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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그들은 왜 이 그림을 추하다 했을까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그들은 왜 이 그림을 추하다 했을까

    해 질 무렵 묘지. 두 수녀가 있다. 한 사람은 무덤을 파고, 한 사람은 묘석 위에 앉아 관객을 바라본다. 화면에는 죽음의 모티브가 흩어져 있다. 오른쪽 수녀의 묵주에는 해골 장식과 십자가가 달려 있고 뒤편에는 묘석들이 서 있다. 저무는 하늘에 관처럼 길쭉한 구름이 떠 있다. 옛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이런 구름이 누군가의 죽음을 예고한다고 믿었다. 죽음에는 평화가 있다. 얕은 담장으로 둘러쳐진 묘지는 고요하고, 연노랑 하늘에는 보랏빛과 분홍빛 구름이 떠간다. 마지막 햇살을 받은 포플러와 교회 종탑의 실루엣이 선명하다. 살아 있는 한 이 휴식의 계곡에서도 걱정근심과 노동을 면제받을 수 없다. 오른쪽 수녀는 인기척에 놀라 돌아보는 것처럼 경계심 가득한 눈길을 던진다. 왼쪽 수녀는 이미 깊게 땅을 판 상태다. 이들은 왜 이런 시간에 무덤을 파는 것일까. 누구를 묻으려는 것일까. 당시 영국에서 사사로운 매장을 법으로 금지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이 장면은 더욱 이상하다. 그림은 더는 말해 주지 않는다. 이 작품을 기점으로 밀레이는 라파엘 전파와 작별하고 유미적·상징적인 그림으로 옮아갔다. 이 그림에서 밀레이는 서사를 배제하고 고요함과 불안감이 교차하는 느낌만으로 화면을 채웠다. 꼼꼼하게 묘사된 식물이 ‘오필리아’(1851) 시절의 밀레이를 말해 준다. 1859년 로열 아카데미 전시회에서 그림이 공개되자 밀레이의 기대와 달리 비난이 쏟아졌다. 추하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가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어처구니없다. 19세기 중산층 여성은 육체노동을 하지 않았다. 비평가들은 이 그림의 여성이 남자처럼 능숙하게 삽을 다루는 게 숙녀답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이 수녀인 것도 눈에 거슬렸다. 이 시대의 모든 여성은 결혼해서 남편을 받들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가정의 천사가 돼야 했다. 결혼하지 않고 물론 출산도 하지 않고 남자 없이 자족적으로 살아가는 수녀는 당대 여성관에 어긋나는 존재였다. 그들은 휴식의 계곡에 잠들었고, 그림은 남아서 우리를 마주 바라본다. 미술평론가
  • 한강에 흘러든 리튬, 서울 수돗물까지 오염시켰다

    한강에 흘러든 리튬, 서울 수돗물까지 오염시켰다

    상류서 낮았던 농도 도심 통과 후 높아져 리튬전지 수요 증가… 재활용·처리 안 돼 폭넓은 조사로 폐기 방식·규제 고민해야 스마트폰 등 소형 전자기기와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가 무단 폐기되면서 강물은 물론 수돗물까지 오염시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환경분석연구부, 이화여대 과학교육학과,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프랑스 소르본대 해양학실험실(LOV) 공동연구팀은 각종 전자제품과 배터리에 포함된 리튬이 강으로 유입돼 수돗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4일자에 발표했다. 원자번호 3번의 리튬(Li)은 현대사회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리튬이온전지이다. 리튬이온전지는 1985년 처음 상용화돼 휴대용 전자기기와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쓰이고 있다. 올해 노벨화학상도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리튬은 양극성 장애(조울증), 알코올 중독, 갑상선항진증, 천식 등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된다. 연구팀은 리튬전지의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회수와 재활용, 처리 등에 대한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데다 폐기물관리법상에도 폐기물로 명시돼 있지 않아 잠재적 환경오염원이 될 수 있다는 데 착안했다. 지난달 초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리튬이온배터리가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재활용 연구와 폐배터리 처리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연구팀은 2015년 7월 남한강과 북한강 상류부터 한강 하류까지 22곳에서 강물, 수돗물, 수처리장 유입수와 배출수 등을 포함해 27개의 시료를 채취해 리튬 농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한강 상류에서는 리튬 농도가 매우 낮게 나왔다. 그러나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원인 팔당댐 지역부터 리튬 농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인구밀도가 높은 도심을 통과하는 곳에서는 리튬 농도가 상류보다 최대 60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수처리 방식으로는 물속에 녹아 있는 리튬을 제거할 수 없어 수돗물에서도 리튬 농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물속에 녹아 있는 리튬이 인위적 요인 때문인지를 밝혀내기 위해 동위원소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한강에 유입된 리튬은 리튬이온전지, 각종 치료제, 음식물처리장 부산물, 세제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종식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리튬이 물속에 녹아 들어가 환경이나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면서 “리튬이 생태계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폭넓은 조사가 필요하고 리튬 관련 폐기물 처리 및 규제 방안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강에 흘러든 리튬, 서울 수돗물까지 오염시켰다

