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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9] 정동영의장 부산 ‘민생 투어’

    “교만에서 나온 말이다.속으로 많이 자책했다.” 5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노인 폄하 발언’ 파문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 앞에서 심경을 밝혔다.부산에서 유세차 이동중인 버스 안에서다.정 의장은 “지난 1일 악재(발언 파문)가 발생했을 때 주위에서 ‘경로당에 가라.’고 해,변명하지 말자고 다짐했다.”면서 “실제 내 말의 속뜻은 설령 노인들은 쉬더라도 당신(젊은이)들은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83세의 노모 얘기를 꺼냈다.그는 “내가 17세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어머니는 큰아들인 나한테 의지했고 아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가진 분”이라면서 “그런 어머니께서는 이번 일이 터지자 ‘네가 그런 뜻으로 얘기하지는 않았겠지만….’이라면서 꾸중도 하고 안타까워하셨다.어머니 뵙기가 미안했다.”고 털어놨다.그는 “정계에 입문했을 때 이해찬 의원이 ‘이 순간부터 투명한 유리관에 들어왔다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충고했는데,그것을 잊었다.이번 일이 쓴 교훈이 되었다.”고 했다. 정 의장은 “우리당 후보들로서는 영남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지역이라서 그런지,이번 파문 이후 내가 가면 손해 볼까봐 안나타나기도 하더라.”며 “그러나 실제 이곳에 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이해의 폭이 넓은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할머니들한테는 사과하고 절하면 흡수가 되는데,할아버지들은 잘 안된다고 김희선 의원이 그러더라.”는 말도 전했다. 앞서 정 의장은 식목일을 맞아 부산 민주공원에서 소나무 5그루를 심었고,오후에는 팔도시장을 찾았다.한 상인이 정 의장의 볼에 기습키스를 하는 등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정 의장은 6일 거제·사천·진주·마산·창원 등 경남지역 일대를 강행군할 예정이다.박영선 대변인은 “정 의장이 영남에 오랫동안 머무르는 것은 전국정당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부산 박지윤기자 wowjiyoon@˝
  • 탄핵철회 빅딜 제의 안팎

    청와대는 5일 정동영 의장의 ‘탄핵철회 대표회동’ 제안에 대해 한나라당측이 일단 거부했음에도 불구,“정 의장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해봐야 한다.”고 ‘정치적 해법’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여야 대표가 합의해,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면”이라는 복잡한 전제조건을 붙이긴 했지만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회동을 검토하고,노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서도 “새로운 정치상황의 변화로 보고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긍정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지난달 12일 국회가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뒤로,정치현안에 대해 극도로 발언을 자제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것이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 의장의 ‘정치적인 해결’ 제안과 청와대의 호응은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노 대통령의 식목일 기념식수에 대해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박근혜 대표가 거부했지만,정 의장의 제안이 취지는 좋은 것 아니냐.”면서 “탄핵문제를 16대 국회에서 결자해지해야 된다고 이해했다.”고 밝혔다.이 수석은 이어 “총선이 새로운 정치,안정적 국정운영의 출발점이 돼야 하는데,그렇지 못하고 새로운 대립·갈등의 시작이라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정 의장의 제안은 탄핵문제로 빚어진 어려운 국면에서 많은 고뇌를 한 ‘솔로몬식 해법’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수석은 “탄핵의 방향이 어떻게 나든 상당한 갈등과 에너지 소비,국력 소비의 소지를 안고 있다는 점을 주의해 볼 때,좀 생산적인 논의가 계속되는 그 과정에서 청와대에 어떤 요구나 입장이 있다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야당과 협상의 문을 열어뒀다. 이 수석은 “헌재가 기각한다면 야당의 갈등요인이 되고,또 야당이 바라는대로 탄핵이 결정된다고 해도 70% 이상의 국민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겪게 될 혼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정 의장이 대표회동을 해서 합의된 결과로서 대통령의 사과를 요청해온다면,그것은 새로운 정치적 상황의 변화로 보고,새롭게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대통령, 청와대 식목행사

    노무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는 5일 식목일을 맞아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 비서진들과 자리를 같이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노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관저에서 25일째 ‘칩거’했기 때문인 듯 “오랜만에 다시 만나 매우 반갑다.”는 말로 첫 인사를 했다. 노 대통령은 “사람은 설맞이를 하면서 새해를 맞는데,자연은 이 때쯤 새봄을 맞아 새 출발을 한다.”면서 “우리도 자연의 순환에 맞춰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고 새 출발을 하자.”고 비서진들을 격려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서울신문 주관 ‘빌딩숲 보리밭’ 성료

