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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 사각지대 없애는 원격진료… 생체 정보·보안 문제 해결해야[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의료 사각지대 없애는 원격진료… 생체 정보·보안 문제 해결해야[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함께하는 과학 다이브]

    코로나 팬데믹에 원격진료 본격화고령화 추세 속 의료 접근성도 향상응급의료 취약지 비대면 진료 허용 과잉 진료·비급여 약 처방 등 지적민감한 개인 생체 데이터·정보 유출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불신 초래건강보험 적용 명확한 기준도 없어 헬스케어 기기 활용 신체 모니터링만성질환 관리·건강 상담 등 시너지바이오산업 혁신 새 패러다임 창출 최근 우리나라의 국민보건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고령층 퇴행성 질환자의 증가와 만성적인 의료 인력의 부족이 의료 서비스 전반의 질적 퇴보와 접근성 저하를 유발하고 있다. 문제는 당장 꺼내 들 수 있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점점 더 국가와 국민의 부담이 커져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한 병상 부족과 병원 감염 위험은 우리 의료 시스템의 한계를 극명히 드러냈다. 이러한 문제를 벗어나게 할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원격의료이다. 의료 서비스 효율화와 사각지대 해소, 나아가 바이오산업 혁신까지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격의료 확장을 둘러싼 몇 가지 장애 요소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뛰어난 의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 접근성 격차는 계속해서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에서는 전문 의료진과 의료 시설이 부족해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의료 불균형은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따라 더욱 심각해질 게 분명하다. 원격의료는 이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 중이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해 환자와 의사가 연결되고, 스마트폰 같은 웨어러블 기기로 자신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특히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의 경우 원격의료는 증세의 조기 진단과 악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적시에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대면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효율적으로 선별해 병원의 과부하를 막는 데도 효과적이다. 한국에서 원격의료가 본격화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컸다. 무분별한 의료기관 방문에 따른 바이러스 전파와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2020년 2월 24일부터 3년여에 걸쳐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허용됐는데 2만 5697개 의료기관에서 1379만 명을 대상으로 총 3661만 건의 진료가 성공적으로 실시됐다. 코로나19 관련 재택 치료 건수를 제외한 736만 건 중 초진은 136만 건(18.5%), 재진이 600만 건(81.5%)이었다. 전체 의료기관의 27.8%에 해당하는 2만 78개 병·의원이 참여했으며 이 중 의원급 의료기관이 93.6%를 차지했다. 진료 대상자 중에는 만 60세 이상 고령층이 가장 많은 비중(39.2%)을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고혈압, 급성기관지염,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2형 당뇨병 순으로 만성·경증질환을 중심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시행 전 우려됐던 상급병원 쏠림 현상이나 심각한 의료사고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하향 조정된 이후인 2023년 6월 1일부터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이 시범사업은 대면 진료라는 전제하에 재진 환자와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를 보조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비대면 진료 전담 의료기관은 금지됐다. 시행 초기인 6월과 7월에는 각각 15만 3339건, 13만 8287건의 비대면 진료가 이뤄졌다. 이는 앞서 한시적 허용 기간보다 약 30% 감소한 수치이다. 시범사업에서 재진 환자를 원칙으로 하고 일부 대상에 대해서만 초진을 허용하는 등의 제한을 두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그해 12월부터는 대면 진료 경험자의 기준이 조정됐다. 질환과 관계없이 6개월 이내에 대면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는 동일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안전하다고 판단할 경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게 됐고, 응급의료 취약지에 거주하거나 휴일·야간 시간대에는 대면 진료 경험이 없어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됐다. ●의료대란 사태로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올해 2월부터는 의료대란 사태 속에 비대면 진료가 전면 허용됐다. 각급 의료기관 모두에서 의사가 안전하다고 판단한 경우 초진과 재진 상관없이 비대면 진료를 실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전면 허용 이후 의원급보다는 상급종합병원의 비대면 진료가 월등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의료공백 사태 속에서 상급종합병원의 경증 환자 밀집도를 낮추는 효과가 분명하다는 사실을 알려 주지만, 또 다른 문제점을 안고 있다. 국민의 대면 진료 기회를 점점 축소시킨다는 점에서 오히려 오진 확률을 높이고 적기 진단과 치료를 방해하는 요소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비대면 진료가 과잉 진료와 고위험 비급여 약 처방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10월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국내에 출시된 비만치료제 위고비이다.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우리나라에서도 관심과 호기심이 고조됐던 터라 본격적인 처방이 시작된 지 두 달밖에 안 돼 벌써부터 무분별한 오남용과 불법 유통 사례가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12월부터는 대면 진료 시에만 처방을 하는 방안이 제안됐고 정부 및 관련 전문가, 환자단체의 협의를 통해 처방이 꼭 필요한 환자들을 가려내는 비대면 진료모형의 검토가 추진되고 있다. 환자 본인의 신체 기록 등을 의료 시스템에 사전 입력하고, 주기적인 대면 진료와 점검 등 인증된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경우에만 처방에 제한을 두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한편 비대면 진료는 스마트워치와 혈압계, 혈당계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확대와 함께 점점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하는 중이다. 디지털 디바이스로 환자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실시간 분석할 수 있게 되며 단순 비대면 진료 중계 서비스를 넘어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돼 가고 있다. 이미 닥터나우, 굿닥 등 국내의 대표적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은 비대면 진료 외에 보험사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약 배달, 만성질환 관리, 건강 상담 등 새로운 수익 모델을 활발히 창출하고 있다. 또 다른 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인 이센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의 신체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려대병원과 함께 서울시 최초의 원격진료 실증 사업에 착수했다. 뇌질환 환자에게 부착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해 얻은 신체기능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대면 진료, 처방, 의약품 전달이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에 부쩍 늘어나는 뇌졸중 환자의 경우 운동기능이 저하되거나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에 발병 초기부터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퇴원 이후에는 담당 의료진과의 소통이 어렵고 거동도 불편해 병원 외래방문이 극히 제한되므로 병원 방문을 통한 대면 진료와 대면 진료 사이의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대면 진료 공백기에 자가 문진과 규칙적인 식사·복약 여부, 처치 경과 확인과 처방약 변경, 출혈이나 합병증 유무의 점검, 보행 분석과 균형 평가 등이 이뤄진다면 환자, 보호자, 의료진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 맞춤 진료 등 치료 효과 기대 높아 특히 신체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이 가정에서 제공된 IoT 기기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보행 분석과 균형 평가를 시행할 수 있다면 원격 신체기능 모니터링을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혈압, 혈당, 통증 등의 자가 문진 데이터와 식사 및 복약 여부 등의 건강 정보를 수집하면, 비대면 진료에서 환자의 상태를 더욱 면밀히 파악할 수 있어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응급 상황을 예방하며 질병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 나아가 이러한 데이터 기반 비대면 진료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비대면 진료는 이렇게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 속에 대중화 속도와 성장 잠재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극복해야 할 걸림돌도 산적해 있다. 첫 번째 걸림돌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법과 제도이다. 대면 진료를 원칙으로 하는 현행 의료법은 여전히 민간 기업의 혁신적인 원격의료 서비스 도입과 확장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의료계 일각의 반발도 큰 난관이다. 원격의료가 국내 의료시장을 대형병원과 기술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특히 중소병원과 개원의들이 원격의료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염려가 크다.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문제도 중요한 과제이다. 원격의료는 환자의 민감한 생체 데이터와 의료정보를 다루는 만큼 해킹이나 정보유출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런 가능성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원격의료 서비스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 보험 적용의 불확실성도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현재 원격진료 비용의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서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는 환자와 의료기관 모두에게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어 서비스 확산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법·제도 정비로 바이오 강국 기회 잡아야 원격의료는 단순히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원격의료는 바이오산업과 융합해 경제와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제시되고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은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고, 주도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보건 서비스의 공급자이자 책임자인 정부, 의료계, 산업계 그리고 수요자이자 선진적인 의료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권리가 있는 국민까지 모두가 협력해 체계적으로 원격의료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위기로 향하고 있는 우리 의료 시스템 전반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더불어 주력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동력을 필요로 하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 강국이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윤인찬 KIST 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본부장은 신경 인터페이스, 의료 및 진단 기기 등 의공학 분야 전문가로 KIST에서 18년간 의공학 분야 융합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KIST 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본부장을 맡아 노인과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개인 맞춤의학 구현, 질병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첨단 의료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윤인찬 KIST 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본부장
  • 성동 어르신 건강은 AI가 책임집니다![현장 행정]

