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물
    2026-01-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513
  • “웃는 고래” ‘만삭 상괭이’ 한려해상 등장…길조인가 (영상) [포착]

    “웃는 고래” ‘만삭 상괭이’ 한려해상 등장…길조인가 (영상) [포착]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만삭의 몸으로 바닷속을 헤엄치고 갓 태어난 새끼를 돌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작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한려해상국립공원 근처 바다에서 상괭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1일 공개했다. 이날 국립공원공단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만삭인 상괭이가 초양도에 접근하는 모습, 숭어 사냥에 나선 모습, 3번 회전하며 바닷속을 헤엄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상괭이가 큰 배 뒤로 생긴 파도를 따라 유영하거나 꼬리지느러미를 수면 밖에 내놓고 배영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상괭이는 경계심이 강해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을 포착하기 어렵다. 만삭의 어미 고래 옆에는 아직 배냇주름(태어난 뒤 1∼2주간 몸에 나타나는 주름)이 가시지 않은 새끼 상괭이도 있었다. 국립공원공단은 “번식과 양육 등 상괭이의 생애 활동을 영상으로 담아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상괭이의 번식지이자 출산지로 서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빨고래류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상괭이는 머리가 둥글고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로 얼굴이 미소를 짓는 듯한 모습이어서 ‘웃는 고래’라고 불린다. 몸길이는 태어났을 때 72∼85㎝, 다 자라면 최대 2m 정도이며 우리나라 연안과 더불어 일본·중국 바다에도 산다. 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상 보호종이며 국내에서는 201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됐다. 상괭이를 멸종위기에 몰아넣은 주요인은 ‘혼획’으로,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국내에서 연평균 1100여마리 상괭이가 혼획으로 폐사한 것으로 추산된다.
  • 롯데하이마트 ‘가전 구독 서비스’… 11개 브랜드 800여종 상품

    롯데하이마트는 ‘하이마트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며 가전 구독 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가전 구독 서비스는 소정의 월 구독료를 내면서 일정 기간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제품 구매 시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고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존 가전 구독 서비스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 중심으로 제공돼 취급하는 브랜드와 품목에 한계가 있었다. 롯데하이마트는 국내외 11개 브랜드, 21개 품목, 800여종의 상품을 구독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삼성·LG의 가전뿐 아니라 로보락 로봇청소기, 샤크 무선청소기, 다이슨 공기청정기, 애플의 아이패드·맥북 등도 구독 가능하다.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월 4만원대로 5년간 구독할 수 있다. 전기밥솥, 음식물처리기 등 소형 가전도 구독 품목에 들어간다.
  • “이런 박물관도 있었어?”···경기관광공사, 경기도 이색박물관 6곳 추천

    “이런 박물관도 있었어?”···경기관광공사, 경기도 이색박물관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재미와 흥미를 더하는 이색박물관 6곳을 추천했다. 농업, 양식 조리, 안보, 산업, 지질, 역사 유적 등 여느 박물관에서 볼 수 없는 곳이다.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수원 국립농업박물관’]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은 2022년 12월 개관했다. 차근차근 돌아보려면 꼬박 하루가 걸릴 정도다. 처음 만나는 곳은 식물원과 곤충관이다. 농업박물관에 식물원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이곳의 식물원은 남다르다. 수족관에서 어류를 키우고 어류가 배출한 배설물이 녹아 있는 물을 걸러 식물에 주는 ‘아쿠아 포닉스’가 있다. 친환경적 순환 농법이다. 의미도 남다르지만 열대 식물도 풍성해서 여느 식물원 못지않은 수준이다. ‘농생꿀팁’ 테마전시관에서는 농촌의 삶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박물관의 핵심인 전시관은 농업관1과 농업관2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농업관1은 땅과 물, 종자, 재배, 수확이라는 농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볼 수 있다. 농업관2는 재배한 농산물을 저장하고 가공했던 역사를 보고 변화 중인 미래 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도 있다. 농업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박물관이 내부에 별도로 있어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초등학생까지 입장 가능하다. 야외 공간도 볼만하다. 다랑이 논밭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농작물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농가월령 산책로’라고 이름 붙은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시골의 논밭 사이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체험거리가 가득한 “꼬마농부 미오네 집으로 놀러와!” (5.3~5.5)가 진행되며, 중순에는 손 모내기 행사가 마련돼 있다. [한국 서양 요리의 역사 ‘안성 한국조리박물관’] 한국에서 유일한 조리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2층 규모로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조리 명인들의 사진과 명패가 가득 붙어 있다. 조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도 TV에서 한두 번쯤 보았던 인물이 여럿이다. 한국조리박물관은 벽면을 가득 채운 조리 명인들의 소장품을 기증받아 설립한 박물관이다. 박물관에서는 한국에서의 서양 요리 역사와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의 서양 요리는 고종황제 무렵 시작해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원로 조리 명인들의 노력 덕분에 급격히 발전해왔다. 1층 전시실에서 주목받는 전시물들 역시 조리 명인들이 사용하던 조리 기구와 직접 수기로 작성한 레시피 노트들이다. 손때 묻은 조리 기구에서는 명인들의 숨결이 느껴지고 노하우가 가득한 레시피 노트에서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열정이 느껴진다. 차근차근 전시물을 살펴보다 보면 뭉클한 감동이 느껴질 정도다. 2층 전시실의 테마는 와인과 커피다.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와인의 종류와 한국에서 초장기에 사용한 커피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2층 특별전시실에서는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대통령들의 식기가 전시되어 있다. 대통령마다 선호하던 식기는 달랐지만 공통으로 적용된 디자인은 봉황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좋아했던 식단과 식습관도 매우 흥미롭다. 한국뿐만 아니라 조리 관련 박물관은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박물관에는 부속요리학교로 ‘에꼴드 모카’가 있어,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객들도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서해를 지킨 국군장병들의 기록 ‘평택 서해수호관 & 천안함기념관’] 서해수호관은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 도발에 맞섰던 해군의 기록들이 전시된 곳이다. NLL은 1953년 8월 30일 정전협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설정된 북방한계선이다. 하지만 북한은 수 차례 NLL 인근에서 군사적 도발을 일으켰다. 제1·2 연평해전부터 2009년 11월 북한 경비정의 NLL을 침범까지,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우리 해군이 당당하게 맞섰고 전시관에는 각 해전의 상황과 당시 사용한 실제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각 해전에서 우리 해군 역시 적지 않은 피해를 보았다. 가장 가슴 아픈 일은 장병들의 피해다. 부상은 물론이고 목숨까지 잃은 여러 장병이 있어 지금의 평화가 있는 것이다. 전시관 마지막에는 당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유품과 가족들의 편지가 전시되어 있다. 숙연해지는 공간이다. 천안함기념관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잠수정 어뢰에 의해 침몰한 천안함에 관한 전시관이다. 당시 천안함에는 104명이 승선하고 있었는데 58명만 구조되고 46명은 전사했다. 온 국민이 ‘살아서 귀환하라’는 ‘마지막 명령’을 내렸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이다. 야외 전시장에는 수중에서 인양한 천안함이 전시되어 있다. 반으로 쪼개진 천안함이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서해수호관과 천안함기념관은 군부대 안에 있어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견학할 수 있다. 견학에는 인솔 장병이 동행하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다. [대한민국을 이끈 산업의 역군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안산은 서해의 황금어장으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조용한 농어촌 마을이었다. 하지만 1976년 반월지구가 공업 도시 조성지로 확정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업 메카로 변모했다. 2006년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안산스마트허브’로 이름을 바꾼 현재도 첨단산업의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이러한 안산 산업의 역사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제1전시장에 들어서면 안산 산업 발전의 역사가 가득하다. 산업단지 조성 과정의 사진과 설계도는 물론이고 실제 현장에서 일했던 주요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으로 모아두었다. 제2전시실은 안산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신진자동차에서 생산한 퍼블리카와 기아에서 생산한 콩코드, 3륜 트럭은 관람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포토스팟이다. 제3전시장은 제지와 염색 등 일상과 조금 더 밀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개방형 수장고에서 추억의 카세트 플레이어와 TV 등을 볼 수 있다.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닌 어릴 적 사용했거나 봤던 물건들도 있어 어른들에게도 재밌는 관람이 될 것이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그중에서도 <응답하라! 새한버스 BF101>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1980년대 안산 시민의 발이 되었던 ‘새한버스’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박물관 입구에 실제 새한버스가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박물관 1층 외부에는 로봇이 음료를 만들어 주는 카페도 있다. 넓은 통창으로 화랑호수와 이어진 야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운치 있다. [한탄강의 지질과 생태를 한눈에 ‘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주상절리 협곡이다. 그 탄생은 수십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흐르고 있던 강 상류, 북의 오리산 등에서 여러 차례 화산이 폭발했다. 분출된 용암이 넓은 용암대지를 만들었고 일부는 강을 채우면서 파주와 문산까지 흘러갔다. 그 위로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지금의 한탄강이 만들어졌다. 한탄강은 용암과 물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의 지질관에서는 이러한 한탄강의 형성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화산암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암석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화강암은 마그마가 땅속에서 서서히 굳어진 암석이며, 현무암은 땅 위에서 빠르게 식으며 굳은 암석이다. 한탄강 인근을 시추한 결과 화강암과 현무암이 교차로 형성되어 있었다. 화산 폭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는 의미다. 지질문화관은 한탄강 주변에서 살아온 인류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포천 중리와 철원 장흥리 일대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석기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구석기 사람들은 당시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었던 응회암과 규암으로 석기를 만들었다. 특히 1978년 미국 병사 그렉 보웬이 한탄강에서 발견한 주먹도끼는 이 곳이 가장 오래된 인류 거주지 중 하나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연천군 곳곳에서 고인돌이 발견되며 권력 구조가 형성된 집단이 거주했다는 것도 증명되었다. 1층의 영상관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한탄강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한탄강 협곡 곳곳을 누비는 화면에 따라 좌석도 움직여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선 전기 최대 왕실 사찰의 흔적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양주의 회암사는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 사이 최대규모의 왕실 사찰이었다. 총 8개 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성격의 건축물이 조성되었다. 고대 기록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특히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려 때 서역의 사신이 방문해 ‘절이 무릇 262칸인데, 건물과 불상·불화가 굉장하고 아름다워 동방에서 으뜸으로 중국에서도 많이 볼 수 없는 정도’라는 찬사가 담겨 있다. 회암사지는 1967년부터 2012년까지 10차에 거쳐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궁궐과 유사한 구조의 사찰이라는 게 밝혀졌다. 1층 전시실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출토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궁이나 왕실에서 세운 원찰 일부에만 사용된 청기와, 태조 이성계가 제작을 후원했다는 명문이 새겨진 청동 금탁, 왕실에서만 사용했던 최상급 자기 등이다. 2층 전시실에는 석조와 소조 불상 조각과 함께 회암사 주요 전각 구조를 볼 수 있는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360도 다면실감’에서는 회암사의 역사적 의미를 6면 미디어아트로 볼 수 있다. 앉거나 누워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편안한 자세로 어느새 화려한 미디어아트에 빠지게 된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돌아보는 회암사지는 더욱 특별하다. 1981년 발굴된 당간지주를 비롯해, 가로 14m로 동시에 16명이 사용할 수 있었던 화장실터, 지름이 1.73m에 이르는 대형 맷돌, 5.89m 높이의 부처님 진신사리 사리탑 등은 잊지 말고 찾아봐야 한다. 회암사지박물관과 사지를 함께 돌아보면, 조선 왕실 사찰의 규모와 위상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회암사지터 주변의 잔디광장은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다.
  • 해운대 고품격 주거자산, ‘경동 리인뷰’ 해운대 5년만의 선분양

