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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람에 산다”자원봉사 참여 늘어/청소·세탁에서 호스피스까지 다양

    ◎주부·대학생중심… 전국서 3만명 활동/신분보장·교통비지원·보험혜택 절실 88서울올림픽이후 사회봉사에 대한 국민의식이 높아지면서 자원봉사에 나서는 사람들이 적지않다.자원봉사는 남을 도움으로써 자기만족을 얻을수 있을뿐만 아니라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보완,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루는 조그만 디딤돌이 된다. 전문가들은 자원봉사가 이같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수 있기 위해서는 선진국처럼 자원봉사활동이 국민들 사이에 생활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최근들어 자원봉사인구가 크게 늘기는 했지만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곳을 충당하기에는 아직도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또 홍보부족 등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절차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자원봉사의 실태와 접근요령 등에 대해 소개한다. ▷현황◁ 현재 각종 사회복지시설이 자원봉사자의 수급을 맡아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최근에는 대학생 주부 직장인 뿐만아니라 전문직종사자의 참여도 느는등 자원봉사의 저변이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시설봉사에서 가정방문봉사 위주로 경향이 바뀌었다. 자원봉사자의 전체숫자는 가장 최근 자료인 91년도 보사부 통계에 의하면 2만8천명이지만 지금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자원봉사자의 70%이상은 여성이며 주부와 학생 종교인 직장인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이들의 활동은 청소 세탁 취사 심부름 말벗 등 단순노력봉사에서 부터 상담 치료 간병 학습지도등 전문적 영역까지 매우 다양하다. 자원봉사자의 모집과 관리는 각 사회복지시설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주요시설의 활동상황은 다음과 같다. ◇여성자원활동센터=여성유휴인력 활용을 위해 정무제2장관실 산하에 설치된 여성자원봉사자 모집기관으로 전국 1백10개 시군구의 1백25곳에 설치되어 있다.여성자원봉사자를 모집해서 교육및 배치를 맡은 부녀복지관 여성회관같은 지역센터로 보내주는 역할을 맡고있다. 서울시의 경우 22개구청의 가정복지과 부설 등으로 26곳에 설치된 여성자원활동센터에서 자원봉사 신청자를 모아서 지역센터인 마포·구로·노원부녀복지관에서 이들을 교육시킨후 사회복지시설과 연결해준다.여성개발원의 인력은행을 이어받아 91년 7월에 시행된이래 1만여명이 거쳐갔다. ◇재가복지봉사센터=92년부터 보사부 시행에 의해 3백평이상의 종합사회복지관에 부설되어 현재 전국적으로 1백44군데에 이른다.파견된 2명의 사회복지사가 자원봉사신청자의 희망에 맞춰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봉사할 곳을 정해주면 자원봉사자는 주1회 정도 무의탁노인·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의 가정을 방문,각종 봉사활동을 벌인다. ◇지역복지봉사센터=사회복지시설의 협의체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부설로 전국 15개 시도에 설치되어 있다.신청자에 대해 사회복지와 자원봉사 일반에 대해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교육을 시킨후 원하는 봉사처와 연결해준다.91년이후 3백5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원봉사능력개발연구회=순수민간단체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를 중점적으로 모집·관리하고 있다.장애인·노인·아동청소년복지관련 자원봉사활동에 현재 1천5백여명,32개 단체를 연결해주고 있다. ▷개선점◁ 대부분의 모집기관들이 절대적인 홍보부족에다 분산되어 있어 많은 자원봉사자를 유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자원봉사자에 대한 신분보장이 미흡,사기 저하로 중도에 그만두는 예도 적지않다.자원봉사에 대한 정책과 지원 없이 과도한 봉사정신만을 요구하는 것이 우리나라 자원봉사의 실태.자원봉사자들에게 최소한 교통비와 중식비를 제공하고 봉사활동 중에 다치는 경우에는 전액 보험처리해주어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참여방법◁ 자원봉사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는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자신의 형편과 능력에 닿는 조그만 봉사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봉사를 할 마음이 있더라도 선뜻 할 자신이 없으면 친구나 이웃과 함께 시도해 보는것도 좋다.1주나 2주에 한차례씩 봉사하다가 능력이 생기면 1주에 2회이상 봉사할수도 있으며 호스피스활동등 보다 전문적인 봉사활동으로 옮길수도 있다.아무리 쉬운 봉사활동이라도 꾸준한 인내와 정성을 요하므로 성급한 성취감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가까운 모집시설에 전화나 면담으로 보다 자세한사항을 안내받을수 있다.
  • 청원경찰 기본급 3%인상/7월부터/월 8천5백∼1만8천원 더 지급

    ◎감독자 직책수당은 동결 경찰청은 22일 93년도 청원경찰의 급여인 경비기준액인상내용을 확정했다. 경찰청이 이날 확정한 청원경찰경비기준액은 기본급의 경우 지난해보다 3% 인상된 1호봉 25만1천5백원(지난해 24만3천원),30호봉 56만5천5백원(54만7천5백원)이다. 감독자 직책수당은 지난해와 같이 대장 3만원,반장 2만원,조장 1만원이며 장기근속 수당은 5년이상 10년미만 4만원,10년이상 15년미만 5만원,15년이상 20년미만 6만원,20년이상 8만원 등이다. 국가기관및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청원경찰에 대해서는 경비기준액이외에 기밀·접근·직무·가족·자녀학비보조수당과 정액급식비,가계보조비,효도휴가비,체력단련비,초과근무수당,연가보상비를 경찰관 순경에 준하여 지급하며 이밖의 제수당은 자체예산이 편성된 항목범위안에서 지급한다. 또 청원경찰의 교육비는 기본교육미이수자 2주간 교육기준으로 하절기(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는 4만9천4백30원,동절기(1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는 5만7백20원을 기본교육비로 책정하고 칙무교육시 정기사격은 연2회 40발 6천원으로 책정했다. 청원경찰의 피복비는 청원경찰법시행규칙 제4조 제2호에 의거 경찰관 순경의 복제자질에 준하여 청원주가 조제 또는 구입하여 현품으로 지급하며 청원경찰의 교육·출장 기타 직무수행상 소요되는 여비는 청원주가 국내여비 규정상의 경찰관 순경에 준하여 지급키로 했다. 청원경찰경비기준액의 기본급은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하며 감독자직책수당과 장기근속수당등 각종 수당은 1월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청원경찰법 제6조 청원경찰경비규정에 따르면 청원경찰에게 지급하는 봉급 제수당,피복비,교육비등 청원경찰경비의 부담기준액은 경찰청장이 정하여 고시토록 되어있으며 청원경찰법시행령 제6조에 따르면 청원경찰경비의 최저부담기준액및 부담기준액은 다음연도분은 매년 12월에 고시토록 되어있다.
  • 「동호인 신용카드」 발행 붐/미식가·동문회·환경론자그룹 등 다양

