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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닭인줄’, ‘일요일에 좀 받자’…예비군 민원 와글와글

    ‘생닭인줄’, ‘일요일에 좀 받자’…예비군 민원 와글와글

    “이거 닭요리 맞나요? 생닭 먹는 듯 했어요” “자영업자라 일요일만 쉬어요. 일요일 예비군 훈련 좀 늘려주세요” 코로나19로 정상적으로 시행되지 못했던 예비군 소집훈련이 재개되면서 국민신문고와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에 예비군 훈련 관련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예비군 훈련 민원은 6495건으로 2021년(1948건)보다 233.4% 증가했다. 2년간 중단됐던 예비군 소집 훈련이 지난해 재개됐는데 훈련급식 품질과 관리시스템은 제자리이다보니 불만이 폭증한 것이다. 특히 훈련급식 부실 논란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재연됐다. 한 예비군은 “점심식사 도시락을 신청해 받았는데 심각하고 처참했다”며 “초등학생 급식수준도 안 되는 양과 메뉴 구성에 예비군 대원 대다수가 절반도 안 먹고 버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예비군은 “도시락의 양념된 닭요리는 마치 생닭을 먹는 느낌이었고, 떡도 굉장히 딱딱해 치아가 상할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급식 수준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전투식량과 보급라면, 김치가 전부였다는 민원, 앞 사람이 고기를 많이 가져갔다며 국·김치·고기국물만 주더라는 민원까지 다양한 불만이 제기됐다. 휴일 예비군 훈련을 늘려달라는 민원도 많았다. 한 예비군은 “일요일에 열리는 예비군 훈련이 매우 부족해 거주지와 상관없이 여기저기 전국을 돌며 예비군 훈련에 참여해야 한다”며 “평일에 참여하기 어려운 자영업자를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실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민원도 잇따랐다. 한 민원인은 “발칸특기라 전투비행단으로 예비군 훈련을 가야 하는 건 알지만, 가까운 ○○전투비행단을 두고 왜 3~4시간 걸리는 ○○으로 가야 하느냐”고 개선을 요청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동원예비군 부대까지 당일 대중교통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고, 자차로 이동해도 최소 3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라며 “동원훈련을 받으려고 교통비까지 사비로 지출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마찬가지로 교통편이 열악해 예비군 훈련장에 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밝힌 남성은 “나라를 위해 훈련하는 건데 왜 이렇게 불편하고 불친절한가”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한부모에 대한 배려도 필요해보인다. 자녀를 혼자 양육한다는 한 남성은 “현재 동원훈련 지정자인데, 나처럼 자녀를 혼자 키우는 남자들은 동원훈련 자체가 불가하다”며 훈련 변경을 요청했다. 이밖에 복학하면 학생 예비군으로 자동 편성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달라는 의견, 예비군 훈련 소집 통지서를 스마트폰으로 발송해달라는 민원도 줄을 이었다.
  • 동맹에게 ‘배신’ 당하는 미국?…“이집트, 러시아에 로켓탄 지원 지시”

    동맹에게 ‘배신’ 당하는 미국?…“이집트, 러시아에 로켓탄 지원 지시”

    미국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1급 기밀 문건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는 가운데, 이집트가 러시아에 은밀하게 로켓탄 대량을 지원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유출된 기밀문건 중 2월 17일자로 작성된 문건에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이집트 고위 군장교간의 대화로 알려진 내용이 요약돼 있다.  당시 시시 대통령은 당국자들과 러시아에게 로켓탄 4만 발과 화약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언급했으며 “서방과 문제가 되지 않도록 비밀리에 로켓 생산 및 (러시아로의) 수출을 진행할 것”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시 대통령의 지시가 실행됐는지 여부는 분명치 않으나, 미 당국자는 “이집트의 계획대로 (이집트가 러시아에 군사력을 지원하는) 그런 일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 대해 아메드 아부 제이드 이집트 외교부 대변인은 “이집트는 처음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지 않고 양측과 동등한 거리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며 유엔 헌장과 유엔 총회 결의들에 나타난 국제법을 지지한다는 것을 재확인한다”며 사실상 문건 속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집트가 러시아를 비밀리에 지원하려 시도한 것이 사실이라면, 미국은 동맹국에 대한 도‧감청 논란 및 허술한 안보체계에 함께 동맹국으로부터 ‘뼈아픈 배신’을 당했다는 비난 및 조롱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거리두기' 시도하는 이집트 등 중동 국가 이집트는 오랫동안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아왔다. 특히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을 막는 데에 미국산 무기 등 군사력 면에서도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과 이집트, 스페인이 지중해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집트는 다른 중동 국가와 마찬가지로, 중동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약해지자 경제 및 군사 안보에 대한 대비책을 찾기 시작했다. 중국의 중재로 이란과 사우디가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고, 시리아와 사우디도 관계 개선을 모색하기 시작하는 등 중동 내에서 눈에 띄는 변화들이 발생했다.  이집트는 이런 중동 내 변화 시류에 올라타고, 지난 1일 시리아 외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미국과 가까웠던 사우디‧이집트가 러시아의 우방인 이란·시리아 등과 관계를 개선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 망가진 이집트 경제 미국과 다방면에서 협력해 온 이집트가 독자적인 외교 노선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배경에는 경제 악화도 있다.  빵을 주식으로 하는 이집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시작된 뒤 급등한 곡물 가격 때문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집트는 세계 최대 밀 수입국으로서, 전쟁 발발 전까지 이집트 전체 밀 소비량의 80%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했다. 그러나 개전 후 밀 공급 불안이 커지면서 식료품 가격이 급등했고, 지난해 5월 기준 이집트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난이 심각해지자 이집트 당국은 비싼 고기 대신 닭발을 섭취하라고 권장했다가 국민들로부터 뭇매를 맞기도 했다.  미국으로부터 수십 년간 수십억 달러를 지원받은 이집트 입장에서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도박에 가까운 일이다. 그러나 고질적인 경제난과 식량부족에 직면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것 역시 이집트에게 유리한 일은 아니다.  여기에 중동 내 미국 영향력의 변화까지 고려한다면, 이집트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스스로 어기고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시도했다는 유출 기밀문서의 내용을 완전히 ‘거짓’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 제너시스BBQ, 국내외 기부·사회공헌 활동 활발… “선한 영향력 전파”

    제너시스BBQ, 국내외 기부·사회공헌 활동 활발… “선한 영향력 전파”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국내 지역사회에 물품을 지원하고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에 기부하는 등 국내외 어려움에 처한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올해 초 윤홍근 BBQ 회장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긴급구호 지원 기금으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BBQ가 전달한 성금은 임시 보호소에 필요한 식량키트, 텐트, 담요 등 보호용품 지원 및 이재민 구호활동 등에 사용되고 있다. 앞서 제너시스BBQ는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에 우물을 개발하고 식수탱크를 설치하는 등 5만명에게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했다. 앞으로 2030년까지 10만명에게 지속가능한 물 공급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닭 한 마리를 판매할 때마다 BBQ 본사와 패밀리(가맹점)가 각각 10원씩 총 20원을 적립하는 ‘매칭펀드’를 통해 ‘아이러브아프리카’ 활동기금을 마련하고 2018년부터 아프리카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활동도 활발하다. 국내 처음의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인 ‘치킨대학’을 설립해 ‘착한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착한기부는 가맹점주가 치킨대학의 기초교육 과정 중 조리한 치킨을 인근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치킨대학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치킨대학 설립 후 인근 복지시설에 주 1회 이상 치킨을 전달하며 24년간 이를 유지∙확대해가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약 3000마리 이상 전달했으며 비용으로는 6000여만원에 달한다. 또한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3000마리를 기부하는 등 찾아가는 기부 활동도 진행했다.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는 본사가 신선육(닭고기)을 지원하면 패밀리가 치킨을 조리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하신 이들에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본사와 패밀리가 함께하는 BBQ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지난 1~3월 동안 서울, 경기, 강원, 군산, 광주, 대구, 김해, 울산, 제주 등 전국 각 지역 100개 이상 매장이 참여해 기부한 치킨은 약 3000마리, 6000여만원에 달한다. 아울러 겨울 동안 잠시 멈췄던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지난달 29일 강원도 홍천에서 진행했다. 산간지역이라 평소 치킨을 접하기 힘들었던 아이들을 위해 비비카에서 직접 만든 치킨과 각종 사이드 메뉴 등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푸드뱅크 기부와 계열사인 우쿠야의 ‘돈카츠 릴레이’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외통(外統) 비하인드]‘탈북자 증언’으로 본 대북 제재...합작회사 문닫고 임가공 확산

