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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은 원래 사막이었다? 증거는 ‘미스터리 서클’

    아마존은 원래 사막이었다? 증거는 ‘미스터리 서클’

    ‘지구의 허파’라는 별명처럼 빽빽한 열대우림 속에 수많은 동·식물이 공존하고 있는 남미 아마존 밀림에는 인위적으로 누군가 만들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미스터리 원이 남아있다. 이 원은 언제 만들어졌고 용도는 무엇이었을까?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진이 제시한 아마존 미스터리 서클에 대한 설득력 있는 가설을 7일(현지시각) 소개했다. 해당 미스터리 서클은 깊이 5m정도로 구축방식이 상당히 정밀해 인공적이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진은 미스터리 서클이 만들어질 당시의 아마존 기후환경을 알아내면 해당 용도도 자연히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고 볼리비아 아마존 북동부 퇴적층을 조사했다. 해당 퇴적층은 고대 꽃가루, 침전물, 밀림 화재 시 불타버린 숯 잔재 등이 남아있어 과거 아마존 밀림 환경의 변화상을 거의 그대로 담고 있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밝혀진 사실은 흥미로웠다. 2,000~3,000년 전의 아마존 환경은 지금의 열대우림이 아니라 아프리카 사바나 같은 건조사막기후였다는 분석결과가 속속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는 미스터리 서클이 만들어진 시기가 1492년(콜럼버스가 중남미 대륙에 첫 발을 디딘) 보다 훨씬 오래 전이며 당시 거주했던 사람들의 작품이라는 추론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그렇다면 이 도량 모양 미스터리 서클의 용도는 무엇이었을까? 방어진지, 배수관, 종교적 의식용도 등 여러 가지 추측이 있지만 연구진은 거주 지역을 명확히 표시하는 경계선 용도였을 가능성도 높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 연구는 미스터리 서클 용도를 밝혀내는 것 외에 아마존 밀림의 기후환경이 초창기와 현재는 무척 달랐다는 것을 알려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은 강수량과 토양의 변화로 기존 사막형태에서 현재의 열대우림 형태 아마존으로 환경이 변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7일자에 발표됐다. 사진=Heiko Prumers/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오리주둥이’ 공룡 하드로사우루스 북극서도 살았다

    ‘오리주둥이’ 공룡 하드로사우루스 북극서도 살았다

    마치 오리같은 주둥이를 가진 공룡 ‘하드로사우루스’(Hadrosaurus)가 과거 북극에도 살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페롯자연과학박물관 등 공동 연구팀은 알래스카 데날리 국립공원에서 발견한 화석들을 분석한 결과 하드로사우루스가 7000만년 전 북극지역에서도 번성했다고 밝혔다. 약 10m에 달하는 덩치와 넓적한 주둥이를 자랑하는 하드로사우루스는 말이나 들소보다도 강한 씹는 힘을 가진 초식공룡이다. 백악기 후기 아시아와 유럽, 북미 전역을 누빈 이 공룡은 이번 연구로 거의 지구 전 지역에 걸쳐 서식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논문의 선임저자 페롯자연과학박물관 큐레이터 안소니 피오릴로는 “알래스카 데날리 지역은 화석이 잘 보존된 공룡의 보고(寶庫)” 라면서 “당시 북극은 지금보다 날씨가 더 따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드로사우루스는 오랜시간 이 지역에서 번성했으며 당시 북극에 먹잇감인 양치식물, 원시 개화식물, 침엽수 등이 풍부했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화석이 발견된 하드로사우루스는 넓은 턱에 무려 1400개나 되는 작은 이빨을 갖고 있다. 지난 2012년 미국 플로리다 스테이트대학(FSU) 연구진은 하드로사우루스의 특별한 이빨이 질기고 거친 식물을 잘게 부수는데 탁월한 역할을 해 이들의 개체수가 엄청나게 불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지질학 저널’(Journal Ge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내 연구진,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항암물질 개발

    국내 연구진,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항암물질 개발

     국내 연구진이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부작용이 없는 새로운 항암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국대는 생명특성화대학 신순영·임융호·이영한(이상 생명과학특성학부) 교수팀이 세포 내의 기관인 소포체에 가공되지 않은 단백질이 과잉 축적된 이른바 ‘소포체 스트레스’를 암세포에서 유발시켜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할 수 있는 폴리페놀 구조의 ‘DPP-23’ 화합물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소포체는 합성된 단백질 가공 및 세포 내 고분자 물질이 이동할 때 통로 역할을 하는 단일막 그물구조의 세포소기관이다.  연구팀은 과일과 채소, 약용식물 등에 널리 존재하는 다양한 폴리페놀 구조체를 분석해 항암 효과가 우수한 새로운 형태의 폴리페놀 구조인 ‘DPP-23’ 화합물을 처음으로 분자설계하는데 성공했으며, 이의 대량 생산법도 확립했다.  이어서 연구팀은 이렇게 분자설계한 DPP-23 화합물의 항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췌장암과 대장암 등 소화기 계통의 암세포를 대상으로 소포체 스트레스를 유도한 뒤 결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DPP-23이 정상세포에는 거의 독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특이적으로 암 세포만 골라 파괴하는 특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DPP-23은 암세포에서만 활성산소를 생성해 소포체 스트레스에 의한 ‘단백질 열림반응’(UPR·:Unfolded Protein Response)을 과다하게 활성화시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DPP-23이 정상세포의 항산화 기능은 활성화하지만, 암세포의 항산화 시스템은 무력화시켜 암세포가 활성산소에 더 취약한 세포 환경을 조성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암학회가 발간하는 임상 암연구 전문학술지인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신순영 교수는 “DPP-23 화합물은 천연물에 존재하는 폴리페놀 화합물 구조를 기반으로 연구팀이 독창적으로 설계하여 합성한 유도체로, 정상세포와 암세포에 처리하면 암세포에서만 활성산소가 과잉 축적되어 소포체스트레스 반응이 유도된다”면서 “이 때문에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어 “실제로 췌장암세포를 이식한 생쥐에 DPP-23을 주사한 결과에서 보듯 정상조직에서는 독성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암조직만 효율적으로 파괴한다”고 덧붙였다.  분자 설계를 주도한 임융호 교수는 “연구 결과를 실용화하려면 생체 약물전달 효능 실험과 임상실험 등의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DPP-23 화합물은 정상세포에서도 독성효과를 보이는 대다수 항암제들의 부작용 반응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 후보물질”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호랑이의 반전 수영법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호랑이의 반전 수영법

    고독한 숲의 제왕이자 야생 맹수라는 별명과 어울리지 않게 조심조심 수영을 하는 호랑이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덴마크 사진작가 소렌 룬드그렌 네일슨(30)이 촬영한 한 호랑이의 귀여운 수영장면을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연못 수면을 빼곡히 수놓은 녹색 수생식물 사이로 한 호랑이의 머리가 보인다. 그런데 평소 거침없이 수영을 하던 터프한 호랑이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머리를 못 위로 살짝 내민 채,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조심조심 물살을 헤치는 모습은 이제 갓 수영을 배운 어린아이를 연상시킨다. 생각해보니 그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아마도 호랑이는 수생식물이 얼굴에 묻는 것을 방지하고자 최대한 물이 안 튀게 천천히 이동하려고 애쓰는 중일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자연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의 수영방법치고는 상당한 반전으로 느껴진다. 이 의외의 모습은 덴마크 코펜하겐 동물원을 방문한 사진작가 네일슨에 의해 우연히 렌즈에 담기게 됐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며 때때로 이렇게 자연사진 촬영을 즐기는 그는 “호랑이가 렌즈를 정면으로 응시했을 때, ‘내가 제대로 구도를 잡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호랑이는 10여 분간 연못에서 여유로운 수영을 즐겼는데 상당히 그 기분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폭포수는 베개삼고… 별님으로 이불덮어… 중문, 맨몸 글램핑

