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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지산 분화하면 집 무너질수도…“피난하라” 지침 나왔다

    후지산 분화하면 집 무너질수도…“피난하라” 지침 나왔다

    후지산(富士山)의 분화 가능성에 대비해 예보 체계와 기준 등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에 나선 일본 정부가 주민들의 피난 등 ‘행동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21일 공개된 지침 방안에는 후지산이 분화해 목조 가옥이 붕괴될 정도로 화산재가 쌓일 경우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지산의 대규모 분화로 내리는 화산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전문가 검토회는 이날 정부에 행동 지침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전문가 검토회는 “가능한 한 자택 등에 머무른다”는 것을 주민들의 기본 방침으로 명시하면서도, 땅 위에 쌓인 화산재의 양을 4단계로 나눠 각각의 단계에서의 행동 지침을 제시했다. 지침은 1단계(미량~3㎝)와 2단계(3~30㎝·피해가 작은 경우), 3단계(3~30㎝·피해가 큰 경우)에서는 “일단 자택에 머물며 생활할 것”을 명시했다. 다만 최대 1주일 가량 사용할 수 있는 식량과 식수를 비축할 것을 권장했으며, 3단계에서는 물자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고려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화산재가 30㎝ 이상 쌓일 경우 목조 주택이 무너지거나 토석류(홍수와 산사태로 진흙과 돌이 물과 섞여 흐르는 것)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각 지방자치단체가 ‘원칙적으로 피난을 권고’할 것을 검토회는 제시했다. 일본 정부는 검토회가 제출한 방안을 근거로 행동 지침을 마련해 각 지자체에 통보할 계획이며, 각 지자체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방재계획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검토회를 이끈 후지이 토시츠쿠 좌장(도쿄대 명예교수)은 “후지산의 분화 규모가 작더라도 수도권에 화산재가 떨어지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가급적 자택에 머물며 생활할 수 있도록 평소에 충분히 식량과 식수를 비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지산 분화하면 3시간 만에 철도 마비높이가 3776m인 후지산은 지난 600년간 약 180회 분화했다. 역사적으로 확인된 마지막 분화 시점은 1707년 ‘호에이 분화’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0년 후지산의 분화와 관련해 “최악의 경우 약 3시간 만에 수도권이 화산재로 뒤덮여 철도 운행이 멈출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일본 정부의 예측에 따르면 화산재 분출이 2시간 동안 계속되면 수도권인 가나가와현과 야마나시 등에 30㎝ 이상, 도심에는 약 10㎝ 이상의 화산재가 쌓인다. 화산재는 교통 체계를 마비시킬 수 있다. 화산재가 1㎜ 이상 쌓이면 차량은 약 30㎞의 속도밖에 낼 수 없으며, 화산재가 10㎝ 이상 쌓이면 아예 통행이 불가능해진다. 철도는 화산재가 0.5㎜만 쌓여도 운행이 정지되며, 항공기의 엔진이 화산재를 흡입하거나 화산재로 활주로가 폐쇄되는 등 하늘길도 막힌다. 화산재가 30㎝ 이상 쌓이면 목조 주택이 짓눌릴 수 있다. 화산재의 분출은 대규모 정전과 단수, 통신 장애 등을 초래하고 사람들의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후지산이 분화해 화산재가 수도권을 뒤덮을 상황에 대비해 예보 시스템인 ‘광역강회(降灰)예보’를 도입하기로 했다.
  • 송미령 장관, 싱가포르서 농업 분야 협력방안 논의

    송미령 장관, 싱가포르서 농업 분야 협력방안 논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싱가포르의 에이미 코 린 수안 지속가능환경부 선임국무장관과 데미안 찬 식품청장을 만나 스마트팜 등 농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송 장관은 싱가포르에 제주도산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수출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와 정상회의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의 한 외식업체를 찾아 한식과 전통주를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했다. 또 현지 프리미엄 유통매장에서 국산 과일과 쌀 가공식품, 라면 등 K푸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확인했다. 싱가포르는 국산 딸기 최대 수출국이다. 높은 국민 소득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농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송 장관은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싱가포르와 협력을 논의하게 돼 뜻깊다”며 “싱가포르와 협력을 통해 우리 프리미엄 농식품과 최첨단 농업기술이 아세안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생수 6ℓ에 손전등·건전지 구비”…‘생존 수첩’ 배포하는 프랑스, 왜

    “생수 6ℓ에 손전등·건전지 구비”…‘생존 수첩’ 배포하는 프랑스, 왜

    프랑스 정부가 무력 충돌, 보건 위기, 자연재해 등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이 담긴 ‘생존 수첩’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현지 방송 유럽1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각 가정에 올여름까지 20쪽 분량의 ‘생존 매뉴얼’을 모든 가정에 배송할 예정이다.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의 최종 승인을 앞둔 이 매뉴얼은 ‘임박한 위협 상황에서 취해야 할 모든 올바른 조치’를 설명한다. 매뉴얼은 비상시 행동 요령을 3단계로 안내한다. 1단계는 ‘자신을 보호하라’다. 자신과 가족, 이웃 등 주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서로 연락처를 확보하고 특히 ‘생존 키트’를 갖추도록 권고한다. 키트에는 최소 6ℓ의 생수, 식량 10캔, 손전등과 건전지, 응급 의약품 등이 포함된다. 2단계 ‘비상 상황시 대처 방법’ 항목에서는 소방서, 경찰서, 병원 등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위기 유형에 따라 따라야 할 절차를 설명한다. ‘핵사고시 집의 모든 문 닫기’처럼 상황별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3단계 ‘참여하기’에서는 예비 부대, 지방 당국 등에 합류해 지역 사회를 방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총리실 관계자는 “생존 수첩의 목적은 자연, 기술, 사이버, 안보 등 모든 유형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움직임은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5일 대국민 연설에서 프랑스와 유럽이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한 가운데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이 우리 편에 서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러시아는 지금 이 순간과 앞으로 몇 년 동안 프랑스와 유럽에 위협이 됐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8일 프랑스 동부 공군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핵억지력 강화를 위해 라팔 전투기를 추가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영상) “죽음의 도로서 사냥당하는 우크라軍”…공포 영화처럼 쫓는 러軍 드론 [포착]

