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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의 지혜] 상의의 목 때를 깨끗하게

    때가 묻은 부위에 샴푸나 남성용 면도 크림을 발라 두었다가 세탁하면 찌든 때가 깨끗이 빠진다. 셔츠를 한번 더 입어야 할 상황에 놓였다면 식빵으로 문질러 때를 뺄 수도 있다.
  • [생활의지혜] 딱딱하게 덩어리진 설탕은

    만일 설탕이 봉지에 들어 있는 채로 굳었다면 수분을 없애기 위해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잠시 놓아 둔 뒤 손으로 부수어 사용하면 된다. 그릇에 들어 있는 설탕은 식빵조각을 잠시 넣어 두면 쉽게 부서진다.
  • 넌 꽃을 보니? 난 비벼 먹어

    넌 꽃을 보니? 난 비벼 먹어

    # 새싹꽃밥 재료:허브, 새싹채소, 고추장이나 양념장. 만드는법:(1)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 놓는다.(2)새싹채소를 깨끗하게 씻고, 허브도 어린 순과 꽃, 부드러운 잎을 다듬는다.(3)밥 그릇 아래에 새싹채소를 깔고 그 위에 다양안 허브 순과 꽃, 잎을 모양 좋게 담는다.(4)꽃밥에 고추장이나 양념장을 넣어 젓가락으로 살살 비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해산물 야채샐러드 만들기 재료:새우 6마리, 홍합·꼴뚜기 각 100g, 새싹채소, 양상추 3장, 양파, 올리브 오일 소스(올리브 오일 1/2컵, 곱게 다진 마늘 1큰술, 곱게 다진 양파 1/2큰술, 설탕 2큰술, 소금 1큰술, 식초 1큰술, 레몬즙 약간). 만드는 법:(1)새우를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과 청주를 약간 넣어 데친다.(2)홍합과 꼴뚜기도 살짝 데쳐 소금과 올리브 오일로 가볍게 간을 한다.(3)양상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접시에 올린다.(4) 새싹채소, 새우, 홍합, 꼴뚜기를 먹기 좋게 잘라 놓는다(3) 위에 올린다.(5)올리브 오일 소스를 뿌려 낸다. ●새싹 바게트 샌드위치 만들기 재료:바게트 2개, 버터 100g, 머스터드소스 30g, 양상추 2장, 새싹채소, 양파, 토마토 1개, 새우 3개 만드는 법:(1)양상추는 따뜻한 물에 씻으면 흐물거리므로 찬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토마토는 5㎜ 두께로 동그랗게 썰어둔다.(2)새우를 다듬어 익힌 뒤 반으로 잘라 놓는다.(3)바게트를 길게 반으로 잘라 부드러운 부분에 버터를 바른다. 야채에서 나오는 물기가 바게트에 스며들지 않아 눅눅해지지 않는다.(4)바게트 위에 양상추 한 장을 얹은 후 익혀서 준비한 재료를 얹는다.(5)머스타드 소스를 뿌려 나머지 반쪽 바게트를 얹으면 완성. ●허브 샌드위치 만들기 재료:식빵 4장, 햄, 치즈, 오이, 사과 허브, 생크림 1/2컵(설탕 1큰술, 레몬즙 1작은술) 만드는 법:(1)생크림은 설탕과 레몬즙을 넣어서 단단하게 거품을 낸다.(2)식빵 사이에 넣을 오이와 사과, 햄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허브는 꽃잎을 한 잎씩 떼어 물에 씻어서 물기를 닦는다.(3)생크림 거품 낸 것에 오이, 사과, 허브를 넣고 섞어서 빵에 도톰하게 펴 바른뒤 식빵 한 장을 덮는다.(4)다른 식빵에 생크림 거푼 낸 것을 펴바르고 햄과 치즈를 넣는다.(5)(3)(4)위에 도마를 잠시 올려 놓아 빵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한다.(6)빵위에 보기 좋게 허브로 장식한다. ●새싹 김밥 만들기 재료:김밥용 김, 백미밥, 햄, 게맛살, 우엉, 단무지, 당근, 셀러리, 새싹채소, 달걀 2개, 참기름과 깨소금 약간. 만드는 법:(1)백미로 꼬들거리게 밥을 지은 후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간해 버무려 식힌다.(2)햄과 우엉, 당근은 길게 썰어 각각 팬에 살짝 볶아 둔다.(3)달걀 2개를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시켜 거품이 나지 않게 풀어 소금간을 하고 지단을 부친다. 식으면 길게 썰어 놓는다.(5)게맛살과 단무지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둔다.(6)물기를 뺀 새싹채소를 반으로 길게 자른 김 한쪽에 적당량 얹어 돌돌 말아 김 끝을 참기름이나 밥풀을 이용해 붙여둔다.(7)김 한 장의 2/3정도 공간에 밥을 얇게 고루 펴고 햄과 단무지 등 각종 속을 가지런히 얹는다.(8) (6)을 얹어 손으로 꼭꼭 쥐어가며 단단하게 만다.(9)김이 바삭할 때 썰면 김밥이 터질 수 있으니 살짝 눅눅해지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낸다. ■ 도움말 계경원(92food.com)·상수허브랜드
  • 먹기엔 너무 아까운 꽃밥

    먹기엔 너무 아까운 꽃밥

    우리의 꽃밥은 일본 등 다른 나라처럼 음식에 꽃을 한두 송이 올려 장식하는 것이 아니다. 빛깔 고운 여러 가지 식용꽃, 새순, 야채를 고추장과 비벼 꽃잎을 얹어 먹는 형태의 비빔밥이 주를 이룬다. 시각, 미각, 후각은 기본이고 아삭아삭 꽃잎이 씹히는 소리, 꽃잎을 손으로 잡을 때 느끼는 부드러운 감촉 등 촉각, 청각까지 오감을 만족시킨다. 영양가도 풍부하다. 꽃가루는 단백질,22종류의 필수아미노산,12종류의 비타민,16종류의 미네랄이 함유된 영양의 보고다. 꽃잎에도 카로틴과 칼륨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씨를 발아시킨 새싹채소 또한 완전히 자란 식물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훨씬 많다. 한낮에는 따사로운 햇살이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간간이 남쪽에서 꽃소식도 전해온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라 그런지 (입맛이 없다)는 사람도 자주 보게 된다. 뭐 색다른 거 없을까 하고 미리 꽃놀이를 떠나면 어떨까.싱그러운 꽃밥 한 그릇과 함께 하는 그런 여행이면 더좋겠지. 빨강노랑분홍 등 오색 빛깔 꽃을 마주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봄의 상큼함이 우리의 가슴 속으로 들어온다. 또한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한 온갖 새순과 야채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꽃밥은 이른 봄에 먹을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이다. 일년 365일 언제나 꽃밥을 먹을 수 있다는 우리나라 최고의 허브 농원인 충북 청원 상수허브랜드를 다녀왔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눈으로만 먹어도 배불러요 상수허브랜드 3층 식당 ‘허브의 성’으로 먼저 들어갔다. 여느 식당과는 다른 냄새가 난다.‘흠흠’ 하고 심호흡을 깊게 했더니 이름 모를 꽃의 향기들이 느껴진다. “자기야 아∼” 하며 닭살 돋는 멘트와 함께 숟가락 가득히 분홍의 꽃잎을 가득 담아 여자친구의 입으로 넣으주는 박정필(26·대전광역시)씨.“너무 예뻐서 먹기에 아깝다.”라며 입을 크게 벌리는 김혜미(20)씨.“어때 맛있어?”,“응, 봄의 향기가 입안으로 확 퍼지는 것 같아.” 잠시후 기다리던 꽃밥이 나왔다. 지금 막 세상을 향해 움튼 무순, 알팔파 등 10여 종류의 새순 위에 보랏빛 헬리오트러프, 주황빛 나스터튬, 연보라 스위트 바이올렛 등 화려한 꽃잎이 살짝 앉아 있다. 그야말로 예술이다. 보고만 있어도 봄의 생명력이 그대로 느껴진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수저를 대야 할지 망설여진다. 아름다운 꽃밭을 헤집고 다녀야 한다는 곤혹감까지 들 정도. 물김치 그릇에도 물컵에도 술잔에도 꽃잎이 띄워져 밥상이라기보다는 마치 꽃으로 수놓은 ‘예술작품’이었다. 이때 저쪽에서 식당 직원이 오더니 먹는 방법을 설명해 준다. 일단 꽃밥 위에 있는 꽃잎들을 물김치 위에 띄운 다음 고기와 고추장, 밥을 넣고 젓가락으로 버무린다. 그 다음 숟가락으로 비빈 밥을 뜨고 그 위에 꽃을 올려서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했다. 숟가락으로 비비면 새싹들이 너무 뭉개져 맛이 덜하기 때문에 젓가락을 이용해서 비비는 것이 요령. ■ 맛과 향이 끝내줘요 숟가락에 새싹과 밥을 가득 담고 그 위에 보라색 꽃을 하나 얹었다. 정말 입으로 가져 가기에 미안할 정도로 예쁘다. 설레는 마음으로 한 숟갈 입에 쑥 넣었다. 입안에 꽃향기가 가득 퍼진다. 아싹아싹 씹히는 새순들. 싱그러움이 입안 전체를 감싼다. 도대체 어디서 이런 맛이 나올까.‘하늘나라에서는 이런 밥을 매일 먹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된장국을 마셨다. 진한 라벤더 향기가 가득한 국물이 입안을 개운하게 만든다. 참으로 특이한 느낌이었다. 한술 한술 입에 넣어 오물오물 씹으며 꽃잎과 새싹의 향기와 감촉을 음미하는 사이 벌써 그릇 바닥이 보인다. 난생 처음 먹어 보는 꽃밥에 푹 빠져 버렸다. 주요 식용꽃으로는 보라·흰색을 자랑하는 제비꽃(비올라), 강렬한 주황색 꽃이 아름다운 한련화(나스터튬), 분홍·주황꽃을 피우는 봉선화(임파첸스), 그리고 흰 베고니아, 꽃받침이 특이한 브라질아브틸론 등 8가지 정도. 계절에 따라 약간씩 달라진다. 각기 다른 빛깔과 향기를 지닌 꽃은 먼저 눈과 코를 즐겁게 한 뒤, 입에 들어가 달콤하고 새콤하고 싱그러운 맛으로 우리의 입을 만족시킨다. 1998년 식용꽃과 비빔밥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꽃밥을 처음으로 선보인 이상수(54) 청원 상수허브랜드 대표.“꽃에는 대체로 24가지의 아미노산과 12가지의 비타민,16가지의 미네랄이 들어 있어 인간의 면역력을 길러주고, 노화를 막아주는 기능을 하는 천연 건강식품”이라고 자부심이 대단하다. ■ 꽃에 취하고 맛에 취하고 # 꽃밥의 일번지 청원 상수허브랜드 2만여평의 농원에 1000여종의 허브를 재배하고 있다.3000여평의 유리온실에는 일년 내내 각종 허브와 새순들이 자란다. 꽃밥에는 18가지의 새싹과 꽃들이 들어간다. 기본적인 꽃밥은 6000원, 스트로베리꽃밥은 1만 2000원. 허브와 스파이스를 24시간 이상 재워서 구워낸 안심스테이크는 2만 5000원. 경부고속도로 청원나들목에서 나가 좌회전 뒤 우회전 하면 팻말이 나타난다. 나들목에서 3분 거리.(043)277-6633.www.herbland.co.kr # 꽃을 직접 따 먹는 아산 세계꽃식물원 아산 도고면 봉농리에 있는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형형색색의 꽃더미 속에서 꽃과 꽃밥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먹는 꽃 전시장에서 자라는 각종 꽃을 직접 따 먹어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전시공간 안에 마련한 식당에서 꽃비빔밥과 꽃주먹밥이 5000원씩. 동네 주부들이 만들어서인지 상수허브랜드의 식당처럼 세련되고 깔끔하지 못하지만 꽃의 향과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꽃비빔밥은 치커리와 겨자채, 양상치 위에 비올라, 베고니아, 나스터튬, 임파첸스 등의 꽃잎을 가득 얹어 낸다. 따로 나오는 공기밥을 쏟아 파프리카 가루를 섞어 만든 고추장에 비벼 먹으며 그 맛과 향에 반하게 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꽃주먹밥은 갖은 야채와 쇠고기 등을 섞어 만든 밥에 꽃잎을 잘게 썰어 색색으로 묻혀 먹기 좋게 만들었다. 어린이 단체에 한한다. 꽃잎을 띄운 냉미역국과 물김치 등이 따라 나온다. 입장료는 6000원. 압화액자 만들기, 손수건 염색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041)544-0746.www.asangarden.com # 꽃으로 만든 음식백화점, 포천 허브아일랜드 꽃으로 가장 많은 음식을 만드는 곳이 경기도 포천에 있는 허브아일랜드다. 꽃밥은 기본이고 갈비, 냉면, 스파게티뿐 아니라 파전에 동동주까지 허브를 이용한 음식이 가득하다. 또한 마늘빵, 식빵 롤케이크 등 각종 빵과 다양한 꽃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꽃밥은 각종 새싹과 꽃잎 10종류를 넣고 만들어 향과 맛이 그만이다.5000원. 허브 갈비는 고기를 배제하고 순수한 콩으로 고기맛을 느끼게 만든 웰빙음식으로 채식 위주의 건강식이다.1인분에 1만 8000원.(031)535-6497,www.herbisland.co.kr # 온몸으로 봄을 느껴요, 홍천 아로마허브동산 3만 여평에 만든 허브 체험농원인 강원도 홍천 아로마허브동산은 짙은 허브향 속에서 110여 종의 허브를 감상하고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허브비빔밥, 허브냉면, 허브바비큐(6000원∼1만원) 등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허브를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허브찜질과 허브목욕이 특징. 라벤더, 로즈메리, 타임, 히솝, 전나무 등 모두 5개의 허브방을 갖춘 허브저온 찜질방과 허브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물에 풀어 목욕을 하는 허브목욕도 인기다. 찜질방은 8000원.(033)433-9733.www.aromaherb.co.kr 이밖에도 이효석의 고장 평창 봉평 흥정계곡에 자리잡은 평창 허브나라에 가면 허브비빔밥(8000원), 허브전(5000원)을 맛볼 수 있고, 허브차를 내는 야외카페도 마련돼 있다.(033)335-2902.
  • 英~ 말문이 안 트일땐 Cook! Cook!

