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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우폴서 여성·아이 대피시킨다…우크라, ‘인도적 통로’ 개설 합의

    마리우폴서 여성·아이 대피시킨다…우크라, ‘인도적 통로’ 개설 합의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적 통로’가 개설된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마리우폴에서 자포리지야로 가는 인도적 통로를 설치하는 것을 두고 러시아와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자포리지야는 아직 우크라이나군이 장악하고 있는 대피도시다. 마리우폴에서 북쪽으로 약 200㎞ 떨어져 있다. 호송 차량은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가 장악한 베르디얀스크를 거쳐 자포리지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텔레그램에 “자포리지야로 가는 인도적 통로를 운영하기로 러시아와 잠정 합의했다.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8시)쯤부터 여성과 어린이, 노인을 대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적 통로 개설 중 변경 사항이 나올 수도 있다. 관련 메시지를 따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마리우폴이 항복하면 대피할 인도적 통로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가 개방하겠다는 인도적 통로는 러시아 방향으로만 향해 우크라이나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마리우폴 최후의 보루인 아조우스탈 제철소에는 우크라이나군 2500여 명과 민간인 1000여 명이 남아 항전하고 있다. 완전히 포위된 상태로 폭격받고 있으며 식량과 식수, 의료용품도 고갈되고 있다. 부상자는 500여 명 정도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17일 마리우폴에 투항할 것을 요구했으나 우크라이나가 이를 단호히 거부하자 ‘2단계 작전’ ‘전쟁 2막’을 선언하고 하르키우와 돈바스 지역을 총공격하고 있다. 러시아 용병 회사 와그너그룹이 모집한 용병과 시리아, 리비아에서 동원한 용병이 최대 2만 명에 달한다고 서방은 분석하고 있다.
  • [월드피플+] “빌어먹을 푸틴!”…히틀러, 스탈린, 푸틴 모두 겪은 홀로코스트 할머니

    [월드피플+] “빌어먹을 푸틴!”…히틀러, 스탈린, 푸틴 모두 겪은 홀로코스트 할머니

    세기의 독재자인 독일 나치의 아돌프 히틀러와 소련의 이오시프 스탈린 그리고 이번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두에게 고통을 겪은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독일 공영 ZDF등 유럽언론은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우크라이나 출신인 아나스타샤 굴레즈(96) 할머니의 사연을 보도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 바이마르 교외에 세워진 부헨발트 강제수용소를 찾아 헌화한 할머니의 생애는 인류의 가장 암울했던 비극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아나스타샤 할머니는 지난 1945년 1월 불과 19세 나이에 나치에 의해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로 끌려갔다. 할머니가 머물던 곳은 베르겐-벨젠 강제 수용소로 이곳에서 그는 15세로 생을 마감한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와 함께 보냈다.사실상 죽음을 기다리는 처지였으나 4개월 후 기적이 찾아왔다. 나치가 패망하면서 자유의 몸이 된 것이다. 아나스타샤 할머니는 "지금도 여기에서 죽음을 기다리며 보낸 1분도 잊을 수 없다"면서 "수용소가 해방된 순간 기쁨을 느낄 만큼의 기력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자유의 몸이 됐지만 조국 우크라이나는 이미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에 의해 큰 고통을 겪고 있었다. 히틀러와 스탈린 모두 풍부한 식량과 자원을 가진 우크라이나가 자신의 권력 유지와 세계를 지배하는 땅으로 주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탈린은 1930년 대 우크라이나 민족을 말살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우크라이나인 수백만 명이 대기근 속에 죽어간 ‘홀로도모르’(Holodomor·우크라이나 언어로 기아에 의한 살인이라는 뜻)를 야기했다.    이렇게 역사의 가장 암울했던 소용돌이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은 할머니는 자신의 인생을 한권의 책으로 담아 지난달 출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는 앞으로 새로운 장이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기 때문이다. 아나스타샤 할머니는 러시아의 침공 후에도 계속 자택에 머물기를 원했으나 결국 아들과 딸과 함께 독일로 탈출했다. 아나스타샤 할머니는 "푸틴이 우크라이나인을 상대로 ‘제노사이드'(집단학살)를 벌이고 있다"며 "나는 히틀러에서도, 스탈린에서도 살아남았다. 이 빌어먹을 푸틴에게서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 고개 드는 화석연료… 전쟁, 기후를 침공하다[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고개 드는 화석연료… 전쟁, 기후를 침공하다[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경제를 강타한 데 이어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속도를 늦추고 있다. 곡물값과 기름값이 오르면서 전 세계에 인플레이션 징후가 나타나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은 화석연료 사용량을 늘리거나 설비를 새로 구축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악재를 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의 성격이 짙지만, 이렇게 위기 시 화석연료 사용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한 기후변화 대응 의지는 무뎌질 거라고 기후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화석연료 사용을 통해 시급한 에너지 대란의 불을 끄려고 나선 각국을 향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미친 짓”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화석연료 중독은 상호확증파괴”라면서 “지금은 세계경제의 탈탄소화에 제동을 거는 대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방향으로 전속력을 다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경고는 탈탄소화에 무뎌진 미국과 독일의 행보에서 비롯됐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이번 주 석유·가스 개발을 위한 국유지 입찰을 재개한다고 ABC뉴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이 지난해 1월 취임 직후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이유로 석유·가스 개발을 위한 2억 4500만 에이커에 달하는 국유지 임대·매각을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던 점을 떠올려 보면 15개월 만에 정책을 180도 바꿔 버린 셈이다. 취임 초 대통령 행정명령이 나온 뒤 화석연료 에너지 업계는 강하게 반발했고 텍사스주, 앨라배마주 등 13개 주는 행정명령을 중지하라는 행정소송까지 제기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바이든의 친환경 행보 자체가 없던 일이 됐다. ●바이든 첫해 시추 허가, 트럼프 추월 탈탄소 진영에서는 바이든의 본심이 화석연료를 옹호하는 것이라는 음모론까지 제기됐다. 미 생물다양성센터는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 첫해인 2021년에 승인한 석유·가스 시추 허가 건수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의 승인 건수보다 많았다고 집계했다. 고립주의 노선을 걷던 트럼프와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리더십을 회복하겠다던 바이든의 약속 역시 미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미 의회는 개발도상국 탈탄소 정책에 재정을 투입하려던 바이든 행정부의 시도를 좌절시킨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에서 연결되는 가스관인 노드스트림2 승인을 보류한 독일의 탈탄소 움직임 역시 둔화되기는 마찬가지다. 당장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할 에너지 확보가 시급하다는 이유로 독일은 2개의 액화천연가스(LNG) 인수터미널 2곳을 새로 짓기로 했다.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노드스트림2 사례를 제외하고는 화석연료 에너지 설비 투자보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정책 우선순위를 둬 왔던 독일이 화석연료 에너지 설비 쪽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일단 화석연료 관련 설비가 설립된다면 이 설비는 향후 어떻게든 계속 활용될 것이란 우려가 환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동유럽은 러 천연가스 의존 80%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독일이 LNG와 같은 또 다른 화석연료를 찾지 않을 방법은 없어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 독일은 수입 원유의 33%, 석탄의 45%, 가스의 55%를 러시아에서 들여왔다. 독일의 경제연구소 5곳은 지난주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이 중단되면 올해 독일 경제성장률이 1.9%에 머물고 2023년에는 -2.2%라는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수입이 중단되지 않는 경우에도 올해 독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7%로 지난 10월 예상치인 4.8%에서 2.1% 포인트 낮아졌다. 코로나19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인한 호황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될 것이란 뜻이다. 독일만큼은 아니더라도 영국과 스페인·포르투갈이 위치한 이베리아반도처럼 러시아에서 워낙 먼 지역이 아닌 한 유럽 전역이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럽연합(EU) 국가 전체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는 약 40% 정도인데 독일·이탈리아·폴란드 등에서는 50%, 오스트리아·체코·슬로바키아·불가리아 등 동유럽 국가들에서는 80%로 수치가 높아진다. 결국 남유럽 국가인 그리스가 가스 탐사 노력을 강화하는 등 각국이 모두 LNG 인수터미널을 짓거나 다른 화석연료 활용법을 급하게 찾아 나서는 형국이다. 지난달 8일 EU는 올해 러시아산 가스 수입량을 평소의 3분의2 수준으로 줄이고 2030년 이전에 러시아산 가스 구매를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는데, 풍력이나 태양열 같은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보다는 중동 지역에서 LNG 등을 도입하는 방안에 방점을 찍었다. 이에 조르고 리스 그린피스 EU 집행위원장은 “가스 공급처를 러시아에서 아제르바이잔이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전환하는 것은 유럽이 폭군을 돕는 일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수세적인 유럽 국가들의 대응을 비판했다.●영구동토 67% 러시아 땅에 러시아 봉쇄는 경제적인 측면 외에도 학술적인 면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빠진 채 북극 극지연구를 진행하게 됐기 때문이다. 미 노던애리조나대의 테드 슈르 교수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영구동토층 지역의 3분의2가 러시아 땅”이라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영구동토층의 지질·생태 변화를 측정하는 데 러시아 데이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구동토층에는 땅뿐 아니라 메탄이나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들이 함께 얼어붙어 있는데, 지구온난화로 인해 동토층이 녹는 속도만큼 그 안의 온실가스 역시 기체화된다. 영구동토층이 빠르게 녹을수록 온실가스 방출이 급증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영구동토층에서의 온실가스 방출이 기후변화를 통제할 수 없게 하는 나선형 곡선을 그리며 이뤄진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와의 관계 단절이 길어질수록 서방이 영구동토층을 직접 탐사해 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길은 요원해지고, 위성이나 러시아 바깥 영구동토층 데이터를 활용한 추정을 통해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 처지다. 이런 사정 때문에 미국은 유럽과 다르게 러시아 과학기관과의 교류를 단절하는 여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는 미 국무부 측이 “우리는 러시아 국민들에게 (전쟁의) 책임을 묻지 않으며 과학기술 분야를 포함해 러시아 국민과 지속적으로 직접적인 교류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놀란 각국이 지난해 11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당시의 약속을 빠르게 저버리는 분위기지만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럽 국가들이 이번 기회에 러시아산 화석연료뿐 아니라 수입산 화석연료 의존도 비중을 낮춰야 한다고 환경단체들은 주장하고 있다. 전쟁과 식량·에너지 위기, 인플레이션 등 인류를 위협하는 각종 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촉발되고 있음에도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시급함이 다른 위기의 그것보다 덜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다만 이번을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화석연료 의존도를 축소할 기회로 삼기에는 경기 침체부터 인플레까지 신경 써야 할 문제는 많고 단기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적다는 점이 각국의 고민이다.
  • “꿀벌들아 돌아오라”… 밀원수 심기 분주한 지자체들

