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물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배출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AI 조작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노사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민주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988
  • 뉴질랜드 사상 첫 ‘오토 카니발리즘’ 충격

    뉴질랜드 사상 첫 ‘오토 카니발리즘’ 충격

    뉴질랜드에서 사상 처음으로 오토 카니발리즘(자신의 신체 일부를 음식물로 먹는 행위)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뉴질랜드의 20대 후반의 남자가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잘라 요리해 먹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자는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잘라 채소와 함께 프라이팬에 넣어 요리를 만들어 먹었다. 외신에 따르면 세상에 알려진 오토 카니발리즘 사건은 뉴질랜드에선 처음, 세계적으론 이번이 8번째다. 끔찍한 사건은 남자의 정신치료를 맡았던 정신의학자들이 최근 정신의학저널에 보고서를 게재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불면증, 자살충동 등에 시달리던 남자는 사건을 내기 전 며칠 동안 손가락을 차례로 자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남자는 충동을 억누르기 위해 마지막 손가락을 하나 자르기로 했다. 신발줄로 손가락을 묶은 새끼손가락을 톱으로 잘랐다. 손가락을 요리해 먹은 남자는 쾌감을 느끼며 다음 날에도 엽기행각을 벌이려 했다. 손가락 두 개를 더 자르려했다. 하지만 생각은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정신의학자들은 “그가 바로 자신의 행위를 후회해 더 이상 손가락을 자르진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신부의 꿈, 함께하는 혼수] 스마트한 가전제품들 봄의 신부 마음을 훔치다

    [신부의 꿈, 함께하는 혼수] 스마트한 가전제품들 봄의 신부 마음을 훔치다

    신개념 가전제품들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요즘 신혼부부들이 꼽는 ‘머스트해브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극장에 가지 않고도 눈과 몸이 편안하게 3차원(3D) 영화를 즐길 수 있는 TV, 걸어두기만 하면 알아서 옷을 관리해주는 의류 관리기, 요리시 가스 발생이 적은 전자레인지까지 똑똑한 제품들이 많다. ●눈이 편안한 3DTV ‘시네마 3DTV’ 3D TV에 대한 신혼부부들의 관심은 지대하다. 수없이 많은 제품들 가운데 LG전자 시네마 3D TV는 눈이 편안한 TV를 표방해 눈도장을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신기술로 개발한 필름 패턴 편광안경 방식(FPR)을 적용한 차세대 3D TV인 이 제품은 깜박거림을 없애 장시간 시청해도 눈이 편안하고 두통이나 메스꺼움이 일어나지 않아 호평을 받고 있다. 180도 시야각으로 TV 앞 어느 곳에서도 동일하게 선명한 3D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3D TV와 안경이 신호를 주고 받을 필요가 없어 어느 자세에서도 편안한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3D 안경 또한 현재 출시된 전자식 셔터 제품보다 훨씬 가벼운 10g대에 불과해 코와 귀가 아프지 않고 번거롭게 배터리를 교환하거나 충전할 필요가 없다. 전자파에서 자유로운 것도 특징이다. ●찬물에도 세탁력 높인 ‘트롬 6모션 2.0’ LG전자 세탁기 판매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드럼세탁기는 신혼부부의 수요가 특히 높다. ‘트롬 6모션 2.0’은 찬물 세탁 방식을 적용해 세탁 시간을 줄여 전기료를 75%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드럼세탁기는 표준 세탁시 40도의 물 온도로 세척하기 때문에 물을 데우기 위한 전력이 필요하다. 드럼세탁기의 소비 전력 대부분이 이곳에 사용되는데 이 제품은 찬물 세탁 코스를 채용해 물을 데우지 않고도 세탁력을 높여 전력 소비를 줄였다. 29분 만에 세탁부터 헹굼, 탈수까지 마칠 수 있는 스피드워시 코스도 있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트루 스팀’ 분사기술을 이용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완전히 분해하고 제거하는 ‘알러지케어’, 세탁물에 묻어 있는 세제농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세탁시간과 헹굼 횟수를 조절하는 안심케어, 신발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슈즈케어 등을 골고루 갖췄다.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트롬 스타일러는 지난 3월 출시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품.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 신개념 의류관리기는 양복, 니트 등 한번 입고 세탁하기에는 애매한 의류를 항상 새옷처럼 입을 수 있도록 유지해줘 결혼철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수증기가 분사되면서 옷걸이가 돌아가는 방식으로 걸어두기만 하면 옷의 구김과 냄새 제거뿐 아니라 살균, 건조, 내부 탈취는 물론 향기까지 더해준다. 제품 전면을 까만색 거울처럼 꾸미고 그 위에 하상림, 멘디니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넣어 거실, 안방, 드레스룸 어느 곳에나 놓아도 공간을 살릴 수 있도록해 호평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가스레인지 ‘히든 쿡’ 주방에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도 최근 폐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스레인지 ‘히든쿡’은 가스 연소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가 기존 가스레인지 대비 6분의1밖에 되지 않아 신세대 부부들이 반색하는 제품이다. 세라믹 글라스 상판 아래 위치한 가스 열원으로부터 복사열을 전달해 조리하는 HRB(Hidden Radiant Burner) 방식을 적용해 균일하게 열이 전달돼 음식물을 빠른 시간 안에 골고루 익혀준다. 후면 일괄배기 방식이어서 연기가 후드로 빨려 들어가기 때문에 유해가스가 적고 열기가 없어 쾌적한 주방 환경을 만들어 준다. 안전에도 더욱 신경써 자동 소화기능을 추가해 2시간 연속으로 작동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설계됐다. 손잡이에 점화확인램프가 있어 점화여부를 쉽게 알 수 있게 해줌으로써 부주의나 건망증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막아준다. 무엇보다 전기보다 저렴한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비용도 기존 전기 레인지 대비 최대 43% 절감할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서대문, 장애인 건강·권익 ‘테마존’ 운영

    서대문구가 21일 홍제천 일대에서 열리는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행사에서 스리(3)존 테마부스를 운영한다. 장애인들의 재활과 권익향상을 돕기 위해서다. 먼저 장애인 건강존에서는 굿피플 봉사단이 의료차량을 지원받아 골다공증, 비만, 대사증후군 체크 등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한의사협회에서도 진료를 하며, 구보건소에서는 정신우울 상담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법률고문변호사를 초빙해 장애 차별 및 인권문제, 각종 분쟁과 관련된 법률상담을 하는 권익존도 설치해 국민연금 직원들이 나와 최근 바뀐 장애인연금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자립존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마봉사 부스를 비롯, 청각장애인 스킨케어 체험·홍보 부스, 토피어리(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여러 가지 동물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만드는 작품) 인형·초콜릿 등 장애인 생산품 홍보부스를 들여놓아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식전행사로 인천 성동학교 청각장애학생 동그라미팀이 마임공연을 펼친다. 문석진 구청장은 “평소 마시고 먹고 즐기는 형식적인 행사를 지양해 장애인들에게 알찬 시간을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이해를 돕는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英과학자 “태양 2개인 행성, 생명체 존재가능”

    英과학자 “태양 2개인 행성, 생명체 존재가능”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고향행성 ‘타투인’(Totooine)처럼 태양 2개를 가진 외계행성에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다. 영국 세인트 앤드루 대학의 잭 오멜리-제임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2개의 태양을 공전하는 행성에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지만 다만 생명체의 외형이 지구의 것과는 다를 것”이라고 왕립천문학 학회에서 발표했다. 예를 들어 연구진은 일명 ‘스타워즈 행성’에 사는 식물들이 이파리가 검거나 회색을 띌 수 있다고 추측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로 확인한 결과, 적색왜성을 포함한 태양 2개 이상의 주변을 도는 행성들에 사는 생명체는 빛과 에너지 차이에 따라 진화했을 수 있다는 것. 연구진은 “2개 이상의 모항성을 도는 행성들은 강렬한 태양폭발로 인해서 분출되는 해로운 방사능을 스스로 막거나 자외선을 막는 미생물들을 번식시키는 등의 형태로 진화를 거듭할 수 있으며, 우리 눈에는 그저 검은색 나무로 보일 수 있다.”고 풀이해 상상력을 자극했다. 한편 현대 천문학의 중요한 이슈인 외계행성은 다양한 탐색방법으로 지금까지 300개 넘게 발견됐지만 쌍성을 공전하는 외계행성은 2009년에야 처음으로 발견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2000만년 된 호박화석 발견… “새 곤충 발견 기대”