    해운대 고품격 주거자산, ‘경동 리인뷰’ 해운대 5년만의 선분양

    부산 해운대구 중동 일원에 들어서는 ‘해운대 경동리인뷰’가 모델하우스 오픈과 함께 5월 7일 특별공급, 5월 8일 1순위 청약, 5월 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해운대 경동리인뷰’는 지하 6층~지상 34층 2개동, 총 186세대(아파트 166세대, 오피스텔 20호실) 규모이며, 전용면적 78㎡, 84㎡, 116㎡의 실속 있는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었다. ‘해운대 경동리인뷰’는 해운대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타운으로 자리잡고 있는 ‘경동 리인뷰’의 새로운 프로젝트이다. ‘해운대 경동리인뷰’의 가장 큰 강점은 입지다. ‘해운대 경동리인뷰’는 해운대 리치벨트 라인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해운대 해수욕장, 해리단길, 구남로 문화광장 등이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해운대 경동리인뷰’의 입지는 바다와 상권, 문화의 중심에서 살아가는 진정한 해운대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단지 인근에는 해운대초·해운대중·해운대고·여중·여고 등 명문 학군이 밀집돼 있고, 인제대 백병원, 홈플러스, 신세계 센텀시티, 해운대 전통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그간 부동산 시장은 대부분 후분양 위주로 전개됐던 것과 다르게 ‘해운대 경동리인뷰’는 선분양 방식을 택했다. 선분양은 계약 이후 입주까지 몇 년의 시간이 걸리는 방식으로 실수요자들이 자금계획을 세우기에 용이하다. 또한,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이자에 대한 계약자 부담을 줄였다. 해운대처럼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에서는 선분양이 실수요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선분양은 자금 계획을 장기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 또한 ‘해운대 경동리인뷰’는 대형 평형으로 신축 이전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를 위해 일부 세대를 대형평형으로 구성했는데, 경동건설의 이번 결정은 실수요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해운대에서 선분양 아파트가 등장한 것은 공급의 재개를 의미하는 동시에, 시장 분위기의 변화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몇 년 간 분양시장은 후분양 중심으로 전개되며, 실수요자들이 분양 타이밍을 잡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해운대 경동리인뷰’는 선분양을 통해 다시 ‘기회’와 ‘여유’를 실수요자들이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운대 경동리인뷰’는 단일 단지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 타운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미 해운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해운대 경동 제이드’를 시작으로, ‘경동리인뷰 1차·2차’는 입주민들의 높은 주거 만족도를 기록하며 브랜드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에 분양하는 ‘해운대 경동리인뷰’ 바로 옆 ‘삼성콘도맨션 재건축’까지 ‘경동 리인뷰’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공급이 아니라 해운대 내에서의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 구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해운대 경동리인뷰’는 이전 ‘대청천 경동리인뷰’에서 호평을 받았던 유상옵션 없이 모든 것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ALL Inclusive’를 내세운다. 거실에는 이탈리아산 세라믹 아트월과 포쉐린 바닥타일, 욕실에는 유럽산 수전과 비데 일체형 양변기, 주방에는 하프미러 상부장과 아일랜드 세라믹 타일 상판이 기본 제공된다. 또한, 22인치 AI 월패드(음성 인식), 실링팬, 음식물 분쇄기, 광파오븐렌지, 인덕션 쿡탑, 식기세척기, 빌트인 냉장·냉동·김치냉장고 등 하이엔드급 빌트인 가전과 지문 인식 디지털 도어락, 원패스 시스템, 전열교환기, 복합환풍기 등의 스마트 홈 시스템도 기본 제공으로 생활의 편리함을 더했다. 116㎡ 타입에는 와인셀러, 슬림중문(스윙도어) 제공되어 타 단지와는 현저히 차별화되는 하이엔드 옵션을 갖춘다. 또한 무인택배시스템, CCTV, 원패스 출입통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입주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세심하게 지원한다. 단지 내에는 스크린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주민 휴게공간, 어린이 놀이터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근린생활시설과 공개공지까지 갖춰, 단지 안에서 여유와 힐링이 공존하는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한편 ‘해운대경동리인뷰’는 지난 4월 25일 모델하우스를 일반에 공개하며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했다. 모델하우스 관람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관람객 입장에서는 한 층 더 쾌적하고 프라이빗한 관람이 가능하다. ‘해운대경동리인뷰’는 모델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5월 7일 특별공급, 5월 8일 1순위 청약, 5월 9일 2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5월 15일 예정이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꽃이 진 후에도 왕벚나무의 삶은 계속된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꽃이 진 후에도 왕벚나무의 삶은 계속된다

