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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한국면적 절반 타들어간다

    중국 중·동부 지역이 지난해 늦가을부터 시작된 60년 만의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면서 올 식량 생산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가뭄 피해지역은 산둥, 허난, 안후이, 장쑤, 허베이 등 9개 성에 이르며 우리나라 면적의 절반을 약간 상회하는 농경지 7740만무(畝·1무는 약 200평)가 피해를 입고 있다. 주민 257만명, 가축 279만 마리도 식수난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번 가뭄이 산둥, 허난성 등 밀 생산 지역을 강타하고 있다는 점이다. 100일 동안 비 한방울 오지 않아 100년 만의 대가뭄으로 기록되고 있는 산둥성의 경우, 중국 전체 가뭄 피해 농경지의 59%인 4584만무가 가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또 다른 밀 생산지인 허난성 역시 종자가 대부분 말라 죽어 올 밀 생산량이 최대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일 가뭄 극복을 독려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모두 22억 위안(약 3740억원)의 재정을 풀어 피해 확산 방지와 피해 농가를 지원키로 했다고 1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피해농지 1무당 1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가뭄이 심한 6개 성, 600개 현(縣·우리의 읍, 면에 해당)에 현당 200만 위안씩의 관개 설비 및 자재구입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촌지역의 수리시설 건설과 수자원 긴급 개발, 식량생산 확대를 위해 40억 위안을 투입하기로 했다. 농촌뿐만 아니라 대도시도 가뭄 비상이 걸렸다. 베이징, 톈진 등에 100일 동안 눈이나 비가 전혀 오지 않아 수원지의 물이 고갈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앞으로도 한달여간 눈이나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있어 피해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南 “11일에” 北선 “오늘” 남북 軍 실무회담 신경전

    설 이후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이 개최되면 남북 간 대화무드가 본격적으로 조성될까.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이 개최되면 남북대화의 신호탄은 쏘아올린 셈이다. 그러나 남북은 실무회담 개최에 앞서 날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 29일 전통문을 보내 실무회담을 1일로 앞당겨 개최하자고 수정제의한 데 이어, 31일에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 대화를 서두르자고 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당초 제의했던 11일을 고수하면서 회담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남북 간 의제에 대한 견해차도 회담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말해준다. 남측은 천안함·연평도 도발에 대한 시인과 사과가 핵심이고, 북측은 (천안함·연평도를 포함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가 주요 의제다. 양측이 각각 의제에 대해 자기 주장만 하다가는 예비회담이 소득 없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남측이 대화전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면서 “천안함·연평도에 대한 시인·사과 후 군사적 긴장완화를 다루자고 한다면 북과의 대화는 실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예비회담에서 타협을 통해 문제를 풀려는 의지가 있는지에 달려 있다.”면서 “북한이 실제로 협상할 의사가 있다면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핵화 회담의 전망은 더 어둡다. 지난 26일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핵은 미국이 원인이며 조(북)·미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서 사실상 남북대화를 거부했다. 군사회담이 진척을 보이고 6자회담 재개 무드가 조성되면 북한이 비핵화회담에 나설 가능성은 있다. 주변국들이 6자회담 전 선(先)남북대화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 교수는 “중국이 북한과 협의하거나 북·미 간 논의가 진전되면 남북대화 테이블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 교수는“북한은 절대 비핵화 회담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 연휴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16일)도 남북관계의 변수다. 북한은 김정일의 생일을 앞두고 주민들의 식량문제나 중국 등 우방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상호 고위급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교수는 “북한이 주민들에게 대화의 주도세력으로 한반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이석·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설연휴 구제역 차단 온국민 협조 절실하다

    백신 접종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제역 위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실상 지난 주말 시작된 최장 9일간의 설 연휴에 3000만명 안팎의 민족 대이동이 예정되어 있어 구제역 확산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다. 설 연휴는 구제역이 조기에 종식되느냐, 계속 확산되느냐의 중대 갈림길이다. 소독의 불편을 감내하는 등 적극 협조해야 구제역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정부·축산농가 탓은 미뤄두고 작은 지혜라도 모아야 할 때다. 설 연휴 구제역 차단은 온 국민의 협조가 절실하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에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지자체들이 속출할 정도로 구제역은 축산농가와 음식점 등 많은 소상공인들에겐 재앙이 됐다. 그렇다고 해도 고향방문 자체를 강제로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고향방문을 하지 않으면 설 대목에 목 매고 있는 많은 영세상인들이 큰 타격을 입는다. 따라서 고향을 찾더라도 예방활동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축산농가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 구제역 소독액 살포로 차 앞유리창이 얼어붙어도 투정하지 말고 협조해야 한다. 도시인들에게 차량소독은 귀찮은 일이겠지만 구제역 차단은 축산농은 물론 한국 농업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변수가 됐다. 차량 소독을 위해 소독 초소에서는 군인과 공무원들이 연휴도 반납한 채 연일 영하 10도를 밑도는 맹추위 속에서 분투 중이다. 방역 작업 후유증으로 숨지는 공무원이 속출할 정도다. 경북 상주에서 소독작업에 나섰던 40대 공무원이 후유증으로 그제 숨지는 등 불행이 이어지고 있다. 두달 이상된 구제역은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 내 형제, 이웃들의 일이다. 한국 축산업이 이대로 주저앉아선 안 된다. 더 이상의 구제역 확산을 막아 한국 축산업이 보란듯이 재기할 수 있어야 한다. 구제역은 국가 이미지에도 손상을 끼치고 있다. 한국의 구제역은 아시아를 넘어 유엔 차원의 이슈가 됐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한국에서 반세기 만에 최악의 구제역이 발생했다며 아시아 각국에 ‘한국발 구제역 주의보’를 내렸다. FAO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 지역에서 대규모 인구 이동과 축산물·가축 수송이 이뤄지는 음력설과 맞물려 구제역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경고를 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루빨리 구제역을 종식시켜 우리의 자존심을 회복하자.
  • 6자회담 재개 열쇠는 ‘北 UEP’

