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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김용현, 윤 대통령 중앙지검장때 처음 만나”… 잘못된 만남 시작은

    [단독]“김용현, 윤 대통령 중앙지검장때 처음 만나”… 잘못된 만남 시작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때 처음 만났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이 이후 정치에 뛰어들어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는 김 전 장관에게 ‘국방부 장관은 다음에 하고 경호처장 먼저 하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피의자인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인연이 최소 5년여 전부터 시작됐고, 이렇게 쌓인 신뢰관계를 통해 두 사람이 비상계엄을 사전 계획하고 공모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27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8일 검찰 조사에서 ‘전역 후 윤 대통령이 중앙지검장을 할 때 식사를 한번 하자고 연락이 와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2017년 11월 전역했고, 윤 대통령은 2017년 5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중앙지검장을 지냈다. 윤 대통령을 만난 정확한 시기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만남은 윤 대통령과 가까운 김 전 장관 지인의 주선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이후 윤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 국방부 장관보다 경호처장을 먼저 할 것을 제안했다고 김 전 장관이 진술했다고 한다. 실제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서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부팀장을 맡았던 김 전 장관은 국방부 장관 후보 1순위 후보로 오르내리다 초대 대통령실 경호처장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9월엔 김 전 장관의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도 불구하고 국방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어 김 전 장관을 비롯한 군 주요 요직이 충암고 출신으로 채워지자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계엄법상 국방부·행안부 장관은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계엄 사전 정지 작업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 전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의혹이 제기되자 “거짓 선동하지 말라”며 계엄 모의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불과 3개월여 후 윤 대통령은 실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김 전 장관의 공소장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24일 ‘정말 나라가 이래서 되겠느냐’는 윤 대통령의 말을 듣고, 비상계엄 선포에 대비해야겠다며 계엄 선포문과 포고령 초안 등을 준비했다. 김 전 장관도 검찰 조사에서 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입원시키니 편해”…1세·3세 아들에 성인 감기약 먹인 엄마

    “입원시키니 편해”…1세·3세 아들에 성인 감기약 먹인 엄마

    어린 두 아들이 병원에 입원하자 간호사들이 돌봐주는 것이 편하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성인 감기약을 먹여 입원을 연장해 온 엄마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7일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상해 혐의로 기소된 친모 A(3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보호 관찰과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3년을 명했다. A씨는 2023년 5월부터 9월 사이 7차례에 걸쳐 모 병원 입원 병실 등지에서 자신이 홀로 키우는 1세·3세 두 아들에게 성인용 감기약을 먹이거나 수액에 섞어 투여해 구토를 유발,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들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식사가 제공되고 간호사들이 돌봐주는 상황을 편안하다고 여겨 입원을 연장하고자 이러한 일을 저질렀다. A씨는 홀로 어린 아들들을 육아하면서 집안일까지 하는 상황에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들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준 부장판사는 “피고인과 피해 아동과의 관계, 피해 아동의 나이, 범행 횟수와 방법, 그로 인한 위험성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초범인 점, 잘못을 인정하며 성실히 양육할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강남, 아직 2세 없는 속사정…“♥이상화 상태 안 좋아”

    강남, 아직 2세 없는 속사정…“♥이상화 상태 안 좋아”

    가수 강남이 아내인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의 2세 계획을 공개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2’ 19회에서는 전현무 곽튜브가 경북 안동으로 먹트립을 떠난다. 이러한 가운데 강남이 먹친구로 가세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낸다. 이날 세 사람은 안동에서 만나 안동국시와 메밀묵밥을 먹으러 간다. 식사를 하던 중, 전현무는 강남에게 2세 계획에 대해 슬며시 물어본다. 강남은 “사실 (이)상화가 무릎이 안 좋고, 연골은 아예 없다”며 아내 걱정을 한다. 이어 그는 “발목도 휘어져 있어서 계속 넘어진다. 운동만 25년을 해서…”라고 전하며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전현무는 “100% 동의한다”면서도 “그런데 네 정자 상태가 하위 10%라고 하던데?”라고 폭로해 강남을 어질어질하게 만든다. 순식간에 한 방 맞은 강남은 “아기는 가질 수 있다”면서 발끈한다. 또한 정자 냉동 시술을 해놨다고 알린다. 그러면서 그는 “내 미니미들이 움직이는 걸 봤는데 되게 뿌듯해”라며 웃는다. 나아가 강남은 전현무 곽튜브에게 정자 검사 및 냉동 시술을 적극 추천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안동에서 펼쳐진 텐션 폭발 먹방 현장은 오는 2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전현무계획2’ 19회에서 만날 수 있다.
  • “대동강·두만강 맥주 먹었다”…닫혔던 북한 관광 재개