    봄을 상징하는 풍경이 있다. 물길을 따라 핀 노란 개나리 꽃, 미선나무와 수수꽃다리 꽃의 진한 향기, 그러나 이보다 더욱 강렬한 한국의 봄 풍경이 있으니, 4월 왕벚나무 꽃이 핀 도로변 모습이다. 2023년 서울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의 가로수 29만 4688그루 중 약 8%인 3만 6023그루가 왕벚나무이며, 이들은 은행나무, 양버즘나무, 느티나무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왕벚나무는 내공해성이 약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왕벚나무는 우리나라 도심에 집약적으로 심기는 나무가 됐다. 이제 사람들은 왕벚나무의 개화로 봄이란 계절을 감각한다. 우리에게 이토록 친숙한 왕벚나무이지만, 우리가 왕벚나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왕벚나무가 속한 벚나무속에는 세계적으로는 200여종이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벚나무, 올벚나무, 산벚나무, 잔털벚나무, 왕벚나무 등 14종이 분포하며, 이들은 화서와 열매 등 형태적 특징에 따라 세분화되기도 한다. 이 중 왕벚나무는 우리나라에 식재되는 벚나무속 식물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사랑받아 왔다. 일본명 소메이요시노. 일본 도심의 벚나무 8할이 이 종이다. 에도시대 후기에 탄생해 메이지 이후에 널리 퍼져 일본 벚꽃 문화를 대표하는 종이 됐고, 1907년 도쿄에서 수입된 묘목을 남산 왜성대공원에 심은 것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궁궐과 공원에도 식재됐다.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거쳐 소메이요시노벚나무는 전국으로 확산됐다. 소메이요시노벚나무를 처음 발표한 이는 일본 식물학자 기메이 후지노로, 그는 1885년부터 2년간 도쿄 우에노공원의 벚나무를 조사했고, 이 내용을 1900년 ‘일본 원예회 잡지’ 92호에 처음 보고했다. 소메이요시노벚나무는 올벚나무와 왜벚나무의 잡종으로, 꽃이 크고 꽃잎은 복숭아색이며, 잎이 나오기 전에 조기 개화하는 특징이 있다. 나는 제주에서 이들과는 다른 왕벚나무를 관찰했었다. 매년 벚꽃이 필 즈음 신례리, 관음사, 봉개동 등을 찾았다. 제주에서 만난 왕벚나무는 도쿄와 서울에서 본 왕벚나무와는 조금 달랐다. 꽃잎이 분홍색에 가깝고, 꽃과 잎이 나는 순서도 서울의 것과 달랐다. 소메이요시노벚나무와 제주의 왕벚나무는 과거 논란의 중심에 있었으나 최근 연구 발표로 논란은 종결됐다. 제주의 왕벚나무는 올벚나무와 산벚나무 혹은 잔털벚나무의 잡종으로, 일본산 소메이요시노벚나무와 기원이 다른 종으로 인정됐기 때문이다. 다만 일본에서 소메이요시노벚나무라 부르는 종을 우리나라에서 왕벚나무라 하고, 막상 제주의 왕벚나무를 제주왕벚나무라 부르게 된 것에는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아쉽게도 왕벚나무를 둘러싼 논란은 늘 벚꽃이 한창인 봄에만 잠깐 지속된다. 꽃이 지는 동시에 왕벚나무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꽃이 진 후에도, 논란의 중심에서도 나무는 제 갈 길을 간다. 나는 이 글에서 꽃이 지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이후의 도시 나무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꽃잎이 진 왕벚나무는 하루가 다르게 잎을 생장시킨다. 지금 왕벚나무 잎을 자세히 보면 잎자루에 작은 벌레집 같은 게 있다. 이것을 밀선, 꿀샘이라 부른다. 종에 따라 다르지만 벚나무류의 꿀샘은 잎마다 2~6개 정도이며, 빨갛거나 녹색인 것도 있다. 꿀샘은 진딧물 등 해충을 먹는 개미를 유인하기 위해 벚나무가 만든 달콤한 함정이다. 또한 벚나무 잎에는 쿠마린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것은 농약 성분이기도 한 유독성 물질로, 해충을 퇴치하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잎이 무성해질 즈음 왕벚나무는 열매를 맺는다. 많은 나무가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열매가 성숙하지만 왕벚나무의 결실은 보다 빠르다. 이 또한 왕벚나무의 전략이다. 매개동물인 새를 사이에 두고 다른 나무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좀더 빨리 결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열매는 녹색에서 주황색, 빨간색으로 익고 다 성숙하면 까맣게 된다. 익는 동안 열매에는 독성이 있지만 다 익고 까맣게 되면 독성은 없어진다. 미성숙한 열매에만 독성이 있는 것은 아직 씨앗을 번식할 때가 되지 않았으니 새들에게 열매를 먹지 말라고 보내는 신호다. 왕벚나무를 볼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오타 요아이(1910~1988). 일본의 벚나무를 그리는 데에 평생을 쓴 식물세밀화가다. 일본 벚꽃 연구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일본 벚꽃집’(1973)의 삽화도 그의 작품이다. 그는 왜 벚나무를 선택한 것일까? 평생을 벚꽃과 함께하기로 했다면 기록의 출발선에서 벚나무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포부 같은 것이 있었을 것만 같았는데,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썼다. “1965년 이른 봄의 어느 날 나는 ‘세계 대백과 사전’의 ‘벚나무’ 항목의 도판 제작을 의뢰받았다. 도쿄 국립박물관 앞뜰에서 얻은 벚나무 한 그루의 가지 하나를 그린 것이 시작이었다. 그날부터 벚꽃의 개화를 좇아 도쿄의 벚나무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나무 한 그루의 가지 하나’라는 시작이 내 마음에 와닿았다. 가지 하나로 시작된 평생의 수행, 오타로부터 시작된 일본의 산림 예술, 그의 동료, 제자가 함께 일군 식물세밀화의 역사. 작은 시작은 쉬이 끝나는 법이 없다. 꽃이 지고도 계속되는 왕벚나무의 삶처럼 말이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디올 하우스의 다양한 역사 담아낸 ‘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 전시회 눈길

    디올 하우스의 다양한 역사 담아낸 ‘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 전시회 눈길

    - 패션의 역사를 빛낸 수많은 순간을 그려낸 매혹적인 전시회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DIOR)의 ‘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크리스챤 디올: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 전시회가 서울의 상징적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7월 1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75년 이상 창조적인 활기로 가득한 디올 하우스의 다양한 역사들을 만나볼 수 있다. Christian Dior(크리스찬 디올)의 열망과 패션의 역사를 빛낸 수많은 순간의 배경이 되어 준 몽테뉴가 30번지는 진귀한 아카이브 문서로 가득한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현되었으며, 패션과 우아함에 대한 기존의 비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New Look(뉴 룩)은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 연출과 함께 다채롭게 재해석된 디자인들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연을 향한 Christian Dior(크리스챤 디올)의 애정을 담아낸 디올 정원 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정원에 경의를 표하는 이 공간은 전통 도자기인 거대한 달항아리를 형상화한 구성이 돋보인다. 한국 아티스트 김현주가 식물의 다양한 형태를 한국 전통 종이인 한지로 표현한 작품은 사계절의 모습을 담은 영상 연출과 함께 여유로운 순간을 선사하며 무슈 디올이 소중히 여겼던 삶과 자연의 순환에 찬사를 보낸다. 시대를 초월한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Lady Dior(레이디 디올)은 이번 전시회에서 다채로운 디자인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한국 아티스트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Dior Lady Art 프로젝트의 작품 9점과, Lady Dior As Seen By 컨셉으로 구현된 작품 17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 공간은 디올 하우스와 한국 사이의 강력한 유대 관계를 예찬한다. 1947년부터 현재까지 디올 아티스틱 디렉터들이 선보인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한국 전통 패치워크 기법인 조각보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공을 통해 표현된다. Christian Dior(크리스챤 디올)과 그의 뒤를 이은 아티스틱 디렉터들의 작품이 하나의 내러티브로 이어지며, 전시의 마지막에는 아티스트 Zadie Xa(제이디 차)가 완성한 Christian Dior(크리스챤 디올)의 초상화를 만나볼 수 있다. 디올 아뜰리에의 탁월한 노하우를 기념하는 공간은 화이트 컬러의 캔버스를 배경으로, 화려한 시각적 요소와 빛 반사 효과를 통해 디올 아뜰리에의 섬세한 손길을 표현한다. 또한, 컬러라마 전시 공간은 색채 조합을 활용한 몰입형 설치 작품을 선보이며, 디올 액세서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스타들이 착용해 아름다움을 빛낸 드레스들은 놀라운 감동을 선사하며, Soo Sunny Park(수 써니 박)의 설치 미술 작품과 함께 선보이는 디올 무도회 공간은 시간이 멈춘 듯한 순간 속에서, 눈부신 드레스들이 만들어내는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오디세이를 완성한다. 이 외에도, Christian Dior(크리스챤 디올)이 키워왔던 향수의 정신과 예술에 향한 열정은 미스 디올 공간을 통해 조명된다. 나탈리 포트먼이 착용한 아름다운 드레스와 에바 조스팽의 설치 작품이 어우러져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베르사유 궁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쟈도르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 공간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75년 이상 창조적인 활기로 가득한 디올 하우스의 역사를 기념하는 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크리스챤 디올: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 전시회의 입장권은 디올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키클래오’… “식약처 인정 바른 성장 솔루션”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키클래오’… “식약처 인정 바른 성장 솔루션”

