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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최고(最古)’어른’은 美 ‘8만살 사시나무’ 군락

    지구 최고(最古)’어른’은 美 ‘8만살 사시나무’ 군락

    얼마 전 507살 조개가 발견되어 가장 나이많은 동물로 확인됐으나, 연구진이 나이 확인을 위해 조개를 벌리다가 죽게 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그렇다면 동물과 식물을 통틀어 지구상의 최고 연장자는 누구일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번 507살 조개 발견을 계기로 살아 있는 최고 연장자들을 소개하는 기사를 14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식물 연장자중 단연 1위는 8만년 이상을 살아온 미국 유타주의 ‘사시나무’ 군락이다. 이 사시나무는 무성번식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지하에 거대한 뿌리를 뻗으면서 번식한다고 한다. 따라서 길게는 백만년 이상도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구상 현존 최고의 살아있는 생명체로 자리잡고 있다. 사시나무보다는 훨씬 ‘어리지만’ 5000~6000년 된 올리브 나무 ‘자매’도 주목받는 연장자다. 레바논에 있는 이 나무들은 군락을 이루지 않은 생명체중에선 가장 오래됐다. 전설에 의하면 비둘기가 성서속의 노아에게 홍수가 끝난다는 의미로 이 올리브 나무 가지를 준 것으로 되어 있다. 18세기 미국이 독립을 얻기 26년 전에 태어난 거대 거북이도 연장자 리스트에 들어 있다. 이 거북이는 1875년부터 인도의 한 동물원에서 살다가 2006년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다. 이밖에 168년간 생존한 백합조개, 1899년 영국에서 부화되어 114년째 살고 있는 마코 앵무새도 연장자 리스트에 포함됐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동물원의 역사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동물원의 역사

    지난 7월 타이완 타이베이 동물원은 큰 경사를 맞았다. 2년 전 중국에서 선물로 받은 판다곰 부부가 새끼 암컷 한 마리를 낳았다. 안경을 쓴 것처럼 눈 주위가 까만 귀염둥이 자이언트판다는 지구촌에서 가장 귀한 동물 중 하나다. 아기 판다는 전용 사육전시장을 누린다. 또 정해진 시간에만 관람할 수 있는 대접을 받는다. 언제부터 사람들은 진귀한 동물을 보러 우거진 밀림이나 사바나 초원을 찾지 않고 동물원으로 가게 됐을까. 인류의 역사가 동물과 함께 진화해 온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사냥을 하면서, 농경사회를 이루어 정착생활을 하면서 문명사회를 이끌어가는 데에는 동물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인간사회에 계급과 권력이 생기면서 동물은 그 권력을 상징하는 소장품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동물원의 기원은 동물을 가두어 키우면서 생겨났다고 보는 게 옳다. 노아의 방주에 등장하는 많은 동물이 그렇고, 이스라엘 3대 왕 솔로몬도 기원전 1000년쯤 야생동물을 키웠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동물원은 기원전 3500년쯤 고대 이집트 수도였던 히에라콘폴리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끼리, 하마, 원숭이 등 112개의 동물 뼈가 발견됐다. 이집트 귀족들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이 진귀한 동물들은 지배계층 권력을 상징한다. 야생동물이 특권의 상징이긴 동양도 마찬가지였다. 중국 은나라 주왕은 비운의 황후인 달기의 환심을 사려고 왕궁에 대리석으로 사슴집을 지어주었다. 달기의 미모에 빠져 주왕은 매일 술과 고기를 탐하고 정사를 멀리하다 죽임을 당하게 되고, 주지육림이라는 고사성어도 탄생했다. ‘정복자’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가는 곳마다 진귀한 동물을 잡아 스승인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보내주었다. 기원전 300년쯤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동물을 모아두고 행동이나 소리 등에 대해서도 연구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로마제국 전성기를 맞아 대규모 동물수집은 결국 동물 잔혹사 시대를 빚어낸다. 기원전 275년 기린과 코뿔소가 처음 소개된 로마에선 동물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더 흥미로운 구경거리를 찾는다. 동물끼리 시합하게 하거나, 심지어 동물전사라 불리는 전투사가 동물과 싸우는 자극적인 쇼로 인기를 끌었다. 정치인에게는 대중적 인기와 정치적 기반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폼페이 제독은 기원전 55년쯤 사자 600마리와 코끼리 18마리가 한꺼번에 싸우는 쇼를 벌였다. 한번 동물시합을 치르는 데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에서 포획해 로마까지 운송하는 데만 1년 이상 걸렸다. 훈련시킨 시간을 합치면 2년을 채우고 남는다. 사자 한 마리를 데려와 훈련시켜 경기장에 내세우기까지 드는 비용이 병사 250명을 1년간 데리고 있는 비용과 맞먹었다. 로마의 콜로세움도 이런 배경에서 탄생했다. 이처럼 로마 전역에 동물쇼를 할 수 있는 원형 경기장은 1000여개에 이르렀다. 찬란했던 로마시대 때 쇼에 이용된 동물은 수백만 마리다. 야생동물 거래는 하나의 산업으로 정착할 정도였다. 이미 수많은 멸종 위기종을 낳는 또 하나의 시발점이 되고 말았다. 16세기 인도 무굴제국의 3대 황제인 아크바르 역시 수천 마리의 동물을 소유했다. 페르시아에 정복된 멕시코 마지막 아즈텍제국의 황제 몬테수마도 수천 마리를 거느렸고 사육사만 300명을 웃돌았다. 1400~1700년 유럽에서는 권력과 부의 상징으로서 동물원은 동물을 사육하고 전시하면서 오락의 대상으로 삼는 형식이 유행했다. 1753년 인도에서 고아가 돼 네덜란드로 건너온 코뿔소를 끌고 유럽을 순회하면서 큰 인기를 끌자 유랑단도 덩달아 스타 대열에 올랐다. 코뿔소 모양을 딴 헤어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문화적인 언어로 표현되기도 했다. 유럽 최초의 동물원으로는 1752년 오스트리아가 손꼽힌다. 마리아 테레지아 황녀의 남편인 로트링겐 공 프란츠 슈테판은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수집한 동식물을 쇤부른 궁전 작은 우리에 모아두었다. 쇤부른은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이다. 프랑스 혁명 때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마리 앙트와네트 어머니의 궁전으로 앙트와네트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기도 하다. 1765년 일반에 공개되면서 동물공원(Zoological park)으로 첫발을 떼 근대 동물원의 시초가 되었다. 19세기 중반 들어 세계 곳곳에 동물원이 세워졌고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동물원은 급속히 세계로 퍼져나갔다. 대개 연구보다는 대중에게 관람을 시키면서 상업적인 이득을 얻는 데 더 목적을 두기 일쑤였다. 그런 가운데 1828년 영국에서는 동물복지 제일주의로 동물학연구와 동물의 지식을 대중에게 전달하려는 동물원이 생겨났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동물원으로서 동물원협회가 런던 리젠트파크에 세운 런던동물원은 동물공원이 아닌 명실상부한 동물원으로 새롭게 역할을 했다. 이렇게 야생동물 수요가 크게 늘면서 야생동물 거래는 산업으로까지 뻗어나갔다. 이른바 ‘하겐베크 혁명’이라 불리는 동물산업혁명의 주인공은 바로 독일의 하겐베크 일가다. 하겐베크는 이상한 모양의 물개를 사람들이 흥미롭게 구경하는 데 착안해 대규모의 동물거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유럽의 많은 동물원에 지속적으로 진귀한 동물을 공급하면서 사업은 큰 성공을 거뒀다. 동물만 수입하는 데서 나아가 토착민까지 조달해 동물원에서 인간쇼도 곁들여 유럽 전역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토착민들이 기후변화 등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어나가자, 1880년대 야생동물을 조련해 쇼를 하고 서커스단을 만들어 공연하는 오락형 동물원 산업을 창출하기도 했다. 하겐베크는 동물거래 사업을 통해 얻는 동물지식을 활용해 1907년 동물의 서식지를 고스란히 재현해 관람하도록 하는 새로운 전시기법을 도입한 동물원을 직접 만들었다. 아프리카 정글과 러시아 스텝, 미국의 대평원, 북극의 얼음을 재현한 이 동물원은 현재 생태형 동물원을 지향하는 20세기 동물원의 모델이다. 야생동물을 인간 호기심의 대상으로 적극 활용하면서 멸종 위기로 몰아 넣는 데 누구보다 기여한 그가 만든 동물원이 현재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동물원의 모습이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이렇듯 현재의 동물원이 존재하기까지에는 무려 2000년 전부터 인간의 호기심과 잔인함의 대상이 되어 지금까지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의 슬픈 역사적 배경이 뚜렷하다. 인간의 불완전한 정치와 문화가 사람은 물론 동물에게도 얼마나 큰 재앙이 될 수 있는지 역사를 돌이키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런 슬픈 탄생의 배경이 있다 하여 우리는 동물원을 찾지 않는가. 어떠한 문화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동물원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진귀한 동물만을 보러 동물원을 찾는 시대는 지났다. 또한, 동물원에 있는 동물은 야생동물이 아니다. 동물원에서 태어나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동물원 동물이다. 이들을 통해 인류의 역사가 만들어낸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들을 이젠 보전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동물원은 동물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동물을 보러오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곳이다. 동물원은 살아있는 동물을 보며 소통과 치유를 할 수 있는 셀프힐링 공간이다. 나는 오늘도 동물원으로 출근한다.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행복을 위하여, 그리고 동물을 보러오는 이들의 행복을 위하여. 김보숙 서울대공원 동물운영팀장
  • 빼면 잘 팔린다…식품업계 웰빙바람 타고 ‘마이너스 마케팅’ 대세

