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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회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리기태 명장 ‘전통연 갤러리’ 인기

    제4회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리기태 명장 ‘전통연 갤러리’ 인기

    지난 20일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는 서울시 중구청(구청장 최창식)과 함께 2017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는 장충체육관 옆 다산성곽길 초입부터 토끼굴까지 약1Km 이어진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렸다. 올해 4회를 맞이하는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는 600년 역사의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에서 개최되는 전통과 예술, 연놀이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다. 특히, 모든 가족들의 방문객에게는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역사 체험교육의 시간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은 위하여 마련됐다. 이번 축제장인 다산성곽길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왕조의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일부 성벽이다. 태조, 세종, 숙종, 순조 4대 임금들을 거치며 각기 다른 형식으로 쌓아올린 성벽의 축조양식을 비교할 수 있는 곳은 이곳뿐이다. 조선 초기 한양도성은 각 지방군현에서 구간을 나눠 맡아 축성을 했는데 어느 지역에서 공사를 담당했던 책임자를 표시해 놓은 성벽 기초돌이 바로 각자성석이다. 조선시대 백성들은 이곳 성벽터에서 소망을 담아 멀리까지 연을 띄웠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관심거리는 대한민국 마지막 남은 유일의 조선시대 전통연인 방패연 원형기법 보유자 초양 리기태(한국연협회, 리기태연보존회 회장) 명장의 각종 작품의 방패연, 가오리연, 나무육각, 팔각얼레, 사기를 먹인 명주실, 대나무를 깍는 칼 등을 볼 수 있었다. 연놀이 주제로 전통연인 방패연 리기태 작품전시회를 한양도성 외부순성길 초입 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 개최됐다. 특히 소치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트를 응원하기 위하여 만든 김연아 방패연, 리명장이 자문, 원형 복원시킨 영국의 왕립식물원(Royal Botanic Gardens, Kew)에 소장된 민속연인 조선시대 서울연을 천연기법 그대로 제작된 재현품과 방패연, 가오리연, 얼레, 원형기법 그대로 사기가루를 먹인 명주실 등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이밖에 인근 갤러리, 예술공작소 등의 자원을 활용해 공연, 공예, 푸드, 전시, 전통놀이, 성곽길 비경 포토, 각자성석 탁본체험과 가족사진 촬영, 부채 만들기, 한양도성 해설가 투어 프로그램 등 총 12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성곽길 웨딩연을 비롯해, 라퍼커션 퍼레이드, 가야금 연주, 탭탠스 공연 등이 펼쳐졌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개장 반나절만에 방문객 7만명 돌파한 ‘서울로 7017’

    개장 반나절만에 방문객 7만명 돌파한 ‘서울로 7017’

    ‘보행불편’, ‘안내 표지판’ 등은 아쉬워 서울역 고가도로가 ‘서울로 7017’ 공중정원으로 정비를 마치고 20일 정식 개장했다. 2014년 9월 박원순 시장이 미국 뉴욕에서 서울역고가 공원화 사업 구상을 발표한 지 2년 8개월만이다. 1970년에 지어진 서울역 고가도로는 오랜 추억을 뒤로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공중정원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로7017은 ‘지우고 새로 쓰는’ 전면철거형 개발 중심도시에서 ‘고쳐 쓰고 다시 쓰는’ 지속가능한 재생의 도시로 전환하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에도 사람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공식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서울로에 진입할 수 있는 퇴계로, 만리동 등 주요 진입로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60~70대 노인들은 모자와 양산으로 햇빛을 피하며, 연신 부채질을 해댔다. 시에 따르면 오후 5시까지 서울로를 방문한 사람은 7만 4000명에 이른다. 방문객은 연인, 가족, 외국인, 친구 등 다채로웠다. 친구와 함께 서울로를 찾은 양은희(26·여)씨는 “곳곳에서 이뤄지는 문화행사들을 보니 눈과 귀가 즐겁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트램폴린을 마련한 ‘방방놀이터’도 눈에 띈다”면서 “도심 고층 건물 사이에 6개 지역으로 이어지는 보행길을 만든 건 좋은 시도”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만리동 광장 쪽에 마련된 ‘거리 예술존’에서는 오즈의 마법사 OST인 ‘오버 더 레인보우’가 흘러나왔다.박규빈(9·여)양은 서울로 곳곳에 놓인 다양한 식물들에 정신을 빼았긴 듯 했다. 서울로에는 645개의 원형화분에 50과 228종 2만 4085주의 꽃과 나무들이 있다. 박양은 기자가 다가서자 “평소에 못보던 식물을 볼수 있어 좋았어요. 학교 체험 학습 시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라며 활짝 웃었다. 공식 개장을 했지만 미진한 부분도 있었다. 식물 이름을 따서 명명한 수국식빵(토스트), 목련다방(전통차) 등 간식 가게들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라 오전 내내 이용할 수 없었고, 곳곳에 공사 자재들이 눈에 띄었다. 시민들이 원형 벤치에 둘러앉아 발을 담글 수 있게 한 족욕 시설은 사용 중간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안내 표지판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았다. 아침 일찍부터 대전에서 올라온 지체장애인 박승현(38)씨는 “고가를 폐쇄할 때부터 지켜봤는데 공중정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심심한 측면이 있다”면서 “특히 안내 표지판은 글자와 배경 색깔이 비슷해서 그런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장애인 화장실 찾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보행불편’, ‘휴식 공간 부족’ 등 그동안 지적돼 온 문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개장 전 논란을 빚은 공공예술 작품 ‘슈즈트리’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사람들은 휴대폰을 들어 연신 사진을 찍고, 감상평을 한마디씩 내놨다. 슈즈트리는 헌 신발 3만 켤레를 활용해 만든 높이 17m의 설치미술 작품이다. 경기 광명에서 온 설준석(44)씨는 “조금 전 슈즈트리에 꽃을 심는 행사에 참여하고 왔다”면서 “신발이 보행길로 바뀐 서울로의 의미를 잘 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강서구 화곡동에서 온 최하나(29)씨는 “예술적 차원에서 이해해봐도 아쉬운 느낌은 분명히 있다. 작품 자체가 기괴하고 ‘신발=보행로’식의 접근은 너무 일차원적인 듯 하다”고 혹평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유럽, 버스·전철 내 햄버거 취식 금지되나