    한강에 흘러든 리튬, 서울 수돗물까지 오염시켰다

    상류서 낮았던 농도 도심 통과 후 높아져 리튬전지 수요 증가… 재활용·처리 안 돼 폭넓은 조사로 폐기 방식·규제 고민해야 스마트폰 등 소형 전자기기와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가 무단 폐기되면서 강물은 물론 수돗물까지 오염시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환경분석연구부, 이화여대 과학교육학과,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프랑스 소르본대 해양학실험실(LOV) 공동연구팀은 각종 전자제품과 배터리에 포함된 리튬이 강으로 유입돼 수돗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4일자에 발표했다. 원자번호 3번의 리튬(Li)은 현대사회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리튬이온전지이다. 리튬이온전지는 1985년 처음 상용화돼 휴대용 전자기기와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쓰이고 있다. 올해 노벨화학상도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리튬은 양극성 장애(조울증), 알코올 중독, 갑상선항진증, 천식 등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된다. 연구팀은 리튬전지의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회수와 재활용, 처리 등에 대한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데다 폐기물관리법상에도 폐기물로 명시돼 있지 않아 잠재적 환경오염원이 될 수 있다는 데 착안했다. 지난달 초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리튬이온배터리가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재활용 연구와 폐배터리 처리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연구팀은 2015년 7월 남한강과 북한강 상류부터 한강 하류까지 22곳에서 강물, 수돗물, 수처리장 유입수와 배출수 등을 포함해 27개의 시료를 채취해 리튬 농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한강 상류에서는 리튬 농도가 매우 낮게 나왔다. 그러나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원인 팔당댐 지역부터 리튬 농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인구밀도가 높은 도심을 통과하는 곳에서는 리튬 농도가 상류보다 최대 60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수처리 방식으로는 물속에 녹아 있는 리튬을 제거할 수 없어 수돗물에서도 리튬 농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물속에 녹아 있는 리튬이 인위적 요인 때문인지를 밝혀내기 위해 동위원소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한강에 유입된 리튬은 리튬이온전지, 각종 치료제, 음식물처리장 부산물, 세제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종식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리튬이 물속에 녹아 들어가 환경이나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면서 “리튬이 생태계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폭넓은 조사가 필요하고 리튬 관련 폐기물 처리 및 규제 방안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나경원 연임 막은 황교안… 원내 사령탑 경선레이스 돌입

    나경원 연임 막은 황교안… 원내 사령탑 경선레이스 돌입

    중진 의원 “필리버스터 강행도 한몫한 듯” 당내 “황교안 월권” “나경원 자초” 내홍 3선 강석호·4선 유기준 오늘 출마 선언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3일 연임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으나 황교안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임기 연장을 거부했다. 나 원내대표가 자신의 재신임을 묻고자 4일 의원총회를 소집했으나 황 대표가 먼저 재신임 절차를 불허하고 불신임 의사를 밝힌 셈이다. 오는 10일 임기가 만료되는 나 원내대표는 사실상 ‘식물 원내대표’가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앞 투쟁 텐트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나 원내대표는 참석했다가 퇴장했고, 황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논의를 이어 간 후 이렇게 결정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나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한 최고위의 심의가 있었다”며 “임기 연장을 않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원칙대로 임기가 끝났으니까”라며 “경선하겠다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3선의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이 이날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고, 4선의 유기준(부산 서구·동구) 의원도 4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임기 연장 의지를 피력하고 “내일(4일) 의총을 열어 재신임 여부를 묻겠다”고 했으나 계획이 무산됐다. 한국당은 국회의원의 잔여 임기가 6개월 이내면 의총 결정으로 원내대표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20대 국회의원의 임기는 내년 4월 총선을 치른 뒤 6월에 끝난다. 황 대표의 전격적인 결정에 한국당은 충격에 휩싸였다. 원내대표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의총에서 선출하는 선출직으로 당 대표가 거취를 결정하는 임명직과 다르다. 황 대표가 권한을 벗어난 결정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패스트트랙 대전 중 원내대표를 교체하는 데 대한 우려도 있다. 중진 A의원은 서울신문 통화에서 “그동안 나 원내대표의 실수가 쌓이고 쌓인 것”이라며 “특히 지난달 29일 필리버스터도 황 대표와 충분한 상의 없이 나 원내대표가 강행한 것“이라고 했다. B의원은 “출마자가 나왔으면 경선을 당연히 해야지 재신임을 먼저 묻는 의총을 소집한 것은 월권”이라고 했다. 반면 중진 C의원은 “원내대표 선출 권한은 의원총회에 있으며, 재신임을 최고위가 결정할 사안도 아니다”라며 “대체 당을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 답답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이 불발되면서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도 시작됐다. 이날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강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원내 협상력 복원과 보수 통합의 적임자”라며 “무너진 원내 협상력을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와 투쟁이 야당의 특권일 수는 있지만, 야당의 진정한 무기는 기술적이고 전략적인 협상”이라고 강조했다. 불투명했던 경선 실시 여부가 확정되면서 강 의원과 유 의원 외에 추가 도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국당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가 짝을 이루는 ‘러닝메이트’ 방식으로 원내대표를 뽑기 때문에 지역·선수(選數)·계파를 어떻게 조합하느냐도 관건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충북 괴산서 신종 ‘심복동굴옆새우’ 발견

