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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 가질까 걱정돼···” 4개월 아들 살해한 뒤 신고

    “장애 가질까 걱정돼···” 4개월 아들 살해한 뒤 신고

    ‘설거지하고 왔더니 숨졌다’고 거짓신고질식사하게 만든 엄마에 영장신청경찰에 “커서 장애 가질까 걱정됐다”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살해한 후 경찰에 거짓신고를 한 여성이 구속됐다. 15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아들을 숨지게 한 친모 A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40분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설거지를 하고 돌아와 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범행 일체를 시인하며 “아들이 미숙아로 태어났고 발달장애가 있다”며 “성인이 되면 장애인이 될까봐 걱정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은 A씨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인터넷을 통해 ‘아기 질식사’ 등 단어를 미리 검색해보는 등 수법이 잔혹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디지털포렌식으로 분석하는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4개월 아들 살해 후 “아이가 죽어있었다” 신고한 女 구속영장

    4개월 아들 살해 후 “아이가 죽어있었다” 신고한 女 구속영장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질식사하게 한 여성 A씨에게 15일 서울 성동경찰서가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 40분쯤 성동구 자택에서 아이를 질식해 숨지게 하고 15분 뒤 “설거지를 하고 오니 아이가 죽어 있었다”며 112에 신고했다. 그러나 진술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경찰이 사망 경위를 캐묻자 A씨는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A씨는 ‘아이에게 발달 장애가 있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장애인으로 살아갈 것이 걱정돼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자신이 산후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휴대전화로 ‘아기 질식사’ 등을 검색한 적이 있다고도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디지털포렌식으로 분석하는 등 기법을 동원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석열, 투표 후 대검 간부들 만나서 ‘정치적 중립’ 강조

    윤석열, 투표 후 대검 간부들 만나서 ‘정치적 중립’ 강조

    윤석열 검찰총장은 4·15 총선일인 15일 선거사범 단속 등 수사 지휘를 위해 출근한 대검찰청 간부 등 검사들을 만나 격려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재차 강조했다. 윤 총장은 4·15 총선일인 15일 오전 9시쯤 집 근처인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윤 총장은 간편한 옷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투표를 마쳤다. 윤 총장은 이후 대검찰청 근처 한 식당에서 배용원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 출근한 공공수사부 소속 검사들과 함께 식사했다. 예정된 일정에 포함된 자리는 아니었다. 그는 총선 이후 고소·고발 등 선거 사범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데다 정치적 논란이 컸던 청와대 하명 수사·선거 개입 의혹 수사도 남은 만큼 ‘흔들리지 않는 수사’를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특히 “‘정치적 중립’은 펜으로 쓸 때 잉크도 별로 안 드는 다섯 글자이지만, 현실에서 지키기가 어렵다”며 “국민들께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게 어려운데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선거 개입 수사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쪽에서는 (각자) 이해관계에 따라 검찰이 중립적이지 않다고 늘 공격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고 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긴급사태 와중에 유흥업소·회식…나사빠진 일본 정치인들

    긴급사태 와중에 유흥업소·회식…나사빠진 일본 정치인들

    코로나19 확산에도 분별없는 행동 ‘지탄’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정치인들이 분별없는 행동으로 지탄받고 있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 다카시 입헌민주당 소속 중의원 의원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도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선포한 지 이틀만인 지난 9일 도쿄 신주쿠구 가부키초에 있는 한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간지 슈칸분순 최신호는 다카이 의원이 방문한 업소가 손님이 종업원과 신체 접촉을 하도록 허용하는 곳이며, 그가 해당 업소에서 “성적 서비스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입헌민주당 간부가 전날 실시한 조사에서 다카이 의원은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NHK는 전했다. 다카이 의원은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는 “국민에게 (외출) 자제를 요구하고 있는 때에 경솔한 행동으로 불쾌감을 드려 반성하고 있다”고 후쿠야마 데쓰로 입헌민주당 간사장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의 의원이 유흥업소에 갔다가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탈당 이전에 당이 제명 처분해야 한다’, ‘의원직 사직으로 끝나지 않는다. 체포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다케다 료타 국가공안위원장은 긴급사태 선언 전날인 6일 오후 동료 의원과 음주 회식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그는 회식을 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해상에서 환자를 치료하거나 이송할 수 있는 병원선의 존재 방식에 관해 논의했다면서 “식사는 어디선가 해야 한다”고 변명했다.아베, 반려견과 여가 즐기는 영상 비판받아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를 선포한 후 첫 일요일인 지난 12일 자신이 집에서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거나 차를 마시며 쉬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됐다. 그는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도록 협력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함께 게시했지만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행정부 수반이 한가하게 쉬는 모습을 공개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왜 이 국면에 느긋하게 차를 마시고 독서하는 동영상을 올리느냐’, ‘목숨 걸고 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도산 위기에 괴로워하는 중소기업, 투병하는 사람, 감염을 겁내는 시민들, 이를 본체만체하고 차를 마시고 책을 읽고 TV 보는 총리’ 등의 댓글을 달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골목식당’ 홍탁집 사장 11월 결혼 “식사는 닭곰탕 아닌 뷔페”