    미·중 정상회담 이후 6자 관련국들이 직간접적으로 의견교환을 마친 결과 6자회담의 재개조건과 북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해 각국의 입장차가 감지된다. 북한이 태도 변화가 관건인 가운데 2월 설 이후 북·중 상호 고위급 인사 방문시 긴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방한한 러시아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교부 차관은 UEP의 안보리 논의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6자회담의 테두리에서 협의할 수 있다.”고 말해 6자회담 재개 이전에 UEP를 반드시 안보리로 가져가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과 차이를 보였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UEP 안보리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당시 ‘안보리 위반’이라고는 했지만 실제 상정이 이뤄지진 않아 행동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런 러시아의 입장은 중국과 비슷하다. 중국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UEP에 우려를 표시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충분히 성의를 보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러시아가 안보리 위반에 대한 입장은 분명하지만 안보리에 회부됐을 때 찬성표를 던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러시아가 중국과 협의하거나 찬성표를 던진다고 해서 실익을 볼 것이 없다.”라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6자 관련국 중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중·러 가운데 중·러가 UEP 상정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UEP가 북핵 문제 진전의 최대 난관으로 다가왔다. 우리 정부는 UEP를 안보리에서 매듭짓지 않으면 6자회담에서 발목을 잡히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월 설 직후 북·중간 연례고위급 상호 방문이 이뤄지면 6자회담 등에 대한 긴밀한 조율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측과 비핵화 조치의 수위와 시기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선행적인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면 6자회담 재개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 또 최근 북한이 미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에 식량 원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대북 경제지원문제도 논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FAO, 한국發 아시아 구제역 경계령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7일(현지시간) 반세기 만에 최악의 구제역이 한국에서 발생했다며 아시아 각국의 축산 및 출입국 검역 당국에 경계령을 내렸다. FAO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현재 동아시아 지역의 구제역 양상과 한국 내 확산 정도는 지난 50년간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FAO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구제역이 중국 전역으로 퍼졌으며 러시아 동부와 몽골에서도 발생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에서 대규모 인구이동과 축산물·가축 수송이 이뤄지는 음력 설과 맞물려 구제역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FAO는 경고했다. FAO는 감염 증상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의심 동물이 있으면 신속하게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아시아 수의·검역 당국에 당부했다. 이와 함께 FAO는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백신 접종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FAO는 “지난해 11월 이후 한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에 대해 축산 관련 종사자와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돼지와 소 220만 마리를 살처분했으며 돼지와 소 각각 900만 마리와 300만 마리에 대해 백신 접종에 나섰다.”면서 이로 인해 발생한 비용을 16억 달러로 추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일본 신용강등 파장] “물가상승이 성장 둔화로…결국에는 전쟁부를 수도”

    “물가 상승이 성장을 둔화시키고, 사회불안을 넘어 전쟁까지 일으킨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문제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의 핵심 이슈로 급부상했다. 최근 곡물과 에너지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세계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북아프리카에서 잇따르고 있는 반정부 시위처럼 각국의 정국 불안을 가속화시키면서 결과적으로 회복세에 들어선 세계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담겨 있다.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 이틀째인 27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식량 가격의 안정을 위해 국제적 투기 및 변동성 통제를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역내시장·서비스 정책 담당 집행위원도 식품 투기 상황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규제를 약속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기조연설에서 “식량 및 에너지, 식수와 자원 문제에 대해 공동 대처하지 않으면 경제 전쟁이 자원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신흥시장 국가들이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지만, 자국 통화 가치 상승으로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주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1970년대에 등장했던 ‘고 물가, 저 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영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은 물가상승률보다 뒤처졌다. 유로존에서는 상품 가격 상승으로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카드를 고려하고 있어 그리스, 아일랜드 같은 취약 경제에 부담을 더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인도처럼 곡물이 전체 상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나라에서는 인플레 압력이 더 심하다. 인도의 소비자 가격지수를 구성하는 상품 바스켓에서 식품 비중은 47%, 중국은 34%나 된다. 한편 포럼이 진행되고 있는 다보스에서는 주요 행사장에서 1.5㎞ 정도 떨어진 중심가인 모로사니 포스트호텔의 지하창고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유리창 2곳이 파손됐다. 현지 경찰은 테러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박영석 대장 태양열 車로 첫 남극점 도착

    온실가스 없는 친환경을 주제로 남극 탐험에 나선 박영석(48) 대장이 목표로 삼은 남극점에 28일 도착했다. 박영석 탐험문화재단은 박 대장이 이끄는 ‘그린 원정대’가 한국 시간으로 오후 6시(현지시간 오전 6시)쯤 남극점을 밟았다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박 대장은 위성전화 상태가 좋지 않은 탓에 대원 3명과 함께 남극점에 도착한 뒤 “드디어 도착했다.”고만 말했다. 원정대는 지난해 12월 19일 남극 베이스캠프가 있는 유니언 글래시어를 출발, 41일 만에 1200㎞ 정도 떨어진 남극점에 도달했다. 원정대는 석유 등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고 태양광 발전으로 구동되는 자동차를 이용했다. 세계 최초로 태양의 힘으로만 남극을 횡단하면서 탄소를 줄이자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상기후와 백야가 지속되지 않은 탓에 전력 생산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대원을 베이스캠프로 돌려보내고 최소 장비와 식량으로 버티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박 대장은 재단에 보낸 편지에서 “24시간 떠 있는 태양을 이용해 무리 없이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흐린 날이 길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사흘 이상 폭풍이 이어지며 시야가 모조리 하얗게 변하는 화이트아웃이 생겨 충전시간이 3∼4배 이상 걸리는 날이 많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산림청 첫 여성 林務官 탄생

    산림청 첫 여성 林務官 탄생

    산림청 개청 후 첫 여성 임무관(林務官)이 탄생했다. 이미라(42·행시 41회)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외교통상부의 인도네시아 주재관 공모에 최종 선발돼 다음 달 8일 임지로 떠난다. 이 과장은 산림담당 주재관으로 산림청은 이를 임무관이라 부르는데 여성이 선발되기는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주재관은 산림과 농업, 해양·수산, 환경 등을 총괄하는데 산림분야 거점지라는 점을 감안해 산림청 공무원이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장은 우리나라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에 파견하는 외교관과 주재관 중 최초의 여성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산림청에서 여성 공무원으로서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1998년 4월 공직에 입문해 국제협력담당관실에 근무하며 산림분야 국제협력 및 대외통상업무, 교토의정서 준비 등을 경험했다. 2005년 1월 산림청 첫 여성 서기관, 2007년 6월 첫 여성 과장(도시숲 정책팀장)에 올랐다.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을 갖춰 여성 공무원에게 ‘승진의 벽’이 높은 산림청에서 확고한 위상을 다졌다. 미국 미주리주립대 석사과정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산림위원회 등 각종 국제회의에도 참석하며 주재관으로서의 역량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과장은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가 탄소조림과 산업조림을 시행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유일하게 임무관이 나가 있다.”면서 “지방 정부와 우리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지구촌 경제 새 불안요소 대책 논의