    성동 어르신 건강은 AI가 책임집니다![현장 행정]

    지하 1층~지상 2층에 어르신 북적건강·마음챙김존 나눠 맞춤형 지원日사쿠시 ‘우스다건강관’ 모델 삼아정원오 구청장 “건강한 노후 책임” “자식들한테 폐 안 끼치려면 운동 열심히 해야죠. 이렇게 과학적으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해서 건강을 돌봐 준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요.”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사근동에 첫선을 보인 제1호 스마트헬스케어센터에서 만난 주민 유병인(72·여)씨가 “당장이라도 등록하고 싶은데 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은 AI 기반 어르신 맞춤형 통합돌봄시설을 표방한 센터 개소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어르신들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1층 건강챙김존에선 하지근력과 균형능력 등 신체기능을 평가해 주는 스마트기기와 그 결과에 따라 AI 로봇기술을 활용한 운동기구로 맞춤형 운동 처방을 받으려는 어르신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2층 영양챙김존에는 균형 잡힌 식사를 지원하는 영양체험실과 건강요리실이 있다. 건강요리실에서는 개소식을 기념해 진행된 쿠킹클래스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요리체험을 하면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영양체험실에는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각종 스마트 게임기기까지 최첨단 시설이 구비돼 있어 어르신들이 여가를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지하 1층 마음챙김존에서는 뇌파기기를 활용한 심리 측정 등 마음건강을 위한 명상실, 미술치료와 원예치료 등 테라피교실이 열리는 문화체험실도 운영한다. 최근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유엔 기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성동구도 지난달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5만명을 넘으면서 전체 인구의 18.2%를 차지한다. 이에 지난 10월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일찌감치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나가노현 사쿠시를 방문했다. 사쿠시에서 방문한 ‘우스다건강관’의 발전모델이 바로 사근동 스마트헬스케어센터가 됐다. 이에 앞서 검토 중이었던 일본의 고령자 전용주택 사코주 역시 센터 기획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2011년 민간 차원에서 도입된 사코주는 보증금 없는 저렴한 월세에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며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내년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2곳을 더 확충하고 앞으로 모든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일본의 주거 프로그램이 앞서 있긴 하지만 내부 시설이 열악하더라”면서 “이를 보완해 요양시설에 가기 전 중장년층까지 건강을 미리 챙길 수 있는 어르신 맞춤형 돌봄시설을 기획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익숙한 집과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국인 무리, 서울서 한국인 맥주병 폭행”…실내흡연 못하게 했다고

    “중국인 무리, 서울서 한국인 맥주병 폭행”…실내흡연 못하게 했다고

    한국인 남녀가 서울 한복판에서 중국인 무리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2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연인 사이인 제보자 남녀는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양꼬치 식당에서 식사하다 중국인 단체 손님에게 폭행당했다. 식당 안에서 흡연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했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이들은 애초 식당 직원에게 “목이 답답하고 숨 쉬는 게 힘들다”며 “손님들이 밖에 나가서 담배 피우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듯하던 중국인 무리는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실내에서 줄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제보자 남녀는 “죄송한데 담배는 밖에 나가서 피우시라”고 직접 부탁했다. 그러자 한 중국인은 “미안하다”라면서도 “내가 담배 피우는데 자기가 뭔데”라고 비아냥거렸다. 중국어 욕설도 내뱉었다. 중국어를 알아들은 제보자 측이 욕을 하지 말아 달라고 하자 이번에는 “너는 중국인이냐, 한국인이냐. 한국인이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담배도 못 피우게 하냐”라며 주먹을 휘둘렀다. 중국인 무리는 연인 중 남성의 목을 조르며 식당 밖으로 끌고 나갔고, 맥주병으로 때리거나 발로 밟는 등 무차별적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역시 머리채를 잡히거나 발에 차이는 등 폭행을 당했다. 이후 중국인들은 경찰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한다. 겨우 현행범 체포된 1명만 현재 특수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중국인 6명으로부터 폭행당한 한국인 남성은 미세 골절과 찰과상 등으로 전치 16주 진단을 받았다. 폭행 과정에서 유리 조각이 손 힘줄에 박혀 수술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보자 여성은 “체포된 가해자가 합의를 제안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가해자들도 꼭 붙잡혀 엄벌을 받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전효성 “관심 받으려고 가슴 수술 고민…속옷 끈으로 힐 묶기도”

    전효성 “관심 받으려고 가슴 수술 고민…속옷 끈으로 힐 묶기도”

