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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기 좋은 ‘남산 하늘숲길’… 한강·관악산도 조망

    오는 25일부터 서울 용산구 후암동 체력단련장에서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무장애 산책로 ‘남산 하늘숲길’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23일 “남산 하늘숲길은 1.45㎞ 구간으로 울창한 숲을 관통하고 확 트인 도심 경관부터 멀리는 한강과 관악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면서 “기존 가파른 경사와 협소한 보행로를 개선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 6월 개방된 남측순환로 연결 안전데크와 7월 조성된 북측숲길에 이어 남산 하늘숲길이 완성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남산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남산 하늘숲길 곳곳에는 유리펜스 형태의 ‘노을전망대’ 등 8개 조망 지점과 ‘소나무쉼터’ 등 8개 매력 지점을 설치해 생태·치유·문화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남산도서관 진출입로에 있는 김소월 시비 주변에는 ‘소월정원’이 새로 조성됐다. 진출입로 주변도 정비됐다. 남산체력단련장에는 비·바람을 막고 차양이 가능한 야외 헬스기구가 설치됐다. 친환경 공법으로 산림 훼손을 최소화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데크 노선은 나무가 없는 빈터를 중심으로 최대한 지형을 유지하고, 나무가 있는 곳은 구조물로 보호하거나 노선을 우회하는 식으로 조성했다. 산책로 하부에는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확보했다. 위해 덩굴식물 등으로 훼손된 구간에는 남산 자생종 수목 등을 심었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을 대표하는 남산을 시민에게 오롯이 돌려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책꽂이]

    [책꽂이]

    중앙유럽 왕국사(마틴 래디 지음, 박수철 옮김, 까치)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에서 합스부르크 가문 통사를 짚은 저자가 이번에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 중앙유럽의 방대한 역사를 집대성했다. 끊임없이 국경을 새로 그으며 다양한 민족이 상호작용한 중앙유럽에서 왕국들은 특유의 민주주의 전통과 귀족 문화를 공유했고, 각 민족은 정체성을 품은 문명을 만들었다. 그러나 20세기에 이르러 전체주의, 인종 청소 등 어두운 역사의 중심지가 됐다. 과거의 유럽으로 인해 전쟁을 겪는 현재 유럽을 이해하고, 유럽 정세 변화를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736쪽, 3만 8000원. 돌보다, 고치다, 지키다(희정 지음, 김희지 사진, 북트리거) 학교는 교사와 학생뿐 아니라 교육공무원, 비정규직 강사, 학교 보안관, 조리실무사 등 100여개 직종이 얽혀 움직이는 노동 현장이다. 학교 보안관은 자리 비우기가 조심스러워 화장실조차 급히 다녀오고 조리실무사는 1인당 100인분의 음식을 만든다. 영양사는 음식을 담기까지 서류 작업, 예산 책정, 재료 검수 등 여러 단계 일을 해야 한다. 저자는 교실 안팎에 있는 다양한 노동자의 일과 삶을 들여다보며 이들의 노동과 헌신으로 돌아가는 ‘모두의 학교’를 재구성했다. 300쪽, 1만 8500원. 빛을 먹는 존재들(조이 슐랭거 지음, 정지인 옮김, 생각의힘) 식물을 ‘느리고 수동적인 존재’로 본 인식은 지난 10여년간 첨단 영상 기술과 생리학, 신경생물학, 분자생물학 등이 발전하면서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바뀌었다. 식물만의 감각 체계 비밀을 파헤치면서 식물이 생각하고 소리를 감지하고 선택하며 계략까지 꾸미는 존재라는 것이 밝혀졌다. 책은 이런 최신 연구 성과를 모아 ‘식물 지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한다. 지능의 개념을 생명체 전반으로 확장하면서 생태학적·철학적·윤리적 사고로 녹색 생명체를 바라보게 만든다. 464쪽, 2만 3800원. 우리는 왜 음악을 듣는가(전기홍 지음, 상상출판) 음악의 역사·문화·철학부터 음악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들여다보며 음악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뤘다. 음악이 감정과 맺는 관계를 탐구하고 음악의 형식과 구조, 오케스트라의 조화, 인공지능(AI)의 음악 등을 살핀다. 나라와 문화, 종교와 역사, 천재의 고통, 예술과 권력 등을 조명하며 음악의 힘도 돌아본다. 음악 지식, 클래식 명곡을 소개하기도 하지만 책은 음악을 듣는 인간과 그 삶을 본질로 삼아 음악의 길로 안내한다. 328쪽, 1만 8800원.
  • ‘트렌디 간편식’으로 변신… 국산 콩, Z세대 사로잡다