    “꿀벌들아 돌아오라”… 밀원수 심기 분주한 지자체들

    전국적으로 꿀벌 실종 사태가 잇따르는 가운데 농산촌 지역 자치단체들이 ‘꿀벌의 식량’으로 알려진 밀원수(蜜源樹) 조림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밀원수는 벌이 꿀을 빨아 오는 원천이 되는 아까시나무, 헛개나무, 마가목, 옻나무 등으로 진한 향기가 나는 꽃을 피운다. ●충남은 올해 20종 611만그루 식재 경북도는 올해부터 매년 600㏊에 이르는 임야에 밀원수를 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지난 3월 발생한 울진 산불 피해지역(1만 4140㏊) 가운데 군유림 600여㏊에 밀원수를 심어 가꿀 계획이다. 아까시, 헛개, 백합, 옻나무, 음나무 등 다양한 밀원수를 심어 벌꿀 채밀(꿀 뜨기) 기간의 다양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또 도내 5200여 양봉농가 스스로 연간 50그루 이상의 밀원수를 식재하는 ‘밀원수 심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시군의 밀원수 조성 실적에 따라 양봉기자재 우선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2018~2021년 4년간 2677.9㏊의 밀원숲을 조성한 충남도는 올해 도내 전 시군에 걸쳐 560㏊에 밀원수 129만 9000그루를 더 심기로 했다. 도가 지난 4년간 조성한 밀원숲에는 아까시, 백합, 헛개 등 20여종 611만 4000그루가 식재됐다. 충남도는 특히 도유림 내 밀원수 시범단지에서 채밀장 운영, 조림지 채밀 편의시설 지원, 6차 산업화 방안 등도 추진한다. 충남도는 밀원수 보급에서 전국 선두주자로 알려졌다. ●강원은 올 70㏊에 21만그루 심기로 강원도도 2025년까지 89억원을 투자해 공유림을 중심으로 밀원수 131만 50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규모는 443㏊로 축구장 620개 규모다. 우선 올해 14억원을 들여 홍천, 정선, 화천 등 70㏊에 21만 그루를 심는다. 지난해에는 밀원수림 58㏊를 조성했다. 밀원수림 조성은 벌집군집 붕괴 현상을 막는 대책 중 하나로 꼽힌다. 벌집군집 붕괴는 꿀과 꽃가루를 구하러 간 일벌들이 돌아오지 않아 집에 남은 여왕벌과 애벌레가 죽게 돼 벌집이 비는 것을 말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꿀벌 실종의 근본 원인으로 밀원수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면서 “사유림이 임야 면적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에서 밀원수를 더 많이 식재하기 위해서는 산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에 대한 종합적인 보상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겨울 폐사한 꿀벌은 78억 마리에 이른다.
  • 전쟁이 삼킨 경제… 한국 성장 전망 2%대 추락

