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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식량지원 공조 등 논의

    뉴욕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상오(이하 한국시간)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공조방안을 집중 협의한다. 김대통령은 뉴욕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클린턴 대통령에게 북한정세를 설명한뒤 4자회담 성사방안,대북 식량지원 공조,한미연합방위태세 강화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4자회담 본궤도에 오를까/북 예비화담 수락 배경과 전망

    북한이 25일 남북한,미국 3자 준고위급접 촉과 중국이 참가하는 예비회담을 수락함에 따라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4자회담이 1년여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북한은 그동안 4자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대규모 식량지원과 미국의 대북경제제재 완화를 고집해왔으나 이번에 준고위급접촉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식량지원문제 등을 더이상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북한이 일견 자신의 입장을 후퇴시킨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 식량지원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현 4자회담 틀의 탄력성(Momentum)을 필요로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한·미 양국이 4자회담에 나와야만 식량을 지원할 수 있다고 못박아 강조하고 있는 현재 「4자회담에 나오지 않고서는」 식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인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식량문제때문에 결국 4자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성급하게 낙관하기는 어렵다. 정부 관계자는 『현단계로서는 북측이 식량지원요구를 철회한 것으로 이해된다』면서 『그러나 기존 북한의 협상태도로 볼때 합의된 사항을 또다시 논의하자고 하거나 새로운 조건들을 제시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어 준고위급회담이나 예비회담의 일정합의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식량사정에 몰려 회담참석을 약속했지만 확실하게 얻어낸 것은 없다』면서 『30일 열리는 차관보급의 접촉에 참가하는 것도 접촉대상의 급수를 올려 식량문제를 새로 제기하겠다는 의도가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이 예비회담 등에서 식량문제를 들고 나올때 다른 대안을 내놓지 않고 협상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4자회담 본회담까지는 여러가지 난관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4자회담 추진 일지 ▲96,4·16=김영삼 대통령,클린턴 미국대통령 제주도에서 4자회담 공동제의. ▲4·18=북한 외교부대변인,4자회담 취지 및 목적 불분명하다고 회견. ▲4·29=한·미,4자회담 관련 대북공동설명 제의. ▲6·26=이근 북한 외교부 미주국부국장,공동설명수락 위한 반대급부 요구. ▲7·24=한·미·일 외무장관,반대급부제공 불가원칙 확인. ▲8·15=김대통령,4자회담시 남북경제협력방안 제시. ▲9·18=북한 잠수함 침투사건 발생. ▲11·24=한·미 정상,공동언론발표문 통해 4자회담 계속 추진,잠수함 사건 해결위해 수락할 수 있는 북측의 조치 요구. ▲12·29=북한,잠수함 사건에 대한 사과성명 발표. ▲97,3·5=한·미,대북 4자회담 관련 공동설명회 개최. ▲4·16=남북한,미국 대북 공동설명 후속협의회 개최.
  • 한미 공동제의 1년2개월만에 “수락”/4자회담 협상 과정

    ◎잠수함 침투·식량선약 요구로 난항 지난해 4월16일 한국과 미국 정상이 공동제의한 4자회담은 예비회담을 위한 준고위급접촉을 갖는데만도 1년2개월여가 소요돼 협상과정의 험난함을 드러냈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양국 정상이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조치를 협의할 목적으로 4자회담을 첫 제의한뒤 바로 4월18일 북한 외교부 대변인은 회견에서 『4자회담의 제의 취지 및 목적이 불분명하다』는 첫반응을 보였다.이에 대해 한·미는 4자회담과 관련해 북한에 공동설명을 하겠다고 제의했으나 북한측은 『공동설명을 수락하는 대신 식량지원 등 반대급부를 달라』고 요구했다. 회담의 진전기미가 보이지 않자 김영삼 대통령은 8·15 광복51주년 경축사에서 4자회담시 논의될 남·북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했으나 북한은 여전히 반대급부 요구를 반복했다.이같은 상황에서 9월18일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이 발생해 회담 분위기가 얼어붙는 듯하다가 12월초 북한은 한·미의 공동설명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했으며 12월29일 외교부 대변인명의로 잠수함 사건에 대한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5일 3국 차관보급들이 뉴욕에서 모여 4자회담 공동설명회를 열었으며 4월16일 공동설명에 대한 북한의 답을 듣기위해 뉴욕에서 차관보급 접촉을 가졌으나 「4자회담 원칙적 수락」이라는 북측의 답변만 듣고 예비회담등에 대한 합의를 하지 못한채 우리 대표들은 돌아왔다.이후 북한은 중국의 예비회담 참여를 배제하는 「3+1」회담을 수정제의,협상이 지지부진했으나 지난 5월 이근이 유엔 차석대사로 부임하면서 3자 뉴욕실무접촉이 활발해져 예비회담 일정 등을 합의하게 됐다.
  • 4자회담 열려야 한다(사설)

