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구속 피의자 면담 제도’를 시범 실시하면서 부장검사급 인권감독관이 송치 당일 면담한다. 인권감독관이 없는 검찰청은 일반 부장검사나 수석검사 등 경력이 많은 검사들이 전담한다. 범죄 혐의를 묻는 것이 아니라 수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는 없었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변호인 참여를 원하는지를 묻는다. 면담 결과는 주임검사에게 전달한다. 면담 과정에서 수갑·포승줄 등 보호장비는 해제한다. 시범 실시 결과 피의자의 구치소 입감 시간이 종전 오후 8시에서 오전 11시~오후 1시로 앞당겨졌다. 구속 피의자가 가장 많은 서울중앙지검도 오후 3시로 당겨졌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된 상태에서 곧바로 검사를 만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변호인을 준비하지 못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구속 피의자가 안정된 상태에서 변호인 조력을 받으며 조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인간 지구력 한계치, 마침내 찾았다…“휴식 수준의 2.5배가 정점”

    인간 지구력 한계치, 마침내 찾았다…“휴식 수준의 2.5배가 정점”

    인간 지구력의 한계를 과학자들이 마침내 밝혀냈다. 6일 B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듀크대 연구진이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 열리는 마라톤과 사이클 등 여러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에너지 소비량을 분석해 지구력의 한계를 수치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우리 인간이 지닌 지구력의 한계가 휴식 기간 소모하는 열량인 안정시대사율(RMR)의 2.5배 수준으로 밝혀졌다. 이는 보통 사람의 경우 하루에 4000칼로리(㎉)를 소비한 것이다. 이보다 더 높은 에너지를 소비하면 지구력을 장기적으로 낼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진은 먼저 140일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州)부터 수도 워싱턴DC까지 3080마일(약 4956㎞)에 해당하는 초장거리를 일주일에 6번씩 나눠 달려야 하는 마라톤 경기 ‘레이스 어크로스 더 USA’에 참가한 사람들의 에너지 소비량을 추적 분석했다.이때 이들 참가자의 경기 전과 중 안정시대사율(RMR)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했으며 경기 중 각 참가자가 소모한 열량을 기록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에너지 사용은 처음에 높게 시작되지만 결국에는 안정시대사율의 2.5배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연구는 매일 경기 시간과 에너지 소비량 사이에서 어떤 패턴을 발견했다. 이는 참가자들이 오랫동안 뛰어도 지구력의 한계 근처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단 이들 참가자는 처음에 단 한 번의 경기에서만 에너지를 안정시대사율의 15.6배까지 썼다. 이는 매년 7월 중에 23일 동안 프랑스 전역과 인접 국가에서 3540㎞에 달하는 도로를 자전거를 타고 달려야 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에 참가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들 선수는 처음에만 안정시대사율의 4.9배까지 사용했다. 또 연구진은 95일 동안 남극을 횡단한 한 탐험가 역시 에너지를 처음에만 안정시대사율의 3.5배를 썼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를 주도한 허먼 폰처 박사는 “정말로 힘든 운동은 이틀까지는 할 수 있지만, 더 오랜 기간 지속하려면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야만 한다. 모든 경기에서 나온 측정치는 모두 인간 지구력의 한계치 안에 머물렀다”면서 “누구도 지구력의 한계를 넘어선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연구는 여성이 임신했을 때 지구력 전문가가 되는 것을 보여줬다. 이는 사실 임신부는 자기 몸이 대처할 수 있는 한계치에 가깝게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들 여성은 심장이나 폐 또는 근육보다 소화기 계통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는 인체가 더욱더 높은 수준의 에너지 사용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열량과 영양분을 소화하고 흡수하며 처리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인체는 지방과 근육을 통해 에너지를 단기간에 모두 쓸 수 있지만, 극심한 지구력을 요구하는 경기일수록 탈진이라는 한계 탓에 에너지 사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끝으로 폰처 박사는 결국 이번 결과는 극심한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선수들의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르 드 프랑스 같은 경기에서 자신의 한계치를 알고 있으면 현명하게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면서 “우리 연구는 며칠이나 몇 주 또는 몇 달에 걸쳐 지구력을 내야 하는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이므로 앞으로 식사 조절을 훈련했을 때 그 영향이 인체에 장기적인 대사 한계에 적합한지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최신호(5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5일 점심 무슨 일 이길래… 이해찬·황교안에 양정철까지