    그룹 시크릿 출신 전효성이 체중에 대한 압박감으로 극단적 다이어트를 반복하다 몸이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SBS ‘바디멘터리-살에 관한 고백’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 스타인 김완선 소유 전효성 한승연 화사가 출연해 각기 다른 시대와 무대에서 외모와 몸무게로 평가받는 삶을 살면서 겪어온 에피소드와 연예계의 숨겨진 이면을 고백한다. 먼저 화사는 연습생 시절 매일 몸무게를 기록하고 공개해야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벽에 몸무게 표가 붙어있었고 월말 평가에 반영됐다”는 일화를 전했다. 개성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사랑받아온 그는 솔로곡 ‘마리아’로 정점의 인기를 얻었지만, 뜻밖에도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여성 연예인에게 요구되는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의 기준’이 주는 압박감 때문이었다. 소유는 연습생 시절 매주 신인개발팀의 체중 점검을 받았던 경험을 전했다. “소녀시대 선배님들을 보며 마르고 키 큰 몸매를 동경했다”라는 그는 반찬을 하나 집어 먹을 때마다 바를 정(正)자를 한 획씩 그어가며 식사량을 통제했다고 한다. 연습을 위해 회사에 출퇴근할 때도 무조건 힐을 신고 다니며 긴장된 나날을 보냈다는 소유는 ‘체중을 줄여야 데뷔할 수 있다’라는 지속적인 압박감에 결국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전효성은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다 몸이 무너진 경험을 고백했다. 공들여 준비한 솔로 앨범이 발매 첫 주 ‘톱 100’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대중에게 외면을 받자, 관심을 되찾기 위해 가슴 수술까지 고민했을 만큼 외모에 대한 강박이 심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작은 체형 때문에 앞굽 포함 15㎝ 높이의 힐을 신고, 벗겨질까 봐 브래지어 누드 끈으로 힐을 묶고 춤을 추다 상처를 입은 경험도 고백했다. 화사 소유 전효성 한승연과 김완선까지,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아티스트로, 아이돌로 살아가는 일에 대한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는 오는 29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바디멘터리-살에 관한 고백’에서 공개된다.
  • “2번, 3번 계엄령 선포하면 돼”… 尹 ‘내란 혐의’ 총망라한 檢

    “2번, 3번 계엄령 선포하면 돼”… 尹 ‘내란 혐의’ 총망라한 檢

    검찰이 27일 김용현 전 장관을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원 체포, 병력의 국회의사당 진입 등을 지시한 내용들을 총망라했다. 27일 검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삼청동 안가에서 조지호 전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비상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11시 포고령 발령 무럽부터 이튿날 새벽 1시쯤 국회의 계엄해제요구안 가결 전까지 조 전 청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로 “국회 들어가려는 국회의원들 다 체포해, 잡아들여, 불법이야, 국회의원들 다 포고령 위반이야, 체포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고자 병력의 본회의장 투입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전화해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해”, “아직도 못 갔냐, 뭐 하고 있냐, 문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고 말했다. 계엄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4일 새벽 1시쯤 이후에도 이 전 사령관에게 전화해 “‘내가 계엄 선포되기 전에 병력을 움직여야 한다고 했는데 다들 반대해서”, “해제됐다 하더라도 내가 2번, 3번 계엄령 선포하면 되는 거니까 계속 진행해”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게도 병력을 서둘러 국회로 출동시킬 것을 지시했다. 또 “아직 국회 내에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으니 빨리 국회 안으로 들어가서 의사당 안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와라”,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서 다 끄집어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점거 및 서버 반출을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 등과 오래전부터 계엄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검찰은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말에서 4월 초경 삼청동 안가에서 김 전 장관과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현 국가안보실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모임을 갖고 “비상대권을 통해 헤쳐 나가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발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초 한남동 관저에서 김 전 장관 등에게 정치인과 민주노총 관련자들을 언급하면서 “현재 사법체계 하에서는 이런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비상조치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지난 10월 1일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마친 후에는 한남동 관저에서 김 전 장관 등과 자신이 직접 준비한 음식으로 식사하면서 언론·방송계, 노동계에 있는 좌익세력들에 대한 이야기, 비상대권 관련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부터는 계엄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한남동 관저에서 김 전 장관에게 “이게 나라냐, 바로 잡아야 한다. 미래세대에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겠다”, “국회가 패악질을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지난달 30일에는 국방부 장관 공관에서 김 전 장관, 여 전 사령관에게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헌법상 가지고 있는 비상조치권, 계엄 같은 이런 거를 이제는 할 수밖에 없다”, “조만간 계엄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계엄령을 발령해서 국회를 확보하고, 선관위의 전산 자료를 확보해서 부정선거의 증거를 찾고 해야 한다”며 계엄의 목적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이틀 전인 지난 1일 한남동 관저에서 김 전 장관에게 “지금 만약 비상계엄을 하게 되면 병력 동원을 어떻게 할 수 있냐, 계엄을 하게 되면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고 구체적인 계획을 물었다. 김 전 장관은 “소수만 출동한다면 특전사 및 수방사 3000~5000명 정도가 가능하다”고 답하고, 미리 준비해 두었던 계엄 선포문, 대국민 담화문, 포고령 초안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포고령 중 ‘야간 통행금지’ 부분만 삭제하도록 지시했다.
  • 서초구청 지하1층에 자판기 ‘서초냠냠’ 운영

    서초구청 지하1층에 자판기 ‘서초냠냠’ 운영

    서울 서초구는 새해 1월 1일부터 구청 지하 1층에 샌드위치, 냉동식품 등을 판매하는 멀티자판기 ‘서초 냠냠’을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초구는 직원들이 궂은 날씨에 사무실 밖으로 외출하지 않고 식사와 휴식을 할 수 있도록 구청 지하 1층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해당 공간에는 신선식품과 음료, 냉동식품을 판매하는 ‘서초 냠냠’ 3대를 설치하고 전자레인지와 테이블도 구비했다. 특히 초과근무를 하는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제로페이 식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자판기 내에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울러 구청을 방문하는 누구나 신용카드 또는 간편결제를 통해 멀티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서초구는 설명했다. ‘서초 냠냠’이라는 명칭은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자판기의 품목들도 직원들의 투표와 선호도 조사를 통해 정했다. 앞으로는 멀티자판기 품목에 대한 직원들의 실제 수요와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 부산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 선착순 계약… 한정 특별 혜택 제공

