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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같은 봄 날씨에 식약처 ‘식중독 주의보’…1도 상승시 5.3%↑

    여름 같은 봄 날씨에 식약처 ‘식중독 주의보’…1도 상승시 5.3%↑

    연일 20도 중반을 웃도는 여름 같은 봄 날씨에 식중독 발생이 우려된다며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각별한 주위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중독은 기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기온이 평균 1도 상승하면 식중독 발생건수가 5.3%, 환자수는 6.2% 증가한다. 실제로 폭염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던 2018년에는 222건의 식중독이 발생해 1만 1504명이 병원 신세를 졌다. 역대 최다였다. 올해 역시 4월 평균 최고기온이 20.4도로 예년보다 1.6도 높아져 식중독 발생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10년(2012~2021년)간 4월 평균 최고기온은 18.8도 수준이었다. 게다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모임, 행사, 야외활동이 늘고 있어 식중독이 발생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이 됐다. 식약처는 “음식물 섭취 후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달라”고 했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우선 손을 잘 닦아야 한다. 음식 조리 전, 육류·계란 등의 식재료를 만지고 난 뒤,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했다 돌아와서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음식은 충분히 익히고서 차가운 음식은 5도 이하, 따뜻한 음식은 60도 이상에서 보관하고, 대량으로 조리 후 실온에서 식혔다면 충분히 재가열하고서 먹어야 한다. 이와 함께 육류와 어패류 등 익히지 않은 식재료와 어묵, 달걀 지단 등 바로 먹는 식품을 요리할 때 같은 조리도구를 사용하면 교차 오염이 발생하므로 칼, 도마, 용기 등을 구분해야 한다. 조리종사자가 식중독에 걸리면 설사 등 증세가 사라진 후 최소 2일 정도 조리작업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 “미접종자는 벽 뒤로 가!”...수업 도중 미접종 학생 분리한 홍콩학교 논란

    “미접종자는 벽 뒤로 가!”...수업 도중 미접종 학생 분리한 홍콩학교 논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면 수업 중이었던 한 학급에서 소수의 학생들을 분리, 차별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다. 홍콩의 한 중학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소수의 학생들을 교실 창가 쪽 좌석에 분리 배치하고 이동을 제한해 ‘차별’ 논란이 뜨겁게 제기된 것.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지난 9일 호만틴 지역에 소재한 한 중학교의 대면 수업에서 백신 미접종 학생 5명을 같은 학급 동급생들과 대면하지 못하도록 좌석을 강제로 분리토록 했다고 10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 운영진은 이날 백신 미접종자라는 이유로 대면 수업 중이었던 5명의 재학생들을 다른 학생들과의 대면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했고, 수업이 종료된 이후 이어진 점심식사 시간, 휴식 시간 중에도 다른 학생들과 분리된 일명 ‘특별 교실’에서 식사하도록 분위기를 강제했다.  논란이 된 학교가 소재한 지역 정부는 이달 초부터 각 학교마다 전체 재학생 중 90% 이상의 학생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을 확인한 뒤 전면적인 대면 수업 재개를 허가해왔다.  이날 첫 대면 종일 수업일 재개했던 이 학교에는 최초로 분리 차별 문제를 언론에 제보한 5명의 백신 미접종자를 포함해, 총 18명의 미접종 재학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날 첫 대면 수업 재개를 시작하면서 백신 미접종 학생들의 좌석을 각 학급 창가쪽으로 이동 배치시키고, 미접종 학생들의 경우 수업 중에도 투명한 플라스틱 칸막이 속에서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쉬는 시간 중에도 같은 학급 다른 학생들과의 대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침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학교의 일방적인 조치 탓에 백신 미접종 학생들은 일명 ‘특별 교실’로 불리는 밀폐된 공간에서 점심식사를 했으며, 쉬는 시간 중에도 학교 측이 지정한 구역 이외의 이동이 불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백신 미접종 학생들은 수업 중 의자와 책상의 교체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고 일부 학생들은 화장실 사용 요청까지 거부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건이 외부에 공개된 직후, 현지 학부모들은 학교 측의 조치가 백신 미접종 학생들에 대한 부당한 차별 행각이라면서 강한 반발의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익명의 한 학부모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거나 하지 않는 등의 문제는 각 개인과 가정에서 선택하는 권리인데, 사실상 학교가 나서서 학생들을 차별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면서 “미접종자라는 이유로 교실 한구석에 아이들을 강제로 배치하는 것은 학생이 가진 고유한 학습권을 학교가 직접 박탈한 것이나 다름없다. 차라리 우리 아이들을 교실 밖으로 쫓아내라”고 비판했다.
  • “어머니 은혜를 이렇게 갚나요?” 선정성 논란에 휘말린 축하공연