    [외통(外統) 비하인드]‘탈북자 증언’으로 본 대북 제재...합작회사 문닫고 임가공 확산

    서울신문이 외교 안보 분야에서 한 주간 가장 중요한 뉴스의 포인트를 짚는 [외통(外統) 비하인드]를 매주 금요일 선보입니다. 국익과 국익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담겠습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통일부의 ‘북한인권보고서’에는 대북 제재가 북한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한 증언이 담겼다. 탈북민들은 보고서에서 비교적 임금을 제때 지급하던 북한과 중국간 합작 회사나 무역회사들이 타격을 입은 반면 제재 대상이 아닌 임가공이 활성화됐다고 진술했다. 지난 2017년 이후 남한에 정착한 탈북민 508명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된 이번 북한인권보고서는 대북 제재의 영향과 관련 “국경지에 북중 합작회사가 다수 운영됐고 비교적 많은 임금을 제때 지급하고 있었는데 연속된 제재 조치로 경제협력이 종료된 사업장이 늘어났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석유 수입 제한과 관련 “연료와 전기 부족으로 광산과 탄광 등의 가동이 멈추게 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후 통과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결의안 2371호는 ▲석탄·철광석, 수산물 수출금지 ▲신규 해외 노동자 수출 차단 ▲북한과의 합작사업 신규 설립·확장 금지 등 북한으로 흘러가는 돈줄을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후 결의안 2379호는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 규모를 제한했다.2018년 가을에 전기와 연료 부족으로 무산광산이 중단되었다고 들었는데, 제가 탈북할때까지도 운영되지 않았습니다...대북제재로 무역이 막히면서 상품가격도 많이 올라 생활비가 증가했습니다.2023 북한인권보고서, 259p중국과의 소규모 밀무역에 참여하던 주민들은 단속이 강화되면서 수공업품의 위탁가공업이 활성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름용 모자인 ‘초물모자’ 등을 만든 대가로 쌀이 지급됐다. 모자의 챙 길이 10cm를 기준으로 쌀 2.2kg을 대가로 줬다. 특히 임가공업이 국경지역이 아닌 평안남도나 황해도까지 확대됐다는 진술도 있었다. 물가 차원에서도 일부 대북 제재 여파가 있었다는 진술도 나왔다. 중국의 수입에 의존하는 생필품 등 공산품 가격은 높게 상승했다. 2017년 평양시에서 식량과 생필품의 가격이 급등했는데 주민들은 대북제재 때문이라고 인식했다고 말했다. 한 탈북민은 “대북 제재로 무역이 막히면서 상품가격이 많이 올라 생활비가 증가했다”고 했다. 보고서에 실린 증언들은 비군사 분야까지 제재 대상을 확대한 광범위한 대북 제재가 도입된 이후 북한 경제의 변화상을 보여준다. 무역에 의존했던 회사나 탄광 등은 직격탄을 맞은 반면 제재 품목 외인 임가공으로 생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정은이 통일연구원 인도협력연구실장은 “제재로 탄광업, 무역업, 운송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힘들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 여러 지역에 퍼진 임가공으로 가계 수입에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최근 신냉전 구도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 간의 밀착이 진행되며 대북 제재로 인한 완전 봉쇄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물가와 관련해선 “자체 조사 결과 환율과 쌀 가격, 콩기름·밀가루 등의 수입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이었지만 일시적으로 물가가 제재 영향으로 오른 것은 사실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북한의 생산 체계와 관련해선 2012년 도입된 포전담당책임제가 정착하는 가운데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인식이 있다는 진술도 있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시기 북한의 농업 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인 포전담당책임제는 협동농장 농장원에게 토지경영의 자율성을 부여해 식량 생산성을 향상하도록 한 제도다. 국가의 식량 배급은 주로 평양시에선 비교적 원활하게 작동하는 반면 지방에서는 최근식량 배급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배급제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가족 중 누군가는 사적 경제활동을 하지 않으면 생계유지가 어렵다는 것이 공통된 진술로 나왔다.
  • “치유농업 인증제로 수익 창출… 농촌도 혁신해야 살아남는다”

    “치유농업 인증제로 수익 창출… 농촌도 혁신해야 살아남는다”

    인구절벽과 기후변화, 식량 안보까지 지금 농촌은 모든 게 비상이다. 다음달 취임 1년을 맞는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에 대응해 농업의 가치를 식량 공급 그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면서 “교육·복지 등 사회서비스와 연계한 치유농업 인증제 도입으로 농가의 새 수익원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 청장은 지난해 식품 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된 사료값 급등 문제 등을 언급하며 “수입 사료 가격이 많이 올라 농가에 부담이 컸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내 종자 생산단지를 만들어 국내에서 조사료를 보급하고, 닭 품종의 국산화를 위한 종계 개발 3단계를 추진해 달걀 부족 문제의 재발을 막는 등 식량안보 문제에도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지난달 28일 전북 전주시 농진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농진청이 하는 연구개발(R&D)의 핵심은 혁신”이라면서 “인구 감소가 시작되면서 양적 팽창을 통해 성장하는 시기가 지났기 때문에 혁신을 통해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청장은 “가루쌀을 비롯해 시급한 과제들은 횡적으로 협업해야 속도도 빨라지고 실질적인 효과도 생긴다”며 시범 재배에서 수확, 환경관리, 가공품 제작까지 동시에 진행돼야 농가들에 제대로 보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올해 제3차 농촌진흥사업 기본계획(2023~2027년)에서 횡적 협업을 통한 농촌정책 현안 해결을 위해 임무 중심 프로젝트인 ‘종횡무진 프로젝트’ 5대 분야를 선정했다. 5대 분야는 ▲밭작물 스마트기계화 촉진 ▲가루쌀 산업 활성화 ▲사료작물 자급률 제고 ▲국가 농작물 병해충 예찰·예측체계 개선 ▲치유농업 확산 자원 융합모델 개발이다. 조 청장은 이 중 치유농업 확산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며 치유농업시설 인증제가 오는 6월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농업은 작물 공급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정신 건강 치유에도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고령농, 치매 환자, 학교폭력이 심한 학생들, 지적장애인 등에 대한 정기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정서 안정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치유농업사 자격증에 이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치유농업시설 인증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법령을 개정 중인데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있는 법안은 상반기 통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유농업 강국인 네덜란드는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고교직업교육 등 등록된 교육훈련기관에서 6단계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갖춰 운영하고 있다. 조 청장은 농업생명과학고등학교, 한국농수산대 등에서 치유농업 교육과정을 개설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조 청장은 “재정 부담이 되지 않도록 아동과 청소년, 치매 노인 건강 예산 등을 가진 교육부, 보건복지부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제정안이 현재 추진 중인데 국회 반응도 좋아 잘 풀릴 것 같다”면서 “자격증은 일자리와 연결되고 농산물로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 청년농들은 이런 제도를 겸해 소득도 어느 정도 보장되는 만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증 기준은 이미 연구용역을 다 마쳤고 법 시행만 되면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년 완성을 목표로 국내 환경에 적용 가능한 축종별 동물복지 가이드라인 개발에도 나선다. 조 청장은 “너무 고통스럽게 도축하는 행위는 비윤리적이고, 가축도 보호 대상인 만큼 기준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에 맞는 동물복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소, 돼지, 닭 등의 사육 복지 기준을 축산 선진국형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소중립 역시 우리 농업이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조 청장은 “기후변화 이슈는 탄소배출 등 농업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면서 “쌀 재배와 소 방귀, 분뇨 등에서 탄소가 많이 배출되는데 농약을 적게 써서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그린라이스’를 개발·보급하고 사육 기간 단축과 저메탄 사료로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연구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단독] 조재호 농진청장 “농촌 혁신 안하면 살아남을 수 없어…치유농업 인증제 도입해 수익 창출”

    [단독] 조재호 농진청장 “농촌 혁신 안하면 살아남을 수 없어…치유농업 인증제 도입해 수익 창출”