    충북 괴산군 심복굴에서 신종 새우가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3일 민기식 인하대 교수 연구진과 괴산의 심복굴에서 신종 동굴옆새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지난해 3월 심복굴에서 동굴옆새우를 채집해 분류학상 위치나 명칭 등을 확인한 결과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고유 신종으로 확인됐다. 새우가 발견된 곳의 이름을 따 ‘심복동굴옆새우’(사진)로 이름 지었다.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주택사’에 실렸다. 동굴옆새우류는 동굴 내부의 고여 있거나 흐르는 물에 서식하는데 전 세계에서 동아시아 지역에만 25종이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신종을 포함해 총 3종이 발견됐다. 동굴옆새우는 옆으로 누워서 헤엄치는 특징이 있다. 이름과 겉모습은 게·새우와 유사하지만 계통유연관계가 다르다. 심복동굴옆새우는 눈이 퇴화되고 몸에 색소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오랜 시간 동안 외부와 격리돼 현재는 심복굴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경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조사연구팀장은 “국가 생물자원 확보 및 다양성 보존을 위해 동굴과 같이 외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특이 서식지를 대상으로 신종 발굴을 위한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론] 민주주의의 영혼은 건강한 공론장/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시론] 민주주의의 영혼은 건강한 공론장/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회가 또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자유한국당의 지난달 29일 본회의 안건 199개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신청으로 마비된 국회에서는 오늘도 공방만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민생법안 인질극’을 비판하고, 한국당은 민주당이 거짓 프레임을 짜고 있다며 오히려 여당이 본회의를 무산시켰다고 반박한다. 익숙하지만 씁쓸하고, 씁쓸하지만 놀랍지 않은 풍경이다. 국회가 고유 기능인 입법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됐기 때문이다. 의원 발의를 가장한 정부 입법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지만 20대 국회의 의안 본회의 처리율은 정확히 30.05%, 총 2만 3354건 가운데 7019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 상반기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의안은 3126건 대비 345건으로 11.03%(국회의안정보시스템ㆍ12월 1일 현재)에 불과해 놀고먹는 국회라고 손가락질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어쩌다 후진 정치의 대명사가 된 우리 국회는 식물국회와 동물국회를 전전하다 괴물국회라는 오명까지 얻게 됐을까. 국회와 우리들의 선량에게 민의의 전당이라는 명예로운 훈장을 되찾아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있다. 대의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를 융합하는 시민정치를 활성화하면 된다. 그 방법은 세 가지, 하나씩 살펴보자. 첫째, 국회의 대표 기능을 바로잡으면 된다. 흔히 국회가 공전하는 이유를 선진화법 때문이라고 하지만 대화와 타협을 근간으로 하는 대의민주주의 원칙을 강조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는 없다. 정쟁은 국회의 의무이기조차 하다. 자기 집단의 이익을 충실하게 대변하겠다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진짜 문제는 대표돼야 할 집단이 모두 대표되는가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탄 연동형 비례대표제야말로 현재의 여야는 물론 미래의 여야 모두에게 필요하고 이로운 개혁이다. 비례대표로 창출되는 다당제 덕에 합종연횡이 용이해지면 양대 정당의 대결로 빚어지는 교착상태에서 쉽게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어 현 야당의 지지 속에 탄생한 국회선진화법도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둘째, 대표돼야 할 집단이 모두 대표된다면 이제 각 집단의 대표자들이 자기 집단의 이익과 선호를 ‘있는 그대로’ 표출하고 정책으로 ‘제대로’ 전환하는지 자문할 때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낳게 될 이익의 다각화와 대표의 다변화만으로는 국회를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게 할 수 없다. 직접민주주의 3종 세트인 주민투표, 주민발안, 주민소환을 넘어 주민감사와 주민소송에 이르기까지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자신의 이익과 선호를 스스로 대표하게 하는 것이 대의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길이다. 그렇게 미국도 스위스도 정치인 카르텔의 지대추구행위를 제어하며 대의의 품질을 높이고 사회갈등을 조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때 시민들과 직접 교통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과정의 감시자를 자임하는 선량들에 대한 신뢰는 덤으로 따라오는 심리적 계약 효과다(안성호 한국행정연구원장). 셋째, 다수결의 함정을 경계하며 건강한 공론장 형성에 힘써야 한다. 대의민주주의든 직접민주주의든 모든 민주주의는 태생적으로 포퓰리즘의 위험에 노출된다. 오죽하면 ‘절반의 바보들에 바보 하나만 더하면 만들 수 있는 민주주의’(필리프 부바르)란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억압’(오스카 와일드)이라고 했을까. 핵심은 다수결이 아니라 다수결에 도달하는 숙의와 공론의 수준이다. 지금처럼 가짜뉴스가 판치며 정보를 왜곡하고 정제되지 않은 의견을 투박한 감정과 막말로 포장해 일방적으로 유통한다면 직접민주주의는 물론 대의제 역시 무질서와 혼란, 대립과 반목의 원천이 될 뿐이다. 반면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넘나들며 투명하게 검증되는 공론장의 건강함이 보장되면 시민들의 직접참여가 종종 범사회적 의사결정의 교착을 타개하는 합리적 절차로 작동된다. 란트슈게마인데, 즉 스위스 직접민주주의가 그것이다. 임기 반환점을 돌아선 정부·여당의 책임이 막중한 지점도 여기다. 촛불정신을 담아내는 개헌에 실패했다 해도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건강한 공론장을 만들고 일상의 시민정치를 담보할 수 있는 법제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역사적 소임을 다하는 길이다. 지금은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나뉘어 있지만 다시 하나 될 촛불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한다.
  • 지구인컴퍼니, 국내 최초 구워 먹는 식물성고기 ‘언리미트’ 론칭

    지구인컴퍼니, 국내 최초 구워 먹는 식물성고기 ‘언리미트’ 론칭

    고기 없이 고기의 맛과 질을 내는 ‘대체육류’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가 자체 기술력을 이용해 구워 먹는 식물성고기 ‘언리미트(Unlimeat)’를 론칭했다. 지구인컴퍼니는 오랜 시간에 걸쳐 식물성 고기 개발을 하며 특허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끝없이 변화하는 고기(Unlimited Meat)라는 의미를 담은 언리미트는 동물성 재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현미와 귀리, 견과류 등을 넣어 만들었다. 무엇보다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음에도 고기의 맛과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기에 열을 가했을 때 고기 향이 발생하고 갈색화되는 반응인 마이야르 리액션 구현으로 더욱더 고기 같은 풍미를 연출했으며,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콜레스테롤과 트랜스 지방은 낮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언리미트는 구이용과 요리용으로도 맛있게 맛볼 수 있으며, 만두 속으로도 손색이 없다. 지구인컴퍼니는 일반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식물성 고기의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언리미트를 활용한 ‘언리미트 만두’를 선보였다. 언리미트 만두는 소스를 포함해 식물성으로 만든 채식 만두로 건강을 위해 곤약으로 만두피를 만들었으며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지난 11월 20일부터 시작된 언리미트 예약판매는 오픈 3시간 만에 슈퍼얼리버드 특가가 품절을 기록할 만큼 인기몰이 중이다. 현재 지구인마켓에서 얼리버드 예약판매가 진행 중으로 오는 12월까지 지구인마켓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위기 처한 산호초를 지켜라…부유식 산호 신생아실 개발