    “어머니 은혜를 이렇게 갚나요?” 선정성 논란에 휘말린 축하공연

    어머니날을 맞아 여성공무원들에게 축하 파티를 열어준 시장이 시의회의 감사를 받게 됐다. 파티장에서 진행된 축하공연이 부적절했다는 논란에 휘말리면서다.  페루 아레키파주(州) 파우카르파타의 시장 호세 수포 콘도리가 도마에 오른 사건이다.  파우카르파타는 어머니날(8일, 이하 현지시간)을 앞둔 5일 대형 레스토랑을 빌려 축하파티를 열었다.  시는 '어머니는 원더우먼과 같은 분들'이라며 여성공무원들을 파티에 초대했다. 행사장은 여성 공무원 300여 명으로 가득 찼다.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에서처럼 페루에서도 어머니날은 연중 가장 성대하게 기념하는 날인만큼 축하파티를 개최한 것까지는 시빗거리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박수를 받을 일이다.  문제는 멋진 식사와 함께 열린 축하공연이다. 시는 스트립쇼 전문 남자무용수들을 동원해 축하공연을 열었다.  남자 무용수들이 춤을 추면서 옷을 벗지 않은 건 천만다행(?)이지만 공연은 선정적이었다. 스트립쇼 남자무용수들은 평소 옷을 벗고 추는 춤을 그대로 선보였다.  식사를 하며 공연을 보는 여성 공무원들 몇몇을 무대로 끌어내 민망한 커플춤을 추기도 했다. 파티에 참석했다는 한 여성 공무원은 "낯이 뜨거워 보고 있기가 민망했다"며 "불편함을 느낀 참석자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당부한 또 다른 여성공무원은 "외설적인 공연에 경악했다"며 "일부는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퇴장하더라"고 했다.  행사가 구설수에 오르자 파우카르파타의 민선 시민감사는 진상 파악에 나섰다. 그는 "어머니의 숭고한 사랑과 은혜에 이런 식으로 감사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느냐"면서 "시민들이 모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 파티를 여는 데 쓴 돈은 최소한 2만 솔(현지 화폐단위, 약 670만원)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저렴한 페루에선 상당히 큰돈이다. 시는 비용을 어떻게 조달했는지에 대해선 아직 함구하고 있다.  시민감사는 "부적절한 파티를 여는 데 시의 예산이 한 푼이라도 사용됐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시의회에 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온라인도 시민들의 분노로 넘쳤다. 인터넷에는 "선정적 공연으로 엄마들을 위로하다니 엄마들을 뭘로 본 것이냐" "시장은 어머니를 모시고 종종 이상한 곳에 가시는가"라는 시민들의 의견이 빗발쳤다.  논란이 증폭되자 시장은 뒤늦게 인터뷰를 자청, "공연이 열린 시간에 잠시 레스토랑에서 나와 볼일을 보고 돌아와 보니 내가 없는 사이 그런 일이 벌어졌더라"고 해명했지만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만 쇄도하고 있다. 
  • “중앙선에 주차하고 짜장면집 갔습니다”

    “중앙선에 주차하고 짜장면집 갔습니다”

    중앙선 인근에 불법 주차 후 식사를 하러 간 가족이 음식값보다 비싼 과태료를 내게 됐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앙선 침범 후 도로에 주차하고 밥 먹으러 간 사람 결과’라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운전 중 황당한 상황을 맞닥뜨렸다. 한 차량 운전자가 중앙선을 침범해 주차한 뒤 근처 중국집에 들어간 것이다. A씨가 첨부한 사진에서는 중앙선 바로 근처에 주차된 검은색 승용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경적을 엄청나게 울렸는데도 안 나와서 화나서 신고했다. 처음에 내가 잠이 덜 깨서 내가 역주행한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씨는 해당 차량을 촬영해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신고해서 과태료가 나왔다”며 구청의 민원 답변을 첨부했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13조 3항에 따르면 영상 기록매체 등에 의해 중앙선 침범이 명확하게 입증될 경우 9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불법 주·정차의 경우에는 4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 식욕 ‘뚝’ 천천히 오래 소식(小食)…치매도 막는다

    식욕 ‘뚝’ 천천히 오래 소식(小食)…치매도 막는다

    최근 ‘소식(小食) 먹방’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과거 식욕을 자극하는 빨리, 많이 먹는 콘텐츠가 대세였다면 이제는 천천히, 조금씩 먹는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소식하는 사람들 먹방 좋다. 보는 내가 안 급하고 평화로워짐” “빨리먹고 폭식하는 식습관 고치고 싶은데 오래 꼭꼭 씹는거 보니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등 댓글로 그 장점을 전했다. MC 박소현, 개그우먼 안영미, 모델 주우재, 배우 안소희, 가수 코드쿤스트, 산다라박 등 대표적인 소식 연예인들의 먹방이 예능을 넘어 유튜브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계란 한 개를 입에 넣고 한참을 꼭꼭 씹어 먹는 모습이나 음식을 조금 먹고 배부르다며 손에서 놓는 모습에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들은 “식욕을 떨어뜨린다”며 좋아하고 있다.● 치매 예방…장수의 비결 열량을 제한해 소식을 하는 것은 장수에 도움이 된다. 일주일 중 며칠만 주기적으로 열량을 제한하면 생존 회로와 장수 유전자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미국 태평양건강연구소 연구팀이 오키나와 블루존 사람들의 식단을 분석한 결과, 열량 제한이 장수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위의 80%가 찼다고 생각하면 젓가락을 내려놓는 ‘하라하치부’ 식습관을 실천했다. 30회 이상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치매와 과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턱을 움직이는 ‘저작 운동’을 하면 뇌로 가는 혈류가 늘어 뇌에 많은 양의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저작 운동을 하면 파로틴 호르몬이 분비돼 혈관성 치매 위험이 줄어든다.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은 껌을 씹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에게 각각 30분간 1~9중의 숫자를 불러주고 이를 기억하게 한 결과 껌을 씹은 그룹이 숫자를 더 빨리 기억해냈고 정확도도 높았다고 밝혔다. 일본 규슈대 연구팀이 60세 이상 노인 1566명을 대상으로 5년간 연구한 결과, 치아가 1~9개 있는 노인은 20개 이상 있는 노인보다 혈관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81%나 높았다. 음식을 잘 씹지 못하면 뇌의 혈액순환이 충분히 촉진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소화불량·혈당상승 막아 음식을 오래 씹어 먹으면 소화시키기 편하고, 위의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영양분은 쉽게 섭취할 수 있으므로 적은 양만 먹어도 살아갈 수 있다. 얼굴 근육이 이완되어 표정이 부드러워지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천천히 먹는 것은 혈당이 갑자기 상승하는 것을 막는다. 흡수된 영양소가 지방으로 쌓이는 것을 예방하고, 씹는 동안 소모되는 칼로리로 인해 체내 축적이 줄어든다. 일일 섭취 칼로리 중 약 10%가 음식을 씹고 소화시키는데 사용된다. ●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현미나 잡곡을 섞어 밥을 만들면 좋다. 멸치와 건새우, 견과류 등 식감이 단단한 음식들도 많이 천천히 오래 씹는 습관을 도와주는 식재료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많이 챙겨 먹는 것도 필요하다. 음식을 한 입 떠 넣은 뒤 씹는 회수를 세면서 먹는 것을 습관화하면 도움이 된다. 젓가락을 이용하면 숟가락보다 입으로 들어가는 양이 적으므로 효율적이다. 함께 먹는 사람이 있을 경우 식사 속도를 늦추자고 말하고 먹으면 도움이 된다.
  • 맥도날드가 자녀동반 가족 외식공간으로

