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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8개 대학·캠퍼스 35곳… 장학금 빵빵하고 평균 취업률 80% 넘어

    강서캠퍼스 외 모든 곳 학비 국비로 지원 한국폴리텍대학은 높은 취업률과 세밀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청년부터 경력단절여성, 퇴직자에게 각광받는 기술교육 기관이다. 하지만 전국에 8개 대학, 35곳에 달하는 캠퍼스는 모집 시기와 운영 과정이나 과목이 달라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입학 희망자들도 있다. 폴리텍대학은 2006년 24개 기능대학과 21개 직업전문학교를 통합해 출범했다. 많은 기관이 합쳐진 만큼 전국 곳곳에 캠퍼스가 있어 헷갈릴 수 있지만, 대학은 권역별로Ⅰ~Ⅶ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이 외에 특성화대학까지 모두 8개 대학이 있다. 교육과정으로는 전문대와 같은 2년제 학위과정과 비학위 직업교육 과정이 운영된다. 학위과정의 경우 국책 대학 특성상 등록금은 올해 기준 평균 210만~250만원이다. 지난해 기준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142만 7000원(폴리텍Ⅰ대학 기준)으로 등록금의 절반 이상이 장학금으로 주어진다. 2016년 바이오캠퍼스의 경우 92.6%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캠퍼스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전체 평균 80% 이상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학위 과정은 다른 전문대학과 마찬가지로 매년 9~12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같은 권역 내에서 중복지원은 불가능하지만 다른 권역에 있는 캠퍼스라면 전국 어느 곳이나 지원이 가능하다. 고등학교 학생부 성적이 있어야 하며 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없어도 된다. 일반대학이나 다른 전문대학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비학위 과정은 별도 지원 조건 없이 기술교육을 원하는 만 15세 이상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여성 재취업 과정이나 신중년 특화과정(만 50세 이상) 등은 나이나 성별 제한이 있다. 입학 희망자는 자신에게 맞는 과정과 학과를 찾아 통학이 편한 캠퍼스에 지원하면 된다. 비학위 과정은 전문기술과정(기능사 취득), 하이테크과정(2년제 또는 4년제 대학졸업(예정)자), 베이비부머과정 등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 강서캠퍼스를 제외한 전국 모든 캠퍼스가 기숙사를 제공하며 기숙사비를 비롯한 교육비, 실습재료비, 식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캠퍼스마다 운영하고 있는 교육과정은 폴리텍대학 홈페이지(www.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음료수 등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

    데미소다 20%·강원평창수 16.7%↑ “인건비·원부자재값 올라 인상 불가피” 정부 “가격 급등 감자·무 등 공급 확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생수, 음료수, 사탕 등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농수산물 가격이 크게 뛴 데 이어 올해 초부터 시작된 가공식품 가격 인상 행렬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동아오츠카는 지난 3일 탄산음료 데미소다 250㎖들이 캔의 판매가격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약 20% 올렸다. 이 회사의 인기 상품인 포카리스웨트도 620㎖ 용량 제품이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5ℓ 용량 제품이 3300원에서 3500원으로 각각 4.5%, 6.1% 인상됐다. 컨피던스 230㎖ 병 제품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인상됐으며 오란씨(250㎖)는 2400원에서 2600원으로, 데자와(24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씩 올랐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포카리스웨트는 4년 만, 컨피던스·오란씨·데자와 등은 각각 10년 만의 첫 가격 인상”이라고 해명했다. 해태htb도 음료값 인상을 단행했다. 포도봉봉과 파인애플봉봉(240㎖)을 700원에서 800원으로, 코코팜피치핑크복숭아(240㎖)를 9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렸다. 평창수 프리미엄(500㎖)이 850원에서 950원으로 11.8%, 강원평창수(2.0ℓ)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각각 오르는 등 생수 가격도 훌쩍 뛰었다. 또 진주햄의 소시지 제품 천하장사(50g)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롯데제과의 목캔디는 700원에서 800원으로 14.3% 각각 인상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요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자 경쟁업체들도 편승하고 있어 당분간 가격 인상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최근 가격이 급등한 감자와 무, 오징어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식비 인상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산물 가격변동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급조절 대상 품목에 배추나 무 등 5대 품목 외에 배와 겨울대파, 풋고추를 추가하기로 했다.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채소·외식비 급등… ‘빨간불’ 켜진 장바구니 물가

    채소·외식비 급등… ‘빨간불’ 켜진 장바구니 물가

    감자 77%·고춧가루 43% 올라정부 “식재료비 부담 완화 추진”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6%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1%대의 저물가를 유지했지만,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체감물가와 지표물가의 괴리가 커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6%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2.1%를 기록한 뒤 올해 4월까지 7개월 연속 1%대에 머물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 연속 2%를 밑돈 것은 2012년 11월∼2016년 12월(4년 2개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고, 지난해 10월 1.8% 이래 최고치다. 문제는 서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농산물 가격이 8.9%나 올라 지난해 8월 16.2% 상승 이래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신선채소 가격은 8.5% 올라 지난해 8월 22.8% 오른 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감자 가격은 무려 76.9%나 급등했다. 이는 2004년 3월 85.8% 오른 뒤 14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쌀값은 30.2% 상승해 1981년 9월(35.5%)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1.6% 올랐지만, 이 가운데 외식비가 2.7% 상승했다. 구내식당 식사비는 3.7%, 생선회(외식)는 5.4%, 김밥은 4.9%, 갈비탕은 6.3% 올랐다.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산물 수급관리 기반 강화와 유통구조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소비자단체와 연계해 프랜차이즈 등을 대상으로 공동구매를 조직화하는 등 식재료비 부담 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제대혈 연구 외길… “5살 때 환자 20년 흘러 재회 감사해”

    제대혈 연구 외길… “5살 때 환자 20년 흘러 재회 감사해”

    1998년 5살이었던 여자아이는 혈액암인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합쳐진 드문 형태의 급성 혼합형 백혈병을 앓고 있었다. 항암제는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조혈모세포 이식’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 조혈모세포는 골수에서 백혈구, 적혈구 등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세포다. 다행히 아이의 엄마 뱃속에 있는 동생이 큰 희망이 됐다. 동생의 출산 과정에 보관한 제대혈 조직 적합성 검사에서 완전 일치 판정이 나왔다. 제대혈은 출산 과정에서 얻는 탯줄혈액으로 조혈모세포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하지만 제대혈을 보관하는 제대혈은행이 처음 설립된 시기가 1997년이어서 시술 성공은 장담할 수 없었다. 냉동한 제대혈을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송하는 것조차 큰 모험이었다. 제대혈을 이식한 지 32일째, 무균실에 있던 아이의 몸에서 백혈구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의료진은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회복하는 아이를 보는 주치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에 1억원이라는 거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주치의는 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이식비를 모두 마련했다. 당시 5살 아이였던 조미영(25)씨는 어엿한 직장인으로 성장해 다시 주치의를 찾았다. 이영호(58) 한양대 의대 교수는 30일 “직접 진료를 받으러 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종종 안부도 전해 올 때면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무균실에서 생활하는 어려움을 견디고 건강하게 잘 자라 줬다”고 말했다. 국내 제대혈 이식에 처음 성공해 ‘혈액암 치료 선구자’로 불리는 이 교수는 현재 보건복지부 제대혈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조혈모세포 이식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과거에는 공여자의 골수에서 조혈모세포를 채집했지만 최근에는 공여자의 부담이 적은 말초혈액이나 제대혈을 통해 이식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늘었다. 제대혈 이식 성공률은 첫 시술 당시 50%에서 최근 80%까지 높아졌다. 17개 제대혈은행이 운영되면서 제3자가 공여한 이식용 제대혈만 5만 유닛(제대혈 단위)이 보관돼 있다. 이를 통해 해마다 난치성 혈액암 환자 50명이 새 생명을 얻는다. 2003년부터 제대혈 이식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들 부담이 크게 줄었다. 이 교수는 “현재 세포수 7억개 이상을 이식용으로 보관하는 것을 10억개 이상으로 기준을 높여 고품질 제대혈 위주로 보관하도록 규정 개정에 힘쓰고 있다”며 “보관 제대혈의 활용률을 높이는 것이 나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연구실에 파묻혀 밤 12시 전 퇴근하는 일이 드물었던 그는 과거 “출퇴근 시간이 아깝다”며 집도 연구실 근처에 얻어 생활했다. 이 교수는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평일은 늘 제대혈과 시간을 보내다 보니 토요일 저녁에만 가족과 만날 수 있었다”며 “아내와 아이들에게 ‘주말은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만 허용된다’고 강조했던 것이 떠올라 정말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 열정은 지금도 여전하다. 이 교수는 최근 제대혈을 이용한 소아 뇌성마비, 소아 당뇨 치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 난치성 면역질환을 제대혈을 이용해 치료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이 교수는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되면 선진국처럼 제대혈을 활용한 여러 연구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제대혈 보관 예산 확대와 치료법 개발연구 지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업장 이동 자유” “여성 성폭력 중단” 이주노동자의 호소