    빼면 잘 팔린다…식품업계 웰빙바람 타고 ‘마이너스 마케팅’ 대세

    김모(33)씨는 지난 주말 김밥을 싸려고 대형마트에서 장을 봤다. 그의 장바구니에는 달걀, 햄, 어묵, 단무지 등 김밥 재료가 담겼는데, 각 제품의 겉포장마다 ‘無’라는 글자가 크게 인쇄돼 있었다.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7개까지 합성첨가물을 쓰지 않았음을 강조한 것이다. 채소도 무농약이나 유기농만 고른다는 김씨는 “임신부인 아내와 첫째 아이의 건강을 생각해서 무첨가 식품이 있으면 좀 비싸더라도 사는 편”이라고 말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와 건강을 따지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합성첨가물을 뺀 무첨가 가공식품의 인기가 높다. 이른바 ‘마이너스 마케팅’이다. 내수시장 포화로 한계를 느낀 식품업계는 일반 제품에 비해 10~20%가량 비싼 무첨가 제품을 내세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무첨가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육가공식품인 햄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국내산 돈육 함량이 고급 햄을 가르는 기준이었지만, 최근에는 화학성분을 누가 더 많이 뺐느냐가 관건이 됐다. 현재 이마트에 진열되는 120여개 냉장 햄 중 39%에 이르는 48개 제품이 첨가물을 줄이거나 넣지 않은 ‘건강 햄’이다. 건강 햄 비중이 10%에 그쳤던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난 것이다. 하연교 이마트 바이어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제조사들이 잇따라 건강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다른 상품군에서도 이런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무첨가 햄의 ‘원조’를 자처한다. 2010년에 5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합성아질산나트륨, 합성착향료, 합성보존료, 에리소르빈산나트륨, 전분 등 다섯 가지 식품첨가물을 뺀 ‘더 건강한 햄’을 출시했다. 불그스름한 색을 내서 고기와 비슷해 보이고, 식욕도 돋우는 아질산나트륨은 수십년간 가공 햄의 필수 성분처럼 여겨졌다. 이 성분이 들어가지 않으면 햄이 허여멀건해서 맛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아질산나트륨 대신 채소 샐러리에서 추출한 식물 성분으로 햄의 색깔과 맛을 냈다. 더 건강한 햄은 출시 6개월 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지난해 매출이 700억원으로 7배 성장했다. 올해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구들의 건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부들이 많아지면서 무첨가 햄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면서 “2011년부터 건강 햄이 시장점유율 1위(닐슨)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첨가 햄 시장에 청정원과 롯데푸드도 뛰어들었다. 청정원은 지난 3월 프리미엄 냉장 육가공 제품인 ‘건강생각’을 출시했다. ‘건강한 마이너스’를 콘셉트로 한 제품으로 합성아질산나트륨, 산화방지제, 합성색소 등 여섯 가지 첨가물을 뺐다. 국내산 돼지고기만 사용하고 합성첨가물과 정제염 대신 채소 분말과 천일염을 사용했다. 한 달 뒤인 4월에는 롯데푸드가 일곱 가지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은 엔네이처 햄 시리즈를 선보였다. 롯데푸드는 건강 햄 시장의 규모를 고려해 엔네이처의 매출 목표를 올해 460억원, 2015년 1200억원으로 잡았다. 풀무원은 대부분의 제품에 마이너스 마케팅을 추구한다. 최근에는 향미증진제인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합성착향료를 넣지 않고 표고버섯과 무, 양파, 양배추 등으로 맛을 낸 라면인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가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자연은 맛있다 꽃게짬뽕’은 한 봉지 가격이 1470원(대형마트 기준)으로 라면 판매량 1위인 농심 신라면(634원)보다 2배 이상 비싸다. 그렇지만 출시 2개월 만에 200만개 이상 팔렸다. 풀무원은 반찬류에도 합성첨가물을 뺀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13일 내놓은 ‘바람건조 꼬들단무지’는 빙초산, 사카린나트륨, L글루타민산나트륨, 합성착색료, 합성보존료를 사용하지 않고 과일야채발효당, 벌꿀을 첨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 플러스]

    김장쓰레기 특별 수거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를 김장쓰레기 특별수거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는 김장 부산물을 일반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도 수거해 간다. 음식물쓰레기 전용 봉투는 크기가 작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단 고추 꼭지, 양파나 마늘 껍질, 마늘대는 음식물쓰레기가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청소행정과 2094-1962. ‘마을공동체’ 평가 우수구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서울시 자치구 마을공동체 분야 인센티브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돼 5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구가 추진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은 22건에 이르는데 추진 실적, 교육 및 홍보, 주민 참여 분야 등 10개 평가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을공동체팀 901-6105. 15일 ‘가족 독서 골든벨’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15일 오후 3시 30분 방이동 방산중학교 개방도서관에서 ‘가족 독서 골든벨’을 진행한다. 가족 두 사람이 한 팀을 이뤄 모두 20개 팀이 참가한다. 그동안 도서관에서 ‘주머니 속의 책’으로 지정했던 ‘바보 빅터’ 등 책 3권의 내용에서 문제가 출제된다. 교육협력과 2147- 2360. ‘의료급여 업무’ 복지장관상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전국 시·군·구 의료급여 업무 평가대회에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복지부에서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의료급여수급권자 사례 관리를 통한 재정 절감 실적과 의료급여 제도 홍보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사회복지과 3423-5860. 크리스마스 트리 체험 행사 동작구(구청장 문충실) 다음 달 21일 구립 사당청소년문화의집에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19~29일 사당청소년문화의집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사당청소년문화의집 595-0231~3. 주민등록 특별사실조사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다음 달 13일까지 ‘4분기 주민등록 특별사실조사’를 실시한다. 중점 정리 대상 및 내용으로는 ▲90세 이상 고령자(192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거주 및 생존 여부 조사 ▲거주지 변동 후 미신고자 및 부실 신고자 등 조사 ▲주민등록 말소 및 거주불명 등록된 자의 재등록 ▲주민등록증 미발급자 발급 등이 해당된다. 자치행정과 351-6307. 서울전통시장 박람회 참가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중곡·자양·노룬산·영동교·화양전통시장이 오는 19~20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전통시장 박람회에 참가한다. 중곡제일시장의 국산 참기름과 발아현미쌀, 자양골목시장의 여수갓김치, 노룬산시장의 쫄깃한 인절미 등을 선보인다. 일자리경제과 450-7325.
  • 美, 소고기 수입규제 완화 한·일 개방확대 압박 수순

