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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 32%,“주부인력 활용한다”/3분기

    ◎생산직근로자 부족률 7.9%/1천여업체 조사 인력난이 심해지면서 중소기업들이 주부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소기협중앙회가 1천1백7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19일 발표한 「3·4분기 경영실태 및 동향」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들의 생산직 근로자 부족률은 7.9%에 달해 2·4분기의 6%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가구·목재가 11.4%로 부족률이 가장 높았고 음식료품(10.3%),제1차금속(8.6%),기타제조업(8.5%),화학·고무·플라스틱(8.3%) 등이 평균을 웃돌았다. 규모별로는 영세기업일수록 부족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직자들이 생산현장을 떠나는 이유로는 「임금수준이 낮다」가 47.3%로 가장 많았고 「작업환경이 나쁘다」14%,「승진기회가 적다」 10.9% 등이 지적됐다. 이같은 인력부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중소기업들은 기혼여성 활용(32.1%)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임시직고용(28.8%)이나 하청(25.5%) 등을 통해 생산목표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생필품난에 경제적 무정부상태 소련/고르비,정치ㆍ경제지도력 상실위기

    ◎육류ㆍ밀가루 등 식료품도 모자라/빈 상점… 쿠폰 있어도 “배고픈 겨울”/통화량등 통제 불능… 지도층 사임 요구 확산 소련의 겨울은 늘 춥고 지루하다. 유난히 긴 모스크바의 겨울이 올해는 소련인들의 체감온도를 더욱 낮출 것으로 보인다. 추위와 함께 배고픈 겨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날로 악화되는 경제상황으로 소련의 식료품 및 생활필수품 부족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소련정부 조사에 의하면 1천개 주요 품목중 9백96개 품목이 국영상점에서 공급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사하라사막이 공산주의국가에 있다면 사하라사막에도 모래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동구 속담의 교훈이 소련에서 실증되고 있다. 개혁주의자인 아나톨리 소브차크 레닌그라드 시장은 물자부족으로 「배고픈 겨울」이 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겨울을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필품에 대한 배급제를 실시해야 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그는 달걀,우유,밀가루 및 다른 생필품에 대한 배급제를 실시하지 않으면 심각한 사회불안이 촉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설탕과 담배에 대해 배급제를 실시하고 있는 모스크바시는 오는 12월1일부터 쿠폰제를 육류,버터,밀가루 등 주요 식료품까지 확대,실시키로 결정했다. 모스크바 시민들은 쿠폰으로 한달에 육류 1.5㎏,버터 2백g,밀가루 5백g을 살 수 있다. 그러나 쿠폰이 있다고 해서 상품구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물자부족으로 쿠폰이 있어도 살 수 없는 경우가 흔히 있기 때문이다. 소련에서 가장 풍요로운 모스크바시의 배급제 실시는 소련경제의 현주소를 대변해 주고 있다. 소련이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물자부족현상은 소련경제가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음을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소련의 농업은 올해 대풍을 기록했다. 그러나 곡류와 채소의 부족현상은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농장의 기계 및 연료ㆍ부품부족과 타성에 빠진 농부들의 무관심으로 많은 양의 농산물이 밭에서 썩어가고 유통구조가 붕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련통계에 의하면 소련의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10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노동생산성 뿐만 아니라 소련의 경제지표중 어느하나도 긍정적인 것이 없다. 소련 국가통계위원회는 금년 상반기중 소련경제는 89년과 비교해 GNP는 1%,국민소득은 2%,수출은 9%가 감소했으며 1ㆍ4분기 노동생산성은 2.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공식적인 인플레 상승률은 연 7%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경제학자들은 올 인플레상승률은 수십%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련정부는 올 예산적자를 6백억루블(공식환율로 1천70억달러)로 계상하고 있다. 지난해 8백90억루블에 비하면 많이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소련 재무부 관리조차도 6백억루블 적자는 「희망사항」에 불과할뿐 실질적으로는 9백억루블(1천6백억달러)내지 1천3백억루블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련의 지난해 통화증가는 1백83억루블(3백27억달러)이었다. 그런데 올 9월까지의 통화증가는 9백30억루블로 급증했다. 통화정책이 통제불능 상태의 위기를 맞고 있다. 통화의 팽창은 루블화의 가치를 급격히 하락시켰다. 많은 공장과 농장은 「쓸모없는」 루블화로 대금결제를 거부하고 바터무역을 고집하고 있다. 소련전문가인 하버드대의 골드만교수는 『소련은 원시경제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련의 산업체제는 지역에 따라 거대한 독점 기업에 의해 지배되는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소련경제는 지역간의 유기적 관계가 원활할 때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한 지역의 산업이 마비되면 그 파급효과는 다른 지역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러시아공화국의 고위 관리인 아나톨리 티야즈로프는 『소련의 각 지역간의 경제적 협력관계가 파괴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으로 소련경제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교수도 『소련은 경제적 혼돈상태에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심각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시장경제 도입을 선언했다. 경제학자이며 소련 과학아카데미 연구원인 알렉세이 이쥬모프는 소련은 「약속의 땅」 시장경제를 향해 대장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경제 도입은 페레스트로이카의 가장 모험적인 실험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소련은 풍부한 자원과 교육을 많이 받은 젊은 세대들의개인기업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그 전망이 밝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소련경제의 전망이 암울하다는 것은 많은 경제학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광범위한 사회보장과 평등주의에 길들여진 소련인들은 시장경제의 치열한 경쟁을 아직 예비하지 못하고 있고 지나친 관료주의와 법적 미비는 경제개혁수행을 저해하고 소련경제 회생의 필수 요건인 외국기업의 소련투자를 망설이게 하고 있다. 소련에 진출한 많은 서방기업들은 소련이 「경제적 무정부 상태」에 빠져 있다고 지적한다. 연방정부와 러시아 및 다른 많은 공화국들은 자원통제권을 둘러싸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다 공화국들의 정치 및 경제적 주권선언으로 누가 소련의 최종 결정권자인지 감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소연방 최고회의(의회)는 16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의회에 출석,경제위기상황 및 옐친과의 권력투쟁으로 인한 권력마비 현상에 대한 현황과 대책 등을 설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일부 지식인들은 더 나아가 고르바초프가 정치ㆍ경제적 위기종식을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든지 사임하라고촉구했다. 소련의 심각한 경제상황은 절대적 지지를 받아오던 고르바초프의 지도력까지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고르바초프는 사치품에 대한 가격자유화 조치를 취했으나 러시아공은 이들의 시행을 거부했다. 골드만교수는 『고르바초프가 종이 호랑이로 전락할 위험성 마저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적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은 소련은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 레닌그라드시도 식료품 배급 실시