    “사업장 이동 자유” “여성 성폭력 중단” 이주노동자의 호소

    이주노동자들이 근로자의 날을 이틀 앞둔 29일 ‘사업장 이동의 자유’와 ‘이주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 중단’ 등 9개 요구안을 외치며 정부를 향해 이주민들의 인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5월 한 달 동안 ‘투투버스’(투쟁투어버스)를 타고 각종 문제가 발생하는 사업장과 고용센터 등을 순회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메이데이에 쉴 수 없어 일요일에 나와” 이주노동자노조 등 4개 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18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성희롱하고 때리면서 임금 떼먹는 사장들, 이를 방관하는 고용센터와 노동청을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면서 “사업장 이동의 자유, 농축산어업 이주노동자 권리 쟁취, 숙식비 강제징수 지침 폐기를 내걸고 이주노동자들의 손을 잡으러 고통받는 현장 곳곳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우디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근로자의 날은 5월 1일이지만, 이주노동자들은 일요일밖에 쉴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오늘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를 여는 것”이라면서 “스스로 사업장조차 변경할 수 없고 모든 것을 참아야만 하는 이주노동자들을 노예가 아니면 뭐라고 부르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캄보디아에서 온 스레이 나는 “고용노동부 공무원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고용주들이 이주노동자들에게 비닐하우스 숙소를 제공해 살도록 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주노동자 숙소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노동자들은 이날 집회를 마친 뒤 ‘투투버스’를 앞세우고 종로구 마로니에공원까지 행진했다. 행진 대열에 합류한 200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은 “사업장 이동을 자유롭게 하라”(Free Job Change), “우리도 사람이다”(We are human) 등의 구호를 외쳤다. ●5월 ‘투투버스’ 타고 노동청 앞 투쟁 이주노동자 단체는 1일 25인승 ‘투투버스’를 타고 서울노동청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31일까지 각 지역 고용센터를 비롯해 14곳을 방문하는 ‘투쟁투어’에 나선다. 이들의 투쟁투어는 세종시 고용부 앞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검찰 “드루킹 계좌 8억, 다단계 판매와 강연료가 전부”

    검찰 “드루킹 계좌 8억, 다단계 판매와 강연료가 전부”

    검찰은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드루킹(김모씨·49) 일당의 금융계좌에 입금됐던 8억원은 다단계 판매와 강연료 등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정치권으로부터 유입된 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지난해 대통령선거 직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드루킹 등 2명을 수사의뢰한 것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사실이 공개되며 검찰이 ‘부실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적극 해명한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지난해 5월 대선 전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은행계좌 4개를 추적한 결과 8억원이 입금되고 이 가운데 2억5000만원이 드루킹 등의 계좌로 흘러나가 현금으로 인출된 사실을 확인,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수사를 맡은 고양지청은 공소시효(6개월) 만료 한 달 전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계좌에 입금된 8억원 중 정치권에서 유입된 돈은 없었고, 이 중 현금으로 출금된 2억5000만원에 대해서도 선거법 위반 등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수사 결과 4개 계좌에 입금된 8억원은 경공모 회원 1250여명으로부터 비누·오일 등을 다단계 사업으로 판매한 대금, 회원들이 드루킹에게 낸 강연료 및 정치인 초빙 강연료 등이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강의료 명목으로는 1만~20만원이 1만5572회에 걸쳐 입금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렇게 들어온 8억원 중 5억원은 16개월간 강의를 위해 대학교 강의실 대여나 각종 행사 식비, 출판사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택배비, 비누 발송 등에 쓰였고 5000만원은 드루킹이 배우자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보내 사용했다. 나머지 2억5000만원 중 9000만원은 직원 4명 월급으로 지출했고, 사무실 임차료와 관리비 등에 1억1000만원 상당이 쓰였다. 남은 5000만원은 드루킹과 파로스 등이 활동비로 사용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대검 관계자는 당시 수사에 대해 “4개 계좌에 입금된 8억원 중 5억5000만원 지출에 대해선 선관위가 무혐의로 봤고, 현금으로 출금해 사용한 2억5000만원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혐의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금으로 출금해 다른 사람 계좌로 옮긴 것을 검찰이 다 (내역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EO 초대석] “‘진짜 노하우’ 알려주고 싶어 부동산 역량 키웠죠”

    [CEO 초대석] “‘진짜 노하우’ 알려주고 싶어 부동산 역량 키웠죠”

