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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정기탁 1천t이상만/대북 식량지원/개인 아닌 지역·단체만 허용

    정부는 27일 남북적십자대표가 북경접촉에서 합의한 식량 지정기탁제에 대해,1회 지원규모가 1천t이상인 경우만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대표로 남북적십자 접촉에 참가하고 귀국한 통일원 조명균 인도1과장은 이날 『현재로서는 북한의 수송사정등을 감안해 1회 1천∼2천t정도 대규모로 지원할 경우만 지정기탁제를 적용하기로 북한과 양해사항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과장은 또 『우리측 개인이 1천t이상을 지원할 때 북한측 개인에게만 주는 것은 불가능하고,단체나 지역에게 주는 것은 가능하다』면서 『북한내에서 한 개인이 많은 식량을 보유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들었다. 조과장은 ▲우리 종교단체가 북한 종교단체에게 ▲이북출신 도민회가 북한내 출신지역으로 지원하는 경우 지정기탁제가 가능하다고 예를 들었다. 한편 정부는 제2차 대북한식량지원을 위한 남북적십자 접촉에서 지정기탁제부분을 심도깊게 논의해 앞으로는 북한측 개인도 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권 부총리 “북송식량 지정기탁 제도화 안돼”(국무회의:27일)

    ◎강 환경/상수원 수질관리 강화… 주민지원 늘려 27일 열린 정례국무회의는 법률안 10건과 대통령령안 5건,일반안건 6건 등 모두 21건의 안건을 처리한 강행군이었다.이에 따라 이날 국무회의는 고건 국무총리 취임 이후 가장 긴 1시간50분이 걸렸다. ○…강현욱 환경부장관은 「상수원수질개선 특별조치법」제정안의 제안설명을 통해 『이 법 제정으로 상수원에 대한 관리는 강화되는 반면 지원은 확대되어 수질악화의 원인이 되었던 각종 문제를 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운태 내무부장관은 『법안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으나 각 지역의 상수원보호구역과 관련해서 경제적 불편을 겪고 있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지적했다. 신경식 정무1장관도 『내 지역구이기도 한 충북 청원의 대청댐 지역 주민들도 각종 규제에 묶여 불편이 많다』면서 『환경정책을 세울 때도 주민들의 불편이 없는지를 최대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환경부장관은 이에 『잘 알겠다』면서 『이번 법안은 깨끗한 물의 수혜를 받는 사람들이,그 깨끗한 물을공급하기 위해 불편을 겪어야 하는 상수원보호구역 사람들을 위해 조금 더 부담하는 정책적 배려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남북적십자 북경접촉과 관련,관심을 끌고 있는 「지정기탁」문제에 대해 언론에서는 「지정기탁제」라고 「제」를 붙이고 있으나,아직 제도로 정착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권부총리는 그러면서 『이번에 합의됐다고 당장 무엇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좀 더 차분한 자세로 지켜보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표시했다. 「의결안건」 △해군기지법(개정) △잠업법(개) △의장법(개) △상표법(개)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제정) △수도법(개) △한국한의학연구소법(개) △한국도로공사법(개) △대한주택공사법(개) △선박직원법(개)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개) △한국국제교류재단법 〃(개)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 △외국인의 토지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 △대한민국 정부와 키르기즈공화국 정부간의 문화협정안 등.
  • 미 보커스 의원 방북

    맥스 보커스 미국 상원의원(민주·몬태나)이 2박3일간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27일 상오 군용기편으로 북한으로 떠났다. 보커스 의원은 일본을 거쳐 북한을 방문,28일까지 머물며 북한의 식량난 실태를 살펴보고 북한 고위인사들과 만나 미사일협상,미군유해 송환협상,상호연락사무소 개설문제 등 미·북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강현욱 환경장관에 들어본 정부의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