    【도쿄 연합】 소련 제2의 도시 레닌그라드 시의회는 15일 모스크바시에 이어 20일부터 식료품 배급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16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레닌그라드에서 식료품 배급제가 실시되기는 구독일군에 의한 베를린봉쇄 이후 처음이다. 배급량은 1인당 1개월에 고기 1.5㎏,소시지 1㎏,달걀 10개 등이다.
  • 소,새달 가격자유화 실시/금ㆍ모피등 사치품목 1차 대상

    【도쿄=강수웅특파원】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신뢰하고 있는 샤탈린 박사(대통령위원회 위원)는 최근 『소련이 앞으로 1개월내에 가격자유화제도를 실시할 것』임을 밝혔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13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샤탈린씨는 지난 11일 아사히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앞으로 1개월내에 고급식료품과 다이아몬드ㆍ금ㆍ모피 등 사치품을 중심으로 가격자유화제도가 실시되고 시장경제이행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자신을 포함,15인 규모의 「대통령 경제자문회의」와 대통령ㆍ연방총리 각 공화국 최고지도자로 구성되는 연방회의 내부에 「공화국간 경제위원회」가 설치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영화는 농업ㆍ서비스업ㆍ소매업ㆍ건설업 등으로부터 시작하지만 당분간은 도매시장이 갖춰지지 않은 불완전한 것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루블화가 외화와 교환성을 갖기 위해서는 최소한 2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소련의 시장경제이행을 위해서는 서방측의 원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른바 샤탈린안이라고 일컫고 있는 「시장경제이행 5백일 계획」의 입안자인 샤탈린 박사는 『나의 계획안이 채택되지 않았지만 사장된 것이 아니라 시장경제로 이행함에 있어서 중요한 메커니즘은 채택되었다』고 강조했다.
  • 경제난 타개 노려 궤도수정/쿠바의 대미 유화제스처

    ◎소서 원유ㆍ곡물지원 사실상 중단/동구의 경화결제 요구로 외환보유고 바닥 중남미 사회주의의 「보루」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쿠바가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손짓을 보내고 있다. 아키히토(명인) 일왕의 즉위식에 참석한 카를로스 라파엘 로드리게스 쿠바 부통령은 지난 11일 나카야마 일본 외무장관과의 회동을 통해 『쿠바는 미국과의 관계진전을 희망하고 있으며 일본이 이를 위해 중계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지난달 26일 미국과의 관계개선 희망을 피력했었다. 강경한 사회주의국가인 쿠바가 전형적인 자본주의 국가이며 적대적인 미국에 최근 구애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쿠바의 사정이 절박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지난 59년 바티스타 우익정권을 전복시키고 30여년간 집권해 왔으며 쿠바는 그동안 미국에 대항하는 사회주의의 전진기지로 사회주의 국가 및 제3세계의 신뢰를 받아 왔다. 이런 사회주의 우등생이 미국에 유화적인 몸짓을보이고 있는 것은 최대의 후원국인 소련이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이후 생각이 바뀐데다 우방들이었던 동구에서조차 민주화혁명이 휩쓸면서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 카스트로가 이처럼 시대의 흐름과는 달리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쿠바의 독특한 사정 및 사회주의에 대한 나름대로의 「성공」 때문이었다. 쿠바는 동구각국이 제2차대전 결과 소련에 의해 위성국으로 전락한 것과는 달리 지난 59년 카스트로등이 주도한 혁명의 결과로 이루어졌다. 「사회주의가 아니면 죽음을 택하겠다」는 카스트로는 집권후 미국에 종속된 식민지적 경제구조를 개편했으며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등 어느정도의 성공으로 제3세계의 유력한 지도자로 성장하기도 했다. 실제 쿠바는 95%의 문자해득률과 1천명당 11명의 유아사망률,평균수명 75세,가정의제도 도입 등 상당한 수준의 교육ㆍ보건의료체제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쿠바의 경제사정은 소련이 자국의경제사정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경제원조를 줄이기 시작하자 어려워지고 있다. 쿠바의 대외교역량중 70%,20%를 각각 차지하는 소련 및 동구가 올 7월 교역방식을 현재의 구상무역에서 경화로 결제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70억달러의 채무에 비해 1억달러의 외환보유고에 불과한 쿠바에게는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 쿠바는 소련으로부터 연 1천3백만t의 원유를 헐값에 구입,이중 일부를 로테르담의 현물시장에서 되팔아 연 수억달러의 경화를 얻어왔으나 지난해부터 소련이 원유공급을 삭감하자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또한 소련은 올해부터는 쿠바에 대한 곡물제공을 사실상 중단시켜 쿠바는 올초 빵 배급량을 줄이는 한편 빵ㆍ달걀 등의 값을 인상하기도 했다. 쿠바의 국영식료품점에서 양파ㆍ당근ㆍ야채 등을 구경하는 것이 힘들 정도가 되었다. 쿠바는 설탕 커피 해산물 등 1차 상품의 수출증대와 함께 관광산업을 육성시켜 외환부족을 메우려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쿠바가 경제위기 해소를 위해 지난 61년 미국의 대 쿠바 경제봉쇄 및 쿠바의 미국계 기업 국유화조치로 단교상태에 있는 미국에 관계개선의 신호를 보내는 것을 불가피한 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으로서도 소련과의 관계개선으로 사회주의국가로서 쿠바의 중요성이 줄어든 만큼 쿠바와의 관계가 진전될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동서 데탕트와 동구의 민주화로 설 땅이 좁아진 카스트로가 경제난국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정권의 기반이 무너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기업재단 기금규모 평균 46억/65개 재단 실태조사