    ‘골목식당’ 홍탁집 사장 11월 결혼 “식사는 닭곰탕 아닌 뷔페”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홍탁집 사장이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맛삼인’에는 ‘골목식당 홍탁집이 더 대박 난 이유는? 혹시 결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개그맨 정현수, 박충수, 김필수 등이 홍탁집을 찾아가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홍탁집에서 한 끼 식사를 끝낸 후 홍탁집 사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장은 “11월 1일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백종원 대표님께는 아직 말씀 안 드렸다”면서 “청첩장 나오면 따로 전화드리고 찾아가서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어 “결혼식 식사는 닭곰탕이 아닌 뷔페”라고 설명하며 “어머님이 엄청 좋아하신다. 제가 장가를 못 갈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고 말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한편, 홍탁집 사장은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으며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2월 방송에 다시 출연한 그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50년, 詩만 보고 달렸다…칠순·팔순, 詩가 터졌다

    50년, 詩만 보고 달렸다…칠순·팔순, 詩가 터졌다

    “‘나 건드리지 마, 또 시(詩) 나온다!’ 친구들을 만날 때 인사말 대신 건넨 농담이 제 트레이드마크가 됐습니다. 이제 시를 그만 써야 할 때도 됐는데. 허허허.” 문학을 천명으로 알고 50여년 외길을 걸어온 한국문인협회 원로시인 이운룡(83·전 중부대 국문과 교수·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박사. 그는 팔십 중반의 나이지만 아직도 시를 써야 삶의 의미를 느끼고 행복한 현재 진행의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다.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 마음은 문학청년이다. 솟구쳐 오르는 시상을 억누르지 못해 매일 시를 쓴다. 머리는 백발이지만 통 좁은 청바지와 스니커즈 스타일을 좋아하는 ‘멋쟁이 시인’이다. 깨끗한 피부와 살아 있는 눈빛, 힘이 있는 목소리, 밝은 표정에서 건강미가 넘친다. 항상 깔끔한 차림에 활기가 느껴진다. 젊은이도 따라가기 힘든 총기와 지성미가 풍기는 화법은 올곧게 살아온 문인의 향기를 내뿜는다. 이 박사는 ‘삶의 방정식’을 ‘근면’, ‘성실’, ‘정도’, ‘직진’으로 만들었다.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시인의 길을 한평생 쉼 없이 달려왔다. 집념과 의지로 밤낮없이 시에 매달려 살았다. 두 번의 암 수술도 그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그래서 입버릇처럼 “문학은 나의 인생이고, 나의 인생이 문학”이라고 말한다. “어린 시절을 보낸 농촌의 자연은 꿈을 키웠고, 꿈은 문학을 키웠으며, 문학은 나를 키웠다”면서 “나와 시, 시와 나는 분리할 수 없는 관계”라고 강조한다.그는 1969년 등단한 이후 1355편의 시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70~80대에 쓴 것이다. 시인으로서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가 많은 시를 쉬지 않고 쓸 수 있는 비법은 시상과 영감, 제재가 떠오를 때마다 잊기 전에 메모하는 것이다. 그다음에는 주제의식에 따라 언어를 구조화하면서 첨삭을 거듭한다. 시상을 더 정확하고 표상하기 위해서다. 전심전력 언어의 형상화에 투신하면 무르익은 시를 쓰고 후회하는 일을 덜 수 있다. “혈기 넘치는 젊은 시절에는 좋은 시를 쓰려고 고뇌했지만 인생을 숙고하고 성찰하면서 우주의 충만한 존재 문제에 천착하려는 시 정신과 시작 태도가 나이 든 시인의 소명임을 늦게 깨달았지요. 이제야 시가 쉽게 나옵니다.” 이 박사는 2018~2019년 2년 동안 무려 555편의 시를 발표했다. 하루에 0.76편, 나흘에 세 편꼴로 시를 쓴 셈이다. 어떤 날은 하룻밤에 80개의 제재가 떠올랐고 사흘 밤낮 16편의 시를 내리 쓰기도 했다. 최근에는 시집 2권을 한꺼번에 펴냈다. 그는 이런 현상을 “시가 터졌다”고 표현한다. 그는 긍정적 사고와 규칙적인 운동, 문인들과 진솔한 교류, 어릴 적부터 계속해 온 문학활동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한 목욕과 편식 없는 식사는 건강을 유지하고 일상을 즐기는 그만의 방법이다. 치아 관리도 철저해 아직도 상한 이가 하나도 없다. 무엇보다 시를 쓰는 작업이 마음을 늙지 않게 하는 비결이다. 문학계 후배와 자녀들에게는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 항상 준비하는 유비무환(有備無患),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 자강불식(自强不息) 정신을 주문한다. 평생 교육자이자 시인으로 살아온 이 박사는 얼핏 ‘금수저’ 같아 보이지만 ‘흙수저’ 출신이다. 그는 일제강점기인 1937년 전북 진안에서 가난한 농사꾼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아들이 구름 위로 솟아오른 용이 되라는 뜻으로 운룡(雲龍)이라고 이름을 지어 줬다. 그러나 광복 이후 1946년 진안초등학교에 재입학한 아홉살 소년은 평범한 시골뜨기였다. 그에게 인생의 길라잡이가 돼준 책은 한국전쟁 당시 전주에서 시골로 피란 온 친구의 초등학교 교지였다. 동시 “하늬바람 불어오면/ 전깃줄은 쓰르릉 피리 불고요”라는 구절을 보는 순간 시를 쓰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리고 무작정 시를 흉내 내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쓴 최초의 동시 ‘달밤’이 학급 문집 ‘글벗’에 수록됐던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1959년 전북대 국문과에 진학하면서 이 박사는 시인이 되기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대학 2학년이던 1962년 10월 경북대 주최 제5회 전국대학생문예작품 현상공모에 ‘기도’가 당선됐다. 이어 1964·1965·1969년 ‘현대문학’에 연 3회 추천되면서 등단에 성공했다. “앞만 보고 뛰어가는 외곬으로 뚫린 성격, 철저한 준비성과 꼼꼼한 정리벽,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긍정적 사고, 끝장을 내야 직성이 풀리는 근성이 저의 유일한 자산이지요.” 그가 시인으로서 문학의 앞길을 열기까지 과정은 시련과 역경의 연속이었다. 격동기를 살아오면서 시대적 상황에 휩쓸리고 지독한 가난과 싸워야 했지만 오직 정신력 하나로 이겨냈다. 중학생 때부터 학비 마련을 위해 장작 장사를 했고 공사판에서 등짐을 졌다. 대학 시절 굶기를 밥 먹듯이 하는 바람에 영양실조에 시달렸지만 장학금을 받아 학업을 마쳤다. 가난은 시련과 고통이었으나 성취욕 강한 그는 오히려 성장의 자양분으로 치환했다.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나는 주제넘게 시인이 되기를 꿈꾼 비현실주의자입니다. 시와 함께 사는 게 가장 큰 행복이라고 믿었지요.” 이 박사는 오로지 좋은 시를 쓰기 위해 노력했을 뿐 경제적으로는 빵점짜리 가장이었다. 부인이 생활고를 탓하며 바가지를 긁으면 “선비가 돈 버는 것 봤느냐”며 되레 큰소리치고 헛기침을 했다. 이 박사는 전북문인협회장, 초대·2대 전북문학관장을 역임하며 향토문학계에 족적을 남겼다. 그가 22년 동안 이끈 ‘열린시문학회’와 ‘시창작교실’은 전북 지역 문인 배출의 산실 역할을 했다. 그가 닦아 놓은 문학 기반은 전북도 문화상,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 서울신문 향토문화대상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이 증명해 준다. “나는 어린 시절 희망대로 여전히 시를 쓰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생활력과는 담을 쌓고 살았지요. 저승의 부모님에게는 불효막심이고 형제에겐 자기 이상만 고집해 온 이기적이고 염치없는 졸장부지요. 어찌 보면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는 “돈도 백(배경)도 없는 촌놈이 문학생활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은 가슴속에 꺼지지 않는 ‘불꽃’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불꽃은 가난 속에서 팔순까지 지칠 줄 모르고 문학인으로 담금질하는 에너지원이었다. 또 세 자녀를 낳은 아내가 3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을 때나, 10년 전 전립선암과 위암 수술로 사경을 헤맬 때도 그를 지탱해 주고 일으켜 준 힘이 됐다. “그동안 옆걸음 치면서 타인의 어깨 너머를 넘보지 못했고 유유자적 느림의 미학도 탐할 수 없었지요. 자녀들도 모두 자리잡아 걱정이 없다 보니 이제야 숨 돌리고 인생과 문학을 정리할 때가 왔다는 사실도 깨닫습니다. 불청객 세월이 가르쳐 준 결과지요.” 이 박사는 한때 이 세상 사람으로 살았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시집 20권, 문학이론서 및 시론서 등 13권의 저서를 남겼다. 이제 소망이 있다면 작은 개인 문학관을 건립하고 자신이 제정한 ‘중산문학상’이 계속 후배 문인들에게 희망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한가함을 즐기지 못하는 그의 문학사랑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그는 ‘언제까지 문학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이제 그만 써야겠다”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2022년에 단행본 시집 7권을 합본한 3번째 ‘이운룡 시 전집’과 시론집 ‘시와 비평의 등가성’을 발간할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글 사진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포토] ‘증인 출석’ 법정 나서는 조국

