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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플러스]

    정식품 ‘아몬드와 호두 베지밀’ 정식품이 식사 대용으로 알맞은 ‘아몬드와 호두 베지밀’을 새롭게 선보였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집중력 향상에 좋다는 설명이다. 190㎖ 한 팩에 칼슘 100㎎이 들어 있으며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3도 보강했다. 또 식이섬유 1400㎎이 들어 있어 장 건강에도 좋다. 770원. 더페이스샵 ‘착한 손’ 핸드크림 더페이스샵이 공정무역 거래 원료를 사용한 핸드크림 ‘착한 손 크림’을 출시했다. 퀴노아씨 추출물, 쉬어버터, 코코아버터, 캐놀라 오일 등을 함유해 수분, 영양 공급이 탁월하다. 인공첨가물 등이 없어 자극이 없다. 최근 실시한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용기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40㎖, 5900원. 이마트 갈치·고등어·오징어 할인 이마트는 22일까지 사전 비축한 갈치와 고등어, 오징어 230t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가격은 냉동 갈치(330g 내외)가 4980원, 북극해에서 잡은 캐나다산 냉동 자반 고등어(마리당 650g 내외, 1손) 4700원, 동해안 선동 오징어 (250g 내외) 1280원이다. 아이쿱 생협 우리밀 식빵류 할인 아이쿱 생협이 우리밀로 만든 식빵류 11종을 최대 28% 할인 판매 중이다. 전국 자연드림 매장 110곳에서 우유식빵은 2100원, 백미식빵은 2900원에 살 수 있다. 잡곡식빵, 샌드위치 식빵, 통밀식빵 등의 다른 제품도 시중 동일 제품가 대비 최대 30% 저렴하다. 롯데면세 김포공항점 구찌 단독매장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은 수입 패션브랜드 구찌 단독매장을 열었다. 40㎡(12평) 규모로 가방, 신발,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전체 상품 중 50%가 남성 품목이다. 새달 미국 잡화 브랜드 코치도 입점할 예정이다.
  • 방사청 기밀유출 혐의 포착

    방위사업청 소속 현역 장교 등이 군사기밀을 빼돌린 혐의가 포착돼 군 수사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국군기무사령부는 2일 방위력개선사업과 관련해 국방중기계획과 무기 도입 등을 담당하는 방사청 소속 영관급 장교와 민간인 등 5명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역 장교 중에는 육군 중령과 해군 소령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는 오전 방사청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와 이메일 기록 등을 확보한 데 이어 조만간 수사 대상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기무사 관계자는 “‘2012~2016 국방중기계획’ 등과 관련해 2·3급 군사기밀의 내용이 일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군사 기밀을 누가 전달받았는지와 금전적 대가성 여부는 좀 더 수사를 해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무사는 군사 기밀이 방산 관련 업체 등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해 8월 건빵 및 햄버거식빵 군납 과정에서 공무원 입찰 비리가 드러나 경찰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바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식빵 집어가는 도둑 다람쥐 ‘딱 걸렸어’

    식빵을 통째로 집어가다 들킨 도둑 다람쥐의 귀여운 사진이 해외언론에 보도돼 웃음을 주고 있다. 사진을 보도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범죄현장에서 딱 걸린 욕심 많은 다람쥐’ 라는 재미있는 설명을 첨부했다. 사진 속 다람쥐는 자기 몸만한 식빵을 들고 서있는 모습인데, 마치 도둑 현장을 들켜서 훔친 물건을 들고 얼어붙어 버린 모습을 연상케 해 웃음을 준다. 영국 햄브셔 주 포딩브리지에 사는 다이빙 강사 호크스(43)는 최근 다람쥐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정원에 새들에게 모이를 주는 선반대가 있는데 새들을 위해 모이를 놓으면 새들이 와서 먹기 전에 이 다람쥐가 먼저 다 먹어 치우는 것. 고민을 하는 호크스에게 집배원이 “나무에 식빵을 놓아두면 다람쥐가 식빵을 먹는 대신 새들의 모이를 건들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줬다. 새들의 모이를 놓고 나무 가지 위에 식빵을 놓아 둔 호크스. 혹시나 하고 정원에 가보니 놀랍게도 다람쥐가 식빵을 통째로 들고 가는 중이었다. 호크스가 급하게 카메라를 가져와 보니 그 와중에 식탐을 이기지 못한 다람쥐는 식빵의 중간을 먹어 치운 상태였다. 호크스는 “식빵을 통째로 들고 갈 줄은 몰랐다.” 며 “다음에는 식빵에 잼이라도 발라 줄 예정” 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日 주민요청에 1300회 상영… 이 영화 보는 건 행운”

    “日 주민요청에 1300회 상영… 이 영화 보는 건 행운”

    1999~2001년 인구 7만명의 일본 아이치현 도요아케시 시민 중 1만명이 연대 서명을 했다. 시 당국에 자신들이 낸 세금으로 특정 감독 영화를 지원하라고. ‘오리 우메’(折り 梅·꺾어진 매화)의 제작비 2억엔(약 25억원) 중 30%는 이렇게 충당됐다. 2002년 개봉 이후 극장보다는 지역 주민의 요청으로 이뤄지는 ‘자주상영회’(한국의 ‘공동체 상영’)로 이 영화를 접한 관객들이 더 많다. 1300회가 넘는 상영회는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모두 200만명이 영화를 봤다.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지고, 키워진 영화 ‘오리 우메’가 ‘소중한 사람’이란 제목으로 21일 개봉한다. 영화 홍보를 위해 방한한 마쓰이 히사코(65) 감독과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로 열연한 요시유키 가즈코(76)를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마쓰이 감독은 잡지 편집자와 작가, 배우 매니저, TV 드라마·다큐멘터리 프로듀서를 거쳐 1998년 ‘유키에’로 늦깎이 데뷔를 했다. 요시유키는 연기경력 50년을 넘긴 연기파 배우다.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고하토’(1999), ‘열정의 제국’(2000)으로 명성을 쌓았고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2008)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빡빡한 일정으로 피곤한 탓인지 멍한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해맑은 미소만은 잃지 않았다. →한국은 처음인가. 마쓰이 15년 전 방송국 PD로 일할 때 김치 관련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왔었다. 그때부터 김치를 좋아했고, 아침마다 식빵을 구워 김치와 먹는다. 내겐 샐러드나 다름없다. 요시유키 지난해 11월에 현대극과 가부키를 섞은 ‘인형자매’란 2인극을 한국에서 20일쯤 공연했다. →마쓰이 감독은 첫 연출작 ‘유키에’와 ‘소중한 사람’ 모두에서 알츠하이머병을 다뤘다. 특별한 이유라도. 마쓰이 ‘유키에’로 치매를 살짝 건드렸다. 그렇게 끝내기에는 아쉬웠다. 마침 ‘소중한 사람’을 준비하던 때는 일본에서 치매가 사회문제화되던 시점이었다. →‘오리 우메’란 제목이 한국에서는 ‘소중한 사람’으로 바뀌었다. 만족하나. 마쓰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오리 우메’는 꽃꽂이 용어인데 일본사람에게도 낯선 말이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은 바로 와 닿지 않나. 미리 알았으면 나도 ‘소중한 사람’이라고 할 걸 그랬다(웃음). →처음부터 요시유키를 염두에 뒀나. 마쓰이 시나리오를 쓰고 나니 미워 보이는 할머니는 안 될 것 같더라. 당시 요시유키는 67세였다. 이렇게 젊고 아름다운 분에게 부탁해도 되나 고민했다. 그런데 요시유키가 하면 관객들이 치매노인도 사랑스럽게 볼 것 같았다. →(요시유키에게) 배역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나. 요시유키 처음에는 78세 치매환자라기에 혼잣말로 ‘뭐야~ 올 게 왔구나’ 했다(웃음). 그런데 시나리오를 보니 내 연기인생의 후반부를 열어젖힐 전기가 마련될 것 같았다. 18세에 극단에 들어가 할 만큼 (연기)했다. 특히 40세부터 60세까지는 연기 인생이 완전히 심심했다. 변화에 대한 갈증이 컸다. ‘소중한 사람’ 이후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역이 많이 들어왔다. 이때 마쓰이 감독이 갑자기 기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한국에서도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리면 며느리에게 떠넘기는 분위기인지 물었다. 마쓰이 감독은 “이 영화는 시어머니를 부양하는 착한 며느리 얘기가 아니다. 타의에 의해 시어머니를 떠안는 게 아니라 며느리가 주체적인 선택을 하는 것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에서 200만명이 들었다. 한국에서는 어떤 반응을 기대하나. 요시유키 인생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된 건 행운이란 생각을 할 것이다. 치매·가족영화가 아니라 인생의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영화를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의 태도가 다를 거라고 본다. 마쓰이 내 발밑을 보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하곤 한다. 내가 사는 땅과 환경, 가족, 지인들을 돌보고 잘 챙기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관객이 얼마나 드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안티경제효율’이란 말을 내가 만들었다. 당장 경제성이나 효율만을 따지지 말자는 얘기다. →50세의 나이에 뒤늦게 감독을 한 까닭은. 마쓰이 당초 데뷔작 ‘유키에’는 신도 가네토라는 99세 노감독께 시나리오와 연출을 부탁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직접 해보라고 했다. 쉰 살쯤엔 내 목소리도 한번 내보고 싶었다. 해보니까 감독이란 게 공부를 해서 될 일이 아니더라. 본인 안에 전달하고 싶은 마음, 이야기, 세계관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소중한 사람’은 이례적으로 중장년층 관객을 위한 한국어 더빙판을 자막판과 함께 개봉한다. 임순례 감독과 성우협회 회원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쪽빛 데칼코마니 융프라우를 걷다