    치유사 자격증 발급, 청년농 소득에 연결농업의 가치, 교육·복지 서비스로 확대“덜 고통 도축” 사육 복지 선진국형 전환 AI 대비 닭 품종 국산화 위해 종계 개발달걀 부족 예방, 식량 안보 대응가루쌀 산업 등 5대 분야 선정신속·실질 효과 위해 횡적 협업 지금 농촌은 인구 절벽과 기후 변화, 식량 안보까지 모든 게 비상이다. 새달 취임 1년을 맞는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농업 가치를 식량 공급에서 확대해 교육·복지 등 사회서비스와 연계한 치유농업 인증제 도입으로 농가의 새 수익원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지난해 식품 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된 사료값 급등 문제를 언급하며 “수입 사료 가격이 많이 올라 농가에 부담이 컸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아예 국내 종자생산단지를 만들어 국내에서 조사료를 보급하고, 수입 품종이 대부분인 닭 품종의 국산화를 위해 종계 개발 3단계 추진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으로 인한 달걀 부족 문제로부터 국내 양계 산업을 안정시키고 식량 안보 문제에도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치유농업 인증제 상반기 국회 통과 유력치매·학폭 등 정신건강 치유에 상당 효과 조 청장은 지난달 28일 전북 전주시 농진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농진청이 하는 일이 연구개발(R&D)이고 R&D의 핵심은 혁신”이라면서 “인구 구조도 변하고 양적 팽창을 통해 성장하는 시기는 이미 지났기 때문에 결국 혁신을 통해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청장은 “가루쌀을 비롯해 시급한 과제들은 횡적으로 협업해야 속도도 빨라지고 실질적인 효과도 생긴다”며 시범 재배에서 수확, 환경관리, 가공품 제작까지 연결해서 동시 진행돼야 농가들에게 보급이 제대로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올해 제3차 농촌진흥사업 기본계획(2023~2027년)에서 횡적협업을 통한 농촌정책 현안 해결을 위해 임무 중심의 정책주도형 프로젝트인 ‘종횡무진 프로젝트’ 5대 분야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5대 분야는 ▲밭작물 스마트기계화 촉진 ▲가루쌀 산업 활성화 ▲사료작물 자급률 제고 ▲국가 농작물 병해출 예찰·예측체계 개선 ▲치유농업 확산 자원 융합모델 개발이다.조 청장은 이중 치유농업 확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치유농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가 오는 6월까지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업은 작물 공급 역할만 하는게 아니라 정신 건강 치유에도 많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고령농, 치매 환자, 학교폭력이 심한 학생들, 정신지체장애자 등에 대한 정기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정서 안정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치유농업사 자격증 제도를 만든 데 이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치유농업시설 인증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법령 개정 중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가 있는 법안은 상반기에 통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병·우울증 환자 치유 해외서 확인재정 부담 안되게 교육·복지PG 연계농생고·농수산대서 치유농업 교육 농진청에 따르면 노르웨이와 이탈리아, 중국에서 조현병과 우울증 환자군 대상 치유농장 활동 효과가 잇따라 확인됐고 치유농업 강국인 네덜란드는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고교직업교육 등 등록된 교육훈련기관에서 6단계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갖춰 운영하고 있다. 조 청장은 농업생명과학고, 한국농수산대 등에서 치유농업 교육과정을 개설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조 청장은 “재정 부담이 되지 않도록 아동과 청소년, 치매노인 건강 예산 등을 가진 교육부, 보건복지부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제정안이 현재 추진 중인데 국회 반응도 좋아 잘 풀릴 것 같다”면서 “자격증이 나오면 일자리와도 연결되고 청년농들의 경우 농산물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데 이런 제도를 겸하게 되면 작은 규모지만 6차 산업처럼 소득도 어느 정도 보장되는 만큼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증 기준은 이미 연구용역을 다 마쳤고 법 시행만 되면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조 청장은 지난해 사료값 폭등에 따른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내 종사생산단지를 만드는 등 사료작물 자급률 제고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그는 “조사료 종자를 대부분 수입해서 쓰는데 가장 질이 좋은 조사료 ‘알팔파’를 최근 천안에서 시범 재배에 성공했다”면서 “새만금 간척지에서도 생산이 확인되면 농가 보급을 위해 지역적응 시험 후 올 하반기에 품종 출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맥락으로 AI로 인한 살처분으로 치솟는 달걀값 안정 등을 위해 수입 품종 대신 국산 보급형 닭 출원을 위한 종계 개발 개발로 조사료와 더불어 자급률을 높일 예정이다. 2025년까지 덜 고통스럽게 도축하는축종별 동물복지 가이드라인 마련쌀 재배·소 방귀·분뇨서 탄소 저감 위해저메탄 사료 먹이고 ‘그린라이스’ 개발 이와 함께 동물복지 정책 확산을 위해 덜 고통스럽게 도축하는 등 국내 환경에 적용 가능한 축종별 동물복지 가이드라인을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너무 고통스럽게 도축하는 행위는 비윤리적이고 가축도 보호 대상인 만큼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법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국에 맞는 기준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소, 돼지, 닭 등의 사육 복지 기준을 축산 선진국형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농촌 디지털화와 무인로봇과 관련, “농작업이 스마트화, 기계화돼 있지 않으면 청년농들을 포함해 일을 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기계 작업이 가능하도록 농법과 종자를 바꿔야 한다”면서 “98% 기계화 돼 있는 논 작업과 달리 밭이 문제인데 특히 작업이 힘든 양파, 마늘 등의 파종·수확에 쓸 수 있도록 로봇 기계들에 맞춤형 재배법과 종자를 만드는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율트랙터처럼 파종과 수확 때 로봇 활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조 청장은 “인력이 부족해 아우성인데 기계가 대신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 “개발 중인 무인 제초기는 국방부에서 탄약고를 지키기 위한 제초작업에 필요해 협업하자는 제안이 있어 연구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조 청장은 탄소중립 이슈에 대해서도 “기후변화 이슈는 탄소 배출 등 농업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면서 “쌀 재배와 소 방귀, 분뇨 등에서 탄소가 많이 배출되는데 농약을 적게 써서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그린라이스’를 개발·보급하고 사육기간 단축과 저메탄 사료를 먹여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연구도 하고 있다. 비싸면 보급이 안되는 만큼 기술 표준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꿀벌 실종, 기후 변화보다 운용 문제월동기 이전 40% 벌 사망…혹사 안돼자연 벌 수분 많아…공익직불금 어려워응애 방제제 바꾸고 뒤영벌·증축장 지원 반면 조 청장은 ‘꿀벌 실종 사태’에 대해 기후변화 때문이라며 양봉 농가들의 공익직불금 요구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일부 농가의 경우 응애 방제 기간에 수익을 올리려 꿀벌을 혹사시킨 책임이 있고 양봉이 아닌 자연 상태의 꿀벌이 수분 등 생태계 유지에 더 기여했다는 것이다. 조 청장은 “월동기 피해 조사를 하고 있는데 지난해 조사를 보면 월동기 이전에 40%의 벌이 이미 체력이 떨어져서 죽었다”면서 “꿀벌의 체액을 빨아먹는 해충인 응애의 방제 저항성이 생긴 것도 있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양봉 농가가 최근 굉장히 늘면서 벌들을 (꿀 채취를 위해) 방제 시기가 지나서까지 혹사 당해 환경 변화에 취약해져 예전보다 빨리 죽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조 청장은 “응애 방제제를 바꾸고 뒤영벌을 비롯한 좋은 벌 공급을 위해 증축장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지만 기후변화보다는 재배 사육 방법과 운용 방법의 문제가 좀 더 문제가 있고 월동기에 일벌이 죽는 건 새 변수로 보기 어렵다”면서 “자연 재해로 꿀벌 생태계가 파괴됐는지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게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보험을 받고 싶겠지만 양봉 농가들이 키우는 꿀벌보다 (수분을 해주는) 자연 상태의 꿀벌들이 훨씬 많고 공익 목적보다는 소득을 위해 기르는 만큼 공익직불금 대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가루쌀로 카스테라·쿠키 100% 가능식감 우수…밥쌀 과잉구조 해소 도움 한편 조 청장은 쌀 과잉 생산을 줄이는 대신 99% 수입하는 밀을 대체할 가루쌀의 밀 적합성 논란에 대해 “가루쌀의 최대 장점은 글루텐이 없다는 점인데 제과점에 맡겨보면 비발효빵인 카스테라, 쿠키의 경우 100% 가루쌀로만 만들 수 있고 식감도 유사하거나 더 우수하다”면서 “다른 제품들은 밀과 쌀가루를 섞어쓸 수 있는데 글루텐 성분에 민감한 사람 입장에서는 적게 들어가니 도움이 되고 밥쌀 과잉 구조에서 밀 성분을 갖춘 가루쌀의 보급이 많아지면 소비가 적은 밥쌀이 줄어들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밀 단백질의 80%를 차지하는 글루텐은 소화불량,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 논란이 있어 왔다. 농진청은 스타벅스에 납품하는 미듬영농조합 등 협력업체와 ‘바로미2’ 품종을 이용해 다양한 쌀빵, 쌀과자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으며 적합 제조법 확립을 위해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바로미2’는 수분흡수가 빨라 반죽시간이 짧고 빵의 질감이 촉촉하고 부드럽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 양곡법 거부한 정부 “소비보다 5% 넘게 남는 쌀, 정부 의무매입시 최대 16% 더 남아”

    양곡법 거부한 정부 “소비보다 5% 넘게 남는 쌀, 정부 의무매입시 최대 16% 더 남아”

    “지금도 남는 쌀 더 지어 쌀값 하락”“남아도는 쌀 보관료 점점 늘어2030년 1조 4000억원 혈세 투입”한우·우유 등 다른 농가 형평성 논란尹 “40개 농업인 단체 전면 재의 요구”민주 “농민 배신한 정황근 사퇴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무회의에서 식생활의 변화로 쌀 소비가 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전량 의무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재의요구(거부권 행사)하기로 의결했다. 주무부처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양곡법 개정안에 대해 “국가적 이익에 반해 큰 피해가 예상되는 부당한 법률안”이라면서 “현재도 남는 쌀이 해마다 5.6% 수준인데 (정부가) 사주면 최소 6%에서 최대 16%까지 늘어나게 돼 매년 초과생산량 전부를 시장 격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2030년이면 남아도는 쌀 보관비로 1조 4000억원의 혈세가 들어가야 한다”면서 “(정부가 사줘서 떨어지지 않길 바라는) 쌀값은 오히려 떨어지고, 쌀 재배농가 소득도 감소할 것”이라고 개정안의 부작용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정 “국가적 이익에 반해 큰 피해 예상”민주 쌀 의무매입 기준 3→3~5% 조정에“매년 5.6% 쌀 남아…차이 없고 결과 동일” 정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첫 거부권 행사를 언급한 뒤 “농업계, 언론,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당정 간의 협의 등을 종합 판단한 결과, ‘남는 쌀 전량 강제 매수법’에 대해 재의 요구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양곡법 개정안 재의요구 배경을 설명했다. 정 장관은 법 시행으로 인한 부작용과 관련, “지금도 남는 쌀을 더 많이 남게 만들고, 이를 사는데 들어가는 국민 혈세는 해마다 증가해 2030년 1조 4000억원대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 장관은 민주당이 정부의 반대에 ‘의무’적으로 남는 쌀을 사주는 규정은 그대로 두되, 양곡법 개정안의 시장격리 기준을 다음 연도 수요의 3%에서 3~5% 초과할 경우로 완화해 초과 생산량 전부를 격리하도록 수정한 데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정 장관은 “시장격리 기준을 3%로 하든 3~5%로 하든 차이가 없고 결과는 동일하다”면서 “현재도 남는 쌀이 매년 5.6% 수준이고, 강제매입을 시행하면 최소 6%에서 최대 16%(평균 11.3%)까지 늘어나게 돼 해마다 초과생산량 전부를 시장격리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식량안보에도 부정적“농가들, 수입 의존 밀·콩 대신 계속 쌀 생산 머물게 될 것“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양곡법 개정안 효과분석에서 쌀 소비량은 지난해 5만 4400t에서 2030년 4만 5400t까지 계속 줄어드는 반면 쌀 초과공급량은 지난해 24만 8000t에서 올해 19만 5000t으로 반짝 줄었다가 다시 증가해 2030년 63만 8000t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쌀 가격도 지난해 17만 6515원에서 올해 80㎏당 18만 7560원으로 잠깐 올랐다가 2030년에는 지난해보다 더 낮은 17만 2678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민주당은 시장격리 기준이 바뀐 만큼 결과치도 달라져야 한다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농경연의 잘못된 수치를 인용했다고 비난했지만 정 장관은 ‘의무 매입’ 조건이 여전한 살아 있는 상황에서 시장격리 기준 역시 현재 쌀 초과량보다 낮은 수준이라 연구의 결과가 달라질 게 없다고 반박했다.정 장관은 식량안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쌀은 이미 충분한 양을 정부가 비축하고 있고, 남아서 문제”라면서 “농업인들이 계속 쌀 생산에 머무르게 해 정작 수입에 의존하는 밀과 콩 등 주요 식량작물의 국내 생산을 늘리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쌀 재배는 98%가 기계화돼 있어 다른 작물에 비해 생산이 매우 쉬운 작물로 알려져 있다. 이어 “‘남는 쌀 전량 강제 매수법’은 농업·농촌과 국가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사안임에도 입법과정에서 실질적인 협의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고 다른 품목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국회 통과를 전후로 많은 농업인단체에서 이 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尹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남는 쌀 강제 매수법 매우 유감” 앞서 윤 대통령도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양곡법 개정안에 대해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자 남는 쌀 강제 매수법”이라면서 “그간 정부는 이번 법안의 부작용에 대해 국회에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지만 제대로 된 토론 없이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법안 처리 이후 40개 농업인 단체가 양곡법 개정안의 전면 재논의를 요구했다”면서 “시장의 쌀 소비량과 관계없이 남는 쌀을 정부가 막대한 혈세를 들여 모두 사들여야 한다는, 남는 쌀 강제 매수법으로 전문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렇게 쌀 생산이 과잉되면 오히려 궁극적으로 쌀 시장 가격을 떨어뜨리고 농가 소득을 더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농식품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쌀 수급을 안정시키고 농가 소득 향상과 농업 발전에 관한 방안을 조속히 만들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오는 6일 민당정 협의회를 열어 관련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런 정 장관을 겨냥해 잘못된 농경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윤 대통령에게 양곡법 개정안을 왜곡 보고하고 거부권을 건의했다며 “농민을 배신한 정 장관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실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양곡법 개정안에 대해 ‘쌀값 정상화법’이라며 “쌀값이 폭락할 때를 대비해 농민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윤 대통령,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양곡관리법 A to Z’

