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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평화 힘있을때만 가능”/「국군의 날」 행사 이모저모

    ◎백선엽 장군 등 군원로 6명 사열 받아/6·25참정 용사·유가족에 격려의 박수 건군 47주년 국군의 날인 1일 충남 계룡대에서 기념식이 개최된 것과 함께 한강변에서도 「장년국군」을 축하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상오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계룡대에서 거행된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기념행사를 참관했다. 김대통령이 이날 치사 도중 6·25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 가족에게 『잠시 일어나 주십시오』라고 주문한 뒤 『여러분과 전우,그리고 그 가족이 흘린 피와 땀과 눈물에 조국은 언제나 경의를 표할 것이며 역사는 여러분을 참다운 영웅으로 기록할 것』이라며 박수를 보내자 1만2천여 참석자도 일제히 박수로 이들을 격려하기도. 행사 참석자들은 김대통령이 내년도 국방예산을 크게 늘렸다고 밝힌 대목에서 큰 박수로 호응하는 등 치사가 진행되는 동안 여섯차례 박수를 쳤다.김대통령은 이어 열린 경축연회에서도 『진실한 평화는 힘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면서 대북 경계심을 늦추지 말도록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총재도 소속의원과 함께 처음으로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했으며,김대통령은 경축연회 헤드테이블에서 김대중총재와 만나 반갑게 악수하며 인사를 교환했다. 김총재는 이날 행사가 끝난 뒤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으며 앞으로 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설훈국민회의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역전의 용사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 위해 백선엽장군 등 군원로 6명이 사열차에 분승,김대통령과 함께 국군장병을 사열했다. 기념식은 국군의장대의 식전행사,기념식,열병,분열 및 공중분열,폐회식 순으로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특히 6명의 여성대원을 포함한 특전사요원 2백50명이 1천m상공에서 집단강하를 실시했으며 70명의 고공전담반 요원은 3천m상공에서 맨몸으로 뛰어내려 오색연막을 내뿜으며 다이아몬드·계단모양의 각종 대형을 이루는 묘기를 선보인 뒤 1천m상공에서 낙하산을 펴고 주행사장에 내려앉아 갈채를 받았다. ◎김 대통령 국군의 날 치사 요지 오늘의 우리 국군은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세계평화에도 기여하는 막강한 「장년국군」으로 성장했습니다.이제는 분단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할 때입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군의 사명은 통일의 기반이 되는 한반도의 평화를 확고히 지켜내는 일입니다. 북한은 「세계사적인 변화」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면서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성의와 노력을 외면하고 있습니다.지금 북한은 식량과 에너지부족등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북한의 이러한 어려움은 가까운 장래에 해소되기 어려운 실정이며 그 앞날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앞으로 2∼3년은 국가안보면에서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우리 군은 북한의 모든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떤 사태에도 신속하고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우리 군은 이제 21세기와 통일시대를 내다보며 세계사의 큰 흐름을 따라 힘차게 전진해야 합니다.우리 군의 역량을 모든 분야에서 세계일류수준으로 정예화하는 것이 바로 우리군의 「세계화」일 것입니다. 군의 정예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철저한 군인정신을 확립해야 합니다.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려는 불퇴전의 의지와 드높은 사기,그리고 추상같은 기강이야말로 군인정신의 정수일 것입니다.군인은 이제 첨단의 무기는 물론 최신 정보체계도 원활히 다룰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우리 군은 그동안 각 분야에 걸쳐 엄청난 변화와 개혁을 단행했습니다.개혁을 통해 우리 국군은 본연의 임무인 국토방위에 전념하는 자랑스러운 「국민의 군대」로 거듭 태어났습니다. 군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 목숨을 바쳐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입니다.강한 국군을 원한다면 장병이 투철한 사명감과 드높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온 국민이 군을 존중하고 뒷받침해야 합니다.
  • “향후 2∼3년 국가안보 고비”/김 대통령 국군의 날 치사

    ◎북 경제난 심각… 앞날 장담 못해 김영삼 대통령은 1일 『앞으로 2,3년은 국가안보면에서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모든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그 어떤 사태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4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지금 북한은 식량과 에너지 부족등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있고 북한의 이러한 어려움은 가까운 장래에 해소되기 어려운 실정이며 앞날은 아무도 장담할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전후세계를 지배했던 동서냉전은 분명히 사라졌지만 한반도에서는 언제라도 열전으로 비화될 수 있는 「마지막 냉전」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제는 분단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군은 단순히 국가안전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적극적으로 국가이익을 수호하는 차원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임무를 감당해 나가기 위해 우리 군은 세계 일류수준의 군이 되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리 군의 역량을 모든 분야에서 세계 일류 수준으로 정예화하는 것이 바로 우리 군의 「세계화」』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군의 정예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군인정신을 확립해야 하며 장병들의 전문능력을 육성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군은 이제 첨단무기는 물론 최신 정보체계도 원활히 다룰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 북·일 쌀회담 재개

    【북경=이석우 특파원】 북한에 대한 일본의 쌀지원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한과 일본간의 쌀회담이 30일 북경주재 일본대사관에서 시작됐다. 북한의 김정기국제무역촉진위원회 서기장과 일본의 다메스에 시게루(위계번) 식량청 업무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양측대표단은 일본이 북한에 제공키로 한 쌀 50만t중 이미 제공된 30만t을 제외한 나머지 20만t 지원에 따른 제반문제를 협의했다.
  • 북한의 신용도(박화진 칼럼)

