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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시 모범음식점 56곳 추가 지정…올해 100개로 확대

    구리시 모범음식점 56곳 추가 지정…올해 100개로 확대

    경기 구리시는 모범음식점 56곳을 추가 지정, 총 1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위생 수준 향상과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2023년 구리시 모범음식점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모범음식점 활성화를 위해 ▲모범음식점 신규 지정확대·관리 ▲인센티브 지원 ▲모범음식점의 위생등급제 지정 시 추가 인센티브 지원 ▲모범음식점 대시민 홍보를 중점으로 삼았다. 모범음식점은 일반음식점 중 위생수준이 우수하고, 좋은 식단 이행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업소로, ‘모범음식점 지정 및 운영관리 규정(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라 일반음식점 전체 총수의 5% 이내에서 지정할 수 있다. 2022년까지 구리시에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음식점은 총 44개소이며, 모범음식점 지정업소는 모범음식점 지정증 및 표지판 교부, 경기도 식품진흥기금 저리 융자(연1~2%), 영업장별 쓰레기봉투(50L, 120매/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연간 2회(6월, 9월)에 걸쳐 신규 모범음식점 지정 신청을 접수 받을 예정이며, 신청한 업소에 대해서는 현지조사와 심의를 거쳐 지정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모범음식점은 구리시를 대표하는 우수음식점으로 ‘맛’과 함께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외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 감독과 함께 모범음식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구리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 상호교감형 한식문화상자, 문화역서울284에서 올해 처음 선보여

    상호교감형 한식문화상자, 문화역서울284에서 올해 처음 선보여

    한식 토너먼트 게임, 한식의 소리 ASMR 등 MZ세대형 콘텐츠로 제작 국가 무형문화재 공예품 담은 문화상자로 전통문화 가치 전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원장 김태훈)은 한식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이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한식문화상자 ‘한식도락’을 기획, 개발해 해외로 보급하고 있다. 13일 공진원에 따르면 ‘한식도락’ 한식문화상자는 한식의 철학과 사계절 등 우리 음식문화를 누구나 보기 쉽게 소개하고, ‘오감’을 활용해 공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상자다. 상자 안에는 소반과 단청기러기, 누비화병, 무형문화재가 생산한 채상 등 전통 공예품을 배치해 한국 전통의 미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식도락’은 ‘소개 담은 상자’, ‘소리 담은 상자’, ‘한식 담은 상자’, ‘재미 담은 상자’ 4종으로 구성됐다. 나무로 제작된 문화상자의 외형은 육각을 기본으로 전통 가구의 형태를 차용해 한국적인 비례감과 색감을 사용했다. 상자를 펼치면 한식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용 플랫폼이 된다. 한식 상차림을 비롯해 조리과정, 레시피를 활용하는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콘텐츠로 담아 한식문화에 대한 깊은 인상을 주고,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한식과 한식 레시피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유수의 한식당이 뉴욕, 파리와 같은 세계적인 미식 도시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요즘, 한식을 단지 음식으로 맛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한식을 둘러싼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고 경험할 때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호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개 담은 상자’는 사계절에 따라 제철 재료로 조화로운 한 상을 구성하는 한식의 지혜와 먹는 것과 약의 근원이 하나라는 의식의 약식동원이 배경이 된 한식의 철학을 소개한다. 또한 한식만이 가지는 고유한 다양한 장(醬) 문화와 채식 등 우리 음식의 특징을 통해 한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리 담은 상자’에서는 한식이 준비되고 조리되는 모든 과정의 소리를 담은 ASMR(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소리 콘텐츠)로 한식의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전을 기름에 지지는 소리, 찌개를 끓이는 소리 등 실감 나는 콘텐츠로 듣는 즐거움을 느끼고 맛을 상상하도록 만든다. ‘한식 담은 상자’에 설치된 ‘한식 토너먼트 게임’에서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 미디어에서 볼 수 있는 음식을 게임으로 경험할 수 있다. 비빔밥, 불고기와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식부터 달고나, 간장게장처럼 최근 K-푸드로 인식되는 음식까지 다양한 매체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외국인의 관심이 높은 음식으로 선정했다. 나만의 취향을 확인하고, 큐알 코드로 유튜브에 접속해 집에서도 한식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했다. ‘재미 담은 상자’는 취향에 맞는 음식으로 한식 도시락을 구성해보고 공진원에서 직접 개발한 보자기로 싸볼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한국적 이미지를 반영해 디자인한 아름다운 보자기로 만들 수 있는 매듭의 형태에 따라 매듭법을 소개하며, 공진원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진원은 2023 계묘년 새해를 맞아 문화역서울284에서 제1회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선보인다. 전시장 1층에 마련된 귀빈예비실에서 ‘한식도락’과 ‘하루잔치’ 한식문화상자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식도락’의 한식 챔피언십 게임을 통해 토너먼트 형태로 한식 취향을 알아보고, 한식 레시피를 찾아 볼 수 있다. 다양한 매듭의 보자기를 싸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이 밖에 미니어처 한식 모형을 5첩반상과 3첩반상으로 차려볼 수 있는 ‘하루잔치’ 소형상자도 만나볼 수 있다. 체험을 강조한 한식문화상자 전시를 관람하고 나면 한식의 철학과 사계절, 다채로운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으로 완성하는 한식문화의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된다. 공진원은 한식문화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상호교감형 전시상자인 ‘한식도락’을 포함한 한식문화상자를 해외에 보급해 K콘텐츠가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도시를 중심으로 한식을 홍보하고 있다. 공진원 관계자는 “한식문화상자를 통해 한식문화를 눈으로 보고, 체험하여 음식으로서 한식 외에도 전통 식기와 반상문화의 아름다움, 한식의 철학 등이 어우러진 우리 음식을 더 깊이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진원은 올해 일본 오사카를 비롯해 스웨덴 스톡홀름,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 한국문화원에 ‘한식도락’ 전시상자를 보급해 도시별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 ‘맛’으로 승부한다…전북 순창군, 음식관광 추진