    ‘트렌디 간편식’으로 변신… 국산 콩, Z세대 사로잡다

    두유 라테·콩 단백질 음료 등 인기농진청, 품종 개발해 경쟁력 강화고기능성 검정콩, 노화 속도 늦춰 콩의 세대교체가 한창이다. 밥상 위의 검은콩은 카페의 두유 라테로 변신했고, 마트 냉장고 속 두부는 편의점 디저트 진열대로 자리를 옮겼다. 세계적인 비건(채식) 유행을 타고, 콩이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생)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새롭게 재해석되고 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콩 가공식품 판매액은 2021년 2조 5436억 원에서 지난해 3조 437억 원으로 증가했다. 전통 식재료였던 콩이 된장 등 장류와 두부 중심에서 벗어나 두유 라테, 콩 단백질 음료, 두부 아이스크림 등 ‘트렌디 간편식’으로 자리 잡은 결과다. 세계 시장에서도 ‘콩의 바람’은 거세다. 식물 단백질 기반의 대체식품이 이미 비건(채식)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비건 식품 시장 규모는 2023년 2283억 달러에서 2034년 5588억 달러로 약 2.5배 성장할 전망이다. 콩 단백질은 유제품과 육류를 대체하는 핵심 원료로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축산업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훨씬 적어 ‘탄소중립 식단’의 중심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선 농촌진흥청이 품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산 콩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 농진청이 개발한 장류·두부용 신품종 ‘평안’은 기존 품종보다 1000㎡당 생산량이 18% 늘어난 400㎏ 수준으로, 농가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꼬투리가 높게 달리고 쓰러짐이 적어 기계화 재배에도 적합하다. 또 다른 신품종 ‘대선’은 기계화와 논 재배 적응성이 높고, 성숙기가 기존 품종보다 약 6일 빠르다. 파종과 수확 시기를 다양화할 수 있어 농가의 재배 효율을 높였다. 이러한 품종 다변화에 힘입어 올해 논 콩 재배면적은 3만 2920㏊로, 지난해보다 46.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에는 국산 콩이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농진청이 개발한 고기능성 검정콩 ‘청자 5호’는 비만과 대사증후군 예방에, ‘소만’은 암세포 증식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두 품종 모두 기계화 적응성과 수량성이 뛰어나 두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검정콩은 노란콩과 성분 차이는 크지 않지만, 껍질에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국산 검정콩 ‘소만’은 최근 ‘저속 노화’ 식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수입 렌틸콩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단백질·불포화지방산·칼슘·마그네슘 등 주요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할머니집 밥상의 단골 식재료이던 국산 검정콩이 ‘저속노화 간편식’으로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김기영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장은 “콩은 윤리, 건강, 환경의 가치를 함께 반영한 새로운 식재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전통의 지혜와 현대의 기능성을 아우르는 건강식품으로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의 일상에서 그 가치가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 창업도 지역 온도차… “지방선 돈도 사람도 구하기 어려워”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 창업도 지역 온도차… “지방선 돈도 사람도 구하기 어려워”

    #사람 구하러 수도권행 라이브커머스 기술 스타트업 KCI고급 인재 필요했지만 구인난 겪어운영비 줄이려 ‘AI 쇼호스트’ 제작비용 구조 바꿔 작년부터 흑자 전환 “경북도 지원 덕분에 재기 가능해”#투자도 수도권 쏠림경주 식물 편집숍 ‘딥인투네이처’재료도 서울 편중… “비효율 감수”청년 폐업률, 전체 평균의 2배 넘어기술 창업펀드 수도권이 ‘4분의3’ “지방벤처에 공공투자 더 늘려야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역에 뿌리내리며 새로운 삶을 일궈내려는 청년들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서울신문과 삼성은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공동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들의 삶과 꿈을 조명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지방에서 기술 창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사람을 구하는 일입니다.” 경북 포항에서 인공지능(AI) 쇼호스트를 기반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운영 중인 기술 스타트업 ‘KCI’의 김규식(32) 대표는 창업 6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채용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말한다. 현재 직원 6명은 모두 포항 출신이 아니며 대부분 대구·부산·경기 등 외지에서 어렵게 채용한 인력들이다. “포항공대 같은 지역 명문대가 있지만 졸업생 대부분은 수도권으로 떠나는 게 현실”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기술 창업은 AI, 소프트웨어, 바이오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해 사업화하는 형태로, 고급 인재 확보가 성패를 가른다. 하지만 지방에는 그런 인재들이 없다. ●수도권 위주로 돌아가는 창업 생태계 김 대표는 2018년 첫 창업 실패 후 경북도의 ‘도시청년시골파견제’에 선정돼 두 번째 기회를 잡았다. 대구 출신인 그는 포항으로 내려와 2019년 법인을 세웠다. 그러나 사업 기반은 수도권 중심일 수밖에 없었다. 쇼호스트 섭외만 해도 서울 중심으로 돌아가는 생태계 속에서 교통비와 숙박비가 부담됐다. 김 대표는 “초기 몇 년간은 수익이 나도 운영비에 묻혔다”고 말했다. 결국 AI로 쇼호스트를 직접 제작해 비용 구조를 전환했다. 그렇게 지난해 8월부터 약 1년간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방 창업은 채용뿐 아니라 조달, 유통, 네트워크, 투자 등 거의 모든 과정에서 수도권에 의존한다. 경북 경주에서 식물 편집숍을 운영하는 김해리(39) ‘딥인투네이처’ 대표는 “일부 식물 품종은 서울에서만 구할 수 있어 직접 올라가야 한다”며 “지방 창업은 시작 단계부터 ‘비효율’을 감수해야 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기술 창업, 지방에서는 ‘더 위험한 도전’ 기술 창업은 단순 판매형 창업과 달리 고위험·고수익 구조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 시제품 제작, 기술 검증, 투자 유치까지 거쳐야 하지만, 지방에는 이를 버텨낼 시스템이 없다. 청년 창업자의 현실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30세 미만 개인사업자 41만 8855명 중 20.8%(8만 7077명)가 폐업했다. 이는 전 연령 평균 폐업률(9.5%)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청년 폐업률은 3년 연속 증가해 2021년 18.4%에서 지난해에는 20.8%까지 올랐다. 기술 창업에 필요한 자금도 수도권에 집중된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중소벤처기업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술 창업을 위한 모태펀드 총투자금 12조 8939억원 중 9조 5235억원(73.8%)이 서울·인천·경기권에 집중됐다. 결국 청년들은 수도권에서만 창업 자금과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고, 지방에서 시도할 경우 인력도 없고 자본도 없다. ●“실패 극복하게 도와줄 시스템이 없다” 김규식 대표는 “첫 창업 실패 당시 통장 잔고가 27만원이었다”며 “경북도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 KCI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재도전의 기회가 지방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창업 지원은 ‘첫 창업’ 위주로 짜여 있으며 실패 후 재도전을 위한 멘토링, 네트워크, 자금 등은 제도화되지 않았다. 또한 지역 내 창업자 간 교류도 미미해 실패의 경험을 자산으로 바꾸는 생태계 자체가 없다. 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방 청년 창업은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핵심 수단이지만 정책은 여전히 단기성과에 매몰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턱대고 창업에 뛰어들지 않도록 상시적으로 정보와 정책을 제공받을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방 창업은 생존 전략이 돼야 한다”며 지방 벤처펀드에 대한 공공 투자 확대와 지역 기반의 인재 육성·재도전 지원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 ‘쥐와의 전쟁’ 나선 서울시… AI·IoT 결합한 ‘스마트 기술’ 쓴다

