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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덴비, 식목일 가드닝과 잘 어울리는 ‘그린위치‘ 출시

    [포토]덴비, 식목일 가드닝과 잘 어울리는 ‘그린위치‘ 출시

    영국의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덴비(Denby)’가 식목일인 5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덴비 매장에서 가드닝과 잘 어울리는 ‘그린위치’를 소개하고 있다. 2022.4.5.
  • 식목일 앞둔 화훼시장

    식목일 앞둔 화훼시장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시민들이 분재 등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 이파리 한 장에 350만원… 지갑과 마음, 다 위로하는 ‘식테크’ 시대

    이파리 한 장에 350만원… 지갑과 마음, 다 위로하는 ‘식테크’ 시대

    식목일을 앞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의 한 쇼핑센터에서 ‘희귀식물마켓’ 행사가 열렸다. 5시간 동안만 열린 깜짝 행사였지만 500명 넘게 다녀갔다.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희귀 관엽식물 등을 진열해 둔 터라 방문객의 질문도 끊이지 않았다. ‘100만원 잎’으로 알려진 몬스테라 알보가 350만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주식회사 누보 윤욱진 팀장은 4일 “기존에는 공기정화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코로나19 유행이 심했던 지난해 초부터 희귀식물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최근 희귀종의 잎을 분양해 고수익을 얻는 ‘식테크’(식물+재테크)가 새로운 재테크 방식으로 떠오르면서 희귀식물을 찾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개인 소득이 증가한 것도 식물 관련 시장이 커진 원인으로 분석된다. 희귀식물은 엽록소가 부족해 녹색 대신 흰색이나 노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의 잎을 띤 무늬 관엽식물 등을 말한다. 잎의 크기와 줄기 굵기, 성숙도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10주(주당 6만 9300원, 4일 종가)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는 알짜배기 수익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등 거래 플랫폼에서는 볼펜 하나의 크기인 작은 잎을 20만~45만원 선에서 거래한다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식테크에 뛰어든 사람은 개별적으로 희귀식물을 키우고 잎을 한 장씩 잘라 뿌리를 새로 내리게 하는 식으로 개체 수를 늘리는 ‘분양’도 한다. 집에서 희귀식물 50여종을 키우는 30대 중반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 희귀식물인 필로덴드론종과 안스리움종 잎을 각각 10만원과 17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식테크에 관심 갖는 분이 많은데 사실 관리 시간과 비용에 비하면 수익률이 그렇게 크다고 볼 수 없고 식물을 계속 관리해 주며 예쁘게 잘 키우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식테크 열풍에만 집중해 식물에 들여야 하는 시간과 정성, 노력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조언이다.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식물을 키우는 게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도 희귀식물을 키우는 이유다. 식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안정감을 얻는 ‘풀멍’을 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여행도 제대로 가지 못했고 이사한 집을 꾸미고 싶다는 계기로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다”면서 “키우면서 심적 안정도 되고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만족스럽다”고 했다. 경기도에 사는 30대 김혜선씨도 “집 안에서 희귀식물을 키우면서 ‘식집사’(식물+집사)로서 내 주변과 내면을 가꿀 수 있고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코로나19 환경과 더 맞물렸다”고 말했다. 특히 자녀와 함께 키우는 ‘재미’가 있다는 것도 희귀식물에 눈을 돌리는 이유 중 하나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이모(40)씨는 “반려동물을 키울지 고민했지만 매일 산책할 자신이 없어 반려식물을 키우기로 했다”면서 “아이들이 학교 갔다 오면 가장 먼저 식물부터 챙긴다”고 했다.
  • 잘 키운 잎 한 장, ‘삼성전자 10주’ 안 부럽다…재테크도 하고 힐링도 하는 희귀식물

    잘 키운 잎 한 장, ‘삼성전자 10주’ 안 부럽다…재테크도 하고 힐링도 하는 희귀식물

    무늬 관엽종 등 희귀식물 인기고가에 분양돼 ‘식테크’ 열풍도“식물이 주는 안정감에 만족”식목일을 앞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의 한 쇼핑센터에서 ‘희귀식물마켓’ 행사가 열렸다. 5시간 동안만 열린 깜짝 행사였지만 500명 넘게 다녀갔다.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희귀 관엽식물 등을 진열해둔 터라 방문객의 질문도 끊이지 않았다. ‘100만원 잎’으로 알려진 몬스테라 알보가 350만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주식회사 누보 윤욱진 팀장은 4일 “기존에는 공기정화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코로나19 유행이 심했던 지난해 초부터 희귀식물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최근 희귀종의 잎을 분양해 고수익을 얻는 ‘식테크’(식물+재테크)가 새로운 재테크 방식으로 떠오르면서 희귀식물을 찾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개인 소득이 증가한 것도 식물 관련 시장이 커진 원인으로 분석된다. 희귀식물은 엽록소가 부족해 녹색 대신 흰색이나 노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의 잎을 띈 무늬 관엽식물 등을 말한다. 잎의 크기와 줄기 굵기, 성숙도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10주(주당 6만 9300원, 4일 종가)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는 알짜배기 수익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등 거래 플랫폼에서는 볼펜 하나의 크기인 작은 잎을 20만~45만원 선에서 거래한다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식테크에 뛰어든 사람은 개별적으로 희귀식물을 키우고 잎을 한 장씩 잘라 뿌리를 새로 내리게 하는 식으로 개체 수를 늘리는 ‘분양’도 한다.집에서 희귀식물 50여종을 키우는 30대 중반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 희귀식물인 필로덴드론종과 안스리움종 잎을 각각 10만원과 17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식테크에 관심갖는 분이 많은데 사실 관리 시간과 비용에 비하면 수익률이 그렇게 크다고 볼 수 없고 식물을 계속 관리해주며 예쁘게 잘 키우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식테크 열풍에만 집중해 식물에 들여야 하는 시간과 정성, 노력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조언이다.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식물을 키우는 게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도 희귀식물을 키우는 이유다. 식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안정감을 얻는 ‘풀멍’을 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여행도 제대로 가지 못했고 이사한 집을 꾸미고 싶다는 계기로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다”면서 “키우면서 심적 안정도 되고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만족스럽다”고 했다. 경기도에 사는 30대 김혜선씨도 “집 안에서 희귀식물을 키우면서 ‘식집사’(식물+집사)로서 내 주변과 내면을 가꿀 수 있고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코로나19 환경과 더 맞물렸다”고 말했다. 특히 자녀와 함께 키우는 ‘재미’가 있다는 것도 희귀식물에 눈을 돌리는 이유 중 하나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이모(40)씨는 “반려동물을 키울 지 고민했지만 매일 산책할 자신이 없어 반려식물을 키우기로 했다”면서 “아이들이 학교 갔다 오면 가장 먼저 식물부터 챙긴다”고 했다.
  • 文·尹 참석 두고 고심 빠진 식목행사[관가 블로그]