    부산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 선착순 계약… 한정 특별 혜택 제공

    SM그룹 계열사 티케이케미칼이 부산 사하구에 공급하는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가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세대에 한정된 특별 혜택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선착순 계약이 진행 중인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는 금융 혜택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입주 시까지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하며, 1차 계약금은 100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계약금 안심보장제도 적용된다. 이 외에도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포함돼 있으며 내년 4월 이후부터는 무제한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 방문객에게는 사은품도 준다.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는 전용면적 84㎡ 기준 4억원 후반대부터 시작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는 입지와 교통 편의성을 갖췄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괴정역을 이용해 부산 도심 및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천마산터널, 장평지하차도, 남항대교 등의 교통망을 통해 시내·외로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서부산권의 교통 인프라 확충이 예정돼 있다. 사하구 괴정교차로와 서구 충무동 사거리를 잇는 제2대티터널 건설도 추진된다. 생활 편의성도 있다. 단지 인근에 괴정시장과 뉴코아아울렛 괴정점이 있고 사하구 양대 상권 중 하나인 하단 상권도 가깝다. 삼육부산병원, 동아대병원, 중앙U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인접했다.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는 옥천초를 비롯해 장평중, 삼성중, 삼성여고, 부일외고 등이 반경 1km 내에 있으며 괴정동 학원가도 가깝다.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는 상품 설계를 차별화했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임에도 약 10m에 달하는 LDK구조(광폭거실과 식사공간, 주방이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와 거실 2면창 설계를 적용했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시 기본 제공되는 품목으로는 3연동 슬라이딩 중문, 현관창고 시스템가구, 거실 우물천장, 광폭 강마루 등이 포함돼 있으며, 추가로 프리미엄 주방과 비스포크 패키지, 침실 특화 수납공간 등의 유상 옵션을 제공한다. 부티크 피트니스, 골프클럽, 어린이집, 맘스테이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고, 단지 곳곳에 아쿠아테라스 가든과 키즈액티비티존이 조성된다. 주차 공간은 100% 지하화로, 총 474대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사하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는 부산 사하구 감천동 옥천초 인근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총 380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며, 타입별 가구수는 ▲84㎡A 175가구 ▲84㎡B 179가구 ▲84㎡C 26가구다. 견본주택은 부산 사하구 하단동 616-3번지(부산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 10번 출구 인근)에 있다.
  • 구로구, 2024년 서울시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구로구, 2024년 서울시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서울 구로구가 지난 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년 서울시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환자관리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대회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추진하는 결핵관리사업에 대해 정량평가(조기발견, 전파차단, 환자관리, 정부합동평가)와 정성평가(자치구 특화사업)를 실시하고 1개 최우수기관, 4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4개의 우수기관 중 구로구는 환자관리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2022년 결핵환자관리사업 평가에서 장려상을 받은 이후 2년 만에 큰 성과를 거뒀다. 구는 찾아가는 결핵 검진, 결핵 유소견자 관리, 결핵 교육, 지역사회 연계·협력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결핵관리사업을 추진해왔다. 우선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통해 고시원, 임대아파트, 외국인 거주 쉼터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 의료취약계층 및 노숙인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과 함께 의료·복지기관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해 올해 총 1780명을 검진했다. 구는 결핵 검진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추구 검진 안내 및 검사를 진행하며 유소견자 관리에 힘써왔다. 올해는 유소견자 관리율이 지난해 대비 18% 증가한 91%를 달성했다. 또한 외국인 이용시설(1회), 노숙인 시설(1회), 학교(6회), 사회복지시설(7회)을 대상으로 결핵 교육을 15회 실시하고 유관기관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검진 장소를 발굴하는 등 결핵 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구로구는 결핵이 발병했음에도 치료를 거부하거나 중단한 사람인 비순응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한 치료 독려와 이와 연계한 식사 지원 서비스, 돌봄 SOS 병원동행서비스, 치매안심센터 연계, 결핵 모니터링 등을 함께 제공하며 환자관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구로구 관계자는 “결핵은 예방과 조기 발견, 꾸준한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니 주민분들이 결핵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결핵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인싸] 겨울철 취약계층 돕는 서울의 안전망

    [서울인싸] 겨울철 취약계층 돕는 서울의 안전망

    4년째 돈의동 쪽방촌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덕용(가명)씨는 올가을부터 시름이 부쩍 늘었다. 지난겨울 단열도 제대로 되지 않은 낡은 건물에 보일러조차 없어, 찬 기운이 스며드는 방 안에서 추위와 싸워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겨울은 달랐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온기창고 포인트로 전기장판을 구입할 수 있었고, 추위가 심할 때면 인근 동행목욕탕을 찾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게 됐다. 다음날엔 동행식당에서 뜨끈한 순대국밥으로 속을 데울 수 있었다. “추위 걱정은 한시름 놓았다”고 말하는 김씨의 표정에선 안도감이 묻어났다. 김씨처럼 누군가의 도움이 없다면 겨울나기가 더욱더 힘겨워질 수밖에 없는 이웃들이 있다. 서울시는 겨울철 추위와 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취약계층을 위해 촘촘한 안전망을 가동 중이다. 우선 주거 취약계층인 쪽방주민이 겨울밤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동행목욕탕을 활용한 ‘밤추위대피소’를 운영하고 있다. 동행목욕탕은 쪽방주민의 위생관리와 목욕업 소상공인까지 돕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쪽방주민은 정기적으로 목욕이용권을 제공받고, 5개의 쪽방촌에 8개의 동행목욕탕이 있다. 밤추위대피소는 쪽방주민이 밤사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1곳 늘어난 5곳이 운영된다. 운영기간도 2개월에서 3개월로 늘었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해 ‘쪽방촌 스마트 전기화재 예방시스템’도 마련했다. 쪽방촌은 건물 밀집도가 높고 시설이 노후화돼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쪽방촌 화재의 37.5%가 전력선 과부하, 전선 노후화 등 전기적 원인이라는 점에 착안해 전기 이상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센서를 분전반에 설치했다. IoT센서는 24시간 전기 이상 징후를 감지해 쪽방주민, 쪽방상담소 등에 알린다. 현재 돈의동 쪽방촌에 1155개의 IoT센서를 설치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시범 운영한 뒤 다른 쪽방촌으로의 확대 도입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따뜻한 한 끼를 위해 동행식당 바우처를 제공하며 고령자, 질환자 등 건강이 취약한 쪽방주민 147명에게는 쪽방상담소 간호사가 일일 1회 방문해 안부도 확인한다. 노숙인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평상시 53명인 거리노숙인 상담반은 겨울 동안 108명으로, 한파특보 발효 시에는 124명으로 늘어난다. 거리상담반은 노숙인 밀집 지역을 하루 최대 10회까지 직접 돌아보며 노숙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방한용품을 나눠 주며 응급 잠자리로 안내하거나 응급 상황 시 병원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겨울철 노숙인들을 위해 8곳의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식사를 제공한다. 추위를 피해 잠을 잘 수 있는 응급 쪽방 110개실과 한파특보 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루 최대 675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응급구호 시설도 준비했다. 어르신과 장애인도 보호한다. 추위에 외출이 어려워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 2331명에게는 일일 2식의 도시락과 주 4회 밑반찬을 배달한다. 중증재가장애인 중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중점 관리대상에는 주 1회 유선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겨울은 취약계층에게 더욱 차가울 수밖에 없다. ‘한 사람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서울시의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
  • “TV 즐기고 엄청 먹어” 북한군 부상병들 모스크바 병원서 목격 (영상) [포착]