    ‘쥐와의 전쟁’ 나선 서울시… AI·IoT 결합한 ‘스마트 기술’ 쓴다

    서울 강북 지역의 한 전통시장에서 10년 넘게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58)씨는 최근 부쩍 늘어난 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씨는 “밤만 되면 가게 앞에 시커먼 것들이 휙휙 지나다닌다”라며 “손님들이 보고 놀랄까 봐 매일 가슴을 졸인다”고 토로했다. 도심 한복판에서도 쥐 목격담은 잇따른다. 강남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 이모(45)씨는 “아파트 단지 앞 대형쇼핑몰 자전거 보관서에 쥐가 들락날락한다. 심지어 단지 안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지만 집값이 떨어질까봐 주민들이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쥐 떼 공포는 통계로도 심각하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쥐 출몰 민원 건수는 2021년 1043건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2181건으로 두 배 넘게 치솟았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벌써 1555건이 접수됐다. 강남·서초·관악구 등 특정 자치구에 민원이 집중됐다. 쥐 출몰의 주요 원인은 상업지역의 음식물 쓰레기 방치가 꼽힌다. 여기에 최근 폭염과 폭우 같은 이상 기후와 재개발·공사 등 도시 환경 변화의 영향이 더해져 쥐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쥐들이 살던 하수도 등을 정비하다 보니 지상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쥐가 신증후군출혈열과 같은 법정 3급 감염병을 전파한다는 점이다. 쥐 분변 속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나 점막으로 침투한다면 고열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한다. 끈끈이나 살서제(쥐약)는 반려동물 피해와 쥐 사체 방지 등 한계가 뚜렷해 각 자치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 결국 서울시가 ‘스마트 기술’이라는 새로운 방제 전략을 꺼내 들었다. 시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방제 시스템’을 쥐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쥐의 습성을 이용해 작동한다. 유인제를 둔 특수 장비 안에 쥐가 들어가는 순간 IoT 센서가 감지해 재빨리 문을 닫고, 중앙 관제 시스템에 경보를 전송한다. 이후 담당자가 현장 출동해 쥐를 수거한다. 쥐약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 안전하고, 시민들이 쥐 사체를 직접 마주할 일도 없어 위생적이다. 송은철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시스템 운영 결과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시각화하고, 쥐 포획률과 민원 감소율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방제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발 내려줘!” 원인 모를 끔찍한 악취에 비행기 ‘회항’ 원인은?

    “제발 내려줘!” 원인 모를 끔찍한 악취에 비행기 ‘회항’ 원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던 여객기가 기내에 악취가 퍼지자 결국 비행 중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원인은 한 승객이 기내에 반입한 ‘상한 음식물’이었다. 21일(현지시간) 미 ABC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이륙한 델타항공 2311편이 비행 도중 긴급 회항했다. 비행기에는 승객 189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당시 기내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쾌한 냄새가 퍼졌고, 승객과 승무원 모두 이를 감지했다. 목적지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하기까지는 약 2시간이 남은 상황이었으나, 악취가 심해지자 승무원들은 출발지로 복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다행히 악취로 인해 신체적 이상 반응을 보인 승객은 없었다. 항공기는 별다른 사고 없이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려 다른 항공편으로 갈아타고 다시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했다. 항공사 조사 결과 악취의 원인은 기내식이 아닌 승객이 직접 반입한 상한 음식물이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고객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에 기내에서 불쾌한 냄새가 감지된 후 표준 절차에 따라 항공편을 안전하게 복귀시켰다”며 “고객 여러분의 여행이 지연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한국인은 매일 먹는 ‘○○’…英 장 전문가 “대장암 위험 낮추는 식품” 극찬