    英~ 말문이 안 트일땐 Cook! Cook!

    “빨리 먹고 싶어요.” 쿠키와 미니 피자를 만드는 냄새에 참다못한 어린이들의 코 평수가 점점 넓어진다. 한 명이 시식의 영광을 안았다. 에구, 옆에 어린들은 침만 꼴깍꼴깍∼. 이를 본 요리사는 마음 약해진다. 다들 한입에 넣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베리 굿’ 웃음꽃이 활짝 핀다. 요리사는 서울 영어체험마을의 ‘촌장’ 파멜라 모리스 여사. 이들의 즐거운 영어체험은 이렇게 고소한 맛과 함께 시작됐다. ■ 파멜라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 부인 별모양, 꽃모양, 사람모양 등 다양한 생강 쿠키가 뚝딱 만들어졌다. “Be careful.It’s hot!”(앗 뜨거우니 조심해요) “I can’t wait to eat.(아 빨리 먹고 싶어요) 오븐에서 갓 구어낸, 생강 향기가 솔솔 나는 쿠키를 놓고 오고가는 말들이 무수하다. 파멜라 모리스 여사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둘러싸여 환한 미소를 짓는다. 서울 풍납동 영어마을의 근엄한 촌장님에서 실력있는 요리사로 변신한 모습에 아이들은 깔깔 웃으며 즐거워 한다. 대사 부인이라는 직함에 따른 활동만해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영어마을 촌장직을 맡아 더욱 바빠졌다.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영어마을에 입소하는 초등학교 5,6학년들을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반갑게 맞이하고, 이들을 돌보는 일에 소홀함이 없다. 아이들이 좋아서, 또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재미있어 자청한 봉사활동이다. # 생강 쿠키 정말 맛있어요 이곳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것은 ‘요리교실’. 모리스 여사는 이날 아이들과 함께 생강 쿠키와 미니 피자를 만드는 요리를 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밀가루 반죽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거니와 시간도 절약할 겸 미리 준비한 쿠키 반죽을 사용했다. 쿠키 모양을 만들기 위해 반죽을 쭉쭉 밀대로 밀어내는 그의 손놀림이 능숙하다.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 피자의 경우 집에서도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도록 빵을 이용한 피자를 선보였다. 모리스 여사가 고사리 같은 손들에게 쿠키 위에 초콜릿 칩스를 뿌리도록 하고, 피자 위에 파마산 치즈·모차렐라 치즈를 뿌리도록 하는 등 이날 요리의 총 책임자가 되어 만든 음식인지라 더욱 맛있다고 아이들이 입을 모은다. “솔직히 너무 바빠서 직접 요리를 하는 일이 많지는 않아요. 하지만 어린이들과 함께 요리하는 일은 정말 즐겁네요.” 사실 모리스 여사는 영어촌장외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아시아 협회(Council of the Royal Asiatic Society)’, 장애아동을 돕는 ‘사랑의 자선회(Planting Love a charity)’등의 회원으로도 뛰고 있어 남편인 워릭 대사 못지않게 바쁘다. 어떤 요리를 잘하는지 물어봤다.“영국에 있을 때는 육류, 호박, 감자등을 구워서 하는 요리를 잘한다.”고 말했다.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보다 좋은 양질의 고기, 야채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맛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음식으로는 불고기, 해물파전, 삼계탕 등을 좋아한다. 영국에서 직접 불고기를 만드는 것을 시도한 적이 있는데 다들 반응이 좋았단다. # 10년째 한국생활이라 너무 익숙해요 모리스 여사의 한국생활은 만 10년 됐다. 워릭 대사가 주한 영국대사관의 2등 서기관(1977∼79년)으로 부임하면서 시작된 한국과의 인연은 1등 서기관(1988∼91년)으로 진급하면서 또 한차례 이어졌고,2003 11월 대사로 부임하면서 이번이 3번째 한국생활. 그러다 보니 1남 2녀 자녀 가운데 아들과 첫째딸은 한국에서 태어났고, 막내딸은 한국에서 영국인학교를 다녀 ‘산토끼’ 노래를 한국말로 부를 정도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그러다 보니 서울 생활이 너무 익숙하다.“서울은 안전·치안문제가 너무 잘돼있 고, 대중 교통이 잘 발달돼 있어 생활하기에 너무 좋아요.” 경주, 제주, 부산, 진해 등 안 가본 곳이 없다. 해인사 등 한국의 명산사찰도 다녀 왔단다.‘잠을 못자게 해 너무 힘든’ 템플스테이는 포기하고 템플 방문 정도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겨울이면 스키를 좋아해 용평, 무주 등으로 스키 타러 다닌다. # 영어 즐기면서 배우세요 그동안 남편의 부임지를 쫓아 다니면서 인도, 베트남, 한국 등에서 영어교사를 해 왔기 때문에 영어를 가르치는데 많은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 왔다. “어린아이때부터 영어를 즐기면서 배우도록 해야 해요. 영어 노래, 영화, 책 등을 통해서 중압감을 느끼지 않게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도록 하면 좋아요.” 영어교육에 온통 매달려 있는 한국의 학부모들에게 주는 충고다. 이곳 영어마을을 한국말이 통하지 않는, 작은 외국 마을처럼 만든 것도 이 때문이다. 병원, 경찰서, 호텔, 은행 등을 꾸며 놓아 어린이들은 실제 생활영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형적인 영어 교육보다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는데 초점을 맞추는 교육의 필요성을 그는 강조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영어공부도 식후경!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로는 피자와 쿠키가 최고. 물론 어른들도 예외는 아니다. 모리스 영국 대사 부인과 함께 피자와 쿠키 만들기에 도전해 본다. 피자 만들기는 다소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식빵을 이용해 쉽게 만들 수 있는 미니 피자를, 쿠키는 몸에 좋은 생강이 담뿍 들어간 생강 쿠키를 택했다. # 생강 쿠키 재료:밀가루(박력분) 140g, 베이킹파우더 2작은술, 설탕 20g, 버터 60g, 꿀 60g, 생강 다진 것 2큰술(생강 파우더를 사용할 경우에는 1 1/2큰술을 쓰고 밀가루를 120g으로 줄인다.) 만드는 법:(1)밀가루에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체에 친다.(2)버터는 냉장고에 두었던 것을 1㎝ 크기 주사위 모양으로 썬다.(3)볼에 밀가루, 설탕, 버터를 넣고 훌훌 섞은 다음 손가락 끝으로 버터를 으깨 양손으로 싹싹 비벼 치즈가루처럼 만든다.(4)(3)에 꿀과 생강 다진 것을 넣고 섞어서 대충 꾹꾹 눌러서 뭉친다. 오븐을 섭씨 180℃로 예열한다.(5)오븐 팬에 오븐용 시트를 깔고 반죽을 25등분해서 별모양, 사람모양 등을 만들어 그 위에 초코 칩스과 초콜릿 M&M 등을 뿌린 뒤 팬에 가지런히 올린다.(6)예열된 오븐에 넣어 15분 정도 굽는다. 불을 끄고 10분정도 두었다가 꺼내서 식힌다. # 미니 피자 재료:식빵 8조각, 올리브 오일 4큰술, 다진 모차렐라 치즈 2컵, 파마산 치즈 2컵, 페페로니, 마리나라 소스(토마토 소스에 다양한 양념을 한 것) 만드는 법:(1)오븐을 180∼190℃로 예열해 놓는다.(2)요리용 시트위에 빵을 놓는다.(3)4등분한 페레로니를 빵위에 올린다.(4)빵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뿌린다.(5)파마산 치즈도 빵위에 뿌린다.(6)오븐에 빵을 넣고 10분 정도 구워내면 된다.
  • 2005 계층별 지출비중 큰 항목은

    2005 계층별 지출비중 큰 항목은

    ‘양극화 현상’은 소득뿐 아니라 소비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난다.13일 통계청의 ‘2005년 소득계층별 소득·지출 현황’을 보면 극빈층은 소비지출액 가운데 각종 요금과 주거·식료품비 등 생필품에 쓰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유층은 교양·오락비와 외모를 가꾸는데 소비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양·오락비 등의 지출에서 소득에 따른 격차가 워낙 커 소득이 삶의 질 문제와 직결된다는 점을 뒷받침했다. ●빈곤층 보건·의료비 비중 높아 통계청은 월평균 소득에 따라 소득계층을 20개로 나눠 소비 행태를 분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득 최저계층(55만원 미만)과 최고계층(595만원 초과)의 전체 소비지출액에서 항목별 비중을 살펴 보면 소비의 양극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광열·수도비’가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저층은 7.6%인데 반해 최고계층은 3.2%로 최저층이 2.4배 높았다. 여기에는 수도·전기료 등 기본적인 생활요금과 연료비가 포함된다. 월세·주택설비수선요금 등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저층 4.5%, 최고층 2.6%로 최저층이 1.7배 높았다. ‘보건·의료비’는 최저층은 7.9%인데 비해 최고층은 5.0%로 역시 1.7배 많았다.‘식료품’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최저층이 최고층보다 1.4배 높았다. ●부유층 장신구 구입비 빈곤층의 10.3배 극빈층이든, 부유층이든 생필품에는 고정적으로 돈이 들어가므로 전체 소비액이 적은 극빈층일수록 생필품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만큼 극빈층에게는 생필품값이 큰 부담이 된다는 의미다. 반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지 않은 분야의 지출 비중은 부유층이 극빈층보다 훨씬 높았다.‘교양·오락비용’의 비중은 최고층이 최저층보다 1.9배 높았다. 가구와 주방용품, 실내장식품 등 ‘가구·집기비용’의 비중은 최고층이 최저층보다 1.7배,‘피복·신발비용’은 1.6배 많았다. 이·미용품, 장신구, 담배 등 구입에 쓰는 ‘기타비용’도 1.6배 정도 차이가 났다. 지출액을 비교해 봐도 이같은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극빈층은 월평균 소비지출액이 94만 3024원, 부유층은 428만 3194원으로 부유층이 4.5배 많았다. 하지만 품목별로 보면 일반가구에 지출하는 금액이 부유층은 월 평균 5만 5760원으로 극빈층 2682원에 비해 20.8배 많고, 장신구에 쓰는 돈은 10.3배 많아 평균보다 훨씬 차이가 컸다. 이밖에 침구·직물제품(9.2배), 교양·오락서비스(8.9배) 등에 부유층이 극빈층보다 현저하게 돈을 많이 썼다. 반면 곡류·식빵, 연료, 의약품, 전기료, 수도료 등 생필분야는 최고층과 최저층의 지출액 차이가 2배 이하로 평균보다 작았다. ●도시근로자 외식비 전체 식료품비의 48.5% 한편 지난해 도시 근로자들이 외식비로 쓰는 지출액은 월평균 27만 4283원으로 전년보다 3825원 증가, 전체 식료품 지출액 56만 5416원의 48.5%로 나타났다. 식료품에서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소득증가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로 1980년 4.1%에서 1989년 20.2%,1994년 30.3%,2000년 41.8% 등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아침을 먹자] 직업군인 아들의 ‘명절 사모곡’

