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물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3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천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반박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취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073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양귀비/이현 · 잎이 쓰다/손택수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양귀비/이현 · 잎이 쓰다/손택수

    노랑, 빨강, 파랑 삼원색으로 강렬하게 풍경과 사람, 사물을 표현. 12월 31일까지 서울 용산구 지구와사람 갤러리홀. 잎이 쓰다/손택수 잡초인 줄 알았더니 어수리 잎이 쓰다 우리면 깊은 맛이 난다 쓴다는 게 쓴 잎을 우리는 일 같구나 쓴 잎에서 단맛을 찾는 일 같구나 누구에겐 그저 쓴 잎에 지나지 않겠지만 잎의 씀을 쓰디씀을 명상하는 일 같구나 뜯은 자리마다 후끈한 풀내 진물이 올라온다 깨진 무릎에 풀을 짓이겨 상처를 싸매 주던 금례 누나 생각도 난다 상처에 잎을 맞춰 주던 잎이 내 몸 어디에는 아직 남아 있어서 쓴다 이미 쓴 잎을 써버린 잎을 잎, 나뭇잎, 잎사귀, 그리고 또 같은 발음의 다른 이름 입. 굳이 따지자면 식물의 입은 잎이어서 잎에 말이 있고 표정이 있고 또 다른 입으로도 가서 입맞춤이 된다. 입을 버리면 가을이 된다. 침묵의 계절을 맞아 잎은, 입은 허공을 내려온다. 어느 날 무심히 길가에서 손에 닿는 잎을 하나 따 입에 넣었더니(유아기의 아기들이 다 그렇듯이) 쓰디쓰다. 그런데 뒷맛으로 모르던 어떤 깊은 단맛이 남았으니 아, 이게 우리네 글 농업 종사자의 쓰는 일과 닮았다. ‘진물이 올라오는’ 상처를 우려내면 먹을 만한 것이, 아니 약이 될 만한 것이 된다. 한번 난 상처는 아물어 없어지지 않고 생의 안을 떠돈다. 그것이 우려지면 시도 되고 사랑도 되는 거라고 이 시는 잎처럼 말한다. 장석남 시인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가을에 핀 벚꽃, 기후 위기 때문일까/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가을에 핀 벚꽃, 기후 위기 때문일까/식물세밀화가

    지난주 작업실 근처 수목원에 갔다. 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와 마른 풀들 사이를 지나던 중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띄었다. 연분홍 꽃을 피운 벚나무였다. 반가움에 나무에 가 사진을 찍었더니 지나던 관람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나무를 보며 말했다. “어머, 이 나무 꽃 피었다. 이상 기후 때문에 이렇게 됐나 봐.” 서너 팀의 관람객이 나무 앞에 서서 기후변화, 기후 위기, 이상기후와 같은 말을 했다. 그러다 한 분이 나무의 이름을 내게 물었고, 나는 답했다.“춘추벚나무 아우툼날리스예요. 이거 원래 가을에 꽃 피는 나무예요.” “벚꽃이 가을에도 피어요? 이상한 건 줄 알았네.” 질문했던 분이 오히려 놀라며 말했다. 대부분의 벚나무속 식물은 봄에 꽃이 핀다. 그러나 춘추벚나무의 꽃은 1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볼 수 있다. 며칠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장미가 늦가을에 핀 걸 봤다며 기후 위기 때문에 걱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댓글로 누군가는 겨울에 제비꽃을 봤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봄에 빨갛게 단풍 든 단풍나무를 봤다고도 했다. 모두들 본인 상식 밖의 식물 현상을 이야기하며 기후 위기 때문이라고 단정 지었다. 기후 위기가 식물 생태 시계를 변화시키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100년 전보다 2~3도가 올랐고, 기온이 1도 오를수록 식물의 개엽이 3.86일 당겨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어느 장미가 가을에 꽃을 피우고 특정 단풍나무가 봄에 빨갛게 물드는 것을 두고 기후 위기가 원인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도시에 심기는 장미 중에는 봄과 여름, 가을에 걸쳐 내내 꽃을 피우는 사계 장미가 있다. 단풍나무 중에도 1년 내내 빨간 단풍잎을 피우는 홍공작단풍이 있다. 커뮤니티 게시판에 언급된 식물이 이들이라면 이상 현상이 아니라 원래 이런 것이다. 내가 어떤 대상을 보고 평소와 다르다고 느낀다면 우선 나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한다. 상식 밖의 자연현상을 봤을 때 내 상식이 틀렸거나 대상 식물에 대한 나의 경험 데이터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 춘추벚나무와 장미가 가을에 꽃을 피운 게 이상해 보인 것은 가을에 꽃 피우는 장미와 벚나무가 존재한다는 것을 내가 몰랐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후 상대인 식물에게서 이유를 찾자. 이때 기후 위기를 의심해도 늦지 않는다.식물의 이상함을 지적하고 있는 우리는 사실 우리의 무심함을 방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물론 이 지적은 인류가 저지른 오염 문제가 원인이기에 인간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라고 볼 여지도 있지만 반성은 말과 행동이 같을 때의 이야기다. 가을에 장미와 벚꽃을 마주해 놀랐다는 충격만큼, 키보드로 지구에게 미안하다고 쓰는 걱정만큼 우리가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 외 다른 생물종을 위해 지금 그만 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실상 말과 행동이 같지 않다면 우리가 지구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것은 시혜적인 자기만족일 뿐 자연현상을 관조적으로밖에 보지 않는 것이다. 며칠 전 방문했던 정원에서 미선나무에 꽃이 핀 걸 봤다. 물론 봄에 만개한 모습과는 다르게 가지에 띄엄띄엄 흰 꽃 몇 개가 피어 있었다. 미선나무, 개나리, 철쭉…. 이들은 종종 겨울에 꽃을 피운다. 초봄 가장 빨리 꽃을 피우는 식물이기 때문에 겨우내 꽃 피울 준비를 하다가 타이밍을 착각하면 일찍이 겨울에 꽃 몇 송이를 피우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일이 생명과 번식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자연은 설정값을 넣으면 늘 같은 결과값이 나오는 물건이 아니다. 인간 개체 각각의 생각과 행동을 누구도 예측할 수 없듯 식물 역시 수많은 개체 중 단 한 그루, 가지 하나의 꽃 하나 정도는 타이밍을 착각해 불시에 개화할 수도 있다. 기후 위기가 식물 생태계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로 증명된 사실이다. 이와 별개로 자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려는 노력 없이 이슈에 몰두해 모든 자연현상의 원인을 두고 “답은 기후변화로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면 된다”는 식의 태도를 취하는 인간의 오만함이 문제이지 않나 싶다. 산을 깎아 도로와 아파트를 짓고,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식물을 찾다가 생태계 교란의 위험이 있는 외래 생물을 적극적으로 들여오고 이용하면서 우리 고유의 자생 생물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조차 우리는 ‘기후 위기’라는 단어로 뭉뚱그려 떠넘기고 있지는 않은가.
  • “韓, 김치만 먹는 줄 알았는데”…월드컵 화려한 식단에 中매체 ‘입이 쩍’ [여기는 중국]