    2000만년 된 호박화석 발견… “새 곤충 발견 기대”

    2000만 년 동안 고대의 동식물을 고스란히 간직한 호박화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페루 남쪽에서 발견한 이 호박화석에는 가장 최근의 빙하기인 300만 년 전 이전까지 살았던 곤충과 식물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다. 이 안에는 호박화석에는 다듬이벌레(Psocoptera), 파리류(Diptera), 딱정벌레(Coleoptera), 거미 등 곤충과 포자, 꽃가루 등 식물의 일부가 발견됐다. 특히 고대에 살았던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혈흔도 포함돼 있어 높은 연구 가치를 지닌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페루의 연구팀은 “2000만년 동안 샘플을 간직한 이 호박화석은 매우 희귀하며, 지금까지 발견한 곤충 외에도 새로운 곤충 종(種)을 발견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내부의 곤충 샘플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돼 있어 연구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호박 화석은 곤충이나 식물의 꽃가루, 포자 등이 나무의 수액으로 떨어진 뒤, 시간이 흘러 딱딱해지면서 돌처럼 굳은 것을 말한다. 고대 생물의 정보를 담은 이러한 호박화석은 연구가치가 상당히 높을 뿐 아니라, 일부는 값비싼 보석으로 판매되기도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천일염 연구가 김인철 목포대 교수

    천일염 연구가 김인철 목포대 교수

    요즘 천일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최근 일본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고 이후 ‘방사능 피폭 효험설’ 덕분이다. 천일염 가격은 누출 사고 이전보다 70~100% 올랐다. 소금을 원료로 한 김치와 젓갈 등도 덩달아 가격이 뛰었다.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신안 등 전남 일대 염전들은 생산시설을 완전 가동해도 주문량을 대지 못하고 있다. 천일염은 최소 3년 동안 간수를 빼야 제맛이 난다. 하지만 ‘방사능 공포’에 따른 이상 특수로 올해 생산한 햇소금마저 팔려 나가고 있다. 일부 제품은 한 사람당 판매량을 5포대(20㎏짜리)로 제한할 정도로 물량이 달린다. 2007년부터 목포대의 산학협력사업으로 ‘천일염 및 염생식물 산업화 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김인철(식품공학과 교수) 단장을 18일 만나 ‘천일염의 미래’에 대해 들어 봤다. →천일염이 왜 인기를 끌고 있나. -몇해 전부터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제염에 비해 탁월하게 높은 미네랄 성분을 함유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누출 사고가 천일염에 대한 관심을 더 높였다. 방사능 피폭에 예방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들이 바다가 오염되기 이전에 생산한 소금을 사둬야겠다고 여긴 것 같다. →천일염이 방사능 피폭 예방 효과가 있나. -없다는 쪽에 가깝다. 천일염에 예방 효과가 있는 요오드가 극소량 들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천일염에 포함된 요오드가 몸에서 방사성 요오드를 대체할 만큼은 안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역, 톳, 다시마 등 해조류를 자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요오드 결핍증 환자가 거의 없다. 괜한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그럼 천일염이 뜬 진짜 이유는. -소금은 2008년 ‘염관리법’이 개정되면서 ‘광물’에서 ‘식품’으로 지위를 회복했다. 그러면서 천일염 생산자들이 자기 회사의 이미지를 걸고 생산 환경을 정비했다. 웰빙 바람을 타고 자연상태의 갯벌에서 생산된 천일염이 각광을 받았다. 육지의 소금 덩어리를 잘게 깨서 만든 수입산과는 맛과 품질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연구자로서 천일염의 우수성을 든다면. -맛, 생산환경(갯벌), 복합 미네랄 덩어리로 대표된다. 우선 맛이 좋다. 명품으로 통하는 프랑스의 게랑드 소금도 맛으로 승부해 명성을 얻었다. 또 칼륨·칼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 발효를 주도하는 미생물이 꼭 필요로 하는 요소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 갯벌에서 소금을 만드는 나라는 거의 없다. 최근 미국·캐나다 등지로 수출길에 올랐다. →그럼에도 산업화가 더딘 이유는. -아직도 다른 나라 것을 섞거나 속여 팔지나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는 소비자가 많다. 실제로 일부 유통업자들이 중국산 소금을 국산 천일염으로 둔갑시켜 팔다가 적발된 사례도 여러 차례 있다. 정부는 천일염 이력 추적제 도입을 준비 중이다. 생산자와 생산일시 및 장소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해주(바닷물 중간 저장소), 창고 개선, 친환경 바닥재 사용 등 생산환경 개선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성분 분석 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표준 모델 개발과 등급화를 꾀하고 있다. →세계화를 위한 역점 과제는. -한식의 세계화와 함께 가야 한다. 김치, 장류, 젓갈 등 한식의 기본 맛을 내는 발효 식품에는 천일염 사용이 필수적이다. 문화와 역사 등 전통 소금과 얽힌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 기능성 또는 건강식품 개발의 여지도 충분하다. 우리 사업단이 지난해 중앙대와 공동으로 천일염과 관련한 임상실험을 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천일염을 섭취한 사람들의 혈압이 상당히 낮아진 사실을 확인했다. 조만간 이를 논문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목포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외지인 방문 늘면서 약초 씨 말랐어요”

    “외지인 방문 늘면서 약초 씨 말랐어요”

    “외지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지천으로 널려 있던 더덕, 잔대를 비롯한 약초의 씨가 말랐어요.” 태안 해안국립공원 구역에 있는 작은 섬 가의도 주민들의 하소연이다. 가의도는 태안군 근흥면 안흥리 서쪽 5㎞에 위치한 면적 2.1㎢의 작은 섬이다. 올해 초 국립공원 구역조정이 되면서 주거시설은 모두 공원구역에서 해제됐다. 이곳에는 33가구 6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달 초부터 해상·해안 국립공원 도서지역의 자연훼손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 터라 공단 직원과 함께 가의도를 찾았다. 가의도 주민 주만성(71)씨는 “해안 국립공원의 섬 지역은 순찰활동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희귀식물이나 몽돌(수석)을 몰래 반출하는 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 당시 가의도 해안은 직격탄을 맞았다. 가의도를 청정구역으로 회복시킨 것은 자원봉사들의 노력이 컸다고 고마워했다. 하지만 이 일을 겪고 나서 희귀식물이 많이 사라졌다고 아쉬워했다. 가의도가 청정구역으로 알려지자 방문객이 늘면서 약초를 비롯한 희귀식물과 몽돌 반출이 늘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해변가 수석을 망태기에 가득 담아 부표와 함께 바다에 가라앉힌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배를 빌려 실어 가는 것도 목격했다고 전해줬다. 가의도엔 민박 외에 별도의 숙박시설이 없다. 따라서 아예 산속에 텐트를 치고 생활하면서 약초를 캐 가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해안은 밀물 때 반쯤 가려지고, 물이 빠지면 전체가 다 보이는 독립문 바위를 비롯, 기암괴석들이 산재해 있다. 섬은 육쪽 마늘의 원산지로 밭에는 온통 마늘뿐이다. 주민들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은 좋지만 자연자원을 반출하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며 공단에서도 순찰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 단속팀을 구성해 지역별로 20~30명씩 투입됐고, 경찰과 협조해 현장 단속과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마을 도랑 살리기 운동…경남, 5월부터 신청 접수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경남도는 15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마을 곳곳에 산재해 있는 도랑을 정화·관리하는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생활하수, 축산폐수, 비료·농약 등의 유입과 쓰레기 투기로 수질 및 수생태계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마을 곳곳의 도랑이 본래 기능을 되찾도록 복원하자는 운동이다. 낙동강환경청은 주민, 기관, 단체, 언론기관 등이 참여하는 이 운동을 경남지역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시켜 도랑살리기 범국민 운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랑살리기 운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5월부터 신청을 받는다. 이 운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환경부, 경남도, 창원시, 농협 경남지역본부, 군부대 등 대표적인 참여기관·단체를 대상으로 5월 중에 협약식을 체결한다. 운동 첫해인 올해 300여개 기관·단체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랑살리기 운동에 참여하는 기관·단체 등은 마을 주민과 협력해 도랑 청소, 수생식물 식재 등 하천 정화활동을 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세계는 지금 먹거리 공포

