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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뚜레쥬르,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에 매각

    CJ 뚜레쥬르,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에 매각

    CJ그룹의 업계 2위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에 매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사모펀드 칼라일과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을 두고 최종 협상 중이다. 매각가는 2700억원대가 예상된다. CJ그룹은 당초 매각가액을 4000억원 규모로 희망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식업계 불황이 짙어지면서 흥행에 성공하지 못해 희망가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CJ그룹은 외식사업체인 CJ푸드빌의 구조조정을 진행해왔으며 지난해 투썸플레이스에 이어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했다. 뚜레쥬르는 SPC그룹의 파리바게트에 이어 베이커리 2위 업체로 전국에 매장 약 1300개를 보유 중이다. 칼라일도 뚜레쥬르의 브랜드 영향력이 공고하다고 판단해 인수를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9월 CJ그룹이 뚜레쥬르 매각 계획을 밝혔을때 가맹점주들이 CJ의 뚜레쥬르 매각에 대해 법원에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이후 가맹점주 협의회는 CJ측으로부터 뚜레쥬르 브랜드에 비전을 부여할 수 있는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하는 것을 약속받고 매각 금지 가처분을 취하했다. CJ 관계자는 “매각을 추진 중으로 확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오너 부재’에 삼성 비상 경영… “옥중 이재용은 애써 담담했다”

    ‘오너 부재’에 삼성 비상 경영… “옥중 이재용은 애써 담담했다”

    각 계열사 ‘각자도생’으로 총수 공백 대응TSMC 등 경쟁사 승부수엔 대응 힘들어전문가 “총수 없이 조단위 투자 못할 듯”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찾은 변호인들을 1시간 30분가량 접견했다. 전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 부회장은 수감 직후 코로나19 신속 항원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교정시설의 지침에 따라 독거실에서 격리에 들어갔다. 이 부회장을 만난 이인재 태평양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부회장은 일단 말로는 ‘식사도 잘 하고 잘 잤다’고 하며 오히려 주위 사람들이 미안할 정도로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며 “유리막으로 차단된 가운데 마이크로 대화를 주고받아야 해 의사 소통이 원활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변호인 측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2~3일 안에 재상고 여부를 결론 낼 예정이다. 이 부회장의 법정구속으로 삼성은 당장 ‘총수 부재’에 대응할 비상경영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경영진은 조만간 사장단 회의를 열어 이 부회장 공백의 충격을 최소화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총수가 공석일 때 삼성은 컨트롤타워 없이 그룹을 꾸려 나가기 위해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고 이건희 전 회장이 특검 수사로 퇴진했던 2008년에는 사장단협의회가 그룹 차원의 신사업 추진, 계열사 간 중복 사업 조정 등 주요 현안을 결정했다. 이 부회장이 처음 구속됐던 2017년 2월~2018년 2월에는 권오현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전문경영인과 이사회 중심으로 일상적인 투자와 사업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에도 전자는 3인 대표이사 등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각자도생’에 나설 예정이다. 문제는 삼성의 라이벌로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인 대만 TSMC의 역대급 투자 확대 등 경쟁사들의 승부수에 버금갈 초격차 전략을 발휘할 수 없어 ‘잃어버린 10년’이 될 거란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오너 부재에 따른 ‘대안’은 고민하겠지만 상속 등에 대한 현안으로 지배구조가 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컨트롤타워도 없이 운영하기에 한계가 분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글로벌 톱 기업, 해외 석학, 주요 국가 원수 및 고위 관료 등과 맺어 온 해외 네트워크만 해도 이 부회장만의 강점이고 그가 오랜 시간 직접 쌓아 온 관계라 다른 사람이 이어받을 수도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SK는 최태원 회장이 과거 두 차례 수감 생활을 하는 동안 주요 의사결정이 중단됐다가 최 회장이 복귀한 뒤에야 하이닉스 인수, SK증권 매각, 해외 기업 투자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적으로 매진할 수 있었다. 오너가 공석일 때 삼성은 사장단협의회, SK는 수펙스추구협의회 등이 있었지만 책임이 큰 결정은 할 수 없어 오너를 대체하기엔 역부족이란 평가를 받는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기업 소유 경영 체제인 한국 기업 현실에서 전문경영인들은 현상 유지를 잘하기 위한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주로 하기에 오너 부재 시 ‘하던 것만 하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삼성이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더라도 총수 없이 조 단위 투자 등은 결정할 수 없어 어떤 식으로 보완하려 해도 단기적인 조치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방역 효과 큰데 설 명절 어쩌나… ‘5인 금지’ 딜레마

    방역 효과 큰데 설 명절 어쩌나… ‘5인 금지’ 딜레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 후반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설 명절 때는 전국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풀릴지 주목된다. 앞서 방역 당국은 사적모임 금지를 오는 31일까지 유지하되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고 재연장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가족·친지와 함께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는지가 앞으로 열흘간의 코로나19 방역에 달린 것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500명대에서 정체 양상을 보이다가 18일(389명)에 이어 19일(386명)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다. 다만 제한적이나마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이 다시 문을 열고 교회 대면 예배가 허용되면서 확산 위험 요인은 전보다 커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연휴가 최대 고비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상황이 약간만 이완되면 재확산의 여지가 분명히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희망과 위기가 교차하는 시기”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방역 당국은 사적모임 금지가 지금의 감소세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최근 감염은 집단이나 시설보다 개인 간 접촉에서 더 많이 발생했는데,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이 고리를 끊었다는 것이다. 2월 말 백신 접종에 앞서 확진자 수를 최대한 줄이려면 현재 조치를 유지하며 방역관리 긴장감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설 연휴에 사적모임 금지를 적용하면 국민 피로감이 극에 달해 방역 수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거주지가 다를 경우 차례도 식사도 4명까지만 가능해 사실상 가족·친지 모임이 어렵다. 방역 당국도 이런 이유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설 명절 때 가족 간 모임으로 확진자가 어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면 신규 확진자를 200명대 밑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명절에 사적모임을 하지 말라고 하면 과연 제대로 지켜질지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1일까지였던 영국발(發) 항공편 운항 중단을 오는 28일까지 1주 더 연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해군참모총장, 백령도서 해군 간부 실종날 ‘음주 회식’