    한국인은 매일 먹는 ‘○○’…英 장 전문가 “대장암 위험 낮추는 식품” 극찬

    영국 최고의 장 전문가라 불리는 숀 페스턴 박사가 한국의 김치를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발효식품 중 하나로 소개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런던 소화기 건강 센터의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페스턴 박사는 “발효식품 섭취가 건강에 여러가지 이점을 제공한다”면서 “발효식품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가 소화관 내 미생물 공동체인 마이크로바이옴을 개선해 소화 개선, 염증 감소, 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다. 심지어 정신 건강 증진과도 연결된다”고 밝혔다. 그는 발효식품 섭취에 대해 “다양한 장내 미생물 환경을 조성하고 발암성 물질 생성을 방지함으로써 대장암 위험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페스턴 박사는 제대로 된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자연 발효’라고 표시된 라벨을 확인하고, 뚜껑을 열었을 때 액체에 작은 기포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이는 살아있는 박테리아가 활동 중이라는 신호다. 또한 발효 과정을 방해할 수 있는 설탕이나 방부제가 첨가된 제품은 피해야 한다. 페스턴 박사는 그러면서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섯가지 발효식품을 소개했다. 첫번째는 케피어다. 케피어는 염소젖, 양젖 등으로 만든 발포성 발효유로 요구르트보다 3배 많은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으며 장 건강, 면역 체계 및 소화에 도움이 된다. 또 우유 발효유보다 유당이 적어 유제품에 민감한 사람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페스턴 박사는 두번째로 김치를 꼽으며 “한국인의 주식인 김치는 배추, 마늘, 생강, 고추를 발효시킨 매콤하고 톡 쏘는 음식으로 발효 과정 중 락토바실러스와 같은 유익한 박테리아가 생성돼 수많은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치의 천연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을 지원하고 염증을 줄이며 심장 및 대사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페스턴 박사는 “김치가 맛도 좋지만 항산화 성분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비타민 C도 풍부하다”고 극찬했다. 세번째는 달콤한 차를 박테리아와 효모 배양액으로 발효시켜 만든 콤부차다. 콤부차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유기산, 항산화제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소화, 영양분 흡수, 면역 기능을 돕는다. 페스턴 박사는 “순수한 천연 콤부차는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건강에 좋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에는 설탕이나 향료가 높게 함유된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네번째는 콩을 소금과 코지라는 곰팡이로 발효시켜 만든 일본의 전통 조미료인 미소다. 미소를 만드는 발효 과정은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박테리아와 효소를 생성한다. 또한 식물성 단백질, 비타민, 항산화제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콩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심장 및 뼈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소플라본도 함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페스턴 박사는 사우어크라우트를 꼽았다. 사우어크라우트는 양배추와 소금만을 이용해 만든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발효식품 중 하나다. 양배추가 발효되면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과 같은 유익한 박테리아를 비롯해 비타민 C, 비타민 K, 항산화 작용을 하는 식물성 화합물 등이 풍부해진다. 그는 “사우어크라우트는 훌륭한 섬유질 공급원이며 다른 발효식품에서 얻지 못할 수 있는 추가적인 비타민 공급원”이라고 설명했다. 페스턴 박사는 “최대의 효과를 얻으려면 이러한 발효식품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발효 식품은 복부 팽만감을 완화하고 배변 규칙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2년 중국 연구진의 분석에서는 요구르트 및 김치와 같은 식품이 심장 및 대사 건강 개선과 연관이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발효식품이 장에서 뇌로 연결되는 축을 통해 기분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과 불안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나온 바 있다.
  • 철새·연어·수달·갈대… 울산 태화강 생태 ‘보고’

    철새·연어·수달·갈대… 울산 태화강 생태 ‘보고’

    울산 태화강이 철새, 수달, 연어, 갈대 등 야생 동·식물의 주요 서식처로 거듭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11월 23일까지 북구 명촌동 내황교 아래에서 ‘태화강 물억새 생태체험장’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생태체험장에서는 자연환경해설사에게서 태화강 하구 습지 식물인 억새와 물억새, 갈대와 달뿌리풀의 차이점과 생태적 특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물억새 군락지 탐방, 포토존에서 즉석 사진 촬영, 겨울새 핀버튼 만들기, 억새 비눗방울 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물억새는 하천 수질을 정화하는 정수식물일 뿐 아니라, 동물들의 서식지 역할을 하는 소중한 생태 자원이다. 또 태화강 삼호대숲에는 이달부터 몽골과 시베리아 등에서 떼까마귀가 날아들고 있다. 떼까마귀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태화강에서 겨울을 보낸다. 태화강을 찾는 떼까마귀는 약 5만마리로 추정되고, 국내 떼까마귀의 60%가 찾는 국내 최대 월동지다. 해질 무렵 태화강 대나무숲 인근 하늘은 떼까마귀가 펼치는 군무로 장관을 이룬다. 울산시는 매년 12월 한 달간 태화강 생태관광 상설체험장 일원에서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생태 해설장’도 운영한다. 이 시기 태화강에는 연어도 회귀한다. 연어는 보통 10월 중순에서 12월 초순까지 회귀한다. 태화강에서는 2003년부터 연어가 회귀하기 시작했다. 첫해 연어 5마리를 시작으로 매년 증가해 2014년 1827마리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20년 885마리, 2021년 136마리, 2022년 173마리, 2023년 45마리, 2024년 37마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태화강 상류 구수교와 울산역 인근에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인 수달이 관찰되고 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태화강에서는 언양 반천과 유니스트 내 저수지, 중구 베리끝, 태화루, 명정천 등지에 서식이 확인된다. 현재 개체 수는 약 20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은 야생 동·식물의 보고”이라며 “서식지 환경 보호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8개월새 10배…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가입자 1000명 돌파

    8개월새 10배…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가입자 1000명 돌파

    제주도는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가입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1307명을 기록하며 당초 연내 목표였던 1000명을 두달 앞서 달성했다. 지난 2월 117명으로 출발한 지 8개월 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는 제주 연안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고 생태법인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자발적 시민 모임이다. 제주남방큰돌고래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 멸종위기 2급,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상 준위협종이며, 해양생태계법 상 해양보호생물로 지정(2012년 10월 16일)된 중요한 보호 대상이다. 국내에서는 제주 연안에 12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구좌~성산, 한경~대정 해역에서 관찰되고 있다. 제주도는 생태법인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각종 행사와 온라인 캠페인을 병행해왔다. 그 결과 전국 곳곳에서 “돌고래의 법적 권리”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생태법인 제도는 인간 이외의 존재 중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대상에 법인격을 부여해 그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으나, 뉴질랜드의 테 우레웨라, 환가누이강, 파나마의 바다거북 등 자연물에 법적 지위를 부여한 해외 사례가 있다. 특히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국회 입법박람회’에서는 단 이틀 만에 414명이 신규 가입하며 폭발적 관심을 입증했다. 여주, 통영, 목포 등 전국 주요 행사장에서도 서포터즈 모집 부스마다 발길이 이어졌다. 세대도 다양하다. ▲10대 이하 132명 ▲20대 122명 ▲30대 244명 ▲40대 325명 ▲50대 262명 ▲60대 이상 222명 등 모든 연령대가 고르게 참여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제주 해녀들의 참여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해녀 86명이 직접 이름을 올렸다. 성별로는 여성 60.4%(790명), 남성 39.6%(517명)이며, 도내 거주자가 65%를 차지했다. 도외와 외국인 참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서포터즈들은 앞으로 해안 플로깅(해변 정화 활동)과 캠페인, SNS 홍보 등을 이어가며 남방큰돌고래의 법적 보호 지위 확립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갈 예정이다. 도는 오는 11월 29~30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의 날’을 열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체험·환경보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서포터즈 1000명 조기 돌파는 생태법인 제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이 관심이 이어져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대한민국 제1호 생태법인으로 지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25 대한민국 자생란 대전’ 신안 압해도에서 개막