    북한당국의 발표나 주장은 의도적인 정치공작 차원의 과장과 왜곡 내지 거짓인 경우가 많다.때문에 북한을 상대로 협상 또는 거래같은 것을 할땐 이 점을 언제나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안기부의 최근 국회정보위보고도 그점을 새삼 상기시키는 내용이 아닐수 없다. 북한은 1백년만의 대홍수로 5백20만명의 수재민에 1백50억 달러의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하면서 유엔을 비롯한 온세계에 긴급구호를 호소한바 있다.그것이 사실은 홍수를 미끼로 외화벌이를 하기위해 10배나 불린 거짓말이라니 어이가 없다.현지조사의 유엔대표들까지 사실인 것같다고 말하게끔 만들었다.현재 진행중인 제3차 북경당국자회담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물론 그동안에도 우리가 북한당국을 신뢰한 것은 아니다.목적을 위해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거짓말도 밥먹듯하는 그들을 한두번 경험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멀리는 남북분단과 6·25남침에서부터 남북화해회담을 하면서 남침땅굴을 판것하며 북한당국의 언행은 언제나 거짓과 기만으로 우리를 실망시킨 경우가많았다.미얀마폭탄테러와 대한항공(KAL)여객기 폭파등의 경우 명백한 증거와 증인이 있는 사건인데도 날조라며 적반하장의 억지 역공세를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해대는 것을 보지 않았는가. 그업보를 최근 당하고 있으면서도 북한은 아직도 거짓말버릇을 고치지않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오늘의 세계에서 북한을 신용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지난 1월 미의회검사국(GAO)이 민간신용조사 전문기관 평가와 각국 채권시세및 시장지표등을 통해 실시한 세계각국 신용도조사에 따르면 북한은 1백70개 대상국중 끝에서 4위인 1백67위였으며 5년만기의 북한채권을 사면 떼일 확률은 87.7%라는 판정을 받았다.한마디로 북한에게는 돈을 떼이거나 물건값을 받지 못할 각오를 않고는 돈을 빌려주거나 신용거래를 해서는 안된다는 신용파산선고의 평가인 것이다.결과적으로 나진·선봉특구를 열어도 조총련계와 우리를 제하고는 관심을 보이는 나라나 기업이 거의 없고 숨가쁜 수재구호 호소에도 불구하고 반응을 보인 국가수가 겨우 9개국에 불과해 실망하는 자업자득의 당연한 업보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럴진대 북한의 경제난·식량난인들 과연 그대로 믿어도 되는 것인가.북한은 홍수는 물론 경제난·식량난도 미끼로 삼아 장사를 하고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마저 든다.북한은 6개월분의 전쟁비축미를 저장하고 있다는 것이 한미양국의 정보평가다.그리고 식량난을 핑계로 일반주민들을 제대로 먹이지 않으면서 우리와 일본등으로부터는 식량원조를 받아가고 있다.북한동포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겠다며 보낸 우리쌀이 과연 어디로 가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우리는 전혀 모르고 있다.그실상을 북한 스스로 정확히 공개·증명하지 않는데도 무작정 북한을 도와야하는 것인지 회의가 앞서지 않을수 없다. 오늘날 세계의 보편적 가치가 되고있는 자본주의시장경제의 핵심은 신용이다.이솝의 양치기소년우화를 새삼 들먹일 필요도 없을 것이다.신용도 제로의 북한에 대해 아직도 관심을 갖고 투자등 거래를 하거나 하려하는 나라가 있다면 그것은 북한을 믿어서기보다 북한이 잘못돼도 결국 한국이 책임질 것이란 대한신용감 때문일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도 있다.국가적 신용도회복없이는 「우리식 사회주의」는 물론,개방개혁도 불가능이며 모든 것이 끝장이란 사실을 북한도 하루속히 깨닫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새마을기 이젠 내릴때다”/새마을기 게양 중단 찬반 토론