    전쟁이 삼킨 경제… 한국 성장 전망 2%대 추락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 중반으로 낮춰 잡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대 고공행진을 이을 거라 예고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새 정부가 시장 중심의 경제 정책을 펼치는 데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유류세 인하 노력 덕에 선방했다”며 위기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IMF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제시한 3.0%보다 0.5% 포인트 더 낮춘 2.5%로 전망했다. 주요 기관의 경제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3.1%, 한국은행은 3.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0%로 전망했고 세계 3대 국가신용등급 평가사인 무디스·피치·S&P는 각각 2.7%, 2.7%, 2.5%의 전망치를 내놨다.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4.4%에서 3.6%로 0.8% 포인트 낮췄다.IMF는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1%에서 4.0%로 0.9% 포인트 높게 조정했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1% 수준이 올해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첫 전망으로, 전쟁으로 인해 공급망 훼손, 인플레이션 등이 더 심화했다”면서 “긴축적 통화·재정 정책,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코로나19 변이 재확산 등도 위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대응책으로는 “긴축적 통화정책이 요구되나 각국 여건에 맞게 섬세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확대된 재정지원을 축소하되 전쟁과 코로나19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 같은 어두운 경제전망에 대해 선방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됐으나 주요 선진국 대비 소폭이고 물가상승률이 상향 조정됐으나 주요국보다 낮은 편”이라면서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등 영향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노력으로 상쇄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코로나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거한 2020~2022년 평균 성장률(1.85%)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미국에 이어 2위, 2020~2023년 평균 성장률(2.11%)은 1위”라고 자화자찬했다. 앞서 18일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가 3.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이는 올 1월에 제시한 4.1%에서 0.9% 포인트, 지난해 6월 전망치인 4.3%보다는 1.1% 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세계 경제 전반의 타격을 언급하며 “특히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이 4.1%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와 비료, 식량 가격 상승으로 개발도상국 상황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 “꿀벌들아 돌아오라”… 밀원수 심기 분주한 지자체들

    “꿀벌들아 돌아오라”… 밀원수 심기 분주한 지자체들

    전국적으로 꿀벌 실종 사태가 잇따르는 가운데 농산촌 지역 자치단체들이 ‘꿀벌의 식량’으로 알려진 밀원수(蜜源樹) 조림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밀원수는 벌이 꿀을 빨아 오는 원천이 되는 아까시나무, 헛개나무, 마가목, 옻나무 등으로 진한 향기가 나는 꽃을 피운다. ●충남은 올해 20종 611만그루 식재 경북도는 올해부터 매년 600㏊에 이르는 임야에 밀원수를 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지난 3월 발생한 울진 산불 피해지역(1만 4140㏊) 가운데 군유림 600여㏊에 밀원수를 심어 가꿀 계획이다. 아까시, 헛개, 백합, 옻나무, 음나무 등 다양한 밀원수를 심어 벌꿀 채밀(꿀 뜨기) 기간의 다양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또 도내 5200여 양봉농가 스스로 연간 50그루 이상의 밀원수를 식재하는 ‘밀원수 심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시군의 밀원수 조성 실적에 따라 양봉기자재 우선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2018~2021년 4년간 2677.9㏊의 밀원숲을 조성한 충남도는 올해 도내 전 시군에 걸쳐 560㏊에 밀원수 129만 9000그루를 더 심기로 했다. 도가 지난 4년간 조성한 밀원숲에는 아까시, 백합, 헛개 등 20여종 611만 4000그루가 식재됐다. 충남도는 특히 도유림 내 밀원수 시범단지에서 채밀장 운영, 조림지 채밀 편의시설 지원, 6차 산업화 방안 등도 추진한다. 충남도는 밀원수 보급에서 전국 선두주자로 알려졌다. ●강원은 올 70㏊에 21만그루 심기로 강원도도 2025년까지 89억원을 투자해 공유림을 중심으로 밀원수 131만 50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규모는 443㏊로 축구장 620개 규모다. 우선 올해 14억원을 들여 홍천, 정선, 화천 등 70㏊에 21만 그루를 심는다. 지난해에는 밀원수림 58㏊를 조성했다. 밀원수림 조성은 벌집군집 붕괴 현상을 막는 대책 중 하나로 꼽힌다. 벌집군집 붕괴는 꿀과 꽃가루를 구하러 간 일벌들이 돌아오지 않아 집에 남은 여왕벌과 애벌레가 죽게 돼 벌집이 비는 것을 말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꿀벌 실종의 근본 원인으로 밀원수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면서 “사유림이 임야 면적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에서 밀원수를 더 많이 식재하기 위해서는 산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에 대한 종합적인 보상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겨울 폐사한 꿀벌은 78억 마리에 이른다.
  • 전쟁이 삼킨 경제… 한국 성장 전망 2%대 추락

    전쟁이 삼킨 경제… 한국 성장 전망 2%대 추락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 중반으로 낮춰 잡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대 고공행진을 이을 거라 예고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새 정부가 시장 중심의 경제 정책을 펼치는 데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유류세 인하 노력 덕에 선방했다”며 위기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IMF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제시한 3.0%보다 0.5% 포인트 더 낮춘 2.5%로 전망했다. 주요 기관의 경제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3.1%, 한국은행은 3.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0%로 전망했고 세계 3대 국가신용등급 평가사인 무디스·피치·S&P는 각각 2.7%, 2.7%, 2.5%의 전망치를 내놨다.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4.4%에서 3.6%로 0.8% 포인트 낮췄다. IMF는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1%에서 4.0%로 0.9% 포인트 높게 조정했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1% 수준이 올해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첫 전망으로, 전쟁으로 인해 공급망 훼손, 인플레이션 등이 더 심화했다”면서 “긴축적 통화·재정 정책,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코로나19 변이 재확산 등도 위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대응책으로는 “긴축적 통화정책이 요구되나 각국 여건에 맞게 섬세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확대된 재정지원을 축소하되 전쟁과 코로나19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 같은 어두운 경제전망에 대해 양호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됐으나 주요 선진국 대비 소폭이고 물가상승률이 상향 조정됐으나 주요국보다 낮은 편”이라면서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등 영향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노력으로 상쇄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코로나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거한 2020~2022년 평균 성장률(1.85%)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미국에 이어 2위, 2020~2023년 평균 성장률(2.11%)은 1위”라고 자화자찬했다. 앞서 18일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가 3.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이는 올 1월에 제시한 4.1%에서 0.9% 포인트, 지난해 6월 전망치인 4.3%보다는 1.1% 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세계 경제 전반의 타격을 언급하며 “특히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이 4.1%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와 비료, 식량 가격 상승으로 개발도상국 상황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 돌아오라 꿀벌들아! ‘꿀벌의 식량’ 밀원수 조림사업 사활