    ‘경제계의 유엔총회’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 다보스포럼이 26일 닷새 일정으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다. 로이터통신은 25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35명의 지구촌 정상과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한 8명의 주요국 중앙은행장, 1400명의 세계적인 대기업 총수가 참석한다고 전했다. 미국의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중국의 천더밍 상무부장 등 100여명의 주요국 최고위 경제관료도 포럼을 위해 다보스에 온다. 41회를 맞는 올 회의의 핵심어는 ‘새로운 불안요소와 대응’이다. 금융위기에서 한숨 돌린 지구촌 경제가 직면한 새로운 불안요인들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 나가자는 뜻이 담겨 있다. 특히 기존 세계경제질서가 흔들리고 신흥국의 부상 등으로 나타난 변화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를 제도화하겠다는 것도 핵심 의제다. 포럼 측은 이를 ‘새로운 현실의 공통규범’으로 표현했다. 세부 주제는 새로운 현실에 대한 대응, 경제 전망 및 포괄적 성장을 위한 정책, 주요 20개국(G20) 어젠다 지원, 위험 대응 네트워크 구축의 네 가지로 정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포럼에서 앞으로 직면할 수 있는 잠재적 위기의 정보와 변화 추이를 각 국가의 정책결정자와 경제지도자가 공유할 수 있도록 글로벌 위기대응 네트워크를 창설·출범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새로운 도전과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보다 포괄적인 글로벌 거버넌스(처리·대처구조)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G20 의장국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27일 연설에서 식량 및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변동을 통제할 수 있는 국제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제의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다보스 포럼 측은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현실을 강한 불확실성과 변동성, 변덕스러움으로 규정했다. 또 이런 변화를 신흥국으로의 권력이동, 자원분쟁, 양극화 심화, 불확실한 경기회복, 새로운 갈등 요인 부각, 인구 증가, 글로벌 위험 관리 등으로 세분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피랍 금미호 해적선으로 쓰여…기관사는 말라리아”

    “피랍 금미호 해적선으로 쓰여…기관사는 말라리아”