    ‘맛’으로 승부한다…전북 순창군, 음식관광 추진

    전북 순창군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선다. 순창군은 올해 3개 분야 10개 산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음식관광산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최근 강천산, 용궐산 등 자연경관과 발효 테마파크 체험 요소들이 집적화되면서 관광객들이 급증한 만큼 이러한 수요에 맞춘 새로운 먹거리 정책을 내세울 예정이다. 군은 ▲음식문화 생태계 조성 ▲음식산업 성장 ▲신뢰와 홍보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향토 음식 브랜드화, 유명셰프 연계 읍권역 음식문화확충 등 소비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홍보 채널 구축, 미식 여행상품개발 등 총 10개 사업을 집중 추진해 음식관광산업의 기틀을 다져 나갈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민선 8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은 융합 관광산업을 선점하는 것으로 체험, 역사, 레저, 자연관광, 쇼핑을 융합하는 매개체인 음식관광산업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다”며 “중장기적으로 순창형 음식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새로움과 함께 기존 음식점과 조화로움을 통해 순창음식의 인지도를 향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종로구,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종로구,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서울 종로구가 이달 1일부터 종로 대표 상업지역 중 하나인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지는 자하문로 5부터 자하문로1길 32에 이르는 폭원 4m, 길이 160m 구간이다. 이곳은 다양한 맛집은 물론 인근에 주요 관광명소가 밀집해 있어 평일과 주말을 막론하고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과 주민들이 오가는 종로의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하지만 도로 폭이 매우 협소해 사실상 차량 통행이 어려웠고 차도와 보도가 구분되지 않아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종로구는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상인회 등 지역민과 상인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했다. 또한 관할 경찰서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2022년 12월 경찰 심의를 통과, 이달 부로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누구나 ‘차 없는 거리’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각종 교통안전표지, 노면표시, 이동식 바리케이트 등을 설치하고 인근에 홍보 현수막도 걸었다. 한편 종로구는 관내 인사동길, 대명길, 소나무길 등 총 12개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는 대학로 차 없는 거리 시행도 계획 중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운전자,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게 됐다”며 “올해 4월부터는 대학로에서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고 공연문화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초밥에 침도…日 회전초밥 업계, 기계화에 범죄도 급증 [여기는 일본]

    초밥에 침도…日 회전초밥 업계, 기계화에 범죄도 급증 [여기는 일본]

    일본 회전초밥업체들이 초밥로봇을 설치하는 등 기계화를 가속화시키면서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일본 현지의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테이블로 가져온 초밥을 다시 레일 위로 올려놓거나 레일 위로 지나가는 초밥에 자신의 침을 묻히는 등 다른 고객들에게 민폐를 끼친 사례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또, 마치 자랑을 하듯 다른 고객이 주문한 초밥에 와사비(고추냉이)를 묻히거나 초밥을 몰래 훔쳐 먹는 등 각종 부정행위가 담긴 영상들이 SNS에 공유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문제가 계속되면서 회전초밥업체들도 마냥 손 놓고 관망하지만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회전초밥 체인점 3위 업체인 ‘하마스시’는 지난 25일 규칙에서 현저히 벗어난 행위들은 용서할 수 없다는 목소리를 내며 자사의 한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피해 사례를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 1위 업체인 ‘스시로’ 역시 지난 30일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조속히 경찰의 협조 하에 민사와 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회전초밥업체들이 자초한 측면도 없지 않다는 주장이다. 기계화에 의존해 발전해온 회전초밥업체들은 그동안 잘못된 주문 접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문용 터치 패널을 설치했고 초밥 제공 시간의 단축을 위해 특급 레인을 도입했다. 이어 최근에는 초밥로봇을 설치해 직원이 아닌 로봇이 초밥을 만들도록 했다. 지나치게 빠르게 진행된 기계화가 곧장 현장 직원 수의 감소로 이어졌고 결국 고객들의 불법행위를 감시하는 눈을 사라지게 했다는 것이다. 회전초밥 업계 전문가 요네카와 노부오는 31일 일본 IT 매체 IT미디어를 통해 “지금 업계 전체가 기계화로 인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사람을 줄이면 감시하는 눈이 사라져 당연히 부정한 일은 쉽게 일어나게 된다. 업계 스스로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 왔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도 강구되는 분위기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업계 2위인 ‘쿠라스시’는 초밥을 판별하기 위해 레인 상부에 설치된 AI 카메라를 고객들의 부정행위를 감시하는데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기계에 의존한 해결책은 일본의 식문화를 망치는 길이기에 민·형사상의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전 일본 후지TV 아나운서이자 변호사인 기쿠마 유키노는 31일 TV아사히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회전초밥은 일본 식문화 중 하나”라며 “과거에 부정행위가 있어 초밥접시 위로 덮개를 덮었는데 이번에는 감시카메라로 감시하는 등 점점 식문화가 흐트러지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 잘못을 저지른 자들과 화해할 필요는 없고 민·형사상 제대로 처리하면 그만”이라고 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흔들리지 않으며 고르는 올리브유/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흔들리지 않으며 고르는 올리브유/셰프 겸 칼럼니스트