    4자회담이 열리게 될 것 같다.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4자회담을 제의한지 1년2개월만의 수락 소식이다.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4자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이 곧 4자회담은 아니지만 관례상 일단은 4자회담 성사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북한은 그동안 4자회담에 앞서 식량지원을 보장하라는 조건을 내세워 4자회담 수락을 미뤄왔다.북한이 다행히 사전보장 요구를 철회하고 4자회담을 위한 3자 준고위급회담과 예비회담을 수용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4자회담은 아직도 냉전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반도문제에 새로운 변화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란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그러나 기대와 함께 함정도 있다.4자회담의 틀안에서 식량문제를 다룰수 있다는 한미양국의 양해가 자칫 4자회담이 처음부터 대북 식량지원 문제에 매달리다 그 문제가 일단락되면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이다.이점 특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4자회담은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으로 가는 하나의 정책수단이다.4자회담 자체가 정책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한반도 문제는 기본적으로 남북한간의 문제인 것이다.그런 뜻에서 4자회담은 성사가 중요한게 아니라 4자회담이 남북화해를 이끌어내고 한반도에 영원한 평화구도를 만들어낼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그동안 북한이 4자회담이란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본격적인 대북경제협력 조치가 따를 것이란 점과 미국의 경제제재조치도 대폭 완화될 것이라고 약속해왔다.4자회담은 그런 점에서 남북문제에 하나의 지각변동을 의미할 수도 있다.이러한 변화에 다각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한반도문제가 기본적으로 남북한간의 문제라고는 해도 한국전의 직접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이 자리를 같이하는 4자회담은 잘만하면 남북회담으로 가는 길목 이상의 일을 할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4자회담의 주체가 남북한이 아닌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회담으로 변질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연내 4자회담 가능성/김 대통령 기자간담/내일 한·미 정상회담

    유엔 환경특별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임기전에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석하는 4자회담 본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아침 숙소인 월도르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뉴욕특파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한뒤,그러나 북한은 언제 무엇을 저지를지 모르는 집단이기 때문에 속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북한은 구조적으로 공산체제로는 식량자급을 할 수 없으므로 북한 식량문제는 국제사회에서 도와준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또 현재 북한의 상황은 매우 어렵고 유동적이라고 전제하고,북한은 아직도 적화통일 야욕을 버리지 못해 우리의 민주적 방식의 통일론과는 거리가 먼 통일방식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국내정치와 관련해 자신이 언급한 바 있는 「중대결심」내용에 대해 언급,『중대결심은 말을 하지 않고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되묻고 『말을 하려고 했다면 그런 단어를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상황,정발협 등의 활동등 국내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회피했다.
  • 장영호 흥남항 도착/구호물자 하역 착수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대북 식량지원 구호물자를 실은 우리 국적선이 25일 상오 북한 흥남항에 도착,하역작업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한적 관계자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한국기독교 북한동포돕기 후원연합회가 기증한 밀가루 1천t과 라면 10만상자를 실은 장영해운(주) 소속 제8장영호가 25일 새벽 북한 영해로 진입했으며 상오 흥남항에 도착,하역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해로를 통해 전달된 밀가루 1천t은 강원도 고성군으로,라면10만상자는 조선기독교연맹으로 각각 지정기탁돼 북적에 전달된다. 한적은 지난 12일부터 곡물 5만t 전달작업을 시작,이날까지 당초 계획의 80%인 1만7천506.5t의 옥수수 및 옥수수가루를 북한측에 전달했다.
  • 에커트 미 하버드대 교수 「북한의 개혁」 강연 요지(해외논단)