    맥도날드가 자녀동반 가족 외식공간으로

    “아이가 있다면 맥도날드죠.” 맥도날드가 자녀 동반 가족을 위한 외식 공간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폭넓은 메뉴 선택지를 제공하고, 아이와 편안하게 방문 가능한 매장 환경을 조성한 덕분이다. 출시된 지 40년이 넘은 어린이용 세트 메뉴 ‘해피밀’이 대표적이다. 맥도날드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부모를 위해 아이가 해피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동안 수월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 가족 외식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국내에서도 맥너겟, 스트링 치즈, 우유, 오렌지주스 등 아이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해피밀 1개 판매당 5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중증 환아와 가족의 병원비 마련에 보태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번 가정의 달을 맞아 ‘레고랜드 투게더팩’(사진)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특별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내놨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저트 메뉴도 인기다.
  • 4만명 사이 걸으며 주먹인사… 집무실 가는 길엔 ‘깜짝 카퍼레이드’

    4만명 사이 걸으며 주먹인사… 집무실 가는 길엔 ‘깜짝 카퍼레이드’

    180m 걸어서 연단 오른 첫 대통령단상서 文 내외 등 내빈들과 악수돌출무대로 나와 선서한 뒤 취임사참석자들은 37차례 박수로 화답취임사 중 하늘에 뜬 ‘무지개’ 눈길10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은 국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콘셉트로 치러졌다. 오전 11시 부인 김건희 여사와 방탄차를 타고 국회 정문 앞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본관 앞까지 180m가량을 걸으며 연단으로 향했다. 역대 취임식에서 대통령들은 연단 근처까지 차를 타고 입장했으나, 처음으로 걸어서 연단까지 간 것이다. ‘위풍당당 행진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국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며 연단으로 걸어갔다. 김 여사도 몇 걸음 떨어져 따라오며 국민들과 인사를 교환했다. 이날 취임식장에는 4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대통령 내외가 연단 앞에 다다르자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이 영접했고 광주에 거주하는 이서영(6)양과 대구에 거주하는 변정준(10)군이 꽃다발을 선사했다. 지역화합 차원에서 영호남 출신 어린이들을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꽃다발에는 윤 대통령과 닮은 만화 주인공으로 알려진 ‘엉덩이탐정’ 그림 팻말이 꽂혀 있었다. 윤 대통령은 쪼그려 앉아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춘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배우 오영수(77)씨와 천안함 생존 병사 전환수(32)씨 등 국민희망대표 20명과 함께 연단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단상 위에 먼저 도착해 있던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있는 곳으로 직행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밝게 웃으며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악수한 뒤 앞줄의 다른 참석자들과도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역대 취임식에서 대통령들은 전직 대통령들과만 악수했다. 이어 윤 대통령 내외는 단상 가운데에서 전후좌우로 몸을 차례로 돌려 총 4번 고개 숙여 인사했다. 행정안전부 의정관이 개식 선언을 하자, 국회 곳곳에 자리하고 있던 군악대가 팡파르를 연주하며 본행사 시작을 알렸다. 천안함 생존자 전씨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고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이 애국가를 불렀다. 문 전 대통령이 임명한 김 총리는 식사에서 “대한민국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지난 5년간의 국정을 잘 마치시고 퇴임하신 대한민국 제19대 문재인 대통령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돌출무대로 걸어 나온 뒤 오른손을 들고 헌법 제69조에 따라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다할 것을 선서했다. 국방부 의장대대 및 군악대대 행진과 군사 대비 태세 보고와 21발의 예포 발사가 이어졌고 윤 대통령은 거수경례로 화답했다.윤 대통령이 취임사를 하는 도중 하늘에 무지개가 떠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단상 위에 있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이 무지개를 촬영한 사진과 함께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을 게시했다. ‘자유’는 윤 대통령이 취임사 중 35차례나 언급하며 강조한 단어다. 윤 대통령의 취임사 동안 참석자들은 37번의 박수로 화답했다. 취임사 이후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는 현장이 이원 생중계됐다. 취임식 말미에 윤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 노태우 전 대통령 유족인 노재헌·노소영씨,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차례로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박 전 대통령을 연단 아래 차량까지 배웅하며 떠나는 차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 취임식 종료 후 윤 대통령은 국회 정문 앞까지 다시 걸어 나가며 국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눴다. 대통령과 인사하고 사진 찍기 위해 울타리에는 사람들이 몰렸고 이들을 향해 윤 대통령은 손을 흔들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윤 대통령은 울타리 바깥으로 나온 아이들의 손을 지나치지 못하고 멈춰서 맞잡기도 했다. 차에 올라탄 윤 대통령은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취임식장 밖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국회 바깥 도로에서 윤 대통령은 방탄차 선루프를 열고 일어서서 약 6분 동안 ‘깜짝 카퍼레이드’를 진행한 후 용산 집무실로 향했다.
  • 이경진 “결혼 전제로 만나던 남자…상대 어머니가 경계해”