    [포토] ‘증인 출석’ 법정 나서는 조국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도봉구 북부지법에서 열린 조 전 장관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우종창 전 월간조선 편집위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우씨는 2018년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조 전 장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장이었던 김세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부적절한 식사를 했다”고 주장해 지난해 2월 조 전 장관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2020.4.14 연합뉴스
  • [여기는 동남아] 코로나19로 실직한 청년, 감옥밥 먹으려 일부러 도둑질

    [여기는 동남아] 코로나19로 실직한 청년, 감옥밥 먹으려 일부러 도둑질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태국의 한 20세 청년이 굶어 죽기 싫어 일부러 도둑질한 뒤 경찰서를 찾았다. 감옥에 가면 적어도 하루 세끼는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태국 현지 언론 푸켓뉴스는 지난 11일 송클라주에 사는 20세 청년이 스스로 경찰서를 찾았다고 전했다. 경찰 수사국장의 말에 따르면, 그는 마약의 일종인 메스암페타민 알약 한 알을 훔쳤다면서 “감옥에 가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수사 과정에서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고, 수중에 돈이 떨어지자 굶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이동 제한령이 시행되면서 부모의 집으로도 돌아갈 수 없게 된 것. 급기야 그는 감옥에 가면 최소한 하루 세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일부러 도둑질해서 경찰서를 찾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청년의 부모에게 연락해 그의 사정을 알렸다. 그의 모친은 “아들이 실직한 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를 돌봐줄 일가친척도 그의 곁에는 없었다. 경찰은 결국 그를 마약 소지 혐의로 구속했다. 수사국장은 “그를 그냥 두면 더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갈 것 같아 구속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주의 깊게 그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천안시장 후보 고발 놓고 통합당 후보 등이 민주당 후보 총공세