    해군참모총장, 백령도서 해군 간부 실종날 ‘음주 회식’

    서해 최북단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해군 함정 간부가 실종된 지난 8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참모들과 술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고, 실종 사고 발생 후 지휘통제실의 상황 모니터링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방부는 19일 부 총장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19일 해군 등에 따르면 부 총장은 지난 8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고위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후 대전으로 복귀했다. 이후 총장 공관에서 새로 부임한 참모 중 3명과 저녁을 하며 반주를 마셨다. 같은 날 오후 10시쯤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450t급 유도탄고속함에 승선했던 A 중사가 실종됐다. 해군본부는 긴급조치반을 소집해 다음 날 새벽까지 지휘통제실에서 상황을 모니터링 했는데 부 총장은 참석하지 않고 유선으로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후 부 총장은 다음날인 9일 오전 7시쯤 지휘통제실에서 참모차장에게 대면으로 보고를 받고 지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측은 “긴급조치반은 작전훈련차장(대령)이 주관하는 상황조치 기구로 총장이 참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저녁 자리는 실종 사고 발생 전에 이미 끝났고, 총장은 유선으로 보고받으면서 상황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19일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감사관실 요원을 해군본부에 파견해 부 총장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해군참모총장, 백령도 간부 실종 당일 음주 회식… 국방부 감사 실시

    해군참모총장, 백령도 간부 실종 당일 음주 회식… 국방부 감사 실시

    서해 최북단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해군 함정 간부가 실종된 지난 8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참모들과 술을 곁들인 저녁를 하고, 실종 사고 발생 후 지휘통제실의 상황 모니터링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방부는 19일 부 총장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19일 해군 등에 따르면 부 총장은 지난 8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고위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후 대전으로 복귀했다. 이후 총장 공관에서 새로 부임한 참모 중 3명과 저녁을 하며 반주를 마셨다. 같은 날 오후 10시쯤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야간 임무 중인 해군의 450t급 유도탄고속함에 승선했던 A 중사가 실종됐다. 군은 오후 10시 30분쯤 A 중사의 실종을 확인하고 해군본부 주요 직위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실종 사고를 알렸다. 해군본부는 즉시 긴급조치반을 소집해 다음 날 새벽까지 지휘통제실에서 상황을 모니터링 했는데 부 총장은 참석하지 않고 참모차장이 참석했다. 실종 사고 발생 전 저녁 자리를 마쳤던 부 총장은 유선으로 상황을 보고받았다. 부 총장은 다음 날인 9일 오전 7시쯤 지휘통제실에서 참모차장에게 대면으로 보고를 받고 지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군은 같은 날 오전 10시쯤 사고 발생 인근 해상에서 숨진 A 중사를 발견했다. 해군 측은 “긴급조치반은 작전훈련차장(대령)이 주관하는 상황조치기구로 총장이 참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참모차장과 정보작전참모부장도 긴급조치반 소집 대상은 아니지만 상황 관리를 위해 지휘통제실로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총장은 진행되는 사항을 유선으로 보고받으면서 상황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종 당일 백령도 해상에서는 해군과 해경 함정 등이 투입돼 수색 작전이 벌어지고 있었고, 자칫 북한군이 특이 동향을 보일 수도 있었기에 총장이 대면으로 상황을 관리했어야 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해 9월 소연평도에서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수색 작전이 진행되던 당시에도 북한은 우리 군이 자신들이 설정한 해상경계선을 넘었다며 반발한 바 있다. 아울러 군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 장병의 휴가·외출을 통제하고 있고, 간부들도 사적 모임과 음주 회식을 연기·취소하는 상황에서 부 총장의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부 총장이 과음을 해 대면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해군 측은 “과음은 절대 아니다”라며 “총장의 저녁 식사와 반주로 인해 상황 관리에 영향을 준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상황 모니터링 및 관리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감사관실 요원을 해군본부에 파견했다. 국방부 감사관실이 군 참모총장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구치소 첫 접견 변호인 “이재용 부회장, 담담한 모습이었다”

