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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장 25시] ‘인구 15만 자족시대’ 완주… 시 승격 향한 큰 그림 그린다

    [자치단체장 25시] ‘인구 15만 자족시대’ 완주… 시 승격 향한 큰 그림 그린다

    박성일(61) 전북 완주군수는 2일 “정유년은 완주군이 15만 자족 도시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주춧돌을 놓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박 군수는 “계획된 사업들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완주군의 시 승격은 당연히 이뤄지고 대한민국 으뜸 행복도시 1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 발전의 청사진을 펼쳐 보이는 박 군수의 또렷한 어조에서는 진솔함이 묻어나고 밝은 표정에서는 자신감이 넘쳤다. 행정고시(23회) 출신으로 엘리트 관료의 길을 걸어온 박 군수는 제44대 완주군수로 취임해 2년 반 동안 군정에 몰입했다. 무소속 후보에게 당선을 안겨 준 군민만 바라보고 완주만의 창의적인 위민 행정을 펼쳤다. 그 결과 단체장이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 2년 연속 매니페스토 최고 등급 평가도 받았다. 그는 새해 군정을 이끌어 가는 사자성어로 ‘광휘일신’(光輝日新)을 선정했다. 빛은 그 자리에 있지만 항상 새롭게 변한다는 뜻이다. 박 군수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늘 새로운 대비를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완주군의 시 승격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시 승격 로드맵은. -시 승격을 위해 인위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겠다. 계획하는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면 시 승격은 당연히 이뤄질 것이다. 그 원대한 청사진은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조성, 삼봉웰링시티와 복합행정타운 건설 등이다. 지난해 말 완주 인구는 9만 5480명으로 1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산단과 명품 주거 단지가 완공되면 15만 자족 도시의 꿈이 현실화될 것이다. →삼례읍과 봉동읍 중간에 조성되는 삼봉웰링시티 건설로 지역이 활기 띠기 시작했다. -삼봉웰링시티는 ‘15만 자족 도시 완주’를 견인할 핵심 지구다. 사업이 표류한 지 9년 만에 어렵게 첫 삽을 떴다.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가졌다. 군수 취임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다각적인 협의를 추진해 값진 결실을 봤다. 삼례웰링시티는 제2의 행정도시이자 명품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5096가구가 들어서는 이곳에 소방서, 보건소, 문화체육센터, 공공도서관 등 10여개의 공공기관이 입주한다. 최근 조성되는 신도시에 공공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감안해 주차장 6곳을 골고루 배치해 명품 주거 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산업 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 방안은. -전북 산업경제 1번지로 입지를 굳혀 일자리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 빠르면 오는 7월에 테크노밸리 2단계 사업을 조기 착공한다. 211만 5000㎡ 규모다. 지난해 11월 효성과 금융권으로부터 33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2021년 완공되면 1만 4252명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된다. 10월에는 삼례 중소기업농공단지 조성 사업도 시작된다. 2019년 32만㎡ 규모로 완공할 계획이다. 두 산단이 완공되면 완주군은 1060만㎡의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를 구축하게 된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확신한다. →산단 조성과 함께 정주 여건 개선도 중요하다. -테크노밸리 산단에 3000가구 규모의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해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 군청 주변 복합행정타운에도 1600가구가 들어서는 주거 단지를 만들겠다.→3대 비전으로 ‘모바일 완주’를 내걸었다. 성과와 향후 계획은. -‘모바일 완주’는 ‘모두가 바라는 일자리 창출’을 뜻한다. 그동안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 창출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앞으로 테크노밸리 제2산단 조기 선분양으로 기업 유치를 활성화하고 농공단지 조성도 서둘러 일자리를 더욱 늘리겠다. 또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둔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일자리가 늘어나면 청년층의 유입이 증가한다. 이들을 위한 대책은. -올해부터 완주형 청년 정책을 본격 가동한다.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문화, 주거, 교육, 복지 등을 아우르는 ‘청년 완주 점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아동이 행복한 ‘농촌형 아동 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어린이·청소년의회, 아동 권리 교육, 아동친화적 법 체계 등 아동 권리 보호와 증진을 위한 약속 실천 시스템을 구축한다. 가족문화교육원, 여성새일센터, 삼삼오오하하센터, 369 보육 프로젝트,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등 여성이 행복하고 가족 친화적인 도시 조성에도 힘쓰겠다.→완주는 로컬푸드의 메카다. 궤도에 오른 로컬푸드의 발전 방안은. -로컬푸드는 완주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대표적인 농정 시책이다. 이를 진화시키는 ‘농토피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로컬푸드는 직매장을 12곳 설치하고 학교 공공급식을 추진해 소비시장을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누적 매출이 1492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서울시와 공공급식을 시범 추진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 잔류 농약 검사 등 안전성과 신뢰도 향상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로컬푸드를 넘어 로컬굿스(Local Goods)를 육성·판매하는 공공경제 프로젝트도 도입한다. 올해 혁신도시 농식품 마켓을 연계한 공공경제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한다. 로컬푸드 매장에서 로컬굿스를 판매하는 형태다. 안전하고 기능성을 겸비한 음식 관광과 식문화를 창출하는 ‘완주푸드 2020’도 시작해 볼 생각이다. 완주의 식품과 먹거리 전체를 통합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6차 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이다.→주거 여건이 좋은 완주가 귀농 귀촌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귀농 귀촌은 2015년 1000가구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는 1600가구로 크게 늘었다. 귀농인의 집, 농업창업지원센터 등 정착 지원을 강화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제일 가는 귀농 귀촌 중심지로 키워 나가겠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화·관광·체육 분야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자원 인프라를 확충해 ‘르네상스 완주’를 만들겠다. 우선 삼례를 문화예술관광도시로 육성하는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삼례삼색마을, 상생공원, 비비정 예술열차, 책마을문화센터 등 지역 재생을 넘어 관광지를 육성하는 마스터플랜을 추진한다. 동시에 청년셰어하우스, 삼례시장 청년몰 등 청년 허브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전주 근교 구이저수지는 수상 레저 공간으로 조성하고 청소년 전통문화체험관, 어린이 모험 테마마을, 말산업 관광지를 만들겠다. 도민체전이 가능한 종합스포츠타운도 조성한다. 30만㎡에 종합운동장과 체육관을 짓는다. 우선 내년에 전국체전 테니스 경기 유치를 위해 66억원을 들여 16면 규모의 테니스장을 조성하겠다. 와일드푸드 축제를 업그레이드하고 으뜸 맛집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완주는 차별화된 어르신 복지제도가 발달한 지역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선제적 어르신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 공공실버주택과 삼봉지구 노인회관 건립 등 실버 정책과 함께 노인 여가 코디네이터, 맞춤형 운동기구, 건강관리 지원 등 경로당 복지 허브화 시책도 병행한다. 노인대학, 성인 문해 진달래교실 등 어르신들이 배움과 여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시책도 빼놓을 수 없다. →무소속 단체장이어서 정당 선택 여부에 관심이 높다. -현재로서는 어느 정당에 입당할 생각이 없다. 무소속이어서 애로 사항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소신껏 열심히 일하는 데 당적은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식품 속 과학] 발효식품의 풍미, 미생물에 달렸다/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 속 과학] 발효식품의 풍미, 미생물에 달렸다/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지구 미생물 전체의 무게는 모든 동물과 식물의 무게를 합한 것보다 많다는 것이 정설이다. 미생물은 동물이나 식물이 살 수 없는 곳에서도 살 수 있다. 확인된 미생물의 종류는 1만 종 정도이지만 실제는 1000만 종은 될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밀폐 차단된 무균실 이외의 공간에서 우리는 무수히 많은 미생물과 공존하고 있다. 이들 미생물은 식품에도 영향을 미쳐 맛, 향, 물성, 외관을 변화시킨다. 이 과정을 발효나 부패라고 한다. 사전적으로 발효는 ‘효모나 세균 등의 미생물이 에너지를 얻기 위해 유기화합물을 분해해 알코올류, 유기산류, 이산화탄소 등을 생성하는 과정’이다. 부패는 ‘유기물이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분해돼 악취를 내거나 유독물질을 생성하는 것’이라고 돼 있다. 하지만 그 경계는 불분명하며 그 예로 우리나라의 삭힌 홍어를 들 수 있다. 염장한 청어를 발효시킨 스웨덴 식품 ‘수르스트뢰밍’은 홍어보다 더 강한 냄새로 유명하다. 내장을 제거한 바다물범의 뱃속에서 바다오리를 3년 정도 발효시킨 알래스카 에스키모족의 ‘키비악’, 전갱이를 발효시킨 일본의 ‘구사야’도 비슷한 예다. 이들 식품의 강렬한 냄새는 미생물의 작용으로 만들어진 암모니아, 단쇄지방산 등 대사산물 때문이다. 이들 발효식품은 오히려 사전적 의미의 부패와 매우 가깝다. 따라서 발효와 부패의 경계는 매우 자의적이라고 할 것이다. 식품을 부패시키는 균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균이든 식품 1g당 수천만 마리 이상이 되면 식품의 특성을 변화시킨다. 식품의 변화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균은 부패균이 된다. 유산균도 요구르트를 만들 때는 발효균이지만 술을 시게 할 때는 부패균이 된다. 미생물 관리는 식품의 특성, 즉 품질관리에 필요하다. 집집마다 장이나 김치를 담글 때 재료는 같아도 맛이 다른 것은 만드는 사람이나 환경에 있는 미생물 분포가 다르기 때문이다. 산업적인 발효식품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하게 관리하는 미생물을 발효균으로 접종한다. 이 균을 ‘종균’이라고 하며 유용한 균을 찾아 종균으로 개발하는 것은 식품분야뿐만 아니라 의약품을 포함한 바이오산업에서도 중요한 연구 분야다. 일상생활에서 김치나 장을 담글 때 별도로 미생물을 넣지 않아도 발효가 되는 것은 이미 우리 주변에 미생물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변 미생물을 모두 제거한다면 김치나 장을 지금처럼 담그기는 어려울 것이다. 식품과 미생물의 관계를 잘 이해하면 미생물이 무조건 없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오히려 공존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발효식품, 식문화를 즐길 수 있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나의 형, 체 게바라(후안 마르틴 게바라·아르멜 뱅상 지음, 민혜련 옮김, 홍익출판사 펴냄) 아르헨티나 좌파 운동의 중심 인물이자 체 게바라의 막냇동생으로 형을 꼭 빼닮은 저자가 언론인 아르멜 뱅상과의 대담을 통해 전하는 형에 대한 이야기. 1967년 10월에 숨진 체 게바라의 50주기를 맞아 국내에 출간됐다. 이 책은 사상가이자 사회개혁가인 그의 생애를 복원한다. 특히 체 게바라의 혁명이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사회를 꿈꾸는 수단이었다는 점을 드러낸다. 저자는 비영리단체 ‘체 게바라의 발자취 안에서’를 설립해 형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376쪽. 1만 4800원. 미식의 역사(질리언 라일리 지음, 박성은 옮김, 푸른지식 펴냄) 인류의 미식의 역사를 화려한 도판과 함께 담아냈다. 인류가 즐겨온 고기와 채소, 과일, 디저트와 요리법을 살펴보는 미각의 여행을 선사한다. 저자는 다양한 예술 작품에 묘사된 부엌과 식사 장면, 요리 과정 등을 추적해 나가며 오늘날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의 유래와 다양한 사연도 세밀하게 밝혀낸다. 구석기 시대 동굴벽화부터 메소포타미아 석판, 중세 프레스코, 르네상스 정물화 등 책에 실린 180여개의 미술 작품들은 읽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과거 식문화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408쪽. 2만 5000원.
  • 신년회~문화재능도 공유… 쏘시오, 다양한 셰어링 선보여