    미국 정부가 그동안 유지해 왔던 외국산 소고기 수입 규제 방침을 완화한 것으로 12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부분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을 겨냥해 개방 압력을 높이려는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소는 지난 1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도자료를 통해 “광우병 관련 소고기 수입 규제를 현대화하고, 국제수역기구(OIE)가 정하고 국제적으로 용인되는 기준에 따라 규제한다는 입장을 국제사회에 천명한다”고 밝혔다. 동물·가축 위생에 대한 국제 기준과 국가별 등급을 정하는 국제기구인 OIE는 광우병 위험 등급을 ‘위험무시국’과 ‘위험통제국’, ‘위험 미결정국’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위험무시국 또는 위험통제국의 경우 원칙적으로 월령, 부위 제한을 두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번에 OIE의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는 것은 월령 30개월 이상을 포함해 뼈 없는 소고기의 수입을 허용한다는 의미도 된다. 이는 유럽연합(EU)과의 범대서양 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협상을 촉진하는 성격과 함께 자국의 규제 완화 조치를 근거로 한국과 일본 등이 30개월 이상의 소고기 수입을 허용하도록 압박하는 의미가 강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허브로 재배한 해남화원농협 ‘스테비아 절임배추’, 김장철 맞아 인기

    허브로 재배한 해남화원농협 ‘스테비아 절임배추’, 김장철 맞아 인기

    아삭한 식감과 단맛으로 판매율 급증 해남화원농협 ‘이맑은김치’는 현재 판매 중인 ‘스테비아 절임배추’가 작년 10월 기준 절임 배추 전체 판매량에 15%에서 올해는 35%로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테비아 절임배추는 허브식물 ‘스테비아’를 액체비료로 만들어 재배한 배추로 만든 절임배추 제품으로 전라남도 해남의 해풍을 맞고 자라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시원하며, 배추 고유의 맛과 당도가 살아있어 김치를 담글 때 보다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배추를 3단계에 걸쳐 세척한 후 신안군 천일염으로 절여 쉽게 물러지지 않으며, 부위별로 염수 농도를 달리해 절이기 때문에 보다 균일한 절임 상태로 출고되는 특징이 있다. 해남 화원농협 관계자는 “김장철을 맞아 김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스테비아 절임배추의 판매율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스테비아 절임배추는 일반 절임배추에 비해 아삭한 식감과 감칠맛이 좋아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테비아 절임배추에 대한 구매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남화원농협 공식 홈페이지(www.hwawon-nh.com/shoppin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남 화원농협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절임 배추를 선보인 업체로, 단일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해남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과 자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김치 브랜드 ‘이맑은김치’를 통해 각종 김치와 절임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파종에서 수확까지 전 과정을 해남화원농협이 관리하고 있다. 해남 화원농협의 ‘이맑은김치’는 2009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시행하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 업소로 운영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국회선진화법은 정녕 ‘개 발의 편자’였나

    여야의 대치 속에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쟁점 법안의 상정 요건을 강화해 놓은 국회법, 일명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적의원 5분의3 찬성’으로 돼 있는 쟁점 법안 의결 요건을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되돌려 야당의 발목 잡기에 국회가 식물국회로 전락하는 폐단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법안 개정과 별도로 국회선진화법의 위헌 여부를 묻는 헌법소원을 조만간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뜻도 밝힌 바 있다. 여당의 날치기 처리와 야당의 폭력 저지를 영구히 추방하겠다며 18대 국회 말 여야가 손을 맞잡고 도입한 국회 선진화 제도가 불과 2년도 안 돼 용도폐기를 논하는 상황에 직면한 정치 실종의 현실이 안타깝다. 국민 모두가 지켜보듯 지금 국회는 반신불수의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9월 개회된 정기국회의 100일 회기 가운데 어제까지 73일 동안 여야는 법안 한 건을 처리하지 못했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로 의사일정이 줄줄이 뒤로 밀린 탓이다. 여기에다 야당의 동의나 협조 없이는 어떠한 안건도 처리를 할 수 없도록 돼 있는 국회선진화법도 이에 한몫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44개 가운데 43개가 어제까지 평균 227일간 국회에서 잠자고 있고, 심지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경우 481일째 발이 묶여 있는 게 지금 국회의 난맥상이다. 우리는 정기국회가 파행으로 치닫던 지난 9월 ‘국회선진화법 운영 이번 정기국회에 달렸다’는 제하의 사설(26일자 31면)을 통해 여야가 국회선진화법을 온전히 지켜내고자 한다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그 뒤로 50일 남짓 여야는 극한의 대치를 거듭하며 이런 기대를 송두리째 빼앗아갔다. 여야 스스로 국회선진화법이 ‘개 발의 편자’임을 기를 쓰고 증명해 보인 셈이다. ‘5분의3 찬성’ 의결 요건이 헌법이 보편적 의결 기준으로 삼은 다수결 원칙에 위배되는지는 법리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있다. 그러나 법리의 적부를 따지기에 앞서 자신들이 앞장서 만든 법안에 대해 사법부의 심판을 청하는 새누리당의 자가당착적 행태가 더 심각한 문제다. 국회선진화법을 ‘국회파행촉진법’으로 몰아간 민주당 또한 비난받아 마땅하다. 새누리당을 탓하기 전에 민생현안을 볼모로 삼으며 국회선진화법을 악용하고 있는 자신들은 과연 떳떳한지 자성부터 해야 한다. 지금 바꿔야 할 것은 국회법이 아니라 정치를 잊은 여야의 행태다. 국민은 파행국회도, 폭력국회도 원치 않는다. 이제 정기국회는 27일 남았다. 국민들의 혹독한 심판이 내려지기까지 남은 시간이다. 모쪼록 정치를 되찾고 민생을 챙기기 바란다.
  • [김문이 만난사람] 낙엽 재활용 연구 한국종합환경연구소 이승호 박사