    구치소 첫 접견 변호인 “이재용 부회장, 담담한 모습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찾은 변호인들을 1시간 30분가량 접견했다. 전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 부회장은 수감 직후 코로나19 신속 항원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교정시설의 지침에 따라 독거실에서 격리에 들어갔다. 이 부회장을 만난 이인재 태평양 변호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부회장은 일단 말로는 ‘식사도 잘 하고 잘 잤다’고 하며 오히려 주위 사람들이 미안할 정도로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며 “유리막으로 차단된 가운데 마이크로 대화를 주고받아야 해 의사 소통이 원활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변호인 측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2~3일 안에 재상고 여부를 결론 낼 예정이다. 이 부회장의 법정구속으로 삼성은 당장 ‘총수 부재’에 대응할 비상경영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경영진은 조만간 사장단 회의를 열어 이 부회장 공백의 충격을 최소화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총수가 공석일 때 삼성은 컨트롤타워 없이 그룹을 꾸려 나가기 위해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고 이건희 전 회장이 특검 수사로 퇴진했던 2008년에는 사장단협의회가 그룹 차원의 신사업 추진, 계열사 간 중복 사업 조정 등 주요 현안을 결정했다. 이 부회장이 처음 구속됐던 2017년 2월~2018년 2월에는 권오현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전문경영인과 이사회 중심으로 일상적인 투자와 사업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에도 전자는 3인 대표이사 등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각자도생’에 나설 예정이다. 문제는 삼성의 라이벌로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인 대만 TSMC의 역대급 투자 확대 등 경쟁사들의 승부수에 버금갈 초격차 전략을 발휘할 수 없어 ‘잃어버린 10년’이 될 거란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오너 부재에 따른 ‘대안’은 고민하겠지만 상속 등에 대한 현안으로 지배구조가 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컨트롤타워도 없이 운영하기에 한계가 분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글로벌 톱 기업, 해외 석학, 주요 국가 원수 및 고위 관료 등과 맺어 온 해외 네트워크만 해도 이 부회장만의 강점이고 그가 오랜 시간 직접 쌓아 온 관계라 다른 사람이 이어받을 수도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SK는 최태원 회장이 과거 두 차례 수감 생활을 하는 동안 주요 의사결정이 중단됐다가 최 회장이 복귀한 뒤에야 하이닉스 인수, SK증권 매각, 해외 기업 투자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적으로 매진할 수 있었다. 오너가 공석일 때 삼성은 사장단협의회, SK는 수펙스추구협의회 등이 있었지만 큰 책임 있는 결정을 할 수 없어 오너를 대체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기업 소유 경영 체제인 한국 기업 현실에서 전문경영인들은 현상 유지를 잘하기 위한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주로 하기 때문에 오너 부재 시 ‘하던 것만 하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삼성이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더라도 총수 없이 조 단위 투자 등은 결정할 수 없어 어떤 식으로 보완하려 해도 단기적인 조치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심리학의 세상 유람]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디지털 정신건강서비스

    [심리학의 세상 유람]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디지털 정신건강서비스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흔히 기대하는 것과 달리, 심리학을 배워도 상대방의 생각을 알아내거나 행동을 예측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심리학적으로 축적된 사실들은 적어도 사람들의 “평균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COVID-19와 관련된 심리학적 사실들을 왜 요즈음 사람들이 우울하고 불안하며 행복하지 않다고 하는지 설명해 준다. 즉, 경제적 어려움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인 안정의 욕구를 침해하여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사회적 거리 두기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행복해질 기회를 박탈하며, 제한된 신체적 활동은 운동을 통해 우울과 불안을 다스리고 기분을 호전시킬 기회를 차단하고 있다. 특히 갑작스럽고 전면적이고 부정적이며 지속적인 사건은 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데, COVID-19로 인한 변화는 이 기준을 충족한다. 우리의 마음이 왜 이리 힘든지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는 얘기다. 다행히도 우리가 살아온 역사적 기록들은 우리 조상들이 당면한 문제를 극복한 것처럼 우리도 COVID-19에 어떻게든 적응할 것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어떤 과학적 사실도 어떤 역사적 기록도 개개인이 그 과정에서 감당하고 견뎌내야 하는 마음의 어려움에 대해선 자세히 말해주지 않는다. 그저 어떤 성공한 사례와 어떤 실패한 사례로만 우리에게 전달될 뿐이다. 필요한 건 지금 바로 이 순간에 이 힘든 날들을 견디며 이겨내기 위해 나를 다스릴 방법인데, 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 가야할 길을 말해주지 않고, 그 많은 정보 속에서 혼자 찾아서 깨달으라 한다. 어찌해야 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답답한 마음이다. COVID-19로 어려워진 마음을 위로하려는 많은 시도 중에 디지털을 이용한 접근이 가장 눈에 띈다. COVID-19로 인한 수요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uetics, 디지털 디바이스를 이용해 제공하는 심리치료의 일종)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그 확산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내년도 국내외 연구나 산업개발 프로젝트에서 디지털 치료제는 가장 핫한 아이템이 되었다. VR은 물론 로봇이나 챗봇 등 전에 없던 시도들도 눈에 띄지만 아직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구글이나 iOS 스토어에서 마음 건강과 관련된 아이템을 치면 백여 가지가 넘는 애플리케이션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적어도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장벽이 높고, 서비스에 대한 보험처리가 거의 되지 않는 국내 상황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그런데 그 수많은 애플리케이션 중에 추천하고 싶은 것은 몇 개 되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깝다. 그리고 누군가의 노력이 담긴, 그리고 때론 국가의 지원을 받은, 그 수많은 결과물이 과학적인 근거 없이 상식 수준에서 개발되었다는 사실은 더 안타깝다. 정신건강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본 경험자로써 그 힘든 과정을 너무 잘 알기에 결과물을 가지고 깐깐하게 비판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내 것도 턱없이 부족한데, 뭐 남의 것 까지 비판하랴. 하지만, 적어도 새로운 노력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한 가지는 강조하고 싶다. 개발의 시작은 반드시 과학적 근거가 있는 자료 찾기여야 한다고. 그리고 심리학에서는 이미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스리는 여러 가지 효과적인 방법들이 축적되어 있으니, 반드시 그걸 찾아보고 적용하라고. 모든 마음의 문제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법은 없지만, “많은” 문제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법은 꽤 잘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축적된 심리학적 지식은, 사람들을 변화시키려면 과학적으로 증명된 “효과적인” 방법을 꽤 “오랫동안” 엄청난 “노력”을 해야 달성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쉽게 바뀔 수 있었으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고, 그렇게 쉬웠으면 애초에 전문가들의 축적된 노력은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미 이렇게 좋은 정보가 있는데 모른다고 안 쓰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고, 충분히 효과적인 것을 담을 수 있는데, 노력하지 않는 것은 반칙이다. 정경미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포토] ‘노무현국밥’ 주문한 이낙연 대표