    세계는 지금 먹거리 공포

    일본 원전 사태로 인한 ‘먹거리 공포’에 전 세계가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가운데 태국·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우리나라 식품에 대해서도 방사능 오염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도·타이완·브루나이·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은 일본 식품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韓, 원전 근처 식품 정부증명서 의무화 14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농림수산식품부의 ‘일본 방사능 유출 관련 국가별 식품안전조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으로 42개국이 일본산 식품에 대한 안전조치를 시행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방사능비가 내리면서 수입금지 조치는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4일 프랑스에서는 빗물과 우유에서 방사성물질인 요오드131이 검출됐고 6일 중국 베이징과 톈진, 허난 지역 등 3개성의 시금치에서 방사성물질이 나왔다. 12일에는 제주시의 상추와 경남 통영시·남해군의 시금치에서도 세슘 등이 나왔다. 역시 가장 민감한 곳은 아시아이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후쿠시마를 중심으로 5개 현의 식품 수입을 중단한 뒤 5일 후인 29일부터는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지난 7일에는 일본 수산물 가공회사 242곳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태국은 지난달 17일부터 우리나라와 타이완·중국에서 수입된 식품에 대해 방사능 오염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타이완은 지난 8일 5개현에서 생산된 일부 식품만 수입을 중지하던 조치를 후쿠시마현과 군마현에 대해서는 전체 식품으로 확대했다. 인도는 3개월간 일본 전역의 식품을 수입 중지시켰다. 중국은 일본 12개현에서 생산된 식품뿐 아니라 사료도 수입을 중단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지난 8일부터 일본 정부가 작성한 방사능기준 적합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사실상 수입 중단 조치다. 말레이시아는 일본 전역에서 생산된 모든 품목에 대해 산지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11개현에서 생산된 고기, 우유, 과일, 채소, 수산물에 대해 산지증명서를 첨부토록 했다. 우리나라는 14일 후쿠시마 원전 근처의 식품에 대해 정부증명서를 의무화했다. 아시아뿐 아니라 다른 대륙도 국가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식품 및 생수 수입을 막았고,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유럽의 이탈리아도 일본 식품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각국의 방사능 섭취 기준도 강화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방사성 요오드 섭취기준을 영유아식은 150베크렐(Bq)/㎏에서 100Bq/㎏으로, 우유 및 유제품은 500Bq/㎏에서 3000Bq/㎏으로 축소했다. ●스트론튬 등 국제기준 미흡 지적도 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방사능 기준에 스트론튬, 루테늄, 플루토늄 등이 없고 영유아식품 기준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우선 세계기준을 적용하고 추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미 토양과 식물에서 스트론튬이 검출된 바 있으며 이는 세슘보다 독성이 강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꽃가루 기승… 5월 ‘알레르기 주의보’

    이달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꽃가루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 6개 지역의 꽃가루 관측 시기를 분석한 결과, 이달 중순부터 꽃가루가 크게 늘어 5월 초·중순에 최고치에 이를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철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들의 개화시기도 빨라지고 있다.”면서 “올해는 외출이 많은 5월에 농도가 가장 높을 가능성이 있어 알레르기 질환자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주요 수목의 꽃가루 최초 발생일은 ▲소나무 4월 2~4일 ▲자작나무 3월 5~17일 ▲참나무 3월 31일~4월 11일 등이었다. 기상청은 기온이 높은 제주·영남지역은 5월 초순에 꽃가루 농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남과 강원지역은 10여일 늦은 5월 중순 이후에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제주도 1만 2993개 ▲부산 1만 1105개 ▲대구 1만 165개 ▲서울 6344개가 5월초에 채집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꽃가루 농도는 채집기에 나타난 꽃가루 숫자로, 해당 지역의 농도를 예측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오리나무·자작나무·참나무 등의 꽃가루가 5월에 집중적으로 날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꽃가루의 양과 함께 일부 식물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알레르겐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005년 3~5월 채집된 꽃가루가 3236개였지만 이후 급증해 지난해에는 1만 6513개를 넘었다. 부산도 2005년 3~5월 채집된 꽃가루가 5838개에서 지난해에는 2만 2270개로 늘었다. 기후 변화로 개화하는 꽃의 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알레르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은주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도심의 경우 농촌에 비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돼지풀이 1.5배에서 2배 정도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특히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돼지풀의 꽃가루에서 알레르겐 단백질의 농도가 같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日원전 한달만에 최악 ‘7등급’… 30㎞밖에서 스트론튬 첫 검출

    日원전 한달만에 최악 ‘7등급’… 30㎞밖에서 스트론튬 첫 검출

    일본 정부는 1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 등급을 사고 한달 만에 7등급으로 격상했다. 1986년 옛 소련의 체르노빌 사고와 같은 등급이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사고 등급을 애초 5등급에서 7등급으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성물질 오염 지역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날 후쿠시마 원전 30㎞ 밖 토양과 식물에서 요오드와 세슘보다도 더 치명적인 방사성물질인 스트론튬이 처음 검출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30㎞ 밖 바다에서도 법정기준치를 초과한 요오드와 세슘이 처음으로 나왔다. 스트론튬은 몸에 들어갈 경우 뼈에 축적되기 쉬우며 골수암과 백혈병의 원인이 될 우려가 있다. 스트론튬은 기준치가 정해지지 않았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도전! 도시농부

    도전! 도시농부

    진짜 농부가 되고 싶은 ‘도시 농부’의 문제는 농사를 거의 모른다는 것이다. 물론 시골에서 자라면서 곁눈질로 보고 배운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체로 농사에 무식하면서 유기농산물을 키우겠다는 열정은 하늘만큼 높다. 그래서 실수도 잦다. 때맞춰 씨 뿌리기나 모종을 못 하기도 하고, 땅에 거름을 주면 좋은 줄만 알고 비싼 퇴비를 사다가 마구 뿌려 땅을 과영양 상태에 빠뜨리기도 한다. 4월 둘째·셋째 주가 농부에게는 정말 중요하다. 이 시기에 제대로 못 하면 6월 수확기에 아주 속상할 수 있다. 도시 농부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손형기 도시농업팀 주무관에게 들어봤다. 이미 씨 뿌릴 시기를 놓쳤다. 대부분 모종을 사다가 심어야 한다. 4월 둘째·셋째 주에는 상추, 청경채, 쑥갓, 겨자채 등 쌈야채라고 하는 것들을 모종으로 사면 된다. 감자도 씨감자로 하기에는 조금 늦어서 모종을 심는 게 좋다. 감자 1포기당 감자가 6개 안팎으로 달리는데, 장마가 오기 전에 수확해야 한다. 씨감자를 지금 심으면 감자 크기가 어른 주먹보다 작을 수 있다. 열무씨도 이때 뿌리면 된다. 열무엔 벌레가 많이 끼는데, 열무가 있으면 다른 채소에 피해가 덜하기 때문에 ‘미끼’로 사용해도 된다. 5월 첫째 주에는 고추, 토마토, 방울토마토, 가지, 호박, 오이 등 열매가 달리는 모종을 심으면 된다. 이때 거름을 듬뿍 줘야 열매가 잘 달리고 맛도 좋다. 옥수수는 열매채소보다 한주 빠르게 4월 말에 심으라. 고추나 가지 등은 검은 비닐로 바닥 덮기를 해주고, 자라면서 비와 바람에 넘어지지 않도록 지주목을 대주면 좋다. 7월 초까지 파란 고추로 잘 자라지만 장마가 오면 역병에 걸려 죽는 경우가 많다. 국거리로 아욱, 시금치, 근대 등이 있는데, 아욱이 가장 재배하기 쉽다. 근대는 오래 키워야 하고, 시금치는 더운 봄보다 쌀쌀한 가을에 더 잘 자라기 때문이다. 6월에 상추쌈 대신 들깻잎 쌈을 즐기려면 5월 말쯤 들깨씨를 뿌리면 된다. 봄이면 땅을 갈아엎고 퇴비를 뿌리는데, 1㎡에 1㎏의 퇴비가 적당하다. 다만, 채소 등을 심어 놓고서 20~30일 간격으로 웃거름을 주면 좋다. 이름처럼 밭 위에 퇴비를 올려놓으면 비에 씻겨 내려가기 때문에 호미로 살짝 땅을 파고 옆에 묻어 주는 게 효과적이다. 또 최소 2~3주에 한번쯤 호미로 식물 주변을 살살 긁어 주듯 김을 매 줘야 한다. 좋은 흙은 물과 공기와 흙의 비율이 1:1:8이다. 진딧물이나 병충해에는 난황유를 만들어 뿌리면 좋다. 계란 노른자 1개에 물 20㎖, 식용유 60㎖를 믹서기로 잘 섞어서 사용하는데, 예방을 위해 10~14일에 한번, 치료할 땐 5~7일에 한번씩 분무하라.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생태교실·주몽활쏘기·짚공예체험…강서구 공원 주말 놀거리 풍성