    이경진 “결혼 전제로 만나던 남자…상대 어머니가 경계해”

    배우 이경진이 과거 결혼 전제로 만나던 사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이견진이 자매들을 위해 식사 준비에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압력밥솥으로 밥을 지은 이경진은 준비해 온 와인과 함께 전쟁 같았던 밥상 차리기를 마쳤다. 자매들과 첫 식사를 하던 중 이경진은 과거에 결혼을 전제로 만난 사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경진은 “결혼을 하겠다고 하자 상대 어머니의 경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 이날 봄나들이에 나선 사선녀는 떨어지는 꽃비를 맞으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꽃길을 걷던 중 박원숙은 이경진에게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뭐냐”고 물었고, 이에 이경진이 “힙합”이라고 답해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이경진은 과거에 힙합 경연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고 밝히며 그 자리에서 자매들에게 폭풍 랩을 쏟아냈다. 자매들을 위해 혜은이가 특별한 건강 밥상을 준비했다. 식사 중 이경진은 “건강을 위해 식사는 꼭 챙겨 먹는다”며 유방암 투병을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경진은 “당시에는 식사 때를 놓치면 위 기능이 멈춰 억지로라도 꼭 먹으려고 했다”고 말해 자매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이경진이 건강검진으로 갑작스럽게 유방암 선고를 받은 사연을 들은 자매들은 “이제 아프면 안 된다”며 이경진을 위로했다.
  • [여기는 남미] 걸어서 4358km...가족이 죽음의 여행 나선 이유는?

    [여기는 남미] 걸어서 4358km...가족이 죽음의 여행 나선 이유는?

    사연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낭만이 넘치는 도보여행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작 뚜벅뚜벅 걷는 당사자들에겐 목숨을 건 여정이다.  오직 걸어서 대륙종단을 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가족이 최근 멕시코 언론에 소개됐다.  호세, 에딜란, 가브리엘라, 그레이시 등 베네수엘라 청년 4명이 최종 종착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죽음의 여행'의 주인공들이다.  청년들은 모두 가족이라고 했지만 정확한 가족관계 밝히기를 꺼려했다. 혹시라도 당할 불이익을 걱정해서다. 청년들은 "처음엔 가족과 친척 20명이 함께 출발했어요. 그런데 도중에 실종되고, 헤어지고 해서 지금은 저희 4명만 남았습니다"라고 했다.  베네수엘라 아라구아주(州) 마라카이가 고향인 청년들은 약 4개월 전 베네수엘라를 탈출했다.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기로 작정하고 가족과 친척들이 결정한 이민길이었다.  청년들은 "(베네수엘라를 떠난) 정확한 날짜도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비장한 각오를 다졌던 건 아직도 생생하다"고 했다.  국경을 건넌 청년들은 꼬박 4개월을 오로지 도보로 이동, 최근 멕시코 북부 코아우일라에 도착했다. 종착지인 미국은 이제 코앞이다.  청년들은 콜롬비아, 파나마,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6개국을 거쳐 멕시코 땅을 밟았다. 남미에서 북미까지 올라오면서 걸은 길이만 4358km, 꼬박 4개월간 1개월마다 평균 1000km 이상을 걸은 셈이다.  밀림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며칠씩 밀림에서 잠을 자기도 했고, 멕시코에선 말로만 듣던, 이민자들만 노린다는 강도들을 만나기도 했다.  그래도 청년들이 여정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따뜻한 도움을 베푼 평범한 사람들 덕분이었다. 청년들은 베네수엘라를 떠날 때 커다란 피켓을 준비했다. 피켓에는 "저는 베네수엘라 사람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피켓을 본 사람들은 일면식도 없는 청년들에게 선뜻 식사를 제공하는 등 도움을 줬다.  청년들은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유랑하듯 멕시코까지 오면서 정말 고마운 분들을 많이 만났다"면서 눈물을 훔쳤다.  청년들은 이제 꿈에 그리던 목적지 미국에 바짝 다가섰다. 국경을 가르는 브라보 강을 건너면 아메리카 드림의 국가 미국이다. 브라보 강은 목숨을 담보로 넘어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멕시코 이민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브라보 강에선 미국으로 넘어가려던 이민자 19명이 익사했다.  청년들은 "위험한 곳인 줄 알지만 마지막 힘을 내겠다"면서 "반드시 미국으로 건너가 새로운 인생의 문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 [2030 세대] 후회만 남는다/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2030 세대] 후회만 남는다/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그들은 자유로운 줄 알았다: 1933~1945년의 독일인들’은 미국 저널리스트 밀턴 마이어의 대표작이다. 대단한 독일 사람 또는 독일 민족 얘기가 아니다. 1933년에서 1945년까지 일하고, 교회 가고, 영화 보고, 세금 내던 보통의 독일 시민을 얘기한다. 나치당을 어떻게 견뎠는가? 나무가 자라는 순간을 우리는 알아볼 수가 없다. 범죄도 무거워지는 속도가 느리고 미묘하면 우리 눈을 피할 수 있다. 1933년, 유대인들이 무참히 학살당했다면 평범한 독일인들도 저항했을 것이다. 하지만 단박에 ‘도를 넘는’ 그런 순간은 없었다. ‘계기’는 불현듯 찾아오지 않는다. 이웃이 밤사이에 없어져도 ‘또 그러는구나!’, ‘ 역시나!’ 하고 만다. 어느 독일 아버지는 어린 아들이 “더러운 유대인”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비로소 알아챈다. 독일이 바뀌었다는 것을. 햄릿의 말을 빌리자면, 무언가 썩었다는 것을. 길거리의 간판들, 식사 시간, 영화관, 즐겨 찾던 휴양지, 모두 보이는 그대로였다. 아버지는 알아채지 못했다. 아니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어린 아들의 입을 통해 마침내 어떤 질서가 무너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햄릿도 ‘계기’를 기다린다. 숙부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농락했다는 증거만 찾는다면 ‘날렵하게 휘몰아쳐’ 보복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증거가 없다. 셰익스피어 시대의 복수극은 말 그대로 ‘복수’가 극의 뼈대인데, ‘햄릿’의 주제는 망설임이고, 햄릿은 복수를 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남자로 머문다. 셰익스피어는 알았다. 법은 증거를 요구하는데, 증거는 늘 범죄자의 편이라는 것을. 사마광의 ‘자치통감’에 이런 구절이 있다. 누군가가 “악행이 안 보이는데 무슨 연유인가”라고 묻는다. 다른 누군가는 답한다. “악행은 보이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죄는 보이지 않기 마련이고 보이지 않는 죄는 벌할 수도 없다는 아이러니를 셰익스피어는 꿰뚫어 보았다. 그래서 우리는 신이 ‘복수는 나의 것’이라고 약속하며 나를 대신해 벌해 줄 것을 원하는지 모른다. 톨스토이는 이 구절을 ‘안나 카레니나’의 맨 앞머리에 인용한 바 있다. 사회가 천천히, 은밀하게 변할수록 우리는 아이들에게 귀 기울여야 한다. 어린 아들이 유대인을 ‘더럽다’ 하자 문득 깨닫는 독일 아버지에게서 얻는 교훈이다. 우리 눈을 피하는 변화의 깊이를 아이를 통해 가늠할 수 있다. 아이는 구름과 같이, 의지 없이, 우리에게 바람이 부는 방향을 알려 준다. 또는 깨끗한 거울이다. 아이의 입에서 정치, 돈 혹은 ‘더러운 유대인’이라는 말을 듣게 되면, 우리는 계기의 시작을 찾은 것이다. 셰익스피어도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했을까. 햄릿(Hamlet)과 글자 하나 차이인 셰익스피어의 유일한 아들 햄닛(Hamnet)은 1596년, 열한 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 ‘설득 리더십’ 시험대… 경제·민생분야 협치 보여줘야[尹정부 4대 과제·해법]