    “저는 아닙니다” “…”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7일 천안시장 보궐선거 모 후보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결백을 밝힌 후보들이 침묵 중인 후보에 대해 총공세에 나섰다. 선거 하루 전인 14일 미래통합당 박상돈(70)·무소속 전옥균(51) 후보는 천안시내 곳곳에 선관위가 더불어민주당 한태선(55)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며 사퇴를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일부 플래카드에는 한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도 적혀 있다. 선관위가 천안시 공무원 A씨와 함께 검찰에 고발한 후보가 한태선 후보라는 것이다. A씨는 전·현직 시 공무원 9명에게 특정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며 13만 4000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했고, 이 자리에 후보자도 인사 차 들른 것으로 드러났다. 선관위는 고발한 후보를 밝히지 않고 있다. 고발 소식이 알려지자 박 후보와 전 후보는 즉각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자연히 출마자 중 나머지 한 명인 한 후보로 압축됐다. 하지만 한 후보는 지금까지 고발 여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천안아산경실련은 “한태선 후보는 고발 여부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만약 사실이라면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때문에 한 후보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침묵으로 버티면서 일단 선거를 치르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번 천안시장 보궐선거는 구본영 전 시장이 2018년 5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는 데도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강행해 당선됐으나 지난해 11월 대법원 선고로 결국 중도에 시장직을 잃으면서 치러지게 됐다. 서울신문은 한태선 후보의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안됐고, 선거사무실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한편 충남도선관위는 A에게 식사 대접을 받은 전·현직 공무원들에게 각자 음식값의 30배인 36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티젠 유기농 새싹보리, 롯데홈쇼핑 ONETV 사전주문 오픈

    티젠 유기농 새싹보리, 롯데홈쇼핑 ONETV 사전주문 오픈

    최근 각종 TV프로그램에서 비타민C, 칼슘, 미네랄, 아미노산, 식이섬유 같은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 ‘새싹보리’가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때문에 새싹보리 제품을 건강관리의 목적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콤부차를 포함해 국내 차(茶)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티젠(대표 김종태)이 올해 주력 제품으로 내놓은 ‘유기농 새싹보리’가 롯데홈쇼핑 ONETV 사전예약주문을 오픈했다. 티젠의 ‘유기농 새싹보리’ 제품은 착즙하지 않고 새싹보리를 그대로 갈아 식이섬유와 영양성분이 풍부하며, 스틱형 분말 상품으로 간편하게 출시됐기 때문에 별도의 계량 없이 편리하게 섭취가 가능한 제품이다. 때문에 롯데홈쇼핑 방송 판매에 앞서 롯데아이몰을 통해 사전주문이 가능한 선 주문 페이지를 오픈, 절찬리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티젠 유기농 새싹보리는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새싹보리를 생산하기 위해 해남군과 10만 평 상당의 유기농 새싹보리 재배 면적을 확보했고, 이렇게 재배된 유기농 새싹보리를 국내 최초 고압 스팀 살균방식을 도입해 대장균 걱정 없이 안전하며, 저온 에어 분쇄로 금속 이물 걱정을 낮춘 고품질의 유기농 새싹보리를 상품화했다. 또한 티젠 유기농 새싹보리 분말 제품은 초미쇄 분쇄를 통해 입자가 고와 목넘김이 부드럽고 맛 또한 깔끔하고 담백한 것이 특장점이다. 티젠의 새싹보리 분말 제품은 기존 새싹보리의 주요 고객층인 4050세대 뿐만 아니라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바쁜 현대인 및 직장인이 식사대용으로 애용하는 등 젊은 연령층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요즘같이 집콕생활로 인해 관리가 필요한 분들이 가볍게 먹기 좋으며, 채소나 과일 섭취가 부족한 사람, 고 칼로리와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에 먹기 좋다.티젠의 유기농 새싹보리는 롯데홈쇼핑에 단독 판매되어, 오는 16일 오전 7시 20분에 SK 브로드밴드 31번, LG 유플러스 36번, 올레 TV 44번인 롯데홈쇼핑 ONE TV를 통해 ▲유기농 새싹보리 특별구성 10박스(100스틱) ▲1만원 절감된 더블구성 20박스(200스틱)를 역대급 특가 조건에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재 동일한 패키지 구성으로 롯데홈쇼핑 웹사이트인 롯데아이몰에서 사전 예약구매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코로나19가 깨운 고전 기술… ‘철의 폐’ 인공호흡기