    돌아오라 꿀벌들아! ‘꿀벌의 식량’ 밀원수 조림사업 사활

    전국적으로 꿀벌 실종 사태가 잇따르는 가운데 농산촌 지역 자치단체들이 ‘꿀벌의 식량’으로 알려진 밀원수(蜜源樹) 조림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밀원수는 벌이 꿀을 빨아 오는 원천이 되는 아까시나무, 헛개나무, 마가목, 옻나무 등으로, 진한 향기가 나는 꽃을 피운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매년 600㏊에 이르는 임야에 밀원수를 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지난 3월 발생한 울진 산불 피해지역(면적 1만 4140㏊) 가운데 군유림 600여㏊에 밀원수를 심어 가꿀 계획이다. 아까시, 헛개, 백합, 옻나무, 음나무 등 다양한 밀원수를 심어 벌꿀 채밀(꿀 뜨기)기간의 다양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또 도내 5200여 양봉농가 스스로 연간 50주 이상의 밀원수를 식재하는 ‘밀원수 심기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시군의 밀원수 조성 실적에 따라 양봉기자재 우선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2018년~2021년까지 4년간 2677.9㏊의 밀원숲을 조성한 충남도는 올해 도내 전 시군에 걸쳐 560㏊에 밀원수 129만 9000그루를 더 심기로 했다. 도가 지난 4년간 조성한 밀원숲에는 아까시, 백합, 헛개 등 20여종 611만 4000그루가 식재됐다. 충남도는 특히 도유림 내 밀원수 시범단지에서 채밀장 운영, 조림지 채밀 편의시설 지원, 6차 산업화 방안 등도 추진한다. 충남도는 밀원수 보급에서 전국 선두주자로 알려졌다. 강원도도 2025년까지 89억원을 투자해 공유림을 중심으로 밀원수 131만 50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규모는 443㏊로 축구장 620개 규모다. 우선 올해 14억원을 들여 홍천, 정선, 화천 등 70㏊에 21만 그루를 심는다. 지난해에는 밀원수림 58㏊를 조성했다. 밀원수 조성은 벌집군집 붕괴 현상을 막는 대책 중 하나로 꼽힌다. 벌집군집 붕괴는 꿀과 꽃가루를 구하러 간 일벌들이 돌아오지 않아 집에 남은 여왕벌과 애벌레가 죽게 돼 벌집이 비는 것을 말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꿀벌 실종의 근본 원인으로 밀원수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면서 “사유림이 임야 면적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에서 밀원수를 보다 많이 식재하기 위해서는 산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에 대한 종합적인 보상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 폐사한 꿀벌은 78억 마리에 이른다.
  • ‘돈바스 관문’ 이지움 러 장악에… ‘제2의 부차’ 우려도

    ‘돈바스 관문’ 이지움 러 장악에… ‘제2의 부차’ 우려도

    러시아군이 사실상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소도시 이지움에서 ‘제2의 부차’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구 4만 6000명의 소도시 이지움은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와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시크)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최근 러시아군이 키이우(키예프) 등 우크라이나 북부에 배치됐던 병력을 돌려 ‘돈바스 해방’으로 목표를 선회하면서 이지움은 최우선 타깃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이지움은 이미 이달 초쯤 러시아군에 포위된 상태로 알려졌다. 시 당국이 일부 주민을 대피시켰으나 여전히 1만명에서 1만 5000명 사이의 주민이 도시에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빌레리 미르첸코 이지움 시장은 러시아군의 진입 후 민간인 주거지 약탈이 속출했다고 주장했다. 전기, 수도, 난방 등이 차단된 상태로 주민들이 수 주간 지하실 등에서 목숨을 유지하고 있다는 증언도 나온다.민간인 학살이 일어났던 부차와 이지움이 처한 여건이 비슷해 이러다 제2의 부차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마르첸코 시장은 “부차와 이지움은 너무나 비슷한 처지”라며 “두 곳 모두 주택 80%가 붕괴했고, 식량을 동났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이지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살생부’를 만들었다는 진술도 나왔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여기에는 무기 소지자, 사업가, 시민 활동가, 군인 등이 포함됐다. 앞서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돈바스에 집중해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다”며 “러시아군 차량이 동부 요충지인 이지움 인근으로 몰려가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가 돈바스 공격에 집중하고, 길목에 있는 요충지 이지움을 군사적 물류 거점으로 삼기 시작하면서 이를 탈환하려는 우크라이나군과의 격렬한 전투도 예상된다. 한편에선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던 북부 상황과 달리 돈바스 지역에선 우크라이나군의 방어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북부는 지형적으로 우크라이나에 유리했지만 돈바스 지역은 넓은 평원 지대여서 탱크, 장갑차 등을 앞세운 러시아군에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최후의 항전 도시’ 된 마리우폴… 러, 점령 사활 건 4가지 노림수

    ‘최후의 항전 도시’ 된 마리우폴… 러, 점령 사활 건 4가지 노림수

    “계속 저항하는 모든 이들은 파괴될 것이다.”(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마리우폴은 함락되지 않았다. 우리는 항복하지 않는다.”(데니스 스미할 우크라이나 총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남부의 최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최후 항전’의 상징이 됐다. 이 도시를 대부분 장악한 러시아군은 저항군의 거점인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겹겹이 에워싼 채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 연속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라”고 압박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끝까지 싸우겠다며 결사항전을 택했다. 지난 13일 마리우폴의 일리치 금속공장을 공격하는 등 도심을 점령한 러시아군은 11㎢ 면적의 흑해 연안 제철소 단지에 약 2500명의 우크라이나 군인과 400여명의 외국 용병들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미하일 베르시닌 마리우폴 경찰서장은 제철소 안에 군인들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들도 대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리우폴은 전쟁 초반부터 러시아의 표적이 됐다. 무자비한 폭격과 시가전으로 2만 10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전쟁 전 45만명이 살았던 도시에는 10만명만 남아 식량과 난방, 전기 없는 인도주의적 위기를 견디고 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17일 CBS 방송 인터뷰에서 “도시가 대규모로 파괴돼 사실상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도시 기능을 모두 상실한 마리우폴 함락에 러시아가 두 달째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리우폴은 2014년 친러 반군이 세운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루간스크인민공화국에서 30㎞, 같은 해 러시아가 강제 점령한 크림반도 입구까지는 약 300㎞ 떨어져 있다. 마리우폴만 차지하면 크림반도부터 돈바스까지 우크라이나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육로를 확보할 수 있다. 임박한 돈바스 전투에서 우크라이나 정규군을 동서 양쪽에서 압박할 수 있다는 얘기다.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고립 역시 러시아의 노림수다. 마리우폴은 철강공업 중심지이자 철강, 석탄, 곡물을 유럽과 중동으로 수출하는 최대 무역항이다. 항구를 뺏기면 우크라이나는 경제적인 타격을 피할 수 없다. 러시아군의 사기 진작 목적도 있다. 북부지역 장악에 실패한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함락을 이번 전쟁 최대 승리로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마리우폴 방어에는 극우 나치주의자들이 모인 민병조직 아조우 연대가 힘을 보태고 있다. 애초 침공 명분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의 비나치화를 내세웠던 러시아에 알맞은 선전 구실이 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여겨졌던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는 18일 최소 5발의 미사일이 쏟아져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피란민 숙소로 쓰는 호텔 유리창이 깨지고 차량 40여대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이날 돈바스에서 양측의 격렬한 전투가 시작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CNN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엄청난 장비와 함께 크레미나에 진입해 시에 대한 통제권을 잃었다고 밝혔다.
  • [전문]“마리우폴은 생지옥” 최후항전 해병의 편지