    ‘설득 리더십’ 시험대… 경제·민생분야 협치 보여줘야[尹정부 4대 과제·해법]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극단적인 ‘여소야대 입법부’와 마주해야 한다. 9일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168석으로 170석에 육박하고, 국민의힘은 109석에 불과하다. 2024년 총선에서 안정적 의석을 얻기 전까지 앞으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려 해도 입법이 뒷받침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앞으로 국정에서 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정치학자들은 새 대통령이 우선 ‘협치의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지지자만 바라보는 정치의 한계를 지적하며 진영 정치의 폐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경제·민생 문제와 같은 여야 이견이 적고, 국민들의 체감이 큰 분야부터 협치의 사례를 한두개라도 우선 만들어야 한다”면서 “선거 이후에는 협치의 계기가 있을 수 있다. 민주당도 지금처럼 마냥 반대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새 대통령이 스킨십으로 정치권과의 접점을 넓혀야 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최근 정치권 모습은 여야의 기본적인 파트너십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윤 대통령이 거대 야당과의 스킨십을 강화해야 한다. 설득의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교수는 “용산 대통령실로 야당 의원들을 초청해서 함께 식사도 하면서 반대편 의견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고도 했다. 이 교수는 “지난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최근 정치 상황을 보면 민주당이 일종의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런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과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조 교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40%대의 비교적 높은 국정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결국 정권을 내줬다. 지지층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했기 때문”이라면서 “국민 전체가 아닌 지지층만 바라보는 유혹에 빠지는 순간 윤석열 정부도 문재인 정부와 같은 길을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손담비♥이규혁 “그날이 우리 운명 바꿨다”

    손담비♥이규혁 “그날이 우리 운명 바꿨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가수 겸 배우 손담비와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이 출연해 화제다. 9일 방송되는 SBS 예능 ‘동상이몽2’에서는 손담비, 이규혁이 새 운명부부로 합류해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댄싱 퀸’과 ‘빙상 레전드’의 만남으로 연일 화제를 모았던 손담비♥이규혁 커플은 지난 1월 SNS를 통해 열애 4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알리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초고속으로 결혼을 발표하면서 ‘혼전임신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담비는 혼전임신설부터 결혼에 얽힌 비하인드스토리를 가감 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손담비♥이규혁 커플은 열애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결정적 사연을 공개한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손담비의 절친 안영미 또한 “진짜 운명이다”라며 놀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규혁은 “그날이 우리의 운명을 바꿔놨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고 해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손담비♥이규혁 커플의 신혼 생활이 최초로 공개된다. ‘요알못’으로 알려진 손담비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이규혁을 위한 기상천외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자신만만해하는 손담비와는 달리 이규혁은 연신 불안한 눈빛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급기야 이규혁은 “요리 안 했으면”이라며 돌직구를 날려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손담비의 기상천외한 아침상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손담비♥이규혁은 10년 전 예능 ‘키스 앤 크라이’에 출연해 처음 만났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이규혁은 “10년 전에 인연이 있었으니까, 항상 응원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처음 듣는 이규혁의 진심에 손담비가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 “같이 산책해요” “고기 뜯으실 분” 거리두기 해제에 날개 다는 ‘오프라인’ 플랫폼