    뉴메드엘앤비(NEUMED L&B)가 선보인 바른 성장 브랜드 ‘키클래오’가 최근 엄마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뉴메드엘앤비는 순식물성 키성장 원료인 HT042(황기추출물 등 복합물)를 개발한 원료 개발사 (주)뉴메드 산하의 유통전문 판매법인이다. 키클래오는 키 성장 원료 개발사가 직접 운영하는 B2C 브랜드라는 점에서 출시부터 눈길을 끌었다. 특히 키클래오의 대표 제품인 ‘키클래오042’는 아이가 튼튼하게 자라고 그에 따라 키도 자연스럽게 크는, 균형 잡힌 성장 솔루션을 제시한다. 실제로 키클래오042의 핵심 성분인 HT042는 황기, 가시오갈피, 한속단 등 3가지 약재를 균형 있게 배합해 만든 100% 천연물 기반의 원료로, 안전하게 키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 서로 다른 2건의 인체적용시험과 23편의 SCI급 논문, 12건 이상의 특허로 확인됐다는 게 뉴메드 측의 설명이다. 뉴메드 관계자는 “25년 이상 성장과 천연물을 연구해 온 과학자들이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더욱 오랫동안 키가 자랄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면서 “키클래오042의 핵심 원료인 HT042는 5년간 꾸준히 섭취한 결과, 부모가 예측한 유전적 기대키보다 5cm 이상 더 자란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시적 품절 사태를 겪었던 키클래오042는 지난달 말부터 네이버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를 재개했다. 최근 베트남 등 수출도 증가 추세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에코친구들과 제18차 고덕천 정화활동 함께 펼쳐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에코친구들과 제18차 고덕천 정화활동 함께 펼쳐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6일 강동구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환경활동 모임인 ‘에코친구’와 함께 고덕천 정화활동을 펼친 소식을 전했다. 이날 활동에는 문현섭 구의원도 함께 했다. 고덕천 일대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번 정화활동은 쓰레기 수거와 환경정비를 중심으로 펼쳐졌으며, 지역사회에 자연보호 의식을 확산하고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박춘선 의원은 행사 내내 에코친구 회원들과 함께 직접 쓰레기를 줍고 고덕천을 정비하며, 행동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의원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환경 정화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고덕천을 중심으로 지역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펼쳐왔다. 박 의원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는 이로운 활동은 작은 변화를 하나둘 쌓아가며 고덕천 환경을 눈에 띄게 개선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주민들 역시 “고덕천이 전보다 훨씬 깨끗해졌다”는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으며, 이는 박 의원과 에코친구들, 그리고 지역환경단체 회원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행사에서도 “에코친구의 꾸준한 환경보호 활동이 강동구 자연환경 보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경을 가꾸어 나가는 에코친구들의 이로운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화활동을 마친 뒤에는 파믹스센터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에코친구’ 총회가 열렸다. 총회에 앞서 박 의원은 에코친구 회원들을 대상으로 생태교란식물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정화활동의 한 축인 생태교란식물 제거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총회에서는 제2대 회장으로 정후남 회장이 선출됐으며, 김은숙 부회장과 박용식 감사가 함께 임명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에코친구의 18번째 정화활동으로, 회원들의 높은 참여율과 열정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에코친구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강동구의 소중한 자연환경 보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공공시설의 고유기능 헤쳐가며 서울형 키즈카페 확대는 문제 있어”

    신동원 서울시의원 “공공시설의 고유기능 헤쳐가며 서울형 키즈카페 확대는 문제 있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330회 임시회에서 서울식물원 내 식물전문도서관 공간을 철거하고 키즈카페를 설치하려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식물원 민간위탁 동의안’ 대해 “공공시설 고유기능 훼손”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고, 해당 민간위탁 동의안은 부결됐다. 서울시는 식물전문도서관 공간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키즈카페를 신설하는 한편, 기존 도서관은 4층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과 서울형키즈카페 서울식물원점 운영 및 관리 사무에 대한 민간위탁 동의안을 제출했다. 신 의원은 현장 방문을 통해 “기존 시설 상태가 양호하고, 인테리어와 공공 공간을 굳이 이전하는 것은 예산 낭비”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대안으로 오히려 4층 공간 활용을 제시하며 “4층의 경우 한 벽면이 투명창으로 되어있어 눈·비를 볼 수 있는 계절감도 있고, 공기 순환도 쉬워 키즈카페 조성에 적합하다”고 강조하며 “기존 공간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설을 설계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 원칙이자 예산을 아끼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 의원은 “서울시는 식물원점을 포함해 6개 공공시설에 대해 키즈카페를 확충할 계획이나 다른 시설에 대해서도 기존 시설의 고유기능이 훼손되지 않도록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운영평가위원회 내부에서도 도서관 이전에 대한 이견이 있었으며 키즈카페 공간선정심의위원회 등 사전절차에서 기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코알라 700마리 ‘헬기 총살’…“죽는 게 낫다”는 인간의 결정

    코알라 700마리 ‘헬기 총살’…“죽는 게 낫다”는 인간의 결정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가 산불 후유증에 시달리는 코알라 700마리를 집단 살처분시켜 논란이다. 주정부는 이번 살처분을 ‘안락사’라고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정부는 부즈 빔 국립공원에서 헬리콥터를 동원해 약 700마리의 코알라를 항공 살처분했다. 지난 3월 산불로 2200헥타르의 공원 부지가 소실되면서 코알라의 주요 먹이원인 고무나무 숲이 파괴되자, 주정부는 코알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전례 없는 살처분 조치를 단행했다. 주정부는 헬리콥터에서 쌍안경을 사용해 약 30m 거리에서 2000여 마리의 코알라를 개별 평가했다. 많은 동물은 항공기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았고, 털이 타거나 그을린 흔적이 발견됐다. 빅토리아주에서 코알라 공중 살처분 조치가 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정부와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화마로 고통받는 야생동물에게 최선의 조치라고 강조하며 이번 살처분을 ‘안락사’라고 표현했다. 빅토리아주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와일드라이프빅토리아 리사 팔마 대표는 “산불은 야생동물에게 심각한 고통을 초래한다. 중상을 입은 동물에게는 안락사가 가장 인도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부즈 빔 국립공원에는 약 2000~3000마리의 코알라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상당수가 화상이나 부상으로 충분한 먹이를 구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코알라 관리 전문가이자 생태학자인 디킨 대학 부교수 데슬리 위슨도 “불에 타거나 방염제를 뒤집어써 고통받는 수백 마리의 코알라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항공 살처분의 정확성과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코알라 얼라이언스의 제스 로버트슨 회장은 “코알라를 안락사시키기 전 혈액 검사와 체중 측정 등으로 코알라를 평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헬리콥터에서 코알라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고, 즉사 여부도 확신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제임스 토드 빅토리아주 에너지·환경·기후변화부(DEECA) 생물다양성책임자는 “이번 결정은 수의사와 야생동물 복지 전문가 등 전문 인력의 자문을 받아 신중히 내린 것”이라며 “공중 살처분은 결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전에 지상 수의학적 평가를 통해 항공 사격의 정확성과 인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 험준한 지형과 화재 후 나무 붕괴 위험으로 지상 접근이 어려워 항공 살처분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코알라 집단 살처분이라는 비극적 결과를 초래한 원인부터 되짚어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센트럴퀸즐랜드대학의 롤프 슐라글로트 코알라생태학자는 “이번 사태는 수십 년간 코알라종과 서식지를 부실 관리하면서 초래된 결과”라면서 “코알라 서식지 및 토종 식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빅토리아주와 남호주주 코알라는 다른 주 코알라와 달리 멸종위기종이 아니다. 빅토리아주에는 현재 45만 마리 이상의 코알라가 서식하고 있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서울로 7017’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남궁역 서울시의원 “‘서울로 7017’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위원(국민의힘, 동대문3)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서울로 7017 이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가결됐다. 서울로 7017은 1970년에 만들어진 고가도로를 구조 보강과 시설 개선을 통해 2017년 5월 20일 보행자 중심의 고가 보행로로 재탄생했다. 이후 쾌적한 보행 환경과 녹지 공간을 제공하며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남궁 의원은 서울로 7017이 조성된지 약 8년이 경과하면서 플랜터 등 식재기반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남궁 의원의 3~4월 현장조사에 따르면, 식물 성장 및 노후로 인한 화분 균열 및 파손, 식재 기반 보완 등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궁 의원의 조례개정안은 서울로 7017의 식물과 화분에 대한 관리 규정을 신설하고, 화분 훼손 및 쓰레기 투기 등 행위 제한 조항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남궁 의원은 “서울로 7017은 시민들에게 보행 편의성과 녹색공간을 제공하는 상징적인 장소인 만큼,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균열로 파손되고 있는 플랜터의 보완과 장기적인 운영방향에 대해 효율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중랑구에 환상적이고 예술적인 ‘토끼굴’ 있다면서요?

    중랑구에 환상적이고 예술적인 ‘토끼굴’ 있다면서요?