    ◎장상환 경상대교수 “찬성론”/농촌개발 불붙이던 때와 시대상황 크게 변화/농민 권익 향상·협동조합운동에 역점 둬야 서울시의 새마을기 게양 중단방침을 둘러싸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다음은 서울신문 9월 22일자 「오피니언」페이지에 게재된 『새마을 기를 내려선 안된다』(김유혁 교수·단국대 지역개발학과)는 기고문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장상환 교수(경상대,농촌경제학)의 글이다. 오는 10월1일부터 시청사에 새마을기 게양을 중단하겠다는 서울시의 방침은 당연한 것으로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새마을운동 추진자였던 박대통령의 사망 이전부터 새마을운동은 그 본래 모습에서 벗어나서 역사적 명맥을 이미 마쳤던 것인데 그 뒤를 이은 5,6공화국에서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껍데기만을 남겨왔던 것이다. 새마을운동이 1972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된 배경은 우선 60년대의 공업화 우선정책으로 도농간의 격차가 커지고,67,68년의 연속 한발,미국잉여농산물 무상도입 중단으로 식량문제가 심각해진 점이다.농업의 낙후와 농촌의 빈곤이 경제성장의 저해요인이 되었다.농촌의 낙후성은 집권세력의 입장에서는 정치적·사회적 불안요소였다.도농간 격차 확대로 인한 이농으로 도시빈민문제가 심각했고,박대통령은 71년 대통령선거에서 크게 고전하였다.또 당시 남북한간 체제경쟁이 절박했다.미·중 수교후 예상되는 남북대화과정에서 북한인사들에게 호롱불과 초가집,오솔길을 보여줄 수는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농촌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박대통령이 내놓은 해답이 바로 통일벼 도입과 함께 새마을운동이다.박대통령은 「유신체제는 곧 새마을운동이고,새마을운동은 곧 유신체제」라고 말할 정도로 새마을운동에 매달렸다. 새마을운동은 농민 노동력을 무상으로 동원하여 농촌의 사회간접자본을 건설함과 동시에 당시 과잉생산되고 있었던 시멘트,철근 등 건축자재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것을 겨냥했다.그리고 새마을운동 구호인 「근면,자조,협동」에서 드러나듯이 농민의 빈곤과 농촌낙후의 원인을 정부의 농업경시정책이 아니라 농민의 태만,자립심과 협동심 부족 등에 돌림으로써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다. 새마을운동은 철저히 관 주도로 수행되었다.행정관청의 새마을기를 태극기와 함께 나란히 게양하도록 하여 관료들에게 새마을사업을 독려했다.운동 추진을 위한 협의조직 위원들은 관료들이 대부분이었고,각급 단위 새마을운동 책임자도 부군수,부읍면장 등 행정관료였다.마을에서는 면장이 새마을 지도자를 임명했다.이 조직은 중앙정보부와 함께 박대통령의 친정체제 구축에 핵심역할을 했고,그후 대표적 관변단체로서 선거시 여당에 이용되어 왔다. 새마을운동은 마을진입로를 닦고 다리를 놓는 등 농촌에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는데 기여했다.당시에는 농촌노동력이 과잉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정부가 건설자재를 지원하고 새마을지도자가 농민을 동원하는 것이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농민들 입장에서도 이것은 숙원사업이었다.새마을운동은 농가경제 향상에도 일정한 역할을 했다.물론 70년대 중반에 도농간의 격차가 축소된 핵심요인은 이중곡가제 실시와 통일벼 보급이었다.새마을운동으로 농촌시장도 확대되었다.70년대말에 완성된 농어촌 전화로 가전제품이 농가에 도입됨에 따라 농가의 소비생활도 점차 상품경제해갔다. 그러나 부정적 측면도 컸다.우선 강제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농가부채 누적 등의 부작용을 초래했다.지붕개량사업,주택개량사업 등에서 농민의 능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사업 추진이 많았다.무엇보다 결정적인 문제점은 농민들의 자치·협동력을 약화시키고,관에 의존하도록 했다는 점이다.우수마을 지정등 차별지원을 통한 마을간의 경쟁유발은 초기에는 자극효과가 있었으나 동네간의 격차를 확대시키고,동네간 배타성을 확대시켜 마을을 넘어선 범위의 사업을 합리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어렵게 했다.이러한 자주적 능력의 파괴는 현재 우루과이라운드 타결 후 경쟁 격화에 대한 농민의 주체적 대응을 어렵게 하는 최대의 요인이다. 이제 새마을운동을 전개할 때와는 조건이 크게 바뀌었다.농촌 과잉인구는 해소되었고,오히려 노동력부족문제가 심각하다.따라서 농촌건설사업도 도시와 마찬가지로 노동력을 고용하고 수행하고 새마을지도자는 명예감독 역할만 한다.관료들도 군림하는 자세에서 봉사하는 자세로 바뀌어간다.농민들 속에서도 자주적 역량이 크게 성장했다.이제 농업발전,농촌개발운동의 중심은 농민들의 자주적 권익향상운동,협동조합운동이 되어야 한다.정부는 농산물가격 보장 등과 함께 협동조합운동을 촉진하기 위한 교육 등의 지원을 하면 된다. 새마을기 게양중단을 반대하는 분들 가운데는 농로확장과 포장 등에 필요한 정부의 농촌지원이 축소되는 것을 우려하는 점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새마을기를 내리고 새마을사업식을 그만두더라도 정부의 농촌지원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새마을운동 관계자들은 이제 더이상 불가능한 정부의 특별한 지원을 기대하지 말고 진정한 민주적 단체로 거듭나는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 “북 홍수피해 1백50억달러 규모”/남북 당국자회담 이모저모

    ◎북­비 더왔으면 평양도 홍수날뻔/남­우리도 4∼5천억원 피해입어 27일 북경에서 재개된 제3차 남북한 당국자 회담의 수석대표인 이석채 재경원 차관과 전금철 북한대외경제 협력추진위 고문은 이날 상오 귀빈루호텔에서 본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북한지역 수해등을 화제로 1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다음은 대화내용이다. 이=지난 여름 홍수피해는 얼마나 입었는가. 전=이번 수재는 역사상 최고일 것이다.이재민이 5백20만명에 달했고 피해규모는 1백50억달러 정도다.9개도의 1백45개 시군지역이 피해를 봤다. 이=사망자는 없었나. 전=황해도에서 70명정도 사망했다.구조작업을 입체적으로 벌였으나 다소의 인명피해가 났다. 이=유엔에서 조사한 피해 실상과 비슷한 규모인가. 전=그렇다.예상보다 피해가 큰 것으로 보고했다.금년에는 이상기후 영향을 받았다.이상기후는 미국·일본등의 산업발전의 영향으로 오존층이 파괴된데 따른 것이다.사실은 지난해에도 우박피해로 양곡 1백만t의 피해를 입었다. 이=남쪽도 홍수로 약 4천억∼5천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북측의 식량피해는 얼마나 되는가. 전=조사는 상세히 했으나 식량피해에 대해서는 계산해 봐야 안다. 이=가뭄피해는 없었나. 전=금년에는 비교적 없는것 같다. 이=평양도 피해를 입었나. 전=평양에도 비가 많이 왔다.대동강 수위가 마지막 수위까지 올라갔고 비가 1∼2일만 더 내렸으면 평양도 홍수가 날뻔했다. 이=황해도 지역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았는데. 전=처음에는 신의주에 많이 내렸는데 후에 황해도에서 피해가 컸다. 이=농업 피해는. 전=논에 모래 자갈이 1m씩 쌓여 7∼8년간 농사에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다목적댐을 건설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텐데. 전=많이 건설했다.그런데 회담대표에 새로운 분들이 보이는데 이=국회 국정감사로 몇명이 올 수 없게 됐다. 전=국정감사보다 이 회담이 더 중요하다.국정감사는 남측의 일이고 회담은 민족의 문제다. 이=그런데 회담대표는 보강됐다.
  • 이라크 어린이 2백40만명 성장 장애/WFP