    文·尹 참석 두고 고심 빠진 식목행사[관가 블로그]

    제77회 식목일(4월 5일) 행사가 ‘오리무중’에 빠졌습니다. 식목일은 참석자에 따라 행사 규모가 달라지는데 3월 대선과 5월 차기 대통령 취임 사이에 낀 국가기념일이다 보니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대통령 불참 시 대통령 당선인 참석 가능성 및 당선인이 참여하는 식목 행사의 정부 지원 여부 등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식목일 행사와 관련해 청와대 측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대통령이 참석하지 못하면 총리·장관 주관 행사로 바뀌고 이도 여의치 않으면 자체 행사로 진행합니다. 문 대통령은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식목일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올해 역시 참석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립수목원 관상수원에 역대 대통령 식수 공간(대통령 나무)이 있는데 문 대통령은 아직까지 식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특정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전직 수반들이 임기 중 대부분 식목일에 식수했습니다. 김대중·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해 식목일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식목일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일하게 식목일이 아닌 임기 마지막 해인 2007년 5월 17일 식수를 했습니다. 식목일 행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의 요청 및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림청의 지난 2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식목일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 산림청은 식목일 행사에 대해 함구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불참하고 당선인 참석 시 의전 등에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자칫 현재와 미래 권력 모두로부터 ‘괘씸죄’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다만 당선인 측 요청이 있으면 별도 식수 장소와 수종 등은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지인 용산에서 식목 행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대비는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관계자는 “식목일은 정치적 고려가 필요 없기에 대통령과 당선인이 함께한다면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5년마다 반복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불가피하기에 올해 어떤 그림이 만들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30일 전국에 봄비…강수량 적어 가뭄 해소 어려워

    30일 전국에 봄비…강수량 적어 가뭄 해소 어려워

    봄꽃을 재촉하는 비가 전국적으로 내린다. 비가 그치고서는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오후부터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비를 뿌리겠다고 29일 밝혔다. 비는 30일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시작해 같은 날 밤 전국으로 확대돼 31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30일 낮부터 31일 새벽까지 내리는 비의 양은 5㎜ 안팎이다. 제주는 강수량이 5~20㎜로 비교적 많겠다. 제주는 남서풍의 영향을 받아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비는 31일 새벽부터 낮까지 한 차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양이 적겠다. 올 들어 27일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은 93.8㎜로 평년(112.1㎜)의 약 88% 수준에 그친다. 비가 내린 뒤에는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1일과 4월 1일 사이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쌀쌀한 날씨는 이번 주말까지도 계속 이어지겠다. 일요일인 4월 3일부터는 중국 남부에 자리한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차차 기온이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4일부터는 봄 날씨가 완연하고 날씨도 맑을 것으로 보여 봄꽃이 피기에는 좋은 조건이 되겠다. 식목일인 5일과 6일에는 강풍이 예상돼 산불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하다.
  • 김정은, 항공점퍼에 선글라스… ‘식수절’ 기념식수

    김정은, 항공점퍼에 선글라스… ‘식수절’ 기념식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식수절’(북한 식목일)을 맞아 평양 화성지구에서 전나무 두 그루를 기념 식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 행사에서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나무를 심었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 위원장은 “튼튼히 뿌리박은 나무가 그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넘어지지 않듯이 인민이라는 대지에 든든히 뿌리를 내리고 인민에게 의거하는 당은 필승불패”라며 “우리 당을 근로인민대중 속에 억척의 뿌리를 둔 전투력이 강하고 단결된 집단으로 만들기 위해 초급 당비서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급 당비서들이 비상한 자각과 책임감을 가지고 혁명임무 수행에 분투함으로써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현실로 펼쳐질 위대한 새 시대를 앞당기는 데 적극 기여하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행사에는 친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을 비롯해 조용원·리일환 당 비서,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오일정 군정지도부장,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주창일 당 부장 등이 동행했다.
  • 탄소중립 실천과 ESG 투자 연계한 나무심기 행사