    “같이 산책해요” “고기 뜯으실 분” 거리두기 해제에 날개 다는 ‘오프라인’ 플랫폼

    “마크스 없이 도림천에서 같이 1시간 자전거 타실 분 모여요!” 야외 마스크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이한 주말인 지난 7일, 직장인 김모(30)씨는 자주 이용하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낯설은 글을 발견했다. 다름 아닌 ‘운동 번개’ 공지 글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동네 산책은 거의 하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도 습관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던 김씨는 호기심에 자전거 모임에 지원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빌려 마스크를 벗은 채로 모르는 동네 사람들과 1시간 주행하고 돌아오니 기분이 상쾌했다. 김씨는 “코로나19 이전엔 자연스러운 경험이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또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김씨가 접한 번개 글은 당근마켓이 코로나19 기간에 잠정 중단했던 동네생활 ‘같이해요’ 서비스다. 날짜, 시간, 장소, 인원수는 물론 성별까지 세부적으로 설정해 운동이나 식사를 같이하거나 스터디·동아리 활동도 오프라인으로 함께 할 동네 친구들을 모을 수 있는 기능이다. 당초 당근마켓은 동네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시작해 동네 커뮤니티로 발전시킬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했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되면서 다시금 오프라인 기반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비대면 경제 활성화에 따른 소위 ‘펜데믹 특수’를 누렸던 온라인 플랫폼이 다시금 엔데믹 특수를 위한 오프라인 서비스로 선회하는 것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금까지 영위한 비대면 서비스에 대면 서비스까지 융합하는 형태다. 야외 생활을 줄이고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집콕’ 문화와 함께 성장한 오늘의집도 마찬가지다. 기존 인테리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시공 중개 서비스인 ‘간편 시공’과 이사 지원 서비스인 ‘쉬운 이사’ 등 집과 연계된 서비스도 보강했다. 최근엔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23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엔데믹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시작한 무신사도 엔데믹 전환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4월 홍대에 1호점을 낸 데 이어 연내 강남에 2호점도 낼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발 빠른 성장을 이어왔지만, 사람들의 외출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서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코로나19 시기에 주춤했던 오프라인 기반 플랫폼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티맵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플랫폼은 택시 뿐만 아니라 대리, 주차, 렌터카 등 종합 서비스를 확대하는 과정에 있다. 특히 전동킥보드 등 야외 활동 증가에 따라 덩달아 늘어나는 이동수단도 속속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 조문객 추모 이어지는 김지하 시인 빈소

    조문객 추모 이어지는 김지하 시인 빈소

    어버이날인 8일 오후 81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김지하(본명 김영일) 시인은 말도, 글도 남기지 않고 눈을 깜빡, 고개를 끄덕이며 마지막 미소를 짓고서 유족들과 작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고인의 둘째 아들인 김세희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은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 “제 아내와 장인·장모 등 함께 사는 가족 모두 임종을 지켰다. 일일이 손을 잡아보고 웃음을 보이신 뒤 평온하게 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임종 하루 전인 지난 7일부터는 죽조차 드시지 못했는데, 어제 임종 전 입에 넣어 드린 미음이 마지막 식사셨다”며 “말도, 글도 남기지 못하셨지만, 눈을 깜빡이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 어느 때 보다 편안하게 생을 마감하셨다”고 전했다. 대표작으로는 ‘황토’,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애린’ 등의 시집과 산문집 ‘생명’, ‘율려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2018년 시집 ‘흰 그늘’과 산문집 ‘우주 생명학’을 마지막으로 절필 선언을 했다. 고인은 10여 년 전부터 지병으로 투병 생활을 했으며, 여러 차례 응급 상황을 맞기도 했다고 유족은 전했다. 고인은 전날 오후 4시 원주시 판부면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빈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서 이날 오전 특실로 옮겨졌다. 4일장을 치른 뒤 오는 11일 오전 9시 발인한다. 장지는 부인 김영주 씨가 묻힌 원주 흥업면 선영이다.
  • 연기 잘하는 할머니 배우 되겠다고 했잖아요

    연기 잘하는 할머니 배우 되겠다고 했잖아요

    뇌출혈로 의식 불명… 끝내 숨져‘씨받이’ 등 작품으로 월드스타베니스 등 유수 영화제서 수상“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원조유작 ‘정이’ 공개 앞두고 떠나늙어서도 연기를 잘하는 할머니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한국이 낳은 최초의 ‘월드 스타’ 강수연이 하늘로 떠났다. 지난 5일 뇌출혈로 쓰러진 강수연은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불명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다. 온 국민이 쾌유를 기원했으나 7일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55세를 일기로 숨졌다. 강수연은 1980~90년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한국 영화를 세계 무대로 이끈 ‘한류 스타’였다.그는 이른바 ‘길거리 캐스팅’으로 네 살 때 동양방송(TBC) 전속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평생 40여편을 찍으며 헌신한 영화계 데뷔작은 ‘핏줄’(1975). 아역 배우로 사랑받던 강수연은 손창민과 함께 출연한 KBS 청소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1983∼86)를 통해 하이틴 스타로 입지를 다졌다. 이 인기에 힘입어 배창호 감독의 ‘고래사냥2’(1985)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스무 살 때인 1987년에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 등 무려 6편에 달하는 주연작이 개봉하며 일찌감치 전성기를 열었다.매력적인 외모와 탁월한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로 사랑받은 그는 임권택 감독과 만나 파란만장한 한국 여인의 삶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도약했다. 1987년 임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씨받이’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배우가 세계 3대 영화제 주연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4박 5일에 걸쳐 출산 장면을 연기한 그의 수상은 변방에 머물던 한국 영화에 대한 세계의 시선을 바꾼 계기가 됐다. 1989년에는 비구니를 연기한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월드 스타’로 거듭났다. 당시 여배우로는 흔치 않았던 삭발은 그의 열정을 오롯이 보여 줬다는 평가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 길’, ‘베를린 리포트’(이상 1991) 등 코리안 뉴웨이브 작품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한국 영화 부흥기의 중심에 선 강수연은 충무로에서 ‘흥행 보증 수표’로 통했다. ‘그대안의 블루’(1993)에서는 국내 최초로 억대 출연료(2억원)를 받는 기록을 썼다. 페미니즘 계열로 분류되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등에서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맡아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2001년에는 SBS 드라마 ‘여인천하’의 주인공 정난정 역할을 맡아 오랜만의 안방극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당시 최고 시청률은 35%.강수연은 2011년 임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 개봉 이후로는 평소 친분이 깊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의 단편 ‘주리’(2013)에 얼굴을 비쳤을 뿐 사실상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대신 2015년부터 3년간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행정가로 활동했다. 작품 활동은 없었지만 한국 영화사에 기록될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베테랑’(2015)의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얼굴을 뜻하는 일본어. 한국에선 자존심의 속된 말로 쓰인다)가 없냐”다. 류승완 감독이 무명 시절 술자리에서 강수연이 입버릇처럼 했던 말을 기억해 뒀다가 썼다고 한다. 강수연은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SF 영화 ‘정이’를 통해 복귀를 앞뒀으나 유작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그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은 국내 영화계와 영화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 어버이날에도 끼니 걱정