    음식을 다루는 일을 하다 보면 종종 참기 어려운 일이 생긴다. 바로 특정 음식에 대한 부정확하고 잘못된 정보와 마주치는 일이다. 가장 흔한 건 건강과 관련된 정보다. 어떤 식재료에 미세하게 함유된 특정 성분을 과장해 마치 그 식재료를 먹으면 건강 문제가 해결된다는 식이다.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가 가장 문제겠지만 사람들이 그런 정보를 찾는 것도 슬픈 일이다. 먹어서 좋게 하는 것보다 좋지 않은 걸 덜 먹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걸 영민한 사람들은 안다. 오해와 편견 가득한 대표적인 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올리브유다. 대개 인류가 오랫동안 사용했다는 점,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는 점을 근거로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홍보되기도 한다. 특히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접시에 흥건히 뿌려진 올리브유를 싹싹 긁어먹는 모습을 흔히 본다. 올리브유는 건강에 좋은 기름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의외로 우리 몸은 지금 들어온 게 올리브유인지 카놀라유인지 큰 관심이 없다. 그저 칼로리 높은 지방으로 인식해 고스란히 열량을 축적한다. 분명 올리브유에 좋은 성분이 있고 다른 기름보다 형편이 나은 편이라는 점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많이 먹어도 괜찮다엔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이유다.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스 등 올리브로 유명한 나라에서 음식에 올리브유를 쓰는 이유는 단순하다. 가장 많이 생산되고 가장 저렴한 기름이기 때문이다. 식물성 기름은 동물성 기름보다 늘 저렴했고 생산량도 많았다. 우리가 참기름, 들기름을 쓰는 것처럼 지중해 문화권에선 자연스럽게 올리브유를 이용한 음식문화가 발달했다. 요즘 우리는 여러 기름과 만날 수 있게 됐다. 콩기름,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유부터 포도씨유, 해바라기유, 카놀라유 등 고를 수 있는 종류가 많아진 탓에 마트에서 늘 뭘 사야 할지 선택장애가 발생한다. 흥미로운 건 용도가 애매한 기름들은 비교적 근래 만들어진 새로운 기름이라는 점이다. 올리브유가 수천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것과 달리 해바라기씨유는 19세기 러시아에서 처음 생산됐고, 포도씨유는 1930년대, 카놀라유는 1970년대부터 상업적으로 사용됐다. 전통적인 기름의 대체재 역할을 하다 보니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야 했는데, 맛이나 가격 면에서 더 유용하다는 걸 입증하거나 건강에 좋다는 점을 확대해 포장할 필요가 있었다. 소비자들이 정보의 과잉 속에 혼란스러워지게 된 이유다.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은 올리브유에겐 기회가 됐다. 불포화지방산 등 분석된 수치만 놓고 봐도 다른 기름에 비해 유해한 성분이 덜하고 유익한 성분이 많다는 사실은 새로운 기름에 미심쩍은 반응을 보이는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제품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분명 객관적인 수치상 몸에 더 유익한 기름인 건 맞지만 모든 올리브유의 품질이 다 같지 않다는 건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겨 주었다.올리브유는 제조방식에 따라 등급을 나눈다. 올리브 과육을 잘게 으깬 후 압착해 짜낸 첫 번째 기름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라고 한다. 그 아래에 몇 가지 등급이 이어지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올리브유는 거의 대부분 엑스트라버진임을 표기하고 있기에 다른 등급의 올리브유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 등급 외로는 올리브유를 짜내고 남은 펄프에서 추출한 포마스 오일이 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영양성분과 특유의 향미가 존재하지만 포마스 오일은 거의 무취한 식용유에 가까워 올리브유라고 부르기엔 민망하다. 그렇다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가 정답일까. 엑스트라버진이라고 적혀 있어도 최고급 품질의 올리브유임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이럴 땐 눈보다 혀가 품질을 판단하는 좋은 도구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는 올리브유의 품질을 판단할 기준이 별로 없다. 좋다고 하니까 좋은 거구나 하며 구입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맵거나 맵지 않거나, 맛과 향이 강하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다. 극도의 섬세함을 요하는 주방에선 음식에 따라 맛과 향이 다른 올리브유를 구분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야채수프에 어울리는 올리브유와 샐러드에 어울리는 올리브유, 고기에 어울리는 올리브유를 따로 구분하는 식이다. 그렇다면 올리브유를 대체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사실 모든 것에 어울리고 가장 좋은 올리브유 같은 건 없다. 추천하고자 하는 방법은 적은 용량의 올리브유를 여러 병 구비해 놓고 여러 상황에서 맛을 보는 것이다. 뚜껑을 따는 순간부터 올리브유의 품질은 내리막을 걷게 되니 가급적 빨리 소진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올리브유를 적극적으로 찾아보자. 취향은 경험이 쌓여야 생기는 훈장이다.
  • 英 심장부에서 ‘김치’를 외치다…런던 킹스턴구 ‘김치의 날’ 지정

    英 심장부에서 ‘김치’를 외치다…런던 킹스턴구 ‘김치의 날’ 지정

    영국 내 한인 최대 거주지역인 런던 킹스턴 어폰템스 왕립자치구가 유럽 도시 중 처음으로 ‘김치의 날’을 제정한다. 한국식품연구원 산하 세계김치연구소는 영국 런던 킹스턴구 의회가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한다고 알려왔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외국에 김치의 날이 제정된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 4곳이며 선포된 곳은 미시간주, 메릴랜드주, 조지아주 3곳으로 미국에 집중돼 있다. 김치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4월 18일 킹스턴구 의회에서 공식 의결을 통해 킹스턴구 김치의 날을 최종 제정하고 11월 22일에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킹스턴 김치의 날이 11월 22일로 지정된 것은 배추, 무 등 다양한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면역 증강, 항산화, 항비만, 항암 등 22가지(22일) 효능을 낸다는 뜻이 담겨있다. 킹스턴구 김치의 날 선포문에는 한국의 김치 종주국 지위, 김치의 역사, 김치 종류의 다양성과 영양적 우수성, 영국 내 한식 인기, 김장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번 김치의 날 제정으로 킹스턴구에서는 이를 기념해 매년 다양한 한국 음식문화 체험과 교육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2018년부터 유럽 내 한국산 김치 수입량이 급증하는 영국을 김치문화 확산 주요 대상국으로 선정하고 전문자료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김치 세계화 활동을 지원해 왔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해외 김치의 날 제정과 선포는 김치 세계화를 위한 첫 단계로 유럽 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 등에도 추가로 발굴해 김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잔혹한 포경” 비판에도…日 고래고기 자판기 설치