    [고든 정의 TECH+] 코로나19가 깨운 고전 기술… ‘철의 폐’ 인공호흡기

    ‘철의 폐'(iron lung)는 20세기 중반 현대적인 양압 인공호흡기가 개발되기 전까지 널리 쓰인 인공호흡 장치입니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인공호흡기는 기도에 관을 넣은 후 외부에서 공기를 인위적으로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폐에 압력을 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양압 인공호흡기(Positive Pressure Ventilators)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20세기 중반 이전 기술로는 양압 인공호흡기를 개발하기 어려웠습니다. 단순히 입으로 공기를 넣는 펌프가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의 기도와 폐에 손상을 주지 않고 안전하게 호흡을 유지하는 장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해서 호흡 장애가 있는 환자를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음압 인공호흡기(Negative Pressure Ventilator, NPV)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환자를 머리만 밖으로 내놓고 밀폐된 통 안에 넣은 후 공기를 넣고 빼는 방식으로 호흡을 도와줍니다. 밀폐된 통 안에 음압을 걸면 환자의 폐가 확장되면서 숨을 들이쉬고 반대로 양압을 걸면 내쉬게 됩니다. 철의 폐라는 명칭은 철로 된 밀폐 용기에 유리창을 내서 환자 상태를 확인했기 때문에 생겼습니다. 기관 삽관이 필요 없어서 환자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대화도 하고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음압 인공호흡기에 대한 아이디어는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 널리 사용된 것은 20세기부터입니다. 1928년 소아마비로 인해 호흡곤란을 겪던 8세 소아에서 사용된 이후 그 효과를 입증해 1940-50년대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이 장치는 비침습적이고 환자에게도 큰 고통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현대적인 양압 인공호흡기가 등장하면서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양압 인공호흡기가 중증 환자 치료에 훨씬 효과적이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최근 영국 워릭 대학의 이끄는 컨소시엄은 음압 인공호흡기인 엑소벤트(Exovent)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공호흡기가 갑자기 부족해지자 음압 인공호흡기가 단순한 구조 덕분에 대량 생산에 쉽다는 점에 주목한 것입니다. 워릭 대학교 컨소시엄에 따르면 엑소벤트는 일주일에 5000개 생산도 가능합니다. 밀폐 용기와 공기 펌프, 그리고 환자의 호흡에 맞춰 기계를 작동시킬 수 있는 컨트롤러만 있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엑소벤트는 철의 폐와 달리 환자의 전신이 밀폐 장치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머리와 다리는 밀폐 용기 밖으로 나와 있으며 상반신만 투명한 밀폐 장치에 들어가 환자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흡만 약해졌을 뿐 상태가 안정적이었던 소아마비 환자와는 달리 중증 코로나19 감염 환자는 상태가 불안정하고 집중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엑소벤트 개발팀은 단순히 철의 폐를 복원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부활시킨 것입니다. 물론 상태가 위중한 환자에서 엑소벤트의 기능이 부족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상태가 안정적인 환자에 적용한다면 인공호흡기 부족으로 살릴 수 있는 환자도 포기하는 일은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코로나19 유행이 엑소벤트 개발보다 더 빨리 끝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실 이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이지만, 그럼에도 엑소벤트 개발 자체를 취소할 이유는 없습니다. 백신이 개발되거나 집단 면역이 생기기 전까지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은 얼마든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또 코로나 19 이후에도 새로운 신종 전염병이 생겨 비슷한 사태가 재발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저렴하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인공호흡기의 필요성은 분명합니다. 오래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필요 없는 기술은 아닐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경북 예천 닷새 동안 18명 확진… 다중시설 통한 대규모 확산 우려

    경북 예천 닷새 동안 18명 확진… 다중시설 통한 대규모 확산 우려

    기존 확진자가 목욕탕·식당 등서 전파 서울 서초 칵테일바·해외유입發 증가경북 예천에서 닷새 동안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8명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예천에서 이날 0시까지 하루 새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5일간 감염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예천에는 지난달 7일 이후 확진환자가 없는 등 한동안 잠잠했다. 신규 추가된 4인은 예천 11번 확진환자(50·여)와 함께 식사한 지인(51)과 그의 남편(51), 9번 확진환자의 친구(19), 15번 환자가 관리하던 환자(81·남) 등이다. 지역사회 감염의 시작은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A(48·여·예천 7번)씨로부터 시작됐다. A씨 판정 이후 그의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A씨 배우자(48·8번)와 아들(19·9번), 시모(77·10번), 직장 동료(50·11번) 등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7일 이후 예천에서 한 달 이상 확진환자가 없다가 당시 5명의 확진환자가 새로 발생하면서 계속 번져 나갔다. 이어 이들의 접촉자들을 검사한 결과 10일에는 A씨 아들의 친구 3명(12~14번)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에는 A씨와 목욕탕에서 접촉한 60대 이용객(15번), A씨 아들이 출입한 식당의 40대 종업원(16번), A씨 아들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친구의 지인(17번)도 양성으로 나왔다. 12일에는 15번 확진환자의 남편(66·18번)과 재가 서비스를 받은 노인(85·여·19번), A씨 아들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학생(12번)의 친구(19·20번)가 양성으로 나왔다. 예천군 조사 결과 확진환자 일부는 식당, 술집, 의원, 미용실, 목욕탕 등 다중시설을 이용했고 국회의원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거나 재가 복지 대상자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첫 확진환자인 A씨와 가족이 어디에서 코로나19에 걸렸는지 찾지 못하고 있다. 군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오는 25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부 동반으로 강원도 여행을 다녀온 경기도 부부 3쌍 중 5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의정부시는 신곡2동에 사는 B(65·남)씨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씨 부부는 지난 3∼4일 같은 동네 C(61·남)씨 부부, 경기 광주에 사는 D(60·남)씨 부부 등 4명과 함께 강원 고성 등을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 부부가 여행 전 서울 확진환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칵테일바 관련 확진환자가 5명으로 늘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칵테일바 사장과 손님으로 온 공무원 수험생이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8일 부인과 종업원, 그리고 공무원 수험생과 접촉한 친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해외 유입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서는 지난 10일 미국에서 입국한 부부인 30세 남녀와 부인의 남동생인 28세 남성, 부부의 자녀인 2세 남자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날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전체 확진환자는 613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해외접촉 사례는 237명을 기록했다. 예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현장예배’ 오늘도 강행…서울시, 현장점검