    [와우! 과학] 위기 처한 산호초를 지켜라…부유식 산호 신생아실 개발

    형형색색의 산호와 다양한 해양 생물체가 공존하는 산호초는 스쿠버 다이빙에만 좋은 장소가 아니다. 전체 바다에서 산호초가 차지하는 면적은 0.1%에 불과하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해양 생물 종의 25%가 산호초에 있을 만큼 생물학적 다양성이 높은 곳으로 해양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로 지목된다. 하지만 산호초를 구성하는 산호는 온도 및 환경 변화에 민감한 생물로 최근 급속히 진행되는 지구 온난화 및 해양 오염으로 인해 큰 위험에 처해 있다. 예를 들어 산호가 공생 미생물을 방출하는 백화 현상(Coral bleaching)은 온도 상승이 원인으로 최근 지구 전역에 있는 산호초에서 관찰된다. 세계 최대의 산호초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에서는 2016년부터 발생한 대규모 백화 현상으로 인해 전체 산호의 29~50%가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 서던 크로스 대학 피터 해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새로운 산호를 빠르게 공급해 산호초의 회복 속도를 높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산호는 식물처럼 보이지만, 사실 동물로 번식기에는 막대한 양의 정자와 난자를 배출해 물속에서 수정한다. 연구팀은 이 정자와 난자를 모은 후 부유식 보호 장치 안에서 산호 공생 조류(zooxanthellae)와 함께 새끼 산호로 키웠다. 일종의 부유식 산호 신생아실인 셈이다. 사실 물고기 알을 인공적으로 수정한 후 태어난 치어를 일정 시간 키우는 일은 현대 어업에서 드물지 않다. 하지만 산호는 인공 수정은 쉬워도 사육은 쉽지 않다. 산호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공생 조류에서 얻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호에게는 반드시 공생 조류와 햇빛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개방된 바다에서 안전한 그물망을 지닌 부유식 시스템을 만들고 여기에서 수정된 산호를 키우는 방법을 개발했다. 안전한 그물망 안에서 산호는 포식자에 먹힐 염려 없이 자랄 수 있다. 태어난 후 5일 정도만 안전하게 자라도 산호의 생존 가능성은 크게 높아진다. 다만 이 방법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려면 막대한 양의 산호를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더 대규모의 산호 수정 및 양육 시스템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연구 결과는 만족스럽지만, 연구팀은 앞으로 더 대규모의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근본적인 해결책은 지구 온난화를 막고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장에 파괴되는 산호초를 지킬 수 있는 응급처치도 필요하다. 이 방법이 효과적이라면 전세계 산호초 보호에 큰 희망이 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사설] 민생법안 처리 지연시키는 필리버스터 중단해야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29일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기습 선언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과 민생법안, 예산안 등의 일괄 처리가 어려워지면서 정국은 그야말로 ‘시계 제로’ 상태다. 한국당이 199개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철회를 요구하며 본회의에 불참해 식물국회가 오는 10일인 회기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법은 ‘재적의원 3분의1 이상’의 서명으로 필리버스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을 곧 ‘협상 결렬’이라고 판단, 한국당 없이 패스트트랙 법안을 관철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공존의 정치, 협상의 정치가 종언을 고했다”고 선언했다. 반면 한국당은 민생법안을 볼모로 한 필리버스터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여당 책임론을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어린이 안전법안, 그리고 각종 시급한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할 것을 요구했지만 그 요구를 차갑게 외면한 쪽은 바로 여당”이라고 반박했다. 필리버스터는 국회법이 보장하는 제도이지만 한국당이 선거법도 아닌 199개 안건 모두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것은 어떤 변명을 해도 통하지 않는다. 우리 정당사에서 본회의 모든 안건에 필리버스터를 건 정당은 없었다. 1970년대 3선 개헌안이나 의원 체포동의안, 2016년 테러방지법에 무제한 토론이 벌어졌지만 정치적 쟁점 법안에 한정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제안한 것처럼 오늘이라도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유치원 3법’을 비롯해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민식이법’, 데이터 관련 산업의 육성을 목적으로 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을 먼저 처리하는 게 옳다. 내일 본회의에 자동부의되는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나머지 패스트트랙 관련 법안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협상안을 내야 할 것이다. 한국당은 민생을 외면한 채 ‘무조건 반대’만 외치는 정치투쟁에만 골몰하면 국민적 비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이런 행동이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는 기준이 되는 등 제 발등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여당과의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민주당도 한국당을 고립시키려 들지만 말고 대화 테이블로 끌어낼 여러 유인책을 고민해야 한다. 끝까지 대화와 타협을 시도하는 한편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과 함께하는 ‘4+1’ 패스트트랙 공조를 병행해 만약의 사태에도 대비하길 바란다.
  • [그때의 사회면] 빈대 잡자고 DDT 공중살포