    폭포수는 베개삼고… 별님으로 이불덮어… 중문, 맨몸 글램핑

    캠핑은 즐겁다. 무엇보다 자연과 직접 교감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여기에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좁은 텐트 속에 함께 머리를 누이면 정은 더욱 도타워진다. 아마 없던 정도 생길 게다. 문제는 갖춰야 할 장비가 많다는 것. 더구나 제주에서 캠핑을 즐기려면 장비가 보통 큰 짐이 아니다. 그래서 서귀포 중문마을 사람들과 한국관광공사가 묘안을 냈다. ‘마을 글램핑’이다. 이 마을 캠핑장에선 장비가 필요 없다. 달랑 몸만 가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요즘 주목받는 제주의 나들이 트렌드 가운데 하나가 글램핑이다. 시발지는 제주의 특급호텔들. 한두 해 전부터 열풍이 불기 시작해 여전히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글램핑은 ‘호화로운’(Glamorous)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다. 화려한 텐트에 머물며 고급 레저활동을 즐기는 걸 일컫는다. 아쉬운 건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없다는 것. 이를 보완한 게 서귀포 중문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중문진실캠핑장’이다. # 관광공사가 터 파고 밀레가 텐트 협찬 중문진실캠핑장은 한국관광공사와 아웃도어 기업 밀레가 함께 조성하고, 주민들이 운영을 맡는 형태다. 밀레는 텐트와 침낭 등 현물을 제공했고, 관광공사는 부지와 데크, 공동 취수장 및 샤워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중문진실캠핑장이 갖는 의미에 대해 관광공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공사, 그리고 기업이 참여하는 관광두레 대표사업인 ‘중문진실캠핑장‘ 조성사업이 중문관광단지와 연계한 지역전통문화체험 관광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됨으로써 기업과 주민의 상생적 가치창출(CSV)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이다. 말이 좀 어렵다. 쉽게 말해 장비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중문마을 주민들이 살뜰하게 돌봐주는 캠핑장에서 편히 캠핑을 즐기시라, 그러면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좋다, 이런 뜻이다. # 무거운 장비 안 챙겨가고 하룻밤 호젓한 호사 중문진실캠핑장에는 총 24동의 텐트가 설치돼 있다. 텐트 바닥엔 매트리스가 깔렸고, 가스레인지와 코펠 등 주방용품 일체와 타프, 의자, 간이침대, 침낭 등도 빠짐없이 갖췄다. 가족단위 초보 캠퍼들을 위해 온수 사용이 가능한 샤워장과 화장실을 비롯해 야외 공연장 등의 부대시설도 갖췄다. 관광객들이 준비해가야 할 건 먹거리와 칫솔 등 개인 위생용품 등이다. ‘호화’(Glamorous)롭지는 못해도 자연의 질감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의 본질에는 더없이 충실한 캠핑장인 셈이다. ‘숙박예약’이 끝났으면 주변을 살펴보자. 중문진실캠핑장이 들어선 곳은 천제연 난대림 안이다. 원래 천제연 공원이었던 곳을 캠핑장으로 바꿨다. 중문동 계곡을 따라 형성된 천제연 난대림은 자체가 천연기념물(제378호)이다. 좁은 산책로가 조성된 것 외에는 인공의 손길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원시의 숲이다. 숲에선 330여종의 식물들이 자란다. 특히 제주도 희귀 특정동식물로 지정된 솔잎란과 백량금이 절벽 틈에 자생하고 있고, 담팔수 등 제주 특산 식물들이 가득하다. # 칠선녀 노닐던 천제연 폭포 나홀로 만끽 숲 중앙은 천제연 폭포다. 옥황상제의 칠선녀가 밤중에 물이 맑고 조용한 이 연못에 내려와 목욕과 빨래를 했다 하여 불리게 된 이름이다. 천제연 폭포는 3단 폭포로 이뤄졌다. 위로부터 제1폭포는 ‘웃소’, 70여m 아래의 제2폭포는 ‘알소’, 다시 150m 정도 내려간 곳의 제3폭포는 ‘고래소’를 만들었다. 천제연 입구엔 채구석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채구석은 1901년 이재수난에 연루돼 관직에서 물러난 대정현감이다. 천제연 물을 베릿내 오름 앞까지 끌어내는 관개(灌漑)공사를 주도해 5만여 평의 논을 조성하고 논농사를 짓게 한 이다. 지금도 당시 조성한 관개수로의 흔적이 남아 있다. 성천봉(101m)의 중턱인 이른바 ‘불근덕 기정’ 절벽 지대엔 베릿내(별이 냇물처럼 흐른다는 뜻) 폭포가 흐른다. 성천(星川) 폭포로도 불리는데, 천제연에서 끌어온 물줄기를 밑으로 떨어뜨려 조성했다. 높이 59.6m로 제주지역 폭포 중 낙차가 가장 높다. 천제연 난대림의 진가는 새벽에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새벽을 여는 건 새소리다. 텐트 바로 위 먼나무 가지에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날아와 다양한 높낮이로 울어댄다. 잠 깨우는 능력으로 보자면 뻐꾸기 자명종쯤은 댈 게 못 된다. 옅은 아침 안개가 감싼 숲은 무서울 만큼 깊고 조용하다. 공기는 청량하고 차갑다. 전날의 퀴퀴했던 기운은 저만치 사라지고 없다. 현지 주민들이 한여름 무더위에도 한기를 느낄 만큼 시원하다며 자신했던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 숲엔 인적이 드물다. 의자에 홀로 앉아 천제연 폭포를 완상하는 맛이 각별하다. 제주 3대 폭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천제연 폭포를 독차지하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폭포 아래쪽, 그러니까 천제연의 2단과 3단 폭포 중간쯤엔 선임교가 세워져 있다. 칠선녀 다리로도 불리는 아치형 철제다리다. 폭포와 중문관광단지를 잇고 있다. 선임교 위에 서면 한라산이 잘 보인다. 동틀 무렵이면 한라산 뒤쪽이 주황빛으로 물든다. 한라산 부악 언저리에 실 같은 구름 한 자락 걸치면 딱 그림이다. 다리 높이는 하천에서 50m. 굽어보면 아찔할 정도의 높이다. 그 아래로 난대림 숲이 물처럼 흐른다. 숲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천제교∼성천포 제2천제교까지 1㎞ 남짓한 구간에 나무 데크를 깔았다. 천제연 폭포와 성천봉을 오가는 데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 달빛걷기·오름트레킹·승마 등 프로그램도 캠핑장 외에 중문단지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른바 ‘챌린지 캠프’다. 캠핑객을 대상으로 중문단지와 인근마을 관광자원을 활용한 걷기프로그램(중문골프장 달빛걷기, 올레길걷기, 계곡·오름트레킹 등), 중문단지 100%즐기기(박물관투어, 요트투어, 승마, 중문오일장 투어 등), 체험프로그램(옹기만들기, 커피농장, 전통차, 쉰다리, 빙떡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캠핑객들이 몰리기 시작하는 15일께 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이다. 캠핑장 주변에 돌아볼 만한 곳이 꽤 많다. 해수욕을 즐기려면 중문색달해변이 좋다. 특급호텔들이 몰린 중문관광단지 앞에 있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해변 뒤쪽의 웅장한 해안절벽도 볼거리다. 낚시를 즐기는 캠핑객이라면 대포포구를 권한다. 방파제가 깔끔하게 조성돼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인근 낚시가게 주인은 이른 새벽에 독가시치가 잘 나온다고 귀띔했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가는 길 제주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여미지 식물원 앞에 내리면 도보로 10분 남짓 걸린다. 승용차로는 중문관광단지 입구에서 천제교를 지나자마자 우회전 해 곧장 가면 된다. 중문진실캠핑장 이용료는 텐트 한 동당 주말 기준 1박에 9만 9000원이다. 주중은 6만 9000원. 예약은 홈페이지(www.jungmuncamp.com)에서 받는다. 738-1011. 바비큐 등 먹거리 재료는 중문시장에서 사면 된다. 천제연 폭포 입구에서 차로 5분 거리다. 캠핑장 안에도 과자류 등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매점이 있다. 맛집 명진전복은 전복돌솥밥으로 이름난 집이다. 점심시간 무렵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다. 세화항 옆에 있다. 782-9944. 구좌읍 좀녀네집(782-8884)은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을 낸다. 1만~2만원 선에 해삼, 문어 등을 맛볼 수 있다. 전복죽(1만원, 2인 이상)은 30분 전에 예약해야 제때 맛볼 수 있다.
  • 아마존 밀림 속 ‘미스터리 서클’…누가 만들었나?