    ‘2025 대한민국 자생란 대전’ 신안 압해도에서 개막

    ‘2025 대한민국 자생란 대전’이 오는 11월 1일부터 이틀간 전남 신안군 압해도 군민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전은 전국에서 출품된 2천여 점의 자생란 작품을 선보인다. 신안군은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희귀 자생란의 보존과 난문화 대중화, 산업화 기반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새우란 전시를 이어왔고 2021년부터 자생란 대전을 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안새우난초’를 군화로 새롭게 지정해 자생식물의 보존과 미래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올해 행사에서는 자생란 전시뿐만 아니라 국민참여상 시상과 난 경매, 난 클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23일 “자생란대전은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자생식물 보존과 산업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국가적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우리 자생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관악구, ‘덜어먹기’로 건강한 식문화 지원

    관악구, ‘덜어먹기’로 건강한 식문화 지원

    서울 관악구가 음식문화 개선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2025년 음식물 덜어먹기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탕류나 찌개류 등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음식을 각자 덜어먹을 수 있도록 위생 소형찬기, 국자·집게 세트 등을 참여업소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함께 먹는 식문화를 개선해 위생적인 식습관을 정착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덜어먹기가 가능한 음식을 제공하는 관악구의 면적 100㎡ 이하 소규모 일반음식점이다. 다만 호프·배달전문·뷔페 형태 음식점이나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지난해 지원받은 곳은 제외된다. 선착순 100곳을 지원하며 신청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관악구는 영업 기간이 길고 음식문화 개선에 적극 참여가 가능한 업소를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위생국자와 집게 각 10개를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후 구청을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안전한 외식환경을 조성하고 음식물 폐기물 배출을 감소하기 위해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지글지글… 오늘도 지구를 굽는 당신!

    지글지글… 오늘도 지구를 굽는 당신!

    미국 미시간 앤아버대 환경·지속 가능 학부, 미네소타대 환경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미국에서 매년 1100만t 이상 육류가 소비되고 있으며, 이를 탄소 배출로 계산한다면 미국 내 화석 연료 사용으로 배출되는 양에 버금간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후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 변화’ 10월 21일 자에 실렸다. 육류와 유제품 소비는 온실가스 배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복잡한 공급망 때문에 도시와 농촌 지역에 각각 미치는 영향을 구분하기 어렵다. 특히 전통적 탄소 배출량 계산 방식은 국가 평균에 의존하기 때문에 지역적 차이도 알기 어렵게 한다. 이에 연구팀은 미국 도시 3531곳의 ‘탄소 발굽’(carbon hoofprint)을 계산하기 위해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소비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화하고 지도로 만들었다. 탄소 발굽은 육류 소비로 인해 배출되는 모든 탄소 발생량(탄소 발자국)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도시의 육류 소비와 사료, 가축, 가공육을 생산하는 특정 농촌 지역을 연결하는 고해상도 모델을 구축했다. 조사 결과 도시에서 매년 1100만t의 육류가 소비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3억 2900만t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 연간 총 탄소 배출량인 3억 500만t이나 이탈리아의 3억 1300만t을 초과하고, 미국 국내 화석 연료 연소량 3억 3400만t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세 도시에서만 연간 320만t의 육류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벤저민 골드스타인 미시간 앤아버대 교수는 “도시의 육류 공급망은 수백 개 카운티를 포함해 수천 ㎞에 걸쳐 연결돼 있다”며 “도시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소고기나 돼지고기에서 가금류나 식물성 단백질로 식단을 전환하면 도시의 탄소 발굽을 최소 14%, 최대 51%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AI 동시통역은 용산, 민원 서비스 최고

    AI 동시통역은 용산, 민원 서비스 최고

    서울 용산구의 민원 서비스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기관에 선정되면서 5회 연속 인증을 달성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22일 “최고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국민행복민원실의 역할을 다하고 주민들께서 보다 더 편리하게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민행복민원실은 민원인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행안부가 전국 공공기관 민원실을 대상으로 우수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 공간 환경과 민원 서비스 전반을 평가한다. 용산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다국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민원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또 디지털 여권에 대한 안내 서비스를 도입하고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청사 내 민원인들이 헤매지 않도록 바닥 유도선을 만들었다. 배리어 프리 번호표 발급기도 설치하고 민원 서비스 접근성도 높였다.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하는 민원인을 위해 만든 ‘용산 행복 포토존’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민원 전화를 전수 녹음한다는 사실을 사전 고지하고, 위법행위 시 출입을 제한할 수 있다는 안내문도 게시해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썼다. 행안부는 우수기관 선정 이후 3년 주기로 재평가하는데, 용산구는 2013년 최초 인증을 시작으로 5회 연속 재인증을 받았다. 이번 재인증은 2028년까지 효력이 인정된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도입한 AI 다국어 동시통역 민원서비스는 3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지난해 10월 구청에서 처음 운영한 이후 민원 행정용어를 AI 학습에 반영해 통역 정확도도 높였다. 새로 설치된 곳은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이용률이 높은 ‘용산꿈나무종합타운’과 외국인 거주자와 관광객이 많은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다. 구는 이들 거점에서 실질적인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이용률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 구청장은 “글로벌 도시 용산에 걸맞게 외국인 주민과 방문객들이 언어 장벽 없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했다. 또 용산구는 내년 1월까지 구청사 로비와 광장에 식물정원 등 ‘힐링정원’을 조성해 주민들의 편안한 문화 휴게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 18만명 온 허준축제·허준런…가을 페스티벌 풍성한 강서