    ◎사회복지ㆍ의료ㆍ장학사업에 주력/올 한곳 사업비 7억7천만원 꼴 국내 재벌들이 운영하는 재단의 기금규모는 평균 46억7천5백만원이며 올해 사업비예산은 7억7천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업부문은 사회복지ㆍ의료사업이 41.1%로 가장 많고 장학사업 22.4%,학술진흥 10.5%,문화예술진흥 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3백80개 회원사가 운영하는 65개 재단(72개중 7곳은 무응답)을 대상으로 조사,12일 발표한 「한국의 기업재단 실태」에 따르면 65개 재단의 기금총액은 2천9백84억원으로 평균 46억7천5백만원이다. 규모별로는 1백억원이상이 8개,50억∼1백억원미만이 9개,10억∼50억원미만이 19개,10억원미만이 27개로 10억원 이상의 기금을 갖춘 재단이 36개에 달한다. 이들 재단의 설립당시 기금액은 10억원에 못미쳤던 경우가 54개나 돼 그동안 기금규모는 6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연도는 60년대말까지 9개에 불과했으나 70년대에 19개,80년대에 35개가 새로 생겼다. ○…올해 사업 내역은 ▲복지ㆍ의료사업 1백98억7천7백만원 ▲장학사업이 1백8억3천9백만원 ▲학술진흥 50억5천2백만원 ▲문화ㆍ예술진흥 47억2천2백만원 ▲지역사회복지사업 27억5천3백만원 ▲체육진흥 3천6백만원 ▲기타 50억3천3백만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장학사업은 68%,문화예술은 18% 는 반면 복지ㆍ의료는 34%,체육은 32%가 각각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역사회와 관련된 복지사업부문은 지난해의 5천8백만원보다 46.7배 늘었다. ○…지난해 재단 수입은 평균 8억9천6백만원으로 이 가운데 84%인 7억5천2백만원이 기금운용수입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지출액은 9억1천만원으로 이의 90% 수준인 8억3천만원이 사업비로 쓰였으며,나머지는 인건비(5%) 관리비(5%)등에 사용됐다. 올해 예산은 평균 9억3천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2% 늘었지만 인건비ㆍ관리비 등이 70∼90% 증가하는 바람에 사업비는 7억7천만원으로 오히려 7% 감소했다. ○…출자형태는 57개가 기업출연이고 8개가 개인출연이다. 기업출연의 경우 평균 4.2개 기업이 공동참여했고 10개사 이상도 2개나 됐다. 모기업의 업종은 섬유(11개)와음식료품(7개)이 비교적 활발한 편이나 각 업종이 골고루 섞여 있어 상관관계는 높지 않은 셈이다. ○…한편 재단들은 운영상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고 밝히고 세제 및 행정절차가 개선되기를 바랐다. 세제부문에서는 기부금 손금처리 및 기금운용수입에 따른 소득세 감면의 미흡,기본재산 처분에 대한 법인세부과와 시상금에 대한 과세 등이 주로 지적됐다. 또 행정절차에 있어서도 구비서류 및 절차를 간소화하고 감독관청의 규제를 줄여 재단측에 더 많은 재량권ㆍ자율권을 주기를 바랐다.
  • 헝가리,새달 급진경제개혁/수입 자유화ㆍ생필품 정부보조 삭감

    【부다페스트 UPI 연합 특약】 헝가리 정부는 다음달 수입규제 관련법을 자유화하고 생필품에 대한 정부보조를 대폭 삭감하거나 철폐하는 급진적 경제개혁을 도입할 것이라고 야노스 마르토니 국제경제부 차관이 2일 밝혔다. 마르토니 차관은 다음달 의회에 상정될 이같은 경제개혁안에는 수입자유화비율을 현재의 70%에서 92%로 늘리고 석유와 휘발유에 대한 수입규제를 해제하며 헝가리 석유회사와 같은 독점국영기업의 해체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고르기 마톨치 총리 고위보좌관은 정부보조금의 폐지 또는 대폭삭감 조치로 에너지,식료품,교통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며 당분간 심각한 고통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율은 연 35%를 넘고 실업률은 4배로 증가하며 3개 기업중 1개는 도산할 위험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마톨치 보좌관은 최근 휘발유가 인상에 대한 전국적인 항의시위에 자극받아 시장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헝가리정부는 그동안 경제개혁에 너무 신중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 쿠바 마차시대로 뒷걸음(세계의 사회면)

    ◎소 원유공급 줄어 소비절약 “비상”/수도서도 트럭대신 말이용 늘어 말과 마차가 쿠바의 새로운 수송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적한 시골에서가 아니라 수도 아바나에서 그렇다. 시대를 거꾸로 사는 듯한 이같은 진풍경은 소련으로부터의 원유공급이 대폭 줄어들면서 쿠바정부가 유류절약을 위한 궁여지책으로 자동차사용 억제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기업과 개인들이 4륜 자동차 대신 네발 달린 짐승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대체에너지로서 다시 마력에 눈을 돌린 것이다. 아바나의 노동자 거주지역인 마리아나오에 위치한 국영식료품공장은 요즘 인근 50여개 카페와 스낵바에 튀김과 음료수를 매일 공급하면서 3두마차를 이용하고 있다. 3대의 체코제 트럭은 식품재료를 가져오기 위한 장거리운행에만 투입한다. 『트럭보다 말이 훨신 효율적이다. 우선 펑크나 고장날 염려가 없다. 풀만 뜯어주면 만사 OK다』고 이 식료품공장 부지배인인 마리오 키농씨는 말한다. 다른 국영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마리아나오 식료품공장도 지난 8월말부터 정부로부터 휘발유 배급을 50% 감량당했다. 내년에는 소련의 원유공급이 2백만t이나 줄어들 예정이다. 아바나에서는 마리아나오 식료품공장이 처음으로 동물을 사용했지만 지방에서는 말이나 당나귀 이용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 심지어는 대중교통수단으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긴즈마을에서는 50년대형 포드나 올즈모빌,시보레 등이 주종을 이루는 택시 대신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우아한 2륜마차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농촌에서는 가축들이 트랙터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은 지난달 40만마리의 황소를 쟁기 및 마차용으로 훈련시키고 있다고 밝혔었다. 카스트로는 연료가 없으면 황소로라도 논밭을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으나 쿠바의 최대 외화수입원인 사탕수수 추수만은 기계로 할 수 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개방과 개혁을 외면하고 폐쇄주의로 일관한다면 쿠바는 앞으로 석기시대 생활로 되돌아갈지도 모른다.
  • 소,식량배급제 실시 검토/모스크바 의회,관련법안 심의 착수

    ◎시장경제 전환따른 부족 보완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모스크바시 지도부는 자유기업 체제가 도입됨에 따라 시민들이 더욱 심각한 물자부족 사태를 겪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기초식료품에 대한 배급제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소련의 타스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모스크바시의회 간부회의가 식료품 배급에 관한 기초법안을 승인했으며 다음달 열릴 시의회 전체회의에서 이를 심의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 기초법안의 한가지 중요한 원칙은 자유기업의 발전과 더불어 식량배급 카드의 도입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 고립된 이라크,경제난에 “허덕”/“봉쇄 두달”… 효과 중간점검

