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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안정 해칠수도/영 이코노미스트지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국인 사이에는 최근 부패와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청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안 식량위기로 불안정한 북한이 세계적 관심을 끌기 위해 한반도를 다시 불안하게 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증가하고 있다고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4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연말­신년 최신호에서 한국인은 한국의 일련의 정치적 격동과 북한내부의 심각한 식량난이 결부돼 북한으로 하여금 도발행동을 저지르도록 부추기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북 내년 곡물 3백50만t 부족/6월께 위기… 탈북사태 가능성

    ◎외교안보연 전망 내년도 북한의 곡물부족분은 약 3백5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6∼7월에 사상 최악의 식량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외무부 산하 외교안보연구원이 24일 전망했다. 외교안보연구원은 이날 펴낸 「1996년 국제정세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식량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북한주민의 사회일탈과 중국등 주변국으로의 탈북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민간소요 발생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당국은 식량난이 악화됨에 따라 「개인뙈기밭(텃밭농사)」을 점차 묵인함으로써 식량난의 압박을 감소시키려 할 것』이라며 『사유화의 묵인은 결국 북한사회를 본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북한식량 내년 3월 바닥날듯/농촌경제연 분석

    ◎올 생산 2백58만t… 5개월 소비량/3백64만t 부족… 최악의 식량난 봉착위기 북한은 내년 3월부터 모든 식량이 바닥나 햇곡이 나오는 9월까지 먹을 것이 없어지는 사상 최악의 식량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원장 정영일)은 23일 북한의 올해 곡물 총생산량이 2백58만t으로 추정되며 이는 북한 주민의 5개월분 소비량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농촌경제 연구원은 이날 「북한의 식량사정과 농업현황」에 관한 세미나에서 「북한의 곡물생산량추정」이란 보고서(발표자 김운근 연구위원)를 통해 『올해 생산된 5개월분의 물량이 내년 3월이면 바닥날 것』이라며 『이는 자체 생산량의 소진시기가 평년의 6월에서 3개월 앞당겨지는 것으로 내년 봄부터는 예년보다 훨씬 심각한 식량위기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연구원은 『따라서 북한은 내년에 모자라는 곡물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정부나 서방국가에게 보다 필사적으로 매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예년의 경우 평년작은 4백10만t으로 6월에 바닥이 나지만 9월부터는 감자·옥수수 등 햇곡이 출하되므로 7∼8월 두달간은 식량배급을 줄이는 방법으로 근근이 연명할 수 있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북한의 곡물 총생산량은 2백58만t으로 연간소비량 6백22만t에 비해 3백64만t이 모자란다.종류별 생산량은 쌀이 76만t으로 연간소비량 3백만t보다 2백24만t,옥수수는 1백37만t으로 연간소비량 2백3만t보다 66만t,콩은 13만t으로 연간소비량 26만t보다 13만t,감자는 28만t으로 연간소비량 47만t보다 19만t,기타 잡곡이 4만t으로 연간소비량 46만t보다 42만t이 각각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의 한 북한문제전문가는 『북한에서는 식량사정의 악화로 최근에만 군인이 양곡창고를 습격한 사건이 18회나 발생하는 등 군량미 탈취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내년에는 기아를 이겨내지 못한 북한 주민이 먹을 것을 찾아 대거 중국 등으로 탈출할 것으로 보여 대규모 난민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폐쇄된 북 곡물생산량 추산 어떻게

    ◎“영농환경 유사” 인접 중 지역과 비교 북한은 지난 8월의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사상최악의 식량위기를 맞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곡물생산량에 관한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다.극도로 폐쇄된 체제여서 구체적인 통계를 외부에 발표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며 어쩌다 UN 산하기구에 통계를 제출하는 경우가 있지만 생산량을 부풀리기 때문에 신뢰도가 떨어진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북한의 곡물 재배면적,평년작 단위당 생산량 등에 관한 기초 통계에다 영농 환경이 유사한 중국·북한 접경 및 남·북한 접경지역의 올여름 수해로 인한 감수율 등을 적용하는 방식을 사용했다.수해가 가장 심했던 평안도와 함경도의 경우 비슷한 기상조건을 보인 인접 중국지역의 단동·집안·훈춘·도문·용정 등의 강우량·일조량 등의 기상조건과 감수율을 각각 조사했다.올해 연변자치주의 곡물 감수율은 평균 35%(벼 27%,옥수수 35%,콩 45%)이며 특히 단동과 집안은 수해 50%,기상변화 10% 등 60%의 감수율을 기록했다. 함경도와 평안도의 주요 지역별 기상조건을 연변자치주 지역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각 지역마다 최저 30%에서 최고 60%까지의 감수율을 적용했다.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대해서도 인접 남한지역의 기상조건과 감수율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주요 지역의 곡물 감수율을 산출했다.