    [포토] ‘노무현국밥’ 주문한 이낙연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8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 한 식당에서 ‘노무현 대통령 국밥 드신 자리’ 팻말이 붙은 자리에 앉아 식사를 기다리고 있다. 2002년 노 전 대통령이 방문하며 메뉴에 있던 ‘노무현국밥’은 서거 이후 ‘장터국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연합뉴스
  • 카페 딱 1시간만 이용… 샤워실, 수영장 O·헬스장 X

    카페 딱 1시간만 이용… 샤워실, 수영장 O·헬스장 X

    노래방 이용하고 소독 30분 뒤 입장학원, 8㎡당 1명… 노래·관악기 1대1만종교활동 재개해도 성가대 운영 금지수도권 헬스장과 학원, 카페, 종교시설,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이 한 달여 만에 다시 문을 열지만 이용 인원이나 시간이 제한된다. 시설 허가·신고 면적 기준 8㎡당 1명까지 허용되고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운영할 수 없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다중이용시설 이용 수칙에 따르면 수칙을 어기면 운영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Q. 실내체육시설의 이용 인원은 어떻게 산정하나. A.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돼 일행은 4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당구장에서는 당구대 1대당 최대 4명까지 사용할 수 있고 룸 형태로 운영되는 스크린골프장도 마찬가지다. Q. 헬스장 샤워실은 사용할 수 있나. A. 마스크 미착용 최소화를 위해 샤워실은 운영할 수 없다. 다만 수영 종목 시설은 예외적으로 샤워시설 운영이 가능하다. Q. 그룹운동(GX) 프로그램은. A. 줌바, 태보, 스피닝, 에어로빅 등 격렬한 GX류 프로그램은 금지된다. 단체로 격한 유산소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비말 발생 및 전파가 많아 위험하기 때문이다. Q. 노래연습장 이용 인원은. A. 8㎡당 1명을 기준으로 시설 면적별 이용 가능 인원은 30평이 13명, 50평 21명, 70평 29명까지다. 운영자는 비말 제거를 위해 손님이 이용한 룸을 30분 뒤에 소독해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룸당 최대 인원은 4명이며, 물과 무알코올 음료를 제외한 음식 섭취는 금지된다. 코인노래방도 같은 방역 수칙이 적용된다.Q. 학원에서는 5명 이상이 한 수업을 들어도 되나. A. 시설 면적 8㎡당 1명, 이용자 간 1m 거리두기를 지킨다면 한 교실에서 4명이 넘는 사람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다만 노래·관악기 교습은 비말이 많이 발생해 1대1 교습만 허용하고, 교습생 간 칸막이를 설치한 경우에 한해 교실당 4명까지 허용된다. Q.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나. A. 전국 식당과 카페에서는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장 내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2명 이상, 5명 미만이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할 경우 매장에 머무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강력 권고하고 있다. Q. 운영이 재개되는 정규 종교활동 범위는. A.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종교인이나 종교단체 주관으로 진행되는 정기적인 종교활동 전체를 말한다. 주일·수요·새벽 예배, 주일·새벽 미사, 초하루법회 등 법회, 아침좌선·월초기도 등 예회, 시일식 등이 해당된다. 통성기도나 성가대 운영은 금지된다. 찬양팀의 경우에는 노래는 하지 않고 예배 진행에 필요한 음악 연주만 가능하다. Q.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숙박이나 식사 모임은 가능한가. A. 각종 대면 모임이나 숙박, 음식 제공, 단체 식사는 모두 금지된다. 다만 종교시설의 재정(회계), 시설 관리 등 기관·단체 운영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과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허용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카페 딱 1시간만 이용… 샤워실, 수영장 O·헬스장 X