    (영상) “죽음의 도로서 사냥당하는 우크라軍”…공포 영화처럼 쫓는 러軍 드론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공격으로 영토를 차지했던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州)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드론에 쫓겨 힘겹게 퇴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죽음의 도로’에서 사냥당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마치 먹잇감을 찾듯 시시때때로 출몰하는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을 받으며, 공포 영화의 한 장면처럼 쿠르스크에서 도망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가 공개한 영상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유일한 통로인 ‘R200’ 도로와 그 주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1인칭 시점 드론은 R200 도로를 이용해 퇴각하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끈질기게 쫓는다. 일부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적군의 드론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하고 드론이 충돌하기 직전 차량에서 뛰어내렸지만, 병사 대부분은 드론이 쫓아온다는 사실을 제때 인지하지도 못한 채 공격을 받았다.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의 유일한 퇴각로인 R200 도로에는 현재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불타버린 우크라이나군 차량 수십 대와 우크라이나 병사들의 시신이 널브러져 있다”면서 “이 때문에 퇴각하려는 우크라이나 군이 도로를 통과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우크라이나 부대 지휘관은 “쿠르스크 진지에서 우크라이나 국경까지 12마일(약 18㎞)을 이동하는데 무려 이틀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쿠르스크에 남아있는 우크라이나 병력을 고립시키기 위해 R200 도로를 전력으로 포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불리한 전황 속에서 사기가 저하된 상태인 데다, 러시아군이 병력과 드론을 총동원한 포위 작전을 펼치는 탓에 질서 있는 퇴각이 더욱 어려워졌다. 텔레그래프는 “이런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쿠르스크주 요충지인 수자에 남아있는 우크라이나 병사 일부는 차량이 아닌 도보로 도망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 “수천 명 전사, 다 끝났다”…우크라이나 병사들의 절망쿠르스크에서 전투 중인 우크라이나 병사들 사이에서도 암울한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 BBC는 17일 쿠르스크에서 전투 중인 우크라이나 병사 5명과 나눈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그중 한 명인 ‘볼로디미르’(가명)는 BBC에 “현재 쿠르스크 전선이 붕괴하고 모두 공황에 빠졌다”면서 “우크라이나 군대는 쿠르스크 전장을 떠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군의 드론이 24시간 감시하는 탓에 낮에는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안톤’(가명)은 지난 11일 쿠르스크에서의 전투를 ‘대참사’라고 표현했다. 특히 러시아군의 드론 공습으로 인해 보급로가 차단된 것이 우크라이나 군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무기와 탄약, 식량, 물 등을 조직적으로 보급하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해졌다”면서 “이전에는 드론 무기 면에서 우리(우크라이나)가 유리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러시아는 더 정확한 공습과 많은 병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여러 번 죽을 뻔했다. 군사적 관점에서 쿠르스크의 거점은 이미 모두 소실됐다. 더 이상 쿠르스크 전선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병사인 ‘드미트로’(가명)는 “쿠르스크에서의 모든 것이 끝났다. 작전은 성공적이지 못했다”면서 “지난해 8월 쿠르스크를 기습 점령한 뒤 이곳에서 사망한 우크라이나 군인은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쿠르스크에서 밀린 우크라이나, 사실상 협상 카드 사라져지난 16일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대부분 철수하면서 지난해 8월 기습공격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면서 “지난해 8월 기습공격으로 우크라이나는 한때 쿠르스크에서 1300㎢를 점령했지만, 이날 기준으로 점령 지역은 78㎢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어 “군사전문가들은 쿠르스크 점령이 우크라이나군의 전력을 지나치게 분산시켰다고 평가했다”며 “이미 자국 내 장기 전선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희생을 초래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오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평화 협상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푸틴과 평화 협정을 위한 여러 합의가 이루어졌다”면서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 “군 간식, 녹차빵 100개” 주문하더니 ‘노쇼’…연락하자 “번창하세요!”

    “군 간식, 녹차빵 100개” 주문하더니 ‘노쇼’…연락하자 “번창하세요!”

    군 간부를 사칭해 단체 주문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No show)’ 피해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제주시 삼도동에서 5년째 빵집을 운영해 온 A씨는 지난 10일 제주에 있는 해병대 9여단 간부라고 밝힌 남성으로부터 예약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해당 남성은 부대원들을 위한 녹차크림빵을 100개를 주문하면서 “14일 오전 9시 다른 간부가 찾으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틀 뒤 같은 부대 또 다른 간부라는 사람이 연락이 와 군부대 식자재 납품업체 명함을 보내며 본인 대신 이 업체에 전투식량 60박스를 주문해달라고 요청했다. 구매 단가를 낮추려고 하는데 업체 측에서 응해주지 않아 빵집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대신 구매해 달라는 것이었다. A씨는 빵 100개를 주문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일단 알아봐주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일단 주문 받은 빵부터 만들었다. 하지만 14일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록 빵을 찾으러 오는 사람은 없었다. A씨가 예약 주문한 번호로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고 ‘언제 찾아가실 거냐’고 문자를 보내자 ‘번창하시길 바랍니다’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이에 A씨가 ‘일방적인 노쇼건으로 업무방해죄 법적 조치 하겠다’고 보내자 ‘병사들 취합해보니 모두 녹차 알러지가 있다. 어제 후임 통해서 전달하라고 했는데 전달 못 받았냐’는 답이 왔다. A씨가 ‘못 받았다’고 하자 노쇼 예약자는 ‘전달 못 받으셨구나. 죄송합니다. 주변 보육원에 후원하시고 좋은 일 한번 하시길 바랍니다. 시간 낭비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라는 답을 보냈다. 황당한 조롱조의 답변에 화가 난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녹차크림빵 100개의 판매가는 33만원이지만, 손해보다 만든 시간과 노력이 허사가 된 게 화가 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해병대 9여단 측에서는 이런 주문을 한 사실이 없었다. 해병대 9여단 관계자는 “군을 사칭해서 도시락, 빵 주문하는 사례가 있는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이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군부대에 전화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실제 이처럼 군인을 사칭해 소상공인들을 울리는 ‘노쇼’ 사기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 주문으로 신뢰를 쌓은 뒤 대리구매를 부탁해 돈을 가로채는 방식이다. KBS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 초까지 전국적으로 이러한 피해는 315건, 피해액은 3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 ‘광섬유 드론’이 뭐길래…러 군, 쿠르스크서 우크라 물리친 결정적 무기 [핫이슈]