    사랑제일교회 ‘현장예배’ 오늘도 강행…서울시, 현장점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서울시의 거듭된 고발 방침에도 부활절 현장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부활절을 맞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비롯 강남구 광림교회, 구로구 연세중앙교회 등 시내 대형교회 10여곳 이상이 현장 예배를 강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지난달 28일과 지난 5일 서울시의 집회금지명령을 위반했기 때문에 추가 고발까지 진행된 상태다. 집회금지명령 기간도 오는 19일까지 2주 연장됐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한번 고발될 때마다 벌금 300만원씩 가중되기 때문에 사랑제일교회측도 상당히 부담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각 교회에 온라인 예배 전환을 권고하는 동시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7대 수칙을 준수하도록 요청했다. 7대 수칙은 ▲입장 전 발열·기침·인후통 등 증상유무 확인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예배 때 신도 간 2m 이상 거리 유지 ▲식사 제공 금지 등이다. 이를 위반하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참여하는 개개인은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만약 예배를 강행하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확진자 및 접촉자 치료비 일체와 방역비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채증을 통해 신도들까지 고발하고 벌금을 부과된다. 예배만 하러 가도 벌금 300만원이 부과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부활절인 이날 현장예배를 강행하는 교회가 지난주보다 10% 정도 늘어 전체 교회 6400여곳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2100여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도 각 자치구, 경찰과 함께 감염병 예방을 위한 7대 수칙이 잘 지켜지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활절 아침이다. 사랑과 희생 그리고 다 함께 기뻐하는 희망의 날”이라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그동안 오프라인 예배를 중단하는 중대한 결단을 내리며 이웃에 대한 사랑과 희생, 연대의 정신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오신 교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개학 선언한 中 학교, 온오프라인 병행은 유지

    중국 베이징 시 정부는 오는 13일을 기준으로 이 일대에 소재한 초·중등학교에 대해 온라인 개학을 일제히 실시할 방침이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 이혁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열고 “오는 13일 온라인 수업 개학을 앞두고 모든 온라인 수업은 하루 중 반나절을 넘지 않을 정도의 시간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향후 진행될 온라인 수업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강의는 1개 수업 당 각각 25분, 35분을 초과하지 않는 수준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다만 베이징 소재 고등학교의 개학 일정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반면, 베이징 시를 제외한 중국 상당수 지역의 교육 기관에서는 4월 중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새로운 방식의 개학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비교적 코로나19 피해 규모가 적었던 신장위구르 자치구와 닝샤, 칭하이 등 11곳의 성에 소재한 학교들은 지난달 30일 고등학교 3학년 수업에 대해 제한적으로 우선 개학한 바 있다. 이어 이달 7일 장시성, 후난성, 광시성하이난, 푸젠성, 허난성, 안후이성 등지에 소재한 학교에서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등 일부 학년에 대해 제한적인 개학을 실시했다. 이들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을 기본으로 유지한 채 일정에 따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다만 앞서 개학을 선언한 다수의 학교 측은 코로나19 전염 우려에 대해 수업 시작 전과 진행 중 상시적으로 방역 관리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특히 이들 학교 측은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수업 중 코로나19 전염 방지를 위한 모의 훈련을 수차례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학교 운영진 측은 매일 오전 교문 앞에서 학생들의 체온 측정과 개인 정보 등을 상시적으로 등록, 각 학교 건물 입구에 소독 매트를 설치해오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하얼빈 소재의 학교에서는 수업 종료 후 쉬는 시간을 기존 10분에서 15분으로 연장, 쉬는 시간 동안 반드시 교실 환기 작업을 실시토록 강제해오고 있다. 또 샤먼 시에 소재한 학교는 쉬는 시간을 20분으로 연장해 화장실 이용자의 수를 제한하는 등 일부 지역에 많은 수의 학생이 몰리는 문제를 방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헤이룽장성 소재의 고등학교에서는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위해 각 교실에 대형 프로젝터 스크린과 태블릿 PC 등을 설치했다. 하얼빈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는 개학 첫 주 모든 학년의 각 반을 2개 학급으로 나누는 소규모 인원 수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학교에서는 특히 매일 6교시 진행되는 수업 중 3교시는 오프라인으로 진행, 나머지 3교시에 대해서는 온라인 생방송 수업 방식을 병행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식사 시간 중 한 장소에 많은 학생이 밀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각 학교별 정책도 공개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식당 내에 배치된 식탁 간격을 1m 이상으로 유지토록 강제, 또 다른 학교에서는 점심시간 동안 각 학생들에게 식판을 배급한 뒤 각자 교실 또는 기숙사로 돌아가 식사토록 요구했다. 또, 식판 배급 시에도 각 학생들은 1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고 배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또 허난성 정저우 소재 학교에서는 기숙사 당 최대 3명의 학생이 거주하도록 인원 제한을 두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샤먼시 소재 학교에서는 매일 밤 10시 이후 야간 자율학습이 종료될 무렵에는 많은 학생들이 교실 외부로 밀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학급당 20명 씩 수차례에 나눠서 하교토록 강제해오고 있다. 하얼빈 시 소재 학교에서도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2시간 씩 조기 하교토록 하고 있다. 해당 지역 일부 학교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료되기 이전까지 야간 자율학습 일체를 자체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한편 중국 국무원 측은 최근 교육 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 기준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학교 교실에서의 수업 중 마스크 착용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보건 방역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해오고 있다. 다만 운동장과 같은 야외에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이 강제되지 않는상황이다. 이와 관련 중국 교육과학연구원 추차오후이 수석 연구원은 “각 지역별로 상이하게 진행 중인 개학의 의미는 학생들이 가지는 기본적인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것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앞서 다수의 지역에서 진행됐던 온라인 학습 교육 시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 온오프라인 교육 방식의 혼용은 교육 방식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도시공유플랫폼, ‘인공지능 무인판매기’로 소상공인 지원 나섰다.