    쪽빛 데칼코마니 융프라우를 걷다

    얼마전까지 우리가 스위스를 돌아보는 방법은 주로 ‘관광’이었습니다. 기차나 곤돌라를 타고 높은 곳에 올라가 ‘바라보는 것’ 위주였습니다. 최근 걷기 열풍이 불면서는 스위스의 진면목을 걸어서 살피려는 움직임도 부쩍 늘었습니다. 그 중심에 스위스의 아이콘, 융프라우가 있었지요. 거대한 자연과 마주하는 여정입니다. 이제 여기에 치즈와 초콜릿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탭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스위스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여정입니다. 바로 그렇게 삶과 풍경이 어우러질 때라야 비로소 온전히 스위스를 돌아본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스위스관광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절반보다 작은 스위스 안에 조성된 하이킹 패스(path)가 6만㎞를 넘는다. 지구를 한 바퀴(약 4만 120㎞) 반쯤 돌 수 있는 거리다. 트레일은 2만개 정도 된다. 우리의 둘레길 같은 하이킹 코스들이 거미줄처럼 나라 전체를 촘촘하게 감싸고 있는 셈이다. # ‘유럽의 지붕’ 열차만 타지 말고 걸어보면… 스위스 하이킹의 핵심으로 꼽히는 융프라우 일대에도 76개의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다. 저마다의 취향과 산행 능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융프라우 하이킹은 대부분 인터라켄에서 기차를 타는 것으로 시작된다. 인터라켄은 ‘두 개의 호수 사이의 마을’이란 뜻으로, 융프라우의 배후지 역할을 한다. 기차는 인터라켄 오스트역을 출발해 라우터브룬넨(796m)과 클라이네 샤이데크(2061m) 등을 경유해 융프라우요흐(3454m)까지 오른다. 시간은 2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평탄하게 이어지던 철길은 라우터브룬넨부터 궤도 사이에 톱니바퀴가 놓이기 시작한다. 기차를 타고 험준한 산을 오르는 동안 차창은 풍경화가 된다. 슈타우바흐 폭포 등 풍경의 보고들이 벽화처럼 내걸리는데, 입이 쩍 벌어질 지경이다. 오를 땐 기차 오른쪽, 내려올 땐 왼쪽에 앉는 게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클라이네 샤이데크에선 저 유명한 융프라우 산악열차로 갈아탄다. 내년이면 설립 100주년이 되는 유서 깊은 철길이다. 산악열차에 오르면 ‘처녀’란 뜻의 융프라우(4158m)와 수많은 산악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아이거 북벽(3970m), 묀휘(4107m) 등 알프스의 고봉들이 어깨를 맛댄 풍경과 마주한다. 산악열차는 약 2㎞는 초원지대, 7㎞ 남짓한 거리는 아이거와 묀휘의 암벽을 뚫은 터널을 지난다. 소요시간이 50분에 달할 만큼 천천히 오른다. 고산병 증세를 일으킬 수 있는 고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다. 터널 구간 중 아이거반트(2865m)와 아이스메어(3160m) 등 두 곳에서 각각 5분씩 정차한다. 아이거 암벽 속에서 알프스 전경을 내려다보는 맛이 각별하다. 종착역은 융프라우요흐다. ‘요흐’는 우리의 ‘재’와 비슷한 뜻으로, 융프라우와 묀휘 두 산자락이 내려와 만난 자리를 뜻한다. 역 밖의 플라토 전망대나 빙하지대로 이어지는 뒷문이 전망 포인트. 역 위쪽의 스핑크스 전망대도 절대 놓쳐선 안 된다.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와 22㎞를 뻗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알레치 빙하가 눈앞에 펼쳐진다. 고산증으로 인한 어지럼증도 이때만큼은 싹 가신다. 융프라우 하이킹은 산악열차나 곤돌라 등으로 고산 지역에 오른 뒤 되짚어 내려가는 형태가 많다. 그 가운데 한국인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코스는 ‘아이거 융프라우 워크’다. 융프라우요흐에서 열차를 타고 내려오다 아이거 글래쳐(2320m)에 내려서 클라이네 샤이데크까지 걷는다. 융프라우와 아이거, 묀휘 등의 거봉들을 줄곧 등에 지고 내려온다. 앞쪽으로는 알프스의 산자락들이 마루름을 좁히며 다가선다. 스위스 목동들이 만들었을 것 같은 지그재그 코스는 하이킹 초보자들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쉽다. 1시간 남짓 걸린다. # 그뤼에르 치즈… 스위스 삶의 정수 스위스를 대표하는 식품은 치즈와 초콜릿이다. 그 둘의 명산지가 프리부르 지역이다. 스위스 연방을 이루는 26개 주(칸톤) 가운데 한 곳이다. 치즈와 초콜릿 생산 농가는 프리부르 지역 가운데서도 특히 그뤼에르 주변에 몰려 있다. ‘치즈 데어리 패스’(Cheese Dairy Path) 등 전통 치즈와 초콜릿을 맛볼 수 있는 하이킹 코스도 그뤼에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인터라켄에서 그뤼에르까지는 ‘골든패스 파노라믹’ 등 기차를 바꿔 타며 이동한다. 스위스는 하이킹 패스 못지않게 철도 시스템도 그물망이다. 46개 철도회사가 총연장 5102㎞의 철로를 통해 스위스 구석구석을 연결한다. 관광객들이 어렵지 않게 4000m 가까운 산을 오르고, 꼭꼭 숨겨진 풍경들과 만날 수 있는 이유다. 1876년 첫 운행을 시작한 ‘골든패스 파노라믹’은 전원마을 츠바이짐멘에서 그뤼에르를 지나 레만호(湖)를 품은 몽트뢰까지 이어져 있다. 스위스 특유의 전원풍경을 차창에 달고 가는 노선으로, 스위스 기차여행의 정수로 꼽힐 만큼 줄곧 빼어난 풍경과 동행한다. 인터라켄이 독일어권 지역이라면 프리부르는 프랑스어권 지역이다. 특히 그뤼에르는 지역적으로 프랑스와 가깝다. 문화 또한 프랑스의 영향이 지배적이다. 당연히 고마움의 뜻을 전할 때 독일어 ‘당케 쉔’보다 프랑스어 ‘메르시 보쿠’가 더 잘 어울린다. 국내 한 포털 사이트는 그뤼에르에 대해 ‘거의 1000년 전부터 만들어온 경질 치즈’라고 적고 있다. 지명이 그 지역의 음식을 뜻하는 고유명사처럼 변한 것이다. 치즈 데어리 패스는 그뤼에르를 출발해 해발 1100m의 몰레종 마을까지 다녀온다. 그뤼에르에서 몰레종 마을까지는 5.7㎞, 왕복 4시간쯤 걸린다. 여기는 그러니까, 예쁜 수직 세상쯤 되겠다. 잣나무와 낙엽송 등이 하늘을 찌를 듯 쭉쭉 뻗어 있다. 그 아래는 들꽃 세상이다. 노란 민들레와 꽃반지 만들던 토끼풀 등 익숙한 녀석들은 물론, 어린아이 손톱보다 작은 들꽃들이 지천이다. 산길에서는 너나 없이 친구가 된다. 