    ◎“음식점 퇴비·사료화시설 의무화”/2001년까지 자원화 비율 20%로 높여/우수업소 발굴 등 각종 행사 지속 추진/서울신문 음식쓰레기 줄이기 각계 큰 호응 서울신문은 오는 31일의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실천 결의대회를 앞두고 정부차원에서 음식쓰레기 줄이기 범국민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강현욱 환경부 장관을 만나 이와 관련한 정부의 추진결과 및 실적,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먼저 서울신문사가 연초부터 펼쳐오고 있는 음식쓰레기 50% 줄이기운동이 지방자치단체 및 사회 각계 각층으로부터 대단한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이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서울신문사의 범국민운동은 음식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이 결과 최근 많은 음식점들이 좋은 식단제를 도입하고 음식 안남기기운동, 남은 음식싸주기 운동 등을 자율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가정주부들도 적극 동참하는 등 희망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음식쓰레기를 줄여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십시요. ▲하루 1만5천t씩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곧 식량자원의 낭비입니다. 상당량의 곡물과 식품을 수입하고 있는 우리의 실정에 비추어 연간 8조원에 이르는 귀중한 식량자원이 쓰레기로 버려진다는데 대해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합니다. 게다가 악취와 오수의 발생원인 음식물쓰레기는 다량의 침출수로 매립처리에도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또 과다한 염분때문에 재활용도 쉽지 않습니다.발생을 줄이는게 최선의 대책입니다. ­정부의 목표와 대책은. ▲정부는 2001년까지 한사람 앞 하루 배출량을 현재의 0.34㎏에서 0.27㎏으로 줄이고 자원화 비율을 20%이상으로 끌어올리려 합니다. 이를 위해 7월1일부터 바닥면적 30평이상의 모든 음식점과 급식인원 100인 이상 집단급식소에 퇴비.사료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입니다.주택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 주체에게도 자원화시설 설치 의무화규정이 적용될 것입니다. ­정부는 5월을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집중실천의 달로 정하고 있는데그 내용은. ▲시·도 등 자치단체별 실천 결의대회를 비롯해 우수실천업소 발굴및 사례발표회,알뜰요리 강습회,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이번 캠페인이 결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개돼,국민생활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아까지 않을 방침입니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대책은. ▲모범음식점 지정기준에 좋은 식단제 실시와 음식점쓰레기 줄이기 실천사항을 명문화하고, 음식점 영업점 준수사항에 공동찬기를 사용하거나 음식별 식단모형을 전시, 손님이 식사량에 따라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입니다.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종량제봉투의 가격도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나 전용용기를 사용토록 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결혼피로연도 간단한 답례품으로 대체하도록 하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기기의 설치.운용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기요금 또는 부가가치세를 내려주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음식쓰레기 재활용의 문제점및 대책은. ▲음식쓰레기는 염분과 수분.이물질 등이 많아퇴비.사료화가 어렵지만 95년 하루 316t을, 지난해는 539t을 재활용하는 등 재활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그동안 퇴비.사료화를 돕기 위해 관계법령을 고치고 재활용 교환 정보체계를 마련하는데 힘을 기울여왔습니다.앞으로 재활용산업육성기금 450억원 가운데 50억원을 민간의 퇴비.사료화사업 등에 중점 지원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북한동포들은 성인이 하루 100g의 식량밖에 배급받지 못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으나 우리는 한사람이 하루 340g정도를 음식물쓰레기로 버리고 있습니다.무분별한 음식물의 낭비는 나라경제를 어렵게하는 원인도 됩니다. 경제도 살리고 환경오염도 줄일수 있도록 건전한 식생활을 실천할 것을 요망합니다.
  • 한반도 긴장완화 중국의 역할 요청/이 대표,강 주석 예방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은 26일 『한·중 양국은 기존의 친선관계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함께 힘써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주석은 이날 북경인민대회당에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의 예방을 받고 『양국관계는 경제 분야 등에서 특히 빠른 협력관계를 증진시켜왔으나 아직 협력의 여지가 많고 공동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6면〉 강주석은 특히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데 이대표와 인식을 같이했다. 이대표는 이자리에서 『식량난 등으로 북한 내부 사정이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요청했다.
  • 한·중 포럼 30일 제주서 개막

    한국과 중국의 각분야 지도급 인사가 양국의 공동관심사를 논의하는 「한중 미래포럼」 4차회의가 30일부터 이틀간 제주도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는 등소평 사후 중국내의 체제변화 가능성과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 및 북한의 식량사정 악화등 한반도 정세가 집중 협의될 예정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정원)과 중국인민외교학회(회장 유술경)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이상옥 전 외무부장관,이세기(신한국당)·조순승 의원(국민회의),김우중 대우그룹회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이,중국측에서는 주양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위원,오걸 국가체제개혁위원회 부주임,여신 중국사회과학원 부원장 등이 참석한다.
  • 북 친지에 식량 전달 가능/북경 접촉/7월까지 수송 완료