     지난해 10월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금미305호(241t급. 지난 21일 구출된 삼호주얼리호는 1만 1500t급으로 48배)의 처절한 상황이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금미305호가 해적선으로 쓰였으며, 배에 식량이 떨어져 개밥을 먹고 있다는 소식이다.  소말리아에서 가까운 케냐 몸바사에서 선박 대리점을 운영하며 금미305호 석방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국 교민 김종규(59)씨는 지난 25일 언론을 통해 “금미305호가 해적 모선으로 여러차례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1~12월 소말리아 앞바다에 나타났던 해적선이 금미305호”라고 전했다. 당시 이 해적선 뱃머리에 ‘GOLDEN WAVE NO 305’라고 쓰여있었는데 금미305호가 케냐에서 임시 선적증명서를 받으면서 바꾼 이름이라는 것.  이와함께 금미305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장 김대근(55)씨와 기관장 김용현(68)씨의 건강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규씨는 “김대근 선장과 지난 18일 마지막으로 통화했다.”며 대화한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 선장 등은 배에 식량이 바닥 나 거의 개밥을 먹고 있고 채소 구경을 해본 지가 언제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또 기관장은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다.  해적들은 애초에 몸값으로 650만 달러를 요구했지만 최근에는 60만 달러까지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미305호의 선사인 금미수산은 영세한 업체여서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다. 김씨는 협상에 나서면서 30만 달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정부 지원이 없어 더 이상 손 쓸 방법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네티즌들은 다음 아고라를 통해 “금미305호 선원들의 석방을 위해 힘을 써달라.”고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시작돼 26일 오전 11시 현재 3200여명이 참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 21일 ‘아덴만의 여명’ 작전때 생포한 해적과 금미호 선원들을 맞교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정부는 해적과 협상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해적과 선원 맞교환 여부와 관련해 “해적과 직접 협상하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 하에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25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금미305호’ 구출방안도 강구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열린세상] 미래성장동력 국가과학기술위에서 찾아야/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열린세상] 미래성장동력 국가과학기술위에서 찾아야/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21세기의 새로운 10년을 맞아 글로벌 사회의 완성, 정보기술(IT)·산업의 확산, 녹색성장의 본격적인 추진 등 큰 변화의 흐름과 함께 세계 각국은 자국 성장을 위한 미래성장전략 수립·기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 미래전략의 핵심은 우수인재 양성과 과학기술력 제고이다. 우리나라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50여년간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우리 민족의 뛰어난 두뇌와 열정에 기반한 교육과 과학기술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성장기반이 창의교육과 미래과학에 있음은 자명하다. 투자, 인력, 성과,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우리나라 과학기술력은 세계 선두 10개국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2010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과학경쟁력 평가에서는 세계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런 놀라운 과학기술력은 우리 국력의 기반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오는 4월 국가 전체 연구·개발(R&D)의 정책, 인력, 사업, 예산을 총괄적으로 기획, 조정, 평가, 배분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출범하게 된 것은 우리의 미래 대비에 있어 매우 바람직하고 시의적절하다. 다양한 위치에서 오랫동안 과학기술계와 함께해 온 본인으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과학기술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고 과학기술 예산과 사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면 국력 융성을 통한 선진국 진입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과위의 성공을 위해 몇 가지 제언한다. 첫째, 미래사회의 과학기술 영향 및 역할과 관련해 과학기술의 소통, 융합, 문화를 아우르는 미래기획에도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 특히 인류의 당면 현안인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 질병,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역할을 포함하는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R&D 사업을 조정·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둘째, 우리나라의 과학기술투자가 연간 40조원을 넘어서고 있고 이중 70%가량이 민간의 투자이다. 국과위는 국가 전체 차원에서 정부부문과 민간부문의 R&D 성격과 투자전략을 잘 수립하고, 선진국과 특히 세계 R&D를 주도하는 글로벌기업의 전략도 분석해서 미래사회에 대한 대응과 신산업 창출의 정부 R&D를 조화롭게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셋째, 우리가 그간 경제발전을 위한 하드웨어적 연구개발에 집중하였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적 연구개발, 즉 과학문화, 과학소통, 과학이해 등 선진 국민으로서의 교양, 지식과 합리적·과학적 사고를 진흥하는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야 한다. 정치, 언론, 법조, 문화예술, 인문사회 부문 등과의 폭넓은 교류·이해·참여를 통해 융합의 시너지를 제고할 수 있는 선진국형 정책·사업들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넷째, 우리나라 정부 R&D는 올해 15조원 규모이고 15개 부·처·청이 각 부처의 기능과 역할에 따라 R&D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중 교육과학기술, 지식경제, 국방 부문이 수행하는 R&D는 10조원이 넘는다. 하지만 이들 3개 부처는 각각 별도의 전략과 전담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거대 R&D 부처와 국과위가 국가 전체 R&D 전략과 기획 수립에 있어 협조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다섯째, 우리나라 연구개발시스템의 특성 중 하나이며 정부 R&D 역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출연연구기관들의 기능과 역할, 기관 간 협력 문제도 국과위가 심도 있게 검토하고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출연기관의 위상과 변화 방향을 시급히 고민해야 할 것이다. 국과위는 R&D 관련 15개 부·처·청과 연계되는 정책, 제도, 사업과 예산을 총괄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 국가 전체의 과학기술전략과 우선순위를 마련해 나가야 하므로 조직의 전문성, 대외관계 능력, 경쟁력, 네트워크가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인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선진국들이 정부 부문 R&D의 성과와 효율성을 고민하는 시점에서, 국과위가 세계 R&D 체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선진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사설] ‘해적과 타협없다’ 선례 남긴 아덴만 구출작전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에 대한 구출작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복부에 총상을 입은 한국인 선장을 포함, 선원 21명이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 구출작전 과정에서 해적 8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했다고 한다. 피랍된 지 6일 만이다. 삼호주얼리호는 같은 선사(船社)인 삼호해운 소속의 삼호드림호가 지난해 4월 피랍돼 거액을 주고 217일 만에 풀려난 지 두달 만에 해적들의 표적이 됐다. ‘한국 선박이 소말리아 해적의 봉이 된 게 아니냐.’는 비판여론이 들끓자 정부는 이번엔 행동에 나섰다. 해적들이 더 이상 오판하지 못하도록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2006년 이후 삼호주얼리호까지 여덟 차례나 피랍이 되풀이됐다. 지난해 10월 피랍돼 아직도 억류 중인 금미305호를 제외하고 여섯 차례는 모두 몸값을 주고서야 풀려났다. 7번째로 납치된 삼호드림호는 950만 달러(약 105억원)라는 사상 최고액의 몸값을 지불하는 부끄러운 선례를 남겼다. 프랑스는 2008년 4월 몸값을 주고 인질을 구출한 뒤 대테러부대를 투입해 해적 6명을 붙잡아 법정에 세웠다. 러시아는 지난해 5월 아덴만 해상에서 납치된 유조선 모스코보스키 우니베르시테트호를 구출하고 해적들을 재판 없이 무동력 고무보트에 태워 해안에서 540여㎞ 떨어진 망망대해로 내쫓았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국격 손상은 말할 것도 없고 한국인이 해적이나 테러단체의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했다. 한국의 이번 구출 작전은 해적에 대응하는 모범답안으로 기록될 것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해적에 대한 대처 방식을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해야 한다. 선박이 피랍돼도 선원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선박 내 방탄 피난처를 대형 선박뿐 아니라 중소 선박에도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본다. 선박 내 일정 기간을 버틸 수 있는 식량과 통신수단을 갖춘 피난처를 마련하면 해적에 피랍되더라도 인근 아덴만 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해부대에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위험 해역을 항해할 때 민간 보안요원을 선박에 동승시키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비용이 들더라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낫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몸값 대신 응징…구출 시기 판단이 작전의 승패 갈랐다

    몸값 대신 응징…구출 시기 판단이 작전의 승패 갈랐다

    “이번 작전은 시기 선택의 승리였다.” 해적들로부터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에 대해 군 고위 관계자는 “청해부대가 수일 동안 끈질긴 추적과 감시를 통해 잡아낸 두 차례의 작전시기가 작전 성공의 열쇠”라고 평가했다. 공해상에서 소말리아 영해를 지나 해적소굴까지 도착하는 기간이 피랍 후 일주일 안팎이란 시간밖에 없었고 두 번의 작전이 모두 결정적인 성과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작전의 시기가 현장지휘관의 판단에 맡겨져 있던 점을 고려할 때 최영함의 함장 조영주 대령과 해군 특수전여단(UDT) 소속 대원들의 작전시기 판단이 이번 작전의 승패를 갈랐다. 첫 번째 시기 선택은 18일 해적들이 몽골 선박을 추가로 납치하기 위해 자선을 내려 이동하던 때다. 해적들이 몽골 선박에 접근하던 시기 링스헬기를 출동시켜 경고방송과 함께 사격으로 해적들이 바다에 빠져 실종된 데다 자선 2척 가운데 1척을 확보하고 AK소총 3정도 노획했다. 당시 고속단정으로 삼호주얼리호로 진입을 시도하던 UDT 대원 3명이 총상 등을 입어 오만의 병원으로 후송됐다. 우리 장병 3명이 부상당하고 인질을 구출하진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해적의 전력을 크게 약화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된 셈이다. 두 번째 시기 선택은 바로 21일 구출작전이다. 1차 작전 이후 끈질기게 심리전을 진행해 해적들이 지쳐 있던 상황인 데다 해적 모선이 접근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직후였기 때문이다. 해적 모선은 600t급으로 군 정보에 따르면 미사일 장착이 가능하고 각종 무기와 다수의 해적이 탑승해 있어 인질을 옮겨 태울 경우 사실상 구출작전이 불가능하다. 또 작전명처럼 날이 밝기 직전에 작전을 시작한 점도 이번 작전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인질과 해적들이 섞여 있는 상황에서의 구출작전은 해외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인질 21명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해적을 사살하며 인질들을 무사히 구출했다는 점에서 군사적으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작전이란 평가다. 군 관계자는 “청해부대의 성공적인 작전으로 해외 파병이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란 점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본때를 보여 준 것을 시작으로 해적들이 우리 국기를 단 선박 근처에 얼씬하지 못하도록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 소말리아 해적의 납치 시도에 대비해 해적 출몰 시 배 안에 몸을 은닉할 수 있는 ‘선원 피난처’ 설치, 위험해역 항해 시 민간 보안요원의 탑승을 의무화하는 방안들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선원 피난처는 선박 안에 설치된 선원들의 특수 신변보호구역으로 기본적인 식량과 식수, 통신수단을 갖추고 있어 해적들에게 선박을 점령당하더라도 몸을 숨긴 뒤 하루이틀 버티며 우리 해군의 구출작전을 기다릴 수 있다. 정부는 이 같은 방안이 담긴 ‘국제항해 선박 및 항만시설의 보안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정부는 소말리아 해적퇴치연락그룹(CGPCS) 일원으로서 역할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지난해 선박 53척·선원 1181명 피랍 ‘사상 최악’…날뛰는 ‘기업형 해적’