    “누군가 항상 추천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유를 1~2시간 설명하죠. 그 상황에서 이렇게 질문해보세요. 고향 땅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요. 20분이면 설명이 끝나요. 딱 드러나는 거죠. 문의자들이 어떤 지역 물건을 줘도 그 자리에서 능수능란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진짜 전문가예요.” ‘진짜’ 노하우를 주고 싶어서 부동산에 대한 역량을 키워온 순호 한국부동산 감정평가연구소 배순호 대표는 ‘어떤’ 전문가를 만나는가에 따라 부동산 투자의 향방이 갈린다고 역설한다. 배 대표는 작년 코엑스 부동산 박람회 현장에서 방송사와 부동산 전문가들이 인터뷰 진행하는 것을 문득 보게 됐다. 부동산 전문가로서 나름 노하우와 팁을 공유한다고 하는데, 오랫동안 현장에서 뛰었던 관점에서는 너무나 비현실적이고 성의가 없어 보였다고 그는 회고한다. 현실에 맞지 않는 조언을 해주는 전문가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배 대표. ‘진짜 부동산 투자’의 비결을 들었다. 편집자주→순호 한국부동산 감정평가연구소는 투자자문·부동산개발·시행·분양·인테리어와 디자인 권리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투자의 선도적 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장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가장 큰 원동력은 제가 어렸을 때 어려운 사정이 있는 분들을 도우려 무료로 대행을 많이 했던 경험입니다. 인허가 문제 등 부동산 계약 관련 여러 어려운 문제들을 대신해 많이 해결해드리다 보니 부동산법보다 지역 조례가 더 우선순위로 작용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반적인 법보다 지역별로 특징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특히 강의를 쭉 진행해오다가 공식 행사에 참여해 무료 상담을 해줬던 경험이 회사 발전에 작용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돈을 효율적이고 빠르게 버는 방법이 무엇인가 고민을 한 끝에, 어렸을 때 경험들을 토대로 부동산이라 판단을 내렸습니다. 각종 다양한 처지에 있는 분들을 돕는 과정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잘 해결하게 되고, 그게 쌓이고 쌓여 유명세만으로도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애초에는 돈 버는 것에 관심을 가졌으나, 지나고 나니 알게 된 지식을 활용해서 지식이 없어 못 버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그러한 활동 자체가 돈이 되다 보니 돈을 더욱 벌게 된 거예요. 지금은 사업보다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부동산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담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쉽사리 브랜드로 내놓기가 만만치 않았을 텐데요. -책임감으로 제 이름을 내놓았습니다. 회사를 구성하는 많은 파트들이 있지만 매출의 가장 큰 원동력은 분양이다 보니 앞에 붙는 것이 책임이예요. 사실 말로는 책임을 진다고 하는데, 막상 돌이켜보면 책임을 지지 않잖아요. 그러한 상황이 너무나 마음 아파서 법인 구조도 제가 책임질 수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원래 회사 이름은 순호가 아니예요. 원래 성림이었는데, 이름을 개명하면서 법인까지도 바꾸게 된 것입니다. →부동산 컨설팅 전문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저도 직원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하다 보니 승진하는 과정에서 분양팀 간부도 했었습니다. 말로는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막상 문제가 터지니 저는 아무 힘이 없더라고요. 죄짓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엄밀히 생각해보니 책임을 질 힘도 가치도 안 되는거예요. 제가 어떻게든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진행해보려 했는데, 회사에서는 원하지 않더라고요. 이직도 동료끼리 갈등도 있었고요 힘이 필요했습니다. 그것을 저는 고객에게서 얻었습니다. 회사는 저를 필요로 안 할 수 있겠지만, 고객들이 저를 찾게 만들어놓았죠. 온갖 민원들을 무료로 해드렸어요. 그것이 바로 전문가로서 저를 인도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단순한 지식만으로 부동산 투자에 도전하면 정말 위험할 것 같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윈윈은 없어요. 누군가가 가치를 모르고 싸게 팔았을 때 내가 그 가치를 취하거나, 숨은 가치를 모르고 지금 시가대로 팔았을 때 상대방이 이익을 취하는 것입니다. 서로 제값을 받는 윈윈은 없습니다. 원석을 볼 줄 알아야 해요. 그런 노하우 없으면 하지 말아야 해요. 진짜 전문가는 자기 노하우가 있어요. 운동선수들같이, 야구선수들도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하듯이 말이죠. 그런 사람을 찾아야죠. 그러니 사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투자해야 돈 벌 수가 없어요. →현 정부에서 중앙과 지방과의 상생 관련 강원도 원주에 대한 비전 발표에 대해서 전문가로서 어떻게 보십니까. -요즘 단순 개발이 아닌 ‘클러스터’ 형태로 해서 ‘산학연’을 묶잖아요. 원주의 경우 학(학교)과 연(연구소)은 되는데 산(산업단지)이 부족한 거예요. 그런데 강원도 모든 지역 중에서 원주시만 산업단지를 갖출 수 있는 교통망이 있어요. 철도망 4개 고속도로망 3개가 원주를 거쳐요. 강원도 내에서는 이런 지역이 없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낙후돼있는 문막단지는 특히 국가 차원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죠. →최근 저금리 영향으로 수익형 부동산의 비효율적 공급 과잉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부동산토지시장이 호기라고 보십니까? -그렇지는 않아요. 부동산 시장은 풍선 효과가 있어요. 아파트 상가나 건물끼리는 풍선효과가 있는 반면, 토지는 마니아층만 매매가 많지 일반인이 덤비기에는 이미지가 좋지 않을뿐더러 어렵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제대로 된 전문가를 만나면 도리어 더욱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부동산개발업체 마케팅에 있어서 복잡한 정부규제 등 부동산 법률과 정보 부족으로 인한 피해사례도 있다고 봅니다. 고객들에게 피해방지를 위해서 대표님만의 전략적 경영방침은 무엇입니까? -기획부동산이라는 명칭을 쓰기는 하지만, 사실 기획은 전문분야입니다.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2022년 5개년 계획에서 부동산종합서비스 파트가 만들어지는데 거기에 기획 파트가 있어요. 전문적인 파트입니다. 한데 우리가 직접 겪는 기획부동산은 ‘분양 회사’인 거예요. 사실 우리 회사와 같이 종합으로 조직과 역량을 갖고 있어야 해요. 부동산의 부가가치를 직접 만드는 조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기획 부동산은 영업 조직만 있어요. 인맥 관계로 분양을 하다 보니 회사가 노출될 필요가 없죠. 기획 부동산들은 노출시키기를 꺼려하죠. 인터넷이나 SNS에 널리 안 알려진 회사들은 이유가 있을 것이니 그런 것만 피하더라도 환금성이 떨어진다든지 불이익당하는 사례들은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연구소 산하 순호건설은 토지 분양 후 건물을 신축하여 수익형 부동산으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분양만 하면 꿈도 못 꾸는데, 회사 내 건설사가 있다 보니 일반인들의 생각보다 건축 비용이 줄어듭니다. 분양 마진의 일부만 들여도 건물 지을 자금이 나옵니다. 저희 회사 투자자 중 보면 여유자금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피땀 흘려 번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분을 투자했거든요. 매각을 하더라도 금액이 얼마 안 되다 보니 수익 구조를 바꾸려고 합니다. 원룸을 지으면 임대료를 받고, 투자 금액을 비율로 해서 재분배시킬 생각입니다. 일부 분양만 하고 회사 보유고는 빼놓았기에 회사 입장에서도 손해는 아닙니다. →부동산투자의 정확한 정보를 구분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질은? -어떤 땅에 뭐가 들어온다 하잖아요. 그게 들어오기 위해서는 부수적으로 인허가 나와야 할 것이 많아요. 그 세대들이 들어올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주변에 기반 시설 허가가 났는지 봐야 합니다. ‘선계획 후분양’이라 먼저 짓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것에 관련된 조율이 지자체가 일어나기에 확인이 됩니다. 그런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생긴다는 이슈만으로는 안 됩니다. →투자자가 다양한 정보 중에 정확한 것을 구별해내기란 어렵지 않겠습니까? -투자의 기본적인 양식과 부동산 투자의 정도를 알려주고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지침으로 대학에서 무료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땅 투자 중에 가장 관심 많은 분야가 경매예요. 그래서 저는 교육생들에게 경매부터 가르칩니다. 경매해서 사면 싸다고 생각해요. 토지 같은 경우는 3번 이상 유찰되는 것을 삽니다. 감정가에 50% 미만 금액이 나와요. 싸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투자라는 것은 되팔아서 이익을 내야 합니다. 감정가 대비 매물가가 낮을지 몰라도 입찰자 중에 가장 비싼 돈을 써야만 오는 것입니다. 그 매물에 관심 있는 사람들 중 가장 비싸게 구매했다는 것이죠. 그런데 환금이 잘 안 돼요. 내가 가장 비싸게 샀다는 것이 문제죠. 매물가가 높고 낮은 것이 아니라 이후 수요자가 생길 수 있는가가 문제예요. →대표님께서 생각하는 전도유망한 지역과 매매 타이밍이 궁금합니다. -그것도 제가 늘 하는 이야기 중 하나인데, 중앙정부 시절에는 그 문제가 정말 중요했어요. 지금은 지방자치제잖아요. 어느 지역이든 중심지는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 핵심 타이밍은 부족할 때 사는 거예요. 완벽하게 되면 사는 타이밍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리어 문제가 해결됐을 때는 매도 타이밍이예요. 흠결이 있어 저렴하니 매수하는 것이고, ‘불안정’해야 사는 타이밍이라고 보면 됩니다. 개발 관계자들은 부동산 매매에 있어 ‘용도’를 정말 중요시합니다. 문제는 그 땅에 당장 무엇을 지을 수 있는가입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을 지을 수 있는지 확인한 뒤 주변 지역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예요. 항상 대부분 파는 사람들은 어떤 것을 하면 좋다고 하지만 주변에 과연 그 용도가 필요한 것인가 판단하고 구분하여 가치 없는 땅은 투자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표님께서는 단순한 지식으로 투자가치가 있는 부동산을 찾는 시대는 지났다고 하셨는데 미래 가치가 오를 땅을 보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가치가 오를 땅을 고르는 방법은 공원이나 초등학교 인근 땅을 사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어요. 주거지 지정 전에 반드시 따라가는 것이 공원이예요. 반드시 공원을 먼저 지정해요. 그런데 공원 지정 인근 땅이 주거지예요. 아무 용도 없는 땅이 주거지가 되면 비싸지겠죠. 그리고 초등학교 인근 땅이 주거지가 돼요. 아파트를 짓게 되면 반드시 일정 거리 안에 학교가 생기게 돼요. 초등학교 옆 취락지구 땅 사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지방으로 가면 초등학교들이 폐교된 곳이 많은데 그곳은 조심해야 해요. 지방 초등학교 근처 본교 근처 투자하시면 상승은 보장합니다. 관심사가 있는 곳은 거품 가격이 껴요. 이슈가 생기면 호가가 먼저 오르게 됩니다. 아파트는 호가와 거래가가 10%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부동산은 배가 차이가 나요. 그때 들어가는 돈은 좋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배후지예요, 중심 개발지는 정부도 국토부도 지가가 상승할 것임을 알고 있고요. 투기 세력들을 조사하고 있죠. 하지만 배후지는 조사하지 않습니다. 산업단지를 만들면 공장에 다닐 사람들이 살아야 하는 곳도 있잖습니까? 그러한 배후 주거지는 괜찮아요. 서울 중심부를 개발했더니 그 옆의 수도권이 이득을 많이 보는 것처럼 말이죠. →순호건설만의 독특한 사내경영 문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밤이 되면 이 사무실 자체가 와인바가 돼요. 야경을 보면서 와인 마실 수 있도록 만든 바예요. 저희 회사는 직원이 80명 정도 됩니다. 작년 직원들 회식비 지원이 1억 정도 나왔어요. 저희는 사무실 근처에서 회식 안 해요. 오전에 업무를 다 마치고, 관광버스 타고 전국 맛집에 가요. 또한 돌아가는 길에 지역 유명한 빵집에서 빵을 사다가 직원들에게 한 봉지씩 주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매달 1일은 휴무예요. 1달 동안 고생했다는 대가로 말입니다. 특히 분양팀은 마감일이 치열하다 보니 사기충전 차원에서 쉬게 해줍니다. 그리고 월요병을 없애주기 위해, 매주 월요일마다 노래 강사가 옵니다. →제도권 관련자들이나 부동산 관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리고요, 다음 기회에 부동산정책에 대해서 자세히 듣기로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제도 중에 제가 한 가지 놀랐던 사실은, 현 제도는 부동산 범죄 관련 ‘사전 방지’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획 부동산 단속을 위해 청와대 청원에 올렸는데, 서울시 경찰청으로 넘겼고 답신이 저한테 왔습니다. 피해 본 것 없으면 단속을 못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피해를 보면 구제해주지 못합니다. 법률적 자격증을 가진 사람뿐 아니라 부동산 업계 종사자들을 자문으로 넣어서 사전 피해를 방지해야 합니다. 지금은 기획 부동산 관련 전문가가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서민 먹거리 줄줄 올랐네