    ◎식량 5만t 육해로 5곳으로 북송 남북적십자사 대표단은 26일 오는 7월말까지 북한에 대한 5만t정도(옥수수기준·1천만달러상당)의 식량지원과 북한내 특정지역 및 단체·개인에 대한 「지정기탁」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구호물자 전달절차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는 북한의 신의주·남양·만포 등 육로 3곳과 남포·흥남항 등 해로 2곳등 5곳을 지원식량 인도지점으로 하며 대한적십자사 관계자가 인도·인수지점으로 들어가 전달과정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식량수송 및 2단계 추가지원등의 논의를 위해 판문점을 통한 남북적십자간의 전용전화 유지등 국제적십자사 연맹을 통하지 않은 직접 연락통로를 유지한다는데도 합의했다.
  • 북은 식량지원 의미살려야(사설)

    남북 적십자대표단이 26일 북경에서 공동합의문에 서명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민간차원의 식량지원이 본격화하게 됐다. 굶주리는 북녘의 동포들에게 지원의 손길이 미치게 된것은 다행한 일이다.그러나 이번 북경 회담에서도 북한측은 예외없이 억지를 쓰고 이미 합의한 사항까지 뒤집으며 막판까지 진통을 겪게했다.이런 일을 당할 때마다 같은 핏줄을 나눈 한 민족으로서 다시 한번 좌절과 회의를 갖게 된다.지원은 어디까지나 선의이다.호의가 어떻게 흥정의 대상이 되는가. 95년 식량지원때도 쌀을 싣고간 우리 배에서 태극기가 끌어내려지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세계 주요신문들의 논조도 부정적인 쪽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지금 당장 국내 여론조사를 해봐도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이다.아프리카의 난민에게 구호 식량을 보내는데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데 왜 북한에 대한 지원은 이리 말이 많은가.이런 현상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 이런 일을 당하면서도 북한에 식량지원을 하려는 것은 그곳 주민에 대해 같은동포로서 갖는 연민때문이고 인도정신 때문이다.앞으로라도 이런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한다.북한이 지금 직면한 식량위기를 벗어나는 길은 기본적으로는 체제 자체의 문제지만 당장 급한 불을 끄는데도 북한은 대외적으로 좀더 진솔한 태도를 보이고 안으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보여야 한다. 이번 북경 합의는 시작일 뿐이다.2차,3차 민간지원도 있고 정부차원의 본격적인 지원도 남아있다.모든것은 북한이 하기 나름이다.무엇보다 이번 한적이 보내는 구호식량이 끼니를 잇지 못하는 북한 주민들에게 바로 돌아가는가를 보여주어야 한다. 보다 본질적으로는 남쪽의 이런 노력과 마음이 북한 주민들에게 가감없이 전달되고 나아가서는 이런 정성들이 모아져 남북 화해와 본격적인 남북대화로 이어지는 길을 열어야 할 것이다.
  • 일본인 처 귀향교섭 의연하게(해외사설)

    북한과 일본간에 일본인 처의 귀향에 관한 협의가 드디어 시작됐다. 북한에는 1천8백명이나 되는 일본인 처가 살고 있다.1959년부터 남편을 따라 (북한에) 간 사람들이다.그 뒤 약40년이 지났지만 한 명도 귀향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소식을 아는 것은 3할정도에 불과하다.북한이 「조건이 정비되지 않았다」면서 왕래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북한으로부터 귀향 용인 의향이 전달돼 북경에서 비공식 과장급 협의가 행해졌다.제1보는 내디디게 됐다.하지만 북한은 수명만 귀향시키는 대신 쌀 지원을 요청해 교섭은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는 91년 북·일 국교교섭에서 일본인 처 12명의 안부조사를 북한측에 의뢰했다.6명의 소재는 알았지만 5명은 사망했고 1명은 행방불명이라는 회답이었다. 이에는 우선 정부가 의연한 자세로 협의에 임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앞서 미·일 정상회담에서 귀향과 북한에 의한 납치사건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또 정부는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에 위해를 가하면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미국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 둘째로 양국의 협의는 외교 루트 하나로 모아서 하는 것이 좋다.95년 쌀 지원시 정치가가 개입했지만 감사의 말도 들리지 않는 등 뒷맛이 나쁜 결과가 됐다.정치가는 무용한 간섭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북한의 식량난은 심각하다.그러나 어린이와 형제가 납치되거나 40년동안 얼굴도 보지 못한 육친의 심정 역시 비통하다.일련의 인도적 문제로 북한에 대한 일본의 여론은 악화되고 있다.미국 등 주변국도 북한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북한이 잘 인식하기 바란다.
  • 북적,남북적 합의 환영