    [아침을 먹자] 직업군인 아들의 ‘명절 사모곡’

    “직업 군인이라 이번 설 명절에도 어머니와 아침을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외로운 내색도 안 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다시 도전합니다.” 초급 간부인 조윤기(30)씨는 서울신문과 CJ가 함께 펼치는 ‘아침을 먹자’ 캠페인의 문을 두 번째 두드린 뒤 지난달 28일 심사에서 당첨이 됐다. 조씨의 사연은 아들을 군대에 보낸 모정이 아니라 ‘군인아들의 어머니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었다. 아들의 지극한 사랑을 받는 어머니는 어떤 분일까. 샌드위치 도시락이 배달된 지난 1일 조씨의 어머니 서정희(63)씨의 집으로 찾아갔다. ●외로운 어머니 위해 아들이 재도전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연립주택 1층에 자리잡은 서씨의 자그마한 집에서는 아침부터 부인네들의 이야기 꽃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서씨가 조직한 봉사단체 ‘선우회’의 회원들이었다. “훌륭한 분을 잘도 찾아오셨네!” 서씨를 찾아왔다는 얘기에 이민자(45)씨는 “좋은 일을 앞장서 하시는 분”이라며 서씨를 치켜세웠다. 아들이 자신을 위해 도시락을 신청한 줄 몰랐다는 서씨는 아들이 도시락을 두 번에 걸쳐 신청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눈시울을 붉혔다. 어찌보면 먹을거리가 많은 시대에 도시락이 특별하지는 않을 듯하다. 하지만 도시락과 함께 전달된 ‘아들의 정’은 어머니에게 전달되기에 충분한 자리였다. 서씨는 아들이 ‘존경할만한’ 어머니였다. 힘들게 사는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해 봉사단체인 ‘선우회’를 조직,21년째 이웃들과 함께 열 세 가정을 도와주고 있었다. “봉사 활동을 시작한 것은 아버지 때문이에요. 동네 ‘거지’들이 집으로 찾아오면 그냥 보내신 적이 없어요. 절대 불쌍한 사람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치셨죠.” ●어머니는 21년째 이웃 돌보는 ‘봉사꾼’ 처녀 시절 군청에서 봉사활동 교육을 받기도 한 서씨는 서울에 올라와서도 불쌍한 이웃을 지나치지 않았다. 결혼한 뒤부터는 아예 가족을 모아놓고 봉사 활동을 허락받은 뒤 선우회를 조직했다. 선우회는 이웃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재 회원수가 33명에 이른다. 이날 서씨의 집에 모인 이혜순(53·여), 양순자(54·여)씨도 모두 자발적으로 선우회에 가입했다. 이들은 한 달에 한 번씩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기 파티를 해주거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한다.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직접 현금을 건넬 때도 있다. 서씨는 “대단한 지원금을 받는 단체는 아니지만 이웃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활동이니까 보람이 크다.”면서 “아들도 어려서 봉사 활동을 따라 다녀서인지 올곧게 컸다.”며 웃음을 지었다. 요즘도 선우회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없는지 일일이 찾아다닌다는 서씨는 “주위를 둘러보면 작은 손길이 큰 도움이 되는 이웃이 많다.”면서 “식물인간이 된 아들을 돌보는 칠순의 노인과는 8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제는 한 가족같다.”고 말했다. ●딸에게, 아내에게, 어머니에게… 따뜻한 사연 이어져 이날 도착한 도시락은 10개. 도시락을 받아든 서씨와 선우회 회원들은 “가장 형편이 힘든 이웃들과 도시락을 함께 나눠먹을 것”이라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지난주 ‘아침을 먹자’에는 “12년째 보험회사를 다니는 엄마의 따뜻한 아침 한끼를 위해 다시 도전합니다.”(김태희씨),“건강한 아기를 낳아준 부인과 순산한 엄마들의 모임 ‘순풍친구들’에게 아침을 대접하고 싶어요.”(유상혁씨),“몸이 성치 않은 엄마 때문에 고생하는 딸에게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권문자씨) 등의 사연이 선정돼 도시락을 전달받았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BLT샌드위치+수프-상쾌한 아침메뉴 간편조리법 이번 주에는 CJ㈜ 뚜레쥬르에서 생크림 식빵으로 만든 ‘BLT(bacon,lettuce and tomato) 샌드위치’와 수프를 드렸습니다. 부드러운 식빵 속에 신선한 야채와 베이컨이 상쾌하게 씹힙니다. 따뜻한 수프를 다 비운 뒤 수프가 묻은 빵을 뜯어먹는 것도 또 하나의 별미입니다. 간편 조리법을 소개합니다. ●BLT 샌드위치 재료:생크림 식빵 2쪽, 버터 9g, 마요네즈 9g, 베이컨 40g, 양상추 20g, 토마토 30g, 적상추 5g ㄱ. 베이컨은 2분의1로 잘라 팬에서 갈색이 나도록 바삭하게 굽는다. ㄴ. 토마토는 3㎜정도로 얇게 자른다. ㄷ. 실온에서 녹인 버터와 마요네즈를 섞어서 수프레드를 만든다. ㄹ. 식빵 2쪽에 모두 수프레드를 바른 뒤 양상추·토마토·베이컨·적상추를 차례대로 올린다. ●하드롤 수프 재료:하드롤 빵 1개,CJ프레시안 브로콜리 치즈 수프 ㄱ. 하드롤빵 상단을 뚜껑 모양으로 잘라낸 뒤 하드롤 속을 파낸다. ㄴ.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간 데운 수프를 하드롤 속에 담은 뒤 잘라낸 빵뚜껑을 덮어준다. 황현철 CJ㈜ 베이커리 마케팅팀 샌드위치 마스터 ■ 이렇게 신청하세요 “오늘, 아침은 드셨나요.” 챙기지 못했다면 서울신문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매주 수요일 아침, 아침도시락 30개가 당신을 찾아갑니다. #신청방법 ●누구 아침 도시락이 필요한 독자는 ●언제 화요일 오전까지 ●무엇을 도시락이 필요한 사연과 연락처를 ●어디에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와 이메일(breakfast@seoul.co.kr)
  • [블로그요리 X-mas 특선] 싱글벙글 베이글피자

    [블로그요리 X-mas 특선] 싱글벙글 베이글피자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베이글피자로 크리스마스분위기 한번 내볼까요?  .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재료:베이글, 스파게티 소스(토마토), 양파, 게맛살, 햄, 양송이버섯, 옥수수통조림, 모차렐라치즈 만드는 법:(1)베이글을 반으로 갈라주세요. 식빵을 이용해도 좋아요. 하지만 전 베이글이 더욱 맛나더라고요.(2)스파게티 소스를 바르고 다진 양파, 햄, 양송이버섯, 옥수수를 올려주세요. 스파게티 소스 대신 케첩만 발라도 상관없어요.(3)모차렐라치즈를 얹고 오븐(180℃)에서 10∼15분정도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Tip 베이글 아래에 버터를 바르면 더욱 고소한 빵 드실 수 있어요.  효정이의 맛난세상(paper.cyworld.com/memu)
  • [블로그요리 X-mas 특선] 새콤달콤 칵테일 파티

    [블로그요리 X-mas 특선] 새콤달콤 칵테일 파티

    저와 함께 간단하면서도 눈이 즐거운 칵테일 파티를 만들어 보시지 않으시겠어요? 기분 좋은 음악과 넉넉히 준비한 음료수, 그리고 깨끗하고 맛나는 몇 가지 간단한 요리로 사랑하는 친구,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연말과 새해 만들어 보세요. 파티 준비를 위해 몇가지 기억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손이 많이 가지 않는 메뉴를 선택하세요. 파티를 하기 전에 온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란 뜻!. 저는 프렌치 브레드에 토마토와 치즈를 이용한 토핑 몇 가지와 식빵 위에 훈제연어를 올린 것만 간단히 만들고 그 이외엔 각종 견과류, 크래커와 잼, 젤리와 말린 과일, 그리고 싱싱한 과일을 그릇에 깨끗하게 담기만 했답니다. 그리고 포크나 젓가락을 되도록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를 만들어 편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향이나 맛이 강한 요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강한 알코올 종류나 맛이나 향이 독특한 치즈 또는 입냄새가 심해질 요리도 NO! 칵테일 파티라 해도 배가 고파 오는 손님들을 위해서, 배가 찰 수 있는 메뉴는 한 개라도 준비하세요. 마지막으로 파티 시간 전부터 아름다운 음악과 은은한 빛의 초 등을 이용해 기분 좋은 분위기를 만드세요. 바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는 싱싱하고 맛있는 과일을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했다가, 먹음직스럽게 담아내세요.(A) 샴페인에 민트잎을 5분 정도 담가놓으세요. 기분 좋게 민트향이 샴페인에 감돌겠죠. 과일을 스푼으로 떠서 컵에 담고, 민트향이 스며든 샴페인을 따르세요. 전 수박과 멜론을 준비했죠. 색다른 방법으로 샴페인과 멜론의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B) 호밀빵을 토스트에 살짝 구워낸 후, 가지고 있는 쿠킹커터로 모양을 찍으세요. 빵 위에 크림 치즈를 적당히 바르고, 훈제연어, 양파, 케이퍼 섞은 것을 올려놓으세요. 장식과 은은한 향을 위해서 허브로 마지막 장식을 하면 더욱 좋겠지요?(C) 금방 구운 따뜻한 프렌치 브레드를 먹기 좋게 잘라 토핑을 올려 내도 좋아요. 모차렐라 치즈와 토마토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로 만든 드레싱과 섞어봤죠. 각자의 취향에 맞게 적당히 빵에 올려 하나씩 가져다 먹을 수 있게 준비하세요.(D) 푸드러버 윤희네(paper.cyworld.com/foodlogue)
  • 실습하며 월급받는 학교기업