꼬장꼬장한 빨강 머리 독일 할머니도, 배불뚝이 스페인 아저씨도 수줍고 정감 있는 눈인사를 건넨다. # 해발 수천m에서 듣는 워낭소리 40분 남짓 산길을 오르면 워낭소리가 들리고 얼룩무늬 젖소들이 눈에 띈다. 스위스에선 이처럼 해발 수천m 고지대에서 소를 방목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저지대 농가들이 싱싱한 풀을 찾아 고원의 초원지대로 올려 보낸 소들이다. 소떼는 봄에 올라와 가을이면 내려간다. 이들이 이동하는 것을 ‘포야’라고 부른다. 가을에 소떼가 내려올 때면 마을마다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그뤼에르의 중심지인 불에선 만국기를 걸듯 워낭으로 마을 하늘을 장식해 뒀다. 여간 이채롭지 않은 풍경이다. 몰레종 마을까지 가는 산길은 전형적인 스위스 시골 풍경을 담고 있다. 우리와 닮은 듯, 또 다른 풍경에 넋이 쏙 빠진다. 산길 중간의 ‘몽제롱’은 치즈에 식빵을 적셔 먹는 퐁듀로 유명한 집이다. 퐁듀 한 그릇에 17~19스위스프랑(약 2만 1000~2만 3000원)을 받는다. 몰레종 마을에서도 전통 수제 치즈 제작과정을 살펴보거나 다양한 치즈를 맛볼 수 있다. 초콜릿과 함께하는 길은 ‘치즈&초콜릿 트레일’로 불린다. 그뤼에르에서 버스로 10분 정도 떨어진 샤르메가 출발지. 초콜릿 박물관이 있는 브로크(Broc)까지 약 11㎞를 걷는다. 넉넉한 몽살뱅호(湖)와 고전 전쟁영화에서 봤음직한 수력발전소, 그리고 그 아래 펼쳐진 야운바흐 협곡을 따라 걷는다. 글 사진 인터라켄·그뤼에르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전기는 220V를 쓴다. 우리와 다른 형태의 콘센트(3점식)를 쓰는 곳이 많다. @산악지대가 많으므로 보온성이 좋은 가벼운 옷과 등산화, 선글라스, 선블록 등을 준비해야 한다. @스위스 패스가 무척 유용하다. 기차는 물론 버스, 유람선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산악철도나 케이블카는 할인혜택을 받는다. 스위스 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참조. @스마트폰 소지자는 스위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갈 것. 현지에서 여행서적 몫을 톡톡히 한다. @인터라켄 시내는 자전거로 돌아보기 딱 좋다. 인터라켄 서역(west), 호텔 등에서 대여해 준다. 1~2시간에 14스위스프랑(CHF). 1CHF(이하 프랑)는 약 1230원. @음료수 등 잡화를 살 때 ‘COOP’ 매장을 이용하면 싸다. @융프라우요흐에서 컵라면을 맛볼 수 있다. 7.5프랑. @브로크의 카예 네슬레 초콜릿 공장 입장료는 10프랑이다. 초콜릿 생산 공정 등을 들여다보고, 다양한 초콜릿을 맛볼 수 있다. 비교적 싼 초콜릿 매장도 마련돼 있다. @그뤼에르 고성(古城)은 스위스 국민들이 두 번째로 자주 찾는 고성이다.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좋다.
  • [단독]‘뇌물 커넥션’에 두 동강난 오리콘포

    [단독]‘뇌물 커넥션’에 두 동강난 오리콘포

    서울 도심의 상공을 방어하는 35㎜ 대공포, 일명 ‘오리콘포’의 불량납품 과정에 방위사업청(방사청) 공무원의 뇌물 비리가 얽혀 있는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5월 오리콘포 생산에 가짜 부품을 공급,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군납업체 N사 대표 안모(52)씨가 입찰정보를 받는 대가로 방사청 사무관 이모(54)씨에게 510만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사무관 이씨는 ‘곰팡이 건빵’<서울신문 8월 24일자 10면> 등 저질 제품을 군납받는 과정에서 뇌물을 챙긴 혐의로 입건된 장본인이다. 이씨는 건빵·식빵 군납업체에 미리 낙찰 단가를 건넸었다. 25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씨는 2009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방사청 정밀무기원가팀에서 보안장비 원가를 담당하면서 군납업체 N사 대표 안씨로부터 “경쟁업체의 정보와 앞으로의 무기류 군납 입찰계획 등을 알려 달라.”는 청탁을 받고 510만원을 받았다. 이씨는 당시 경쟁업체인 대우·로템 등 대형 무기류 군납업체의 입찰정보와 무기류 군납 입찰계획 등을 관리하고 있었다. 자신의 직위를 악용해 경쟁사의 계획, 입찰 예정 품목정보 등을 안씨에게 넘겼다. 510만원에 적의 공중침투를 막는 핵심무기 정보 등 국가 보안사항을 팔아넘긴 것이다. 조사 결과,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미리 개설해 놓은 차명계좌를 활용했다. 이씨는 “업체와 관련이 없는 사람 이름으로 돈을 보내라. 뇌물로 보이지 않도록 10만원을 더 넣어라.”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납품업체 N사는 이씨의 정보를 토대로 군에 불량 오리콘포 포몸통(포신)을 납품해 수십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해외에서 포몸통을 조달하기로 한 계약과 달리 열처리 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업체에 폐포몸통과 자재를 보내 몰래 제작했다. 때문에 군이 보유한 오리콘포 36문에 필요한 72개 포몸통 가운데 49개가 불량품으로 판명돼 지난 3월 사격 훈련 때 두 동강이 나는 등 파손과 균열이 생겼다. 경찰은 “이씨는 저질 건빵 납품 및 입찰 담합으로 입건된 군납업체 대표들에게 먼저 연락해 뇌물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돈 요구에 응하지 않는 업체에는 “아무 응답이 없으면 원가는 기준대로 산정하겠다.”고 압력을 넣기도 했다. 또 원가를 5~10% 올려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씨는 해결사 노릇도 서슴지 않았다. 방사청에 있는 군경합동수사본부가 군납업체의 입찰담합 수사를 시작하자 업체 관계자에게 “조사를 막아볼 테니 담당자에게 줄 돈을 입금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산 은닉을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공인중개사와 짜고 강남 등의 목 좋은 오피스텔 등을 차명으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법원은 이날 이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식빵 봉지 속에 ‘살아 있는’ 생쥐 나와…

