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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북한 설명절

    오늘날 지구상에는 250여개의 민족 구성원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들 나름대로 아끼고 숭상하는 고유의 명절이나 풍속을 갖고 있다.우리민족에게도 면면히 전해 내려오는 고유명절과 각종 민속놀이가 있다.그 가운데서도 정월초하루 설날과 8월 한가위 중추절은 우리민족만이 간직하고 있는 미풍양속이며 전통명절이다. 바로 이같이 뜻깊은 명절이기 때문에 올 설연휴에도 2,700여만명이라는 민족의 대이동을 통해서 고향을 찾게 되는 것이다.그러나 민족정통성의 차원에서 볼 때 분단 이후 북녘땅에서 우리의 전통 민속명절이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북한은 정권수립 이후 착취계급들이통치권 유지에 악용했던 허례허식을 추방하고 봉건잔재를 뿌리뽑는다는 정치적 결정에 따라 설날을 아예 공식명절에서 제외시켜 버렸다.89년 음력설을전통명절로 부활시켰지만 金正日생일이나 정권창건기념일과 같은 사회주의명절에 가려 빛바랜 명절로 전락하고 말았다. 북한에서 음력설은 예순을 넘은 촌로(村老)의 기억 속에 희미한 흔적으로만남았을 뿐 이제 설 명절의 진정한 의미는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조상의 음덕을 기리고,친지들과 만나 회포를 푸는 전통은 사라진 지 이미 오래되며 녹두전을 지지고 만두를 빚던 아낙네들의 분주함과 즐거움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버렸다.그래도 올 설 명절은 金正日생일인 16일과 겹쳐 각종 충성선물과 특식이 배급될 것으로 보여 그나마 작은 위안이 될 듯하다. 식량난으로 조상에 대한 제삿밥조차 올리기 어려운 북한주민들에게는 위대한(?) 통치자의 생일 덕에 올 설날에는 밥 한술이라도 제대로 먹을 수 있을것 같아 퍽 다행스럽게 생각된다.우리가 설 명절을 맞으면서 되새겨야 할 교훈은 무엇보다 우리민족이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는 정통성을 되찾는 일이다. 기나긴 민족사에서 숱한 수난과 분쟁을 겪으면서도 단일혈통을 유지하고 찬란한 문화를 창조하며 5,000년의 역사를 유지·발전시킨 저력은 우리민족만의 뿌리깊은 정통성이 밑받침되었기 때문이다.민족의 정통성 회복을 통해서만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견해도 바로 여기에 근거하고 있다.남북한이 하루속히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시켜 설과 같은 민속명절에서부터 민족의 동질성을 되찾아야 하겠다.설날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향행렬이 북으로도 이어져 북한주민들과 실향민들의 가슴을 녹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 설날 국내 첫 복제 소 태어난다

    국내 처음으로 체세포(體細胞) 복제를 통해 만든 복제 소(牛)가 설날(16일)을 전후해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농장에서 태어난다. 출산이 임박한 대리모를 정성껏 보살피며 첫 복제 송아지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는 서울대 黃禹錫교수(수의과대)는 12일 “복제된 수정란을 자궁에 이식받은 대리모와 송아지가 현재 건강상태가 모두 정상이어서 순산이 확실시되고 있다”면서 “당초 예정일(13일)보다 3∼4일 정도 늦게 복제소의 탄생을 보게될 것 같다”고 말했다. 黃교수는 지난 95년 국내 처음으로 체세포 복제기술 개발에 성공,국내 생명공학의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번에 태어나는 복제소는지난해 영국 로슬린 연구소에서 복제양 돌리를 만든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태어난다. 복제송아지가 무사히 태어나면 우리나라는 돌리를 만든 영국과 소를 복제한 일본과 뉴질랜드,쥐를 복제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동물복제에 성공한 나라가 된다. 黃교수팀은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핵을 제거한 난자에 체세포 핵을 결합시키기 전에 염색체 검사를 통해 각종 유전병과 기형아 발생 및 유전에 의한 유산 가능성 등을 미리 제거했다. 더구나 이 복제소는 연간 우유생산량이 1만8000㎏으로 보통 젖소의 3배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우유 성분도 우수하며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난 젖소의 세포를 배양,그 유전자를 그대로 이어받았다.이 때문에 유전공학계는 물론 축산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黃교수는 “유전적으로 우수한 복제 소가 많이 증식되면 농가의 생산성은물론 식량증산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체세포 복제술은 유전자 조작이나 변형과 달리 세포이식을 통한 난치병 치료 뿐 아니라 인간에게 장기를 제공할 수 있는 동물을 복제해 내는 기술개발의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생명공학연구의 획기적인 전기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연구팀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버리지는 못하고 있다. 원래 복제 송아지 4마리를 임신시키는 데 성공했다가 지난해 불량 브루셀라백신 부작용으로 3마리가 유산된데다 외국에서 동물복제에 성공한 경우에도출산을 앞두고 유산되거나 탄생한 뒤 얼마 살지 못하고 죽은 예가 많기 때문이다. 黃교수는 “탄생 후 5∼7일정도 유전자를 검사한 뒤 사망위험 기간이 지나면 복제소 연구결과에 대해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99 지구촌 점검 NGO(8회)-난민보호단체