    유럽, 버스·전철 내 햄버거 취식 금지되나

    증가하는 성인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 버스나 기차에서 버거류 섭취를 금지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정크푸드에 대한 억제가 과체중인 사람에게 드는 의료보험비용을 1년에 160억 파운드(약 232조 3979억원)까지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17~20일 포르투갈 오포르토에서 열린 ‘비만에 관한 유럽 의회’(ECO2017·The European Congress on Obesity)에서 전문가들은 10년 전인 2007년 공공 장소에서의 흡연금지와 지난해 런던의 모든 교통수단에서 알콜 금지가 성공을 거둔 것을 지적했다. 제이슨 할포드 교수는 “비슷한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버스에서 햄버거나 샌드위치를 먹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만약 이를 먹을 수 없게 된다면 버스회사에도 음식물과 관련한 문제거리가 해소될 것이다. 또한 이를 시작으로 항상 몸에 해로운 식품을 소비하지 않는 것이 규범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국민 의료보험(NHS)에 따르면 영국 성인 4명 중 1명이 비만이라고 한다. 1970년대에는 성인 비만이 35명중 한 명 꼴이었다. 이에 대해 제이슨 교수는 “우리는 예전에 비해 언제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것이 일상화 됐다. 그리고 많이 먹는 음식의 대부분은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면서도 건강에 좋지 않은 종류들이다”며 비만의 증가 원인을 설명했다. 또한 국제 비만 포럼(the Nat­­ional Obesity Forum) 측 관계자인 탬 프라이는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버스나 열차에서 음식 냄새가 풍기는 것에 익숙해졌다. 기차 안에서 흡연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것처럼 이제 음식을 섭취하는 장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전문가들의 주장에 대해 런던 교통공사는 “우리는 고객들에게 정크푸드를 먹지 못하게 강요할 순 없지만 다른 승객들을 생각하라고 독려할 수는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사람들은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 “버스나 기차에서 버거를 입 안에 밀어넣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이들의 주장이 당황스럽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지구의 골칫덩이’ 인류, 희망으로 바라보기

    ‘지구의 골칫덩이’ 인류, 희망으로 바라보기

    휴먼 에이지/다이앤 애커먼 지음/김명남 옮김/문학동네/468쪽/1만 8800원46억년 안팎으로 추정되는 지구의 삶은 퇴적층과 화석 등으로 미뤄 지질학적으로 크게 네 시기로 구분된다. 6억년 이전이 선캄브리아대, 2억 2500만년 전까지가 고생대, 6500만년 전까지가 중생대, 그 이후가 신생대다. 대(代)는 다시 기(紀)로 나뉘고 기는 또 세(世)로 분화된다. 그렇게 우리는 지질학적인 관점에서 신생대 제4기 홀로세(Holocene)를 살아가고 있다. 1만 7000년 전 빙하기가 끝난 후부터다. 인류가 지구 위를 걸어다니기 시작한 게 대략 20만년 전이라고 하니 정말 짧은 기간이다. 전체 지구의 삶을 따져 봐도 인류는 한낱 티끌, 또는 미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인류가 지구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 시작한 시점부터 또 다른 시기를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른바 인류세(人類世·Anthropocene)다. 공인된 것은 아니지만 논의는 활발해지고 있다. 농업혁명이 시작된 8000년 전, 산업혁명이 이뤄진 18세기, 핵실험이 시작된 20세기 중반을 분기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어쨌든 인류세는 지구 입장에서 보면 일촌광음이다. 그 찰나의 순간에 지구는 환경 파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류는 스스로를 이롭게 하려는 기술을 나날이 발전시키며 한편으로는 인류 외의 다른 존재, 나아가 지구에 해를 집중적으로 끼쳐 오고 있다. 그런데 저자는 지구 역사상 최고의 골칫덩이로 평가받는 인류를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우리 인류세의 인간들은 맵시 없고 어색하고 미성숙하다. 또한 쉽게 정신이 팔리고, 사냥개의 입맞춤처럼 너저분하고, 자기가 저지른 일을 뒤처리하기를 싫어한다. 딱히 그럴 의도는 없었지만 세상의 식료품 저장고를 거의 다 비웠고, 모든 수도꼭지에서 물이 줄줄 흐르도록 방치했고, 모든 가구를 뜯어 놓았고, 낡은 장난감을 아무데나 내팽개쳐 환경에 위협을 가했으며, 우리의 집인 행성 전체를 오염시키고 망쳐 놓았다… 인류는 버릇없는 유아기를 넘어서 좀더 책임감 있고 배려심 있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아주 젊은 종으로, 뛰어난 재주라는 축복 겸 저주를 가진 종으로, 우리는 자연을 무시하거나 약탈하는 대신 그 속에서 우리가 자연스럽게 머물 장소를 재정의해야 한다.” 이 책은 농업, 어업, 기후, 조경, 지질, 식물, 동물, 유전자, 미생물, 컴퓨터, 로봇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재주가 펼쳐지는 현장을 들여다보며 비관이 아닌 희망의 가능성을 엿보게 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모바일픽] 바나나, 예술로 거듭나다