    신년회~문화재능도 공유… 쏘시오, 다양한 셰어링 선보여

     ´신년회부터 문화재능까지.. 공유의 한계는 없다.´  ´쏘시오´ 앱을 운영하는 다날 쏘시오가 다양한 공유(셰어링) 서비스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수요가 확인된 서비스들을 한 데 묶은 ´콜라보 셰어링´을 선보이는가 하면, 유형의 재화만 셰어링 하는 단계를 넘어 ´문화재능´ 나누는 서비스도 나왔다.  쏘시오와 차량 공유 서비스 ´행복카´를 운영 중인 래디우스랩, 음식제공 서비스 업체인 프레시지는 20일 ´공유 기업 간 공유´를 실천한다. 래디우스랩이 이날 전 직원과 협력사를 초대해 ´공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신년회´를 개최하는데 신년회 장소는 쏘시오로부터, 음식과 조리법은 프레시지로부터 공유 받는다.  쏘시오 관계자는 “일반 식당에서 행사를 하려면 시간적 제약이 있고, 음식 메뉴도 한정적”이라면서 “공유를 통한 래디우스랩의 신년회는 원하는 만큼의 충분한 시간, 쾌적한 공간 속에서 전문 셰프가 개발한 다양한 메뉴와 함께 열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쏘시오는 앞으로 갤러리나 카페 같은 이인 공간에서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회식문화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쏘시오가 기획 중인 또 하나의 ´이색 셰어링´은 문화재능에 관한 것이다. 쏘시오는 23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달콤 커피 상암 팬 엔터점´에서 영국 ´리즈 칼리지 오브 뮤직´의 릭 닐 교수가 진행하는 ´오픈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한다.  23일 정오까지 쏘시오 앱을 통해 참가비 1만원을 내고 신청한 뒤 ´오픈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하면, 닐 교수에게 영국 팝 스타일의 악기 연주 기술과 작곡법을 코칭 받을 수 있다. 닐 교수는 참가자들과 즉석 협연도 펼칠 예정이다.  이상무 다날 쏘시오 대표는 “앞으로 ´오픈 마스터 클래스´와 같은 공유 릴레이를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면서 “고객들이 만나고 싶은 마스터를 신청하면, 역경매 형식으로 연결해주는 국내 제 1의 문화재능 공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국제한식조리학교, 2017학년도 1학기 신입생 모집

