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물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 노사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948
  • 진주 운석 가치 ‘10억’에 국제사냥꾼까지…문화재청 “해외반출 막겠다”

    진주 운석 가치 ‘10억’에 국제사냥꾼까지…문화재청 “해외반출 막겠다”

    최근 진주에서 잇따라 발견된 암석이 운석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진주 운석 가치와 진주 운석 가격에 대한 관심이 과열되자 문화재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16일 “광학·전자현미경을 통해 1차 분석한 결과 국제적인 기준에 맞는 금속(철ㆍ니켈)이 많이 함유된 운석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운석의 종류는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로 지구상에서 발견된 운석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6만여개의 운석 가운데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는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 운석 시장에서는 같은 종류의 운석은 싸게는 g당 2달러에서 보통 5달러 수준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격을 적용시켰을 때 진주 운석 중 큰 것이 9.4㎏이므로 우리 돈으로 약 2000만원에서 5000만원 정도에 달한다. 그러나 진주 운석은 1943년 두원 운석 이후 71년 만에 국내에 추락한 운석이기 때문에 학술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커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진주 운석 가격을 10억원 정도로 추정하기도 한다. 진주 운석 가치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진주에는 전국에서 운석을 찾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은 물론 국제 운석 사냥꾼들까지 나타났다. 이에 문화재청은 진주 운석의 해외 반출을 막기 위한 보존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경남 진주에서 잇따라 발견된 운석을 문화재보호법이 규정하는 ‘문화재’ 중 기념물로 보아 천연기념물 지정 등을 통한 적극적인 보호조치에 착수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16일 “현행 문화재보호법 2조(정의)에서는 문화재를 유형문화재·무형문화재·기념물·민속문화재의 네 종류로 나누는데 그 중 기념물의 세부 항목에 이번에 발견된 운석을 포함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에 의하면 이번 운석은 지질 혹은 광물로서 역사적·경관적 또는 학술적 가치가 큰 것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재보호법은 “동물(그 서식지, 번식지, 도래지를 포함한다), 식물(그 자생지를 포함한다), 지형, 지질, 광물, 동굴, 생물학적 생성물 또는 특별한 자연현상으로서 역사적·경관적 또는 학술적 가치가 큰 것”을 기념물 중 하나로 정의하고 있다. 이에 해당하는 문화재는 국가지정 문화재 중에서도 천연기념물 혹은 명승으로 지정되지만, 이번 운석은 자연경관이 아니므로 명승이 아니라 천연기념물 지정 후보가 된다. 이 관계자는 “해당 운석에 대해서는 당연히 관련 전문가의 검토와 이를 토대로 하는 문화재위원회의 판단이 있어야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가 판가름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로서는 운석이 희귀한 이상 우선은 해외 반출 등에 대비한 행정조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청은 관세청을 비롯한 정부 당국에 해당 운석의 해외 반출 금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원 운석은 일제시대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현재 임대형식으로 국내 보존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구리알 신기해요”

    “개구리알 신기해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산 유아숲 체험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숲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컵에 담긴 개구리알을 관찰하고 있다. 너구리 등 총 30여종의 동물과 아카시아를 비롯한 63종의 식물, 18종의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상암산에 개장한 이 체험장에는 생태 연못, 물소리 체험장, 숲속 교육장, 모래 놀이터 등이 마련돼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美약용식물협 국제자문위원에

    美약용식물협 국제자문위원에

    KGC인삼공사는 장일무 한국인삼연구원장이 미국 약용식물협의회(ABC) 국제자문위원에 선임됐다고 13일 밝혔다. 장 원장은 국내 천연식물 분야의 권위자로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장, 아시아독성학회장, WHO 전통약물협력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ABC는 식품산업 분야에서 천연식물의 유용성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10개국의 건강식품, 약용식물 등 관련 전문가 및 교수를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 김연아 도시락, 데이트 사진 속 여왕의 도시락 ‘1만5000원 정도로 저렴’

    김연아 도시락, 데이트 사진 속 여왕의 도시락 ‘1만5000원 정도로 저렴’

    ‘김연아 도시락’이 화제다. 최근 김연아 김원중 열애소식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파파라치 사진에서 등장한 김연아 도시락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열애 사실이 보도된 사진 속에는 김연아가 음식물 섭취를 위해 A사의 도시락을 들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이에 따라 김연아 도시락으로 알려진 A사의 도시락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김연아 도시락’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1만5000~2만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연아 도시락을 접한 네티즌은 “김연아 도시락..나도 도시락하나 장만해야지”, “김연아 도시락..여왕의 도시락이니 잘 팔릴 수밖에”, “김연아 도시락..사진 하나로 홍보가 되네”, “김연아 도시락..김연아한테 고마워해야 될 듯”, “김연아 도시락..도시락까지 화제가 되다니”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스포츠서울신문DB (김연아 도시락)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4)천연기념물 ‘남생이’를 아시나요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4)천연기념물 ‘남생이’를 아시나요