    [김문이 만난사람] 낙엽 재활용 연구 한국종합환경연구소 이승호 박사

    요즘 길거리에는 온통 낙엽이 뒹군다. 그 모습을 보면서 흘러가는 세월의 야속함도 느껴진다. 또 낭만과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하여 누구나 한번쯤 시 한 편 정도는 떠올리지 않을까. 학창 시절 접했던 시가 있다. 김광균의 추일서정(秋日抒情)이다. ‘낙엽은 폴란드 망명정부의 지폐/포화에 이지러진/도룬 시(市)의 가을 하늘을 생각나게 한다/길은 한 줄기 구겨진 넥타이처럼 풀어져~’ 김소월의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도 있다. ‘낙엽이 떨어질 때면 겨울에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 이야기 들어라’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이뿐일까. ‘낙엽’ 하면 빠지지 않고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추억의 노래가 있다. 차중락의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이다. ‘찬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면/따스하던 너의 두 뺨이 몹시도 그립구나/푸르던 잎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하지만 그런 ‘낭만에 대하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생명체로 낙엽을 본다. 슬프다. 봄과 여름 동안 나무에 붙어 있던 생명체가 속절없이 떨어져 있으니 말이다. 길바닥의 낙엽은 무수히 많은 발에 밟히고 부서진다.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애물단지로 취급돼 쓰레기로 태워지기도 한다. 심지어 낙엽 때문에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해 ‘웬수’ 취급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매년 막대한 비용을 들여 소각하거나 매립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시기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낙엽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는 있으나 국민적 운동으로까지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까. 낙엽 활용방안 등 자연환경 연구를 하는 한국종합환경연구소 이승호 박사를 지난 5일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만났다. 낙엽의 재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였다. 때마침 바람이 불어 가로수에서 우수수 낙엽이 떨어진다. 연인들은 그 사이로 즐겁게 웃으면서 걸어가고 아이들은 낙엽을 손으로 쥐면서 마치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것처럼 기뻐한다. 그러나 이 박사의 시선은 다르다. “낙엽은 생긴 것 자체가 슬픕니다. 식물이 영양분을 섭취해 자랐다가 다시 땅으로 내려가서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순환의 고리역할을 해야 하는데 대부분 소각되고 말거든요.” 쓰레기 봉투에 잔뜩 담긴 낙엽을 바라본다. 그러면서 “이렇게 낙엽의 일생은 한낱 귀찮은 존재로 여겨져서 폐기처분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한다. 가로수에서 떨어진 낙엽은 그 가로수 주변에 모아주거나 아니면 인근 녹지대 쪽으로 옮겨 자연적으로 발효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낙엽은 쓰레기가 아니라 자신이 살았던 나무에 다시 양분을 공급해 주는 영양제라고 거듭 강조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제주도를 제외하면 약 210만 그루의 가로수가 식재(植栽)돼 있습니다. 도심녹지나 공원 그리고 아파트에 심은 수종까지 합하면 더 많은 식물이 식재돼 있지요. 식재된 식물은 주로 은행나무, 버즘나무, 수양버들, 느티나무, 메타세쿼이아, 벚나무, 단풍나무 등입니다. 이 가운데 도심 가로수는 38.9%가 은행나무이며, 24.5%가 버즘나무입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낙엽 발생량은 나무종류에 따라 다양하기는 하지만, 수령이 많은 나무인 경우 1년에 100㎏ 정도의 낙엽이 생긴다. 서울시를 예로 들면 30만 그루의 가로수에서 연간 약 3만t의 낙엽이 발생된다는 것. 여기에 가지치기 등으로 인해 1만t 정도 더 발생되니까 합쳐서 연간 4만t 이상의 식물성 쓰레기가 나오는 셈이다. 이것을 소각한다면 30억원 넘는 비용이 지출된다. 서울시내 낙엽처리 방법은 폐기 58%, 무상제공 30%, 퇴비제공 9%, 그리고 나머지 3%는 산림에 다시 뿌려지고 있다. 낙엽 재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설명한다. “미국은 낙엽의 재활용에 대해 조례를 제정해 놓고 있습니다. 낙엽소재를 활용해 친환경 식기를 생산한다거나, 낙엽 첨가식 점퍼를 만들고 있지요. 스웨덴과 네덜란드는 낙엽을 활용해 천연가스 대체 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독일은 바이오에탄올 등 바이오가스 생산과 유기농에 활용하고 있고, 프랑스는 낙엽과 지렁이로 유기질 퇴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낙엽으로 전력생산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도 유기질 퇴비를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도쿠시마현의 한 시골 마을에서는 산이나 집 뒤뜰에 떨어진 낙엽을 고급요리의 장식용 부재료 소품으로 상품화해 연간 2억 6000만엔(약 35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지요.” 바이오에탄올은 식물 속 전분을 발효시켜 만든 에탄올로, 외국에서는 휘발유 가격의 60~70%에 거래되고 있으며 바이오디젤과 함께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신재생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듯 선진국에서는 낙엽을 바이오 연료로 적극 활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하면서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낙엽을 태우거나 매립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지자체가 낙엽 발생량과 바이오 연료에 대한 연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서울과 울산에서는 낙엽을 일정 기간 치우지 않아 낙엽이 쌓이도록 유도한 후 일부 구간에 단풍길을 조성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인천, 부산, 화성, 영주, 순천 등에서는 낙엽퇴비를 만들어 가로수나 공원에 뿌리고 있으며 안산시는 낙엽을 미생물로 부숙(腐熟)시킨 후 지렁이의 먹이로 줘서 분변토를 생산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이 박사는 말한다. 그러면서 가로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은행나무잎의 오해와 진실을 이야기한다. “은행잎은 독성이 강해 퇴비로 사용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은행잎은 항균, 항암, 항염증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플라보노이드계 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화조 살균이나 모기 유충을 구제하는 데 활용되고 있지요. 쓸데없는 쓰레기로 전락했던 낙엽이 모기 퇴치제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은행잎으로 즙을 낸 후 발효시켜 식초, 목초액 등을 섞어 농작물에 뿌리게 되면 진딧물과 유충, 응애 등의 해충 박멸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고추나무의 탄저병과 역병을 방제하는 효과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낙엽이 퇴비화됐을 때의 효과는 과연 어떠할까. 낙엽은 유기질 성분이 높고 통풍과 배수가 잘돼 식물의 생육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토양의 수분 유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건조기에 식물을 보호해 주며 병충해 예방효과와 식물의 뿌리발달을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는 것이다. “도심에서 천덕꾸러기가 된 낙엽을 퇴비로 만들어 가로수, 공원 등에 뿌리면 토양과 식물을 건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농작물에 활용하면 수확 증대 등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지요.” 요즘 같은 낙엽 수거 시기에는 시민들의 절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 쓰레기가 섞인 채 낙엽이 수거되면, 다시 쓰레기를 분리하느라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또한 환경적으로 접근할 때 ‘과연 그것이 경제적인가’의 문제에 대해서는 “당장은 아닐지라도 장기적인 환경적 가치를 부여한다면 충분히 경제적일 수 있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수령이 많은 가로수는 물과 양분을 충분히 공급해 줄 수 있는 ‘투수공간’을 더욱 넓혀 주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동물원의 동물처럼 살아가면서 그나마 양분으로 떨어지는 낙엽마저 인간이 치워버리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때문이다. “낙엽을 수거하고 퇴비로 만드는 일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갑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매립하거나 태우는 것이 속이 편할 수도 있지만 자연에서 나온 물질은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현재의 환경 문제는 대부분 물질 순환의 불균형에서 기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낙엽 재활용이야말로 우리가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물질 순환의 방법입니다. 조금 불편하고 힘든 것이 환경을 살리고 우리가 사는 길이지요.” 그는 어릴 때부터 환경과 생물을 좋아했다. 물질의 순환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 환경의 종 다양성 등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박사과정 수료 후 군산대학교 외래교수를 거쳐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환경연구에 몰두해 오고 있다. 현재 연구소에서는 환경 복원과 보존에 대한 연구를 주로 한다. 낙엽활용에 대한 연구는 ‘연료화’ ‘친환경소재’ ‘관광상품화’ ‘퇴비화’ 등 네 가지 방향에서 진행되고 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이승호는 1973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1992년 원광고등학교를 나온 뒤 1996년 군산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거쳐 2001년 목포대학교 대학원에서 생물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9년부터 2010년까지 군산대 외래교수를 지냈다. 언론매체에 환경관련 칼럼을 많이 썼고 SBS TV ‘물은 생명이다’와 KBS 1TV ‘생방송 일요일 아침입니다-이제는 환경시대’의 고정패널 등 수십 차례 방송에 출연,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현재 한국종합환경연구소 부소장으로 있으면서 교육부 국가기술수준평가 전문위원, 지식경제부 지식경제기술혁신평가단 평가위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평가위원, 에코저널 편집자문위원, 한국환경기술인회 부회장,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사업 전문평가위원, 한국생태학회 이사, 한국습지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안습지 복원용 인공 둑 및 이를 이용한 연안습지 복원 방법(사다리형)’, ‘염생식물 파종 및 생장 유도장치’ 등 많은 특허등록을 가지고 있다.
  • [“실현 가능성 낮지만 밀어 붙여”… 여야 극한대결] 새누리 ‘국회 선진화법’ 헌소청구 검토

    새누리당이 12일 지난해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국회 선진화법’(국회법)의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추진키로 했다. 상임위에서 위원 5분의3 이상의 동의가 없으면 법률안을 통과시킬 수 없도록 한 법 조항을 야당이 악용해 식물국회로 전락할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당 내외 반발 여론이 만만치 않은 데다 입법부가 스스로 만든 법 조항을 사법부 판단에 위임한다는 비판도 있어 실제 법 개정까지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선진화법 개정을 논의하는 새누리당 내 ‘국회법 정상화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선진화법 헌법소원 청구 여부를 논의했다. TF 위원장인 주호영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선진화법에 대한 위헌법률 심판이나 헌법소원 심판 청구에 대한 구체적 법리 검토를 더욱 집중적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시도 때도 없이 국회를 정지시키는 데 악용하는 선진화법의 운명에 대해 국민에게 길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가고 있다”면서 “선진화법은 막무가내식 야당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맞지 않는 제도라는 게 판명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나 당 내외 반발 여론도 거세다. 선진화법 발의를 주도했던 한 의원은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법을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고 법리적으로도 위헌·헌법소원 가능성이 낮다”고 반박했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주의의 기본 틀과 가치마저 부정하는 발언”이라면서 “선진화법이 야당의 발목 잡기를 허용해 준 국회마비법이라면, 지난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이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주도했던 것은 한낱 정치적 쇼에 불과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인영 스타뷰티쇼3 트러블메이커, ‘낫츠 28레미디’ 관심 집중