    [전문]“마리우폴은 생지옥” 최후항전 해병의 편지

    우크라이나의 최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최후의 항전을 결의한 해병대 지휘관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간절히 도움을 요청했다. 도시 외곽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있는 볼리나 소령은 도시 전체를 장악한 러시아군과 마지막 순간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하면서도 함께 대피한 어린이와 여성들의 목숨을 구해달라고 호소했다.볼리나 소령이 전한 제철소 안의 상황은 참혹했다. 물과 식량, 의약품이 없어 부상자들이 매일 죽어나가고 민간인들은 배고픔과 추위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러시아를 “모든 것을 불태우려고 작정한 사탄”에 비유하면서 교황에게 기도 대신 적극적인 중재를 간청했다. 흑해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지난달 초부터 8주 가까이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을 받았다. 한때 45만명이 거주하는 활력 넘치던 도시는 인프라의 90% 이상이 망가져 폐허가 됐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2500명과 외국인 용병 400명이 아조우스탈에 은신한 것으로 추정한다. 러시아군은 전날 항복하면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결사항전을 택했다.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3일 볼리나 소령이 지휘하는 36해병여단 소속 군인 1026명이 무기를 내려놓고 포로가 됐다고 주장했지만 볼리나 소령은 이를 반박하면서 절대 항복하지 않겠다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다음은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영문으로 번역한 볼리나 소령의 편지를 우리말로 옮긴 전문이다.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저는 가톨릭 신자가 아닙니다. 저는 정교회 신자입니다. 저는 하느님을 믿으며 빛이 항상 어둠을 이긴다는 것을 압니다.저는 당신이 세계에 보낸 호소를 보지 못했고 최근 당신의 성명을 읽지도 못했습니다. 완전히 포위된 채 50일 이상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게 주어진 모든 시간을 적들로 둘러싸인 이 도시의 모든 곳을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위해 쓰고 있습니다.저는 전사입니다. 이 나라에 충성을 맹세한 장교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적의 압도적인 전력에도, 전쟁터의 비인간적인 상황에도, 끊임없는 포격과 미사일 공격에도, 물·식량·의약품이 부족하대도 저는 그렇게 할 것입니다.당신은 아마 삶에서 여러 장면을 보셨겠지요. 하지만 저는 확신합니다. 지금 마리우폴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본 적 없을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곳이 바로 지옥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매일 여기서 겪는 모든 공포를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아이가 있는 여성과 아기들은 공장(아조우스탈 제철소)의 벙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들은 배고프고 추워합니다. 그들은 매일 적의 전투기가 보이는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매일 죽어갑니다. 약도 물도 먹을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당신의 도움이 간절합니다. 기도만으로는 부족한 시간이 왔습니다. 그들을 살려주세요. 극장 폭격(편집자주: 러시아군은 지난달 17일 어린이와 여성 1000여명이 대피한 마리우폴 극장을 공습했다. 극장 앞뒤 마당에는 러시아어로 ‘어린이’라고 쓴 커다란 표식이 있었다.) 이후, 아무도 러시아 점령군을 믿지 못합니다. 세상에 진리를 가져다주세요. 살아있는 모든 것을 불태우려 하는 사탄의 손아귀에서 사람들을 대피시켜 그들의 목숨을 구해주세요.당신에게 상기시켜 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마리우폴은 3월 1일부터 포위 공격을 받았습니다. 러시아군은 도시를 완전히 장악하려고 끊임없이 포탄을 퍼붓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리우폴을 지키는 우크라이나 수비군을 돕기 위한 회담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그는 마리우폴 수비군들이 살해되면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이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4월 17일,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해군 상륙작전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4월 16일, 마리우폴 시의회는 드론으로 촬영한 파괴된 도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군이 통제하는 일리치 제철소 주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이러다 단체로 굶어 죽을 판”...상하이 동물원 동물 5000 아사 위기

    “이러다 단체로 굶어 죽을 판”...상하이 동물원 동물 5000 아사 위기

    상하이에 대한 봉쇄가 강제되는 동안 도심의 동물원에 고립된 5천 마리의 동물들과 관리자 300여 명이 장기간 격리돼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중국 매체 중국신문주간은 상하이 동물원에 대한 폐쇄가 한 달 이상 강제되면서 총 600여 종, 5천 마리의 동물들과 사육사, 수의사, 행정 직원 3백여 명이 내부에 고립돼 있다고 18일 이 같이 보도했다.  상하이 방역 당국은 지난달 15일 상하이 동물원 폐쇄를 강제했으며, 폐쇄 당시 동물원 내에 근무 중이었던 동물원장과 직원들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단 한 차례도 외출하지 못한 채 고립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당시 상하이 방역 당국은 지난 28일 시 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봉쇄 방침을 발부하기 이전, 상하이 동물원을 포함한 특정 지역에 대한 우선 폐쇄 방침을 공고한 바 있다. 동물과 인간 간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자, 이 당시 가장 먼저 고립시켜야 할 대상으로 동물원 내의 5천여 마리의 동물들과 원내에 근무 중이었던 직원들이 꼽혔던 것.  당시 상황과 관련해 상하이 동물원장이자 중국동물원협회 부회장인 페이은러(裴恩乐)는 “현재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동물들에게 필요한 충분한 먹거리와 사료를 어떻게 공급할 수 있는지 여부”라면서 “도심에 대한 대규모 봉쇄가 길어지면서 주민들에 대한 식재료 수급 조차 어려운 상황인데, 동물원 내의 고립된 5천 마리의 식량 수급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각각의 동물들은 그 습성과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식량을 공급해줘야 한다”면서 “상하이 동물원 소요되는 5천 마리의 동물들이 먹어치우는 식재료의 양은 일평균 채소 510kg, 과일 306kg, 생닭과 쇠고기 등 냉동육 390kg 등으로, 현재 상하이 주민들의 주요 식재료 공급처인 온라인 배송 시스템이나 각 아파트 구역별로 운영 중인 공동구매를 통해서는 결코 원활하게 수급받을 수 없는 양”이라고 입을 열었다.  특히 동물원에서 필요한 식재료에는 봉쇄 기간 동안 공급이 차단됐던 바나나, 사과, 오렌지 등 각종 과일과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등 육류 외에도 바닷가재와 새우, 병어 등 신선한 어류가 다수 포함돼 있다. 그가 원장으로 있는 포시상 닝취 훙차오루에 위치한 상하이 동물원의 사정 그나마 나은 편이다. 상하이 동물원의 경우 폐쇄 방침이 통보된 직후 4일간 식재료 전용 창고에 대량의 식량을 저장했고, 이를 활용해 지금껏 동물들에게 안정적인 식량 공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폐쇄 직후 748평방미터 규모의 식재료 저장소에 과일과 채소, 양곡류, 육류, 달걀 등 2만 1천kg 물량의 식재료를 저장했던 것.  페이은러 동물원장은 “전세계 각국 다수의 동물원들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일부의 투자 업체와 입장료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해외 다수의 동물원과 비교해 지방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는 중국 국내 동물원의 사정은 나은 편이지만 이 시기 동물 복지 측면에서 폐쇄된 동물원 내에서 동물들의 이동 경로 최소화 등의 문제로 활동 범위와 시간이 감소한 동물들의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상하이 동물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 속에서도 어김없이 동물 신체검사를 실시, 1주일 동안 총 600여 종의 동물들의 체중과 신장을 측정하는 대규모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물원 측이 조사한 데이터는 이 시기 원내의 동물들의 주요 번식 작업용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실제로 동물원 폐쇄 기간 동안 사육사들은 동물 번식과 관련한 작업에 집중했는데, 새들이 순조롭게 번식 후 알을 낳아 부화시킬 수 있도록 건초를 공급해 새 둥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에 대해 페이은러 원장은 “동물원 폐쇄 시기는 동물들에게 충분한 식재료만 공급할 수 있다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기도 하다”면서 “상하이는 손에 꼽히는 국제화된 대도시인데, 이 시기 동물원의 동물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최선을 다해서 이 시기를 견뎌낼 것”이라고 했다.
  • 식물성 플라크톤에서 친환경적인 착한 기름 만든다