    생태교실·주몽활쏘기·짚공예체험…강서구 공원 주말 놀거리 풍성

    강서구는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공원에서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원이용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주민 만족도가 높았던 자연생태체험교실과 주몽활쏘기교실, 짚공예체험교실, 궁산달맞이체험 등이며,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오는 9월까지 운영되는 자연생태체험교실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교실로 2005년 시작한 이래 매년 4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주민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과 일요일 우장산과 개화산에서 운영된다. 숲 해설가로부터 숲 속의 식물과 동물 등에 대해 알기 쉬운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통짚공예체험교실은 9월까지 둘째·넷째 토요일에 방화근린공원 내 전통놀이마당에서 운영된다. 조상의 삶이었던 전통문화인 짚공예를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참가인원은 매회 60명이다. 주몽활쏘기교실은 전통 무예인 국궁의 기본자세와 사대예법 등을 배울 수 있다.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 과정으로 우장산공원 내 공항정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12시까지 운영된다. 모집인원은 25명으로 18일부터 구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올림픽 유치보다 경제적 파급 효과 커… 국가 브랜드 가치 높일 기회”

    “올림픽 유치보다 경제적 파급 효과 커… 국가 브랜드 가치 높일 기회”

    “올림픽 유치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훨씬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 투표참여 캠페인으로 대한민국 국격과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세계7대 자연경관 범국민추진위원회에서 만난 양원찬(61) 사무총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강조했다. 오는 24일 뉴세븐원더스(N7W)재단 관계자와 각국 기자단으로 구성된 월드투어단 방문 준비로 눈코 뜰새 없는 그에게 제주가 세계 7대 경관에 선정될 수 있을지 가능성에 대해 들어 봤다. →범국민 조직의 사무실이라 상근 인력이 많은 줄 알았는데. -저를 포함해 고작 4명이다. 사실 밤낮으로 뛰어도 모자란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운영하다 보니 손님을 맞을 소파도 중고시장에서 구입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개의치 않는다. →범국민추진위는 어떻게 결성하게 됐는가. -지난해 10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정식으로 부탁했다. 이미 2009년 7월 21일 제주가 세계 7대경관 후보지 28곳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는데 그 어느 누구도 발벗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는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다.”며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나에게 조언했다. 위원장 자리에 대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추천했다. 정 위원장은 자정에도 집에 전화를 걸어서 회의를 하자고 할 만큼 열정을 보인다. →주변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많은데. -캠페인의 진정성이 통해 모두가 선뜻 도와주는 것이다. ‘맨땅에 헤딩’하는 식이다. 홍보대사를 맡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장에서 고두심 홍보대사 단장과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을 동원한 덕분이다. “마라도나도 후보지인 남미 이구아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데 박지성 선수가 나서 줘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통했다. 박 선수가 홍보대사가 되는 그날 하루 전 세계에서 1만여명이 제주에 투표를 했다. 범국민추진위 출범 전에는 캠페인을 기획사에 맡기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기획사에 용역을 주면 60억원이 들어야 할 판인데, 제주도가 책정한 예산은 6억원에 그친다. →탤런트 현빈이 해병대 입대할 때 제주 투표를 호소하게 된 배경에도 이런 인력망이 동원됐나. -맞다(웃음). 그러나 무엇보다 박 선수도. 현빈도 애국심이 발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유학생이나 교포들이 더 관심을 보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다른 나라들의 투표 열기는 어떤가. - 뉴세븐원더스재단 홈페이지와 30개국 28곳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캐나다와 호주의 상호공동 지지, 캐나다 의회 지지 결의, 인도와 방글라데시 총리 간 정상회담에서 공동협력 약속 등 다른 나라들은 국가 차원에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는 다른 나라보다도 1년이나 뒤늦게 뛰어들었다. →일부에서 스위스 뉴세븐원더스재단의 장삿속이라는 지적도 받는데. -2007년 ‘세계7대 불가사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공신력을 얻었다. 이 재단은 유엔의 국제빈곤퇴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유엔의 공식 파트너이다. 재단 정관에 수익금의 50%를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전과 복구에 사용하도록 명시했다. →재단 관계자들이 오는 24일 한국에 온다는데. -실사단이 오는 것이 아니라 월드투어단이 후보지 28곳을 방문하는 일정 중 하나다. 현재 성산일출봉에서 인간띠로 제주투표 전화코드번호 ‘7715’ 숫자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있다. →세계 7대경관에 선정되면 유럽, 남미권 관광객이 늘어날까.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지 6개월 만에 페루의 마추픽추는 관광객이 70%, 멕시코의 마야 유적은 75% 증가했다. 브라질 예수의 상은 언론 노출된 뒤 세계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유럽, 미국 등지에서 호화 크루즈선을 이용한 세계 7대 불가사의 순례 관광단 등 관광상품이 잘 팔린다고 재단은 설명한다. →제주의 가치와 경쟁력은 뭔가. -제주는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받은 천혜환경의 가치를 유엔이 공인한 곳이다. 특히 28곳 중 유일하게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어졌다. 나머지 27곳은 자연과 문명이 확연히 구분된다. →고향 제주 사랑이 남다르다. 제주는 개발과 보전을 두고 갈등이 심하다. 제주의 미래는 어떤 방식으로 흘러가야 하는지. -지금은 생태관광이 추세다. 이런 흐름으로 접근해도 환경보전에 무게를 둔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 마구잡이식 난개발을 막아야 한다. 우리의 허파이자 원시림인 곶자왈(세계에서 유일하게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숲 또는 지형)이 골프장으로 변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 →1억명이 찍어 줘야 7위 안에 들 수 있다고 하는데. -재단에서 그렇게 추정한다. ‘자국 투표 10%, 국외투표 90%’는 의무사항이 아니라 권장사항일 뿐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5000만명은 무조건 투표를 해야 한다. 글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양원찬 사무총장 ▲1950년 제주 ▲제주제일고, 한양대 의대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팀닥터 ▲현 시너지정형외과병원장 ▲제주도민장학회 이사 ▲서울지역 제주시향우회장 ▲(사)김만덕기념사업회 공동대표
  • “방사능 풍문 따른 휴교, 무지의 소치”

    “방사능 풍문 따른 휴교, 무지의 소치”