    【제네바 교도 연합】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26일 한국이 5만톤의 식량을 북한에 제공하기로 한 남북적십자사의 북경 합의를 환영했다. 존 샤 IFRC 지역대표단장은 이번 남북 적십자 합의는 『양측 사회를 위한 진정한 성과』라고 말했다.
  • 동포애로 뚫은 북행길/남북적 식량지원 합의의 함축

    ◎4자회담 등 관계개선 큰 도움 기대/지정기탁제로 실향민 참여폭 늘듯 남북적십자사가 26일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에 합의함으로써 민간차원이지만 그동안 끊어졌던 남북대화의 길이 열리게 됐다.양측은 특히 식량지원 등을 위해 국제적십자사를 통하지 않고 판문점의 전용전화를 통한 연락에도 합의,남북간 직접접촉 통로를 마련했다. 북한의 직접접촉 회피로 그동안 대화가 단절돼 왔었으나 이번 식량지원 합의를 계기로 대화가 재개돼 긴장완화및 교류활성화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대한적십자사 직원이 북한내의 지원물자 인도장소에 직접 들어가 물자 인도및 인수를 확인·감독할 수 있게된 것과 지원식량 인도를 위한 대한적십자사 직원의 북한내 활동보장 약속도 새로운 선례로 남북교류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북한이 난색을 표해온 지정기탁제에도 합의,기탁자가 원하는 특정 지역과 북한주민 및 단체에게 지원식량을 전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이때문에 한국인들이나 사회단체들이 자신의 고향 친지 및 원하는 단체에게 보내기 위한 식량지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원물품에 상표나 설명서를 떼지 않고 북한주민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기로 한 합의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한국상표의 라면·분유·식용유·밀가루 등이 북한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된다면 북한주민들에게 한국을 인식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 북한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기탁제와 포장에 기탁자의 이름을 표기하는 문제는 북한이 쉽게 받아들이지 않아 상당기간 논란을 벌였다.그러나 북한은 심각한 식량부족 때문에 7월말까지 식량 5만t 지원 및 추후 계속적인 지원 약속을 대가로 지정기탁제 및 한국상표와 기탁자 이름 표기를 받아들였다.북한측은 실리를 얻어냈고 우리측은 북한과의 접촉과 대화통로의 재개를 얻어냈다. 대한적십자사측은 이번 접촉을 통해 물자인도를 위한 관계자의 북한 체류기간 동안 전화 및 전신 등 통신 보장,사진촬영 허용을 얻어내는 등 활동 영역을 확대했다.이번 합의가 정부간 대화를 재개시키는데 어떤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지만 4자회담성사 등 분위기 조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이론이 없다. 그러나 판문점을 통한 지원물자 수송이 북한의 거부로 좌절된 것이나 분배현장에 국제적십자사 평양 상주 직원만이 참여하는 것 등은 아쉬운 점이다.그럼에도 불구,이번 합의는 민족의 화합을 위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 이 대표,판문점 운송 무산에 아쉬움/북경회담 이모저모

    ◎“상표대신 스티커” 북 제의 한때 긴장 ○…남북적십자 대표들은 26일 상오 북경시내 차이나월드호텔(중국대반점)에서 대북식량지원 물자 직접전달 절차에 관한 공동합의문에 서명,교환한 뒤 만족한 표정으로 협상을 종결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수석대표는 『지원물품의 인도 및 전달과정과 관련,기탁자들의 많은 요구와 질책이 있었다』면서 『남북이 직접 만나 지원물품을 전달할 수 있게돼 기탁자들에게 얼굴들게 됐다』며 환한 웃음. 그러나 이대표는 지원물품이 판문점을 통과할 수 없게 된것에 대해선 『불만스럽다』고 말하면서 다음 접촉때에도 다시 제기하겠다고 한마디. 백용호 북한적십자사 수석대표도 『남북간에는 자연재해시에 서로 도운 선레가 있다』면서 서명한 합의문을 받아들고 『초조한 기분이 끝나는 순간이 왔다』며 안도하는 모습.백대표는 『원칙적으로 대북 지원사업은 연맹 「작전」아래 각회원국들이 지원에 동참해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번 「남북직접 거래」는 84년의 대남 수해 복구지원 선례 및 대한적십자사의 요구를 감안한특수한 경우』라고 합의도출에 북측이 성의를 다했음을 은연중 암시. 이날 합의서명이 끝난뒤 이수석대표 등 남측 대표들은 하오1시로 예정된 서울행 귀환 비행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허둥대며 회담장을 빠져 나가는 모습.이에비해 북측대표들은 27일 아침 북경­평양간 고려민항을 타고 떠난다면서 외신기자들에게 차분히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 ○…이날 상오 공동합의문 서명직전 북한측은 전날 저녁 합의를 번복하고 「지원단체 및 개인명의,기존상표를 스티커로 대신해 북착할 것」을 제의했다가 남측의 완강한 거부로 철회했다는 후문.
  • 이병웅 한적대표·백용호 북적대표/남북적대표 문답