    “대동강·두만강 맥주 먹었다”…닫혔던 북한 관광 재개

    최근 북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년 만에 서방 단체 관광객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7일 프랑스 국적의 피에르 에밀 비오씨가 지난 20일 중국 연길에서 출발해 북한 나진·선봉 경제특구를 4박 5일 일정으로 돌아보는 단체관광을 다녀왔다고 했다. RFA 인터뷰에 따르면 비오씨 일행은 나선 특구의 해안 공원, 비파섬, 룡성맥주공장, 사슴 목장, 나선 소학교 등을 둘러봤으며 태권도 공연을 관람하고 김치 만들기도 체험했다. 북한은 관광객들에게 대동강맥주와 두만강맥주 등 지역 맥주를 식사 때마다 제공했다고 한다. 비오씨는 “맥주가 예상보다 맛있었다”며 “우리는 하루에 거의 5병 이상을 마신 것 같다”고 했다. 관광객들은 나선 특구의 은행에서 현금카드를 발급받았지만, 실제 상점에서는 거의 쓸 수 없었고 중국 위안화를 주요 결제수단으로 사용했다. 호텔의 와이파이는 신호가 약해서 쓰기 어려웠지만 국경 인근에서는 접속할 수 있었다고 비오씨는 설명했다. 일정 중에는 북한·러시아 국경의 ‘조러친선각’ 방문도 포함되는 등 북러 간 밀착 기류를 관광 중에도 느낄 수 있었다고 비오씨는 소개했다. 일행 중 몇몇이 북한 가이드에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에 관해 질문하자 “우리나라에서 러시아로 사람들이 파견되고 있다”라는 식의 간단한 답이 돌아왔다고 비오씨는 기억했다. 그는 관광객들이 나선 시내 중심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묵념해야 했다면서 “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야 했기 때문에 모두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의 규모나 국적 구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비오씨가 RFA에 제공한 김일성·김정일 동상 헌화 당시 사진을 보면 대부분 서방 국적으로 보인다. 북한은 국경을 개방한 후에도 러시아 관광객만 받았을 뿐 최근까지 다른 외국인 단체관광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투어는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의 상품으로 2월 중순에 안내한 1인당 가격은 705유로(약 110만원)다.
  • 꽃 피는 봄, 서대문서 ‘썸’ 타는 미혼 남녀

    꽃 피는 봄, 서대문서 ‘썸’ 타는 미혼 남녀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4월 4일 홍제폭포와 안산 일대에서 미혼 남녀를 위한 커플 매칭 프로그램인 ‘썸대문 위드 벚꽃’(포스터)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구에서 일하거나 사는 28~39세 사이의 미혼 남녀다. 혼인 이력도 없어야 한다. 희망자는 다음달 23일까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활용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주민등록초본과 재직증명서, 사업자등록증명원과 소득금액증명원,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와 혼인관계증명서 등 자신의 상황과 맞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자기 소개 후 장기자랑과 커플게임, 일대일 데이트와 저녁 식사 등을 즐긴다. 이어 마음에 드는 이성을 3순위까지 제출해 매칭 여부를 확인한다. 커플이 되면 데이트권도 증정한다. 구는 거주지와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한 1차 서류 심사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이후 다음달 26일까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다가올 따뜻한 봄날에 구의 청춘 남녀가 인연을 찾고 연애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어두운 밤 계속 울리는 도어락 소리에…김하성, 방망이 들고 나선 사연

    어두운 밤 계속 울리는 도어락 소리에…김하성, 방망이 들고 나선 사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5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김하성(30)이 최근 새 보금자리에서 겪은 황당한 상황을 공개했다. 김하성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남자 넷이서 긴장했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김하성과 김하성 에이전시 관계자, 김하성 지인 등 네 명의 남성이 김하성의 집에서 촬영한 영상이다. 어두운 저녁, 김하성은 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누군가가 현관 도어락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 “누구냐”고 물어봐도 문밖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이 도어락 버튼만 계속해서 눌렀다. 김하성과 김하성의 지인들은 잔뜩 긴장한 채 야구 방망이를 들고 문을 열었다. 고조됐던 긴장감은 이내 허탈한 웃음으로 변했다. 문밖에는 아무도 없었고, 도어락에는 청개구리 한 마리가 붙어있었다. 이 개구리가 키패드 위를 조금씩 기어 다니면서 버튼 조작음이 발생했던 것이다. 긴장이 풀린 김하성과 지인은 “개구리가 도어락 번호를 계속 누른다”며 허탈한 웃음을 터뜨렸다. 빅리그 5년 차를 맞는 김하성에게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은 모양이다.
  • “통통한 고사리 손으로 칼질 척척”…놀라운 ‘1살 아기’의 정체

    “통통한 고사리 손으로 칼질 척척”…놀라운 ‘1살 아기’의 정체

    돌배기 아기들이 능숙하게 요리를 하거나 시장에서 생선을 나르는 등의 영상이 중국 노인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의 할머니들이 AI(인공지능)로 만든 ‘가짜 아기’ 영상에 매료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1살짜리 아기가 구운 돼지고기를 맨손으로 들어올려 맨발로 할머니 집에 배달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다른 영상에는 기저귀를 찬 아기가 밭에서 가지를 따고 야채를 씻은 후 칼로 재료를 다져서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살집이 통통한 아기가 고추기름을 뿌린 푸짐한 국수 한 그릇을 능숙하게 젓가락으로 먹는 영상도 있다. 이는 모두 AI로 만들어낸 가상의 영상이지만 일부 할머니들은 이를 잘 구분하지 못한 채 영상에 빠져들고 있다고 한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할머니들에게 이게 가짜라고 말하지 말고 그냥 즐기게 두는 게 나을 것 같다”, “이제 AI 손주들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파는 시대가 올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동반자가 없는 외로운 노인들에게 오직 AI 손자만이 위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해 씁쓸함을 남겼다. 한편 중국의 인구 고령화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달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22%인 3억 2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부산 영화숙·재생원서 인권유린 확인…진화위, 국가 사과 권고