    [모바일픽] 바나나, 예술로 거듭나다

    전 세계 4억명 이상의 인구가 주식으로 삼고 있다는 바나나. 바나나는 달콤한 맛,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진 훌륭한 과일이다. 본래 씨가 있는 바나나는 야생종과 재배종을 합쳐 1000종이 넘을 정도로 품종 또한 다양하다. 사람들이 즐겨 먹는 바나나의 95%는 씨가 없는 ‘캐번디시(Cavendish)’ 품종이며, 고령화 인구와 1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편리하게 먹기 쉬운 이점때문에 이 바나나의 수요가 세계적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무르거나 멍들고 변색되는 등 외형상의 변화로 인해 버려지는 양도 만만찮다. 영국 더썬의 18일자(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만 1년에 8000만 파운드(약 1168억)어치의 바나나가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고. 독일의 아티스트 스테판 브루스는 버려지는 바나나가 아까워 자신의 기량을 발휘해 하나의 걸작품으로 탄생시켰다. 바나나를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는 대신 자신의 디자인에 사용한다는 그는 바나나에도 예술이 존재할 수 있음을 몇 장의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프로듀스 101’ 시즌2 김태민, 장폐색증으로 하차..어떤 질병?

    ‘프로듀스 101’ 시즌2 김태민, 장폐색증으로 하차..어떤 질병?

    ‘프로듀스 101’ 시즌2 한아름컴퍼니 소속 김태민 연습생이 건강상 문제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19일 소속사 한아름컴퍼니 측은 “지난주 갑작스레 복통을 느껴 병원에 방문한 결과, 장폐색증으로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폐색증이란 장, 특히 소장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혀 음식물, 소화액, 가스 등의 장내용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소속사 측은 “더 이상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돼 제작진들과의 충분한 상의후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김태민 군이 하루 빨리 건강하게 회복한 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소속사 한아름컴퍼니입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여중인 당사 연습생 김태민군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최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으로 ‘프로놀람러’, ‘밀리는 친구’ 등 반전매력으로 많은 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당사 소속 연습생 김태민 군이 지난주 갑작스레 복통을 느껴 병원에 방문한 결과, 장폐색증으로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저희 한아름컴퍼니는 더 이상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되어 제작진들과의 충분한 상의 후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열정을 가지고 임하던 김태민군 역시 매우 아쉬워하고 있으며 수술 후 하루 빨리 회복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당사 역시 힘쓸 것입니다.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으로 상심하셨을 팬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하며, 김태민군이 하루 빨리 건강하게 회복한 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게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감사합니다. 사진제공=Mnet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In&out] 발코니 확장에 대한 오해/한창섭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감사

