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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중구에 ‘푸드마켓4호점’

    인천시는 내년 1월 초 중구 전동에 200㎡ 규모의 인천 ‘푸드마켓’ 4호점을 개장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푸드마켓은 개인이나 기업이 기탁한 식료품, 생활필수품 등을 주민센터가 선정한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푸드마켓은 기탁식품을 공급자가 일방적으로 배분하는 푸드뱅크와 달리 이용자가 필요한 식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현재 인천지역에는 광역·기초 푸드뱅크 11곳이 있으며 강화군, 계양구, 동구에 푸드마켓이 설치돼 운영 중이다.시는 내년도 푸드뱅크 기탁 목표를 올해 19억원보다 1억원 늘어난 20억원으로 정하고, 연인원 85만명에게 도움을 줄 방침이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삼성전자 수출·현대차 내수 1위

    올들어 3·4분기까지 제조업 상장사들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늘고 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제조업 상장법인 385개사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수출액은 모두 243조 77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38조 75 28억원보다 2.19%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내수액은 160조 1314억원에서 151조 5556억원으로 5.36% 줄었다.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39 8조 8842억원에서 올해 395조 5300억원으로 0.84% 줄었다. 이 기간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수출액 비중은 59.86%에서 61.68%로 1.82%포인트 확대됐다. 내수액 비중은 40.14%에서 38.32%로 1.82%포인트 축소됐다. 수출 증가는 전기전자 업종이 주도해 86조 696억원에서 99조 4155억원으로 15.51% 늘었다. 내수 부문에서는 운송장비와 음식료품이 각각 13.67%(19조 4774억원→22조1396억원)와 9.06%(14조 3732억원→15조 6756억원) 늘어났다. 수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삼성전자로 지난해 보다 9조 4080억원 증가했다. 내수부문에서 가장 크게 증가한 회사는 현대자동차로 1조 5947억원이 늘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이버쇼핑 거래액 3분기 5조원 돌파

    사이버쇼핑 거래액 3분기 5조원 돌파

    3·4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이 총 5조원을 돌파했다. 2001년 통계를 잡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거래규모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3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5조 2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2분기보다 8.3%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스포츠·레저용품이 전년 동기 대비 42.7% 늘어난 것을 비롯해 음·식료품과 컴퓨터·주변기기도 각각 36.3%, 31.6%씩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주도했다. 다만 여행 및 예약서비스업은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이버쇼핑은 가격 경쟁력과 편리성이라는 이점 때문에 지속적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여기에 신종 플루로 외출 쇼핑을 줄인 것도 사이버쇼핑이 늘어난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약 16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전분기보다는 4.3% 줄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금천 푸드마켓 온정으로 채운다

    금천 푸드마켓 온정으로 채운다

    서울 시흥동 863-47에 자리잡은 금천 푸드마켓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큰 안식처가 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등 회원 964명이 다달이 한 차례씩 최대 2만원까지 이곳에서 원하는 물건을 골라 갈 수 있다. 이곳을 찾는 이만 하루 평균 60여명. 부족하지만 가난한 이들에겐 장바구니를 채울 수 있는 소중한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쌀·김치 등 매달 2만원씩 식재료 지원 19일 서울 금천구에 따르면 2007년 12월 푸드마켓이 열기 전까지만 해도 저소득층 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은 음식을 타러 도봉구 창동에 있는 광역 푸드마켓까지 다녀야 했다. 지하철만 왕복 2시간이 넘는 ‘고생길’이었다. 하지만 구가 83㎡ 규모의 매장에 식료품 보관을 위한 냉장·냉동 시설도 갖추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 5일(월∼금요일) 상설 운영하면서, 금천 지역 주민들은 한결 편하게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곳에서 구할 수 있는 지원 품목은 2㎏단위로 포장된 쌀을 비롯해 잡곡류와 김치, 된장, 고추장 등 반찬과 이유식, 설탕, 통조림, 식용유 등이다. 화장품, 화장지, 세제, 비누, 샴푸, 신발, 의류 등 생활용품도 마련했다. 대상 가구는 달마다 2만원에 해당하는 식재료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현재 금천푸드마켓은 지역 주민들과 기업들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최근에는 동성학원에서 550만원, 신화미트에서 420만원, 강강술래에서 240만원 등 지역내 업체들이 내는 후원금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유통업체인 현대식품에서 매달 1차례씩 쌀수제비를, 금대유통에서 소뼈, 동흥관에서 왕만두 등 작지만 정성어린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현금 후원을 원할 경우 하나은행(계좌번호:574-910005-28205·예금주:금천푸드마켓) 계좌로 직접 입금하면 된다. 후원 물품 및 금액에 대해서는 구청에서 소득공제 영수증도 발급해준다. 황석봉 주민생활지원과장은 “푸드뱅크는 기탁받은 식품을 일률적으로 배분하던 ‘푸드뱅크’에 비해 수급자의 선택권이 넓고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골라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부지원은 여전히 부족해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로 위기가정의 수가 크게 느는 데 비해 푸드마켓에 대한 외부 지원은 제자리걸음이다. 올해 푸드마켓에 제공된 물품과 후원금은 모두 1억 5300만원선. 소외계층 전체를 돕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액수다. 현재 구는 후원금 부족에 대비해 시 운영보조금으로 물건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정 개선에 나서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인수 구청장도 “물품과 후원금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기탁자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푸드마켓 성패의 관건 ”이라면서 “지금처럼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주변의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미덕을 발휘할 때”라며 주민 참여를 당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소득 최대폭 감소