    우리나라 고유종의 내륙 거북류엔 남생이와 자라밖에 없다. 남생이는 육지와 물속을 오가는 반수서성(半水棲性)으로 하천, 호수, 연못 등지에 서식한다. 자라는 수중 생활을 한다. 모두 파충류 무리에 속한다. 남생이는 어류, 곤충, 수초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했으나 하천 개발에 따른 수생태계 변화, 모래와 자갈 채취 등으로 산란 장소가 붕괴되고 식용 및 한약재로 쓰려는 포획 탓에 크게 줄었다. 환경부는 2012년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2005년 천연기념물 453호로 이름을 올렸다. 남생이를 불법포획·훼손·고사시킨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또 천연기념물이라 현상변경 허가를 얻지 않으면 2년 이상의 징역형이나 2000만~1억 5000만원의 벌금형을 받는다. 남생이의 생김새는 외래종인 ‘붉은귀거북’(청거북)과 헷갈릴 수 있다. 그러나 색깔, 머리와 목사이의 무늬, 발의 모양 등에서 아주 다르다. 암수 구분은 어린 녀석인 경우 외형으로 판단하기는 몹시 어렵다. 성체일 땐 쉽게 가늠할 수 있다. 꼬리가 길고 몸과 눈 전체가 검으면 수컷, 꼬리가 가늘고 목에 노란 줄무늬를 가지고 있으면 암컷이다. ●수생태계 변화·포획 탓에 멸종 위기 남생이에겐 이빨 대신 칼 모양으로 생긴 용골돌기가 위아래 턱에 있다. 이것으로 먹이를 잘라 먹는다. 옛날에는 남생이를 빗·담뱃갑·장식품으로 썼다. 남생이의 피가 강장제라며 술에 섞어 마시기도 했다. 장수의 동물로 여겨 가정에서 사육하는 경우도 있었다. 용·봉황과 함께 상서로운 동물로 인식돼 집을 지으면서 대들보에 거북을 뜻하는 ‘하룡’(河龍) 또는 ‘해귀’(海)라는 글을 써 넣었다. 거북은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로 장수(長壽)를 상징한다고 본다. 그리고 아낙네들이 강강술래와 함께 벌이는 남생이놀이가 주로 전라남도 해안이나 도서 지방에서 한가윗날 밤에 펼쳐졌다. 남생이 흉내를 내는 동작에서 비롯한다. 사람들이 손을 맞잡고 둥글게 돌아가다가 선소리꾼이 “남생아 놀아라”고 소리를 먹이면 다른 사람들은 “절레절레 잘 논다”고 받는 것을 신호로 놀이가 시작된다. 이때 익살꾼 서넛이 원 안으로 뛰어들어가 남생이 흉내를 내는 춤을 춘다. 사람들이 “남생아 놀아라”라고 제창을 하면 익살꾼들은 “절레절레 잘 논다”고 받으면서 곱사춤, 궁둥이춤, 남생이춤 따위로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한다. 남생이 역할을 하는 익살꾼들의 재주와 빙빙 돌아가는 원무, 노래, 폭소가 뒤범벅돼 분위기를 띄운다. ●2004년 서울대공원 남생이 사육 첫 발 구담봉, 구담계곡, 구담리 등 지명과도 맞닿았다. 경북 구미(龜尾)는 거북의 꼬리를 닮은 지형에서 유래했다. 곤충 중에서도 ‘남생이무당벌레’ ‘남생이깍지벌레’ 등은 남생이를 닮은 데서 생긴 것이다. 불교에서는 석가탄신일, 삼짇날과 백중 때 많이 방생한다. 남생이와 비슷한 붉은귀거북은 미국 미시시피 계곡 일대가 원산지이며 미국 동남부에 걸쳐 주로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 후반 애완용과 불교신자들의 방생용으로 대량 수입됐다. 호소 생태계의 먹이사슬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처음으로 남생이가 부화에 성공했던 때를 잊을 수 없다. 2004년 양서·파충류 전문가 손상호씨와 몇몇 애호가들이 애지중지 개인적으로 수집해 사육하던 녀석들을 기증함으로써 서울대공원에서 남생이 사육에 첫발을 뗐다. 수컷 다섯, 암컷 열여섯 마리로 출발했다. 이듬해 새끼 열네 마리를 증식하는 데 성공해 ‘남생이 증식 및 복원계획’을 세워 본격적으로 대량 증식에 애쓴 결과 현재 107마리로 늘어났다. 2005년 5월 30일 산란하기 시작한 알을 인큐베이터로 옮긴 뒤 63일째인 8월 2일 부화를 시작해 이틀 동안 14마리가 알에서 깨어 나왔다. 새끼들은 알에서 나오자마자 매우 활발히 움직이며 이끼나 모래 속으로 숨으려고 했다. 인큐베이터에서 끄집어내 다른 용기의 바닥에 0.5㎝ 높이로 물을 넣고 올라가서 쉴 수 있도록 넙적한 돌을 넣어 주었다. 부화 뒤 1주일쯤은 먹이를 먹지 않아 걱정했으나 생존에는 문제가 없었다. 알에서 깨어날 때 몸에 손톱만 한 난황이 달려 있어 자체적으로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화 사흘째 14마리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등갑의 길이 29.9㎜, 등갑의 폭 23.9㎜, 배갑의 길이 26.4㎜, 몸통 두께 15.2㎜, 꼬리 길이 2.5㎜, 체중 6.3g으로 나타났다. ●남생이 복원 위해 관련 기관 유기적 협조 필요 그러나 실제로 남생이 복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후원 기업, 환경단체 등 관련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가 필요하다. 대량의 개체수와 기초연구가 앞서야 할뿐더러 안정적인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려면 여러 기관이 참여해야 한다. 쉽게 말하자면 10개 기관에서 100마리씩 관리하면 1000마리가 되지만 1000마리를 한 기관에서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vetinseoul@seoul.go.kr
  • 운석 추가 발견 기대감에 외지인 몰려들자 운석 주인 콩밭에…