    “보리가 아니라 밀 같은데….”“보리같기도 한데.”“아니야.이거 봐.줄기가 밀보다 짧잖아.” 5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린 서울신문 주관 ‘농촌사랑,빌딩숲 보리밭 축제’에서 때아닌 논쟁이 벌어졌다.경기도 ‘부천 토박이’로 동네 친구인 정소남(72·여)유죽희(71·여)오옥자(65·여)씨는 오랜만에 보는 보리에 소녀가 된 것처럼 기뻐하면서 가벼운 말다툼을 벌였다. 오씨는 “예전에는 우리 동네에서도 보리를 많이 심었는데 요즘엔 정말 보기 힘들다.”면서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고 기뻐했다.그는 보리를 한참 들여다 보다 수염이 긴 ‘널보리’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9000여평의 문화마당을 보리로 가득 채운 행사장은 이틀째 화창한 식목일 연휴를 즐기러 나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중학교 2학년인 종원이와 갓 돌이 지난 종민이를 데리고 나온 유영선(42)조미경(41)부부는 “여의도에 보리밭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구경나왔다.”면서 “부부가 모두 서울 토박이인데,삭막한 도심에서 푸른 보리를 보니 더욱 좋다.”고 기뻐했다. 보리밭 한쪽에 마련된 ‘소망의 나무(wish tree)’에 ‘수능대박’이라 적힌 한지를 걸던 오민우(18)김원일(17)군은 “집에는 도서관에 간다고 말하고 나왔는데,말로만 듣던 보리를 보니 무척 신기하다.”고 겸연쩍게 웃었다. 보리화분을 무료로 분양하는 행사장에는 화분을 받으려는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루었다.차례를 기다리던 황성하(31)임진(31)부부는 “집안 베란다에 두고 키우려고 한다.”면서 “빨리 보리가 자라 낟알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즐거워했다.이 행사를 기획·진행한 브랜드쿡의 차효선 팀장은 “시민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 준비한 화분 가운데 16만개가 분양됐고 남은 화분은 농협 등에 줄 예정”이라면서 “정확한 관람객은 알 수 없지만 수십만명이 관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행사를 협찬한 하이트 맥주의 마케팅팀 이태섭씨는 “3만개의 보리 화분을 하이트맥주의 전국 27개 지점을 통해 나눠주고 7000여개는 여의도 인근 초등학교나 관공서에 줄 계획”이라면서 “이번 행사의 목표 가운데 하나인 우리 농촌의 현실 알리기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농림부와 농협 등 주최측은 “보리밭 축제를 통해 농촌과 농민에 대한 애향심과 애착심이 높아졌다.”면서 “행사를 매년 정례화하고,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농촌을 느낄 수 있도록 서울시청앞 광장에 행사를 마련하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백두대간 스키장 건설 재검토해야

    어제는 식목일.정부가 이 날을 공휴일로 지정한 것만으로도 나무를 심고 가꾸는 데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고 평가하기에 충분하다.이렇듯 범국가적으로 산림자원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터에 백두대간의 한 줄기가 난개발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카지노 사업자인 강원랜드는 동강 최상류이자 백두대간 주능선에서 불과 5㎞ 떨어진 백운산 일대에 조만간 150만평 규모의 스키장 건설공사에 본격 착수한다.1∼2주일 후면 산림이 마구잡이로 벌목되고,토목작업으로 땅이 파헤쳐질 것이라니 한시바삐 손을 써야 할 것이다. 아직 시간은 있다.폐광지역을 살린다는 명분으로 카지노사업이 허가됐고,관련 사업의 환경영향평가가 지자체에서 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현행 법규정이라도 제대로 지킨다면 마구잡이 개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녹색연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스키장 건설부지 가운데 80% 이상이 관광레저시설 개발이 금지된 녹지자연도 8,9등급 지역이다.하지만 강원랜드측은 강원도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에서 녹지자연도 8등급 지역은 8.4%에 불과하고,7등급 지역이 전체의 66.5%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그뿐이 아니다.스키장 부지에는 산림법 등 관계법에 멸종위기 및 보호야생종으로 지정된 동식물이 대거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우리는 대규모 스키장 개발이 백운산의 자연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크다는 녹색연합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본다.정부출자기관인 강원랜드와 강원도,산림청 등 관련 기관들은 환경영향평가 등을 다시 실시해 지적된 사항들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나아가 이같은 재조사를 통해 공사 백지화를 비롯해 공사 규모 축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 [총선 D-9] “12번을 부탁해” 민노당의 票心잡기