    서인영 스타뷰티쇼3 트러블메이커, ‘낫츠 28레미디’ 관심 집중

    지난 5일, SBS E! 채널에서 방송된 ‘서인영의 스타 뷰티쇼 시즌3’ 10회 <트러블메이커에서 러브메이커로! 훈남훈녀연애조작단의뷰티코칭>편에서 소개된 천연화장품 낫츠의 ‘28레미디’ 제품이 방송 이후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스타뷰티쇼3 방송에서 추천했던 쏙쏙크림, 낫츠(www.nots.kr)의 28레미디 리페어크림은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민감성 피부의 고객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재생영양크림이다. 또한 낫츠 28레미디 밸런싱 토너, 아크네포어딥 클렌저, 쥬브나일 썬 비비 등 방송에서 사용된 제품들 모두 남성과 여성의 민감성 피부에 적합한 저 자극 천연화장품으로 선호되고 있다. 28레미디는 우리 피부 세포 속에서 물을 수송하는 역할을 하는 ‘아쿠아포린’이라는 단백질을 활성화시켜주기 위해 ‘노팔 선인장 추출물’을 함유하고 뉴욕타임지 선정 10대 슈퍼푸드 추출물이 모두 함유되어 피부 속까지 유,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낫츠의 대표 제품이다.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준다는 것은 피지를 배출하고 수분 함유량을 유지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지성피부와 지복합성고객들의 피부 트러블에 특히 효과적인 제품. 남성화장품 전용 포맨 제품도 남자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다. 또한 여드름 및 트러블피부에 효과적인 낫츠 28레미디 제품 외 하얀피부를 위한 미백화장품 화이트루미네어(플루이드, 에센스, 화이트닝크림)와 촉촉한 피부를 위한 수분화장품 아쿠아베리어(소프너, 레벨업 크림) 라인도 눈길을 끈다. 특히 스타뷰티쇼 방송에서 뷰티스트들의 선물로 큰 사랑을 받은 ‘아쿠아 베리어 로터스 에센스 미스트’는 설련화 추출물과 7가지 식물성 오일, 사막의 수분저장고 바오밥 나무 추출물이 함유되어 건조한 환절기 필수 아이템이라는 평가다. 낫츠 뷰티매니저는 “일반적으로 여드름은 증가하는 땀과 피지분비량으로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날씨가 싸늘해 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도 여드름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며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로 인한 각질이 피부의 노폐물 배출을 막아 피지 분비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인데 환절기에는 특히 각질 및 피지 등으로 발생하는 트러블 관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낫츠는 11월 한달 간 스타뷰티쇼 방송으로 화제가 된 ‘28레미디’ 제품을 포함해 세트 제품 구매 시 ‘립리페어링 밤’ 무료 선물 증정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낫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데스크 시각] 패키지딜/이지운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패키지딜/이지운 정치부 차장

    요즘 국회에서는 “새해 예산안을 연내에 처리하지 못할 것 같다”는 전망들이 적지 않다. 국회를 오래 관찰해서 잘 안다고 할수록 비관적이다. 아무 일도 못하는 이른바 ‘식물 국회’에 대한 우려가 높다 보니 치고받더라도 뭔가를 하는 ‘동물 국회’가 차라리 더 나은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구체적인 논거가 있다기보다는 ‘감(感)이 그렇다’고들 한다. 국회야말로 극적인 반전을 일상에서 가장 빈번하게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는 걸 모르지는 않을 이들이다. 언제라도 여야가 합의 문서를 들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날 가능성이 늘 남아있는 곳이 국회이다. 이들의 비관을 뒤따라가 보면 ‘정치권이 문제에 대한 자체 해결 능력을 상실했다’는 인식과 만나게 된다. 여든 야든 지금 핵심 전략은 ‘압박’인 듯 보인다. 다른 정치행위는 못 보여준 지 오래다. ‘이렇게 밀어붙이는데’나 ‘언제까지 가나 보자’는 압박이라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이런 가운데서도 여야가 각각 이번 정기국회에 통과시킬 중점 법안을 수십 개씩 제시했는데, 현재로서는 도대체 통과하기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살벌하기 그지 없는 여야 간 분위기도 그렇지만 그 구체적 내용이 하늘땅 만큼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걱정스러운 눈초리로 이 상황을 보고 있는데 정치권은 이에 대해서는 별로 긴장하고 있지 않아 보인다. 믿는 구석이 뭐냐고 물어보니 ‘이렇게 계속 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 종합해 보면 ‘언젠가 뭔가 내놓을 것이고 그것으로 협상이 시작될 것’이란 얘기다. 이른바 ‘패키지딜’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여야가 어떤 방식으로든 ‘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니 반갑긴 한데, 뭘 어떻게 주고받을 것인가에 생각이 미치니 걱정이 앞서지 않을 수 없다. 객관적으로 보아 조정이 가능한 일 같으면 문제가 없는데, 사정은 그렇지 않다. 어느 한쪽이 반드시 하겠다고 내놓은 것을 다른 한쪽에서는 결사반대하고 있다. 여야는 민감한 쟁점에 대해서는 해당 상임위에 안건으로 올릴 엄두도 못 낸다. 각각의 문제에 대한 상대방의 태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게다. 여야가 지레 겁을 먹은 데에는 특정 정책을 한쪽에서는 선(善), 다른 쪽에서는 악(惡)에 가깝게 규정해 놓은 탓이 크다. 그리고는 서로 열심히 각자의 선전전을 해댄지라 뒤늦게 악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꺼려 하는 것이다. 그래서 국회 일각에서는 ‘현안을 상임위에 올려 논의부터 하겠다’는 것은 안 하겠다는 얘기나 같다고도 말한다. 차라리 빅딜로 거래한 뒤 우르르 한꺼번에 처리하는 게 낫다고 본다. 파행보다는 빅딜 거래가 좋다는 국민들도 적지 않다. ‘정치 행위’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러나 좀 더 바람이 있다면 이제는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도 보고 싶다. 어느 당이 어느 지점에서 어떻게 양보했는지도 알기 원한다. 그래야 정책에 대한 책임 소재도 드러날 수 있어서다. 이제는 ‘날치기’나 법안의 ‘육탄’ 통과도 사실상 불가능하고, 무한 반대 끝에 책임을 다른 쪽에 왕창 떠넘기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어느 법이 어떤 거래 끝에 어떻게 통과됐는지 의원도, 당도 모른 채 몇 년이 지나 정권이 바뀌고 “너희들도 그때 찬성하지 않았느냐”는 공방은 그만 봤으면 좋겠다. jj@seoul.co.kr
  • [지방시대]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기업 역할/이재은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기업 역할/이재은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존재한다고 믿는다. 인류 전체가 공유하는 보편적 이익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생각에 동의하며, 인류 사회에서 바람직한 것과 해로운 것이 실제로 있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또한 인류 전체의 보편적 이익이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에 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 사람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들을 통해 우리에게 닥친 문제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인간의 존엄성 구현,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 인간의 근본적 자유의 보장 등은 그 누구도 훼손해서는 안 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자 이념이고 사상적 뿌리들이다. 더불어 이제 우리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넘어서는 새로운 도전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인류보다 먼저 지구의 주인이었으며 인류와 함께 공존하고 있고 어쩌면 먼 미래에 인류보다 더 오래 지구에서 살아가야 할 생명체들과의 공존의식을 지니는 것이 필요하다.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에 등장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0만~25만년 전에 불과하다. 지구의 역사 46억년과 비교해 보면 말이다. 오히려 바퀴벌레나 까치, 돼지가 인간보다 훨씬 오랫동안 지구의 원주민으로 살아왔다. 지구엔 인류의 탄생이 곧 위기의 시작이었으리라. 인간을 위한 개발과 발전은 지구의 원주민인 동물, 식물들엔 파괴와 착취의 다른 말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 사회에서 사는 우리는 인간은 존엄하다고 말하지만 생물사회에서도 인간은 존엄한 존재로 인정받는가. 인간이 다른 생물보다 우수한 두뇌를 가졌다는 사실로부터 존엄함을 얻는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어쩌면 생물사회에서는 인간의 존엄성이란 지구의 다른 생물체는 인정하지 않는 인간끼리만 서로 중요하다고 우기는 자기우월감의 고상한 표현일 뿐이다. 인간의 존엄성은 뛰어난 지능을 지닌 동물이기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능력 없고, 지능이 떨어지고, 힘없는 다른 인간이나 동물을 배려해 주고 연민해 주는 동물에게 주어지는 가치이다. 그러므로 나와 관계없는 타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 타인의 존엄성을 지켜주기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은 존엄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먼 훗날 우리 후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과 여건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지속 가능한 개발의 지혜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 사회는 유독성 폐기물, 삼림, 토양, 물, 기후 변화, 생물학적 다양성의 상실, 유해한 외래종으로 인한 환경 문제들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우리들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달렸다. 기업이 환경을 훼손하고 그 환경에서 사는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돈벌이를 한다고 비난하기는 쉽다. 하지만 비난만 해서는 기업이 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기업으로 하여금 친환경 경영이 훨씬 비용이 적게 들며 이익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환경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켜나가는 의미 있는 자세일 것이다.
  • ‘유익하다’는 몇가지 식물성 오일 사실은 심장에 해롭다(의학저널)