    ◎공업기반 취약… 제고능력 한계에/제품생산량 침공전비 43% 감소/차량 운휴 늘고 발전소도 가동 중단 위기 지난 월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조치를 결의한지 두달이 지나면서 이 조치가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고 있다. 이라크 경제에 대한 정확한 통계수집의 불가능 등으로 경제제재 조치가 이라크경제에 미친 타격을 분명하게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라크경제가 이로 인해 삐걱거리기 시작했다는 조짐은 여러군데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지난 18일 이라크는 의약품에 대한 배급제 실시를 발표하면서 원유를 배럴당 21달러에 판매하겠다는 제의를 했다. 하루만인 19일에는 금수조치로 공급이 끊긴 화학첨가물의 절약을 위해 휘발유와 엔진오일의 배급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절전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들만 가지고 이라크 경제가 균열되기 시작했다고 확언하기는 아직 이를지도 모른다. 사실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의 대부분 도시에서 경제제재에 따른 타격의 흔적이 많지는 않다. 가게에는 아직 식료품들이 즐비하게 진열돼 있으며 식당에도 밤늦게까지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금수조치에 따른 우유부족으로 이라크 어린이들이 굶어죽고 있다는 이라크의 비난과는 달리 적어도 식료품부문에 있어서는 경제제재의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이라크 국민들은 식사를 조금 적게 하는 것엔 익숙해졌다면서 경제제재조치에 조금의 위협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문제는 식료품이 아니라 다른 부문에서 생겨나고 있다. 필요한 제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해낼 기술을 갖지 못한 이라크의 취약한 공업기반이 바로 이라크의 목줄을 죄는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으로 등장한 것이다. 휘발유 배급제를 발표한 알 샬라비 석유장관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라크는 지금 화학첨가물의 부족으로 곤경에 처해 있다. 원유를 정유하는데 필요한 화학첨가물이 부족,이라크의 석유제품생산은 쿠웨이트 침공 이전에 비해 거의 절반에 가까운 43%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타이어 생산의 부족으로 버스,자동차의 운휴가 늘고 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 전 이라크의 한 수력발전소에서 터빈기술자로 일했던 한 독일인은 『이라크 당국은 예비부품 비축에는 전혀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무엇이든 필요하면 주문해서 쓰라는게 그들의 방식이었다』고 말하면서 『내가 일하던 수력발전소도 부품부족으로 올 12월 이전에 가동이 중단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경제봉쇄조치 이후 선박차단 2천6백여차례,승선검색 2백70여차례,강제회항 12차례 등 물샐틈없는 해상봉쇄에 따라 이라크정부의 주 수입원이던 석유수출이 전면봉쇄됨으로써 이라크정부의 재정난도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라크정부는 지난 10월초 10억 이라크디나르(약 32억달러)의 정부공채 발행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이란과의 전쟁이 한창일때 이라크가 재정난 타개를 위해 사용하던 방법이다. 이같은 재정난과 경제적 어려움이 22일 프랑스와 미국인 인질석방 검토와 같은 이라크의 유화적 자세를 이끌어 냈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유엔의 대 이라크 경제제재가 이제 조금씩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만은분명하다. 그러나 그 효과가 얼마만한 크기인지를 측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바그다드의 한 서방외교관은 『이라크경제가 타격을 받은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그 타격이 언제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날지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경제제재조치가 이라크의 경제 뿐만 아니라 군사력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체니 미 국방장관이 말하는 등 일부에서는 이라크군의 유지가능성에 대한 의문까지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첨단 전자부품과 특수오일 등 군장비 운용에 필요한 보급품의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일부 분석에 바탕을 둔 것이다. 그러나 이라크의 실상이 정확하게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분석은 서방측의 희망적인 관측에 지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 권기진특파원 총리회담 취재기(90년 가을의 평양:중)