    ‘광섬유 드론’이 뭐길래…러 군, 쿠르스크서 우크라 물리친 결정적 무기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기습공격으로 장악했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대부분을 잃은 이유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포브스는 러시아가 새로운 드론 전술로 쿠르스크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6일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주에 대한 기습공격으로 일부 지역을 점령하고 러시아군 수백 명을 포로로 잡는 큰 전과를 거뒀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8개월이 지난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했던 최대 1295㎢의 영토가 78㎢로 94%나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수세에 몰리게 된 원인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은 북한군 투입이다. ‘디도스(DDOS) 공격’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북한군의 인해전술이 우크라이나군을 수세에 몰아넣은 것. 이 같은 북한군 돌격 뒤에 이어지는 것이 바로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이 재밍(jamming, 전파방해)으로 드론을 무력화한 것에 교훈을 얻은 러시아군은 ‘광섬유 드론’을 첨병으로 내세워 톡톡한 전과를 올리고 있다. 1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러시아 군사블로거 러시안 엔지니어는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에 광섬유 드론을 집중시켜 부대는 공격하지 않고 우크라이나의 물류 지원을 파괴하는 데 활용했다”라면서“전선에 식량, 연료, 탄약을 가져오는 차량을 공격하고 병력 순환과 부상자 대피를 방해해 우크라이나군을 고립시켰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의 한 소대 지휘관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드론이 밤낮으로 우리를 사냥했으며 재보급이 부족해 탄약이 거의 고갈됐다”고 증언했다. 이번 전쟁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광섬유 드론은 낚싯줄처럼 가는 광케이블을 달아 최대 10㎞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주파수를 방해해 드론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광섬유를 연결한 드론은 신호 손실이나 전자적 감청과 관련된 위험을 벗어나 원활하고 안전한 통신을 할 수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광섬유 드론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 양쪽에 말뚝을 세워 그 위를 그물로 덮는 고육지책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쿠르스크에서 패퇴 위기에 몰린 우크라이나는 전장에서는 물론 협상 테이블에서도 이를 활용할 카드를 잃게 된 상황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종전을 위한 잠재적 협상 목적으로 쿠르스크 영토 반환을 카드로 사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 “수천 명 사망, 다 끝났다”…쿠르스크의 우크라 병사들, 절망적 고백 [핫이슈]

    “수천 명 사망, 다 끝났다”…쿠르스크의 우크라 병사들, 절망적 고백 [핫이슈]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이자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러시아 접경지역 쿠르스크주(州)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병사들의 암울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는 17일(현지시간) 쿠르스크에서 전투 중인 우크라이나 병사 5명과 나눈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그중 한 명인 ‘볼로디미르’(가명)는 BBC에 “현재 쿠르스크 전선이 붕괴하고 모두 공황에 빠졌다”면서 “우크라이나 군대는 쿠르스크 전장을 떠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군의 드론이 24시간 감시하는 탓에 낮에는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병사인 ‘막심’(가명)은 “며칠 전 우리는 방어선을 떠나 후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면서 “러시아군은 마을을 탈환하기 위해 상당한 병력을 집결시켰고, 여기에는 대규모 북한군도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군은 우리 쪽 장비 수십 대를 파괴했고, 이에 따라 보급로에 혼잡이 초래됐다”면서 “러시아군은 전자 대응 수단으로 방어가 불가능한 광섬유 드론을 수시로 전선에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안톤’(가명)은 지난 11일 쿠르스크에서의 전투를 ‘대참사’라고 표현했다. 특히 러시아군의 드론 공습으로 인해 보급로가 차단된 것이 우크라이나 군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무기와 탄약, 식량, 물 등을 조직적으로 보급하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해졌다”면서 “이전에는 드론 무기 면에서 우리(우크라이나)가 유리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러시아는 더 정확한 공습과 많은 병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여러 번 죽을 뻔했다. 군사적 관점에서 쿠르스크의 거점은 이미 모두 소실됐다. 더 이상 쿠르스크 전선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1~12일 쿠르스크에서의 전투를 공포영화에 비유한 군인도 있다. ‘드미트로’(가명)는 BBC에 “많은 아군이 도보로 후퇴했고, 일부는 15~20㎞를 걸어야 했다”면서 “쿠르스크의 상황은 어렵고 위급한 것에서 재앙적인 것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쿠르스크에서의 모든 것이 끝났다. 작전은 성공적이지 못했다”면서 “지난해 8월 쿠르스크를 기습 점령한 뒤 이곳에서 사망한 우크라이나 군인은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쿠르스크에서 밀린 우크라이나, 사실상 협상 카드 사라져쿠르스크 전선에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의 고백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수세에 몰려있다는 서방 언론의 분석과도 맥이 일치한다. 16일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대부분 철수하면서 지난해 8월 기습공격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면서 “지난해 8월 기습공격으로 우크라이나는 한때 쿠르스크에서 1300㎢를 점령했지만, 이날 기준으로 점령 지역은 78㎢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쿠르스크에서 전투 중인 우크라이나 정보 장교 안드리이는 뉴욕타임스에 “쿠르스크 작전은 사실상 종료됐다”며 “이제 우리는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군사전문가들은 쿠르스크 점령이 우크라이나군의 전력을 지나치게 분산시켰다고 평가했다”며 “이미 자국 내 장기 전선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희생을 초래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하면서 향후 평화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카드로 활용하려 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 대부분을 탈환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전장과 협상 테이블에서 모두 수세에 몰리고 말았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30일 휴전안’을 두고 이번 주 대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우크라이나 특사는 CNN에 “이번 주 안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두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쪽과도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죽은 줄 알았는데”…적진 지뢰밭서 기적처럼 살아돌아온 우크라 군인