    ‘유익하다’는 몇가지 식물성 오일 사실은 심장에 해롭다(의학저널)

    동물성 포화지방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식물성 불포화성 오일 이용이 보편화되고 있다. 식물성 오일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홍화유, 옥수수 오일 등 몇가지 식물성 오일과 이들 오일을 함유한 식품은 오히려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충격적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인터넷 과학전문 매체인 사이언스데일리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캐나다 의학 저널(CMAJ)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지난 2009년 식품업계의 요구로 야채와 식물성 오일 상품에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장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의미의 라벨 부착을 허용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면밀한 평가 결과, 이같은 조치가 라벨 부착을 허용하면서 오메가-6 리놀산만 풍부하고 오메가3-리놀산은 빈약한 몇몇 식물성 오일의 약점은 경고하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토론토 대학 영양학연구소의 리차드 바지넷 박사와 런던 웨스턴대학의 마이클 추 박사가 지적했다. 홍화유와 옥수수 오일은 오메가-6 리놀산은 풍부하지만 오메가-3 리놀산은 거의 함유하고 있지 않아 심장건강을 이롭게하는 것과 전혀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로서 올 2월 발표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실험에 참여한 환자군에 동물성 오일 대신 홍화유 또는 홍화유로 만든 마가린을 섭취토록 했다. 그 결과 이들의 혈청콜레스테롤 수치는 비교 그룹에 비해 8~13% 감소했다. 이는 캐나다 정부가 식품에 붙이도록 허용한 라벨 내용과 일치했다. 그러나 심혈관이나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오히려 의미 있는 수치만큼 증가했다. 캐나다에서 오메가-6 리놀산은 홍화유와 옥수수 기름 뿐만 아니라 마요네즈, 마가린, 칩과 견과류 등에서 발견된다. 카놀라유와 콩기름은 오메가-6리놀산과 오메가-3리놀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연구진은 “라벨 내용은 ‘오메가-6 리놀산만 풍부하고 오메가-3 리놀산은 빈약한 식품은 멀리하라’로 수정되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쓰레기 제로 자동차 NO”

    쓰레기 발생 제로, 경기장 주변 차 없는 도로 등 환경을 중시하는 ‘제1회 아시아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가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다. 환경부는 친환경 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해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를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회 기간 중 관중과 각국 선수단에 친환경 실천 의식을 일깨워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다른 구기 종목과 달리 세팍타크로 공과 네트는 친환경 재료인 등나무 뿌리와 껍질을 이용해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환경부가 펼치는 친환경 실천운동에 부합돼 환경 친화적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각종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열리는 화천군은 카누 드래건보트, 조정 등 무동력선과 나룻배를 이용하는 친환경 스포츠가 가능한 친환경 도시라는 점을 강조해 대회를 유치했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 고석구 회장은 “이번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는 경기장과 관람석, 이동수단 등을 모두 친환경적으로 하기로 환경부와 협약을 맺었다”면서 “건전한 경기관람 문화와 환경 실천운동이 경기장에서도 지켜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에는 화천군이 친환경 대회 선포식을 가진 후 선수단이 자전거로 읍내를 순회하며 화천강변을 한 바퀴 돌아본 뒤 체육관으로 이동해 개회식을 갖는다. 자동차 등 인공 동력은 전혀 이용하지 않는다. 대회 기간 중에 선수단은 자전거를 이용해 식당, 숙소로 이동하며 경기장 주변의 도로는 ‘차 없는 도로’로 운영된다. 또한 선수단은 식사 후 음식물 잔반 줄이기와 음식물 분리수거 등을 실천하게 된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청정 지역인 화천에서 친환경적인 국제경기를 열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원시 자연이 살아 있는 친환경 지역 이미지를 살려 깨끗한 대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김치는 동맥경화 억제·다이어트에 효과”

    “김치는 동맥경화 억제·다이어트에 효과”

    우리는 김치를 매일 먹는다.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김치에 대한 오해가 적잖은 게 현실이다. 맵고 짜서 위염이나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든지 유산균은 요구르트가 더 많고 몸에 유익하다든지 하는 것이다. 김치는 서운하다. 제대로 알고 얘기하라고 항변한다. 준정부 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의 박성희, 김현주, 최학종 박사를 통해 ‘김치의 반박’을 들어 봤다. →김치는 너무도 짠 고염(高鹽) 음식이다. 박성희 지난해 시중에서 수거한 상품 김치의 소금 함량을 조사해 보니 평균 1.87%였다. 예전에는 소금 함량이 3% 이상인 경우도 있었는데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추다 보니 염도가 많이 낮아졌다. 소금은 채소의 조직을 연하고 질기게 하고 삼투압 작용으로 양념의 맛을 채소 조직 내에 침투시킨다. 김치가 발효할 때 좋지 않은 균의 생성을 억제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김치 섭취량은 70g이다. 514㎎의 나트륨을 김치로 먹는 셈이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 4791㎎의 10.7%에 불과하다. 현재 소금 함량 1% 초반의 김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김치는 맵고 짜서 위암과 고혈압을 일으킨다. 김현주 동물 실험 결과 김치는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 김치가 발효되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미생물이 몸속에 있는 지방을 녹이기 때문이다. 김치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동맥경화는 고혈압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김치는 고혈압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 또 김치가 고혈압을 유발한다는 어떤 연구 결과도 없는 상황이다. 김치가 위암 발생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맵고 짜다는 것 때문에 김치가 질병을 유발한다는 오해를 하는 것 같다. →유산균은 요구르트에 있는 것이 월등히 좋다. 최학종 통상 요구르트는 동물성 유산균을, 김치는 식물성 유산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둘 안에 있는 유산균 종류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더 낫다고 말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양쪽의 유산균이 모두 변비나 설사 때 장의 불편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김치 유산균에는 면역성을 강화하는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류코노스톡 유산균 등이 있다. 이들은 신체의 면역성을 높여 아토피 질환의 주범인 면역글로블린E(IgE)를 줄인다. 물론 김치를 섭취만 하면 아토피 제어나 예방 효과가 있는지 아니면 이 유산균들을 빼내 약품으로 만들어야 효과가 있는지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김치의 유산균은 특별한 처리가 없어도 식물의 섬유질과 함께 장까지 쉽게 간다는 장점이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일요일 오후 4시 55분) 아빠 추성훈과 타블로의 어릴 적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딸 앞에서 무장해제되는 ‘딸 바보’의 면모를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한편 딸 하루를 키우는 타블로·강혜정 부부는 그들만에 자유로운 교육관을 공개한다. 배우 장현성은 아들과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밤셔틀’을 당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고향극장(KBS1 토요일 밤 7시 10분) ‘떴다’ 하면 몰라보는 사람이 없는 곡성군 최고의 유명인사가 살고 있다. 40년 가까이 짚공예만을 사랑하며 살아온 일명 짚신 영감 임채지 할아버지다. 야무지게 틀어올린 상투에 고운 한복까지 차려입은 그는 누가 봐도 나무랄 데 없는 곡성군 최고의 아티스트인데…. ■꼬마기차 추추(KBS2 토요일 오전 7시 50분) 햇볕이 유난히 따가운 날. 구름 밑 그늘에 몸을 숨기고 추추가 조심조심 가고 있다. 그런데 삼각형 모양 구름 밖으로 몸이 벗어나자, 추추와 친구들이 어쩔 줄 모르고, 마침 옆으로 직사각형 구름이 지나가자 그 밑으로 얼른 옮겨간다. 추추와 친구들이 구름과 함께 도형놀이라도 하는 걸까. ■사랑해서 남주나(MBC 토요일 밤 8시 45분) 은주는 적극적으로 미주와 하림을 연결해주고 싶어하고, 하림은 내심 미주에게 호감을 느낀다. 재민은 접대를 하다 술에 취한 하경을 집까지 바래다주고, 하경을 챙기는 모습을 본 혜신은 재민을 눈여겨보기 시작한다. ■전기현의 씨네뮤직(OBS 토요일 밤 9시 15분)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주세페 토르나토레와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코네의 명작품을 만나본다. 영화 ‘시네마 천국(1988)’을 비롯해 ‘스타메이커(1995)’ 등 토르나토레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또한 영화 ‘시네마 천국’의 메인 테마곡을 클래식 기타리스트 안형수의 연주로 들어본다. ■늘 푸른 인생(MBC 일요일 오전 6시) 친환경 농법을 사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곳, 경북 예천군 개포면 가곡1리 쌀아지매 마을을 찾아간다. 밥 대신 술이 주식인 애주가 남편 이야기부터 인물에 반해 결혼한 남편이 30년 화투로 속 썩인 사연, 고추보다 매운 눈물 속 시집살이까지. 쌀아지매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꽃을 펼쳐본다. ■TV 동물농장(SBS 일요일 오전 9시 25분) 충남 청양의 한 식물원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앵무새 고운이. 바른 인사성과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는 건 기본이고, ‘배고파’를 외치며 먹이를 요구하기도 한다. 그런데 유독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자 바들바들 떨기 시작한다.
  • “트랜스 지방 안전하지 않다” 잠정결론… 美 FDA, 사용금지 추진