    윤 대통령,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양곡관리법 A to Z’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부터 반년 넘게 논의되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다시 국회로 돌아가게 됐다. 4일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제386호 안건인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하고 낮에 재가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12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높이려는 농정 목표에도 반하고 농업인과 농촌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면서 “시장의 쌀 소비량과 관계없이 남는 쌀을 정부가 막대한 혈세를 들여 모두 사들여야 한다는, 남는 쌀 강제 매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안 처리 후 40개 농업인 단체가 양곡법 개정안의 전면 재논의를 요구했다. 관계부처와 여당도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검토해서 제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했다”라며 거부권 행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의결은 지난해 5월 취임한 윤 대통령의 ‘1호 거부권’으로 기록됐다. 대통령 재의요구권은 2016년 5월 박근혜 대통령 시절 국회 상임위원회의 상시 청문회 개최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 행사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헌법 제53조에 따르면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국회로 돌아간 법안은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민주당이 정의당과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을 모두 끌어모아도 재의결 조건을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맞아 해당 법안의 내용과 관련한 그간의 논의를 정리했다. 갈등의 시작…‘쌀값 45년 만에 역대 최대 폭락’ 양곡관리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한 것은 지난해 쌀값 하락이 가속페달을 밟으면서부터다. 지난해 8월 15일 쌀 20㎏ 기준 산지 쌀값은 4만 2522원으로 전년 수확기 5만 3535원보다 20.6%나 하락했다. 1977년 정부가 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래 45년 만에 최대 폭락을 보였다. 쌀값 하락의 원인으론 쌀 수급불균형이 꼽힌다.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계속해서 줄었지만 쌀 생산량 감소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쌀 생산 확대가 정점에 달했던 1988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22㎏이었지만 2021년에 56.7㎏으로 반 이상 감소했다. 같은 시기 쌀 재배면적은 126만여㏊에서 73만여㏊로 42% 줄었지만, 생산량은 605만t에서 388만t으로 약 35% 감소했다. 쌀 생산량도 줄었지만 1인당 쌀 소비량과 재배면적의 감소 폭을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병충해나 태풍과 같은 큰 재해가 없어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 넘게 증가해 쌀값 하락에 속도를 더했다.쌀값이 하락할 때 정부가 내놓는 대표적인 대응책은 시장 격리다. 시장 격리란 농민이 생산한 쌀의 일정량을 정부가 사들여 시장 유통량을 줄이는 것이다. 시장에 풀리는 쌀의 양을 줄여 가격 하락을 막고 농가소득을 보장해준다. 현행 양곡관리법에 따르면 정부는 매년 10월 15일까지 ‘수급안정 대책’을 수립하고 초과 생산량이 생산량의 3% 이상이거나, 쌀값이 전년보다 5% 이상 하락한 경우 시장 격리를 할 수 있다. 다만 강제성이 없어서 정부의 판단에 따라 초과 물량에 대한 매입 여부가 결정된다. 여기에 정부는 최소 100t 단위로 예상가격보다 낮게 입찰한 농민의 쌀을 순서대로 우선 매입하는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쌀을 매입하고 있다. 농민이 초과 생산한 쌀을 팔기 위해선 가격을 최대한 낮게 책정해야만 하는 셈이다. 정부는 이 방식으로 지난해 네 차례(2월 14만여t, 5월 12만여t, 8월 10만여t, 9월 45만여t)에 걸쳐 시장격리를 발동했다. 정부의 ‘의무매입’ 조항 추가 놓고 여야 갈등 촉발野 ‘농가수익 보장, 식량안보 확충’ 與 ‘재정부담, 수급 불균형 고착화’ 쌀값 폭락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의 미곡 매입량 확대가 쌀값을 안정하기 부족한 미봉책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의 쌀 시장 격리 제도를 법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나섰다. 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은 쌀값정상화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쌀값 안정과 쌀 농가 이익 보호, 국가의 식량안보를 확립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8~9월 두 차례에 걸쳐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두 개정안의 공통점은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초과 생산물을 ‘매입할 수 있다’에서 ‘매입한다’로 바꿔 자동으로 시장격리 조치에 나서도록 강제성을 부여하는 것이다.우선 민주당 쌀값정상화TF 팀장을 맡은 신정훈 의원은 지난해 8월 ▲정부의 시장격리를 의무화하고 ▲쌀 시장 격리 시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식을 시장가로 바꾸고 ▲문재인 정부 때 시행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을 재개하여 농림부 장관이 관련 시책을 수립·추진해 선제적으로 벼 재배농가에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담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이하 신정훈안). 뒤이어 지난해 9월 같은 당 이원택 의원도 ▲정부의 쌀 시장격리 조치를 의무화하고 ▲ 정부의 시장격리 조치 발동 기준을 완화하고 ▲당해 수확기 쌀값이 최근 3년 평균보다 낮을 때 둘의 차액에서 일부를 농가에 지급하는 방안이 담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정부의 재정 부담 확대 ▲타작물 재배와의 형평성 문제 ▲농업경쟁력 저하 ▲쌀 수급 불균형 심화를 이유로 민주당 개정안에 반대했다. 국민의 쌀 소비량이 주는 가운데 정부가 초과 생산된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면 농가들은 쉬운 벼농사를 고집할 것이고, 쌀 생산이 더욱 늘어나 매입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정부·여당은 양곡관리법을 개정하는 대신 ‘전략작물직불제’를 신규 도입·추진해 가루쌀·밀·콩 및 조사료 재배를 확대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국민의힘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로 2030년까지 8년간 365만t의 쌀이 초과 생산돼 총 1조 85억원의 쌀 보관 비용이 추가될 것이라는 내용의 농림부 자체 조사 자료를 인용하며 양곡관리법 개정안 반대에 무게를 실었다. 민주당 단독 표결 vs 정부·여당, 재의요구권 맞불 지난해 12월 28일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여야의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야당 단독 표결로 법사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로 넘어갔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값이 전년 대비 5% 이상 하락하거나 쌀 수요 대비 초과생산량이 3% 이상일 때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으로, 올해 1월 30일 여당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 부의가 결정됐다. 이에 반발한 여당은 야당이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개정안을 통과할 경우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2월 27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여야 사이에 신경전이 격화하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가 합의할 것을 요구하며 개정안 표결 일정을 3월 임시국회로 미뤘다.김진표 의장은 기존 민주당이 발의했던 시장격리 조치 발동 기준 내용을 보다 완화한 내용으로 ‘초과 생산량 3~5% 이상, 가격 5~8% 이상 하락’이라는 1차 중재안과 이보다 더 기준을 완화한 ‘초과 생산량 9% 이상, 가격 15% 이상 하락’의 2차 중재안도 제시했다. 김 의장의 두 중재안에 대해 여당은 정부의 의무 매입 규정이 있는 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종전의 입장을 유지했다. 여야 간 합의를 도출하기 어렵게 되자 결국 민주당은 신정훈안에 김 의장의 1차 중재안을 추가하여 법안 수정안을 제출해 3월 23일 본회의에 상정하여 가결 처리했다.이날 처리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 초과 생산량 매입 의무화 ▲쌀 시장격리 시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식을 시장가로 변경 ▲문재인 정부 때 시행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을 재개하여 농림부 장관이 관련 시책을 수립·추진해 선제적으로 벼 재배 농가에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29일 한 총리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당정협의를 한 결과, 이번 법안의 폐해를 국민들께 알리고 국회에 재의 요구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라며 “이런 결정은 국익과 농민을 위하고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한 결단이라는 점을 국회와 농업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차마 실패가 예정된 길로 갈 수 없다”라며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한계로 쌀 수급불균형, 농업경쟁력 및 식량 안보 약화 등을 언급했다. 또 2011년 태국의 가격개입 정책을 농산물 수급에 대한 과도한 국가개입의 실패를 사례로 들며 “시장 원리를 거스르는 ‘포퓰리즘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총리의 건의로부터 엿새만인 이달 4일,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거부권을 발동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 이후민주당, 재의결 추진 vs 국민의힘, 거부권 정당성 홍보 4일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재가 이후 민주당은 법안 재의결 추진에 나서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재의 요구에 대해 “당과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당연히 헌법과 법률에 따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한 민주당 원내 고위 관계자도 “법 절차에 따라 재투표에 들어가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겠느냐”라며 “국회의장과 협의해 다시 표결에 부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의 정당성을 부각하며 대야 여론전을 강화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이런 무리한 법을 막을 방법은 재의요구권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입법) 절차와 법안 내용을 봐서 국민에게 주는 부담과 폐단이 많다면 계속해서 그런 걸 검토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오는 6일 당정 협의를 통해 쌀값 안정과 관련한 후속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 [B컷 용산]尹 영호남 방문… “1호 영업사원” 수산물 판매, 가뭄 총력 대응 지시