    18만명 온 허준축제·허준런…가을 페스티벌 풍성한 강서

    “서울 강서구는 강서에서 태어나 동의보감을 저술한 허준 선생의 의학적 업적과 인술을 기리고 있습니다. 강서의 발전과 함께 ‘허준축제’도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강서구가 지난 18~19일 이틀간 열린 지역 대표 행사인 ‘제23회 허준축제’에 1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식물원과 마곡광장 일대에 설치된 ‘의료건강체험존’과 ‘허준동의보감’ 행사장 곳곳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건강 진단을 받고 약침·추나 등 한의 치료를 받으려는 긴 줄이 이어졌다. 진 구청장도 이틀간 80여개 프로그램 부스를 하나하나 찾아 살폈다. 먹거리 바가지요금이나 주민 불편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19일에는 직접 허준 복장을 하고 아이들이나 주민들과 함께 행진하는 ‘허준갈라퍼레이드’로 분위기를 띄웠다.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허준 복장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소다팝’을 패러디한 ‘허준팝’을 추는 영상을 올려 홍보하기도 했다. 앞서 축제 첫날인 18일 열린 ‘제3회 강서 허준런’도 2645명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최연소 5세부터 최고령 78세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참가자들이 서울식물원을 출발해 한강변을 함께 달렸다. 조선시대를 연상시키는 도포와 갓을 착용한 이색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진 구청장도 주민들과 5㎞를 완주했다.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는 강서구 전역에서 마을축제도 잇따라 열린다. 24일 등촌3동에는 지역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이음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25일 염창동 ‘주민한마음축제’, 우장산동 ‘숲속마을축제’, 가양3동 ‘문화한마당’ 등 각양각색의 축제가 펼쳐진다. 다음달 5일 화곡1동 ‘큰동네 작은음악회’, 다음달 8일 화곡3동 주민 노래경연대회 등 ‘하모니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진 구청장은 “지역 곳곳의 축제가 이웃 간 정을 나누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학 역할은 비인간 존재 목소리 회복시키는 것”

    “문학 역할은 비인간 존재 목소리 회복시키는 것”

    “오늘날 문학을 비롯한 모든 예술이 인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탈피해야 합니다. 인간이 아닌 ‘비인간’의 목소리를 회복시키는 것이 오늘날 문학의 역할입니다.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보면 식물을 모티프로 삼고 있죠. 저도 여기에 동의하며 그런 문학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14회를 맞은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인도 출신의 작가 아미타브 고시(69)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1986년 ‘이성의 순환’을 발표한 고시는 이후 인도와 서구 문단에서 여러 문학상에 호명됐다. 인도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자주 거론된다. 고시의 방한은 2017년 이후 두 번째다. 그는 2000년 발표한 ‘유리 궁전’을 통해 정치권력이 어떻게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했다. 최근에는 생태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환경 파괴와 기후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문학적, 철학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국내에는 ‘유리 궁전’, ‘육두구의 저주’, ‘대혼란의 시대’ 등이 소개돼 있다. 고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은 지난 20년간 대중음악부터 문학까지 문화의 전 영역에 걸쳐 세계적인 리더가 됐으며 이것이 제가 이 상을 받은 게 특별히 자랑스러운 이유”라고 했다. 박경리문학상은 대하소설 ‘토지’ 등을 통해 민족의 수난과 아픔을 문학적으로 승화한 작가 박경리(1926~2008)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제정된 국제문학상이다. 고시는 23일 시상식을 시작으로 25일 수상 작가와의 만남(박경리문학공원), 27일 서울대 강연 등을 통해 국내 독자와 만난다.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의 탄소중립 실천 서울시민이 완성하자”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의 탄소중립 실천 서울시민이 완성하자”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과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기후변화 대응 시민 탄소중립 생활실천활동 정책토론회’가 지난 21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일상 속에서 시민이 주도적으로 실천하는 탄소중립 활동을 공유하고, 이를 행정과 정책의 영역으로 확장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현장에는 서울시의회 의원과 시민단체, 환경전문가,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박춘선 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거대한 담론의 영역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 속 실천이 곧 서울의 탄소중립을 완성하는 힘이 된다”고 강조하며 “행정이 이러한 시민의 실천을 정책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때 지속가능한 도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민 주도의 기후행동을 제도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책이 시민의 실천을 품을 때 비로소 진정한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는 실천활동을 제안했다. 축사에 나선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시민들의 작은 정성과 관심이 모일 때 미래 세대를 위한 지구 보존이 가능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서울을 더 살기 좋은 탄소중립 도시로 만드는 힘”이라고 시민단체 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이야말로 기후위기 대응의 출발점이며, 서울시의회도 정책과 예산을 통해 이러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촬영 후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정권 건국대학교 교수가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대응 또 하나의 전략, 이끼 기반 녹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도시의 열섬현상과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이끼’를 제시하며 “이끼는 일반 식물보다 6배 빠르게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강력한 생명력을 지닌 생물로, 도시의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옥상, 벽면, 공원 등 다양한 도시 공간에 적용 가능한 이끼 녹화기술이 기후 완화, 공기 정화, 미관 개선 등 다차원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구창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교통정책위원은 ‘친환경교통이용 생활화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자동차 이용을 10% 줄이는 것만으로도 연간 1000만t의 탄소 감축이 가능하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또한 서울시의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전략이 전기·수소차 중심으로 편중된 현실을 지적하며, 보행과 자전거 중심의 무탄소 교통체계로의 전환과 자전거 출퇴근 인센티브 제도 도입, 디지털 이동거리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 위원은 “탄소중립은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생활의 전환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실천 중심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시민의 생활 속 실천 사례가 구체적으로 공유되었다. 김주원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사무처장은 ‘1회용 세탁비닐 안쓰기 운동’을 소개하며 시민과 업계가 함께 참여한 자발적 감축 사례를 제시했고, 최병환 환경과사람들 대표는 식품접객업소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물티슈의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적 개선과 생활 속 실천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민정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사무총장은 ‘국제플라스틱협약 이후, 지역 시민실천형 자원순환’을 주제로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전개 중인 ‘쓰레기 다이어트 프로젝트’와 ‘플라스틱 조화 근절 캠페인’ 등 다양한 현장 사례를 공유하며 “국제협약보다 더 빠른 도시 차원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명재 화이트피스국제연맹 대표는 하수처리수 재이용 인프라를 구축해 순환형 물도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의 환경정책을 펼치고 있는 고석영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탄소중립 행정은 시민의 참여가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시민 실천 프로그램의 제도화를 통해 공공행정이 시민 실천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박춘선 부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논의된 다양한 실천 사례와 정책 제안들이 서울시 행정에 반영되어 시민의 생활 속 행동이 곧 탄소중립의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정책이 시민의 실천을 품고, 시민의 행동이 다시 정책으로 순환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이 시민의 손으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기대도 전했다. 박 부위원장은 평소 고덕천 생태정화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활동을 통한 광나루 한강공원 녹지 정비, 주민과 함께하는 줍깅 활동 등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이 곧 정책의 출발점’이라는 인식을 다시금 환기시키며, 기후변화 대응의 해법이 거대 담론이 아닌 생활 속 시민 실천에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생활기반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18만명 찾은 허준축제·허준런…가을 축제 풍성한 강서