    미국 보건당국이 심장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진 트랜스 지방을 가공식품에 사용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과학적 근거와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트랜스 지방이 음식에 사용하기에는 안전하지 않다는 잠정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FDA가 트랜스 지방이 안전하지 않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DA는 앞으로 60일간 트랜스 지방 사용을 금지하는 잠정 결론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튀김, 빵, 도넛, 과자 등 튀긴 음식에 많이 들어 있는 트랜스 지방은 액체 상태의 식물성 기름을 마가린 같은 고체 상태로 가공할 때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지방이다. 감자튀김과 팝콘의 바삭바삭한 맛과 케이크의 부드러운 질감은 모두 트랜스 지방 때문이다. 핏속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혈관을 좁게 만들어 심근경색, 동맥경화, 뇌졸중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탓에 ‘조용한 암살자’로 불린다. 뉴욕시는 2007년부터 식당에서 트랜스 지방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FDA는 2006년 식품업체에 대해 트랜스 지방 사용 여부를 제품에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00년 71만 9159t이었던 미국의 트랜스 지방 소비량은 꾸준히 감소해 올해 22만 203t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FDA의 이 같은 방침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트랜스 지방은 ‘식품 첨가제’로 분류돼 규정에 따른 허가 없이는 식품에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다만 FDA는 관련 업계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트랜스 지방을 식품에 첨가하고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성분을 조정할 수 있는 준비 기간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마거릿 햄버그 FDA 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에서는 지난 20여년간 해로운 트랜스 지방의 사용이 줄었지만 여전히 공공 보건에 대한 심각한 우려로 남아 있다”면서 “오늘 발표는 트랜스 지방의 잠재적 위험에서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FDA는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한 해 심장마비 환자 2만명, 심장질환 사망자 7000명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일각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식품업계는 FDA의 이날 발표와 관련해 본래 트랜스 지방이 들어간 음식의 성분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고 반발했다. 전문가들 역시 트랜스 지방을 함유하지 않은 채 기존의 음식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첨가물을 넣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커버스토리] 그냥 쉬다, 놀다, 자다 가나요 특별한 힐링 ‘숲’으로 오세요