    식물성 플라크톤에서 친환경적인 착한 기름 만든다

    기름야자 열매에서 얻은 식물성 기름인 팜유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용 기름으로 과자, 초콜릿, 각종 가공식품을 생산하는데 들어간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열대 지역에 위치한 국가들이 팜유의 주요 생산국으로 이곳에서는 팜유를 얻기 위한 거대한 기름야자 농장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팜유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기존의 열대우림을 개간해 기름야자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생물학적 다양성 보존을 위해서는 좀 더 친환경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싱가포르 난양 공대와 말레이시아의 말레이 대학의 연구팀은 단세포 광합성 미세조류 (microalgae)인 크로모클로리스 조핀지엔시스 (Chromochloris zofingiensis)를 그 대안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했다.  크로모클로리스는 열악한 수질에서도 빠르게 증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방과 유용한 물질을 얻을 수 있어 최근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광합성 미세조류다. 연구팀은 이 미세조류가 팜유와 매우 유사한 기름을 만들도록 피루브산 (pyruvic acid)이 포함된 액체 배지에 넣고 14일 동안 자외선으로 자극하면서 배양했다.  14일 정도만 지나면 크로모클로리스는 매우 빠른 속도로 자라나 수확할 수 있게 된다. 배양액에서 걸러낸 후 세척 및 건조 과정을 거친 크로로클로리스는 메탄올로 처리한 다음 기름 성분만 따로 분리한다. 이렇게 만든 식물성 미세조류 기름은 팜유와 유사한 성질을 지녔지만, 사실은 팜유와 완전히 동일한 대용품은 아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포화지방산이 많은 팜유와 비교해 미세조류 기름에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따라서 환경에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더 좋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물론 이렇게 만든 식물성 기름이 실제로 팜유를 대체할 수 있는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다. 동일한 성분이 아닌 만큼 식감이 달라 소비자들이 외면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경제성이다. 막대한 열대우림이 기름야자 재배지로 바뀐 것도 팜유가 다른 식용유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미세조류 기름이 팜유보다 많이 비싸다면 팜유를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과학자들이 미래 바이오 에너지 및 식량 자원으로 미세조류에 주목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커다란 기름야자 나무에서 실제로 팜유를 만드는 열매에 들어가는 에너지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뿌리, 줄기, 잎 등 여러 부분에 에너지를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단세포 미세조류는 줄기나 뿌리가 따로 필요 없고 그 자체로 광합성을 하는 잎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 면에서 우수하다. 바닷물에서도 키울 수 있어 물과 토지 같은 귀중한 자원도 아낄 수 있다. 다만 아직 경제성이나 생산 결과물의 품질에서 더 앞선다고 할 수 없어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조류를 이용한 식량 및 바이오 에너지 생산 연구의 미래가 주목된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우크라이나 지원, 가장 무서운 시나리오/ 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우크라이나 지원, 가장 무서운 시나리오/ 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바야흐로 난세다. 느슨한 분쟁의 춘추시대(春秋時代)가 격렬한 전쟁의 전국시대(戰國時代)로 전환되고 있으니 난세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미국의 지도력은 여전히 믿을 만한가. 전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세계는 회복될 수 있는가. 언뜻 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전쟁 초기에는 단결한 것 같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렇지 않음이 드러나고 있다. 인도와 이스라엘은 러시아 제재 진영에서 이탈했고, 터키는 자신이 분쟁을 중재하겠다며 단독 플레이를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국가인 독일은 여전히 러시아로부터 석유와 가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그러자 뒤늦게 영국이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뛰어들었다. 끔찍한 식량 위기에 직면한 중동 국가들은 대량 아사의 위기를 체감하며 진퇴양난이다. 유엔 안보리는 이미 기능 마비 상태이고, 세계무역기구의 이사진은 대부분 공석이다. 국제사법재판소나 국제형사재판소가 러시아의 전범을 단죄하리라는 전망도 비관적이다. 국제 안보와 세계 경제, 국제 사법 질서가 전부 무기력해졌다. 이런 국제질서는 상호 의존과 협력, 인권과 법치의 질서와는 거리가 멀고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이라고 할 피로 물든 리바이어던에 가깝다. 말로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외치지만 제 코가 석 자인 세계 각국이 국익의 계산서를 뽑는 냉엄한 각자도생의 시간이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 국가로서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종전 후의 국가 재건과 안정화에도 참여하는 것은 절대 나쁜 일이 아니다. 어쩌면 중견 강국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반도 지정학의 현실을 보면 간단치 않다. 이제껏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한 배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지대공 미사일과 대전차 무기를 지원하고, 북한이 1000여기에 달하는 노후화된 스커드나 노동 미사일, 또는 이스칸데르 미사일(KN23)을 러시아에 지원하는 경우를 상상해 보자. 러시아는 그 보답으로 북한에 미사일 개발에 가장 긴요한 지상시험 장비와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다. 이제껏 북한은 일체의 지상시험 없이 단지 개념과 이론, 기술 절도로 미사일을 개발해 왔기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에는 신뢰성이 없었다. 그런데 러시아가 지상 풍동시험 장비, 극초음속 충격 시험과 고온에 내구성 있는 복합소재를 북한에 제공하면 어떻게 될까. 북한 미사일 탄두의 대기 재진입 기술이 순식간에 완성되는 국면, 즉 한반도 세력 균형을 붕괴시키는 마지막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이스라엘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못하는 것도 러시아가 미사일을 개발하는 이란에 군사기술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에 뭘 지원하더라도 한반도 세력 균형의 안정적 관리라는 전제가 충족돼야 한다. 러시아는 한국에 방위산업과 우주산업 발전을 촉진한 긴밀한 파트너였다. 우리가 자랑하는 K2 흑표전차와 K9 자주포는 1990년대부터 러시아제 무기를 도입해 운용하면서 터득한 개념으로 탄생했다. 한국의 나로호 1단 로켓은 러시아의 우주기업 흐루니체프가 제작해 주었다. 북한의 미사일 엔진 제작에는 우크라이나 로켓 제작 업체인 유지마시의 엔지니어가 참여했다. 그렇다면 북한 미사일의 종주국인 우크라이나를 이제 우리가 지원하고, 한국 우주산업의 촉진제였던 러시아가 북한과 연대한다는 이야기인데, 이거 너무 역설적이지 않나. 윤석열 차기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와 한미동맹 강화라는 명분에 이끌려 섣불리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요구에 응하게 되면 이는 북한에 또 다른 기회다. 이게 바로 적과 동지가 헷갈리는 전국시대의 무서운 시나리오다.
  • ‘시뻘건 화염’ 우크라 난민 급식소 폭파…하르키우 전방위 공습 [영상]