    18만명 찾은 허준축제·허준런…가을 축제 풍성한 강서

    “서울 강서구는 강서에서 태어나 동의보감을 저술한 허준 선생의 의학적 업적과 인술을 기리고 있습니다. 강서의 발전과 함께 ‘허준축제’도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강서구가 지난 18~19일 이틀간 열린 지역 대표 행사인 ‘제23회 허준축제’에 1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식물원과 마곡광장 일대에 설치된 ‘의료건강체험존’과 ‘허준동의보감’ 행사장 곳곳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건강 진단을 받고 약침·추나 등 한의 치료를 받으려는 긴 줄이 이어졌다. 진 구청장도 이틀간 80여개 프로그램 부스를 하나하나 찾아 살폈다. 먹거리 바가지요금이나 주민 불편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19일에는 직접 허준 복장을 하고 아이들이나 주민들과 함께 행진하는 ‘허준갈라퍼레이드’로 분위기를 띄웠다.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허준 복장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소다팝’을 패러디한 ‘허준팝’을 추는 영상을 올려 홍보하기도 했다. 앞서 축제 첫날인 18일 열린 ‘제3회 강서 허준런’도 2645명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최연소 5세부터 최고령 78세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참가자들이 서울식물원을 출발해 한강변을 함께 달렸다. 조선시대를 연상시키는 도포와 갓을 착용한 이색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진 구청장도 주민들과 5㎞를 완주했다. 24일부터 다음달 8일에는 강서구 전역에서 마을축제도 잇따라 열린다. 24일 등촌3동에는 지역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이음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25일 염창동 ‘주민한마음축제’, 우장산동 ‘숲속마을축제’, 가양3동 ‘문화한마당’ 등 각양각색의 축제가 펼쳐진다. 다음달 5일 화곡1동 ‘큰동네 작은음악회’, 다음달 8일 화곡3동 주민 노래경연대회 등 ‘하모니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진 구청장은 “지역 곳곳의 축제가 이웃 간 정을 나누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 가을 핫플, ‘경복궁’ 압도적 1위…인스타선 서울숲·남산도 인기

    서울 가을 핫플, ‘경복궁’ 압도적 1위…인스타선 서울숲·남산도 인기

    서울 시민과 관광객이 선호하는 가을 명소는 ‘고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복궁은 서울숲과 한강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제치고 가을철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LG유플러스와 함께 구축한 ‘서울 관광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서울 명소에 대한 SNS 언급량과 통신 이용량, 소비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그 결과 경복궁이 3만 222건의 SNS 언급량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서울숲(2만 3873건)보다 약 6000건 이상 많은 수치다. 경복궁 외에도 창경궁·창덕궁(1만 3146건, 5위)과 덕수궁(1만 1169건, 7위) 등 서울 내 주요 고궁들이 나란히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가을 대표 명소임을 입증했다. 실제 SNS에는 “경회루 야경이 인상적이다”, “궁에서 보는 단풍이 아름답다”와 같은 후기가 가득했다. 한복 체험과 돌담길 등을 담은 사진 게시도 많았다. 고궁에 이어 시민들이 선호하는 가을 명소는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길 등 산책 명소로 유명한 서울숲이었다. 특히 서울숲 내 성수 구름다리에서 본 노을과 곤충식물원, 나비정원과 사슴방사장 등 체험형 시설에 대한 게시가 활발했다. 4위를 차지한 청계천(1만 5374건)은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직장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단기 체류 외국인 약 24만명이 방문했으며, 이중 일본인이 9만 6551명으로 가장 많아 ‘숨겨진 힐링 명소’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에 힘입어 남산서울타워(1만 2214건, 6위)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실제 남산서울타워와 함께 언급된 케데헌 관련 키워드는 지난 6월 2162건에서 8월 4017건으로 2배가량 늘었다. 외국인 추정 방문객 수도 지난해 8월 기준 4만 3595명에서 올해 8월 10만 1348명으로 2.3배 늘어 ‘K-콘텐츠 연계 관광’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시는 이와 같은 명소에 대한 정보는 물론 혼잡도와 주차장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도시 데이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서울 120개 지역의 인구·교통·환경·문화 행사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지금 붐비는 지역’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강옥현 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고궁의 단풍, 남산의 야경, 한강의 바람까지 데이터로 기록해 시민이 더욱더 편하게 서울 명소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다 잡아먹더라” 중국인들에 당한 서울·도쿄…늦은 밤 몰래 무슨 짓?