    [In&out] 발코니 확장에 대한 오해/한창섭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감사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던 1970년대에 발코니의 정의는 ‘너비 80㎝ 미만의 캔틸레버(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로 되어 있는 구조물)로 난간 1.1m를 세운 공간’이었다. 당시 지어진 아파트(반포·고덕·은마·과천주공 아파트 등)는 주방과 거실 또는 안방 일부에만 발코니가 있고 대부분 아파트 벽면은 바로 노출되었다. 미국, 유럽 등 외국에서는 발코니가 모두 아파트의 크기(바닥 면적)에 산입되기 때문에 발코니 면적이 최소화되어 우리의 1970~1980년대와 유사하다. 고층아파트는 발코니가 아예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발코니가 마치 화재대피 시설이고 단열 공간의 역할을 하는 공간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발코니가 창고 면적이 부족한 아파트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1.2~1.5m까지 확장됐다. 여기에 입주자가 마음대로 알루미늄 새시창을 붙여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건축법 시행령상 바닥면적 산정 기준 위반으로 불법 증축에 해당돼 과태료 처분 대상이었고, 안전상으로도 문제가 됐다. 당시 건설부는 발코니 확장을 건축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했고, 지자체에 발코니 확장을 금지하도록 매년 공문을 보내고 과태료를 물리게 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자체 공무원은 개인의 집에 마음대로 출입할 수 없어 계도 형태에 지나지 않았고, 처분 자체가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언론과 감사원 등은 무단 발코니 설치가 개선되지 않는다고 연일 지적했고, 애꿎은 지자체 건축직 공무원이 징계를 받는 것도 연례화됐다. 그뿐 아니라 어린 자녀들이 성장을 하면서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게 되자 아파트 준공과 동시에 외벽의 창 등을 헐고 거실과 침실을 확장하는 공사가 유행(당시 조사에 따르면 단지별 60% 이상이 확장 공사 실시)하면서 비용과 자재 등의 낭비가 심하다는 사회적 문제가 제기됐다. 법과 제도를 위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우리나라의 세법이나 당시 치솟는 집값, 부족한 수량의 집, 학군 이동 곤란 등으로 큰 집으로의 주거 이전이 어려운 때를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러한 불법 확장은 새시 설치와 다른 구조적 안전, 결로, 난방 등의 문제를 야기시켰다. 캔틸레버 구조에 타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붕괴 사고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원천적으로 발코니 확장을 막기 어렵게 되자 정부는 부득이 2005년 발코니 확장을 합법화해 주었다. 발코니 난간에 새시 설치를 허용하면서 발코니가 외부 공간이 아닌 사실상의 내부 공간(방·Room)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동시에 발코니가 캔틸레버 구조가 아닌 기둥 또는 내벽 설치, 난방시설 설치, 스프링클러 설치도 허용했다. 건축법상 벽과 지붕이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바닥 면적에 산입해야 하지만 그냥 모른 척 해 주는 내부 공간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가구주가 원하는 부분만 사전계약을 통해 확장했어야 하는데 모든 가구를 확장하거나 모두 적용하지 않는 식으로 설계하고 분양하는 점이 정말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발코니가 원설계대로 있는 상태에서 사는 것을 더 좋아한다. 식물도 기르고 애완견도 기르고 빨래도 말리고 정서적으로 월등히 유용한 공간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발코니를 없앤 사회적 상황은 아쉽지만 발코니는 화재 예방시설이나 단열 공간이 아니다. 구조적 안전을 강화한 것이지 캔틸레버 형태로 위험을 방치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리고 발코니 확장이 단지 내 아파트 동 간 간격이 가까워진 것과도 전혀 무관하다. 건축 기준이 건물 높이의 1.5배, 1.2배에서 1.0배, 현재는 0.8배까지 가까워진 것뿐이다. 새시를 설치한 발코니는 더이상 발코니가 아니다. 그냥 평면을 구성하는 공간일 뿐이다. 건축 설계자를 비롯한 건설 관련 전문가가 제 역할을 다해 불합리한 건축규제가 없어지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 성인 A형 간염 주의보

    성인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과거에는 어릴 때 자연 면역이 형성돼 성인환자가 거의 없었지만, 위생 수준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항체 보유율이 낮아지는 ‘위생의 역설’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A형 간염 판정을 받은 환자는 209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발생한 전체 A형 간염 환자의 45% 수준이다. 2014년 1307명, 2015년 1804명이던 A형 간염 신규 환자 수는 지난해 4679명으로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상반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의 하나로 A형 간염을 꼽기도 했다. 급성인 A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할 때 감염된다. 감염자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 쉽게 걸리고 군대 등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 집단 발병할 수 있다. 위생 수준이 열악했던 1960∼1970년대에는 소아기 감염으로 자연 면역이 형성돼 성인 환자가 거의 없었지만, 소아기 감염이 사라진 지금은 되레 성인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A형 간염이 의심돼 진료를 받은 6806명 중에서 20~40대가 전체의 84.2%를 차지했다. A형 간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손 씻기와 끓인 물 먹기, 음식 익혀 먹기 등 일반적인 전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과천시, 미세먼지 대응 10가지 시민실천수칙 선포.

    과천시, 미세먼지 대응 10가지 시민실천수칙 선포.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차량 2부제에 참여하세요.”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며 정부와 각 지자체가 갖가지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경기 과천시는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실천수칙 선포식과 대규모 사업장 미세먼지 줄이기 협약식 등 다양한 행사를 18일 개최했다.  과천시와 환경단체인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이날 선포식에서 10가지 시민실천수칙을 발표했다. ‘가까운 거리 걷거·자전거 타기’, ‘운전 중에 급출발·급제동·공회전 하지 않기’,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이용하기’, ‘실내공기 정화식물 키우기’ 등 이다. 시는 실천수칙과 미세먼지 대응 정보가 담긴 소책자를 만들어 홍보하고, 시민들의 일상생활 실천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10개 건설업체 책임자가 참석 미세먼지 줄이기 협약도 체결했다. 각 건설업체는 재건축과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 공사가 완료 될 때까지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시는 기술적,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대응 UCC공모전 우수작 발표와 시상식도 열렸다. 과천중학교 유서라 팀과 과천중앙고교 크로마키 팀이 작품 ‘청정과천’,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 하반기 중앙공원과 소방서3거리에 설치 예정인 미세먼지 신호등 전시와 미세먼지 마스크 체험, 사진전 등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알리고, 줄이기 위한 여러 행사가 진행됐다. 과천시 지난 2월 ‘미세먼지 줄이기 원년의 해’를 선포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구매시 1900만원을,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시 평균 160만원 각각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시장과 사회단체장, 각급 학교장,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 시장은 “시민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 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새 새명의 힘…김태연 작가 개인전 ‘정치배양’개최