    ◎“다음접촉 직통전화 협의”­남 이 대표/“판문점 통과 추후 재논의”­북 백 대표 ▷이병웅 한적대표◁ ­회담을 총평해달라. ▲85년 이산가족 상호교환에 합의한 후 12년만의 합의다.인도주의 정신과 동포애로 합의가 달성됐으며 관계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기탁자의 이름을 표기하는 것과 지정기탁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된 것,또 대한적십자사 직원이 직접 지원물자를 전달할 수 있게 된 것 등은 중요한 합의다. ­합의에 어려웠던 점은. ▲수송이 편리한 판문점은 북측 반대로 합의할 수 없었다.지정기탁및 포장 등과 관련,상당한 토론을 벌였다.기자들의 인도지 취재활동도 거부됐다. ­언제 다시 만나나. ▲북측 설명대로 합의서는 계속 적용되고 유효하다.2차는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만날 것이다.(회담에 참가했던 한적의 한 관계자는 6월초쯤 북에 대한 식량수송이 시작되고 6월말이나 7월초쯤엔 접촉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락은 어떻게 하나. ▲직통전화를 이용하거나 식량을 전달하러 북으로 가는 대한적십자사 직원들이북한측과 직접 접촉해나갈 것이다. ­「대한적십자사」란 글자가 모든 지원물품에 표기되나. ▲지원물품에 각각의 적십자사 표식과 기증단체명이 들어간다. ▷백영호 북적대표◁ ­회담을 평가한다면. ▲접촉과정과 규모문제로 시간이 걸렸다.그러나 결론적으로 합의서 채택은 좋은 일이다. ­만족하나. ▲이것으로 「작전」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1단계 제공과 관련한 절차논의가 끝났을 뿐이다.앞으로 계속되는 일련의 작전결과가 끝난뒤 최종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합의서는 문건일 뿐이고 문제는 이행이다. ­회담에서 미비한 점은. ▲전반적인 문제는 없다. ­다음 회담은.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합의문도 이번뿐 아니라 앞으로 계속 적용되는 것이다. ­2차,3차 지원때는 판문점 통과가 가능한가. ▲남측지원은 대부분 동북지방으로 들어오는 것이다.판문점 통과 문제는 그때 또 사정을 고려해 논의해야 한다. ­지정기탁 및 지원확대 문제는. ▲남측 및 국제적십자사 연맹과 논의해 결정할 것이다.지정기탁제에 반대하지는 않는다.국제적십자사 연맹이 지정한 양을 초과하면 지정기탁이 가능하다.
  • 식량얻기 방문·초청외교 활발