    서울 중랑구가 공공미술 프로젝트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의 41번째 작품 ‘원더랜드 인 중랑’ 준공식을 지난 25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은 지역 곳곳을 공공미술 공간으로 바꿔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문화 작품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경관 개선 프로젝트다. 지역의 남는 공간을 주민과 함께 발굴하고 전문 작가와 협업해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사업 대상지 선정부터 참여 작가 선정, 작품 계획 및 설치까지 주민들의 공모와 의견 수렴으로 진행된다. 모든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돼 작품들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도도 높다. 중랑구는 지난해 면목3·8동과 신내2동에 각각 39호와 40호 작품을 설치했다. 면목3·8동 중화중학교 인근에는 꽃과 식물의 형태로 구민과 학생들의 마음을 표현한 아트 조형물 ‘우리들의 마음정원’을 조성해 밝은 분위기의 통학로로 바꿨고 신내2동 신현고~신아타운 앞 보행로에는 중랑구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뜨개작품 ‘손뜨개로 물들인 포근한 중랑’을 설치해 따뜻한 겨울철 거리 풍경을 만들었다. 41호 작품은 면목2동 동부간선도로 지하보도, 일명 ‘토끼굴’ 진입부 양측 옹벽에 설치됐다. ‘겸재책거리’와 ‘토끼굴’이라는 장소 특성을 살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비현실적인 크기의 오브제를 알록달록한 모자이크 타일로 형상화해 보행자들이 일상 속에서 환상적인 예술 세계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어린이들에게는 책으로만 접했던 동화를 일상 공간에서 직접 마주하는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유년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제 지역 곳곳에서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다. 앞으로도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문화도시 중랑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 동물 로드킬 1위는 ‘고라니’…전체의 83.5%

    동물 로드킬 1위는 ‘고라니’…전체의 83.5%

    한국도로공사는 야생동물의 활동량이 늘어나는 5∼6월 고속도로 운전 시 동물찻길사고(로드킬)에 주의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발생한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는 총 5300건이다. 월별로는 5∼6월에 1967건(37.1%)으로 가장 많았고, 하루 중에는 자정∼오전 8시에 2351건(44.4%)으로 가장 많았다. 동물 찻길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4426건·83.5%), 너구리(343건·6.5%), 멧돼지(277건·5.2%) 순이다. 고라니 관련 사고가 많은 이유는 상위 포식동물 부재로 개체수가 많고, 봄이 되면 먹이활동 및 새끼 양육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기 때문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운전자는 차량 운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핸들 및 브레이크 급조작을 삼가고,경적을 울리며 통과해 야생동물과 주변 운전자에게 음향으로 경고하는 것이 좋다. 야간 상향등은 동물의 돌발행동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동물과 충돌한 경우 뒤에 오는 차량과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 사고 차량임을 알려야 한다.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신고하면 안전하게 사고를 수습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동물찻길사고를 줄이기 위해 매년 50㎞의 유도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는 총 3123㎞의 유도 울타리가 설치됐다. 전국 생태통로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야생동물 이동 모니터링을 한다. 또 생태환경 복원과 야생동식물 서식지 마련을 위해 생태 축 복원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동물찻길사고는 2015년 2545건 이후 매년 감소해 지난해에는 783건으로 69% 이상 줄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예방시설 설치와 생태복원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농작물 파괴 주범 ‘꽃사슴’, 유해야생동물로 지정

    농작물 파괴 주범 ‘꽃사슴’, 유해야생동물로 지정

    전남 영광군 안마도 등에서 개체수가 급증하며 주민들에게 피해를 줬던 꽃사슴이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다.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 허가를 받아 총기 사용을 비롯한 포획 활동이 가능해진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오는 28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꽃사슴은 1950년대 이후 대만과 일본에서 가축으로 수입된 외래종이다. 번식력이 강하고 천적이 없어 유기된 후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열매와 풀, 나무껍질 등을 무분별하게 먹어 치워 자생식물을 고사시키고 농작물에도 피해를 줬다. 고라니, 산양, 노루 등 토종 야생동물과 먹이 경쟁을 벌이는 탓에 우리나라 고유 생태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안마도에선 개체수가 폭증하며 주민들과 마찰을 일으켰다. 환경부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937마리의 꽃사슴이 안마도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985년 마을 주민이 10마리를 유기한 이후 40년 만에 10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안마도에서만 최근 5년간 1억 6000만원 규모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완도군 당사도 600마리, 제주도 250마리, 고흥군 소록도 230마리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꽃사슴은 사람에게 질병을 전파하는 진드기의 주요 숙주이기도 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안마도와 굴업도 등에서 채집한 진드기 시료에서 리케차 병원체가 나왔는데, 사람이 감염될 경우 고열과 두통, 근육통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지면 폐렴 등으로 악화해 사망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축이 유기돼 생기는 문제를 막기 위한 법 개정도 추진된다. 현재 국회에는 가축사육업자가 가축을 유기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축산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 전국 첫 다회용기 세척센터 운영… ‘일회용품 제로화’ 나선 청주

    전국 첫 다회용기 세척센터 운영… ‘일회용품 제로화’ 나선 청주

    2개 라인 가동… 하루 2만개 세척잔여물 제거·헹굼 등 6단계 거쳐고온 건조·소독까지 6시간 소요장례식장·축제장 다회용기 사용청주지역 극장들 무료이용 예정지역 축제서 일회용품 104t 감축일회용품과의 전쟁을 벌이는 충북 청주시가 자원순환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청주시는 일회용품 제로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청원구 내덕동에 건립해 지난달 문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5억원이 투입된 세척센터는 2층 규모에 전체 면적 948㎡로 지어졌다. 2개의 세척라인을 갖춰 하루 2만개, 연 700만개의 다회용기 세척이 가능하다. 세척은 6단계를 거친다. 1단계로 음식 잔여물을 제거한 뒤 1차 세척하고 2단계로 잘 보이지 않는 기름과 음식물 등을 초음파와 와류로 씻는다. 3단계로 육안 검수, 4단계로 고온·고압 헹굼 세척을 한다. 5단계로 2차 육안 검수를 하고 마지막 단계로 65도 이상으로 고온건조하면서 소독한다. 6단계까지 걸리는 시간은 6시간 정도이다. 세척센터는 다회용기 수거와 공급도 한다. 민간 위탁으로 운영되며 센터장 1명, 운송 담당 2명, 세척 담당 3명 등 총 7명이 근무한다. 시는 청주시립장례식장과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시가 주최하는 각종 축제와 행사장 등에서 사용되는 다회용기를 구입해 공급한다. 시립장례식장은 지난 20일부터 다회용기 사용을 시작했고,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오는 7월부터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축제장은 지난해부터 다회용기를 쓰고 있다. 허경회 청주시 자원순환팀장은 “장례식장에서 4명이 식탁에 앉으면 30여 가지의 일회용품이 사용된다”며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의 경우 한 달에 배출되는 일회용품이 5t에 달해 그동안 처리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다회용 컵을 쓰는 청주지역 극장들도 세척센터를 이용할 예정이다. 이용료는 무료다. 청주시는 축제 등이 집중되면 하루 2만개에 가까운 다회용기가 센터에서 세척될 것으로 예상한다. 연간 6000t의 탄소배출 감소 효과도 기대한다. 청주시는 지난 10일 스타벅스와 ‘맞춤형 일회용품 회수 및 보상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청주시가 환경부, 스타벅스와 손잡고 친환경 소비 운동에 나선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다음달부터 청주지역 스타벅스 매장 28곳 전체에서 일회용 컵 회수 보상제가 실시된다. 스타벅스 일회용 컵 5개를 세척해 청주지역 스타벅스 매장에 반납하면 500원 가치인 스타벅스 포인트 한 개를 보상받는다. 포인트 12개를 모으면 원하는 음료 1잔을 공짜로 먹을 수 있다. 기존에 받은 포인트가 있으면 합산해 쓸 수 있다. 회수한 일회용 컵은 청주시가 수거해 재활용업체로 보낸다. 환경부는 일회용 컵의 자원순환 체계가 정착되도록 현황 점검과 홍보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반납된 일회용 컵은 이불솜, 쿠션, 자동차 내장재 등의 원료가 되는 단섬유로 재탄생된다. 지자체와 정부가 일회용 컵을 많이 사용하는 커피전문점과 이런 협약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국내 커피전문점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은 연간 21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공공기관 일회용품 퇴출에도 적극적이다. 올해부터 부서별로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한 뒤 이행 성과를 부서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 등 관련 협회와 일회용 컵, 앞치마, 식탁보, 수저, 물티슈 줄이기도 실천할 예정이다. 모범음식점 지정 시에는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위한 노력을 평가한다. 시는 미세플라스틱 발생의 주범 가운데 하나인 공원묘지 조화 사용을 제한하고 생화로 대체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관련 단체와 협력해 공원묘지 조화 반입을 금지하고 조화 판매업소의 생화 판매 전환을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개인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전개한다. 청주새활용시민센터,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를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소셜미디어(SNS) 인증 캠페인,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지난달 선보인 자원순환 애플리케이션(앱) ‘새로고침’을 활용해 자원순환 정보를 제공하고 텀블러 인증을 통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카페에서 텀블러를 이용했다는 내역이 담긴 영수증을 새로고침 앱에 인증하면 탄소중립 포인트 300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최근 충북대에서 학생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텀블러 인증 절차를 시연하고 사업 취지와 앱 사용 방법 등을 설명했다. 전자태그 음식물 종량기가 설치된 공동주택 주민은 새로고침 앱을 통해 신청하면 감량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감량률이 높을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실적과 보상내역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초록마을사업 활성화, 체육행사 응원 도구 다회용화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병행하기로 했다. 시의 자원순환 운동은 곳곳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해 푸드트럭 축제에 12만 4000개, 청원생명축제에 43만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 4만개, 20개 읍면동 축제에 18만개 등의 다회용기를 공급해 104.3t의 일회용품 감축 효과를 거뒀다. 청주시청과 청주시의회, 4개 구청 등에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설치해 지난해 1만 7000여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였다. 도심지역과 오창읍, 북이면 등의 주택가에 캔, 플라스틱, 종이류, 페트병, 종량제봉투 등을 분리해 버릴 수 있는 자원순환정거장 12개를 설치했다. 시는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자원순환정거장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인근 주민을 관리인으로 지정해 쓰레기 분리배출을 정착시켰다. 자원순환정거장은 클린하우스로 불리던 쓰레기 분리수거 집하장이다. 시는 클린하우스가 영어다 보니 어르신들 이해도가 떨어지고 분리배출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선호도 조사를 통해 자원순환정거장으로 이름을 바꿨다. 청주시는 올해 자원순환정거장 15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무인회수기 8곳을 설치해 9만 2000여개의 캔과 23만 8000여개의 투명 페트병을 회수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일회용품을 줄이는 작은 실천이 자원순환 도시로 가는 큰 변화를 만든다”며 “청주시를 전국에서 가장 앞서 가는 친환경 모범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세계식물원교육총회’ 70여개국 1000여명 참석… 韓, 식물원 교육 중심에 서다