    “잔혹한 포경” 비판에도…日 고래고기 자판기 설치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일본이 상업적 고래잡이(포경)를 강행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심에서는 고래고기가 자판기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쿄에 있는 회사 교도센바쿠는 지난달 냉동 고래고기를 판매하는 자판기를 도쿄와 다른 지역에 총 4대 설치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주로 일본에서 잡힌 고래 회, 고래 스테이크, 고래 베이컨 등 냉동 고래고기를 비롯해 캔 통조림, 조리된 고기 등이며 가격은 1000~3000엔(한화로 9500원~2만 9000원)이다. 히데키 도코로 교도센바쿠 사장은 “포경에 반대하는 단체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어 일반 슈퍼마켓에서는 팔지 않지만, 고래고기를 먹고 싶어도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5년간 100대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2018년 IWC에서 고래 포획을 필수적 경제활동에서 제외하고 상업 포경을 전면 금지하는 ‘플로리아노폴리스 선언’을 채택했다. 일본은 이듬해 IWC를 탈퇴하고 상업적 포경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에는 포경 산업에 약 611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했으며, 학교 급식 반찬으로 고래고기를 제공하거나, 관련 레시피나 음식점을 소개하는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고래고기 소비 확대를 위한 노력이 계속됐다. 현지 언론은 해당 자판기 설치에 대해 “전통적인 포경산업을 지키기 위함”이라며 “고유의 식문화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우선 국내 소비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두고 “쇠퇴해 가는 포경업계의 발악적인 판매 술책”이라며 우려 섞인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상업 포경 앞장서는 일본 인디펜던트는 “지난 50년간 일본에서 고래고기 소비가 크게 줄어들면서 업계가 포경산업 유지를 위한 사업 모델을 정부에 보여주고자 노력해 온 것”이라며 “일본 내 관련 업계가 소비를 활성화해 수입량을 늘리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고래 보호단체 WDC(Whale and Dolphin Conservation) 활동가 카트린 매티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고래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다”며 “아무도 참여하지 않는 (고래 고기 섭취를) 어떻게 전국적인 문화라고 부를 수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2022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고래류 전문가그룹에 따르면 고래는 92종 중 5종이 절멸 직전인 IUCN 적색목록 위급(CR, Critically Endangered)종으로 분류됐다. 뒤를 이어 위기(EN, Endangered)종은 12종, 취약(VU, Vulnerable)종은 7종, 준위협(NT, Near Threatened)종은 10종이다. 고래류는 소형 어류와 비교해 1세대가 매우 길고 번식력이 높지 않은 편이라, 1마리의 생존이 종 생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 “효도밥상으로 노인 일상 챙기고… 홍대 ‘레드로드’ K관광 메카로”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효도밥상으로 노인 일상 챙기고… 홍대 ‘레드로드’ K관광 메카로”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75세 이상 누구나 무료 식사 제공영양 챙기고 안부 확인 ‘한 번에’주민 참여 통해 예산 절감 효과도서울 찾는 외국인 52% 홍대 방문경의선숲길~당인리발전소 연결클럽·음식 등 거리별 색상 구분도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취임 후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박 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단순 명료한 원칙에 따라 지역 곳곳에서 주민, 소상공인 등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평소 아이디어가 풍부한 걸로 잘 알려진 박 구청장은 지난 6개월간의 현장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8기에 중점적으로 실행할 핵심 정책을 구체화했다.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을 동시에 보살피는 일명 ‘효도밥상’이 대표적이다. 지역 명소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마포순환열차버스’와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 테마 거리인 ‘레드로드’도 추진한다. 박 구청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야말로 민선 8기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야 하는 때”라며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행복한 복지 도시,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관광 도시, 365일 든든하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복지 정책에 관심이 많은데.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구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 가운데 단연 ‘75세 이상 어르신 효도밥상’을 마포의 핵심 복지 정책으로 꼽을 수 있다. 소득이나 재산 기준 없이 75세 이상 어르신 중 급식이 필요한 분에게 무료로 영양가 있는 점심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결식, 영양실조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일상생활까지 관리하는 원스톱 복지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정해진 시간까지 어르신이 점심을 먹으러 오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동 주민센터 담당자 등이 즉각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 어르신들이 한 공간에 모여 밥을 먹으면서 다른 어르신과 소통하면 우울감을 떨치고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업비 전액을 예산으로 운영하기보다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주민 참여형’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그 방법의 하나가 개인으로부터 후원금을 모금하는 것이다. 마포복지재단을 통해 ‘1인 1계좌 운동’을 추진 중인데 주민과 기업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올해 효도밥상 참여 기관을 10여곳 선정해 어르신 6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마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관광 자원을 꼽았다. 홍대 일대를 빼놓을 수 없다. “2021년 문화예술관광특구로 지정된 홍대 일대를 활성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52%가 홍대를 방문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그래서 세계에 홍대 일대를 알리기 위해 올해 경의선숲길~걷고싶은거리~당인리발전소를 잇는 레드로드를 만들어 관광 특화 거리로 키울 계획이다. 레드에는 열정, 젊음, 청춘의 의미가 담겼다. 홍대 특구를 클럽 거리, 패션 거리, 음식 거리, 카페 거리 등으로 구분해 누구나 쉽게 해당 거리를 인지할 수 있도록 거리별 대표 색상을 정해 바닥에 칠할 예정이다. 외국인들이 통역을 하지 않아도 색깔만 보고 가고 싶은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홍대 특구는 밤에 더욱 활기를 띠는 만큼 도깨비를 활용한 레드로드의 캐릭터 ‘깨비’, ‘깨순이’도 만들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마포순환열차버스를 추진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마포구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연트럴파크’라고 불리는 경의선숲길, 홍대 주변, 한강에 제일 많이 몰린다. 관광객들이 이 세 곳 외에도 다양한 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마포순환열차버스를 기획했다. 열차 모양을 한 25인승 버스를 활용해 마포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으로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노면전차 종착지였던 마포종점을 출발해 한강변을 따라 홍대, 경의선숲길, 용강 음식문화거리, 마포새빛문화숲, 절두산 순교성지, 망원시장,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을 연결하는 노선을 구상 중이다.” -서울시가 신규 자원회수시설 후보지로 마포를 선정한 이후 상황은. “지금은 소각장 추가 설치만이 능사가 아니다. 올바른 분리배출과 생활폐기물 전처리만으로도 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다는 것을 다양한 실험 결과로 충분히 증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구청 광장에서 지역에서 5일간 배출된 종량제 봉투를 직접 뜯고 분류하는 성상 분석도 했다. 형태별 20ℓ 종량제 봉투 표본 총 190개를 분석한 결과 봉투 속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가 64.3%나 나왔다. 이어 11월 생활쓰레기 전처리시설을 거치면 소각하거나 매립할 분량이 최대 87%까지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에 소각장 추가 설치의 대안을 제시하고 생활폐기물 처리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최근 작은도서관이 논란이 됐는데. “지난해 11월 ‘마포구가 작은도서관 9곳을 모두 폐관하고 독서실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보도된 적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작은도서관은 이용자 수가 적어 사용되는 예산에 비해 운용 효율성이 떨어지기에 현재 운영 방식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작은도서관을 폐관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하자는 것이다. 그 방안은 도서 열람이나 대출 등 기존의 작은도서관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근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터디 카페 등의 공간까지 추가하는 것이다. 오는 3월 도화동에 메타버스 영상·전자도서관 및 스터디 카페형 학습 공간이 문을 연다. 도서관 운영이 종료되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스터디 카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인근에 초중고 10개 학교가 인접한 지역 특성과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구청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정 원칙이 있다면. “구민들이 행복한 복지 정책,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문화관광 정책,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정책 모두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마포구가 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위법 부당과 타협하지 않는 청렴한 행정이다. 취임 이후 줄곧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게 주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공명정대한 구정 운영으로 주민들로부터 무한 신뢰를 받는 마포구를 만들어 나가겠다.”
  • 설에 “오이시쿠나레”가 웬 말…홍보 급급 지자체 ‘왜색’ 무리수 [이슈픽]