    경쟁업체를 의식한 음모가 숨어 있는 것일까. 호주의 한 유명 대형 슈퍼마켓에서 판매한 식빵봉지에서 죽은 생쥐도 아니고 살아 있는 생쥐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호주 타운즈빌에 있는 한 유명 슈퍼마켓에서 살아있는 쥐가 들어 있는 식빵 봉지가 발견돼 논란을 사고 있다. 문제의 식빵을 구매한 여성의 말을 따르면 그녀는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차량 트렁크에 식료품을 싣던 중 빵 포장지에 조그만 구멍을 발견한 뒤 이내 살아 있는 쥐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여성은 “정말 끔찍했다. 빵 봉지를 잡고 싶지도 않았다. 당신이 매일 먹는 식빵 속에 생쥐가 들어 있다고 상상해 봐라.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문제의 식빵을 유통한 ‘헬가스 브레드’의 대변인은 “빵 봉지에 작은 구멍을 낸 동물은 들쥐가 아니라 생쥐로 나타났다.”면서 “보건 당국이 판매점을 조사했으며 문제의 설치류가 점포 내에서 들어간 것으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보건 당국은 쥐가 어떻게 해당 점포의 빵 포장지 내에 들어갔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필리핀 최후의 미개척지 ‘팔라완’

    필리핀 최후의 미개척지 ‘팔라완’

    가끔은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순수한 대자연의 품에 안기고 싶은 때가 있다. 필리핀 최후의 미개척지로 꼽히는 팔라완은 산악과 폭포, 동굴 등 아직 인간의 손때가 묻지 않은 자연이 그대로 보전된 곳이다. 상업적이고 화려한 휴양지와는 달리 순수한 태고의 아름다움을 지닌 섬, 팔라완으로 함께 떠나 보자. ●자연의 보고, 팔라완 길이는 600㎞가 넘지만, 폭은 40㎞에 불과해 기다란 모양의 뱀처럼 생긴 섬 팔라완. 주도는 푸에르토 프린세사다. 섬 발견 당시 태어난 스페인 공주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현지인들은 이곳을 방랑했던 여성의 이름을 따른 것이라고도 한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남서쪽으로 1시간 30분 정도를 날아가 팔라완의 중심부인 공항에 도착했다. 아스팔트가 아닌 풀밭 사이로 난 활주로와 시골 간이역처럼 아담한 공항 건물에서부터 편안함과 낭만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다. 총 178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팔라완은 세부나 보라카이에 비해 대중적으로 덜 알려졌다. 하지만, 희귀하고 이국적인 동식물과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필리핀의 본토인들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인 휴양지로 꼽힌다. 라겐이나 엘니도 등의 호화 리조트 한두 곳을 다녀왔다고 해서 팔라완의 모든 것을 보고 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팔라완의 진짜 얼굴을 보기 위해서는 ‘지하강’(地下江·Underground river)부터 둘러봐야 한다. ●박쥐가 날아다니는 동굴 탐험의 세계로 200년 전 처음 발견된 지하강은 총 길이가 8.2㎞에 달한다. 팔라완 지하동굴국립공원의 대표 아이콘 중 하나다. 땅속을 흐르는, 게다가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강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 세인트폴산 아래 석회암 동굴을 가로지르는 강은 제주도와 함께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에 올라 있다. 지하강에 들어가기 위해서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차로 2시간 남짓 떨어진 사방비치에 도착했다. 야자수가 줄지어 서 있고, 잔잔한 파도와 흰 모래가 가득 펼쳐진 해변은 평온했다. 아담한 오두막 같은 방갈로와 현지의 토속적인 분위기를 살린 리조트들이 늘어서 있다. 해변가에서는 400페소(1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전신 마사지를 즐길 수도 있다. 사방비치 부두에서 15분가량 배를 타고 들어가니 숲이 우거진 울창한 열대 우림 지역이 펼쳐졌다. 이때부터는 잠시 숨을 고르고 긴장해야 한다. 원시림 속 정글 탐험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나무에 매달린 원숭이가 내려다보고, 숲속에는 도마뱀이 기어다닌다. 아예 이곳만 돌아보는 3시간짜리 정글 트레킹 코스가 따로 있을 정도다. 10여분 정글 숲을 헤치고 마침내 지하강 동굴 탐험 선착장에 닿았다. 안전모와 조끼를 입고 6~7인용 배에 올라타자 서서히 지하강이 흐르는 동굴 입구로 빨려 들어간다. 이곳은 실질적으로 동굴을 빠져 나온 물이 바다와 합류하는 곳으로 관광객들은 1㎞가량 강을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배를 타고 동굴 안으로 들어서자, 마치 어드벤처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박쥐가 날아다니고, 때 아닌 깜짝 물세례를 맞을 수도 있다. 어둠에 익숙해질 무렵 최고 60m 높이의 동굴은 자연이 깎아 놓은 조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랜턴을 비출 때마다 대형 호박과 녹아내린 촛농 모양, 거대한 예수상 등 각양각색의 종유석과 석순들이 끝도 없이 나타났다. 오랜 시간에 걸쳐 석회암이 물에 녹아 만들어 놓은 천연 박물관은 장장 40여분간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다. ●다양한 해양 생태계가 펼쳐진 바다 동굴과 원시림을 만끽했다면 이번엔 푸른 해변의 낭만을 즐길 차례다.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혼다만은 팔라완 바다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혼다’는 스페인어로 깊은 바다와 평안한 항구를 뜻하는 온두를 미국식으로 발음하면서 유래된 말이다. 13개의 크고 작은 섬이 떠 있는 혼다만은 수영, 스노클링, 낚시를 동시에 즐기는 호핑투어를 하기에 제격이다. 배를 타고 스타피시(불가사리) 섬, 스네이크(뱀) 섬, 판단(식물의 이름) 섬 등 3곳을 차례로 들렀다. 어느 섬에 가든 사람 많고 시끌벅적한 휴양지가 아니라 호젓하게 섬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에서 내리니 바다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맹그로브 숲지대와 고운 백사장이 동시에 펼쳐져 이국적인 느낌을 더했다. 해변가 특유의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속이 투명하게 비치는 바닷물 사이로 작은 물고기 떼가 지나다니는 것이 보일 정도였다.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 내려가 본 바닷속 세계는 장관을 이뤘다. 신기한 모양의 산호초와 형형색색의 열대어가 눈앞에 펼쳐졌다. 손에 쥐고 있던 식빵을 살며시 놓으니 주변에 물고기가 마치 ‘닥터 피시’처럼 순식간에 몰려든다. 에인절피시, 바다장어 등 다양한 종류의 해양 생물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다. 해양 스포츠를 마친 뒤 해안가에서 먹는 피크닉 런치는 또 다른 별미다. 라푸라푸(다금바리 종류) 등 현지의 해산물과 구운 돼지 고기 등으로 한 상 가득 차려진 점심을 먹고 디저트로 야자수 밑에서 할로할로(과일빙수)를 즐기면 무더위가 싹 달아난다. ●해산물 등 풍부한 먹거리 일품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시내 관광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팔라완의 상업과 문화가 한데 모인 푸에르토 프린세사는 도심 자체가 넓지 않고 거리도 한산해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다. 화려한 건물은 없지만, 해가 지면 록밴드 공연과 다양한 쇼가 펼쳐지는 식당과 술집에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는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풍부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어린 돼지를 구운 레천과 닭고기나 오징어를 기름에 튀겨 각종 양념을 한 뒤 졸인 아도보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게나 새우 등을 이용한 해산물 요리도 별미다. 망고셰이크와 수박주스도 값싸게 즐길 수 있다. 팔라완의 시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신시장으로 불리는 산호세 시장에서는 우리네 전통시장처럼 현지의 싱싱한 해산물과 과일, 건어물 등을 살 수 있다. 구시장인 발랑케시장은 남대문 시장처럼 좁은 골목에서 옷과 가방, 과일 등을 펼쳐놓고 판다. 팔라완의 노을이 궁금하다면 북쪽의 칼예 바조 항구로 향할 것. 해변가에 낡은 수상가옥이 즐비하지만 뛰어노는 아이들의 눈빛은 너무나 천진난만하다. 섬 어느 곳을 가든 관광객을 반갑게 맞아주는 사람들의 순박한 미소는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팔라완의 모습과 꼭 닮아 있다. 팔라완(필리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여행수첩 ▲팔라완섬의 주도인 푸에르토 프린세사까지 직항편은 없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저렴한 항공사를 원한다면 저가 항공사인 세부 퍼시픽을 이용해 볼 만하다. 인천~마닐라~팔라완까지 최저 40만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포함)이면 갈 수 있다. 비행시간은 인천~마닐라 약 4시간, 마닐라~팔라완 1시간 30분. ▲통화는 페소. 1페소는 약 25원이다. 현지에서 대부분 페소가 사용되기 때문에 환전해 가는 게 좋다. 전기는 220V. 정글이나 동굴 탐험을 할 때 바를 모기약과 강한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크림은 필수다. 필리핀에서 가장 더운 시기인 5월이 지났기 때문에 여행하기 좋다. 11월까지 우기여서 수시로 스콜이 내리지만, 금세 다시 햇볕이 내리쬔다.
  • ‘쥐식빵’ 빵집주인 징역 1년6개월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는 29일 식빵에서 쥐가 나왔다는 허위 사실을 인터넷을 통해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36)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계획적으로 범행을 실행한 데다 국민의 식품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킨 점 등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다만 초범이고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경기 평택에서 뚜레쥬르 가맹점을 운영하다 직접 쥐를 넣어 밤식빵을 만든 뒤 ‘파리바게뜨 빵집에서 쥐가 나왔다.’면서 인터넷 사이트에 허위 글을 올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자작극으로 피해를 입은 경쟁업체와 가맹점주들도 별도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해 진행 중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씨줄날줄] 청부 해커/박대출 논설위원