    90년대 들어 냉전의 종식으로 인류는 평화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민족·종교·인종갈등은 오히려 증폭돼 난민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따르면 98년 현재 전세계 난민수는2,237만명선.추방자 등을 포함하면 3,000만명선에 이른다. 생존을 위해 고국을 떠나 유랑길에 오른 이들 난민 곁에는 ‘어머니’같은존재가 있다.난민관련 NGO(비정부기구)가 그들이다.서방국가들이 재정난과정치적인 이유로 제3세계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줄여 이들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유엔에 등록된 국제적인 난민관련 NGO는 1,300여개.UNHCR과 협력관계를 맺은 국제적인 NGO는 240여개이다.이중 미국 식량구호단체인 ‘케어 인터내셔널’과 프랑스 민간의료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MSF),영국의 난민구호기관인 ‘옥스팸 인터내셔널’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45년 미국에서 결성된 케어 인터내셔널은 우리와도 인연이 깊다.48년부터한국에 빵·소시지·의료품 등을 지원,재활의 힘을 키우도록 했다.71년까지우리가 지원받은 돈은 4,910만달러에 달한다.지금은 난민지원 외에 에이즈예방교육·자금대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제3회 서울 평화상을 수상한 ‘국경없는 의사회’는 60년대말 결성돼 난민구호는 물론 전쟁·자연재해 등 대형사고가 있는 곳에는 인종·종교·정치등을 초월해 달려간다.최근에는 북한당국의 제지로 북한 의료 및 영양상태개선을 위한 지원 활동을 중단하고 영구 철수한다고 발표,북한사회에 대한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옥스팸 인터내셔널은 42년 영국 옥스퍼드시 주민들이 나치하의 그리스인을돕기 위해 결성됐으며 종전후 벨기에 등에서 전쟁난민 구호에 나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특히 자립을 위한 기술교육도 책임지며 방글라데시에서 원예와 식물기술 교육이 대표적인 사례다.미국·캐나다·벨기에·홍콩 등 세계 11개국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2만8,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00여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 金대통령 도쿄신문회견