    “죽은 줄 알았는데”…적진 지뢰밭서 기적처럼 살아돌아온 우크라 군인

    수류탄에 부상을 하고도 삶의 의지를 놓지 않고 무사히 적진을 빠져나온 우크라이나 군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동료들은 그가 전사했다고 여기고 장례를 준비 중이었지만, 그는 2박 3일을 쉬지 않고 기어서 결국 동료와 가족 곁으로 돌아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지난 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부(HUR) 소속 군인인 ‘코홀’(콜사인)과 한 단독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공교롭게도 ‘코홀’은 러시아인이 우크라이나인을 비하할 때 쓰는 용어이지만, 그는 당당하게 그것을 자신의 콜사인으로 삼았다. 코홀에 따르면, 그의 ‘마지막 전투’는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았다. 동료들이 적에게 포위당한 상태였고, 그는 적진 한복판으로 들어가 동료들을 구해야 했다. 다행히도 동료들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적진을 빠져나오는 길은 매우 위험했다. 그들의 후방을 감시해주던 드론은 배터리가 부족했고, 야간 투시 장비의 전력도 고갈됐다. 결국 코홀과 동료들은 어둠 속에서 방향을 잃고 적의 영토에서 헤매야 했다. 코홀과 동료들은 그곳에서 러시아군과 맞닥뜨렸다. 총격전이 시작됐고, 코홀은 부하들에게 후퇴를 명령했다. 그때 코홀 앞으로 수류탄이 떨어졌고, 순식간에 모든 세상이 검게 변했다. 코홀은 “시간이 흐른 뒤 정신을 차렸을 때, 이상한 점을 깨달았다. 적들이 내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면서 “분명 그들은 나를 볼 수 있었지만 나를 죽이러 가까이 오지 않았다. 그제야 내가 지뢰밭 한가운데에 갇혔다는 것을 알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그는 오로지 생존을 위한 싸움을 시작했다. 적과 아군의 총알과 땅에 묻힌 지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천천히 기어가는 것뿐이었다. 코홀은 “5분 간격으로 잠을 잤고, 방향을 잃지 않도록 항상 무기를 앞으로 겨누고 있었다”면서 “소리를 따라 움직였다. 적군과 아군이 쏘는 총소리를 듣고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수류탄 폭발로 큰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수류탄 파편이 머리뼈와 몸통을 파고들었고, 고막이 터졌으며, 식량과 물도 없었다. 지친 그는 환각을 겪었지만, 환각 속 아내는 언제나 그에게 포기하지 말라며 길을 재촉했다. 2박 3일 동안 적진 한복판, 그것도 지뢰밭을 기었던 그는 결국 우크라이나 진지를 찾아 돌아왔다. 그가 무전으로 자신의 호출 부호인 ‘코홀’을 외치는 순간, 그의 죽음을 애도하던 부대원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코홀이 자신의 부대로 돌아와 가장 먼저 한 일은 아내에게 전화를 거는 것이었다. 그는 아내에게 “돌아오는 데 너무 오래 걸려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코홀은 키이우포스트에 “나는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부 소속 군인으로, 국가와 가족, 국민을 지키는 훈련을 받았다”면서 “어떤 일이든 동기가 가장 중요하다. 동기를 알고 있다면 어떤 임무든 완수할 힘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는 모두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바로 이 전쟁을 끝내고 우리 아이들에게 맑은 하늘을, 미래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류탄 맞고 죽었는데…3일간 지뢰밭 기어 나온 우크라 군인 [월드피플+]

    수류탄 맞고 죽었는데…3일간 지뢰밭 기어 나온 우크라 군인 [월드피플+]

    수류탄에 부상을 하고도 삶의 의지를 놓지 않고 무사히 적진을 빠져나온 우크라이나 군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동료들은 그가 전사했다고 여기고 장례를 준비 중이었지만, 그는 2박 3일을 쉬지 않고 기어서 결국 동료와 가족 곁으로 돌아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지난 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부(HUR) 소속 군인인 ‘코홀’(콜사인)과 한 단독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공교롭게도 ‘코홀’은 러시아인이 우크라이나인을 비하할 때 쓰는 용어이지만, 그는 당당하게 그것을 자신의 콜사인으로 삼았다. 코홀에 따르면, 그의 ‘마지막 전투’는 그 어느 때보다 쉽지 않았다. 동료들이 적에게 포위당한 상태였고, 그는 적진 한복판으로 들어가 동료들을 구해야 했다. 다행히도 동료들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적진을 빠져나오는 길은 매우 위험했다. 그들의 후방을 감시해주던 드론은 배터리가 부족했고, 야간 투시 장비의 전력도 고갈됐다. 결국 코홀과 동료들은 어둠 속에서 방향을 잃고 적의 영토에서 헤매야 했다. 코홀과 동료들은 그곳에서 러시아군과 맞닥뜨렸다. 총격전이 시작됐고, 코홀은 부하들에게 후퇴를 명령했다. 그때 코홀 앞으로 수류탄이 떨어졌고, 순식간에 모든 세상이 검게 변했다. 코홀은 “시간이 흐른 뒤 정신을 차렸을 때, 이상한 점을 깨달았다. 적들이 내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면서 “분명 그들은 나를 볼 수 있었지만 나를 죽이러 가까이 오지 않았다. 그제야 내가 지뢰밭 한가운데에 갇혔다는 것을 알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그는 오로지 생존을 위한 싸움을 시작했다. 적과 아군의 총알과 땅에 묻힌 지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천천히 기어가는 것뿐이었다. 코홀은 “5분 간격으로 잠을 잤고, 방향을 잃지 않도록 항상 무기를 앞으로 겨누고 있었다”면서 “소리를 따라 움직였다. 적군과 아군이 쏘는 총소리를 듣고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수류탄 폭발로 큰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수류탄 파편이 머리뼈와 몸통을 파고들었고, 고막이 터졌으며, 식량과 물도 없었다. 지친 그는 환각을 겪었지만, 환각 속 아내는 언제나 그에게 포기하지 말라며 길을 재촉했다. 2박 3일 동안 적진 한복판, 그것도 지뢰밭을 기었던 그는 결국 우크라이나 진지를 찾아 돌아왔다. 그가 무전으로 자신의 호출 부호인 ‘코홀’을 외치는 순간, 그의 죽음을 애도하던 부대원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코홀이 자신의 부대로 돌아와 가장 먼저 한 일은 아내에게 전화를 거는 것이었다. 그는 아내에게 “돌아오는 데 너무 오래 걸려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코홀은 키이우포스트에 “나는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부 소속 군인으로, 국가와 가족, 국민을 지키는 훈련을 받았다”면서 “어떤 일이든 동기가 가장 중요하다. 동기를 알고 있다면 어떤 임무든 완수할 힘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는 모두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바로 이 전쟁을 끝내고 우리 아이들에게 맑은 하늘을, 미래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쌀·밀·옥수수 생산량 ‘뚝’…세계 식량 위기, 원인은 ‘이것’