    “韓, 김치만 먹는 줄 알았는데”…월드컵 화려한 식단에 中매체 ‘입이 쩍’ [여기는 중국]

    중국 베이칭망 등 다수의 매체들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카타르 현지 식단에 주목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 매체는 오는 12월 1일 16강 진출을 티켓을 놓고 조별리그 3차전 격돌에 나선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35)가 무려 8년간 피자와 탄산음료를 금식해오고 있다면서 이것이 그가 최고의 축구 스타로 장기간 군림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30일 이 같이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2014년 이탈리아 출신의 영양사 포셀의 추천에 따라 각종 탄산음료와 피자 등 즉석 가공식품의 섭취를 중단했다. 그 대신 다량의 생수와 올리브오일, 통곡물을 중심으로 한 기초 식단을 꾸준하게 유지했다. 또 여기에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을 곁들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메시는 매일 아침 첫 식사로 통곡물 중심의 식단을 유지했으며, 저녁 식단에는 현미와 참치 등이 다량 포함된 식단을 꾸준하게 고수해오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평소 신선한 생선과 닭고기, 채소, 달걀, 식물성 기름 등을 섭취해오고 있다. 호날두는 개인 요리사를 고용해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 하루 여섯 끼의 가벼운 식단과 3~4시간마다 다량의 물을 꾸준하게 보충하는 식단을 고수 중이다. 또, 간식으로는 아보카도를 넣은 토스트를 주로 섭취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카타르 올림픽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중국 매체와 네티즌들은 월드컵이 개막된 이후 꾸준하게 해외 축구팀과 선수단의 일거수일투족에 큰 관심을 쏟고 것. 특히 그 중에는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 지을 조별리그 단 한 경기 남긴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단의 주요 식단에 대한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의 또 다른 유력 매체 펑파이신원은 ‘한국 선수들은 과연 김치만 먹고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카타르 현지에 공수된 축구대표팀 선수단의 식단에 주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돼지고기 섭취가 불가능한 카타르 현지 사정 상 돼지고기를 제외한 대안으로 한국에서 온 김형채 조리장과 신동일 셰프의 방식은 다른 국가보다 한 수 위’라면서 ‘한국 선수들이 오직 김치만 먹고 있다는 소문과는 다르게 한국인 요리사들은 불고기, 된장국, 부대찌개 등 한국 전통 요리를 선수단에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대표팀의 ‘마스터 셰프’로 통하는 한국 조리팀이 돼지고기 대신 다량의 단백질이 포함된 닭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등의 요리를 대체해 제공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선수들에게 한국의 전통적인 요리들을 중심으로 한 메뉴를 공유해오고 있으며 식당에는 닭고기 요리와 소고기, 양고기, 새우, 게, 고등어, 오징어 등 해산물 중심의 요리들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 천지연폭포·산방산… 천혜의 제주 자연을 만나다

    천지연폭포·산방산… 천혜의 제주 자연을 만나다

    민관 연구기관 제주 지역서 조사생물표본·사진·영상 300점 소개국립문화재연구원,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제주 서귀포 지역의 자연을 주제로 한 공동 특별전시회 ‘제주의 자연, 세계의 유산이 되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문화재연구원과 한국동굴생물연구소 등 민관 12개 기관이 2019년부터 올해까지 서귀포 성산일출봉 천연보호구역, 천연기념물인 평대리 비자나무숲을 포함해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안덕계곡, 산방산, 정방폭포 등 제주 전역에서 다양한 생물분류군을 조사한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회에서는 ▲천연기념물 흑비둘기, 흑두루미, 독수리 등 조류 ▲포유류(노루, 족제비 등) ▲곤충(제주풍뎅이, 한라산누에나방 등) ▲식물(지네발난, 탐라산수국 등)을 포함한 약 300점의 다양한 생물 표본과 현장조사 사진, 영상을 선보인다. 특히 그동안 천지연과 천제연폭포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무태장어가 정방폭포에서 서식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도 이번 전시 내용에 포함된다. 국립문화재연구원 측은 “이번 특별전시회 개최를 통해 자연유산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해남 솔라시도에 ‘세계 첫 메타버스 정원’ 품는다

    해남 솔라시도에 ‘세계 첫 메타버스 정원’ 품는다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국내 최대 어린이정원이 조성된다. 미래세대에 포커스를 맞춰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 가상과 현실세계를 동시에 오픈하는 세계 최초 정원으로 눈길을 끈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조성 중인 국내 최대 어린이정원인 산이정원이 내년 상반기 임시 개장한다. 산이정원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 내 약 50만㎡(16만평)의 면적에 조성되고 있다. ‘산(자연)이 곧 정원이 된다’라는 의미를 담아 산이정원의 명칭을 부여, 정원도시의 비전을 가진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대표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산이정원은 수목원과 산책로뿐만 아니라 미술관, 카페, 놀이시설 등이 들어서 모든 세대가 정원과 자연을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재 산이정원은 다양한 아열대 식물들과 조형물이 가을을 맞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임시개장을 목표로 정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에서는 신(新) 환경정원도시를 목표로 기후변화대응도시, 탄소중립도시, 녹색산업도시라는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산이면 구성리의 구성구경(九星九景)을 주제로, 9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산이면 구성리 일원 2089만㎡(632만평) 부지에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1조 4400억을 투입해 인구 3만6천600명의 자족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탄소중립의 시작 해남을 대표하는 산이정원은 솔라시도의 꿈과 미래가 시작되는 곳이다”며 “산이정원에 미래세대의 새로운 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해 가상과 현실세계 동시에 오픈하는 세계 최초의 정원으로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 스페인 카탈루냐, 지독한 가뭄에 “물로 청소·세차 하지마”