    ◎지정음식점 등 값할인 혜택/일부 대학동창들,장학기금도 적립 「끼리끼리」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식가클럽카드,동문회 및 장학사업용카드,환경보호기금카드,등산동호인카드 등등.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이 카드는 동호인그룹과 카드회사의 제휴로 만들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7∼8년전부터 선보여 골프·승마등 주로 고급취미를 대상으로 한 동호인카드가 성행했으나 국내에서는 대부분이 공익성격의 기금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델리카시클럽」이라고 불리는 미식가들을 위한 카드는 현재 2만여명의 회원이 가입돼있어 서울시내 지정음식점 3백여곳에서 음식값 10%씩 할인받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일본에서는 1만여개의 음식점이 델리카시클럽에 가맹돼 있어 일본을 여행할 때 이 카드만 있으면 식비를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최고의 회원수를 자랑하고 있는 것은 동문회의 ID카드로 쓰이기도 하는 장학카드.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한양대 등 20여개 대학동문회가 이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출신대학의 마크가 새겨져 동문들의 일체감을 높이는데도 일조하는 이 카드는 회원들이 이용한 대금의 0.1%가 장학기금으로 적립돼 연 1회씩 학교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이 카드의 경우 동문회가 일일이 전화를 해 동문회비를 거둘 필요 없이 카드회사에서 때에 맞춰 회비를 수납해주고 있어 인기가 높다. 이와 함께 판매대금의 일정액이 환경보호기금으로 조성되는 「그린카드」는 자연보호에 뜻이 있는 단체들이 줄을 이어 찾아들고 있다. 이 그린카드에 참여한 업체나 개인은 함께 자연보호활동을 벌이며 서로의 뜻을 다지기도 한다. 그린카드에 가입한 산악연맹이나 잠수협회등은 일반회원들을 위해 등산장비와 스킨스쿠버구입시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이밖에 결혼을 앞둔 20대 직장여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레이디스 카드」는 혼수용품을 구입할 때 할인혜택을 받으며 카드회사에서 결혼식등 기념일에 맞춰 축하카드를 보내는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이 카드회원제가 인기를 얻음에 따라 신용카드회사에서는전문분야·취미별로 다양한 클럽카드를 개발하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미식가클럽에 가입해 있는 회사원 김시호씨(35·서울 서초구 양재동)는 『주말이면 아내와 클럽가맹점인 각 나라의 전문요리점을 찾아다니며 할인가격으로 요리를 즐기는 것은 큰 기쁨』이라면서 『이왕이면 클럽회원들과의 모임도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일,정신대 진상조사를”/한국대표,유엔인권위서 공식 제기

    【브뤼셀 연합】 한국은 18일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49차 유엔인권위원회 회의에서 2차대전 당시 종군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정부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의 즉각 실시와 충분한 보상을 촉구했다. 한국정부는 그간 종군위안부 등 과거 일제에 의한 인권피해의 조사와 보상을 촉구해왔으나 유엔인권위원회에서 공식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제네바 대표부는 이날 회의에서 『일본정부는 종군위안부 모집의 강제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당시 일본정부가 이를 직접 지시했다는 것은 명백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지적,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성의어린 조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대신해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신혜수 국제협력위원장이 발언한 것을 비롯,「국제교육개발(IED)」「해방」등 유엔등록 공식비정부기구(NGO) 대표들이 차례로 나서 전쟁포로에 대한 학대와 동남아여성들에 대한 성적 폭력 등 과거 일본의 비인도적 행위를 규탄했다.
  • 「엠마누엘의 집」 운영 김성애씨(봉사하는 삶:4)

    ◎중증장애인 7명을 친자식처럼/뇌성마비·정신박약자 수족노릇/먹이고 씻기다 보면 하루가 짧아/“몸은 힘들지만 이들의 웃음보면 내마음까지 정화”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만봐도 웃는 아이들입니다.몸은 힘들지만 이들을 보고 있으면 내마음이 깨끗이 정화되는 것 같습니다』 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48 81번지언덕배기,장애자들의 보금자리인 「엠마누엘의 집」을 꾸려가고 있는 김성애씨(여·31).뇌성마비·정신박약등 중증 장애자 7명을 돌보며 오갈데 없는 할머니 2명과 함께 자신의 3살난 딸을 데리고 살고 있는 그는 항상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다. 김씨가 이일을 처음 시작한 것은 남편이 선교를 목적으로 외국으로 떠나고 난 직후인 지난해 5월부터.성남의 한 교회 집사로 있던 친정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한후 그 보상금으로 「엠마누엘의 집」을 마련했으나 노령인데다 사고 후유증으로 장애자 돌보기를 계속할 수가 없게 되자 김씨가 나선 것이다. 『처음엔 딸 「환희」의 교육상 좋지않으니 딸을 다른곳에 맡기라고 주위에서 권유하더군요.그러나 어렸을때부터 이들 장애인들이 똑같이 축복받은 생명체임을 받아들이고 또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고 싶었습니다』 김씨는 처음 데려왔을때 걷지도 못할 뿐아니라 아무것도 먹지 않던 지영이(12·뇌성마비)가 이제는 이방 저방 걸어다니고 세네톨씩이나마 숟가락으로 밥을 직접 떠먹게 된일이 최근에 있었던 가장 기쁜일이라고 한다.입을 앙다물고 물도 거부하는 지영이가 입을 벌리는 찬스만 기다리다 밥을 떠넣는등 밥을 먹이기 위해 7개월동안이나 온갖 노력을 해왔기에 지영이 밥먹을 의지를 보인 날짜가 1월2일이라는 것도 잊지 못할 정도다. 김씨가 돌보고 있는 장애자들은 겉으로 보면 모두 10세 전후의 어린이들로 보이지만 실제로 지영이만 빼놓고는 모두 20세를 넘어섰다.30살인 백말숙씨(정신박약)의 경우 이들중엔 그래도 말귀를 좀 알아듣는 편이지만 지난 설에 세배하는 것을 터득한 뒤부터는 손님들만 찾아오면 무조건 큰절을 하고 동요 「나리나리 개나리」를 같이 불러주면 좋아서 방안을 껑충 뛰어다니는 수준이다.다른이들도 밥을손으로 먹거나 배변도 가리지 못하는 정도. 보증금 3백만원 월세 20만원에 세를 낸 「엠마누엘의 집」 살림살이는 성남 한사랑회등 봉사단체와 교회등에서 매달 30만원정도 보내주는 후원금으로 꾸려지고 있다.항상 빠듯한 살림이라 김씨가 직접 나가 돈을 벌어보겠다는 생각도 해봤다.그러나 수족을 쓰지 못하는 장애자들을 먹이고 씻기는데도 하루가 벅차 주저앉고 말았다.특히 중증장애자들에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간질을 원생들이 차례로 한번씩은 하는데다 몸이 거북하기라도 하면 이마를 벽에다 찧는등 자해를 해 잠시도 눈을 뗄수가 없기 때문이다. 방세와 부식비,수도·전기요금외에 지출이 만만찮은 항목은 약값.감기등 잔병치레가 많고 누가 한번 앓으면 줄줄이 쉽게 전염이 된다.그러나 시골출신이 대부분인 원생들이 중증 장애자이면서도 주민등록서류에 장애인등록조차 돼있지 않은 탓에 최근까지 장애인혜택을 받을수 없었다.다행히 지난 5일 원생들이 성남 인하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다음주쯤엔 약을 무료로 탈수있는 장애인 카드를 발급받게 돼 한시름 놓았다. 김씨는 매주 토요일마다 쌀과 반찬을 갖고 찾아오는 교회 친구들과 병원진료등을 위해 한번씩 전쟁같은 나들이를 할때마다 와서 원생들을 실어주는 성남 「사랑의 교통봉사대」 택시운전사들,자신도 시력이 나빠 힘들지만 원생들을 함께 돌보는 두 할머니,또 같은 동네에 살면서 매일 한번씩 들러 보살펴주고 약 타오는일등 바깥일을 도맡아 해주는 오빠(김성수씨·44)등 따뜻한 마음의 사람들이 주위에 있어 힘든줄을 모른다고 말한다. 『몸은 쓰지 못하지만 사리분별력이 있는 경숙(20)이가 결핵을 앓고 있는 말숙이의 약먹는 것을 챙겨주고 또 말숙이가 경숙의 용변보는 일을 도와주는등 부족한 이들끼리도 서로돕고 사는 지혜와 사랑을 갖고 있습니다』 정상인도 이들처럼 남들에 대한 사랑을 갖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것이 김씨의 소망이다.
  • 산재근로자 자녀 장학금 18억 지급/근로복지공사

    노동부산하 근로복지공사(사장 심대섭)는 24일 전국 중·고교에 재학중인 산업재해 근로자 자녀 3천4백명에게 올해분 장학금으로 18억2천만원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산재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급되는 이 장학금의 수혜대상은 사망또는 신체장해등급 1∼7급및 상병보상연금(1∼3급,근로자의 자녀로 교육부가 인정하는 각급학교에 재학중인 경우만 해당된다. 이들에게는 입학금을 비롯해 수업료 육성회비 학생회비등 정기적으로 학교에 납부하는 학자금 전액이 지급되며 공공직업훈련원의 훈련생에게는 본인이 부담하는 식비 전액도 지급한다. 장학금을 원하는 학생은 다음달 27일까지 복지공사 본사및 지방사업소 또는 전국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가계부/이젠 컴퓨터로 쓰는 시대/자료관리·시기별 지출 파악 간편