    ◎북한 「연붕괴」 가능성 높다 미 하버드대 한국연구소장인 카터 에커트 교수(한국사)는 24일 워싱턴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의 아시아 프로그램이 주관한 세미나에 참석,북한의 장래에 대한 가장 가능한 시나리오는 「연붕괴」(Soft Collapse)라고 규정지었다.북한정부가 서서히 주민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가다가 결국에는 국가파멸을 맞을 것이라는 주장이다.에커트 교수의 강연「북한의 개혁 가능한가.그 역사적 조망」을 요약 소개한다. 북한의 개혁 전망은 비관적이다.먼저 역사적으로 볼때 개혁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한국민족 특유의 민족적 자긍심이 그것이다.신라로부터 고려,조선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중국문화를 받아들였으나 이를 창조적으로 수용,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뤄냈다.따라서 한국민들은 지금도 스스로를 아시아에서 가장 위대한 민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북한의 경우 이같은 민족적 자긍심은 더욱 강하다.남한과 달리 오랫동안 폐쇄,고립돼왔기 때문이다.일제에 항거하면서,또한 그들이 민족해방전쟁이라고 믿었던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북한인들의 자긍심은 더 강해졌다.김일성의 주체사상도 상당부분 이같은 전통과 연결돼 있다.집권초기 김일성은 정통 스탈린주의 노선을 충실히 따랐다. 지나치게 강한 민족적 자긍심과 김일성주의는 개혁과 개방의 장애가 되고 있다.개혁을 위해서는 문을 열고 외부와 교류를 해야 하는데 북한인의 눈에 외부인,특히 서양인은 야만인이며 두려움의 대상이다.또 개혁은 김일성체제의 부정을 뜻하는데 김일성을 부정한다면 북한에서는 체제의 존재이유가 사라져 버리는 것이 된다. 북한이 중국식 개방노선을 따를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것은 불가능할 것이다.우선 양자는 비교가 어렵다.중국은 나라 자체가 거대하기 때문에 밖으로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어도 이를 체제 안에서 흡수해버리고 만다.그러나 북한에게 개방은 곧 외부세력에 의해 자신들이 흡수되는 것을 의미한다.더우기 남한의 경제력과 남한 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강한 보수층,즉 정치인 군부,관료,언론 등에 대한 북한의 두려움은 크다. 이같은 관점에서 볼때 북한의 개혁 전망은 어둡다.김일성과 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있었다면 몰라도 지금과 같은 김정일의 불확실한 체제 하에서는 개혁은 불가능하다고 볼수 있다.향후 2­5년의 단기적인 전망으로는 식량이나 핵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한국과는 흡수통일의 두려움 때문에 협력을 피하려 할것이다. 장기적으로 볼때는 농업기술 분야 등 제한된 분야에서의 개혁은 가능하겠지만 전반적인 개혁은 그들이 전정으로 그 과정을 컨트롤 할수 있느냐애 달려 있다.그러나 홍수로 인한 식량난의 상황은 이같은 개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제한적인 개혁의 결과는 북한의 장래에 대한 3가지의 시나리오를 가능케 하고 있다.첫째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쟁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다.일본의 진주만 공격때처럼 기습공격을 감행한뒤 협상을 하려고 나설 것이다.둘째는 바람직한 시나리오로 개방과 경제발전을 통해 급격한 변화없이 북한사회를 「연착륙」(Soft Landing)시키는 것이다.세째는 가장 실현 가능성 있는시나리오로 「연붕괴」(Soft Collapse)가 있다.정부의 통제를 점차 잃어가다 종당에는 국가 파멸의 길로 가는 것이다.〈정리=나윤도 워싱턴 특파원〉
  • 김 대통령­클린턴 무얼 논의하나