    탄소중립 실천과 ESG 투자 연계한 나무심기 행사

    SC제일은행은 탄소중립(넷제로•Net Zero) 실천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와 함께 대관령 생태계를 복원하고 멸종 위기 수종을 살리는 ‘착한 숲 프로젝트’(포스터) 이벤트를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온•오프라인으로 병행되는 착한 숲 프로젝트는 참가자가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고 ESG 관련 자산관리(WM) 상품에 가입하면 온라인 마이크로사이트에 조성한 디지털 숲(메타 숲)과 대관령에 조성되는 ‘SC제일은행 착한 숲’에 가입자 이름으로 나무를 심고 가입자에게 ‘주목나무’를 반려나무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2022년 4월 식목일 즈음에 강원도 대관령에 가입자 이름으로 나무를 심어 착한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면 착한 숲 프로젝트 홈페이지(www.scgoodforest.com)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탄소중립 동참을 선언하면 디지털 숲에 본인 이름으로 직접 디지털 나무 1그루를 심을 수 있다.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는 참가자가 3000명을 넘으면 SC제일은행이 대관령 착한 숲에 실제 나무 1000그루를 심게 된다. 또 참가자가 ESG 상품에 가입하면 선착순 2000명 명의로 나무 1그루씩을 심는다.
  • “좀 특이한 분”…이재명, 청와대 가서도 ‘전두환’ 언급했다

    “좀 특이한 분”…이재명, 청와대 가서도 ‘전두환’ 언급했다

    소나무 매개로 전두환 우회 비판윤석열 전 총장 견제 풀이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만나 후보 선출을 축하하면서 “대선 과정에서 정책을 많이 개발하고, 또 정책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저도 경기도지사로 일한 문재인 정부의 일원”이라며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했지만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역사적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50분간 차담하며 이러한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는 이날 상춘재 차담회 면담 전 앞뜰에 마중 나와 안내하던 문 대통령에게 “백송(白松·흰 소나무)이 아주 특이하게 생겼다”며 “심은 사람이 조금 특이한 분이더라”고 말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이 후보가 언급한 해당 백송은 1983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식목일을 기념해 상춘재 앞에 심은 1945년생 소나무를 의미한다. 이 후보가 문 대통령과 상춘재 유래에 관한 대화 도중 ‘백송’ 얘기를 꺼낸 이유는 전 전 대통령의 상징을 환기하는 것을 매개로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견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 전 대통령을 가리켜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는 발언으로 역사 인식 논란에 휩싸였다가 사과한 바 있다.이재명, 전두환 비석을 밟으며 “전 씨는 학살반람범” 이후 이 전 대표는 지난 22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자리에서 구(舊) 묘역(민족민주열사묘역) 입구에 박힌 전두환 비석을 밟으며 “전 씨는 학살반람범”이라며 “올 때마다 꼭 잊지 않고 밟고 지나간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윤 후보님은 존경하는 분이라 밟기 어려우셨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자리를 옮겨 반송(盤松·옆으로 퍼진 소나무) 앞에서 이뤄진 문 대통령과의 기념촬영 때에는 “(문 대통령과의 사진을) 가보로 간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 반송은 거의 뭐 청와대 상징처럼(돼 있다)”며 “보통 반송이 낮게 퍼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후보는 여러 갈래로 뻗은 가지 수 만큼이나 복을 가져다 준다는 반송의 의미를 언급하며 “저희는 다복솔(복이 많은 소나무)이라고 부른다”고 했다.홍준표 “文대통령·이재명, 왜 녹음 안 되는 곳에서 만나나” 이날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문 대통령과 이 후보간 회동에 대해 “부적절한 만남”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진행된 ‘국방공약’발표 후 이날 회동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적절치 않은 게 만나는 장소도 대통령이 만날 장소가 아니다”며 “상춘재에서 만났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본관에서 만나면 녹음을 한다. 그런데 상춘재에서 누굴 만나면 녹음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둘이 무슨 꿍꿍이가 있길래 속닥거리려고 만나느냐”라며 “한 사람은 대장동 비리의 주범이고 다른 사람은 이 비리를 파헤쳐야 하는 최종 책임자 아니냐”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청와대 규정상 본관에서 누구를 만나면 녹음을 해야하고 대통령기록물로 남겨야 한다”며 “그래서 제가 회동 장소를 듣고 뭔가 둘이 거래를 했을텐데 속된 말로 ‘내가 대통령되면 니 봐줄게, 지금 나 좀 봐주라’는 뜻으로 했을 수도 있다. 아주 부적절한 만남”이라고 비판했다.
  • 탄소 흡수원 vs 이산화탄소 3억t 배출… 산림의 ‘두 얼굴’

    탄소 흡수원 vs 이산화탄소 3억t 배출… 산림의 ‘두 얼굴’