    스페인 카탈루냐, 지독한 가뭄에 “물로 청소·세차 하지마”

    지독한 가뭄으로 비상이 걸린 스페인 자치지방 카탈루냐가 극단적인 절수대책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탈루냐는 바르셀로나, 히로나, 예이다, 타라고나 등지에 절수비상대책을 발령했다. 당국이 조치에 따라 당분간 카탈루냐에선 개인이 수영장에 물을 채우지 못한다. 물을 순환시키는 장치가 설치돼 있는 경우엔 필터의 막힘을 방지하기 위해 가동이 가능하지만 물놀이를 목적으로 수영장에 물을 채울 수는 없다. 주택에서 호수를 연결해 길을 청소하는 건 카탈루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지만 당분간 길을 물로 청소해서도 안 된다. 건물 외관 물청소도 금지됐다. 세차는 조건부로 업소에만 허용된다. 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세차장에 한해 자동차 세차가 가능하다. 개인이 집에서 물로 자동차로 닦는 건 금지됐다. 개인은 물에 적신 걸레로 자동차 앞뒤 유리와 라이트, 테일램프, 번호판을 닦는 것만 가능하다. 식물을 살리기 위해 공원에 물을 주는 데도 시간제한이 생겼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일 저녁 8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만 공원의 나무나 꽃에 물을 줄 수 있다. 개인은 정원에 물을 줄 수 있지만 1주일이 최대 2일로 회수가 제한된다. 비가 오는 날 공원이나 정원에 물을 뿌리는 건 금지대상이다.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농업계와 축산업계는 물의 사용을 각각 25%와 10% 줄여야 하고, 제조업계는 5% 절수를 달성해야 한다. 카탈루냐 지방정부가 강력한 절수대책을 내놓은 건 식수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가뭄이 심각한 수위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탈루냐의 식수를 공급하는 건 테르요브레가트 유역이다. 카탈루냐에 식수를 대주는 집수구역이지만 테르요브레가트 유역은 바짝 말라들고 있다. 지방정부 관계자는 “원수가 평소의 33% 수준으로 줄어 물을 아끼지 않으면 당장 식수를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2008년 가뭄 때의 악몽이 아직 생생한 카탈루냐로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린 카탈루냐는 새로운 담수처리시설을 완공한 후에야 가뭄이 후유증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현지 언론은 “카탈루냐 당국이 수돗물 공급이 차단되진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고강도 절수대책으로 670만 주민이 큰 불편을 겪게 됐다”고 보도했다. 
  • [안녕? 자연] 미세 플라스틱, 남극 공기 속에도 존재

    [안녕? 자연] 미세 플라스틱, 남극 공기 속에도 존재

    남극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 수준이 이미 다른 모든 곳만큼이나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 플라스틱은 5㎜ 이내로 잘게 부서진 입자를 의미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남극 웨들해에서 표본으로 채취한 공기와 바닷물, 해빙(얼어붙은 바닷물) 등 모든 곳에서 미세 플라스틱 합성 섬유를 발견했다고 국제 학술지 ‘해양과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Marine Science) 최신호(11월 2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모든 표본에서는 주로 옷감에 쓰는 합성 섬유인 폴리에스터가 나왔다. 폴리에스터는 잘게 부서지면 입자가 작은 탓에 바람을 타고 이동될 수 있다. 이는 남극의 동물들과 바닷새들이 잘게 쪼개진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흡입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대기 궤적의 모형화 분석으로 미세 플라스틱 섬유 수가 더 많이 발견된 지역이 남아메리카 대륙 남부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관계가 있다는 점도 밝혀냈다. 특히 바람과 해류는 미세 플라스틱이 지구를 가로질러 심지어 가장 먼 곳까지 이동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세 플라스틱의 농도는 다른 어떤 곳보다 해빙에서 높게 나왔다. 이는 매년 해빙 층이 생성되는 동안 그 안에 미세 플라스틱이 갇히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의 영향 탓에 해빙이 매년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는 만큼, 해빙에 갇혀 있는 미세 플라스틱이 남극 바다로 유출된 위험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해수면 아래 323~530m 깊이에서 발견한 퇴적물 표본에 대한 분석도 수행됐다. 해저 퇴적물 표본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됐는 데, 이는 남극의 깊은 바다에 플라스틱이 가라앉고 있다는 증거를 나타낸다. 연구 저자인 루시 우달 교수는 “우리는 미세 플라스틱이 바람과 해류, 해빙에 의해 먼 거리를 이동하고 바다 속에도 가라앉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세 플라스틱은 사람이 밀집한 지역뿐만 아니라 깊은 바다나 산과 같이 외진 곳까지 점점 더 널리 퍼지고 있다. 또 육지와 바다의 동식물은 물론 사람 몸속에서 발견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입자가 알레르기나 염증성 질환 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보고가 점차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사설] 예산 앞 힘자랑 野, 국정마비 책임도 져야 할 것