    ◎무료 SW제공·교육소 늘어 인기 적용월일 1월10일. 수입 월급 75만원,상여금 45만원,기타수입 5만원. 주식비 쌀 20㎏ 2만5천원. 부식비 배추 5천원,갈치 4천원,오이 1천원. 의류 아기옷 1만5천원. 가족용돈 시어머니 3만원. 경조금 대학친구 축의 2만원. 저축보험 국민주택종합부금 12만5백원. 기타지출 점심외식(피자) 1만5천원. 위의 내용은 지난해 3월부터 컴퓨터로 가계부를 써온 신세대 주부 박명희씨(30·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의 최근 기록이다. 정보화사회의 길목에서 가정마다 컴퓨터가 많이 보급되고 있다.그러나 비싼 컴퓨터도 활용하지 않으면 쇳덩어리에 지나지 않는다.그러므로 주부들도 친해지고 활용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주부들의 컴퓨터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서 PC로 가계부 적는 법을 가르치는 단체들도 늘고 무료PC교육을 하는 곳도 있다. 컴퓨터 가계부 작성은 수작업에 의한 가계부기입보다 주부대상 강좌 등을 통해 1시간정도만 배우면 쉽게 익힐수 있다.자료관리가 편하고 자료가 많이 축적돼도 필요에 따라 주간및 월별 지출 내역등의 소비동향을 일목요연하게 알아볼수 있는 것 등이 장점이다.현재 가계부 소프트웨어는 프로그램이 공개돼 있어 복사해 무료로 쓸수 있는 것과 소프트웨어회사가 개발,판매하는 것등 2가지가 있으나 프로그램의 특징적 차이는 없다.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 프로그램에는 삼보컴퓨터에서 공개한 것과 주준호씨의 「델타가계부」등이 있으며 유료소프트웨어는 「알뜰살뜰」「아내사랑」「맥가이버」등이다. SKC가 제작,판매하고 있는 가계부 기록 소프트웨어인 알뜰살뜰 프로그램은 값이 1만2천원이며 소프트라인이 개발,판매하고 있는 아내사랑은 1만6천5백원이다.또 PC데이터가 개발,판매하는 맥가이버의 경우 가정·일정·재고관리등 홈정보속에 가계부관리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4만4천원이다. ▷가계부기록방법◁ 컴퓨터의 초기화면에서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할 것인가,하드디스크를 이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초기작업을 한다.이어 ▲한달동안의 수입과 지출내역을 담은 월별 예산대 결산 ▲일일가계부 작성 ▲수입·지출의 상세한 내용을 기록한 항목별 명세표 ▲친구및 친척등의 전화번호를 적어놓는 전화번호부 ▲일상생활의 일정을 관리하는 생활메모등의 항목으로 이용하고 기타 필요사항을 기록하거나 빼내 볼수 있다. 대한생명 서울총국 OA추진과 김문환차장은 『컴퓨터를 전문적으로 배워 가계부를 쓰는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무료강좌등을 통해 컴퓨터를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길러 공포증부터 없애는 것이 익히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주부 대상 컴퓨터무료강좌◁ ▲정보문화홍보관=매월 1회 컴퓨터기초실습과정과 PC교양과정등 2개과정에 각 40명씩 모집한다.초보자를 위한 컴퓨터기초실습과정은 7일간으로 기초 4시간·MS­DOS 8시간·워드프로세서 8시간등 총 28시간이며 PC교양과정은 기초실습과정 이수자및 유경험자로 컴퓨터사용법 2시간·PC통신 3시간·d베이스⑶ 4시간등 3일간에 걸쳐 9시간동안 강의한다.문의 552­3007. ▲서울과학관 학부모컴퓨터교실=겨울방학동안 1주일 단위로 국민학교 5∼6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배우는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내용은 컴퓨터작동법·학습프로그램이용법·가계부정리법·MS­DOS 등이 포함돼 있다.문의 762­5205. ▲대한생명 주부컴퓨터교실=1년에 20여회 실시하는 이 교실에서는 1주일 단위로 하루에 2시간씩 10시간 강의한다.내용은 가계부정리하는 법·컴퓨터기초이론·워드프로세서사용법 등이다.문의 275­6091∼5.이밖에 동아문화센터에서 주부대상 컴퓨터강좌 2개월과정 속에 가계부관리를 포함시켜 강의하고 있다. 컴퓨터로 가계부를 적는 것은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는 속에 컴퓨터 세대인 자녀와 공동의 대화를 할수 있게하고 가정내에 컴퓨터 마인드를 형성,확산시켜가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 영동 서설순조/재산피해 24억

    【춘천=정호성기자】 폭설에 막혔던 강원도내 대부분의 도로가 18일 소통되는등 눈피해 복구작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강원도는 이날 폭설로 집이 무너진 37가구,1백62명의 이재민을 마을회관및 이웃집등에 분산수용하고 양곡 1백87.5㎏,부식비 34만9천원등 7일분의 구호용품을 긴급 지원했다. 또 민·관·군이 보유한 7백여대의 중장비를 총동원,폭설로 교통이 두절됐거나 불편을 주었던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해 국도 11곳,지방도 8곳등 모두 1백1개 노선을 소통시켰다. 그러나 미시령은 19일중으로,인제군 기린면 진동2리,명주군 왕산면 대기리등 4개 오지지역은 3∼4일이 더지나야 완전 소통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폭설로 강원도내에서 발생한 재산피해는 19일 0시 현재 모두 24억여원으로 잠정집계됐다.
  • “가계부쓰기 생활화하자”/저축추진중앙위,흑자가계운영 가이드

    ◎생활비 합리적으로 쓰는지 점검/낭비·충동구매 줄이는데 꼭 필요/수입·지출없는 날이라도 특기사항 적어 기록습성 길러야 정초가 되면 주부들은 한번쯤 「올해엔 가계부를 꼭 써보겠다」고 다짐하게 된다.그동안 단 한번도 가계부를 써보지 않았던 주부,혹은 시도했다 중간에 포기해버린 경험이 있는 주부들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가계부쓰기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바로 지금이다.특히 요즘같은 고물가시대에는 일정한 수입범위내에서 지출을 적절히 조절해 나가지 않으면 흑자가계를 꾸려가기 힘들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계운영을 위해선 가계부쓰기를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저축추진중앙위원회 정병원씨(생활경제부 조사역)는 『가계부를 쓰는 목적은 수입과 지출을 정확히 파악,낭비와 충동구매를 줄이고 계획적인 가계운영을 하는데에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가계부의 역할은 생활비를 예산에 맞게 적재적소에 합리적으로 쓰고 있는지를 점검하게 해주는것』이라고 설명한다.가계부를 보고 월말결산을 하면서 식비·주거비·피복비·교육비·문화생활비등이 적절하게 쓰였는지 평가하고 반성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기록에 따라 예산과 결산을 세우기 때문에 가계부의 생명은 기록에 있다』고 강조하는 정병원씨는 『무엇보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빠짐없이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한다.귀찮다든가 바쁘다는 핑계로 기록을 중단하면 가계부쓰기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매일매일 성실하게 기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수입과 지출이 있을때마다 그때그때 메모해 두었다가 저녁 잠자리에 들기전에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수입·지출이 전혀 없는 날이라도 날씨나 기타 특기사항을 적어둠으로써 가계부 기록습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가계부를 쓰기에 앞서 해야할일은 올해의 계획와 예산세우기.먼저 올해의 수입예상액을 계산하고 이를 감안,지출규모를 어느정도로 잡을 것인가를 생각한다.식비·주거비·광열비등 경상지출은 전년도의 실적과 금년도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서 지출예산을 산출하는것이 요령.지출내용을 다시 한번 검토하면서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춰 올해의 계획을 확정한 뒤 마지막으로 항목별 지출액의 월평균액을 산출,각월의 예산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가계부를 처음 쓰는 경우 현금의 수입과 지출만을 기입하고 그 잔액을 계산,갖고 있는 현금과 계산하는 식으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간단한 방식을 택해도 좋다.어느정도 가계부쓰기에 숙달된 주부라면 수입과 지출을 항목별로 정리한다.한번 정한 항목분류는 1년간 계속 지켜 나가는 것이 좋다. 초보자들이 가장 애를 먹는 부분은 현금 이외의 수입과 지출.선물·상품·기념품 또는 자가운영 점포에서 생활에 충당하는 물건등 현물수입은 시장가격으로 환산해 수입란에 적는다.요즘엔 월급을 통장으로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럴때엔 총급여액을 현금소득으로 기록하며 공제된 세금이나 재형저축금등은 지출란에 써넣는다. 나머지 액수도 일단 현금을 받고 예금한 것으로 보고 「저축」항목에 기입한다. 신용카드나 월부로 물품을 구입할 경우 구입일에 현금을 차입해서 대금을 지불한 것으로 쓰고 결제일에는 「차입금상환」으로 기록하면 된다.
  • 백화점업계 “매출 부진”/트리 등 장식비용 줄여(업계 새경향)