    ◎3월이후 16국 순방·17국 인사 초청/무기­산업설비 곡물과 교환도 추진 심각한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북한은 지난 3월이후 방문 및 초청외교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이와함께 북한제 무기와 산업설비를 외국의 곡물과 맞바꾸는 것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외교 활동을 보면 지난 3월3일 외교부 부부장 김창봉이 유럽 4개국을 순방,관계개선 및 식량지원을 타진한데 이어 외교부장 김영남은 앙골라,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7개국을 돌았다.아프리카 순방을 마친 김은 4월5일 비동맹국 외무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의 뉴델리를 방문,비동맹국 원수 및 외무장관들과 연쇄접촉을 가졌다.이와관련,북한 중앙방송은 김이 인도대통령과 아라파트 등을 예방,변함없는 대북지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4월7일엔 부총리 공진태가 베트남을 방문했으며 외교부 부부장 박길연은 4월20일부터 가나,베넹 등 아프리카 여타국가들을 돌았다.그리고 지난 14일 부터는 김정일의 최측근중의 한 사람인 청년동맹 제1비서 최용해가영국을 방문했다.최의 방영목적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영국과 관계개선을 꾀하고 식량지원을 얻어내기 위한 것이라는게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이렇게 방문외교를 벌인 나라는 모두 16개국에 이르며 이중 일부 국가로부터 식량지원을 약속 받았으나 양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초청외교활동으로는 지난 3월18일 입북한 영국 외무부대표단 등 모두 17개 대표단과 주요인사들이 북한을 방문했다.지난달말 이후 최근 10여일 동안만 해도 베트남 외무장관을 비롯 모두 11개국의 고위대표단을 초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그 외에도 러시아 하원 대표단,콩고 상원대표단,스웨덴 국회대표단,라오스 무역대표단,석유수출국기구(OPEC)기금 사무총장,쿠바 군사대표,스웨덴 국회대표단 등이 각각 평양을 방문했다. 북한은 이들 대표단을 맞아 고위 간부들이 직접 나서 회담을 갖고 정치,경제협력방안과 쌍방간 친선협력,관계증진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문제를 폭넓게 탐색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또 대대적인 환영연회를 베푸는가 하면 부주석들인 이종옥,박성철이 접견하는 등 환대했다.외교부장 김영남은 베트남 외무장관과 일련의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문제를 비롯해 쌍방간 공동관심사에 관해 토의한데 이어 식량지원 문제 등을 포함한 협력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번에 북한을 방문했던 러시아 하원 대표단은 모스크바 귀환후 가진 회견에서 북한측이 회담에서 대북 식량지원에 러시아가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혀 북한이 다른 대표단들에게도 식량지원을 요청했을 것임을 짐작케 했다.그후 러시아는 북한에 대해 조만간 식량지원을 나서겠다는 의사를 전했으며 베트남도 북한에 쌀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러한 일련의 방문 및 초청외교를 통해 식량원조를 호소하는 한편 북한의 무기를 식량과 교환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와관련,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공진태가 베트남을 방문했을때 베트남의 잉여 식량과 북한제 무기와의 구상무역을 협의했었다고 보도한바 있다.또 북한은 요즈음 중국과의 국경지대에서 산업기계설비까지 고철로 만들어 중국산 곡물과 맞바꾸고 있다고 중국 무역업자들은 전하고 있다.북한은 또 곡물도입에 필요한 외화를 충당하기 위해 중동국가 및 자이레 등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무기수출증대를 꾀하고 있다.
  • 지원규모 싸고 팽팽한 신경전/남북적 접촉 이모저모

    ◎한적,“북서 식량문제 정치적 접근” 불만 ○…이날 2차례의 실무접촉에서 양측은 최종입장을 교환하고 26일 상오 최종입장을 통보하기로 결정.하오 7시부터 40분간 진행된 이날 두번째 접촉에서 “북측은 남측의 최종안에 대해 통보할 것임을 밝혔다“고 이병웅 사무총장이 지적. ○…실무접촉이 끝나고 나가는 북측의 정영춘 대표에게 남측의 한 회담대표는 “그렇게 말씀하시면 섭섭합니다“라고 말하는 등 경직된 분위기.남측 김장균 대표는 “물량규모가 문제“ 라고 귀띔.북측 실무대표인 정영춘도 “잘 안됐다“고 불만족한 표정.대한적십자사의 한 관계자는 북측이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 ○…이병웅 사무총장은 이날 실무접촉이 끝난뒤 추가물량지원을 약속했냐,10만톤을 다 주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10만톤을다 주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 추가지원 제시 가능성을 시사. ○…25일 열린 남북적십자사대표단의 2차 실무접촉은 하오 3시와 7시 남측 수석대표인 이병웅 대한적십자사사무총장의 숙소인 차이나월드호텔 20층 13호실에서 진행. ○…이날 2차례 실무접촉에서 양측은 최종입장을 교환하고 26일 상오 최종입장 통보를 결정.그러나 이날 밤 북한측은 예정보다 일찍 우리측이 제시한 최종입장에 대해 수락의사를 밝혀와 최종합의가 달성.
  • 대북 식량추가지원 타결/남북적 접촉