    연휴 마지막 날이자 식목일인 5일 후보들은 유권자를 좇아 분주하게 움직였다.뚜렷한 선거 이슈가 부각되지 않은 탓인지 후보들은 핵폐기물 후보지역,동계올림픽 유치,도청 이전 등의 지역이슈에 대한 공약을 쏟아내면서 초반 표몰이에 부심했다.일부 지역에서는 흑색선전물,유세물품 도난 신고 등의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민주노동당 전교조와 공무원노동조합,영화인 등의 잇따른 지지선언으로 고무된 민주노동당은 이날부터 기존 지지층 뿐 아니라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전환했다.비례대표 1번인 심상정 후보(전 금속연맹 사무처장)는 서울 노원구 수락산 입구에서 휴일을 맞아 봄 나들이에 나선 행락객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비례대표 11번인 소설가 송경아 후보는 서울 장애인인권영화제에 참석해 문화예술인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표를 부탁했다.비례대표 2번인 단병호 후보는 진주시청 앞 묘목 나눠주기 행사에 참석했다.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에다 민주노동당의 기호인 ‘12번’을 묶어 ‘12번을 부탁해’로 개작해 기호알리기에 나섰다. ●부산 열린우리당 부산시당은 정동영 의장 발언과 관련,여론조사를 빙자해 전화를 이용한 흑색선전 행위가 시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관계자는 “열린우리당이 여론조사를 하는 것처럼 가정에 전화를 걸어 무작정 60대 이상 노인을 바꿔달라고 한뒤 바꿔주지 않으면 전화를 그냥 끊거나 노인이 직접 전화를 받으면 30,40대 젊은 가장을 바꿔달라는 식으로 노인의 반감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공군 684부대(일명 실미도부대)의 유일한 생존 소대장인 김방일(59)씨는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의 지난 4일 실미도 현장 방문과 관련,5일 성명을 내고 “실미도 사건을 특정 이념 전파의 소재로 활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그는 ”시대가 바뀌어 국민 화합의 길로 가고 있는 마당에 36년 전 실미도의 아픈 역사에 대한 정치적 이용은 또 한번 저희들을 죽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핵폐기장 유치반대 부안대책위와 정읍시농민회가원전센터는 유치 찬성후보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국회통과 찬성 의원에 대해 낙선운동을 벌일 방침이다.고창·부안의 열린우리당 김춘진 후보는 성명을 내고 “원전센터와 관련해서는 군민들의 뜻에 따르고 군민들이 원하지 않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난 민심 추스르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강원 초대형 선거구인 태백·영월·평창·정선의 후보들은 유권자를 찾아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홍길동식 선거운동을 계속했다.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하는 시간보다 영월에서 태백으로 다시 정선으로 그리고 평창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면서 “선거구가 너무 넓어 선거기간 얼굴도 제대로 알리지 못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충남 예산·홍성의 후보들은 ‘내가 충남도청을 유치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한나라당 홍문표·민주당 신동찬·열린우리당 임종린·자민련 조부영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당선되면 도청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일제히 쏟아냈다. ●경남 거제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45)씨가 후보사퇴를 선언했다.그는 사퇴의 변을 통해 “정치권의 무능과 부패가 불러온 ‘탄핵 정국’으로 더 이상 정책과 인물 선거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상대방에 대한 음해와 모략만이 난무하는 이번 선거판에서 대결할 가치를 못 느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거제를 3∼4차례 방문,지역 유지들을 두루 만나며 직·간접적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이번 총선을 통한 아들의 정계진출에 큰 기대와 애착을 보였다.하지만 탄핵정국 이후 지역방송사의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5∼7% 선에 머물렀고 선거양상이 ‘반노 대 친노’로 진전되면서 지지율은 더 떨어졌다.이런 탓에 후보등록 때도 고민 끝에 마감직전에야 등록을 마쳤다. 정당팀˝
  • [총선 D-9] 박근혜대표 강원 강행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식목일인 5일 어느 때보다 피곤한 하루를 보냈다.강원도 속초·강릉·동해·삼척을 거쳐,경북 울진·영덕·포항에 이르는 ‘살인적 유세일정’을 소화해냈다. 지난달 24일 대표 취임 이후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그동안 체중은 3㎏이나 빠졌다.본격 유세를 시작한 지 4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는 곳마다 수많은 유권자들의 악수세례에 오른손은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보였다.오전 내내 동해안 일대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속초행 비행기가 일찌감치 결항되는 바람에 유세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그런 와중에도 서울 가양동 구암공원을 찾아 주목 한 그루를 기념식수 했다. 박 대표 일행은 날씨탓에 비행기 대신 승용차를 타고 당초 예정보다 2시간 늦은 오후 1시30분 속초에 도착하자마자,조양동에 있는 ‘산불 이재민 임시거처’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강릉지역 유권자들에게 “2014년 동계 올림픽은 모든 면에서 전북보다 강원도가 적지(適地)”라면서 “강원도가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박 대표는 강릉시내 중앙시장을 방문하고 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열린우리당은 2014년 동계올림픽을 전북지역에서 유치하도록 공약했지만 자연경관을 비롯해 인프라와 인지도를 감안하면 강원도가 적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저녁에는 경북 영덕을 방문해 대한노인회 영덕지회 관계자에게 꽃다발을 증정,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화’와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세우는데 주력했다.대한노인회측도 박 대표에게 ‘경로효친’이라고 적힌 서예 족자를 건네며 분위기를 돋웠다. 현장에는 ‘열혈 지지자’ 400여명이 몰려와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영남권에서 불기 시작한 ‘박근혜 바람’이 수도권에서 잠시 주춤했다가 강원·경북을 돌며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강릉·영덕 전광삼기자 hisam@˝
  • ‘빌딩숲 보리밭축제’ 10만시민 봄나들이

    서울 도심에 고향의 보리밭을 재현한 ‘농촌사랑, 빌딩 숲 보리밭’ 축제가 4일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렸다.‘우리農 캠페인’의 하나로 농림부·농협중앙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이 주관, 하이트가 협찬한 이 축제에는 10만여 시민이 참여,따사로운 봄볕 아래 자연의 정취를 마음껏 즐겼다. 시민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소망의 나무’에 농촌과 농민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은 오색 한지 수천장을 걸었고,무료로 분양한 보리 화분 5만개를 받아가는 등 모처럼 농심과 한마음을 이루었다. 여의도 보리밭 축제는 식목일인 5일에도 계속된다. 안동환 기자 sunstory@˝
  • 서울신문 주관 ‘빌딩숲 보리밭’ 축제 성황