    카페 딱 1시간만 이용… 샤워실, 수영장 O·헬스장 X

    노래방 이용하고 소독 30분 뒤 입장학원, 8㎡당 1명… 노래·관악기 1대1만종교활동 재개해도 성가대 운영 금지수도권 헬스장과 학원, 카페, 종교시설,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이 한 달여 만에 다시 문을 열지만 이용 인원이나 시간이 제한된다. 시설 허가·신고 면적 기준 8㎡당 1명까지 허용되고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운영할 수 없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다중이용시설 이용 수칙에 따르면 수칙을 어기면 운영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Q. 실내체육시설의 이용 인원은 어떻게 산정하나. A.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돼 일행은 4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당구장에서는 당구대 1대당 최대 4명까지 사용할 수 있고 룸 형태로 운영되는 스크린골프장도 마찬가지다. Q. 헬스장 샤워실은 사용할 수 있나. A. 마스크 미착용 최소화를 위해 샤워실은 운영할 수 없다. 다만 수영 종목 시설은 예외적으로 샤워시설 운영이 가능하다. Q. 그룹운동(GX) 프로그램은. A. 줌바, 태보, 스피닝, 에어로빅 등 격렬한 GX류 프로그램은 금지된다. 단체로 격한 유산소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비말 발생 및 전파가 많아 위험하기 때문이다.Q. 노래연습장 이용 인원은. A. 8㎡당 1명을 기준으로 시설 면적별 이용 가능 인원은 30평이 13명, 50평 21명, 70평 29명까지다. 운영자는 비말 제거를 위해 손님이 이용한 룸을 30분 뒤에 소독해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룸당 최대 인원은 4명이며, 물과 무알코올 음료를 제외한 음식 섭취는 금지된다. 코인노래방도 같은 방역 수칙이 적용된다. Q. 학원에서는 5명 이상이 한 수업을 들어도 되나. A. 시설 면적 8㎡당 1명, 이용자 간 1m 거리두기를 지킨다면 한 교실에서 4명이 넘는 사람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다만 노래·관악기 교습은 비말이 많이 발생해 1대1 교습만 허용하고, 교습생 간 칸막이를 설치한 경우에 한해 교실당 4명까지 허용된다. Q.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나. A. 전국 식당과 카페에서는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장 내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2명 이상, 5명 미만이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할 경우 매장에 머무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강력 권고하고 있다. Q. 운영이 재개되는 정규 종교활동 범위는. A.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종교인이나 종교단체 주관으로 진행되는 정기적인 종교활동 전체를 말한다. 주일·수요·새벽 예배, 주일·새벽 미사, 초하루법회 등 법회, 아침좌선·월초기도 등 예회, 시일식 등이 해당된다. 통성기도나 성가대 운영은 금지된다. 찬양팀의 경우에는 노래는 하지 않고 예배 진행에 필요한 음악 연주만 가능하다. Q.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숙박이나 식사 모임은 가능한가. A. 각종 대면 모임이나 숙박, 음식 제공, 단체 식사는 모두 금지된다. 다만 종교시설의 재정(회계), 시설 관리 등 기관·단체 운영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과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허용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8일부터 카페서 취식 가능...예배·헬스장 운영 등 재개 ‘인원 제한’

    18일부터 카페서 취식 가능...예배·헬스장 운영 등 재개 ‘인원 제한’

    새로운 방역조치가 오는 18일부터 적용되면서 카페 매장에서도 밤 9시까지 취식이 허용된다. 또한 수도권의 경우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도 좌석 수의 10%, 비수도권은 20% 이내에서 정규예배·미사 등 진행이 가능해진다.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이용 인원을 시설 면적 8㎡(약 2.4평)당 1명으로 제한해 운영이 재개된다. 다만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주점), 파티룸 등의 운영은 계속 중단된다. 카페도 오후 9시까지 매장 취식 가능음식 섭취 안 할 땐 마스크 착용해야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오는 31일까지 2주간 연장 운영된다. 이에 5인 이상 모임이 계속 금지되며 결혼식·장례식·기념식 등도 수도권에서는 지금처럼 50인 미만, 비수도권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다만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는 18일부터 완화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포장, 배달만 허용됐던 카페는 식당처럼 오후 9시까지 매장에서 취식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카페에서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2명 이상이 커피·음료·간단한 디저트류만 주문한 경우에는 매장에 1시간 이내만 머물도록 권고된다. 또한 시설 허가·신고면적이 50㎡(약 15.2평) 이상인 카페와 식당은 테이블 또는 좌석 한 칸을 띄어 매장 좌석의 50%만 활용해야 한다. 이를 준수하기가 어려우면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 “대면 종교활동 가능”...참여 인원 제한 조건수도권은 좌석 10%, 비수도권은 20%까지 제한 진행됐던 정규예배, 법회, 미사 등 종교활동에 대해서도 참여 인원을 제한하면 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정규 종교활동에는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종교인이나 종교 단체가 주관하는 주일·수요·새벽 예배, 주일·새벽 미사, 초하루법회 등이 포함된다. 참석 인원은 수도권의 경우 좌석의 10%, 비수도권은 좌석의 20%까지로 제한된다. 이때도 참석자들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준수해야 한다. 정규 종교활동을 제외한 각종 대면모임 활동이나 행사, 숙박, 음식 제공, 단체식사 등은 모두 금지된다. 예를 들어 부흥회·성경공부 모임·구역예배·심방·성가대 연습모임 등의 모임과 식사는 할 수 없다. 기도원과 수련원, 선교시설에서도 인원 제한·숙식 금지·통성기도 금지 등의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수도권 헬스장·노래연습장·학원 등 운영 재개동시간대 이용 인원, 8㎡당 1명으로 제한수도권에서는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방문판매, 학원, 실내스탠딩공연장 등 11만2000개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재개된다. 오후 9시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은 계속 중단된다. 동시간대 이용 인원은 원칙적으로 8㎡(약 2.4평)당 1명으로 제한된다. 학원에 대해서도 기존 ‘동시간대 교습인원 9명 제한’ 대신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방문판매업은 16㎡(약 4.8평)당 1명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실내체육시설 가운데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 등 격렬한 그룹운동(GX)은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샤워실 이용도 수영종목을 제외하면 계속 금지된다. 노래방은 운영이 가능하지만, 손님이 이용한 룸은 소독을 하고 30분 이후에 재사용할 수 있다. 8㎡당 1명의 이용 인원을 준수하기 어려운 코인노래방 등은 룸별 1명씩만 이용해야 한다. 학원 가운데 노래·관악기 교습은 하나의 공간 안에서 1:1 교습만 허용되며, 칸막이를 설치할 경우 4명까지 교습할 수 있다. 식당, 오후 9시부터 포장·배달만 가능 유지 식당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에 대한 집합금지도 유지된다. 또한 생일파티, 동아리 모임 등 개인의 모임·파티 장소로 활용되는 파티룸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도 유지되며, 게스트하우스 파티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행사·파티도 금지된다. 숙박 시설 내에서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는 금지하도록 권고된다. 이 외에 전국의 스키장·빙상장·눈썰매장 등 실외 겨울스포츠시설 안에 있는 식당·카페·탈의실·오락실 등 부대시설의 집합금지 조치는 해제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단지 내 시설의 운영도 가능해진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중고생 48.9% “코로나19, 학업목표와 꿈 실현에 부정적 영향”