    ‘세계식물원교육총회’ 70여개국 1000여명 참석… 韓, 식물원 교육 중심에 서다

    전 세계 70여개국, 1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하는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가 오는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은 생물다양성 보전, 수목원·식물원 교육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과 풍부한 경험을 인정받아 1991년 1차 총회 이후 34년 만에 동아시아 지역 최초 개최지가 됐다. 세계식물원교육총회는 전 세계 식물원, 수목원, 정원, 생태, 생물, 환경교육 분야 관계자가 모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로 평가받고 있다. 주최 기관인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은 전 세계 118개국, 880여개의 식물원이 회원으로 있는 식물원 네트워크 기구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변화를 위한 교육-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식물원·수목원의 역할’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식물계의 이상 현상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총회는 식물원과 수목원의 교육적 역할 강화를 통해 전 지구적 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청소년-과학자-교육자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탐구하고 혁신적인 교육 방법론도 공유할 예정이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샤바즈 칸 유네스코 동아시아 사무소 총괄디렉터 등 석학들의 기조연설도 예정돼 있다.
  • “봄꽃 혼란·식물의 경고… 수목원, 교과서 밖 교육 허브로 나선다”

    “봄꽃 혼란·식물의 경고… 수목원, 교과서 밖 교육 허브로 나선다”