    “TV 즐기고 엄청 먹어” 북한군 부상병들 모스크바 병원서 목격 (영상) [포착]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북한군 부상병 일부가 모스크바 군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목격담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파라팩스에 따르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싸우다 다친 북한군 부상병 일부는 모스크바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채널은 러시아군 부상병이 촬영한 동영상을 공유했는데, 여기에는 북한군 추정 남성들이 환자복 차림으로 입원실에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다리 등을 다친 부상병들은 목발이나 휠체어에 의존했으며, 병실에서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개중에는 앳된 얼굴의 병사도 눈에 띄었다. 채널 측은 “북한군 부상병들은 TV를 즐기며 엄청나게 먹는다”는 러시아군 부상병의 목격담도 함께 전했다. 왼쪽 다리 아래가 절단된 이 러시아군 부상병은 쿠르스크에서 이송된 북한군 부상병들은 한국어 TV, 인터넷 접속, 식사 등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춰진 모스크바 군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불평하기도 했다. 사실상 특혜라는 불만이었다. 이는 앞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지난 18일 공개한 도청 파일 내용과 일치한다. SBU는 모스크바 병원 간호사와 남편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군인의 통화 내용을 감청했는데, 간호사는 “북한 사람들이 우리 병원으로 왔다. 벌써 200명이 됐다”고 말했다. 간호사는 북한군 부상병들을 수용하느라 병동이 재편됐다며 북한군이 특혜를 받고 있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이어 생긴 게 비슷해 환자 구별이 어려우며 의사소통도 제대로 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말 동물원이 따로 없다”고 짜증스러워했다. 우크라이나가 감청 파일을 공개하기 하루 전 친우크라이나 단체는 생존한 북한 병사 100여명이 쿠르스크의 울리챠 피로고바의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며 관련 시각 자료를 공유하기도 했다. 동영상에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은 환자복이 아닌 사복 차림으로 병원 복도를 지나다녔으며, 일부는 생활복 차림으로 입원실 침대에 누워 있었다. “안 들려, 나”라는 북한말도 선명하게 들렸다. 한국 국가정보원과 군 당국,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최소 1만 1000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파병돼 우크라이나군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북한군 일부가 12월 들어 실제 전투에 투입되기 시작해 최소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부상자는 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2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쿠르스크에서 자국군과 싸우던 북한군 300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 사상자 규모는 1100여명 정도이며, 북한군은 교대 또는 증원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전에서 숨진 북한군 시신 사진과 동영상, 유류품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 연말 과식 ‘뱃살’ 걱정?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라, 대신…”

    연말 과식 ‘뱃살’ 걱정?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라, 대신…”

    연말연시 각종 모임과 행사는 급격한 체중 증가의 주범이다. 이 때문에 약속 전 아예 식사를 거르는 극단적 방식의 식단 조절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오히려 평소보다 과식하는 등 역효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미국 비영리 병원 ‘올랜도 헬스’의 영양사 사라 리엠도 과학매체 ‘사이테크 데일리’에 “이런 방식은 과식 등 역효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할 방법으로 배우 채정안이 제안한 ‘해독주스’가 눈길을 끈다. 채정안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속 터지는 연말 먹고 싶은 거 다 먹는 다이어트법’을 공유했다. 그는 “연말에도 관리가 필요하다”며 “요즘 운동 전후로 해독주스를 먹고 있다”고 소개했다. 채정안은 “포만감 있는 상태로 식사하면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전했다. 각종 채소와 과일을 갈아 만드는 해독주스는 10여년 전부터 디톡스 다이어트 방법으로 각광받았다.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식전 음용시 포만감도 느낄 수 있다. 소화 및 흡수에 장시간이 걸리는 식이섬유가 과식 욕구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해독주스 재료로는 특히 케일과 베리류, 키위를 추천한다. 양배추와 레몬, 브로콜리, 당근과 토마토, 샐러리, 비트를 갈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전에 생채소를 먹는 것도 혈당 관리법으로 추천한다. 탄수화물을 섭취하기 전 채소를 먼저 먹으면 체내에서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장에 그물망을 형성한다. 이 그물망은 이후 흡수되는 포도당의 양을 줄이고 혈당 상승 속도를 감소시킨다.
  • “중년, 아침 먹어야 살 안 찐다…‘이 시간대’에 먹으면 수명 늘기까지”

    “중년, 아침 먹어야 살 안 찐다…‘이 시간대’에 먹으면 수명 늘기까지”

    중년의 경우 아침을 많이 먹는 것이 아침을 적게 먹거나 먹지 않는 것보다 건강에 도움이 되며,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은 오히려 살이 찔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병원 델 마르 연구소의 연구진들은 중년의 경우 아침을 많이 먹는 것이 아침을 먹지 않는 것보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대사 증후군’을 앓고 있는 스페인인 약 380명을 대상으로 3년간 진행됐다. 대사 증후군은 여러 가지 질환이 함께 발생하는 것으로,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 중 아침 식사를 400㎉ 정도 더 먹은 사람들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체질량지수(BMI)가 낮았으며, 허리도 1인치(약 2.5㎝) 더 작았다. 해당 연구의 저자인 카를라 알레한드라 페레스 베가는 “아침 식사만 고려했기 때문에 아침 식사가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면서도 “아침은 의심할 여지 없이 중요한 식사다. 아침을 먹으면서 자는 동안에 생겨난 금식 기간이 깨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침 식사를 거른 사람들은 건강한 아침 식사를 한 사람들에 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체중이 더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21년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에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다른 시간대에 아침을 먹는 사람들보다 기대수명이 늘었다. 해당 연구는 뉴욕시립대학교의 연구진들이 진행했으며, 수십 년 동안 40세 이상의 미국인 3만 4000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다.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에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매일 오전 8시에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보다 심장병이나 암과 같은 주요 질병으로 인해 조기에 사망할 위험이 6% 낮았고, 오전 10시에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12% 낮았다.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늦게 먹으면 신체의 ‘음식 시계’가 흐트러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 시계는 인슐린 등 섭취와 관련된 호르몬의 분비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아침을 늦게 먹게 되면 신체에서 인슐린이 점점 줄어들고 혈당 수치가 상승하게 되는데, 이는 곧 당뇨병, 비만, 심장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신유빈·정지선·임태훈 호빵은 어떤 맛?… 선수·셰프 내세운 ‘삼립호빵’ 눈길

    신유빈·정지선·임태훈 호빵은 어떤 맛?… 선수·셰프 내세운 ‘삼립호빵’ 눈길

    삼립이 선수와 셰프를 모델로 한 호빵 제품을 출시하고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삼립은 신유빈 선수를 ‘삼립호빵’의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당시 경기 전후로 양 볼 가득 간식을 먹는 귀여운 모습이 삼립호빵의 따뜻하고 포근한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삼립은 신유빈 선수를 모델로 한 ‘올겨울 호빵은 신뉴빈만 기억해’라는 광고 메시지와 함께 ▲매운맛의 ‘신’(辛)을 담은 ‘불백한쌈호빵’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를 담은 ‘삐약이호빵’(스크램블에그호빵∙초코바나나호빵)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Red Bean)의 ‘빈’(Bean)을 담은 ‘단팥호빵’ 등 세 가지 테마의 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과 함께 신 선수의 발랄한 매력을 담은 삼립호빵 광고 영상을 삼립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광고는 공개 후 400만뷰를 달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삼립은 최근 인기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화제가 된 중식 셰프 정지선과 임태훈의 호빵도 선보였다. ‘딤섬의 여왕’으로 불리는 정지선 셰프의 고유 레시피를 재해석해 신제품 ‘흑초강정호빵’을 내놨다. 흑초와 노두유(중국식 간장)를 더한 돼지고기로 깊은 풍미를 살렸다. 함께 출시한 ‘고추잡채호빵’은 임태훈 셰프가 운영하는 ‘도량’의 대표 메뉴인 피망 고기볶음(고추잡채)을 활용했다. 굴소스와 두반장으로 매콤한 감칠맛을 더한 돼지고기에 피망·죽순을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렸다. 출시를 기념해 ‘호빵요리사 투표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선호하는 제품에 투표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두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티엔미미·도량)의 식사권(2팀, 총 8명)과 삼립호빵 신제품(30명) 등을 준다. 자세한 사항은 신제품 포장지에 인쇄된 QR코드 및 삼립 공식 인스타그램(@samlip.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주택 공동명의로” 프러포즈급 발언 이어간 중년배우 커플 ‘화제’