    기후위기 속에 산림의 ‘두 얼굴’이 재조명되고 있다. 잘 보전된 산림은 유일한 탄소 흡수원이자 생태계를 유지하는 자산이지만 산불과 산사태 등 재난이 발생하면 무시무시한 탄소 배출원으로 돌변하게 된다. 기후변화로 산불이 빈번해지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고 이산화탄소가 기후변화를 촉진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더욱이 기후변화로 대형 산불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우리나라도 위험권에 진입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산불 피해지가 야생동물상(狀)을 회복하는 데 35년, 토양은 100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에서는 적극적인 목재 생산을 통한 조림 확대와 생태계에 기반한 보전 가치가 충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탄소 흡수 전략에서 산림 경영 및 재해 예방 대책이 간과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상 고온과 건조한 대기 환경이 원인 12일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대기감시서비스(CAMS)에 따르면 올해 7월 한 달간 전 세계적으로 산불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억t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억t은 2020년 우리나라 연간 탄소 배출량(6억 4860만t 잠정치)의 47%, 국내 최대 배출량을 기록했던 2018년(7억 2760만t) 대비 42%에 달한다. 8월 발생량은 7월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산불은 폭염·가뭄과 함께 기후변화로 건조함이 강해져 발생하는 기후재난 중 하나다.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산불 발생이 심각한 상황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9월 13일 기준 미국의 산불 피해 면적이 205만㏊에 달했다. 36만㏊ 넘게 산림이 훼손돼 최대 피해로 기록된 ‘딕시’ 산불을 포함한 캘리포니아에서만 피해 면적이 71만㏊로 집계됐다. 캐나다의 피해 면적은 415만㏊를 넘어섰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86만㏊, 매니토바주 49만㏊ 등으로 피해가 심각하다. 캐나다와 미국의 산불 피해 면적이 우리나라 산림 면적(630만㏊)에 육박한다. 유럽에서도 그리스·터키·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 등이 산불로 산림뿐 아니라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도 산불로 8만 9000㏊의 산림이 사려졌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연방 산림청은 시베리아 200여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우리나라 산림 면적의 3배가 넘는 2000㏊의 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40년간 지속적인 기온 상승 속에 산불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990년대 산불 발생일이 연평균 104일이었으나 2020년대는 171일로 64% 늘었다. 봄·가을 산불 조심 기간이 아닌 기간에 발생한 산불도 1990년대는 10%였으나 최근에는 47%까지 상승하는 등 산불이 연중화·대형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전 지구적 산불은 이상 고온과 건조한 대기 환경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울창해진 산림 내 산불 원료가 풍부해지면서 작은 불씨나 번개 등 자연현상으로 발화 시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성이 높아졌다. 여름철은 ‘산불 안전기’라는 인식도 깨지게 됐다. 산불은 온실가스 배출뿐 아니라 오염물질 발생과 생태계 파괴 등 2차 피해를 유발한다. 2019년 9월 발생한 호주 남동부 산불이 확산되면서 코알라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다. 산불 피해가 심했던 뉴사우스웨일스에서만 약 8000마리의 코알라가 사라졌다. 지난해 시드니대는 보고서에서 2019년 산불로 10억 마리의 야생동물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10년간 산불로 여의도 38배 산림 피해 이석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보전연구부장은 “기후변화로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 돌발홍수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이상 고온과 건조한 대기로 대규모 산불 위험성이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2011~2020년)간 4737건의 산불로 여의도 면적(290㏊)의 38.6배에 달하는 산림 피해가 났다. ●간벌 등 상황에 맞춘 숲 가꾸기 논의 필요 산불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연평균 6만 563t, 최근 5년(2016~2020년)만 보면 연간 9만 6584t으로 급증했다. 소나무림 1㏊ 기준 산불 발생 시 배출되는 탄소는 54.1t으로 추산된다. 지표층(풀) 18.9t, 관목층(작은 나무) 11.8t에 비해 수관층(큰 나무)이 23.5t으로 높다. 큰 나무들이 울창한 산림에서 산불이 나면 탄소 배출이 많아지는 것이다. 2020 산림기본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숲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임목축적(나무의 재적)이 10억 3837만㎥로 식목일이 제정된 1946년(5644만㎥)에 비해 18.4배, 치산녹화 원년인 1973년(7447만㎥) 대비 13.9배 각각 증가했다. ㏊당 임목축적도 165㎥로 10년 전과 비교해 30% 확대됐다. 큰 나무들이 많아지면서 우리 숲이 울창해진 것이다. 지난해 산불 피해(2919.8㏊)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1239억 6100만원으로 추정됐다. 헬기 투입 비용 등 직접 비용이 739억 8600만원, 공익적 기능 등을 반영한 간접 비용이 499억 7500만원에 달했다. 박주원 경북대 산림과학조경학부 교수는 “임목축적 확대는 생태계를 지탱할 수 있는 양에 접근했다는 의미이자 숲에 산불 연료가 충분하다는 반증이 되기도 한다”며 “환경 측면에서 목재 수확을 줄이면서 산불 피해가 커진다는 해외 연구도 있는 만큼 간벌 등 상황에 맞춰 숲가꾸기를 확대하는 등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산불 피해지의 원상 회복에는 100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1996년 3762㏊의 피해가 발생한 강원 고성의 생태계 변화를 모니터링한 결과 피해 이듬해 토사 유출이 발생하고 피해목 고사가 이어졌다. 3년이 지나면서 토양 복원이 이뤄지고 20년까지 관목 등 작은 나무들이 자라며 숲의 외형이 점차 회복됐다. 다양한 수종이 있는 일반적인 숲의 구조를 갖추는 데는 35년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시점부터 야생동물이 등장하지만 토양은 산불 피해 이전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기 발견·초동 진화’ 산불 대응 세계 최고 우리나라의 산불 대응 역량은 세계 최고로 평가된다. 지난해 발생한 산불(620건)의 91.9%(570건)가 피해 면적 1㏊ 미만이다. 그동안 추진한 ‘조기 발견, 초동 진화’의 성과다. 산림청은 기후변화로 강해진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과학적 전략’을 마련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산불 예방 및 진화 능력을 고도화하는 방안이다. 산불 확산 예측 시스템과 함께 진화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현장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자원을 배치하는 ‘진화자원 배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2022년까지 개발·구축할 계획이다. 예방 조치로 산불 연료를 제거해 숲의 밀도 조절 및 방화선 역할이 가능한 임도 설치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고낙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해외 산불 대응을 분석한 결과 예방·진화 체계 이원화, 진화 인프라 부족, 소홀한 산림 관리 등 복합적인 문제가 드러났다”며 “산림은 관리부터 예방·진화·복구까지 일관성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유관순 열사 추모 발걸음 7년째… 용산구청장의 마지막 꽃 한 송이