    부산 영화숙·재생원서 인권유린 확인…진화위, 국가 사과 권고

    1960년대 부산에 있던 최대 규모 부랑인 집단 수용시설인 영화숙·재생원에서 강제노역과 구타, 성폭행 등 인권 유린이 발생했으며, 심지어 시신 암매장 일어났다는 공식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는 26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숙·재생원 사건을 조사한 결과 수용자 181명이 중대한 인권침해를 당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진상규명 결정을 내렸다. 영화숙·재생원은 재단법인 영화숙이 부산시와 부랑인 선도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1962년부터 1971년까지 운영한 지역 최대 부랑인 집단 수용시설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곳에 강제로 수용된 사람들은 노역에 동원됐으며 구타와 가혹행위, 성폭력 등에 시달렸고 교육받을 권리도 침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 침해 사례를 보면 경찰은 부모 등 연고자를 확인하는 과정 없이 거리에서 어린이 등을 단속해 영화숙과 재생원에 강제로 수용하는 등 위법하게 공권력을 행사했다. 영화숙과 재생원도 법적 근거가 없이 자체 단속반 설치해 운영하면서 부모가 있는 아이까지 강제 수용하고 감금했다. 영화숙은 18세 미만, 재생원은 18세 이상을 강제 수용하고 낙동강 하구 개간지 매립, 축사 관리, 농작물 재배 등 작업에 무임금으로 동원했다. 대규모 공사가 있던 시기에는 10세 전후 아동까지 강제 노역에 동원됐다. 특히, 이들은 원생, 반장, 소대장, 지도장, 총무, 원장으로 이어지는 군대식 편제와 규율을 갖추고 일부 원생을 중간관리자로 임명해 특혜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원생들을 통제했는데, 이런 환경 때문에 구타와 성폭력 등 각종 가혹행위가 일상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진화위는 판단했다. 원생들은 비좁고 비위생적인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꽁보리밥, 수제비, 옥수수죽 등으로 식사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눈병과 피부병 등 각종 질병에 걸렸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고 사망 사고도 자주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숙 내에 1966년부터 1975년까지 장림국민학교 영화숙 분교를 설치해 운영했지만, 취학 대상인 원생을 모두 학교에 보낸 것은 아니었다. 학교에 다닌 아이들의 출결도 강제노역 동원, 학교의 부실한 관리 등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았다. 진화위는 이들 수용시설에서 구타와 가혹행위, 질병 등으로 사망한 원생들의 시신이 부산 사하구 신평동 야산에 암매장됐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진화위는 이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가에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하고, 위로금, 생활지원금,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실제적인 피해 회복 조치를 하라고 권고했다. 또 피해자의 후유증과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는 장기적 계획 수립과 시행, 암매장 추정 유해 발굴 추진 등을 권고했다. 진화위는 영화숙·재생원 사건이 가지는 역사적 중요성, 부산시의 직권조사 요청 등을 고려해 2023년 8월 이 사건을 직권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집단수용시설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최초의 직권조사 결정이었다. 이후 진화위는 진실규명 신청인 10명에 더해 직권조사 대상자 171명을 확인하고, 조사를 실시했다.
  • 다음달 6일 서울시청에서 4050 중장년 취업박람회

    다음달 6일 서울시청에서 4050 중장년 취업박람회

    서울시는 다음 달 6일 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2025 서울시 4050 중장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현대그린푸드, ㈜HY한국야쿠르트, 신한라이프㈜ 등 중장년 채용을 희망하는 3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들은 현장 면접 또는 채용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중장년 구직자 4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 직무는 외식사업 관련 직종부터 재무·회계, 영업, 사업기획, 인사·조직까지 다양하다. 경력직 채용 헤드헌팅 전문기업 부스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서울형 매력일자리, 동행일자리 등 공공일자리와 청년취업사관학교, 기술교육원 등 직업훈련시설의 모집 과정을 안내하고 민간 취업도 연계한다. 박람회 당일 이력서 등 입사 지원 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현장에서 희망하는 기업에 지원해 면접까지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일자리센터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고용노동청 등이 참여한 부스에서 구직 등록·상담, 교육정보 제공, 이력서 컨설팅을 지원한다. 참여기업 정보와 박람회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일자리포털(job.seoul.go.kr)과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일자리센터(☎ 02-779-7440∼6)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중장년이 인생의 전환기에 희망하는 직종으로 취업에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미혼남녀 서대문에서 ‘썸’탄다…커플 매칭 프로그램 ‘썸대문’ 참가자 모집