    설에 “오이시쿠나레”가 웬 말…홍보 급급 지자체 ‘왜색’ 무리수 [이슈픽]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충청남도 천안시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동영상이 ‘왜색’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천안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30초짜리 동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동영상에 등장한 천안 명물 ‘호두과자’ 인형은 “모에모에큥”, “오이시쿠나레” 같은 일본어를 연발했다. ‘오이시쿠나레’는 ‘맛있어져라’라는 뜻이며, ‘모에모에큥’은 일종의 감탄사다. 최근 일본 유흥계 종사자 패러디로 인기를 얻은 한 코미디언이 자주 사용하며 유행어가 됐다. 그를 모방한 각종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도 온라인에 확산하고 있다. 문제는 공익을 추구해야 할 지자체가 민족 명절에 왜색 짙은 유행어를 그대로 차용했다는 점이다. 특히 천안시는 독립운동가인 유관순 열사의 도시라 파장이 컸다. 일부 시민들은 “일본의 문화를 우리나라 설 명절에 활용하다니 생각이 없다”, “유관순 생가와 독립기념관이 있는 천안시에 일본어가 웬 말이냐”, “시민으로서 부끄럽다”, “천안시 공무원은 일본인으로 뽑냐”는 등 거센 질타를 쏟아냈다. 논란이 일자 천안시는 부랴부랴 문제의 동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22일 천안시는 홍보담당관 명의의 공식 사과문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신중하지 못한 영상으로 시민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라며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하며 시민 분들께 더 신뢰받을 수 있는 천안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홍보 급급해 자꾸 무리수 ‘선정성’ 논란도 지자체가 홍보에 급급해 무리수를 둔 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충남 홍성군이 제작비 1000만원을 들여 제작한 홍산마늘(현 홍성마늘) 홍보 동영상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홍성군은 홍보 동영상 제작 후 유튜브 등 온라인에 먼저 배포했다. 지난해에는 마늘 출하시기에 맞춰 7월부터 대전복합터미널 인근 동부네거리(2개월 1500만원)와 서울 강남터미널(1개월 1100만원)의 전광판을 통해 광고를 송출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일부를 패러디한 동영상에서 꽃무늬 가운을 걸친 여성은 “단단하네, 알이 참 굵고, 가까이서 보니까 더 잘 생겼네. 우리 홍산이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마늘 탈을 쓴 이의 허벅지를 더듬었다. 그리곤 “굵고 단단한 홍산마늘”이라는 멘트와 함께 마늘 두 쪽이 등장하며 끝이 났다.영상이 나간 후 농민단체는 “농산물을 성적 대상화해 사람들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조성했다”고 집단 반발하며 즉각 사과와 함께 책임자 징계, 군 전체 공무원 성인지교육 등도 요구했다. 동영상이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시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해”를 패러디한 점은 정치적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다. 파장이 커지자 홍성군은 같은달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동영상을 삭제했다. 하지만 “노이즈마케팅이다, 여성제작자가 만든 것인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당시 군청직원의 해명은 지자체의 부족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공공기관 ‘왜색’ 홍보물 꾸준한 논란 ‘왜색’ 홍보물 논란은 공공기관도 비껴가지 못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 11월 7일 입동 맞이 홍보물을 공식 SNS에 올렸다가 하루도 안 돼 삭제했다. ‘입동이 지나면 김장도 해야 한다’는 속담을 소개하면서 일본식 난방기구인 ‘코타츠’를 배경으로 삼았다가 비난 여론에 휩싸인 것이다. 농림부는 ‘일본의 농림부냐’는 비판에 직면하자 해당 홍보물을 삭제하고 “앞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있어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과거 경기도와 국립국어원도 ‘코타츠’를 배경으로 한 해당 홍보물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덩달아 뭇매를 맞았다.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무지출 챌린지’ 홍보물 역시 비슷한 논란에 휘말렸다. 내수와 소비를 촉진해 경기를 살려야 할 경제부처가 오히려 소비를 억제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는 점도 논란거리였지만, 젓가락을 들고 국물을 마시는 일본 식문화를 배경으로 한 홍보물은 왜색 논란으로 이어졌다. 기재부도 결국 해당 홍보물을 삭제했다.“임시 혹은 경력 인재 관리 부족” 이런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잇단 홍보물 논란은 부실한 인력 관리 탓이란 지적이 나온다. 한 공공홍보 종사자는 지자체는 물론 공공기관도 뉴미디어 홍보 담당 공무원을 임시 혹은 경력 민간 인재로 채우는 경우가 많은데, 공공 홍보에 서툴다 보니 간혹 이런 경우가 발생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뉴미디어 홍보 인재를 발굴 및 채용한 역사가 길지 않다 보니 재발 방지보다는 급한 불 끄기 식으로 부실하게 인력 관리를 하는 점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일러스트 홍보물의 경우 동영상 또는 이미지 제작 요원이 참고하는 데이터베이스(DB)가 비슷하다 보니, 문제의 소지가 있음에도 인지하지 못한 채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선 뉴미디어 홍보 담당관의 역량 교육 및 공공홍보에 익숙한 기존 레거시 미디어(신문 등 전통 미디어) 담당관과의 소통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올해 ‘2040 광진플랜’ 중점 추진… 권역별 지역특화 균형 발전”

    “올해 ‘2040 광진플랜’ 중점 추진… 권역별 지역특화 균형 발전”

    “도시계획의 틀만 잘 만들어 주면 광진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결코 뒤지지 않는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습니다.”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은 취임 이후 도시계획의 새 틀을 마련해 활력이 넘치는 광진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 군자역 일대 상업지역 확대 심의 통과, 동서울터미널 사전협상 개시, 자양4동 모아주택 선정 등의 결실을 맺었다. 올해는 ‘2040 광진플랜’ 수립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김 구청장은 지난 13일 “도시계획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하려고 2040 플랜을 집어 들었다”며 “그 속에는 주거 환경 개선은 기본이고 산업적인 측면도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에 지식산업센터 하나가 없으며, 괜찮은 기업은 빠져나가고 있다. 주차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도시계획 전체를 살펴보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광진플랜은 구를 4대축·4대권역으로 재편해 지역 특화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저층 주거지인 중곡권역은 종합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 의료 특화거점 중심지로 육성한다. 세종대, 건국대, 어린이대공원 등이 있는 능동·군자·화양권역은 청년 중심의 지식문화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한다. 구의·광장권역은 역사 교통 중심의 명품 주거지를 조성하고, 자양권역은 업무·쇼핑·문화 복합개발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현재 광진플랜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다. 김 구청장은 “용역을 맡겼으나 결과가 나오기 전 할 수 있는 사업은 시작하겠다”며 “선제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진구는 지난 30년여간 정체돼 개발이 필요한 지역이 많은 편이다. 김 구청장은 “광진구는 40년 전에는 신도시였으나 개발에서 뒤처졌다”며 “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지역은 양질의 주택 공급과 주거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구도 도시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자양4동 12-10 일대가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또 노후 저층 주택이 밀집한 자양4동 57-90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김 구청장은 “임기 내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의 낙후된 중곡동·자양동 일대를 신속통합기획 및 모아타운을 통해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구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거사업과와 모아주택팀을 신설·개편하는 조직 개편으로 주택 재개발에 대한 공공지원을 강화하고 서울시와 원활히 협업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종로 통인시장·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선정’ 쾌거