    새 새명의 힘…김태연 작가 개인전 ‘정치배양’개최

    최근 미술계에서 작품 속에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 살아 움직이는 듯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영은미술관은 지난달 29일부터 제 2전시실에서 김태연 작가의 개인전 ‘정치배양’(靜置培養)을 열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자연과 인공생명의 경계를 가상생명 이미지의 영상과 사진, 실제로 배양된 미생물을 통해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태연 작자는 코넬 대학교 (Cornell University)에서 순수예술을 전공하고,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석사, 홍익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작가는 그동안 생명의 움직임에 많은 관심을 쏟았고, 이를 생물학과 연계한 작업으로 다양하게 표현해 왔다. 김 작가의 드로잉은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 생기 있게 움직이는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작가는 2015년 전까지 주로 회화적 방식으로 표현했지만, 최근에는 가상 생명의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실제 미생물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가상과 실재를 동시에 선 보이고 있다. 식물의 뿌리나 잎 속의 엽록체를 추출해 시각예술 작업을 하기도 했다. 김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 대해 “미시적 시선으로 자연적인 생명과 인공적인 생명의 혼성과 경계를 가상생명 이미지를 통해 표현하려 한다”면서 “전시 제목인 정치배양(靜置培養)은 미생물의 배양법 중의 하나로 이번 전시에서 작품을 만드는데 사용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김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6월 4일까지 계속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기록 돌말 화석 1000년 만에 빛 보다

    미기록 돌말 화석 1000년 만에 빛 보다

    경북 상주 ‘공검지’ 퇴적층에서 국내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미기록 식물성 플랑크톤(돌말류) 6종이 확인됐다. 공검지는 1400년 전인 삼한시대 조성된 수리시설이자 조선시대 3대 저수지로 2011년 국내 논습지로는 처음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17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공검지 퇴적층을 시추해 7개월간 분석한 결과 몸체에 ‘십자가’ 모양이 있는 카로네이스 와디와 곰포네마 아시아티쿰 등 국내에서 보고되지 않은 돌말류 화석이 발굴됐다. 이들 돌말류는 영국·중국 등에 살고 있는 종으로, 국내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다. 물속 암반·자갈·모래·생물체 표면 등에 붙어서 생활하는 부착조류로, 깃털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의 형태를 띠고 있다. 습지 퇴적층은 과거 환경 변화와 미래 환경 변화 예측을 위한 연구 재료이며, 특히 돌말류 화석은 과거 환경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생물이다. 연구결과 공검지 퇴적층에서는 500~4000년 전에 돌말류가 집중 출현했고, 총 103종이 서식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미기록 돌말류 화석이 발견된 지점은 1000년 전 형성된 퇴적층으로, 생태 특성상 현재보다 물이 얕았고 물의 흐름도 약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발굴을 통해 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古)환경 서식 돌말류 화석 표본(500점)을 제작해 수장하게 됐다. 세계적으로도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만 1500점의 돌말류 화석 표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창원 우포늪 등 자연습지와 김제 벽골제 등 인공습지에서도 과거 서식 환경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2017 서울로’ 최종 안전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2017 서울로’ 최종 안전 점검

    오는 20일 드디어 시민에게 공개되는 서울로 7017에 대해 서울시의회는 살아있는 식물도감이자 밤하늘 은하수와 같이 낮과 밤으로 시민에게 아름다운 명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환영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개장 초기 이용시민과 하부 통과차량에 대한 철저한 안전시스템 가동을 함께 주문했다. 이는 서울로 7017 개장 전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의 최종 현장점검에 따른 것이다. 이날 현장점검에 나선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20일 개장을 앞 둔 보행로(총 연장 1,024m)를 공사관계자들과 함께 걸으면서 시민들의 입장에서 자세히 살펴보고 꼼꼼하게 지적햇으며, 대부분의 위원들은 645개의 원형화분에 50과 228종 24,085주의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마치 살아있는 식물도감과 같아서 보행로가 전혀 지루하지 않고 무척 흥미로웠다고 입을 모으고, 야간에 조명이 켜지면 밤하늘의 은하수와 같이 아름다운 광경을 자아내게 된다는 현장설명에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과거 차가 다니던 고가차도가 이제는 사람이 다니는 보행로로 전환된 만큼 이용시민들 특히 어린이 등의 장난스런 물건투척이나 노숙인․취객과의 충돌 문제, 자살시도 등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행위들이 하부 통과차량에게는 엄청난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다 철저한 안전시스템 가동이 필요함을 함께 주문했다. 주찬식 위원장은 공사 초기에 남대문시장 상인들을 비롯하여 주민들과 시의회 등에서 많은 염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개장을 앞 둔 지금의 시점에서 살펴보니 시민들에게 크게 환영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중년 지방 공장’ 효소가 빚어낸 뱃살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중년 지방 공장’ 효소가 빚어낸 뱃살