    “푸른 보리밭을 당신의 가슴에 심어보세요.” 힘겹게 보릿고개를 넘던 배고픈 시절,보리방귀에 깔깔대며 동무들과 함께 웃고 뛰놀던 푸른 보리밭.그 추억이 서울 한복판에서 재현됐다. 4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린 ‘빌딩 숲 보리밭’ 축제는 농촌 출신의 기성세대에게는 고향의 추억을,자라나는 도시 세대에게는 싱그러운 자연의 향기를 한껏 맛보게 했다. 9000여평의 문화마당을 가득 채운 40만 포기의 보리 화분은 빌딩 숲을 드넓은 푸른 보리밭으로 바꾸었다.휴일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10만여 시민들은 보리밭 사이 길을 걸으며 고향의 정취를 만끽했으며,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평소 볼 수 없던 ‘우리 보리’를 직접 만져 보며 농촌과 자연을 체험했다. 전남 영암 출신인 강종태(69)씨는 “고향을 떠난 지 20년이 넘었는데 여의도에 와서 고향에 온 듯한 익숙한 풍경을 보게 돼 너무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강씨는 “어릴 때 보리가 채 영글기 전에 이삭을 꺾어다가 햇볕에 말린 뒤 죽을 만들어 먹었다.”면서 “그 ‘보리청맥’으로 끼니를 잇던 기억이 되살아나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남편,초등학생 두 아들과 함께 온 김기순(34·여)씨는 “고향에서 보리밟기를 하던 추억,학교에서 보리밥 검사를 하던 기억이 난다.”면서 “도시에서 상상하기 힘든 풍경이 아이들에게 훌륭한 산 교육이 됐다.”고 기꺼워했다.부모를 따라 나들이온 최낙현(14)군은 “이런 풀이 곡식이 된다는 게 신기하다.”면서 “분양받은 보리 화분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겠다.”고 말했다. 우연히 여의도에 들렀다는 캐나다인 미셸 베질(27)은 “도시의 거대한 공간을 보리밭으로 채운 풍경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다.”며 감탄하고 “이 아름다운 보리밭 풍경이 농촌과 농민을 생각해 마련한 축제라니 더욱 놀랍다.”고 말했다. 보리밭 한편에 세운 ‘소망의 나무(wish tree)’에는 시민들이 ‘우리 농산물을 사랑합니다.’ ‘우리 농촌 힘내세요.’ 등 염원과 격려를 담은 오색 한지 수천장을 내걸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라시안 필하머니 오케스트라(지휘 금난새)가 연주하는 ‘쉼표 음악회’가 열렸으며 보리밭 체험길,농촌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됐다. 행사 관계자는 “오늘 선보인 보리는 서울대 농생대 등이 연구해 신기술로 키운 것”이라고 소개하고 “보통 5월 말에 보리 이삭이 패지만 이 보리는 4월 초에 이삭이 맺혀 각 가정에서 1주일만 키우면 이삭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측은 식목일인 5일에도 보리화분을 시민들에게 무료 분양한 뒤 공공시설·학교·도서관에 15만포기의 보리화분을 나눠주기로 했다. 정대근(61) 농협중앙회 회장은 “매년 행사를 열어 우리 농촌과 농민을 생각하고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축제의 장으로 키워갈 생각”이라면서 “옛날 보릿고개를를 이겨낸 것처럼 어려운 나라 안팎의 현실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도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4일 주요 행락지는 연휴의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로 붐볐다.4일 낮기온이 13도까지 올라간 서울에서는 20만 시민이 공원과 고궁을 찾았다. 또 설악산에 1만 7000여 등산객이 모인 것을 비롯,제주도내 유명 관광지에도 7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식목일인 5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해 나무심기에 적당한 날씨가 되겠다고 밝혔다.5일 아침 최고기온은 영하1도∼영상7도의 분포를 보여 전날과 비슷하겠고,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조금 높겠다.연휴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오후 늦게 일부 고속도로 구간의 정체도 예상된다. 안동환 이세영기자 sunstory@seoul.co.kr˝
  • 식목일 ‘산불 가장많은 날’

    1년 365일 중에서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은 안타깝게도 산에 나무를 많이 심는 식목일이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산불 발생 건수는 271건,이 가운데 4월5일 하루 동안 발생한 산불이 27건으로 전체의 10% 정도나 됐다.다른 날에는 채 한 건(0.74건)도 발생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식목일의 산불 빈도는 2000년에 729건 중 50건(7%),2001년 785건 중 33건(4%),2002년 599건 중 63건(11%) 등이었다. 식목일 다음으로 산불이 많이 나는 날은 산에 성묘객들이 몰리는 한식(寒食)이다.양력으로 따지면 4월 5,6일 중 하루일 때가 많다.6일의 산불발생 건수는 2000년 19건,01년 8건,02년에는 한 건도 없었다.그러나 식목일 이튿날이 토요일이었던 지난해 한식에는 27건이 발생했다. 식목일과 한식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행락철을 맞아 입산객들이 부쩍 늘기 때문.입산객 실화(失火)의 대부분은 산에서 몰래 고기 등을 구워먹는 불법 조리에서 비롯됐다.담뱃불 실화도 많다. 김경운기자 kkwoon@˝
  • [3일 TV 하이라이트]