    블랙 컨슈머(black consumer). 나쁜 소비자를 일컫는다. 고의로 상품의 하자를 문제삼는다. 보상금을 노리기도 한다. 생산자에겐 무서운 존재다. 자칫하면 치명적인 피해가 따른다. 지난해 쥐식빵 파문은 여기서 진화한 사건이다. 빵가게 주인이 소비자처럼 위장했다. 이웃 빵가게의 식빵에 쥐를 넣어 거짓 고발했다. 경쟁업체에 타격을 주려는 잔꾀였다. 소비자 주권을 범죄 수단으로 악용했다. 자작극은 블랙 컨슈머의 변형이다. 블랙 해커(black hacker). 이를테면 나쁜 해커다. 갖가지 사이버 폭력을 일삼는다. 남의 컴퓨터를 침입하는 존재다. 인터넷 시스템을 파괴한다. 악의(惡意)를 담고 있다. 크래커(cracker)로도 불린다. 화이트 해커(white hacker), 즉 착한 해커와 대비된다. 프랑스 외인부대는 용병으로 운용된다. 이를 글로벌 기업화한 회사가 있다. 블랙 워터(black water). 미국의 용병 회사다. 이를테면 전쟁 청부회사다.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무대는 국경을 초월한다. 사이버 범죄가 지능화되고 있다.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가 요즘엔 골칫거리다. 정부기관, 기업체, 개인 PC 등을 무차별 공격한다. 네트워크 공격 가운데 3분의1에 이른다. 그러다 보니 요즘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 생겼다. 디도스 공격을 당하면 경쟁업체부터 의심한다고 한다. 디도스 공격은 주로 중국발(發)이다. 청부 해커들이 그 일을 맡는다. 한글로 운영되는 중국 사이트들에서 거래가 이뤄진다. 해커를 구하는 광고를 버젓이 올린다. 디도스 공격용 등 용도를 적시하기도 한다. 청부 바이러스 제작도 등장했다. 사이버 범죄는 끝 모르게 진화 중이다. 아이템베이의 디도스 사건을 보자. 2008~2009년 게임업계를 뒤흔들었다. 피해액은 무려 14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에야 전말이 드러났다. 경쟁사 사주를 받은 중국 지린성 해커들의 소행이라고 한다. ‘블랙’의 종합판이다. 블랙 해커를 동원했으니 청부 범죄다. 경쟁업체를 위협했으니 블랙 컨슈머의 변형이다. 블랙 워터처럼 국경을 넘나든다. 사이버 블랙 마켓(black market). 블랙들이 날뛰는 공간이다. 개인 정보를 불법 거래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대형화하고 조직화하는 추세다. 오프라인 범죄까지 가세하고 있다. 두 경계가 무너지면 더 위험하다. ‘크라임 웨어’, 즉 범죄 소프트웨어는 더 다양해진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사이버 인터폴이 필요하다. 국제 공조를 서둘러야 한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지진 피해보다 방사능 누출 공포가 더 불안했다”

    “지진 피해보다 방사능 누출 공포가 더 불안했다”