    [사설] 예산 앞 힘자랑 野, 국정마비 책임도 져야 할 것

    더불어민주당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행태를 보면 집권 여당이 어느 쪽인지 헷갈린다. 대선에서 패배를 안긴 국민 뜻에는 민주당이 추진했던 주요 정책들도 새 정부가 손을 보라는 의미도 들어 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의 핵심 정책이면 삭감부터 하고, 자기 당의 정책이면 증액을 밀어붙인다. 여당과의 협의는 둘째치고 국민 눈치조차 살피지 않는다. 새 정부 국정과제 수행에 필수적인 예산은 거의 전부 삭감됐다. 청와대 개방, 용산공원 조성 등은 민주당이 반대하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 관련 예산이라며 칼질했다. 윤 대통령 핵심 공약인 청년 원가주택 관련 예산은 1조원 넘게 잘랐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 공약인 임대주택 예산은 6조원이나 늘렸다. 임대주택 위주의 정책은 이미 전 정권에서 실패했다. 무주택자들이 내집을 원하기 때문이다. 손질해야 할 정책에 헛돈을 또 들이겠다니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새 정부 정책에는 고춧가루를 뿌리겠다는 심산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미래 원전산업의 핵심인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예산은 전액 삭감했다. 그러면서 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기업에 융자할 예산은 2400억원이나 늘렸다. 정책 기조가 달라져 추진력을 잃은 사업에 나랏돈을 더 퍼넣겠다는 발상이 어떻게 가능한가. 이러니 ‘정부완박’ 폭거라는 소리가 나온다. 어렵사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여야가 합의한 것은 원만한 예산안 처리가 전제였다. 민주당 행태에서는 국정 발목잡기 말고는 아무런 진정성도 보이지 않는다.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 새달 2일로 바짝 다가왔다. 어느 국민도 예산이 없어 제대로 시도조차 못해 보는 식물정부를 원하지는 않는다. 169석으로 힘자랑을 일삼다가 향후 국정마비 사태가 빚어지면 그 모든 책임은 민주당이 져야 한다.
  • “지식인의 무지와 후대 무관심의 합작”…조선의 숲이 사라진 까닭은

    “지식인의 무지와 후대 무관심의 합작”…조선의 숲이 사라진 까닭은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화피(樺皮)는 ‘벚나무의 껍질’이다. 그런데 ‘성종실록’ 등에는 화피가 자작나무 껍질이라 나온다. 일본의 ‘식물명사전’에서 화목(樺木)은 ‘자작나무와 자작나무속의 낙엽 교목의 총칭’으로 나와 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산림학자이자 문화재위원장인 전영우 국민대 교수는 최근 출간한 ‘조선의 숲은 왜 사라졌는가’(조계종출판사)에 “1971년 ‘만기요람’을 한국어로 옮기면서 화피를 벚나무 껍질로 잘못 번역했고, 표준국어대사전에서조차 화목을 벚나무로 설명한다”고 썼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홍보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그는 이를 두고 “조선 지식인들의 무지와 무관심이 오늘날로 이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전 교수가 옛 문헌을 찾아보니 조선 지식인들이 문자로 표기할 수 있는 수종은 최대 100종 정도였다. 자생하는 목본 식물이 1000여종임을 생각하면 10분의1 수준만 안 셈이다. 잘 모르니 나무를 구별하지 못했고, 화피를 오역한 내용이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지금처럼 난개발하던 시기도 아니지 조선 시대응 막연하게 산림이 울창했을 것이란 짐작하지만 실제로는 황폐했다. 임진왜란 당시만 해도 단기간에 수십 척 전함을 건조할 수 있을 정도로 산림이 풍성했지만 한일 병탄 직전 삼남 지방 대부분이 민둥산이었다. 전 교수는 “이름이 있어야 활용법도, 유통법도 아는데 조선 지식인들은 이름조차 주지 않을 정도로 인식 체계가 좁았다”면서 “깨어 있었다면 필요한 것들을 개량하고 개선했을 텐데 전혀 그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당대 풍속화에서 일본은 한 사람이 수월하게 나무를 자르는 반면 조선은 네 사람이 간신히 자를 정도로 목공 도구가 조악한 것을 통해 기술력 차이가 드러난다. 전 교수는 “조선시대는 양묘 기술, 조림 기술이 없었고 민간 참여도 제한했다”면서 “같은 시기 일본은 개인들이 나무를 심어서 팔고 수익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책을 준비하면서 전 교수는 노상추(1746∼1829)가 17세부터 84세까지 쓴 ‘노상추 일기’를 비롯해 각종 문헌과 기록을 꼼꼼히 살폈다. 정조에서 고종까지, 1796~1894년에 걸쳐 99년간 시행한 ‘외남산식목적간’(남산 바깥쪽 구역에 나무를 심고 심은 나무와 주변 숲의 상태를 조사하는 일)을 새로 발굴하는 성과도 있었다. 기록에 따르면 총 118회에 걸쳐 식목 상황, 산림 생육 상황, 남산 소나무 도벌 실태 등을 조사했다.전 교수는 “무겁고 어려운 주제지만 이 기회에 나라도 써둬야 이 시대 살던 산림학자가 어떻게 조선의 산림정책을 접근했는가 남기고 싶었다”면서 “은퇴한 사람으로서 자유롭게 밝힐 수 있어서 아주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산림청이 탄소중립을 명목으로 무분별하게 벌채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전 교수는 “독일, 일본, 프랑스 같은 나라는 200~300년 되니까 전통과 경험이 많이 있지만 우리 사회는 산림 경영에 대한 경험이 일천해 정부에서 하라는 대로 정치권력에 휩쓸리기 싶다”면서 “지혜롭게 정책을 결정하지 않으면 조선의 산림정책을 반복할 수 있으니 암중모색하듯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게 책의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 명화에 음식 끼얹은 獨 환경단체, 이번에는 활주로에 몸붙여