    “주택 공동명의로” 프러포즈급 발언 이어간 중년배우 커플 ‘화제’

    배우 김일우가 박선영과의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김일우는 지난 25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 배우 박선영과 크리스마스 기념 강릉 데이트를 함께했다. 이날 김일우는 강릉 명소인 월화거리 등으로 박선영을 안내했고, 거리 한복판에 있는 ‘소원 물고기’에서 각자의 소원을 적었다. 이때 김일우가 ‘SY(선영), 내 인생의 로또♥’라고 적자, 이를 지켜보던 김종민은 “거의 프러포즈 아니냐”며 감탄했다. 박선영도 흐뭇해하면서 “만약 내가 로또 1등에 당첨이 되면 강릉에 오빠와 공동명의로 주택을 살 것”이라며 “거기서 카페를 하든, 같이 관리를 하면 되잖아”라고 말해 김일우의 광대를 승천시켰다. 이날 김일우는 박선영과의 사이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시장 데이트를 하던 도중 상인들이 김일우와 박선영을 부부 사이로 오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김일우는 “진짜 그렇게 보이나?”라며 “선영이랑 같이 서 있으면 내가 봐도 부부로 오해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아울러 글램핑장에서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던 도중 2024년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인지 물어본 박선영에게 김일우는 “너 만난 거”라고 답하면서 “너랑 만나서 함께한 이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네”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외에도 김일우는 섬세한 로맨티시스트 면모를 뽐냈다. 그는 박선영과 함께하는 시간을 위해 직접 데이트 장소를 찾는 사전 답사까지 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일우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트리를 직접 챙겨오거나, 술을 마시지 못하는 박선영을 위해 뱅쇼까지 준비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김일우는 ‘신랑수업’에서 타고난 패션 감각부터 깔끔한 살림꾼 면모, 수준급 요리 및 베이킹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엔 박선영과 달콤한 중년 로맨스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1박 2일 여자친구 해드려요”… 198만원 일시불 결제 경험담도

    “1박 2일 여자친구 해드려요”… 198만원 일시불 결제 경험담도

    중고거래 플랫폼에 ‘데이트권’ 논란유튜버와 만난 여성 “건전한 데이트” 한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에 “1박 2일 여자친구 역할 대행을 해준다”는 내용의 거래 물품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와 별개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유튜버가 실제로 1박 2일 여자친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담도 화제가 됐다. 2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고거래 온라인 플랫폼에 올라온 ‘1박 2일 데이트권’이라는 제목의 티켓·교환권 상품이 캡처돼 확산했다. 2만 5000원에 올라와 있는 이 상품 설명에는 ‘1박 2일 여행, 골프(스크린), 동창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여자친구 콘셉트로 역할 대응을 하고 있다. 궁금한 점 있으면 문의 달라’고 적혀 있었다.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신체가 살짝 비칠 듯한 얇은 흰색 짧은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파티용 풍선으로 꾸며진 침대를 배경으로 휴대전화로 얼굴을 가린 채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플랫폼 이용약관 중에는 ‘음란 정보나 저작권 침해 정보 등 공서양속 및 법령에 위반되는 내용의 정보 등을 발송하거나 제시하는 행위 시 서비스 이용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어 1박 2일 여자친구 대행 서비스가 이에 반하는 것은 아닌지 지적하는 네티즌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유튜버 고재영(29·구독자 76만명)은 자신의 채널에 ‘렌탈비 얼마 나올까?’라는 제목으로 1박 2일 여자친구 대행을 이용해 본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이틀 만에 조회수 150만건을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다. 고재영은 애인 대행 전문업체 S사 홈페이지의 연락처를 통해 전화상담을 받고 예약했다. 이용 날짜와 시간대, 원하는 여자친구 스타일을 말하면 되는데 고재영은 유튜버라는 특성상 촬영 가능한 상대방을 우선시했다고 했다. 고재영과 데이트하기 위해 나온 여성은 이름과 연락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전화했으며 본명 대신 ‘제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다. 두 사람은 첫날 경기 파주시 헤이리 마을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식사를 한 뒤 공방에서 커플링을 맞췄다. 이어 가까운 마트에서 장을 보고 글램핑장으로 이동해 저녁으로 고기를 구워 먹었다. 다만 제이는 잠은 다른 숙소로 이동해 고재영과 따로 잤다. 고재영은 “글램핑장 옆에 있는 숙소를 따로 예약해줬다”며 “각자 숙소에서 잠을 자고 내일 낮에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데이트 둘째날 두 사람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로 이동했다. 인파가 북적이는 롯데월드에서 2시간 만에 놀이기구 하나를 탄 두 사람은 체력이 방전돼 차에서 잠시 골아떨어지기도 했다. 밤에는 롯데타워 전망대와 노래방, 석촌호수 데이트 등을 즐겼다. 고재영은 1박 2일 데이트를 마치면서 “1박 2일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처음에 갖고 있던 선입견도 솔직히 많이 깨졌다”며 “그냥 재미있는 친구와 같이 논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이는 “이렇게 헤어지는 게 아쉽다. 꿈 같은 시간이었다”며 “(함께 만든) 반지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했다. 본업은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밝힌 제이는 여자친구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색 아르바이트, 하객 아르바이트를 하다 이 아르바이트를 알게 됐다”며 “수요가 엄청 많다. 한 달에 7~8명은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전한 데이트다. 이상한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며 악성 댓글은 자제해 달라고 시청자들에게 부탁했다. 1박 2일 데이트를 마친 고재영이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총 198만원이었다. 33시간 동안 데이트를 해서 시간당 6만원꼴이라고 고재영은 설명했다. 제이는 카드를 내미는 고재영에게 “할부하시나요?”라고 웃으며 물었고, 고재영은 “일시불로”라고 화답했다. 이어 “(데이트가 끝나니) 존댓말로 바뀌셨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결제 전까지는 그래도 훈훈하다 했는데 198만원 듣는 순간 꿈에서 확 깬 느낌”, “일반적인 데이트라면 추억과 감정이라도 쌓일 텐데 이건 결제하면 끝”, “궁금증을 해소하기엔 너무나 많은 비용” 등 반응을 보였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대한민국 군은 한국인을 절망케 한다