    소득 최대폭 감소

    지난해 3·4분기(7~9월)에 우리나라의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350만 6000원이었다. 하지만 올 3분기에는 345만 6000원으로 5만원이 줄었다. 그 사이 물가 상승률이 2.0%였으니 소득액도 최소한 그 정도는 늘었어야 작년 수준의 살림살이가 가능하다는 얘기지만 경기 침체로 그 만큼도 보장이 안 됐다는 것이다. 가구당 소득이 2003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지출은 소비심리 개선과 정책적 효과 등으로 증가하면서 가계수지가 크게 악화됐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345만 6000원으로 1년 전보다 1.4% 감소했다. 앞선 2분기에 통계작성 이후 첫 감소세를 나타낸 데 이어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감소폭도 2분기의 -0.1%보다 확대됐다. 물가 상승분을 뺀 실질소득으로 따지면 더 안 좋아서 1년 전보다 3.3% 줄어든 305만 1000원에 그쳤다. 고용부진과 임금 상승률 둔화가 주된 이유다. 월 평균 가계지출은 281만 8000원으로 1년 전보다 1.4% 늘었다. 세금·연금 등 경직성 지출을 뺀 소비지출은 219만 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늘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비는 보건(12.4%), 교통(11.1%), 오락·문화(16.3%) 등에서 크게 늘었다. 소비심리가 개선된 대목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요인이나 정부 정책에서 비롯된 측면도 컸다. 보건 지출이 증가한 것은 신종 플루 확산으로 의약품이나 진료비 부담이 늘어난 탓이 크고, 교통 지출이 커진 것은 세제 혜택으로 자동차 구입이 78.9% 증가한 게 결정적이었다. 오락·문화 지출은 내년 개별소비세 부과를 앞두고 대형 TV 등을 미리 사면서 영상음향기기 소비가 40.3%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일상생활의 소비지출 항목인 식료품·음료(-4.9%), 주류·담배(-10.9%), 통신(-0.6%)은 감소했고 교육(1.6%), 음식·숙박(0.3%) 등은 증가율이 둔화됐다. 소득은 줄었는데 지출은 늘다 보니 가구당 흑자액(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것)이 63만 8000원으로 1년 전(72만 8000원)에 비해 12.4% 줄었다. 역대 가장 큰 폭의 감소다. 흑자율도 같은 기간 25.4%에서 22.5%로 급감했다.소득 5분위별 수지를 보면 1분위(하위 20%)는 소득이 6.4% 줄고 소비는 1.4% 늘어 41만 1000원 적자를 내 지난해 3분기(32만 9000원)보다 적자폭이 8만 2000원 늘었다. 5분위(상위 20%)도 소득이 3.2% 감소하고 소비가 5.2% 증가하면서 흑자액이 217만 4000원으로 12.1% 줄었다. 5분위의 소득이 1분위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5.47배로 1년 전 5.51배보다 소폭 개선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발언대] 쌀의 변신은 무죄/강현정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발언대] 쌀의 변신은 무죄/강현정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올해도 농업인들은 풍년농사를 기뻐하기는커녕 주름살만 깊어지고 있다. 쌀 재고량이 82만t에 달할 만큼 많은데다가 작황이 좋아 금년에도 480만t을 웃도는 대풍이 예상돼 벌써부터 쌀값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식인 밥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무색하리만큼 찬밥신세로 추락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1인당 하루 밥 두 공기를 겨우 먹는 것으로 조사돼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다양해진 식습관에 따라 쌀의 ‘무한 변신’이 시작되고 있는 만큼 기능성 쌀의 산업화로 쌀소비 풍토를 변화시켜야 한다. 정부는 지난 8월 ‘쌀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농협과 6개 식품업체는 쌀 가공식품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쌀시리얼, 냉동밥 등 새로운 쌀 가공식품이 출시되는데 이어 쌀카레, 쌀수프, 어린이 전용식 등도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쌀 소비량은 줄고 재고량은 늘어나는 실정이다. 국내 식량용 쌀 수요는 올해 370만t으로 2000년에 비하면 72만t 감소했다. 정부는 현재 쌀 생산량의 6%만 가공용 쌀로 사용되는 것을 2012년엔 1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군·경찰·학교 급식 등 공공 부문부터 밀가루 식품을 쌀건빵, 쌀자장면 등 쌀 가공식품으로 대체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쌀가루 제분공장 설립도 추진될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이다. 앞으로 다양하고 까다로워진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려면 제품 개발이나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도 확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쌀을 밥이라는 소비 형태 외에 가공음식료품 원료로도 활용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제품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에 역점을 두도록 유도해야 한다. 주곡 자급에 대한 노력과 이를 농가소득 향상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강현정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 의성 단밀농공단 산업용지 분양