    종로 통인시장·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선정’ 쾌거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과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가 각각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1일 구에 따르면 통인시장은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살리는 ‘특성화시장육성사업(문화관광형)’과 시장매니저, 배송매니저 등 필요한 인력에 인건비를 지원해주는 ‘시장경영패키지지원(인력지원패키지)’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성화시장육성사업을 위해 향후 2년간 국·시·구비 최대 10억원을 투입하고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 예로 시장 정체성을 높여줄 로고 개발과 미디어파사드·아케이드 조명 설치 등의 내용을 포함한 ‘디자인거리 조성’을 들 수 있다. 또 서촌 투어와 연계시킨 통인시장 관광프로그램, 외국인과 어린이 대상 전통요리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같은 ‘지역 밀착형 콘텐츠 강화’도 추진한다. 도시락 카페, 막걸리 카페 활성화와 함께 상인 동아리 운영, 메뉴개발 컨설팅 및 청결교육 진행, 우수시장 벤치마킹 워크숍을 실시하는 ‘상인 역량 강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도시락카페 인테리어 개선’도 기대를 모은다. 앞서 통인시장은 2022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첫걸음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2억 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후 1년 여간 ‘결제편의’, ‘고객신뢰’, ‘위생청결’, ‘상인조직 역량 강화’, ‘안전관리’ 등 5대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이번에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는 ▲상인회 자율적으로 마케팅과 교육 등 시장 내 필요한 사업을 수립·추진하는 ‘시장경영패키지지원(사업지원패키지) ▲점포 화재 발생 시 소방서로 화재 신호가 통보되는 시설을 구축하는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억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는 지난 2016~2017년 골목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특화환경(청사초롱, 고보조명, 미디어보드 등) 설치, 공동브랜드 제작, 외국인 유치 행사 홍보 등을 진행했다. 또 2021년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 중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돼 2년 동안 디자인·ICT 특화지원사업, 기반시설 구축 사업, 시장 자생력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 한편, 종로구는 이처럼 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선보여 2021년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구는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광장시장을 비롯해 통인시장, 신진시장, 동대문종합시장 등 오랜 세월 서울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전통시장을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경기 침체 극복과 시장 발전을 위해 부단히 애써온 상인 분들, 그리고 구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종로 곳곳의 전통시장을 시민들이 오래도록 애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2025년 다문화 장병 1만 5000명… 식습관 등 다양성 인정해야 전투력 발휘”

    “2025년 다문화 장병 1만 5000명… 식습관 등 다양성 인정해야 전투력 발휘”

    2025년 우리나라 군 전체 병력 중 1만 5000명이 다문화 장병으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군의 단결력과 전투력 향상을 위해서는 언어, 식습관 등 다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김인찬 육군대학 교관과 박상혁 우석대 군사학과 교수 등이 공동집필해 학술지 ‘국제문화기술진흥원’ 최신호에 게재한 ‘세계 강군의 다문화 적용사례 연구’ 논문에 따르면 2025년에 입대하는 다문화 가정의 장병은 8000명을 넘어선다. 전체 미성년자 중 다문화 가정 자녀의 비중이 2019년 3.4%에서 2040년 11.7%로 증가하는 것에 따른 것으로, 논문은 국방부 자료를 인용해 2025년에 복무하는 다문화 가정 장병은 총 1만 5000명, 2030년에는 군 전체 병력의 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은 저출산에 따른 병력 부족으로 초래될 안보 공백에 대비해 2010년 병역법을 개정, ‘외관상 명백한 혼혈인’의 입대를 의무화했다. 다문화 장병의 비중이 크게 늘어날 예정이지만, 이들과 관련한 복무규정은 ‘누구든 어떤 이유로든 다문화 장병을 차별하는 자는 처벌’한다는 단편적 지침뿐이라고 논문은 지적했다. 논문은 ‘다문화 군대’의 성공 사례로 미군과 고대 페르시아군을 꼽았다. 이들 군대는 종교와 언어, 민족 차이를 인정하고 융합해 전투력이 높은 강군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페르시아군의 경우 장병의 취향에 따라 식사를 선택할 수 있게 했고 미군은 모두 24종의 전투식량에 무슬림용, 유대교용, 채식주의자용 등으로 나눠 다문화 장병의 식습관을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논문은 “통일된 식단이 효율과 편의성을 높이지만 신성시 또는 금기시한 식재료가 들어간 식단은 자칫 식사 거부로 이어져 사기 저하와 전투력 약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소할 수도 있지만, 식문화 존중하는 것이 전투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게 역사적 교훈”이라고 짚었다. 반면 인도를 지배했던 대영 제국은 다문화 출신 용병들의 종교와 민족, 문화의 다양성을 무시해 이른바 ‘세포이 항쟁’을 초래했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군 조직이 다문화 군대로 변모하는 게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문화 병사가 군 복무를 어떻게 적응해가는지 일련의 병영생활 과정을 범주화하는 추가 연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푸틴 ‘바게트빵 학살’?

    푸틴 ‘바게트빵 학살’?

    “전기요금이 월 200만원으로 세 배나 뛰었습니다. 이젠 바게트 굽는 오븐을 켤 수 없어요.” 치솟는 전기요금에 최근 폐업을 결정한 프랑스 제빵사 쥘리앵 베르나르 레냐르는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다 분통을 터뜨렸다. 프랑스 동부의 작은 마을인 부르갈트로프에서 5년간 빵집을 꾸린 그는 “지난해 9월 초부터 전기료가 월 400유로(약 54만원)에서 월 1500유로(201만원)로 껑충 뛰었다”면서 “전기료 때문에 빵집 문을 닫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베르나르 레냐르는 “다른 제빵사 중에는 전기료가 10배, 12배씩 오른 경우도 있다”면서 “매일 문을 닫는 빵집이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균 1유로(13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프랑스인들의 식탁을 가득 채웠던 ‘국민빵’ 바게트가 위기에 빠진 셈이다. 프랑스 제빵업계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가루 등 곡물 가격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전기요금이 이처럼 치솟은 것은 프랑스 정부가 소비자용 전기요금에 대해서는 지난해 4%, 올해 15%의 상한선을 뒀지만 자영업자에 대한 보호조치는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AFP통신은 짚었다. 바게트는 지난해 11월 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로 등재된 프랑스 식문화의 상징이다. 여론조사기관 피뒤시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프랑스에서 하루 1600만개, 연간 60억개의 바게트가 생산된다. 프랑스 정부도 긴급 처방에 나섰다.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는 전기료로 어려워진 제빵사의 세금 납부를 유예해 주겠다고 밝혔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도 프랑스 전력공사(EDF), 토탈에너지 등 에너지 기업과 대책회의를 열어 보조금 지급 대책을 논의했다. 르메르 장관은 “정부 보조금과 에너지 공급업체의 요금 인하 등으로 자영업자의 전기료가 40%가량 절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게트를 굽는 ‘장인 빵집’은 1970년 5만 5000곳에서 지난해 3만 5000곳으로 점점 줄고 있다.
  • “바게트 더는 못 굽는다” 프랑스 전기료 상승에 제빵사들 분통