    서민 먹거리 줄줄 올랐네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콜라와 어묵, 즉석밥, 김밥, 짜장면 등 주요 가공식품 가격과 외식비가 줄줄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서민들의 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16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공식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콜라 값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1.8%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설탕(7.4%)과 어묵(6.0%), 즉석밥(5.6%), 소주(5.4%), 우유(5.0%), 간장(4.5%), 국수(3.2%), 라면·밀가루(각 2.9%) 등도 값이 뛰었다. 대표 외식 메뉴 가격도 1년 새 크게 올랐다. 김밥은 5.9%나 비싸졌고 짜장면(4.0%)과 삼겹살·비빔밥(각 3.5%), 칼국수(3.2%), 냉면(3.2%), 삼계탕(3.1%), 김치찌개백반(2.4%) 등의 순으로 인상폭이 컸다. 소비자원은 “김밥과 짜장면은 지난해 3월 이후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삼겹살은 지난해 3월부터 가격이 계속 상승하다가 지난달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두부(-33.3%)와 냉동만두(-15.1%), 햄(-4.7%), 오렌지주스(-3.4%)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내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단독] 金, 보훈처서 해외출장비 전액 받고 또 추진비 챙겨

    3년전 中·日 방문 때 지원 받아 1500달러 현금도 따로 지급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2015년 피감기관인 국가보훈처의 지원으로 단독 해외출장을 가면서 항공료와 숙박비, 식비 등을 지원받았음에도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현금 160만원 상당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관련 사적지 실태 확인’ 공무국외여행계획서에 따르면 김 원장은 2015년 11월 5박6일 일정으로 중국과 일본을 각각 방문했다. 해당 계획서의 여행경비 산출 내역을 보면 김 원장은 항공운임비 352만 8600만원과 일비(360달러), 식비(804달러), 숙박비(1836달러)를 각각 보훈처로부터 지원받았다. 보훈처는 이 계획서에서 김 의원에게 ‘정액 경비(업무추진비) 1500달러를 별도 지급’했다고 적시했다. 출장 경비 외에 따로 현금을 지급했다는 것으로, 일반적인 국회의원 해외출장 행태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권익위는 공무원들이 출장 갈 때 업무추진비로 현금을 지급하지 않고 법인카드를 사용하도록 관행을 개선했다. 통상 여야 의원 동수로 출장을 가는 관례와 달리 김 원장은 당시 보훈처 직원 1명만을 대동해 중국과 일본을 방문했다. 김 원장은 “해당 출장은 보훈처의 국회 정무위원 대상 국외사적지 탐방사업으로 2012~2017년 중 매년 1~2차례 이뤄졌다”면서 “19대 국회 기간에 총 8건이 있어 15명의 의원이 참가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국회 정무위 소속 한 의원은 “상임위 차원에서 여야 동수로 출장자를 결정하고 해당 기관 직원이 동행해 경비 지출을 책임지기 때문에 별도로 현금 경비를 받는 사례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폐지 줍는 노인 절반은 월 10만원도 못 번다…서울시 종합대책 마련