    국제한식조리학교, 2017학년도 1학기 신입생 모집

    한식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국제한식문화재단 산하 국제한식조리학교가 2월 6일까지 2017학년도 1학기 정규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국제한식조리학교는 국제적 감각의 한식 스타셰프를 양성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대가 120억 원을 출연해 맛과 멋의 고장 전주에 설립한 최초의 한식조리학교다. 정규과정은 2년제 해외파견 한식조리사 과정과 1년제 한식 스타셰프 과정이 있다. 2년 과정은 해외에 파견되어 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조리 기초부터 시작하며 창의적 메뉴개발을 위해 한식뿐만 아니라 중식, 일식 등 다양한 조리법과, 외식경영, 마케팅 전략 등 창업을 위한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학사가 운영된다. 1년 과정은 10개월간 방학 없이 한식 실습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1년과 2년 과정 모두 국내외 호텔, 유명레스토랑 등에서 산학실습을 실시해 현장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신입생은 각 과정별로 20명씩 선발하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한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심층면접만으로 선발하며 이러한 선발 방식은 한식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의 열정과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국제한식조리학교의 방침이다. 정규과정 졸업 후에는 국·내외 한식당 취업, 한식강사를 비롯해 창업, 오너셰프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 국제한식조리학교는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 최연소 주방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주대 외식산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민계홍 학교장을 비롯해 전통음식 명인, 조리기능장, 스타셰프 교수들이 조리기초부터, 찬품, 발효, 약선, 궁중요리 등 다양한 과목을 가르친다. 또한 오너셰프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외식경영과 창업 메뉴개발에 대한 노하우도 제공한다. 더불어 학생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성적 장학금을 비롯해 세계화 장학금, 학생회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혜택을 지원하고 있으며 마케팅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업계 분위기에 맞춰 학생들이 직접 홍보 마케팅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홍보서포터즈를 구성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201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는 2월 6일까지 이며, 최종합격자는 2월 13일 발표한다. 입시정보는 이달 20일 서울 시그니처타워와 2월 3일 국제한식조리학교에서 진행하는 입학설명회에서 얻을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제한식조리학교 홈페이지 및 상담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몽, ‘옻칠 공예품’으로 설 연휴 특별 이벤트 진행

    칠몽, ‘옻칠 공예품’으로 설 연휴 특별 이벤트 진행

    전통문화인 옻칠 공예품 전문기업 ‘칠몽’이 고객들을 위해 설 연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칠몽은 우리의 소중한 전통 문화인 옻칠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 옻칠은 옻나무 껍질에서 흘러내리는 수액을 채취하여 나무, 대나무, 가죽 등 다양한 기물에 칠을 하는 것이다. 옻은 아시아에서만 재배되는 옻나무의 줄기나 가지에서 채취한 수액을 이용한 천연도료로써 칠과 사포, 건조를 수차례 반복하여 제품을 완성시킨다. 최근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트랜드에 옻칠 용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옻칠 제품은 항균력(99.9%)과 탈취력(84%), 원적외선 방사(1일기준 89.5%), 및 전자파 흡수율(30~80%)의 기능이 있어 항산화능력이 뛰어나며 인체에 무해한 천연도료를 사용하기에 환경호르몬이나 중금속 성분 같은 유해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산과 알칼리에 강하여 내구성이 높고, 촉감과 옻칠특유의 광택이 뛰어나다. 칠몽은 박달나무와 자작나무를 이용한 숟가락과 젓가락, 느티나무 면기, 느티나무 찻잔, 물푸레나무 롱컵, 느티나무사각접시, 옻칠조리도구 등 음식문화, 다(茶)문화와 조화를 이루는 제품들을 다수 출시했다. 이 기업은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한민국 미술대전, 한국 옻칠공예대전 등에서 총 24회 수상한 바 있다. 칠몽 이해영 대표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계승하면서도 소비자들이 삶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 기업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돼지테리언 직장인 김모씨, 베지테리언 된 까닭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돼지테리언 직장인 김모씨, 베지테리언 된 까닭

    30대 직장인 여성 김씨는 ‘고기 마니아’다. 하지만 그는 새해 시작과 동시에 채식주의를 선언했다. 채식주의가 건강뿐만 아니라 동물을 보호하고 환경을 지킬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씨처럼 채식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동물복지를 주장하는 사람들로부터 채식주의 운동이 시작됐지만, 이후 인구증가 및 환경문제에 따른 식량부족, 과식에서 오는 각종 성인병 예방 등 다양한 이유로 채식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전 세계인이 채식주의자가 돼야 한다는 주장 혹은 그리 될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식량부족·성인병 예방… 1억 8000명 채식 채식주의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한 것은 고대 인도와 고대 그리스에서다. 당시의 종교집단 혹은 철학자들 사이에서 불살생(不殺生)의 원리에 따라 채식주의가 생겨났다. 현재 국제채식연맹(IVU)이 추산한 전 세계 채식인구는 1억 8000명, 이중 고기와 유제품 달걀 등을 포함한 모든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인(비건)은 30%에 이르며 이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채식주의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인도다. 전 세계 채식주의자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역시 채식인구가 많은 곳으로 꼽히는데, 독일 알렌바흐연구소의 2015년 통계에 따르면 독일 내 채식주의자는 전체 인구의 10% 정도인 약 800만명이며, 그 중 약 90만명이 비건에 속한다. 영국 비건협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영국의 완전 채식 인구는 약 30만명, 이탈리아에는 전체 인구의 8%인 약 771만명의 채식주의자가 있다. 2013년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伊선 어린이에 채식 식단 강요땐 징역 2년 이렇게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채식 인구도 늘다보니 전 세계에서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지난해 8월 이탈리아의 엘비라 사비노 하원의원은 부모가 16세 이하 어린이에게 채식주의 식단을 강요해 영양실조에 이르게 할 경우 최대 징역 2년을 구형받을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해 화제를 모았다. 채식주의 식단 탓에 필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병원에 실려오는 아동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자녀에게 채식주의를 강요한 부모가 고발당한 사례가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사는 한 여성은 11개월 된 아들에게 소량의 과일과 견과류 외에 다른 음식을 주지 않았다가 아이가 발달장애를 겪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법적 처벌을 받았다. ●함께 나누는 한국 ‘먹방’ 채식주의 확산에 기여 채식주의 확산에 한국의 ‘먹방’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있다. 미국 CNN은 지난해 10월 보도에서 “‘먹방’이 2014년 한국에서 시작된 뒤 전 세계로 퍼졌다”면서 “이 영향으로 현재 미국 내에서 방송 중인 먹방은 750개 이상, 이중 절반은 ‘비건’ 혹은 ‘베지테리언’(채식주의자)이라는 단어를 영상의 제목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전문가들은 채식주의자로서 겪는 ‘먹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더욱 즐거운 채식문화 확산에 한국의 먹방이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온난화로 인류는 결국 채식할 운명” 분석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채식주의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지만, 미래 혹은 미래를 위해서는 채식이 필수가 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 또한 점차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의 첫 번째 근거는 우리 인류가 본래 채식을 했음을 증명하는 연구결과들이다. 지난해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연구진이 78만년 전 인류의 조상이 먹다 남긴 음식의 잔류물을 조사한 결과, 9000개에 달하는 식물 잔류물 화석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부분은 작은 씨앗과 껍질들이었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 연구진 역시 인간의 장 길이가 8.5m에 달하는 것은 초식동물과 마찬가지로 주로 식물을 소화하는 데 적합하며, 이를 근거로 인간은 본래부터 육식에 부적합한 신체구조를 가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위의 주장이 인간이 ‘타고난’ 채식주의자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면, 환경 및 우주로의 이민 등은 인간이 어쩔 수 없이 채식주의를 선택해야 하는 후천적 요소로 작용한다. 최초의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화성 식민지에서는 오직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만 제공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주공간에서 육식에 이용될 동물을 키우는 것이 부적합하며, 우리 인체 역시 우주공간에서 육류를 소화시키는데 한계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스티븐 호킹 등 유명 과학자들이 우주로의 이주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인류의 채식주의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지구 온난화도 인류 전체의 채식주의를 앞당기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식량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인류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3분의 1~4분의1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약 80%가 축산에서 나온다. 온실가스가 기후변화 및 산림파괴, 식량과 물 부족 등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인류는 생존을 위해 ‘육식의 종말’을 선언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채식 반대론자 “어린이·노인엔 되려 해로워” 물론 채식주의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육류에는 철분과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다. 채식주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60대 이상의 노년층에게는 채식이 도리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과유불급,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다르지 않다. 지나친 채식 혹은 지나친 육식이 불러올 결과에 관심을 갖고, 인간과 동물 그리고 이들이 함께 살아나가야 할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육식주의 vs 채식주의, 당신의 선택은?