    운석 추가 발견 기대감에 외지인 몰려들자 운석 주인 콩밭에…

    운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운석 추가 발견에 대한 기대감에 경남 진주에 외지인의 방문이 늘자 발견지점에 표식이 등장했다. 지난 11일 두 번째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된 경남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의 콩밭에 암석이 박혔던 지점을 알리는 표식이 설치됐다. 길이가 1m 남짓한 굵은 나뭇가지에 빨간색 비닐봉지를 씌운 간이 표식이다. 14일 오전 이곳 마을 주민이 임시로 설치했다.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되고 나서 호기심으로 마을을 찾은 외지인들이 암석 발견지점을 계속 물어보자 쉽게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주민이 꽂아 놓았다. 마을주민 박모(80)씨는 “누구라도 오면 암석이 발견된 지점을 쉽게 찾아서 보고 가라고 주민이 꽂아놓은 것 같다”고 전했다. 미천면사무소도 지난 이틀간 외지인들의 문의전화와 방문이 부쩍 늘어난 데다 이번 주말에도 이러한 외지인 방문이 잇따를 것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오전 면사무소 소속 산불감시원 8명을 소집해 외지인 방문에 대비한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이병추 면장은 “운석에 대한 호기심으로 우리 지역을 찾아오는 것은 좋지만 조용한 마을의 야산에 사람이 다니면 산불 발생 및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산불감시원에게 외지인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피라”고 당부했다. 미천면 일대는 집현산, 내방산, 오방산 등 야트막한 산이 있으나 평소 등산객이 별로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오는 주말에 주민 외에 낯선 사람이 보이면 ‘운석 로또’에 관심이 있는 외지인일 가능성이 크다. 반면 미천면에 앞서 첫 번째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된 대곡면 단목리 파프리카 비닐하우스는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비닐하우스 입구에 ‘파프리카 수출농가에 식물 바이러스 주의로 인해 출입을 금합니다. 양해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지난 10일 암석 발견 이후 각종 언론매체와 운석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몰려들자 소유주가 이런 안내문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비닐하우스에는 1만 1000여㎡의 면적에 파프리카가 재배되고 있어 많은 사람이 다녀가면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천면사무소는 ‘운석 로또’를 둘러싼 과열된 관심으로 말미암아 한적한 농촌마을에 불상사가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도시락, 전지현 뺨치는 완판녀 등극 ‘2만 원 정도로 저렴’

    김연아 도시락, 전지현 뺨치는 완판녀 등극 ‘2만 원 정도로 저렴’

    ‘김연아 도시락’ 최근 김연아 김원중 열애소식에 이어 김연아 도시락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열애 사실이 보도된 사진 속에는 김연아가 음식물 섭취를 위해 A사의 도시락을 들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이에 따라 김연아 도시락으로 알려진 A사의 도시락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1만5000~2만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김연아 도시락을 접한 네티즌은 “김연아 도시락..나도 사고 싶다”, “김연아 도시락..여왕의 도시락이니 잘 팔리지”, “김연아 도시락..대대적인 홍보네”, “김연아 도시락..김연아한테 고마워해야 될 듯”, “김연아 도시락..신기하네. 도시락까지 화제가 되다니”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연아 도시락)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등포구 중학생 177명 식중독 증세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177명이 급식 후 집단 식중독 증세를 호소해 보건소와 서울시교육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 학교는 지난해까지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다가 지난 2월 급식 거래처를 바꾼 바 있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의 A 중학교에서 지난 11일 점심 급식 후 전교생 635명 가운데 177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였다. 특히 2명은 구토가 심해 당일 오후 병원 진료를 받았다. 이날 메뉴는 흑미밥과 건새우 아욱국, 백련초 무농약 무쌈, 떡, 잡채, 족발, 포기김치였다. 학교는 12일 단축 수업 후 급식을 중단하고 보건소에 조사를 의뢰했다. 보건소는 이날 급식물을 거둬들이고 복통 증세를 보인 학생들의 대변을 채취했다. 학교 관계자는 “적어도 14일까지는 급식을 하지 않고 단축 수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보건소의 역학조사는 2주 후쯤 나올 것”이라며 “식재료 공급처를 센터에서 다른 업체로 바꾼 것이 원인인지는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친환경 재료 사용 비율을 50%로 하향조정하고 민간업체와 센터의 수의계약 범위를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내리도록 했다. 센터와 식재료 공급계약을 체결한 학교는 2013년 867곳에서 올해 2월 66곳으로 크게 줄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이 센터에서 식재료를 공급받는 학교들에 계약 취소 압력을 넣어 무더기로 계약이 파기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자유학기제 체험 업무협약 체결

    교육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법제처와 경찰청, 문화재청 등 8개 처·청과 중학교 자유학기제 체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중학교 한 학기 동안 시험이나 평가 없이 진로·직업 교육을 하는 자유학기제는 올해 800여개교로, 2016년에는 전체 중학교로 확대 실시된다. 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이 교육부와 MOU를 맺음에 따라 자유학기 동안 중학생들이 경찰관서 267곳과 소방안전체험시설 130곳에서 업무를 체험하고 사회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전국의 농촌교육농장 539곳과 지방자치단체의 농촌진흥기관 167곳을 활용해 벼, 과수, 화훼 등의 전문가가 농업 관련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산림청은 수목원, 삼림욕장, 학교숲 등에서 동식물을 관찰하고 천연염색과 목공예 같은 체험활동을 하도록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법제처는 법제관을 학교로 파견, 법 교육을 실시하고 국회·헌법재판소·지방의회 등 법 관련 기관 탐방 활동을 편다. 이 밖에 국가보훈처의 독립군 체험캠프,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방문교육,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현장탐방 등이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했다. 류정섭 교육부 공교육진흥과장은 “중앙행정 처·청과의 협력을 통해 중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자유학기제 성공을 위해 지역사회 중심 체험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중앙부처와의 업무협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지독한 입냄새, 나만 모르고 다 안다