    [그때의 사회면] 빈대 잡자고 DDT 공중살포

    1968년 7월 서울 어느 경찰서 유치장에 빈대와 벼룩이 들끓어 경범죄 피의자들이 “못 견디겠다”고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경향신문 1968년 7월 13일자). 수십 년 전 빈대, 벼룩, 이(?·슬) 같은 해충은 모기나 파리만큼 흔했다. 도시, 농촌 가릴 것 없이 집 안팎에 빈대와 벼룩이 돌아다녔고 머리와 내의 속에 이가 스멀거리며 피를 빨아댔다. 기사에서 보듯이 인권 사각지대인 유치장은 말할 것도 없이 역대합실 등 공공장소에도 빈대가 우글거려 사람을 괴롭혔다(동아일보 1978년 9월 6일자). 특효약은 DDT였다. 6·25전쟁을 전후한 시기의 기록 필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미군들이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몸 안에까지 뿌려 주던 하얀 분말이다. 처음에는 DDT가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뇌염모기와 빈대 등을 죽이기 위해 당국은 여름철이면 도시와 농촌 할 것 없이 공군 비행기를 띄워 열흘 간격으로 공중에서 DDT를 살포했다. 하얀 가루를 뿌리기 전에 당국은 “약 기운이 방 안으로 들어가도록 방문을 활짝 열어 두라”고 안내했다. “장독이나 음식물이 담긴 그릇은 뚜껑을 덮어 두고 양봉업자들은 유의하라”고 당부하는 게 고작이었다(경향신문 1961년 7월 11일자). 전염병이 발생할 위험이 클 때는 DDT보다 훨씬 독한 말라티온이라는 살충제를 공중 살포하기도 했다. DDT를 가정에 나눠 주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스스로 집이나 몸속에 뿌렸다. 하얀 분말이 밀가루와 비슷해 어린아이들이 먹고 잘못되는 불상사도 가끔 일어났다. 1964년 7월 대구에서는 여섯 식구가 DDT 다섯 되를 밀가루인 줄 알고 수제비를 만들어 먹고는 기적적으로 살아난 믿기 어려운 사건도 있었다. 약을 뿌려 빈대를 없애 주겠다는 행상이 설쳤는데 맹독성 농약이라 문제였다. 1963년 8월 빈대를 잡는다고 농약을 뿌려 경북 울진의 3개 마을 어린이 9명이 중독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미국 과학자가 서양 해충들은 DDT를 뿌리면 거의 죽는데 한국 이는 생명력이 강해 죽지 않는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이를 증명하듯 1980년대 말부터 머릿니가 번져 부모들을 놀라게 했다. 1991년 정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의 24%가 머릿니와 서캐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살충 효과를 밝혀낸 과학자가 노벨상까지 받은, 신이 내린 약품 DDT의 유해성이 1960년대 중반부터 거론돼 결국 발암물질로 판명났다. 우리나라에서도 1970년대 초 마지막 공중 살포를 한 뒤 DDT 사용이 금지됐다. 그런 DDT 성분이 2년 전 달걀에서 검출돼 파문을 일으켰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유전자가위로 만든 미생물, 폐목재에서 바이오연료만 뽑아낸다

    유전자가위로 만든 미생물, 폐목재에서 바이오연료만 뽑아낸다

    얼마전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온실가스 농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증가하는 온실가스는 인류 멸종이라는 극단적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증가와 미세먼지 발생 같은 환경문제를 줄이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바이오연료가 꼽히고 있다. 바이오연료는 현재 휘발유나 경유에 약 30%까지 혼합돼 사용되고 있다. 현재 바이오연료 생산에 주로 쓰이는 원료는 옥수수에서 추출하는 전분, 사탕수수에서 나오는 당, 팜에서 나오는 식물성 오일이다. 문제는 이것들은 식재료로 쓰이는 작물들로 바이오연료 생산에 쓰이면서 곡물가격을 높인다는 지적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은 폐목재를 비롯해 식량으로 쓰이지 않는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바이오연료 생산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바이오연료로 전환하는 공정에서 쓰이는 미생물의 활동이 둔화돼 생산효율이 낮아진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전환과정에서 낮아지는 생산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연구진은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목질계 바이오매스에서 고농도의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 바이오에너지’(Global Change Biology Bioenergy)에 실렸다.연구팀은 생물학 분야 최신기술이라고 불리는 유전자 가위기술을 활용, 바이오연료 생산 미생물의 유전체를 편집함으로써 자연계에서 발생하는 진화과정을 실험실 내에서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적응진화공법을 적용했다. 이렇게 유전자 편집된 미생물은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때 효율을 저하시키는 아세트산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졌다. 이 신규 미생물을 활용하면 기존에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때 버려지던 성분에서 이론적 최대수치인 98%의 수율로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설탕을 추출한 뒤 버려지는 사탕수수 부산물에서도 바이오연료를 생산해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미생물은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해 개발됐기 때문에 추가적 변형을 통해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폴리머 등도 생산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선미 KIST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쓰이고 있는 1세대 바이오연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동시에 2세대 바이오연료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미생물의 변형에 따라 바이오연료 뿐만 아니라 바이오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리파이너리 플랫폼 균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바위 위에서 혼자 자유롭고 싶어한 고브라이트 하강 중 추락 사망