    실습하며 월급받는 학교기업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습하면서 월급도 받는 실업계 고교의 ‘학교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학교기업은 산업교육을 하는 학교가 직접 기업을 운영해 학생들의 현장 실습에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정식 도입됐다. 공고의 자동차과에서는 자동차정비업을, 농업고에서는 농산물 생산업을, 조리과에서는 제빵업을 사업아이템으로 하는 식이다. 진짜 고객을 상대하는 생생한 실습은 물론 창업교육 효과도 높으며, 업종도 점차 첨단화·다양화되고 있다. 기술뿐 아니라 현장감과 사업감각까지 갖춘 산업인재를 양성하는 학교기업 현장을 찾았다. ●서서울생활과학고 ‘서서울 베이커리’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궁동 서서울생활과학고 별관 2층. 갓 구워낸 빵의 구수한 냄새가 제빵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조리과학과 3학년 장수인(18)양이 쉴새없이 오븐에서 따끈따끈한 빵을 꺼낸다. 옆에는 김선정(18)양이 넓적한 소보로빵 2개 사이에 딸기잼을 바르고 건포도를 뿌리며 ‘맘모스빵’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시중에서는 2500∼3000원씩 하는 빵이지만 이 학교 학교기업인 ‘서서울베이커리’에서는 1800원에 판다. 김양이 막 오븐에서 꺼내 놓은 ‘조프(빵 사이에 달콤한 카스텔라 반죽을 겹겹이 넣어 구운 빵)’ 한 조각을 입에 넣자, 입안 가득 진한 우유와 달걀의 고소한 맛이 부드러운 감촉과 어우러진다. 두 학생은 제과제빵사 자격증을 소지한 어엿한 ‘파티셰’다. 각각 동양조리과와 제과제빵과에 수시모집으로 합격해 수능이 끝난 뒤부터 하루 9시간 정도를 일하고 80만원 안팎의 월급도 받고 있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2학년 ‘직원’들까지 가세해 적당히 식힌 빵을 봉지에 담는 중에 중식 과목을 담당하는 김현정 교사가 들어선다.“샌드위치 하나 포장해 줄래.”빵값 1000원을 건네던 김 교사는 “맛있고 위생적이고 가격도 저렴해 자주 이용한다.”면서 “입소문이 퍼져 이웃 학교에서도 사러 올 정도”라고 자랑했다. ●저렴하고 위생적 인기…학교 밖에 ‘2호점’ 오픈도 이 학교는 3년 전부터 자체적으로 학교기업 형태의 제과제빵 실습을 해 오고 있다. 학생들이 만든 빵을 매월 고아원과 양로원 5곳에 무료로 공급하고, 교내 매점 판매는 물론 복지시설 등에 주문 판매를 했다. 이같은 경험을 인정받아 지난 10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기업으로 정식 선정돼 2년간 1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서서울베이커리’에는 조리과학과 학생 15명 정도씩 돌아가며 일한다.3학년 학생들과 지도교사가 주로 빵을 만들고 1∼2학년들은 쉬는 시간이나 방과후에 빵을 옮기고 수량을 파악하는 등의 일을 한다. 밤식빵, 고구마케이크, 호밀빵, 머핀 등 빵 종류만 40∼50개 정도. 고급 재료만 쓰고 방부제는 절대 넣지 않는다. 하루 매출은 30만원 안팎이며,15% 정도인 순이익은 장학금과 재투자비로 사용한다. 지난 4일에는 학교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상가에 ‘2호점’도 열었다. 장수인양은 “평가항목에 따라 정확히 만들기만 하면 되는 실습수업과는 달리, 색깔도 잘 내야 하고 시장의 반응을 파악해 신상품도 개발해야 한다.”면서 “녹차와 인삼을 첨가한 ‘웰빙빵’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이현국 지도교사는 “매일 수량을 파악하고 반품되는 제품의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들이 모두 살아있는 교육”이라면서 “단지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창업과 경영능력까지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기계공고 ‘스쿨모터스’ 같은 날 오후 인천시 남구 주안2동 인천기계공고 운동장 옆.‘스쿨모터스’라는 간판이 걸린 승용차 경정비 학교기업에서 자동차과 3학년 최진호(18)군 등이 정비예약을 받은 이웃 학익고 교직원의 승용차의 엔진을 점검하고 있다. 모두 자동차정비기능사와 자동차검사기능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학교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1년간 매출액은 8400만원 정도.3학년 학생 15명 정도가 직원으로 일하며, 근무시간과 참여 정도에 따라 월급을 받는다. 자동차 정비는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전 과정을 정비기능장인 전담 교직원이 꼼꼼히 감독한다. 학교기업의 교육 효과는 실습수업보다 훨씬 크다. 최진호군은 “경차, 중형차, 가솔린차, 디젤차 등 다양한 차종을 다루기 때문에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세세한 부분까지 익힐 수 있다.”면서 “고객이 말하는 자동차의 ‘증상’을 듣고, 배운 지식을 동원해 ‘진단’하고, 정비한 부분을 다시 고객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서비스 능력까지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 첫 학교기업…학생 주도 ‘자회사’도 설립 ‘스쿨모터스’의 장점은 순정품만 사용하면서도 일반 업체보다 20∼30%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고객을 인천시내 교직원으로 한정했는데도 예약이 밀릴 정도다. 엔진오일 교환부터 전기장치 정비, 휠 얼라이먼트까지 3급 부분 정비업 범위 내 작업은 모두 가능하다. 싼 값에 믿을 수 있어 한번 온 고객은 단골이 된다. 올 초에는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자동차 내·외장 관리사업부를 떼어내 ‘클린모터스’라는 업체를 창업하기도 했다. 시설을 함께 이용하고, 회사 설립과 운영에 대한 각종 법률 관계 업무를 스쿨모터스가 지도해 주는 ‘자회사’격이다. 전담 교직원인 조재철 정비기능장은 “실제 정비를 하면 학생들이 훨씬 더 긴장감과 집중력을 보인다.”면서 “다양한 상황대처 능력과 기업마인드까지 키울 수 있어 졸업 뒤 현장에 바로 투입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학교기업이란? 학교기업이란 교육·연구 및 기술 습득을 위해 특정 학과 또는 교육과정과 연계된 분야에서 산업교육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기업을 말한다. 지난해 3월 학교기업 설립·운영에 관한 법령이 제정된 뒤 6월부터 도입됐다. 학교기업은 학교가 사업자가 돼 교과과정과 연계된 사업을 계획한다는 점에서 창업동아리 등을 통한 ‘고교생 창업’과는 구분된다. 학교기업은 현재 교육인적자원부와 시·도교육청이 지정한 곳을 합해 전국에 20개 가까이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에서 재정지원을 받는 학교는 인천기계공고, 전북 학산정보산업고 등 7곳이며, 서울 선린인터넷고와 여주 자영농고는 실험학교로 지정돼 있다. 이 가운데 경남 거제공고는 조선업과 관련된 전기자동제어반 제조업, 구례농고는 친환경 무농약 채소와 생산업이며, 충남 기계공고의 귀금속 디자인 및 제조·가공·판매업도 눈에 띈다. 이외 용산공고 등 서울시교육청이 지정한 6곳과, 충북도 교육청 지정 시범학교인 충북전산기계공고, 중소기업청의 위탁을 받아 강원도 교육청이 시범 운영하는 태백기계공고가 있다. 현재 학교기업은 교육효과를 인정받아 교육당국의 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인천기계공고 황기호 담당교사는 “2년간 교육부 지원을 받으며 어느 정도 사업 기반을 닦았지만, 지원이 끝나면 상당히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시교육청 학교기업 선정에 참가한 호서대 벤처대학원 하규수 교수는 “사업아이템이 비교적 참신하긴 했지만 더 정밀하게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았다. 학교기업이 수익성과 교육 효과를 동시에 거두려면 지도교사들이 기업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IT·디자인분야도 뜬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교기업은 실업계고의 특성과 상품화가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그동안 대부분 농업, 공업, 식품업 등 1·2차산업에 치우쳐 있었다. 그러나 최근 IT와 디자인 등 첨단 산업 아이템으로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교육부 실험학교로 지정돼 학교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 선린인터넷고가 대표적이다. 이 학교는 수업의 실습 부산물을 상품으로 개발하는 가장 기본적인 학교기업의 취지에 맞게 기업형 홈페이지 제작을 주 사업아이템으로 하고 있다. 전자상거래과 2·3학년 실습수업에서 4∼5명씩 조를 짜 홈페이지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하고, 그렇게 구축된 인터넷 쇼핑몰을 업체에 맞게 수정해 납품하는 식이다. 홈페이지 이름을 붙이고, 플래시를 구성하고, 항목을 정해 링크를 시키고, 로고를 디자인하는 모든 과정이 수업과 연계된다. 또 납품 업체측과 만나 주문사항을 듣고 계약을 하고, 납품 뒤 클레임을 접수해 애프터서비스까지 하는 과정에서 상업과 마케팅의 전반을 배울 수 있다. 월급도 철저히 성과급제다. 지난 여름부터 제작해 ‘시마스’라는 도서출판 쇼핑몰을 최근 150만원에 납품한 1학년 채강민(16)군은 “1∼2학년 8명이 함께 작업했는데 학년에 상관 없이 참여도와 기여도에 따라 10만∼20만원씩 차등해 프로젝트 수행비를 받았다. 노는 것보다 일 하는 것이 더 재밌었다.”고 말했다. 송준헌 담당교사는 “경제개념과 기업 마인드, 홍보마인드까지 익힐 수 있어 전 과정이 교육 그 자체”라면서 “점차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을 다루는 학교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0월 서울시교육청이 새로 선정한 6개 학교기업에도 이색적인 사업이 많다. 서울 영상고는 영상·애니메이션 분야 특성화고라는 이점을 살려 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하는 학교기업을 설립했다. 졸업작품과 영상제작한 강의 동영상 등 무료 콘텐츠로 시작해, 장기적으로 고교생 전용 뉴스와 영화까지 제작하는 인터넷 방송국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교내 스튜디오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진관으로 개방해 운영하고, 학교 교가·교훈·로고 등을 바탕으로 하는 학교 CI(이미지통합)와 홍보 대행사업도 할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공고는 건축 CAD 교육과 건축 도면 제작, 기능성 아트타일 제조에, 성동여실고는 웨딩드레스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제작에 나선다. 도봉정보산업고는 디지털 영상·홈페이지 제작과 함께 헤어미용 분야에 첫 도전장을 냈다. 서울시교육청 산업정보교육과 이상배 장학사는 “실업계 고교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한 사업이 골고루 선정됐다.”면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익성과 교육적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무·릉·島·원 럭셔리 제주