    유관순 열사 추모 발걸음 7년째… 용산구청장의 마지막 꽃 한 송이

    일제 때 이태원에 묻혔다가 사라져성 구청장, 추모 사업 제안해 비 건립“후대 잊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 의무” 이봉창 역사울림관 등 역사도시 강조“눈 앞에 내려다보이는 저 땅이 미군 부대입니다. 70년 넘게 서울 용산의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죠. 그 이전에는 40년간 일본군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유관순 열사 추모비 앞에서 저 땅을 보고 있으니 소회가 남다릅니다.”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이 지난달 28일 미군 기지와 남산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이태원부군당역사공원을 찾았다. 유관순 열사 순국 제101주기를 맞아 이 공원에서 추모제를 지내기 위해서다. 성 구청장은 “매년 공원 안에 세워져 있는 유관순 열사 추모비 앞에서 기념식을 해왔는데, 오늘이 제 임기 중 마지막 추모제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용산구가 유관순 열사 추모 사업을 시작한 건 2015년부터다. 열사의 유해가 한때 이태원 공동묘지에 묻혔었다는 사실을 접한 성 구청장이 관련 부서에 추모 사업을 제안했다. 1920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세상을 떠난 열사의 시신은 당시 이태원 공동묘지에 묻혔다. 그러나 묘지 일대가 일제강점기 때 군용기지로 전환됨에 따라 열사의 묘는 망우리 공동묘지로 옮겨졌고, 그 과정에서 실전(失傳)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유족들과 상의한 뒤 2015년 옛 이태원 공동묘지 터와 용산 일대가 보이는 이태원부군당역사공원에 작은 추모비를 세우고 인근에는 ‘유관순길’이라는 명예 도로명도 붙였다. 2016년 식목일에는 유 열사의 천안 생가에서 가져온 흙과 소나무를 추모비 앞에 심었다. 열사가 이용했다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 그 소나무에 물을 주기도 했다. 성 구청장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큰 역할을 하신 유관순 열사를 기억하고 후대에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의무”라면서 “우리의 노력으로 열사의 넋이 조금이나마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조만간 100만평에 달하는 미군 기지가 우리 정부에 반환돼 국가공원으로 거듭난다”면서 “그 기쁨을 열사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평소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성 구청장은 유관순 열사 추모비 외에도 용산이 서울의 대표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 효창공원 의열사를 상시 개방한 데 이어 2019~2020년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명소 100곳을 선정해 안내판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을 개관했고, 2022년 3월에는 용산역사박물관의 문도 새로 연다. 성 구청장은 “앞으로 용산의 역사문화시설을 두루 탐방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역사적 인물의 순국일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자연스럽게 역사적 공간을 찾아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아들 구타 사망 숨기기 급급한 軍, 국가에 책임 없다는 법원에 절망”

    “아들 구타 사망 숨기기 급급한 軍, 국가에 책임 없다는 법원에 절망”