    서울 시내 폐지를 주우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 가운데 절반 이상은 월 10만원도 손에 쥐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시내 자치구 24곳에서 활동하는 65세 이상 폐지수집 노인 2417명에 대해 실태 조사한 결과 월 10만원 미만으로 돈을 번다는 응답자가 51.9%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최근 폐지 가격이 하락해 이를 모아 버는 수입마저 줄어들어 식비와 의료비 등 필수 비용마저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종합적인 돌봄 지원 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시는 생계, 일자리, 돌봄, 안전 등 4개 부문에 걸친 ‘폐지수집 어르신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소득 재산 조회와 사례 회의를 거쳐 1인 가구 기준 30만원, 의료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853명을 선정해 월 5만∼7만 5000원의 임대료를 지원한다.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노인에게는 폐지수집 외에 다른 일자리를 찾아준다. 시는 하루 2∼3시간 일해 27만원을 받을 수 있는 취약계층 말벗 활동, 공공시설 봉사 활동, 제품 포장 등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를 유도한다. 독거 폐지수집 노인에 대해 주 3회 이상 안부를 확인하고, 심리 상담을 펼쳐 정서적 안정을 꾀한다. 시는 이 밖에도 폐지수집 노인 2417명에게 야광 조끼, 야광 밴드, 방진 마스크, 손수레 등을 지원해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제주 4·3 희생자 추가 신고 4000여명 접수

    제주 4·3 희생자 추가 신고 4000여명 접수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희생자 신고접수가 5년 만에 재개되자 유족들의 신고가 줄을 잇고 있다.제주도는 4·3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지난 1월부터 3개월 동안 희생자와 유족에 대해 추가 신고를 접수한 결과 희생자 72명과 유족 4066명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희생자라고 주장하는 신고는 사망자 37명, 행방불명자 19명, 후유장애인 5명, 수형인 11명 등으로 분류된다. 신고접수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도는 신고 접수 건에 대한 면담조사와 사실조사를 한 뒤 6월부터 4·3 실무위원회 심사와 4·3 중앙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안에 희생자와 유족 인정 여부가 결정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4·3 희생자와 유족 신고는 2000년부터 2013년까지 5차례 진행됐고 1만 4233명이 희생자로, 5만 9427명이 유족으로 인정됐다. 4·3 행방불명인 유해발굴사업도 다음달부터 10년 만에 재개된다. 이 사업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 2018년도 국비 15억 6000만원(유전자 감식비 12억 1300만원, 유해발굴비 3억 4700만원)이 반영됐다. 유해발굴은 4·3 당시 최대 암매장 지역인 제주공항 남북활주로 동쪽 뫼동산 인근과 남북활주로 북단 서쪽, 화물청사 동쪽 구역 등에서 실시된다. 앞서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 제주공항 남북활주로 북단 2개 지점에서 유해발굴을 벌여 4·3 당시 암매장된 388구의 유해를 수습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기념사진 때 대통령 끌어안은 아이…‘100원 선물’ 주인공

    기념사진 때 대통령 끌어안은 아이…‘100원 선물’ 주인공

    문재인 대통령에게 ‘100원’을 선물한 초등학생은 기념사진 때 대통령을 끌어안은 아이였다.문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경동초등학교를 방문했다가 한 초등학생으로부터 100원을 선물로 받았다. 이 사연은 다음날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김선 뉴미디어실 행정관은 문 대통령이 식목일을 맞아 청와대 여민관 앞 화단에 소나무를 심으면서 전날 찾은 돌봄 교실에서 있었던 일화를 임종석 비서실장 등 참모진에게 소개했다고 전했다. 김 행정관은 “돌봄교실에서 대통령 옆에 앉아 있던 여학생이 자신의 옷 주머니를 뒤져서 ‘제가 이것밖에 없다’며 대통령께 본인이 갖고 있던 100원을 드렸다더라”라면서 “(문 대통령께서) 소중한 100원, 감사히 잘 받아서 간직하겠다고 하셨다. 그 학생이 이 방송을 보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 잘 보이고 친해지고 싶은 친구한테 자신이 가진 것 중에 소중한 것, 당장 갖고 있는 것 주고 싶은 마음 있지 않나. 그 마음이 대통령께도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러나 ‘100원 선물’ 사연의 주인공은 기념사진에 있었다. 이날 사진에서 유독 문 대통령을 꼭 끌어안고 옆에 붙어있던 초등학생은 “이거 받아주세요! 받아주세요”라며 대통령에게 100원을 내밀었다. 마지막에는 문 대통령의 손을 볼에 가져다대고 문질렀다. 이 모습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던 한 초등학생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담겼다. 한편 돌봄교실은 방과 후부터 부모가 귀가할 때까지 학교에서 학생을 돌봐주는 제도다. 이는 일반 교실과 달리 아이들이 편히 누워 쉴 수 있는 바닥과 간식 제공을 위한 간이 주방이 갖춰져 있고, 전담사가 아이들의 교육과 보육 등을 담당한다. 월 3만~4만원 꼴인 간식비만 부담하면 안전한 학교에서 부모의 퇴근 시간대까지 아이들을 돌봐줘 맞벌이 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영상=유튜브 채널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자영업자는 사실상 노동자다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자영업자는 사실상 노동자다

    국민소득에서 노동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을 ‘노동소득분배율’이라고 한다. 전체 소득 가운데 자본에 돌아가는 부분을 제외하고 임금과 같이 노동자에게 분배되는 몫을 나타낸다. 간단한 개념 같지만 실제 계산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어려운 게 자영업자인데 자기 자신을 고용하고 있어서 자본과 노동의 몫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처럼 전체 고용에서 자영업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면 경제 전체에서 자본ㆍ노동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을 판단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현실의 노동소득분배율은 여러 방법으로 추정해 산출한 것이다. 예를 들면 자영업자가 아닌 일반 기업은 임금으로 지급되는 것과 다른 부분을 비교적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일반 기업의 자본·노동소득 비중을 기준으로 자영업자 소득을 분류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일견 타당해 보이지만 자영업과 비자영업의 산업 구조가 다른 경우는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대규모 자본 투자와 함께 임금근로자를 고용한 일반 기업의 자본ㆍ노동소득 비중을 거의 자본 없이 사업하는 자영업자에 대입해 계산하면 실제보다 자본소득이 높고 노동소득이 낮은 것처럼 나타난다. 물론 이를 세분해서 그래도 서로 비슷한 특성이 있는 경우에 적용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도 자영업자는 일반 기업과 달리 자기 근로 중심으로 사업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 이 방식도 자본소득 비중을 과대평가하고 노동소득분배율을 낮게 추정할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자영업자와 유사한 특성을 지니는 일반 근로자가 평균임금으로 얼마 받는지를 기준으로 자영업자가 동일한 임금을 받는다고 가정하고 자본ㆍ노동소득 비중을 나누는 것이다. 이 방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사용하는 추정 방법으로, 국제 비교를 위한 적합성은 있지만 한계도 있다. 개업한 의사ㆍ변호사 등 특정 고소득 자영업자의 노동소득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고, 반대로 비자영업 기업 근로자의 임금이 전체적으로 높으면 오히려 해당 업종 자영업자의 노동소득분배율을 높게 추정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자영업자가 실제 놓인 상황이다. 올 2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자영업자(약 550만명 추정)를 포함한 비임금(非賃金) 근로자는 65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1인 자영업자’와 임금을 받지 않는 ‘무급(無給) 가족 종사자’를 합한 인원이 480만명 정도로 약 4분의3이다. 이들을 자본가나 기업가로 보기는 어렵다. 이들은 본인 또는 가족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성격이 강하다. 심지어 나머지 4분의1도 의미 있는 자본소득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지난해 자영업자 숫자가 1% 증가할 때,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11% 늘어났다는 사실은 자영업의 대출 의존도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상당 부분도 자영업자 사업ㆍ생계자금으로 추정된다. 더구나 금리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 폐업 확률이 높고 이런 상황에서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음은 실제로 자영업자가 한계상황임을 의미한다. 결국 자본소득을 거두고 있다기보다 여타 방법으로 소득을 얻을 수 없어 부득이 자영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최근 식료품, 외식비 등 자영업자들이 주로 종사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것 역시 이와 관계 있다. 경기가 활성화되고 그 결과 관련 상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면 사실 큰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현재는 어려움에 부닥친 자영업자들이 추가적인 비용 증가로 고용을 유지할 수 없어서 고용을 줄여 자기 근로로 대체하거나, 아니면 가격을 올려 대응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물론 그도 어려우면 결국 폐업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자영업자가 많은 자본소득을 얻고 있다고 가정하거나, 우리처럼 자영업 비중이 높아서 추정에 한계를 가지는 노동소득분배율 지표에 근거해 노동소득분배가 부족하므로 이를 노동소득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이 경우 실제로는 사실상 동일 노동소득 계층 간 이전이거나 이미 한계 상황에 있는 사람의 소득을 거두어 소득이 더 낮은 사람한테 옮기는 결과가 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오히려 경제의 위험은 증가할 수 있다.
  • 설렁설렁 ‘야비군’ 잊어라…첨단훈련 ‘특수군’ 나간다