    5일 점심 무슨 일 이길래… 이해찬·황교안에 양정철까지

    5일 점심시간에 최근 정국의 중심에 선 이들이 한 지붕 아래 모였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점심식사 장소가 겹친데다 최근 ‘광폭 행보’를 보이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까지 같은 곳에서 점심을 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 위치한 한 일식집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와 오찬을 가졌다. 당에서는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이 대표가 각 부처 장관과 만나는 릴레이 오찬의 두번째 순서였다. 자유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부처 차관을 불러도 오지 않는데, 집권 여당 대표가 장관과 갖는 회동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 시간 넘게 이어진 비공개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님이 식사하면서 (장관들에게) 물어본 것이 많았다”며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와 한미정상회담, 대북 식량 지원,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이 대표가 식당에 들어가고 정확히 5분 뒤 황교안 대표가 등장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김무성·정진석·민경욱 의원 등과의 오찬 때문이었는데, 이날 오찬은 통상적인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당에 기자들이 몰려와 있지 한 의원은 기자들에게 ‘누가 왔길래 이렇게 모였냐’고 물었고, 이 대표라고 답하자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식당으로 들어갔다. 황 대표는 전날 청와대가 제안한 ‘5당+일대일’ 회동을 거부했다. 6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황 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는 장외투쟁을 주도한 바 있다. 특히 한국당이 ‘예의주시’하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공교롭게 같은 장소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양 원장은 최근 민주연구원장 부원장으로 선임된 이재정 의원과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함께 오찬을 했다. ‘빅 빅처’를 그리는 양 원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과 회동, 업무협역을 맺었다. 양 원장은 다음주부터 경남 창원과 부산을 찾아가 김경수 경남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들이 각각 다른 시각에 식당에 들어가고 나오는 바람에 이들이 마주치는 일은 없었다. 우연히 점심 식사 장소가 겹친 상황을 이해찬 대표가 알았더라면 최근의 답답한 정국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황교안 대표가 있는 한국당 자리를 찾았을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선배 약혼녀 살해’ 드러난 진실 “범행 은폐하려 목 졸라 살해”

    ‘선배 약혼녀 살해’ 드러난 진실 “범행 은폐하려 목 졸라 살해”

    3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찬 상태로 선배 약혼녀를 찾아가 강간하려다 살해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피해자는 남성을 피해 달아나다 아파트 6층에서 뛰어내려 크게 다쳤지만, 가해 남성은 범행이 들통날 것을 걱정해 피해자를 다시 집으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5일 선배의 약혼녀를 강간하려다 살해한 혐의(강간살인)로 A(36)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당초 강간치사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구속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살인 혐의가 드러나 강간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해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6시 15분부터 오전 8시 15분 사이 순천시 한 아파트에서 선배의 약혼녀인 B(43)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려다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가 B씨를 강간하려 하자 B씨는 아파트 6층에서 화단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당시 크게 다쳤지만 미세한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생존한 상태였다. 그러나 A씨는 화단에 떨어진 B씨를 다시 집으로 옮겨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옷을 갈아입고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1층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경찰은 B씨를 부검한 결과 사인이 ‘질식사’로 나오자 A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두 차례 성범죄로 10년을 복역하고 지난해 출소한 A씨는 이번에는 전자발찌를 찬 채 집과 가까운 피해자 아파트를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강간을 시도하자 실패했고 B씨가 화단으로 떨어지자 범행이 발각될까 봐 목을 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지 내에서 생활 인프라를 한 번에…세종시 오피스텔 ‘해피라움 시티’ 분양

    단지 내에서 생활 인프라를 한 번에…세종시 오피스텔 ‘해피라움 시티’ 분양

    직장인 A 씨는 주말을 맞아 지하 볼링장을 찾아 운동을 하고 근처 키즈테마파크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내와 아이와 함께 식사를 했다. 그 후 A 씨 가족은 의류매장에서 쇼핑을 즐긴 뒤 메디컬센터에서 종합검진을 받고 귀가했다. A 씨는 하루 종일 이곳저곳을 이동한 것 같지만 사실 이 모든 것은 한 건물 내에서 이뤄졌다. 최근 주거 트렌드인 ‘올인빌(All In Vill)’의 영향으로 단지 내에서 주거, 쇼핑, 문화생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여가를 비롯한 문화생활과 기타 부대시설들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시간 절약 측면에서 큰 장점으로 다가가고 있다. 이동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면서 삶의 질이 높아지기 때문에 올인빌에 대한 현대인들의 선호도 또한 높다. 이처럼 올인빌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세종 ‘해피라움 시티’도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3-1생활권에 위치한 ‘해피라움 시티’는 지하 4층~지상 8층, 총 472실 규모다.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는다. 이 오피스텔은 오픈 첫 주말 동안 35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해피라움 시티는 기본 주거공간 외에 복합 패밀리 문화시설을 세종시 최대 규모로 조성했다. 지하 1층에는 대규모 볼링장과 키즈테마파크가 입주 예정이며, 지상 2층에는 만화 콘텐츠의 전시, 판매, 휴식공간 콘셉트의 ‘마나가게’가 입점한다. 지상 3~4층에는 유한회사 메디라인과 지난 4월 종합메디컬센터 개설 MOU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한 종합메디컬센터인 미래의료재단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교통 인프라를 활용한 높은 접근성은 주거지 내 수요뿐 아니라 외부 수요 또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인접해 있으며, 시 최초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을 직통으로 연결해 근·장거리 이동에 편리하다. 세종시청과 경찰서, 세무서, 우체국 등 생활 제반시설들 또한 인근에 위치해 주민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세종 해피라움 시티’의 주택전시관은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