    [B컷 용산]尹 영호남 방문… “1호 영업사원” 수산물 판매, 가뭄 총력 대응 지시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뛰고 또 뛰겠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의 ‘제12회 수산의 날 기념식’ 기념사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논란, 가뭄 등으로 민심이 악화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영호남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통영에서 “수산업 미래 성장 산업 육성” 약속 윤 대통령은 경남 통영 영운항에서 개최된 ‘제12회 수산의 날 기념식’에서 “이순신 장군께서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함대 사령부가 위치했던 한산도가 저 아래에 있다”면서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수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면서 “검은반도체라 불리우는 김을 비롯해 굴, 전복, 어묵 등이 우리 수출 전략 품목”이라면서 “전략 품목의 육성을 위해 수산인과 관계부처가 원팀이 되어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우리 수산 식품의 위상을 높여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지난 2011년 ‘어업인의 날’(4월 1일)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현직 대통령이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수산업 스마트화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 적용은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수산업 분야의 청년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면서 “수산업 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마트 양식과 푸드테크 등 수산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위한 R&D를 적극 추진해가는 한편, 수산업의 민간 투자를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인 어업 안전 관리 체계와 통영 시민이 바라는 ’한산대첩교‘ 건설 등을 잘 챙기겠다고 했다.기념식에는 윤 대통령과 파란색 계열로 옷을 맞춰 입은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파란색 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하고 김 여사는 파란 자켓을 걸쳤다. 대통령 부부는 기념식이 끝난 후 ‘세계 속의 K-블루푸드’ 홍보관으로 이동해 전시를 관람했다. 미래 수출 품목 부스에서 종자 개량을 통해 사육 기간을 최대 10개월까지 단축시킨 넙치와 전복을 관람한 뒤 윤 대통령은 “최고의 음식은 바다에서 나오는 것 같다. 바다농사만 잘 지어도 식량 걱정은 없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홍보전시관 내 진행 중인 통영 수산물 판매 라이브 방송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대통령은 라이브 방송에서 “수산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제가 출연했다. 많이 팔아 달라”면서 K-블루푸드에 대한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가뭄 상황 점검하고 총력 대응 지시 이어 윤 대통령은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주암조절지댐을 방문해 가뭄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저수율이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아 바닥이 드러난 현장을 둘러보고 “가뭄에 총력 대응해 어떤 경우에도 지역 주민과 산단에 물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환경부를 향해, 도수관로 설치, 해수담수화 선박․설비 확충 등을 빠르게 추진하여 국민이 물 부족으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극한 가뭄과 홍수 등 기후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항구적인 기후 위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2023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국내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순천만 찾아 호남 민심에 구애 윤 대통령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해 “순천은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을 갖고, 도시 전체를 생태도시·정원도시로 만들어 세계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며 “지방균형 발전 철학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평소 지역이 성장동력을 찾아 키워나가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윤 대통령은 또한 호남에 대한 구애 메시지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학창 시절 방학 때 친구들과 전남을 자주 찾았고 광주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아름다운 전남의 다도해 해안에서 동료들과 휴일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 호남이 잘 되는 것이다.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제대로 챙기겠다”라고 했다. 이에 순천 시민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 짐 로저스, 일본 식량 위기 문제 들추자 日네티즌들 분노 [여기는 일본]

    짐 로저스, 일본 식량 위기 문제 들추자 日네티즌들 분노 [여기는 일본]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 세계적 식량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워렌 버핏·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가 일본이 처한 상황은 유독 심각하다고 지적, 일본 네티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일본 매체 동양경제 온라인은 지난 29일, 지난달 출간된 로저스의 저서 ‘버림받는 일본’의 제1장 ‘세계로부터 버림받는 일본(이 나라에서 시작된 공포의 시나리오)’에 나오는 가상 시나리오 중 하나인 ‘침체된 식량자급률이 새로운 위기를 낳다’ 부분을 집중 보도했다. 이 시나리오에서 저자 로저스는 “모두가 알다시피 일본은 식량자급률이 낮다”고 포문을 연 뒤, “과거의 사례를 되돌아보면 식량 위기나 식량 가격 급등을 계기로 폭동이 일어나 붕괴해 버린 국가들이 다수다. 일본 국민의 주식인 쌀값 급등이 계속된다면 일본인들은 반드시 곤란에 빠질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로저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이 유독 일본의 식량 공급에 더 큰 악영향을 준다고 봤는데, 그는 일본이 좁은 농지와 적은 노동인구로 애초부터 식량자급률이 낮다는 점을 꼬집었다. 또, 그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엔화 약세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곡물 수입 가격의 상승 문제가 한층 더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곡물 수입 가격의 상승이 일본의 식량 가격을 전반적으로 상승시켰는데, 그 이유는 곡물은 육류 생산에 필요한 사료로도 사용되는데 일본의 사료자급률이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봤다. 로저스는 이러한 날카로운 비판과 동시에 일본정부가 자국의 농업·어업 분야에 대한 과도한 보호주의를 버리고 해당 분야에 외국인 노동자들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도 내놓았다. 일본정부가 수입 식량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자국의 농업 종사자들에게 소득 보상 등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는 “외국산의 값싼 쌀이 국내에 수입되면 더 싼 것이 유리하다는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 값비싼 국내산 쌀은 시장에서 배제된다. 하지만 외국산 쌀의 관세를 높이면 국내산 쌀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면서 국내산 쌀의 수요가 늘어난다”면서 식량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일본정부의 과보호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의 어업 분야에 있어서도 그는 “‘일본은 섬나라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어업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반드시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왜냐하면 일본의 생선 가격은 매우 비싸기 때문”이라면서 그 이유로 끊임없이 감소하고 있는 일본의 어업 종사자 수를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것은 식량안보에 있어서 불가결한 것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농업·어업 종사자를 기르는 것이 필수”라면서 “국내에 종사자가 부족하다면 해외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로저스의 이 같은 지적을 접한 일본 현지의 네티즌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현지의 한 네티즌(ieo*****)은 기사 댓글을 통해 “(로저스는) 엉터리 얘기를 늘어놓고 있다”면서 “일본의 농업은 선진국 중에서 오히려 보호받지 못하는 축에 속한다”고 정면에서 반박했다. 또 다른 네티즌(niv*****)은 “국방 차원에서 식량의 확보는 우선해야 하지만 거기에 외국인 노동자들을 넣을 필요는 없다”면서 “지금 있는 농업 종사자들에 더해 새로운 농업 종사자들을 육성·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의 반발은 소셜미디어상에서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eGE*****)은 트위터를 통해 “(외국산 농산물은) 첨가물이나 농약이 심해 인체에 해롭다”면서 외국산 농산물 수입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282*****)은 “이민을 늘리라니 해결책이 엉망”이라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받아들이는 것에 반대했다. 
  • “포스가 함께하길” ‘스타워즈’의 해밀, 우크라 공습 경보 목소리로

    “포스가 함께하길” ‘스타워즈’의 해밀, 우크라 공습 경보 목소리로

    “주의! 공습경보입니다. 가장 가까운 대피소로 이동하세요. 포스가 당신과 함께하기를(May the Force be with you)!” 영화 ‘스타워즈’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마크 해밀(72)이 전쟁의 참화에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위해 공습경보 앱의 안내 문구를 녹음했다고 A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에어 얼러트’(Air Alert)라는 이름의 이 어플리케이션은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과 연동돼 공습경보가 내려질 때마다 작동하며 음성으로 대피 요령을 안내한다. 앞의 마지막 말은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대사로, 다스 베이더의 “내가 네 아버지다(I am your father)”와 함께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다. 해밀은 AP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정전과 식량 부족으로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을 때 나는 여기 집에 편안하게 앉아 있다”며 “이런 상황이 내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것을 해야 한다는 동기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자신의 목소리가 잠시나마 우크라이나인들을 먼 은하계로 데려다줘 기쁘다면서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공습경보 앱은 여성이 우크라이나어로 녹음한 원본이 있지만, 해밀의 목소리로 녹음된 영어 버전을 선호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적지 않다고 AP는 전했다. 이 앱은 지금까지 1400만회 이상 다운로드 됐다. 이 앱을 개발한 우크라이나 보안시스템 업체 ‘에이잭스 시스템스’는 해밀의 영향력에 힘입어 다른 나라 사람들도 이 앱을 내려받고 우크라이나의 참상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우 경력도 있는 배우 해밀은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극 중 은하제국에 맞서 싸우는 제다이 기사 스카이워커를 연기했다. 그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드론을 지원하는 모금 프로젝트 ‘유나이티드 24’의 홍보대사를 맡아 3억 달러 이상을 모금, 1400대 이상의 드론이 전달되도록 하는 등 우크라이나 지원 활동에 앞장서 왔다.
  • 튀르키예 지진 50일째···지진에 홍수 겹친 현지 “모두가 우리를 잊은 것 같다”