    미혼남녀 서대문에서 ‘썸’탄다…커플 매칭 프로그램 ‘썸대문’ 참가자 모집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4월 4일 홍제폭포와 안산 일대에서 미혼 남녀를 위한 커플 매칭 프로그램인 ‘썸대문 위드 벚꽃’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구에서 일하거나 사는 28~39세 사이의 미혼 남녀다. 혼인 이력도 없어야 한다. 희망자는 다음 달 23일까지 포스터에 나와있는 QR코드를 활용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주민등록초본과 재직증명서, 사업자등록증명원과 소득금액증명원,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와 혼인관계증명서 등 자신의 상황과 맞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자기소개 후 장기자랑과 커플게임, 일대일 데이트와 저녁 식사 등을 즐긴다. 이어 마음에 드는 이성을 3순위까지 제출해 매칭 여부를 확인한다. 커플이 된다면 데이트권도 증정한다. 구는 거주지와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한 1차 서류 심사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이후 다음 달 26일까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다가올 따뜻한 봄날에 구의 청춘 남녀가 인연을 찾고 연애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하남 대학 진학률 역대 최고 … ‘맞춤형 교육지원’ 결실

    하남 대학 진학률 역대 최고 … ‘맞춤형 교육지원’ 결실

    경기 하남시 지역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최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시는 2023년 부터 자체 사업으로 추진해온 고교학력 향상 및 고교특성화 사업을 비롯해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사업, 하남시의회의 적극적 예산 반영 덕분이라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하남지역 내 고교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서울대 15명, 연세대 28명, 고려대 26명을 포함해 서울 주요 10개 대학에 245명이 합격했다. 의약학계열 합격자 수 41명 을 포함하면 모두 286명이 전국 우수 대학과 학과에 진학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도 서울 주요 10개 대학 합격자 수 210명 보다 35명 증가한 수치다. 의약학계열 합격자 수는 지난해 까지 별도 집계하지는 않았으나, 올해 41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그동안 학습 동기를 높이는 대학 캠퍼스 투어와 기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대학 캠퍼스 투어는 서울대 등 11개 대학에서 중·고교생 2785명이 교내 식사 경험 등 투어를 통해 진학 의욕을 북돋는 프로그램이다. 기업 체험 프로그램은 초·중·고 19개교 학생 597명에게 삼성전자뮤지엄센터 등 5개 기업체를 견학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시는 고교특성화사업으로 10개 고교에 각 8000만원씩 총 8억원의 예산을 균등 지원해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돕기도 했다. 특히 5개 고등학교에 총 6억원을 지원하는 고교학력향상사업도 추진했다. 시는 미래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고등학교뿐 아니라, 초·중학교를 비롯한 모든 학교에 다양한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모든 연령대의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사업과 영어독서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사교육비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다음달 부터는 원스톱 진로·진학 정보제공과 전문가 상담, 개인 맞춤형 진로 설계 등을 지원하는 온라인 통합 교육 플랫폼을 운영한다. 선배들로 부터 실질적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대학생 온·오프라인 멘토링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과 광주하남교육지원청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발맞춰 최적의 학습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경기공유학교와 고교학점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진학률 향상은 학생, 학부모, 교육지원청, 학교, 그리고 하남시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맹모삼천지교? 아이가 ‘맹자’여야” ‘제이미맘’에 일침…한가인도 ‘타격’

    “맹모삼천지교? 아이가 ‘맹자’여야” ‘제이미맘’에 일침…한가인도 ‘타격’

    ‘사교육 1번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엄마의 일상을 풍자한 이수지의 ‘대치동 제이미맘’ 패러디 영상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입시 전문가는 무조건 입시학원이 몰려 있는 대치동으로 가는 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입시·학군 전문가인 심정섭 더나음연구소장은 25일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대치동은 우리나라에서 문제집 푸는 공부로 좋은 대학을 가려고 하는 학생과 학부모, 그런 문제집을 푸는 공부를 잘 가르칠 수 있는 교육 인프라와 선생님, 콘텐츠 개발 인력들이 제일 많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수능 대비 경쟁력이 있는 학군은 서울 대치동, 목동, 대구 수성구 정도로 그 중 대치동 영향력은 목동이나 대구 수성구를 두세 배 이상 넘어서는 압도적인 1등”이라며 “그렇기에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문제집 푸는 공부로 입시 승부를 보겠다며 대치동으로 오는 현상들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소장은 “우리 교육 문제는 이성과 합리의 문제가 아니라 비교 경쟁의 심리적인 문제”라며 “대치동이나 목동 등에서 영유아를 영어학원에 보내는 등 입시를 위해 일찍 달리는 모습을 보면 ‘나도 저렇게 하지 않으면 이상해질 것 같다’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소신 있는 가정이라면 초등 저학년 때는 가정 형편에 맞는 곳에 거주하면서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다음, 필요하다면 학군지로 가는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진행자가 “대치동 제이미맘에 조언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심 소장은 “학군 이슈 때마다 나오는 말이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다. 맹자 어머니가 아이 교육을 위해서 세 번이나 이사를 했다. 환경을 바꿔주면 애들이 잘될 것으로 보는데 맹모삼천지교가 성과를 내려면 아이가 맹자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즉 “아이가 인지적인 역량이 되고 문제집 푸는 능력이 되고 정신력도 좋아야 대치동으로 상징되는 경쟁 학군지 같은 곳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 모든 아이가 그런 성과를 낼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아이의 인지적인 역량, 가정 형편에 맞는 학군지를 찾아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대치동 엄마’라는 콘셉트로 명품 패딩을 입고 차에서 김밥으로 식사를 대체하며 아이들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학원 라이딩’ 일상을 패러디 해 “현실을 그대로 고증했다”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이수지가 입은 고가 패딩 브랜드가 온라인 중고거래 마켓에 대거 나오는 등 대치동 학원가 부모들 사이에서 이 패딩을 기피한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이 영상은 배우 한가인을 패러디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한가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자녀를 라이딩 하며 차에서 식사를 하는 등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대치동 제이미맘’ 영상에 대한 관심이 한가인의 유튜브로 이어지며 악플까지 달리자, 한가인 유튜브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 “尹, 독방서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 됐다”…日 언론의 시선