    한 해가 저물어가는 세모의 분위기는 호텔과 백화점의 외부를 밝히는 화려한 장식에서부터 시작된다.그러나 올해에는 서울시내 대부분의 호텔과 백화점들이 연말 치장비용을 대폭 줄였다.장기간의 경기부진에다 대선바람에 파묻혀 매출증대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마다 이맘때면 으레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반짝이는 오색의 안개등으로 건물 전면을 화려하게 장식해서 손님을 끌던 백화점과 호텔들의 이번 연말 장식비용이 지난해보다 20∼30% 줄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연말 장식비용으로 1억1천5백만원을 썼으나 올해에는 9천5백만원으로 17%를 줄였다.신세계백화점도 지난해 썼던 자재를 다시 쓰고 전등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장식비를 지난해의 8천4백만원에서 올해에는 5천4백만원으로 35%를 삭감했다.현대백화점 역시 지난해보다 23%를 줄인 7천9백60만원을 썼다.백화점들의 올해 연말 장식비용은 철마다 한번씩 바꾸는 외관 장식비용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장식비용을 줄이는 추세는 호텔업계도 마찬가지이다.호텔신라는 지난해 연말 5천만원을 사용했으나 올해에는 4천만원으로 20%를 줄였다.
  • 자정 넘어서자 굳어진 승세/대선 민의 뚜껑 열던날 각당의 표정

    ◎초반부터 선두독주에 즐거운 비명/민자/“정권교체의 꿈 또 무너졌다” 낙담/민주/지역감정 탓하며 신경질적 반응/국민 제14대 대통령선거의 개표는 초반부터 김영삼 민자당후보의 꾸준한 리드속에 진행됐다. 18일 하오8시30분부터 전국 3백8개 개표소별로 「민의」를 개봉한 결과 김영삼후보는 유효득표의 41%선으로 꾸준히 타후보를 앞서나갔다.김대중 민주당후보는 34∼35%로 김영삼후보를 추격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격차는 벌어졌다. 개표초반 김대중후보와 2위다툼을 벌이던 정주영 국민당후보는 저녁10시쯤부터는 득표율이 15∼16%에 머물렀다. 이날 부재자와 일반투표를 섞은 혼합개표가 처음 실시된 청주갑에서는 김영삼후보 3백11,김대중후보 1백28,정주영후보 2백56표를 각각 기록했다. 개표가 1시간여 진행되자 전국적으로 김영삼·김대중후보간의 격차는 3만표로 벌어지기 시작,10%이상이 개표된 밤11시30분쯤에는 양후보간 20여만표,자정을 넘어서면서는 30만표이상의 차이가 나는등 격차가 점점 벌어지자 김영삼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었다. 이에따라 민자당측은 승리를 확신,축제분위기에 휩싸인 반면 민주·국민당은 침울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상황실 들러 격려도 ▷민자당◁ 철야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상황실 관계자들은 이날 밤11시를 넘기며 김후보가 20만표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로 나서자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다 자정을 넘기면서는 승리를 확신. 이만섭고문,정석모·서상목·김영진의원등 주요당직자들은 김후보가 2위와 평균 5%의 득표차를 유지하자 이 추세가 끝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19일 0시25분쯤 상황실을 방문한 김후보는 내외신기자 1백여명에 둘러싸여 김종필대표 정원식선대위원장과 악수를 나눈뒤 2분여동안 짤막하게 인사. 김후보는 『무엇보다 먼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이 투표해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직 개표가 20%정도밖에 안된 상황이라 뭐라고 할 말이 없다』고 언급. 이날 상황실에는 보도진과 상황실근무자등 2백여명이 모여 김후보의 승리를 기정사실화 하는등 축제분위기. 김후보는 인사말을 마치고 김대표,정선대위원장의 배웅을 받고 5분여만에 상도동 자택으로 귀가했는데 출발직전 현관에서 김포에서 왔다는 한 시민은 『김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꽃다발을 증정하기도. 김후보가 이날 서울과 호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우세를 지킨 것과 관련,최병렬기획위원장은 『부산기관장회식사건이 오히려 YS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 최위원장은 또 『그간의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적중됐다』면서 『특히 부산에서는 부산사건으로 인해 20대 청년층표가 YS에게 대거 몰린 것 같다』며 즐거운 비명. 정원식 선대위원장은 자신의 방에서 김종호직능대책위원장·강용식비서실장과 함께 개표진척 상황을 점검하며 당초 우려와 달리 대구·경북지역에서 김후보가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자 크게 안도하는 모습. 최창윤비서실장도 개표가 20%쯤 진행된 이날 자정쯤 김후보가 단연 앞서 나가자 비서진들에게 당선 기자회견문 작성을 지시하고 머리를 손질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 김영구본부장은 이원경당후원회장,이원조의원,김영수정세분석위원장과 개표진척상황을 점검하며 사이사이 상도동 자택에 머물고 있는 김후보에게 진행상황을 보고.김본부장은 웃으며 보도진에게 득표전망을 묻는 여유를 보이기도. 초반 득표율이 역대 선거와 달리 농촌에서 김대중후보가 예상밖으로 선전하는 양상이 나타나자 당관계자들은 『종전의 전통적인 「여촌야도」현상이 사라지게 됐다』고 긴장.민자당측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추곡수매문제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과 실현가능성은 차치하고 농어촌부채탕감 공약이 어느정도 먹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농촌문제의 해결이 민자당의 선거후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 민주당민주당은 하오8시30분쯤 전국 3백8개 개표소의 개표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한 직후부터 시간이 갈수록 1위를 달리는 민자당 김영삼후보와의 격차가 벌어지자 『정권교체의 꿈이 무너졌다』고 낙담하는 분위기. ○무안한듯 자리피해 ▷민주당◁ 당직자들은 개표결과 광주 전남 전북등 호남지역과 서울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김영삼후보가 계속 득표 1위 자리를 고수하자 안절부절하며 『여당의 조직표가위력을 발휘한 것 같다』고 평가. 민주당은 특히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충청지역에서 김영삼후보가 월등히 앞서나가자 『정주영후보가 너무 못해준다』고 정후보가 김영삼후보의 표를 분산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진 것을 안타까워 하는 표정. 민주당은 김후보가 당초 내부적으로 목표했던 36%에 근접한 득표율을 올렸으나 예상과 달리 정후보가 부진을 면치 못한 반면에 김영삼후보가 40%이상의 득표를 올린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 개표가 시작될 때부터 상황실을 지키며 철야근무자들을 격려하던 이기택대표,김령배최고위원,한광옥총장등 당직자들은 김후보가 계속 고전을 면치 못하자 무안한듯 하오10시30분쯤 이대표 방으로 자리를 옮겨 대책을 숙의. 당초 하오10시쯤 중앙당사에 나와 당원들을 격려할 예정이었던 김대중후보는 예상외로 격차가 벌어진 탓인지 동교동자택에서 일체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채 두문불출. 박지원수석대변인은 이날 하오11시쯤 기자실에 들러 『김후보께서 안방에서 TV를 보다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언. ○당사방문계획 취소▷국민당◁ 개표중간집계가 발표되기 직전인 이날 하오8시까지만해도 승리를 기대하던 국민당 당직자들은 개표가 시작되면서부터 정주영후보가 계속 열세를 보이자 침통한 표정. 이날 밤 개표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지역구에서 올라온 박철언·김복동·김용환·양순직·한영수최고위원과 김효영사무총장,김정남원내총무,차수명비서실장등은 당사 16층의 상황실에서 개표과정을 지켜보다 정후보의 열세가 갈수록 뚜렷해지자 크게 낙담,자정을 넘기면서 하나씩 둘씩 자리를 뜨는 모습. 정후보의 연고지인 강릉·양양지역 개표 중간집계가 처음으로 보도되면서 민자당의 김영삼후보에 선두를 빼앗기자 당관계자들은 당황. 일부 당직자들은 당락의 관건이라고 여겨지는 서울·경기지역에서도 양금씨에게 뒤지며 전국적으로 20%미만의 득표율을 보이자 흥분,『TV채널을 다른데로 돌려봐라』고 신경질 섞인 고함을 지르기도. 이들은 또 양김씨가 출신지역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하면서 정후보를 크게 앞서 나가자 『이번 선거도 결국은 지역감정 대결의 틀을 못벗었다』며『대구·경북지역마저도 영남권이라는 울타리때문에 김영삼후보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해 정후보의 열세를 지역감정탓으로 돌리기도. 정후보는 이날 하오6시쯤 상황실로 나와 주요당직자들과 함께 앉아 TV 투개표방송을 지켜보다 탤런트 고현정양과의 대담형식으로 MBC와 인터뷰를 가진뒤 청운동 자택으로 귀가.정후보는 이날 자정쯤 다시 당사로 출근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좋지 않자 이를 취소.
  • 비디오폰/상대얼굴 컬러화면에 나타나