    “교육감님에게 전화라도 걸까 싶었습니다.” 오죽 답답했으면 그런 생각까지 했을까. 추적추적 ‘방사능비’가 내린 7일 오전, 서울 한양대 공과대학에 있는 서울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 만난 이재기(61)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기회 있을 때마다 방사능 피폭을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는데도 여전히 불안 심리가 가시지 않아 문제”라며 이날 경기도교육청이 재량휴교 공문을 돌린 것은 “무지의 소치”라고 개탄했다. 이 교수는 세계에서 12명 밖에 없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유일한 한국인 위원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회 있을 때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재량휴교령까지 내렸다. 과학자로서 답답하지 않은지. -유의할 만한 위험이 있으면 재량권에 따라 학생 보호를 위해 그런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다. 기회있을 때마다 후쿠시마 원전과 1000~1100㎞ 떨어져 있고 어떤 경우에도 국민들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 비행기로 10시간만 이동해도 우주방사선 때문에 0.2mSv 피폭량이 는다. 그런데 이번 일본 원전사태로 국민들이 피폭될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선량이 연간 0.1mSv다. 그런 미미한 수준인데 국민들은 점점 더 위험한 쪽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과민반응이다. 풍문만 갖고 휴교하는 건 학생들로 하여금 ‘정말 위험하구나.’ 인식하게 한다. →방사성물질이 몸에 묻어도 샴푸나 비누로 깨끗이 씻긴다고 했는데. -오늘 비에는 방사능뿐만 아니라 황사 성분도 들어가니 당연히 샤워해야 한다. 옷이 비에 젖거나 피부에 닿았더라도 방사능 피폭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 워낙 의미 없는 농도이기 때문에 샤워하면 방사성물질은 전부 제거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수습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하다고 하셨는데 어떤 근거로. -원자로가 정지되고 나면 핵분열은 나지 않는다. 이제 방사능 에너지가 잔류열인데, 잔류열이 원자로가 바로 서고 난 뒤에는 정상 출력의 6.6%가 된다. 후쿠시마 원전은 200만㎾짜리인데 6.6%면 13만㎾ 정도 된다. 이 정도면 꽤 많은 열이다. 라면 끓이는 전기 히터가 보통 2㎾이니 그런 게 6만개가 들어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식혀줘야 하는데 그걸 못해 핵연료가 녹는 건데, 이번처럼 발전소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 진행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사실은 며칠 안 가서, 얼마 못 가서 원전이 ‘붕괴’되는데 이번에는 굉장히 천천히 진행됐다. 거진 한달이 다 돼가는데 그 열이 점점 준다. 하루 지나면 그 열이 10분의 1로 준다. 원래 6.6%였던 게 0.8% 줄고, 그 다음에는 더 천천히 준다. 현재 원자로에 남아있는 열이 5000㎾ 정도 될 것이다. 초기에 비해 엄청 준 것이다. 그렇다면 원자로 바닥이 녹고, 압력 용기가 녹아 밑으로 뚫고 들어가는 그런 심각한 사고가 일어나려면 벌써 일어났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 일이 초기에 일어나는 것이니까. 그러나 지금까지 잘 버텨왔다. 그리고 이미 원자로 내에 물이 들어갔다. 들어갔으니까 더이상은…. 물론 경계하는 것은 물이 없을 때는 괜찮았는데 물이 들어갔기 때문에 수소폭발처럼 다시 수소가 발생하고 또 어떤 2차 폭발이 있는 것 아닌가 걱정하는데. 일단은 원자로 속에 물이 들어가 있고. 물론 핵연료가 녹아있고 부서져 있겠지만 일단 그런 것들을 덮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온도가 올라가지 않고, 또 수소를 발생시키려면 1200도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되지는 않을 것 같고. 특별하게 더 악화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환경에서 나오는 방사능도 줄어든 형태이고, 고비는 넘긴 것 같다. →식품 방사선 기준이 일관되지 않고 샘물 기준이 지나치게 낮다는 점을 지적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산물이 오염됐을 때 어느 정도까지 소비하도록 할 것인가 하는 비상시에 적용하는 기준이 있다. 일본은 다행히 국토 일부만 오염됐지만 재수가 없었으면 국토 전체가 오염될 수 있었다. 방사능 농도가 조금 높더라도 위험을 조금 더 감수하고라도 식품을 소비해야 하는,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우리는 아직 비상시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영향을 받지만 비상시라고 보지는 않으므로 여전히 평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식품 기준은 식품의약청 기준이 있고 국제 협약으로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기준이 있다. CODEX는 체르노빌 사고 이후 만들었는데 유럽 국가들이 방사능 날아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민감해지고, 상대적으로 더 오염된 나라에서 자란 농산물을 다른 나라들이 수입 안하려는 것이었다. 실제 영향은 미미한데도 방사능 조금만 검출되면 수입 안하겠다, 이렇게 되니까 무역 분쟁이 생겼다. 그래서 그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미리 국제적으로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보다 낮으면 무역 거부를 할수 없도록 만든 것이다. 아직까지는 권고로만 돼 있다.국제 협약이라는게 국가마다 이해하는 것이 다르니까, 체르노빌 영향 때문에 토지가 더 오염된 나라는 기준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려고 할 것이고, 오염이 덜 된 나라는 더 낮추려 할 것이고…. 서로 합의가 잘 안 돼 강제 규정이라기보다 그냥 권고 수준으로 돼 있는, 그런 의미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일본 사고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CODEX 기준에 맟추고 하는, 그런 기준은 전혀 안되니까 문제는 없다. 다만 이제 일본에서 수입되는 농·수산물이 오염된 것이 들어올수 있지 않은가, 물론 그럴 가능성은 있다. 당연히 일본도 자국민 보호를 위해 이미 오염이 심한 지역의 농·수산물은 반출을 금지시켰다. 마찬가지로 원자로 자체가 어느 정도 수습되고 나면 전국의 토지 오염도를 다 조사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어느 수준 이상이 되는 지역에서는 무조건 경작을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 방법들이 있다. 세슘은 토양에다 칼슘 같은 것, 석회석을 많이 뿌려주면 칼슘하고 세슘은 화학적으로 성질이 비슷하니까 토양 속에 칼슘이 많아지고, 어차피 식물은 칼슘이나 세슘 모두 필요한데 많이 빨아들이면 세슘의 농도가 약해진다. 희석 효과가 있다. 그렇게 되면 세슘에 토양이 오염되더라도 농산물의 방사능은 많이 줄일 수 있다. 그렇게 하면 기준치 이하로 내려갈 수 있고. 그런 것은 일본이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을 세울 것이다. 어류들이 동해로, 남해로 들어오고 오염된 수산물이 잡힐 수도 있지 않나 이런 건 수산하시는 분들이 어류 이동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장기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다. 그렇더라도 아직은 바다로 나간 방사능이 꽤 되긴 하지만 넓은 범위까지 심각한 영향을 줄 정도라고 보지 않는다. 그래서 좁은 해역은 어차피 어업이 제한될 것이고 그밖에 영역의 어류들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 식약청 기준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비상시 기준이다. 비상시 기준이라 조금 높고 CODEX 기준과 비슷하다. 하나가 먹는샘물이라고 돼있지 않고 염지하수라고 돼있다. 이번에 알게 됐는데 만든 배경을 살펴보니 제주도에서 식수가 모자라니까 관정을 해서 지하수를 퍼서 쓰는데 바닷물이 들어와서 염분이 많이 있는데 그 물에만 적용되는 기준이라고 하더라. 제주도 지하수에만 해당되고 육지 지하수에는 특별한 기준이 아직 없는 셈이다. 제주도 지하수에만 적용하는 기준이라 해도 너무 턱없이 낮다. 왜 그렇게 낮게 했는지 모르겠는데. 이왕 말이 나왔을때 유관 부처들이 다시 검토를 해서 정립을 하는 것이, 그러니까 평시 기준과 비상시 기준을 맞춰서 정립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한 것이다. →어제(6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국내 방사선 영향’) 토론회에서 일본과 2005년 방사선 비상 진료 합의회의에서 약속한 바를 일본이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종순 인제대 의대 핵의학과 교수가 지적했는데 민간기관끼리의 양해각서(MOU)니까 지바현에 있는 기관 NIRS와 한국 방사선보건연구원의 문제이고 그걸 왜 안했느냐고 하는 것은 글쎄, 의무는 아니라고 본다. 심각한 사고가 나면 IAEA 협약에 따라 즉각 해당 국가에 통보를 강제할 수 있게 돼 있다. 두 기관이 앞으로 관계를 끌고 나가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적어도 정부간 채널은 아니다. →우리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나. -관점에 따라 다르다. 기본적으로 현재 우리의 상황이 비상이 아니다. 매뉴얼대로 하면 되고 정부가 별로 할 일이 없다.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까 측정 주기도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고 일주일에 한 번 하던 공기필터 교체는 매일 하는 등 감시 활동을 증가시키고 바로바로 알리는 활동 정도는 해야 한다. 더이상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할 일은 없다.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업무를 떠넘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건 모든 걸 KINS가 알아서 하라고 하는 것은 또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식으로 불똥 튈까봐 너무 염려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정부는 비상상황이 아니고 원래 국가방사선방재계획의 대상이 아니다. 정부가 그렇게 비난받을 정도는 아니다. →청와대에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한 것도 ‘헛소동’이라고 보는 건가. -과민반응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적절하게 사태에 맞춰 대응해야지. 실태는 요만큼인데 이렇게 키워서 대응하면 많은 자원이 낭비되는 일이 나중에 돌아보면 일어나지 않는가. 체르노빌 사고때 독일이 원래 반핵 기질이 강하지 않은가. 방사능이 날아온다고 하니까 정말 난리가 났다. 국토도 일부 오염됐지만 체르노빌 사고가 발생한 1986년 한해에 독일인들이 평균적으로 더 피폭된 방사선량이 0.2msv로 별 의미가 없었다. 그런데 워낙 시끄럽고 하니까 옛서독의 임신중절 건수가 전년보다 4000건이 늘었다는 보고가 있다. 사실 단 한 명도 방사선 때문에 죽지 않았는데 풍문만 믿고 공포심에 소중한 아이들 4000명이 희생된 것이다. 후쿠시마와 우리가 1000~1100㎞ 떨어져 있고 옛서독과 체르노빌 거리가 비슷하고, 그런 과거의 경험이 가장 좋은 실험이 된 셈이며,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아는데 너무 펄쩍펄쩍 뛸 이유가 없다. →일본이 이번에 축적한 원전사고 대응의 노하우를 우리가 어떻게 전달받고 공유해야 하는지 중요한 과제가 된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하나. -노하우라고 특별하게 숨길 정보라고 보지 않는다. 일본은 기록문화가 뛰어난 국가니까 시간은 걸리겠지만 아주 좋은 보고서가 나올 것이다. 정말 배워야 할 교훈, 값비싼 수업료를 내고 배운 교훈을 우리 원자력발전소를 안전하게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체르노빌 사고 때는 워낙 우리 원자로 노형과 다르기 때문에 고쳐야 할 점이 많이 없었는데 스리마일 사고 때는 우리 발전소에 굉장히 많이 소급적용을 해서 문제점을 바로잡았다. 일본 발전소가 우리와 유형은 많이 다르지만 많은 공통점도 있으니까 많은 액션 플랜이 나올 것이니 우리 발전소에 필요한 것을 선별해서 조치할 것이다. →일본 정부나 일본인들이 자존심 때문에 (정보 공유를) 주저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그렇지 않을 것이다. 원자력 안전에 관해선 정보를 공유한다는 게 소위 패러다임이고 만약에 안하면 IAEA에서 압력을 가할 것이다. 더욱이 IAEA 사무총장이 일본인이니까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글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인터뷰 동영상은 8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의 ‘TV 쏙 서울신문’ 방영.
  • 10년간 양치질 안한 ‘누렁이녀’ 충격