  • 쌀 자급시대 끝났는가/올 생산량 「15년만의 최저」 의미

    ◎경지면적 해마다 감소… 재고량도 바닥/2005년엔 수요 30%를 수입해야 할 판 농업기반이 무너지고 있다.세계무역기구(WTO) 출범을 전후해 쌀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매년 급격히 줄고 있다.「쌀이 남아도는 시대」는 이미 옛날 얘기이고 이제는 「쌀이 모자라는 시대」가 닥쳤다. 식량 이외에 가공·종자·대북지원용 등을 포함한 전체 소비량을 기준으로 할 경우 92년부터 생산이 소비량을 밑돌고 있다.그러나 작년까지는 엄청난 규모의 정부미 재고가 남아있는데다 연간 생산량이 식량 소요량을 웃돌아 크게 걱정할 단계에까지 이르지는 않았다.그러나 올해부터는 전혀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양곡 연도를 기준으로 내년(95년 11월∼96년 10월)에는 「쌀 자급시대」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생산량이 연간 식량 소요량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생산량은 3천2백60만석.11월부터 내년 10월말까지의 예상 식량 소요량 3천2백77만석에 비해 17만석이 모자란다.여기에다 각종 가공·종자용 수요와 자연감모분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예상 소비량은 3천5백34만석으로 무려 2백74만석이 모자란다. 올해 쌀생산량은 지난해(3천5백13만석)에 비해 7.2%,2백53만석이 줄었다.80년 이후 15년만의 최저 수준이다.쌀 증산정책이 지속된 지난 88년의 4천2백만석(사상 최고)에 비하면 무려 22.4%,9백40만석이 줄어든 규모다.88년을 고비로 정부미 재고누적 및 이에 따른 재정부담 해소를 위해 양곡정책의 방향이 감산정책으로 전환되면서 88∼95년 사이에 연평균 3%,1백30만석이 줄고 있다. 앞으로도 상당기간은 쌀 생산의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부터 시작된 쌀시장의 개방은 국내 쌀 생산농가의 영농의욕을 감퇴시켜 연간 생산감소폭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현재의 추세가 향후 10년간 이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2005년에는 지금보다 30%(약 1천만석)가 줄어 2천2백만석으로 떨어지게 된다.국민 주식의 3분의 1을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는 얘기다.쌀의 생산성 증가 효과를 감안하면 농업인구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다.자급기반이 무너진 이후의 쌀 수급안정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와,탈농업인구가 농촌을 떠나지 않도록 대체 소득기회를 제공하는 문제에 대한 정책대안의 제시가 시급하다. 쌀 생산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재배면적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다.올해 쌀 생산은 1년전보다 7.2%가 줄었다.쌀 재배면적이 4.3%,단위면적당 생산량이 3.1% 각각 전년에 비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이 가운데 단위면적당 생산량 감소는 지난 8월 충청지역의 비 피해로 인한 계절적,기후적 요인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재배면적의 감소이다.올해 쌀 재배면적은 1백5만6천◎로 지난해(1백10만3천㏊)보다 4만7천㏊(4.3%)가 줄었다.농업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저 기록이며 앞으로도 재배면적이 계속 줄 것으로 보여 쌀 재배면적의 최저기록 경신 행진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쌀농사는 비교우위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해 백안시돼왔다. WTO 출범으로 시장개방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세계 식량위기가 예고되고 있는 상태에서 쌀의 지속적인 감산과 수급불균형은 식량안보와 민족생존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 이라크 어린이 2백40만명 성장 장애/WFP

    ◎식량위기 심화…전인구 20% 피해 【제네바 APF 로이터 연합】 이라크가 식량위기에 처함으로써 이 나라 어린이가 영양실조와 성장장애를 일으키는등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세계식량계획(WFP)의 한 관리가 26일 밝혔다. 디터 하누쉬 WFP 긴급지원담당관은 이라크는 식량부족으로 모든 어린이가 다시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상황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지점을 넘어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누쉬담당관은 또 『어린이세대 전체를 포함해 이라크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4백만명이상이 현재 심각한 영양실조상태에 있다』며 『이라크에는 점점 많은 사람이 식량을 찾아서 하루하루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세이하 어린이 2백40만명이 영양부족상태에 놓인 채 말리에서와 같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5세이하 어린이의 사망률은 1천명당 1백28명으로 수단과 같다고 지적했다.