    “이도 열심히 닦고, 나름 관리도 하고 있어 입냄새가 그렇게 심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직장인 나모(32)씨는 요즘 부쩍 말수가 줄었다. 가까이 지내던 동료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들은 뒤부터다. “좀 주저하면서 ‘입냄새가 심한데 원인을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더군요.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계속 신경이 쓰여 남들과 대화할 때도 괜히 위축되고 해서 병원을 찾았더니 뜻밖에도 원인 질환이 있어 놀랐습니다.” 흔히 ‘구취’라고 하는 입냄새는 수 천년 전부터 인간을 곤혹스럽게 하곤 했다. 탈무드에 ‘입냄새가 심한 아내와는 이혼해도 좋다’는 랍비의 판결이 실려 있고, 기원전 5세기 무렵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도 자신의 저서에서 입냄새를 언급했을 정도다. ■국민 60%가 경험하지만 자신만 모른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입 냄새는 국민의 60% 가량이 경험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특히 복잡하고 밀집된 공간에서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입냄새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스스로를 위축시키기 쉬워 기피 대상으로 꼽히는 등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자신의 입냄새가 지독한 사람은 물론 주변에서 생활하는 가족이나 직장 동료 모두가 사실 정도의 차이일 뿐 어느 정도의 입냄새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자신의 입냄새를 잘 못 느끼는 사람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주기를 주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뒤늦게 자신의 입냄새가 심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이런 이유가 크게 작용한다. 을지대병원 치과 김경아 교수는 “건강한 사람도 정도의 차이일 뿐 대부분 입냄새를 갖고 있다”며 “입냄새가 심한 주위의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가 있다면 이런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려 대책을 세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 입냄새가 나는 심할 때는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이다. 수면 중에 침 분비량이 줄거나 구강호흡 등으로 입안이 매말라 호기성 박테리아가 집중적으로 번식하기 때문이다. 물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칫솔질을 하지 않았거나, 했더라도 꼼꼼히 하지 않아 입 속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밤새 부패하면서 냄새를 만들기도 한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커피와 초콜릿, 파, 양파, 마늘, 달걀, 치즈 등이 꼽힌다. 이런 음식물을 먹은 뒤 찌꺼기가 입안에 남아있으면 입냄새가 심해지기 쉽다. 공복 때도 특유의 입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이는 뱃속이 비어있으면 침의 분비량이 줄면서 세균을 없애는 자정 능력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이다. 입에서 나는 시큼한 냄새는 비어 있는 위장에 위산이 많이 분비될 때 나는 위산 특유의 냄새다. 구강질환이 지독한 입냄새를 만들기도 한다. 김경아 교수는 “입냄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치주염을 앓을 때인데, 이 경우는 염증으로 생긴 고름 등 분비물이 입안으로 흘러들어와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월경, 흡연, 폐를 통해 배출되는 약물 섭취 때에도 생리적으로 구취가 생길 수 있다. ■입냄새, 전신질환의 징후일수도 드문 일이긴 하지만 입냄새가 전신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다. 즉, 당뇨병이나 신부전증, 간 질환 등 내과 질환이나 만성 축농증, 인후질환 등 이비인후과 질환에 의해서도 특유의 입냄새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입에서만 냄새가 나는 구강질환과 달리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내쉴 때 특히 냄새가 심한 특징을 보인다. 또 원인에 따라 냄새도 다르다. 보통 급성 간경변 환자에게서는 계란이나 버섯이 썩는 듯한 구린내가 나고, 당뇨환자들에게서는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냄새가, 신부전증환자에게서는 소변냄새 같은 지린내가 풍긴다. 따라서 이런 자각증세를 느낄 경우 혼자 고민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꼼꼼한 칫솔질은 입냄새 예방의 시작 입냄새를 예방하려면 제대로 된 칫솔질이 기본이다. 김경아 교수는 “어금니뿐 아니라 잇몸 안쪽까지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고, 혀 뒷부분에서 입냄새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혓바닥도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으로 치아 사이사이에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틀니를 하고 있거나 치아에 다른 보철물이 있을 때는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입 냄새가 더 심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구강건조증 등으로 인해 침 분비량이 매우 적은 경우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입안을 물로 자주 헹궈주어야 한다. 만약 입 안이 텁텁하고 건조함을 느낀다면 1~2분동안 무설탕 껌을 씹는 것도 좋다. 자신에게서 지독한 입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알아도 선뜻 병원을 찾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입냄새를 깨달았다면 이를 질병으로 여겨 정확한 원인 파악과 치료를 받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냄새가 나면 바로 알려달라고 부탁해 두는 것도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된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도 중요하다. 정상인의 경우 6개월~1년마다 스케일링을 받으면 입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바야흐로 텃밭의 계절

    바야흐로 텃밭의 계절

    용산구는 주민이나 지역 직장인·단체를 대상으로 올해 첫 주말농장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2010년 경기 양주시에 문을 연 용산 가족휴양소 유휴 텃밭을 활용하기 때문에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저소득층, 어린이집 아이들의 학습 체험장으로 이용했던 일부 토지를 주말농장으로 분양한다”며 “올해 시범 운영 뒤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 텃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텃밭은 400㎡, 20구획이다. 가구당 1구획(16.5㎡)만 신청할 수 있다. 농장을 개장하는 다음 달 11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화·수요일엔 쉰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선착순 분양한다. 구 및 휴양소 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한 뒤 팩스,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복토 작업, 구획 정리, 푯말 지정 등 텃밭 조성을 비롯해 재배작물 씨앗과 모종을 제공한다. 다음 달엔 상추·쑥갓·열무 등의 씨앗, 8월엔 배추·무 모종을 나눠 준다. 참가자는 기본 제공 품종 외 상·하반기에 걸쳐 자율적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작물 생육에 피해를 주는 넝쿨식물 등은 제한된다. 하반기 파종을 위한 밭갈이를 하기 때문에 상반기 수확은 8월 10일까지 끝내야 한다. 초보자에겐 모종삽, 호미 같은 소농기구와 물뿌리개 등 작업 도구를 제공한다. 텃밭 입구에 마련된 휴식 공간에 급수·세면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가족, 지인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굶주림을 무기로… 시리아 난민촌 봉쇄 아동 등 128명 아사

    시리아군이 난민캠프를 봉쇄해 굶주림을 ‘전쟁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10일 비판했다. 앰네스티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시리아군이 지난해 7월부터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야르무크 팔레스타인 난민캠프의 봉쇄를 강화하고 식량 및 의약품 접근을 차단해 야르무크에서 128명이 굶주림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는 아기를 비롯해 아동 18명도 포함돼 있다. 주민 중 최소 60%는 영양실조에 걸렸고, 굶주린 주민들이 독성 식물이나 개 사료 등을 먹어 합병증도 증가하고 있다고 앰네스티는 전했다. 필립 루터 국제앰네스티 중동·북아프리카 지부장은 “시리아군은 민간인들의 굶주림을 전쟁 무기로 사용함으로써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앰네스티는 또 “시리아 정부군과 여기에 동조하는 무장세력이 야르무크 캠프 공습과 민간 건물 폭격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민간인 거주 지역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사상자를 내는 것도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반군이 1년여 전 야르무크 캠프를 장악하자 캠프를 봉쇄했다. 야르무크 주민 17만명 중 수만명이 탈출했지만, 2만명은 탈출하지 못한 채 남아 있다고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는 밝혔다. 한편 시리아 반군은 지난해 12월부터 다마스쿠스 북부의 기독교 유적지인 말룰라 지역을 점령하면서 붙잡았던 그리스정교회 수녀 13명 등 여성 16명을 석방했다고 밝혔다. 반군은 시리아 정부와 포로 교환 협상을 통해 이들을 석방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10대 위염환자 연평균 7.3%씩 급증