    중고생 48.9% “코로나19, 학업목표와 꿈 실현에 부정적 영향”

    경기지역 중·고생 48.9%가 “코로나19가 학업목표와 꿈을 실현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코로나19이후 청소년의 일상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코로나19가 경기도 청소년에게 미친 영향’과 관련한 이슈를 분석했다. 여성가족재단은 도내 중·고교 청소년 9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9일부터 29일까지 1대1 대면조사와 온라인 조사를 병행 실시한 결과를 분석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여학생과 남학생 비율은 5:5, 도시와 농촌 비율은 7대3이다. 조사결과, 코로나19장기화에 따른 가장 두드러진 감정은 답답함이 51.8%를 차지했으며, 짜증 23.1%, 무감정 8.6%, 두려움 6.7%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수업 진행에 대해서는 중학생의 스트레스 정도가 고등학생보다 더 심했으나 학업과 진로 불투명성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는 도시, 고등학생, 여학생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또 온라인 수업에 따르는 스트레스 정도는 농촌과 도시지역 간 차이가 없었지만, 자신들의 학업 및 진로의 불투명성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 정도는 도시지역에서 더 유의미하게 높았다. 조사대상 청소년의 38.5%는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 인스턴트, 편의점 식사가 늘었고, 절반인 48.9%의 청소년은 코로나19가 학업목표와 꿈을 실현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느꼈다. 응답자의 38.5%는 배달음식, 인스턴트, 편의점을 이용한 식사가 늘었고, 15.4%의 응답자는 평소보다 줄었으며, 46.1%는 변화가 없었다고 답했다. 가족생활 관련해서 청소년 3명 중 1명꼴인 33.1%는 부모님과의 활동이 증가하고, 30.7%는 부모님과의 대화가 증가했다. 부모와의 관계가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19.6%, 변화 없다는 62.6%,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7.9%였다.여성가족재단은 학습, 진로, 활동 등 뚜렷한 목적으로 진행되던 프로그램의 무게에서 다소 벗어나 청소년의 부정적 감정과 스트레스의 해소, 정서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는 비대면 ‘정서’ 프로그램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부모님과 함께한 ‘시간의 양적 증가’가 ‘관계 개선’으로 바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데 주목하고 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온라인의 동시적 참여에 미숙한 부모, 익숙한 청소년, 집단상담사가 함께 참여하는 소규모 집단상담’을 비대면 사업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연구책임자인 양정선 연구위원은 “청소년기는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자기 통제도 쉽지 않은 발달 시기인데 감염병 대유행 상황까지 겹쳤다”면서 “부모, 교사, 청소년 현장 전문가들은 성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청소년들이 매우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나경원 “헬스장 오후 9시 영업시간 연장해야…밀집도 고려”

    나경원 “헬스장 오후 9시 영업시간 연장해야…밀집도 고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방역수칙 조정을 환영하면서도 영업시간 제한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제안해 온 ‘면적 당 수용인원’ 기준이 방역수칙에 반영된 것을 환영한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나 전 의원은 “오늘 정부가 발표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조정 방안에 제가 그 동안 대안으로 주장해 온 ‘면적 당 수용인원’ 원칙이 일부 반영됐다. 헬스장, 노래방, 학원 등은 ‘8제곱미터 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저녁 9시까지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한다”고 전하며 “긍정적인 개선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헬스장의 경우 면적당 수용 인원을 적용한다면 오히려 그 취지에 맞게 영업시간을 더 넓게 허용해 고객을 분산시켜야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직장인의 경우 퇴근 후 식사를 마치면 모두가 오후 9시 안에 헬스장을 이용하기 어렵다”며 “오후 8시~9시 사이에 사람이 몰릴 우려가 있고, 인원 제한으로 오히려 헬스장 운영자와 고객 모두의 불편만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실제 대형마트를 가보면 퇴근한 젊은 부부들이 오후 9시 문을 닫기 전에 대거 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영업시간 제한이 오히려 밀도를 높여, 거리두기의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는 오후 9시, 저기는 오후 10시 이렇게 차등적인 규제를 적용하는 것에 따른 진통과 불만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거리두기’의 본질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이 결국 방역수칙의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간 일평균 환자수 400명대 진입시 거리두기 완화 검토”