    아마존 밀림 속 ‘미스터리 서클’…누가 만들었나?

    ‘지구의 허파’라는 별명처럼 빽빽한 열대우림 속에 수많은 동·식물이 공존하고 있는 남미 아마존 밀림에는 인위적으로 누군가 만들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미스터리 원이 남아있다. 이 원은 언제 만들어졌고 용도는 무엇이었을까?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진이 제시한 아마존 미스터리 서클에 대한 설득력 있는 가설을 7일(현지시각) 소개했다. 해당 미스터리 서클은 깊이 5m정도로 구축방식이 상당히 정밀해 인공적이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진은 미스터리 서클이 만들어질 당시의 아마존 기후환경을 알아내면 해당 용도도 자연히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고 볼리비아 아마존 북동부 퇴적층을 조사했다. 해당 퇴적층은 고대 꽃가루, 침전물, 밀림 화재 시 불타버린 숯 잔재 등이 남아있어 과거 아마존 밀림 환경의 변화상을 거의 그대로 담고 있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밝혀진 사실은 흥미로웠다. 2,000~3,000년 전의 아마존 환경은 지금의 열대우림이 아니라 아프리카 사바나 같은 건조사막기후였다는 분석결과가 속속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는 미스터리 서클이 만들어진 시기가 1492년(콜럼버스가 중남미 대륙에 첫 발을 디딘) 보다 훨씬 오래 전이며 당시 거주했던 사람들의 작품이라는 추론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그렇다면 이 도량 모양 미스터리 서클의 용도는 무엇이었을까? 방어진지, 배수관, 종교적 의식용도 등 여러 가지 추측이 있지만 연구진은 거주 지역을 명확히 표시하는 경계선 용도였을 가능성도 높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 연구는 미스터리 서클 용도를 밝혀내는 것 외에 아마존 밀림의 기후환경이 초창기와 현재는 무척 달랐다는 것을 알려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은 강수량과 토양의 변화로 기존 사막형태에서 현재의 열대우림 형태 아마존으로 환경이 변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7일자에 발표됐다. 사진=Heiko Prumers/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뉴스 플러스]

    국립공원 사진공모 수상작 공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자연 경관과 동식물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공모전 수상작 1100여점을 무료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공개되는 사진은 회원 가입 없이 내려받을 수 있는데 공익 또는 개인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있으나 상업적 이용은 안 된다. 해상도를 높여 웹디자인 활용 및 인쇄물 제작도 가능하다. 30층 이상 피난용 승강기 설치 에스컬레이터는 ‘역주행 방지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고, 30층 이상 고층 건물을 지을 때는 8일부터 화재 때 신속한 대피를 위해 ‘피난용 승강기’를 반드시 검사 기준에 따라 설치해야 한다. 안전행정부는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승강기 시설 안전관리법 관련 고시 및 시행령을 개정했다.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 장치와 안전솔 및 근린생활시설의 승강장 도어 이탈 방지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조달물품 부실 생산업체 퇴출 국민 건강·안전 관련 조달물품 부실 생산업체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퇴출됐다. 조달청은 지난 4월부터 롤업셰이드(창문 롤스크린)와 보조사료, 토양개량제 등 3개 제품, 77개 생산업체에 대한 품질 점검에서 계약 기준에 미달된 7개 업체를 적발했다. 특히 롤업셰이드 2개 제품은 필수 안전 요건인 ‘재하하중’ 시험 항목이 미달됐다. 수원에 제대군인 지원센터 설립 국가보훈처가 전역 군인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 수원시에 ‘경기 남부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설립한다. 10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설립되는 지원센터는 전문상담사를 포함한 직원 12명이 진로 상담과 경력 설계 및 목표 설정, 직업교육훈련, 취·창업 지원 등을 맡는다. 앞서 2004년 서울, 2007년 대전과 부산, 2008년 대구와 광주, 2011년 경기 북부 등 전국 6곳에 지원센터를 설립했다.
  • 김동명 차가버섯, 암의 예방과 재발을 위한 식이요법 생활수칙