    “尹, 독방서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 됐다”…日 언론의 시선

    일본 매체가 극장판으로 개봉한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팬이라고 밝혔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현재 상황을 두고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신초는 24일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의 식문화를 바꾸었다”며 한국에서 혼밥 문화가 확산된 배경과 일본 음식의 인기를 분석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데일리신초는 “윤 대통령은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팬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현재 내란 혐의로 구속돼 독방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지금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가 됐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긴자의 경양식집에서 열린 만찬에서 ‘고독한 미식가’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던 일화가 일본에서도 화제가 됐다. 당시 김건희 여사는 ‘주인공은 어떻게 저렇게 많이 먹으면서도 살이 안 찌느냐’고 물었고, 식당 주인은 “그는 살을 빼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다”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고독한 미식가’는 일본 TV도쿄에서 시즌 10까지 방영된 인기 드라마로,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연기하는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가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극장판 영화인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지난 1월 일본에서 개봉했으며, 오는 3월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데일리신초는 이 드라마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시즌 7에서는 한국 출장편이 제작될 정도였다고 전했다. 한국 내 일본 음식의 인기와 관련해 “2006년 약 5000개였던 일본식 레스토랑이 2022년에는 2만 2000개로 4배 이상 증가했다”며 신촌·홍대·강남 등지에서 돈가스 전문점이 특히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식사는 함께하는 것’이라는 문화가 강했지만, ‘고독한 미식가’가 인기를 끌면서 혼밥 문화가 자리 잡게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혼밥·혼술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식샤를 합시다’ ‘혼술남녀’ 같은 유사한 콘셉트의 드라마도 인기를 끌었다. 데일리신초의 보도는 윤 전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추진하면서 일본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윤 전 대통령이 ‘고독한 미식가’를 좋아한다고 공공연히 밝혀온 만큼 현재 상황을 빗대어 “결국 그는 감옥에서 진정한 고독한 미식가가 됐다”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 역시 지난해 윤 대통령과 가진 단독 인터뷰를 게재하고 “윤 대통령은 일본 음식을 즐긴다”며 “윤 대통령은 음식 다큐멘터리 형식의 일본 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 TV에 방송될 때면 반드시 본다”고도 전한 바 있다.
  • 정경자·김정영·최병선 도의원 “의정부의료원, 과감한 투자로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정경자·김정영·최병선 도의원 “의정부의료원, 과감한 투자로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 주차난부터 스마트병동까지…병원의 현실 돌아봐-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소통 이어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경자 의원, 의정부의료원이 위치한 의정부 지역구 의원인 김정영 의원(국민의힘, 의정부1), 최병선 의원(국민의힘, 의정부3)이 24일(월) 의정부의료원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의정부의료원 신임 병원장의 부임과 함께 노후화된 시설 문제, 적자 운영에 따른 개선 방안, 의료 서비스 향상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의원들은 병원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 보고를 받고, 병원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의료진을 격려하고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주된 내용으로 ▲주차 공간 부족 문제, ▲스마트병동 시스템 미비로 인한 의료진 업무 부담과 환자 안전 문제, ▲코로나19 손실보전금 현황 등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 운영 중이나, 별도의 서브 간호스테이션이 없어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오류 발생 및 환자 안전 문제도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정경자·김정영·최병선 3명의 의원들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직접 점검하며 스마트병동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며, 시설 개선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경자 의원은 “남양주시에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가 확정되어 기쁘지만 한편, 의정부의료원이 ‘아픈 손가락’처럼 느껴진다. 시설이 노후화되고 운영이 어려운 만큼 적극적인 환경 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 오늘의 방문이 그 도화선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영 의원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다니던 추억이 깃든 병원이지만, 그때와 달라진 게 없어 멈추어버린 병원 환경이 안타깝다”며, 특히 주차난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하며, 의정부시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병선 의원은 병원의 코로나19 손실보전금 현황을 꼼꼼하게 점검하며, 재정 문제 해결과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논의에서는 단순히 ‘적자가 심각하다’는 문제 제기와 질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감한 투자와 환경 개선을 통해 병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방향성이 강조됐다. 방문을 마친 의원들은 구내식당에서 의료진들과 콩나물비빔밥을 함께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함께 한 의정부의료원 의료진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님과 지역 의원님들이 함께 방문해주어 뜻 깊다. 의정부의료원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계기로 삼아 희망을 주는 공공병원으로 거듭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 ‘○○젤리’ 먹다 질식사한 10세 소년… 결국 ‘광고 삭제’ 강수 둔 말레이 정부