    ◎미 포춘지 선정 「올해의 상품」 어떤것들이 있나/사진CD/사진을 TV화면 등에 재생/금연패치/피부에 붙이는 금연보조제/미 대선후보 페로도 19%나 득표한 「성공상품」에 미국의 격주간 시사경제지 포춘지가 니코틴 패치,비디오 폰 휴대용 CD카세트등 10개 상품을 「제12회 올해의 상품」으로 선정,발표했다. 지난 28일자에 발표된 이 상품들은 4개가 전자제품이고 2개가 자동차관련 제품이며 미국 대선에 출마했던 로스 페로가 포함돼 있어 이채롭다.이들을 소개한다. ◇니코틴 패치=반창고처럼 피부에 붙이는 금연 보조제.니코틴을 혈류에 운반,흡연자의 니코틴의존을 줄인다.금연제와 함께 사용시 금연성공률은 40%.8억달러 시장중 시바 가이기 하비트롤사가 46%를 석권했다.가격은 10주분이 2백50달러. ◇랩뮤직 패션=헐렁한 배기 진바지,커다란 셔츠와 재킷,야구모자로 특징지워지는 랩뮤직 패션이 음악과 함께 패션계를 강타했다. ◇굿이어 아쿠아트레드 타이어=깊은 중앙홈과 독특한 접촉면 디자인으로 물을 밀어내 빗길 미끄러짐 현상을 방지해 주는 혁신적인 타이어.각종 디자인·기술상 석권과 함께 소비자의 인기를 독차지했다.가격은 개당 1백달러. ◇크라이슬러의 LH시리즈=자동차 「유전학」의 한계에 도전,중형자동차의 차체,대형 호화세단의 인테리어,스포츠카의 조작기능을 조합한 시리즈.크라이슬러 콩코드,도지 인트레피드,이글 비전이 모두 하나의 차체,새시및 현가장치를 사용한다.혁신적인 디자인은 뒷바퀴를 더 뒤로 밀어 내부공간을 10% 넓혔고 경주용 모델처럼 바퀴를 코너쪽에 보다 가깝게 옮겨 엔진 자리를 만든 점이다.가격은 1만6천달러부터. ◇로스 페로=대통령후보 예비선거,정당지명도 거치지않고 19%의 대중득표를 한 「성공상품」.약 1억달러의 선거비용 대부분이 그의 주머니에서 나온것으로 추정된다. ◇AT&T 비디오폰=시제품 제작 28년만에 상품화에 성공한 컬러비디오화면 전화기.최소한 각기 2만5천달러나 소요되던 화상회의 대신 1천5백달러만 주고 이 전화기를 사면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나눌수 있다.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는 하루 30달러에 대여도 할 계획.TV에 비하면화면 떨림이 많지만 거대한 기술적진보임에 틀림없다는 지적이다. ◇쿠키 다우 아이스크림=한 소비자의 제안에 따라 바닐라아이스크림에 생 초콜릿칩을 섞어만든 히트상품.제조업체는 연간 매출액을 2천5백만달러,18%나 신장시키고 유사상품 붐을 일으켰다. ◇소니 미니디스크(MD)및 필립스 디지털 콤팩트 카세트(DCC)=오디오카세트와 같은 휴대용 CD녹음재생기,소니와 필립스사제품의 신호압축방식이 달라 과거 베타방식과 VHS방식비디오간의 한판 승부를 재현하고 있다.현재까지는 아날로그테이프도 함께 쓸수 있는 필립스사 제품이 우세하지만 앞날은 예측하기 힘들다.가격은 7백달러부터. ◇애플컴퓨터 파워북=파워북시리즈는 지난 9월로 1년간 10억달러 매출고를 기록했는데 신제품 매킨토시 듀오시스템이 새로운 유망주로 부상하고 있다.이 제품은 소형노트북과 결합장치가 있어 키보드와 모니터를 연결시키면 데스크톱 컴퓨터가 되고 여행을 할때는 비디오테이프처럼 결합장치에서 4.2파운드의 컴퓨터를 분리해 휴대할수 있도록 돼 있다.가격은 듀오노트북 2천2백50∼2천9백70달러,결합장치 1천80달러. ◇코닥 사진 CD=사진을 컴퓨터나 TV화면에 띄워올리는 장치.확대·축소도 가능하다.CD는 사진 1백장을 저장할수 있어 전자가족앨범역할도 한다.사용법은 먼저 처리되지 않은 필름을 디스크 포함,20달러에 파는 사진처리기에 넣어 CD로 옮긴다.다음 4백달러 사진CD재생기에 꽂으면 되는 것이다.코닥사는 앞으로 음성도 첨가할 계획이다.부동산회사,소매업자,기타 사진기록을 쓰는 기업들의 디지털 형태로 전환하기 시작했으며 애플,소니 등의 기업들도 경쟁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저소득층 연료비 등 선거관련없이 지급/내무부

    내무부는 12일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관내 거택구호대상자,각종 시설수용자,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연례적으로 지원되는 양곡대 부식비 연료비 등 법정경비를 선거기간에 구애받지 말고 제때에 계획대로 지급토록 하라』고 시·도에 지시했다.
  • 청년층 근로자 소비행태 건전