    ●느낌표(오후 9시45분) 줄넘기 대회에서 서울대회의 최고신기록 보유자인 이인호군이 재도전한다.서울대회당시 공동신기록을 보유했고,이때 받기로 한 선물을 공동우승자에게 양보한 미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또‘효도비 주는 회장님’이 소개된다.한 건설회사의 회장이 직원들의 급여에 ‘효도비’로 2만원을 추가한 것이다. ●씨네24(낮 12시25분) 사교댄스를 추는 풍식.그는 예술을 한다 하고 세상은 그를 제비라 부른다.블록버스터급 영화들 사이에서 신선함을 주는 댄스영화 ‘바람의 전설’과 사라진 첫사랑의 수수께끼를 푸는 ‘연애 사진’을 소개한다.프로 사진작가를 꿈꾸는 ‘마코토’는 어느날 첫사랑 ‘시즈루’가 살해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애니토피아(오후 9시10분) 지난 20세기에 가장 대중적이었던 셀 애니메이션을 새로운 관점에서 돌아보면서 인형 애니메이션과 다른 몇 가지 고전적 기법들의 특성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애니를 만나다’시간에는 4월5일 식목일을 맞아 애니토피아가 선정한 작품,김경숙 감독의 ‘흰 떡갈 나무 이야기’를 상영한다. ●뮤직n조이(오후 6시) 따사로운 봄날 햇살같은 그룹,동물원의 신춘음악회를 함께 한다.70년대 후반 침체의 길로 접어 들던 포크음악계에 등장해 동심을 잃고 세상에 찌들어버린 이들에게 신선함을 불어넣어 주었던 동물원.따스한 향기 가득했던 봄날,도심야경을 벗삼아 관객과 함께 했던 동물원의 신춘음악회를 찾아가본다. ●그것이 알고싶다(오후 11시5분) 탄핵 후폭풍으로 인한 소용돌이 정국 속에서 치러지는 17대 총선.각 지역 선거구에서는 벌써부터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 간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정치인들이 탄핵정국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민심의 본질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전달한다. ●애정의 조건(오후 7시50분) 정한의 외도를 알게 된 금파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그러나 미선은 이혼할 자신도 없으면서 무작정 덤비지 말라며 금파를 진정시킨다.때마침 형부의 불륜을 눈치 챈 진파는 정한과 진주를 각각 만나 이쯤에서 끝내라며 따끔하게 말하고,정한은 곧 정리할 거라고 한다. ●TV소설 찔레꽃(오전 8시5분) 명욱이 성희에게 준서와 같이 일할 것을 제안하자 성희는 유경이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 한다.명욱이 유경에게 그 말을 전하자 유경은 안된다고 답하고,명욱은 시간이 필요함을 느낀다.앞으로 행동할 때 자신에게 허락을 받으라는 경수의 말에 소진은 수옥이 일이라면 어쩔 수 없다고 한다. ˝
  • [이집이 맛있대]주말엔 뭘 먹을까

    아미가호텔 일식당 나라(3440-8150)는 5월 말까지 봄메뉴 정식을 선보인다.회·초밥·구이 등 입맛을 자연스럽게 돋우는 식단으로 짜여져 있다.3만 5000∼6만원. 세종호텔 일식당 후지야(3705-9240)는 5월 말까지 봄 야유회나 소모임 세미나 등을 위한 도시락을 내놨다.도시락A형에는 메로·왕새우 구이 등이,도시락B형은 쇠고기 장조리·삼치구이 등이 들어간다.3만∼3만 5000원. 프랑스 아코르 계열인 노보텔 강남(531-6604)은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KTX&TGV프렌치 프로모션을 한다.이 기간에 유럽풍의 레스토랑 더 비스트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고속철인 KTX 서울∼부산 왕복권,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숙박권 등을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씨즐러 양재점(577-5588)은 아침 식사를 건너뛰고 출근하는 직장인을 위해 수요일 오전 8시15분부터 양재역에서 바나나를 무료로 나눠준다.향후 오렌지 등의 과일로 바꿔 나눠줄 예정이다.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와 스카이락은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제안하는 메뉴를 신청받는다.신청 기한은 빕스는 내달 9일,스카이락은 내달 22일까지.1등으로 채택되면 발리나 스타크루즈 여행권 등을 준다.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vips.co.kr,www.skylark.co.kr)를 참고하면 된다.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롯데호텔은 5월 말까지 KTX 탑승권 또는 영수증을 제시하면 환영 음료 2잔과 객실을 한 단계 올려준다.롯데호텔 전국 체인이 동시에 실시한다. 웨스틴 조선호텔 한식당 셔블(317-0363)은 다음달 4일까지 꽃과 나물 등을 이용한 봄요리로 식목일 특선 메뉴를 시판한다.3만 5000∼4만 5000원. JW메리어트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디 모다(6282-6762)는 4월 말까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맛 축제를 연다.토스카나 음식은 올리브 오일,소고기와 레드와인 등을 주로 쓰며,이탈리아 음식의 명성과 미각을 대표한다.˝
  • 새달 4·5일 여의도 보리축제