    경북 의성군은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단밀농공단지 산업용지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의성 단밀면 낙정리에 자리잡은 단밀농공단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IC에서 13㎞, 선산IC에서 17㎞ 정도 떨어져 있으며 국도 25호선이 가깝고 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이 예정돼 있어 공장용지로 좋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분양 가격은 ㎡당 5만 4000원 정도며, 농특산물가공업·비금속·음식료품·기계·조립금속·전기·전자 등 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산업이 우선 분양된다. 분양 면적은 15블록 10만 6604㎡로 단지관리기본계획이 정하는 바에 따라 분양순위를 결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청 홈페이지 (www.uiseong.go.kr) 알림마당 공고·고시란을 참조하면 된다.(054)830-6232.의성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의식주 소비’ 살아난다

    ‘의식주 소비’ 살아난다

    소비자들은 흔히 경기가 회복돼야 지갑을 연다. 소비가 고용과 더불어 대표적인 경기후행지표인 까닭이다. 최근 소비, 특히 의식주 소비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1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의식주 품목의 전년 동월 대비 평균 소비지출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7.0%까지 떨어졌지만 올 9월에는 6.7%로 크게 개선됐다. 2007년 10월 이후 최대 폭의 상승세다. ●소비 2년만에 최대 폭 상승 이는 일반 국민들이 경제위기에 따른 소득 감소와 실업에 대한 불안감으로 기본적인 생활 소비마저 줄였지만 경기 회복이 생각보다 빨리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우리 경제가 지난 1·4분기 전후 바닥을 친 뒤 국민의 소비 심리가 점차 살아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서도 우리나라의 플러스 성장을 점치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계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 캐피털은 최근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5%에서 0.1%로 올렸다. 소비항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의복은 리먼 사태 즈음인 지난해 9월 전년 동월대비 판매액이 -11.3%까지 내려갔지만 지난 9월 7.3%로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의복, 신발, 오락 등 준내구재 증감률은 -6.7%에서 8.0%로 플러스 전환됐다. 국민들이 본격적으로 입고 즐기는 데 돈을 쓰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화장품·식료품 등의 비내구재 역시 9월에 전년 동월보다 0.3% 늘었다. 특히 화장품은 작년 9월 전년 동월 대비 2.2% 줄었지만 올해 9월에는 13.0%나 증가했다. ●승용차 판매는 1년새 40% 급증 부동산 및 임대업도 9월에 10.1%나 늘었다. 아파트 등의 건축을 의미하는 건축 수주도 12.5% 증가했다. 9월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매매거래는 5만 4000여건으로 8월의 5만 45건에 비해 8.9% 늘었다. 이는 집값이 최고점에 달했던 2006년 12월(7만 2000여건) 이후 2년9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승용차 판매는 지난 9월 전년 동월 대비 40.4%나 늘었다. 가전제품 소비도 9월에 9.0% 증가, 2008년 7월 17.2% 이후 최대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日 생계형범죄 급증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서 경기침체로 편의점을 터는 ‘아마추어’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발생한 편의점 강도사건은 4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5%나 늘었다. 도쿄의 경우 지난달 현재 67건이 일어나 이미 지난 한해의 65건을 넘어섰다. 오사카와 아이치현도 도쿄와 같은 현상이다. 지난달 19일 도쿄 도시마구의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와 주먹밥과 캔맥주 등 10개가량, 2600엔(약 3만 3000원)어치를 털어 달아나던 무직의 남성(42)이 체포됐다. 범인은 경찰에서 “지난해 말 정리해고 된 뒤 돈도 없고 배가 고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지난 1일 신주쿠의 한 편의점 점원을 흉기로 위협, 담배와 라이터 등을 빼앗은 남성(26)은 “경찰에 잡히면 식사도 목욕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도쿄 경시청 측은 “현재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편의점 강도사건은 훨씬 늘어갈 것 같다.”면서 “지난해 10월 금융위기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 도시마구의 편의점 강도사건 가운데 현금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식료품과 음료만을 노린 사례가 4건이나 됐다. ‘돈보다 먹을거리’를 찾은 셈이다. 경시청에 붙잡힌 범인 30명 중 53% 정도인 16명이 무직인 데다 ‘빈곤한 생활’을 범행 동기로 댔다. 시즈오카현의 편의점에서 강도짓을 하다 체포된 일본계 브라질인 남자(37)는 최근 재판에서 “파견직에서 잘린 뒤 돈이 떨어져 범행에 나섰다. 돈은 집세, 수도세 등의 세금에 사용했다.”고 털어놓았다. 편의점들은 이에 따라 점포 안팎에 방범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현금을 가급적 적게 두는 등 자체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도 순찰을 한층 강화했다. hkpark@seoul.co.kr
  • “목말라 죽겠네”…맥주 마시러온 새끼 곰