    불규칙한 식습관과 학업 스트레스로 10대 청소년에서 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9일 2008~2012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위염 환자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10대 위염 환자는 연평균 7.3%씩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인구 10만명당 연평균 증가율 3.4%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10대 청소년기에 위염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생활습관과 다이어트, 우리나라의 성적 지상주의, 대학 진학 등에 따른 입시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취업 스트레스를 받는 20대의 위염 환자 증가율은 연평균 4.4%로 두 번째로 높았다. 다만 위염 환자의 전체적인 수는 70대가 1만 841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만 6987명, 80세 이상 1만 3932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 교수는 “젊은 세대에 비해 만성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자가 많을 뿐 아니라 65세 이후 경제적 빈곤, 신체적 질병, 사회적 고립 증가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젊은 여성에게 위염이 많이 나타나는 데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위염은 음식물 외에도 진통제, 소염제, 아스피린, 스테로이드제제, 항생제 등의 약이나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고 흡연, 음주도 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위염 예방을 위해선 짠 음식, 탄 음식을 피하고, 지나친 음주, 흡연, 진통 소염제의 남용은 자제하면서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꽃샘 추위에 피부지킨다 ‘한글 켈리그라피 수분크림’ 완판

    꽃샘 추위에 피부지킨다 ‘한글 켈리그라피 수분크림’ 완판

    3월 들어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겨울 막판 추위인 꽃샘추위로 인해 패션과 뷰티에 감을 잡기 어렵다. 패션은 다시 겨울옷을 꺼내 입으면 되지만 피부는 이미 봄에 적응 중이다. 하지만 짧은 봄철에 맞는 뷰티 제품이 없는 것이 문제다. 이러한 가운데 패스티뷰티케어를 지향하는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봄철 피부 트러블을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그 중 봄철 전용으로 론칭한 ‘화창한 봄날’이라는 수분크림이 온라인 소셜마켓에서 조기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2월 누적판매 100만 개를 돌파하며 밀리언 크림으로 불리는 라라베시의 악마크림 2탄 ‘벗꽃 핑크 수분크림’이다. 이 수분크림은 뷰티 브랜드 중 가장 먼저 패스트뷰티케어를 목표로 론칭됐다. 독특한 점은 라라베시의 패스트뷰티케어가 무파라벤, 무합성향료를 베이스로 개발돼 시즌에 맞춘 제품을 공급하면서도 피부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번 완판된 봄철 수분크림인 ‘악마크림 2탄 벚꽃핑크 한정판’은 한글 시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우리의 봄날을 담고자 ‘화창한 봄날’이라는 한글로 된 시를 켈리그라피로 비주얼 기획을 했다. 이에 한글 켈리그라피 한정판은 디자인 면에서 업계와 고객들에게 수분크림의 진일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뛰어난 디자인뿐 아니라, 패스트뷰티케어 제품으로 봄철 건조를 케어하기 위해 48시간 보습임상을 받았으며, 환절기 불안정한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주성분으로 벚꽃 추출물이 60% 함유됐다. 뿐만 아니라 악마크림의 제조공법인 보일공법을 사용해 뛰어난 보습력을 지녔으며 부드럽게 흡수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화창한 봄날의 감성을 담기 위해 함유된 식물성 에센셜 오일은 피부에 활기를 불러 넣어주는데 도움을 준다. 요즘 같은 환절기 겨울 크림이 피부에 무겁게 느껴질 때, 심한 일교차로 피부가 불안정할 때, 이제 겨울 크림을 가볍게 바를 필요가 없이 봄 전용 크림을 사용하면 된다. 이같이 맞춤 케어 제품은 불황기에도 새로운 틈새시장의 성공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겉모습만 비슷하게 흉내 내는 미투제품들에게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제품을 만들기 보다는 온라인 뷰티 브랜드로서 어떤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지 좋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라라베시 관계자는 “악마크림과 비슷한 애칭, 용기를 사용해 혼돈을 주고 있는 미투 제품들이 많다”며 “구매시 정품 악마크림 라벨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라베시의 악마크림 2탄 벚꽃 핑크 수분크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털사이트에서 라라베시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룡은 ‘산성비’ 때문에 멸종됐다”

    “공룡은 ‘산성비’ 때문에 멸종됐다”