    입대 120일만에 모진 구타로 사망軍 “만두 먹다가 질식사” 은폐 시도군 인권단체 의료기록 입수해 폭로 군사법원 1심서 ‘상해치사’만 유죄2심서 ‘살인죄’ 적용 대법원서 확정법원 4년만에 주범 배상책임만 인정“승주 죽음 헛되지 않게 계속 싸울 것”“피고 대한민국에 대한 각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 소송비용 중 원고와 피고 대한민국 사이에 생긴 부분은 원고가 부담한다.” 2013년 12월 9일 밝게 웃으며 군대에 간 스무살 막내아들 승주가 4개월 만인 이듬해 4월 6일 부모님과 다시 마주했다. 군 병원을 떠돌다 민간병원 병상에 누운 승주의 몸은 이미 뻣뻣하게 굳고 차갑게 식어 있었다. 군은 ‘윤승주 일병이 만두를 먹다 기도가 막혀 질식사했다’고 했다. 가족들은 군의 말을 믿었다. 선임병들의 잔혹한 구타가 있었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 전 3개월 동안 그저 ‘황망한 죽음’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렇게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는 사이 ‘윤 일병 사건’으로 분노했던 국민들은 기억 속에서 승주를 잊어 갔고, 사법부는 군 당국의 조직적인 은폐 시도가 있었음에도 지난 7월 22일 한 청년의 죽음에 국가의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 직후 “사법부는 죽었습니다.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라며 울먹였던 고(故) 윤승주 일병의 어머니 안미자(66)씨를 지난 2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첫 면회 오지 말라더니 이틀 뒤 주검으로 7년이라는 세월에 가슴이 제법 단단해졌는지 안씨는 질문을 조심스러워하는 기자에게 생각보다 담담하게 아들의 참혹했던 사건을 설명했다. 하지만 ‘윤승주 일병이 아닌 막내아들 승주는 어떤 아들이었나’라는 질문에 안씨의 말문이 막혔다. 깊은 한숨과 함께 애써 의연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던 안씨의 두 눈이 순식간에 붉게 충혈됐다. 어머니의 기억을 함께 더듬고자 나란히 앉은 둘째 딸이자 윤 일병의 누나 주영(31)씨의 마스크도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에 흥건히 젖어 있었다. “옆에 승주 누나도 있지만, 집안의 막내면서도 어쩌면 가장 어른스러운 아이였어요. 간혹 제가 딸들과 싸우고 서운해하거나 힘들어하면 늘 승주가 중간에서 양쪽을 다독여 주며 풀어 줬죠. 대학에서는 기숙사에서 같이 지내던 친구들과 함께 자취를 하고 과대표를 할 정도로 교우관계도 좋았던 그런 아이였어요.” 다정했던 아들이 선임병들의 모진 구타와 가혹행위로 의식을 잃고 세상과의 희미한 마지막 끈을 쥐고 있을 때, 그를 편하게 보내 준 이들도 가족과 친구들이었다. 2014년 4월 6일 밤 병원 후송 당시 이미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던 승주는 누나가 휴대전화로 들려주는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자 마지막으로 짧고 미세한 심장 박동을 보인 뒤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승주는 입대 120일 만에 고인이 됐다. “4월 6일 그날,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승주가 의식을 잃어서 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그런데 저는 그때도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은 안 했어요. 원래 그 전날, 5일에 승주 입대 후 첫 면회가 예정됐다가 취소됐는데 그래서 저는 이렇게 병원에서라도 볼 수 있게 해 주려나 보다 그렇게만 생각했었죠. 그게 마지막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어머니 안씨는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승주가 선임병들에게 끌려다니며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기 전인 2014년 4월 5일로 되돌리고 싶다. 식목일이자 토요일이었던 그날은 원래 윤 일병과 가족들의 첫 면회가 예정돼 있었다. 윤 일병은 첫 면회를 앞두고 ‘밖에서 먹던 과자가 먹고 싶다’며 들뜬 채로 가족을 기다렸다. 아들과의 통화에서 함께 생활하는 내무반 선임들의 수까지 확인한 안씨 역시 아들은 물론 선임들과 함께 먹을 음식과 과자까지 모두 마련하고 부대로 출발하는 날만을 손꼽았다. 그런데 면회 일은 다가오는데 아들에게 도통 연락이 오지 않았다. 면회 하루 전날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자 안씨는 부대에서 안내받은 비상연락망으로 전화했다. 전화는 부대 간부의 방으로 연결됐고, 어찌 된 영문인지 윤 일병이 그 간부와 함께 있어 바로 전화를 넘겨받았다. “엄마 왜 여기로 전화했어. 여기로 전화하면 안 돼. 안 돼 엄마… 내일은 안 돼. 내일 훈련이 잡혀서 산으로 가서 여기 없어. 4월은 안 돼. 오지 마.” 윤 일병은 자세한 설명 없이 그저 ‘훈련’이라는 말만 반복하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그렇게 첫 면회가 무산되고 다음날, 이번에는 부대에서 윤 일병의 아버지에게 연락이 왔다. 윤 일병이 만두를 먹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군 병원으로 후송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안씨는 당장 차를 몰아 부대에서 알려 준 연천의료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부대는 ‘윤 일병이 국군양주병원으로 이송 중이니 양주병원으로 오라’더니 이어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이송 중이다’라고 이송 상황을 알려 왔다. “우리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승주는 이미 의식도 없고, 숨도 쉬지 않고 차갑게 굳어 있었어요. 이미 죽은 상태로 도착한 거죠. ”●몸 곳곳에 피멍에도 군은 ‘딴소리’ 병원에 함께 온 윤 일병의 두 누나는 동생의 몸 곳곳에 선명한 피멍과 긁힌 상처 등을 보며 “구타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지만, 사복 차림의 헌병대 관계자는 별 대꾸 없이 윤 일병의 사진만 찍어 갔다. 육군은 윤 일병의 사망이 선고된 7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사인은)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발생한 뇌손상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도 그대로 보고됐으나 정작 윤 일병 부검은 군의 공식 발표 이후인 8일 오후에 진행됐다. 윤 일병 사건은 당시 군의 발표 이후 잊혀져 갔다. 하지만 약 3개월 뒤 비영리 민간단체 ‘군인권센터’가 윤 일병의 의료기록과 군 내 사고 처리 기록 등을 입수하면서 군이 은폐하려 했던 내용이 폭로되기 시작했다. 언론의 취재가 다시 집중되자 군도 그제야 진상 파악에 나섰다. 그 결과 ‘기도폐쇄성 질식사’라던 윤 일병의 사인은 ‘과다 출혈에 의한 속발성 쇼크사’로 뒤집혔다. 자대 배치 직후부터 지속된 선임병들의 집단 구타로 사망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윤 일병의 사인이 명확함에도 군검찰은 애초 선임병들에게 살인죄가 아닌 처벌 수위가 훨씬 가벼운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이들을 군사재판에 넘겼다가 여론의 비난이 빗발치자 재판 중 살인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그러나 1심을 맡은 육군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선임병들에게 살인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상해치사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그나마 2심인 고등군사법원은 선임병들의 살인의 고의를 인정해 살인죄를 적용했고, 이후 대법원은 2016년 8월 주범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가해자 처벌에만 3년, 국가 소송 4년 가해자 처벌에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윤 일병 가족들의 싸움은 그 순간부터 다시 시작됐다. 가족은 건강히 군에 보낸 아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책임은 물론 사건 초기 군의 은폐와 부실 대응의 책임을 물으려고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렇게 또 4년, 자식을 잃은 가족들의 국가를 상대로 한 지난한 법정싸움이 이어졌다. 안씨는 “어차피 군이라는 조직은 군사경찰도 군검찰도, 군사재판부도 ‘한통속’이라 민간 법원에 한 가닥 희망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민사33부(부장 정철민)는 지난달 주범의 손해배상 책임만을 인정하는 ‘유족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안씨는 이를 두고 ‘사실상 전부 패소한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군의 잘못과 책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은 군사재판의 부당함을 민간 재판에 호소한 것인데 ‘군사재판부가 아니라고 판단했으니 국가의 책임은 없다’는 게 민간 법원의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제 인생은 이미 2014년 4월에 끝났어요. 삶의 끈을 놓아버리고 싶기도 했지만, 너무 아프고 무섭게 떠난 승주를 위해… 나중에 승주를 다시 만났을 때 ‘너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해 주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겁니다.” 아들의 사건이 있기 전 이른바 진보적 시민단체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하고 있었다던 안씨는 현재 군인권센터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비슷한 처지의 다른 유가족들을 돕고 있다.
  • [길섶에서] 대법관의 정원/임병선 논설위원