    “목말라 죽겠네”…맥주 마시러온 새끼 곰

    야생 새끼 곰이 슈퍼마켓에서 맥주를 마시는 소동을 벌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에 어린 흑곰 한 마리가 들어왔다. 현장에 있던 직원은 문을 잠그고 야생동물 협회에 이 사실을 알렸다. 다행히 슈퍼마켓 내부에 손님은 없었다. 슈퍼마켓을 어슬렁거리던 곰은 식료품 진열대를 지나친 뒤 음료수가 보관된 냉장고로 향했다. 목이 마른 듯 곰은 캔맥주 여러 개를 꺼내 마셨고, 이 모습은 슈퍼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공교롭게도 곰이 마신 맥주는 곰을 CF 전면에 내세워 화제를 모은 상품으로, 영상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맥주 회사가 홍보를 노리고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슈퍼마켓 매니저인 존 르블랑크는 “곰이 맥주를 마시면서 여유롭게 슈퍼마켓을 돌아다니는 통에 한시간 동안이나 손님을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 했다. 소동을 벌인 지 한 시간 만에 곰은 수의사가 쏜 마취총을 맞고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몸무게가 56kg 정도 나가며 키는 150cm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난치병 어린이 돕기 ‘종교 한마음’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강북구와 지역 3개 종교단체가 힘을 모은다. 강북구는 17일 한신대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제10회 ‘난치병어린이돕기 종교연합바자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가톨릭의 수유1동 성당과 불교의 화계사, 기독교의 송암교회 등 강북구 종교연합이 주최한다. 강북구와 강북문화원이 후원한다. 이번 바자회는 병마와 힘들게 싸우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바자회에선 신도들이 십시일반 정성껏 모아온 기증물품과 일반 사업체의 후원으로 마련된 의류·식료품·생활용품 등이 행사장 가득 펼쳐진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먹을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행사장 정면의 무대에선 주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흥겨운 공연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사물놀이·퓨전가야금·벨리댄스·경기민요·성악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무대 앞쪽에는 성금 모금함을 별도로 설치, 행사 당일 참여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을 계획이다. 바자회 판매 수익금 전액과 종교별로 모아온 후원금, 티켓 판매금은 모두 지역 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전달된다. 2000년 처음 시작된 종교연합바자회는 지난해까지 153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4억 5600여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강북구도 1999년부터 매년 난치병 청소년 돕기 한마음 콘서트를 개최, 올해까지 127명의 청소년에게 3억 3200여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월가 인플레전망 ‘극과극’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월가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유례 없이 엇갈려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의 대표적 실물경제학자와 최고경영자 등 5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해 11일(현지시간) 결과를 공개한 ‘블루칩’ 조사에 따르면 장기적인 성장과 인플레에 대한 상하위 10명씩의 전망치 차이가 지난해 3월 조사 때의 두 배로 벌어졌다.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스의 렌덜 무어 편집장은 “성장과 인플레 전망치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정부 부양책을 통화 및 재정 측면 모두에서 얼마나 신뢰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15일 각각 발표되는 미국과 유로권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했다. 미국의 9월 CPI는 전달보다 0.2%포인트 좁혀져 0.2%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변동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전달과 같은 0.1% 상승에 그친 것으로 관측됐다. 유로권 CPI의 경우 전달 0.3% 증가한 것이 9월에는 0.1%로 좁혀진 것으로 관측됐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일부 실물경제학자가 높은 실업률과 경기 부양의 제한적 효과 등을 지적하면서 단기 인플레 전망치를 낮춰 차이가 더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 인플레의 경우 “경기가 (완전하게) 회복될 때 중앙은행이 시의적절하게 출구 전략을 구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전망치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kmkim@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 하노이파 전국 공단지역 도박장 직접 운영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 하노이파 전국 공단지역 도박장 직접 운영