    무·릉·島·원 럭셔리 제주

    제주도를 잘 안다고? 천만에. 제주도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눈으로만 보는 제주도가 아니다. 온몸으로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헬기나 벌룬을 타고 하늘에서 제주도를 내려다보며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제주도를 즐길 수 있다. 또 영화의 한 장면에 뛰어들어 하얀 요트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오붓한 한때를 보낼 수도 있다. 바다 속은 어떤가. 형형색색의 산호와 아름다운 물고기들의 천국에 초대받을 수도 있고, 바다 한가운데서 낚시를 즐기는 해상좌대 낚시체험을 할 수도 있다. 물좋은 산방산 온천, 미국의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부럽지 않은 익스트림아일랜드, 꿩사냥과 ATV(4륜 산악오토바이)와 함께하는 대유랜드, 사자와 호랑이 등 아프리카의 문화가 가득한 아프리카 박물관 등도 새로운 체험거리다. 꿈과 모험이 가득한 곳, 날마다 새로워지는 제주도가 좋다! 글·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요트를 타고 바다로 요트를 타고 바다를 질주하는 꿈도 제주에선 쉽게 현실로 만들 수 있다. 돌고래 쇼로 유명한 서귀포시 퍼시픽랜드(www.pacificland.co.kr,064-738-2110)에 가면 요트여행을 할 수 있다. 구명조끼를 입고 ‘샹그릴라´호에 올랐다. 선장이 신발을 벗을 것을 권했다. 여느 배와 달리 바닥이 깨끗하다. 배안에는 특급 호텔처럼 시설이 깔끔하다. 침대가 구석구석에 4개, 화장실, 주방, 차 마시는 공간까지 모든 편의 시설이 다 갖추어져있다. 드디어 하얀 배가 미끄러지듯 바다로 나간다. 갑판에 올라 앉았다. 배 앞쪽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바다구경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돛을 펴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니 조용해서 더욱 좋다. 물살을 가르는 소리만 간간이 들려와 낭만적이다. 일몰과 일출 체험은 기본, 운 좋으면 돌고래의 재주도 볼 수 있단다. 여름에는 수영과 선탠도 즐길 수 있다.1시간에 6만원, 하루 종일 임대도 가능하다. 겨울이라도 제주도에선 요트를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하늘 위에서 감동을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옆에 있는 대양항공(www.jejuh.com,064-792-3553)헬리포트로 달려가자. 생각보다는 작고 아담한 여객터미널이 황금빛으로 변한 새별오름앞에 자리잡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50석 규모의 대합실이 나온다. 보안검색이 공항과 같다. 금속탐지기로 몸을 검색하고 보안교육을 받는다. 헬기 안에선 이동이 불가하고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의 사용도 안 된다는 보안요원의 5분간 교육이 진행된다. “바람이 부는데 위험하지는 않나요.”소심하게 묻자 보안요원은 단호하게 고개를 젓는다.“우리 헬기는 26인승 러시아제 MI-171기종으로 조종사와 승무원을 제외하고 19명이 탈 수 있는 최신 기종입니다.”라며 “제트 엔진을 양쪽에 가지고 있고 자체 레이더로 돌풍이나 기상변화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가장 안전한 헬기입니다.”라고 자랑한다. MI-171헬기는 일반 헬기보다 속도는 2배가 빠르고 높이도 무려 4000m까지 오를 수 있는 초대형 헬기란다. 안심된다. 엔진이 가쁜 숨을 뱉어내듯 ‘두두두∼드’ 소리를 내더니 바로 땅을 박차고 오른다. 생각보다 소음도 크지 않다. 창밖으로 크고 작은 오름들과 골프장들이 눈에 들어오더니 어느새 왼쪽으로 산방산이 보인다.395m의 깎아지른 듯한 산방산. 우락부락하면서도 우직하게 서있는 모습에 감탄사가 흐른다. 스치듯 산방산을 지나치더니 이내 쪽빛의 제주바다가 펼쳐진다. 남태평양의 바다보다 제주의 바다는 짙고 깊은 푸른빛이다. 바다는 일렁일렁 숨을 쉬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눈을 뒤로 돌렸다. 거대한 퇴적암으로 이뤄진 용머리해안. 거대한 빗자루로 쓸어낸 듯한 모습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땅위에서 보았을 때와 다른 웅장함과 생김새에 눈을 돌릴 수 없다. 물론 헬기가 시속 50∼60㎞ 저속으로 날아간다고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너무 순간이라 아쉬울 정도였다. 짙은 파란 잉크를 풀어놓은 듯한 바다를 날더니 어느덧 잘려진 식빵 한 조각이 떠 있는 듯한 모양의 섬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인 마라도다. 바람이 거센 섬이라서 그런지 높은 건물이나 나무가 없어 평면적으로 보인다. 섬을 둘러싸고 있는 깎아지른 듯한 해안선, 멀리 보이는 하얀 등대, 드문드문 보이는 건물들에서 왠지 모를 외로움이 느껴진다. 마라도를 한바퀴 돌고는 헬기는 다시 제주도로 향한다. 비록 30분도 채 미치지 못하는 짧은 시간동안 경험을 했지만 가슴 속에는 한 가득 제주의 아름다움이 자리잡았다. 호주의 12사도상이나 몰디브의 상공을 헬기로 볼 때와는 다른 아름다움과 감동이 느껴졌다. 헬기투어는 현재 마라도와 서귀포 앞바다 코스를 운항 중이며 12월 초부터는 한라산 백록담을 돌아보는 코스도 운항할 예정이다. 비행시간은 대략 25분 내외이며 요금은 12월말까지 9만 9000원. ●짜릿함의 감동 제주를 하늘에서 느끼는 또 다른 방법은 벌루닝을 타는 것이다. 서귀포시에 있는 열기구테마파크(www.ballooning.co.kr 064-732-0300)로 가보자. 놀이동산에서 탈 수 있는 작은 풍선이 아니다. 커다란 풍선에 바구니를 달고 그 안에 올라 타 하늘여행을 할 수 있다. 열기구는 열로 공기를 데워 그 뜨거워진 공기의 부력으로 하늘을 날지만 벌루닝은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가스를 벌룬에 채워 하늘로 떠오른다는 점이 다르다. 또 열기구처럼 하늘을 비행하는 것이 아니라 케이블(줄)로 육지와 연결된 계류식 벌루닝이기 때문에 하늘을 떠다닌다기보다 하늘에 올라서 그 상태로 떠있다가 다시 내려가 오히려 안전하다. 헬기와는 달리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올라가기 때문에 짜릿함을 느끼며 동시에 제주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직경 22m, 높이 34m의 거대한 벌룬이 서서히 하늘로 올라가자 바구니에선 환호성이 터진다. 바람이 잔잔한 날은 무렵 150m 높이까지 올라간다. 내려다보자 자동차와 집들이 장난감크기로 눈에 들어온다. 바람이 살짝 불어오자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아이들은 만화 속의 주인공이 된 양 신이 나서 이리저리 다니며 즐거워한다. 정상에서는 10여분 정도 머문다. 오르고 내리는 시간을 포함해 20분 정도 소요된다. 어른 2만 4500원, 초등학생 1만원.7세 이하는 무료. 기상조건에 따라 변동이 심하므로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 ●제주의 속살을 찾아 제주 청정해역에선 바다 속도 즐길 수 있다. 제주 바다의 속살은 형형색색의 산호와 예쁜 물고기들로 가득하다. 특히 이맘때가 바다속 시야가 좋아 잠수함체험하기에 가장 좋다. 마라해양군립공원내 송악산부근 바다를 구경하는 남제주 안덕면에 있는 제주잠수함(064-794-0200)을 추천한다. 일단 잠수함까지 가려면 작은 배를 타고 10여분 바다로 나가야한다. 임시 선착장에 내려 잠수함으로 갈아탄다. 노란색의 잠수함이 예쁘다. 수중 다이버들이 수백마리의 줄돔, 볼락 등 물고기를 몰고 다니고 아름다운 산호섬인 꽃동산을 구경하는 등 산교육장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나들이라면 빠뜨리면 아쉽다. 어른 4만 9500원, 아이 2만 9700원. 잠수함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해저탐험증을 선물로 준다. ●제주 바다의 색다른 체험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 만들어진 해상좌대에서 짜릿한 손맛과 싱싱한 회맛을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닌가. 안덕면 대평리 용왕 난드르마을로 가면 된다.1인당 1만원이면 3분 거리에 있는 해상좌대에 내려주고 낚싯대도 빌려준다. 주인 김정숙(019-698-3893)씨에게 미리 전화하면 좌대에서 먹을 수 있게 회를 떠주기도 한다. 제주에는 방어가 제철인데 5명 기준 5만원이면 배를 2시간 동안 빌려 방어낚시도 즐길 수 있다. ●레포츠의 천국 대유랜드 서귀포시 상예동 대유랜드(www.daeyooland.net,064-738-0500)는 수렵, 사격,ATV(사륜구동 오토바이)를 탈 수 있는 레포츠의 천국이며 꿩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맛집이기도 하다. 요즘은 클레이사격을 배운 후 ATV를 타고 사냥을 나가는 레포츠가 유행이다. 국내 유일의 상설 수렵장인 대유랜드의 크기가 무려 120만평이나 되고 자연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꿩이 특히 많다. 꿩 5만마리를 방사해 놓았기 때문에 언제나 수렵이 가능한데다 별도의 수렵면허가 없어도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안전하게 사냥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클레이 사격을 배운 후 사륜구동 오토바이를 타고 본격적인 수렵여행에 나선다. 물론 가이드가 동행한다. 꿩 사냥은 보통 3∼4명이 한 조가 되어 나가며 요금은 엽총 등의 사냥장비 대여료와 실탄값, 가이드와 사냥개 동행 등을 포함해 1인당 15만원. 사냥시간은 2∼3시간정도, 꿩 3마리는 잡을 수 있다. 또 클레이사격장(20발 3만 5000원)외에도 스미스 웨슨 38구경과 베레타 9㎜ 등을 갖춘 권총사격장(12발 3만 5000원)과 라이플사격장(12발 3만 5000원)을 갖추고 있다. 꿩 요리 전문 음식점도 있어 포획해온 꿩을 회나 샤부샤부, 구이 등으로 요리해준다. 꿩 회와 꿩다리구이, 꿩튀김, 꿩샤부샤부, 꿩만두 등이 차례로 나오는 코스요리는 1인당 5만원.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ATV는 단거리(3만원), 중거리(5만원), 장거리(7만원) 코스가 운영되고 있다. ●온몸으로 즐겨요 이밖에도 4D 입체영상의 감동과 함께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익스트림아일랜드(064-739-0051)는 아름다운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 있다. 14×8m의 대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동시에 시뮬레이터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바람, 연기 등 4D 특수효과가 가미돼 가상체험의 현실감을 극대화시킨 영화를 감상한다. 각양각색의 공룡들이 눈앞에서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달려들고, 이를 피하기 위해 시뮬레이터는 비명을 지르는 관람객을 태운 채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며 짜릿한 스릴감을 맛보게 한다. 주의 사항을 일러주는 프리쇼관, 이야기 줄거리를 알려주는 스토리관, 본격적인 입체영상을 즐기는 어드벤처관 순으로 관람을 하며 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된다. 상영시간은 매시 정각과 30분. 정원 45명.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어른 6000원, 초등학생 이하 4000원. 이밖에도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의 산방산온천(064-794-5088)은 제주도 최초의 온천으로 지하 600m에서 솟아나는 탄산온천수로 유명하다. 물 솟는 소리가 비둘기 소리를 닮았다고 해서 ‘구명수’로 불리는 탄산온천수는 성인병 예방은 물론 각종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산온천에 몸을 담그면 온몸에 미세한 기포가 달라붙어 마치 눈사람처럼 변하고 10분 정도 있으면 온몸에 파스를 붙인 듯 후끈거린다.2층 온천탕에선 산방산과 한라산도 보인다. 입장료는 9000원. 또 중문관광단지 내 국제컨벤션센터 쪽에 있는 아프리카박물관(www.africamuseum.org,064-738-6565)도 ‘강추’. 온통 황토빛으로 칠해진 것 하며, 첨탑을 잇따라 붙인 듯한 모습이 이국적이다.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이며, 서아프리카 말리 공화국에 있는 젠네대사원(이슬람 사원)을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사진작가 김중만씨의 아프리카 사진, 아프리카 미술품 및 공예품,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동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어른 6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 제주도 대표 음식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도 ‘말고기’를 빼놓을 수 없다. 탐라목장 (064-764-7678)은 직접 목장에서 식육용으로 말을 길러 신선하고 깨끗한 고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이름난 곳이다. 대개 말고기를 질기다고 피하는데 탐라목장의 말고기는 소고기 못지않다. 뒷다리 살과 등심을 잘게 썰어 배 등과 함께 무쳐낸 육회. 정말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그만이다. 살짝 숯불에 익혀먹는 등심도 입에서 살살 녹는다. 막창, 양념갈비 등 말고기의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말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 맛이 달콤하고 단백질 함량도 높고 필수 아미노산의 비율도 떨어지지 않아 영양이 만점인 약이 된다. 칼로리와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어 요즘처럼 살빼기에 민감한 시대에 매력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육회, 막창, 불고기를 포함한 코스 요리가 1인분에 1만원부터 5만원까지.
  • [아침을 먹자] 베이컨으로 만드는 스피드 아침식사