    ◎물량 등 합의… 오늘 합의문 서명 남북적십자 대표 2차접촉에서 양측은 25일 오후 북경시내 차이나월드호텔(중국대반점)에서 2차례 실무대표접촉을 갖고 북적이 요구한 추가지원규모 등에 합의해 최종수정안을 마련,26일 상오 10시 합의문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모저모 3면〉 이날 실무접촉을 마친후 이병웅 한적 수석대표는 『양측은 내용에 대해 상당부분 합의했다』면서 『내일(26일)중 합의문에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적은 이날 실무접촉에서 북한측이 요구한 10월까지의 추가지원분인 곡물 6만t에 대해서는 1차지원규모 4만t중 1만5천t은 이미 지원키로 약속한 물량이라는 북적 지적을 수용,1차지원규모를 5만t으로 늘릴수 있다는 방침을 최종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금까지 접촉에서 ▲지원품목 ▲남북직통전화를 통한 전달계획 연락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남북적십자사간 협의를 통한 분배대상지역확대 ▲원산지 포장상태 그대로의 물품 전달 ▲IFRC 평양주재 대표단의 분배과정 참여 ▲한적요원의 물품 인수인도지역까지 방문 ▲포장지에 한적마크 및 지원자 명기 등에 대해서는 대체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상해공항서 중 당료 영접 받아/이 대표 방중 이모저모

    ◎임정유적지·홍구공원 둘러봐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5일 상오 10시10분(현지시각) 상해에 도착,중국 공산당,상해시 관계자와 주중 한국대사관 직원들의 영접을 받은데 이어 홍교호텔에서 상해시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등 중국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이대표는 오찬직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장소인 홍구공원을 둘러본 뒤 곧바로 북경으로 출발.이대표는 북경 시내에서 정종욱 주중대사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한 뒤 영빈관이 있는 조어대에 여장을 풀었다. ○…이대표는 중국방문 이틀째인 26일 하오 3시 북경시내 중남해 주석궁에서 강택민 주석을 만나 김영삼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대표는 강주석에게 『식량난 등으로 내부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북한과 어떤 경우라도 전쟁을 원치 않는다』며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강조하고 중국의 역할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 ○…이에앞서 이대표의 출국에는 박관용 사무총장을 비롯,주요 당직자들과 백남치 변정일 박성범 김문수 홍문종 의원,사무처 요원 등 100여명이 김포공항에 나와 환송.또 황영하 전 총무처장관 유경현 전 평통사무총장 안동일 변호사 등 이대표 핵심측근들도 이대표를 공항까지 배웅.한편 이대표를 수행할 예정이었던 신경식 정무1장관은 24일 저녁 여야관계 조정을 위해 한국에 있으라는 청와대의 지시를 받고 중국방문단에서 빠졌다고 이대표측근이 전언.
  • 대북 식량지원 “반대” 우세/공보처,세계 주요언론 논조 분석

    ◎일,마이니치 빼곤 모두 “못마땅”/미주지역은 찬성이 7%P 높아 기아로 허덕이는 북한에 식량지원을 해야 하는가,하지 말아야 하는가.이에 대한 각국 언론의 논조가 찬성보다는 반대쪽에 강한것으로 분석됐다. 공보처 해외 공보관이 북한 식량사태가 불거져 나오기 시작한 4월1일부터 5월17일까지 세계 주요 외신에 게재된 사설,논평 등 159건의 기사를 분석한 결과,단순사실보도 70건(44%)외에 대북지원 반대 기사가 53건(33%),찬성기사가 36건(23%)으로 반대의견이 더 높았다. 미국·캐나다 등 미주 지역 언론의 경우 식량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35%로 반대(28%)보다 앞섰고 유럽(찬성 14% 반대32%)과 아시아(찬성 9% 반대40%)지역 언론들은 반대의견을 높게 제시했다. 미국의 언론 가운데 북한식량난을 가장 많이 다룬 워싱턴 포스트의 경우 찬성4,반대3,사실보도4건의 기사를 게재했으나 같은 비중으로 이 문제를 취급한 워싱턴 타임즈는 찬성2,반대4,사실보도5건의 기사를 실어 대조를 보였다.다음으로 LA타임즈는 3건의 찬성기사와 2건의 반대 기사를게재했고 뉴욕타임즈는 상대적으로 기사를 적게 다뤄 사실보도 1건,반대논조의 기사 1건을 쓰는데 그쳤다.샌프란시스코타임즈,시카고트리뷴,크리스챤사이언스모니터 등 신문은 기사를 작게 쓰되 주로 찬성논조를 보였다. 유럽에서는 독일과 영국이 주로 반대입장을 신문지상에 올렸다.유독 프랑스신문이 드몽드,라 리베라시옹,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 등에서 대체로 대북지원을 강조했다.전체 4건 기사 가운데 3건에서 대북식량지원을 언급했고 나머지 한건은 단순사실보도였다. 전체 53건의 기사를 게재한 아시아 지역은 반대 논조가 우세했다.특히 일본인처 귀국 문제를 현안으로 안고 있는 일본의 경우 마이니치신문(1건)이 찬성기사를 쓴 것을 빼고 나머지 아사히·산케이·니케이·도쿄 등 모든 신문이 대북지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경입장을 나타냈다. 대북지원을 서둘러야 한다는 기사의 내용은 『한·미·일은 정치적 고려보다는 대량아사를 막기위해 인도적 원조를 해야 한다』(워싱턴 포스트),『기아는 이념을 모른다.정치는 나중이다』(샌프란시스코이그재미너) 『영양실조 상태의 어린이들이 21세기 통일한국의 커다란 짐이 될것이다』(뉴스위크)『대북식량지원은 인도적차원의 관용임과 동시에 빈틈없는 전쟁억지 외교정책의 하나다』(워싱턴 포스트) 등이었다.
  • 북녘동포 위한 100일 결사법회/불교계 대대적 모금 운동