    쌀·밀·옥수수 생산량 ‘뚝’…세계 식량 위기, 원인은 ‘이것’

    미세플라스틱이 농작물 등 식물의 광합성을 방해해 전 세계의 식량 공급을 급감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대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이 식물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기존 연구 157건에서 확보한 관찰 자료 3286건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밀과 쌀, 옥수수 등 전 세계 주요 작물 4~14%가 이미 미세 플라스틱 영향으로 줄고 있다고 추정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환경에 흘러들면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세플라스틱이 식물의 잎에 닿는 햇빛을 막거나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토양을 오염시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식물에 해를 입힐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식물이 흡수한 미세플라스틱은 영양분과 수분 통로를 막아 세포를 손상하는 불안정 분자를 유발하고, 독성 화학 물질을 방출해 광합성 색소인 엽록소 수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육상 식물의 광합성 감소는 약 12%, 해조류의 경우 약 7%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이를 근거로 계산한 결과 아시아에서만 연간 5400만t에서 1억7700만t의 농작물 손실이 발생하고, 바다에서는 어류와 해산물 손실이 연간 100만t에서 2400만t에 이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 영향으로 인한 연간 농작물 손실이 최근 수십 년 동안 기후 위기로 인한 농작물 손실분과 맞먹는 규모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세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식량 불안이 심화하면서 기아 위기를 겪는 인구가 20년 이내에 4억명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2년 기준으로 기아 영향을 받은 사람 수는 약 7억명이다. 미세플라스틱은 비닐봉지, 물병처럼 일상에서 흔히 소비하는 플라스틱 도구에서 떨어져나온 길이나 지름이 5㎜ 이하인 입자로, 음식과 물, 호흡을 통해 인체에 들어간다. 이미 인체의 혈액과 뇌, 모유, 태반, 골수 등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고 있다. 이는 또한 에베레스트산 정상에서부터 가장 깊은 바다까지 지구 전체에서 확인되고 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연구 결과를 확증하기 위해서는 추가 자료와 더 면밀한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미세플라스틱, ‘식물 광합성’까지 막아…“20년 내 4억명 더 굶주려”

    미세플라스틱, ‘식물 광합성’까지 막아…“20년 내 4억명 더 굶주려”

    미세플라스틱이 농작물 등 식물의 광합성을 방해해 전 세계의 식량 공급을 급감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대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이 식물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기존 연구 157건에서 확보한 관찰 자료 3286건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밀과 쌀, 옥수수 등 전 세계 주요 작물 4~14%가 이미 미세 플라스틱 영향으로 줄고 있다고 추정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환경에 흘러들면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세플라스틱이 식물의 잎에 닿는 햇빛을 막거나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토양을 오염시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식물에 해를 입힐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식물이 흡수한 미세플라스틱은 영양분과 수분 통로를 막아 세포를 손상하는 불안정 분자를 유발하고, 독성 화학 물질을 방출해 광합성 색소인 엽록소 수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육상 식물의 광합성 감소는 약 12%, 해조류의 경우 약 7%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이를 근거로 계산한 결과 아시아에서만 연간 5400만t에서 1억7700만t의 농작물 손실이 발생하고, 바다에서는 어류와 해산물 손실이 연간 100만t에서 2400만t에 이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 영향으로 인한 연간 농작물 손실이 최근 수십 년 동안 기후 위기로 인한 농작물 손실분과 맞먹는 규모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세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식량 불안이 심화하면서 기아 위기를 겪는 인구가 20년 이내에 4억명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2년 기준으로 기아 영향을 받은 사람 수는 약 7억명이다. 미세플라스틱은 비닐봉지, 물병처럼 일상에서 흔히 소비하는 플라스틱 도구에서 떨어져나온 길이나 지름이 5㎜ 이하인 입자로, 음식과 물, 호흡을 통해 인체에 들어간다. 이미 인체의 혈액과 뇌, 모유, 태반, 골수 등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고 있다. 이는 또한 에베레스트산 정상에서부터 가장 깊은 바다까지 지구 전체에서 확인되고 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연구 결과를 확증하기 위해서는 추가 자료와 더 면밀한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차가 거리에 ‘둥둥’ 실종된 1세·5세 자매…‘역대급 폭우’에 메시도 애도했다

    차가 거리에 ‘둥둥’ 실종된 1세·5세 자매…‘역대급 폭우’에 메시도 애도했다

    아르헨티나 중부지역인 바이아블랑카에 지난 7일(현지시간) 쏟아진 폭우로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축구의 신’ 메시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10일(현지시간) 일간 라나시온에 따르면 현지 기상청은 이 지역에서 측정된 24시간 기준 강우량을 ‘290㎜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르헨티나 기상 관측 역사상 일 강우량 기준 3번째로 많은 수치다. 바이아블랑카에서 기록된 하루 강우량으로는 이번이 가장 많다. 전에는 1930년의 175㎜라고 일간 클라린은 전했다. 특히 한때 시간당 100㎜ 안팎의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주 정부는 부연했다. 하비에르 알론소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치안장관은 “단 몇 시간 만에 300㎜ 가까운 비가 온 건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당시 5세와 1세 어린 자매가 급류에 휘말려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현재 구조대가 수색 중이며, 자매들과 같이 있었던 운전사가 사망한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하비에르 알론소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치안 장관은 현재 100여명이 가족들과 연락 두절 상태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사흘간 희생자들을 위한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는 1백억 페소(136억원)의 긴급지원금을 배정했으며,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성당, 축구클럽, 시민단체 등을 통해 식량, 의류, 매트리스 및 위생용품 등을 기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도 SNS를 통해 “우리는 바이아블랑카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슬픔에 차 지켜보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어려운 시기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모든 분은 힘내시기를 바란다”고 위로의 글을 올렸다. 현지 SNS에는 수위가 다소 낮아진 도로 가로등과 주택 벽 사이에 자동차들이 샌드위치처럼 껴 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유됐다. 세탁기와 소파가 교차로 표지판 주변에 둥둥 떠 있는 모습도 담겼다. 전력 공급 역시 여의찮아, 주민들이 휴대전화 충전을 위해 관공서 비상 전력공급 포인트 앞에 길게 줄을 늘어서기도 했다. 한 주민은 TV토도노티시아스에 “한 사람에게 주어진 충전 가능 시간은 20분”이라며 “수돗물 공급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 ‘右 북한군 左 트럼프’ 러시아, 쿠르스크 탈환 임박…우크라 영토교환 물거품? (영상) [포착]