    [송혜민의 월드why] 육식주의 vs 채식주의, 당신의 선택은?

    30대 직장인 여성 김씨는 ‘고기 마니아’다. 하지만 그는 새해 시작과 동시에 채식주의를 선언했다. 채식주의가 건강뿐만 아니라 동물을 보호하고 환경을 지킬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씨처럼 채식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동물복지를 주장하는 사람들로부터 채식주의 운동이 시작됐지만, 이후 인구증가 및 환경문제에 따른 식량부족, 과식에서 오는 각종 성인병 예방 등 다양한 이유로 채식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전 세계인이 채식주의자가 돼야 한다는 주장 혹은 그리 될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채식주의의 시작과 현재 채식주의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한 것은 고대 인도와 고대 그리스에서다. 당시의 종교집단 혹은 철학자들 사이에서 불살생(不殺生)의 원리에 따라 채식주의가 생겨났다. 현재 국제채식연맹(IVU)이 추산한 전 세계 채식인구는 1억 8000명, 이중 고기와 유제품 달걀 등을 포함한 모든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는 완전채식인(비건)은 30%에 이르며 이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채식주의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역시 인도다. 전 세계 채식주의자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역시 채식인구가 많은 곳으로 꼽히는데, 독일 알렌바흐연구소의 2015년 통계에 따르면 독일 내 채식주의자는 전체 인구의 10% 정도인 약 800만 명이며, 그 중 약 90만 명이 비건에 속한다. 영국 비건협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영국의 완전 채식 인구는 약 30만 명, 이탈리아에는 전체 인구의 8%인 약 771만 명의 채식주의자가 있으며, 이는 2013년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이렇게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채식 인구도 늘다보니 전 세계에서는 웃지 못 할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지난해 8월 이탈리아의 엘비라 사비노 하원의원은 부모가 16세 이하 어린이에게 채식주의 식단을 강요해 영양실조에 이르게 할 경우 최대 징역 2년을 구형받을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해 화제를 모았다. 이탈리아에서 채식주의 식단 탓에 필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병원에 실려오는 아동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자녀에게 채식주의를 강요한 부모가 고발당한 사례가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사는 한 여성은 11개월 된 아들에게 소량의 과일과 견과류 외에는 다른 음식을 주지 않았다가 아이가 발달장애를 겪는다는 사실을 별거중인 남편이 알게 돼 법적 처벌을 받았다. 채식주의 확산에 한국의 ‘먹방’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있다. 미국 CNN은 지난해 10월 보도에서 “‘먹방’이 2014년 한국에서 시작된 뒤 전 세계로 퍼졌다”면서 “이 영향으로 현재 미국 내에서 방송 중인 먹방은 750개 이상, 이중 절반은 ‘비건’ 혹은 ‘베지테리언’(채식주의자)라는 단어를 영상의 제목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전문가들은 채식주의자로서 겪는 ‘먹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더욱 즐거운 채식문화 확산에 한국의 먹방이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기승전채식’? 채식은 미래 인류의 필연적 선택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채식주의가 필수가 아닌 선택이지만, 미래 혹은 미래를 위해서는 채식이 필수가 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점차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의 첫 번째 근거는 우리 인류가 본래 채식이었음을 증명하는 연구결과들이다. 지난해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연구진이 78만 년 전 인류의 조상이 먹다 남긴 음식의 잔류물을 조사한 결과, 9000개에 달하는 식물 잔류물 화석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부분은 작은 씨앗과 껍질들이었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 연구진 역시 인간의 장 길이가 8.5m에 달하는 것은 초식동물과 마찬가지로 주로 식물을 소화하는데 적합하며, 이를 근거로 인간은 본래부터 육식에 부적합한 신체구조를 가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위의 주장이 인간이 ‘타고난’ 채식주의자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면, 환경 및 우주로의 이민 등은 인간이 어쩔 수 없이 채식주의를 선택해야 하는 후천적 요소로 작용한다. 최초의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엘론 머스크는 “화성식민지에서는 오직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만 제공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주공간에서 육식에 이용될 동물을 키우는 것이 부적합하며, 우리 인체 역시 우주공간에서 육류를 소화시키는데 한계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스티븐 호킹 등 유명 과학자들이 우주로의 이주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인류의 채식주의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지구온난화도 인류 전체의 채식주의를 앞당기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식량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인류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3분의 1~4분의 1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약 80%가 축산에서 나온다. 온실가스가 기후변화 및 산림파괴, 식량과 물 부족 등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인류는 생존을 위해 ‘육식의 종말’을 선언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물론 채식주의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육류에는 철분과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다. 채식주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60대 이상의 노년층에게는 채식이 도리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과유불급,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다르지 않다. 지나친 채식 혹은 지나친 육식이 불러올 결과에 관심을 갖고, 인간과 동물 그리고 이들이 함께 살아나가야 할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먹고 사는 일에서도 예의가 있는 법이죠”

    “먹고 사는 일에서도 예의가 있는 법이죠”