    백악기 말 공룡을 멸종시킨 주된 요인은 운석충돌로 생성된 강력한 산성비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지바공업대 행성탐사연구소 오노 소스케가 이끈 연구팀이 지구과학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9일 자로 발표한 논문을 통해 운석충돌에 관한 가상 실험을 시행한 결과 삼산화황 가스가 대량으로 생성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삼산화황과 수증기가 결합하면서 발생한 황산 비가 며칠 뒤 지상에 내리면서 해양 표층을 산성화시켜 해양 상층부에 살던 생물들을 멸종시켰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생물에 치명적인 상태가 된 표층의 하부에서 살아남을 수 있던 생물 종만이 결국 바다에서 살아남게 됐을 것이라고 이 논문은 설명한다. 다만 육상동물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이번 연구에서 제외됐다. 이번 실험은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있는 칙술루브 크레이터가 생성된 약 6500만년 전 ‘제3의 백악기 대멸종’ 상황을 재현한 것이다. 당시 사건은 지름 10km로 추정되는 소행성이 떨어져 지구상 생물 60~80%가 절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멸종은 운석충돌 이후 일어난 ‘핵겨울’ 현상으로 알려졌다. 핵겨울은 충돌로 대기 중으로 떠오른 먼지(티끌)가 하늘을 덮게 되면서 태양광이 표면에 닿지 않아 식물이 시들면서 동시에 이런 식물에 의존하는 종들이 절멸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 다른 멸종은 이번 실험으로 입증된 산성비 설이 있다. 회의주의자들은 이 가설의 원인이 되는 화학물질이 삼산화황보다 이산화황이 방출될 가능성이 높고 또 방출된 물질이 지상에 낙하하는 것이 아니라 성층권에 머물러 절멸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운명의 날’에 일어난 사건을 작은 스케일로 재현하기 위한 실험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레이저로 플라스틱을 증발시켜 고속의 플라즈마 바람을 일으키고 중금속인 탄탈(Ta) 조각을 시속 4만 7000~9만 km의 속도로 암석 샘플에 충돌시켰다. 여기서 중금속 조각은 소행성이며 암석 샘플은 충돌한 지표면을 각각 재현한 것이다. 이때 발생한 가스를 분석한 결과 이산화황보다 삼산화황의 분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은 충돌로 방출된 것으로 보이는 규산보다 큰 입자에 대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시행했고 이 규산입자가 유황의 독성 가스와 신속하게 결합해 황산 역할을 하는 에어로졸이 돼 지표면에 내렸던 것을 발견했다. 이 밖에도 이 가설은 당시 해수면에 서식한 플랑크톤의 일종인 ‘유공충’의 대량멸종을 설명할 수도 있다. 유공충은 탄산칼슘 껍질로 보호된 단세포 생물로 산성화된 해수에 노출되면 이 껍질이 녹아버린다. 이 가설은 대량멸종에 대한 다른 수수께끼를 설명하는데도 도움이 되기도 한다. 운석충돌 후 양치식물의 개체수가 급증한 이유는 산성의 습윤 환경을 양치식물이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논문은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룡멸종은 운석충돌 이후 ‘이것’ 발생 때문

    공룡멸종은 운석충돌 이후 ‘이것’ 발생 때문

    백악기 말 공룡을 멸종시킨 주된 요인은 운석충돌로 생성된 강력한 산성비 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지바공업대 행성탐사연구소 오노 소스케가 이끈 연구팀이 지구과학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9일 자로 발표한 논문을 통해 운석충돌에 관한 가상 실험을 시행한 결과 삼산화황 가스가 대량으로 생성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삼산화황과 수증기가 결합하면서 발생한 황산 비가 며칠 뒤 지상에 내리면서 해양 표층을 산성화시켜 해양 상층부에 살던 생물들을 멸종시켰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생물에 치명적인 상태가 된 표층의 하부에서 살아남을 수 있던 생물 종만이 결국 바다에서 살아남게 됐을 것이라고 이 논문은 설명한다. 다만 육상동물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이번 연구에서 제외됐다. 이번 실험은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있는 칙술루브 크레이터가 생성된 약 6500만년 전 ‘제3의 백악기 대멸종’ 상황을 재현한 것이다. 당시 사건은 지름 10km로 추정되는 소행성이 떨어져 지구상 생물 60~80%가 절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멸종은 운석충돌 이후 일어난 ‘핵겨울’ 현상으로 알려졌다. 핵겨울은 충돌로 대기 중으로 떠오른 먼지(티끌)가 하늘을 덮게 되면서 태양광이 표면에 닿지 않아 식물이 시들면서 동시에 이런 식물에 의존하는 종들이 절멸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 다른 멸종은 이번 실험으로 입증된 산성비 설이 있다. 회의주의자들은 이 가설의 원인이 되는 화학물질이 삼산화황보다 이산화황이 방출될 가능성이 높고 또 방출된 물질이 지상에 낙하하는 것이 아니라 성층권에 머물러 절멸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운명의 날’에 일어난 사건을 작은 스케일로 재현하기 위한 실험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레이저로 플라스틱을 증발시켜 고속의 플라즈마 바람을 일으키고 중금속인 탄탈(Ta) 조각을 시속 4만 7000~9만 km의 속도로 암석 샘플에 충돌시켰다. 여기서 중금속 조각은 소행성이며 암석 샘플은 충돌한 지표면을 각각 재현한 것이다. 이때 발생한 가스를 분석한 결과 이산화황보다 삼산화황의 분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은 충돌로 방출된 것으로 보이는 규산보다 큰 입자에 대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시행했고 이 규산입자가 유황의 독성 가스와 신속하게 결합해 황산 역할을 하는 에어로졸이 돼 지표면에 내렸던 것을 발견했다. 이 밖에도 이 가설은 당시 해수면에 서식한 플랑크톤의 일종인 ‘유공충’의 대량멸종을 설명할 수도 있다. 유공충은 탄산칼슘 껍질로 보호된 단세포 생물로 산성화된 해수에 노출되면 이 껍질이 녹아버린다. 이 가설은 대량멸종에 대한 다른 수수께끼를 설명하는데도 도움이 되기도 한다. 운석충돌 후 양치식물의 개체수가 급증한 이유는 산성의 습윤 환경을 양치식물이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논문은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week&story] ‘예향 진산’ 거듭나다… 국립공원 승격 1주년 맞은 광주 무등산