    ‘○○젤리’ 먹다 질식사한 10세 소년… 결국 ‘광고 삭제’ 강수 둔 말레이 정부

    국내에서도 초등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른바 ‘눈알젤리’를 먹다가 10세 소년이 질식해 결국 목숨까지 잃게 된 사건이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에 해당 광고 삭제를 명령했다.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8일 일어났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페낭 지역의 한 학교에서 이 학교 4학년 모하마드 파흐미 하피즈라는 이름의 소년이 친구들과 함께 화장실에 가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친구들이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선생님은 파흐미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파흐미의 목에서 젤리를 제거했다. 그러나 그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파흐미는 병원에서 이틀간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20일 세상을 떠났다. 파흐미의 이모는 사고 발생 다음날인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카가 학교 밖 매장에서 눈알 모양 젤리를 구입해 먹은 뒤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매장에서 문제의 제품을 압수 조치했다. 당국이 확인한 해당 제품은 크기가 탁구공 정도인 점이나 재질에선 눈알젤리와 흡사하나 겉모양은 농구공 모양인 젤리였다. 눈알젤리로 유명한 이 제품은 축구공, 과일, 동물, 지구본 등 다양한 모양도 있다. 당국은 이후 성명을 통해 해당 제품의 판매는 모든 온라인 플랫폼과 지역 시장에서 엄격히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제품이 식품법의 표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을 밝혀내고, 2개의 온라인 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86개의 광고 링크 모두를 삭제하라고 23일 명령했다. 당국은 아울러 부모들에게도 “자녀에게 먹일 음식을 선택할 때 더욱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영유아에게 질식 위험이 있는 음식은 특히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눈알젤리는 몇 해 전 국내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어린이를 주시청자층으로 한 유튜브 채널 등에서 단골 먹방 소재로 등장하면서 학교 근처 문구점, 편의점 등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애초에 눈알젤리 유통이 불법이었다.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사람의 머리·눈 등 인체 특정부위 모양으로 혐오감을 주는 어린이 기호식품은 판매는 물론 제조와 수입도 금지돼 있어서다. 눈알젤리가 크게 유행했던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어린이 정서 저해식품에 대한 판매 여부를 집중단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눈알젤리는 지금도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키워드를 검색해보면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핼러윈 젤리’, ‘눈알사탕’ 등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지구본 모양 등 비슷한 제품들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이근화의 말하자면] 말과 몸

    [이근화의 말하자면] 말과 몸

    “너희도 만일 피가 흐르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윤봉길, ‘강보에 싸인 두 병정에게’) 지난 학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한 강좌 개설을 맡아 일을 진행하느라 기념관을 자주 방문했다. 교수자가 강의 내용을 녹화하는 동안 문득 울컥하는 감정을 억누르기 어려웠다. 특히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의 만남과 의거 결행은 머릿속에 그려지는 듯했다. 1932년 4월 29일 오전 윤봉길 의사는 일본의 상하이 점령 기념식이 열리는 훙커우 공원으로 향했다. 그날 아침 김구 선생과 마지막 식사로 고깃국을 먹고 나서 자신의 새 회중시계와 김구 선생의 낡은 시계를 바꾸고, 차비를 제외한 주머니의 현금을 모두 빼놓았다고 한다. 기념식에서 일반인들이 어느 정도 돌아가고 나서, 시라카와 사령관을 포함해 다수의 일본 군정 요인이 남은 기념식 후반부 기미가요가 울려 퍼질 때 첫 번째 폭탄이 터졌다. 두 번째 폭탄을 던지다가 윤봉길 의사는 체포됐다. 오전 11시 40분 상하이에 부슬부슬 찬비가 내렸다고 한다. 이 의거는 일제에 깊은 충격을 주었고 조선의 독립운동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의거 전날 밤 윤봉길 의사가 어린 두 아들에게 남긴 편지는 단순한 유언이 아니었다.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로 시작하는 편지에는 조국 독립의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 스물일곱의 젊은 나이에 어린아이들을 두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일만 해도 숭고한 것인데, 그 혈육들조차도 민족을 위해 살 것을 다짐해 두는 용기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그는 자신과 조국, 아이들의 미래를 하나로 보았다. 그의 삶은 뜻을 굽히지 않고 말과 몸을 하나로 삼았던 독립운동가의 투지를 보여 준다. 조국의 독립을 목표로 온갖 간난신고를 겪었던 조선 청년들의 삶의 이야기는 마음을 뜨겁게 한다. 상하이에서 충칭에 이르기까지 임시정부 요원으로 독립운동을 하며 배고픔과 추위, 긴 이동과 피로, 혹독한 훈련과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그들은 뜻과 생각을 말로 세우고, 그 말과 몸을 하나로 두었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 사건이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어떤 말을 마음에 두느냐에 따라 몸은 달리 움직일 것이다. 뜻을 분별하는 것은 머리일 것이나 온전한 말을 마음에 두지 못할 때 머리가 제대로 작동할 리 없다. 말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니 온전한 말을 주고받을 제대로 된 대상을 곁에 두는 일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편협하고 조열한 정보가 사람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잘못된 우상을 섬기는 것 또한 위험천만한 일이다. 법원을 습격하는 폭력 앞에서 법치주의 국가의 기강이 흔들렸다. 무분별한 폭력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올바른 뜻을 세우고 사람다운 대화를 이어 가며 소통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근본이다. 그것이 역사를 잇고 미래를 밝히는 길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근화 시인
  • 대학 가도 저절로 살 안 빠져요… 간식 줄이고 활동 시간 늘려요