    “바게트 더는 못 굽는다” 프랑스 전기료 상승에 제빵사들 분통

    “전기요금이 월 200만원으로 3배나 뛰었습니다. 더 이상 바게트 굽는 오븐을 켤 수가 없어요.” 치솟는 전기요금에 최근 폐업을 결정한 프랑스 제빵사 줄리앙 베르나르-레냐르는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다 분통을 터뜨렸다. 프랑스 동부의 작은마을인 부르갈트로프에서 5년간 빵집을 운영해 온 그는 “지난해 9월 초부터 전기료가 월 400유로(약 54만원)에서 월 1500유로(약 201만원)로 껑충 뛰었다”면서 “전기료 때문에 빵집 문을 닫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베르나르-레냐르는 “다른 제빵사 중에는 전기료가 10배, 12배씩 오른 경우도 있다”면서 “매일 문을 닫는 빵집이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균 1유로(약 13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프랑스인들의 식탁을 가득 채웠던 ‘국민빵’ 바게트가 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프랑스 제빵업계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가루 등 곡물 가격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전기요금이 이처럼 치솟은 것은 프랑스 정부가 소비자용 전기요금에 대해서는 지난해 4%, 올해 15%의 상한선을 뒀지만 자영업자에 대한 보호조치는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AFP통신은 짚었다.바게트는 지난해 11월 말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재로 등재된 프랑스 식문화의 상징이다. 여론조사기관 피뒤시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프랑스에서 하루에 1600만개, 연간 60억개의 바게트가 생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정부도 긴급 처방에 나섰다.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가 이날 전기료로 운영난에 빠진 제빵사의 세금 납부를 유예해주겠다고 밝혔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도 프랑스 전력공사(EDF), 토탈에너지 등 에너지 기업과 대책회의를 열어 보조금 지급 대책을 논의했다. 르메르 장관은 “정부 보조금과 에너지 공급업체의 요금 인하 등으로 자영업자의 전기료가 40% 가량 절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바게트를 굽는 ‘장인 빵집’은 1970년 5만 5000곳에서 지난해 3만 5000개곳으로 점점 줄고 있다.
  • 불황·전쟁 속에도 K푸드는 못 끊지

    불황·전쟁 속에도 K푸드는 못 끊지

    코로나19 방역으로 대면 활동에 제약이 여전하고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케이(K) 푸드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은 120억 달러(약 15조원)로 1년 만에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년 연속 100억 달러 돌파다. 한류 효과와 함께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한국 식문화에 대해 각국 소비자의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3일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5.3% 증가한 120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 수출액인 2021년 114억 달러를 1년 만에 경신한 기록이다. 농식품 수출액이 88억 3000만 달러, 수산식품 수출액이 31억 6000만 달러다.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3.2%, 수산식품 수출액은 11.8%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쌀가공식품 수출액과 라면 수출액이 각각 10.1%, 13.5% 증가했고 유자(차)와 배는 6.6%, 3.5% 각각 늘었다. 특히 쌀가공식품은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28.2%, 유럽연합(EU)은 19.6% 늘었다. 라면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중국(26.0%)을 비롯해 EU·영국, 러시아에 대한 수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한국산 배는 북미와 아세안에서, 유자는 비타민 등의 효능이 해외로 알려지며 미국에서만 30% 이상 껑충 뛰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가공식품의 경우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떡볶이, 즉석밥 등의 인기가 높았던 것이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라면과 음료 등 가공식품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는데 간편식 선호와 한류 영향, 적극적인 우수성 홍보에 힘입어 각국에서 수요가 증가했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수산식품은 김과 참치가 수출 쌍끌이를 하는 가운데 남극해에서 잡는 심해어로 스테이크용 등 고가 식자재로 분류되는 이빨고기 수출액이 101.1%, 건강식품이란 인식 속에 전복이 19.8% 증가했다. 2019년부터 수산식품 수출액 1위였던 김은 지난해엔 5.4% 감소한 반면 참치는 4.0% 증가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올해에도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신규 품목을 발굴·육성하고 한류 확산세를 적극 활용해 한국 농식품의 수출 성장세를 이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K푸드 세계 입맛 잡았다…농수산식품 수출 120억 달러 사상 최대

    K푸드 세계 입맛 잡았다…농수산식품 수출 120억 달러 사상 최대

    1년 만에 최고치 경신…2년 연속 100억 달러↑팬데믹 이후 각국서 한국 식문화 수요 상승떡볶이·즉석밥 등 쌀가공식품 미·유럽서 인기라면·유자차·배 쑥쑥…“간편식 선호·한류 영향”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대면 활동에 제약이 여전하고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케이(K) 푸드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은 120억 달러(약 15조원)로 1년 만에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년 연속 100억 달러 돌파다. 한류 효과와 함께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한국 식문화에 대해 각국 소비자의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음식=건강 식품’ 인식 확산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3일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5.3% 증가한 120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보였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 수출액인 2021년 114억 달러를 1년 만에 경신한 기록이다. 농식품 수출액이 88억 3000만 달러, 수산식품 수출액이 31억 6000만 달러다.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3.2%, 수산식품 수출액은 11.8%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쌀가공식품 수출액과 라면 수출액이 각각 10.1%, 13.5% 증가했고 유자(차)와 배는 6.6%, 3.5% 각각 늘었다. 특히 쌀가공식품은 미국에서 전년 대비 28.2%, 유럽연합(EU)에서 19.6% 수출이 늘었다. 라면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중국(26.0%)을 비롯해 EU·영국, 러시아에서 20% 이상 증가했다. 한국산 배는 북미와 아세안에서, 유자는 비타민 등 효능이 해외로 알려지며 미국에서만 30% 이상 껑충 뛰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가공식품의 경우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떡볶이, 즉석밥 등의 인기가 높았던 것이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라면과 음료 등 가공식품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는데 간편식 선호와 한류 영향, 적극적인 우수성 홍보에 힘입어 각국에서 수요가 증가했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김·참치 수출 쌍끌이…이빨고기 101%↑참치, 인니 314%·태국 49% 증가‘건강식품’ 전복, 日·베트남 수출 껑충 수산식품은 김과 참치가 수출 쌍끌이를 하는 가운데 남극해에서 잡는 심해어로 스테이크용 등 고가 식자재로 분류되는 이빨고기 수출액이 101.1%, 건강식품이란 인식 속에 전복이 19.8% 증가했다. 전복은 일본(18.1%)과 베트남(103.9%)으로의 활전복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굴은 태국 시장에서 두 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수산식품 수출액 1위였던 김은 지난해엔 5.4% 감소한 반면 참치는 4.0% 증가했다. 참치는 인도네시아에서 314.2%, 태국·필리핀에서 각각 48%대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인도네시아는 통조림 가공산업 활성화에 따라 고품질 한국산 가다랑어 수요가 급증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이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올해에도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신규품목을 발굴·육성하고 한류 확산세를 적극 활용하여 한국 농식품의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수산식품이 국가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수출 지원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K-푸드 스타트업 ‘루에랑’, 글로벌 리서치 기업 유로 모니터 글로벌 패널로 선정