    바위 위에서 혼자 자유롭고 싶어한 고브라이트 하강 중 추락 사망

    바위에 늘 혼자 붙고, 안전 장비조차 쓰지 않을 정도로 자유로운 등반을 갈망했던 미국인 등반가 브래드 고브라이트가 멕시코 북부에서 바위 하강 도중 추락해 서른하나 삶을 접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출신인 고브라이트는 역시 단독 자유 등반가인 에이단 제이콥슨(26)과 함께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엘 포르테로 치코 바위를 함께 내려오다 300m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고 영국 BBC가 28일 보도했다. 제이콥슨은 9m 아래 바위 턱에 걸려 멈춰선 뒤 관목 숲으로 떨어져 완충 작용이 있었던 덕에 부상만 입고 목숨을 건졌다. 두 사람은 바위를 오를 때 헬멧 등 안전 장비를 거의 쓰지 않는데 하강 때는 로프를 이용해 래펠을 시도하다 변을 당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바위 표면을 타고 내려올 때 로프 둘을 서로의 몸에 연결하는 일이 잦은 사고를 유발한다고 지적한다. 제이콥슨은 아웃도어 전문 웹사이트 아웃사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랩을 하면서 바위를 내려오기 시작했다. 난 그의 바로 위에 있다가 왼쪽에 있었다. 그는 오른편이었다. 그때 모든 게 갑작스럽게 일어났다. 난 붕 뜬 것 같았다. 우린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사고 순간을 돌아봤다. 제이콥슨은 “기본적으로 몽롱해졌다. 그도 나도 비명을 질렀다. 난 식물들을 뚫고 떨어졌다. 그때 내가 기억하는 것은 그의 파랑색 그라미치(그를 후원하던 아웃도어 브랜드) 셔츠가 바위에 퉁겨 오른 것을 본 것뿐”이라고 말했다.2017년 10월 21일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유명한 바위인 엘 캐피탄 노스(NOSE) 루트를 2시간 19분 44초에 올라 한때 가장 빠른 등정 기록을 보유했던 고인을 추모하는 물결이 등반계에 일었다. 지난해 같은 바위를 로프 한 번 쓰지 않고 오르는 모습을 담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한 ‘프리 솔로’ 주인공 알렉스 호놀드는 “등반계는 진정한 빛 하나를 잃었다. 안식을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고브라이트와 많은 등반을 함께 했던 앨리스 헤이퍼는 “바위에 관한 한 그는 내가 만난 어떤 사람들과 달리 마법을 갖고 있었다”며 “그는 늘 날 응원하고 격려해줘 날 더 어렵게 밀어붙였고 날 믿어줬다”고 안타까워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LG화학, 젊은 꿈 키우고 사회적 기업 발굴

    LG화학, 젊은 꿈 키우고 사회적 기업 발굴

    글로벌 화학기업인 LG화학은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와 연계해 청소년 교육과 친환경·에너지 분야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화학놀이터’와 ‘화학캠프’는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방향 아래 추진되는 LG화학의 대표적인 청소년 대상 사회 공헌 활동이다. ‘내가 만드는 세상, 재미있는 화학 놀이터’는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된 재미있는 화학실험을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5년부터 전국 사업장 근처 중학생을 대상으로 펴는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에는 지금까지 7000여명 이상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LG화학은 2017년부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엔 신학철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임직원과 함께 여의도 밤섬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을 실시했다. LG화학은 ‘옳은 미래, LG화학이 그리는 Green 세상’이란 명칭으로 임직원 봉사단 ‘그린 메이커’(Green Maker)를 출범하고 매년 4차례에 걸쳐 밤섬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을 펴고 있다. LG화학은 공익성 및 지속 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돕기 위해 LG전자와 함께 ‘LG소셜캠퍼스’를 운영한다. 두 회사는 여러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업들이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자금 지원, 무이자 대출, 사무공간 대여를 실시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안녕? 자연] 2100년,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대란 올 것 (연구)

    [안녕? 자연] 2100년,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대란 올 것 (연구)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시행되지 않는다면, 2100년에는 지구에 사는 사람 10명 중 9명이 식량부족으로 인해 배를 굶주리며 살아야 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이 나왔다. 기후변화로 인해 식량이 부족해진 현실은 SF 영화에서 종종 등장해 왔다.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미국 SF 블록버스터 ‘인터스텔라’(2014) 역시 식량위기로 옥수수 밭만 즐비한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프랑스 파리 과학인문대학교(PSL) 연구진은 기후 및 작물의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 두 가지를 만들고, 여기에 2100년의 전 세계 인구분포 데이터를 대입했다. 그 결과 기후변화가 최악으로 진행될 경우, 전 세계 인구의 약 90%가 식량이 부족한 생활을 해야 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기후상태가 양호하고 식량이 풍부한 지역에서 사는 사람은 전 세계 인구의 3% 미만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후변화가 최악의 수준으로 진행된다면 2100년에는 농업 생산성이 2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생산성 감소는 5%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업의 경우 타격이 더 크다. 역시 기후변화가 최악의 수준으로 진행될 경우 2100년에는 어업 생산성이 60%까지 감소할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그러나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경우 어업 생산성 감소는 10% 정도 수준으로 예상됐다.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생산성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 적응력이 가장 낮은 열대지역의 가난한 국가의 경우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온실가스 배출 등을 줄이는 노력을 한다면, 인도 등지의 농부들이 내열성 작물로 전환해 재배하며 식량 위기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 정부간협의체(IPCC)는 지난 8월,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과 홍수, 폭염이 더욱 빈번하고 극심하게 발생해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고 결국 식량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엔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식량 공급 불안정으로 2050년에는 주요 곡물 가격이 최대 2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인류가 조속히 토지 사용 및 식량 생산 방식을 바꾸고 육류 소비를 줄이지 않는다면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농장에 나무를 심는 혼농임업을 확산시키고 토질 관리를 개선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 토지 생산성도 높아지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어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세계적인 과학저널인 사이언스(Science)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최신호(27일자)에 게재됐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북도 제2 장점마을 사태 막는다