    김동명 차가버섯, 암의 예방과 재발을 위한 식이요법 생활수칙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차가버섯 대표 브랜드 ‘김동명차가버섯’(http://amcare.co.kr) 이 생활 속에서 암 예방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식이요법과 생활수칙 등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명차가버섯은 항산화능과 총페놀 함량이 증진된 차가버섯 발효물과 효소식품의 제조공법 등으로 2건의 특허를 취득한 차가버섯 전문업체다. 특히 특허공법을 적용한 ‘발효차가버섯’은 추출분말 위주의 차가버섯 시장 판도를 바꾼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암 예방을 위한 식이요법과 생활수칙 홍보에 나선 이유에 대해 김동명차가버섯 관계자는 “차가버섯 특성상 건강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분들이 주로 찾는데 이 가운데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지 못해 건강을 잃은 경우가 많았다”며 “평소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식이요법과 올바른 생활수칙을 지켜나가면 질병 예방은 물론 병후 회복과 재발 방지에 큰 역할을 한다. 차가버섯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이런 점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암을 예방하는 항암식품들을 이리저리 찾아 다니면서도 정작 몸에 해로운 음식은 계속 섭취하는 경우에 대한 주의와 함께 다음과 같은 항암식품과 올바른 식이요법 & 건강수칙을 제시했다. 첫째, 십자화과 채소류와 색깔 먹거리 등 항암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십자화과 채소류에는 항암작용을 하는 설포라판, 글루코시톨레이트, 디인돌릴메탄 등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배추, 순무, 콜리플라워, 겨자 등이 대표적이다. 색깔먹거리(컬러푸드)란 빨강, 주황, 노랑 초록색, 보라, 하얀, 검정의 식품을 말한다. 이들 식품에는 식물 영양소 피토케미컬(phytochemical)이 풍부한데 특히 라이코펜, 카로티노이드, 클로로필, 안토시아닌, 베탈레인 등의 색소는 항암, 항산화 효과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 홍고추, 석류, 체리, 당근(이상 빨간색), 오렌지, 망고, 바나나, 고구마, 호박, 옥수수, 카레(이상 주황색), 브로콜리, 상추, 오이, 완두콩, 키위(이상 초록색), 블루베리, 가지, 적양배추, 콜라비, 팥, 강낭콩(이상 보라색), 양파, 마늘, 인삼, 도라지, 더덕, 배, 무(이상 하얀색), 검은콩, 올리브, 다시마, 목이버섯(이상 검은색) 등이 대표적인 색깔 먹거리로 꼽히고 있다. 둘째는 해독기능이 있는 식품을 식단에 함께 구성하는 것이다. 권장식품에는 청국장, 현미찹곡밥, 잎녹차, 미나리, 생강, 우엉, 감식초, 연근, 해조류(톳, 다시마, 미역, 파래 등)가 있다. 셋째, 몸에 해로운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식재료 선택 시에도 피한다. 오백식품(흰쌀, 흰밀가루, 흰설탕, 흰소금, 흰조미료), 소금에 절인음식, 기름에 튀긴 음식, 훈제한 식품, 자극적 양념, 인스턴트 음식, 청량음료, 알콜, 카페인, 통조림, 쇼트닝유로 조리한 식품, 태운 음식, 동물성 지방 육류, 산패한 음식, 곰팡이가 핀 음식 등이 그 예다. 넷째, 식재료 만큼 중요한 것은 조리법이다. 어떤 방법으로 조리하느냐에 따라 식감, 미감은 물론 영양분이 더 풍부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로 영양엔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서서히 몸을 망가뜨리는 경우도 있다. 가급적 몸에 좋은 조리방법을 이용하는 조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 고온에서 튀기거나 볶는 과정에서 발암 추정 물질이 생성되므로 튀김이나, 직화구이 보다 끓이기, 찌기 등의 저온 조리법을 이용한다. ▲ 볶음 요리를 해야 할 경우에는 가급적 재료를 그냥 또는 물을 살짝 넣어 볶다가 마지막에 불을 끄고 신선한 들기름, 참기름, 올리브유 등을 둘러 버무려준다. ▲ 화학조미료의 사용을 줄이고 가급적 다시국물이나, 천연재료를 갈아 만든 조미료를 이용한다. 다섯째, 과식은 위험, 꼭꼭 씹어 천천히 먹으면 과식도 피할 수 있다. 과식은 질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생성시키는 주범이다. 음식을 빨리 섭취하는 습관은 우리 뇌가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되어 습관적인 과식의 지름길이다. 30번 이상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은 음식을 잘게 분해하고 소화효소가 풍부한 침도 함께 분비되어 위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천천히 먹게 되어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김동명차가버섯은 올바른 식이요법 홍보의 일환으로 차가버섯 제품 구매 시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식단신청을 하면 식이요법 자료를 함께 제공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김동명차가버섯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큰빗이끼벌레, 북한강 상류까지 서식지 뻗쳐…낙동강 이어 북한강까지

    큰빗이끼벌레, 북한강 상류까지 서식지 뻗쳐…낙동강 이어 북한강까지

    ‘큰빗이끼벌레’ 큰빗이끼벌레가 북한강 상류에서도 발견돼 전국 주요 강에서 잇따라 서식지를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낙동강 4대강 사업 구간에서 큰빗이끼벌레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수질오염 논란이 이는 가운데 강원지역 북한강 상류에서도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됐다. 8일 강원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춘천 근화동 공지천 조각공원 인근 수변에서 큰빗이끼벌레가 다수 관찰돼 현재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큰빗이끼벌레는 대형 인공호수, 강, 저수지 등의 정체 수역에서 출현하는 이끼 모양의 외래종 태형동물이다. 춘천에서 관찰된 벌레들은 군체를 이뤄 공지천 조각공원 인근 공지천교를 중심으로 호반교 일대까지 600여m 구간에 다리 콘크리트 구조물과 돌, 수초 등에 붙어 있거나 얕은 물가에 떠있는 상태다. 지름이 20여㎝ 정도 되는 축구공 만한 작은 군체도 있지만 지름이 50㎝가 넘는 대형 군체가 수초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도 다수 눈에 띈다. 시 환경과 관계자는 “큰빗이끼벌레는 본래 수심 2∼3m 정도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여름철 장마에 대비해 의암댐이 최근 수위 조절을 하면서 공지천의 수위가 낮아져 드러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강수력본부는 의암댐의 저수위를 71.0m(24시 기준)이상으로 유지해오다 장마철을 앞두고 댐 저장 능력을 키우고자 지난달 20일부터 제한수위인 70.50m 이하로 수위를 낮췄다. 그러나 댐 수위 조절 시기라고 의암호 상류 공지천에서 큰빗이끼벌레가 관찰된 사례는 여태껏 없었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큰빗이끼벌레가 번성한 배경은 수질 자체의 문제보다는 생태계의 구조학적 문제에 있다고 지적한다. 공지천은 하천 중간 부분의 폭이 협소해 홍수 때마다 상류에서 모래가 쓸려 내려오는 문제를 안고 있다. 모래밭을 이룬 하천 바닥이 현재 상당수 드러난 상태다. 특히 수초가 많으면 태형동물의 먹이가 되는 조류(식물성 플랑크톤)가 줄어들고 수온도 상대적으로 낮아지지만, 공지천은 끊임없이 밀려드는 모래 때문에 수초가 충분히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한다. 큰빗이끼벌레에 대해서 연구한 최재석 강원대 환경연구소 교수는 “소양댐에서 찬물이 공지천으로 흘러들어 가야 하는데 이를 하구에 있는 골재채취장 도로가 막고 있다”면서 “바닥에 모래가 계속 쌓여 수심이 얕아지고 하구까지 막히면서 태형동물이 번성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태형동물을 완벽하게 퇴치할 수는 없지만 제어해서 개체 수를 줄일 수 있다”면서 “수질 문제라고 해서 수질 정책만 쓰지 않고, 생태계 구조를 개선해 그 자정 기능을 회복하게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외국 사례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먹은 당신의 허리·무릎, 에어컨 세게 틀었다간 악!

    물먹은 당신의 허리·무릎, 에어컨 세게 틀었다간 악!