    [week&story] ‘예향 진산’ 거듭나다… 국립공원 승격 1주년 맞은 광주 무등산

    “무등산 말인가요. 겉으론 평범해 보이지만 들어가면 깊은 골과 기암이 어우러져 어느 명산에도 뒤지지 않는 품격을 갖추고 있어요. 특히 산 치맛자락에 안긴 식영정, 환벽당 등 가사문화권을 둘러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죠.” 휴일인 지난 2일 무등산을 찾아 서울에서 왔다는 이영순(54·여)씨는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이씨는 “정상부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광이 기억에 남아 이번엔 친구들과 다시 찾았다”고 말했다. 조선 태조가 도읍지를 결정하기 전 깨달음을 얻으려 팔도의 명산을 두루 다녔는데, 이곳에서도 깨달은 게 없어 마음같지 않다는 뜻으로 ‘무등’(無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육당 최남선(1890~1957)은 금강산을 뺨칠 경승이라고 치켜세웠다. 3대 석경(石景)으로 불리는 입석대, 서석대, 규봉암을 두고 한 감탄이다. ”특히 서석대는 마치 해금강의 한쪽을 산 위에 올려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지정 한 돌을 맞은 무등산(천왕봉 정상 1187m)이 전국에서 몰려든 탐방객으로 붐빈다. 관리사무소 김대광 홍보팀장은 “위상에 걸맞게 보전·관리계획을 다시 짜고 있다. 자연환경·자원 조사 등 각종 용역에 들어갔다”고 귀띔했다. 시민 김정석(58)씨는 “국가로부터 명산 인증을 받은 셈이니 자랑스럽다”며 웃었다. ●대구·광주 산악인 ‘달빛동맹’ 화합의 장 무등산은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와 호남벌을 동서로 가르는 중심에 우뚝 솟아 있다. 광주와 영욕을 함께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광주 사람들이 ‘어머니 산’으로 치는 까닭이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이후 매년 정월 초하루엔 수만명이 정상에 올라 무언가를 외쳐대는 곳이다. 산중에는 수두룩한 명승고적과 시인·묵객들의 발자취가 녹아 있다. 시민들은 제집 앞마당처럼 즐겨 찾는다. 토산인 데다 산세가 가파르지 않아 운동복 차림에 운동화만 신어도 정상까지 오르는 데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다. 주말이면 등산로 입구인 증심사, 원효사 지구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룬다. 시민 김성호(48)씨는 “주말마다 올라간다”며 “하산 때 음식점에서 막걸리와 파전, 보리밥을 즐기며 1주일 동안 쌓인 피로를 말끔히 털어낸다”고 엄지를 들었다. 국립공원 승격 뒤론 외지인들의 발길이 늘었다. 전문 산악인은 물론 가볍게 산에 오르는 유람형 등산객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가을부터 요즘까지 주말이면 등산로 입구엔 늘 대형 관광버스가 죽 늘어선다. 대구, 서울, 부산 등 전국에서 등산객을 실어 나르는 차량들이다. 지난해 12월 ‘달빛(달구벌로 불리는 대구와 빛고을로 불리는 광주시) 동맹’ 산악인 교류 행사에 참여했던 대구산악연맹 차진철(48) 전무이사는 “팔공산 국립공원 추진이 지지부진한 데 견줘 무등산이 먼저 국립공원에 올라 부럽다”며 “지금껏 서너 차례 무등산을 찾았는데, 특히 정상 일대의 서석대·입석대·규봉암 등은 어느 산의 정상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절경”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12월 집계된 탐방객은 650만명을 웃돈다. 한 달에 72만~79만명이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국립공원 지정 이후 외지 탐방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무등산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든 하나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듯하다. 그러나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사방으로 가지를 뻗고 큰 골짜기들이 여러 갈래로 나 있다. ●입석대 주상절리도 명품 증심사 계곡, 동조골, 큰골, 용추계곡, 곰적골, 원효계곡, 석곡계곡 등이 잇달아 손님을 맞는다. 계곡마다 폭포와 암반들이 절경을 이룬다. 빼어난 자연 경관 이외에도 예부터 불교와 시인, 묵객, 의병 등 역사적 발자취가 뚜렷하다. 우선 무등산 북동쪽 자락인 전남 담양군 남면 일대엔 식영정, 소쇄원, 환벽당, 독수정, 취가정 등 조선조 시가(詩歌)문화의 유적이 숱하다. 소쇄원에선 정철, 송순, 기대승, 김인후 등이 성산별곡·면앙정가 등 불후의 걸작을 남겼다. 양산보(1503~1557)가 손수 지어 은둔하며 벗들과 교유하던 집이다. 신라시대 원효가 창건한 원효사와 비슷한 시기에 세워진 증심사, 약사사 등 불교 유적들도 계곡과 능선마다 자리했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인 김덕령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장사, 정지 장군의 경렬사, 전상의 장군의 충민사도 눈길을 끈다. 향토사학자인 김선홍 선생은 저서 ‘무등산’에서 “시가문학에 빛나는 예향의 진산”이라며 “시대의 고비마다 역사의 아픔을 딛고 억겁의 지축을 지키며 우리를 굽어보고 있다”고 예찬했다. 그는 “인구 150만명의 중심지인 충장로에서 정상까지 직선거리로 9.2㎞밖에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도시 생활권과 맞닿은 산은 드물다”며 “곳곳에서 흘러내리는 약수로 산행객의 갈증을 풀어주는 포근하고 친근한 산”이라고 덧붙였다. 생태적 환경도 뛰어나다. 국립공원연구원은 최근 자연자원조사를 통해 으름난초, 수달, 삵, 담비, 하늘다람쥐, 붉은배새매, 팔색조, 쌍꼬리부전나비 등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다양한 동식물의 존재를 확인했다.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광주시는 이번 국립공원 지정을 계기로 ‘무등산 알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관리사무소는 무등산 자연환경영향평가, 자연자원조사, 국립공원보전관리계획 수립, 정상부 방송·통신탑 통폐합 등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천연기념물과 희귀 동식물 서식지에 대한 입산 통제, 화장실·대피소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환경 정비도 꾀한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생명의 窓] 자기 연민/서광 스님·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생명의 窓] 자기 연민/서광 스님·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소치 동계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가던 무렵, 나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가에 위치한 에살린(Esalen)연구소에서 5박6일간 자기-연민심에 주의를 두는 MSC(Mindful Self-Compassion)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있었다. MSC 프로그램은 하버드 의과대학의 임상 지도자 크리스토퍼 거머와 그의 친구 텍사스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크리스틴 네프가 2년 전에 공동으로 개발한 명상치유 프로그램이다. 에살린 연구소의 뒷면은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전면에 펼쳐진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넓은 잔디밭과 각종 식물들과 나무들, 꽃밭과 벌새, 나비들…. 그야말로 어느 한 지점에 서 있어도 사방이 너무 아름다워서 아름답다고 말로 표현하는 것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별이 쏟아지는 밤에는 넓은 바다와 파도소리, 깊은 산, 하늘 높이 치솟은 나무들이 서로 어우러진 어둠 속에 섰노라면 존재의 유한성과 영원성의 만남, 시간과 공간이 맞물리는 순간에 머무르는 듯한, 뭔가 내가 내가 아닌 거룩한 타자처럼 다가오기도 하고, 살아있음에 대한 깊은 감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그런데 그와 같은 천국의 순간에도 내 주의와 관심을 놓지 못하게 했던 것이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이었다. 힐링명상 중에 몇 번이고 궁금해하는 자신을 보았고,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 나의 천국마인드가 흔들리면서 기대와 희망이 어긋나 버린 것에 대한 불편한 감정, 느낌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 동시에 그 불편함을 떠넘길 수 있는 원망과 비난의 대상을 찾고 있는 것도 함께 보았다. 문득 지상낙원이라는 이름에 손색이 없는 이곳에 있는 내가 이렇게 미묘한 슬픔과 아쉬움, 공평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움에 흔들리고 있는데, 한국에서 밤잠을 설치며 지켜보았던 우리 국민들은 어떤 심정일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인간은 음식에 대한 욕구만큼이나 사회적 관계(연결)에 대한 갈망이 강하기 때문에 관계에서 공평하지 못한 대우를 받을 때 엄청나게 상처를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개최국의 텃세로 평등하게 평가받지 못했다는 생각은 화나는 마음을 너머 실망과 좌절마저 들게 했다. 나는 나 자신은 물론이고, 나와 같은 마음에 있을 많은 이들을 위해서 자비명상을 시작했다. “우리 모두가 상처로부터 자유롭고, 편안해지기를…. 모두가 억울한 마음과 열등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공정하지 못함에 대한 상처는 비단 국제관계나 스포츠에서만이 아니라 가족, 학교, 사회 등 온갖 종류의 인간관계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일이라는 생각에 이르면서 나의 자기-연민 명상은 자연히 “우리 모두가 관계에서 받은 상처로부터 자유롭기를” 기원하는 문구로 이동했다. 나아가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기대한 만큼 결과를 얻지 못해 극단의 선택을 고민하고, 아파하는 그들과 그 가족들, 주변 사람들이 하루빨리 실망과 좌절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이들이 자책과 자기비난으로부터 자유롭기를…. 그리하여 자기 돌봄과 자기 이해로 옮겨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를 위한 자기-연민 명상을 타자를 위한 자비명상으로 확대하면서 힐링명상을 계속했다. 이제 올림픽도 막을 내렸고, 그 모든 것이 과거 속으로 흘러가 버렸다. 그러나 소치에서와 같은 공정하지 못함이 지금 우리 사회의 수많은 관계들 속에서 온갖 상처를 만들고, 끊임없이 관계의 벽을 쌓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모두가 한번쯤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7000년 전 ‘미스터리 발자국’ 발견…”고고학적 보물”