  • 쌀/아주 수요폭발 국제가격 급등/세계의 수급·교역 실태와 전망

    ◎북·중이어 비·인니·이란도 수입/올 직황나빠 공급부족사태 우려/연무역규모 1,400만t… 중국이 전체의 20%선 구매 북한에 대한 쌀지원 문제를 계기로 쌀이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국제경제관련 뉴스보도에도 쌀이 빈번하게 등장하고 크게 취급된다.특히 올해부터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에 따라 쌀이 본격적인 국제거래 상품으로 대두,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물론 국제 곡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곡물의 주종은 밀·옥수수·콩 등이 차지하고 있다.반면 세계인구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인이 주식으로 하는 쌀의 경우 연간 3억5천8백만t이상이 생산되지만 교역량은 1천4백만t정도(3.9%)에 불과하다.이 가운데 절반이상이 정부간 거래여서 시장유통물량은 5백만∼6백만t뿐이다.그만큼 쌀은 국제적 거래가 거의 없는 「폐쇄적」 상품이었다.농업경제전문가들은 그러나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쌀수요가 70%이상 늘어난 연간 6억3천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기상이변이나 경작지의 풍흉으로 인해 생산량에 차질이 오면 쌀 가격은 엄청난 폭등락을 하게 마련이다.실례로 세계 최대 쌀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자국소비의 10%를 수입으로 충당할 경우 세계시장에서 쌀값은 80%나 폭등한다는 통계가 나와있다.이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국제시장에서 쌀을 구매할 여력을 가진 국가는 별로 없게 된다는 것이다. ○수요 70% 늘어날듯 물론 녹색석유라 불리는 곡물이 「식량 무기화」되고 있지만 오늘날 쌀만큼 국제무대에서 민감한 「정치적 상품」도 없다.우리나라에서도 추곡수매가만은 수요·공급의 원리를 떠나 국회의 동의절차를 거쳐 가격이 결정되는 것도 쌀 자체가 갖는 특유의 상품가치 때문이다. 아시아지역이 곧 쌀 부족사태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쌀의 주산지인 아시아가 쌀부족에 당면할 것이라는 근거는 이 지역의 인구가 급속히 팽창하는데다 미국·중국등 주요 쌀생산국의 올해 작황이 부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에따라 아시아 각국들은 세계시장에서 제한된 재고량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는 북한과 필리핀 말고도 인도네시아와 이란에서도 벌써 쌀부족사태가 표면화되고 있다고 전한다.필리핀은 태국·중국·인도 등에 약 22만t의 쌀 원조를 요청한 바 있다.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도 쌀수입을 계획하고 있다.쌀 수출국인 베트남 또한 국내 쌀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중국으로 밀수출되는 쌀까지 점차 늘어나자 공식적인 쌀수출을 억제하고 있는 형편이다. 중국은 94∼95회계연도에 1천5백만t의 곡물을 수입해 세계 제2의 수입국이 됐으며 95∼96회계연도에는 2천만t의 곡물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중 쌀 수입량은 1백20만t. 이 때문에 국제 쌀 선물시장에서는 이미 구매자 시장에서 생산자 시장으로 변했으며 쌀 투기현상이 벌어져 가격폭등으로까지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제쌀연구소(IRRI)는 아시아의 대기근을 예고한 바 있다.쌀문제에 있어 권위있는 이 기구는 아시아가 인구증가와 경제개발로 인한 농지감소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21세기초 엄청난 기근에 시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전통적인 쌀 수출국가들이 수입국으로 돌아서고 이에따라 세계 쌀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시장규모는 점점 축소되고 있는 현상이 이를 예고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21세기초 식량위기 IRRI의 프라부 핀갈리 연구원은 『예상되는 쌀부족 사태는 지난해 말과 올해초의 오랜 가뭄으로 쌀생산이 저조한데다 아시아 각국이 산업화에만 치중,쌀생산에 투자를 소홀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많은 나라가 경제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쌀의 국내생산보다는 외국에서 수입하고 대신 보다 많은 토지와 자본을 공장건설에 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값싼 외국쌀과 경쟁을 벌여야하는 한국의 농가는 이미 다른 작물로 전환하고 있다고 IRRI측은 설명했다.IRRI의 최근 조사 결과 지난 4년동안 전세계의 쌀 생산량은 거의 정체상태로 있지만 쌀 소비가 많은 지역의 인구는 해마다 1.8%의 비율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기구들이 다음 세기에 인류의 심각한 식량문제를 거론하고 나온 것은 한두번이 아니다.