    ‘서울 도심 한복판을 녹색의 보리밭 물결이 수놓는다.’ 식목일 연휴를 맞아 다음달 4일과 5일 이틀 동안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 9000평의 보리밭이 조성된다.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보리밭 사잇길에서 가족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다. 서울신문사와 KBS는 농림부와 농협중앙회의 후원으로 서울 도시민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시장개방에 맞서는 농촌의 힘겨운 현실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를 구하기 위해 ‘보리밭 축제’를 마련했다. 빌딩 숲 사이에 녹색의 바다처럼 펼쳐질 보리밭은 경기도 이천의 보리 재배농가 10여곳에서 겨우내 정성들여 가꾼 보리를 작은 화분 40만개에 담아 농촌 들녘의 보리밭처럼 조성된다.방문객은 70∼80㎝ 정도 자란 싱그러운 보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전시된 보리 화분은 ‘생분해성 비닐포장지’에 담아 4일 오후 3시부터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학생들의 산 교육을 위해 보리를 잘 키우는 법도 알려준다.문화마당 3곳의 화분 배포처에는 농촌학생돕기 장학금 모금함이 설치돼 따뜻한 손길을 기다린다. 보리밭 축제의 부대행사도 좋은 볼거리다.4일 오후 7시부터는 금난새씨가 지휘하는 유라시안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쉼표 음악회’가 열린다.비발디의 ‘사계’ 가운데 봄과 우리 가곡 ‘보리밭’ 등이 화려한 조명 속에 임시로 마련된 객석의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앞서 오후 1시10분부터는 KBS가 전국 들녘의 실제 보리밭을 위성으로 연결,건강한 농업인들의 모습을 도시민들에게 전하는 특별 생방송 ‘보리밭 사잇길로’를 진행된다. 보리밭 앞에 설치될 ‘희망나무’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3.5m 높이의 철제 골조로 만든 희망나무는 나무 앞에 설치된 코너에서 오색지에 소망의 글을 적어 걸면 나뭇잎처럼 물결이 치는 건강한 나무로 변한다.문화마당 주변은 벚꽃이 만발해 나들이 승용차들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가깝다. 김경운기자 kkwoon@ ˝
  • 식목일 황금연휴 관광제주 ‘신바람’

    오는 식목일 연휴기간 중 제주에 10만명 규모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공항에 ‘식목일 비상’이 걸렸다. 연휴 마지막 날인 5일 식목일에만 하루 수용능력 2만명인 3층 출발대합실을 통해 3만 6000명 이상의 승객이 빠져나가는 등 대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는 이에 따라 국내선 출발대합실 입구를 2곳에서 4곳으로 늘리고 청원경찰을 9명까지 증원,배치하는 등 검색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보안검색장비(X-Ray) 1대를 추가 설치해 시간당 수하물 처리능력을 기존 4500개에서 6000개로 높이고 보안검색장 검색요원도 기존 6명에서 12명으로 증원한다. 대한항공은 연휴 마지막 날인 식목일에 제주 출발편으로 정기편 68편(공급석 1만 6830석)과 특별기 34편(8590석) 등 102편을 띄우고,아시아나항공도 정기편 49편(8970석)과 특별기 9편(1660석) 등 58편을 투입할 계획이다.한편 4월 첫 황금연휴를 겨냥한 해외여행 상품은 대부분 동이 났다. 하나투어 권희석 전무는 “중국이나 일본,동남아 등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중심으로 이미 한두 달 전에 예약이 끝난 상태”라며 “특히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연휴 마지막날인 월요일에 돌아오는 3박4일 상품이 인기를 모았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임창용기자 chejukyj@˝
  • 도심 꽃나라로 초대합니다

    “꽃길을 거닐며 봄향기를 맡아 보세요.” 100년만에 내린 ‘3월 폭설’과 들쭉날쭉한 기온변화로 한껏 움츠러든 서울 시민들이 봄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서울시가 선정한 ‘봄꽃길’ 54곳이 바로 그 곳.특히 기상청은 서울지역의 봄꽃 개화시기를 3월28일,만개는 4월5일 식목일 전후로 예상하고 있어 앞으로 2∼3주일이 봄나들이 최적기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 10㎞에 이르는 윤중로는 수령 30∼35년된 벚나무 1440여 그루가 있는 시내 최고의 벚꽃 명소.이곳에서는 오는 4월1일부터 10일까지 벚꽃축제가 열린다.상춘객들을 위한 댄스·노래 경연대회와 경찰기마대행진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돼 있다.한강과 어우러진 벚꽃 야경이 아름다운 광진구 워커힐길과 서울대공원 외곽순환도로,지하철 시흥역∼가리봉역에 이르는 금천구 벚꽃십리길도 그만이다.산책코스로 유명한 남산길 5㎞ 구간은 벚꽃뿐만 아니라,개나리와 진달래 등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화사한 유채꽃밭도 놓칠 수 없는 봄꽃 명소다.구로·영등포구 안양천과 중랑구 중랑천,은평구 불광천변 등에는 지난해 대규모 유채꽃단지가 조성돼 4월 중순쯤 노랗게 핀 유채꽃이 절정에 이를 것 같다.성동구 응봉산과 강남구 양재천,중랑구 망우리고개에서는 개나리꽃이,관악구 관악산과 송파구 석촌호수에서는 철쭉이,동작구 노량진근린공원 등에서는 살구꽃이 상춘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화약고 ‘동해안’