    눅눅한 공기와 후텁지근한 열기,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몸이 축축 늘어지는 장마철이 시작됐다. 가뭄에 내리는 단비는 반갑지만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다. 특히 비만 오면 허리·무릎 등 안 쑤시는 데가 없는 관절염 환자, 의욕이 떨어지는 우울증 환자는 장마가 유독 괴롭다. 장마철 심적으로 우울해지는 것은 먹구름이 잔뜩 낀 날이 계속돼 자연히 햇볕을 덜 받게 되기 때문이다. 햇볕은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숙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이 줄면 우울해지고 멜라토닌이 줄면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이런 연유로 장마철이면 수면장애를 동반한 우울증 환자들이 병원을 자주 찾는다. 활동량도 줄어 사람에 따라 무기력증이 찾아오면서 오히려 잠이 더 많아지기도 한다. 장마철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집에서라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맨손 체조나 실내 자전거 달리기, 훌라후프 등 간단한 기구를 이용한 실내 운동이 도움이 된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술을 마시면 되레 깊은 잠을 잘 수 없다. 생체리듬이 흐트러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돼 우울 증상이 더 심해진다. 장마철 일조량 부족은 관절염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은 통증을 경감시키기도 하는데, 햇볕을 제대로 쬐지 못하면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 평소보다 더 민감하게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 때문에 대기압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관절 내 기압이 팽창, 염증 부위가 붓고 통증도 심해진다. 의학적으로 규명되진 않았지만 비가 내리기 직전 관절염 환자들이 삭신이 쑤신 증상을 호소하며 일기예보만큼이나 정확하게 비 소식을 예측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견해가 있다. 이때 실내 습도를 50% 이하로 내리고 온도를 섭씨 26~28도 정도로 맞춘 상태에서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온찜질을,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는 냉찜질을 하면 염증이 줄고 통증이 다소 완화된다.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은 증발되지 못한 체내 수분이 몸 안에 쌓여 관절 통증과 부종을 악화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덥고 습하다고 냉방기기를 자주 틀어 찬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좋지 않다. 관절 주위의 근육이 뭉치고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관절액의 윤활기능이 둔해져 염증이 심해지는 등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작정 에어컨을 틀기보다 제습기를 이용하거나 좀 덥더라도 선풍기와 함께 보일러를 잠깐 틀어 습도를 낮추는 편이 더욱 좋다. 에어컨을 피할 수 없는 곳이라면 얇은 담요나 겉옷으로 무릎, 어깨 등을 덮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도 정기가 부족하거나 기혈이 허약해 우리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냉하고 습한 곳에 노출되거나 땀을 많이 흘린 뒤 찬바람을 쐬었을 때 차갑고 습한 나쁜 기운이 몸에 들어와 관절염을 일으킨다고 보고 있다. 이재동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날씨가 더우면 관절이 유연해진다고 흔히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냉방기기 노출이 많아져 평소보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관절이 아프다고, 혹은 밖에 비가 내린다고 실내에만 틀어박혀 있으면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관절에 부담을 덜 주는 운동인 수영을 하거나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게 치료에 도움된다. 온천이나 찜질방 등에서 스트레칭을 해주면 찜질과 운동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장마철에는 일조량이 부족해 뼈와 근육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비타민D를 얻기 힘드므로 대신 비타민D가 들어간 우유, 달걀, 버섯, 새우, 참치, 연어 등을 챙겨 먹어야 한다. 강경중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교수가 차병원과 함께 진행한 ‘정형외과 환자의 비타민D 결핍 유병률 연구’에 따르면 근골격계 질환자의 91%가 비타민D 결핍 또는 부족 현상을 보였다. 세균성 장염, 식중독 등도 장마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병이다. 덥고 습한 환경은 세균이 증식하는 데 최적의 조건이다. 여름철 유행하는 감염병은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냉장고에 보관한 지 오래된 음식은 먹지 않고, 철저히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장마철 습기에 오래 노출돼 몸에 습한 기운이 쌓여도 설사와 같은 묽은 변을 볼 수 있다. 이때 율무 가루를 물에 타 먹거나 삽주뿌리(창출)를 달여서 복용하면 체내 습기도 제거되고 장의 긴장이 풀어져 소화기능이 좋아진다. 만약 장마로 집이 침수됐다면 물이 닿았던 음식은 절대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 캔에 담긴 음식이라도 캔이 손상됐다면 먹을 수 없다. 침수되지는 않았지만 단전된 냉장고에 들어 있던 음식물도 주의해야 한다. 먹는 물뿐만 아니라 식사를 준비하거나 설거지를 할 때, 손을 씻거나 칫솔질을 할 때에도 반드시 안전한 물, 소독된 물을 사용하는 게 원칙이다. 그렇지 않으면 각종 미생물에 의해 수인성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침수 후에는 모기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집 주위 고인 물은 치우는 게 좋다. 당뇨 환자는 장마 뒤 폭염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장마 기간 생활리듬이 흐트러졌기 때문에 혈당관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한낮을 피해 기온이 높지 않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잡곡밥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기력을 보충해야 한다. 지압과 한방차 역시 혈당관리에 도움을 준다. 무릎뼈 바깥쪽 아래로 3~4㎝ 정도에 위치한 족삼리혈과 명치-배꼽의 중간 부위에 위치한 중완혈을 누르면 혈당이 내려간다. 식후에 족삼리혈과 중완혈을 지압하면 혈당은 물론 소화기능도 좋아진다. 맥문동, 인삼, 오미자 분말을 2:1:1 비율로 배합해 만든 한방차를 수시로 복용하면 기력이 증진되고 갈증이 해소된다. 뇌졸중 병력이 있는 당뇨환자는 탈수 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보다 소변량이 줄고 입과 혓바닥이 말라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동작을 김문수 대신 ‘나경원 카드’ 쓰나

    새누리당이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고사로 인물난에 빠진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카드’를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6일 “김 전 지사의 전략공천이 최상의 카드지만 본인의 불출마 입장이 확고하다”면서 “나경원 전 의원을 비롯한 4~5명의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간 가상 여론조사를 최근 진행하고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당초 경기 수원 지역과 김포 후보로 거론됐지만 김 전 지사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나 전 의원의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데다 새정치연합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을 전략공천하면서 ‘서울시장 설욕전’ 프레임을 앞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고액 피부과’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며 박 시장에게 패한 나 전 의원이 명예 회복 차원에서 출마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현재 종합편성채널에서 활동 중인 박종진 앵커도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장 경선에 나섰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 울산 남을 공천 신청을 철회한 이혜훈 전 최고위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오는 2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장기 자문단의 일원으로 아프리카 르완다로 출국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제외됐다. 경기 평택을 공천에서 탈락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이날 수원정(영통) 후보로 확정됐다. 임 전 실장은 당의 수원정 출마 요청을 수락하면서 “이번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이 붕괴되면 박근혜 정부가 ‘식물정부’가 될 위기에 처한다. 당을 아끼는 마음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평택을에서는 이날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18대 대선 중앙선대위 공보단 자료분석팀장을 지낸 유의동 전 보좌관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여름휴가 해외서 즐기려면 “여권보다 예방접종 먼저”

    여름휴가 해외서 즐기려면 “여권보다 예방접종 먼저”

    여름휴가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여권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게 있다. 바로 어릴 때 맞고 언제 맞았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예방접종이다. 건강한 성인이 무슨 예방접종이 필요할까 싶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올해 초 대학가를 휩쓸었던 홍역, 2012년 대비 발병률이 69%나 증가한 뎅기열은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여행객에 의해 전파됐다. 예방 접종은 가족과 이웃을 위한 ‘에티켓’인 셈이다. 해외 유입 감염병 환자는 2009년까지만 해도 한해 200여명에 불과했지만, 2010년 352명, 2013년 494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신고된 주요 해외 유입 감염병은 뎅기열(51%), 세균성이질(13%), 말라리아(12%), A형간염(4%), 파라티푸스(4%) 등이었다. 올해는 특히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홍역이 유행해 우리나라에서도 홍역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홍역은 백신만 맞아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출국 2~4주 전에 접종해야 한다. 하지만 임신부에게는 투약할 수 없고 가임기 여성도 접종 후 4주간은 피임해야 한다. 임신부가 홍역에 걸리면 태아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임신부는 가급적 동남아 지역 여행을 자제하는 게 좋다. 예전에 홍역 예방접종을 받았던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져 홍역에 걸릴 수 있어 접종하는 게 좋다.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 지역 여행객은 황열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황열은 황열바이러스에 의한 급성바이러스성 출혈열로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잠복기는 3~6일로 오한·떨림, 고열, 두통, 요통, 근육통과 오심, 구토, 얼굴에 충혈 증상이 나타난다. 수일이 경과하면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황달이 나타나며 중증환자의 약 25~50%가 사망한다는 보고도 있다. 황열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 적어도 출국 10일 전에는 국립검역소 등 지정된 예방접종기관에서 접종을 받아야 한다. 말라리아는 출국 2주 전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항말라리아제를 처방받아 예방한다. 모기가 옮기는 뎅기열은 예방접종·예방약이 없어 감염을 막으려면 곤충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바지, 긴소매 옷을 착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한다.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 등은 ▲현지에서 수시로 손씻기 ▲끓인 물 또는 병이나 캔에 든 안전한 음료수 마시기 ▲익힌 음식물 섭취하기 ▲길 거리 음식 사먹지 않기 등의 안전수칙을 지키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국가별 감염병 정보와 예방요령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와 질병관리본부 미니 앱 ‘해외여행 건강도우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설사나 고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 공항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인근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박선희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
  • [책꽂이]