    “이 밥이 올 때까지 공덕을 생각할진대, 덕행이 부족한 나로서 먹기가 송구하다. 식사에 염탐하면 삼독(三毒)도 구축되나니 생사를 멸하는 양약으로 생각하면서 도업을 이루기 위해 이 밥을 먹노라.” 절집에서 식사의 고마움을 식사 때마다 일깨우는 게송인 오관게(五觀偈)이다. 이 오관게 말고도 불교 경전엔 음식과 식사에 관한 경구가 숱하게 전한다. 사분율에선 “모든 음식은 약”이라 여기고 금강경에는 제철 음식과 그 지역 음식을 권한다. 대부분의 초기경전 니까야에는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교훈이 넘친다. 음식과 식사에 얽힌 불교경전과 교훈의 바탕은 당연히 연기론이다.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불광출판사) 출간에 맞춰 지난 4일 서울 안국동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만난 선재 스님도 대면부터 연기론을 입에 올렸다. “우리가 사는 우주에는 수많은 생명체가 살고, 자연과 중생은 나와 둘이 아닌 하나입니다. 자연의 생명이 맑고 건강해야 좋은 식재료를 얻고 이를 섭취하면서 건강한 나를 만들 수 있지요.” 자연과 생명이 둘이 아니라면 당연히 섭생에도 자연의 배려가 소중할 터. 그래서 스님은 “먹고 사는 데도 예의가 필요하다”며 “음식을 만들고 먹을 때 최대한 신중하고 절제하라”고 거듭 강조한다. 선재 스님은 아버지와 두 오빠를 간암으로 여의고 자신도 간암으로 1년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던 비구니. 10분이면 갈 거리를 세 번에 나눠 걸어야 할 만큼 몸, 마음이 쇠약해지자 경전에서 약을 구했다고 한다. 그 약이 바로 음식이다. 이후 음식 수행에 천착해 살면서 사찰음식에 큰 관심을 가졌고 최근 조계종 제1호 ‘사찰음식 명장’으로 위촉됐다. ‘당신은 무엇을…’는 자신의 체험을 토대로 삶의 근본으로서의 음식, 몸과 마음의 관계, 사찰음식과 수행에 관한 이야기를 실감 나게 풀어놓았다. “부처님은 집안에 어려운 일이 있거나 몸이 아파 상담하러 온 이들에게 ‘무엇을 먹고 사느냐’고 먼저 물었습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이 음식에서 생겨나고 음식으로 해결된다는 이치의 표현이다. ‘스스로 음식을 다스려야 법(진리)을 세울 수 있다’는 ‘식자제 법자제’(食自制 法自制)와도 상통한다. 그래서 스님은 “생각이 바뀌면 입맛도 바뀐다”고 말한다. 국내 최고의 사찰음식 전문가답게 스님은 사찰음식과 채식의 경계도 명쾌하게 구분 짓는다. “사찰음식은 채식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깨달음을 위해 먹는 선식(禪食)입니다. 채식이 생명과 건강을 위한다면 사찰음식은 생명과 건강 그리고 지혜를 위한 음식입니다.” 그런가 하면 육식에 대해서도 “성장촉진제나 항생제가 들어 있는 고기는 바른 고기가 아니다”라면서 정육(正肉)만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꼭 필요한 경우 육식을 하되 동물의 삶을 배려해야 하며 결코 욕심을 내선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가장 순수한 물이 맛있고 건강에 좋듯이 재료 본연의 맛, 자연의 맛을 느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음식에 대한 생각이 분명하게 서 있다면 조율과 절제, 비우는 삶이 가능해진다.” 음식을 혀의 맛으로만 여기지 않는다면 진정한 삶의 맛, 지혜의 맛을 볼 수 있게 된다는 스님은 이런 말을 남겼다. “처음에는 사찰음식을 알리기 위해 책을 썼지만 이제는 사람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책을 쓰기로 했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성동구, 철길 방음벽도 예술

    성동구, 철길 방음벽도 예술

    무미건조한 철길 방음벽이 지자체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예술 작품으로 거듭났다. 서울 성동구는 최근 한양대 먹자골목 앞 철길 방음벽에 아트월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아트월은 마조로 1길 16에서 32까지 180m 길이로 조성됐으며 이국풍의 화사한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됐다. 아트월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내장해 야간에는 빛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아트월 조성은 성동구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양대 음식문화카페거리 조성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8월 시작됐다. 한양상인회 회원 70여명이 낙후된 방음벽을 새로운 볼거리로 바꿔 보자며 구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한 게 계기가 됐다. 구와 상인회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와 5차례 디자인 회의를 하는 등 아트월 조성에 완벽을 기했다. 먹자골목에서 수년째 외식업을 하는 임태현 한양상인회장은 “철길 방음벽으로 골목이 침침하고 분위기도 가라앉았었는데 아트월 조성으로 골목에 생기도 돌고 사람들의 얼굴도 덩달아 밝아졌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트월이 한양대 음식문화카페거리를 찾는 분들에게 색다른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 장의 그림… 법이거나 맛이거나