    도시공유플랫폼, ‘인공지능 무인판매기’로 소상공인 지원 나섰다.

    무인 판매로 코로나19 거리두기에 적합24시간 운영 가능해 소상공인 수익 창출 한국형 공유경제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도시공유플랫폼㈜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상공인 매장을 선정해 24시간 무인운영이 가능한 인공지능 판매기 ‘아이스 고’(AISS Go·AI Smart Store Go)를 무료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지난 1일 인천 송도스마트밸리 2층 벨에크랑 카페에 판매기를 설치한데 이어 판매기를 10여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무인판매기에는 CJ제일제당의 가정용 간편식(HMR)과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 건강음료 등 제품을 비치해 식사와 간식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최소한의 매장 관리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밤 영업시간 확대에 따른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무료지원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사연을 접한 임팩트 투자자들의 도움으로 가능했다. 정서현 벨에크랑 카페 대표는 “최근 손님이 급감하는 등 어려웠는데 관리 등 품이 많이 들지않고 유휴공간 활용으로 영업시간 연장이 가능하다는 생각에 고민 없이 설치했다”면서 “코로나 여파로 대인 관계를 꺼려하고, 지근거리에서 간단하게 해결하려는 생활 문화가 자리잡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4시간 무인영업이 가능한 인공지능 판매기 ‘아이스 고’는 소상공인 매장이나 매장 바깥 유휴공간, 아파트 단지, 관공서 등에 설치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부가수익 창출이 가능한 모델이다.무인판매기는 상품을 ‘딥 러닝’(군집화 후 분류 기술)시켜 판매대에 진열한다. 카드와 휴대폰 앱으로 확인하면 문이 열리고 진열된 상품 꺼낸 뒤 문들 닫으면 자동 결제된다. 특히 진열상품 정보가 32인치 LED 모니터로 인식돼 눈으로 보고 만지면서 구매할 수 있다. 도시공유플랫폼 관계자는 “무인판매기를 이용한 고객들이 무척 재미있고 신기해 했다”며 설명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기존 매장을 24시간 무인매장으로 바꾸려는 소상공인과 업종을 전환하려는 매장을 접수받아 정부와 지자체, 임팩트 투자들과 협의해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석 대표는 “코로나로 어려워진 소상공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팩트 투자자들과 협의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시공유플랫폼은 2019년 12월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서울 마포 나이스그룹 사옥 로비, 60계치킨 영업점 등에서 1차 시범운영을 거친 뒤 본격 설치에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가정 간편식과 건강기능 식품을 지역과 장소 특성을 고려해 비치하고 있다. 푸드존에 이어 뷰티존과 건강·헬스존으로 매장 형태를 확대할 계획이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크게 한쌈’ 황교안, 고된 일정 꿀맛 식사

    [포토] ‘크게 한쌈’ 황교안, 고된 일정 꿀맛 식사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인근 식당을 찾아 식사를 하고 있다. 뉴스1·연합뉴스
  • 예체능·직업계 수업 공백… 가정형편 따라 학습격차 우려