    ┑도쿄 黃性淇특파원┑ 金大中대통령은 10일 도쿄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에‘줄 것’과 우리가 ‘얻을 것’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북한 포용정책의 골간을 이루는 대북(對北) 일괄타결 구상을 일목요연하게정리,대내외에 거듭 천명한 것이다. 金대통령은 먼저 ‘줄 것’으로 ▒북·미 국교수립 ▒경제협력 ▒북한의 안전보장 세가지를 제시했다.북·미 국교정상화를 지지하고 인도적인 식량지원과 함께 미국이 대북 경제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북한 안전보장에 관한 언급은 남한의 흡수통일을 두려워하는 북한에金正日체제의 인정과 보장을 시사하는 메시지로서 동시에 미국도 북한에 대해 군사적으로 위협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북한으로부터 ‘얻을 것’으로는 핵·미사일의 개발중지,한반도에서의 무력도발을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꼽았다. 북한의 핵 개발의혹과 미사일 개발 및 수출은 미국과 일본으로서도 큰 위협인 만큼 핵·미사일 개발중지 약속은 한·미·일 3국의 협력과 공조를 이어주는 키워드인 셈이다. 북한과의 이런 주고 받음은 신속하면서도 한꺼번에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도 아울러 분명히 했다. 金대통령은 “하나씩 다루다 보면 시간이 걸리고 효율도 떨어진다”고 지적,한·미·일이 인내를 가지고 각각 세가지 조건을 동시에 타결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괄타결 구상은 미국 등 주변국에 꾸준히 설명하고 설득해왔다.빌 클린턴대통령과 3월 미국의 새로운 대북 정책보고서를 내놓을 페리 정책조정관 등은 이 구상을 이해하고 납득하고 있다고 金대통령은 밝혔다.중국도 포용정책을 100%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흐름에서 ‘페리 보고서’는 金대통령 구상을 대폭 수용하는 쪽으로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반도문제는 당사자인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주변국의 협력 속에 풀어나간다는 정신의 일괄타결 구상은 핵 의혹시설 사찰을 둘러싼 3월의 북·미협상이 1차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金대통령은 주니치(中日)·도쿄신문사가 갖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드래건스의 선동열 이종범 이상훈 등 3명에게 “한국의 야구인으로서 한·일 양국의 우호를 쌓도록 분발하기 바란다”는 격려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marry01@
  • 북한지원 쉬워진다

    정부는 10일 현행 대한적십자사 이외에 민간단체의 독자적 대북 직접지원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북 지원 창구 다원화’조치를 발표했다. 민간단체가 대한적십자사 통로를 거치지 않고 독자 창구로 북측 상대단체에 지원을 할 수 있는 이번 조치에 따라 남북관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민간단체의 독자 지원창구는 95년 9월 이후 대북 지원에 참여해온 실적과합법성·전문성·분배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개별적으로 개설이허용된다. 이에 따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웃사랑회’,‘천주교민족화해협의회’ 등 요건을 갖춘 10여개 민간단체는 당장 대한적십자사 표시없이 각종인도적 물품을 북측에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통일부 李鍾烈 인도지원국장은 이와 관련,“앞으로 대북 지원절차가 보다간소화되고 소량 적기 지원이 가능해져 협력사업 방식의 대북 지원 추진이쉬워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조치를 계기로 민간차원의 인도적 대북 지원이 북한주민에게실질적 도움을 주고,남북간 접촉면을 확대함으로써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이 식량·의류 등 긴급구호 물품에서북한의 농업구조개혁을 위한 비료·농자재 지원으로 다변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具本永kby7@
  • 美, 北에 올 80만t 식량지원

    미국은 금창리 지하핵의혹시설의 현장접근 허용에 대한 보상으로 당초 북한이 요구했던 100만t에 육박하는 약 80만t의 식량을 ‘보상’이 아닌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당국자는 카트먼 미 국무부 한반도 평화담당 특사가 지난 9일 한·미·일 대북정책협의회에서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인 50만t의 식량을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10일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북한에 제공하기로 했던 50만t 가운데 30만t을 현재 인도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것까지 합치면 올해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은 총 80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미국은 WFP의 상반기 대북식량지원 규모 53만t 중 40만t(지난해 미인도분 30만t과 올해 신규지원분 10만t)을 제공하는 데 이어 WFP가 하반기추가지원 계획을 세우면 40만t가량을 더 제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이같은 대북 식량지원이 북한 금창리지하시설의 의혹 해소를 위한보상 차원이 아닌,순수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지만 사실상 금창리 문제에 대한 협상카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올해 지원할 것으로 시사한 80만t에 대해 한·일 양국의분담을 요구할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秋承鎬 chu@
  • 日도 韓·美 대북정책 적극 지지