    ◎소보원,6대도시 18∼1200명 대상 조사/73%가 한달에 20만원이상 저축/충동구매 4.7% 불과… 의식도 건전/70% 2주에 한번정도 외식… 물건은 품질위주 선택 우리나라 청년층 근로자들은 일부 부유층들의 과소비행태와 달리 건전한 소비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국산품을 애용하고 불필요한 상품구입을 자제하면서 월수입의 상당액을 저축하는 모습을 보이고있다.그러나 소비자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부당 상행위를 당했을 경우의 대처능력은 미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서울을 비롯한 전국 6대도시의 제조업체및 판매·서비스업에 종사하는 18∼29세의 남녀근로자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청년층근로자의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다른사람이 좋은 물건을 갖고 있으면 무리해서라도 뇌동소비를 한다는 응답자는 4.7%에 불과했다.또 외국상품의 구매태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무려 97.9%의 청년층 근로자들이 외제품 구입을 자제한다고 응답해 대다수가 국산품을 애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품질이나 디자인 때문에 외국상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37.9%에 달해 국산품의 품질개선이 시급한 사실이 지적됐다. 월 수입은 70만원미만이 대부분(76.2%)이나 한달에 20만원이상씩 저축한다는 응답자가 72.5%나 차지해 대부분이 알뜰한 가계운영을 하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월수입은 여가비와 용돈,피복비등 자신의 개인소비생활에 많이 지출(52.6%)하나 가족의 학비지원과 부양비등에 지출하는 경우도 39.5%나 됐다. 외식은 한달에 두번이상 한다는 응답이 70.7%로 젊은층에서 외식문화가 보편화됐음을 알수있으며 1인당 1회평균 외식비용은 1만2천9백20원정도. 이들이 상품을 구입할때 가장 중요시하는 선택기준은 식품과 일상용품의 경우 「품질」을 꼽았으며 의류용품은 「모양과 색상」(43.2%),가전기기및 가구등의 내구재는 「애프터서비스와 품질보증」(29.7%)등이며 성분표시와 가격,사용안내서,유통기한등을 주의깊게 살핀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간 상품구입 과정에서 불만을 경험한 경우는 7백28명으로 61.1%에 이르렀으나 소비자고발을 통한 적극적인 해결노력은 11.9%에 불과했다.
  • 판촉명목 호별방문… “한표 부탁”/선관위가 밝힌 「탈법백태」

    ◎농어촌과 자매결연뒤 각종시설 “기부”/차·가전품 무료수리 해주곤 선물까지 대통령선거전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각후보진영의 탈법선거운동 사례가 늘어나는 등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법망을 피하기 위해 갖가지 교묘한 수법이 총동원되는데 비해 이를 적발·단속하는 선관위와 사정당국의 인력·장비 등이 태부족해 증거포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세 초반전인 지난 11월말까지 중앙선관위가 조치한 선거법위반행위 단속건수는 총2백69건(고발 2,수사의뢰 15,경고 1백44,이첩 8건)이었으나 3일현재 총 3백25건(고발 3,수사의뢰 26,경고 2백84,이첩 12건)으로 늘어났다.표면에 노출된 탈법선거건수는 산술적 계산으로 56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선관위측은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 탈법사례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측의 정당별 선거법위반 조치건수(11월말 현재)는 국민당 92건,민자당 58건,민주당 46건 순으로 다른 당으로부터 금권선거 시비를 받고 있는 국민당측이 가장 많다.감시·단속망에 포착되기 힘든 불법선거운동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금품제공=당원단합대회나 당원연수교육때 비당원에게 당원용 명목으로 여비와 기념품을 제공하는 것은 이미 고전적인 수법이 됐다. 최근 모정당이 배후기업의 자동차및 가전제품 판매와 보험가입 등 기업의 판촉 명목으로 호별방문하여 무료수선서비스는 물론 선물제공등으로 단속망을 우회하고 있다.또 농민표를 겨냥해 기업체와 농촌마을간에 자매결연후 선물전달과 함께 각종 설치비를 지원하는 등 신종수법도 등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자당부정선거고발센터에는 한 정당이 서울 강남구소재 모빌딩내에 신상품선전사업부를 개설,매일 수백명의 주부를 상대로 상품판촉을 겸해 특정후보의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 또 최근 모정당이 한 사찰에 조건부 시주 제공의사를 비치면서 일단 대량의 입당지원서를 우송한 뒤 추후 시주금을 내는 형식으로 종교계 표밭공략작전을 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금품제공 수법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고 선거일이 임박해질수록 사랑방좌담회 등을 통해 금품수수가 더욱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신고등 유권자들의 협조 없이는 이를 사실상 막기 어렵다는 것이 선관위측의 하소연이다. ◇향응제공=각종 식사대접·선심관광에도 법망을 우회하는 다양한 수법이 동원되고 있다. 선심관광의 경우 정당명의로 할 경우 단속망에 포착될 것으로 보고 관광회사명의로 각종 기념품이 제공되고 있다. 또 동창회·향우회 등 특정이익단체나 친목모임의 개최자가 정당관계자에게 음식비용을 지불케 하는 등 기부행위 요구가 빈발하고 있으나 사조직의 특성상 거의 노출이 안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또 부천시에서는 모정당의 여성활동책이 계모임을 하는 부녀자들에게 미리 점조직으로 전화연락,특정후보 지지를 부탁한 뒤 추후 회식비를 정산해주는 수법을 원용하고 있다는 제보도 있으나 증거채증이 어렵다는 선관위측의 설명이다. ◇흑색선전=최근 C알루미늄 등 유수의 중소기업에 「민자당 중견기업 전략육성기획단」명의로 『3천만∼5천만원씩을 김후보지원금으로 은행온라인 계좌에 입금시켜달라』는 편지가 우송됐다.이 편지에는 『김후보가 집권후에 육성할 77개 중견기업을 선정했는데 계획이 발표될 93년 5월까지 보안을 지켜달라』는 부탁까지 첨부되어 누가 보더라도 조악한 흑색선전물로 판명됐다. 이보다 더 지능적인 수법도 있다.서울 강남구 이모라는 가공의 인물명의로 경기도 일원에 우송된 「양금비교평가서」는 김영삼후보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폄하로 일관한 반면 김대중후보에 대해서는 찬양일색이어서 출처가 어부지리를 노리는 또 다른 후보측이 아닌가하는 심증을 갖게 했다.
  • 본격 중반전… 복지공약 대결(대선 유세현장·30일)