    ◎폐쇄의 껍질 속 변화의 “실바람”/젊은층,혁명가요보다 트롯풍 음악 즐겨/대남 비방도 「부익부 빈익빈」 논리로 바꿔 폐쇄적인 북한사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었다. 길거리의 모습과 옷차림 등 주민들의 생활상이 달라지고 있었다. 3박4일간의 짧은 평양체류 동안 숙소인 대동강 상류의 백화원초대소와 회담장인 시내의 인민문화궁전 등 공식행사장을 버스로 오간 극히 제한적인 취재였지만 이같은 변화가 눈에 띄었다. ○행인들 옷차림 다양 행인들의 옷차림은 모양과 색상ㆍ무늬가 다양해지고 세련화돼 가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들은 과거 인민복 스타일에서 신사복이나 잠바차림이 크게 늘어났다. 여성들도 과거 한복이 주종을 이뤘으나 이제는 양장차림이 많아졌다. 특히 색상은 감색ㆍ녹색계통의 어두운 계통보다 흰색ㆍ분홍색ㆍ푸른색 등 비교적 밝은 색상을 많이 입고 있었다. 평양 중심가에는 이따금 아이스크림이나 요구르트 등을 판매하는 노점상이 눈길을 끌었다. 노점사진사가 있는가 하면 개인경영의 단고기집(개고기집)도 보였다. ○「주석로」는 자취 감춰 그러나 80년대 중반까지 모로 한 가운데에 그어져 있던 「주석도」(김일성 전용도로)는 자취를 감추었다. 『차량들이 늘어남에 따라 인민의 편의를 위해 없앴다』는 안내원들의 설명이었다. 그렇지만 평양거리는 주민들이 교통불편을 겪을 만큼 차량통행이 많지는 않았다. 차종류는 승용차보다는 무궤도 전기버스와 트럭ㆍ지프 등이 주류였다. ○곳곳에 데이트 남녀 최근 찻집이 생기고 택시도 등장했다는 얘기이나 직접 목격할 수는 없었다. 안내원들은 인민문화궁전 부근을 제외하고는 기자들의 행동을 엄격히 제한했다. 인민문화궁전 뒤 강변에서 낚시를 하거나 보트놀이를 하는 광경은 은근히 취재하도록 유도했지만 그 부근을 벗어나는 것은 허용치 않았다. 이곳에선 결혼적령기의 이성간 교제는 비교적 자유스러운 것 같았다. 대동강변이나 보통 강변의 숲과 시내공원 등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이들을 볼 수 있었다. 요즈음 젊은이들에게는 러브송과 연애소설이 인기가 높으며 팝송그룹의 연주회표는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 결혼적령기는남자가 25∼27세,여자가 23∼25세로 차츰 빨라지는 추세라고. 기자가 북한에서 만나본 10여명의 처녀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애인이 있다고 스스럼없이 소개했다. 여성들은 두 명에 한명 꼴로 연애결혼을 하며 살림살이는 남녀가 같이 장만하는 것이 상례라 한다. ○연애소설 인기 높아 애인이 있다고 당당히 밝힌 한 여성 특별열차원(24)은 『곧 약혼을 한 뒤 결혼할 예정』이라면서 『결혼하면 당에서 살림집에 입주할 수 있는 입사증을 준다』고 말했다. 그녀는 결혼 후라도 남편과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다면 직장생활을 계속 하겠단다. 북한의 노동자와 직장인들은 대부분 아침 8시에 출근,하오 5시에 퇴근한다고 안내원이 알려준다. 아파트는 보통 7∼20평 규모로 방 2∼3개,부엌ㆍ욕실 등이 시설돼 있다는 것. 주부들은 식료품 등 필요한 것이 있으면 아침에 출근할 때 상점에 가서 주문했다가 저녁 퇴근길에 찾아간다고. 퇴근 후에는 주로 집에서 지내나 일주일에 한번 정도 외식하며 공휴일에는 가족들과 공원을 찾거나 교예공연ㆍ영화ㆍ연극 등을 보기도한다. 대동강변 등에서는 낚시를 하는 주민들이 더러 보였다. 지난 17일 상오 11시쯤 인민문화궁전 뒤편 강변에서 줄낚시를 놓고 있던 한 노인은 잉어와 붕어가 많이 잡힌다고 했다. 다른 노인은 릴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신사복 차림이어서 어딘가 어색한 강태공 모습이었다. ○신사복 입은 낚시꾼 북한의 직장인들은 요즘 매주 금요일이 되면 건설현장에 나가 노력봉사를 하고 있다고. 이른바 「금요노동」이란다. 현재 평양에서는 아파트공사가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생필품도 증산되고 있다는 얘기다. 5만 가구분의 아파트가 건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공사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대형 건설장비가 보이지 않았으며 주로 「노동자들이 맨손으로 작업하는 모습이었다. 아파트들은 인민문화궁전ㆍ고려호텔ㆍ인민대학습당ㆍ만경대 학생소년궁전 등과 같이 북쪽이 자랑하는 시설과는 달리 외관이 매끄럽지 못했다. 특히 개성에서 평양간 철도연변에 세워진 3∼5층짜리 아파트 가운데는 아직 완공되지 않은 것이 많았으며 완공된 것도 외장처리가 제대로 안돼 볼품이 없었다. 노래와 춤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지난 18일 평양중심가 창광산거리의 고급 당간부 전용 연회장인 모란관에서 베풀어진 공식 만찬 후에 있은 공연에서 이러한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15인조의 왕재산 경음악단은 디스코풍의 경쾌한 음악을 연주했다. 10여명의 무희들은 다리를 번쩍 들어올리며 캉캉스타일의 춤을 추었다. 마치 서울의 어느 극장식 식당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다. 이처럼 음악은 과거 혁명가요 위주에서 벗어나 트롯과 디스코풍이 인기를 얻고 있고 춤도 고전무용 일변도에서 서구풍이 가미되는 경향. ○「캉캉」춤도 선보여 북한의 대남비방 논리도 최근 들어 변화를 보였다.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남쪽 사람들은 헐벗고 굶주리고 있다고 남쪽을 비난했던 것이 어느틈에 「부익부 빈익부」 논리로 바뀌었다. 어린이나 어른할 것 없이 모두 자기들은 고르게 잘살고 있는 반면 남쪽은 부자도 있지만 못사는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미제국주의자들 때문에 그렇게 됐으므로 그들을 몰아 내고 고려연방제 방식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북한의 기본적인 정책노선의 변화와 연결되고 있다는 조짐은 아직 어디에서도 나타나고 있지 않다. 그렇지만 이같은 가시적 변화들이 거듭돼 페쇄체제의 딱딱한 껍질이 벗겨질 때 진정한 통일의 길도 열릴 것이다.
  • 총리회담 대표단 귀환 스케치

    ◎“3차회담 다리 놓은 셈”… 아쉬운 작별/“주석님” 호칭에 “총리각하”로 응답 강 총리/김일성,노 대통령에 액자등 3가지 선물 보내와 강영훈 국무총리를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은 19일 하오 3박4일 일정의 평양고위급회담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판문점 도착◁ ○…강영훈 총리 등 우리측 대표단 7명은 하오 1시28분 북측의 벤츠승용차 8대에 분승해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 앞에 도착. 차에서 내린 대표단은 맨 앞차로 타고왔던 북측의 최봉춘 책임연락관,두번째 차로 강 총리와 같이 온 최우진 북측 대표 등 2명과 2차 고위급회담을 끝내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강 총리는 최 대표 등에게 『수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말했고 최 대표 등은 『안녕히 돌아가십시오』라고 정중히 인사. 대표단이 도착한 평화의 집에는 이연택 총무처 장관,김동영 정무장관,송한호 통일원 차관,안치순 총리실 행조실장,이진 총리비서실장 등 우리측 인사들이 일찍부터 나와 영접. 강 총리와 김 장관 등 일행은 평화의 집 1층 응접실에서 15분간김 주석 면담,평양방문 소감 등을 화제로 환담. 김 장관은 『어젯밤 TV에 김 주석과 강 총리께서 만난 장면이 아주 잘 보였다』며 『총리께서 아주 의젓한 모습이었다』며 강 총리를 추켜세우자 강 총리는 자신이 느꼈던 인상을 소개. 강 총리는 『나는 「주석님」이라고 불렀는데 김 주석이 나를 「총리각하」라고 해서 깜짝 놀라 나도 「주석각하」라고 불렀다』며 『김 주석은 매우 건강해 보였고 건강비결을 묻자 「낙천주의」라고 대답하더라』고 소개. 강 총리는 『신문을 보니까 우리 기자가 보낸 방송테이프가 지워졌다는데 어떻게 된거냐』며 관심을 표명. 우리측 대표단의 일원인 김종휘 청와대외교안보보좌관은 『개성서 평양까지가 1백60㎞인데 기차로 3시간50분이나 걸릴 정도여서 북한의 수송능력 상태를 간단히 알 수 있었다』며 나름대로 본 북한사정을 평가. ○…식사를 끝낸 뒤 차석대표인 홍성철 통일원 장관은 『무사히 잘 다녀온 것과 특히 이번에 많은 역할을 해준 중견언론인 여러분들을 위해 술은 없지만 차를 한잔씩 들자』며 건배를 제의. 이에 앞서 하오 2시쯤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위원회 회의실 우리측 지역에서 북측은 무개차(식료품차) 5대를 동원,우리 대표단 일행의 짐과 북한당국의 선물을 우리쪽에 전달. 북측의 선물중에는 김일성 주석이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내는 액자 1점과 녹색 포장지로 싼 1m크기와 50㎝크기의 박스 각 1개씩 모두 3가지의 선물이 포함돼 있어 눈길. 북측은 이밖에 우리측 대표단,수행원,기자들을 위해서는 약 1m 크기의 박스 70여개를 준비. ○…이에 앞서 강 총리 등 남측 대표단은 이날 하오 1시10분쯤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 도착,이곳까지 따라온 김광진 북측 대표단 차석대표 등 북측 대표 6명과 작별. 강 총리는 이 자리에서 『김일성 주석이 바쁜 시간을 내주어 고맙다』면서 『2차회담이 3차회담을 위한 교량역할을 한 것으로 믿는다』고 북측 환송단에게 작별인사. 이에 대해 안병수 북측 대변인은 『일을 성사시키려면 진통이 따르게 마련』이라고 말하고 『이런 진통들을 빨리 겪고 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 대표단은 통일각내 응접실에서 북측 대표단과 3박4일간의 평양체류일정을 화제로 10여분간 마지막 환담을 나눈 뒤 통일각을 나와 북측이 마련한 벤츠승용차 8대에 분승해 곧바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으로 귀환. 이어 수행원 및 기자단들은 판문각에서 도보로 1백여m 떨어진 중립국 감독위 회의실을 거쳐 남쪽 지역으로 돌아왔다. ○…수행원중 대표단 전략팀의 일원인 한 당국자는 남측의 공동선언안과 북측의 불가침선언안이 절충되지 못한 데 대해 『불가침선언안은 군사 정치문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반면 우리측의 그것은 교류 협력문제를 핵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다음 회담에서는 이에 대한 조정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 또다른 고위수행원은 남북한 유엔 가입문제와 관련,『북측이 아직은 기본자세에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개별접촉 등을 해본 결과 북한당국은 유엔정책 전환을 위해 북한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더라』고 북측의 정책수정 가능성을 시사. ▷평양 출발◁ ○…강총리 등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상오 8시40분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서 연형묵 북한 총리로부터 김일성 주석이 노태우 대통령 내외에게 보내는 선물목록을 전달받고 작별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3박4일간의 평양체류일정을 마무리. 두 총리는 『오는 12월11일 서울에서 다시 만날 것』을 다짐하며 석별의 악수를 교환. ○…강 총리 등 대표단 7명은 이날 하오 3시50분쯤 정부종합청사에 도착,잠시 휴식을 취한 뒤 4시30분 청와대로 출발. 강 총리는 휴식하는 동안 구내이발소에 들러 머리를 손질하며 청와대 보고내용을 전달. 강 총리는 이에 앞서 판문점에서 청사로 오는 차중에서 이진 비서실장으로부터 회담기간중 있었던 국내문제에 관한 개략적인 보고를 청취.
  • 소 천연가스ㆍ석탄ㆍ철광석/현대­야쿠트공,개발 서명