    지난해 선박 53척·선원 1181명 피랍 ‘사상 최악’…날뛰는 ‘기업형 해적’

    정보력, 조직력, 자금줄을 등에 업은 ‘기업형 해적’이 전 세계 바다를 잠식하고 있다. 우리 군이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을 진압하기 불과 몇 시간 전인 20일 밤(현지시간)에도 인근 아라비아해 북부에선 또 다른 해적들이 시리아 벌크선을 끌고 유유히 사라졌다. 지난해 해적 공격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사상 최악이었다. 최근 국제해사국(IMB)에 따르면 지난해 53척의 선박과 1181명의 선원이 해적에게 납치됐다. 이 가운데 8명이 숨졌다. 통상 해적들이 몸값을 받아내기 위해 인질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공격 횟수의 증가세도 걷잡을 수 없다. 지난해 해적 공격 횟수는 445건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지난해 피랍 선원 수는 2006년(188명)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해적의 공격으로 파생되는 경제적 비용은 최대 13조원(120억 달러·원어스퓨처재단 분석)에 이른다. 전체 인질 몸값도 약 1656억원(1억 4800만 달러)으로 전년보다 60% 올랐다. 해적 활동은 가뜩이나 인플레이션 위험에 놓인 세계 식량가격 상승도 부추기고 있다. 최근 해적의 타깃이 될 위험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주요 곡물 운반선들이 우회 항로로 돌아가면서 기간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보험료도 비싸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국적군의 포위망에도 불구하고 해적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해외 곳곳에 조직적인 정보망과 자금줄을 대고 ‘기업형’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주로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해양보험사와 컨설턴트, 해운기구 등의 연계설과 두바이, 나이로비, 몸바사 등 걸프만 연안국 도시들의 거대 범죄조직과의 커넥션은 여러 차례 제기됐다. 2009년 유럽연합(EU) 군사보고서는 해적들이 영국 런던의 정보원으로부터 외국 선박의 국적과 항해 경로, 화물 종류 등의 정보를 미리 받아 공격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기에 브로커까지 가세해 인질 몸값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수법도 더 교묘해지고 있다. 소형 보트로 접근해 올라타는 낡은 방식 대신 납치한 선박을 해적 모선(母船)이자 인간방패로 이용, 해군은 물론 피해 선박까지 꼼짝달싹 못하게 만든다. 최근 수개월간 소말리아 해적의 납치에 이용된 피랍 선박만 5000~7만 2000t에 이르는 대형 화물선 5척, 어선 3척이다. 영국 보안회사 AKE의 존 드레이크 리스크 컨설턴트는 “납치한 모선으로 대량의 석유와 식량을 운반할 수 있어 해적들이 더 먼 바다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해적은 세를 더 넓히고 있다. 인도양 먼바다와 남부 홍해, 모잠비크 해협까지 광범위하게 출몰 중이다. 동남아시아 지역도 결코 안전하지 못하다. 최근 세계무역의 주요 통로가 된 남중국해에도 해적이 들끓고 있다. 지난해 1~9월 이곳에서 해적들의 납치 시도는 30차례에 걸쳐 벌어졌고, 21척의 선박이 납치됐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답은 육지에 있다.”고 말한다. 소말리아 앞바다는 20년 넘게 내전을 겪으며 사실상 ‘치외법권’ 지대가 된 지 오래다. 포텐갈 무쿤단 IMB 해적정보센터장은 “소말리아가 일자리 제공, 범죄 퇴치 등 책임 있는 정부를 꾸리지 않고서는 어떤 조치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10년후 지구촌 5명 중 1명 밥 굶는다”

    “10년후 지구촌 5명 중 1명 밥 굶는다”

    인구 대폭발과 기후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10년 안에 지구촌이 식량고갈의 블랙홀로 빠져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금은 전 세계 인구 7명당 1명꼴로 굶주리지만 2020년에는 5명당 1명꼴로 밥을 굶게 된다는 분석이다. 미국 비정부기구인 세계생태기금(FEU)이 유엔의 2007년 제4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식량 격차:기후변화가 식량 생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인구는 8억 9000만명이 더 늘어나 총 78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20년 지구의 기온은 섭씨 2.4도 더 올라가게 된다. 이로 인해 강우량 등 날씨가 변화하면서 밀과 쌀, 옥수수 등 주요 곡물 공급이 부족해지고 식품 가격도 20% 이상 오를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옥수수는 52%, 소맥은 47%, 대두는 34% 정도 가격이 올랐다. 이에 더해 올해에는 지난해 풀린 대규모 유동성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큰 상황이다. 곡물가의 오름폭이 더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주요 4대 작물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밀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14%, 쌀은 11%, 옥수수는 9%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량부족은 특히 신생아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으로 작용한다. 보고서는 “아프리카의 신생아 전체와 아시아 신생아의 4분의1, 남미와 카리브해 연안 국가의 신생아 7분의1이 영양실조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제는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 공급도 ‘부익부 빈익빈’으로 지역별 격차가 크다는 것이다. 아프리카는 극심한 사막화로 2025년까지 경작지의 3분의2가 소실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인들의 주식인 옥수수 생산이 일부 지역에서는 완전히 끊기게 된다. 전 세계 두번째 밀·쌀 생산국인 인도는 30%가량의 생산량 감소를 겪을 전망이다. 지중해 국가인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은 올리브, 포도 수확량 감소로 연간 39억 달러에 이르는 와인산업에 타격을 받게 된다. 반면 미국과 중국, 북유럽 일부는 기후변화로 작황이 더 풍부해지는 혜택을 보게 된다. 미국은 5~20%, 북유럽은 밀 생산량이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의 쌀·밀 생산국인 중국은 20% 가까이 수확량이 늘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세계 6번째 커피 생산국인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유일하게 커피 생산 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주요 농작물의 공급 부족으로 식습관의 변화도 불가피하게 됐다. 곡물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감자나 콩 소비를 늘리는 식이다. 보고서는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노력하는 게 급선무”라고 촉구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2015년까지 서북도서 요새화