    명화에 음식 끼얹은 獨 환경단체, 이번에는 활주로에 몸붙여

    최근 유럽 환경단체들이 명화에 손을 붙이거나 음식물을 끼얹는 다양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활주로도 이들의 타깃이 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독일 환경단체 ‘라스트 제너레이션’ 활동가들이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에 난입해 항공기 운행이 일시 중지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라스트 제너레이션 소속 활동가들이 공항에 난입하면서 시작됐으며 이중 일부는 출입금지구역인 활주로에 침입해 접착제로 몸을 붙이는 시위까지 벌였다. 이후 경찰이 출동해 활동가들을 체포했으며 공항은 약 1시간 후 운행이 재개됐다.   이에대해 라스트 제너레이션 측은 "약 1%의 부유한 사람들이 비행기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을 차지한다"면서 "항공여행 중단과 정부의 보조금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달에도 라스트 제너레이션은 미술관에 침입해 이색적인 시위를 벌여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라스트 제너레이션 소속 활동가 2명은 독일 포츠담 바르베리니 미술관에 전시된 모네의 작품에 접근해 그림과 금색 액자에 으깬 감자(매시트 포테이토)를 끼얹었다.이들은 "사람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를 잃는 것보다 귀중한 예술작품을 잃는 것을 더 두려워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사건 직후 미술관 측은 “기후 재앙에 직면한 운동가들의 우려는 이해되지만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쓴 수단에 충격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유럽 환경단체들의 이색 시위는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환경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도 지난달 런던 내셔널갤러리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해바라기’에 토마토수프를 끼얹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다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이들의 주장과는 별개로 극단적인 시위 방식에 대해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영구동토층서 잠자던 4만 8000년된 고대 바이러스 부활 [핵잼 사이언스]

    영구동토층서 잠자던 4만 8000년된 고대 바이러스 부활 [핵잼 사이언스]

    무려 4만8500년 동안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잠자던 고대 바이러스가 인공적으로 부활했다. 최근 프랑스 엑스 마르세유 대학 장 미셸 클라베리 교수는 "4만 8000년이나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 얼어붙어 있던 '판도라 바이러스 예도마'(Pandoravirus yedoma·이하 판도라 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부활시켰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부활시킨 고대 바이러스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기록된 판도라 바이러스는 과거 시베리아 야쿠티야에 위치한 호수 바닥 16m아래 영구동토층에서 처음 발견됐다. 다른 고대 바이러스처럼 현존하는 바이러스보다 크기가 훨씬 큰데, 길이는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폭은 0.5마이크로미터로 광학현미경으로 볼 수 있다. 이에앞서 지난 2014년 클라베리 교수 연구팀은 역시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 얼어 붙어있던 약 3만년 된 2종의 고대 바이러스를 부활시킨 바 있다.클라베리 교수는 "현재까지 실험으로 부활시킨 고대 바이러스 모두 아메바 정도는 감염시킬 수 있으나 식물이나 동물은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고대 바이러스 중 일부가 녹아 세상에 노출되면 인류를 비롯한 동식물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영구동토층이 녹아내리면서 생기는 현상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것은 수만 년 간 얼어붙어 있던 동물이 발견되는 것이다. 과거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서 약 1만4000년 된 멸종된 털코뿔소와 4만 년 된 늑대 머리 등이 발굴된 바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깊은 땅 속에 묻혀 있는 치명적인 병원균이 지표로 방출될 가능성이다.특히 지난해 10월 영국 애버리스트위스대 등 국제연구팀에 따르면 영구동토층에는 수많은 미생물 종이 얼어붙어 있는데 이중에는 오늘날 항생물질에 노출된 적이 없는 박테리아도 있었다. 문제는 현재의 인류가 이같은 고대 바이러스에 노출된다면 어떤 치명적인 상황을 맞게될 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지표로 노출된 순록 사체의 탄저균에 어린이 1명이 감염돼 숨지고 성인 몇 명이 피해를 본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서울시설공단 주요 시설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서울시설공단 주요 시설 현장방문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박중화, 국민의힘·성동1)는 제315회 정례회 기간 중 서울시설공단이 관리·운영되고 있는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와 도심 속 수변 문화·휴식공간인 청계천, 팔각정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는 내부순환로를 시작으로 도시고속도로와 남산권도로 및 도심권 도로 총 368.4KM 구간 도로에 대한 도로전광표지(VMS),인터넷, 문의전화, 트위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또한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는 서울시 교통관리시스템과 서울지방경찰청 도시고속도로 순찰대와 연계 운영하고 있고 평상시엔 교통상황모니터링, 돌방상황 대응 및 처리를 지원하고 재난시에는 종합상황실로 전환·운영된다. 특히 지난 21일부터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정체 예보서비스를 구축해 다양한 교통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계천에는 ‘08년도 재조성 이후 콘텐츠 변화가 없고 시설·전시물이 노후됨에 따라 판잣집 테마존 시설 개선을 추진했고, 코로나19 일상회복 등에 따른 문화수요 증가로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한 문화예술공연 개최 및 야간 경관개선을 확대운영 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청계천 산책을 위한 노후 산책로 및 수변데크 보수를 추진중이다.마지막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어린이 중심의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중인 팔각당과 식물원이 시민들을 위해 새롭게 재단장중이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현장 방문장소를 돌아본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서울시설공단이 관리·운영하는 시설들에 대한 현황과 당부를 전달했다. 특히 이태원 참사 이후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짙어진 지금 재난 시 유관기관과의 연계 뿐 아니라 적극적인 관제 필요성을 요청했다. 또한 다양한 포털 내 정보제공을 하여 시민들이 접근 가능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당부했다. 박중화 교통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서울시설공단이 관리·운영하는 시설 전반에 대해서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현장에서 일하는 서울시설공단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울시민들에게 가까이 있는 도시고속도로,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시설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요청하면서 서울시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한번 더 당부했다.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4)] ‘탄소중립’ 달성 중심, 지자체/세종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교수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4)] ‘탄소중립’ 달성 중심, 지자체/세종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교수