    튀르키예 지진 50일째···지진에 홍수 겹친 현지 “모두가 우리를 잊은 것 같다”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 5만여명이 사망한 대참사가 발생한 지 27일(현지시간)로 50일을 맞았다. 아직 시내 곳곳에 무너진 건물 잔해가 남아있는 등 지진의 상흔은 여전하지만 튀르키예 국민들은 다시 임시 학교를 세우고 이슬람교의 금식 기간인 ‘라마단’을 맞이하며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진으로 숙모 등 11명의 가족을 잃은 이브라임(35)은 가지안테프 누르다이의 한 텐트촌에서 13명의 가족과 함께 모여 살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지 50일째, 담요를 겹겹이 둘러야 했던 날씨는 조끼와 가디건을 입을 수 있을 만큼 나아졌지만 이브라임은 여전히 텐트 안으로 들어오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모닥불을 떼며 처자신의 고향인 누르다이가 재건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브라임은 “아이가 6명인데 난방이 안 되는 텐트에서 한 달 넘게 지내다 보니 아이들이 감기에 심하게 걸려 인근 ‘임시 병원 텐트’를 찾아 진료를 받았다”며 “정부에서 임시 주거 시설인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입주 신청을 받고 있다고 해서 바로 신청했는데, 이재민에 비해 컨테이너는 턱없이 부족해 감감무소식인 상태”라고 말했다. 지진 이후 완전히 파괴됐던 일상은 부족한 인프라 안에서도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 지진으로 그동안 학교에 가지 못했던 아이들은 최근부터 컨테이너에 임시로 설치된 학교에서 오후 반나절동안 수업을 듣는다. 이브라임은 “지진 초기엔 자원봉사자들이 하도 많이 와서 붐빌 정도였는데, 지금은 다들 돌아가 쉽게 찾아볼 수 없다”며 “숙제도 없고 오후에 잠깐 가는 ‘절반’짜리 학교지만 아이들이 이제라도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다행이다. 교육 봉사자가 더 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라마단 기간에도 지진 이후 변화가 생겼다. 이슬람교도는 라마단 기간 새벽부터 해가 질 때까지 금식을 하고 일몰 후 가족들과 ‘이프타르’라는 만찬을 즐긴다. 그러나 지진 이후 가족이 모일 집이 사라지고 식량이 충분하지 않은 지금 이브라임은 구호식품이 충분할 때에 한해 이프타르를 한다. 이브라임은 “구호단체나 봉사자들이 음식을 나눠주는 날 이프타르를 한다”며 “지진 전 집에서 편안하게 가족들과 함께 보내던 시간이 그립다”고 했다. 추위와 질병 외에도 지난 15일 산리우르파와 아디야만에 내린 폭우는 이재민들에게 또다른 위협이 됐다. 당시 폭우로 인해 발생한 홍수가 텐트촌을 덮치며 최소 10명이 사망했고 살아남은 이재민들도 비에 텐트가 침수되면서 피해를 입었다. 아디야만에 사는 오잔(22)은 “비가 일주일 내내 내려 물바다가 되면서 침수로 아예 사용할 수 없어진 텐트도 생겼다”며 “가끔 식수가 끊기는 등 물이 충분하지 않아 텐트를 청소하기도 어려운 환경인데 이대로면 사람들의 건강과 위생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추운 날씨는 어떻게든 버틸 수 있지만 사실 더 큰 문제는 곧 찾아올 여름”이라며 “남부에 있는 아디야만은 특히 더운 지방인데 텐트에는 냉방시설이 없어 더운 날씨를 어떻게 견뎌야 할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함께 하타이에 남은 술래이만(26)은 “여진이 멈추면서 문을 연 병원이나 식당이 생겼지만 그마저 무너지지 않은 곳은 얼마 없고 도시의 절반은 이미 사라졌다”며 “잔해가 많이 치워졌지만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을 무너뜨리고 잔해를 계속 치워야 해서 도시가 회복되려면 몇 년은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오잔은 “튀르키예 뉴스와 온라인 사이트만 봐도 모두가 벌써 지진이 난 이 곳을 잊은 것 같다“며 ”한국을 포함한 세계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 日언론인의 섬뜩한 경고 “일본, 이러다 공산주의 된다” [여기는 일본]

    日언론인의 섬뜩한 경고 “일본, 이러다 공산주의 된다” [여기는 일본]

    최근 일본에서는 근대 독일 철학자 카를 마르크스의 경제학 저서 ‘자본론’의 해석본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젊은 층 사이에서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더욱이 일본의 한 베테랑 언론인이 나서 일본 청년들의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관심은 단지 일시적인 현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일본이 공산주의 사회로 가는 과정 중 하나라는 섬뜩한 경고를 날려 그 배경에 이목이 쏠렸다. 일본 닛케이신문에서 30년 이상 기자 생활을 하고 현재 산케이신문에서 편집위원 겸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타무라 히데오가 직접적인 비판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마르크스의 공산주의를 ‘탈성장 공산주의’로 새롭게 해석한 사이토 코헤이 도쿄대 준교수의 저서 ‘인신세(인류세)의 자본론’이다. 지난 2020년에 출간된 이 저서는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라는 제목으로 한국어로 번역돼 출간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기준 일본에서 판매 부수 11위를 기록했고 현재까지 총 50만 부 이상이 팔렸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그 후속작이자 ‘자본론’을 현대적으로 쉽게 풀이한 저서 ‘제로부터 자본론’도 현재까지 총 10만 부 이상이 팔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36세인 이 젊은 교수가 주장하는 탈성장 공산주의란 빈부격차의 해소뿐만 아니라 자연보호를 위해 생산량의 증가에 기반을 하지 않은 공산주의를 말한다. 다시 말해, 똑같은 생산방식을 무한히 반복해 가면서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타무라는 이러한 경제체제는 인류에게 비극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 이유는 사적 소유가 없고 계획경제 아래에 공동생산·분배를 하고 계급·정당·국가도 없이 고도의 자치를 하는 공산주의 사회 그 자체도 문제지만, 생산량의 증가가 없는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물자 부족으로 인해 생산에 기여할 수 없는 어린이나 노인을 죽이는 야만적인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4일 일본 경제매체 겐토샤 골드온라인을 통해 “농사를 짓지 못하게 된 노인들이 ‘우바스테야마’(할머니를 버리는 산)에 방치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한정된 식량의 생산 하에서 현세대가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이도 여럿 낳을 수 없기 때문에 ‘솎아내기’도 이뤄질 것”이라면서 “성장이 없는 사회에서 모두가 사이좋고 평화롭게 산다는 것은 문학적인 이상일 뿐 실제로는 잔혹하고 비참한 일상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마르크스주의가 말하는 공산주의 사회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노동투입량이나 중량으로만 판단하기에 자원을 낭비하고 폐기물을 대량 배출시킨다”면서 탈성장 공산주의가 오히려 더 큰 자연 파괴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무라는 또한 일본에서 마르크스주의가 유행하는 배경에는 일본경제의 오랜 저성장 기조가 있다고 지적한다. 저성장 기조가 너무 오랜 기간 지속된 나머지 성장이라는 것을 경험해 보지 못한 일본 젊은 층의 의식 속에서 ‘성장은 필요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대안은 있을까? 타무라는 일본의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 물가를 잡는 데만 연연하지 말고 최저임금을 과감히 올림으로써 임금 상승과 기업 실적 확대의 선순환을 이뤄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 나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임금이 오른다는 것은 수요의 파이가 커진다는 것이다. 그러면 여태껏 살 수 없었던 것도 살 수 있게 되고 사고 싶은 욕구도 생긴다. 기업의 매출·수익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사업이 확대되면 일손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용도 늘어난다. 보다 우수한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추가적인 임금 인상을 하면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기업의 실적 확대로 이어진다. 그러한 순환이 계속되는 것이 경제성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인들을 향해 “최저임금의 인상은 정치적 범주”라면서 “최저임금을 과감히 인상하면 다른 임금도 오르게 된다. 지금처럼 저임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의 인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민은 굶어 죽는데…수백만 원짜리 명품옷 입은 北 김주애