    [책꽂이]

    책들의 숲이여 음향이여(김언호 지음, 한길사 펴냄) 39년째 책을 만드는 우리나라 대표 출판인의 일기. 2013년 한 해를 담은 글은 위기의 출판계, 새로운 도전 ‘지혜의 숲’ 등 그의 생각과 열정, 고뇌가 녹아 있다. 파주출판도시 사람들의 기록이자 책 문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발자취로도 다가온다. 692쪽. 1만 9000원. 사회를 말하는 사회(정수복 외 지음, 북바이북 펴냄) 한국 사회를 정의한 ‘○○사회’의 종합판. 사회학자 정수복, 문소영 서울신문 논설위원, 김진혁 EBS 프로듀서, 문화평론가 문강형준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저자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한국 사회의 현상을 분석했다. 30개 키워드로 이 사회가 갖춰야 할 새로운 가치를 찾는다. 296쪽. 1만 5000원. 식물성 기름, 뜻밖의 살인자(데이비드 길레스피 지음, 이주만 옮김, 북로그컴퍼니 펴냄) 비만, 암, 당뇨를 부른다는 동물성 기름을 대체하는 식물성 기름. 그런데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포도씨유 등도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식물성 기름이 건강에 좋다는 통념이 생긴 배경부터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 등을 세세하게 살핀다. 240쪽. 1만 3800원. 위험한 동거(이상헌·이보아·이정필·박배균 지음, 알트 펴냄) 밀양 할머니들이 왜 싸우고 있는지, 고리·월성 주민들은 왜 이토록 불안한지 생생하게 담았다. 안전하다는 핵 발전과 함께 살아간다는 게 어떤 것인지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200쪽. 1만 7000원. 휴전회담과 이승만(정일화 지음, 선한약속 펴냄) 한국과 일본, 미국의 정책 결정 자료를 비교 분석하면서 한국이 전쟁 위기를 극복한 과정과 이유를 설명한다. 저자는 한국이 휴전 후 지금껏 이룬 안정과 번영의 배경에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참전 16개국의 재파병선언이라는 안전장치가 있었다고 평가한다. 718쪽. 2만 5000원.
  • 포장이사전문업체 통해 알아본 ‘좋은 이삿짐센터 고르는 방법’

    포장이사전문업체 통해 알아본 ‘좋은 이삿짐센터 고르는 방법’

    기나긴 부동산 경기의 침체에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올 여름 포장이사시장의 수요는 예년에 비해 급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포장이사업체들의 고객 유치 경쟁이 가열화 되고 있는 가운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포장이사는 일종의 생활서비스이기 때문에 같은 제품의 공산품을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을 찾는 일반 소비방식과는 달리, 포장이사비용과 더불어 그 비용에 걸맞은 서비스까지 비교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무조건 저렴한 포장이사비용을 제시하는 업체를 선택했다가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서비스 때문에 마음 상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 특히 최근 이사경기의 불황으로 무허가 이삿짐센터들이 상식 이하의 포장이사비용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이를 주의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방문을 통한 포장이사견적 서비스를 통해 두 곳 이상의 업체로부터 포장이사비용을 안내 받고 비교해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인터넷을 통해 포장이사업체를 검색하며 남양주포장이사, 부천포장이사, 안양포장이사, 안산포장이사, 포장이사추천, 포장이사 잘하는 곳 등 단순한 검색어를 통해 한두 곳 정도의 업체만 알아보고 포장이사계약을 진행하는 것보다 비교견적 서비스 등을 통해 이사업체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포장이사 전문업체 무빙프라자(www.mvp24.co.kr) 관계자는 “여러 가지 주의할 점을 세심하게 체크해야 기분 좋은 포장이사를 할 수 있다”며 “여름철 포장이사 진행 시에는 식품, 동•식물 등 더위에 취약한 부분까지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아이스박스 등 보관, 운송 방식에 대해서도 계약 시에 특별히 강조해 계약서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무빙프라자는 가정이사, 사무실이사, 원룸이사, 보관이사, 해외이사 등 이사서비스는 물론 입주청소대행업체, 이사청소대행업체로써도 소비자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서울(강서구, 강남구, 강동구, 강북구, 성동구, 성북구, 노원구, 도봉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구, 용산구, 중랑구, 송파구, 서초구, 양천구, 구로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은평구, 마포구, 금천구, 관악구, 동작구, 종로구)은 물론 경기(의정부, 남양주, 구리, 하남, 동주천, 수원, 안양, 용인, 화성, 안산, 시흥, 성남, 분당, 고양, 일산, 의왕, 군포, 과천, 김포, 부천, 이천 등), 인천, 부산, 대구, 천안, 제주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빙프라자는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지점 교육 및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저, 열목어처럼 당신의 인생도 점프하는 날이 한번쯤 오겠죠