    기후변화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기구인 IPCC가 2021년 발표한 제6차 평가보고서는 지구온난화가 명백하게 인간의 영향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파리협정 목표(1.5℃)를 달성하더라도 50년 빈도의 이상기상은 8.6배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2050년까지 탄소중립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21세기 말 지구의 평균기온은 5.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는 북극곰이 아니라 인류가 기후변화로 멸종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서울의 2019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4만 9335t이며 부문별 비중은 건물 60%, 수송 19%, 에너지 16%, 폐기물 4%, 산업공정 1% 등이다. 여기서 에너지는 건물과 수송을 제외한 양을 의미한다. 대구(41%), 광주(40%), 부산(34%) 등도 건물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가장 높으나 인천의 경우에는 에너지 부문(78%)의 배출량이 가장 크다. 지자체에 따라 산업구조, 주거 형태 등이 다르므로 온실가스 배출 특성도 다르다. 따라서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감축은 지자체 맞춤형이 돼야 한다. 지자체 차원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건물이 제로 에너지 건물이 돼야 한다. 하드웨어 관련 대책뿐 아니라 전체 건축물의 54%를 차지하는 상업 건물의 지나친 냉난방·조명 사용과 같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중대형 건물에 대해서는 ‘에너지 총량제’ 도입, 중소형 건물에 대해서는 ‘에너지 소비 증명제 강화’와 ‘건축물 최소에너지효율 기준’ 도입이 필요하다. 선도적으로 공공건물 리모델링 확대를 위한 과감한 예산 투입도 필요하다. 수송 부문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려면 5등급 차량의 도심 진입을 금지하는 ‘녹색교통지역’ 확대와 도심에 진입하는 ‘교통 수요’ 억제 등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 주행거리와 배출량 기반 자동차세 도입, 혼잡통행료 지역 확대, 배출제로 구역 도입 등 적극적인 ‘교통 수요관리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 승용차 중심의 도로 구조와 공간 배분 개선,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도 시급하다. 자원순환 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폐기물 부문의 획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일회용 플라스틱과 음식물 쓰레기 배출제로 정책, 가연성 쓰레기 매립 제로 방안 도입, 재사용 및 업사이클 산업과 K문화 창출이 필요하다. 에너지 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연료전지 도입 지원을 확대하고 가상 발전소와 전력 수요 반응 시장 등과 같은 에너지 신산업을 통한 주민 참여 사업 모델을 확대하며 분산형 스마트 에너지공동체를 구축하는 등 창의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내용들을 각 지자체가 작성하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시민들의 기후 위기에 대한 높은 인식이 정책 수용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체험학습이 필요하다.
  • “변화·혁신으로 새 성장동력 발굴… 희망 넘치는 으뜸 정읍 만들 것”

    “변화·혁신으로 새 성장동력 발굴… 희망 넘치는 으뜸 정읍 만들 것”

    “정읍시는 ‘시민’이 ‘시장’입니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시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 중심의 투명하고 신뢰받는 열린 시정”을 강조하며 ‘꿈과 희망이 넘치는 정읍의 미래’를 펼쳐 보였다. 지역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살아갈 걱정이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공공산후조리원과 어린이 전용 병동을 건립해 젊은이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정읍의 역사적 자산인 동학농민혁명과 풍부한 관광 자원을 살려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도 이끌어 낼 방침이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정읍시장으로 취임한 지 5개월이 다 돼 간다. “정읍은 1960년대 중반까지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표 도시였다. 그러나 중공업 우선 정책에서 밀리고 농업이 쇠퇴하면서 성장동력이 약해졌다. 현재 대한민국의 발전 중심에서 멀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민생 현장과 읍·면·동 초도 방문, 각종 보고회까지 쉼 없이 달려오면서 정읍의 현실을 피부로 느꼈다. 변화와 혁신이 절실하다는 걸 실감했다. 인구가 줄어 소멸위기에 처해 있고 오랜 침체로 산업 기반도 취약하지만 정읍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아직 살아 있다. 미래지향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 으뜸 정읍을 만들겠다.” -시장께서 그리는 정읍의 미래는. “시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정읍이다. 정읍이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꽃피워 꿈과 희망이 넘치는 정읍의 미래를 만들겠다. 국내외 모든 여건이 쉽지 않다. 하지만 시작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 더 큰 노력으로, 더 큰 열정으로, 더 큰 희망으로 열심히 나아가겠다. 머지않아 어두운 그늘이 걷힐 것이다.” -인사 혁신 방안에 대한 공직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우선 인사 청탁 직원은 승진에서 배제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실제로 그렇게 했다. 정읍시 유사 이래 처음 승진 후보자 130여명을 대상으로 인사간담회를 갖고 인사 혁신 방안과 건의사항, 조직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대내외적 평가도 좋았다. 인사 원칙은 기존 관례에 따른 일방적 인사 시스템을 개선하고 환경, 교통 등 격무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을 우대하는 것이다. 여성 공무원, 소수 직렬에도 많은 기회를 줄 방침이다. 해당 업무 적임자를 부서장과 부서원이 직접 선발할 수 있는 ‘인사 드래프트제’를 도입할 계획이다.”●공약사업 78개… 1조 2766억 투자 -행복나눔 공유냉장고도 인상적이다. “행복나눔 공유냉장고는 공약 사업이다. 지역민이 기부한 식자재와 식품을 취약계층 이웃들이 무료로 가져가는 프로젝트다. 이웃과 음식을 나누면서 우리 시민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도록 함은 물론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음식물 낭비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내장상동과 수성동, 시기동 주민센터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1일 1회, 2개 품목을 이용할 수 있다. 효과와 반응 모두 좋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약 사업 추진 계획은. “공약 사업은 8개 분야 78개다. 문화·관광·체육 13개 사업, 도시·교통·환경 13개 사업, 일자리·경제 11개 사업, 농업·농촌 9개 사업, 보건·복지 11개 사업, 청년·소상공인·자영업 6개 사업, 보육·교육 9개 사업, 시민소통·행정 6개 사업 등이다. 필요한 재원은 총 1조 2766억원이다. 성공적으로 추진해 더 나은 정읍의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 주민배심원제를 통해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세밀한 실행 계획을 수립하겠다.” -반드시 실현하고 싶은 공약은. “청년 창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다. ‘청년케어 플랫폼 정읍’을 목표로 청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 인구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주거 불안, 교육, 질 좋은 일자리, 의료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 주거 형태에 따른 맞춤형 지원사업인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정읍형 로컬 청년창업 패키지 지원사업’, 기업 유치 시 ‘쿼터제’ 요청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공공산후조리원과 어린이 전용 병동 건립사업에 관심이 높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정읍지역 임신부들의 원정 출산을 방지하고 부담감을 덜어 줄 수 있다. 산모의 산후 관리에 특성화된 전문 시설을 구축해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 서남권 어린이 전용 병동 설치도 연계 추진된다. 20병상의 어린이 전문 입원 병동 건립과 소아과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24시간 진료 가능한 소아 전문 병동 설립은 의료 접근성을 높여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보육 기반을 만들어 줄 것이다.” ●라이브커머스·공공배달앱 등 구축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민생 경제의 회복이 시급하다. “지역일자리 취업 중개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사업체와 구직자에게 필요한 최적의 맞춤형 연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 소통을 통한 고객 유객 유치와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농산물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을 비롯해 정읍형 공공배달앱 구축, 농생명·바이오 첨단산업단지 조성, 3인 이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자영업 기본소득 조례 도입 등 여러 방법을 검토 중이다.” -동학농민혁명은 정읍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역사 자원이다. 선양 사업 계획은.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이 시작된 혁명도시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동학란’으로 매도되던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선양 노력을 이어 왔다. 그 결과 5월 11일 국가기념일 제정을 비롯해 황토현 일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고부관아 복원, 4대 장군 유적 정비, 12월 동학농민혁명 국제콘퍼런스 세계 혁명도시 연대회의 개최 등을 추진한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인근 고창군 등과 함께 공동 선양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내장산국립공원’ 명칭 변경 반대 -전남 장성군이 최근 내장산국립공원의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군이 내장산·백암산국립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거나 내장산과 백암산으로 분리·변경하는 것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물어 왔다. 정읍시는 당연히 부동의 입장을 밝혔다. 내장산국립공원은 50여년간 사용해 온 고유명사다. 명칭 변경이나 분리 지정은 큰 혼란을 가져온다. 특히 백암산은 충남 금산을 비롯해 경북 울진, 강원 홍천, 전남 장성 등 전국에 다수 분포돼 국립공원 명칭으로서의 고유성이 부족하다. 공원 명칭을 변경할 경우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것이다.”
  • 노관규 순천시장, 내년 국비 확보 막판 총력 ‘눈길’