    한 장의 그림… 법이거나 맛이거나

    그림 읽는 변호사/양지열 지음/현암사/368쪽/1만 6800원 그림의 맛/최지영 지음/홍시/336쪽/1만 5000원 그림과 법, 그리고 그림과 음식. 서로 관련 없을 것 같은 동떨어진 영역들이다. ‘그림 읽는 변호사’와 ‘그림의 맛’은 그 분리의 영역을 이어 색다른 재미를 던져 눈길을 끈다. ‘그림 읽는 변호사’가 일간지 기자 출신의 변호사가 그림과 법을 연결했다면, ‘그림의 맛’은 요리전문학교를 졸업한 셰프가 현대미술에 음식을 맛깔나게 버무려 냈다. 명화에는 인류 역사의 생생한 장면들이 담겨 있다고 한다. ‘그림 읽는 변호사’는 명화 속 시대상에서 법 운용과 가치를 건져 내는 흐름이 독특하다. 법도 그림처럼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래서 저자는 “그림에 담긴 법적 이야기가 신기할 만큼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문제나 가치관들과 겹친다”고 말한다. 예술과 외설의 경계, 죄형법정주의, 정당방위, 폭력과 살인, 선물과 뇌물, 헌법의 의미…. 법 영역에서 이뤄지는 실제 상황과 모순, 법을 둘러싼 인식의 괴리 같은 문제들을 명화로 풀어내는 글쓰기가 녹록지 않다. 그 유명한 자크 루이 다비드의 ‘소크라테스의 죽음’(1787·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을 보자. 많은 사람은 이 작품에서 ‘악법도 법’이라 했다는 소크라테스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정작 소크라테스는 그 말을 남긴 적이 없다. 소크라테스는 재판 과정에서 ‘잘못을 인정하면 벌금형 정도로 끝내 주겠다’는 타협 제의를 받았지만 그런 불의를 행하는 것은 법과 제도일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악법도 법’이라며 따른 게 아니라 악법을 따르느니 죽음을 택하겠다고 한 것이다. 프란시스코 고야의 ‘옷을 벗은 마하’(1797~1800·스페인 프라도미술관)는 이 땅에서도 논란을 불렀던 그림이다. 침대에 드러누워 도발적인 시선을 보내는 여성의 누드화로 유명한 이 그림은 종교적 엄숙주의가 지배하던 당시 스페인에 큰 충격을 줬다. 고야는 이단 죄로 종교재판에 넘겨졌다. 1970년대 한국에선 법원이 이 그림이 인쇄된 성냥갑을 음란물로 규정, 모두 몰수했다. 예술이 아니라 영리 목적의 사용이라는 게 이유였다. 그런가 하면 테오도르 제리코의 ‘메두사호의 뗏목’(1818·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은 세월호 사건을 연상케 한다. 1816년 세네갈을 식민지로 삼기 위해 떠난 프랑스 해군 군함 메두사호의 난파 사건. 선장과 상급 선원, 일부 승객은 구명보트를 타고 대피했지만 나머지 149명의 선원과 승객은 뗏목을 만들어 타야만 했다. 이 뗏목을 구명보트에 매달아 끌고 가기로 했던 선장은 이를 잘라 내고 도망갔다. 프랑스 정부는 이 비극의 전모를 은폐로 일관했다. 여기에서 저자는 이렇게 비판한다. “사고가 난 이후에 할 일을 제대로 못한 것이 국가의 잘못이 아니라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국가의 잘못이다. 국가는 사고 전부터 잘못을 저지르고 있었다.” 이에 비해 ‘그림의 맛’은 현대미술에서 건져 낸 음식과 맛의 향연으로 읽힌다. 셰프가 현장에서 부딪치며 쌓아 온 음식 이야기와 관심을 갖고 공부해 온 현대미술을 엮었다. 다니엘 스포에리, 잭슨 폴록, 프랜시스 베이컨, 수보드 굽타, 뱅크시, 뒤샹, 장 뒤뷔페, 페란 아드리아, 르네 마그리트…. 거론된 아티스트 말고도 소상히 풀어내는 음식들의 스펙트럼이 광범위하다. 다니엘 스포에리는 식탁을 아예 캔버스 위로 옮긴 아티스트로 꼽힌다. 한 끼의 식사에 수반되는 일련의 행동들을 그대로 예술로 만든 ‘잇 아트’의 면모가 흥미롭다. 그런가 하면 설치미술가 수보드 굽타는 관람객들에게 인도 가정식을 손수 만들어 주는 실연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런 작품들을 통해 식문화의 일상성과 그 이면의 잔혹한 진실까지 추적하는 구성이 독특하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요리는 기술을 요할지언정, 먹는 것은 어렵지 않다. 입에 맞는 것을 먹으면 즐겁다. 현대미술도 그럴 수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사찰음식 열풍, 외국인 입맛도 사로잡다

    사찰음식 열풍, 외국인 입맛도 사로잡다

    전문점 ‘발우공양’ 미쉐린 가이드 선정 일부 “생명 존중 정신도 배워야” 지적 사찰음식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전국에 산재한 사찰음식 전문 식당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사찰음식 조리법을 가르치는 강좌에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에서도 한국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으로 사찰음식을 맛보거나 배우러 찾아드는 내외국인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사찰음식이란 절집에서 스님들이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섭생으로 만들고 섭취했던 음식을 말한다. 수행에 방해가 된다 해서 육류나 오신채(파, 마늘, 달래, 부추, 흥거)를 쓰지 않는다. ‘겨우 몸을 지탱할 수 있을 정도로만 기갈을 면하라’는 불교경전 불유교경(佛遺敎經)이나 ‘육식은 자비의 종자를 끊는 것’이라는 열반경의 경구는 수행으로서의 사찰음식 성격을 알 수 있게 한다. 만드는 일도 수행의 한 과정으로 여기는 게 큰 특징이다. 먹거리에는 정결(淨潔), 경연(輕軟), 여법(如法)의 삼덕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찰음식이 세간 대중에게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몸을 챙기는 웰빙의 영향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많은 사찰에서 육류 대신 청정한 채소를 쓰며 인공조미료나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는다. 이런 사찰음식을 가르치는 특화 사찰로 서울 진관사·법룡사, 대전 영선사, 산청 금수암·대원사, 수원 봉녕사, 평택 수도사, 남양주 봉선사, 장성 백양사 천진암, 광주 무각사, 의성 고운사, 울진 불영사, 양산 통도사, 대구 동화사 등이 유명하다. 최근 이 사찰들에는 사찰음식을 배우려는 일반인의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고 한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사찰음식 교육 공간인 향적세계와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도 붐비기는 마찬가지다. 향적세계는 사찰음식을 배우려는 이들을 위해 3개월 과정 코스를 운영하며,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는 1일 체험교실과 4주 과정의 요리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는 매주 외국인을 포함해 약 400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향적세계도 교육생이 전년 대비 12%나 증가했다. 최근 이 같은 사찰음식 붐에는 식생활 습관 변화와 함께 세계적으로 사찰음식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도 한몫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발우공양’의 브랜드 이미지(BI)는 이달 초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행사에서는 전 세계 46개국에서 출품된 900여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는데, 이 가운데 ‘발우공양’은 그래픽, 디자인, 창의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앞서 ‘발우공양’은 지난 11월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안내서 ‘미쉐린 가이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발우공양’에는 하루 평균 80~100명 정도가 방문하며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선정 이후 예약이 20%나 증가했다. 이처럼 사찰음식의 인기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편에선 사찰음식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사찰음식을 건강에 좋은 식도락으로만 여기는 모습은 불교의 입장에서 볼 때 표피에만 천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는 “사찰음식이 선호되면서 먹거리에 편향되는 측면이 없지 않다”며 “원래 사찰음식에 깃든 자연 사랑과 생명 존중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웃을 소, 작을 소, 채소 소 등 ‘3소운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발의 ‘웰다잉문화 조성 조례안’ 통과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발의 ‘웰다잉문화 조성 조례안’ 통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웰다잉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이 12월 21일 제27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서울시의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임종을 스스로 미리 준비하며 살아온 날을 아름답게 정리하는 내용의 웰다잉 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취지로 제정됐다. 김광수 의원의 ‘웰다잉 문화 조성 조례안’은 모든 시민이 임종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통해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자살 사고와 묻지마 살인’과 같은 생명경시풍조를 극복하며 생명중심의 사회문화를 고양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앞으로 남은 삶을 보다 진지하고 깊이 있게 살 수 있는 건전한 사회공동체 의식문화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 조례안이 가결됨에 따라 서울시장은 노령자 등 시민 스스로 미리 삶을 정리하는 문화 확산에 관한 사항, 웰다잉 관련 교육 및 홍보에 관한 사항, 임종준비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사항, 시민의 웰다잉 문화에 대한 인식조사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웰다잉 문화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홍보 및 교육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김광수 의원은 “지금까지 죽음이란 삶이 끝나는 것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 역시 매우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일부 종교단체나 복지시설에서 간헐적으로 시행하는 임종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한 시민들은 죽음을 삶의 한 과정으로써 받아들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명을 경외하고 존중하는 의식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임종체험과 같은 웰다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적으로 만연된 생명경시풍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의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명진의 외국인관광 이야기] 관광의 질을 높이는 먹거리 TIP