    ‘右 북한군 左 트럼프’ 러시아, 쿠르스크 탈환 임박…우크라 영토교환 물거품? (영상) [포착]

    오른손에는 북한군, 왼손에는 트럼프를 쥔 러시아가 본토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내며 영토 완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최근 며칠간 쿠르스크에서 공세를 강화하며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8일 쿠르스크의 빅토로프카, 니콜라예프카, 스타라야 소로치나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9일에는 레베데프카, 말라야 로크냐, 체르카스코예 포레치노예, 코시차 등을 탈환했다고 전했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날 쿠르스크 말라야 로크냐에 국기를 꽂는 러시아군 영상이 확산하기도 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까지 쿠르스크에서 6만 5930명의 병력을 잃었다. 특히 러시아는 북한군과의 합동 작전으로 쿠르스크의 수드자를 집중 공격,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로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러시아 특수부대가 가스관을 통해 수드자 시내로 침투, 우크라이나군을 후방에서 기습 공격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가스관을 이용해 침입했으나 이를 신속히 감지해 로켓과 드론, 포탄으로 대응해 적군을 격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수드자에서 탄약과 식량 공급망을 파괴했고, 최대 1만명의 우크라이나군이 완전히 포위될 위기에 처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그 ‘딥스테이트’는 쿠르스크에 남은 우크라이나군의 75%가 이미 포위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7일에는 수드자에서 국경을 넘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인 수미주 북쪽으로 진군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러시아군의 수미 진군은 2022년 개전 때 이 지역을 침공로 삼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ISW는 “러시아군은 수미로의 제한된 작전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을 쿠르스크에서 완전히 몰아낼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 쿠르스크의 3분의 2 이상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CNN방송은 러시아의 거센 반격에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서 철수할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러시아군의 공세에는 최근 미국의 대(對)우크라이나 정보 공유 중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ISW는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시에 따른 정보지원 중단 시기와 러시아군의 진격 시기가 맞물린다는 설명이다. ISW는 북한군과 광섬유 FPV 드론의 활약도 러시아군 선전 배경으로 꼽았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북한군이 쿠르스크 전장에 적응 중이라고 복수의 우크라이나 군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북한군은 드론이 활약하는 전장에 더 잘 적응하고 있다”며 “북한 포병대와 러시아 드론 부대 지원 아래 전술 적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북한군 보병들은 자국 포병대, 러시아의 엘리트 드론 부대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우크라이나군의 ‘영토교환’ 목표도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국경을 접한 러시아 남서쪽 지역인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점령했다. 향후 협상에서 영토교환에 사용할 카드를 확보하는 동시에, 최전선으로 향하는 러시아 물자를 분산시키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줄곧 “쿠르스크를 곧 되찾을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도 9일 “쿠르스크의 전투 상황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며 “공세를 계속하라”라고 자국 병사들을 독려했다.
  • ‘세계서 가장 큰 빙산’ 사우스조지아섬 앞 좌초…생태계 위협 될까

    ‘세계서 가장 큰 빙산’ 사우스조지아섬 앞 좌초…생태계 위협 될까

    고향인 남극대륙에서 떨어져 나온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이 사우스조지아섬 인근에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A-23A 빙산이 사우스조지아섬에서 약 80㎞ 떨어진 곳에서 움직임을 멈췄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4일 NASA 지구관측위성 아쿠아에 설치된 중간해상도 영상 분광계(MODIS·Moderate-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로 촬영한 A-23A의 모습을 보면 구름에 가려있기는 하지만 섬 정면에 그대로 멈춰 서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메릴랜드 대학 출신의 빙하학자 크리스토퍼 슈먼은 “A-23A가 북상하다 지난달 25일경부터 갑자기 움직임이 느려졌다”라고 말했다. A-23A는 3460㎢의 크기로 북상 과정에서 조금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서울 면적에 6배에 육박할 정도로 엄청난 덩치를 자랑한다. 문제는 향후 A-23A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다. 남극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있는 사우스조지아섬은 인간이 살기 어려운 척박한 환경이지만 수많은 펭귄을 비롯한 물개와 바닷새가 번식하는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그러나 A-23A가 섬과 충돌하거나 바로 앞을 가로막으면 동물들의 정상적인 먹이 사냥 경로를 방해해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또한 거대한 빙산에서 녹은 물이 잠재적으로 해양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반대로 그 안에 포함된 영양분을 대규모로 공급할 수도 있다. 영국 남극조사국(BAS) 해양학자 앤드루 마이어스 박사는 “A-23A가 현재 상태 그대로 좌초된다면 사우스조지아섬 야생 동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얼음에 포함된 영양소를 풀어 지역 생태계의 식량 가용성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A-23A가 앞으로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해양학자 조시 윌리스는 “보통 빙산은 넓은 대양으로 향하면 따뜻한 수온과 높은 기온, 파도 등으로 여러 조각으로 나뉘다가 결국 녹아버리는 운명을 맞는다”라면서 “A-23A가 현재 위치에 그대로 갇힐지 아니면 과거 빙산처럼 남쪽으로 회전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A-23A는 1986년 8월 남극 대륙 웨들해 깊숙한 곳에 있는 필히너 빙붕에서 분리됐으나 1조 t이 넘는 압도적인 무게 덕에 웨들해에 좌초되면서 그간 또 하나의 섬처럼 존재해왔다. 오랜 시간 A-23A를 묶어놓은 ‘족쇄’가 풀릴 조짐이 보인 것은 2020년으로, 결국 지난해 11월 바람과 해류의 힘을 받아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으며 본격적인 표류 여행에 나섰다. A-23A의 현재 위치는 고향에서 무려 2000㎞ 떨어진 곳이다.
  • 서울 6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사우스조지아섬 앞 좌초…운명은? [와우! 과학]