    울창한 산림을 간직하며 우리나라 허파역할을 하고 있는 백두대간이 올들어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겨울 가뭄으로 ‘화약고’가 되고 있다. 백두대간 동쪽에 위치한 강원·경북지역이 동고서저(東高西低) 지형 특성 때문에 해마다 겨울 산불로 몸살을 앓아왔지만 올 겨울 들어 유난히 적은 강수량으로 초비상사태를 겪고 있다. ●겨울가뭄 강원도 영동지역 올 1·2월 평균 강수량은 12㎜에 불과해 예년 같은기간 평균 61㎜를 훨씬 밑돌고 있다.경북지역에서도 올 들어 38.1㎜의 비만 내려 지난해의 103.5㎜에 턱없이 부족했다.특히 포항·경주 등 동해안지역은 올 겨울 들어 70여일 가운데 50일을 건조주의보 속에 지냈다. 이같은 겨울 가뭄으로 크고작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강풍을 타고 속초·고성·강릉에서 산불이 발생,주택 57동과 산림 70여㏊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발생 건수만 해도 지난해 1건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는 벌써 6건으로 훌쩍 늘었다.경북지역도 지난해 3건에 불과하던 산불 발생 건수가 37건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이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동해안 지역이 항상 남서기류의 영향으로 건조한 푄(높새)바람이 불기 때문이다.늘 건조한 대지속에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자주 불다 보니 조그만 불씨가 생겨도 금방 큰 산불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0㏊ 이상의 대형산불 29건 가운데 19건이 동해안에서 발생했다.300㏊ 이상의 산불은 7건 중 6건이나 됐다.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과 이광주(51) 예보관은 “올 겨울에는 기압골이 한반도를 벗어나 북쪽에 걸쳐 형성되면서 만주와 연해주쪽으로 빠져나가 한반도가 건조하다.”며 “특히 동해안 일대에 강수량이 크게 떨어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람에 속수무책 낮이면 해안에서 바닷가로,밤이면 육지에서 바닷가로 부는 바람과 계곡에서의 잦은 돌풍으로 잔불 정리를 해야 하는 산불진화대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고 있는 것도 초기진화를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강원도 양양과 강릉사이에 부는 강한 바람을 가리키는 초속 15m 이상의 양강지풍(襄江之風,또는 襄杆之風)은 산불진화의 일등공신인 러시아제 산림청 헬기조차 무력하게 만들기 일쑤여서 진화작업을 더디게 하고 있다. 2000년 4월 고성·강릉·삼척지역의 초대형 산불 때에도 순간 풍속이 초속 27m에 이르렀고 최근 속초·고성지역 산불도 순간 초속 28m를 육박하는 강풍으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같은 강풍 때문에 영동지역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4차선 국도(7번국도)를 넘나들고 산과 하천을 건너뛰며 번져 일명 ‘도깨비 불’이라는 명칭까지 얻고 있다. ●공무원들 비상 산불 때문에 이들 지역 공무원들은 바람만 불어도 가슴을 졸이며 초비상이다.예년 같으면 봄에는 3월 중순부터 5월까지,가을에는 10월 중순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산불예방에 나섰지만 겨울가뭄이 이어지면서 주말과 밤낮을 반납한 지 오래다. 관계 공무원들은 “영동지역은 계절별로 많은 눈과 비 때문에 비상근무가 잦지만 산불 예방에 나설 때가 가장 힘들고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4월초 한식과 식목일,청명이 낀 황금연휴기간에는 해마다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공무원들에게는 휴일이 아닌 ‘마(魔)의 날’로 통한다. 올해에는 더구나 가뭄 속에 윤달까지 끼어 묘지 이장이 부쩍 늘어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 최준석(42) 청장은 “어느해보다 어려운 산불과의 싸움이지만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합심해 예방에 나서고 초기진화 시스템을 갖추면 대형산불은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이번 속초·고성산불 때 주택이 전소된 이재민들의 임시 주거방안으로 전·월세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주택복구비는 15∼30평 범위내에서 지원하고 복구비용은 지난 2000년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평당 200만원이 지원된 선례를 적용할 계획이다. 속초 조한종 김효섭 대전 박승기기자 bell21@˝
  • 개나리·진달래 3~5일 일찍 핀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28일쯤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와 진달래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2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2도 높아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는 시기가 예년보다 평균 3∼5일 정도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개나리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평년보다 6일 정도 빠른 3월 12일쯤 꽃이 피는 것을 시작으로 남부 지역은 3월15∼25일,중부와 동해안 지역은 3월25∼4월3일,중부 산간 지역은 4월4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더 빨리 개화해 평년보다 11일이나 빠른 3월13일쯤 꽃망울을 터뜨려 ▲남부 3월15∼27일 ▲중부·동해안 3월26∼4월4일 ▲중부 산간지역 4월5일 이후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개화한 뒤 1주일 정도 지나면 개나리와 진달래가 활짝 펴 서울의 경우 식목일 직전인 4월4일쯤 만개한 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허은 산업교통기상과장은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중국 남서쪽에서 발생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기류가 한반도에 유입됐고 일조 시간이 평년보다 22시간 정도 많은 169시간이나 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관악산 “푸르게 푸르게”