    설렁설렁 ‘야비군’ 잊어라…첨단훈련 ‘특수군’ 나간다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직장마다 피가 끓는 드높은 사기/ 총을 들고 건설하며 보람에 산다/ 우리는 대한의 향토예비군/ 나오라 붉은 무리 침략자들아/ 예비군 가는 길엔 승리뿐이다.”1980~90년대 전철과 버스, 그리고 거리에서는 군인도 아니고, 민간인도 아닌 어정쩡한 ‘얼룩무늬 아저씨’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덥수룩한 머리 위에 얹혀 있어야 할 모자를 옆구리에 끼고, 상의를 약간 풀어헤친 채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고 삐딱하게 서서 담배를 꼬나문 모습은 여지없이 불량배처럼 보였다. 월계수가 한반도를 감싸안은 마크를 가슴과 모자에서 확인한 뒤에야 ‘총을 들고 건설하며 보람에 산다’는 예비군임을 눈치채지만 과연 예비군가처럼 ‘붉은 무리 침략자’들을 물리치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기 그지없었다. 오죽하면 스스로 ‘야비군’이라고 비하할까 싶기도 했다. 그때 그 예비군들의 머릿속에는 “군대에서 그 고생을 하고 나왔는데 그걸 또 해?”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을 것이다. 실제 그들은 모자를 삐딱하게 쓴 채 훈련장에 나타났다. 2000년대 초까지도 마찬가지였다.창설 50주년을 맞은 예비군의 현재 모습은 어떨까.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던 지난 5일 오전 경기 남양주의 육군 56사단 금곡예비군훈련대. 연세대와 한성대에 재학 중인 예비군 1000여명이 입소해 훈련을 받고 있었다. 이들의 훈련 일부에 동참했다.“교전을 시작합니다.” 교관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각각 10명씩 편성된 청군과 황군이 시가지 전투 훈련장에서 교전에 돌입했다. 전투모에 부착된 스티커 색깔로 적 여부를 판별해 M16 소총을 개조한 레이저총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훈련이다. 전투복 위에 덧입은 조끼에는 각종 센서가 부착돼 피탄 여부가 즉각 확인된다. ‘실제 상황이 아니니 설렁설렁하면 되겠지!’라며 여유를 부리며 천천히 이동하는데 갑자기 “삑, 삑, 삑” 경고음과 함께 “경상”이라는 기계음이 귓전에서 울려댔다. 실전과 똑같은 상황을 묘사해내는 마일즈(MILES·다중통합레이저교전체계) 장비의 정확성이 실감됐다. 소총에서 발사된 레이저빔이 센서 주변에 닿게 되면 경상, 중상, 사망이 정확하게 표시되는 것이다. 경상 판정을 받아 30초 동안 소총을 사용하지 못하고 나서 이번엔 건물 2층에 올라가 잠복하며 저격수처럼 적군을 향해 소총을 발사했다. 4분간의 전과는 중상 1명, 경상 1명. 교전이 끝나고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승패가 갈렸다. 탄피가 튀거나 화약 냄새가 나지는 않았지만, 실전과 다를 바 없었다. 육군은 예비군 전투력 향상과 예비군 교육의 효율화 등을 위해 훈련장을 과학화하고 있는데 금곡예비군훈련대는 그 첫 번째 결실이다. 2013년부터 100억여원을 투입해 각종 첨단 시설을 갖춘 이곳은 서울 6개 구 예비군을 하루 1000명씩 연간 14만명을 훈련하고 있다. 훈련 시스템은 20~30년 전과는 천지차이였다. 빈둥빈둥 ‘시간 때우기’는 완전히 불가능해졌다. 훈련 입소를 위한 등록 절차부터 첨단 장비가 활용된다. 신분증 스캐너에 신분증을 집어넣자 사진을 포함한 인적 정보가 디스플레이에 떠올라 대리입소는 꿈꿀 수조차 없다. 본인 확인 절차가 끝나면 웨어러블 스마트워치를 지급해 훈련이 마무리될 때까지 차고 다녀야 한다. 각종 훈련 기록과 합격·불합격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백명씩 모아 놓고 교관이 고함을 치는 광경도 찾아볼 수 없다. 10~20명 단위의 조별 훈련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각각의 조는 각각의 훈련장에 도착하면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훈련 개요, 주의사항 등을 전해 듣고 훈련에 임한다. 영상모의사격 훈련은 마치 비디오 사격게임을 하는 것과 같았다. 이날 설정은 군자역과 영동대교에서의 전투였는데 실탄이 아닌 레이저빔을 발사하는 M16 소총으로 쉴 새 없이 달려드는 적들을 사살해 그 실적으로 합격과 불합격을 가렸다. 육군 관계자는 “영점조정 등을 컴퓨터로 하는 것 외에는 실사격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실내사격장에서 진행된 실사격훈련은 전혀 위험해 보이지 않았다. 사격이 끝나면 표적지는 자동으로 눈앞까지 이동해 왔고, 총구는 상하좌우 약간씩만 움직일 수 있도록 사실상 고정돼 있어 위험한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강력한 바람을 이용한 환기시스템으로 매캐한 화약 냄새를 순식간에 제거해 실탄사격장인지 실감이 안 됐다. 영상모의사격, 실탄사격, 시가지 전투 등 모든 훈련은 즉각 합격·불합격 판정이 내려졌고, 모든 훈련 과정을 합격하면 2시간 먼저 퇴소하는 특전이 주어졌다. 현재 이처럼 ‘과학화’된 훈련 시설은 금곡을 비롯해 전국에 4곳이 마련됐다. 육군은 2023년까지 과학화훈련장을 40곳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바뀌지 않은 풍경도 있었다. 훈련장에는 여름에는 냉수, 겨울에는 온수가 공급되는 샤워장이 마련돼 훈련이 끝나면 이용할 수 있게 돼 있었지만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훈련이 끝나자마자 서둘러 퇴소하는 풍경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매한가지인 셈이다. 과거에는 산아제한을 권장하려고 정관수술을 하면 훈련을 면제하는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지금은 한 명의 열외도 없이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한다.예비군 제도는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취지로 1961년 말 향토예비군법이 제정되면서 비롯됐다. 법만 갖춘 채 지지부진하던 중 1968년 1월 21일 북한 게릴라들이 청와대를 습격한 이른바 ‘1·21 사태’를 계기로 같은 해 4월 1일 향토예비군이 창설돼 올해로 50년을 맞았다. 초창기에는 주로 북한 게릴라 소탕작전 등에 투입됐다. 2011년부터는 여군들도 예비군에 자원할 수 있게 됐고, 특수전예비군부대도 창설됐다.현역 복무를 마친 남성들은 의무적으로 예비역에 편성된다. 사병은 복무 종료 후 8년차까지, 간부는 위관 43세, 소령 45세 등 현역정년 때까지다. 일반 예비군은 기본적으로 4년차까지는 동원예비군으로 편성돼 연간 2박 3일간 부대에 입소해 훈련을 받아야 하며 5~8년차에는 지역예비군으로 편성돼 연간 20시간의 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동원 훈련을 받게 되면 1만 6000원, 지역 예비군 훈련에는 교통비 7000원과 중식비 6000원이 지급된다. 예비군은 모두 275만명이 편성돼 있으며 이 중 육군이 237만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매년 4월 1일을 예비군의 날로 지정해 기념했으나 2007년부터 매년 4월 첫째 주 금요일로 변경했다.군은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현역 감축 등과 연계해 예비군 규모를 180만명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특히 예비군 훈련의 과학화, 동원 전력의 정예화 등을 목표로 세워 현재 상비 전력 예산의 0.3%, 1300여억원에 불과한 예비군 예산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동원전력사령부 창설도 그런 이유에서다. 예비군 전력을 상비 전력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목표지만 현실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다. 예비군의 가장 기본적 개인 물품인 모포의 경우 113만여장이 필요하지만, 현재 보유율은 72%에 불과하고, 판초 우의 역시 보유율이 그 정도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예비군용 소총과 방탄헬멧 등도 턱없이 부족하다. 지금 당장 전투상황이 벌어진다면 절반 넘는 예비군이 총 없이 전쟁터에 나가야 한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5년동안 지적장애인들 급여 수억원 횡령한 복지법인 원장 구속