    ◎준고위급회담 앞서 한·미 공조 과시/북 정세분석·연합방위태세 강화 협의/식량지원·경수로 착공일정 조율할듯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27일 상오(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리기로 확정됐다.이번 한미정상회담은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재선된뒤 처음 열리는 것이다.북한문제가 미묘한 시점에 한미정상이 마주 앉는다는 자체가 의미가 있다. 두 정상은 유엔총회 참석 등 서로의 일정이 바빠 오랜 시간 만나기는 힘들것 같다.그러나 대북공조를 확인하기에는 충분할 정도의 대화는 나눌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한미정상회담 의제로는 ▲북한정세 ▲4자회담 ▲한미 연합방위태세 ▲대북경수로지원 문제 등이 예상되고 있다.두 정상은 북한의 식량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뒤 4자회담 성사방안도 협의한다.김대통령은 북한의 식량난이 구조적이라는 점을 강조할 생각이다.두 정상은 4자회담이 성사되기 이전까지는 정부 차원의 대규모 대북 식량지원은 있을수 없다는데 견해를 같이할 것으로 전망된다.한미정상회담 결과는 곧열리는 남북한과 미국의 3자준고위급회담에도 영향을 미치리라 여겨진다. 북한내부의 불확실성을 감안,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어느때보다 강화시키자는데도 한미간 생각이 똑같다.대북경수로 지원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 재천명될 가능성이 있다. 지금 한미간 첨예한 현안은 없다.미국측은 스팅어미사일을 한국에 판매하려고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일미방위협력지침 개정이 일본의 군사대국화로 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우리의 관심사다.두나라간 약간의 통상마찰도 있다.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문제가 집중 논의되고,미사일판매나 일미방위협력지침 등의 구체적 사안은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4자예비회담 8월초 개최/한·미·북 발표

    ◎30일 3자협의회서 일정 등 확정 남북한과 미국은 한반도 4자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을 8월초 제네바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남북한과 미국의 차관보급 3자 협의회를 오는 30일 뉴욕에서 갖기로 했다. 남북한과 미국이 25일 상오(한국시간 25일 밤) 공동발표한 보도자료는 『한국·미국·북한 등 3국은 오는 6월30일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차관보급 3자 협의회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는 『이 협의회에서는 지난 5월30일 이후 실무접촉을 통해 추진된 4자회담 일정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내용을 공동합의문 형태로 남북이 공식 발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제주도 정상회담에서 4자회담을 공동제안한지 1년2개월만에 4자회담 실현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문은 북한이 지난 주말 4자회담을 공식 수락한다는 의사를 한·미 양국에 통보하고 또한 오는 8월초까지 4자회담의 개최 일정과 장소,의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예비회담을 여는데 동의한다고밝혀온후 그동안 3국 실무접촉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나오게 됐다. 오는 30일 뉴욕에서 열리는 차관보급 협의회에는 한국측에서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북한측에서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미국측에서 찰스 카트먼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이 참석하며 4자회담의 예비회담과 본회담 개최문제 등이 집중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은 그동안 사전보장을 요구하던 대북 식량지원 문제도 4자회담의 틀속에서 논의해 나가자는 제의를 받아들이는 등 한·미 양측의 입장을 대부분 수용했다』고 전했다.
  • 모범용사 독립기념관 관람/서울신문사 초대 사흘째