    2015년까지 서북도서 요새화

    연평도를 비롯한 서북도서가 2015년까지 요새화된다. 군 고위 관계자는 18일 “북한의 포격 도발로 확인된 서북도서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요새화 계획을 201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서북도서는 상륙전에 대비한 방어 진지로 활용돼 왔으며, 유사시 북한의 허리를 자르는 상륙작전의 기지 성격을 띠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군은 서북도서를 대화력전 수행과 방어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요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11월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연평도에 227㎜ 다연장로켓(MLRS) 발사대를 즉시 투입하는 등 요새화 작업을 준비해 왔다. 군은 현재 서북도서 주민과 병력의 생존성 향상, 상륙 저지능력 강화, 대공 방어능력 제고, 북한 도발 시 타격능력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도발했을 때 주민의 생존성을 높이려면 민간 대피소를 완비하고 대피소에서 상당기간 생활할 수 있는 긴급 구호장비와 비상식량, 비상전력 등을 갖추고 무기와 군 장비를 보호하는 시설 확충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피소와 대피소를 연결하는 등 타이완의 진먼다오(門島)식 요새화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기간과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서해 5도에 K9자주포와 MLRS 외에 신형 대포병레이더 ‘아서’와 지대공 미사일 ‘천마’, 북한 해안포 정밀타격용 유도미사일 ‘스파이크’ 등도 보강된다. 또 타격 원점을 찾을 수 있는 K77 사격지휘체계와 음향표적장비, 전술비행선 등도 내년까지 배치될 예정이다. 북한군의 상륙 저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낡은 해안포도 현재 개발 중인 신형 해안포로 모두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와 함께 서북도서 방어를 총괄하는 서북해역사령부도 하반기에 창설할 예정이다. 육·해·공군, 해병대가 합동군으로 구성될 서북해역사령부는 사단급 규모로 해군 또는 해병대가 지휘부를 맡게 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시론] 북한 주민들의 인권의식부터 계몽시켜야/문순보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시론] 북한 주민들의 인권의식부터 계몽시켜야/문순보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 1927년 8월 국민당 장제스(蔣介石) 군대에 쫓기던 마오쩌둥(毛澤東)이 연이은 패전의 원인을 분석하면서 한 말이다. 이 명제를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집단이 북한 정권이다. 그들은 억압과 폭력을 통해 주민들을 통제하며 정권을 연명하고 있다. 폭력 이외에 북한 정권이 주민을 통제하는 기제(mechanism)는 ‘세뇌’다. 바깥세상과 완벽하게 차단된 사회에서 대중들은 ‘위’로부터의 상징조작과 명령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권력의 미란다(miranda)와 크레덴다(credenda)를 내면화한다. 권력의 미란다는 정서적이고 비합리적인 측면을 자극하여 권력의 신비성을 조작하는 상징조작이고, 크레덴다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측면에 호소하면서 정치권력에 대한 복종과 존경을 끌어내는 상징조작을 일컫는다. 북한은 정권 차원에서 김일성, 김정일 부자를 신격화하고 북한 주민들로부터 무한한 충성심을 끌어내 왔다. 21세기가 시작된 지 10년이 넘은 현재까지 북한 주민들이 정권의 세뇌에 사로잡혀 있는 이유는 자신들의 삶과 견줘볼 대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체제에 대한 비판은 고사하고 삶의 질을 비교할 준거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비교 준거점의 결여는 억압과 세뇌의 기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든다. 북한 정권은 억압과 세뇌의 메커니즘을 통해 유례 없는 3대 세습을 진행 중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정식 국호가 무색함을 넘어 후안무치하리만큼 북한은 폭력과 세뇌에 의존한 독재체제의 세습을 획책하고 있다. 김정은을 세 번째 마왕(魔王)으로 등극시킴으로써 북한은 김일성 일가를 신격화하려는 것이다. 개혁·개방에 대한 국제사회의 거센 압력에 굴복하면 수십 년간 주민들을 속이며 쌓아 올린 공든 탑이 일거에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의 발로이다. 지난 8일은 김정은의 생일이었다. 북한의 주장처럼 그가 1982년생인지, 김정일의 요리사 출신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의 주장처럼 1983년생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김정일의 생년 역시 그들의 계산에 따라 1941년에서 1942년으로 조작됐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극명히 대조되는 두 부류의 북한 인생이다. 토끼풀을 뜯어 팔며 옥수수로 연명하던 20대 ‘꽃제비’ 여성이 끝내 사망했다는 보도는 빙산의 일각이다. 북한은 10여년간 만성적인 식량난뿐 아니라 재정파탄의 위기에 몰려 있으며 국가로서의 기능이 마비된 지 오래다. 특히 2009년 11월 화폐 개혁 조치에 따른 경제혼란으로 전국 각지에서 꽃제비들이 급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굶어 죽는 사람들도 적잖이 발생했다고 한다. 김정은의 생일을 맞아 북한 지배계층 내부에서는 선물을 준비하는 충성경쟁에 돌입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화됨에 따라 1억 파운드(약 1734억원) 이상을 들여 평양 인근에 호화 주택을 건설하고 있고, 함경북도에도 김정은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주택이 건설 중이며 인근 철도와 도로를 닦는 데 주민들이 강제 동원됐다고 한다. 기아에 허덕이는 것도 서러운데 북한 주민들은 추운 날 노역에까지 시달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고통은 폭력의 두려움으로 상쇄된다. 북한은 오웰(George Orwell)의 소설 ‘1984’에 나오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가 말살된 전체주의 사회와 똑같다.