    노관규 순천시장, 내년 국비 확보 막판 총력 ‘눈길’

    노관규 순천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노 시장은 24일 국회를 방문해 박정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이철규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소병철 국회의원, 조수진 국민의 힘 의원 등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노 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국립민속박물관 지방분관(호남관, 순천)건립 465억 ▲애니메이션클러스터(순천)조성 300억 ▲순천 정원도시 조성 400억 ▲순천 조례처리분구 소안(대안)마을 하수관로 정비 68억 6000만원 ▲황전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 92억 9000만원를 요청했다. 또 ▲순천만 갯벌 블루카본 강화 사업 70억 ▲갯벌복원지 주변 갯벌생태마을 조성 40억 ▲순천만 친환경(전기)선박 지원 10억 ▲목재 이용 증진 사업 12억 1000만원 등 9개 사업 1458억 6000만원을 국회에서 증액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소병철 순천 지역구 의원을 비롯한 예결위원들은 시가 요구한 현안사업들이 국회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노 시장은 “열악한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민선 8기 시정목표인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 순천 완성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며 “다음 달 2일 정부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국회 동향 등을 사전에 파악해 국비 반영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전남도 전환사업으로 순천만국가정원식물원 건립 27억, 정원 시설 보완 20억 5000만원, 동천변 저류지 생활숲 야간 경관 명소 조성 20억, 동천변 야간 문화콘텐츠 공연장 조성 15억, 뱃길 조성 9억 5000만원, 저류지 정원화 도시숲 조성 25억 등 올해보다 101억원이 늘어난 357억원을 확보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올해 정부 공모사업에 7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018억원과 도비 270억원 등 지난해 보다 994억원이 늘어난 국고 1264억원을 확보해 공모사업 선도 도시로 우뚝 서는 쾌거를 올리고 있다.
  • SK㈜, 최태원 찾은 세포배양 연어 회사에 100억 투자..지속가능식품 사업 키운다