    “주간 일평균 환자수 400명대 진입시 거리두기 완화 검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문제와 관련 “거리두기 단계 하향은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단계 기준인 400명대로 진입하면 위험도를 평가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브리핑에서 현행 거리두기 조치(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1차장은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은 12월 말에 정점을 지나 이제 분명한 감소 국면에 들어선 상태”라면서도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환자 감소 폭이 충분하지 않고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도 미달한다”며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이 두어 달 더 남아있어 방역조치를 완화하면 재확산할 위험성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권 1차장은 또 5인 이상 모임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중단 조치가 서로 효과를 내면서 환자 감소세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두 대책의 연장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1차장은 “밤 9시는 식사 후 2차적인 활동이 커지는 시간대”라며 “이 조치를 연장할 경우 사회적인 위험 인식이 약화하고, 만남과 이동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2주 후 유행 상황을 재평가해 이들 조치의 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권 1차장은 일부 시설의 방역조치를 완화한 데 대해선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집합이 금지되거나 운영이 제한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민생이 어려워지고, 또 업종 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 점을 고려해 방역조치를 일부 조정한 것”이라면서 “아직 3차 유행의 재확산 위험성이 큰 상황을 고려해 방역조치 조정은 조심스럽게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권 1차장은 설 명절이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를 ‘설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전국적인 이동과 가족 모임이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 추석 명절 당시 시행됐던 조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거리두기 31일까지 연장…헬스장·노래연습장 조건부 허용

    거리두기 31일까지 연장…헬스장·노래연습장 조건부 허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막고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이달 말까지 2주 더 연장한다. 다만 헬스장과 노래연습장 영업을 조건부로 허용하고, 카페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하는 등 일부 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는 완화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오는 17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더 유지키로 했다. 현행 방역 조치를 완화할 경우,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환자 감소 추세가 안정화할 때까지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이달 말까지는 여전히 5명 이상이 사적으로 모임을 가지거나 식당에서 함께 식사할 수 없다. 또 결혼식, 장례식, 기념식 등도 수도권에서는 50인 미만, 비수도권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계속 제한된다. 아울러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주점)도 이달까지 영업이 금지된다.한편 다중이용시설 제한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부 조처는 완화됐다. 그간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됐던 카페는 이제 식당과 마찬가지로 오후 9시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스키장 내 식당과 카페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한동안 문을 닫아야 했던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은 인원을 8㎡(약 2.4평)당 1명으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운영이 허용된다. 학원도 기존에 동시간대 교습 인원을 9명으로 제한했던 것을 ‘8㎡당 1명’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2.11∼14) 기간에 맞춰 고향이나 친지 방문, 여행, 각종 모임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방역대책’도 이날 발표됐다. 특별방역대책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이다. 정부는 대규모 이동에 따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도 승차권을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 전환도 검토 중이다. 연안 여객선의 승선 인원도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고궁 및 박물관 등 국·공립문화예술시설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적정 이용자 수를 관리하고, 봉안시설은 설 명절 전·후 총 5주간 사전 예약제를 실시토록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 ‘집밥’ 열풍……미국산 소고기 사상 최대 점유율

    코로나19 영향으로 ‘집밥’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이 2008년 수입 개방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연간 통관 자료와 소비자 조사를 기반으로 발표한 ‘2020년 미국산 소고기 현황’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소고기 수입량은 44만3245톤(통관 기준)으로 2019년보다 소폭 줄어든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3.2% 늘어난 24만3197톤으로 집계됐다. 수입육 시장 내 미국산 소고기 점유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54.9%로, 호주산 소고기와의 격차가 16.6% 넘게 벌어졌다. 특히 9만8565톤으로 대폭 증가한 전체 수입 냉장육 시장에서 미국산 냉장 소고기 수입량이 6만2825톤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 2008년 대비 약 50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로,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산 냉장 소고기가 국내 냉장육 시장의 주요 공급원으로 정착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과 점유율 상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가정간편식(HMR) 카테고리가 크게 성장한 결과다. 여기에 외식 대신 집에서 고기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합리적이고 질 좋은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실제 프리미엄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고급 스테이크를 가정에서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스테이크 부위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인식 및 구입 의향이 크게 개선된 점 역시 도움이 됐다. 미국육류수출협회가 2020년 하반기 한국갤럽과 실시한 ‘소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미국산 소고기가 안전하다는 응답은 전년 대비 7.5% 상승한 62.9%를 기록했다. 안전성이 60% 선을 넘는 것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 재개 이래 처음이다. 섭취 의향 및 신뢰도도 각각 4%, 6.7% 향상된 61.1%, 64.5%를 기록했다. 양지혜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 지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고기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인식 개선과 소비 패턴 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며 “증가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합리적이면서 질 좋은 소고기를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재명과 각세우는 김종민, “같은 당 정치공격하면 어떡하나”

    이재명과 각세우는 김종민, “같은 당 정치공격하면 어떡하나”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이 연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비판 메시지를 날리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1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 때문에 야당의 정치공세를 감당하는 것도 머리가 아픈데 같은 당에서 그렇게 정치적으로 공격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비판했다. 두 사람 간의 신경전은 지난 13일 김 최고위원은 지난 13일에도 경기도의 전 도민 재난지원금 추진을 놓고 “국가방역망에 혼선을 줄 수 있다”며 선제적으로 이 지사를 공개 비판한 바 있다. 그러자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애정 어린 충고해주신 김 최고위원께 고마운 마음”이라면서도 “보건 방역과 더불어 시급하게 경제방역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전날 이 지사가 “보편적인 지원을 하면 그 돈을 쓰러 철부지처럼 몰려다니리라 생각하는 자체가 국민 의식 수준을 너무 무시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날선 반응을 보이자 김 최고위원이 다시 한 번 발끄한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정부나 여당, 다른 단체장들이 국민을 철부지로 여기고 그렇게 한다는 이야기인데 정책 논쟁도 아닌 정치적 공격”이라며 “같은 당인데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볼 때 지금 우리가 가까운 사람 외에는 식사도 말자며 고강도 고통 분담을 하는 상황에서 옆 동네에서 돈 쓰라고 돈 나눠주는 것이 책임 있는 정부가 할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온라인으로 쏘면 된다고 하는데 온라인 쪽은 형편이 괜찮다”며 “일부 돈을 풀어 코로나 양극화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의 대권 행보를 가리켜 “빨리 가려고 혼자 가면 안된다. 혼자 가면 빨리 못 간다”고 비판했다. 당 지도부와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돼야 소비 진작을 위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국적 벌크선 선장 인도양서 실종...선원들이 72시간 수색했지만 못찾아