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인권을 ‘우리식 인권’으로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지속적으로 억압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 주민들에게 진정한 자유의 의미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일깨워줄 필요성이 절실하게 제기된다. 대북 풍선 날리기, 대북 방송 등과 같은 이벤트의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인권과 자유의 의미를 전파하여 그들 스스로 폭력에 저항하고 자유로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북한 주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며 ‘우리 민족’이기 때문이다.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승진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장 박규호 ■국토해양부 ◇국장급 임용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추교필 ■경찰청 ◇치안감 전보 △치안정책연구소 김병철 양성철◇경무관 전보△광주청 차장 김학역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 윤순강△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 이종기◇고위공무원 전보△기획조정관 임재암△연구정책국장 라승용△농촌지원〃 이학동<국립농업과학원>△농업생물부장 이상범△농식품자원〃 전영춘<국립식량과학원>△벼맥류부장 임상종<단장>△지방이전추진 황정환△농촌현장지원 곽창길◇과장(급) 승진△대변인 김상남△기술협력국 기술경영과장 강진구<국립농업과학원>△농업환경부 토양비료관리과장 하상건△〃 기후변화생태〃 강기경△농업생물부 잠사양봉소재〃 이명렬△농업생명자원부 유전자분석개발〃 한장호<국립식량과학원>△기능성작물부 두류유지작물과장 백인열<국립원예특작과학원>△배시험장장 이한찬<국립축산과학원>△축산생명환경부 동물바이오공학과장 박진기△축산자원개발부 낙농〃 권응기◇과장(급) 전보△청장비서관 강희설<기획조정관실>△지식정보화담당관 임대환△녹색미래전략팀장 이병서<연구정책국>△생명자원관리과장 박수봉△평가관리〃 김경미<기술협력국>△국제기술협력과장 이상재△기술연수〃 박공주<국립농업과학원>△기획조정과장 이영희△운영지원〃 이영진△농업공학부 생산자동화기계〃 최규홍<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작물부 과수과장 황해성<국립축산과학원>△축산생명환경부 축산환경과장 이상철△〃 영양생리팀장 문홍길△축산자원개발부 가축개량평가과장 최유림(1월 17일자) ■국가인권위원회 <담당관>△기획재정 김용국△행정법무 송호섭<과장>△홍보협력 서수정△조사총괄 배대섭△침해조사 김성준△장애차별조사 조영호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안영호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위원회 ◇부이사관 △운영지원과장 이진흥◇서기관△조사심의관 및 조사1과장 박판수△지원심사관 정락선△조사2과장 이창현△조사4〃 정혜경 ■대구시 ◇3급 <승진>△보건복지여성국장 이영선<교육파견>△세종연구소 김상훈△지방행정연수원 김종한◇4급 <승진>△도시디자인총괄팀장 김창식△과학산업과장 오준혁△체육진흥〃 이정배△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 김순희<교육파견>△국방대 배기철△지방행정연수원 이응규<승진 및 교육파견>△지방행정연수원 정남수 백윤자 ■광주시 ◇지방부이사관 승진 △건설방재국장 송영한△교육 파견 김상호 노희용◇지방부이사관 전보△환경생태국장 신광조△지방공무원교육원장 이욱현△도시철도건설본부장 심정보△광주비엔날레 사무처장 김형수△교육 파견 박락진◇지방서기관 승진△법무담당관 김애리△시의회 산업건설전문위원 최만욱△상수도사업본부 용연정수사업소장 박정식△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동<과장>△전략산업 하태선△기업지원 오순철△건축주택 강백룡△토지정보 이영로<지방공무원교육원>△교육기획과장 김준영△교육운영〃 신상식◇지방서기관 전보△공보관 이병렬△기업유치지원관 안치환△국제협력관 김정훈△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한하민△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 임근현△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장 박진홍△종합건설본부 건축설비부장 이종근<시의회>△총무담당관 김효성△의사〃 문석훈△행정자치전문위원 김승호<과장>△문화수도지원 임영일△문화예술산업 정여배△관광진흥 염방열△노인장애인복지 신덕찬△도시재생 허익배△건설행정 윤상선△계약심사 정수택△생태하천수질 유용빈△도시계획 백봉기△도시디자인 이기수△방재관리 유재춘<전출>△동구 서동진△남구 김범일<파견>△하계U대회조직위 김민규△교육 박창기 김집중 장학기 이종환 박득서 ■경북도 △의회사무처장 최영조△문화관광체육국장 우병윤△공무원교육원장 최종원△구제역환경관리단장 김승태△비서실장 이병환△미래전략기획단장 김상준△공보관 권오승△도청이전추진단장 이우석<부시장·부군수>△영주시 김창곤△영천시 정강수△청송군 장은재△청도군 백선기△고령군 안효종△성주군 편창범<파견>△교육 최태환 박기원 박의식 최웅 이두환 김진오 ■전남도 ◇지방서기관 승진 △농업정책과장 주순선△의회 사무처 민상기 정근택 김용철△전남인재육성재단 남재희△예산담당관 양재승△서울투자유치사무소장 김양수△여성가족과장 신현숙△F1대회조직위 파견 조태용 박봉순△전남테크노파크 〃 정남래△남해안선벨트 지원관 장정기△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소장 김종선△축산위생사업소장 윤창호△축산연구〃 하창호◇지방서기관 전보△여수박람회지원관 고영윤△의회사무처 박종균△해외유학 김신남△해양수산과학원장 신우철△도로관리사업소장 명성인△농업기술원 친환경교육과장 황수정<과장>△일자리창출 황기연△세무회계 안용찬△해양항만 최성현△친환경농업 전종화△지역계획 설동진△도로교통 송자섭△방재 오광록<파견>△F1대회조직위 윤승중△전남신용보증재단 정현호△전남생물재단 설인철△전남개발공사 유동수 윤순홍△전남발전연구원 김영희△교육 손영호 송경일 전영재 신태욱△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김양수△여수시 고성석△나주시 김홍식△호남광역경제권발전위원회 방길현 ■동아일보 △고객지원국장 최영묵△경영지원〃 하준우△미래전략연구소장 박원재<논설위원실>△논설위원 정연욱 송평인<편집국>△부국장 한기흥 이인철 허엽[부장]△편집1 황규화△편집2 김사중△정치 박제균△경제 임규진△국제 이기홍△사회 하종대△교육복지 서영아△문화 유윤종<방송설립추진단> [보도본부]△보도본부장(편집국 부국장 겸임) 김차수[편성본부]△편성본부장(동아미디어아카데미원장 겸임) 박희설[경영기획본부]△경영기획본부장 반병희[대외협력본부]△대외협력본부장(편집국 전문기자 겸임) 오명철<고객지원국>△기획위원 최두열 ■아시아경제 <편집국>△경제담당 부국장(금융부장 겸임) 박종인△산업담당 부국장(산업부장 〃) 김영무[부장]△증권 김헌수△정치경제 조영훈△국제 박희준△IT 노종섭△사회문화 황석연<애드마케팅국>△마케팅1부장 전승철△마케팅2〃 임승재 ■한화증권 ◇전보 △상하이사무소장 정용석
  • 지구촌 ‘곡물가 쇼크’