    저, 열목어처럼 당신의 인생도 점프하는 날이 한번쯤 오겠죠

    강원 홍천은 나라 안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너른 곳이다. 동쪽과 서쪽 사이에 떨어진 거리만큼이나 다양한 풍경들이 담겨 있다. 이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비켜선 곳들이 여태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홍천의 동쪽으로 난 길, 그러니까 구룡령로(56번 국도)를 따라 비경들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그 가운데 홍천강 발원지인 미약골, 내린천 최상류의 칡소폭포 등을 돌아봤다. 강원도 구절양장 길의 진수를 선보이는 구룡령로. 감자꽃 핀 시골풍경을 늘 차창에 매달고 가는 길이다. 이 길에서 만나는 첫 번째 명소는 서봉사 계곡이다. 응봉산에서 흘러내린 계곡이 독특한 형태의 절집 서봉사 앞까지 이어지는 동안 곳곳에 맑고 푸른 공간을 만들어 뒀다. 특히 용오름마을에서 운영하는 캠핑장 등 휴양 시설이 제법 잘 갖춰져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서봉사 계곡에서 구룡령 방향으로 길을 재촉하면 미약골에 닿는다. 강원도 특유의 원시림을 여태 간직하고 있는 비경 중의 비경이다. 홍천 중심부를 관통하는 홍천강의 발원지도 바로 이 계곡에 있다. 밤골, 개야리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홍천강변 유원지들 또한 따지고 보면 미약골에 톡톡히 신세를 지고 있는 셈이다. 미약골은 15년 동안 자연휴식년제로 지정돼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다 이태 전 개방됐다. 사람의 발길이 멈춘 숲은 빠르게 제 모습을 찾기 마련. 상처 입은 산길은 순식간에 아물었고, 계곡을 흐르는 물은 유리처럼 맑은 빛을 되찾았다. 미약골엔 지금도 사람의 발걸음이 잦지 않은 편이다. 개방된 지 오래되지 않아 입소문을 덜 탄 데다, 편의시설마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사람들이 발걸음 하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져 온 것. 하지만 되레 그 덕에 숲은 건강하게 지켜질 수 있었다. 계곡에 들면 사방이 푸른빛 일색이다. 계곡 주변의 바위와 나무 줄기는 시퍼런 이끼로 뒤덮였다. 평지는 세숫대야만 한 양치식물들 차지다. 푸른 숲은 하늘을 가렸고, 맑은 계곡물은 나무의 푸름을 그대로 담아 낸다. 원시 자연미가 넘치는 풍경이다.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들머리는 56번 국도변의 미약골 테마공원이다. 종착지인 암석폭포까지의 거리는 약 2.2㎞. 천천히 걸어도 왕복 세 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다. 길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계곡을 따라 걷기도 하고 수중 암석을 징검다리 삼아 딛고 건너는 경우도 생긴다. 길은 어렵지 않은 편. 다만 바위마다 이끼가 성해 미끄러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미약골이 홍천강의 발원지라면 광원리 을수골은 내린천의 발원지 가운데 한 곳이다. 을수골의 자랑은 칠소(七沼)폭포다. 계곡수가 7개의 소(沼)를 만들며 흐른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공식 명칭은 칡소폭포다. 필경 수심 깊은 폭포의 빛깔이 거무튀튀해 칡소라는 이름이 붙었을 터. 하지만 어지간히 깊은 계곡이면 흔히 있는 칡소보다는 계곡의 특징을 잘 살린 칠소가 보다 정겨운 이름이지 싶다. 칡소폭포엔 열목어가 산다. 맑고 차가운 물에서만 사는 녀석이다. 특히 명개리와 광원리에 걸친 열목어 서식지는 서식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수온 11~14도에 암반과 크고 작은 돌, 모래 등을 고루 갖췄다. 주변엔 숲도 우거졌다. 강원도 기념물 제67호로 지정된 것도 이런 이유다. 사람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기 딱 좋은 곳이기도 하다. 칡소폭포에선 열목어들이 폭포수를 거슬러 올라가는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높이 2~3m나 되는 폭포를 향해 총알처럼 튀어오르는 열목어의 모습이 생경하고 인상적이다. 한두 시간 넋을 잃고 바라볼 정도다. 주로 4~5월 산란기에 펼쳐지는 풍경이지만, 한여름에도 볼 수 있다. 현지 환경감시원들은 “여름철 하천의 수온이 오르면 상류의 찬물을 찾아 열목어들이 폭포를 뛰어넘기 시작한다”며 “8월까지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비가 많이 온 다음날이면 열목어 소상(遡上) 장면과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 빗물로 폭포 아래 수위가 높아지면 열목어가 폭포수를 뛰어넘기도 쉬워지기 때문이다. 열목어가 목숨 걸고 뛰어오른 폭포 위쪽은 을수골이다. 개울이 ‘새 을’(乙)자처럼 굽이 돌며 흐른다는 곳. 내린천의 발원지를 품고 있는 계곡이다. 내친 걸음 삼봉약수까지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 칡소폭포에서 차로 10분 거리다. 물맛이 좋아 일찍이 ‘한국의 명수 100선’에 들었다. 한여름에 홍천까지 온 터에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를 안 가볼 수 없다. 초대형 물놀이 시설인 오션월드가 있으니 말이다. 지난 3월엔 파크 내 두릉산 자락에 ‘소노펠리체 승마클럽’을 새로 선보였다. 승마클럽은 유럽풍의 클럽하우스와 국가대표 출신 강사진, 수준별 레슨 프로그램 등을 갖췄다. 초보자 레슨과 기승은 물론 정규 승마대회도 가능하다. 승마클럽이 내세우는 중요한 가치는 크게 두 가지다. 체험자 안전과 쾌적한 환경이다. 이를 위해 중·상급자와 마니아를 위한 마장과 초보자 전용 마장을 따로 마련해 뒀다. 승마체험 참가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낙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강사와 체험자 비율도 낮췄다. 마장 바닥엔 규사와 부직포를 섞은 탄력 베이스를 깔았다. 맨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푹신하다. 이 덕에 마장 안에 먼지와 냄새도 사라졌다. 초심자를 위한 실내 연습 마장은 수준과 난이도에 따라 구분된다. 실내에는 조명이 설치돼 시간이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야외 승마장은 상급자 영역이다. 장애물과 마장마술의 기승이 가능하고, 자체 대회 등에 활용된다. 보유한 말은 50마리 정도. 국가대표 상비군이 타는 선수마, 승용마, 위탁마 등으로 나뉜다. 크기가 작은 포니도 9마리 보유하고 있다.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게 승마를 체험할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승마체험은 크게 멤버십(1년 정기권·지정마·자마회원)과 일반(패키지·쿠폰·체험·레슨)으로 나뉜다. 체험은 주중 최대 7만 7000원, 주말·공휴일 최대 12만원이다. 체험료 차이는 사실상 강사진의 차이다. 가장 비싼 체험 프로그램은 국가대표 선수가 강사로 나선다. (033)439-8790. 글 사진 홍천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따라 가는 게 가장 간명하다. 동홍천 나들목을 나와 성산교차로에서 홍천 방향 44번 국도로 갈아타고 구성포 교차로까지 간 뒤 다시 56번 국도(구룡령로)로 바꿔 타고 곧장 가면 된다. 이 길에 서봉사 계곡, 미약골, 칡소폭포 등 명승들이 빼곡하게 달려 있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장평 나들목으로 나와 봉평 방면 6번 국도로 갈아탄 뒤 봉평에서 424번 지방도→보래터널→31번 국도(창촌 방면)→창촌 삼거리→56번 국도(양양 방면) 순으로 간다. 소노펠리체 승마클럽은 설악이나 강촌 나들목으로 빠지는 게 낫다. →맛집 칡소폭포 인근의 약수식당(435-6845)은 메밀 막국수로 이름난 집. 삼봉약수터 입구 식당에선 약수로 삶은 토종닭과 백숙 등을 판다.
  • [모으면 자원… 재활용 열기 뜨거운 여름] 음식 쓰레기 잘 버리면 영양만점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이 된다. 알루미늄 캔이나 빈 병 등 재활용 쓰레기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똑똑하게 분류하면 냄새를 풍기고 돈 먹는 골칫거리에서 소중한 ‘퇴비’로 부활할 수 있다. 양천구는 서울남서여성민우회와 함께 이달부터 10월까지 4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 생쓰레기 퇴비화 사업’을 시범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생쓰레기’란 무·배추·파뿌리 등 조리 과정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와 과일 껍질 등 퇴비화할 수 있는 쓰레기를 말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시범단지로 선정된 한신청구아파트와 신정5차 현대아파트, 신정이펜하우스 2, 3단지 4661가구는 이달부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지정 장소에 비치된 수거 바구니에 배출하면 된다. 배출된 음식물 생쓰레기는 신정3동 주말농장에 있는 퇴비장으로 운반된 후 낙엽과 섞어서 농장에서 퇴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생쓰레기 퇴비화 사업을 통해 연간 9.6t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생쓰레기를 퇴비화하면 음식물 처리비용 수백만원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주말농장에 퇴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경제적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여름철 처치 곤란인 수박 껍질 등 생쓰레기 처리에 대한 주민들의 애로사항도 많은 만큼 적극적인 동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는 모니터 활동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음식물 생쓰레기 줄이기와 종량제사업을 정착시키고 청소행정 발전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몰래 다가가 휴식중인 악어 단숨에 사냥하는 재규어