    7000년 전 ‘미스터리 발자국’ 발견…”고고학적 보물”

    영국에서 무려 7000년 전 생명체의 발자국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영국은 습한 날씨 때문에 곤욕을 치러야 했지만, 덕분에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고고학적 보물’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조수간만의 차가 있는 노섬벌랜드의 해안에서 발견한 이 발자국은 오랜시간 동안 이탄층(습지나 늪에 살던 식물들이 썩어서 쌓임으로써 이루어진 토층)에 파묻혀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왔다. 이를 발견한 고고학자인 배리 메드 박사는 “집 근처 해변에서 개와 함께 걷다가 범상치 않은 발자국을 찾았다“면서 ”이번 발견은 노섬벌랜드 해안에 수 천 년 전 어떤 생명체와 환경이 존재했는지를 알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발자국은 아마도 중석기 시대에 철따라 이주하는 동물들과 이를 쫓아다니며 사냥을 하는 사냥꾼들이 만든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메드 박사는 지난해에도 노섬벌랜드 근처의 또 다른 해안가에서 역시 7000 년의 역사를 품은 고대 생명체의 발자국을 발견한 바 있다. 여기에는 멧돼지와 사슴, 소 등 동물 뿐 아니라 어른과 아이의 발자국까지 선명하게 보존돼 학계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그가 이번에 발견한 발자국 역시 지난 해 발견한 것과 유사한 점이 많아 비슷한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매드 박사는 “이번에 발견한 발자국이 동물의 것인지 고대 인류의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고고학적 가치가 높아 자세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北김정은, 와락 달려드는 女공군 팔짱 끼고

    北김정은, 와락 달려드는 女공군 팔짱 끼고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중흡7연대칭호를 받은 항공 및 반항공군 제2620군부대의 비행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여기에는 최근 감금설이 나왔던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 박정천 포병사령관,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 황병서·홍영칠·마원춘 당 부부장이 수행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주의 조국의 신성한 영공을 금성철벽으로 지켜가는 미더운 비행사들이 있기에 조국의 하늘은 언제나 맑고 푸를 것”이라며 비행훈련 강화 방안을 알려줬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훈련에 참가한 비행사들의 모두 여성들인데 불리한 기상조건 속에서도 전투동작들을 훌륭히 수행했다”며 병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여성 비행사의 노래’를 창작해 부르도록 했다. 이어 군부대 시찰에 나선 김 제1위원장은 비행사들의 침실, 식당, 부식물 창고 등을 돌아봤다. 김 제1위원장은 “비행사들을 비롯한 군인들이 생활을 잘 돌봐주는 것은 지휘관들의 신성한 의무이며 부대의 전투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사업의 하나”라며 “군부대를 군인들의 정든 집, 따뜻한 보금자리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부 비행사들을 만나 “조국보위가 신성한 의무로, 최대의 애국으로 되는 우리나라에서만 부부 전투비행사들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