    “이제야 마음이 놓입니다.” 일본 센다이지역을 빠져나온 교민들은 인천공항에 도착해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5일 교민, 유학생 등 200여명은 대한항공 KE764편을 타고 일본 니가타를 출발해 오전 11시 55분 인천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한시라도 빨리 일본을 빠져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힌 센다이 지역 교민들은 이날 새벽 2시에 버스로 4시간을 달려 일본 서북부 항구도시인 니가타에 도착, 비행기에 올랐다. 일본 지진 이후 교민들이 단체로 귀국한 것은 처음이다. 두꺼운 외투에 간단한 가방 한두개만을 손에 든 교민들은 피곤한 얼굴로 취재진에 현지상황을 알렸다. 센다이에서 9시간 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손인자(43·여)씨는 “지진이 발생한 후 전기·수도·가스 등 모든 것의 공급이 중단됐다가 14일부터 전기가 일부 공급되기 시작했다.”면서 “생활이 불편한 것보다 방사능 누출 등 추가적인 사고 위험이 높다는 소문이 나돌아 더 불안했다. 한국에 도착하니 이제 안심이 된다.”면서 눈물을 훔쳤다. 손씨는 한국에 거처가 없어 일단 자신이 소속해 있는 수원의 교회를 임시 숙소로 삼을 계획이다. 부모를 따라 10년 전 일본으로 건너간 안진실(17)양은 “학교가 무기한 방학에 들어갔다.”면서 “선생님이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학교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지진 여파로 원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사능 유출에 대한 걱정이 일본인은 물론 교민들 사이에서도 확산되고 있었다. 일본에서 유학 중인 김병철(24)씨는 “도쿄 도심에 있어서 지진 피해는 적었다. 도시도 평화로운 상태였다. 하지만 원전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학생들이 방사능 노출을 걱정하는 말들을 많이 했다.”면서 “일본 방송에서는 안전하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그걸 믿는 유학생은 거의 없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교민들은 현지의 식량과 식수 부족도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에 남편을 남겨두고 귀국한 김옥기(41)씨는 “남편과 통화를 했는데 오늘부터 식사배급을 두 끼로 줄이고 물도 1컵씩만 공급되고 있다고 한다.”면서 “교민들에게 물과 식량 지원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면서 울먹였다. 평소 알고 지내는 아저씨를 따라 일본을 벗어난 이지원(14)군은 “대피소에 1000여명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식사로 제공되는 것이 식빵 한 조각과 1ℓ짜리 물 3통밖에 없었다.”면서 “그나마 물은 14일부터 1통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항공사들과 협의를 거쳐 이날부터 니가타 정기편을 중대형 항공기로 바꿨다. 일본 영사관은 아이와 여성을 우선적으로 센다이 지역에서 니가타로 이동시켜 한국으로 수송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미국판 쥐식빵’ 사건…경쟁업체 방해하려 쥐 살포

    얼마 전 국내를 떠들썩하게 한 ‘쥐식빵’ 사건을 연상케 하는 범죄가 미국에서도 발생했다. 로이터, ABC 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 일명 ‘쥐 테러’(terrorism by mice)라 불리는 이번 사건은 미국 팬실베니아 주의 한 피자가게에서 시작됐다. 어퍼다비 지역에서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니콜라스(47)는 경쟁업체에 타격을 주려고 살아있는 쥐를 가게 화장실에 풀어놨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직원들이 식사 중이던 경쟁가게에 들어가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한 뒤, 직원들 몰래 화장실 천장에 살아있는 쥐 5마리가 든 가방을 두고 도망쳤다. 수상한 가방을 발견한 직원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화장실 변기에 남아있는 지문을 조사한 결과 니콜라스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을 위해 며칠 전 인근 동물가게에서 10달러에 쥐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가 또 다른 경쟁 피자가게의 쓰레기통에도 산 쥐를 산채로 넣은 혐의를 포착하고 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그가 동물학대 및 불법영업방해 죄가 적용돼 형사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해 12월 제과점을 운영하는 한 남성이 경쟁업체의 영업을 방해하려 고의로 쥐가 든 빵을 제조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4억 홍대튀김녀 ‘오마이~’ 비법소개…공개한 레시피 전문