    손연아 한국환경교육학회장정원, 이젠 지속 가능 발전의 쇼룸지식 공간 ‘식물원’ 역할도 재조명김주환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장자생식물 활용 맞춤 도시숲 조성생물다양성 보전은 생존의 문제임영석 국립수목원장환경교육·산림교육 융복합 시대식물계의 반란 미세 신호 읽어야천권필 한국과학기자협회 부회장미디어 ‘식물-경제-삶’ 연결 주목식물원, 인류 생존 교육 공간 진화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의 위기가 동시에 엄습한 시대, 식물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릴 수 있을까. 오는 6월 열리는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 D-50일을 맞아 지난 21일 국내 식물·환경 교육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물이 보내는 경고와 교육·연구 중심으로서 수목원·식물원의 역할 확장을 논의했다. 동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수목원과 식물원이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 지혜를 가르치는 교육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 손연아 한국환경교육학회장, 김주환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장, 천권필 한국과학기자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지난해 서울신문은 ‘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기획기사로 이상기후의 전 지구적 영향을 조명했다. 올해 들어서도 4월의 폭설, 이상한파 뒤 기온 급상승으로 봄꽃의 혼란이 더 심화된 모습이다. 임영석 원장 자연이 보내는 SOS가 분명해지고 있다. 봄꽃이 피었다가 과거 경험해 보지 못한 눈을 맞아 고개를 숙이는 일들이 일어났다. 침엽수 등에서 가지마름과 같은 피해 현상이 광범위하게 발생해 전국 수목원 사례를 수집하며 원인을 파악 중이다. 병리학적인 조사와 해부학적인 조사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천권필 부회장 식물에 대한 관심이 언론에서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봄꽃, 가을 단풍 같은 계절 현상이 과거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나아가 식물은 경제지표로도 부상했다. 개화 시기 변동은 농산물 가격이나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맥락에서다. 식물이 과거 생장 습관에서 벗어나는 게 경제 그리고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점을 미디어가 주목하고 있다. -식물들이 보내는 이 경고신호의 원인은 무엇인가. 김주환 협회장 기후위기의 직접적인 결과다. 식물은 온도와 빛의 미세한 변화에 반응하지만 환경 변화에 완전히 적응하기까지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다. 식물의 생존에 결정적인 것은 가을의 최고기온, 봄이 오기 전 땅이 어는 온도인데 기후변화로 이 패턴이 완전히 교란되고 있다. 식물계는 이미 기후 임계점에 가까워졌고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변하고 있다. 임 원장 ‘식물계의 반란’ 양상이 뚜렷하다. 지난해 가을에 벚꽃이 피어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국립수목원에서도 36종의 식물에서 ‘가을 불시개화’가 나타났다. 2009년 이후 관찰 데이터를 보면 과거에는 순차적으로 피던 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피는 ‘꽃의 대혼란’ 양상도 뚜렷하다. 이런 현상들이 급진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우려스럽다. 식물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를 읽어야 인류의 미래도 예측할 수 있다. -식물이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자 여러 지자체가 너도나도 도시 정원을 가꾸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도시 녹지는 열섬 현상을 완화시키고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한편 탄소 저장고 역할을 하고 시민들의 정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보기에 좋다. 임 원장 화려한 디스플레이 정원도 아름다운 느낌을 줘 좋지만 다양한 생명체가 찾아오는 생물다양성 정원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국립수목원은 지자체와 협력해 모델정원을 조성한다. 이 모델정원의 성공을 ‘처음 찾아온 생물이 다시 찾아오느냐’로 측정해야 한다. 일회성 경관이 아닌 생태계 회복력을 높이는 정원이 지속 가능한 정원이다. 김 협회장 오늘날 정원은 ‘생태계 인프라’로 재정의돼야 한다. 유럽처럼 도시-교외-자연을 연결하는 생태 네트워크로 인식해야 한다. 도시에는 공중보건에 기여하는 식물을, 교외에는 식용 가능한 열매 식물을 심는 전략이 필요하다. 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버스 정류장 위에 작은 녹지를 조성해 인왕산, 남산 등 주변 산의 자생식물을 심는 ‘버스스톱 그린 루프’가 있다. 새들이 정류장을 ‘도심 속 식물 휴게소’로 활용해 열매를 먹고 씨앗을 퍼뜨리는 생태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연중 한철 피는 꽃을 보려고 같은 종류의 나무를 전국에 도배하듯 심는 건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탄소 저감 강박증’의 결과다. 자생식물을 활용하는 주변 맞춤형 도시숲 조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손연아 학회장 정원이 ‘지속 가능 발전의 쇼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 항목을 지역별 정원 테마로 구현하면 어떨까. 어떤 지역에선 건강과 웰빙을 테마로, 다른 지역에선 양질의 교육을 주제로 꾸미면 정원이 SDGs를 직관적으로 체험하는 공간이 돼 교육과 관광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원과 녹지가 기후위기 대응에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식물이 보내는 경고신호가 분명한 지금 식물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손 학회장 아쉽게도 우리 교육은 ‘식물맹’을 양산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식물의 한살이’를 가르치지만 관찰기록에 치중돼 있고 생명체로서의 가치나 생태계 내 역할에 관한 관심은 적다. 중고등학교에 가면 광합성을 화학 공식처럼 암기하고 식물을 분류학적 대상으로만 여긴다. 학생들이 식물이 어떻게 주변과 소통하는지와 같은 생태적 맥락이나 생명체로서의 특성을 경험하거나 식물이 다른 동물이나 인간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이해할 기회가 거의 없다. 식물은 인간의 도구가 아니라 생태계의 주체임을 가르치는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 임 원장 교과서에서 물관, 체관은 가르치지만 살아 있는 식물의 생명력은 간과되기도 한다. 지난해 수목원에서 121년 된 오리나무가 쓰러졌다. 하지만 나무 외곽부의 절반이 아직 연결된 걸 보고 베어 내는 대신 부러진 부분만 방부 처리를 하고 나무를 가꿨다. 기적처럼 새잎이 나고 하늘로 다시 가지를 뻗어 냈다. 지금 이 나무는 ‘소원나무’로 불리고 주변에 조성한 작은 정원은 치유정원으로 입소문이 났다. 이런 생명의 지혜를 알아야 한다. 김 협회장 정답 찾기에 집중하는 우리 교육이 살아 있는 식물의 복잡성을 교과서에 욱여넣었다.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 한국인들은 나무에서 열리지 않는 한해살이라며 “채소”라고 답하지만 사실 서구에서는 식물학적으로 꽃이 핀 뒤 맺히는 열매라는 면에서 과일로 분류하기도 한다. 십몇 년 전 학회에서 이 혼란을 해결하려고 했지만 입시 위주 교육에서 이렇게 복잡다단한 이야기를 다루기는 힘들었다. 결국 ‘토마토 분류의 문제는 시험에 출제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으로 논쟁이 끝이 났다. -식물이 보내는 기후 경고를 수용할 교육이 새롭게 필요한 시점이다. 6월 총회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손 학회장 ‘인간이 자연을 소유한다’는 관점에서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는 관점으로 전환하는 것이 미래교육의 핵심이 돼야 한다. 마침 고교학점제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늘면서 수목원이 교육의 새 무대가 될 여지가 커졌다. 총회는 지식 공간으로서 식물원의 역할을 재조명할 계기가 될 것이다. 임 원장 환경교육과 산림교육의 벽이 무너지는 융복합 시대다. 나아가 우주 식물, 식물 외교까지 교육 스펙트럼은 확장 중이다. 식물은 생태맹을 치유하는 현장 교육의 허브가 될 것이다. 김 협회장 생물다양성 보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코로나19는 인간, 동물, 식물 간 질병의 연결을 보여 준 리트머스시험지였다. 총회는 다양성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범사회적 합의의 장이 될 것이다. 천 부회장 식물원이 ‘인생샷’ 명소가 아닌 ‘인류 생존의 열쇠’를 가르치는 교육 공간으로 진화해야 한다. 미디어도 부처의 칸막이를 넘어 식물-경제-기후의 연결고리를 심층 보도하기 위한 노력을 늘려 갈 것이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제330회 임시회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제330회 임시회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을 비롯한 위원들은 제330회 임시회 현장 시찰 일정으로 지난 24일 서울대공원을 방문하고 주요시설을 점검했다. 이날 환수위 위원들은 현장방문 첫 일정으로 서울대공원(원장 박진순)의 업무보고를 받고, ‘AZA 재인증 추진’, ‘봄철 산불방지 강화 대책’ 등 주요 현안에 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위원들은 “AZA 재인증 추진만큼이나 평일에 서울대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인스타 등 SNS 홍보만이 아닌 지속적이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라고 실질적인 보완책을 요청하고,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저어새가 매년 번식에 성공하고 있다는 소식에 반가워하면서도 종보전실 연구원들의 전문적인 활동과 대공원의 꾸준한 관리를 기대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위원들은 대공원에서 이관받아 어린이 동물원에서 관리 중인 투르크메니스탄 국견인 알라바이견 시찰을 시작으로, 큰물새장·호랑이사 등의 시설과 미디어아트 놀이시설인 원더파크까지 꼼꼼하게 둘러보며 관리·운영 전반에 걸쳐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큰물새장 현장에서 파손 규모가 커서 재설치가 필요한 점은 이해하나 공사 완료 시점까지 다른 공간에서 지내야 할 새들을 관리하는 데 부족함이 없게끔 후속 조치를 주문하고, 호랑이사 현장에서는 “생울타리 조성 등 사육환경 및 진료환경을 개선하려는 대공원 측의 노력은 확인했다. 그러나 최근 지속된 호랑이 폐사의 근본적인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질환 예방 등이 전문적으로 이뤄지는지를 환수위에서 관심 깊게 지켜보겠다”라고 강조했다. 임만균 위원장은 현장 방문 일정을 준비해 준 서울대공원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서울대공원은 동물원과 식물원뿐만 아니라 서울랜드, 산림휴양 시설까지 다양하게 갖춘 ‘생태문화’ 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서울 시민들께서 서울대공원을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환수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마무리했다.