    5년여 동안 장애인들 급여와 수당을 착취하고, 법인 기본재산 8억원을 임의로 인출한 사회복지법인 원장이 적발됐다. 순천경찰서는 6일 지적장애시설에 입소한 장애인의 통장에서 물품구입과 야외활동 명목으로 2억 7000여만원을 빼내고, 법인 기본재산 8억 2000여만원을 인출한 혐의로 사회복지법인 원장 A씨를 구속했다. A씨와 공모해 전남도 감사 후 법인 기본재산을 임의로 인출한 법인 후원회사 대표 B씨와 법인이사장 C씨는 사회복지사업법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적장애 및 중증장애인 시설에 거주하고 있던 지적장애 2~3급의 장애인들을 직원으로 고용해 빨래, 청소 등 허드렛일을 시키고 국고보조금으로 지급되는 급여 1억 3700여만원을 횡령했다. 또 보조금과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는 간식비나 소풍 등 야외활동 비용을 입소 장애인들이 지불하는 것처럼 서류를 작성해 장애수당(매월 중증 40만원, 경증 22만원의 국가보조금 지급)을 통장 및 카드를 직접 관리하면서 인출해 1억 1900여만원을 착취한 혐의다. 심지어 2013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시설 운영비로 마늘 1820㎏(시가 600만원 상당)을 구입, 지적장애인들과 직원들을 동원해 흑마늘 즙을 만들어 시중에 판매하고, 재탕한 흑마늘 즙은 시설 장애인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장애인들의 통장에서 2700만 원을 횡령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 사례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어 다른 복지시설까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며 “시설 종사자와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쌀값 26% 급등… 외식비도 껑충

    쌀값 26% 급등… 외식비도 껑충

    쌀값이 무려 37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외식비를 포함한 개인서비스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서민 경제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다만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3% 올라 6개월째 1%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통계청에 따르면 농산물 가운데 특정 품목이 큰 폭으로 올라 먹거리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쌀값은 26.4% 올랐는데, 이는 1981년 9월(35.5%) 이후 최대 폭이다. 빵 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6.0% 올라 2014년 8월(6.8%)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쌀값을 포함한 곡물가는 20.1% 상승, 21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해 쌀 생산량이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쌀값이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춧가루(43.7%), 호박(45.4%), 무(38.0%) 등 밥상에 자주 오르는 품목들의 상승폭도 컸다. 오징어(33.1%)를 비롯한 수산물 가격도 1년 전보다 5.2% 상승해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컸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는 외식물가도 2.5% 오르면서 1%대인 전체 물가 상승폭의 2배에 달했지만 전월(2.8%)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특히 물가 조사 대상인 외식 품목 39개 가운데 피자와 학교급식비를 제외한 37개 품목에서 가격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비는 서울 등 대도시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외식비는 1년 전에 비해 3.2% 상승, 2016년 2월(4.0%)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통계청은 “외식비 상승 요인에는 인건비는 물론 원재료, 임차료 등이 포함돼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남한산성~경기도자박물관~화담숲’ 광주시티투어 오세요

    ‘남한산성~경기도자박물관~화담숲’ 광주시티투어 오세요

    경기 광주시는 7일부터 6월 24일까지 매주 주말에 남한산성 등 주요 관광지 3곳을 하루 코스로 둘러보는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티버스는 서울시청과 교대역에서 출발을 해서 수도권 지역 관광객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며 코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인솔자와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한다. 관광코스는 남한산성과 경기도자박물관, 화담 숲 등이며 주요 관광지 방문뿐만 아니라 모노프린트 판화와 딸기 수확, 상추아줌마 만들기, 워터젤리 화분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광주왕실도자기축제(4월 27일 ~ 5월 13일), 퇴촌토마토축제(6월 22일 ~ 24일) 기간 동안에는 축제장도 방문해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성인과 아동 모두 1인당 1만2000원이며 차량비, 체험비, 입장료, 문화관광해설서비스, 인솔비용 등을 포함한 비용으로 중식비는 별도이다.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티투어 일정은 광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운영업체인 로망스투어(02-318-1664)에서 예약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지헌 “6남매 생활비, 한 달에 955만원..쌀40kg 먹는다”

    박지헌 “6남매 생활비, 한 달에 955만원..쌀40kg 먹는다”

    6남매 아빠 박지헌이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생활비가 재조명되고 있다.2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 V.O.S. 멤버이자 6남매의 아빠인 박지헌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헌은 가족 생활비에 대해 “큰 아이들은 홈스쿨링을 한다. 아끼기보다는 아이들이 원하는 공부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한 달에 쌀을 40kg 정도 먹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박지헌이 생활비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재조명됐다. 당시 그는 “숨만 쉬고 살아도 한달 생활비가 기본 700~800만원”이라고 밝혔다. 교육비 200만원, 식비 400만원, 관리비 55만 원 등 포함해 한 달 생활비는 무려 955만원이었다. 사진=MBC ‘기분좋은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분좋은날’ 6남매 아빠 박지헌 “일곱째 계획은...아내가 원한다면”

    ‘기분좋은날’ 6남매 아빠 박지헌 “일곱째 계획은...아내가 원한다면”