    “다 잡아먹더라” 중국인들에 당한 서울·도쿄…늦은 밤 몰래 무슨 짓?

    중국인들이 일본 도쿄 공원 곳곳에서 식용 목적으로 매미 유충을 대량으로 불법 포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일본 매체 프레지던트온라인은 도쿄 시내의 여러 공원에서 저녁부터 심야에 걸쳐 중국인들이 매미 유충을 식용 목적으로 대량 포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지역에 따라 매미를 먹는 문화가 있다. 특히 산둥성과 허난성 등에서는 매미 유충으로 만든 요리가 여름철 별미라고 한다. 최근에는 수요가 증가해 고급 식재료로 취급되고 있다. 도쿄도의 ‘도립공원 조례’ 및 각 구·시·정·촌의 ‘공원 조례’에는 공원 내 동식물의 채집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규정이 명시돼 있다. 다만 학습 목적 등 사전 허가를 받은 경우는 예외이며, 여름방학에 아이와 함께 매미 1~2마리를 잡는 행위까지 막지는 않는다. 그러나 수십 마리, 수백 마리 단위로 조직적인 포획이 이뤄지는 경우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일본 내 중국인 거주자가 가장 많은 도쿄도 고토구에는 약 1만 8000명의 중국인이 살고 있는데, 이 구에 있는 사루에온시공원에는 중국어로 ‘매미 유충을 채집하지 마십시오’라고 중국어로 쓰인 간판이 있다. 도쿄도에 따르면 이러한 간판은 공원 내 약 30곳에 설치돼 있으며, 이를 위한 대응에 상당한 노력과 인력이 소모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야간 순찰도 필수적인 상황이다. 고토구뿐 아니라 신주쿠구, 아다치구, 에도가와구, 이타바시구 등 중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자치단체에서도 이미 같은 간판이 설치돼 있다. 어느 자치단체에서는 몇 년 전 “식용 목적으로 매미 채집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게시했을 정도다. 일반적으로 매미 유충은 성충으로 탈바꿈하기 직전 밤에 땅속에서 기어나와 나무에 올라가 껍질을 벗는데, 중국인들은 그 시간대를 노렸다가 손전등을 들고 유충을 잡아 비닐봉지에 가득 담는 식으로 채집한다. 더 큰 문제는 매미 유충 채집에 대한 주의를 줄 경우 중국인들이 “인종차별”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민간 방송사가 야간 시간대 공원을 취재했을 당시 한 중국인은 “여긴 공원이잖아. 누구 소유도 아니니까 채집해도 된다. 중국인이라고 차별하지 마라”며 언성을 높이는 장면이 보도되기도 했다. 中 SNS 영향력 커지며 상황 악화…편법 노하우까지 공유이 매체는 중국인들의 이러한 불법 채집은 이전에도 발생한 문제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서 소셜미디어(SNS)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샤오홍슈에서 ‘매미 잡기’를 검색하면 “○○공원의 서쪽 ××구역은 잡기 쉬움”, “순찰을 피하려면 ○○시 이후가 좋음” 등의 내용이 아무렇지도 않게 공유되고 있으며, 채집 장소나 시간대 등의 정보가 구체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렇게 하면 안 들킨다”, “이 방법이라면 빠져나갈 수 있다” 같은 편법 노하우가 SNS상에서 구체적으로 공유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간판이 일본어라 못 읽는다고 변명해라”, “일본인은 ‘죄송합니다’라고 하면 용서해 준다”, “사과하고 나중에 다시 오면 괜찮다” 등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런 정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한 실전 지침처럼 기능하고 있다고 한다. 매체는 “중국인들이 일본의 ‘성선설’을 악용하고 있다”며 “규칙은 지키는 것, 주의하면 바뀌는 것,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이 같은 전제는 지금 짓밟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서울서도 “중국인들이 매미 유충 대량 채집” 민원한편 최근 서울에서도 일부 중국인들이 식용을 목적으로 매미 유충을 대량으로 잡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7월 서울시 민원 사이트 ‘응답소’를 보면 “중국인들이 채집 큰 통을 들고 매미 유충을 집단으로, 반복적으로 대량 채집하고 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처벌 근거가 없다며 풀어줬다”는 민원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샛강생태공원에서 중국인들의 매미 유충 무단 채취가 지속해 발생했다”면서 “신고가 들어오면 한강보안관이 현장에 출동해 일깨운 뒤 채취한 유충은 방생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산의 한 생태공원에서도 일부 중국인들이 매미 유충을 식용 목적으로 채집한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 HS효성첨단소재, 충남 유부도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3년째 이어가

    HS효성첨단소재, 충남 유부도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3년째 이어가

    세계자연유산 유부도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환경정화 활동 본사 임직원·국립생태원·서천군 생태관광협의체 등 50여명 참여생태계 교란 식물 종자 확산 방지 위한 차광막 설치 지원 HS효성첨단소재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3년째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7일 본사 임직원을 비롯한 국립생태원, 서천군 생태관광협의체, 지역주민 등 50여명과 함께 유부도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와 해양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유부도는 동아시아 철새들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 외래종 확산으로 토착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어 꾸준한 보전 노력이 필요하다. HS효성첨단소재는 번식력이 강한 교란 식물 종자 및 새싹의 확산을 막기 위한 차광막 설치 작업도 지원했다. 홍수정 HS효성첨단소재 ESG경영팀장은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2022년 5월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생태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전주물꼬리풀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꿀벌을 살리기 위해 꿀벌의 먹이가 되는 꽃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밀원식물을 활용한 정원을 울산과 서천에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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