    4억 홍대튀김녀 ‘오마이~’ 비법소개…공개한 레시피 전문

     ‘홍대 앞 4억 튀김녀’로 알려진 정은아씨가 방송에서 공개한 튀김 비법이 연일 화제다.그녀는 21일 전국의 맛집을 돌며 분석한 레시피를 SBS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정씨는 지난 19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홍대 앞에서 새우튀김을 팔아 한해에 4억원을 번 튀김비법을 공개했다. 한마리에 무려 2000원이란 비싼 가격에 팔린다. 가게 로고는 ’분식을 파는 요릿집’. 정씨는 “일반 분식집에서는 튀김을 쌓아 놓고 팔지만 우리는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튀기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정씨가 소개한 비법은 ▲새우를 주문과 동시에 튀겨주는 ‘오마이 갓 튀김’ ▲ 새우를 통째로 넣어 튀기는 ‘오마이 통 튀김’ ▲ 남은 튀김가루를 떡볶이 국물에 넣은 ‘오마이 국 튀김’이다. 그녀는 ‘오마이 국 튀김’의 경우 3년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국물을 먹으면 튀김가루가 아싹하게 씹히고 맛은 매콤달콤하다. 이를 먹어본 출연자들은 색다른 ‘찰떡궁합’ 맛에 감탄했다.  튀김을 찍어먹는 소금 3가지도 소개했다. 파래소금,마늘소금, 일반소금으로 취향에 따라 찍어먹는다. 새우는 미끄럽지 않게 밀가루가 든 그릇에 넣고 깐다. 하루 1000개정도 깐다고 전했다. 정씨는 이같은 비법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맛집 블로그인 ‘더 레스토랑’에 대한민국 식당으로서는 유일하게 소개됐다. 정씨는 “어릴 때부터의 꿈이 음식장사여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들었다.”면서 “분식도 명품음식이란 인식을 넓혀 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다음은 홍대튀김녀가 SBS 홈피에 올린 내용>  *홍대 미미네 정은아 사장님이 직접 작성하신 레시피 및 노하우 입니다.  안녕하세요? 4억 튀김녀 미미언니입니다.저는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는 일을 좋아했습니다.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 있죠? 막 음식해서 나눠주고 퍼주는 친구.또 색다른 시도 ‘김에 식빵 깔고 고추장 넣어 김밥처럼 말아서 먹기’를 좋아했습니다. 7살쯤부터 요리를 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30년 넘게 먹을 것 가지고 장난을 치다보니 맛에 대한 개념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음식장사가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아이템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고 온 국민이 좋아하는 튀김/떡볶이를 선택하였습니다. 서울-대전-대구-부산을 돌며 유명하단 떡볶이집을 방문했어요. 일본으로 튀김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느낀 점은 바로 ‘장사가 잘 되는 집엔 다 이유가 있다’였습니다. 일본과 비교하니 개선점들도 보이구요.  1. 최선의 재료를 쓴다.  2.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  3. 맛있을 때 판다. 맛이 덜한 건 안 판다.  4. 매일 더 노력한다.  5. 초심을 잃지 않는다.  원칙이 생기니 일이 쉬워졌습니다. 내 돈 내고 사서, 내가 노력해서 만든 음식을 다 못 팔아 ‘또 돈 내고 버려야 하는(음식물 쓰레기봉투)’ 상황에서는 절대로 안 행복했습니다. 다음날 5만원 모두를 새 기름과 재료 사는데 투자했습니다.또 다시 매일 시장을 방문해서 제철에 나는 새로운 재료를 구해 100가지 넘는 튀김 재료를 테스트했습니다. 여러분도 튀김을 하고 싶으시면 몇가지 공부를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반죽비법  1. 밀가루 강력-중력-박력분의 차이  2. 전분 튀김과 밀가루 튀김의 차이(전분도 감자, 고구마, 옥수수 다 다릅니다.)  3. 물전분과 가루전분의 차이  4. 영업용에서는 얼음물 사용이 힘든 관계로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한 반죽용 물 선택  5. 자신의 비법과 노하우(허브, 카레, 치자 등 향신료)  튀김기름  1. 채종유, 콩기름에 대한 고민  2. 기타 참기름 등 개인 취향의 첨가유에 대한 고민  3. 자신의 노하우(재료별 기름 온도, 기후별 기름 온도 및 선택)  튀김 제공 방법  1. 미리 튀겨 놓은 후 재벌  2. 미리 튀겨 놓은 후 그냥  3. 즉석 튀김  튀김의 재료나 종류, 튀김 소스 등등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자면 밑도 끝도 없이 복잡하고 길어질 것 같고 기름과 반죽 가지고도 5*3*3=45가지 조합이 가능합니다. 또, 튀김 반죽의 농도 재료 따라 다르고 튀김의 진행상태가 온습도에 따라 민감하고, 에어컨 켜고 끄고 켜고도 달라집니다. 전 아직도 튀기면서 배웁니다. 새우랑 계속 대화하면서, 튀김기 들여다보면서 어떻게 해볼까 이렇게 해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떡볶이에 대해서도 고민이 무척 많았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할 지는 여러분의 선택입니다만 적어도 이 정도는 고민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소금(중국산은 아무리 싸도 절대 NO!)  1. 간수 안 뺀 천일염  2. 간수 빠진 천일염  3. 간수 빠지고 불에 볶아 불순물을 날린 천일염  4. 맛소금  5. 꽃소금  *설탕  1. 백설탕  2. 흑설탕  3. 황설탕  4. 개운한 단맛-야채카라멜라이즈드  *조미료  1. 미원/미풍  2. 쇠고기 다시다  3. 멸치 다시다  *고추장  1.시판 고추장  2.햇 집고추장  3.묵힌 집고추장  게다가 조미료 양!!!  떡볶이가 불량스러운 맛이 포인트이긴 하지만  요릿집이 되길 바라면서 조미료로 범벅하면 안되잖아요.  이야기가 길어지니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blog.naver.com/mimine_fry/90074408626  4억 튀김녀의 떡볶이 레시피  1. 센불로 정수된 물을 끓입니다.(1인분에 약400cc)  2. 물이 끓으면 떡을 한 줌정도 넣습니다.  3. 떡이 통통하게 부풀어 떠오르면, 비법의 고추장을 적당히 넣습니다.(2스푼 듬뿍)  4. 얇은 어묵을 넣어 한 소끔 더 끓여 어묵이 퍼지지 않게 합니다.  5. 씹는 질감을 더해주는 파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매출=순이익이 아닙니다.  순이익은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크지 않습니다.  예전 제 월급보다 못한 달도 있지만 행복합니다.  돈을 벌려고 하면 안 벌리고  돈을 안 벌려고 하면 벌리는 것.  그게 음식장사가 가진 매력이자 행복인 것 같습니다.  저의 ‘음식을 만들어 나눈다’는 마음이 이해 되셨나요?  그 마음과 여러분의 마음이 같다면 꼭 도전 해보세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년 2월 21일 미미언니 올림>  + 보너쓰~!  새우 까는법  1. 새우는 내장을 모두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뺍니다.  2. 꼬리쪽에 물총이 있는 부분을 제거합니다.  3. 새우는 가운데 마디만 몸과 붙어있습니다. 먼저 다리를 잡고 가운데 마디를 몸에서 뜯어냅니다. 그러면 나머지 마디도 자연스럽게 떼어집니다.  4. 새우는 결코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이 아닙니다. 머리와 꼬리까지 꼭꼭 씹어서 드시면 고단백 저칼로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레시피는 이번 주말 안으로 정리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 태양돛 단 초소형 위성 ‘나노세일-D’ 비행시작

    태양돛 단 초소형 위성 ‘나노세일-D’ 비행시작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나비’에 등장하는 대형 태양풍 우주 범선을 현실로 옮길 수 있는 또 다른 프로젝트가 시험대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미 ms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초소형 인공위성 ‘나노세일-D’가 전날 스스로 모선에서 방출돼 비행을 시작했다. 특수 폴리머 천으로 된 돛을 달고 있는 나노세일-D는 태양 빛만 있으면 연료 없이도 날 수 있다. 나노세일-D의 크기는 가로 30㎝, 세로 10㎝, 높이 10㎝ 정도로 식빵 한 덩어리 수준이다. 여기에는 방패연 같은 모습의 가로, 세로 각각 10m의 돛이 숨겨져 있다. 또 돛은 머리카락보다 두께가 얇고 무게도 단 몇g에 불과하다. 이 박막이 나노세일-D를 연료 없이 움직이게 하는 태양 돛이다. 나노세일-D의 모선인 과학 위성 FASTSAT팀은 “나노세일-D가 제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아마추어 무선통신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이 초소형 위성의 신호는 437.270㎒에서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쥐식빵’ 피해 점주 7명 손배소

    ‘쥐식빵 사건’으로 피해를 본 파리바게뜨 점주들이 김모(36)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파리바게뜨 본사도 조만간 김씨와 뚜레쥬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1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파리바게뜨 경기 평택 지역 가맹점주 7명은 김씨 부부를 상대로 피해 점주 1인당 1500만원씩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이 사건으로 원고들의 명예와 신용이 훼손됐고, 파리바게뜨 브랜드 이미지는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면서 “매출액도 상당히 감소했고, 이런 추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므로 김씨는 위법행위로 손해를 가하면 배상하도록 한 민법 750조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가 범행을 단독으로 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부부가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죽은 쥐를 직접 식빵에 넣어 사진을 찍은 뒤 ‘파리바게뜨 빵에서 쥐가 나왔다.’는 내용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 한 변호사는 “타인의 불법 행위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는 손해배상뿐만 아니라 위자료도 청구할 수 있다.”면서 “다만 브랜드 이미지 훼손과 사건의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증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檢 ‘쥐식빵’ 제3자 개입여부 수사

    지난 연말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쥐식빵 사건’의 배후는 있는 걸까. ‘단독범행’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하려 했던 검찰이 파리바게뜨 측의 거듭된 ‘배후설’ 제기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박용호)는 “피해자인 파리바게뜨 측이 구속된 피의자 김모(36·뚜레쥬르 브랜드 점포 주인)씨가 별다른 전과가 없고, 범죄의 대담성이나 치밀성을 봤을 때 공범이 있는 것 아니냐고 거듭 주장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측은 이외에도 김씨가 새벽 2시 가까운 시간에 인터넷 사이트에 쥐식빵 사진을 게시했음에도 해당 사이트의 트래픽이 순식간에 급증하고 다른 포털 사이트로 급속히 전파된 점은 ‘제3자’와 미리 의논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쥐식빵 자작극 사건 기소의견 검찰 송치