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월드워치」연구소는 인구증가로 오는 2030년 이전에 지구상에 전반적인 식량부족현상이 초래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또 「세계를 위한 식량연구소」는 연구보고서에서 이미 전세계 개발도상국이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이러한 현상은 점차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최소한 21세기초 지구촌이 전례없는 식량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진단은 많은 전문기구들에 의해 나오고 있으며 국제식량농업기구(FAO)는 이의 심각성을 인식,내년 1월 사상 최초의 세계식량정상회의를 로마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중국은 연간 1억2천9백만t(세계전체의 37%)을 생산하지만 12억 인구를 먹여 살리기도 급급해 쌀을 수입해야할 형편이다.문제는 미국쌀이다.미국의 한해 생산량은 5백80만t(〃1.6%)에 불과하지만 상당량 수출용이다. 특히 미국쌀은 한국인이나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중단립종(자포니카종)이어서 쌀시장이 본격 개방되면 엄청난 물량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자포니카 쌀은 한국·일본·대만·중국 북부,그리고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등에서 주로생산된다.현재 세계 최대의 쌀 수출국인 태국의 쌀은 길쭉한 장립종으로 밥알이 엉겨붙지 않고 찰기가 떨어져 우리나라에선 인기가 없다. ○수출국도 여유없어 쌀 가격을 비교해 보면 미국의 생산비가 t당 2백36달러로 일본(1천6백55달러)의 7분의1밖에 들지 않는다.소비자 가격도 일본이 미국에 비해 2.5배가량 더 비싸다. 미국의 쌀 수출가격 추세를 보면 t당 91년에는 3백55달러,92년 3백96달러,93년 4백2달러,94년 4백99달러로 상승세를 타다가 95년에는 전년도의 작황이 좋아 다시 3백67달러로 떨어졌다.그러나 올 7월들어 중국의 식량부족에 따른 수입수요와 태국의 보조금 삭감계획(5t당 10∼20달러),베트남의 수출통제 등이 돌발 악재로 등장하며 또다시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행기를 띄워 규모의 기계화 영농을 하는 미국의 쌀 생산은 그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경작면적을 얼마든지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UR협정에 따라 수입량이 더 증가할 경우 아시아 쌀시장의 10%가량을 값싼 미국쌀이 차지할 것이라는게 많은 농업전문가들의 견해다. 따라서 국제 정치·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 “북 식량해결 못하면 붕괴”/북경분석가들 전망

    【북경 UPI 연합3】 북한 노동당비서 김정일은 지난해 7월 사망한 아버지 김일성 전주석에 대한 「충성심과 존경심」 때문에 공석으로 남아 있는 국가주석과 당총비서직을 공식승계하지 않고 있다고 북경주재 북한대사관의 최한춘 참사관이 3일 말했다. 한편 북경의 분석가들은 올해 53세인 김정일이 북한의 식량위기대처에 실패할 경우 민중봉기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때에 따라서는 북한 공산정권이 전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 한·일 쌀 45만t/북 식량난 해소할까