    베트남 폭력조직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특히 ‘하노이파’는 현재 중국동포(조선족) 폭력조직에 맞설 수 있는 ‘파워’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폭력조직은 2000년 이후 소규모로 활동해 오다 최근 들어 전국화되고 있다. 전국 산업단지 주변을 중심으로 200여개 세포조직이 있다. 순수 조직원만 700~800명에 이르고 불법체류자 등 조직 협력자까지 포함하면 관련자 숫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경찰 등은 파악하고 있다. 하노이파는 베트남 북부 하노이 출신들로 구성된 폭력조직이다. 베트남 현지 하노이파 조직원과 불법체류자, 베트남 근로자 등으로 이뤄져 있다. 독산동·시흥 등 서울을 비롯해 안산·포천·화성·평택·일산·안양·군포·오산·의왕·성남·천안·아산·김해·마산·부산·대구 등 전국 공단 지역 인근의 ‘도박장’을 중심으로 급속히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도박장은 하노이파의 고정 수입원이다. 각 지역마다 대형 조직 1개와 그 밑의 작은 조직 3개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도박장을 운영한다. 조직원 10~15명으로 구성된 큰 조직은 50여명이 도박을 할 수 있는 건물을 임대해 도박장을 운영한다. 건물 주변과 출입구, 내부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출입자들을 24시간 감시한다. 소조직은 조직원 5명이 10명 정도가 도박을 할 수 있는 곳(모텔 등)을 빌려 영업한다. 이들은 속칭 대포차를 이용해 전국 공단 지역을 돌아다니며 활동한다. 하노이파는 도박장을 중심으로 고리사채, 집단폭행, 납치폭행, 인질강도, 성매매 등의 불법을 일삼고 있다. 연 500%가 넘는 살인적인 이자로 도박자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으면 납치 폭행하거나 본국의 가족을 협박, 돈을 받아낸다. 외국인노동자대책시민연대 박완석 간사는 “전국 수백개에 달하는 도박장 자체가 범죄 조직”이라면서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은 베트남 폭력조직의 심각성을 어느 정도 아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하노이파는 총책(두목), 중간간부, 행동대원, 유인책(베트남 여성) 등으로 역할이 분담돼 있다. 이들 조직에는 반드시 베트남 여성 1~3명이 조직원으로 끼어 있다. 자국 남성들에게 접근해 “술을 한 잔 하자.”며 도박장으로 끌어들이거나 5만~10만원을 받고 도박장 내에서 성매매를 한다. 이들 여성은 대부분 한국 남성과 결혼한 결혼이민자다. 하노이파 조직원들은 인터넷 동포 커뮤니티나 자국 음식을 파는 식료품점에서 베트남 결혼 여성들을 꾄다. “남편과 살면서 맞벌이 해봐야 한 달에 얼마 못 번다. 우리와 같이 일하면 월 300만원 이상 번다.”고 유혹해 가출시킨 뒤 조직원으로 데리고 다닌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베트남 신부들이 불법체류 남성들의 꾐에 넘어가 가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생활 문제여서 정부가 관여하기 어렵다.”면서 “베트남 여성의 가출 건수는 통계 산출 시스템 미비로 파악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하노이파는 최근 들어 유흥주점 사업에도 진출했다. 경기 성남의 한 유흥주점. 남녀 종업원 모두 베트남 사람들이다. 보통 베트남 남자 2명이 카운터를 지킨다. 여종업원은 2명이 한 조가 돼 움직인다. 주 고객은 베트남 남성들이지만 가끔 한국 남성들도 찾는다. 주점 관계자는 “도박장과 연계된 주점이다. 도박장에 출입하는 사람들을 이쪽으로 데려온다. 여종업원들은 결혼이민자다. 2차(성매매)는 10만원”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에 산재한 조직이 강력한 단일 집단으로 바뀔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사전에 일망타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탐사보도팀
  • 소비자물가 두달연속 2%대 상승