    중년은 서글픕니다. 자기 행동이 남들에게 피해가 되는지도 모르고 나이와 직급을 권위로 착각한다는 것을 비꼬는 ‘개 같은 아저씨’라는 뜻의 ‘개저씨’는 ‘꼰대’보다 더 강하게 머리를 때립니다. 물론 중년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꽃중년들도 얼마든지 있으니까 말입니다. 사회적으로 위와 아래 세대 사이에 끼어 이리저리 치이는 중년들을 대표하는 또 다른 모습은 불룩하게 튀어나온 ‘배’입니다. 10대, 20대 때 영화배우 뺨치게 멋진 외모를 자랑하던 이들도 40~50대 중장년이 되면 연예인들처럼 노력을 하지 않는 이상 ‘넉넉한’ 체형으로 변하게 됩니다.직장인들의 경우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잦은 야근, 그리고 밤늦게 먹는 시원한 맥주 한 잔과 야식으로 인해 중년 비만이 나타나는 연령대가 좀더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지금까지는 나이가 들면서 신진대사량이 줄어 투입되는 에너지보다 소모되는 에너지가 적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자들이 중년 이후 체중 증가 억제와 운동능력 유지를 위한 연구를 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DNA-PK 효소, 중장년 지방 늘려 그런데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진이 중년이 되면서 체중이 불어나고 체력이 감소되는 새로운 이유를 찾아냈다고 합니다. 중년 비만의 원인을 밝혀낸 것은 NIH 산하 심장·폐·혈액연구센터(NHLBI)의 비만노화연구실에 있는 한국계 수석연구자 제이 정(한국명 정재항) 박사팀입니다. 정 박사는 비만과 노화 연구 분야에서는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 박사팀은 중년 비만의 주요 원인이 ‘DNA-PK’라는 효소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활동이 증가하는 DNA-PK는 섭취한 음식물을 지방으로 변환시켜 축적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 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바꾸는 세포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 수를 감소시키기까지 한다고도 합니다. 미토콘드리아가 나이가 들수록 급속히 감소하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식·운동 늘려야 비만 근본적 해결 연구팀은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똑같이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도록 하면서 한쪽에만 DNA-PK의 활동을 낮추는 효소차단제를 투여하면서 체중과 운동능력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효소차단제를 투여받은 생쥐들의 체중 증가율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40% 정도 낮았으며 근육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사멸을 막아 심장질환이나 당뇨 발병률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네요. 이번 연구 결과는 모든 것을 유전자 탓으로 돌려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정 박사도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는 기존 처방은 중년뿐만 아니라 노년기의 건강 유지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충분한 자기 노력 없이 유전자 탓만 한다면 중년 비만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몸매뿐만 아니라 정신이나 태도도 꼰대나 개저씨를 벗어나게 만들어 줄 기술은 언제 나올까요. 저부터 기다려 봅니다. edmondy@seoul.co.kr
  • 전 세계 건조지대서 한반도 면적 21배 ‘희망의 숲’ 찾았다