    [정명진의 외국인관광 이야기] 관광의 질을 높이는 먹거리 TIP

    관광에서 먹거리는 여행 만족도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외국인 관광객 또한 예외가 아니다. 국가도 문화도 다른 외국인들의 까다로운 입맛. 어떻게 하면 보다 높은 만족감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까? 한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한식에 대한 호기심 자체가 높아진 부분도 있지만 이에 앞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할 포인트는 고객의 문화권에 대한 이해, 적절한 레스토랑, 어플이나 여행사의 활용이다. 지금부터 외국인들의 맛과,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차별화된 음식과 레스토랑 준비 등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방한 외국인의 문화, 종교적 특징을 알아야 한다. 이슬람권 국가의 경우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당연지사고 소고기나 닭고기 등 허용된 고기도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축한 할랄 음식이 아니면 절대 입에 대지 않는다. 힌두교도가 소고기를 금하는 것도 기본 중 기본이다. 중국인은 건강식이나 펼쳐 놓고 많이 먹는 차림을 좋아하고 일본은 깔끔한 느낌과 함께 게장, 부대찌개 등 한국의 로컬 음식을 선호한다. 또한 인도, 태국, 파키스탄 등 독특한 식문화를 가진 국가에서 온 외국인의 경우에도 한식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식문화에 대한 우선적인 배려가 선행돼야 한다. 이외에도 변수는 무궁무진하다. 동남아 지역에서 방한한 외국인들은 특정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를 하루에 한 번 꼭 먹는 이들도 있고 의외로 고급 음식점보다 시장에서 파는 떡볶이나 김치전에 감탄하는 경우 또한 다반사다. 사철탕을 꼭 먹어보고 싶다고 넌지시 의사를 건네는 외국인 VIP들이 있는가 하면, 구절판 등 정성 가득한 한식을 보고도 기호에 맞지 않아 손을 대지 않는 이들도 있다. 또한 외국인들에게 필요한 레스토랑 리스트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체크리스트를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국인 관광에서는 메뉴와 주류도 중요하지만 그 음식을 즐기는 레스토랑 자체의 분위기나 수준도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서양인의 체격을 고려해 천장이 높고 공간 여유가 있는지, 단독실이 아니라면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지, 주변 테이블에 어떤 이들이 않게 되는지, 화장실 청결도 또한 사전에 알아두면 식사 자리가 한결 편해질 수 있다. 레스토랑 측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면 코스별로 메뉴가 서빙될 때 해당 메뉴의 음식 이름과 재료가 영문으로 설명된 메모를 함께 제공할 수도 있다. 기업체가 초청한 외국인 VIP나 바이어의 경우에는 해당 기업 계열 레스토랑으로 모시는 것도 센스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이 밖에 선호하는 메뉴와 재료를 위주로 식사를 준비하는 부분이나, 외국어가 가능한 서빙 그리고 프라이빗한 룸을 고려하는 부분도 잊지 않아야 한다. 레스토랑까지 이동시 교통체증이 심한 곳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외국인 의전 경험이 부족하다면 외국인 전문 여행사에 문의하거나 외국인에게 유명한 레스토랑 관련 앱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미 축적돼 있는 노하우가 생각치 못한 요소요소에서 윤활유가 될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코스모진의 팁을 하나 소개하자면 외국인 손님에게 음식을 대접하기 전 제공될 요리에 대한 정보를 미리 요청해 해당 메뉴에 대한 설명과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한다. 외국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단호박 롤, 불고기 냉채, 탕평채 등 요리에 대한 정보를 먼저 보여주고 식재료의 영양 성분을 비롯한 기초적인 데이터를 전달하면 알러지 등 특이사항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음은 물론, 음식에 대한 기대감까지 배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전에 철저히 준비된 요리와 분위기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은 물론 마음까지 만족시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가는데 일조할 수 있다. 방한 외국인을 배려한 음식의 미학. 관광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포인트라는 점을 기억하기 바라며 더욱 성숙한 외국인관광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정명진 여행 칼럼니스트(코스모진 여행사 대표) dosa3141@cosmojin.com
  • 벽산엔지니어링 등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 획득

    벽산엔지니어링 등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 획득

    오는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2016년 가족친화인증 및 일·가정 양립 정부포상 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일·가정 양립 분야별 우수기업과 기관에게 포상이 수여된다. 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가부에 따르면 벽산엔지니어링 등이 ‘2016년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가족친화인증’이란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자녀출산과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다양한 심사 요건을 만족시켜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을 ‘벽산 페밀리데이’로 지정해 야근 및 불필요한 회식문화를 줄이고 직원들에게 정시 퇴근을 권장해왔다. 또한 사내에 헬스키퍼실을 마련해 전문 헬스키퍼를 두고 직원들에게 안마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임직원은 물론 그 가족들을 위한 복지 지원도 계속해왔다. 클래식과 연극, 전시 등 다양한 문화활동은 물론,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가 초청 특강, 자녀들을 위한 빵 만들기 체험활동, 근로자 상담제도 등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와 함께 근로자가 가정과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 출산전후 휴가, 배우자 출산 휴가, 출산 보조금 지급, 여직원 휴게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제도를 바탕으로 우수한 여성 인력들이 경력 단절 없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개발했다.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 제도를 보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삶의 원동력이자 즐거움의 기초인 문화예술을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지원함으로써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2013년 ‘일과 여가의 조화와 균형’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아 여가친화기업 선정 및 문체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올해 재인증 심사를 통해 앞으로 2년간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학도 “우리 어릴 적엔…” 청소년 “스마트폰 이렇게…”