    전북도가 ‘제2 장점마을 사태’를 막기 위해 연초박(담뱃잎 찌꺼기) 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익산 장점마을 ‘암 집단 발병’의 원인으로 지목된 연초박(담뱃잎 찌꺼기)의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폐기물 수집·운반, 재활용 또는 처분업 허가기관인 도내 14개 시·군에 신규사업장 사업검토 시 운반처 확인 등을 통해 식물성 잔재물로 분류된 연초박 반입을 금지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도는 연초박을 재활용 대상으로 허가받은 사업장과 비료생산업 등록증을 비교·확인한 뒤 종합재활용업 변경허가를 통해 연초박을 퇴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도는 폐기물관리법과 비료관리법 개정을 중앙부처에 요청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장점마을 사태를 해결하고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상품] 연어 DNA를 3배 강화해 효과 높여

    [새상품] 연어 DNA를 3배 강화해 효과 높여

    청정 연어의 생명력을 담은 DNA 고함량 크림이 새롭게 출시됐다. 피디엔이가 DNA 크림 1차 완판에 힘입어 더 강화된 성분의 리뉴 제품을 내놨다. 리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청정 연어 DNA가 3000으로 3배 강화된 프리미엄 화장품이다. 여기에 발효콩, 발효띠뿌리 등 5가지 식물추출물과 보톡스 단백질이라고 불리는 펩타이드, 세계적인 화장품 원료회사인 프랑스 세더마가 개발한 보르필린 등을 더해 지치고 손상된 피부 속을 생기있게 채워 준다. 새로워진 피디엔에이 세럼과 크림의 핵심성분은 어류에서 추출한 DNA다. 연어에서 추출한 DNA는 인체의 DNA와 가장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재생, 연골재생 등에 효과가 있어 화장품은 물론 의약품 원료로 다양하게 연구·사용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씨줄날줄] 예술품 절도, 영화와 현실/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예술품 절도, 영화와 현실/장세훈 논설위원

    고가의 예술품이 소장돼 있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금괴와 현금이 쌓여 있는 은행 등을 터는 이른바 ‘도둑 영화’는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국내에서 최대 흥행작의 기준인 ‘1000만 관객’을 끌어모은 영화 중 하나인 ‘도둑들’도 여기에 해당된다. 영화에서 예술품 절도는 그 행위 자체가 예술이 된다. 도둑의 시점에서 그려지고, 범죄라는 인식은 희미하거나 아예 배제된다. 절도 행위를 막으려는 자가 오히려 악인이라는 착각을 유도하기도 한다. 번뜩이는 두뇌, 혀를 내두르게 하는 대범함, 절도 과정에서 벌어지는 긴박함, 절도가 성공한 뒤 느껴지는 짜릿함 등이 도둑 영화의 흥행을 이끌어 내는 극적인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영화와 다르다. 돈을 목적으로 한 범죄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다만 현실에서 벌어진 절도 행위는 일확천금의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실제 1911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현존하는 예술품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나리자’가 사라졌다. 박물관의 예술품 보호시설을 강화하는 작업에 참여한 기술자인 빈센초 페루지아가 범인으로, 모나리자를 이탈리아의 한 미술상에게 넘기려다 들통이 났다. 2004년에는 에드워드 뭉크의 대표작 중 하나인 ‘절규’가 도난당했다. 노르웨이 오슬로 미술관에 잠입한 괴한 2명은 2년여에 걸친 수사 끝에 덜미를 잡혔고 ‘절규’ 역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1990년 발생한 미국 역사상 최대의 미술품 도난 사건은 미제로 남아 있다.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에 소장돼 있던 렘브란트의 작품 등 3억 달러 상당의 미술품들이 무더기로 사라졌고, 아직 모든 작품을 회수하지 못한 상태다. 최근 독일 드레스덴 그뤼네게뵐베 박물관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1723년 작센 왕국의 아우구스트 1세에 의해 건립된 이 박물관은 ‘유럽의 보석상자’로 불린다.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보석 장식물 10세트 중 3세트가 사라졌다고 하는데, 현지 언론에서는 최고 10억 유로(약 1조 3000억원)어치가 도난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도난 사건이라는 평가를 내놓는 이유다. 특히 각 세트는 다이아몬드와 루비, 진주, 사파이어 등으로 만든 목걸이와 귀걸이, 브로치 등 30~40개의 장신구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도난 작품이 워낙 유명해 시장에서 세트로 팔기는 쉽지 않다고 예상한다. 이는 오히려 암시장에서 장신구를 해체해 보석별로 팔아치우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이렇듯 도둑 영화가 현실에서는 예술 파괴 행위다. shjang@seoul.co.kr
  • 20대 국회 저무는데… 지역 법안들 무더기 폐기 위기