    ◎대전엑스피아월드도 돌아봐 서울신문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한 「제34회 국군모범용사 초대」행사 3일째인 25일 모범용사 61명과 배우자 59명 등 120명은 천안시 목천면 독립기념관을 관람한뒤 박유철 관장이 마련한 오찬에 참석했다. 하오에는 「93 대전엑스포」 현장인 엑스피아월드를 둘러본뒤 홍선기 대전시장이 초대한 만찬에 참석,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남용호 대전시의회의장 육군 제32사단장 국군 607기무부대장 505여단장 등이 참석한 만찬에서 홍 시장은 『국토방위를 위해 진력하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식량난 등으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은 지금이야말로 국민들이 국군 장병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6일에는 광주시립박물관과 OB 광주공장 등을 견학한 뒤 송언종 광주시장과 허경만 전남지사가 마련한 오찬과 만찬에 참석한다.
  • 북 고철 국내 반입 급증/식량 사려고 공장설비·선박 해체 수출

    ◎5월 345만불… 4월의 2.7배 통일원은 24일 「97년 5월 남북교류협력동향」자료를 통해 지난 4월 처음 반입되기 시작해 4월 한달동안 반입규모가 93만달러였던 북한 고철이 5월들어서는 반입량이 2.7배나 늘어난 3백45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최근들어 경제난으로 인해 공장가동률이 30%이하로 떨어지면서 노후 공장설비가 속출하자 중국측과 국경무역을 통해 고철을 옥수수 밀가루 등 식량과 물물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적 평양대표단에 2만불/식량분배 투명성 보장위해 지원/한적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민간차원 대북식량지원의 분배투명성보장을 위해 최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평양대표단에 미화 2만달러(1천8백만원상당)를 지원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한적의 한 관계자는 『한적은 지난 12일 대북식량지원 분배과정 참여 및 분배결과 확인작업을 위임한 IFRC 평양대표단측에 한적 예산에서 미화 2만달러를 지원했다』면서 『이는 현지 대표단의 분배모니터 활동경비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일 유엔통해 북 식량원조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은 북한에 600만∼1천만달러 상당의 구호 식량을 유엔을 통해 원조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들이 24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 식량원조 준비가 한국·미국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외무성 주도로 착수됐다면서 그러나 이번 원조는 지난 95년 직접 북한에 쌀을 보냈던 것과는 형식을 달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대북 식량원조 계획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가 속해있는 자민당내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아직 구체적인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 「6·25」 아침에(외언내언)

    47년 되었다.「6·25」라는 말만 들어도 한숨처럼 『아아,그날!』을 몰아쉬던 세대도 이제는 사회를 구성하는 주역의 자리에서 멀어졌다.학교 교사조차 주둔군이나 전쟁시설로 내주고 가건물에서 공부하며 나무판자를 기다랗게 댄 목로집 걸상같은 것에 걸터앉아 강의를 듣던 세대도 현장에서 거의 「용퇴」를 당했다. 전쟁의 비극적인 기억을 멀리 쫓아버리고 오늘의 번성을 이루기 위하여 애써온 그들의 노력으로 오늘의 세대들은 도통 그런 것을 실감할수 없게 되어버렸다.그때의 배고픔 같은 것을 말하면 『라면이라도 먹지 배를 왜 곯았어?』하는 세대들이 이제는 주역으로 전면에 나서고 있다.비극적 패배주의에서 일어나 「기죽지 말고」 자라주기를 바라며 악몽들은 옮겨주지 않은 부모들의 온정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다. 남쪽이 그런 생각을 「효과적」으로 실현시키기에만 몰두해오는 동안에도 북쪽은 6·25를 「끝나지 않은 싸움」으로 붙들어두는 데만 집요하게 매달려오고 있다.정신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오로지 그것만을 무기로 지켜왔다.식량이 없어 무너지는 나라도 그 힘으로 지키려 하고있고 이념의 실패도 그것으로 봉합하려 하고 있고 정권의 연장도 그것만을 의지하고 있다. 그 결과 서방의 군사전문가도,세계적인 한반도 전문가도,국내의 안보팀도,남북문제의 권위자도 한결같이 북한의 전쟁도발 가능성을 예측한다.가족을 이끌고 서해바다를 떠내려온 모험적인 탈북주민은 물론 식량이 떨어져서 걸식을 하러 연변을 떠도는 북한 인민도 「전쟁」카드만을 품고 있는 그들의 속셈을 증언하고 있다.그들이 끝내주지 않으면 47년동안 우리가 아무리 멀리 쫓아버렸다고 믿어왔어도 여전히 살아있는 이 악령같은 전쟁은 우리의 문전을 아직도 배회중이다. 더욱 고약한 일은 그 무기만 들이대면 오금을 못 쓸듯이 주눅이 드는 남쪽의 심정적 허약함을 북측이 끊임없이 이용한다는 점이다.피하는 일만으로는 이런 고약한 버릇을 고치게 할수 없을 것 같다.잽싸게 고지를 선점하려는 속셈으로 휴전선 언저리로 선거운동 영역을 펼치고 있는 후보들은 희떱게 구호만 외치지만 현명한 대안은 없어 보인다.
  • DJ 안보투어/백마고지서 시동