    ◎“군전문화·공무원복지 향상” 제시/김영삼/TV녹화에 분주… 제주일정 연기/김대중/경제경험 내세워 공약실현 다짐/정주영/“선관위 역할제고”/이종찬/「5대한숨」 해소 약속/박찬종 ○“권력매수는 불당” ▷김영삼후보◁ 강원도 춘천·원주·홍천 및 경기도 가평·구리·미금등지에서 릴레이 유세. 김후보는 강원지역유세에서 이곳이 자신의 텃밭이라고 주장하는 정주영국민당후보를 의식,『돈으로 권력을 사려는 것은 군사쿠테타보다 더 나쁜 짓』이라고 정후보를 집중 비판. 김후보는 또 강원도가 접적지역임을 감안,『추운 겨울보다 환절기에 감기가 더 잘 걸린다』면서 대북경계심을 고취하고 안보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 김후보는 『분단 반세기동안 자유민주체제를 수호할 수 있었던 것은 60만 군인의 덕택』이라면서 『우리가 민주화를 차질없이 진행시킬 수 있는 것도 군이 울타리를 굳게 지켜주기 때문』이라며 군의 역할을 강조. 김후보는 이날 춘천공설운동장옆 광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내 큰며느리가 이곳의 대학(강원대)을 다녔기 때문에 올때마다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고 친근함을 표시한뒤 지역주민 숙원사업인 강원의대설립 및 기독방송 춘천지국설치등 지역공약을 상세히 설명. 김후보는 『군의 전문화·과학화를 이루고 무기를 첨단화하겠다』고 강조한뒤 『박봉을 무릅쓰고 긍지 하나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문원들의 사기진작에데 힘쓰겠다』면서 이곳 상주인구중 가장 많은 군인 및 공무원들의 복지향상을 약속. 이날 김후보는 청중들의 「아니오」라는 대답을 유도하는 반문식 연설을 해 연설기법에 다소 변화를 주기도. 김후보는 이에 앞서 춘천 「사랑의 집」과 원주 「사회복지관」에 들러 『자기 종교가 소중하다면 남의 종교도 소중하다』며 『내가 비록 기독교인이지만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특정 종교에 치우치는 편향정책은 결코 쓰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무의탁 노인들을 위로. ○“이젠 지역감정 없다” ▷김대중후보◁ 당초 예정됐던 제주도 유세를 1일 방영되는 문화방송 TV연설의 녹화및 준비작업등을 위해 11일로 연기하고 이날 상오7시30분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선거대책상임위원회의를 주재,선거초반전을 평가하고 중반전대책을 마련한데 이어 상오9시 이기택선거대책위원장과 공동기자간담회에 참석. 김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당의 취약지역에서 국민적 지지가 일어나는 놀라운 현상을 보았다』고 초반판세를 설명한뒤 『지역감정이 선거를 좌우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 김후보는 이어 민주당이 내세운 국민학교학생에 대한 전면급식실시공약을 뒷받침한다는 차원에서 장재식정책위의장 이우정의원과 함께 점심시간에 맞춰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서대문구 홍은동의 홍연국민학교를 방문. 김후보는 박도윤교장으로부터 급식비용과 식단,영양사 고용실태등을 설명듣고 식당시설을 둘러본뒤 4학년1반(담임 정봉희) 교실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약식·야채죽·감·백김치로 짜여진 점심급식을 받아 먹으며 『모두가 건강하게자라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 김후보는 이후 내내 동교동자택과 서교동의 서울커뮤니케이션스튜디오에서 연설문 작성·검토 및 리허설을 한뒤 하오 5시부터 문화방송 5층 스튜디오에서 TV연설회를 녹화. ○양김 싸잡아 비난 ▷정주영후보◁ 안산·성남·이천·여주 등 수도권 남부지역을 순회하며 중반 판세 장악에 총력. 정후보는 양금씨의 축재과정등 도덕성을 공격하는 한편 자신의 추진력,특히 경제운영능력을 강조하며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 정후보는 『민자당의 김영삼후보가 30여억,민주당의 김대중후보가 40억의 재산을 갖고 있다는 신문보도가 있었다』면서 『1억을 버는 것도 힘든데 그들이 어떻게 그같은 재산을 모을 수 있었느냐』고 양금씨의 축재과정에 의문을 제기. 정후보는 이어 『내재산은 3년전 국세청의 조사결과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중소기업할 때부터 근검절약으로 기반을 닦은뒤 중동의 오일달러를 벌어들여 모은 것』이라고 자신의 축재과정을 공개. 정대표는 경부고속도로건설,서울올림픽유치등 굵직한 사업에는 자신의 노력이 컸음을 강조한뒤 『나는 목표를 갖고 있고 또한 목표를 달성할 능력을 갖고있기 때문에 뭐든지 할수 있다』며 제시한 공약들이 결코 무리수가 아님을 주장.○“중·대선거구제 도입” ▷이종찬후보◁ 평택·송탄·오산·용인·수원 등 경기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주요 3당의 탈법금권선거를 겨냥,선거공영제 확립과 중앙선관위의 역할강화 등을 강조. 이후보는 『대선이 공고되기전부터 주요 3당이 정당활동을 빙자,사실상의 사전선거운동을 벌이더니 최근들어 불법타락양상이 더욱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면서 『본인이 집권하면 선거풍토개선을 위해 선거공영제를 확립하고 선관위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 이후보는 이어 『돈으로 매매되는 전국구제도는 폐지돼야 하며 중·대선거구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 ○“한글 1세대 나설때” ▷박찬종후보◁ 경기 성남시청앞과 미금시장 등을 돌며 수도권지역 부동표 끌어모으기에 총력. 박후보는 『정치가 힘있고 돈많은 사람들의 전유물로 전락해 일반국민들은 정치적 불신과 무관심에 빠져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결코 희망을 저버리지 말고 한글세대 1기생으로 세대교체해 정치를 올바르게 세우는 선택을 해야한다』고 주장. 박후보는 이어 ▲주부들은 가벼운 장바구니에 한숨 ▲농민들은 황폐한 농정에 한숨 ▲중소기업은 연쇄부도에 한숨 ▲봉급생활자는 빈봉투에 한숨 ▲젊은 부녀자들은 밤길치안에 한숨 등 국민의 5대한숨을 해소하겠다고 약속.
  • 운동원 범위/정당·후보자 및 가족·의원 등 포함(대선법 문답풀이)

    ▷문◁ 대통령선거에서 선거운동을 할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답◁ 정당,후보자,후보자의 배우자,후보자및 그 배우자의 직계존·비속과 형제자매,후보자의 직계비속및 형제자매의 배우자는 선거운동을 할수 있다. 또 국회의원과 그 보좌관·비서관·비서및 지방의회의원은 선거운동을 할수 있다. 후보자의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운동원 연설원은 당해 선관위에 신고하고 선거운동시에는 선관위가 발행하는 신분증명서를 반드시 달고 있어야 한다. 이들 선거운동관계자들은 선거운동기간중 그 신분을 후보자에 준하여 철저히 보장하며 후보자로부터 식비·여비로 최소한의 실비보상만 허용되며 일당등은 받을수 없다. 선거운동관계자가 될수 없는 사람은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및 지방자치단체장 ▲각급선관위위원 ▲공무원 신분을 가진자 ▲정부투자기관의 임직원 ▲농·수·축협및 농지개량조합·산림조합·엽연초 생산협동조합·인삼협동조합의 상근임직원과 이들 조합의 중앙회장및 연합회장▲정당의 당원이 될 수 없는 교원및 언론인 ▲선거권이 없거나 정지 또는 상실된 자이다. 공무원이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경우 5년이하 징역 또는 금고형에 처하게 되며 선거운동관계자가 될수 없는 사람이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 3년이하 징역·금고 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 캄보디아/PKO활동후 인플레 극심(특파원코너)

    ◎유엔 산하 외국인들 돈 마구 써 물가 급등/분기별 물가상승률 100%… 서민 분노 점증/크메르루주의 평화협상안 거부에 새 빌미 제공 내년 5월로 예정된 캄보디아 총선거를 감시하기 위해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가 설치된 이후 수도 프놈펜의 물가가 치솟고 있다.유엔의 깃발아래 모여든 외국인들이 달러를 펑펑 써대기 때문이다. 유엔은 현재 평화유지군(PKO)1만5천6백명,민간경찰 2천명,유엔본부 사무처직원 5백명등 1만8천1백여명의 많은 식솔을 거느리고 있다.이들 유엔직원들의 한달 월급은 직급에 따라 3천∼1만5천달러이며 1백45달러의 수당이 더 지급된다. .이들이 많은 돈을 쓰는 바람에 프놈펜에서 최고급 호텔인 호텔 캄보디아의 하루 숙박료가 최근들어 40달러에서 1백70달러로 뛰어올랐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이들의 급여가 많다는 것이 아니다.문제는 엄청난 달러를 마구 쏟아놓기 때문에 인플레가 심해져 이 나라의 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캄보디아 재무부에 근무하는 타오 소크무니씨(38)의 탄식이다. 분기별 물가상승률이 1백%가 넘는 현시점에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부류는 하류층 사람들. 프놈펜 시내에는 대중교통 수단의 하나인「시클로」가 있다.시클로 운전사들의 하루 수입은 1천∼2천리엘(한화 4백∼1천원)정도다.그러나 시클로 하루 대여비 5백리엘을 제외하고 한끼당 4백리엘의 식비를 빼면 남는것은 별로 없다.문제는 또 있다.달러화에 대한 리엘화의 가치하락에 따라 지난해 초 캄보디아 정부의 10리엘·20리엘 잔돈의 사용불가방침에 이어 프놈펜시내 일부 고급레스토랑에서 지난 7월 중순부터 50리엘짜리는 받기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손님들로부터 받는 돈의 대부분이 50리엘짜리 잔돈이다.그런데 최근들어 음식점이나 시장에서 이 돈을 받으려고들 하지않는다.우리같은 서민들은 어떻게 살아가란 말이냐』시클로 운전수 체아 소트씨(52)가 내뱉는 자조의 말이다. 지난 5월 미화 1달러당 환율이 1천리엘이던 것이 현재 2천리엘을 웃돌고있다.이에따라 프놈펜에서 유통되고 있는 소비자물가는 마구 뛰어오르고 있다.불과 1주일 전 까지만해도 돼지고기1㎏당 1천∼1천5백리엘하던 것이 지금은 2천∼2천5백리엘에 팔리고 있다. 이렇듯 생필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잔돈을 내려던 손님이 이를 받기를 거부하는 상점주인을 살해한 사건이 최근에 발생,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캄보디아의 이같은 경제적 위기는 유엔의 평화협상안에 대한 이행을 거부하고 있는 크메르루주측에게 또하나의 정치적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크메르루주는 최근 현재 유통되고 있는 리엘화를 전면철폐를 주장하는 한편 UNTAC 및 최고민족평의회(SNC)가 빠른 시일내에 현통화정책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자신의 점령지내에서도 새로운 통화를 발행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있다. 그러나 이러한 캄보디아내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유엔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유엔에 많은 기대를 가졌었던 캄보디아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유엔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게다가 일부 UNTAC소속 평화유지군들의 문란한 행동에 대한 캄보디아인들의 분노도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 태국­캄보디아국경의 캄보디아인 난민캠프에서 2년간 봉사활동을 해온 한국인 최용대씨(34·천주교 수사)는 캄보디아의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유엔이 모든 면에서 신중을 기해야하며 선거가 끝나 UNTAC가 철수한 이후의 정치·경제·사회적 파장까지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사상논쟁」 차단 향한 역공/민주,「간첩단 무관」 광고 안팎