    ◎식량위기 심화…전인구 20% 피해 【제네바 APF 로이터 연합】 이라크가 식량위기에 처함으로써 이 나라 어린이가 영양실조와 성장장애를 일으키는등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세계식량계획(WFP)의 한 관리가 26일 밝혔다. 디터 하누쉬 WFP 긴급지원담당관은 이라크는 식량부족으로 모든 어린이가 다시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상황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지점을 넘어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누쉬담당관은 또 『어린이세대 전체를 포함해 이라크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4백만명이상이 현재 심각한 영양실조상태에 있다』며 『이라크에는 점점 많은 사람이 식량을 찾아서 하루하루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세이하 어린이 2백40만명이 영양부족상태에 놓인 채 말리에서와 같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5세이하 어린이의 사망률은 1천명당 1백28명으로 수단과 같다고 지적했다.
  • 북,캄에 벼 경작지 요구/식량난 타개위해 고무농장 사용 허가도

    【방콕 연합】 북한은 심각한 식량난의 해결을 위해 캄보디아에 벼경작을 위한 농지의 사용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 업계 소식통이 25일 말했다. 푸놈펜에 주재하면서 캄보디아와 태국간을 자주 왕래하는 이 소식통은 최근 송호경 캄보디아주재 북한대사가 남중부지역 칸달주에 벼경작지 2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정부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북한은 원자재확보를 위해 캄보디아에서 직접 고무나무를 재배하기로 하고 북동부 라타나키리주에 있는 2만㏊의 고무농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송대사가 타오 셍구르 농업장관을 만나 이같은 제의를 했으며 북한은 벼경작과 고무농장작업을 위해 수백여명의 북한 기술자와 노동자를 캄보디아 경작지에 보내 북한촌을 만들고 현지인들에게 영농지도교육을 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칸달주의 15㏊에 우선 시험적으로 3년간 벼와 야채,곡물 등을 재배한후 시험경작에 성공하면 2천㏊ 전체에 대한 토지사용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캄보디아정부도 캄보디아투자법에 따라 이를 승인하는 문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 북,인민군 선무활동 강화/최근 군부대 위문공연 부쩍 늘어

    ◎군기강 해이… 농가 식량절취 사고 급증/토기 저하 막게 김정일 「현지지도」 늘려 북한당국이 최근 인민군에 대한 각종 선무활동에 부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우선 각급 군부대에 대한 위문공연의 횟수가 잦아지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이같은 위문공연은 인민무력부 직속의 군협주단,군단 및 훈련소의 기동예술 선전대 등이 담당하고 있다. 이들 공연에서는 김일성에 대한 추모공연과 함께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가요,춤,연극 등이 주레퍼토리로 등장하고 있다.따라서 최근 부쩍 활발해진 군부대 위문공연은 김일성 사망 이후 김정일의 군부 선무작업의 일환임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김정일의 군장악력 제고 목적 이외에도 북한당국으로 하여금 군에 대한 선무활동 강화를 불가피하게 하는 요인은 또 있다.즉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되고 있는 경제난으로 인민군의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따른 고육책의 성격도 있는 것이다. 올들어 북한을 방문한 해외동포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인민군의 기강 해이로 인한 각종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예컨대 인민군이 농가나 협동농장 창고 등에 몰래 들어가 가축이나 식량을 절취하는 따위의 일탈행위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주·부식은 물론 피복·기초의약품 등 인민군을 위한 각종 보급이 최악의 상황으로 나빠진데 일차적으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군간부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각종 군내부 비리가 인민군 병사들의 일탈행위를 증가시키는 간접적 요인이라는 지적이다.최근 인민군 내에서 유행하는 각종 은어들이 이를 적나라하게 반영하고 있다.이를테면 『인민무력부에서는 무조건 떼어먹고,군단에서는 군말없이 떼어먹고,사단에선 사정없이 떼어먹고…,소대에서는 소리없이 떼어먹는다』라는 유행어가 이를 말해준다.군대내 정치지도원이나 중대장급들이 사병급식중 일부를 가로채는 일을 풍자한 「먹세중위」나 군관들이 장가갈 준비를 위해 군수물자를 빼돌리는 것을 비꼰 「보따리장사」라는 신조어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올들어 김정일의 군부대에 대한 이른바 「현지지도」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인민군 내부의 이같은 속사정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김정일은 금년 들어 불과 21차례 공개석상에 등장했으나 그중 군관련 행사가 13차례를 차지했다.김정일은 사상최대의 수해로 겪고 있는 와중에도 지난 13일 최전방인 인민군 제839군부대 민경초소를 시찰,군오락회 공연을 관람하는 등 인민군에 대한 위무작업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 미 소맥가 15년만에 최고/시카고서 부셸당 5달러

    【런던 AFP 연합】 미국시장 소맥가격은 재고분 부족과 미국산 곡물에 대한 높은 수요로 21일 부셸당 5달러로 15년만에 최고시세를 기록했다. 시카고 곡물시장에서는 이날 중국이 곧 소맥수입에 나설 것이라는 정보에 따라 내년 3월 인도분이 지난 80년 이후 최고수준인 5달러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세계 소맥 재고분이 20년만에 최저수준인 가운데 나쁜 날씨로 곡물경작이 감소될 것같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맥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올해 곡물 생산량이 지난 94년보다 3.2% 줄어들 것이며 재고량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곡물위원회(IGC)도 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아르헨티나 소맥경작지역의 가뭄과 미국 중서부 옥수수 경작지역의 서리피해로 올해 소맥과 옥수수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쌀 더얻기 카드」로 활용 속셈/북,「우성호」 첫 공식반응 저변