    ‘기분 좋은 날’ 박지헌이 일곱 째 계획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2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6남매 다둥이 아빠인 그룹 V.O.S 출신 박지헌(41·박용규)이 출연했다. 이날 박지헌은 “여섯째 임신 소식에 양가 부모님 반응이 어땠냐”라는 물음에 “부모님도 그렇고, 저도 아내를 말렸다”고 밝혔다. 그는 “다섯째, 여섯째 때 ‘네가 힘들다’고 아내에게 말했다”며 “그런데 아내가 낳겠다며 끌고 갔다. 지금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한 아내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박지헌은 6남매를 낳게 된 이유에 대해 “처음에 아들 둘이 태어나서 셋째는 딸을 계획했다. 셋째에 아들이 태어나니깐 엄마도, 장모님도 실망했다”면서 “그래서 아내도 저도 넷째를 가질 때는 우리가 또 아들을 안 가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가졌다. 그렇게 아들을 작정하고 낳으니깐 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딸을 낳아야겠다’는 생각보다 넷째부터는 벅찬 행복을 느꼈다. 그렇게 다섯째를 계획하고 되고 감격하다 보니깐, 여섯째 계획을 안 할 필요가 없더라”고 말했다. 그는 “여섯째 낳았을 때 담담하지 않냐고 하는데. 오전 7시부터 여섯째 태어난 12시까지 5시간 동안 울었다. 뭔가 섬세하고 예민해지고 감격스러웠다. 운전하는데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나더라. 점점 낳을수록 섬세하고 감정적으로 되더라”며 소감을 전했다. 일곱째 계획에 대해서는 “부모님은 저희가 낳고 싶으면 낳으라고 한다. 그런데 아내가 그만 낳아도 되겠다고 생각한다. 아내가 그런 마음이 들었다면 우리가 따라야 한다”며 “지금은 집 생각만 난다”고 덧붙였다. 부양가족이 늘면서 생활비가 만만치 않게 든다는 박지헌은 아이들을 집에서 직접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헌은 “큰 애들을 홈스쿨링 한다. 미디어가 많이 발달해서 좋은 교육들, 선생님들 찾아서 하기 때문에 교육비가 든다. 아끼기 보다는 아이들이 원하는 공부에 투자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지헌은 과거 방송된 채널A ‘아빠 본색’에서 한 달 예상 생활비가 무려 955만 원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지헌이 계산한 가계 예산에 따르면 한 달 기준 교육비는 200만 원, 식비 150만 원, 식비(부부) 250 만원, 관리비 55만 원, 차량 유지비 110만 원, 부모님 용돈 및 경조사 비용 150만원, 박지헌 용돈 10만원, 의상비 30만원 등이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생민의 영수증’ 장윤정 한마디에 도경완 오열 “미안한 만큼 고마워”

    ‘김생민의 영수증’ 장윤정 한마디에 도경완 오열 “미안한 만큼 고마워”

    ‘김생민의 영수증’이 영수증 속에 가족 사랑을 담았다. 가족의 끈끈한 사랑은 어떤 상황도 극복해 내는 힘이 있었고, 서로를 향한 믿음을 단단하게 했다. 이 같은 가족 사랑은 아빠들을 울렸고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시키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된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제작 컨텐츠랩 비보+몬스터 유니온/ 연출 안상은) 15회에서는 종합예술인 홍서범이 공감요정으로서 의뢰인의 가족사랑이 담긴 ‘캠핑’ 영수증에 무한 공감하며 의뢰인 가족을 무한 응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출장영수증’에는 아나운서 도경완,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남다른 아내, 아이 사랑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홍서범은 연예계 대표 ‘열린 지갑’임을 인정하며 넘치는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자신의 히트곡 ‘불놀이야’에서 파생된 캠핑 동호회 ‘산놀이야’, 야구 동호회 ‘공놀이야’, 배드민턴 동호회 ‘콕놀이야’ 등의 단장을 맡으며 후배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내가 쏨’을 시전하고 있었던 것. 이에 더해 홍서범은 동네 후배들과도 심심치 않은 술자리를 갖는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생민은 홍서범 대신 그의 후배들에게 ‘대리 절교 선언’을 하며 “(계산대 앞에서) 일보 후퇴, 깊은 생각, 그리고 다시 전진하라”며 계산대 앞에서 다시 한 번 신중해질 것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린 아들 둘과 캠핑을 매주 가는 의뢰인의 영수증이 공개됐다. 이에 김생민은 “가장 건강한 에너지가 넘치는 자소서”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매주 금요일마다 이어지는 10만원 안팎의 캠핑 음식 쇼핑 내역에 김생민은 “진정한 자연을 느끼려면 사찰 음식을 먹는게 어떻겠냐”는 생민 해법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출장영수증’에는 도경완과 손준호가 출연해 도경완은 ‘장윤정 남편’으로, 손준호는 ‘김소현 남편, 주안이 아빠’로 소개 하며 자신보다 가족이 유명하다고 말해 김생민-송은이-김숙의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들었다. 도경완은 주말에 바쁜 장윤정을 대신해 아들 연우와 함께 여행을 다닌다며 육아 팁도 공개하며 ‘육아 대디’의 모습을 보였다. 손준호도 주안이 앞에서‘Xylophone’을 ‘실로폰’으로 발음해 아빠로서의 체면이 깎였다며 열심히 육아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도경완과 손준호는 아이의 훈육까지 도맡아 해서 아이가 자신보다 엄마를 더 좋아한다며 안타까운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도경완은 KBS에 입사 후 세웠던 재정 계획이 모두 흔들렸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생각지도 못한 장윤정과의 결혼으로 인해 미리 마련해 두었던 아파트를 매매하는 등 커다란 변화가 생긴 것. 이어 도경완은 자신의 출연료와 장윤정과의 차이가 100배가 난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손준호는 아내와의 재정 관리를 모두 따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세금, 공과금,신용카드는 자신이, 아내 김소현은 식비와 교육비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해 공평한 분배에 김생민은 엄지를 치켜 세웠다. 또한 손준호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간장 DNA가 있다며 갖고 있는 행사복이 8년전에 구입한 단 한 벌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육아대디’ 도경완과 손준호는 아내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드러내며 김생민-송은이-김숙을 감동케 했다. 손준호는 꽃을 좋아하는 아내에게 틈틈이 꽃을 선물하는가 하면 화이트 데이 등 소소한 기념일을 챙기며 아내 사랑을 표현했다. 도경완은 아내 장윤정의 생일 선물을 위해 6개월간 돈을 모았다고 밝혀 진정한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장윤정의 생일 아침 직접 만든 밀푀유나베, 갈비찜과 함께 팔찌를 선물했는데 장윤정의 반응은 걸크러시 그 자체여서 상처를 받았다고 말하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송은이-김숙이 나서서 장윤정에게 즉석 전화연결을 걸어 도경완의 마음을 전했다. 전화를 받은 장윤정은 도경완의 진심을 전해 듣곤 “당신이 선물한 팔찌는 자다가도 허전해지면 다시 채워 달라고 할 만큼 내 신체의 일부처럼 여긴다”고 진심을 건넸다. 이에 더해 “미안한 만큼 고마워해야 한다는 것을 잊고 지낸 것 같다”며 장윤정은 그 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을 드러냈다. 장윤정의 진심에 도경완은 “미안하다는 말을 강요한 것 같아 미안하다”며 연신 눈물을 흘리며 뜨거운 아내 사랑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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