    현대그룹은 12일 소련 야쿠트­사하공화국의 석탄ㆍ천연가스ㆍ철광석 등 기타 광물자원을 합작 개발키로 합의했다.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과 이명박 현대자원개발사장은 이날 샴신야쿠트­사하공화국 총리와 조티프부총리 간에 이같은 내용의 합의서에 각각 서명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합작사업은 자유시장 경제원칙에 따라 운영하며 ▲사업 운영은 풍부한 경험이 있는 현대가 주도적으로 맡고 ▲엘긴스크지역의 탄광개발 및 수송을 위해 이 탄광과 시베리아철도를 잇는 3백20㎞ 구간에 야쿠트­사하공화국 예산으로 새로운 철도를 부설하며,현대는 필요한 경우 철도건설사업에 기술을 지원하고 일부 금융을 알선해 주기로 했다. 양측은 또 석탄개발 및 철도건설을 위해 합동조사팀을 구성,오는 11월초 야쿠트­사하공화국의 네륜그리에서 회의를 갖기로 했다. 한편 현대자원개발은 엘긴스크탄광 개발에 착수하기까지는 철도부설 등 2∼3년의 시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네륜그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석탄을 내년에 80만∼90만t,92∼93년 각 1백만t씩 수입하고 이대금의 범위에서 야쿠트­사하공화국이 필요로 하는 일상용품과 식료품 구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합의서의 문안은 「천연가스의 한국육상도입」으로 돼 있어 북한을 통과하는 파이프라인의 건설을 전제로 하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 도시근로자 과소비 “주춤”/기획원,2ㆍ4분기 가계수지동향 발표

    ◎소득증대가 지출증가 앞질러/가계 흑자폭 다소 커져/외식ㆍ교통비등은 크게 늘어 도시근로자가구의 소비지출 증가가 현저히 둔화돼 과소비현상이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발표한 「도시근로자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올 2ㆍ4분기(4∼6월)중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소득은 89만2천4백원으로 지난해 2ㆍ4분기에 비해 18.4% 증가했다. 올 2ㆍ4분기중 월평균 가계지출은 67만1천7백원,가계지출에서 세금ㆍ경조비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소비지출은 60만1천1백원으로 모두 지난해 2ㆍ4분기에 비해 13.8% 증가했다. 소득증가율이 소비지출증가율을 앞지름에 따라 도시근로자 가구의 가계수지는 지난해 2ㆍ4분기에 흑자율이 23.6%에서 올 2ㆍ4분기에는 26.9%로 높아져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ㆍ4분기중 가계소득 증가율 18.4%는 89년 1ㆍ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소비지출증가율 13.8%는 88년 3ㆍ4분기 이후 최저수준을 보인 것이다. 경제기획원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지난 2∼3년간의 고율 임금상승 추세가올들어 노사분규의 진정으로 점차 안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근로자가구의 가계지출 동향을 비목별로 보면 피복ㆍ신발 및 교통ㆍ통신비가 각각 지난해 2ㆍ4분기보다 5.8%와 5.9%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주거비는 인건비 상승에 따라 주택설비수리에 대한 지출이 대폭 늘어 1년전보다 23.3%가 증가했다. 식료품비는 소비자물가 상승과 식생활 패턴의 변화에 따라 외식비(26.1%) 및 육류소비에 대한 지출이 늘어 1년전보다 14.2%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소비지출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엥겔계수는 32.9%로 1년전의 32.8%보다 0.1% 포인트가 높아졌다. 자녀보충교육비는 지난해 2ㆍ4분기의 9천9백42원에서 올해는 1만6천6백98원으로 68%나 증가해 높은 교육열을 반영했으며 개인교통비는 자가용 구입증가 등에 따라 1백42%가 증가했다.
  • 부산시민 성품 수해지에 전달