    인민은 굶어 죽는데…수백만 원짜리 명품옷 입은 北 김주애

    아사자가 속출할 정도로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인 김주애는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브랜드의 의류를 입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주애는 지난 16일 아버지 김 위원장과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를 참관했다. 이날 김주애가 착용한 의상은 시가 2800달러 상당의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제품으로 추정된다. 모자가 달린 디올 브랜드의 어린이용 재킷은 사이즈(착용자 연령)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김주애의 추정 나이대의 사이즈는 2800달러(한화 약 364만 원)로 책정돼 있다.  명품 시계나 의류·액세서리 등 사치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품목이지만, 평양에 있는 대형 백화점에서는 롤렉스와 오메가 등 유명 시계 브랜드부터 샤넬과 페라가모 등 명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고급 차량과 시계 등을 여럿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 위원장의 최고 애장품은 손목시계로, 2020년 10월 당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당시 환율로 14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를 착용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장기적인 (경제)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서 비상 방역도 해야 하고 자연재해도 복구해야 하는 난관에 직면했다”고 말하며 연설 내내 몇 번이나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그의 손목에서는 사치품이 빛나고 있었다.  김 위원장은 ‘명품 차량’ 욕심도 남다르다. 그는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600 풀만가드와 마이바흐 S62를 전용 의전차량으로 이용한다. 해당 차량들 역시 대북제재 대상이지만, 일반적인 무역 거래 물품으로 위장해 중국을 거쳐 반입한 것으로 추측된다.  김 위원장의 아내인 리설주도 디올과 샤넬 등 고가 브랜드의 핸드백을 들고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인민은 굶주리는데 ‘초호화 라이프’ 즐기는 김정은 일가 김정은 일가가 초대형 별장과도 같은 호화 저택에 머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해 11월 김주애의 존재가 처음 공개된 뒤, 미국 뉴욕포스트는 북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김주애는 오빠 및 동생과 함께 강원도 원산에 있는 대형 저택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북한판 ‘마라라고’로 볼 수 있는 해당 저택에는 수영장과 테니스코트, 축구장, 워터슬라이드(물 미끄럼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아름다운 해변 전망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마라라고는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에 위치한 회원 전용 고급 리조트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사저이자 별장으로 이용하는 곳이다. 뉴욕포스트는 “김정은 일가는 북한 전역에 최소 15채의 저택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국가의 인공위성망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하 터널과 철도 등을 통해 이동한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 내부에서는 김정은과 김주애 등 일부 특권층만 배불리 먹는다는 비난이 거센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지난 7일 보도에 따르면, 함경북도 오지에 사는 한 주민소식통은 “이달 초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40대 주민이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끝내 사망했다”면서 “사망한 여성은 2년 전에 남편을 잃고 자식 3명을 혼자서 부양하면서 살던 마을에서 제일 어려운 가정 중의 한집이었다. 남겨진 자식들은 고아원으로 가게 되면서 주위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월에도 마을에 살던 60대 주민이 제대로 먹지 못해 사망한 데 이어 올해 들어 여성이 사망하면서 한 마을에서만 벌써 두 명이 숨졌다”면서 “아사자들이 주로 산간오지에서 발생하며, 식량 대용으로 뜯어먹을 수 있는 풀도 아직 나오지 않아 굶어 죽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평안북도의 또 다른 주민소식통은 “주민들은 ‘인민은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는데 지도자를 비롯해 특권계층들은 살이 너무 쪄서 터질 정도’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식통이 김주애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공식석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김주애는 아버지 김 위원장 및 어머니 리설주를 꼭 빼닮은 통통하고 둥근 얼굴형을 가지고 있다. 가족력 등을 고려한다 해도 아사자가 속출하는 일반 북한 인민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북한의 식량 사정 치명적 악화…“‘고난의 행군’ 수준” 의견도 한편 북한의 식량 상황이 과거 ‘고난의 행군’ 수준과 유사하다는 우려가 북한 안팎에서 쏟아지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루카스 렌히포켈러 연구원은 유엔과 한국 정부 모두 북한의 교역 현황과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북한 내 식량 공급이 “인간이 최소한의 필요를 채울 양 아래로 감소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 통일부도 지난달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NN은 “북한의 폐쇄성 탓에 확인이 쉽지 않음에도 이런 분석(북한의 심각한 식량 상황)을 의심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북한은 인구 절반 가까이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었고, 지난 3년간 국경을 봉쇄한 탓에 식량 사정이 더욱 악화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전문가는 현재의 식량 상황이 북한 최악의 식량난으로 유명한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의 수준이라고 보기도 한다”면서 “고난의 행군 당시 북한에서는 2000만 인구 가운데 3∼5%가량이 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 北주민 “내 자식은 깡말랐는데”…김정은 딸 김주애, 1900달러 ‘디올’ 걸쳤다

    北주민 “내 자식은 깡말랐는데”…김정은 딸 김주애, 1900달러 ‘디올’ 걸쳤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참관 당시 입었던 외투가 수백만원대에 달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ICBM 화성 17형 발사 다음날인 17일 김 위원장과 김주애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주애는 모자가 달린 검정색 외투를 입었는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디올 제품 특유의 사각형과 마름모가 겹쳐진 무늬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애가 착용한 외투는 디올의 ‘키즈 후드 다운 재킷’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이 옷의 가격은 1900달러로 250만원에 달한다.최근 북한은 심각한 식량난으로 아사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북 수뇌부의 사치품 소비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명품 시계·의류·액세서리 등 사치품을 대북 제재 품목으로, 국제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국산품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김정은 일가는 명품을 애용하는 모습이 빈번히 포착됐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인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연설했는데, 당시 1400만원대의 스위스 IWC사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손목시계를 착용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공개 석상에서 수백만원대의 디올 핸드백과 티파니 목걸이를 착용하고 구찌와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 아사자 속출하는 北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지난 9일 유엔 인권이사회(UNHCR)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난으로 북한 인구의 42% 가량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북한에서는 식량난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신호가 연이어 포착됐다. 각지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가 하면 굶주림에 시달린 수감자들이 교화소에서 집단 탈출하기도 했다. 식량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새로운 양곡 정책을 도입하면서 개인 간 곡물 거래를 통제했고, 식량 분배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통일부는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지난해 451만t으로 2021년 469만t에 비해 3.8% 정도 감소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농사 문제를 논의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당 전원회의가 ‘농업’이라는 단일 주제로 2개월 만에 열리는 것은 이례적으로, 북한 당국도 식량 상황을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김주애 ‘포동포동한 얼굴’에…北주민들 분노 식량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 주민들이 김주애의 모습에 분노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자제분(김주애)의 모습을 눈 여겨 본 주민들은 ‘(김주애가)얼마나 잘 먹었는지 얼굴이 뽀얗고 달덩이 같다’는 말을 가까운 사람끼리 주고 받았다”고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지금 주민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얼굴에 광대뼈만 남고 말이 아니다”면서 “그런데 (김주애의) 잘 먹고 잘 사는 귀족의 얼굴에다 화려한 옷차림이 텔레비죤(TV)으로 자주 방영되니 밸이(화가) 나서 참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평안남도의 또 다른 소식통도 “주민들은 선전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자제분의 하얗고 포동포동한 얼굴을 보면서 ‘식량이 부족해 하루 세끼도 제대로 못 먹는 서민 자식의 깡마른 얼굴과 너무 판이하게 다르다’며 화가 치민다는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주애의 화려한 패션과 머리 모양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열병식(8일)에는 어린 자제분이 긴 머리에 서양식 검은 모자를 쓰고 나오더니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는 고급외투에 가죽장갑을 끼고 등장한 모습이 보도됐다”며 “당국은 자본주의 문화를 척결한다며 10대 여학생들이 머리를 길러 어깨 아래로 늘어뜨리거나 이색적인 옷차림을 하는 것을 통제하더니 저 (김주애의)옷차림은 뭐냐. 일반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과 너무도 판이한 모습에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 세계 20억인구 ‘똥물’ 마신다 …2050년엔 50억명 물 부족

    세계 20억인구 ‘똥물’ 마신다 …2050년엔 50억명 물 부족

    세계에서 20억명에 달하는 인구가 대소변으로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등 세계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태에 달했다는 유엔 진단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유엔이 이날 발간한 ‘UN 세계 물 개발 보고서 2023’에 따르면 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약 20억명은 대소변으로 오염된 식수원을 사용해 콜레라, 이질, 장티푸스, 소아마비 등의 질병에 걸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는 의약품과 살충제 등 화학물질, 미세 플라스틱에 의한 오염은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보고서의 주요 저자 리처드 코너는 AFP통신을 통해 “만일 여러분이 충분히 부자라면 어디에 있든 물을 구할 수 있다”면서 물 부족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수도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가난한 국가에 사는 사람들일수록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렸다. 코너는 “우리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세계 인구의 40~50%가 위생시설을 이용할 수 없고, 20~25%는 안전한 물을 공급받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의 절대적인 숫자도 계속 늘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인구가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물에 투자하는 자원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 2050년엔 50억명 물 부족 앞서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2021년 “2050년에는 5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물부족으로 고통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WMO는 ‘2021년 기후 서비스 : 물(The State of Climate Services 2021)’ 보고서를 통해 “기후 변화가 세계적이고 지역적인 강수량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강수량 변화는 세계의 식량 안보와 보건 상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WMO는 인간은 지구에 존재하는 물 중 0.5%만을 사용할 수 있는데 지난 20년동안 지표면과 지하, 빙하에 저장된 물의 양이 매년 1cm씩 감소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가장 큰 손실은 남극과 그린란드에서 발생했으나 인구가 많은 저위도 지역에서의 손실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WMO는 2018년 기준 1년에 한 달 이상 물 접근에 어려움을 겪은 인구는 36억명이었지만 2050년에는 50억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현재 2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물 부족 국가에 살고 있으며 안전한 식수와 위생 시설에 대한 접근도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우리는 다가오는 물 위기에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종로구, 어린이 식습관 관리도 스마트하게…AI푸드스캐너

    종로구, 어린이 식습관 관리도 스마트하게…AI푸드스캐너

    서울 종로구가 어린이집 원아의 식습관 관리를 위해 팔을 걷었다. 구는 원생 수가 많은 어린이집 5곳을 사전 선정해 ‘인공지능(AI) 푸드스캐너’를 설치,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AI 푸드스캐너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섭취 음식량과 함께 칼로리,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같은 영양성분을 측정한 일일 리포트를 학부모에게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식사 후 식판을 스캔하면 잔반량에 따라 각기 다른 캐릭터 모습이 표출돼 어린이들이 식사 시간을 일종의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하고 편식 등을 고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학부모 역시 자녀가 하루 동안 밖에서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영양소 등을 가정에서도 챙길 수 있어 유용하다. 구는 이번에 종로생명숲, 상록수, 명륜, 창신, 도담도담 어린이집 다섯 곳에 반별로 푸드스캐너를 설치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학부모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AI푸드스캐너의 식사 전후 식판 스캔 및 캐릭터 활용 사례, 데이터 분석 결과 등 개인별 맞춤형 식습관 관리 기능을 공개했다. 학부모들은 “객관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믿음이 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는 3~6월 총 4개월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추후 모든 구립어린이집으로 AI 푸드스캐너를 도입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 식습관 개선과 맞춤형 관리 두 토끼를 모두 잡고자 했다”며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학부모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올림픽·월드컵 뛰어넘는 경제가치… 부산 넘어 대한민국의 엑스포”

    “올림픽·월드컵 뛰어넘는 경제가치… 부산 넘어 대한민국의 엑스포”