  • 낯섦이 찾아왔다 새로운 계절처럼… 설렘에 물들었다 비밀의 숲속에서[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낯섦이 찾아왔다 새로운 계절처럼… 설렘에 물들었다 비밀의 숲속에서[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홍차 향이 봄빛처럼 번지는 경북 안동의 한옥에 있습니다. ‘기록상점 낯선’을 운영하는 두 기록가 도성원, 원희래씨와 마주 앉아 도란도란합니다. 그들의 등 뒤로는 모란이 그려진 민화 병풍이 놓여 있습니다. 제 뒤로는 한갓진 한옥의 마당이 보일 테고요. 고요하고 차분한 봄은 간신히 찾은 평안일 겁니다. 440년 전 안동에서 살던 원이 엄마는 사랑하는 이를 잃고 ‘이렇게 아득한 일이 하늘 아래 또 있을까요’라고 편지를 남겼다지요. 지난 3월의 산불은 이들과 안동과 이웃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그런 시간이었을 겁니다. 기록상점 낯선의 입구는 10m 남짓의 막다른 길입니다. 벽과 벽 사이의 좁은 골목에는 하얀 조팝나무꽃이 잔뜩 피어 있습니다. 앙증스러운 꽃 타래는 버드나무에 눈이 내린 모양 같아 ‘눈버들’(雪柳)이라고도 부른다지요. 팔등을 간질여 한들한들 말을 걸어옵니다. ●더디게 온 안동의 봄… 조팝나무꽃·눈버들 등 한들한들 말 걸어와 조팝나무에는 도성원씨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기록상점 낯선으로 들어서는 길목이 숲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세상과 나 사이의 여정, 길 떠나는 마음들은 꽃길 지나 기록의 숲에 다다르겠습니다. 저는 그의 바람대로 조팝나무와 대문 옆 장미 넝쿨과 마당의 목백일홍(배롱나무) 곁을 지나며 크게 심호흡합니다. 당신 또한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좁쌀처럼 핀 꽃 위의 시간을 천천히 누리므로 낯섦을 새로운 계절처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실은 진즉 안동의 봄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월영교의 봄밤이 얼마나 아름답게 반짝이는지, 낙강물길공원이 왜 비밀의 숲이라 불리는지, 그리하여 봄날의 사랑을 안고 기록상점 낯선에 이르기를 바랐지요. 불행히도 봄보다 먼저 산불이 번지고 말았습니다. 도성원, 원희래씨가 살던 교외의 주거 또한 화마를 피하지 못하고 전소했습니다. 그런 까닭에 기록상점 낯선은 한동안 예약제로만 운영했습니다. 다행히 4월의 첫 주 토요일은 온전히 문을 열었습니다. 덤덤하게 꺼내어 놓은 이들의 말 속에는 무던할 수만은 없는 심정이 있었을 테지요. 이 또한 삶의 기록이 될까요? ●기록으로 잇는 전통과 현대… 한옥에 터 잡고 그 안에 젊은 감각의 문구들 안동은 조선의 성리학을 대표하는 고장입니다. 퇴계 이황, 서애 류성룡, 농암 이현보 등의 철학과 문학이 깃들고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우리나라 대표 서원과 종택, 고택이 많아 문화에 대한 자부심 또한 강합니다. 이는 안동의 자랑이지만 장벽이 되기도 해요. 기록상점 낯선은 호기심을 가지고 몰래 지켜봐 온 공간입니다. 이들은 ‘기록’이라는 행위를 빌려 전통과 현대, 세대와 세대를 잇습니다. ‘아날로그 아카이빙을 지향하는 기록 공간’에는 그런 의미가 녹아 있지요. 민화 그림의 기록노트는 모시종이를 둘러 고전미를 살려내고, 동판의 그림이나 글자를 눌러 제작하는 옛날식 인쇄 방식(letterpress)으로 양감이 두드러진 액막이 명태 부적을 만드는 프로그램은 기록상점 낯선의 정체성일 겁니다. 한옥에 터를 잡고 병풍이나 고가구로 세월을 더한 것도, 그 품 안에 젊은 감각의 문구를 디자인해 조화를 추구한 것도 그 연장입니다. 저는 그 가운데 한옥의 처마 아래에서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쓰는 ‘낯선레터와 찻상’이 좋습니다. 쉬운 말로 건넬 수 없는 진심은 손으로 적는 글이라서, 편지를 빌려 사랑하는 이에게 가닿게 되겠지요. 또 그 마음을 잊지 않으려 답장을 써 내려가는 것일 테고요. 조금 더 특별한 편지를 원할 때는 직접 편지 봉투를 디자인해 만들 수도 있습니다. 쓰임을 다한 종이를 재활용해 종이 죽을 빚고 이를 한지 틀 위에 뜬 후 꽃잎 같은 자연물로 장식합니다. 자투리로 사라질 뻔한 종이는 투박한 질감으로 자연의 생명력을 드러낸 나만의 봉투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실링 왁스에 하회탈 문양을 찍어 ‘안동’을 기록하지요. 저는 고심 끝에 기록상점 낯선의 편지지 한 장을 골라서는 문 앞 창가에 앉습니다. 가향차 한 잔을 청한 후 딥펜(철필)을 들고 원고지의 칸칸을 채워 나갑니다. 4월의 꽃과 햇살과 바람과 자연의 두려움에 대해서도 적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써나가기 시작한 글은 어느새 ‘궁서체’로 바뀝니다. 곧 여름이 될 것이고 스산한 가을에 이를 것이며 머잖아 다시 계절의 끝에 서게 되면, 그때는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당신과 이 고장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습니다. ●세상일에 헛된 수고·노력은 없어… 성취와 회복의 시간이 존재할 뿐 당신에게 건넬 편지를 쓰고 나서는 여유롭게 기록상점 낯선을 만납니다. 안쪽 선반에 놓인 탈 엽서 시리즈는 하회탈의 머리 위에 화관을 디자인하고 계절의 감성을 담았네요. 양반탈은 봄날의 기쁨을, 백정탈은 여름의 더위와 열정을 표현합니다. 탈의 형태로 주변 사람들을 기록하는 ‘탈생부 노트’나 하회탈의 표정을 빌린 ‘희로애락 노트’ 등은 근엄하고 진지한 안동을 친근하게 전달하네요. 어쩌면 ‘낯선’이란 이름은 이 모든 것을 감각하는 단어일 수 있겠습니다. 짧은 편지와 문구에 여행지의 낯선 시간을 담아 낯익은 일상으로 떠나보내는 거지요. 그리하여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보낸 선물 같은 양분이 도달했을 때, 그 낯섦은 설렘이 되어 있겠지요. 내부를 두루 둘러본 후에는 바깥으로 나와 기단에 걸터앉습니다. 한옥의 봄은 마당에 더 짙고 넓게 퍼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원희래씨가 쓴 귀촌 일기의 몇 장을 펼쳐보고 또 도성원씨와 식물과 꽃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활짝 핀 조팝나무꽃에 관해서도요. 조팝나무의 꽃말은 ‘노력’입니다. 그리고 ‘헛수고’라는 의미도 있다지요. 상반된 의미가 모순 같습니다만 세상일에 헛된 수고와 헛된 노력이란 없다고 믿습니다. 다만 어떤 일에는 시간이 걸릴 뿐이지요. 영광일 때는 성취의 시간이고 상처일 때는 회복의 시간이 될 따름입니다. ‘모든 것을 파괴하지만 정복되지 않는 고래야. 그럴지라도 그대를 향해 나는 돌진한다.’ 오늘은 기록상점 낯선을 떠나기 전에 읽은 마지막 글이 오래 남습니다. ‘모비딕’의 한 문장이 아닐까 합니다. 인간이 자연을 이길 수는 없겠습니다. 전지전능해 보이는 인공지능의 시대에도 우리는 불길을 잡기 위해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지요. 그럴지라도 그 땅 위에 다시 순이 돋고 꽃이 피기를 희망합니다. 꽃과 나무가 상처받은 이 땅의 사람들에게 내일이 되어 주기를 바라고요. 먼 데 사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게 여행이라면 우선은 여행으로서 이 땅의 사람들과 만나는 것 또한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산불의 뜨거움이 아니라 따스한 내면의 온기가 안동과 우리를 이어 주기를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살아생전 전하지 못한 그리움… 월영교는 잊지 못할 사랑의 증표 ‘자내 샹해 날다려 닐오대 둘히 머리 셰도록 사다가 함께 죽쟈 하시더니 엇디하야 나를 두고 자내 몬져 가시노.(당신, 항상 나에게 둘이 머리 하얘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시더니,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시나요?)’ 기록상점 낯선을 나와 월영교에 가기 전, 안동 국립경국대학교박물관(옛 안동대)에 들릅니다. 1998년 안동대 인문과학연구소는 정상동에서 조선시대 시신 한 구를 수습합니다. 서른한 살의 이응태로 밝혀진 미라의 머리맡에선 ‘이 신 신어보지도 못하고’라 적힌 편지, 그리고 미투리(일종의 짚신) 한 켤레가 발견되었지요. 그의 아내 원이 엄마가 세상을 떠난 남편에게 전한 편지와 선물이었습니다. ‘머리카락으로 신을 삼아도 못 갚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와 머리카락을 엮어 만든 미투리는 둘의 사랑이 얼마나 각별한지 알 수 있는 유품이었습니다. 또 한지 위에 빈틈없이 써 내려간 한글 편지의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라는 글귀가 그 깊은 사랑을 짐작하게 합니다. 월영교는 둘의 사랑의 증표라 하겠습니다. 보행 전용 다리로, 안동댐 건설 당시 월영대를 옮겨 오고 인근 월곡면의 지명 등을 따서 이름 붙였지요.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안동에서 하루를 보내는 이들은 꼭 찾는 밤 산책 명소입니다. 다리를 건너서 원이엄마테마길이나 안동시립박물관 너머 영락교까지 발끝의 불빛을 따라 걸어 볼 수 있습니다. 밤의 강물 위를 지나는 문보트 또한 낭만이 어립니다. 마치 ‘물 위에 비친 달’(月影)처럼, 그리운 마음처럼 떠다니지요. 원이 엄마는 뱃속의 아이를 두고 떠난 남편이 얼마나 그립고 야속했을까요? 그래서 나무로 만든 목책교는 미투리를 닮아 낙동강의 동과 서를 잇습니다. ●그윽한 봄날의 오후…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 같은 낙강물길공원 만일 밤이 아닌 낮이라면 저는 당신을 월영교 가까운 ‘비밀의 숲’으로 데려갈 겁니다. 낙강물길공원은 물빛의 반영으로 은밀하고 아직은 찾는 이가 많지 않아 비밀스럽습니다. 누군가는 아담한 규모에 지레 실망할 테지만 당신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분명 좋아할 거라 장담해요. 기록상점 낯선을 떠나기 전 원희래씨가 꼭 들러 보라 말한 곳도 낙강물길공원이었으니까요. 낙강물길공원은 클로드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을 연상케 합니다. 댐과 수로로 연결된 물길은 공원에 작은 연못을 만들고 키 큰 전나무와 메타세쿼이아는 깊은 공간감을 연출합니다. 저는 정원 북쪽 쉼터에 앉아 철쭉과 꽃창포, 수련 너머의 무지개다리를 바라봅니다. 정말 모네의 그림 같습니다. 얼마간은 또 한국적이고요. 무지개다리는 다시 연못의 징검돌로 이어집니다. 징검돌 위에서 공원의 반영을 배경 삼아 사진 남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메타세쿼이아 아래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그윽한 봄날의 쉼입니다. 모네는 ‘내가 잘하는 건 그림 그리는 일과 정원일 뿐이다’라고 했다지요. 욕심만으로 해낼 수 있는 건 우리의 생각보다 많지 않을지 모릅니다. 또 그가 아내의 마지막을 지키며 그린 ‘임종을 맞은 카미유’를 떠올립니다. 끝내 발표하지 않은 채 서명조차 없이 침실에 놓여 있던 그림이지요. 그는 훗날 조르주 클레망소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 순간조차 ‘무의식중에 빛과 그림자’를 구별하고 있었노라 고백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그림은 원이 엄마의 미투리와 같은 의미가 아니었을까요? 그러니 낙강물길공원에서 모네와 지베르니를 떠올리는 건 억지만은 아닐 겁니다. 고려의 태조 왕건은 후백제의 견훤을 물리치고 동쪽이 안정화되었다고 해 안동(安東)이라 이름 붙였다 합니다. 잔잔한 물길 위로 번지는 낙강물길공원의 자연 분수를 바라보며, 저는 이 봄날 당신과 나란히 앉아 우리가 지나온 시간과 또 지나갈 시간을 그려 보고 싶어집니다. 그 사랑이 원이 엄마만은 못할지라도 서로를 ‘자네’(자내) 하고 다정히 부르며 동쪽의 평안한 땅, 안동에 있다는 걸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 기록상점 낯선 토요일 오후 1~ 6시(상시오픈), 일~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예약제) www.instagram.com/nachseonnote
  • 이성배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이성배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 송파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서울시 전역의 공원을 포함한 도시숲과 생활숲 등에서 실질적인 방제 공지 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은 도시숲, 생활숲 등에서 병해충 방제를 실시할 경우, 방제 내용과 일정을 사전에 시민에게 알릴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제 계획이 있는 장소에 방제작업을 사전에 공지하여 시민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조례 개정의 취지이다. 그동안 병해충 방제는 공원과 도시숲의 건강한 생태 유지와 식물 보호를 위해 필수적인 조치였지만, 방제 일정이나 약제 사용에 대한 정보가 시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었다. 서울시는 저독성·친환경 약제를 통해 방제를 진행하지만 대체 약제가 없는 경우 불가피하게 화학방제(저독성 위주)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아이 및 반려동물과 함께 공원, 도시숲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방제에 대한 불안감과 불편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이 의원은 “최근 공원과 도시 내 숲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병해충 방제작업으로 시민들이 겪을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고 불안감을 해소할 필요가 있었다”라며 “특히 어린이와 반려동물의 경우 방제약품에 노출될 경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해 해당 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이번 개정이 누구나 안심하고 공원과 도시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고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5일 제33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상정, 의결된 후 서울시로 이송, 공포된 날부터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