    [아침을 먹자] 베이컨으로 만드는 스피드 아침식사

    # 베이컨 웰빙 비빔밥 ●재료 및 분량 잡곡밥, 햄스빌 베이컨 3장, 새싹 종류별로 준비(새싹이 없을 경우 양상추 당근 오이 콩나물로 대체), 계란 양념장:구운베이컨 2장, 고추장 2큰술, 레몬즙 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만드는 방법 (1) 흑배와 백미, 찹쌀 등을 섞어 잡곡밥을 만들어 준다.(잡곡 없을 경우 쌀밥도 가능) (2) 햄스빌 베이컨은 3㎝ 길이로 썰어서 팬에 살짝 구워 낸다. (3) 새싹은 체에 밭쳐 씻어서 준비하고 계란후라이 한다. (4) 그릇에 밥과 새싹을 둘러 담고 베이컨을 넣고 마무리한다. (5) 계란후라이와 고추장 소스를 곁들여 내면 완성. # 베이컨 토마토 샐러드 ●재료 및 분량 햄스빌 베이컨 4장, 토마토 2개, 옥수수콘 ¼캔, 양상추 2장, 스파게티면 약간, 건포도 약간, 올리브오일 약간, 소금, 후추, 이탈리안 드레싱(시중에 파는 소스 이용) ●만드는 방법 (1) 햄스빌 베이컨은 1㎝ 길이로 잘라 팬에 살짝 구워 기름을 제거한다. (2) 토마토는 8등분해 큼직하게 썰어 소금을 살짝 뿌린다. (3) 양상추는 얇게 채 썰고 옥수수콘은 캔에서 꺼내 물기를 제거한다. (4)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스파게티를 넣고 9∼11분 정도 삶은 후 꺼내 체에 받치고, 올리브오일로 버무려 소금, 후추로 간한다. (5) 이탈리안 드레싱을 사용해 함께 잘 버무려 준다. # 베이컨 샌드위치 ●재료 및 분량 햄스빌 베이컨 4장, 양상추2장, 토마토 ½개, 식빵 4장, 마요네즈 1큰술, 피클 ●만드는 방법 (1) 빵을 살짝 굽는다. (2) 햄스빌 베이컨은 팬에 굽는다. (3) 토마토는 얇게 썬다. (4) 양상추는 물에 씻어 얼음물에 살짝 담근 뒤 물기를 제거한다. (5) 빵 한쪽에 마요네즈를 펴바르고 양상추 토마토 베이컨 피클 순서로 놓은 후 나머지 빵 한쪽을 덮는다. # 베이컨 떡꼬치 ●재료 및 분량 햄스빌 베이컨 15장, 떡, 은행, 꼬지 양념장:고추장 2큰술, 케첩 1큰술, 설탕 1큰술, 마늘 간것 반큰술, 참기름 반큰술 ●만드는 방법 (1) 떡볶이 떡이나 가래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베이컨을 돌돌 말아준다. (2) 재료들을 꼬치에 끼워 팬에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구운 꼬치에 고루 발라낸다. (4) 기호에 맞게 은행이나 밤 등과 함께 만들 수 있다. ■ 도움말 푸드스타일리스트 유경씨
  • 잘못 알기쉬운 당뇨상식

    국내 당뇨병 환자가 2003년 말 현재 400만명을 넘어섰으며, 매년 50만명에 이르는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가히 ‘당뇨 대란’을 방불케 하는 현상이다. 이처럼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제 누구나 당뇨병을 알 만큼 알고 있다고 여기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아직도 잘못 아는 상식 때문에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고 치료를 어렵게 하는 경우도 많다.14일 ‘세계 당뇨의 날’을 맞아 잘못 알기 쉬운 당뇨병 상식을 짚어본다. ●단것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이…? 설탕 등 단 음식이 당뇨병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인체의 생명활동에 가장 중요한 연료 구실을 하는 것이 포도당, 즉 혈당이다. 음식물에서 얻어진 포도당은 혈액을 따라 생명현상에 필요한 근육, 지방, 뇌 등 여러 장기로 보내지며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제 기능을 못하면 당뇨병이 생긴다. ●단번에 낫는 특효약 있다? 당뇨병 환자의 상당수가 ‘단기간 완치’를 염두에 두고 민간요법 등에 매달리나 대부분 헛수고에 그친다. 민간요법은 누에가루, 달개비풀, 인삼, 달맞이꽃, 결명자, 구기자, 우엉, 메밀 등 거의 120가지나 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성인 당뇨병 환자의 74%가 한차례 이상 민간요법을 시도했으나 이중 80%는 효과가 없었고,12%는 오히려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민간요법은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병원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옳다. ●당뇨병 환자는 잡곡밥만 먹어야…? 흔히 ‘당뇨병 환자는 보리밥이나 잡곡밥만 먹어야 한다.’고 여기나 실제로 쌀밥이나 보리밥이나 섭취한 뒤 열량과 작용은 별로 다르지 않다. 곡류군으로 분류되는 쌀밥 보리밥 국수 떡 옥수수 감자 고구마 식빵 등은 영양소와 열량이 비슷해 무엇을 먹더라도 비슷한 양일 때는 거의 동일한 효과를 낸다. 단, 혼식은 과식을 줄이고, 섬유질과 비타민이 더 들어있어 백미보다 권장되고 있다. 따라서 맛없는 보리밥을 마지못해 먹기보다 쌀밥을 맛있게 적당량 먹는 것이 좋다. ●설탕은 절대 금물? 설탕과 당분이 혈당치를 높이는 것은 사실이나 그날 식단에 따라 섭취 가능한 총량 이내라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당뇨 환자들이 설탕보다 경계해야 하는 음식은 지방이 많은 갈비, 삼겹살, 소시지 등이다. 이런 음식은 양에 비해 열량이 높기 때문이다. 당뇨 환자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되 개인의 체형과 활동량에 따라 적당량을 먹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뇨병은 유전? 부모가 당뇨병이 있다고 자식에게 반드시 당뇨병이 생기지 않으며, 반대로 부모에게 당뇨병이 없다고 자식에게 당뇨병이 생기지 않는 것도 아니다. 부모 중 한 명이 당뇨병이면 자녀가 당뇨병을 앓을 확률은 15%, 양친이 모두 당뇨병이면 30% 정도다. ●맥주는 나쁘고, 소주는 괜찮다? 남성들이 ‘맥주는 곡주이므로 열량이 높아 나쁜 반면 소주나 양주는 괜찮다.’고 생각하나 실제로는 소주와 양주가 같은 양일 경우 맥주보다 4배나 많은 열량을 가지고 있어 더 해롭다. 물론 환자라도 열량에 따라 절제할 수 있다면 하루 한두 잔 정도는 별 부담이 없다. ●마른 사람은 당뇨병에 안 걸린다? 비만이 당뇨병의 중요한 원인인 것은 사실이나 한국인은 서구인과 달리 비(非)비만형 당뇨병이 더 많다. 서구인의 경우 비만과 관련이 많은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가 당뇨병의 주요 원인인 반면 한국인은 비만과 관련이 적은 ‘인슐린 분비 능력 저하’가 더 큰 원인이기 때문이다. ●증상이 없는데 병원은 무슨…? 자가 혈당측정치를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당뇨병은 자각증상이 없어 합병증이 나타난 뒤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고, 일단 합병증이 나타나면 거의 정상 회복이 어렵다. 당뇨병 자체가 심각한 사망 원인은 아니지만 합병증이 생기면 사망률이 훨씬 높아지는 만큼 정상인이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약, 한번 먹으면 평생 못 끊는다? 끊기 어렵고, 부작용이 걱정된다며 약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치료를 받은 환자 중에 약을 끊고도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사람은 많다. 또 약제의 부작용도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 약물 부작용이 1이라면, 그 약으로 얻는 이득은 10이라는 걸 알 필요가 있다. ●무조건 적게 먹고, 많이 뛰어라? 무조건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하다가는 자칫 저혈당에 빠지는 수가 있으므로 반드시 본인에게 맞는 식단과 운동요법을 지켜야 한다. 식단은 혈당을 줄여 짜되, 신장합병증이나 고지혈증이 있다면 균형식, 포화지방산 제한, 설탕, 과당 등 단순당 섭취제한, 충분한 섬유소 섭취, 싱겁게 먹기 등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운동도 식사처럼 생활습관이나 나이, 당뇨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각각 다르게 처방되어야 한다. ■ 도움말 을지대학병원 내분비내과 박강서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아침을 먹자] 두부로 만드는 간편한 아침식사

    [아침을 먹자] 두부로 만드는 간편한 아침식사

    두부를 이용한 간편 아침식사 요리를 소개한다. 쿠루동두부(2인분) ●재료 식빵 1장, 생식용두부 1모, 버터 1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마늘슬라이스 2개분, 소금 조금, 양상추 80g, 유기농야채 50g, 계절과일30g, 파인애플소스 ●만드는 방법 (1) 생식용 두부의 물기를 제거한다. (2) 식빵은 사각모양으로 자른 뒤 팬에 버터, 올리브오일, 마늘을 넣고 같이 볶아준다. (3) 식빵이 노릇해지면 불을 끄고 소금을 살짝 뿌려준다. (4) 양상추, 유기농 야채는 흐르는 물에 잘 씻고 사각 모양으로 썬다. (5) 그릇에 두부를 얹고 그 위에 양상추, 유기농 야채를 넣고 노릇하게 구운 식빵을 올린다. (6) 파인애플 소스를 뿌려주면 완성 두부 볶음밥 ●재료 단단한 두부 1모, 밥 1공기(약 200g), 오이 장아찌 150g, 파 1/2대 새우 2줌 정도, 참기름, 후추, 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방법 (1) 두부는 물기가 남은 행주로 싸서 짠 뒤 으깨어 둔다 (2) 오이 장아찌는 살짝 씻어서 다진 뒤 물기를 꼭 짠다. 파도 다져 둔다 (3) 팬을 중불에 얹고 두부를 넣고 볶는다. 보슬 보슬해지면 참기름 붓고 조금 더 볶아 일단 덜어낸다 (4) 다시 팬을 달구어 참기름 1큰술을 넣고 오이지와 파 순서로 볶는다. 향이 나면 새우 넣고, 밥을 쏟아 볶는다(5) 마지막에 두부를 더한 뒤 간장 1 1/2 작은술, 후추로 맛을 낸다 두부 라자니아 ●재료 단단한 두부 2모, 마늘 간것 조금, 소금·후추 조금, 박력분 식용유 적당량 화이트소스(박력분 2스푼 전분 1스푼 우유 1컵(상온) 버터 1스푼 후추 조금 과립 콘소메 1/2스푼 생크림 2스푼), 데미그라스 소스 1컵 (미소된장소스로 대체 가능), 피자용 치즈 200g ●만드는 방법 (1) 두부는 가볍게 물기를 짠 뒤 2㎝ 두께로 잘라 물기를 다시 닦는다. (2) 두부에 마늘을 바르고 소금·후추를 뿌린다. 박력분도 바른다. (3) 프라이팬을 중불에 얹은 뒤 식용유를 적당량 붓는다. (4) (2)의 두부를 양면으로 구워 준다.(5) 화이트 소스와 박력분, 전분을 내열볼에 넣고 우유를 조금씩 더하며 잘 섞는다. (6) 소스를 랩으로 덮어 전자레인지에서 2분 30초간 가열한 뒤 재빨리 거품기로 섞는다. (7) (6)에 버터를 넣고 섞으면서 후추 콘소메 생크림을 더해 마무리한다. (8) 오븐을 230도로 예열하고 내열 용기에 데미 그라스 소스를 바르고 위에 화이트 소스를 얹는다. 두부를 올린 뒤 피자용치즈, 데미 소스, 화이트 소스, 치즈 순으로 다시 얹고 230도에서 약 15분쯤 가열, 갈색이 나도록 한다. ■ 도움말 CJ 웰빙두부 ‘백설 행복한 콩’
  • 전쟁 아니면 밥맛도 잃는 사나이