    [김동률의 아포리즘] 대한민국 군은 한국인을 절망케 한다

    꼭 십년 전이다.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 군모에 군복을 입은 선수들이 등장했다. 메이저리그 2014 시즌 개막경기였다. 류현진이 등판했다. 경기는 미국은 물론 국내에도 생중계됐다. 이날 홈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은 모두 얼룩무늬 미 해군 전투복을 입었다. 중계 도중 잠깐잠깐 샌디에이고항에 정박 중인 미 태평양함대의 항공모함, 구축함의 위용도 보였다. 많은 국내 팬들은 의아하게 생각했다. 경기 당일 진행자, 해설자도 영문을 몰라 제대로 설명도 못 하고 그냥 넘어갔다. 그러나 사정을 아는 나는 부러웠다. 이날 선수들의 군복차림에는 군을 대하는 미국인들의 마음이 상징적으로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개막 첫날 모든 팀들은 연고지 부대의 군복을 입고 등장한다. 군에 대한 지극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서다. 카메라는 틈날 때마다 초대된 해군 수병들이 관중석에서 즐겁게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비춘다. 어린아이들이 모래장난을 하고 있는 외야석도 보여 준다. 이유는 간단하다. 당신들이 있어 우리는 오늘 야구도 즐기고 아이들도 평화롭게 놀고 있다는 메시지다. 군에 대한 미국인들의 사랑은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다. 유학 시절 나는 ‘veteran’ 즉 재향군인이라고 새겨진 모자를 쓴 많은 예비역들을 만났다. 쇼핑센터에서, 골프장에서, 그들은 자신들이 한때 군인이었다는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럴 만하다. 미국의 쇼핑몰이나 놀이동산, 커피점 등 웬만한 업소에서는 예비역들에게 할인해 준다. 레스토랑에서 군인 가족이 식사를 하면 일정 부분 할인해 주고 덤으로 디저트도 제공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옆 테이블 손님들이 눈을 찡긋하며 대신 계산을 해 주고 나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공항에서도 마찬가지. 탑승시간이 다가오면 항공사 직원이 큰 소리로 외친다. 노약자, 임산부, 어린아이는 먼저 탑승하라는 안내가 일반적이다. 미국은 현역, 제대군인에게까지 우선 탑승 편의를 제공한다. 미국은 의무제가 아닌 지원병 제도다. 미국인들은 직업으로 군을 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을 위해 봉사하는 군인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 눈을 돌려 우리를 보자. 우리는 군인을 무시하고 때로는 ‘군바리’라고 경멸한다. 왜 그럴까? 누구는 군부독재를 경험한 ‘트라우마’라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핑계 대기에는 시간이 많이도 흘렀다. 군에 대해 신뢰와 존경을 보내야 할 때가 왔다고들 한다. 간간이 휴가 나온 장병을 위해 누군가가 치킨 백 마리를 쐈다는 뉴스 등이 등장한다. 드디어. ‘군바리’의 시대는 가고 ‘존경받는 군인님’의 시대가 왔다고 했다. 착각이었다. 이번 불법 비상계엄을 둘러싼 고급 장성들의 저열하고 비겁한 행태는 한국인들을 절망케 하고 있다. 분노를 넘어 불쌍하다는 느낌까지 든다. 우리는 오랫동안 권력에 굴종하는 군을 ‘정치군인’이라며 경멸해 왔다. 그리고 민주화와 함께 그런 시대가 가고 존경받는 군인들의 시대가 온 것으로 짐작해 왔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대한민국의 군인들은 권력에 빌붙어 기생하는 집단으로 전락했음을 알게 된다. 군은 용기와 명예를 먹고 사는 조직이다. 그래야만 국민의 존경을 받는다. 대한민국의 장군들은 그저 X별에 불과하다. 6년 전 작고한 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이 떠오른다. 미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나와 버락 오바마에게 패했다. 오바마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라는 참모들의 강권을 거부했다. 비열한 방법으로 이기기보다는 깨끗한 패배가 낫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패배 직후 오바마를 칭송하며 깨끗이 승복해 지켜보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매케인이 존경받는 것은 이 때문만은 아니다. 해군사관학교를 나온 매케인은 월남전에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 전쟁 중 포로로 잡혀 6년 가까이 갇혀 지냈다. 당시 월맹군 수뇌부는 대를 이어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 출신인 매케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의식해 특별대우, 나아가 석방을 권했으나 그는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돼지우리 감옥에서 6년 가까이 갇혔다가 종전 후 풀려났다. 장군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해 주는 예다. 대한민국 군이 한국인을 절망케 하고 있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매체경영)
  • 우주정거장 ‘이 사진’에 음모론자들 ‘들썩’…“우주로 간 게 맞느냐”

    우주정거장 ‘이 사진’에 음모론자들 ‘들썩’…“우주로 간 게 맞느냐”

    국제우주정거장(ISS) 승무원들이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찍은 영상에 음모론자들이 황당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ISS의 공식 엑스(X) 계정은 성탄절 이브인 전날 현재 ISS에 체류 중인 수니 윌리엄스, 돈 페팃, 닉 헤이그, 부치 윌모어 등 우주비행사 4명이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3일 미리 촬영된 영상에서 우주비행사들은 빨간 산타글로스 모자를 쓰고 풍선으로 만든 눈사람과 함께 소형 인조 트리 옆에서 성탄절 및 새해 인사를 전했다. 그런데 이 사진은 우주정거장의 존재를 믿지 않는 음모론자들의 표적이 됐다. 우주비행사 4명 중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는 지난 6월 5일 약 8일간의 일정으로 ISS를 방문했다가 10개월 넘게 발이 묶인 상태다. 보잉사의 우주선 스타라이너를 타고 첫 유인 시험비행을 위해 ISS를 방문했던 것인데, 스타라이너가 ISS에 도킹한 이후 기체에서 헬륨 누출과 기동 추진기 고장 등 여러 결함이 확인되면서 귀환 일정이 뒤로 미뤄진 것이었다. NASA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의 귀환에 스타라이너 대신 스페이스X의 드래건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가 이마저도 기존의 드래건 캡슐이 아닌 새로운 드래건 우주선에 태워 귀환시키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이들의 체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됐다. 음모론자들의 의문은 이 대목에 있었다. 지난 6월에 고작 8일 일정으로 ISS를 찾았던 이들이 어떻게 크리스마스 물품을 준비해 갔냐는 것이다. 한 음모론자는 X에 “이게 다 거대한 쇼”라고 비난했고, 또 다른 음모론자는 “이들이 실제로는 우주가 아닌 영화 스튜디오에 있는 것”이라고 의심했다. 그러나 이들의 황당한 음모론은 너무나도 간단하게 논파됐다. 나사가 앞서 11월 말 스페이스X의 3t짜리 우주선을 통해 여러 가지 보급품을 ISS에 전달했던 것이다. 보급품에는 산타 모자를 비롯해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과 특별 선물, 크리스마스 식사 등이 포함됐다. ISS는 연중 여러 차례 필요 물품을 보급한다.
  • 새벽 5시, 주윤발은 홍콩 도심을 찍었다