    전 세계 건조지대서 한반도 면적 21배 ‘희망의 숲’ 찾았다

    벌목·농경지 개간에 삼림 파괴 아마존 한 해 서울 8.6배 소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00~2010년 전 세계 삼림면적이 매년 521만㏊씩 줄었다. 특히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은 2015년 한 해 동안만 서울 면적의 8.6배인 약 5200㎢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숲은 전 세계 열대 우림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지구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의 4분의1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존 숲 파괴는 전 지구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바이오연료가 숲 파괴 가속화 숲의 파괴는 불법 벌목과 농경지 확보가 주된 이유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농경지를 확보하면서 오히려 숲을 파괴한다는 역설도 존재한다. 석탄과 석유를 대체하기 위한 바이오 연료는 콩, 옥수수, 사탕수수는 물론 음식물 찌꺼기, 폐목재 등 다양한 원료에서 추출할 수 있다. 이 중 생산효율이 높고 쉽게 바이오 연료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곡물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바이오연료 사용이 늘어나면서 원료가 되는 작물들을 재배하기 위해서 브라질이나 인도네시아 등에 위치한 열대우림이 파괴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의 속도로 삼림 파괴가 진행된다면 2060년쯤에는 열대우림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숲이 파괴되면 강하게 내리쬐는 태양열과 빛 때문에 토양이 건조해지고 그에 따라 증발하는 수분이 줄어 강수량이 감소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사막화가 진행되면서 지구 전체의 평균온도가 올라가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 생태계의 먹이사슬과 경쟁적 상호작용을 무너뜨려 멸종하는 생물종들도 늘어난다. 실제로 올 초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인간과 생물학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척이라고 할 수 있는 영장류의 60% 이상이 멸종하게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대륙 안쪽에서 새로운 숲 발견 그런데 지난 12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줄어든 만큼 새로운 숲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이번 연구는 FAO, 유엔개발계획(UNDP)과 미국, 벨기에, 영국, 호주, 아르헨티나, 튀니지, 터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브라질, 키르기스스탄, 니제르 등 13개국 20개 기관과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까지 참여한 대규모 국제공동연구진이 진행했다. 연구팀은 지구 육지표면의 40% 이상을 차지하지만 삼림이나 대지 구성 분포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건조지역을 집중 분석했다. 중위도 고압대가 발달하는 대륙의 서쪽이나 중앙아시아 같은 대륙의 안쪽, 바다의 습한 바람이 거의 미치지 않는 지역에서 발달된 건조지역은 강수량이 부족해 식물의 정상적인 성장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이를 위해서 구글에서 최근 개발한 초고해상도 ‘구글 어스’ 이미지를 이용해 이들 지역을 가로, 세로 각각 1m 크기로 구역화해 21만장의 인공위성 이미지를 확보해 수백명의 연구자가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식물이 살 수 없을 것이라 여겨졌던 건조지대에서 이전에 보고됐던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숲이 분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렇게 발견된 숲의 면적은 4억 6700만㏊(467만㎢)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반도 면적(22만㎢)의 약 21배, 아마존 열대우림의 3분의2 정도 수준이다. 연구팀은 건조지역 숲의 발견으로 세계 삼림 면적의 추정치가 9%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장프랑수아 베스텡(벨기에 브뤼셀 자유대 교수) FAO 자문관은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보호론자들이나 연구자들이 전 지구적으로 삼림지대를 보존하고 복원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전 세계의 삼림들이 처리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새로 만들어지는 산소량, 지구온난화 저지 정도를 좀더 정확하게 추정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멸종위기 야생식물 ‘칠보치마’ 첫 발견지 수원 칠보산에 복원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이름 붙여진 ‘칠보치마’에 대한 자생지 복원이 추진된다. 칠보치마는 현재 칠보산에서는 사라졌고 부산과 경남 일부지역에서 서식하는 희귀 식물이자 멸종위기 2급 야생생물이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수원시는 17일 칠보치마 복원과 야생식물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칠보치마는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로 잎이 치마처럼 펼쳐져 있고 6~7월 노란빛이 도는 녹색 꽃을 피운다. 국내에서는 경남 남해와 부산에 2000여 개체가 자란다. 생물자원관은 남해 자생지에서 채종한 종자를 이용해 2015년부터 2년간 1000개체를 증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증식한 칠보치마를 수원에 기증하고 2018년까지 2000개체까지 늘려 제공할 예정이다. 생물자원관은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식물의 증식을 통해 보전과 야생식물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칠보치마 복원사업으로 칠보산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멸종위기에 처한 칠보치마가 수원을 대표하는 야생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특정 자극에만 반응하는 나노캡슐

     특정한 조건에 따라 약물을 내보내는 스마트 캡슐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박치영 박사팀은 제작비는 절반 가까이 줄이면서 사용 부작용도 낮추는 제약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안게반테 케미 국제판’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자극감응형 나노캡슐은 약물전달체, 화장품 소재, 기능성 코팅 소재로 많이 활용되지만 기존의 나노캡슐은 생체 친화물질로 만들어지지 않아 분해될 경우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캡슐 분자밸브는 특정 자극에서만 열리고 닫히기 때문에 기존 나노캡슐보다 안정성이 높고 정교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식품첨가제나 의료용 제재로 폭넓게 사용되는 식물성 폴리페놀을 활용해 생체 부작용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합성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다양한 기능성 코팅소재나 약물전달체로 활용될 수 있다.  박치영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복잡한 생체 상황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나노로봇을 만드는데 필요한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향긋 야생화·청정 산나물… 강원은 봄 축제중

    “향긋한 야생화 생태 관광로와 산나물축제에 초대합니다.” 야생화 생태 관광로로 널리 알려진 강원 태백산국립공원 내 두문동재~검룡소 간 금대봉 등산로 11.5㎞가 오는 16일 개방된다. 이 구간은 산불 발생을 우려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산행이 금지됐다. 인터넷 사전 예약 인원 300명 외에 하루 100명이 추가 산행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에는 팀당 30명까지 하루 2팀씩 전문 해설 서비스가 제공된다. 두문동재~검룡소 간 등산로엔 금강제비꽃과 노랑갈퀴 등 한국 특산 식물에다 왜미나리아재비, 나도바람꽃, 한계령풀을 비롯한 희귀 식물 등이 철 따라 꽃망울을 터뜨린다. 산나물철을 맞아 강원 지역 곳곳에서는 산나물축제도 풍성하게 열린다. 평창읍 대하리 산채으뜸마을은 13~14일 곤드레축제를, 평창읍 지동리 별천지마을에서는 19~20일 별천지 산나물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곤드레축제에서는 각종 산채요리 체험과 시식은 물론 산채 채취, 평창강 다슬기 잡기, 송어 맨손 잡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산채 등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별천지 산나물축제에서도 마을에서 재배하는 산나물 채취 체험과 산채음식 체험 및 시식, 산나물 차 만들기 체험과 시음,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산골마을 인제에서도 13~14일 산나물축제와 수리취떡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진동계곡 산나물축제’는 기린면 진동1리 농촌체험학교 일대에서 신명나는 난타공연과 산신제를 시작으로 체험·문화행사와 먹거리장터 등 청정 산나물을 주제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아름다운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인제에서 산골 주민들의 정과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백·평창·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세계 첫 지하공원 디자이너 오늘 부산서 도시재생 강연