    국적 벌크선 선장 인도양서 실종...선원들이 72시간 수색했지만 못찾아

    대형 국적 선사의 벌크선 선장이 해외 운항 중에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수사를 하고 있다. 15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0시 24분쯤 우리나라 대형 국적선사 소속 40만t급 벌크선 선장 A씨가 인도양을 항해하던 중 실종됐다고 선사측이 해경에 신고했다. 선사측이 해경에 신고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선박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선원이 선장실에 갔는데 선장이 보이지 않아 선내를 찾아봤지만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선원이 선사측에 보고했다. 실종 직전 선장을 본 목격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내용에 범죄로 의심할 만한 내용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은 브라질에서 출항해 중국으로 가기 위해 인도양을 항해하던 중이었다. 부산해경은 선사 측과 수사 일정을 논의하고 있으며 배가 해외 항해 중이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 당시 상황 등을 선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실종된 선장의 휴대전화와 소지품 등을 확보하고 선원들을 조사해 실종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선사측은 선장의 실종 사실을 보고 받고 배를 해당 지역으로 돌려 72시간 수색을 했으나 선장을 찾지 못했으며 현재는 선박이 당초 목적지인 중국으로 가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선사 관계자는 “해당 수역을 지나는 배들에게 수색을 해달라고 국적선사와 해양수산부, 해경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국한우협회 “농·축·수산물 선물 한도 없는 김영란법 개정안 환영”

    전국한우협회 “농·축·수산물 선물 한도 없는 김영란법 개정안 환영”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농·축·수산물을 금품수수대상에서 제외해 선물 한도를 없애자는 국민의힘 최형두(경남 마산합포) 의원의 ‘김영란법 개정안’에 적극 찬성한다는 성명서를 15일 발표했다. 전국한우협회는 김영란법 제정 당시부터 법 적용대상에 농·축·수산물을 제외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대선 후보 시절 농민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김영란법 개정에 대해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예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두 차례나 언급한 바 있다. 한우농가들은 2017년 식사·선물·경조사비 3·5·10만원 상향 개정 당시에도 선물 10만원 상향은 오히려 수입 농·축·수산물 장려법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므로, 설·추석 등 명절 선물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제외하거나 선물 가액 20만원 이상을 제안하기도 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이번 성명서에서 농·축·수산물은 사치품과 달리 부정청탁거래 대상이 되기 어려우므로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더라도 청렴 사회 건설이라는 법률의 목적 달성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할만한 근거로 정부가 지난해 9월 추석을 맞아 청탁금지법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을 20만원으로 임시조치했지만 이후 지금까지 어떠한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농축산업계 농민과 유통업계에 활기를 가져다준 점을 들었다. 전국한우협회 측은 “우리의 주장이 온전히 담긴 최형두 의원의 김영란법 개정안을 200만 농민의 목소리로 적극 지지한다. 이번 개정안이 꼭 통과돼 관련 산업의 과도한 위축과 피해를 방지해주길 기대한다”며 “차제에 지난 추석 때도 증명됐고, 코로나19로 어려운 국가 경제 회생과 농어촌 활력을 위해 김영란법의 적용대상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제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양천구, 돌봄공백 최소화를 위해 ‘돌봄SOS센터’ 확대

    양천구, 돌봄공백 최소화를 위해 ‘돌봄SOS센터’ 확대

    서울 양천구는 일시적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돌봄SOS센터’를 18개 동 주민센터 전체로 확대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담인력인 돌봄 매니저도 추가로 배치하고 기존 제공됐던 6대 돌봄서비스(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지원, 정보상담)에서 안부확인, 건강지원 서비스를 추가해 총 8종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지난해 8월 구 중심으로 돌봄SOS센터 선행 사업을 시작했다. 올 1월부터는 각 동주민센터 내 돌봄SOS센터를 설치하고 돌봄매니저 총 36명(각 동 복지직 1명, 간호직 1명)을 배치해 동 중심으로 전환 운영한다.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또는 수발자의 부재 등으로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돌봄 욕구에 맞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공공에서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자가 주소지 동주민센터 돌봄 매니저에게 신청하면 돌봄 매니저가 신청가구의 현장 확인을 통해 어려움을 직접 파악하여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협약된 제공기관으로 서비스를 의뢰해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돌봄SOS센터 서비스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중단 없이 계속 운영된다.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는 주소지 동주민센터 돌봄매니저에게 전화 또는 방문해 상담하면 된다. 김수영(사진) 양천구청장은 “각 동 돌봄SOS센터 설치와 8대 돌봄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일시적이고 시급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여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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