    유치 시 61조 경제효과·국격 상승수도·남부권 ‘두 축’ 균형발전 구현우리의 놀라운 성장 경험·기술 전수‘부산이니셔티브’로 인류 문제 협력아프리카 순방서 지지 분위기 확산 새달 실사단 방한… 역량 보여줄 것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유치할 때는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 줍니다. 세계박람회(엑스포)는 스포츠 이벤트하고는 달라서 이런 ‘감정적 일체화’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엑스포의 경제적 가치는 올림픽·월드컵을 뛰어넘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보다 중요한 이벤트는 없다는 점을 국민이 더 많이 인식해 줬으면 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에 61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와 50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상승과 국토 균형발전의 계기까지 되는 만큼 부산 엑스포가 아닌 대한민국의 엑스포로 봐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시장에게 엑스포 개최 효과와 유치를 위한 전략 등을 들어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어떤 효과가 있나. “우리나라의 국격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확신한다.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해 보니 엑스포는 준비 과정부터가 국가의 외교 지평을 넓히는 일이라는 점을 실감하게 됐다. 교섭 대상이 월드컵, 올림픽은 스포츠계 인사지만, 엑스포는 국가다. 단기간에 대륙별로 여러 국가에 방문해 정상급 인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엑스포 유치 활동이 아니면 하기 어렵다. 엑스포 유치 과정과 유치 이후 각 나라와의 특화된 협력을 통해서 아주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험을 전수할 수 있는 발전도상국과 정교한 협력을 이어 가면서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곧 부산이 싱가포르, 홍콩, 두바이 같은 글로벌허브 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이 된다. 엑스포를 치르기 위해 공항 등 인프라를 갖추게 돼 미래 전략 실현을 가속화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부산뿐만 아니라 남부권 전체가 함께 발전하면서 대한민국이 수도권 한 바퀴만이 아니라 수도권과 남부권 두 개의 축으로 굴러가는 나라가 된다.” ●정교한 협력으로 ‘글로벌 중추국가’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교섭 전략은. “‘부산이니셔티브’를 강조한다. 인류와 개별 국가가 당면한 가장 절박한 문제의 해법을 함께 고민하고 그 결과를 부산엑스포에서 나누겠다는 구상이다. 어떤 나라는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다른 나라는 식량 부족, 또 다른 나라는 해수면 상승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 그 문제들을 신기술과 새로운 방법으로 함께 풀어 보자는 것이다. 6·25전쟁 이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는 과정에서 쌓은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구체적인 솔루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부산이니셔티브는 엑스포의 성격을 바꿀 수도 있다. 과거의 엑스포는 신기술과 상품의 전시장 같았다. 이 때문에 선진국은 국력을 보여 주고 발전도상국은 소외되는 경향이 있었다. 부산이니셔티브가 실현되면 선진국이든 발전도상국이든 보여 줄 게 있을 것이고, 엑스포를 통한 각국의 구체적이고 긴밀한 협력도 가능해질 것이다.” ●가덕도신공항 개항, 접근성 문제 불식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개항 효과는. “경쟁 도시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엑스포 개최 예정 부지가 공항 주변이다. 로마도 이탈리아 수도인 만큼 공항 문제는 없다.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을 2029년 12월 개항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우려했던 공항 접근성 문제를 불식할 수 있게 됐다. 2029년 개항하려면 인허가 절차를 빨리 거치는 게 중요하다. 국토부가 주도하겠지만, 부산시도 지역 사정을 잘 아는 만큼 보상 절차 진행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가덕도신공항과 엑스포 개최 부지인 부산항 북항을 잇는 부산행 급행철도(BuTx)도 공항 건설과 함께 추진되도록 하겠다. BuTx가 생기면 공항부터 북항까지 2~3개 역을 거치더라도 15~18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 면에서는 경쟁도시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 된다.”-최근 아프리카 순방에서는 어떤 성과가 있었나. “지난달 22일부터 열흘간 대통령 특사로 레소토왕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공화국에 다녀왔다. BIE 회원국 171개국 중 아프리카에만 46개국이 있다. 유럽(48개국) 다음으로 많다. 지리적으로 우리보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가깝고 사우디와 같은 이슬람교 국가도 많다. 하지만 이번 순방에서 현지 최고위 인사와 기업가 등을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하면서 아프리카 내 부산 지지 분위기가 확산됐다. 사전에 각국의 니즈를 파악하고 철저하게 준비된 맞춤형 개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레소토는 최대 숙원인 공항 건설에 한국공항공사가 협력하기로 했고, 남아공은 원자력 등 전력, 앙골라는 선박·수산업 등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프리카가 너무 멀어 관심이 적고 적극적인 정보 교환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큰 시장이 있고 우리와 협력이 가능한 분야도 많았다. 아프리카에 경제사절단을 보내는 것도 추진하겠다.” -실사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다음달 2~7일 BIE 실사단이 방한하는데, 대부분 일정이 부산에서 치러진다. 16개 구군, 공공기관, 시민단체와 함께 완벽한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사단은 유치계획서 실행방안 프레젠테이션, 개최지 현장 방문, 주요 인사 면담 등을 통해 정부의 개최 의지, 도시의 개최 역량을 검증한다. 실사 기간을 엑스포위크로 정해 시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불꽃축제 등 각종 행사로 실사단에 뜨거운 유치 열기를 전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K콘텐츠를 총동원해 우리나라의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K컬처·ICT 활용… 부산의 매력 전할 것 -경쟁 도시의 장점과 부산이 우위인 점은 무엇인가. “리야드는 국부펀드를 배경으로 해서 투자를 하겠다는 약속을 많이 하고 다니는 것 같다. 어디든 현찰에 약하기 마련이니까 우리로서는 위협적이다. 그런데 그 약속이 실제로 이행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고기를 주는 것보다도 고기 잡는 법을 전수할 수 있다는 데 집중한다. 회원국 입장에서는 길게 보면 우리와 할 게 더 많다. 그 나라가 가진 문제를 구체적으로 풀어 가는 과정에서 한국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엑스포 기간이 6개월이다. 날씨가 좋지 않다거나, 도시가 지루해서는 곤란하다. 그런 면에서 부산은 개방적이고, 날씨도 좋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라는 장점이 있다. K컬처를 충분히 활용해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와 부산의 매력을 잘 드러내겠다.” ●‘원팀 코리아’의 힘 경쟁 도시 따라잡아 -유치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는가. “숫자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지금은 빈말이 아니라 정말로 팽팽하다. 올해 초만 해도 조금 뒤처진 정도였고, 지난해까지는 1대9나 2대8로 지고 있다고 해도 될 정도였다. 중남미, 유럽, 아시아는 우리가 해볼 만한 지역이다. 태평양도서국과 아프리카가 회원국이 많지만 우리가 뒤지고 있어 집중해야 할 지역이다. 다음달에 스리랑카, 몰디브, 네팔에 방문하는 등 거의 매달 해외에서 유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새 정부 들어서 윤석열 대통령부터 엑스포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하도록 지시했고, 대한상공회의소와 대기업, 지방자치단체들도 합세해 원팀 코리아의 힘으로 경쟁 도시를 빠르게 따라잡았다. 실사가 끝나면 총력 유치 경쟁이 시작되므로, 동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북항 2단계 재개발의 신속한 진행, 55보급창 이전 등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과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 美 “핵 사용 땐 北정권 종말”… 또 강력 경고장

    美 “핵 사용 땐 北정권 종말”… 또 강력 경고장

    북한이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을 이어 가는 가운데, 인구의 42%가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예상과 관련해 핵 사용 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은 최근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RCM)에 이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14일(현지시간) 일제히 대북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연합훈련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실패할 것”이라며 “자유의 방패 훈련은 향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다. 한국과의 연합훈련은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별도의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도발 대비책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협상에 나서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 및 중단할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든 가능한 채널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위해 건설적인 외교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그러나 북한은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대화와 외교 대신 북한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더 크고 강력한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위한 밑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서해발사장 남서쪽 해안에 부두 건설로 보이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기존의 철도 운송을 해상 운송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선언한 더 크고 강력한 위성발사체(SLV)를 쏘아 올린다는 장기적 목표와 관련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UNHCR)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21년 말 기준으로 북한 인구의 60%가 식량 부족에 따른 불안에 시달리고, 2019~ 2021년에 인구의 41.6%가 영양실조로 고통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대부분 가정에서 하루 세 끼가 사치스러운 것이 됐다”고 했다. 또 북한의 산모 사망률은 2017년 10만명당 89명에서 2020년 107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 美 “北 핵사용 땐 정권 종말”…인구 42% 영양실조에 무력에만 매달려

    美 “北 핵사용 땐 정권 종말”…인구 42% 영양실조에 무력에만 매달려

    미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일제히 대북 비판 서해위성발사장에선 더 큰 발사체 발사 밑작업북한이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을 이어가는 가운데, 인구의 42%가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예상과 관련해 핵 사용 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은 최근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RCM)에 이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14일(현지시간) 일제히 대북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연합훈련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실패할 것”이라며 “자유의 방패 훈련은 향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다. 한국과의 연합 훈련은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별도의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도발 대비책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협상에 나서면 한미연합훈련을 축소 및 중단할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든 가능한 채널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위해 건설적인 외교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그러나 북한은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대화와 외교 대신 북한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더 크고 강력한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위한 밑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서해발사장 남서쪽 해안에 부두 건설로 보이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기존의 철도 운송을 해상 운송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선언한 더 크고 강력한 위성발사체(SLV)를 쏘아 올린다는 장기적 목표와 관련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UNHCR)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21년 말 기준으로 북한 인구의 60%가 식량 부족에 따른 불안에 시달리고, 2019~2021년에 인구의 41.6%가 영양실조로 고통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대부분 가정에서 하루 세끼가 사치스러운 것이 됐다”고 했다. 또 북한의 산모 사망률은 2017년 10만명당 89명에서 2020년 107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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