    ‘시뻘건 화염’ 우크라 난민 급식소 폭파…하르키우 전방위 공습 [영상]

    모스크바호 침몰 이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물론 하르키우에서도 러시아군의 보복성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AP통신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만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호르 테레코우 하르키우 시장은 17일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시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군 포격이 23차례 있었다"면서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4명 포함됐다"고 설명했다.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하루 사이 공습으로 하르키우 공업지구와 우크라이나 난민의 식사를 책임지는 유명 급식소가 폭파됐다. 하르키우 공업지구에서는 밤새 시뻘건 화염이 치솟았으며, 급식소는 폐허로 변했다.  '월드센트럴키친'(WCK) 전무이사 네이트 무크는 "우리와 제휴한 하르키우 급식소가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직원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무크는 "끔찍하고 잔인하다"며 폐허가 된 하르키우 급식소 앞에서 동영상을 촬영해 공유했다. 무크는 "급식소 안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급식소 밖에서 1명이 숨졌다. 아무 이유 없이 자행된 엄청난 대학살"이라고 비난했다.WCK는 2010년 스페인계 미국인 유명 요리사 호세 안드레스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재난 재해 발생 시 난민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때도 난민 식사를 책임졌다. 전쟁 이후에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난민을 위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서쪽 국경을 통해 식량을 전달하거나, 직접 우크라이나로 들어가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식이다. AP통신에 따르면 WCK는 우크라이나 전역 30개 도시에 매일 30만인 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하르키우 급식소를 겨냥한 러시아군 공습으로 주방 설비가 파괴돼 하르키우 난민을 위한 식사 제공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전무이사 무크는 "멀쩡한 주방 장비와 음식재료는 하르키우 다른 지역 주방으로 옮기고 있다. 우리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CK 설립자 안드레스는 "러시아군은 민간 건물과 시장, 교회와 학교를 향한 공습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동부 돈바스,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제3의 도시 오데사로 향하는 길목 미콜라이우 등 곳곳에서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남부 도시 마리우폴은 모든 지역을 점령한 채 이른바 '생명유지 항복'을 요구하고 있다. 
  • “루머 차단 위해”…이용자 위치 정보 공개한다는 중국 소셜미디어

    “루머 차단 위해”…이용자 위치 정보 공개한다는 중국 소셜미디어

    “상세 위치는 공개하지 않을 것”중국 소셜미디어들이 루머를 차단한다는 이유로 이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짧은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과 콰이서우를 비롯해 즈후, 진리터우탸오, 샤오훙수 등 중국 소셜미디어들은 지난 15일 일제히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에 기반해 이용자의 위치를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해당 조치가 법적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현지 거주민이 아닌 사람이 현지인 행세를 하며 루머를 퍼뜨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의 위치 정보는 이용자 프로필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이용자가 중국 내 어느 성에 있는지 정도만 공개하고 상세 위치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해외 이용자의 경우는 머무는 나라나 지역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웨이보는 지난달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관심 사안과 관련한 루머를 지적하며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이 소셜미디어들에 루머의 확산과 싸워야 한다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지난 한 달간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엄격한 봉쇄가 중국 전역에서 취해지면서 소셜미디어에는 좌절과 분노를 토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며 “특히 상하이와 창춘 같은 도시에서는 주민들이 식량 부족과 공급망 붕괴에 대한 불만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셜미디어들의 조치로 조만간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들의 이용자들이 영향을 받게 됐다”며 “이는 소셜미디어들이 이용자의 신원에 대한 투명성을 강조한 2017년 이래 보인 가장 큰 행보”라고 전했다. 더우인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2020년 8월 기준 6억명에 달하고, 콰이서우와 웨이보의 일일 활성 이용자는 지난해 말 기준 각각 3억 2300만명과 2억 5000만명이다. 위치 정보 공개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IP 주소를 모호하게 만드는 방법이 쉬워 이번 조치가 소용 없을 것이라 지적한다고 SCMP는 전했다.
  • “무기 내려놓으면 살 수 있다” 러시아, 우크라군에 최후통첩