    10년간 양치질 안한 ‘누렁이녀’ 충격

    10년간 이를 닦지 않은 ‘화성인’이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밤 12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역대 화성인 중 최고로 뽑힐만한 ‘귀요미 누렁이녀’가 출연한다. 이날의 주인공은 10살 때 엄마가 이를 닦아준 걸 마지막으로, 20살이 된 지금까지 한 번도 이를 닦아 본 적이 없다는 기현지 양. 충격적인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사랑스럽고 귀여운 외모를 지닌 화성인 등장에 MC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기현지 양은 “다른 사람들이 내 입속을 들여다보는 것도 아닌데 굳이 양치질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음식물들이 내 치아에 쌓이면서 오히려 치아를 보호해주는 거 같다.” 등 비범한 말들을 천진난만한 얼굴도 털어놔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남자친구와 교제 당시에도 “입 냄새가 난다.”는 남자친구 말에 “양치질 안 했으니깐 당연하지!”라고 말할 정도로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고. 중요한 자리가 있을 때에는 물티슈를 이용해 앞니만 쓱쓱 닦거나, 혀를 이용해 음식물을 정리한다는 화성인. 과연 치아 건강은 문제없는 걸까? 이날 방송에는 화성인의 주치의가 출연해 “12년 치과의사 생활 중 가장 충격적인 일이었다. 연구대상감”이라고 밝혔다. 특히 MC들은 딸 같은 화성인을 위해 두 손을 걷어붙이고 화성인이 양치질하게끔 온갖 노력을 쏟아 부을 예정. 하지만 10년 간 한 번도 양치질하지 않은 화성인은 양치질 하는 방법마저도 잊어버린 상황이다. 이근찬 담당PD는 “답답함을 호소하던 동료 직원의 제보로 출연하게 된 화성인은 제작진은 물론 베테랑 MC들조차 충격에 빠뜨릴 만큼 강렬했다.”고 전했다. 사진=tvN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론] 日 교과서 왜곡, 단호히 대처하라/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日 교과서 왜곡, 단호히 대처하라/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일본 문부과학성은 30일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노골화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검정을 통과한 총 18종의 교과서 중에서 총 12종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중학 교과서 23종 가운데 왜곡 교과서 숫자는 10종에서 12종으로 늘어났고 그 비중은 43%에서 66%로 증가했다. 특히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기술한 교과서는 기존의 공민 교과서 1종(후소샤 발행)에서 지리 교과서 1종과 공민 교과서 3종 등 모두 4종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조치는 2008년 7월 개정된 문부과학성의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따른 것으로, 2000년대 이후 애국심과 국가주의를 강조하는 일본 지식인 사회의 보수 우경화 흐름을 반영한다. 외교청서에 이어 9월 발간될 방위백서도 같은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검정 결과는 국제규범에 부합하지 않으며, 일본 교과서 역사에서도 상당한 후퇴라고 할 것이다. 앞으로 왜곡된 독도 관련 기술을 계속 허용할 경우 일본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영토 인식과 한국에 대한 적대감을 갖도록 함으로써 한·일 양 국민의 이해와 협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하다. 이 점에서 이번 조치는 1965년 12월 7일 ‘청소년의 평화이념 및 국민 간 상호 존중과 이해 증진에 관한 유엔 총회선언’과 1974년 11월 19일 유네스코의 ‘국제 이해·협력·평화를 위한 교육과 인권·기본적 자유에 관한 교육 권고’에 배치된다. 또 선린관계와 상호 주권 존중, 양국의 복지와 공통이익 증진을 천명한 1965년 한·일 기본관계조약의 전문과 21세기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약속한 1998년 10월 8일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에도 저촉된다. 1980년대 일본 정부가 교과서 검정원칙으로 제시했던 “이웃 나라들과의 우호·친선을 배려한다.”는, 이른바 근린제국(近隣諸國) 조항에서 한참 뒷걸음질 친 것이기도 하다. 교과서 왜곡은 독도 영유권 침탈을 위한 일본 내 국민합의 기반 구축은 물론, 국제사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정지작업의 성격을 갖는다. 이와 관련,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독도를 다케시마,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제작해 세계 각국에 보급해 왔다. 또한 다케시마·독도를 병기하는 인터넷사이트를 계속 확대해 나감으로써 외국인들의 독도 인식에 혼란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대한 우리 국민의 대응도 만만치 않아 온라인상에선 이미 독도대전(獨島大戰)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독도문제는 영토문제요 주권문제일 뿐만 아니라 역사문제(역사왜곡 바로잡기의 문제)이자 국민 자존심의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역사적·국제법적 및 지리적으로 명명백백한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다. 그런 만큼 우리는 외교적 항의 제출을 포함해서 당당하게 대처해야 한다. 우선 역사교과서 왜곡 등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기도가 식민주의의 잔재로서 시대착오적인 것임을 세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 필요 시 일본 내 양심세력과 연대하는 한편, 일본 시민단체의 ‘우익교과서 불채택운동’을 측면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불어 독도 영유권을 입증할 수 있는 사료를 추가로 발굴하고, 보다 정치한 국제법 논리를 개발하는 노력도 배가해야 한다. 다음으로 독도의 유인도(有人島)화, 곧 ‘인간의 거주’ 및 ‘독자적인 경제생활 영위’를 가능케 하는 방향으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해야 한다. 단계적으로 독도에 방파제, 종합해양과학기지, 체험장을 조성하거나 독도 자생식물 증식과 복원사업, 독도 천연보호구역 모니터링 사업을 벌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일본의 무력시위나 독도 점령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군사적 대비태세를 확보해야 한다. 독도문제는 우리에겐 ‘잘해야 본전’이지만, 일본에겐 ‘밑져도 본전’인 게임이다. 그러나 결코 질 수 없는 게임이다. 정부는 행동이 뒷받침되는 내실 있는 독도 외교를 펼치고 시민은 영토수호에 힘을 모아야 한다.
  • [환경플러스]