    【부산】 중부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부산시민들이 정성껏 모은 4t트럭 70대분(3억5천만원상당)의 의연품이 16일 상ㆍ하오에 걸쳐 서울 경기ㆍ인천ㆍ충북 등 수해지역에 전달됐다. 곽만섭부시장이 직접방문,전달한 의연품은 쌀ㆍ라면ㆍ된장ㆍ고추장 등 식료품과 의료품 등이며 성품전달시 2차분성금 5천4백만원도 함께 전달됐다. 부산시는 지난 13일에도 수재의연금 1천6백만원을 모아 수해지역에 보냈었다.
  • 8월중 전력소비 작년비 13% 증가

    지난 8월중 국내전력소비량은 87억4천8백만㎾H로 월간사용량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동력자원부가 발표한 「8월중 전기소비실적 분석」에 따르면 8월중 전력소비량은 87억4천8백만㎾H로 지난해 8월의 77억4천1백만㎾H보다 무려 13%나 증가했다. 이같은 전력소비증가는 다가구주택의 신축붐등 주택경기의 호황과 건물의 대형화,식료품 및 기계장비부문의 신장세에 따른 산업용 전기소비량이 늘어난 때문이다.
  • 미 경원사절단/오늘부터 방소

    【워싱턴 로이터 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로버트 모스배커 미 상무장관은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미소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인 10일부터 14일까지 15명의 미국인 실업인을 이끌고 소련 모스크바및 레닌그라드시를 방문,에너지ㆍ주택ㆍ교통ㆍ식료품생산및 분배 등에 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공보담당 대변인이 7일 밝혔다. 피츠워터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사절단의 이번 방소목적은 미소 양국간 무역및 투자를 증대시키는 데 있다고 말했다. 베이커ㆍ모스배커및 재계 실업인들은 미소 정상회담이 끝난 후 10일 조지 부시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며 곧바로 이날 소련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라크 경제제재 균열 조짐/중ㆍ이란서 식량ㆍ의약품 지원 검토

    ◎인도도 유엔결의안 거부 움직임/이라크,예비군 추가 동원령 【북경ㆍ테헤란ㆍ뉴델리 AP UPI 로이터 연합 특약】 중국과 이란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라크에 식량과 의약품을 제공할 용의를 시사,대 이라크 경제봉쇄에 균열이 생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도도 쿠웨이트에 억류중인 자국인들의 출국을 위해 이라크에 식량과 의약품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해 주도록 유엔에 요청했다. 중국의 이금화 외교부 대변인은 6일 발표한 주례브리핑에서 『유엔의 대 이라크 경제제재 조치에는 엄격히 의료용 목적에 이용되는 물자들과 인도주의적인 목적하의 식품들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이같은 규정이 역시 엄격히 이행돼야 한다는데 동감한다』고 밝혀 이라크에 식량과 의약품을 보낼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측의 이같은 발표는 라마단 이라크 부총리가 중국을 방문,이날 하오 오수권 부총리와 회담키로 한 것과 때를 같이 해 나왔다. 이란의 테헤란 타임스지는 6일 『이란은 요즘 이라크가 국제적인 경제봉쇄로 어려움을 맞고 있는 만큼 이라크국민들을 도와주어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강조,이란이 이라크에 식량과 의약품을 보낼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유엔의 대 이라크 제재결의안에 따르면 식료품과 의약품은 제재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이라크 국민들을 위해 식료품과 의약품을 보낸다 하더라도 국제법을 어기는 것은 아니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인도정부 대변인은 6일 쿠웨이트에 억류중인 10만명의 인도인들을 조속히 출국시키기 위해 식량과 의약품의 대 이라크 제공을 허용해줄 것을 유엔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 경공업 투자 확대… 침체 탈출 안간힘/북한 경제의 현주소

    ◎70년대 중화학 치중… 성장률 급격 둔화/대소 편중교역… 경화부족으로 이중고 정부는 남북 총리회담을 통해 대북경제교류 및 협력문제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협력의 상대방이 될 북한경제에 관한 정보가 매우 제한돼 있어 우리의 북한경제에 대한 인식은 매우 빈약한 실저이다. 5일의 남북 총리회담에서 제시된 우리측의 대북경협제의를 계기로 관계당국이 공개한 자료를 통해 북한경제의 현황을 알아본다. ▷북한 경제현황◁ 88년 현재 북한의 인구는 2천1백3만명으로 남한의 2분의 1이며 인구증가율은 1.67%로 우리보다 다소 높다.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성격상 실업률은 0%이며 경제활동 참가에 있어 남녀평등의 원칙이 철저히 적용된다. 산업별 고용구조를 보면 87년 현재 농업 38%,광공업 37%,기타 생산부문 12%,비생산부문 13%로 70년에 비해 농업부문의 비중이 감소하고 여타부문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농업부문 취업인구율은 남한의 20% 수준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북한 경제는 대체로 60년대 전반까지는 순조롭게 성장했다. 그러나 60년대 후반과 70년대에 걸쳐 과도한 중화학투자로 인해 산업간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80년대 말에 들어 경공업발전 3개년계획(89∼91년)을 수립,소비재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해외자본 유치를 위해 합영법을 제정했으나 자급자족 경제를 지향하는 폐쇄적 속성으로 실적은 빈약하다. 수송체계는 유류부족과 지형적 여건 때문에 전체화물의 90% 이상을 철도에 의존하고 있으며 비행장은 순안비행장과 현재 평양교외에 건설중인 곳을 합해 2곳이다. 통신은 평양을 비롯한 주요 도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동교환 시스템이며 전화는 30만회선. ▷무역◁ 북한 경제에서 외국과의 교역등 대외부문이 갖는 역할은 매우 제한돼 있다. 무역은 국내경제의 원활한 확대 재생산을 위해 필요한 경우 최소한의 범위안에서 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수출은 수입에 필요한 외화획득이 주된 목적이다. 무역구조는 소련ㆍ일본ㆍ중국 등에 금ㆍ아연ㆍ무연탄ㆍ의류ㆍ식료품ㆍ압연강대 등 1차산업과 반제품을 수출하고 원유등 광물성 연료와 기계ㆍ수송장비 등을 수입한다. 무역규모는 89년에 수출이 15억6천만달러,수입이 25억2천만달러로 88년 대비 6.6%와 12.1%가 각각 감소했다. 최근 동구사회주의 위 국가들이 종래의 구상무역(물물교환방식)을 기피하고 경화(달러등 국제결제력을 가진 화폐) 무역으로 전환함에 따라 외화가 부족한 북한의 대외거래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역별 무역구조를 보면 88년 전체수출액 16억7천4백만달러중 소련이 8억8천1백만달러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일본(3억8백만달러),중국(2억3천4백만달러),싱가포르(5천9백만달러),홍콩(2천9백만달러)의 순이며 이들 5개국에 대한 수출액이 전체의 90%를 넘는다. 무역수지는 80년 이후 매년 적자를 보이고 있으나 적자규모는 1억달러 안팎이다. ▷합영(합작)◁ 중ㆍ소의 경제지원이 감소하자 84년 9월 합영법을 제정,외자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89년말 현재 합영실적은 총 55건으로 일본(조총련계 교포) 28건,재미교포 3건,소련 6건,중국 3건,프랑스 1건,기타14건 등이다. 프랑스와의 1건은 양각도 호텔건립으로 프랑스측이 최근 자본회수의 어려움을 들어 철수,중단상태에 있다. 주요 합영대상을 보면 호텔ㆍ백화점ㆍ대형식당ㆍ골프장 등 위락ㆍ유통부문이 많으며 은행등 금융기관과 양식업ㆍ어업 등 수산업부문과 섬유ㆍ의류업ㆍ기계류 등도 포함돼 있다. 외채는 87년말 현재 52억1천만달러로 같은해의 GNP의 26.9%를 차지했다. 채권국별로는 일본ㆍ서독ㆍ프랑스ㆍ스웨덴ㆍ오스트리아 등 서방권이 28억달러(54%),소련과 중국 등 공산권이 24억1천만달러 수준이다. ◇북한의 주요 경제지표(88년말 기준) 구 분 단위 인구 만명 2.103 인구증가율 % 1.67 경제활동인구 천명 8.100 경제활동참가율 % 65.3 GNP 억달러 206.0 1인당 GNP 달러 980 경제성장률 % 3.0 재정규모 억달러 147.3 군사비 〃 44.2 대GNP 군사비비율 % 21.5 수출 〃 19.9 수입 〃 31.6 외채 〃 52.0
  • “긴장속 신경전”… 중동사태