    서울 관악구는 22일 관악산의 자연경관 보존을 위해 관악산 및 주변 아파트단지 등에 10만그루 나무심기사업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식목일을 전후해 관악산 입구∼제2광장에 이르는 진입로변에 단풍나무 등 2만 70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기존 아파트단지와 재개발사업장 등에는 4만 5000그루,빈 터 등 생활공간 주변에 1만 3000그루,서울대 등 유관기관에 1만 5000그루의 나무를 각각 심기로 했다. 관악산을 찾는 주민들에게는 감나무,대추나무 등 유실수 2004그루를 나누어 줄 계획이다.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서울시가 펼치고 있는 그린트러스트 운동에 적극 참여,뚝섬 서울숲에 ‘관악인의 숲’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희철 구청장은 “지난해 6만 3000그루에 이어 올해 10만여그루를 심으면 관악산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가 쾌적한 녹지공간으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산림 55% 경제림으로”산의 날 맞은 최종수 산림청장

    “2030년까지 산림 면적의 55%인 350만㏊를 경제림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18일 산의 날을 맞아 최종수(崔鍾秀·53) 산림청장은 산림도 가치있는 자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청장은 “30년간의 치산녹화사업으로 민둥산은 없어졌지만 양질의 산림서비스를 얻기 위해서는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우리 산림은 2000년 기준 공익적 가치가 50조원,임산물 생산액은 3조원에 달하나 녹화된 산림을 공익적·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육성하는 데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림 자원화의 핵심으로 ‘숲의 재창조’를 들었다.“지난해 산의 날이 지정되고 식목일이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된 것은 산림 환경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밝힌 그는 “인간이 다양한 교육을 통해 인재로 성장하듯 산림도 건강한 생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풀베기와 솎아베기,덩굴제거 등의 작업이 제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우리 산림은 30년생 이하가 68%인 청년기에 지나지 않는다.때문에 산림청은 내년부터 5년 동안 100만㏊의 산림에 우선적으로 숲가꾸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 청장은 이어 “임업경영이 가능한 지역을 경제림 육성단지로 조성해 조림·육림사업을 확대하는 등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면서 “경제림에는 소나무와 참나무류를,수원함양지는 낙엽활엽수를 심는 등 조림 수종도 정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독자의 소리/ 가족모임서 호주제 토론 어떨까 외

    가족모임서 호주제 토론 어떨까 추석 연휴를 맞아 일가 친척이 다 모이면 공휴일을 축소하는 문제와 호주제 존폐문제 등 사회적 관심사를 놓고 토론을 벌이면 어떨까. 정부는 주5일 근무제가 국회를 통과하자,후속 조치로 공휴일을 축소하거나 토요일로 옮기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개인적으로는 1월1일,석가탄신일,성탄절은 폐지하고,식목일과 어린이날은 토요일로 옮기며,한글날은 공휴일로 부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그렇지만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호주제도 그렇다.반대하는 사람들은 전통 가족제도를 말살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찬성하는 사람들은 남녀 불평등 제도라는 논지를 펴고 있다.반대하는 사람들도,찬성하는 사람들도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보자는 것이다. 사회가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을 맞아 나이든 세대와 젊은 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상대의 생각을 확인하는 자리를 만들면 이해의 폭이 넓어져 친인척간 우애도 더 돈독해질 수 있을 것이다. 우승남·서울 노원구 상계동 버스정류장 불법주차 단속을 서울 롯데백화점 관악점 앞 대로 양옆에 버스정류장이 있다.이곳 정류장은 일반버스와 공항버스 리무진 정류장이 함께 설치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출·퇴근 무렵 이곳을 지나다 보면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손님과 건물내 별도 주차시설이 없는 상인들이 도로 바깥차선에 차량을 장시간 불법 주·정차해놓은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시내버스와 공항버스가 정류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근처도로에 승객을 승·하차시켜 다른 운전자들의 운전에 방해가 되고 승객들 또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그런가 하면 시내버스의 경우 차량이 밀려있어 정류장 못 미친 지점에서 승객을 내려놓고는 탈 승객이 기다리는 정류장에는 접근조차 못하고 그냥 가버리기도 한다. 이러한 실정인데도 버스정류장을 비롯하여 주변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이 없어 시민들의 원성이 높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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