    ◎두끼만 먹어도 80만t 부족… 민간지원 필요/근본대책 없어 내년에도 국외 조달 불가피 북경 쌀회담이 타결된 이후 우리측의 관심은 7월 중순 열리게 될 2차 회담에서 남북한간에 어떤 다른 현안들을 다룰 수 있을까 하는 쪽으로 모아지는 것 같다.그러나 북한측으로서는 우리에게서 받는 15만t과,일본으로부터 받게될 30만t 가량의 쌀이 주민의 「민생고」를 얼마나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데 우선적인 관심을 둘 수 밖에 없을것 같다. 농촌진흥청이 확보하고 있는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북한의 총 곡물수요량은 6백72만t이며,실제 생산량은 4백12만5천t으로 추산된다.따라서 기본적으로 2백59만5천t의 곡물이 부족한 셈이다. 그러나 북한은 현재 배급량을 30∼40% 줄이는 두끼먹기 운동등을 통해 1백20만t 정도는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실제 모자란 양은 1백40만t 수준으로 줄어든다. 또 대한무역진흥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36만t의 곡물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45만t 정도의 쌀을 받게 된다면 실제로 모자라는 양은70만∼80만t 정도가 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한·일 당국의 쌀지원이 이뤄진 뒤에 국제선명회를 비롯한 민간단체의 쌀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어렵지만 북한은 올해의 식량위기를 넘길 수 있을 전망이다. 그렇다고 해서 북한의 식량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그동안 비축해왔던 35만t의 식량 비축분을 거의 소진했다고 한다.김일성 장례식등 국가적 행사가 많았기 때문이다.북한의 최대식량지원국인 중국은 지난해 동북 3성의 대홍수로 곡물수출을 금지하고 있다.또 북한은 한국과 일본 말고도 최근 이집트 인도 베트남 대만 호주 등 식량수출국과 유네스코등 국제기구를 상대로 식량구입 및 원조 교섭을 벌였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올해는 그럭저럭 넘긴다고 하더라도 북한은 내년에도 똑같은 식량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다. 주민들의 기본적인 식생활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정권이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은 역사의 철칙이다.북한으로서는 당분간 마땅한 해결책을 찾기도 어려워 보인다.따라서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한 쌀대화는 계속될 것 같다.일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남북간의 쌀접촉이 일과성으로 지나갈 수는 없는 상황인 것이다.
  • 쌀제공,남북관계 발전의 전기돼야(사설)

    북한에 한국 쌀을 제공하는 문제를 협의해온 북경 남북한차관급 쌀회담이 다소의 진통을 겪기는 했으나 마침내 극적인 타결을 본 것은 반가운 일이다.이번 합의는 지난해 7월 김일성이 사망한 이후 1년만에 처음으로 남북의 책임있는 당국자가 마주앉아 이루어낸 화해와 협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것이다.남북 쌍방의 전례 없는 양보자세와 화해협력의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정신이 이제부터의 남북관계 전반에 그대로 반영되어 나가기를 우리는 진심으로 바란다. ○남북한 전례없는 양보의 승리 우리정부는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전제조건 없는 대북쌀제공을 제의해 왔다.이 제의에는 북한을 민족 공존의 동반자로 돕겠다는 김영삼대통령의 순수한 대북 화해·공존의 의지가 담겨 있다.지금 북한의 식량 및 물자부족은 심각한 상태에 처해 있다.특히 식량사정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북한의 올해 곡물수요량은 6백72만t이지만 94년 생산량이 4백12만t,자급률이 61.4%에 그쳐 2백59만t이나 부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최근 북한을 다녀온 한 재외동포는 그곳에 체류하는 동안 「하루 두끼먹기운동」을 알리는 선전포스터와 플래카드를 직접 목격했으며 식량배급이 제대로 안돼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그런데도 북한은 같은 민족으로 쌀을 제공할 수 있는 한국은 외면한 채 동남아·일본 기타 세계를 상대로 쌀 공급을 요청해 왔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북의 요청에 호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일본의 동기는 인도주의보다 정치적 계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추가회담 북경아닌 판문점서 그같은 일본의 책략은 남북관계 뿐만 아니라 한·일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을 우리는 이미 지적한 바 있다.그런 의미에서 북한이 우리와의 차관급 쌀 대화에 나서고 이를 당국간 대화로 인정한 것은 큰 의미를 지니는 것이었다. 