    ◎영해침범 주장속 “동포애적 환대”… 협상 여운/남측 대응 보며 송환여부·시기 저울질 할듯 지난 5월30일 북한에 끌려간 제86우성호 송환문제를 둘러싸고 바야흐로 남북간에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벌어질 조짐이다. 북한측이 사건 발생 4개월여만에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20일 우성호문제에 대해 「복선」이 깔린 첫반응을 보인 탓이다.물론 1백년만의 수해로 곤경에 빠진 북한이 북경 제3차 남북당국자회담을 앞두고 우성호 문제를 공론화한 것 그 자체가 충분히 음미할 만한 대목일 것이다. 북한은 이날 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우성호의 피랍과 일부 선원의 사망및 부상책임을 우리측에 돌렸다.아울러 「법대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방침을 천명했다.이같은 입장표명은 우성호 선원 송환문제를 본격적으로 카드화하려는 속셈이라는 게 북한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이를테면 남측의 대응수순을 지켜보며 송환여부나 시기를 저울질하겠다는 심산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북한이 중앙통신을 통해 흘린 이중적 태도에서도 짐작된다.북측은 우성호를 북한국내법대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강경방침을 밝히면서도 『영해를 침범한 선원들이 동포애적 환대를 받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같은 자세는 남한과 국제 여론을 다분히 의식한 제스처로 보인다.북한으로서도 우성호 억류로 남북관계가 긴장국면에 빠짐으로써 국제사회에 그들의 비인도적 속성이 투영되는 것은 피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셈이다.극심한 수해로 인해 외부로부터 절대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일 것이다. 더욱이 이번 북경회담이 우성호 사건,인공기 강제게양,삼선비너스호 억류사건,안승운목사 피랍사건등 대북 쌀지원을 전후해 연이어 터진 누적된 악재 속에서 열린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듯하다.북한당국도 우리 내부에서 쌀 추가지원은 말조차 꺼내기 어려울 정도로 대북 여론이 악화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북측이 현시점에서 우성호문제를 끄집어 낸 것은 선원송환을 우리측으로부터 식량 추가지원이나 더많은 수해 지원을 얻어내려는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계산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부는 북한측이 처한 내우외환을 감안하다면 이같은 애드벌룬 자체가 일단 문제의 실마리를 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21일 일단 선원송환을 촉구하는 통일원 대변인 논평을 내는 수준에서 신중하게 대응한 것은 앞으로 북한의 퇴로를 열어주면서 해결책을 찾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이해된다.
  • 북한 올해 식량/3백만t 부족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9일 북한의 권력승계전망과 관련,『김정일이 오는 10월10일 노동당 총비서직만 승계한다는 추측도 있지만 올해를 그냥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이날 상오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법학원 주최 조찬강연에 참석,최근의 북한동향에 언급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나부총리는 이어 북한의 식량난에 대해 『구조적인 식량부족과 수해로 올해는 3백만t정도 식량이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평양의 SOS 신호/칼 킨더만 독일 뮌헨대 교수(지구촌 칼럼)

    ◎남측 인도적 쌀지원 북 주민에 알려야 상호신뢰 쌓여 북한은 수해에 대한 지원을 국제기구에 전대미문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요청했다.이미 심각한 식량및 에너지 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지난 30년간 수해로 타격을 입어왔다.북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인구 2천1백만여명의 4분의 1인 5백20만여명의 이재민이 1백45개 시·군에서 발생한 것으로 돼있다.또 지난 6일 북한 중앙방송은 홍수주의보에도 불구하고 폭풍우와 산사태로 저수지가 파괴됐고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북부지방에서는 하천의 범람으로 많은 가옥과 농경지가 모두 또는 부분적으로 유실됐거나 완전히 물에 씻겨 내려갔다.중앙방송은 다급한 목소리로 『이재민에게 식량 공급과 위생및 생명유지를 위해 긴급구호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그런 보도에 이어 평양당국은 유엔을 포함한 많은 인권기구에 국제적으로 구호를 호소했으며 적십자 등은 북한에 조사단을 파견하고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CARITAS의 국제협력국장을 포함한 많은 방문객이 있었다고 중앙방송은 보도했지만 창피하게 여겨서 그런지 CARITAS가 카톨릭 구호기구라는 점은 언급하지 않았다.4명의 유엔조사단은 북한 어린이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겨울이 오기전에 긴급구호를 위해 약 1천5백만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일본소식통들은 유엔과 세계보건기구에 콜레라 백신을 포함한 구호를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처음으로 독일에 재해극복을 위한 지원을 호소했으며 독일은 북한에 직접 구호를 하는 첫번째 유럽연합국가가 됐다.그러는 동안 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의 이철대사는 독일을 방문,오는 97년 완공될 유럽·아시아 첨단기술연구소에 참여하기로 서명했다.이 연구소의 건립에는 7억5천만 마르크가 소요된다.이 연구소의 연구및 활동목적은 환경과 레이저 기술및 기계조립등에 있다.그렇지만 북한이 재정기여를 어떻게 하느냐는 문제가 남아있다. 어떤 일본 소식통들은 평양당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보다 많은 재정기여를 받기위해 재해규모를 과장했으리라고 주장한다.그러나 인공위성 사진을 보면 상황은 보다 분명해질 것이다.어떤 경우에도 인도적인차원에서 북한에 구호를 보장하기에 상황은 매우 나쁜 것같다.북한에서 가장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상류지배계층이 아니라 수백만명의 일반 서민들이다.따라서 이런 비상상황에서는 인도적인 동기가 우세하지 않으면 안된다.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남북 쌀협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영삼대통령이 동포애로 북한의 식량난을 덜어주겠다고 거듭 밝혔음을 강조했다.김부총리는 또 11년전인 지난 84년9월 남한이 식량 타격을 입었을 때 북한이 남한에 쌀을 주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그는 한민족은 쌍방 정부당국간 대화를 통해 화해와 협력의 정신으로 쌀을 주고받는 좋은 선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말들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84년과 95년의 쌀 제공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지난 84년에는 한국정부와 언론이 이런 원조가 북한으로부터 왔음을 국민들에게 알렸다.그러나 올해는 북한에 제공되는 쌀 포대에 아무런 표기를 하지 않았다.이런 사실을 보면 통일을 이루려는 희망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아마도 주체사상을 너무나 강조했거나 북한정부가 남한으로부터 원조받는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기를 두려워하고 있는 탓이겠지만 그래도 북한은 이번에는 남한으로부터 쌀을 제공받는다는 것을 백성들에게 알려도 된다고 느껴야 한다.남한이 가난한 나라라고 선전을 해온 터여서 이제는 남한이 북한을 도울수 있다는 사실을 수용하기 어렵게 됐다고 하더라도 민족 상호간 믿음은 미래의 통일 정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심리적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남한에서건 북한에서건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상대방이 동포애에 따라 행동했다는 사실을 백성들에게 알리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북한의 어려움은 옛소련의 붕괴와 러시아의 제국주의 정책 포기에서 비롯됐다.따라서 한·중 수교와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으로 남한은 북한에 대해 승리를 거둘수 있게됐다.그렇지만 중국및 러시아와 북한의 정치·경제적 유대관계가 느슨해졌고 특혜무역은 폐지되거나 감소됐다.그러다가 남북한이 새로운 기초위에서 관계를 설정할수 있는 좋은 기회를 앞두고 김일성은 부적절한 시점에 숨졌다.계획된 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았다.북한을 보호하려는 중국의 태도 등에 힘입어 북한은 미국과의 핵협상에서 상당히 유리한 결과를 얻어냈다. 그러나 자연재해로 인해 북한은 그들이 가장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그것은 서울과 국제사회에 긴급지원을 요청하는 것이다.김정일은 위기가 팽배해 있는 상황에서 주석직과 당총서기직을 승계할 것같지는 않다.당과 국가의 새로운 지도자로서 권력분배를 하는데 이견을 종결짓지 못했다는 주장은 더이상 신빙성을 갖지 못한다.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에다 내부의 위기까지 겹친 상황에서 미국·일본및 다른 나라들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거나 한국의 기업과 관광객들이 모습을 보이면 피할수 없는 상황이 올 것이다.따라서 북한은 이런 새로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 식량이 급하다(외언내언)