    [환경플러스]

    ●희귀식물·몽돌 밀반출 집중단속 이달부터 해상공원 도서지역과 백두대간 출입금지 지역 등 순찰 사각지대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국립공원과 해상·해안 국립공원 도서지역에서의 자연훼손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사전 예고제와 지도장 제도 등 예방 중심의 정책으로 전반적인 불법행위는 감소 추세다. 하지만 출입이 금지된 백두대간이나 지리산·설악산 등 장거리 종주를 위해 야간산행과 야영, 취사행위가 늘고 있다. 특히 한려해상이나 다도해해상, 태안해안 국립공원의 도서지역은 순찰활동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희귀식물이나 몽돌(수석)을 몰래 밀반출하거나 낚시 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공단은 고질적인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 단속팀을 구성하여 지역별로 20~30명씩 투입하는 한편, 경찰과 협조하여 현장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단 김태경 환경관리부장은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단속팀을 구성했다.”면서 “특히 단속 사각지대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봄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점검 환경부는 봄철을 맞아 대형 건설공사장 등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오는 5월 13일까지 특별점검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특별점검은 경찰청 협조를 받아 지방자치단체별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대상 사업장은 대형 건설공사장, 채석장 등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되는 사업장과 토사 등을 운반하는 차량 등이다. 특히 주거지역에 가까이 있거나 차량통행이 빈번한 도로에 인접한 사업장, 상습적 민원 발생 사업장 등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사업장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변경)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거나, 세륜·살수 조치가 미흡할 경우 과태료와 이행명령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필요한 시설을 갖추지 않은 경우에는 최고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특별점검에서는 총 1만 4375곳 가운데 788개 사업장이 적발돼 고발과 사업장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 중대본 파견 6개 부처 과장들, 숨가빴던 4개월을 말하다