    이번 한·미·일 3국 대북정책협의회는 북·미회담의 진전 등 한반도 주변환경의 급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일본으로부터 한·미 양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얻어냈다는 점이 눈에 띄는 성과다.일본은 지난해 8월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대북 강경론으로 급선회,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분담금 제공을 유보했고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인도적 차원의 식량지원 검토도 철회했다.일본은 이번 협의회에서 북한의 미사일재발사 위협이 사라지면 식량지원도 재개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협의회에서는 또 지난해 12월 페리조정관 방한 때 金大中대통령이 제안했던 ‘포괄적인 대북 접근’방식에 대한 미·일의 긍정적인 반응도 확인됐다.미·일은 이 자리에서 “연구·검토중”이라고 답했다.林東源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미·일을 잇따라 방문,“북한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거시적 시각에서 안보와 경제를 포괄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설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3국은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 의혹 해소의 보상은 고려할 수 없지만 인도적·법률적 접근 등 다른 가능한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WFP를 통한 인도적 차원의 식량지원과 함께 테러리스트 대상국 지정 해제와 대(對)적성국 교역법등 법률의 신축적 적용을 통한 경제 제재완화 등이 그 예다.
  • 韓 ·美·日 대북정책 합의…北핵의혹 완전 해소해야

    한·미·일 3국은 9일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대북정책협의회를 열고 북한의 금창리 지하핵의혹 시설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관련기사 5면 3국은 이날 협의회에서 금창리 지하시설 의혹을 ‘만족할만한 현장접근’을 통해 완전히 해소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이날 전했다.3국은 또 금창리 현장접근에 대한 보상은 고려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재확인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미국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인도적 식량지원은계속할 것이며 일본도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 위협이 제거되면 식량지원 재개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 금창리 현장접근의 대가로 식량이 제공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함께 3국은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개발과 미사일 부품의 수출은 지역안정과 평화,국제적인 비확산노력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는 만큼 억제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이날 협의회에는 우리측 權鐘洛 외교부 북미국장,미국측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담당 특사,일본측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북·일국교정상화 담당 대사가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한편 미·일은 이날 오전 KEDO 차관공여 협정에 대해 양자협의를 갖고 북한이 경수로 건설비에 대한 채무이행을 못할 경우,KEDO의 변제의무 명문화 여부를 집중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秋承鎬 chu@
  • “北 움직임에 판단 흔들리지 말고 식량지원 계속하되 분배간섭

    [워싱턴 崔哲昊특파원]미 행정부는 조항이 모호하고 잘못 운용되면 해로울수있는 제네바 핵동결협정에 얽매이지 말고 근본적인 시각을 지닌 대북정책을추진할 것을 미 공공정책연구소가 8일 촉구했다.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 가운데 하나인 공공정책연구소(AEI)는 대북 전문가니콜러스 에버스타트 연구원이 ‘위험한 북한’이란 논문을 통해 제시한 4개항의 대북정책 건의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건의문은 “94년 북한과 맺은 제네바핵협정은 목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어느 쪽도 불이행에 대한 제약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또 그것 때문에 근본적인 대북정책이 수정돼야 하는 사항도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미 행정부는 미국의 이익과 북한의 이익을 갈라놓는 근본적인 긴장을 직시해 정책을 펴나가라고 강조했다. AEI는 또 “미 정책입안자들은 북한도 국제뉴스를 좇아 분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코소보사태나 이라크 리비아 등 다른 분쟁발생국가들에 대해 단호한 정책을 펴는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대북 식량지원과관련,“식량지원이 평양측의 분배제도에 의한 것이라면 미국의 납세자 누구도 헌금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식량지원은 계속하돼 분배에 ‘간섭하는 원조’(intrusive aid)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 99지구촌 점검 NGO(5회)-군축-평화단체