    세계기독교선명회(선명회)의 영문표기는 「월드비전」(WORLD VISION).19 53년 5월 미국에서 보브 피얼스목사에 의해 창설된 국제 민간자선단체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몬로비아에 본부를,세계 96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설립직후 첫 구호사업대상지를 한국으로 선정,서울에 사무실을 열고 전쟁고아와 미망인구호사업등을 시작해 우리나라와는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이단체는 문선명목사가 교주로 있는 통일교와 혼동하는 경우가 흔히 있으나 관계가 없다.19 60년 8월부터 세계각국을 돌면서 민간외교사절의 역할을 해온 「선명회어린이합창단」도 마찬가지다. 해외에서 자선기금을 받아 국내 구호활동을 펼치던 한국 선명회는 91년부터 다른나라를 돕는 공여국으로 발돋움함으로써 보은에 나섰다.세계 선명회의 공여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캐나다·독일등 모두 20개국.한국선명회는 91년 4월 폭풍 재해를 당해 도움을 요청해온 방글라데시에 쌀과 의류를 보내 첫 해외구호사업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걷힌 모금액가운데 3백만달러를 세계본부에 보내모두 11개국의 지구촌 이웃을 도왔다.또 이와 별도로 아프리카 르완다에 자원봉사자를 파견,르완다난민촌 15만명의 고아가운데 2만명을 돌보는 구호사업에 동참했다.95년 8월현재 고정적인 국내후원자는 약10만명.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기위한 「사랑의 빵」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도 3백50만명에 이른다. 한국선명회는 북한에도 도움의 손길을 뻗쳐 지난4월 쌀 수수 5백t을 세계본부를 통해 보낸바 있다.그래서인지 북한은 지난14일 한국선명회에 긴급식량원조를 요청하는 SOS를 타전해왔다.내용은 「의약품보다 식량이 급하다.가급적 빨리 그리고 많이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어지간히 다급한 실정인 모양이나 우리정부의 구호제의는 외면한채 민간단체에만 손을 내미는 저의가 궁금해진다.
  • 심상찮은 북한/구본영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북한이 심상찮다.북한체제의 불가측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닐 것이다.하지만 최근 들어 그 도가 지나쳐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일들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사상최대의 수해로 거의 전세계에 걸쳐 구호를 요청하고 있는 북한이 대내적으로는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없고 수재민들이 모두 희망에 넘쳐 있다고 강변하고 있는 사실이 단적인 사례일 것이다. 이 보도를 분석한 정부의 한 전문가는 고개를 갸우뚱했다.북한 수재현장을 방문한 유엔기구들이 전하는 참상과는 다른 내용이기 때문이 아니었다.북한주민들,특히 최소한 5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북한 수재민들의 김정일에 대한 반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보도였던 탓이다. 북한 스스로 해외로 타전되는 중앙통신에서 이번 홍수로 68명이 사망하고 5백20만명이 수재피해를 입었다고 시인한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쉽게 이해가 간다.더욱이 얼마전 임진강으로 떠내려온 5구의 북한병사 시체 가운데는 몸무게가 50㎏도 안되는 경우도 있었다는 소식이다.북한체제에서 그래도 식량배급 면에서 특별대우를 받는 군인들이 이 정도라면 일반주민들이 영양상태는 가히 목불인견 인지도 모른다. 이쯤되면 북한이 국가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해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제기되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굳이 『오동잎 한 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가을이 오는 것을 안다』는 옛말을 들먹일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실제로 한 당국자는 17일 미국의 한 정보기관이 북한이 앞으로 5년을 넘기기 어렵다는 분석자료를 냈다는 첩보를 귀띔했다. 북한이 올해는 이른바 구걸외교로 그럭저럭 넘길지 모르나 내년에는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을 것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관측이다.어차피 북한경제가 자생력을 잃은 마당에 외부로부터 식량이나 생필품 지원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습왕조의 낙일」을 강건너 불처럼 지켜볼 만큼 우리의 처지도 한가하지만은 않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북한체제의 와해가 민족의 대재난으로 이어지지 않을 만큼 우리의 내실이 다져졌는지 되돌아 볼 시점이 아닌가 싶다.
  • 종교계/구호품·쌀 모으기 운동 점화