    ◎한사람 1년치 식량해결에 3만원선 추산/8월17일까지 2억원 목표… 보시금 전환도 북녘동포돕기불교추진위원회(총재 송월주) 가 최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북녘동포를 위한 1백일 결사법회」를 갖고 오는 8월17일까지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북녘동포 한 생명 살리기 운동」을 주제로 한 이번 결사법회를 계기로 불교계는 전국의 사찰과 사암 연합회,불교 신도회를 중심으로 대형모금법회와 문화행사를 열도록 장려하며 각종 매체를 통해 공동캠페인을 벌인다. 북녘동포돕기불교추진위원회는 조계사 법회 이후 각 종단과 사찰의 일상적인 법회를 북한동포돕기 결사법회에 결합시켜 모금활동을 펴거나 법회보시금중 일정부분을 북한지원성금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현재 북한동포 한명의 1년치 식량을 해결하는데 약 3만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쌀 50%,보리 25%,옥수수 25% 로 식사를 해결할 경우 하루에 80원,한달 2천500원 가량이면 중국에서 곡식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추진위는 「불자 한 사람이 북녘동포 한 생명을 책임집시다」「3만원은 동녘동포 한 생명의 1년치 식량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에 합당한 성금을 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추진위 상임집행위원장 효림 스님(조계종 원로회의 사무처장)은 『이번 1백일 법회는 불교계 북한동포돕기의 1차운동』이라고 이 운동의 계속성을 강조한 뒤 『모금액이 2억원이 될 때마다 곧바로 북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남북적 접촉 합의 실패/북측,식량 추가지원·단축 요구

    ◎오늘 다시 접촉키로 북한에 대한 민간차원의 식량 지원을 위해 24일 열린 남북적십자사 대표단의 북경 2차접촉은,북한측이 전날 합의된 사항을 번복하고 지원물량 확대 등을 추가로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이모저모 4면〉 남북 양측은 24일 상오 차이나월드호텔에서 2차접촉 이틀째 회의를 열었으나,북측이 23일 합의된 4만t 이외의 추가지원과 4만t의 지원시기를 앞당겨 줄 것 등을 요구해 합의없이 이날 회담을 마쳤다. 양측은 이날 하오 회담재개를 위한 별도 실무접촉을 갖고 25일 하오 차이나 월드호텔 회의실에서 회담을 다시 갖기로 합의했다.25일 회담에서 대한적십자사측은 추가지원문제 등은 별도회담을 통해 논의할 방침이어서 결과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날 회의에서 북한측은 전날의 합의사항을 번복하면서 10만t규모의 지원약속등 제공목표 물량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또 남북직통전화등 연락수단확보,지원물량에 대한 대한적십자사 마크사용,판문점 통과수속등도 거부했다고 회담관계자가 전했다. 양측은 지금까지 ▲지원품목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남북적십자사간 협의를 통한 분배대상지역확대 ▲원산지 포장상태 그대로 지원물품 전달 ▲IFRC 평양주재 대표단의 분배과정 참여 및 결과 확인 등에 대해서는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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