    K-푸드 스타트업 ‘루에랑’, 글로벌 리서치 기업 유로 모니터 글로벌 패널로 선정

    K-푸드 스타트업 ‘루에랑’(대표 김직)은 최근 세계적인 리서치 기업 유로모니터로부터 초청받아 유럽 K-푸드 전문 기업 자격으로 글로벌 패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초 진행된 유로모니터의 패널 인터뷰는 ‘소비자의 미래: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인터뷰는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컬처가 아시아는 물론 서구권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유로모니터의 APAC 및 북미 연구원들이 참석해 실제 각 지역별 시장에 한류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현황과 미래 동향에 대해 논의하는 온라인 패널 디스커션 형태로 진행됐다. 루에랑에서는 운영 총괄을 맡고 있는 강채연 이사가 참석했으며 유로모니터의 싱가폴, 미국, 한국 지사의 연구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강채연 이사는 인터뷰에 참석해 유럽 시장, 특히 프랑스에서 K-푸드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으로서 마케팅 및 브랜딩 전략에 대한 질문에 “루에랑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고객의 니즈 즉 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식품은 문화이기 때문에 현지화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장 집중하는 현지화 방법은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이며 대형 매장에서는 패키지가 가장 중요한 소통 창구라고 판단해 브랜드 이름이나 제품명은 꼭 한국어로 만들고 각 시장의 문화에 적합한 마케팅 요소들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문화나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디지털 플랫폼이 강세인 지금의 시대성이 한국에게 가장 적합한 때 인 것 같다”며 “한국인들이 만든 음악, 영화, 웹툰 등의 콘텐츠가 관심을 받으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한국 식품은 그 수혜를 받는 상품이다. 루에랑은 이런 흐름에 맞춰 가장 한국적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브랜드인 ‘코리안 스트릿’을 론칭했으며 이와 함께 브랜드 뮤직비디오 콘텐츠를 선보이며 우리만의 색깔을 강조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42만뷰를 달성해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루에랑은 2020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식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세계화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식품 유통 전문 기업이다. 현재 서울, 프랑스 파리, 독일 오이텐에 거점을 두고 유럽 시장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메종드꼬레, 코리안 스트리트 등이 있다 회사는 지난 5일 개최된 한국무역협회 주최의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무역의 날은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만큼 그 의미가 깊다. 올해 그룹사 예상 매출은 300억원, 내년은 5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 세계 명문 요리학교도 K-발효식품에 반했다… 호주서 김치·장류 요리경연대회 개최

    세계 명문 요리학교도 K-발효식품에 반했다… 호주서 김치·장류 요리경연대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5일 세계적인 명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의 호주 시드니 캠퍼스에서 한국 발효식품을 활용한 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르 꼬르동 블루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127년 전통의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로, 프랑스는 물론 호주, 한국 등 18개국 22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매년 우수한 요리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호주는 코로나 이후 건강 먹거리 수요가 증가하며 한국 발효식품 주력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우리 발효식품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활용법을 개발하기 위해 호주, 싱가포르, 인도,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모이는 호주 르 꼬르동 블루와 협력해 고추장, 된장, 김치를 활용한 퓨전요리 경연의 장을 기획했다. 경연대회는 요리 학부생 16명이 출전해 제한된 시간 안에 한국 발효식품을 활용한 신규 메뉴를 직접 시연하고 교수진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우수 메뉴를 선정했다. 특히 맛과 대중성은 물론 식재료 이해도까지 다방면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1위 수상작은 상급 요리과정에 재학 중인 태국의 파나폰 리부야콘(Panaporn Ritbunyakorn) 학생이 김치를 활용한 콩소메(고기와 채소를 우려낸 맑은 수프)가 곁들어진 게살 타르트와 쌈장을 베이스로 활용한 수비드 육류 요리가 선정됐다. 심사위원 스티븐 벨처(Steven Belcher) 교수는 “한국 김치와 장류의 맛·풍미를 잘 살리면서도 서양 요리법을 잘 접목한 창의적인 요리”라고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했다. 이 밖에도 쌈장소스와 다진 김치 등을 채운 돼지고기 말이, 김치로 말은 닭가슴살구이와 된장소스를 바른 닭다리 요리 등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기노선 수출식품이사는 “한국 발효식품이 호주에서 활발히 소비되기 위해서는 현지인들의 요리에도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널리 알려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호주의 외식문화를 선도하는 르 꼬르동 블루의 차세대 셰프들에게 한국 발효식품을 널리 알리고, 현지 트렌드에 맞는 신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 수상작은 호주 현지 소비자들도 손쉽게 만들어볼 수 있도록 호주의 식도락 정보 누리집인 ‘콘크리트 플레이그라운드(concreteplayground.com)’에 조리법을 게재해 한국 발효식품의 우수성과 다양한 활용도를 홍보할 계획이다.
  • 내년부터 달라지는 청주시책들..시립미술관 18세까지 무료관람

    내년부터 달라지는 청주시책들..시립미술관 18세까지 무료관람

    내년부터 청주시민들의 문화혜택 등이 풍성해지고 소상공인 지원도 커진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청주시립미술관 무료관람 대상자가 6세 이하에서 18세 이하 청소년으로 확대된다. 환경도 지키고 인센티브도 받는 재활용자원 교환사업 대상 품목도 늘어난다. 종이팩과 폐건전지, 아이스팩, 다회용품(에코백, 텀블러)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져가면 종량제봉투·화장지 등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문암생태공원 캠핑장과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오토캠핑장 혜택도 늘어난다. 고엽제 후유증 환자·국군포로 등도 50% 감면받을 수 있다. 청주시에 1년 이상 사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에게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소상공인 시설개선 지원 사업도 시작된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문화 환경조성을 위한 일반음식점 시설개선 지원사업과 소규모 해썹(HACCP) 인증 식품제조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한 유효성 검사비 지원사업도 도입된다. 유효성 검사비 지원은 연 매출 5억원 미만 또는 종사자 21명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대상이다. 검사 비용 60만원의 50%가 지원된다. 군 복무 중 상해 질병 위험을 보장하기 위한 군입대 청년 상해보험 가입지원 제도도 시작된다. 청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 군 복무 청년들은 군입대 시 자동 가입된다. 단, 직업군인과 사회복무요원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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