    새벽 5시, 주윤발은 홍콩 도심을 찍었다

    전시 출품 ‘무제’ 5600만원에 팔려“판매 수익금 전액 자선단체 기부” 영화 ‘영웅본색’ 등으로 잘 알려진 홍콩 배우 저우룬파(69·주윤발)가 사진작가로 변신해 전시회를 마련했다.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그는 지난 18일부터 ‘홍콩 아침’이라는 제목으로 개인 사진전을 열고 있다. 홍콩의 대표적 쇼핑몰 하버시티가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선 저우가 이른 아침 홍콩 도심인 센트럴 지구를 직접 누비며 촬영한 사진 30점을 선보인다. 그는 사진전 출품을 위해 새벽 5시부터 도심 구석구석을 돌며 사진을 찍었다. 그는 “(배우가 되기 전) 센트럴에서 (호텔 벨보이로) 일한 경험이 있어 이 거리와 인연이 깊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꽃, 홍콩의 거리, ‘셀카’ 연작 등 3개의 주제로 꾸며졌다. 저우는 꽃을 즐겨 찍는 이유를 묻자 “꽃은 불평하지 않고 어떻게 찍어도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셀카 연작에는 거리의 유리창에 비친 자기 모습을 담았다. 평소 그는 산책할 때 남들 눈에 잘 띄지 않게 검은 옷을 입는다고 SCMP는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유명세만큼이나 화제를 모았다. 출품작인 ‘무제’(無題)는 30만 홍콩달러(약 5600만원)에 팔렸다. 내년 1월 2일까지 열리는 전시회 판매 수익금은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50년 동안 1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저우는 “사진은 내 삶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이 됐다”며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2018년에 전 재산인 56억 홍콩달러(810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세상을 놀라게 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도 “이 세상에 올 때 아무것도 안 가져왔으니 세상을 떠날 때도 아무것도 안 가져간다”며 “하루에 밥 두 그릇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일정이 없을 때 지하철로 이동하고 길거리 음식점에서 소박한 식사를 즐긴다. 구형 노키아 휴대전화를 17년간 쓰고 있고 본인 명의 자동차 없이 검소하게 생활한다. 소셜미디어(SNS)를 멀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 남성암 1위 내다보는 ‘이 암’…“하반신 마비까지” 가족력 있으면 더 주의

    남성암 1위 내다보는 ‘이 암’…“하반신 마비까지” 가족력 있으면 더 주의

    전립선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향후엔 남성 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립선암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13만 4504명이다. 2019년(9만 6953명)보다 약 40% 급증했다. 2021년 기준 국내 남성 암 가운데 전립선암은 폐암·위암·대장암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에서 남성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이른 시일 내 암 발생률 최상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중앙암등록본부는 연간 6%가량 전립선암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전립선암이 남성 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환자 수가 점점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립선암 진료비 증가율은 1위를 차지했다. 전립선암 진료비는 총진료비 증가율(30%)의 두 배에 달하는 60.8%(2016억원)를 기록했다. 진료인원·진료비 증가율 모두 전립선암이 1위다. 빠른 진단 후 치료 필요한 ‘전립선암’전립선암의 위험 인자는 ▲나이 ▲가족력 ▲비만 ▲식습관 ▲유해물질 노출 정도 등이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고지방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인구 고령화로 발병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립선암은 뼈로 전이가 잘 되는 특징이 있는 만큼 여러 합병증을 앓기 쉽다. 암세포가 전이된 뼈는 약해져 골절이 일어나고, 척추로 전이될 경우 하반신 마비를 불러올 수도 있다. 전립선암이 진행되면서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막아 완전히 소변을 못 보거나, 지속적인 혈뇨에 시달릴 수 있다. 그만큼 빠른 진단 후 치료가 필요하다. 대한비뇨의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등이 발표한 ‘한국인 전립선암 발생 현황’을 보면, 당뇨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정상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복부 둘레가 90㎝ 이상인 복부 비만 남성도 정상 체중의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1.32배 높았다. 일반적으로 지방이 높은 식사나 비만이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평소에 식단 관리를 해야 한다. 전립선 건강에 효과가 있는 콩과 토마토는 평상시 충분히 챙겨 먹는 게 좋다고 한다.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다면 40세부터, 50세 이상이라면 연 1회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
  • 달콤한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달콤한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이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진화인류학에 따르면 인간은 뚱뚱해질 수밖에 없도록 진화했다. 일단 뇌가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고, 식량을 항상 구할 수 없기 때문에 몸은 지방을 축적하기 쉽게 진화했고, 고열량 음식 특히 단 것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의과학자들이 이런 진화인류학의 설명을 증명해냈다. 포르투갈 리스본대 의학연구센터, 의학 전문 연구 기관인 샴팔리마우드 재단, 신(新) 리스본대 의대, 웨스턴 리스본 메디컬센터, 미국 컬럼비아대 주커만 마음·뇌·행동 연구소, 시애틀 앨런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뚱뚱한 사람이든 마른 사람이든 비슷한 맛과 식감을 가진 음식 중에서 열량이 더 높은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12월 18일 자에 실렸다. 사람은 음식을 먹으면 뇌에 음식의 에너지 함량에 대한 정보가 담긴 신호를 보내는 데, 이는 맛과 상관없이 음식 선호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만한 사람은 음식을 먹거나 기분이 좋을 때 작용하는 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되는 뇌 영역에 손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더 많은 음식과 지방, 당분이 풍부한 에너지 밀도가 높은 음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고도비만으로 인해 비만 수술을 한 사람이나 정상 체중인 사람들의 뇌에서는 고열량 음식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정확한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다른 대사질환은 갖고 있지 않은 20~30대 비만인 11명, 비만 수술을 한 사람 23명, 정상 체중을 가진 27명 세 집단으로 나눠 음식 선호도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맛이나 식감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칼로리를 더하는 말토덱스트린을 첨가한 저지방 요거트와 첨가하지 않은 저지방 요거트를 제공한 뒤 어떤 것을 더 선호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세 집단 모두 말토덱스트린이 첨가된 요거트와 그렇지 않은 요거트 모두 맛과 식감은 똑같다고 평가했지만, 비만이든 비만이 아니든 모두 말토덱스트린을 첨가한 요거트를 더 선호하고 많이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방사성 요오드 표지자를 이용한 ‘단일광자 컴퓨터단층촬영’ (SPECT) 기술로 뇌의 도파민 수용체를 촬영했다. 촬영 결과, 비만인은 비만이 아닌 사람보다 도파민 수용체 가용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만 수술을 한 사람과 일반인과 도파민 수용체 가용성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파민 수용체 가용성은 절제된 식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비만 수술로도 비만 관련 뇌 변화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도파민 수용체 가용성은 섭취하는 음식의 양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선호하는 음식의 유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만이든 비만이 아니든 간에 고칼로리 음식을 선호하게 된다. 연구를 이끈 알비노 올리비에라 마이아 신리스본대 의대 교수(신경학)는 “비만인과 체중 감량 수술을 받아 정상 체중이 된 사람, 일반인은 뇌의 도파민 시스템에 중요한 차이가 있음에도 모두 에너지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선호한다는 점은 이번 연구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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