    소비자물가 두달연속 2%대 상승

    통계청은 지난 9월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 물가는 두달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전년 1~9월 대비로는 2.8% 올라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물가는 연간 2% 후반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 8월에 비해서는 0.1% 올랐다. 석유류가 9.1% 떨어진 영향으로 공업제품은 1.8% 오르는 데 그쳤다. 서비스 부문은 2.1% 올랐다.농축수산물 중에서는 국산 쇠고기(15.7%), 파(45.7%)가 많이 오른 반면 쌀(-3.1%)은 소폭 하락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금반지(24.3%), 티셔츠(10.4%) 등이 올랐지만 경유(-11.1%), 등유(-25.1%), 휘발유(-2.0%), 자동차용 LPG(-21.9%), 취사용LPG(-16.7%) 등은 내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이웃과 함께 따뜻한 한가위를”

    “이웃과 함께 따뜻한 한가위를”

    ‘이웃과 함께 따뜻한 추석 보내요.’ 기업들이 한가위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 정병철 부회장 등 임직원들은 이날 서울 가산동 ‘지구촌사랑나눔 다문화복지센터’를 방문, 다문화가정과 송편을 빚고 다과회를 가졌다. 전경련은 어린이집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1년간 약 2000만원 상당의 친환경 식자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삼성사회봉사단도 이날 안산 외국인주민센터에서 다문화 가정 50여가족을 초청,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줬다. STX조선해양 임직원과 가족 봉사단은 30일 진해 복지시설 정혜원, 희망의 집, 재활원 등 지역 복지 시설 3곳과 인근 마을 3곳을 방문해 7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및 식료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같은 날 STX중공업도 마산 광명촌의 보훈 용사 가정을 찾아 상이 용사 및 가족들을 위문한다. 현대제철은 29일 인천 현대시장과 포항 죽도시장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제수용품과 추석 선물, 농수산물을 구입해 지역 복지시설 26개소에 전달했다. 현대모비스도 29일 전 임직원이 서울 시립소년의집, 천안 죽전원, 울산 수연복지재단, 마산 치매요양원 등 복지센터와 교통사고 유자녀 및 독거노인을 찾았다. 우리농산물 300상자와 쌀 500포, 재래시장 상품권 7000여장 등 2억 4000여만원어치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에쓰오일도 29일 아흐메드 수베이 사장을 비롯한 에쓰오일 사회봉사단 100여명이 등촌4단지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송편을 빚고, 식료품과 비누 등 생필품을 나눠줬다. 한국야쿠르트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의 손길펴기회’ 회원과 야쿠르트아줌마 500여명은 30일까지 전국 26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하는 ‘추석맞이 사랑의 정 나누기’ 행사를 펼친다. 산업부 종합 tomcat@seoul.co.kr
  • [사설] 치솟는 생활물가 선제 대응 절실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추석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고 관계 장관들에게 과감한 물가대책을 주문했다고 한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 (서민들에게) 고통으로 다가와서야 되겠느냐.”는 이 대통령의 말처럼 지금 서민들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생활물가로 인해 지갑을 열기가 무서운 게 현실이다. 당장 먹고 마실 식음료품은 올 들어 9.5%가 뛰었다. 두 배 가까이 폭등한 품목도 수두룩하다. 병원비와 약값 등 의료비에 지출한 돈도 10%나 더 늘었다. 이 바람에 가계의 전체 소비지출에서 식음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인 엥겔계수는 지난해보다 0.8%포인트 상승하며 12.5%를 기록, 2001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정부 당국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지난 8월 말까지 3%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가하고 교묘한 얘기다. 정부가 말한 물가상승률이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한 수치다. 한데 지난해 상반기 물가가 어떠했는가. 4.3%가 치솟았다. 재작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1년을 놓고 보면 소비자물가가 5.5%나 올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6번째로 물가가 많이 오른 시점이다. 집권 초반 1년 반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따진다면 김영삼 정부 이후 현 정부 들어 가장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통계치도 있다. 3% 운운하는 눈가림식 통계발표야말로 서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정부가 어제 21개 품목을 집중 관리하는 등의 ‘추석물가안정대책’을 내놓았으나 서민의 생계 안정에는 턱없이 미흡하다고 본다. 단기적 공급 확대는 미봉책일 뿐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 국면을 맞아 국제 원자재 가격과 식료품 가격이 언제든 다시 뛸 공산이 큰 시점이다. 보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책이 요구된다. 서민들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즉 경기 침체 속 인플레이션의 한복판에 놓여 있음을, 입만 열면 친서민을 외치는 정부는 직시해야 한다.
  • 식료품값 급등 “우유 먹기도 겁나”

    식료품값 급등 “우유 먹기도 겁나”