    전쟁 아니면 밥맛도 잃는 사나이

      한국에 온 30년 고참병, 겪은 전투만도 5백 회 「스포츠·커트」형 머리에 다부지게 다져진 미육군중령「맥윈니」의「유니폼」을 보면 그가 전형적인 GI장교가 아님을 쉽게 알게 해준다. 그의 겉저고리엔 흔한 훈장 하나 붙어있지 않다. 훈장 대신 그가 즐겨 붙인 것들은 -「레인저」(유격)훈련수료「마크」, 공수단「마크」, 영국군 공수훈련수료「마크」,「그린·베레·마크」, 특수폭탄취급「마크」, 한국군 태권도「마크」등 좀 엉뚱하다. 사나이「맥윈니」의 과거는 한 마디로 파란만장이다. 그는 16세 때 2차대전의 명「킬러」인 영국군특공대「블랙·워치」에 입대, 전투를 배운 이래 북「아메리카」특공대,「이탈리아」의「가리발디」유격대, 영국공군 폭탄투하수 등으로 2차대전을 치른 뒤 다시 미군「그린·베레」에 입대, 월남,「라오스」, 태국 등지를 돌아다녔고 6·25 땐 소대장으로 철원, 금화 지구 전투에 참전했다. 그가 30년 동안 겪은 5백여 전투의 대부분은 특공전 또는 유격전. 특공전, 유격전 등이 새삼 중시되고 있는 요즘의 한국전선에 노병「맥윈니」가 일선 대대장으로 찾아온 것이 퍽 귀하게 여겨져 그의「논·픽션」파란만장한 30년을 들어본다. 나이 어려서 안된다는 걸 16세 소년 때 떼써서 입대 「맥윈니」의 군대생활은 퍽 단순하게 시작했다. 1940년, 그가 16세 되던 때 고향인「글라스고」(영국「스코틀란드」지방)에서「스코틀란드」민속「유니폼」을 입고「파이프」나팔을 불며 시가행진하는「스코티시」의장대를 보고 그 길로 뛰어가 입대를 자원했다. 문을 두드린 곳은「스코티시·레지먼트」로 불리는 호전적인 직업군인부대. 처음엔 나이가 어리다고 다른 정규부대로 가보라는 거절을 받았으나 한사코 졸라 입대에 성공했다. 위험한 특수부대, 최전방만 골라 지원 기본훈련을 끝내고 처음으로 배치된 곳은「글라스고」비행장 경비대. 당시 영국 곳곳은 한창 기세를 올리고 있던 독일군의 공습으로 쑥밭이 되다시피 했고 특히 비행장은 독일공군의 밥이었다. 「맥윈니」는 열심히 했으나 땅에 서서 비행기를 상대하는 것은 아무런 효과도 없었고 또 개인전투능력을 발휘해 보지도 못한 채 번번히 당하기만 했다. 비행장 근무에 불만인「맥윈니」는 입대조건이 까다롭고「베테랑」급 직업군인들만이 지원하는 공정부대「블랙·워치」에 부모 몰래 지원했다. 그곳에서는 훈련만 1년이 걸렸다. 훈련을 끝낸「맥윈니」는 가장 적합한 공수대원이라는 칭찬을 받고 42년 11월 처음으로 전투요원으로 북「아프리카」근무를 명령 받았다. 「스코티시」의장대를 본 순간부터 부풀었던 공수대원의 꿈이 2년 만에 결실된 것이다. 그는 북「아프리카」의「블랙·워치」대원의 자격이 취소될까봐 부모에게 알리지도 않고 명령을 받자마자 비행기에 올라「아프리카」로 떠났다. 이때 그의 계급은 1등병, 나이는 18세. 「맥윈니」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1등병 이상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1등병 계급장을 달고 다닌 일은 거의 없었다. 북「아프리카」에 날아 온「맥윈니」는「알제이」에서 3주일 동안 대기했다가「튜니스」로 갔다. 북「아프리카」는 당시「사막의 여우」「로멜」장군의 독일전차부대가 석권하고 있었다. 「튜니스」에 설치한「베이스·캠프」를 거점으로「맥윈니」부대는 북「아프리카」의 사막을 누비며 끊임없이「히트·앤드·런」전을 폈다. 약관 18세의「맥윈니」는 본부요원 근무를 굳이 마다하고 꾸준히 전투대를 따라다니며 싸움을 익혔다. 「맥윈니」의 강점은 대담한 성격.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폭발물 장치임무를 맡아 독일군이 장악하고 있던 철도를 곳곳에서 폭파시켰다. 북「아프리카」근무 4개월만에 그는 중요한 임무 하나를 명령 받았다. 2차 대전 때 아프리카에선 독일군 비행장에 특공대로 「리비아」의「퐁·두·파」에 있는 독일군 비행장을 공격, 다시는 비행장으로 쓸 수 없도록 쑥밭을 만들라는 것.「맥윈니」는 기쁨으로 떨렸다. 그는 곧 특공대를 편성했다. 총원 45명. 15명씩 3개조로 편성,「퐁·두·파」로 출발했다.「리비아」에 들어서면서 그들은 차를 버리고 걸었다.「퐁·두·파」비행장으로 향하는 마지막 하루는 이글거리는「아프리카」의 태양에 시달리며 온종일 모래바다를 걷는 강행군이었다. 드디어 닿은 비행장엔 한 대의 비행기도 없었다. 모두 출동했었다. 3개조로 나뉜 특공대「블랙·워치」는 공격 10분 전에 이제까지 참아 온 물을 마음껏 마시고 마지막 총기점검을 끝낸 뒤 서로 분산, 대장의 총소리를 신호로 일제히 공격했다. 그들의 목표는 활주로와 관제탑이었다. 역전의「블랙·워치」에겐 그 정도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관제탑을 폭파하고「택싱·웨이」를 무차별 사격으로 망쳐 활주로를 폐쇄시키고 철수했다. 임무를 성공리에 끝낸 것이다. 목표물 공격보다 더 힘든 것은 뜨거운 사막을 걸어 철수하는 일. 그건 대단한 인내가 강요되는 고된 행군이다. 더욱이 목표물을 폭파하고 되돌아가는 특공대의 뒤는 독일군이 자랑하는 사막전차가 무섭게 쫓는다. 돌아온「맥윈니」특공대에겐 숨돌릴 여유도 없이 또 하나의 임무가 기다리고 있었다.「퐁·두·파」로부터 그리 멀지 떨어져 있지 않은 한 독일군 정거장을 폭파하라는 것. 명령복종은 영국군「블랙·워치」가 자랑하는 가장 영광스런 전통이다.「맥윈니」「팀」은 곧 목표로 출발했다. 그러나 그들은 얼마 가지 않아 우연히 독일군 대전차부대와 맞부딪쳤다. 다시 특공에 나갔을 땐 전차 만나 포로 되기도 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특공대와 사막전차대가 정면으로 맞부딪쳐 싸움을 벌인 일은 2차 대전을 모두 통틀어도 그리 흔치 않다는 이야기다.「맥윈니」의 특공대는 후퇴를 모르고 필사적으로 대항했다.「맥윈니」는 뜨거운 사막에 엎드려 마구 수류탄을 던지면서「탱크」에 뛰어오를 기회를 엿보았다. 그러자「쾅」하는 소리가 났다. 「맥윈니」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병원. 그는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어떻게 이곳「튜니스」의 병원에 옮겨졌는지는 그는 기억할 도리가 없었다. 그의 특공대 중 6명이 이곳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그러나 입원생활 1주일 만에 병원이 독일군에 점령됐다.「맥윈니」는 병원에 누워있다가 그대로 독일군의 포로가 됐다. 독일군은 입원 중이던 영국군 포로들을「이탈리아」로 옮겼다. 옮겨 수용된 곳은「악질적 연합군 포로」들만 수용하는 북부「이탈리아」의「토르·사리세」포로수용소. 포로생활은 특히「맥윈니」에겐 죽음보다 못한 것이었다. 수용소에 수용되자마자 그는 탈출을 노렸다. 독일군과「무소리니」「파쇼」정권의「이탈리아」군대가 공동 관리하는「토르·사리세」수용소는「탈출은 바로 죽음」이라는「슬로건」을 내건 요새. 아무도 이곳을 탈출, 살아 도망간 사람은 없다는 것이 이 수용소의 자랑(?)이다. 살아서 도망간 자 없다는 포로수용소 탈출에 성공 「맥윈니」는『죽어도 죽어도 탈출한다』는 집념을 몇 번이고 다짐하면서 동지를 규합했다. 그의 불 같은 집념에「스코틀란드」인 1명과「아일란드」인 1명이 감동, 같이 행동하기를 자청했다.「맥윈니」는 처음엔 망설였으나 그들이「앵글로·색슨」인이라는 점에서 의심을 거두고 받아들였다. 수용소생활 3개월 때에「맥윈니」와 탈출동지 2명은 D「데이」를 잡았다. 망루의「서치·라이트」를 피해 철조망을 1명씩 차례로 넘는다는 퍽 평범하고 무모한 계획이다. 모두들 말렸으나 무슨 기발한 계략을 짤 수가 없었고 더 수용되어 있기엔 북「아프리카」를 발랄하게 누빈 천부의「전투업자」「맥윈니」의 성격이 용납하지 않았다. 계획은 바로 실천해 버리는「맥윈니」였다. 그는 제일 먼저 철조망으로 뛰었다. 약 30초 간격으로 나머지 두 명도 잇따라 뛰어 철조망을 기어올랐다. 그건 기적이었다.「맥윈니」의 작전은 그것이 비록 평범하고 위험스러워도 늘 성공했다는 전례가 여기에서도 깨어지지 않았다.「맥윈니」중령은『그때의 탈출성공은 지금 생각해도 이상하다』고 회고했다. 「토르·사리세」포로수용소를 탈출한「맥윈니」는 그 길로 북부「이탈리아」의 중심「밀라노」로 뛰었다. 닿아보니「밀라노」는 독일군의 엄격한 점령에 들어가 있었다.「맥윈니」는「밀라노」에서 기다렸다가 연합군에 귀환할 생각을 할 수 없이 버리고 우연히 만나 사귄 어느「이탈리아」아가씨의 도움으로「버스」표를 입수,「코모」호수근처의 산으로 들어가「이탈리아」인 유격대「가리발디」부대에 입대했다. 「밀라노」에서 만난「이탈리아」아가씨는「맥윈니」의「가리발디」입대를 한사코 말리면서 곁에 머물러 있기를 간청했다.「맥윈니」는 뛰쳐나가다가 몇 번이고 발걸음을 돌려 정열적인「이탈리아」아가씨의 사랑을 받곤 했으나 끝내 뿌리치는데 성공했다. 유격대「가리발디」에서「맥윈니」의 역할은 유격대원들에 대한 식량조달이었다. 성격에 맞지 않았으나「이탈리아」인 유격대장은 영국인인 그에게 그 이상의 중책을 맡기지 않았다.「맥윈니」는 식량을 민가에서 기증받아 오라는 대장의 명령을 외면, 반드시 독일군 보급부대 및 보급열차를 습격, 보급물자를 빼앗아 조달했다. 이탈리아 유격대에 끼어 독일군 보급열차 등을 습격 대표적인 보급열차 습격으로「맥윈니」는「바시리」역 습격을 들었다. 하루는 식량조달을 하러 산을 내려가다 독일군 보급열차가「바시리」역에 머물러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바시리」역은 산에서 3시간 길. 그는「유고」인 1명을 조수로 데리고「바시리」역에 잠입했다. 수가 적기 때문에 교전을 피하고 몰래 화차를 털기로 했다. 그러나 보급열차는 무혈습격을 용납하지 않는 엄중한 경계에 있었다. 「맥윈니」와 그의 1명의 조수는 경비병 2명을 대검으로 해치우고 화차의 문을 깨고 물자를 들어냈다. 뛰려는 순간 경비병과 맞부딪쳐 총격전이 벌어졌다. 그는 그때 몇 명을 사살한 지 모른 채 쏘고 뛰며, 뛰고 쏘면서 산으로 돌아왔다. 그가 메고 온 독일군의 식빵은 1개 분대원의 3일분이었다. 「맥윈니」는「가리발디」부대에서 10개월을 보내다가 부상당한 동료대원을 메고「밀라노」의 어느 병원에 치료하러 갔다가 그 길로「알프스」를 넘어「스위스」로 갔다.「알프스」산을「맥윈니」는「유고」인 안내자 1명과 함께 열흘을 걸려 넘었다.「맥윈니」는「제네바」에 도착하자마자 그 곳 영국대사관에 달려가 그 동안의 경위를 전하고 영국행 비행기를 주선해주기를 부탁했다. 한 달 후에 그는「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런던」에 도착하자「맥윈니」는 바로「글라스고」로 달려가 귀환신고를 했다. 그러나「글라스고」의「블랙·워치」는 그가 포로가 되었고「이탈리아」유격대에 가담했다는 것을 들어 냉담, 군복을 벗게 했다. 2차 대전 끝나자 미국 이민, 다시 세계의 전쟁터 찾아 「맥윈니」는 당시 매우 어렵던 예편조치를 당했지만 기쁘긴커녕 실의에 빠졌다. 생각다 못해 그는 다시 공군에 입대, 폭탄투하수로 폭격기를 타고 독일상공을 날다가 종전을 맞았다. 종전이 되자 영국사회는 매우 혼란했다.「맥윈니」는 영국군이 더 이상 흥미가 없어 군복을 벗고 미국에 이민했다.「클리블란드」의 식품상으로 그는 16세 이후 처음으로 가정생활을 했다. 부인은 종전 후 사귄 영국여인. 그러나 민간인으로서의「맥윈니」는 생활의 흥미를 잃기 시작했다.『내가 갈 곳은 군대다』라는 결의를 씹고「맥윈니」는 미군에 입대, 다시 1등병이 됐다. 미군으로서 그는 독일에서 근무했다.「맥윈니」는 독일근무가 끝나면서 보병에 싫증을 느껴 미육군공수특전단인「그린·베레」에 들어갔다. 「그린·베레」대원으로「맥윈니」는 10년 동안「라오스」, 태국,「오키나와」, 6·25 때의 한국을 거쳐 월남전선에서는「베트콩」수색타격대로 월남인 민병대원들과 함께 2년 동안「정글」을 쏘다녔다. 「맥윈니」는 팽팽히 긴장된 임진강 북쪽 최전방에 다시 부임, 북괴를 노리면서『지난 30년 동안의 나의 보람찬 군대생활의 마지막을 이곳에서 장식하겠다』면서 허리에 찬 권총을 꽉 쥐었다. <강형석(姜亨錫) 기자> [ 선데이서울 69년 3/16 제2권 11호 통권 제25호 ]
  • 종교·국경 초월한 나눔 실천