    중1 44명·평균 66세 150명 참석 “세대 간 공감대 만든 좋은 기회” 대구시교육청이 세대를 뛰어넘는 토론활동을 벌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교육청은 12일 대구제일중에서 1학년 44명과 평균연령이 66세인 내일학교 만학도 150명이 참가한 세대공감 토론회를 가졌다. ‘세대 간 문화차이’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스마트폰에 푹 빠진 10대 청소년들의 모습을 상황극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디지털문화에 대한 세대 간 생각 차이를 알아본 뒤 문화 차이에 대한 의견을 팀별 대표자들이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만학도 김연자(72·여)씨는 “우리가 어릴 적에는 친구들이랑 고무줄놀이, 비석치기, 말뚝박기가 주요 놀이였다. 그런데 요즘 10대는 스마트폰으로 게임, 문자보내기, 영화보기, 카톡 등으로 혼자 여가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준(76)씨는 “스마트폰 용어가 모두 외국어라 사용하기가 쉽지 않고 무슨 말이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대구제일중 1학년 이동현(14)군은 “학교와 학원에 다니느라 친구들과 바깥에서 놀 시간이 없다”면서 “그동안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문화를 별로 생각을 해 보지 않았는데 이번 토론으로 관심이 생기는 것 같다”고 했다. 이군은 또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대부분 스마트폰의 전화통화와 문자보내기 기능만 사용하는 것 같아 이번에 다양한 기능을 알려드렸다”고 했다. 음식문화에 대한 토론도 있었는데 만학도들은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이 몸에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말한 반면 중학생들은 “외식하게 되면 맛있고 메뉴도 다양하다”고 했다. 토론활동 진행을 맡은 내일학교 김수희 교사는 “핵가족과 1인 가구 증가로 조부모·손자세대 간 소통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토론은 세대 간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SBS 스페셜-중년의 사생활, 갱년기(SBS 일요일 밤 11시 5분) 지금까지 다소 가볍거나 부정적으로만 인식돼 왔던 갱년기를 다각도에서 새롭게 조명해 본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단 14%만이 갱년기를 가볍게 그리고 무사히 넘기며 30%의 여성은 상당 기간 동안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힘겨운 갱년기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남성 직장인들 또한 63.8%가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 100세 시대에는 갱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남은 60년의 건강과 행복이 좌우된다. 과연 갱년기를 어떻게 보내야 남은 60년 인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지 알아본다. ■불어라 미풍아(MBC 토요일 밤 8시 45분) 금실(금보라)은 영애(이일화)와 달호(이종원)가 함께 영화관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청자(이휘향)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청자는 둘 사이를 오해하고 영애의 머리채를 잡는다. 한편 장수(장세현)와 장고(손호준)는 희라(황보라)와 미풍(임지연)의 화해를 위해 자리를 만들지만 오히려 싸움만 난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밤 10시 40분) 경복궁 옆 서촌의 옛 골목길에 위치한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는 일명 ‘체부동 먹자골목’으로 통칭되는 곳이다. 변화 속에서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한옥과 예스러운 가게들과 오래된 사람들은 아직도 골목 곳곳을 지키고 있다. 서촌에서 어려운 경제와 어수선한 시국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 젓가락 면접… 샘표의 파격

    젓가락 면접… 샘표의 파격

    식품기업 샘표가 이번엔 젓가락 사용 능력을 면접에 도입했다. 2000년 요리 면접에 이은 파격이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채택한 ‘우리맛 연구중심’이란 새 슬로건에 걸맞에 우리 식문화를 계속 지켜 나가겠다는 다짐에서다. 샘표는 5일부터 시작되는 신입사원 공채 면접에서 국내 최초로 올바른 젓가락 사용법 심사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면접은 임원 면접, 실무자 면접, 요리 면접, 젓가락 면접 등으로 이뤄진다. 젓가락 면접은 지원자들이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는 모습을 관찰하고 이를 평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젓가락을 올바르게 사용하는지 여부와 지원자의 태도를 중점적으로 본다. 김서인 인사팀 이사는 “2013년부터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젓가락 교육을 실시하던 것을 아예 면접 전형에 도입함으로써 샘표의 기업 가치와 철학을 모든 지원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2000년부터 시작된 샘표의 요리 면접은 4~5명이 한 팀을 이뤄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심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서류전형만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지원자의 인성이나 창의력, 팀워크, 리더십 등을 평가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서부간선 개발호재에 영등포·금천구 지역 부동산 ‘들썩’

    서부간선 개발호재에 영등포·금천구 지역 부동산 ‘들썩’

    새롭게 개선되는 도로 주변 분양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통망이 좋아지는 지역은 인근 주택 수요가 몰리며 집값이 오를 뿐만 아니라, 인구유입을 통해 상권도 발달하기 때문에 생활 편리성도 좋아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에 물고가 트이며 인근 지역 부동산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과 금천구 동산동 금천 IC를 잇는 10.33㎞ 구간에 지하 4차로의 터널을 뚫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평소 출퇴근 시간대에 30분 이상 걸리던 것이 10~20분 안팎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 지상 서부간선도로는 일반 도로와 공원 등으로 변경돼 교통 원활화는 물론 인근 주거환경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가시화로 영등포구와 금천구 일대의 가치가 상승 중인 가운데 국제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G밸리 소홈’이 분양에 나서 지역 일대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G밸리 소홈’은 지하 3층~지상 16층 1개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와 124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조성돼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도로여건도 우수하다.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강변북로, 경인로 등의 이용이 용이해 서울 도심 및 인천, 김포, 일산, 수원 등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안산~여의도~서울역을 잇는 신안산선 오는 2023년 개통(예정)되면 교통편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로디지털단지 내 이마트, 신도림 테크노마트‧디큐브시티, 구로 AK백화점 등 쇼핑‧문화시설을 비롯해 고려대 구로병원, 신도림 CGV, 관공서, 대림중앙시장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는 도림천이 흘러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대림어린이공원, 보라매공원이 가까워 가벼운 산책과 운동도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2009년 구로구 음식문화특화거리로 지정된 ‘깔깔거리’도 위치해 있어 다양한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다. 한편 ‘G밸리 소홈’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기술보증기금, 중소·지방기업 기술 개발 돕는 든든한 파트너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기술보증기금, 중소·지방기업 기술 개발 돕는 든든한 파트너

    공기업과 함께 ‘혁신 1위’ 부산혁신도시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 빠르고 탄탄하게 지역경제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전국 혁신도시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6개 항목 평가(올 상반기 말 기준)에서 가족 동반 이주 비율, 지역인재 채용 비율, 지방세수 기여도 등 5개 항목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자산관리공사, 예탁결제원,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남부발전 등 6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는 부산혁신도시의 핵심으로 꼽힌다.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개별 기관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기술보증기금은 출범과 동시에 부산에 둥지를 튼 공공금융기관이다. 전신 기술신용보증기금이 1989년 4월 부산 중구 중앙동에서 문을 열고 정식 출범했다. 2011년 지금의 남구 문현동 문현금융단지로 이전했다. 기보는 신용보증기금이 관리하던 기술보증 부문을 독립시켜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지방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27년간 280조원이 넘는 기술보증을 공급하는 등 기술금융 확산에 앞장섰다. 기보는 지난 7월 BNK금융지주 부산은행과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원스톱(One-Stop) 보증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 지역 내 기술혁신기업과 지식문화산업 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은 기보에 보증료 지원금 6억원을 출연하고, 기보의 보증을 받는 중소기업에 대해 보증료를 매년 0.2%씩 3년간 지원한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부산은행, 경남은행과 ‘기술이전 연계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경남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부산은행, 경남은행과 거래하는 기업이 이전을 희망하는 기술을 파악하고 전수받을 수 있게 돕는 역할을 맡았다. 기보는 또 지난해 부산에 기술융합센터를 신설했다. 기술융합센터는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한 중소기업이나 창업자에게 연구소 및 대학 등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전시켜 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곳이다. 기술이전과 기술사업화 단계에 필요한 자금은 기보의 기술보증을 통해 지원한다. 서울과 대전, 대구에 이어 기보가 전국 네 번째로 개소한 센터다. 기보는 부산영업본부를 중심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 내 11개 영업점에서 기술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를 중심으로 한 문현금융단지가 해양·선박 등 특화형 금융 중심지로 발돋움하도록 돕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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