    중대본 파견 6개 부처 과장들, 숨가빴던 4개월을 말하다

    구제역은 지난해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첫 발생 신고가 접수된 이후 요원의 불길처럼 전국으로 확산됐다. 수많은 소·돼지가 동시다발로 살처분되다 보니 부실 매몰지에서의 침출수 유출로 인한 2차 환경오염 문제가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정부는 원활한 사태 수습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5개 부처에서 선발된 인력으로 부처합동 매몰지관리 지원팀을 꾸렸다. 또 행정안전부 재난대책과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 중대본은 3월 31일 자로 해체되고 파견자들은 1일 소속 부처로 복귀했다. 서울신문은 중대본에 파견됐던 6개 부처 과장들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숨가쁘게 일했던 그간의 소회를 들어봤다. 행정안전부 안병윤, 보건복지부 권준욱, 농림수산식품부 신현관, 환경부 백운석, 문화체육관광부 김재환, 국토해양부 이철조 과장 등이 인터뷰에 동참했다. →처음 합동 근무 명령을 받았을 때의 심정과 각오는. 권준욱 복지부에서 신종플루로 한동안 정신없었던 일을 떠올리며, 다른 부처 일로만 여겼던 구제역이 나의 일이 됐다는 것에 사실 두려운 생각마저 들었다. 근무를 시작하고 맞이한 토요일(2월 19일), 파견자들이 모여 구제역 괴담 등 국민들의 불안감을 없애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마치 전투 중에 최일선에 선 첨병과도 같은 심정이었다. 신현관 축산정책과장으로 구제역 중심에 있다가 중대본 파견 근무 명령을 받고 당황스러웠다. 구제역이 방역 지원과 조정(1차 백신접종이 거의 완료단계)에서 매몰지 침출수 문제가 이슈로 등장하면서 매몰지관리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파견 중이던 국장이 국립식물검역원장으로 발령 나, 교체 파견자로 발탁된 것이다. 농식품부가 주무 부처였다가 여러 부처 공동 일이 돼 구제역과 매몰지 문제 종식을 위해 일익을 해내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마음을 추슬렀다. 안병윤 재난대책 과장으로 지난해 9월 태풍 곤파스와 수도권 홍수피해, 연평도 포격 등 재난대응과 피해복구 지원에 직원들이 녹초가 된 상황이었다. 구제역 문제가 제발 중대본 체제로 가지 않기를 바랐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경기 북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경기 제2청사에 정부합동 지원반을 구성한 것을 시작으로 본부에 구제역 매몰지 지원팀까지 구성하게 됐다. 중대본 총괄과장이다 보니 휴일과 낮과 밤 구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합동 근무의 의의와 성과를 꼽는다면. 백운석 정부 부처 직원들이 합동으로 지원팀을 구성해 운영한 것은 재난 대응에 있어서 통합적인 관리체제의 한 모델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전 부처가 힘을 합쳐 대안을 제시하고, 중대본 지휘체제로 일원화해 전국 지자체까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재난대응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소속 부처 업무를 가리지 않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모습에서 큰 동료애도 느낄 수 있었다. 이철조 당초 예정됐던 3월 말까지 매몰지 정비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한 것이 최대 성과이다. 전국 매몰지에 대한 전수조사, 정비대상 매몰지 선정, 정비를 위한 설계 시공 등 일련의 과정을 계획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중대본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향후에도 좋은 본보기로 남을 것이다. 중앙부처 외에도 각 부처 산하기관 소속 전문가들의 참여도 큰 힘이 됐다. 정비 대상 매몰지에 대한 설계와 시공상황을 점검해 준 기술 전문가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신현관 중대본이 꾸려지기 전에는 각 부처 일에만 충실하다 보니 의견이 충돌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방역에 초점을 두고, 환경부는 환경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다 보니 제대로 조율이 안 된 내용이 국민에게 전달돼 혼란을 야기시켰다. 중대본이 설치됨으로써 정부 내 의견이 조정돼 언로가 일원화되고, 군·경 병력의 동원과 지자체장의 관심을 유도하는 등 범정부적인 대처가 이뤄질 수 있었다고 본다. →힘들었던 점과 보완이 요구되는 사안은. 김재환 구제역과 매몰지 정비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언론과 인터넷에서 ‘식수대란’, ‘침출수 비상’, ‘축산업 붕괴’, ‘대재앙’ 등 극단적인 표현들이 나와 힘들었다. 물론 상황이 그만큼 심각했기 때문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사정이 달랐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보다 과도한 표현들이 국민에게 큰 불안을 안겨 준 측면이 크다. 특히 인터넷의 경우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잘못된 정보도 많고, 과장된 해석도 많았다. 실제 구제역으로 인해 치러야 할 ‘언어의 비용’도 많았다. 백운석 연일 아침 일찍 나와서 밤늦게 들어가다 보니 육체적인 피로와 잘해야 된다는 정신적 부담감도 컸다. 무엇보다 일부 언론에서 매몰 초기 급박한 상황에서 발생한 부실 매몰지에 대한 문제를 반복적으로 제기하고, 매몰지가 아닌 지역의 일반적인 오염도까지 매몰지 때문으로 보도할 때는 힘이 빠졌다. 안병윤 재난 대응 인력의 전문성이 부족하고, 오랜 기간 연일 긴장된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피로를 해소해 줄 수 있는 메커니즘이 부족했던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현재 우수한 전문인력이 재난관리 분야에 근무하도록 유인하는 조직상의 메리트가 부족하다. 또 교대근무를 할 수 있는 인력도 부족하다. 이번 중대본 운영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지만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본 지진을 계기로 우리는 어떤 대비책이 필요한가. 이철조 기존 시설물의 내진 성능을 효과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서야 한다. 매뉴얼과 분야별 대응 전략도 정비가 필요하다. 평소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대응훈련도 내실 있게 실시해야 한다. 국민들이 행동요령을 숙지해 따를 수 있도록 반복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권준욱 미국 유학 시절 토네이도가 온다는 경고를 텔레비전을 통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재난 시 자동으로 텔레비전이 켜지면서 경고 방송이 나왔다. 우리도 통신·방송수단 등을 통해 신속히 알리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본다. 정부 역시 부처 간 합동 태스크포스를 가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기반이 필요하다. 신현관 자연에 순응하는 사회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시장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을 만큼의 정부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가축 매몰 매뉴얼만 봐도 현실 대응능력이 떨어진다. 각 지역의 상황이 다르지만 일률적으로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도록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큰 틀의 가이드라인으로 해당 지자체장이 지역 여건에 맞게 운용하도록 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다. →합동근무를 마치고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재환 구제역 방지 업무를 하다 유명을 달리한 9명의 명복을 빈다. 이런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흙더미에 묻혀 사라진 347만 마리 가축의 영혼도 위로하고 싶다. 죽어가면서까지 새끼에게 젖을 먹였던 횡성의 어미소 사연은 가슴 아팠다. 우리는 살처분된 동물에게 미안함을 갖고, 두번 다시 이런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권준욱 중대본 매몰지 지원팀 팀장으로 어깨가 무거웠던 게 사실이다. 이제 파견근무를 끝내고 소속 부처에 복귀해 새로운 과제에 매달리고 있다. 당분간 주말에는 부족한 잠을 푹 자고 싶다. 전국의 많은 공직자들이 구제역으로 고생했다. 특별히 지면을 할애해 지원팀 근무자들의 뒷얘기를 취재한 서울신문에도 감사드린다. 백운석 구제역이 동시 다발적으로 확산되다 보니 부적절한 장소에 매몰하거나 침출수 유출 방지를 위한 차수시설이 미비한 곳도 있었다. 이번 사례를 거울로 매몰 처리 시 침출수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고밀도 폴리에틸렌라이너를 차수재로 사용하는 등 매몰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 과거 사례를 답습해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구제역에 걸리지 않은 가축들도 살처분했는데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도 진지하게 모색해 볼 때이다. 신현관 구제역 매몰지 문제해결을 위해 부처합동 근무로 지원팀을 꾸렸던 것이 국민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자리였던 것 같아 좋았다. 구제역 위기에 관련 부처들이 상시적인 정보와 협의를 통해 대처한 것은, 향후 어떤 위기상황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하는 계기가 됐다. 안병윤 최선을 다해 구제역을 막았는데 한 세기 만의 혹한으로 방역효과가 잘 먹히지 않았다. 또한 사료차량 등 축산 관련 차량으로 인해 계속해서 구제역이 확산될 때는 맥이 풀렸다. 구제역 예방과 종식은 축산농가의 환경개선에 있다고 본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재난안전에 대한 요구를 정부 시스템상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재난안전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맞는 시스템 개선과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황사 대비하세요”… 신제품 봇물

    “황사 대비하세요”… 신제품 봇물

    불청객 황사가 어김없이 찾아왔다. 해마다 봄철이면 악명을 떨치는 황사는 올해 일본 원전사고로 흙먼지 속에 방사성물질인 세슘까지 함유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걱정스럽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잘 씻고, 잘 챙겨 먹고, 잘 입는 것뿐이다. 하지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날로 지독해지는 황사에 대처하는 새로운 제품들이 올해도 등장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황사가 업체들에게 제품 개발에 대한 영감을 주고 있는 셈이다. 스포츠 브랜드 헤드가 자전거족을 겨냥해 선보인 ‘분진 차단 마스크 후드 점퍼’(16만 9000원)는 이제 겨우 날이 풀려 야외활동에 나서려는 데 달갑지 않은 황사 때문에 고민을 하는 이들이라면 반색할 만하다. 이 제품은 후드에 황사 방지 마스크가 달려 있고 손을 다 덮을 수 있는 것이 특징. 마스크는 해골 문양을 넣어 멋스러움을 살렸고 나노플랜 소재로 미세먼지 방지에 용이하다. LG패션은 지난해 황사방지 ‘에코슈트’로 재미를 봤다. 총 2만여장 중 85% 이상이 팔리는 인기를 확인했다. 이에 올해도 ‘친환경 젠트라 슈트’(30만원대)를 출시했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섬유 표면에 항균기능을 더한 원단으로 신축성이 뛰어나며 복원력이 높아 외부활동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무엇보다 황사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갈색 흙먼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변색, 탈색을 방지한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만 할 때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가장 신경 쓰인다. 걱정이 큰 엄마들을 안심시켜줄 이색 상품이 온라인몰 G마켓에 등장했다. ‘아기지킴이 황사망토’(2만 7000원)는 아기띠에 탈착 가능한 포대기 망토 제품으로 아이를 흙먼지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겉감은 나일론이지만 안감은 순면을 사용해 예민한 아기 피부를 고려했다. 역시 G마켓에서 판매하는 ‘노스크’(2만 9000원)는 답답한 마스크가 싫은 이들에게 알맞다. 간편하게 코 안쪽에 넣어 사용하는 것으로 오염된 공기를 마시지 않도록 해준다. 황사철은 비염 증상이 있거나 코로 들어오는 자극에 예민한 사람에게 더욱 괴롭다. 한국암웨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가 내놓은 ‘뉴트리라이트 앨로케어’(4만 2000원)는 외부 자극에 의한 코막힘, 재채기, 콧물, 코 가려움증 등 불편을 겪어온 사람들의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제품의 원료인 피카오 프레토는 남아메리카 원산 국화과 식물로 폴리페놀 등 식물성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과민반응에 대한 기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식물영양소의 하나인 폴리페놀이 97㎎ 함유되어 있다. 미세먼지는 피부 고민이 많은 여성들을 우울하게 만든다. LG생활건강 오휘의 버블 필링은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딥 클렌징 필링 제품이다. 1차 세안 후 피부에 도톰하게 발라주면 미세한 거품이 보글보글 발생한다. 거품이 사라진 후 피부를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노화된 각질을 제거해주고 피부 속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해준다. 머리카락 사이에 파고든 중금속과 먼지는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LG생활건강 비욘드 ‘힐링 포스 스케일러’(100㎖, 2만 1000원)는 천연 식물 스크럽 원료인 해금사가 들어 있어 두피의 모공에 쌓인 노폐물과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제품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