특히 북한이 식량위기라는 체제 내부의 문제를 놓고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민족공동복지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는 것은 큰 변화로 평가할 수 있다.북핵문제라는 남북관계 최대의 걸림돌이 치워지게 된 상황에서 실질적인 남북교류를 적극 확대해 갈수 있는 역사적인 토대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추가 곡물제공 및 경수로공급을 위해 남북대화채널은 꾸준히 가동될 것으로 전망 된다.그러나 이번 회담의 타결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1차적인 여건의 조성일 뿐 관계개선 그 자체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신중론에도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경제교류협력위 가동 바람직 북한은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본합의서」에 서명해 놓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그동안 남북간의 합의를 일방적으로 깨어버린 전례가 여러차례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앞으로의 남북관계는 여전히 북한의 태도여하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우리는 무엇보다도 「기본합의서」정신부터 되살릴 것을 북한 당국에 촉구한다.우선 쌀회담 타결을 계기로 「남북기본합의서」에서 약속된 「남북경제공동위원회」를 가동시켜 추가곡물제공 협상을 진행하되 이번에는 제3국이 아니라 판문점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92년 5월 발효이후 한번도 열린 적이 없는 남북경제공동위원회가 가동된다면 남북협력과 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으며 남북관계개선에도 획기적인 기여를 할수 있을 것이다. ○북한도 우리에게 선의보이라 우리정부가 인도적인 입장에서 무조건 쌀을 제공하는 만큼 북한도 이에 상응하는 성의를 보여주기 바란다.최근 납북된 우성호 선원을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고 휴전 이후 납북돼 아직도 억류돼 있는 4백38명의 남쪽 사람들도 송환하는 문제를 놓고 남북이 계속해 협의에 나서야 할 것이다.이산가족의 상봉과 자유로운 왕래를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의 재개도 바람직한 북한의 호응일 것이다.그렇게 함으로써 남북화해·협력시대의 새로운 문을 여는 역사적인 전기를 마련하는데 동참해 주기를 우리는 간절히 바란다.
  • 대북 식량지원 성사되려나/북 「쌀회담 우회수용」과 정부 입장

    ◎「한국 쌀 반입」 알려지면 체제동요 우려/제3국통해 민간차원 지원 희망하는듯/정부 “당국간 협의 필수”… 평양직접반응 기대 대북식량지원의 성사여부가 중대한 분기점에 처한 것 같다.북한이 공식적으로는 입을 다물고 있는 가운데 제3자인 일본 이가라시 고조(오십람광삼)관방장관이 5일 『한국과 쌀문제와 관련한 회담을 가질 용의가 있다는 뜻을 북한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정부당국은 김태지 주일대사등 외교채널을 통해 북한의 이같은 의사를 간접확인했다는 후문이다.이에 따라 현충일인 6일 나웅배 통일부총리·송영대 차관등 당국자들은 구수회의를 갖는등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식량부족 적발한듯 그러나 정부는 북한이 쌀문제와 관련,남북 당국간 회담에 응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반신반의하고 있다.이가라시를 통한 간접적 의사표시를 북한이 한국쌀을 수용하겠다는 공식반응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우리측은 대북쌀제공과 관련,당국간 최소한의 절차협의는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송 차관은 6일 남북직통전화와 편지·방송통지문등 구체적 통보수단까지 제시하면서 『직접적 반응을 기다리겠다』고 밝히는등 자세를 분명히 했다. 물론 정부는 북한의 식량난이 내핍으로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에 우리측의 식량지원을 무조건 거부할 수 만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북한 곡물사정은 90년대 들어 줄곧 생산량이 연간 수요량을 밑돌고 있다. 북한의 곡물생산량은 4백81만t(90년)·4백43만t(91년)·4백27만t(92년)·3백88만t(93년)·4백13만t(94년)인데 비해 연간 총수요량은 대략 6백72만t이었다.해마다 2백만t이상씩 쌀이 부족한 것이다.