    ◎“북에 「이판사판」 「개혁개방」 두세력 존재”/귀순자와의 간담 등 일부일정은 백지화 국민회의가 때아닌 「안보문제」에 매달리고 있다.이번주 김대중 총재의 「안보투어」에 대한 지원사격용이다.지난주 「교육투어」와는 차원이 다르다.아예 총동원령이 내려진 것같은 분위기다. DJ는 23일 6·25 격전지인 「백마고지」를 찾았다.그는 이 자리에서 『어제 TV 보도 처럼 북한 내부는 비참한 상태』라고 북한 식량난을 걱정했다.이어 『지금 북한은 「이판 사판이니 전쟁하자」「개혁 개방으로 남한과 협력하자」는 두 세력이 있다』고 철저한 방위 태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간부회의에서는 북한 식량문제를 이슈화했다.당 차원에서는 「북한동포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국회 본회의 또는 내무위 및 정보위 소집도 추진할 방침을 세웠다.안보특위는 「북한 식량난과 대책」이라는 보도자료를 내놓고,홍보위는 「6·25 전쟁포로 2만5천명 생사 확인」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국민회의의 「의욕 과잉」은 곳곳에서 해프닝을 자초했다.이날 회의뒤 『정부가 대북식량 지원을 방해하고 있다.북한 주민들의 증오가 우리에게 쏠리고 있다』라는 발언이 소개됐다.그러나 이 내용이 파문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자 급거 취소하는 소동을 벌였다. DJ가 25일 계획했던 「귀순자와의 간담회」도 연기됐다.논산훈련소에서 사격을 하려던 일정도 백지화됐다.안보투어가 시작부터 꼬이는 형국이다.
  • 대북 식량원조 계속/클린턴 밝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2일 『북한의 식량난 완화를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식량원조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8개국 정상회담을 폐막한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회담기간중 다른 지도자들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관한 협력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각국 지도자들에게 개인적으로 북한의 식량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미국은 앞으로도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다른 국가들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북 구호식량 실은 장영호 부산 출항/내일 흥남 도착

    ◎밀가루 1천t·라면 10만상자 선적 밀가루와 라면을 실은 장영해운(주) 소속 제8장영호(2천628t 선장 강효병 51)가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은 23일 상오 부산항 제7부두를 출항,북한 흥남항으로 향했다. 이 배에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자신의 고향인 강원도 고성군으로 지정기탁한 밀가루 1천t(시가 2억8천만원 상당)과 한국기독교 북한동포후원연합회측이 조선기독교연맹으로 지정기탁한 라면 10만상자(시가 4억8천여만원 상당)가 실려있다. 선장을 포함한 선원 13명과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3명 등 모두 16명이 승선한 이 배는 오는 25일 하오 흥남항에 도착,하역작업을 마친뒤 29∼30일쯤 부산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평균 운항속도는 12노트이며 흥남항까지 소요시간은 36시간으로 어림된다.
  • “4자회담­북 식량지원 연계”/한·일 정상회담