    [커버스토리] 그냥 쉬다, 놀다, 자다 가나요 특별한 힐링 ‘숲’으로 오세요

    그저 바비큐로 고기나 한번 구워 먹고 산속에서 내처 잠만 자다가 스트레스나 풀고 오겠다고? 이런 생각을 가졌다면 단언컨대 당신은 휴양림 이용에 관한 한 ‘왕초보’다. 휴양림이 옛날과는 달라졌다. 더 이상 그냥 쉬다가 놀다가 자다가 오는 곳이 아니다. 이제 휴양림에 가면 대자연과의 대화를 통한 ‘힐링’을 할 수 있다. 빽빽이 우거진 산림을 통한 치유는 물론이고 야영과 산악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삶의 질을 제대로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새 단장도 한창이다. 가족 간 정을 느끼고 자연 사랑의 이유를 체험을 통해 깨닫는 소통의 장 기능도 톡톡히 하고 있다. 가을이라 더욱 매력적인 자연 휴양림을 찾아가 오랜만에 한껏 여유를 누려 보면 어떨까? 단풍이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는 늦가을,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이색 휴양림 4곳을 소개한다. ■청옥산휴양림 태백산맥 줄기인 청옥산 800m 고지에 조성된 청옥산휴양림은 2010년 국내 최초의 캠핑 전문 휴양림으로 재개장했다. 1991년 조성된 휴양림이었으나 2005년 수해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캠핑장으로의 변화를 꾀했다. 지난해 2만 4000명이던 이용객이 올해 10월 현재 2만 7000명에 달한다. 4개 야영장에서 텐트 107개를 수용할 수 있는데 다양한 캠핑이 가능하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오토 캠핑장과 전기시설이 없는 데크뿐 아니라 노면 캠핑장, 산막 캠핑도 경험할 수 있다. 재개장 이후 인천과 울산, 강원 태백 등에서 일주일마다 찾는 마니아까지 등장했다. 캠퍼들 사이에서 ‘7성급 호텔’로 평가받는 이곳에서도 최고 명당으로 꼽히는 223번과 224번은 평일에도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초기 휴양림의 숲 속의 집 모양을 간직하고 있는 산막은 캠핑장비 중 텐트만 빠진 형태로, 나무를 준비해 가면 벽난로를 경험할 수 있다. 전화로 예약할 수 있는데 11월부터 4월까지는 폐쇄한다. 청옥산은 겨울철에도 이용 가능한 야영 데크를 갖추고 있다. 눈을 접하기 힘든 부산에서 동호인들이 자주 찾는다. 캠핑의 예절도 전수하고 있다.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는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밤 12시에 캠핑장은 소등되며 취사장도 오전 1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캠핑객을 위한 숲 해설과 나무 타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청옥산에 이어 경기 양평군의 중미산휴양림도 캠핑 전문 휴양림으로 탈바꿈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서진현 주무관은 “방에 들어가면 대면이 차단되는 객실과 달리 개방형 휴양림이다 보니 이용객들과 소통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면서 “경험 많은 마니아들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휴양림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삼봉휴양림 강원 홍천군의 삼봉휴양림은 가족과의 소통,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해 객실에서 TV를 없애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TV 대신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현재 프로그램 참여율은 다른 휴양림에 비해 월등히 높다. 지난 9월에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현재 숲 속 도서관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봉의 시도가 성공적으로 평가받으면서 지난달 재개장한 경북 영양군의 검마산휴양림도 객실의 TV를 없앴다. ‘TV 없는 휴양림’은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 삼봉은 웰빙 여행지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휴양림에는 국내 3대 약수로 불리는 삼봉약수터가 있다. 철분 함량이 많아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고 전해지며 조선 시대에는 실론약수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최대 8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체류 기간 다변화 숲 속의 집을 시범 운영했다. 장기 체류 객실에는 세탁기 등을 비치하고 이용 수요에 맞춰 객실 규모와 체류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응급 의료 시설이 없어서 환자는 올 수 없으며 3주 이상 체류자는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덕유산휴양림 덕유산휴양림은 침엽수가 많아 산림욕과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데 최적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느끼는 상쾌함의 정도가 다르다. 덕유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독일가문비나무숲이 펼쳐져 있다. 1931년 1.2㏊에 심어진 210여 그루의 아름드리나무가 이용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000년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돼 독일가문비나무의 생태 환경에 대한 연구지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덕유산만의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울창한 잣나무숲에는 데크를 설치해 색다른 야영 경험을 제공한다. 원추리와 붓꽃 등 78종의 야생화를 접할 수 있는 야생식물관찰원도 인기가 많다. 잔디광장에선 아름답고 선명한 별을 관찰할 수 있고 반딧불이를 직접 만날 수 있다. 덕유산휴양림은 접근성이 좋은 데다 인근에 덕유산국립공원과 무주리조트가 있어 사계절 인기가 높으며 숙박객이 입장객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산음자연휴양림 경기 양평군 용문산 자락에 위치한 산음자연휴양림은 폭산과 봉미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울창하고 잘 가꿔진 산림 자원과 연계해 국유휴양림 중 유일하게 건강증진센터를 조성한 산림 치유의 메카다. 산길을 걸으며 내분비 기능을 활성화하는 맨발로 걷기 체험과 식물에서 추출한 정유를 활용해 정신·신체적 치유가 가능한 아로마테라피, 음이온 명상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한 2009년 1067명이던 이용객이 지난해 2만 247명으로 증가했다. 휴양림은 매주 화요일 문을 닫지만 치유 프로그램은 신청자가 많아 쉬는 날이 없다. 공동협력사업으로 경기도 소방 공무원과 사회복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음에는 사회적 약자가 VVIP 고객인 나눔 객실(2개)이 있다. 장애인 등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들을 위한 배려의 공간이다. 전용 주차장과 점자 블록, 화장실 편의시설 등을 갖춘 데다 위급 상황 시 관리직원을 호출할 수 있는 비상벨도 설치됐다. 휠체어 등을 이용해 스스로 숲을 탐방할 수 있는 무장애 데크로드를 조성해 자유로운 이동성을 보장하고 있다. 향후 이색 휴양림 조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 양주시에 다문화가족을 위한 ‘아세안산림휴양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아세안 10개국의 전통 주택과 한옥을 배치해 상호 문화 체험의 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들이 향수를 달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예약권을 부여하고,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도록 부지 선정에서부터 배려하기로 했다. 야영 장비를 직접 챙겨 산속으로 들어가 ‘비박’하는 전문가를 위한 캠핑장도 추진 중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취업·진학 두마리 토끼 잡은 농촌 특성화고 인기

    지역 특색을 살리기 위해 설립한 농촌 특성화고가 취업과 진학 모든 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 인기를 끌고 있다. 획일적 교육에 치중하는 일반고와 달리 적성과 소질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하기 때문에 100% 취업이 이뤄질 뿐 아니라 관련 학과 대학 진학률도 높아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2010년 3월 개교한 한국한방고등학교는 전북 진안군에 자리잡고 있지만 전국에서 학생들이 몰려드는 인기학교로 뜨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2월 배출한 첫 졸업생 49명 중 32명이 경희대 한방재료가공학과, 전북대 한약자원과, 공주대 간호학과 등 4년제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17명은 모두 일자리를 잡았다. 이 중 3명은 9급 공무원에 합격했고 14명은 한방 관련 기업에 취업했다. 올해도 3학년 학생 4명이 안전행정부와 전북도에서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했다.  이 학교는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약용식물학, 한약관리학, 인체구조, 공중보건 등 특성화 교육을 받고 졸업할 때 간호조무사, 종자기능사, 보험심사자격증 등을 취득한다.  이같이 취업과 진학에서 높은 성적을 보이자 서울, 경기, 광주광역시 등 전국에서 지원생들이 몰리고 있다. 한 학년이 보건과와 한방자원과 25명씩 50명인 이 학교에 매년 타지 학생만 150여명씩 지원할 정도다.  전북 장수군에 있는 한국마사고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 학년이 40명인 이 학교도 절반 정도는 대학에 진학하고 절반은 취업을 한다. 대학은 재활승마과, 말산업학과, 마사과 등으로 진학한다. 2003년 설립된 이 학교의 졸업생 200여명은 기수, 마필관리사, 승마교관, 장제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분야는 항상 인력이 달려 졸업생들은 100% 취업을 보장받고 있을 뿐 아니라 대기업 못지않은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 마사고 역시 전국에서 지원자들이 몰려 입시 경쟁률이 높은 학교다.  진안·장수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진보당 활동정지 가처분’ 15일 이전 결정 촉각

    ‘진보당 활동정지 가처분’ 15일 이전 결정 촉각

    헌법재판소가 7일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청구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면서 함께 청구된 진보당 정당 활동 정지 가처분 수용 여부와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헌재는 이날 재판관 전원이 참여하는 평의에서 진보당 해산청구 사건과 정당활동정지 가처분신청 처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청구인인 법무부에 향후 입증 계획과 증거 목록 등의 자료를 요구하면서 피청구인인 진보당 측에는 답변서를 제출할 것을 명했다. 진보당 측은 법무부의 청구와 관련해 답변할 사항이 있으면 통상적으로 30일 안에 답변서와 증거자료를 제출하게 되지만 강제규정은 아니다. 헌재는 양측으로부터 자료가 제출되는 대로 변론준비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지난 5일 진보당 해산심판청구와 함께 정당 활동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통한 세력 확산, 보조금 수령 등을 통해 위헌적 활동을 강화할 수 있으니 진보당에 보조금이 지급되는 오는 15일 이전에 가처분 결정을 내려 달라”고 헌재에 요청했다. 헌재가 보조금 지급이 예정된 15일 이전에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진보당은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진보당은 2011년 말 창당 이후 올해 9월(3분기)까지 선거보조금을 포함해 모두 95억 4000여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았고 올해 책정된 보조금의 나머지인 6억 8400만원을 15일 받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공직선거 후보 추천, 정당 정책 홍보 등의 각종 정당 활동 및 합당, 진보당 당원들의 국회 활동 금지 등 모두 11개 분야가 가처분 신청에 포함됐다. 그러나 헌재가 15일 이전에 가처분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15일까지는 일주일 남짓한 기간밖에 남지 않은 데다 섣부른 결정은 자칫 본안인 정당해산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당활동 정지와 관련해서는 진보당 활동의 위헌성, 활동이 지속될 시 민주적 기본질서에 피해를 주는지, 실제 피해 발생이 임박해 당장 활동을 정지해야 하는 긴급성이 있는지 등이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6억 8400만원의 정당보조금을 진보당이 수령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활동을 정지하는 것은 긴급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진보당 활동을 정지했으나 정당해산심판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진보당 측의 불이익 등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아 결정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은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며 정당해산심판청구와는 달리 구두 변론 없이 진행할 수 있다. 헌재가 증거 조사 및 사실 조회, 자료 제출 요구 등을 할 수 있으며 재판관 7인 이상이 출석해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가처분을 받아들인다. 가처분이 선고되면 헌재는 그 결과를 진보당,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하고 관보에 게재한다. 헌재가 가처분을 받아들이면 진보당은 보조금 수령을 비롯해 장외 투쟁 등 당의 이름을 건 모든 활동이 금지되면서 이름만 존재하는 ‘식물 정당’으로 전락하게 된다. 그러나 가처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따라 같은 사유로 가처분 신청을 할 수 없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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