    “무기 내려놓으면 살 수 있다” 러시아, 우크라군에 최후통첩

    마리우폴 필사의 저항러시아 “투항하면 살려준다” 통첩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에서 포위된 채 항전 중인 우크라이나군에 17일(현지시간) 최후통첩을 보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총참모부(합참)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이날 이렇게 밝혔다. 그는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의 재앙적 상황을 고려해 순수하게 인도적 원칙에서 모스크바 시간으로 17일 오전 6시부터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부대와 외국 용병에 적대행위를 그만두고 무기를 내려놓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무기를 내려놓는 이는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우크라군 도청 결과, 절망적 상황” 그는 러시아가 전날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버티는 우크라이나군이 외부로 보낸 367건의 무전을 감청했다며 이들이 물·식량 없이 절망적 상황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마리우폴의 전체 도시 지역이 완전히 소탕됐다”며 남은 저항군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들어가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러, 의도적으로 마리우폴 사람 없애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 저녁 영상 연설을 통해 마리우폴이 ‘비인간적’ 상황에 처했다며 “러시아는 의도적으로 마리우폴에 있는 모든 사람을 없애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을포함해 정부 고위급 인사가 마리우폴 방어군과 매일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리우폴 저항군 없애면 러와의 협상 중단”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에도 우크라이나 매체 프라우다와의 인터뷰에서 마리우폴에서 저항 중인 자국군을 없앤다면 러시아와 협상이 중단될 것이라고 했다. 마리우폴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러시아는 이곳을 최우선 공략 목표로 삼고 포위 공격 중이다.● 러, 두 차례 최후통첩 보낸 적 있어 최근 들어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가운데 이곳을 방어하는 아조우 연대를 포함한 우크라이나군은 이 제철소와 마리우폴 항만 시설을 거점으로 저항 중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4일과 지난달 20일에도 무기를 내려놓고 마리우폴을 떠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으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거부했다.
  • 무인도 좌초된 브라질 선원들 ‘병 편지’ 바다로 보내 기적 구조

    무인도 좌초된 브라질 선원들 ‘병 편지’ 바다로 보내 기적 구조

    유일한 한줄기 희망을 담아 바다로 흘려보낸 병 속에 담긴 구조요청 편지가 기적을 낳았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사고로 무인도에 좌초된 선원들이 페트병 속에 담아 흘려 보낸 편지 덕분에 2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마치 영화같은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일. 당시 10일 간의 해양 탐사를 진행 중이던 브라질 국적의 선원 6명은 배에 불이 나면서 현지에서 화살섬이라 불리는 한 무인도에 좌초됐다. 문제는 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이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이었다. 여기에 무인도라는 특성상 식량과 물은 더 큰 문제였다.이렇게 무인도에 고립돼 위기에 빠진 이들이 선택한 유일한 해결책은 바다에 '메시지'를 띄우는 것이었다. 누군가가 발견할 수도 있다는 한줄기 희망을 담아 페트병 속에 구조 요청 메시지를 담아 바다로 던진 것. 편지에는 '도와달라. 우리는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채 화살섬에 있다'는 상황 설명과 함께 선원들의 가족 전화번호 등이 담겼다. 이렇게 절박한 심정으로 바다로 던진 병은 놀랍게도 한 어부에게 닿아 브라질 해군으로 전달됐다. 그리고 지난 13일 무인도에 갇혀있던 선원 6명은 헬리콥터로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G1 등 브라질 현지언론은 "선원 모두 무인도에 좌초된 지 13일 만에 구조됐으며 건강의 큰 문제는 없다"면서 "이들은 남아있는 식량을 배급하고 빗물을 마시며 생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STOP PUTIN] 우크라 키이우 일대 민간인 시신 900구 찾아내

    [STOP PUTIN] 우크라 키이우 일대 민간인 시신 900구 찾아내

    러시아군이 물러난 뒤 2주 가까이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일대에서 발견된 민간인 시신이 900구를 넘겼다고 당국이 발표했다. 안드리이 네비토프 키이우 경찰서장은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900명의 숨진 민간인 시신들을 발견해 검시 전문가들에게 넘겼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의도와 흔적이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난 부차에서만 350구 이상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로?카와 마카로이 등의 잔해를 파헤치는 작업이 여전히 진행돼 “잔해 아래 묻힌 시신이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살해된 이들이 민간인들이며 군사적 관계가 전혀 없는 이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방송은 그의 주장을 독자적으로 검증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방송 기자들은 키이우 외곽의 도로 가에 민간인 차림의 시신들을 다수 눈으로 확인했고 부차에서 시신을 수거하고 신원을 밝히려는 규모 있는 작전이 펼쳐지는 과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와 키이우 일대에서 전력을 돌려 집중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이날 민간인 2800여명이 탈출했다고 dpa 통신과 BBC 등이 보도했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이 진행 중인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363명이 자력으로 탈출한 것을 비롯해 2864명이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두 나라의 합의에 따라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들이 개설됐지만, 러시아 측은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이나 국제적십자사(ICRC)에 의한 체계적인 대피를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민간인들이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통로를 이용해 개별적으로 탈출 중이라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또 러시아가 투폴례프(Tu)-22M3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마리우폴을 폭격 중이라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러시아군이 2주 전부터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구호물자 반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마리우폴에 여전히 10만명가량이 있으며 조만간 식량과 식수가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dp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검찰은 러시아 측이 버스를 이용해 인도주의 통로로 탈출하려던 민간인들을 공격해 7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 “살려주세요”…전쟁에 참전했다가 러시아 포로된 영국인 논란

    “살려주세요”…전쟁에 참전했다가 러시아 포로된 영국인 논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영국의 한 남성이 러시아군의 포로로 잡힌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노팅엄셔 출신의 에이든 애슬린(28)이 러시아군의 포로가 됐으며 영국의 가족이 살려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TV와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된 애슬린의 현재 모습을 보면 러시아군에 여러차례 얻어맞은 듯 얼굴에 상처가 보이며 수갑을 찬 모습도 확인된다. 특히 애슬린과 인터뷰를 진행한 러시아TV는 그를 '마리우폴에서 나치 편에서 싸운 영국 용병'이라고 불렀다. 아마도 애슬린이 이번 전쟁에서 톡톡히 전과를 올린 아조우 연대 편에 서서 싸웠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아조우 연대는 줄곧 러시아의 표적이 된 극우 성향의 단체로 2014년 분리주의 반군이 점령했던 마리우폴을 탈환해 명성을 얻었으나 그 뿌리가 ‘신나치주의’라는 점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애슬린은 영국과 우크라이나 이중 국적자로 지난 2018년 부터 우크라이나에 머물러왔다. 한 우크라이나 여성과 사랑에 빠진 것이 계기로 이후 우크라이나군에 입대했으며 이번 달 결혼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의 침공 후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을 사수해 온 그의 부대는 며칠 전 식량과 탄약이 떨어지면서 결국 러시아군에 항복했다. 애슬린 가족의 애타는 요청은 그를 전쟁 포로로서 인도적으로 대우해 달라는 것이다. 애슬린의 모친인 앙 우드는 "아들이 살아있어 천만다행"이라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제네바 협약을 준수해주기 바란다. 아들은 우크라이나의 군인으로 전쟁 포로로 대우해달라"고 호소했다. 제네바 협약 13조는 전쟁 포로는 항상 인도적 대우를 받아야 하며, 포로를 사망하게 하거나 건강에 중대한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TV에서는 애슬린을 '영국 용병'이라 부른 점을 고려하면 그의 운명은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   애슬린의 동생인 나단 우드는 "러시아가 수감자를 다루는 방식은 악명이 높아 가족 모두 걱정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인들이 형을 선전 도구로 사용하겠지만 극단적인 방식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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