    10년째 가꾸는 정원이라는데 소박하기 이를 데 없었다. 입장권 팔려고 꾸미는 꽃밭이 아니란 걸 금세 알 수 있었다. 큰 병과 싸우는 아버지가 아내, 두 딸과 함께 “시간을 이겨내려” 비지땀을 쏟는 곳이었다. 그 아버지는 지난 11일 새벽 세상을 떠난 이홍훈 전 대법관이다. 평생 칼과 저울을 들어 정의를 재단했던 그가 호미와 삽을 들고 꽃과 풀을 매만졌다. 진보 성향의 판결로 유명했던 그가 ‘법조의 재야’로 사회를 조금 더 낫게 만드는 일보다 고향인 전북 고창에 정원을 꾸며 자연으로 돌아가려 한 것이 조금은 놀랍고,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다 싶었다. 그러다 그는 큰 병을 얻었고, 희귀병과 싸우는 딸과 함께 꽃 돌보는 일에 빠졌다. 하루를 인생의 전부라 여기며 살았다. 그 정원의 꽃들을 사계절의 모습과 함께 엿본 것은 지난 식목일 다음날 한 지상파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큰딸과 작은딸이 아버지의 등을 보며 그림을 그리는 모습, 세상 어느 부부보다 살가워 보이는 부부, 나직하고 정감 넘치는 그의 목소리에 먹먹했다. 그 프로그램 말미에 ‘그의 쾌유를 기원한다’는 자막이 떠 응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이렇게 빨리 비보를 들을 줄 몰랐다. 안타깝다.
  • 이세열 서울시의원, ´동부지역 릴레이 나무심기´ 동참

    이세열 서울시의원, ´동부지역 릴레이 나무심기´ 동참

    서울시의회 이세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2)은 25일 마포구 만리배수지공원, 쌍룡산근린공원, 경의선 숲길(염리동 구간), 현석공원 등 4개 지역에서 릴레이로 진행된 나무심기에 관계공무원, 지역주민 등과 함께 참여했다. 지난 식목일에 이어 ‘500만 그루 나무심기’의 연속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230여 명의 각 해당지역 주민들이 나무 및 꽃 심기, 물주기, 지주목 설치 등에 동참하여 2500주의 식물을 식재했다. 마포구는 지난 2017년부터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주민이 마음껏 공기청정숲 마포의 녹색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목표를 삼고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환경은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며, “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가꾸고 관리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 이세열 서울시의원, ´500만 그루 릴레이 나무심기´ 행사 참여

    이세열 서울시의원, ´500만 그루 릴레이 나무심기´ 행사 참여

    서울시의회 이세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2)은 2021년 식목일 주간을 맞아 지난 9일 공덕동 아현녹지쉼터, 쌍룡산근린공원에서 지역주민, 관계공무원 등과 함께 나무심기에 나섰다. 이 날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맞춰 마포구 관내를 8개소로 나누어 당일 9시부터 동쪽 공덕동을 시작으로 경의선숲길, 망원동,~ 성미산, 상암산까지 서쪽으로 이동하며 1시간 단위로 식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의원은 첫 시작점인 공덕동 아현녹지에서 “30여년 전 민둥산이던 이곳이 꾸준한 식재활동으로 수풀이 우거진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며 “나무심기는 홍수와 산사태 예방, 지구온난화, 사막화방지, 미세먼지 정화, 야생 동 식물보호 등 무분별한 개발, 환경파괴로 시름하는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며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릴레이 나무심기는 총면적 1600㎡에 총인원 720여명이 참가하여 수목 및 봄꽃 등을 식재하고, 물주기, 지주목 설치가 이루어져 더욱 청정한 마포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오늘 심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우리와 미래세대에게 맑은 공기와 깨끗한 환경을 선물할 것”이라며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이로운 나무심기와 가꾸기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첫 화력발전소 자리에 회양목 심어

    文대통령, 첫 화력발전소 자리에 회양목 심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서울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학생들과 ‘참고 견뎌냄’이란 꽃말을 가진 회양목을 심고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 1∼5호기가 있었던 장소로, 지하에 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를 짓고 지상에는 복합문화공간과 공원이 조성됐다. 문 대통령은 “숲과 나무들이 우리나라 탄소 배출량의 6.3%를 흡수하는데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더 심을 것”이라고 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文, 첫 화력발전소 자리에 ‘회양목’ …“30억 그루 심어 탄소중립 실현”