    대학 가도 저절로 살 안 빠져요… 간식 줄이고 활동 시간 늘려요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을 둔 유모(40)씨는 최근 아이 체중이 부쩍 늘어 걱정이다. 겨울방학 내내 춥다고 잘 움직이지 않고 식사하고도 자주 간식을 찾았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친구를 만나 맵고 짠 마라탕과 설탕 범벅 탕후루를 먹는 습관도 생겼다. 유씨는 “혹시나 새로운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지는 않을지, 건강이 나빠지진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일주일 뒤면 2025년도 새 학기가 시작된다. 겨울방학 동안 포동포동 살찐 아이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 성장기에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어릴 적 비만이 성인기 비만과 성인병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장기 비만이 성인병 유발… 주의해야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9~17세 비만율은 14.3%로 7명 중 1명이 비만이었다. 2018년만 해도 비만율이 3.4%였는데 5년 만에 4.2배가 됐다. 동북아시아 4개국(한국·중국·일본·대만) 중 한국 청소년이 가장 뚱뚱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예전에는 ‘크면 살이 다 키로 간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 비만이 오히려 성장을 방해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방이 늘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성숙이 빨라지고 그만큼 성장판도 빨리 닫혀 키 성장이 일찍 멈춘다는 것이다. ●소아·청소년 비만, 성장도 일찍 멈춰 ‘대학 가면 저절로 살이 빠진다’는 속설도 믿을 게 못 된다. 성장기에 지방세포 수가 늘면 줄이기가 쉽지 않아 그대로 성인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박혜순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고 비만의 합병증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2형 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청소년 시기에 나타날 수 있다”며 “소아 비만을 조기에 발견해 문제로 인식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인병 막으려면 조기 발견 ·치료 중요 청소년 비만 치료법은 성인과 같다. 신체활동을 늘리고 식사량을 줄이는 동시에 질 높은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다. 다만 한창 크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처럼 무조건 조금 먹거나 닭가슴살을 챙겨 다니라고 할 수는 없다. 매 끼니 단백질·탄수화물·지방 등 영양소가 고루 든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급식을 가까이하고 군것질과 편의점 컵라면 등은 멀리하는 게 좋다.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도 안 된다. 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허기가 져 야식을 먹게 될 수 있고 질 좋은 잠을 자지 못해 키 성장에도 방해가 된다. 질병관리청은 “충분한 수면은 아이들의 키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며 6~12세에게는 9시간 이상, 13세 이상에게는 8시간 이상의 숙면을 권했다. ●충분한 수면은 기본… 건강한 식사 필수 하지만 청소년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 가족을 비롯한 어른들이 도와줘야 한다. 부모는 점심·저녁 밥상에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이 주로 올라가 있지 않은지, 자녀가 활발히 움직여 섭취한 에너지를 적절하게 소모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채현욱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가족 대부분이 비만이라면 식단 자체를 바꿔야 한다. 지방이나 당분 섭취는 줄이고 과일·채소 및 곡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가 운동하는 걸 싫어한다면 앉아 있는 시간이라도 줄여 보는 게 좋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9~17세가 하루에 앉아서 보낸 시간은 636분으로 5년 전보다 112분 늘었다. 매일 10시간 이상 앉아서 지내는 것이다. 채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활동을 늘리고 인터넷·컴퓨터 게임·TV 시청 등으로 가만히 있는 시간을 먼저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제언했다.
  • 李 ‘비명’ 김부겸과 만찬… 부동산 문제엔 “1주택 제약 말아야”

    李 ‘비명’ 김부겸과 만찬… 부동산 문제엔 “1주택 제약 말아야”

    金 “떠난 사람들 포용 방안도 요청”李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할 때”‘삼프로TV’ 출연 등 실용노선 부각與 “노란봉투법 재추진 즉각 철회”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도층 공략에 나서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찬 회동을 갖고 당 안팎으로 통합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비명(비이재명)계 대선 주자인 김 전 총리와 1시간 30분 가까이 식사를 함께 했다. 김 전 총리는 “그간 당 운영으로 인해 상처받고 당을 떠난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한다”며 “개헌을 포함해 정치 개혁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김 전 총리는 “개혁의 그림을 그리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 주셔야 한다”며 “의회를 넘어서는 국민 참여, 정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생각이 없지는 않지만,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답했다. 김 전 총리는 당 정체성 논란과 관련해선 “대표의 단정적인 표현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측면이 있지 않으냐”라면서도 “중도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분들까지도 더 끌어안기 위한, 그리고 그분들로부터 신뢰받기 위한 노력이라는 그 발언의 취지를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 21일 박용진 전 의원을 만나는 등 통합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28일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도 회동할 계획이다. 중도층 공략을 위한 실용 노선 다지기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부동산 문제와 관련, “‘내가 돈 벌어서 비싼 집에 살겠다’ 하는 1가구 1주택 실거주는 제약할 필요가 없다”며 “자기 돈으로 산다는데 세금을 더 걷으면 되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이런 발언은 지난해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시절 내놓았던 종합부동산세 완화 기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당시 이 대표는 “집 한 채 가진 사람들의 조세 저항을 공연히 부추길 필요는 없다”고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정치인들에게 ‘죽비’처럼 말씀을 많이 해 달라”고 했고, 태고종 총무원을 찾은 후에는 “타인의 존재를 부정하고 제거하지 않는, 서로를 인정하고 타협하고 조정해 가는 통합의 정신이 정말로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 대표가 제안한 상속세 개편 공개 토론을 두고 하루 종일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공개 토론을 제안하자 주제 제한 없이 ‘끝장 토론’을 벌이자고 역제안했고, 이 대표는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3대3으로 토론하자”고 재차 제안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주제를 가리지 말고 1대1로 무제한 토론하자”고 재차 촉구했고, 이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간 1대1 토론을 하자며 맞받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재발의한 것에는 “기업 현장을 1년 365일 파업 현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면서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 ‘잘 쉬고 잘 먹고’ 경남형 노동자 휴·식 프로젝트 시동