    어버이날에도 끼니 걱정

    어르신들이 어버이날이자 부처님오신날인 8일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 앞에 길게 줄 지어 서 있다. 노인무료급식소는 이날 평소보다 두 배가량 많은 식사와 생필품 등 선물 꾸러미를 준비하고 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렸다. 뉴스1
  • “쿵 쓰러진 할머니 살렸다”…양세형 하임리히법 후기

    “쿵 쓰러진 할머니 살렸다”…양세형 하임리히법 후기

    개그맨 양세형(37)이 최근 한 식당에서 기도가 막혀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노인을 구조한 심경을 밝혔다. 양세형은 8일 SBS ‘집사부일체’에서 “구조 당시 고깃집에서 밥을 먹는데 갑자기 쿵 소리가 나더라. 119를 불러달라고 해서 봤는데 할머니가 쓰러졌고, 아들이 하임리히법을 하는데 제대로 할 줄 모르시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양세형은 “(하임리히법을) 세게 안 하고 천천히 하시길래 소방관이 오기까지 기다리면 위험할 것 같아서 제가 할머니를 일으켜 세워서 하임리히법을 계속했다. 그런데 갑자기 할머니의 심장이 뛰는 게 내 몸에 전달이 되더라”라며 “머릿속으로 이제 괜찮아지셨구나 싶어서 앉혀 드리고 돌아가서 식사했다. 뿌듯했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지난달 17일 오후 7시 일행과 함께 방문한 강남구 도곡동의 한 식당에서 그의 옆 좌석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하던 한 노인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것을 발견하고, 응급처치인 하임리히법을 시도했다. 노인의 아들이 먼저 하임리히법을 시도했으나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식당 측이 구급신고를 하는 동안 양세형이 다시 하임리히법을 시도해 노인을 구했다. 양세형의 조치에 노인은 기력을 차렸고, 식당 측은 신고를 취소했다. 소방당국은 “‘손님이 음식을 먹다가 숨을 못 쉰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고 ‘상태가 괜찮아졌다’며 신고 취소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처치 후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떠났고, 소속사 측은 별도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전했다. 식당 매니저 남명자씨는 “양세형 씨가 나서서 능숙하게 할머니에게 처치하시는데 정말 고맙고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119 구조대에 교육받은 양세형 양세형은 ‘집사부일체’에서 119구조대원 팀에게 CPR 등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바 있다. 하임리히법은 목에 이물질이 걸려서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환자의 복부를 감싸 안은 후, 강하게 밀치며 이물질을 배출되게 하는 응급처치다. 미국의 흉부외과 전문의였던 헨리 하임리히 박사가 매년 수많은 사람이 이물질 때문에 질식사한다는 것을 알고, 등 두드리기 외에 추가적으로 고안한 방법이다. 생활 속에서 갑작스러운 질식사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하임리히법을 숙지해놓는 것이 필요하다. 이물질이 목에 걸려 호흡 곤란 상황이 발생하면, 심정지와 기도폐쇄로 번질 수 있기에 빠른 조치가 중요하다. 우선 기도가 완전히 폐쇄되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말을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말을 할 수 있다면 이물질을 강하게 뱉어내도록 등을 두드리며 기침을 유도한다.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목을 감싸며 괴로움을 호소한다면, 119에 신고를 한 뒤 그동안 하임리히법을 시도해야 한다.하임리히법 방법 1. 환자의 등 뒤에 서서 한쪽 주먹을 쥐어, 엄지 부분을 환자의 배꼽과 갈비뼈 사이의 중앙에 대고 다른 손으로 주먹 쥔 손을 감싼다. 2. 이물질을 뱉어낼 수 있도록 복부를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 강하게 밀어낸다. 3. 입에 이물질이 보이면 제거하고,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의료인이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 “눈바디 제대로” 고은아, 과감히 공개한 뱃살 보니