    옥수수와 콩을 비롯한 곡물 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재고량 급감이 세계적인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상 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신흥국의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결과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3일 “미국의 주요 곡물 저장량이 줄고 옥수수와 콩의 가격이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가 식품가격 상승에 따른 쇼크로 한발 더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아이오와 주립대의 농경제학자 채드 하트의 말을 인용해 “옥수수와 콩의 재고량이 위험 수준에 이르렀고, 시장 가격은 놀라울 정도로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세계은행은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식품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구매력 문제와 빈곤층 충격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세계경제포럼(WEF)은 ‘2011년 세계 위기’ 보고서에서 식품 수급 악화를 37개 위험 요소 가운데 하나로 포함시켰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농무부 보고서는 구체적인 수치로 위기 상황을 적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습한 기후와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지난해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이 전년 대비 5% 떨어진 124억 부셸(1부셸은 약 27.2㎏)을 기록했고, 올해 8월 옥수수 재고가 지난해 같은 시기의 10억 부셸보다 크게 떨어진 7억 4500만 부셸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콩 생산량은 2009년 대비 1% 하락한 33억 3000만 부셸을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내 콩 재고량이 거의 50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3월 옥수수의 선물(先物) 가격은 부셸당 6.31달러로 4% 올랐고, 콩의 선물 가격은 4.3% 인상됐다. 농무부는 또 신흥국을 비롯한 외국의 수요를 채울 미국 내 곡물 재고량이 불과 몇 개월 안에 바닥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탄올 산업의 급성장과 신흥시장의 고기 수요에 따른 사료 증가도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 같은 농무부의 보고서는 옥수수와 콩 등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 2008년 당시의 식량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유엔 국제식량농업기구(FAO)의 경고를 뒷받침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같은 현상이 빈곤 국가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도 주요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기상 전문가들은 곧 다가올 농작물의 생육 기간에 기상 문제가 발생하면, 옥수수와 콩의 가격이 사상 최고점에 이를 것이고, 밀 수확도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송파구민 기부 릴레이 ‘훈훈한 감동’

    송파구민 기부 릴레이 ‘훈훈한 감동’

    올겨울 동장군의 기세가 유난히 매섭다. 하지만 송파구의 날들은 따뜻하다. 소외된 이웃과 정을 나누는 ‘기부 바이러스’ 덕분이다. 비단 거액을 내놓는 큰손 기부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네 서민들이 피땀흘려 모은 한푼 두푼의 온기(溫氣) 덕택이다. 이들은 “없어 본 사람들이 더 잘 안다.”고 입을 모은다. 동갑내기 토끼띠 부부 정성수·김승명(35)씨. 아들의 돌잔치를 치르고 남은 축의금 10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사회복지사를 하던 정씨가 최근 이직한 터라 넉넉지 않은 살림이지만 자신보다 어려운 이들을 생각할 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겸손해했다. 김씨는 “심장병 아이를 돕기 위해 300만원을 모으려 했는데 쉽지 않아 더 늦기 전에 가까운 이웃을 돕고 싶어 동참했다. 우리 아이도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정씨 부부는 앞으로도 매월 10만원씩 불우 이웃들을 위한 성금을 모을 예정이다. 기부인 명단에는 부인과 함께 노점을 하는 송기석(62)씨도 있다. 종이박스를 모아 매달 10만원씩 주민센터에 기부했다. 한사코 이름 밝히기를 거부했던 송씨는 “박스를 모아도 약속한 10만원을 채우지 못할 땐 개인 용돈도 보탠 적이 있다.”면서 “어려웠던 과거를 떠올리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더 절실해진다.”고 털어놓았다. 오금동 백토경로당과 어르신들도 불편한 몸으로 1년간 폐지를 모아 저축한 돈 2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벌써 4년째다. 아이들이라고 빠질 수 없다. 영동일고교 1학년 4반 학생들은 학급 환경미화 평가 시상금과 바자회 수익금 등 1년 동안 모은 학급기금 22만 5000원을 내놓았다. 치킨·피자 회식의 유혹(?)을 과감히 뿌리치고 내린 결정이었다. 주양숙 담임 교사는 “한창 먹성이 좋을 때라 다른 반에서 파티를 하는 걸 보면 동요하는 듯도 싶지만, 도움 받을 사람을 생각해 보자고 말했더니 아이들 모두가 고개를 끄덕여 줬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학원차 운전기사들도 함께했다. 송파, 강동, 강남 일대의 기사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 ‘느티나무후원회’는 저소득주민을 위한 겨울 비상식량으로 100만원 상당의 라면 50박스를 기탁했다. 2006년 창단된 후원회 130명의 회원들이 매월 1만원씩 적립금을 모아 사랑나눔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김성택 송파구 복지정책과장은 “지금까지 ‘희망 2011 따뜻한 겨울 보내기사업’을 통해 8억 2500만원의 성품·성금이 모금됐다. 사랑의 릴레이는 다음 달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 “힘들수록 이웃을 보듬으며 살아가려는 훈훈한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정책과 2147-268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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