    ◎이라크,영ㆍ불에 인질교환 요구/한달에 쌀 1.5㎏씩… 식량배급 쿠폰 할당/“영ㆍ터키 등서 미에 군사행동 촉구” ○요르단기 첩보 비행 ○…요르단 군용기들이 이라크군에게 제공할 미군 및 사우디군의 군사활동에 관한 정보수집을 위해 사우디 영공을 침범,스파이 비행을 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소식통이 31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요르단군 정찰기들에 의해 관측된 요르단­사우디 국경지역은 이라크군이 무력충돌의 위험을 각오하지 않는 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접근할 수 없는 곳이라고 전했다. ○무력사용 명분 찾아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한 신문은 30일 미확인 소식통을 인용,사우디와 영국 터키를 포함한 다수의 우방국들이 현재의 페만위기 해소를 위해 미국에 군사행동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31일 미국관리들이 현재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의 정당성을 입증할 이라크의 국제법 위반사례를 수집중이라고 보도했다. ○시위우려 장소 변경 ○…요르단의 정통한 소식통들은 31일 하오에 열린케야르 유엔 사무총장과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회담은 당초 암만시내 소재 유엔시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친이라크 세력들의 침묵시위설로 회담 개시직전에 요르단 왕궁내의 행정빌딩으로 장소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CNN­TV는 31일 이라크가 사담 후세인이 석방을 약속한 서방 여자 및 어린이 인질의 출국과 현재 영국과 프랑스내에 억류중인 이라크인들의 교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TV는 이라크 정보국장 나지 알 하디티의 말을 인용,이와 같이 보도하고 또 서방 여자와 어린이 인질의 출국은 이라크 항공기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5일째 금수조치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이라크는 1일부터 식량배급제 실시를 앞두고 31일 식량쿠폰을 배부했다. 1인당 1개월치 쿠폰 배부량은 밀가루 6㎏ 쌀 1.5㎏,설탕 1㎏,차 1백g,석유 5백g,합성세제 4백80g,비누 1장씩이며 분유는 12개월 이하의 유아에게만 3통씩 지급된다. ○이라크,“테러 불사”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31일 만일 이라크가 위협을 받게 된다면 『도덕적인 구애를 전혀 받지 않고 전투를 벌일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서방국가들에 테러전술을 사용할 수도 있음을 은연중 시사했다. 아지즈 장관은 이날자 프랑스 르 피가로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일 『프랑스와 미국,그리고 영국 등이 제국주의적인 수단을 사용,군함과 전투기로 이라크를 위협한다면 이라크는 어떠한 도덕적 구애도 받지 않고 싸울 것』이지만 이와 달리 모든 국가들이 양식있게 행동한다면 『테러행위는 배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질 4곳 분산수용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 인질들이 다국적군의 공습에 대비,이라크 북부에 위치한 3개 댐과 공군기지에 분산 억류돼 있다고 이라크의 쿠르드족반군 대변인이 31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통신과 가진 회견을 통해 지난 주말에 입수된 쿠르드족의 정보 보고들에 따르면 4개 그룹으로 나뉜 서방 인질들이지난 24일 이라크 북부의 에스키 모술ㆍ도칸ㆍ데르반 디크한 댐과 키르쿠크에 있는 한 공군기지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인질들이 댐과 기지로 이동될 당시 그속에 여성과 어린이들이 포함돼 있었으나 이들이 아직도 그곳에 있는 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소,유엔군 파견 경고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31일 페르시아만에서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유엔 평화유지군의 파견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라크에 대해 신속히 쿠웨이트에 철수하도록 요구.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이날 일본의 아사히(조일) 신문과의 단독회견에서 『어느 단계에 가면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유엔 평화유지군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면서 자신은 『현 상황 타개를 위해 필요하다면 중동 방문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바그다드를 방문,중재에 나설 용의가 있음을 표명. ○과일ㆍ야채 완전 동나 ○…이라크가 점령한 쿠웨이트에서는 현재 기본적 식료품들이 절대 부족하며 심지어 고기잡이마저도 중지된 상태라고 페르시아만 지역의신문들이 쿠웨이트 탈출자들의 말을 인용,30일 보도. 이 신문들은 쌀ㆍ설탕ㆍ빵ㆍ식수 등의 공급이 매우 부족하며 쿠르젯(호박의 일종)ㆍ양파ㆍ수박을제외한 과일과 야채는 아예 구할 수도 없는 형편이라고 설명. 이 신문들은 쿠웨이트의 이같은 식량부족 사태가 쿠웨이트의 식량들이 거의 대부분 이라크로 실려간 때문이며 쿠웨이트 어부들이 이라크 해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고기잡이마저 중단함으로써 쿠웨이트의 식량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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