    ‘전쟁과 무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우리가 간다.’ 핵무기를 비롯한 모든 살상무기를 제거해 전쟁없는 세계를 건설하려는 군축·평화 NGO는 세계적으로 5만여개.1945년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투하 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군축 NGO들은 군비축소,반핵,난민구호,재래식무기 철거,최근의 대인지뢰 금지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운동을 벌여왔다. 대표적인 단체로는 국제지뢰금지운동(ICBL)과 미국 최대 반핵단체인 피스액션(PA).91년 미국의 베트남 참전용사회를 모태로한 ICBL은 영국 다이애나비의 보스니아 방문을 주선해 대인지뢰 문제를 국제적 이슈로 부각시켰다. 97년에는 미국의 대인지뢰 포기 선언과 132개국이 서명한 ‘대인지뢰금지협약'을 끌어냈다.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ICBL과 집행위원장 조디 윌리엄스(여·45)는 그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PA는 125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집회때마다 전세계적으로 100만명 이상을 동원하는 위력을 발휘한다.2단계 전략핵무기 감축협상(START II)비준과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CTBT)체결을 위해 세계 정상들을 강하게 압박했고핵실험을 재개했던 프랑스는 이 단체의 제품 불매운동으로 곤욕을 치렀다. 의사와 과학자들로 구성된 군축·평화 NGO의 활약도 눈부시다.85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국제핵전쟁예방의사연맹(IPPNW)은 41개국 14만 5,000여명의 의사들로 구성됐다. 91년 이라크의 화학무기 살포를 최초로 폭로한 국경없는의사회(MSF)는 후원자가 70만명에 이르고 예산은 750억원에 달한다.북한의 식량난을 세계적인문제로 부각시키기도 했다.아인슈타인이 활동했던 시카고 핵과학자 협회(ASC)는 협회지 표지에 1947년부터 핵전쟁의 위협을 경고하는 ‘지구종말시계’를 게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군축·평화NGO는 개별 국가의 국방정책에 반하는 운동을 하기 때문에 거센장애가 뒤따른다.또한 인도주의 원칙에 따른 철저한 정치적 중립이 살상의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비판도 있다.李昌求 window2@
  • 정부, 무조건 당국간 회담 촉구

    정부는 4일 북한이 전날 제의해온 ‘남북 고위급 정치회담’에 긍정적 요소가 있다고 보고 이를 적극 활용,당국간 직접대화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각적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申彦祥 통일부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북한이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에서 채택된 편지를 통해 남북당국간 회담을 제의해온 것을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申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아무런 조건 없이 조속한 시일 내에 남북당국간 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한측에 촉구한다”고강조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우리측의 수정제의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지켜본뒤 북측이 제시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과 이산가족문제 및 대북 식량지원문제 등 의제선정을 위한 비공개 실무회담을 타진하는 방안을 신중히 고려중인 것으로알려졌다. 이날 오후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비공개 접촉의 타진 여부 등 북한측 제의에 대한 다각적 대응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具本永 kby7@
  • 『北 정치회담 제의』남북대화 성사될까

    남북관계가 본격적 해빙의 계기를 맞을 것인가.북한의 ‘남북 고위급 정치회담’ 제의에 대해 정부가 4일 종전보다 일단 전향적으로 대응하면서 이에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날 북한측의 제의에 담긴 긍정적 요소를 짐짓 높이 평가했다.이를바탕으로 조건없는 당국간 회담을 수정제의하기도 했다. 이는 막 지펴진 대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게 하려는 우리측의 의지를 반영한다.다시 말해 “북한의 부정적인 면을 축소해 나가면서 긍정적인 면을 확대해 나가겠다”(朴智元청와대대변인)는 기본입장인 셈이다. 물론 당국자들도 내심 북측 제의에 긍정·부정적인 측면이 혼재돼 있다는것을 인정하고 있다.이를테면 회담성사에 세 가지의 전제조건을 단 것은 부정적인 측면이다.합동군사훈련 중지 등 한·미공조 파기와 한총련 등의 자유활동 보장 및 국가보안법 철폐 등은 우리측이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당한 긍정적 변화 기류도 읽혀졌다.대화제의 편지의 수신대상에‘대한민국 金大中대통령’을 명기하면서 그동안 기피해왔던 우리측 당국을대화상대로 인정한 대목이 그것이다. 특히 우리측의 최우선 과제이나 북측의 금기사항이었던 이산가족문제까지의제로 포함시킨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우리측의 일관된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화답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본입장이 ‘조건없는 당국대화의 조속한 재개’라는 정부의 수정제의로 나타났다.공은 이제 다시 북측으로 넘어간 셈이다. 그러나 북측이 당장 우리의 기대에 부응해올지는 미지수다.당국도 다자협의체의 일원으로 포함된 고위급 정치회담의 일정을 북측 스스로 하반기 이후로 못박았다.이는 상반기중에는 금창리 핵의혹시설을 고리로 미국과의 모종의빅딜에 주력하겠다는 의사표시일 수도 있다. 북측의 절박한 식량사정 등을 감안하면 다른 추론도 가능하다.지난해 4월베이징 비료회담 같은 당국 대좌가 전격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비공개 접촉으로 상대방의 ‘대화의지’를 타진하는 과정에서 그러한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 北·美접촉 미사일로 ‘테이블’이동