    ◎일의 인도적 지원 양해 유엔환경특별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하오(이하 한국시간)와 24일 새벽에 걸쳐 일본 이탈리아 영국 등 서방선진 7개국(G­7)소속 정상들과 연쇄 개별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북한도 일본에 식량지원을 요청하고 미국도 이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요청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대통령은 양해의사를 밝히고 『북한의 식량문제는 구조적 문제』라면서 『대북식량지원문제는 한미일 3자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정부 고위관계자는 『일본이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대북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김대통령이 이해한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4자회담과 남북긴장완화가 되지 않으면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은 않는다는데 일본 정부는 한국과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또 한일 어업협정개정과 관련,『7월20일까지 조기에 해결움직임이 없으면 국내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협상일정만이라도 합의해줄 것을 희망했으나 김대통령은 『실무적으로 계속 협의해나가자』고 답변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24일 상오 유엔환경총회에서 「세계화 시대의 환경협력」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분단현장인 비무장지대의 자연생태계를 한반도 평화와 환경생명의 모범지역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남북한 협력의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북한측에 제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어 『동북아에서 막대한양의 방사성 폐기물을 지역내 다른 국가로 이전하려는 계획은 용인되어서는 안된다』며 대만의 핵폐기물 이전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 북에 식량10만t 추가지원/WFP 3차계획 곧 발표

    ◎정부 “참여여부 전향적 검토” 대북식량지원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식량계획(WFP)은 다음주 10만t 규모의 추가 대북곡물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할 계획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외무부 관계자는 『WFP는 지난 4월 9천5백만달러규모(곡물 20만t상당)의 3차 대북곡물지원계획을 발표,현재까지 금액상으로는 60%정도 달성됐지만 현물로는 거의 달성됐다』면서 『WFP는 이에따라 다음주안으로 10만t 규모의 추가지원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WFP의 추가지원계획은 6만5천t의 곡물을 제공하기로 한 유럽연합(EU)의 지원계획 등이 실행에 옮겨지고 일본도 긍정적으로 지원을 검토하고 있어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추가지원계획 참여와 관련,정부의 한 당국자는 『정부는 WFP의 추가지원계획이 공식 발표되는대로 참여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국제기구가 추진하는 인도적차원의 긴급 지원에는 동참한다는 방침을 견지해온 만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식량요구 적극적… 회담엔 뒷짐/북 뉴욕접촉 기피 이유

    ◎“4자회담땐 체제 붕괴” 군부서 제동 지난 18일 뉴욕에서 남북한,미국간의 3자 실무접촉합의에 따라 열릴 예정이었던 27일 3자 준고위급 접촉과 8월초 예비회담이 각각 연기될 전망이다. 외무부 관계자는 23일 『북한은 오늘까지 실무접촉 합의내용에 관한 응답을 보내겠다고 했지만 이날까지 아무런 공식반응이 오지 않았다』면서 『24일까지 훈령이 오지 않을 경우,예비회담과 관련한 협상자체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라면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또다시 「시간벌기」작전을 쓰면서 식량지원이나 얻어내려 하고 있어 지금으로서는 올해안에 예비회담이 열리면 대성공인 셈』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이처럼 실무접촉에서 합의한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은 관행처럼 되풀이해온 협상태도다.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구축을 내건 4자회담에 선뜻 나설 경우 북한체제 자체를 부정하게 되는 상황이라는 내부 판단에따라 회담에 적극 나서지는 않으면서 요구사항을 계속 늘려나가는 것이다.따라서 4자회담이라는 장에 이름을 걸어놓아인도주의적 식량지원 등은 계속 얻어내면서 회담 자체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북한전문가는 『무엇보다 북한의 실세인 군부들이 4자회담에 계속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에 따라 외교부 대표가 협의장소에서 합의해놓고도 북한내에서 번복되는 일이 많아 4자회담 등의 전망이 일희일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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