    몰래 다가가 휴식중인 악어 단숨에 사냥하는 재규어

    쉬고 있는 악어를 몰래 사냥하는 재규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큰 브라질 판타날(Pantanal) 습지에서 사진작가 저스틴 블랙(39)이 촬영한 악어 사냥하는 재규어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판타날은 ‘재규어의 땅’이라 불릴 정도로 재규어의 최대 서식지이며 24만㎢ 넓이의 한반도보다 큰 세계 최대 습지. 영상에는 물 위로 얼굴만 내민 채 쿠이아바 강을 건너는 재규어의 모습이 보인다. 강 중간의 작은 모래섬 위에는 햇볕을 쬐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카이만 악어 한 마리가 있다. 모래섬에 다다른 재규어가 언덕 위로 조심스레 상륙(?)한 후, 뒤쪽에서 재빠르게 악어를 기습한다. 인기척을 느낀 악어가 물로 뛰어들어 달아나려 하지만 재규어는 날카로운 발톱을 사용해 악어를 잡고 단번에 머리를 물어 제압한다. 사냥에 성공한 재규어가 악어를 입에 물고 강을 건너 숲으로 달아난다. 이날 악어를 사냥한 재규어는 판타날에서 활동하는 생물학자들에게 잘 알려진 ‘믹 재규어’(Mick Jaguar)란 별명의 7살 난 재규어로 알려졌다. 한편 동식물학자에 따르면 판타날 습지에는 4000~7000여 마리의 재규어가 서식하고 있다. 사진·영상= Justin Black / Full Documentary and WW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암 유발하는 ‘독 콩나물’ 중국서 적발 충격

    암 유발하는 ‘독 콩나물’ 중국서 적발 충격

    중국 광둥성에서 일명 ‘독 콩나물’ 수 십 톤이 발견돼 중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차이나데일리닷컴 등 현지 언론의 지난 30일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경찰은 독성이 든 콩나물을 불법으로 재배한 공장 4곳을 압수수색했다. 이곳에서는 총 378상자의 독성 콩나물 20t이 발견됐다. 이 콩나물에는 중국 당국에서 사용을 금지한 합성화학물 성장촉진제 다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물성장촉진제는 모두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린이가 이 성분을 섭취할 경우 성조숙증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암을 일으킬 수 있어 중국 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됐다. 불법 독 콩나물 제조유통업자들은 광둥성 일대 시장 곳곳에 기지를 만들고 대량으로 이를 생산한 뒤 도매로 판매하다 적발됐다. 독 콩나물 제작을 도맡은 류(劉)씨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경찰서에 구금돼 있는 상태다. 현지 경찰은 이미 독 콩나물 상당수가 일반 시민에게 판매된 것으로 보고 유통경로를 추적 중이다. 한편 독 콩나물이 재배돼 유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는 비슷한 불법 첨가제가 포함된 독 콩나물 20여 t이 적발돼 중국 전역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중국 시민들은 시멘트가 든 짝퉁 호두, 고무로 만든 짝퉁 오리알, 플라스틱을 섞어 만든 짝퉁 국수에 이어 독이 든 짝퉁 콩나물까지 등장한데에 심한 불안과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당신이 모를 수 있는 수박에 관한 진실 4가지

    당신이 모를 수 있는 수박에 관한 진실 4가지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주변에서 수박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달고 시원해 여름철 인기 있는 수박에 대해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마 호박이나 오이와 같은 박과 식물로 과일채소라는 정도는 알지도 모르겠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수박은 1컵(250ml)당 약 46칼로리(cal)밖에 없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우리가 매일 섭취해야 할 비타민 C의 20%, 비타민 A의 17%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소화건강을 위한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미네랄인 칼륨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미국 공중보건학 석사(MPH)이자 공인 영양사(RD)인 헬스닷컴의 편집자 신시아 새스는 말하고 있다. 다음은 미국 헬스닷컴이 우리가 잘 모르는 수박에 관한 사실을 소개한 것이다. 맛도 좋은 수박이 우리 몸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고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토마토보다 리코펜이 많다 리코펜은 세포를 손상하는 활성산소를 막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항산화물질로, 수박 1컵(250ml)에는 약 6mg의 리코펜이 함유돼 있다. 이는 불에 익히지 않은 신선한 토마토에 함유된 4mg보다 약 1.5배 많은 것. 이처럼 붉은 과일과 채소에 흔히 함유된 리코펜은 일부 연구를 통해 심장질환이나 일부 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런 항산화물질을 손상 없이 얻기 위해서는 칼로 잘라 먹기 전까지는 냉장고가 아닌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조언하고 있다. ▶주스로 마시면 근육통을 완화한다 미국화학학회(ACS)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농업과 식품화학’(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실린 한 스페인 연구에 따르면 수박을 주스로 마시면 힘든 운동 뒤 찾아오는 근육통을 완화시킨다. 운동하기 1시간 전 16온스(약 473ml)의 수박주스를 마시면 근육통은 물론 심박수 상승도 완화한다고 전해졌다. 이는 수박에 포함된 아미노산인 시트룰린이 동맥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압을 낮추기 때문. 이런 효능을 발견한 미국 텍사스 A&M대학 연구진은 수박에는 비아그라와 같은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시트룰린의 효능을 보려면 붉은 속살보다 이 성분이 훨씬 많이 함유된 껍질을 섭취해야 한다고 한다. ▶생각보다 물이 많다 물 같은 음료 이외에 수분을 가장 많이 보충해주는 식품으로 수박의 91.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고 미국 농무부(USDA)는 밝히고 있다. 따라서 탈수증상을 예방하는 데도 탁월하다. 국제 학술지 영양학회지(The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가벼운 탈수 증상은 여성에게 두통은 물론 집중력 저하, 피로감, 불쾌한 기분을 유발할 수 있다. ▶노랑수박 등 다양하다 수박 속이 붉은색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속살은 물론 껍질까지 노란 노랑수박, 검정수박 등 다양한 수박이 시중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색이 싫다면 다른 색상의 수박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0년 만에 핀 시체꽃…“썩은 고기 냄새가 풀풀”

    10년 만에 핀 시체꽃…“썩은 고기 냄새가 풀풀”

    대부분 꽃은 좋은 향기로 사람들을 사로잡지만 이 별난 꽃은 썩은 고기 냄새를 수백 미터까지 풍겨 이목을 끈다. 마치 시체 썩는 듯한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하여 시체꽃으로 불리는 이 수마트라산 아모르포팔러스 티타눔이 지난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 낭트에 있는 한 식물원에서 개화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 식물원(Jardin des plantes)에는 이 꽃을 보려고 2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이 꽃이 10년 만에 처음 폈고 개화 후 24~48시간 만에 급격히 시들고 냄새도 잦아들기 때문. 타이탄 아룸(학명: Amorphophallus titanum)으로도 불리는 이 꽃은 세계 최대의 크기를 자랑한다. 지난 2012년에 이 식물원으로 온 이 꽃의 높이는 약 1m 60cm, 세계에서 가장 큰 것은 3m나 된다고 한다. 한편 시체꽃은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 고유종으로 악취를 풍기는 이유는 파리를 꼬이게 해 벌처럼 꽃가루를 옮기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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