    文, 첫 화력발전소 자리에 ‘회양목’ …“30억 그루 심어 탄소중립 실현”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서울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76회 식목일 행사에 참석, ‘회양목’을 심었다. 회양목은 ‘참고 견뎌냄’이란 꽃말을 가졌는데, 코로나 극복 의지를 담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 1∼5호기가 있었던 장소로, 정부는 지하에 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를 짓고 지상에는 복합문화공간과 공원을 조성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 나무를 심은 상지초등학교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석탄발전소는 전기를 공급해 주는 매우 고마운 곳인데,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해서 환경을 해치는 단점이 있다”며 “서울 시민들을 위해서 석탄·중유 발전을 폐지하고, 도심 지하에 세계 최초로 복합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를 건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온난화 때문에 전 세계가 걱정이 많다. 지난해 최장의 장마, 집중호우, 이상고온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코로나19도 기후변화가 원인이라고 한다”며 ‘2050 탄소중립’을 위해 나무를 많이 심어 탄소를 흡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숲과 나무들이 우리나라 탄소 배출량의 6.3%를 흡수하는데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더 심어서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할 계획”이라면서 “어린이들이 더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서울 도시숲에서는 초미세먼지가 도심보다 40%나 낮지만, 도시숲이 전체의 2%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오늘 우리가 한 것처럼 도시에 나무를 더 많이 심어서 도시숲을 늘려 나가는 것이 미세먼지 대책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토]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 나무 심는 문 대통령 내외

    [포토]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 나무 심는 문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나무를 심고 있다. 2021.4.5 연합뉴스
  • 반려화분 만들기·꽃이 보이는 라디오… 코로나19 시대의 식목월 기념법

    반려화분 만들기·꽃이 보이는 라디오… 코로나19 시대의 식목월 기념법

    꽃과 나무가 아름다운 얼굴을 내보이는 온화한 날씨이지만 봄을 온전히 즐기는 게 조심스러운 요즘이다. 서울의 자치구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꽃길 주변을 통제하는 대신 온라인 축제를 열고 있다. 봄꽃과도 거리두기가 필요한 지금, 집에서 안전하게 식목월을 즐기는 건 어떨까.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도 4월의 싱그러운 공원을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 ‘스스로 공원탐방’을 진행한다. 보라매공원, 남산공원 등 서울 시내 5개 공원의 10개 코스를 나홀로 걸으며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원의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을 찍거나 생태 퀴즈를 풀고 동영상으로 숲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공원을 탐방할 수 있다.중구는 식목일을 맞아 초등 돌봄교실 아동 780명과 함께 ‘반려화분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들이 각자 자신만의 화분을 만들고 교실에서 직접 가꾸며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미니 해바라기, 봉선화 등 씨앗 6종과 화분, 배양토로 구성된 반려식물 키트 800개를 돌봄센터 14곳에 전달했다. 화분은 친환경 방수 종이로 제작돼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며 직접 꾸밀 수도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에서 봄꽃 축제를 여는 자치구도 있다. 영등포구는 오는 12일까지 여의서로(국회의사당 뒤편) 꽃길을 통제하는 대신 온라인 축제를 진행한다. ‘모두의 봄’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선보이는 이번 축제는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대표 페이지(blossom.or.kr)에서 축제와 관련한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오는 4일 오후 3시에는 가수 권진아·샘김, 이지애 아나운서가 함께하는 개막 공연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된다. 시인 오은, 문학평론가 허희, 가수 자전거 탄 풍경이 함께하는 북콘서트와 영등포구 청소년챔버오케스트라의 무관중 공연 영상도 준비돼 있다.송파구는 석촌호수를 통제하는 대신 오는 11일까지 매일 오후 2~5시에 유튜브 채널 ‘송파TV’로 ‘벚꽃이 보이는 라디오’를 방송한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연을 소개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석촌호수에서 대신 전해 봄’ 코너를 비롯해 송파구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3시에 만나요 벚꽃 콘서트’, 지역의 식당을 찾아 대표 음식을 소개하는 ‘벚꽃식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송파TV를 통해 본방송을 시청하는 도중 댓글을 남긴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동대문구도 지역의 대표 봄꽃 명소인 장안 벚꽃길을 담은 영상을 동대문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더불어 비대면 이벤트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찍은 장안 벚꽃길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한다.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동대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받아 사진과 함께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재단의 심사를 거쳐 총 60명을 선정하고 추후 장안 벚꽃길 야외 갤러리에서 사진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안철수, 사전투표 후 “오늘·내일 썩은 나무 자르기 좋은 날”

    안철수, 사전투표 후 “오늘·내일 썩은 나무 자르기 좋은 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많은 분이 투표에 참여해주셔야 정부의 무능·위선을 심판할 수 있다”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안 대표는 2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신촌파랑고래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 안 대표는 “곧 식목일인데 오늘 내일은 썩은 나무를 자르기 좋은 날”이라며 “썩은 나무를 자르고 나무를 심으면 4월7일 희망의 새싹이 움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투표율이 어느 당의 유불리와는 상관없는 문제라고 본다”며 “유불리를 떠나 사전투표율을 높이는 것은 어느 당이든 독려하고 희망적으로 말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날 사전투표를 할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사전투표가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게 돼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 대표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 “여론조사로 당선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끝까지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후보자가 선택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투표에 앞서 안 대표는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사전투표 #주말에 투표하고 데이트하러 가자’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청년들과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함께하기도 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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