    |솔트레이크시티(미국) 김미경특파원|“대규모 구호품을 항상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해때 가장 먼저 도울 수 있었습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외곽에 위치한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의 ‘복지광장’과 ‘인도주의센터’는 교회가 종교와 국경을 초월해 어떻게 봉사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복지광장은 주로 미국내 실직자와 집 없는 사람 등이 직접 식량과 옷 등 100개 이상의 물품을 타거나 물품을 만드는데 참여해 보수를 받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눈에 띄는 것은 교회 감독(목사 개념)들이 지역별 수혜자를 직접 선정, 식료품 등을 제공하는 대규모 창고와 의류 백화점 등에서 수많은 교회 자원봉사자들이 일하고 있다는 것. 치즈와 식빵, 통조림 등을 만드는 공장도 하루종일 바쁘게 가동됐다. 복지광장의 굿 리치 책임자는 “성도들의 금식헌금과 물자 기증을 통해 지난해 20만명에게 취업교육 등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인도주의센터는 미국 허리케인 재해 지원뿐 아니라 아시아·아프리카 등 이재민에게 의료·식량 등 각종 구호물자를 보내고 취업도 알선한다. 특히 지난 1995년부터 북한에 우유와 비료, 위생용품 등 600만달러어치를 보내는 등 북한을 긴밀하게 돕고 있다. 인도·남미 등에서 선교봉사를 한 뒤 인도주의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니컬러스 웰치 장로는 “매주 5차례 센터에 들러 물품 분류 및 포장 등을 하고 있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chaplin7@seoul.co.kr
  • 제품은 하나 기능은 여럿 멀티가전 혼수품 ‘감초’

    제품은 하나 기능은 여럿 멀티가전 혼수품 ‘감초’

    제품 하나에 여러 기능을 갖춘 ‘멀티가전’이 혼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공간을 덜 차지하는 데다 제품을 따로 사는 것보다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테크노마트 박상후 홍보팀장은 “주방기기가 점차 대용량, 대형화되면서 공간활용도가 높은 소형 멀티가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혼수 가전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03년 처음 선을 보인 멀티가전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2004년부터 수요가 늘어 해마다 50%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판매량이 높은 멀티 주방가전을 소개한다. ●스테인리스 무선 라면포트(디앤숍 1만 4900원) 기존 무선커피포트는 물이나 우유, 커피 등 액체 외에 다른 물질을 가열할 수 없었지만, 이 제품은 죽, 라면, 국 등 다양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가스 없이 전기로 작동돼 안전하며 여행지에서도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토스터(테크노마트 18만 5000원) 전자레인지에 빵 2개가 들어가는 토스터를 합쳤다. 전자레인지 버튼을 위쪽으로 올리고 토스터가 보이지 않도록 문을 달아 깔끔하다. 굽는 정도를 9단계로 나눴다. 서랍식 부스러기 받침대가 있어 청소하기도 간편. 커피메이커나 찜기를 붙여놓은 전자레인지도 나왔다. ●테팔 쿡앤토스트 미니오븐(KT몰 8만 9000원) 90∼240도까지 다양하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오븐 기능에 간편한 그릴 기능, 식빵 4조각을 한번에 구울 수 있는 토스터 기능까지 갖췄다. 사전 예열 없이 바로 음식을 조리할 수 있어 시간이 단축된다. 겉표면은 열차단 플라스틱 몸체라 어린이의 손이 닿아도 안전하다. 앞면은 투명 유리창. ●LG디오스 TV냉장고(테크노마트 170만원) 냉장고 중앙부분에 13인치 LCD TV를 넣어 주방에서 음식을 먹으며 TV를 시청하도록 했다. 비디오와 연결하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음성다중과 캡션 기능을 지녀 영어자막이 나온다. 필립스 ‘미러TV’는 거울과 TV,PC모니터를 하나로 결합한 제품이다. 화면을 켜면 TV나 PC모니터로 사용 가능하고, 전원을 끄면 거울이 된다. ●동양매직 뉴 시스콤(테크노마트 95만원) 식기세척기와 3구 가스레인지를 결합한 제품.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세척이 6단계라 식기량이 적으면 절반만 세척할 수 있다. 오른쪽엔 이중 고화력 버너를 장착, 요리를 신속하게 끝낸다. 기존 가스레인지 거치대만 드러내면 바로 설치 가능하다. ●멀티양면쿠커(KT몰 5만 4500원) 핫플레이트에 삼겹살과 갈비는 물론 피자도 구울 수 있고, 튀김까지 가능하다. 양면구이 전골판에 세라믹 코팅이 덮여 음식물이 눋거나 잘 타지 않는다. 원적외선으로 음식이 맛있게 조리된다고. 자동온도 조절 스위치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 튀김요리가 편리하다. ●편리한 과일깎이 애플필터(디앤숍 9900원) 멀티가전은 아니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여 초부 주부에게 인기다. 과일을 예쁘게 깎지 못해 걱정이라면 이용해 볼 만하다. 지지대에 사과나 복숭아 등 과일을 고정시키고 손잡이만 돌리면 예쁘고 깔끔하게 껍질이 벗겨진다. 집들이 등 손님 접대가 많을 때도 편리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알루미늄은 ‘변신의 귀재’

    알루미늄은 ‘변신의 귀재’

    알루미늄은 금속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카멜레온 금속’이다. 일반적으로 불에 잘 타지 않아 불연재(不燃材)로 쓰이지만, 가루로 만들면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뛰어난 연료가 된다. 또 물보다 가벼운 이른바 ‘스펀지 금속’으로 둔갑하기도 하며, 합금을 만들면 강철만큼 튼튼한 금속으로도 변한다. ●로켓이 내뿜는 연기의 정체는 알루미늄 일반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때 흔히 불판 위에 알루미늄 포일을 올려놓지만 전혀 불이 붙지 않는다. 하지만 알루미늄을 분말 형태의 작은 입자로 만들어 녹는점(섭씨 600.1도) 가까이 가열하면 엄청나게 높은 열을 내면서 폭발성을 지니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조인현 박사는 “모든 금속은 작은 입자가 되면 고온에서 산화(또는 연소)한다.”면서 “입자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산화는 쉬워지는 반면 폭발성은 커진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은 다른 금속에 비해 단위 무게당 발휘할 수 있는 에너지를 의미하는 비추력이 높다. 이같은 특성 때문에 알루미늄 분말은 우주왕복선이나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데 쓰이는 로켓의 고체 연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 미세하게 가공된 알루미늄은 소이탄 등 많은 양의 열을 내는 폭탄에도 쓰인다. 특히 우주왕복선이 발사되는 광경을 지켜보면 로켓에서 엄청난 양의 하얀 구름이 내뿜어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이 구름을 연료가 연소할 때 생기는 연기나 가스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로켓의 연료에 포함된 알루미늄 분말이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알루미나라고 불리는 하얀색의 산화알루미늄 가루이다. 조 박사는 “로켓 연료에 알루미늄을 첨가하면 비추력이 10∼20% 정도 향상될 수 있다.”면서 “비추력이 높으면 적은 연료로 더 먼 거리를 갈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물보다 가벼운 ‘스펀지 금속’, 알루미늄 금속을 물에 넣으면 순식간에 가라앉는다. 물(비중 1.0)보다 무겁기 때문이다. 물보다 3배 가량 무거운 알루미늄(비중 2.7)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물에 뜨는 금속도 있다. 바로 스펀지 금속으로도 일컬어지는 ‘발포 알루미늄’이다. 한국기계연구원 김형욱 박사는 “발포 알루미늄 안에는 공기 방울이 가득 들어 있어 밀도가 낮아진다.”면서 “발포 알루미늄은 물 무게의 5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에 물에 뜰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발포 알루미늄을 만드는 원리는 식빵 제조와 비슷하다. 알루미늄 안에 달걀처럼 끈적끈적한 점증제를 넣어 점도를 높인 뒤 베이킹 파우더 역할을 하는 발포제를 넣는다. 발포제에서 수소가스가 나와 빵처럼 금속이 부풀어 오르면서 스펀지 같은 금속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발포 알루미늄은 가벼우면서도 발화성이 없고 충격과 진동, 소음을 잘 흡수한다. 이 때문에 발포 알루미늄은 지하철역이나 대형건물의 방음판, 자동차 범퍼 등에 활용된다. 특히 다 쓴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해 스펀지 금속을 만들 경우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알루미늄캔이 땅 속에서 분해되려면 500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사용되는 캔의 양은 약 6억개이며, 이 중 1억 2000만개가 알루미늄 캔이다. 또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는 원석에서 알루미늄을 얻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26분의 1에 불과해 에너지 절약 효과도 크다. ●비행기·자동차 경량화의 열쇠, 알루미늄 합금 알루미늄 합금은 항공기와 자동차 제작에도 두루 활용되고 있다. 우선 비행기는 높은 고도에서 빠르게 날기 때문에 무엇보다 기체가 가벼워야 한다. 또 강성(외부에서 가해진 힘에 저항하는 정도)과 탄성(외부의 힘에 의해 변형된 물체가 원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커야 하며, 피로 파괴(반복적인 힘이 작용했을 때 물체가 파괴되는 현상)에도 강해야 한다. 순수 알루미늄은 강성이 약하다. 그러나 알루미늄 합금인 두랄루민은 강철과 비슷한 강도에 비중은 강철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아 비행기 재료로 적합하다. 게다가 가공이 쉬운 두랄루민 개량 합금이 잇따라 나오면서 비행기 제작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또 자동차 차체를 만드는 데는 녹이 슬지 않도록 내산화성을 높인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등이 이용될 수 있다. 현재 자동차 차체로 쓰이는 철강을 알루미늄 합금으로 대체할 경우 차량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연비 향상과 배기가스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형욱 박사는 “차체에 들어가는 철강을 알루미늄 합금으로 모두 바꾸면 차량 무게를 50% 이상 줄일 수 있다.”면서 “가격이 비싼 게 흠이지만, 연비가 향상되는 만큼 차세대 자동차 재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몸에 좋은 마늘이 빵으로 국수로

    ‘웰빙 마늘빵을 기대하세요.’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국내 처음으로 생마늘 가루로 만든 마늘 빵을 개발해 제품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실험 결과 밀가루에 마늘가루를 6∼8%씩 첨가할 때보다 2∼4%씩 넣어줄 때 더 맛있는 빵이 됐다. 마늘가루가 많아지면 효모의 활동이 줄어들어 빵이 덜 부풀려졌고 씹는 느낌도 떨어졌다. 특히 마늘 특유의 냄새는 굽거나 찐 뒤 건조함으로써 말끔하게 해결했다. 세계적으로 마늘가루를 섞은 식빵 제품은 없으며, 다만 프랑스에서 생산하는 바게트빵의 경우 버터에 마늘 소스를 발라 굽는 정도다. 국내에서도 마늘가루를 향신료로 쓰거나 생마늘 통째로 건강식품으로 활용하고는 있으나 제품화된 것은 없는 실정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생활의 지혜] 튀김할 때 기름이 튀면

    튀김을 하려면 기름이 튀어서 곤란을 겪게 된다. 첫번째 사용할 때 식품의 물기가 기름에 섞여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식빵 두어 조각을 기름에 넣어주면 식빵이 수분을 흡수하면서 기름이 튀는 것을 방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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