    북한 금창리 지하의혹시설 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임에 따라 북·미 접촉의무게중심이 미사일 문제로 옮겨질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여러 정황으로 미뤄 금창리 지하시설 문제는 앞으로 양측간 최종담판만을 남겨 놓은 것으로 보인다.정부 고위관계자는 4일 ^252금창리 지하시설관련 북·미협의가 상당히 진전되고 있으며 이달중 북·미접촉에서 확정될가능성이 크다^272고 밝혔다.또 북한은 지난달 24일 끝난 북·미 3차회담에서 지하시설의 2차례 방문을 허용하는 대신 식량지원과 상업차관 제공,경제제재 완화를 요청했고,해당시설의 민수용 전환에 필요한 자금지원도 요구한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카트만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도 3일 우리 정부에 방한(訪韓)의사를 전달했으며,이달 중순 4차 북·미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정책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副相)이 3차회담후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미국정부는 이미 세계식량기구(WFP)를 통해 북한에 제공할 식량의 양과 경제지원 등 4차회담에서 제시할 보상내역을 작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52상대가 북한인 만큼 지나친 낙관은 금물^272이라며 신중론을 펴기도 했다. 앞으로 북·미 접촉 의제로 오를 미사일 문제는 핵보다 해결방식이 더 까다로울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관측.핵개발은 국제기구를 동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제재할 수 있다.반면 미사일 문제는 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가입하지 않는 한 사실상 개별국가의 주권사항인 만큼 핵문제보다 더욱 많은 외교적 노력과 보상이 필요할 것이란 지적이다.
  • 오늘의 눈-對北발언 수위 높이는 美속셈

    옛 소련이 붕괴하고 난 뒤 미 정보기관들은 큰 홍역을 치른 적이 있다. 쓰러진 적국을 들여다보니 이전에 작성해뒀던 소련의 경제·군사적 평가가실제보다 과장돼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의회를 비롯한 여러 민간단체들은 당시 실제보다 부풀려졌던 정보가 과연미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정보기관들의 실수인가,아니면 의도적인가를놓고 심한 추궁을 했다. 의도적이라는 주장은 미국내 방위산업체 공장을 계속 가동시키기 위한 정경유착이라는 배경을 지적하고 있었다. 2일과 3일 CIA와 국방정보국,국무부가 차례로 북한 미사일이 미 영토 안전에 최대의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언급하고 있다. ‘주민은 못 먹어 쓰러져도 미사일은 개발하고 있구나’하는 평가와 ‘현실적으로 과연 미국에 미사일을 쏠 만큼 실제적 위협이 되고 있는가’하는 궁금증이 교차되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미국 정보당국이 북한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거나 북한으로부터 위협이 없다는 주장은 절대 아니다. 북한 미사일의 위협은 지난해 8월 미사일 실험발사 이후 큰 논란이됐으며사정거리 연장으로 미국 영토도 사정거리에 포함될 수 있다는 지적도 충분히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이런 위협이 올해 미국 국방예산이 15년만에 증액된 배경으로 작용했으며 ‘전역미사일 방어망’의 추진에 도움(?)을 준 것도 부인하기는 힘들다. 지금은 한국정부가 북한포용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북한의 고립과 식량부족사태의 심화가 한반도 안정에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하에 북한에 대해 관용과인내를 아끼지 않고 있는 때이다. 만에 하나 미 행정부가 내부 사정 때문에 북한 정보를 왜곡해 이용하고 이로 인해 우리의 대북정책에 차질이 초래된다면 중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金대통령 “北 대화제의 주목할만”