    “눈바디 제대로” 고은아, 과감히 공개한 뱃살 보니

    김신영이 38kg 감량 및 10년 유지 노하우를 전격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2 ‘빼고파’(연출 최지나)에서는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일주어터), 박문치 여섯 멤버들의 첫 번째 합숙이 시작됐다. 김신영은 앞서 MT에서 약속한 것처럼 3無 다이어트 시작을 알렸다. 이를 위해 38kg을 감량하고 10년 동안 유지하고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식단과 운동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들이 차례차례 김신영이 기다리고 있는 합숙소에 도착했다. 멤버들을 가장 먼저 반긴 것은 각자의 다이어트 로망이 담긴 사진이었다. 드디어 한자리에 모인 김신영과 멤버들은 첫 합숙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김신영은 짐 검사를 통해 각 멤버들 가방 속 쥐포, 군것질 거리, 술 등 각종 ‘다이어트 방해’ 물품들을 제거했다. 이어 ‘인생은 Fit이다’라는 구호에 맞게, 본격적인 다이어트 시작에 앞서 멤버들의 눈바디가 시작됐다. 체중계에 올라가지 않는 대신 눈바디로 다이어트 효과를 체크하기로 한 것. 이에 멤버들은 각자 꼭 입고 싶은, 혹은 지금 입었을 때 다소 불편한 옷을 입어봤다. 비포가 솔직해야 더욱 동기부여가 되는 법. 멤버들은 부끄러움을 내려놓고 지금의 자신을 정확히 직시했다. 김신영은 눈바디를 통해 멤버 별 필요한 운동 및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체크하고 설명했다.눈바디 후 합숙 첫 식사 시간이 됐다. 김신영은 자신의 노하우가 담긴 다이어트 식단 중 하나인 멸치볶음 묵은지 김밥 레시피를 공개했다. 다이어트를 하는데 밥과 김치를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멤버들은 감격했다. 뿐만 아니라 김신영이 정말 한 입에 다 넣기 어려울 정도로 뚱뚱하고 푸짐한 김밥을 만들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극단적이지 않아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속할 수 있는 식단이었다. 멤버들은 “이렇게 먹어도 돼?”라고 되물으면서도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김신영의 운동법도 공개됐다. ‘빼고파’에서는 목에서 쇠 맛 나는 운동은 절대 시키지 않겠다고 한 김신영은 집에서 누구나 쉽게, 특별한 비용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운동법 2가지를 소개했다. 멤버들 모두 “운동이 될까?”라고 의심했지만, 실제로 운동을 한 후에는 온몸에서 땀을 뚝뚝 흘렸다.
  • 안정환 딸 안리원, 뉴욕대 합격… 남매 달라진 모습

    안정환 딸 안리원, 뉴욕대 합격… 남매 달라진 모습

    전 축구선수이자 방송인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딸 리원양과 아들 리환군의 최근 근황을 전했다. 리원양은 미국 뉴욕대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원은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역시 아래서 찍어야 제맛이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리환군, 엄마를 닮았군”이라면서 “사진 찍는 걸 많이 좋아함”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원은 또 “리원 대학 축하해”라며 딸의 대학 합격을 축하하는 글을 남겼다. 같은날 딸 리원양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뉴욕대학교 입학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에는 어느새 대학생이 된 이혜원의 딸 리원양과 의젓해진 아들 리환군이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과거 어린 시절 예능 프로그램 출연 때와는 달라진 근황이 눈길을 끈다. 한편 이혜원은 1999년 미스코리아 휠라 출신으로 2001년 안정환과 결혼해 2004년 첫 딸 리원양을, 2008년 아들 리환군을 각각 얻었다.
  • 송영길, 어버이날에 “‘천붕’ 겪고 처음 맞는 날…어르신 공약 준비”

    송영길, 어버이날에 “‘천붕’ 겪고 처음 맞는 날…어르신 공약 준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공약’을 공개했다. 서울시장 후보인 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님, 어머님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제하의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얼마 전 천붕을 겪고 처음 맞는 어버이날”이라며 “1985년 2월 겨울 졸업식장으로 꽃다발을 들고 연세대학교로 향하는 많은 학부모를 뒤로 하고 서대문구치소를 찾아 포승줄에 묶인 아들을 면회온 어머니”라고 회상했다. 천붕은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슬픔이란 의미로 부모의 사망을 일컫는다. ● “선물 준비하는 마음으로 공약” 송 전 대표는 “두 분이 살아 계시다면 어떤 편지와 선물을 준비했을까 하는 마음으로 어르신 공약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르신 무료버스, 운동시설이 있는 복지기관, 경로당의 질 높이기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무료버스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시는 마을버스부터 무료로 쓰실 수 있도록 하고 곧 재원을 마련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확대하겠다”며 “시민의 세금을 쓰지 않고 별도 수익구조를 만들어 ‘이동권 보장 사업기금’을 확보하는 재원 방안도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준비한 무료버스 약속이 실현되면 어르신들 마실도 편하게 다닐 수 있다”고 적었다.● 복지센터 짓고 사회공헌수당 주고 복지가관에 대해 그는 “건강하게 오래 모시고 싶어서 운동시설이 있는 복지기관을 마련하겠다”며 “어르신 요양시설, 보건소, 문화·체육시설을 포괄하는 ‘체육·보건·커뮤니티·돌봄 복합 복지 인프라 체계’, 일명 ‘서초형 복합복지타운’을 짓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남을 시작으로 서울시 곳곳에 강남에 버금가는 복합복지타운을 만들고 ‘서울 100세 플러스 종합복지센터’라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을 위해 ‘1인가구 안심특별본부’를 신설해 주거·생활 편의·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며 “돌봄지원주택 공급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한 상황에 연락할 곳이 마땅치 않아 난처할 경우가 없도록 스마트 손목시계를 무료로 선물하겠다”며 “평상시에는 건강과 생활을 지키고 응급상황에는 응급의료시설과 곧바로 연계되게 하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경로당의 질에 대해 “서울시 소재 3700여개 경로당의 회장님과 총무님께 각각 10만원과 5만원을 ‘사회공헌수당’으로 드리겠다”며 “한 끼 식사의 질을 어르신 입맛,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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