    ‘잘 쉬고 잘 먹고’ 경남형 노동자 휴·식 프로젝트 시동

    경남에서 ‘노동자 1000원 아침 식사 지원’ 사업이 시행한다. 열악한 근무 환경에 처한 이동·현장·감정 노동자가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쉴 수 있도록 ‘노동자 쉼터’도 확대·조성된다. 경남도 경제통상국은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경남형 휴·식 프로젝트를 시행해 노동과 생활이 조화로운 경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는 우선 밀양 초동특별농공단지에서 일하는 노동자 187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1000원 아침 식사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은 아침을 먹지 못하고 일찍 출근하는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김밥·샌드위치 등 개당 7000원 정도의 간편식을 1000원에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경남도·밀양시가 6000원을 지원해 노동자는 1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식당 운영이 활성화해 있지 않고 주거·상업지역과 거리가 먼 외곽으로 잡았다. 간편식 제조업체가 대상지로 음식을 직접 배송해 노동자들은 편리하게 아침을 챙겨 먹을 수 있다. 도는 이 사업이 노동자 건강권 확보는 물론 노동 여건 개선·경제적 부담 완화 등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올해 만족도 조사를 거쳐 내년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도는 배달·택배·대리운전 기사 등 매년 증가하는 도내 이동노동자 처우를 개선하고자 노동자 쉼터도 늘린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에는 거점쉼터 2곳과 간이쉼터 7곳 등 총 9곳의 이동노동자 쉼터가 운영 중인데, 올해는 양산 거점쉼터와 김해 간이쉼터를 추가로 조성한다. 이 중 하반기 운영을 시작하는 양산 거점쉼터는 창원·김해에 이은 도내 세 번째 거점 쉼터다. 해당 쉼터는 양산지역 최초 이동노동자 쉼터이기도 해 노동자 복지 향상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도는 또 올해 현장 노동자 휴게시설 40곳도 개선한다. 50명 미만의 중소 제조업체·사회복지시설·요양병원이 대상으로, 개소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감정노동자 노동인권 보호·고충 해소를 목적으로 감정노동자 편의시설 5곳도 지원한다. 기업·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5개 업체를 선정하고 업체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는 게 사업 내용이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조선업 신규취업자 이주 정착비 지원, 산업단지 등 입주 중소기업 대상 통근버스·기숙사 임차비용 지원, 찾아가는 도민 노무사제 운영 강화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노동자가 행복한 경남을 실현하고자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노동 존중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며 “수요자 중심 노동복지 사업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반얀트리 사망자,“엘리베이터로 대피하다 1층서 질식사”

    반얀트리 사망자,“엘리베이터로 대피하다 1층서 질식사”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사망자 6명은 화재가 심각한 상황인 줄 모르고 지하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 1층으로 올라온 뒤 문이 열리자마자 유독가스를 흡입해 수 초 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경찰청은 24일 오전 브리핑에서 화재 당일 35개 업체의 780여명이 참여하는 공사가 진행되던 중에 불이 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작업자 대부분은 화재가 발생했다는 말을 듣고 천천히 걸어서 밖으로 나왔다. 사망자 6명의 당시 동선을 보면 6명 중 4명이 지하 2층에서, 1∼2분 뒤에 지하 3층에서 나머지 2명이 엘리베이터를 탔으며 이들은 모두 지상 1층에 내렸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복도 방향으로 4∼5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부검 결과 이들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당시에는 불이 난 1층에 연기가 가득한 상태였다”며 “지하에는 연기가 감지 안 돼 엘리베이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망자 6명이 몇층에서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화재 당시, 공교롭게도 현장에서는 소방자체점검이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법상 준공 허가가 나면 60일 이내 자체점검을 해 결과를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11일부터 18일까지 소방자체점검이 실시되고 있었고 당시 점검 4일차였다”면서 “스프링클러 작동과 화재감지기 작동 여부 등은 자체점검과 맞물려 제대로 작동이 됐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준공 승인이 이뤄진 이후에도 8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사가 진행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준공 후에도 이토록 많은 인력이 투입된 이유와 사망 사고와의 인과 관계를 조사 중”이라며, “이번 화재가 작업 환경과 관련된 문제에서 비롯된 것인지 철저히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서는 인테리어 공사를 포함한 다양한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용접 작업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다음 주 중 이번 반얀트리 호텔 화재와 관련한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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