    “교육 소외계층 제한적 등교 허용해야”  온라인 원격수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해결하기 위해 꺼내든 고육지책이다. 특히 온라인 원격수업 자체가 네 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 과정에서 사실상 ‘급조’된 만큼 적지 않은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첫날부터 대두된 가장 큰 문제는 ‘수업의 질’이다. 일선 학교가 과목별, 단원별로 실시간 수업을 설계하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업을 점검하기까지 주어진 시간은 불과 1주일여밖에 되지 않았다. 실습과 실기가 대부분인 직업계고와 예체능 계열은 EBS 등 활용 가능한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해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다.  학교가 원격수업에 열의를 보여도 부족한 정보기술(IT) 인프라 등 여건이 받쳐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웹캠과 방송용 마이크, 캠코더 등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인강’에 익숙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제작에 애를 먹고 있다. 정부는 원격수업 플랫폼의 서버 과부하 가능성을 우려해 교사들에게 교육자료를 저화질인 `SD급(480p, 720×480) 이하’로 만들라고 권고했지만, 송원석 서울여고 연구부장은 “저화질로 만들면 영상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원격수업에서는 가정에서 부모가 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지 여부, 즉 ‘챙겨주기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집에 공부방이 따로 있어서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 부모가 자녀의 출석과 과제, 식사 등을 신경 쓸 수 있는지 등 가정 환경의 차이가 학습 격차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선 “오늘부터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급적 소음을 자제해 달라”는 방송을 했다.  수업 시간에 잠을 자거나 ‘딴짓’을 하는 학생을 지도하는 것도 온라인 원격수업에서는 한계가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과 조손가정 등 보호자로부터 학습 관리를 받기 힘든 학생들이 사각지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장) 광주교대 교수는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은 제한적으로 등교를 허용하거나 지역사회에서 학습 공간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거리를 좁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예체능·직업계 수업 공백… 가정형편 따라 학습격차 우려

    예체능·직업계 수업 공백… 가정형편 따라 학습격차 우려

    “교육 소외계층 제한적 등교 허용해야”9일 교육계에 따르면 온라인 원격수업 첫날부터 대두된 가장 큰 문제는 ‘수업의 질’이다. 일선 학교가 과목별, 단원별로 실시간 수업을 설계하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업을 점검하기까지 주어진 시간은 불과 1주일여밖에 되지 않았다. 실습과 실기가 대부분인 직업계고와 예체능 계열은 EBS 등 활용 가능한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해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다. 학교가 원격수업에 열의를 보여도 부족한 정보기술(IT) 인프라 등 여건이 받쳐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웹캠과 방송용 마이크, 캠코더 등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인강’에 익숙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제작에 애를 먹고 있다. 정부는 원격수업 플랫폼의 서버 과부하 가능성을 우려해 교사들에게 교육자료를 저화질인 `SD급(480p, 720×480) 이하’로 만들라고 권고했지만, 송원석 서울여고 연구부장은 “저화질로 만들면 영상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원격수업에서는 가정에서 부모가 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지 여부, 즉 ‘챙겨주기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부모가 자녀의 출석과 과제, 식사 등을 신경 쓸 수 있는지 등 가정 환경의 차이가 학습 격차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선 “오늘부터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급적 소음을 자제해 달라”는 방송을 했다. 수업 시간에 잠을 자거나 ‘딴짓’을 하는 학생을 지도하는 것도 온라인 원격수업에서는 한계가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과 학습 관리를 받기 힘든 학생들이 사각지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장) 광주교대 교수는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은 제한적으로 등교를 허용하거나 지역사회에서 학습 공간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거리를 좁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강남구, 유흥업소 확진자 고발…“집에 있었다” 허위 진술

    강남구, 유흥업소 확진자 고발…“집에 있었다” 허위 진술

    서울 강남구가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한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흥업소 종업원 이모(36·여)씨를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강남 유흥업소 ‘ㅋㅋ&트렌드’ 종업원으로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강남구보건소의 역학조사에서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까지 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숨긴 채 집에 있었다고 허위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확진자가 구두로 신상을 알리는 1차 역학조사에서 자신의 직업을 ‘프리랜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남구는 서울시와 함께 정밀 역학조사를 벌여 업소에서 이씨와 접촉한 116명을 파악하고 전원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이씨는 일본에 다녀와 지난 1일 확진된 보이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본명 정윤학·36)과 지난달 26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윤학은 서초구 27번 환자다. 이씨와 함께 사는 룸메이트이자 같은 업소 종업원인 32세 여성도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아 강남구 51번 환자로 등록됐다. 강남구는 이날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한 확진자 3명도 경찰에 함께 고발했다. 강남구는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사무실에 출근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에도 곧바로 귀가하지 않고 식당에 들러 식사를 한 64세 여성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 여성은 이후 45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하거나 역학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하는 확진자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서 맨홀 작업 인부 3명 사망...유독가스 질식 추정

    부산서 맨홀 작업 인부 3명 사망...유독가스 질식 추정

    부산의 한 하수도공사장에서 작업하던 중국교포 3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20분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 깊이 4m,지름 0.8m 하수도 공사장 맨홀에서 작업하던 3명이 가스에 질식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19 구조대원을 출동 시켜 맨홀 바닥에 쓰러진 이모(59),송모(62),염모(52) 씨를 40여분 만에 모두 구조했다.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이던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모두 숨졌다. 119 대원이 질식사고가 난 맨홀 내 가스를 측정한 결과 유독가스인 황화수소,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 등이 검출됐다. 가스에 질식한 작업자 3명은 모두 중국교포라고 소방본부는 전했다. 이 하수도 공사는 부산시가 발주하고 O사가 시공을 맡았다. 경찰은 사고 당시 작업자 1명이 맨홀에 들어간 뒤 나오지 않자 나머지 작업자 2명이 확인하러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시공사 등을 상대로 안전장비 착용과 안전수칙 준수 등 과실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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