    서울 6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사우스조지아섬 앞 좌초…운명은? [와우! 과학]

    고향인 남극대륙에서 떨어져 나온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이 사우스조지아섬 인근에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A-23A 빙산이 사우스조지아섬에서 약 80㎞ 떨어진 곳에서 움직임을 멈췄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4일 NASA 지구관측위성 아쿠아에 설치된 중간해상도 영상 분광계(MODIS·Moderate-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로 촬영한 A-23A의 모습을 보면 구름에 가려있기는 하지만 섬 정면에 그대로 멈춰 서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메릴랜드 대학 출신의 빙하학자 크리스토퍼 슈먼은 “A-23A가 북상하다 지난달 25일경부터 갑자기 움직임이 느려졌다”라고 말했다. A-23A는 3460㎢의 크기로 북상 과정에서 조금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서울 면적에 6배에 육박할 정도로 엄청난 덩치를 자랑한다. 문제는 향후 A-23A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다. 남극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있는 사우스조지아섬은 인간이 살기 어려운 척박한 환경이지만 수많은 펭귄을 비롯한 물개와 바닷새가 번식하는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그러나 A-23A가 섬과 충돌하거나 바로 앞을 가로막으면 동물들의 정상적인 먹이 사냥 경로를 방해해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또한 거대한 빙산에서 녹은 물이 잠재적으로 해양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반대로 그 안에 포함된 영양분을 대규모로 공급할 수도 있다. 영국 남극조사국(BAS) 해양학자 앤드루 마이어스 박사는 “A-23A가 현재 상태 그대로 좌초된다면 사우스조지아섬 야생 동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얼음에 포함된 영양소를 풀어 지역 생태계의 식량 가용성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A-23A가 앞으로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해양학자 조시 윌리스는 “보통 빙산은 넓은 대양으로 향하면 따뜻한 수온과 높은 기온, 파도 등으로 여러 조각으로 나뉘다가 결국 녹아버리는 운명을 맞는다”라면서 “A-23A가 현재 위치에 그대로 갇힐지 아니면 과거 빙산처럼 남쪽으로 회전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A-23A는 1986년 8월 남극 대륙 웨들해 깊숙한 곳에 있는 필히너 빙붕에서 분리됐으나 1조 t이 넘는 압도적인 무게 덕에 웨들해에 좌초되면서 그간 또 하나의 섬처럼 존재해왔다. 오랜 시간 A-23A를 묶어놓은 ‘족쇄’가 풀릴 조짐이 보인 것은 2020년으로, 결국 지난해 11월 바람과 해류의 힘을 받아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으며 본격적인 표류 여행에 나섰다. A-23A의 현재 위치는 고향에서 무려 2000㎞ 떨어진 곳이다.
  • [인사]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조영욱△김봉준△김승태△김유정△류중재△육현수△이재완△장의순△조현진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승진△식량정책관 변상문△유통소비정책관 홍인기△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 강동윤
  •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 5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 5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은 ‘위대한 인류의 비상, 지구문명에서 우주문명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항공 축제로 준비했다. 고흥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우주를 향한 인류의 끊임없는 도전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밀 계획이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견학, 누리호 1단 엔진 클러스터링 등 연구개발품 전시, KAIST 우주로봇 기술 시연, 우주인 카니발, 우주식량 시식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초대형 우주터미널 조형물을 제작·설치해 축제의 랜드마크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으로 우주인 아이디어 공모전, 우주여행 사생대회 등이 진행된다. 우주항공 관련 전시로 인공위성, 나로호 인양엔진 등 87종이 소개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별자리 관측 등 30여종의 과학 체험을 만날 수 있다. ‘바가앤본드’의 코믹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양한 우주인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고흥군 특산품을 활용한 향토음식관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우주항공축제는 과학 축제를 넘어, 미래 세대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체험형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고흥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우주항공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닌,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중요한 행사다”며 , “축제장을 찾는 모든 분들이 우주의 신비를 직접 체험하고, 고흥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난 산타클로스” 37년 외교관 경력으로 37개국 마을 키웠다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난 산타클로스” 37년 외교관 경력으로 37개국 마을 키웠다