    올 들어 식품 값이 치솟으면서 생강, 우유, 닭고기 등 사상 최고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는 품목이 속출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가격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수 있어 가계의 한숨이 깊어간다. 9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식료품값(소비자가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9.5% 올랐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0%)의 3배가 넘는다. 1∼8월 기준으로는 1998년(9.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생강 값이 92.6%나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유 값도 사상 최고치인 31.7% 상승률을 보였다. 닭고기 값은 28.2% 올라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한 자릿수 상승률을 지켜온 케첩은 24.4%나 올랐다. 오렌지(39.3%), 북어채(37.5%), 명태(33.9%), 소시지(20.4%), 어묵(19.5%), 가자미(14.7%)도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은 측은 “원·달러 환율이 오른 데다 가뭄, 잦은 비 등으로 인한 작황 부진까지 겹쳐 식료품 값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은 “정부가 일시적 상승 요인을 반영해 식품 가격을 변칙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공급 확대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생산자 물가도 올랐다. 한은이 이날 내놓은 ‘8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산자물가는 7월에 비해 0.5% 상승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풀이된다. 기상 악화로 채소류 가격(5.1%)이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2PM 재범사태’로 네티즌 마녀사냥 도마위 초등생,수업중 선생 욕설 예사? 성범죄 1위 도시는 국기원장 꿈꾸던 ‘용팔이’ 결국 이래도 남자로 보여요? 3억짜리 매클라렌 탐나도다 양성평등제 효과 있었나
  • 과거로 가는 엥겔계수

    과거로 가는 엥겔계수

    소득이 낮을수록 높아진다는 ‘엥겔 계수’가 올 상반기(1~6월)에 8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엥겔 계수란 19세기 독일 통계학자 엥겔이 만든 지수로, 가계의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통상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 기본적인 의식주 비용에 비해 문화생활 등 여가 비용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삶의 질 척도로 곧잘 쓰인다. 한국은행은 식료품 가격이 이상 급등한 데 따른 현상인 만큼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가계 소비지출서 식료품비 비중 8일 한은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가계의 명목 소비 지출액은 269조 70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4조 4024억원에 비해 2.0%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품 지출액은 33조 719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0조 9023억원에 비해 9.1% 늘었다. 가구당 평균으로 따지면 199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5만원에 비해 14만원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소비 지출에서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2.5%로 지난해 상반기 11.7%에 비해 0.8%포인트 높아졌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2001년 12.7%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정영택 한은 국민소득팀장은 “식료품 가격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상반기 중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품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10.7%였다. 가격 요인을 제거한 실질 식료품·비주류 음료품 지출액 증가율은 마이너스( -0.9%)로 나타났다. 실제로는 가계가 식료품 등의 지출을 줄였다는 의미다. 정 팀장은 “식료품 수요가 늘었다기보다는 가격이 오른 때문이고, 가격 상승은 수입 및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 탓도 있지만 환율 상승 여파가 컸다.”면서 “먹거리 원재료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업계의 가격 담합 등을 공정거래 당국이 철저히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가격담합 등 철저한 감독 필요”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의료·보건 지출액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가구당 평균 95만원을 지출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103만원으로 불어나면서 100만원을 넘어섰다. 교육비 지출액도 가구당 116만원에서 118만원으로 늘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민들이 소득 감소와 물가 상승의 이중 압력을 피할 수 있도록 정부가 공공요금 등 통제 가능한 부분에서는 가격 상승 압력을 완화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트럭에 고집 실은「서비스·카」