    SK㈜, 최태원 찾은 세포배양 연어 회사에 100억 투자..지속가능식품 사업 키운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방문해 소개했던 미국의 세포배양 연어 생산 기업 와일드타입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차세대 식품 시장으로 주목받는 지속가능식품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대폭 늘려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개선(ESG)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행보다. SK㈜는 세포배양 연어육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와일드타입에 100억원 투자하고 대체 유(乳)단백질 생산기업인 미국 퍼펙트데이, 매일유업과 지속가능식품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가 투자한 네덜란드 지속가능식품 기업 미트리스팜도 최근 아주IB투자로부터 1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회사 측은 기존 식물성 고기(미트리스팜), 미생물 발효 단백질(퍼펙트데이, 네이처스 파인드)에 이어 세포배양 식품(와일드타입)까지 아우르는 지속가능식품 포트폴리오를 짜임새 있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와일드타입은 지난 8월 최 회장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방문했다고 소개한 바 있는 기업이다. 당시 최 회장은 회사가 생산한 세포배양 연어로 만든 초밥, 샐러드 등의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며 “물고기의 생명을 뺏지 않고도 지속가능하고 맛과 영양은 같은 생선을 먹을 수 있다면 이난의 삶과 지구 환경은 어떻게 달라질까요”라는 화두를 던진 바 있다. 예일대 심혈관내자 전문의인 아리예 엘펜베인과 저스틴 콜백이 지난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 세운 와일드타입은 세포배양 기술로 실제 연어와 유사한 식감?맛?형태 등을 구현하는데 성공해 내년을 목표로 연어 스테이크, 필렛 등 상업화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와일드타입은 아직 상업화 생산 전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제품력으로 포케웍스 등 미국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들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SK㈜는 또 앞으로 미국 퍼펙트데이, 매일유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체 유단백질 기반 제품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의 전략적 투자 역량에 매일유업의 제품화?유통?판매 전문성, 퍼펙트데이의 대체 유단백질 개발?제조 경쟁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관련 인허가를 획득한 후 퍼펙트데이가 생산하는 원료를 한국에 들여와 매일유업이 완제품 생산, 유통, 판매 등을 맡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은 “기후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이 곧 미래 가치를 포착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지속가능식품 등 그린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대비해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및 시민 수요 대응 위한 예산 편성 촉구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및 시민 수요 대응 위한 예산 편성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지난 23일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8차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야시장 운영, 반려식물병원 설치·운영 등 사업 내실화와 시민 수요를 적극 반영한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노동·공정·상생정책관에서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총 3천 241억 3백만 원이 편성되었으며, 전년도 예산액(5천192억 7천9백만 원) 대비 1천951억 7천6백만 원이 삭감되었다. 이에 김동욱 의원은 소상공인 등 서울시의 다양한 경제 주체에 활력을 제고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내실화해 적극적인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야시장 운영’ 사업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푸드트럭 등 오프라인 상권의 전폭적인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문회의 개최 등 사전 선정에 필요한 예산보다 운영비, 사업비 등 시민 수요에 맞는 직접적인 사업 운영에 필요한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15년부터 시작된 야시장 운영 사업은 여의도 한강공원, 반포 한강공원 등 명소에 굳건하게 자리 잡아 시즌마다 흥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비록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업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푸드트럭, 수공예 제품 판매 부스 등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문화를 형성했고,나아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의 장이자 창업 테스트 베드였다는 점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성공적인 귀환을 알린 야시장 운영의 흥행을 내년도에 이어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예산 투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시민 안심동행 반려식물병원 설치·운영 및 반려식물 보급’ 사업 예산안을 살펴보며, “민간에서 이미 운영되고 있는 2개소의 치료소에 대한 과도한 민간시장 개입은 아닐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김 의원은 “독거노인, 은둔 청년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활성화를 위한 전문적인 케어 및 교육·컨설팅을 운영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실효성에 의문”이라고 말하며, “과연 반려식물을 직접 옮기고 병원까지 이동할 정도로 시민들의 수요가 높은지, 사업 운영의 성과 및 목표 달성을 평가할 양적 기준은 바람직한지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올해 예산액 대비 50.5% 규모로 삭감된 사회적경제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약자와의 동행,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구현 등 서울시의 기조와 편성된 예산안의 내용은 전혀 상반된다”고 일갈했다. “특히,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에 투입되는 예산은 올해 1억에서 내년도 3천만 원으로 편성됐다”고 말하며, “사회적경제의 운영 취지는 살릴 수 있도록 핵심사업 대상 업무 진행에 차질 없는 정도의 예산을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길섶에서] 초겨울 개나리/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초겨울 개나리/임창용 논설위원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지났건만 눈은커녕 오뉴월 날씨처럼 푸근하다. 집앞 산책로의 ‘철없는’ 개나리가 여기저기 꽃을 피우고 있다. 날이 따뜻하면 11월에도 간혹 개나리꽃을 볼 수 있었지만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꽃을 피운 모습은 처음인 듯싶다. 주변을 둘러보니 양지 바른 돌 틈에 철쭉 꽃망울들이 무더기로 올라오고 있다. 당분간 추위만 없다면 꽃을 피울 기세다. 이상기후로 개화 시기가 갈수록 빨라진다고는 하나 소설 밑 개나리와 철쭉 개화는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17년간 147개 수종을 분석했더니 평균 개화 시기가 8일이나 당겨졌다고 한다. 고온현상이 지속되면 식물들이 호르몬적으로 착각을 일으켜 시도 때도 없이 꽃을 피운다고 한다. 현 수준으로 탄소 배출이 계속되면 금세기 후반엔 개화기가 한 달 가까이 당겨질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그렇게 되면 사계절 구분 자체가 희미해질 것이다. 초겨울 개나리꽃이 그 전조인 듯해 마음이 무겁다.
  • 농심, 오만에 20만弗 규모 스마트팜 첫 수출

    농심, 오만에 20만弗 규모 스마트팜 첫 수출

    농심이 중동 국가 오만에 전기와 수도만 연결하면 즉시 작물재배가 가능한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2개동을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만이 국가 차원에서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농심이 수출하는 스마트팜은 40ft(피트) 컨테이너 2개동으로, 재배면적은 165㎡(약 50평)다. 수출 규모는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다. 스마트팜은 식물이 자라는 데 중요한 온도와 습도는 물론 공기 중 이산화탄소 함량과 광량, 영양분 등 모든 환경 조건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또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관찰과 통제가 가능하다. 농심 관계자는 “1년에 최소 12번에서 최대 18번까지 재배할 수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농사와 비교했을 때 경작 기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팜에 사용된 재배 설비와 발광다이오드(LED), 환경 제어 시스템 등 자재 대부분과 소프트웨어는 농심이 자체 개발했다. 농심은 오만을 시작으로 식량 자급률이 낮은 중동 지역에 스마트팜 기술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KB국민은행, ‘KB Net Zero S.T.A.R. 금융상품 패키지’ 눈길

    KB국민은행, ‘KB Net Zero S.T.A.R. 금융상품 패키지’ 눈길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는 ‘KB Net Zero S.T.A.R.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KB맑은하늘·맑은바다 금융상품’,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에 이은 친환경 패키지로 공익신탁 및 탄소중립 관련 ETF 2종, 펀드 6종으로 구성됐다. 상품 가입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탄소중립 친환경 사업에 사용된다. KB Net Zero S.T.A.R. 공익신탁은 고객이 신탁상품 가입 시 은행에 납부하는 보수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은행에서도 기부하는 상품이다. 최대 2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잘피(Sea Grass) 등 탄소흡수 효과가 뛰어난 해초림을 수심 5m 깊이에 이식하는 바다숲 조성 활동에 사용한다. ‘KB Net Zero S.T.A.R. ETF’ 및 ‘KB Net Zero S.T.A.R. 펀드’는 고객의 신규 가입실적에 대해 좌당 1만원을 상품별 최대 1억원까지 은행이 기부한다. KB Net Zero S.T.A.R. ETF의 경우 기부금은 초등학교 내 유휴공간을 이용한 학교숲 조성 사업에 쓰이며, KB Net Zero S.T.A.R. 펀드 기부금은 초등학교 교실 내 공기정화 식물을 지원하는 교실숲 조성 사업에 사용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Net Zero S.T.A.R. 금융상품 패키지는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고객 동참 친환경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은 ESG 경영 중장기 목표인 ‘KB GREEN WAVE 2030’을 수립해 2030년까지 ESG 투자·대출·상품을 50조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