    37년간 외교관으로 근무하다 퇴임 후 비정부기구(NGO) 더멋진세상을 꾸려 국제 구호개발 활동에 힘써온 김광동 전 주브라질 대사가 27일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회장으로 선출됐다. KCOC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관 JU동교동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 전 대사를 제13대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KCOC는 지구촌의 빈곤과 불평등 해소를 위해 활동하는 140여개 한국 국제구호개발 NGO들의 연합체로, 회원단체의 후원자수는 450만명이고 총 재원은 2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국제개발협력 민간단체 협의체다. 이날 총회에는 어린이재단, 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한국해비타트 등 총 63개의 회원단체가 참석했고,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과 황영기 어린이재단 회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KCOC를 이끌게 된 김 회장은 1973년 외무고시 7회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하며 국제경제국장,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초대 공사, 통상교섭조정관(차관보), 주홍콩총영사, 주브라질대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퇴직 후 2010년 NGO 더멋진세상을 꾸려 외교통상부에 등록했고, 다음해 3월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자 일본 이와테현을 찾아 긴급 구호사업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파키스탄, 터키 등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쳤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진 빚을 갚아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했다”며 “은퇴했다고 그냥 두기 아까운 37년의 외교관 경력으로 그 빚을 갚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NGO 더멋진세상을 창립해 어려움이 닥친 곳을 찾아가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2012년부터는 르완다, 세네갈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한 마을을 개발하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김 회장은 “한 마을을 입양하듯 중장기적으로 돌보다 보면 개발도상국에 어떻게 경제 발전을 할 수 있는지, 아무것도 없는 잿더미 같은 나라였던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하게 된 경험을 전수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 마을에 가면 가장 급한 건 우선 물이에요. 마실 물이 깨끗하지 않아 수인성 질환으로 어린이 세 명 중 한 명이 5살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죠. 우선 우물을 파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주고, 그 다음엔 말라리아 예방접종이나 기생충 약 보급 등이 필요하니 보건소를 짓고, 아이들이 건강히 자라나니 학교가 필요해서 지어줍니다. 농업도 처음엔 옥수수, 감자 등 기초 식량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해주고 그 뒤엔 파프리카, 토마토 같은 고소득 작물 재배나 양계 등 소득 창출 사업으로 연결되지요.” 김 회장은 또 “아이를 키우듯 한 마을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직접 마을 사람들이 삽을 들고나오고 벽돌도 쌓게 하며 이런 시설들이 자신들의 것이라는 주인의식과 ‘우리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고도 했다. 그렇게 15년간 37개국과 인연을 맺었다. “대사 시절엔 비즈니스석을 타고 출장을 가곤 했는데 이코노미석으로 왕복 50시간씩 걸려도 힘든 것보다 한 마음의 생명이 살아나고 굶주림이 사라지고 건강해지는 것을 보는 게 행복하다”고 김 회장은 말했다.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저는 산타클로스예요. 예전에는 외교부 생활을 오래 하고도 장·차관을 못했다는 나름의 콤플렉스도 있었는데, 아이들을 만나며 모두 치유됐고 도와주러 가서 오히려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오곤 했습니다. 현장에 못가게 되면 너무 아쉽고 가고 싶어요.” 김 회장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보람을 더 많은 ‘후배’들이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외교관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이 너무 일찍 퇴직하는데, 지구촌의 많은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수 있는 재능과 소중한 경험을 사장시키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60대에 은퇴해 골프치고 등산다니는 것도 좋지만 세상에 우리가 할 일과 우리의 도움을 바라는 이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멋진 도전과 제2의 인생이 주는 보람이 있다는 것을 각계각층 후배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며 웃었다. 외교부 후배들의 도움을 받으며 시작했던 NGO 활동도 어느덧 1만 4000여명의 정기 후원자를 지닐 만큼 성장했다. 김 회장은 KCOC를 이끌며 자신처럼 소규모 NGO들이 더욱 탄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국제개발처(USAID) 직원들을 해고하는 등 국제개발·원조 활동도 다소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회장은 “우리가 어렵다고 어려운 나라에 대한 도움을 줄이게 되면 그들에게도 물론이고 우리의 위상에도 치명적”이라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원조를 갚는다는 차원에서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 [사설] 그린벨트 해제, 지역 활성 마중물 삼되 난개발 막아야

    [사설] 그린벨트 해제, 지역 활성 마중물 삼되 난개발 막아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 등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해제 가능 면적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해제 가능한 그린벨트 면적(해제 총량)이 늘어나는 것은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이후 17년 만이다. 정부가 비수도권 15곳을 지정해 여의도 면적 14.5배(42㎢)의 그린벨트를 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트럼프 리스크’ 등 복합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조치로 읽힌다. 그동안 원칙적으로 해제가 불가능했던 환경평가 1·2등급지도 포함시켜 지역경기 활성화에 나설 만큼 현실은 다급하다.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침체된 우리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그동안의 굵직했던 그린벨트 해제 조치가 긍정적인 취지는 사라지고 무분별한 개발로 이어졌던 아픈 경험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정부가 제시한 ‘자율규제혁신 시범지구’와 같은 농지 규제 완화 정책도 마찬가지다. 투자 활성화의 명분이 있지만 무분별한 농지전용이 농업 기반 약화와 식량 안보 문제로 번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해제된 지역에 대한 철저한 도시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유도하는 것이 급선무다. 교통망 확충과 충분한 공공 인프라를 감안한 녹지 보전 정책도 병행해야 한다. 개발이익이 일부 기업이나 특정 계층에 집중되지 않도록 공공성을 강화하는 장치도 마련해야 함은 물론이다. 투기 세력의 개입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과거의 경험을 반복해선 안 된다. 이번 조치가 실효를 거두려면 철저한 사전 환경영향평가, 기업의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는 인프라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단기적 경기 부양을 위한 임시방편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개발에 초점을 맞추되 환경보호도 고려하는 균형 잡힌 접근법을 고민해야만 한다.
  • [사설] 그린벨트 해제, 지역 활성 마중물 삼되 난개발 막아야

    [사설] 그린벨트 해제, 지역 활성 마중물 삼되 난개발 막아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 등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해제 가능 면적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해제 가능한 그린벨트 면적(해제 총량)이 늘어나는 것은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이후 17년 만이다. 정부가 비수도권 15곳을 지정해 여의도 면적 14.5배(42㎢)의 그린벨트를 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트럼프 리스크’ 등 복합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조치로 읽힌다. 그동안 원칙적으로 해제가 불가능했던 환경평가 1·2등급지도 포함시켜 지역경기 활성화에 나설 만큼 현실은 다급하다.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침체된 우리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그동안의 굵직했던 그린벨트 해제 조치가 긍정적인 취지는 사라지고 무분별한 개발로 이어졌던 아픈 경험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정부가 제시한 ‘자율규제혁신 시범지구’와 같은 농지 규제 완화 정책도 마찬가지다. 투자 활성화의 명분이 있지만 무분별한 농지전용이 농업 기반 약화와 식량 안보 문제로 번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해제된 지역에 대한 철저한 도시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유도하는 것이 급선무다. 교통망 확충과 충분한 공공 인프라를 감안한 녹지 보전 정책도 병행해야 한다. 개발이익이 일부 기업이나 특정 계층에 집중되지 않도록 공공성을 강화하는 장치도 마련해야 함은 물론이다. 투기 세력의 개입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과거의 경험을 반복해선 안 된다. 이번 조치가 실효를 거두려면 철저한 사전 환경영향평가, 기업의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는 인프라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단기적 경기 부양을 위한 임시방편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개발에 초점을 맞추되 환경보호도 고려하는 균형 잡힌 접근법을 고민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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