    ◎“수해·콜레라로 고통받는 북한동포 돕자”/성금·의약품·의류 등 한적 통해 전달키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모금본부 설치/가톨릭­서울교구서 헌미헌금운동 전개/원불교­헌금구좌 개설/기독교­약품 모으기 사상 유례없는 극심한 수해와 식량난,콜레라등으로 고통을 받고있는 북한 동포를 돕기위한 운동이 종교계에서 일고있다. 불교 조계종은 16일 서울 견지동 총무원에 남북 수재민돕기모금본부를 설치하고 7천만원이상의 의연금을 모아 이달 말까지 4천만원을 한국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전달할 방침이다. 송월주 총무원장은 이날 『북한 동포 돕기운동은 대자대비한 불교정신의 실천이며 생명존중 사상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수재민을 돕기위해 범종단적인 지원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 서울대교구(교구장 김수환 추기경)는 수년동안 누적된 흉작과 올해 여름 큰 수해로 식량난을 겪고있는 북한의 형제자매를 돕기위한 대규모 헌미 헌금운동을 편다. 오는 24일부터 연말까지 4개월동안 서울대교구산하 1백75본당별로 북한주민돕기 헌미헌금운동의 의의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미사 강론을 통해 헌미 헌금을 받을 예정이다. 헌미헌금의 액수는 쌀 20㎏ 한포대를 한 구좌로 해서 구좌당 3만원.서울대교구산하 한마음 한몸운동본부가 구좌를 관리하게 된다. 서울교구의 헌미 헌금운동은 자발적인 민간차원의 대중운동이어서 가톨릭의 다른 교구는 물론 개신교등 종교단체와 일반 사회단체에서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환 추기경은 헌미헌금운동을 시작하면서 교구신부들에게 『해방과 분단 50주년을 맞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노력으로 전개되는 북한동포들에게 보내는 헌미 헌금운동에 적극협조해 달라』는 서신을 발송했다. 김추기경은 이 서신에서 『현재 북한의 형제자매들은 극심한 식량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북한에 쌀을 보내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는 북한의 동포들과 나눔의 정신으로 생활하는 종교인의 자세를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명동성당은 오는 24일 최창무 주교가 미사를 집전하고 사랑의 쌀 나눔잔치를 열어 이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원불교는 지난주 북한 수재민을 돕기위한 헌금구좌를 개설하고 신도들로부터 헌금을 받고있으며 기독교 장로회는 17일 일요 예배를 통해 특별헌금과 구호품을 모금할 계획이다. 예장통합,기장,감리교등 6개 교단이 참여하고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도 북한주민을 돕기위한 수재의연금 모금과 함께 구호품,의약품 마련 등의 활동을 펴고있다. 교회협은 기독교사회 봉사회와 남북나눔 운동본부 등과 함께 북한 지원활동을 벌일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각 단체의 실무자 회의를 거쳐 기금 모금을 위한 온라인 구좌 개설 등을 결정키로 했다. 교회협은 모금운동과 함께 콜레라 창궐로 고통을 받고있는 북한 주민을 위한 의약품 제공과 곧 닥칠 겨울에 대비한 대량의 의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유교 등 국내 5대 종교 지도자들과 한국시민단체협의회 등은 최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남북한 수재민을 돕기위해 범국민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 종교계에서모금한 북한수재의연금과 의약품,의류,사랑의 쌀등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의 적십자사로 보내게 된다.
  • 북한 수해복구지원 지구촌 손길…

    ◎유엔·적십자사 등 모금 “턱없이 부족”/국제신뢰 상실… 한·일 「큰손」역할 가능성 올여름 북한전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사상최악의 수해를 당한 북한을 향해 세계 주요국과 국제기구의 구호손길이 조금씩 밀려들고 있다. 북한은 수재발생 이후 유엔을 비롯한 거의 모든 국제기구와 미국·일본·독일등 주요 선진국정부나 민간단체에 손을 내밀고 있다.이같은 SOS에 지금까지 가장 크게 화답한 쪽은 인도적 지원국(DHA)등을 산하기구로 거느린 유엔이다. 유엔은 지난 8월말부터 9월 상순에 걸쳐 북한 수해지역을 돌아본 DHA·세계보건기구(WHO)·유엔아동기금(UNICEF)·세계식량계획(WFP)·유엔식량농업기구(FAO)등의 보고를 종합평가한 바 있다.이를 통해 북한 수재복구에 당장 1천5백71만2천2백50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액수를 모금목표로 정한 유엔은 9월11일 현재 WHO 10만달러,DHA 5만달러,UNICEF 5만달러,WFP 5만달러,UNDP(유엔개발계획)5만달러 등 유엔 산하기구 30만달러와 각국 정부·민간단체에서 들어온 지원등 도합 50만4천4백달러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십자사의 현재까지의 모금액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다만 14일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한 각 회원국에 대북 구호를 위해 현금 1백50만달러와 담요·누비이불·쌀·수송차량 등 2백50만달러상당의 물품등 전체규모 4백만달러의 지원에 대한 분담참여를 요청해놓고 있다. 정부차원에서는 미국정부가 2만5천달러,노르웨이정부가 10만달러를 내놓았다.일본도 유엔의 대북 지원요청을 받아들여 50만달러규모를 무상지원키로 했는데,미수교국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정부개발원조(ODA)에 따른 무상자금을 제공키로 한 것으로 산케이신문이 14일 보도한 바 있다.독일은 의약품과 유아용품등의 지원을 위해 관련물품 확보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북한에 답지한 수재복구지원규모는 북한당국의 기대치에는 크게 밑돌고 있다.이처럼 피해규모에 비해 국제사회의 지원규모가 턱없이 적은 것은 북한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강하다.이솝우화의 「양치기소년」처럼 그동안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은 탓에 결정적 순간에 큰 지원을 얻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이들 제3국과 국제기구의 일과성 구호로는 복구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올 7,8월 3차례 북한을 할퀴고 간 수마가 남긴 상흔이 워낙 깊고 큰 탓이다.유엔기구들은 북한 현지조사에서 북한전역의 75%에 달하는 지역에서 약 10만가구 50만명의 이재민과 1백50억달러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수해지역의 주민수는 약 5백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엄청난 북한의 수재복구수요에 동참할 수 있는 나라는 현실적으로 한국과 일본 정도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북한의 최대후원국이던 중국마저 올초부터 식량부족에 허덕이고 있는데다 올여름 요령성과 길림성등에 커다란 수재를 입어 대북 식량지원여력을 상실했다. 그래서 북한당국자들이 수해지원에 있어서도 궁극적으로 「큰손」구실을 할 수 있는 쪽은 동족인 우리밖에 없다는 현실을 하루속히 깨달아 당국접촉을 통해 공식지원요청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국제 곡물값 폭등 우려/산업화 중국 1천6백만t 수입