    ‘쥐식빵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수서경찰서는 11일 자작극을 벌였다고 자백한 빵집 주인 김모(36)씨를 기소해 달라며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뚜레쥬르 브랜드 점포를 운영하는 김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시 45분쯤 죽은 쥐를 넣어 직접 식빵을 구워 사진을 찍은 뒤 ‘파리바게뜨 빵에서 쥐가 나왔다.’는 허위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김씨를 구속한 뒤 쥐덫을 놓아 일부러 쥐를 잡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하지만 김씨는 “가게 근처에서 죽은 쥐를 보고 충동적으로 일을 꾸몄다.”고 진술했다. 김씨가 부인과 함께 운영하던 경기 평택시의 뚜레쥬르 점포는 최근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TV수신료 인상 ‘배추파동’ 맞먹어

    KBS 이사회가 지난 연말 가구당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의하면서 수신료 논란이 뜨겁다. KBS안대로라면 집집마다 전기세(TV수신료는 전기세에 포함)가 연간 1만 2000원 오르는 셈. TV수신료 상승은 소비자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TV수신료는 전기요금에 포함돼 강제 징수되기 때문에 세금과 같은 공공요금 성격을 띤다. 그만큼 오르면 물가부담이 크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TV수신료가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가중치는 0.23%. 여기서 가중치란 2005년 기준 도시가계 월평균 소비지출액(184만 9136원) 중 각 소비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가중치는 한달에 가정에서 약 185원 이상(월평균 소비지출액의 1만분의1)을 소비하는 제품 489개를 골라 매긴다. 참고로 쌀은 가중치 1.40%, 시내통화료 0.16%, 닭고기 0.14%, 고등어 0.01%, 식빵 0.04 % 등이다. 489개 품목 중 TV수신료의 가중치는 높은 편이다. 요금이 비싸서라기보다는 징수에 예외가 없어서다. 예를 들어 한달 케이블TV 요금(방송수신료)은 약 6000~1만 3000원으로 수신료보다 몇배 비싸지만 그 가중치는 0.16% 수준이다. 케이블TV는 공중파만큼 널리 보급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실제 0.23%라는 가중치는 최근 배추 파동을 불러온 배추(0.19%)와 열무(0.04%)의 가중치를 합친 것과 같다. 결국 가중치 0.23%인 TV수신료가 전년대비 40%인 1000원이 오른다면 소비자물가지수는 0.092%포인트(0.4×0.23=0.092)가 오른다는 계산이다. 즉, 올해 소비자물가 지수가 수신료 변수 하나에 약 0.1%포인트 오르는 것이다. 참고로 지난해 배추 파동의 주범인 배추(가중치 0.19%)는 1년간 80%가 올랐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상승에 기여한 몫은 0.152%포인트(0.8×0.19)다. 수신료의 물가상승률 기여도(약 0.1%)가 작아 보이지 않는 이유다. 정부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3%대 물가를 강조한 상황에서 수신료 인상은 소비자 물가에 적잖이 영향을 미친다.”며 “수신료 인상은 배춧값이 올해 다시 48.5% 오르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지하철 ‘막말 패륜녀’ 세밑 인터넷 달구다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지하철 ‘막말 패륜녀’ 세밑 인터넷 달구다

    2010년 마지막 주 인터넷 세상을 달군 화제는 지하철에서 백발의 할머니에게 막말을 퍼부은 ‘지하철 패륜녀’였다. 2005년 지하철에서 애완견의 똥을 치우지 않은 젊은 여성 때문에 ‘지하철 개똥녀’란 말이 생겼고 땅콩남, 노출녀, 반말녀 등 수많은 신조어가 이어졌다. 이때마다 동영상 주인공의 개인 신상정보를 찾아내는 ‘네티즌 수사대’의 이른바 ‘신상털기’에 대해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2위에 오른 화제의 검색어는 ‘쥐식빵 자작극’. 연말 성탄절 케이크 특수가 한창일 때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쥐식빵은 결국 경쟁 제과점을 운영하는 사람의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이젠 비좁은 상권에 가맹점들을 남발해 온 기업의 영업 태도가 심판대에 오를 차례다. 삼성 라이온즈 선동열 감독의 전격 사퇴는 검색어 순위 3위에 올랐다. 국보급 투수 출신 감독의 경질이 한국 프로 야구계의 미래에 어떤 파장을 낳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연말에 치러진 각종 연예대상 수상 소식도 빠질 수 없다. 4위에는 여성 대통령을 다뤄 화제를 모았던 SBS 드라마 ‘대물’로 SBS 연기대상을 받은 배우 고현정의 수상소감이 올랐다. 지난달 31일 수상 때 고현정은 오직 시청률로만 작품을 평가하는 분위기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고,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소신 있다.’는 반응과 ‘훈계성 발언이 불편하다.’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6위와 8위에는 각각 SBS 연예대상과 MBC 연예대상을 차지한 강호동과 유재석이 올랐다. 방송계 예능을 이끄는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두 인물이 나란히 수상했다는 것 자체가 화젯거리였다. 10위에는 이런 연말 잔치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 올랐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SBS 가요대전에서 속출한 방송사고였다. 아이돌그룹들이 노래는 하는 도중에도 스태프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방송되는가 하면, 마이크 문제 등으로 일부 가수들의 노래가 들리지 않는 등 무대의 완성도를 스스로 떨어뜨렸다는 비판이 많다. 5위에는 차두리, 기성용의 골 소식이 올랐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 FC에 몸담고 있는 두 선수는 지난달 27일(한국시간) 새벽에 열린 세인트 존스턴과의 경기에서 후반 46분, 48분 나란히 한골씩을 성공시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7위에는 배우 이천희(31)와 전혜진(22)의 3월 결혼 소식이, 9위에는 남녀가 서로 뒤바뀐다는 설정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SBS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올랐다. 김주원(현빈)과 길라임(하지원)이 마침내 영혼이 뒤바뀐 사실을 실토하는 과정이 눈길을 끌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자작극 빵집주인 영장 신청

    ‘쥐식빵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서경찰서는 31일 자작극을 벌인 빵집 주인 김모(35)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평택시에서 CJ 뚜레쥬르 점포를 운영하는 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직접 죽은 쥐를 넣은 식빵을 구운 뒤 사진 다섯장을 찍었다. 이어 김씨는 다음날 새벽 1시 45분쯤 ‘파리바게뜨 밤식빵에서 쥐가 나왔다.’는 허위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 정보통신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게시글을 올릴 당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로 실명 인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쥐가 들끓는 빵집 인근 주차장에서 끈끈이 덫으로 잡은 쥐를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22일 오후 가게 제빵기사가 퇴근한 뒤 파리바게뜨 밤식빵과 비슷한 크기의 ‘쥐식빵’을 구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쥐식빵’에 박힌 쥐의 발에서 쥐덫에서 나온 것과 동일한 끈끈이 물질을 확인했다. 김씨는 또 ‘쥐식빵’을 만들기 전에 이 빵이 경쟁업체 제품인 것처럼 꾸미기 위해 아들에게 시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밤식빵을 구입했다. 그는 이어 가게에서 혼자 만든 ‘쥐식빵’ 사진과 파리바게뜨 영수증 등을 챙겨 근처 PC방으로 가 다른 사람의 주민번호와 이름으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 ‘빵, 과자 갤러리’에 접속한 뒤 이를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를 이날 다시 불러 개인정보 입수경로와 인터넷에 게시글을 올린 뒤 곧바로 한 언론사에 ‘쥐식빵’ 동영상을 제보한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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