    북한이 제의한 고위급 정치회담에 대한 金大中대통령의 첫 반응은 “대화제의 자체는 주목할 만한 일”이라는 평가였다.金대통령은 4일 낮 이북5도 대표 초청 청와대 오찬에서 “지금 어느 쪽으로 대화가 된다,안된다고 얘기할수 없다”는 전제 아래 ‘대화의 불씨’를 계속 남겨두려고 했다.북한의 불확실성으로 성사여부는 불투명하지만,단초가 되는 만큼 살려둘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좀 더 북한의 태도를 살피고 안보와 협력의 병행이라는 우리의원칙에 맞춰 북측의 제의를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기려 한것도 같은 맥락이다. 金대통령의 이같은 판단은 정부의 대북정책 기본구상과 맥을 같이한다.즉,북한체제에는 긍정적인 변화와 부정적인 측면이 상존해 있는 만큼,우리는 긍정적인 측면을 살려나가면 된다는 것이다.이번 북측의 고위급 정치회담 제의도 ‘연례행사’라는,또 회담의 전제조건을 달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부정적인 측면이 온존해 있는 게 사실이다.하지만 회담의 이름을 바꾸고,의제에 유연성을 둔 것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할수 있다는 것이 金대통령의 생각인것 같다. 이는 북·미간 금창리 의혹시설 방문 협상 및 4자회담 진전상황과 깊은 연관이 있어 보인다.이들 두 협상에서 북한측은 식량지원과 미·북관계 개선을 고리로 긍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朴智元대변인의 “북한측이 고위급 정치회담을 제의한 것이나 금창리 의혹시설에 대한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은 북한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입증하는 것”이라는 언급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어쨌든 金대통령은 대북 포용정책이라는 틀 속에서 서서히 대북 접근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북·미간 대화채널과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당국자간 대화창구 개설도 어느 때보다 절실한 만큼 성사 여부를 떠나 뭔가 단초를 만들어보겠다는 속내가 엿보인다.
  • “北 범죄·무질서 軍까지 확대”

    ┑워싱턴 崔哲昊특파원┑ 극심한 식량난 등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한 북한 金正日이 이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함에 따라 체제 내부의 거센 비판에 직면해있다고 미 국방정보국(DIA) 패트릭 휴즈 국장이 2일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밝혔다. 휴즈 DIA국장은 이날 “최근 북한내에서는 범죄와 무질서가 만연해 군내부에까지 폭넓게 확대,보편화돼 있다”면서 “이같은 사회기강 붕괴조짐은 金正日에 대한 비판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증언했다.hay@
  • 농림수산물 분쟁

    ‘바나나 전쟁’.스필버그류 영화 제목같지만 실은 미국과 EU가 한치의 양보도 없이 맞붙고 있는 통상분쟁이다. 지난해 미국은 EU가 남·북 아메리카 지역 바나나 업계의 유럽 수출 길을틀어막고 있다며 유럽상품들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를 공언,분쟁의 포문을 열었다.세계최대 바나나 소비시장인 EU가 그간 아프리카,카리브해,아시아산 바나나에만 무관세 및 보조금 혜택을 집중,옛 식민지 우대조치를 펴왔다는 것이다.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바나나를 재배하는 미국 기업들이 발끈했다.사태는 EU가 보복관세 부과의 불공정성 여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기한 가운데 미국도 WTO에 ‘공정한 심사’를 하라고 압력을 가해 양국간 전면전으로 번졌다. 바나나 전쟁은 농·림·수산물 등 1차생산품을 둘러싼 통상마찰 대리전의특성을 잘 보여준다.EU와 미국은 각각 영향권 아래 있는 제3세계 시장을 대신해 앞장서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세계의 쌍벽 농업국 블록이 패권다툼을벌이는 셈이다. ‘식량안보’라는 말도 있듯 1차생산품은 안보와 직결된다.이 부문 세계 최대 생산국인 미국이 남의 대문을 부수려 온갖 기를 쓸때 유럽,일본 등이 무엇보다 이를 지키려 버틸 것은 당연하다.특히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날 때는 더하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은 전세계에 유례없이 거센 시장개방 공세를 펴고있다.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임업·어업 조기관세화를 둘러싸고 일본과 심각한 논전을 벌인 뒤 연말에는 쌀 조기관세화와 쇠고기 수입문제로 일본,EU와 각각 혈전을 폈다. 즉 APEC 국가끼리 9개 산업부문 관세 감축을 약속했는데 일본이 임업,어업만은 허용할수 없다며 갑자기 브레이크를 건 것이다.이어 일본은 2000년 말로 잡혀있던 쌀 개방스케줄을 올 4월로 앞당기는 대신 관세 1,000%를 부과하겠다고 나서 미국을 자극시켰다.호르몬을 투여한 미국산 소를 수입 금지해온 EU에 대해 미국 요구대로 WTO가 제동을 걸었지만 들은 척도 않는다며 분노하고 있다.쇠고기 불똥은 한국에도 튀어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이같은 개방압력은 우루과이라운드(UR)를 뒤잇는 뉴라운드 협상이 기다리고있어 더 거세질 전망이다.孫靜淑 jssohn@daehanmail.com
  • 고흥만 간척지 농업·산업·관광단지 조성