    【워싱턴 DPA 연합】 중국의 식량부족현상이 점차 심각해짐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곡물가격이 인상 위협을 받고 있으며 현상태가 계속된다면 전세계의 수출곡물을 중국이 모두 소비해 버릴 것이라고 16일 발표된 환경감시기구 「월드워치」의 한 보고서가 밝혔다. 이 보고서는 두 자리수의 급격한 경제성장,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 등으로 인해 중국이 지난 2년동안 8백만t의 곡물 수출국에서 1천6백만t의 수입국으로 변모했다면서 『누가 중국을 먹여살릴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의 경제개혁으로 많은 경작지가 공장부지로 변했고 경작에 필요한 농업용수도 점차 부족해져가고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은 경제개발로 인해 중국인들의 생활이 점차 풍요해져감에 따라 육류소비가 늘어나는 등 식생활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레스터 브라운씨는 『현재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중국이 호주 전체의 생산량보다도 많은 곡물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며 해물류에 대한 수요도 지구전체의 수확량과 맞먹는 연간1억t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북한 식량난 91년초부터 심각”/중 통해 귀순한 박성철씨 밝혀

    ◎배급 더타려 다투다 할머니 깔려 숨져/공안원 폭행뒤 처벌 두려워 연변으로 【부산=이기철 기자】 한·중 정기 여객선 황해호를 몰래 타고 귀순한 북한노동자 박성철씨(33)는 16일 부산지방 해운항만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에서도 주택거래가 암암리에 이루어지며 식량난은 90년대 초부터 심각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주택은 주로 당에서 배급해주지만 85년쯤부터 음성적으로 매매가 가능해져,지역에 따라 1만원에서 20만원이면 살 수 있다』며 『당도 이런 뒷거래를 묵인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월급을 모아 집을 마련하는 것이 주민들의 꿈이고 특히 신부 쪽에서 집을 사 줄 능력이 있는지 여부가 총각들이 배우자를 선택하는 중요한 조건이며,그렇지 못할 경우 결혼하고도 결혼등록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헤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자신도 결혼한 뒤 집이 없어 가족은 함경북도 숙청군에 머물고,자신은 평안남도 남포시 독신자 숙소에 살며 한 달에 한번 꼴로 가족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해서는 『지난 91년 8월 평남 남포시 대안구역내 새마을동이라는 아파트 배급소에 쌀이 들어왔으나 배급량이 적어 서로간에 많이 타려고 다투다 할머니가 사람에 깔려죽었다고 기억했다. 박씨는 『아버지(61)가 경제사범으로 구속된 지난 87년 군대에서 강제 제대당한 뒤 평남 남포시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에서 노동자로 일하다 당을 비판하는 시를 쓴 것이 발각됐다』며 『이 문제로 괴롭히는 공안원(경찰)을 폭행해 처벌이 두려워 탈출했다』고 말했다. 탈출경로로 『지난 93년9월 함경북도 무산에서 두만강을 건너 중국 연변의 조선족 마을인 왕청현 동포집에서 농사를 도우며 2년간 생활하다 지난 5일 북경의 한국대사관을 찾아가 망명을 요청했으나 외교상의 문제로 거절당하고 밀항을 결심,지난 13일 중국 연대에서 황해호를 몰래 탔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한달에 70원 정도의 월급을 받았다는 박씨는 2남2녀의 맏이로 부모와 아내(34) 딸(3)이 있다고 말했다.『시를 쓰는 것이 취미이며 남한에서는 무엇을 하든 열심히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 정부 보조금 많이 받는 이민자/미,국외추방법 추진

    【워싱턴 AP 연합】 현재 미국 의회에서 심의중인 미국 이민규정 변경법안이 통과되면 합법이민자라 하더라도 사회보장제에 따른 급부금을 많이 받을 경우 국외추방을 당하게 된다. 공화당이 발의한 이 법안의 그같은 규정은 남편에게 상습적으로 구타당하는 이민여성들이 공공시설을 이용하고 다른 공익사업의 헤택을 받는다는 이유로 추방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비판자들의 반론을 일으켰다. 이 법안은 이민자가 합법적 미국 영주권자일지라도 이민후 첫 5년동안 복지·빈민을 위한 의료·식량·육아 또는 주택 등의 보조금과 같은 공공급부금을 12개월분 이상 받을 경우 이같은 이민자의 국외추방을 허용하게 된다. 남편에게 상습적으로 구타당해 흔히 가난에 시달리는 가정에서 탈출하는 이민여성과 어린이들은 종종 그같은 공공 복지사업에 의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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