    세계 최초의 지하공원 프로젝트인 ’로라인‘(Lowline)의 총괄 디자이너 제임스 램지가 부산에서 환경도시 부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부산시와 부산시건축사회, 대한설비공학회는 12일 오후 2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2030년 클린에너지 부산, 창의적 도시재생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해외 디자이너 초청강연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제임스 램지는 미국 뉴욕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로라인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뉴욕 맨해튼에 1948년 이후 방치된 지하 전차터미널 4000㎡를 개조해 세계 최초의 지하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5년 사업추진 후 1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등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자연채광기술을 이용해 태양광을 지하 깊숙한 곳까지 끌어들여 식물과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시민에게 휴식 및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지하공간에서 식물 재배 방법을 연구하는 로라인 랩에는 35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강연회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창의적 도시재생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싸움하는 타조 말리는 거대 코끼리

    싸움하는 타조 말리는 거대 코끼리

    격렬하게 싸우는 타조 한쌍의 싸움을 말리는 코끼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탄자니아 타랑기레 국립공원에서 타조의 싸움을 중단시키는 거대 코끼리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2011년 5월 타랑기레 국립공원 초원 위. 한쌍의 타조가 서로 발차기를 해가며 격투를 벌였다. 인근에 있던 코끼리 한 마리가 둘의 싸움을 지켜보다가 큰 귀를 펄럭인 채 울부짖으며 타조들을 내쫓았다. 이런 코끼리의 행동은 마치 타조의 싸움을 말리는 듯이 보였다. 하지만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함께 코끼리 신체 언어 연구하는 생물학자 겸 자연 보호론자 조이스 풀(Joyce Poole)은 “코끼리가 귀를 펄럭이는 이유는 공격의 징후”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타조들이 코끼리의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싸웠으며 결국 코끼리가 울음소리를 크게 내며 그들을 내쫓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천850㎢ 규모의 타랑기레 국립공원 전역에는 수많은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며 특히 코끼리와 바오바브나무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영상= Bob, Joanne & Tatiana Scot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국제 원재료값 하락 추세인데 국내 식음료값은 줄줄이 인상

    국제 원재료값 하락 추세인데 국내 식음료값은 줄줄이 인상

    라면과 햄버거, 사이다, 콜라 등 식음료값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업체들이 가격 인상의 이유로 들고 있는 국제 원료가격은 거꾸로 내려가는 추세여서 국정 공백을 틈타 업체 잇속을 챙기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라면·사이다·콜라 등 잇따라 값 올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식량가격지수는 전월(171.2포인트) 대비 1.8% 하락한 168.0포인트를 기록했다. 앞선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식량가격지수는 곡물과 유지류, 유제품, 육류, 설탕 등 5개 품목의 국제가격을 종합해 만든다. 2002~2004년 평균(100)을 기준으로 삼는다.특히 지난달 설탕가격지수는 전월보다 9.1% 하락한 233.3포인트로 지난해 4월(215.3포인트)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 국제설탕 가격이 떨어진 것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약세를 보인 데다 브라질의 공급량 확대 전망 때문으로 분석됐다. 유지류도 전월 대비 3.9% 하락한 161.1포인트를 기록했다. 팜유와 대두유 등 식물성 유지류 가격은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곡물과 유제품가격지수 역시 전월 대비 각각 1.2%, 3.3% 하락했다. 다만 연초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육류가격지수는 지난달에도 1.7% 오른 166.6포인트로 집계됐다. ●국제육류가격지수는 올 완만히 올라 그러나 국내 식음료값은 국제 원료가격과 달리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대통령선거 전날인 지난 8일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밀키스, 레쓰비, 실론티, 솔의눈, 핫식스 등 7개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평균 7.5% 인상했다. 대형마트 등에서도 조만간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롯데칠성 측은 “그동안 원가 절감으로 가격 조정을 억제해 왔지만 비용 상승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부득이하게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설탕과 과당, 캔, 페트 등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유류비, 물류비가 올랐다는 얘기다. ●새 정부 출범 전 서둘러 값 올리는 듯 삼양식품은 지난 1일부터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짜짜로니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4% 인상했다. 농심은 지난해 12월 신라면과 너구리 등 12개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5.5% 올렸다. 이에 대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 민생 안정 등을 이유로 식료품 가격 인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업체들이 정부 출범에 앞서 서둘러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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