    고흥만 간척지가 농·공업과 관광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다목적 첨단단지로육성된다. 고흥군은 2일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3,06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흥만 간척지 3,100㏊를 현대적인 첨단과학·영농단지와 환경친화형 산업단지,자연조화형 관광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간척지의 절반인 1,581㏊는첨단 농업단지로 개발된다. 농업단지는 항공방제가 가능하도록 4,500평 크기의 대규모 필지로 구획되고 집중 물관리시스템,농기계 서비스야드 등이 조성된다. 산업단지 50만평은 광양·율촌공단 배후단지 역할을 담당하는 환경친화형공단으로 개발되게 된다. 이곳에는 농수특산물 가공,첨단·무공해산업과 노동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 등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1,550m의 활주로를 갖춘 경비행장도 이곳에 건설되며 방조제 양편 6만2,000평은 수변관광지로 개발된다. 관광단지에는 민간자본을 유치,숙박·위락·해양레포츠시설이 망라된 남해안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1만2,000t의 식량증산과 함께 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며 연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 91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고흥만 간척지개발사업은 방조제 축조공사를완료,현재 농지조성사업이 진행중이다.
  • 北·美지하시설협상 중순께 타결

    ┑도쿄 黃性淇 특파원┑북한 핵 의혹시설 사찰을 둘러싼 미·북 협상이 이달 중순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일 보도했다. 지난달 제네바 3차협의에서 북한이 복수 사찰에 응할 방침을 전한 데 대해미국도 대규모 식량지원과 대북(對北)제재조치 일부 해제를 표명하는 등 협상이 큰 진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달 중순 북한이 2회 이상 사찰에 응하겠다고 미국측에 약속하면 협상이타결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 외국어실력 무기로 취업문 연다

    지구촌 시대,외국어 실력을 갖춘 취업희망자들은 해외로 눈을 돌려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에 도전해보자. 외교통상부는 1일 JPO 5명을 선발해 국제기구에 파견키로 하고 시험계획을공고했다. 96년부터 정부가 파견한 JPO로 그동안 총 9명이 활동했거나 하고 있으며,지난해에는 IMF사태로 재정이 악화돼 선발하지 못했다. 이번 1차 시험은 3월 21일 서울대 어학연구소에서 영어 TEPS 시험,2차시험은 4월 1일 외교안보연구원에서 면접,영어인터뷰를 보며 추가로 제2외국어인터뷰,학위 및 자격증,유관분야 근무경력 등을 배점한다. JPO는 정부의 경비부담을 조건으로 정규 국제공무원 희망자를 일정기간(1년이나 2년까지 연장 가능) 국제기구에 파견하는 제도. 이들의 연봉은 4만5,000달러 수준이다.직급은 초임전문직(국제기구 규정상P-1 또는 P-2)으로 파견자중 근무성적이 좋으면 기간이 끝난 뒤에도 해당 국제기구 등에 정규직원으로 채용된다.96년 JPO중 李壽珍씨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정규직원으로 채용돼 태국에서 근무중이다. 이번에 선발되는 JPO는 유엔개발계획(UNDP),세계식량계획(WFP),유엔자원봉사단(UNV),유엔아동기금(UNICEF) 등에 파견된다. 한편 정규 국제공무원은 관리·감독역할을 수행하는 전문직 직원,국제기구에 의해 일정기간 주로 개도국에 파견되어 기술적 원조 및 지도를 하는 필드 전문가,비서·타이피스트 등 기능직 직원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문의는 외교통상부 국제연합자료실(02-733-3882)로 하면 된다.徐晶娥 秋承鎬se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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