    트럭에 고집 실은「서비스·카」

    구멍가게가 자동차에 실려 다닌다. 유원지에 놀러갔다가 바가지를 쓴 어느 시민이 홧김에 자동차를 사서 구멍가게를 차린 것. 값 싸서 좋고, 따뜻해서 좋고, 위생적이어서 좋다는 이동「서비스·카」의 사장님 박성초(朴性初)씨의 별난 봉사정신-. 『주방시설도 있어 웬만한 가벼운 식사는 모두 처리할 수가 있습니다. 작은 음식점이지만 이용하기에 따라선 수백 명의 음식도 일시에 가능할 정도로 기능적인 것입니다. 좌우간 먹는 거라면 야외에서 그다지 부족감이 없게끔 「서비스」할 수가 있어요』 우이동 골짜기에 차를 대놓은 박성초씨(47·서울 동대문구(東大門)구 제기(祭基)동 955)는 따끈하게 데워낸「커피」를 마시며 열을 올린다. 주방장이 1명, 모두 4명의 종업원으로 구성돼 있다. 값을 보니「커피」·홍차·날계란 등 차종류가 40원에서 50원, 가락국수 등 면류가 50원,「핫·도그」30원, 맥주 2백80원. 이 별난 이동「서비스·카」를 구상하게 된 박씨의 동기인즉 이렇다. 『금년 봄 제기동에 나왔다가「사이다」를 샀더니 1병에 최소 80원, 많은 곳은 1백 원이나 내라고 하지 않겠어요? 시내에서 사먹는 가격으로 소풍객들에게「서비스」하는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다가 자동차 한대 사서 해보기로 마음먹었죠』 그래서「트럭」을 1백60만원에 사들였다. 공장에 30만원 주고 내장(內裝)작업을 시켰다. 「가스·레인지」4개에 50만원, 냉장고가 12만원,「카·스테레오」「마이크」장치와 TV에 25만원이 들어갔다. 들여놓은 식료품은 모두 이름 있는「메이커」의 상품만 골라놨는데 물건값이 약 30만원. 이렇게 해서 완전히 차리기까지 들어간 자금이 모두 2백 7만 원정. 『어떻게 보면 미친 놈 짓이죠. 1년 운영자금을 1백만 원을 더 합해서 4백만 원이면 차라리 식료품 가게나 잘 차려 돈을 벌 수도 있겠지만 사람 배짱이 어디 그렇습니까?』 보건사회부로부터 음식판매 허가를 서울시를 경유하여 얻어낸 것이 8월 25일. 자동차 번호는 서울 자 8-1507호. 수백 명 음식도 한꺼번에 거뜬히 들인 돈 3백만원 “아직 밑지지만” 맨 처음 주말을 잡아 우이동「크리스천·아카데미·하우스」입구의 빈 터에 자리를 잡고 장사를 해 봤다. 첫날 수입이 8천원정도 됐다. 괜찮은 편이었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는 서울운동장 앞에다 가게를 벌여 봤다. 그러나 토박이 구멍가게 상인들의 반발이 여간 심한 게 아니었다. 어찌나 텃세가 심한지 한때는 다 그만두고 때려 치워 버릴까도 생각했다. 『그럴 때마다 야외에서 우리「서비스·카」를 이용해 본 손님들의 칭찬하는 말씀을 생각하며 자위했죠』 박씨는 「서비스·카」를 단체 야유회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1인당 1천원씩 잡으면 통닭 식사에다 맥주와 음료수를 실컷 먹을 수 있고「마이크」까지 있으니 오락회도 할 수가 있습니다』 보건사회부의 허가를 냈기 때문에 「서비스·카」의 「서비스·에어리어」는 낚시터·관광지 등 전국적. 봄·여름·가을에는 유원지 관광지를 찾아다닐 수가 있고 겨울에는「스키」장과 「스케이트」장을 찾아 차를 몰고 다닐 수 있어서 장사도 가히 전천후라고 할만하다. 『내일은 축구경기가 있는 서울운동장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흑자운영이 되어야 더 값싸게 봉사할 수가 있겠는데 앞으로 언제까지 적자를 낼지 모르겠군요』 주섬주섬 물건을 챙기며 박씨는 콧노래를 불렀다. <식(植)> [선데이서울 72년 11월 05일호 제5권 45호 통권 제 213호]
  • 지난달 소비자물가 1년새 2.2%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 1년새 2.2%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뛰어올랐다. 파 값이 크게 올랐다. 통계적 착시효과가 걷히고 장마가 이어진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3.4(2005년 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상승했다. 7월보다는 0.4%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2월 4.1%로 최고점을 찍은 뒤 7월 1.6%까지 꾸준히 하락하다가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3% 상승했고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6.2%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7월 5.9%까지 치솟았던 물가상승률이 그해 8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역기저효과가 사라졌다.”면서 “장마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과 택시비 인상 등도 물가를 끌어올렸다.”고 풀이했다.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공업제품이 지난해 7월보다 0.3% 올랐고, 농축수산물은 집중호우로 4.9%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및 개인서비스는 각각 2.4%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축산물 중에 국산 쇠고기(11.8%), 파(67.7%), 갈치(25.5%) 등이 많이 오른 반면 수박(-25.8%), 포도(-18.8%), 복숭아(-17.8%)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공업제품 중에는 금반지(34.8%), 우유(20.7%), 티셔츠(10.4%) 등이, 공공서비스에서는 도시가스료(9.4%), 택시료(17.7%) 등이 많이 올랐다. 유치원 납입금(5.4%), 보육시설이용료(4.6%), 외식 삼겹살(5.9%) 등도 가격이 올랐다. 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강세 등으로 물가가 다소 올라가겠지만 장마와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 자극 요인이 사라지면서 당분간 2%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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