    20대 국회 저무는데… 지역 법안들 무더기 폐기 위기

    탄소소재법·포항지진특별법 등 표류 법안 2만 1010건 중 23.7%만 처리 나머지 1만 6000건 자동 폐기 우려 임기 내 처리 불투명에 심판론 대두“대통령이 여러 차례 의지를 표명한 공약 사항인데 정부와 여당이 협조하지 않아 큰 유감을 표합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20대 국회 임기(2016년 5월 30일~2020년 5월 29일)가 사실상 연말로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지역 법안들이 무더기로 자동 폐기될 위기에 놓여 지자체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20대 국회는 출범 이후 최근까지 2만 1010건의 법안이 접수됐으나 4978건을 통과시켜 처리율이 사상 최저인 23.7%에 그친다. 전북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인 탄소소재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2년 가까이 계류돼 있다. 이 법은 지난 20일 열린 올해 마지막 법사위 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과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보류돼 지역에선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론이 나올 정도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 시멘트 생산시설이 있는 충북·강원·경북·전남 등 4개 시도 9개 시군은 시멘트 생산지역 환경오염 저감과 피해주민 보상이 필요하다며 지방세법 개정을 요구했으나 국회 통과가 무산돼 반발하고 있다. 지자체들의 숙원인 지방분권은 반걸음도 못 떼고 있다. 지방정부 자율성과 책임성을 확대하고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31년 만에 전부개정으로 추진됐으나 행안위에 9개월째 묶여 있다. 지방분권 관련 법령 7개도 계류 중이다. 지난해 10월 571개 국가사무와 그에 따른 인력 및 재정을 지방으로 포괄 이양하는 법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발의돼 있으나 통과가 안 된다. 11·15 포항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관련법 5건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도로, 공원, 주차장, 녹지, 상하수도, 체육시설, 마을회관, 마을도서관 등 시설 복구와 설치에 대한 정부 차원의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원성이 높다.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법’은 2년 가까이 표류 중이다.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보상과 관련한 5개의 특별법은 지난 4월 이후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가 답보 상태다. 보상금을 지급할 경우 다른 민간인 희생사건도 보상해야 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는 “법안들이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경우 21대 국회에서 다시 처음부터 절차를 밟아 진행해야 한다”면서 “20대 임기 내 법안을 처리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 ‘이천 스카이팰리스’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 ‘이천 스카이팰리스’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에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 ‘이천 스카이팰리스’를 선보인다.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하고 현재 조합원을 추가 모집 중이며 전체 지하 6층~지상 49층, 5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84㎡A타입과 84㎡B타입 각각 450가구다. 이 아파트는 우선 단지 바로 옆에 롯데마트 이천점이 자리잡고 있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가 단지와 인접해 있을 경우 생필품 등 구매가 용이하다. 주거환경도 쾌적해 단지 내·외부의 순환 산책로와 함께 안흥지 수변공원이 가까워 입주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줘 있다. 인근의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으로 서울 강남을 비롯해 판교·분당신도시까지 4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다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이천종합터미널도 인근에 있고 IC가 인접해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자녀들의 편리한 통학도 매력이다. 안흥초, 설봉초, 이천초교를 비롯해 이천중, 중포중, 이천고, 이천제일고, 이현고교 등이 가깝다. 또 이천시립도서관과 교육복합시설(예정) 이용도 용이하다. 더불어 이천시청, 이천세무서도 인근에 위치해 있고 호텔미란다이천과 설봉온천관광호텔도 단지와 가깝다.주변 개발호재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인 M16의 기공식을 진행했다. 내년 하반기 1차 오픈할 예정이다. 이 시설이 조성되면 다수의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자리를 잡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천 스카이팰리스만의 혁신적 내부 설계와 커뮤니티 도입도 단지의 가치를 높인다. 우선 입주민들에게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 혜택을 준다. 84㎡A타입은 3개의 침실과 1개의 붙박이장으로 구성되며 최신 주거 트렌드인 4베이가 적용된다. 여기에다 대형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환기에 신경을 썼다. 이와 함께 가변형 벽체 적용으로 입주민이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84㎡B타입은 3개의 침실과 2개의 붙박이장이 설계되며 양면 개방의 2베이가 적용된다. 또한 넓은 거실과 침실 설계로 여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커뮤니티에는 관리사무소와 함께 실버존과 주민휴게실 등 휴게공간,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탁구장, GX룸, 샤워실, 락커룸, 키즈룸, 어린이집, 독서실, 북카페, 상담실 등 입주민 자녀들의 학습ㆍ놀이공간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입주민들이 1년 내내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청정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공간을 설계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지상 공원화로 쾌적하고 건강한 친환경 녹색단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주차장을 100% 지하로 설계하고 지상에는 보행자 중심의 차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고품격 조경도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민들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중앙정원과 다양한 수변식물을 갖춘 생태 연못,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스테틱 화장품 아오와, 200g 대용량 멀티크림·수분크림 2종 출시

    에스테틱 화장품 아오와, 200g 대용량 멀티크림·수분크림 2종 출시

    화장품 제조·판매·유통기업 주식회사 메디안스의 에스테틱 화장품 브랜드 아오와가 수분, 리페어, 슬리핑 팩의 기능이 모두 담긴 ‘펩타이드 하이드로겔 멀티크림’과 실키막으로 피부 표면을 더욱 촉촉하게 하는 수분 잠금 크림 ‘샤이닝 세라마이드 워터크림’을 오는 12월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펩타이드 하이드로겔 멀티크림’은 병풀 추출물, 쇠비름 추출물 등 식물성 성분이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표면에 평평하게 복원되는 성질을 지닌 형상 기억 제형으로 매끈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제품명 그대로 ‘하이드로겔’ 성분이 함유되어 하루 종일 팩을 한 듯 피부 당김 없이 촉촉함이 유지되며, 취침 전 듬뿍 발라 수면 팩으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이다.‘샤이닝 세라마이드 워터크림’은 마치 눈꽃을 닮은 입자가 실키막을 형성해 가벼운 발림성에도 불구하고 촉촉함을 유지시키는 ‘수분 잠금 크림’ 이다. 더불어 알로에잎즙, 쇠비름 추출물 함유로 피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비타민 나무 열매 추출물, 아세로라 추출물 등 성분을 추가하여 보습뿐만 아니라 고민 많은 피부에도 제격이다. 아오와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메디안스의 특허 성분인(상처재생 및 피부진정용 화장료 조성물) SRGF H1 COMPLEX 가 함유돼 건강한 피부로 가꾸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며 “200g 대용량으로 피부의 수분손실이 큰 계절에 듬뿍 바를 수 있는 제품으로 에스테틱에서도 사용되기에 평소 건조한 피부로 고민 많은 분들께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오와 온라인 몰에서는 12월 2일부터 10일까지 신제품 샘플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 예정이며, 신제품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과 이벤트 참여는 아오와 온라인 몰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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