    ◎“대선악재 될라” 청와대·정부 걸고 넘어져/민자,“책임전가” 반박… 양당 공방전 비화 대선을 앞두고 정치쟁점화하고 있는 「남한 조선노동당」 간첩단사건이 최근 정치인 관련설로 한차례의 파문을 일으킨데 이어 민주당측이 이 문제와 관련된 신문광고를 게재,또다시 파란이 일고 있다. 파문의 발단은 민주당이 6일자 일부 중앙일간지신문에 「국민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검찰수사결과 이근희는 간첩단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음이 판명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전면광고를 게재한데서 비롯됐다. 민주당은 이 광고에서 ▲이근희는 김대중대표의 정식비서가 아닌 사무보조원이며 ▲경찰의 신원조회를 거친뒤 채용됐고 ▲문제의 국방예산서류는 국회 국방위원회 사무실에서 새어 나갔으며 ▲이미 국방일보에 보도된 공개문서라고 주장했다.여기에 김대표가 도의적 책임을 느껴 국민에게 여러번 사과를 한데도 불구하고 이 사건을 왜곡 확대시켜 정치적 이득을 노리는 세력이 있다는 비난도 덧붙였다. 민주당이 그동안의 침묵자세에서 이처럼 공개적 역공을 시도한 것은 이 사건이 더욱 확산돼 사상논쟁으로까지 비화할 경우 자칫 민주당만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최근 현승종국무총리가 국회에서 「간첩단사건이 정치에 이용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발언으로 중립내각의 확고한 의지를 천명하자 민주당을 에워싸고 있는 「이상기류」가 보다 구체화되기전 이를 조기에 차단할 필요를 느낀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번 공세는 사건의 해명이나 사과차원을 넘어 「이를 이용하려는 불순한 정치세력」「정정당당한 승부」를 주장함으로써 민자당을 자극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민주당측은 「우리도 할말은 있지만 자제하고 있다」는 전제아래 민자당은 민중당에 정치자금을 주기위해 정치자금법까지 고쳤으며 청와대·통일원등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주장,역으로 정치쟁점화를 시도함으로써 민자당으로 하여금 문제제기를 하지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박희태대변인을 통해 「왜 자꾸 입을 열게 하는가」라는 장문의논평을 발표했다.박대변인은 이날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더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발언을 자제해왔는데도 민주당은 전면광고를 게재,간첩사건에 관한 모든 책임을 정부·국회 그리고 민자당에 전가시키고 있어 또 다시 입을 열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과거보다 한단계 높은 톤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박대변인은 『이근희는 김대표의 국회담당 개인비서로서 3사람밖에 되지않는 입법보조원중의 한사람인데 육체적 심부름이나 하는 단순노무요원처럼 격하시켜 김대표와의 관계를 희석시키려 하고있다』고 지적한뒤 『여태까지 「입법보조원」이라고 부르다 갑자기 「사무보조원」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너무 비정하다』고 힐난했다. 또 문제의 「국방예산개요」는 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우리의 병력규모·부대위치·무기체계등을 훤히 알수 있도록 작성된 고급군사기밀서류이며 군사기밀서류가 북한에 넘어간것이 중요하지 죄의 법적용문제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민자당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김대표의 정치지도자로서의 도리까지 언급,공세수위를 최고 단계로까지 높였다. 박대변인은 또 경찰의 신원조회와 국회사무당국의 잘못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이근희는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형을 받은 적이 있음에도 불구,이를 묵살했으며 만일 국회사무국에서 자료제공을 거절했다면 날벼락이 떨어졌을 것』이라며 『말단 공무원의 잘못이 있는 경우에도 장관을 물러가라고 주장하던 민주당이 왜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한가』라고 반문하면서 김대표의 「책임론」까지를 제기했다. 민자당의 이같은 정면공세는 어차피 「간첩단사건」이 대선정국의 이슈중 하나로 떠오를 것이 분명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간첩단사건 파문은 수사당국의 최종결과가 나올 때까지 또 그 결과에 따라 각 정당간의 공방전이 계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이번 공방은 그 첫 공개무대인 셈이다.
  • 대선법,더 보완토록(사설)

    국회 정치관계법특위가 3당 합의로 확정,의결한 대통령선거법개정안은 시대변화와 국민요구를 수용하여 공명선거를 담보하는 전향적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특히 군부재자 투표의 영외실시제도 신설과 관권개입 차단조항의 강화 등은 역대 선거 때마다 빚어졌던 부정선거시비를 원천적으로 해소시켜줄 수 있는 획기적 조치라고 평가할만 하다. 앞으로 군부재자 우편투표는 선관위가 직접 관리하는 영외투표소에서 실시함으로써 지난 30여년간 군관리 영내투표가 야기했던 투표의 비밀침해등 공정성 시비는 사라지게 되었다.관권개입 방지의 경우 공무원의 선거운동은 물론이고 공무원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예컨대 선거운동의 기획이나 지지도 조사에 간여한다든지 그 상사가 부하에게 이유없이 돈을 주거나 선심용 기공식 등을 거행하는 처사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또한 통·이·반장과 향토예비군 간부의 선거운동원 전신을 어렵게 하고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 3개 관변단체 임직원들의 선거개입 금지도 명문화 됐다.이 정도면 관권의 선거개입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는 거의 완전하게 이루어졌다고 본다. 대통령선거법에선 처음인 선거운동원 수당폐지도 주목할만한 것이다.선거운동은 그 대가를 금전적으로 보상받는 「꾼」들에 의해 치러지기 보다는 자원봉사체제로 운영되어야 바람직하다.지난 총선때 많은 후보들이 선거운동원의 하루 품삯으로 당초 염두에 두었던 금액은 10만원이었다고 한다.그러나 국회의원선거법 개정을 통한 선거운동원 수당폐지와 더불어 선거운동원에 대한 식비와 교통비 등 실비 지급액을 선관위가 하루 5천원이내로 공시하고 나서자 3만원 정도로 내려갔다는 것이다.선거운동원수당 폐지가 이번에도 「돈 안드는 선거」에 일조할 것으로 믿는다. 또한 후보자 방송연설경비의 국가부담을 종전 2회에서 5회로 늘려 선거공영제를 확대하고 정책정견집을 발행·배포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선거를 정책대결로 유도하기 위한 향진적 포석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이번 선거법 개정안에 아쉬움이 없는건 아니다.이른바 포괄적 제한규정의 삭제를 통해 선거운동의 자유를 확대하는 한편 과열분위기를 유발하는 대규모 옥외집회에 대해선 어떠한 형식으로든 규제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됐어야 옳았다.각 후보자들이 쓰는 선거비용의 경우도 지출내역만 보고토록 할게 아니라 수입내역도 함께 공개하거나 은행을 통해서만 거래하게 함으로써 깨끗한 정치의 터전을 다졌어야 했다고 본다.본회의 심의과정에서 이런 점들이 더 보완됐으면 한다. 어떻든 중립내각 출범에 이어 전향적 선거법개정안의 확정으로 12월 대선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일단 구비됐다.이젠 대권주자들의 파인 플레이만 남아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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