북한은 부족분을 해외도입으로 채우려 하지만 만성적 외화부족으로 이마저 어려운 실정이다. ○세계적 식량난 강조 어쨌든 우리측은 이번에 일본채널을 통해 식량문제에 대한 북한당국의 절박감을 재확인했다.북측은 최근 노동신문을 통해 「식량위기로 세계 수억인구가 굶주리고 있다」면서 식량난이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된 현상임을 강조,우리쌀을 받기 위해 은근히 명분을 축적하는 인상을 풍겼다. 하지만 식량난이절박하다 해도 우리측에 공식적인 SOS를 보낼 가능성은 여전히 작은 것으로 보인다.북한당국의 자존심이라는 걸림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대화 나설지 미지수 더욱이 북한당국은 남한쌀 제공사실이 북한주민에 알려지면 체제동요가 가속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이 때문에 북한은 가능한 한 정부차원이 아닌 민간차원으로,그것도 제3국을 통해 우리쌀을 받아들이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따라서 대북쌀지원 실현여부는 북측이 우리당국과의 직접대좌를 언제쯤 결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 식량위기 타개/국제관심 촉구/북 노동신문

    【내외】 식량난 타개를 위해 최근 다방면에 걸쳐 쌀원조를 요청하고 있는 북한이 식량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북한은 노동신문 최근호를 통해 『지금 세계 많은 나라들이 식량위기를 겪고 있으며 해마다 수천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굶어 죽고 수억의 인구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식량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히 세워지지 않는다면 인류의 생존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어 『현재 비축식량이 없는 나라가 78개국에 이르고 유엔 식량원조로 살아가는 인구가 46개국 3천5백만명에 이른다』면서 『식량위기가 어느 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의 보편화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 「양곡 자급률 29%」의 충격/논설위원 우홍제

    ◎식량정책의 각성 시급하다 2백년전 영국 경제학자인 맬서스의 「인구론」은 기하급수적인 인구증가를 따르지 못하는 토지의 수확체감현상을 이유로 인류장래를 극히 비관적으로 보았다.경제학이 한때 우울한 학문(dismal science)으로 불리웠던 까닭이기도 했다. 물론 당시의 맬서스주의자들은 자본주의발전의 원동력인 기술혁신에 의한 생산성증대효과를 과소평가하는 오류를 범한 것으로 지적된다.그러나 비록 맬서스식의 기우에는 이르지 않더라도 인류가 사는 지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식량위기의 불안감을 안고 태양계를 돌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냉전체제가 끝나고 자국의 경제이익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우는 무한경쟁의 세계경제전쟁이 시작된 시대적 상황에서 식량이 갖는 특유의 전략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는 대목이다.그렇잖아도 요즘 세계는 유럽의 대홍수등 잦은 기상재앙으로 양곡생산이 줄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곡물 수출국들이 식량을 무기화하는 경향이 심화될 것이란 강한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실정을 고려할 때우리나라의 지난해 양곡자급률이 사상최저로 29%에 지나지 않은 사실은 국민 모두에게 심히 우울한 충격을 줌과 아울러 농업문제의 심각성을 새삼 일깨워 준 수치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주곡인 쌀이 87.8%로 비교적 높은 자급률을 보인 것이라 할 수 있지만 밀 0.1%,옥수수 1%,콩12%,기타10%로 다른 품목들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쌀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남아돌아서 연간 수천억원씩의 과잉재고보관비가 문제될 정도였으나 다수확 정부미를 외면하는 식생활 고급화와 우루과이라운드 충격 등으로 증산체제가 무너지고 휴경면적도 날이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어서 자급률 하락이 크게 우려된다.60년대와 70년대초반까지만 해도 80∼90%의 높은 자급도를 유지하던 국내 양곡생산은 공업화에 의한 고도성장의 자축파티로 샴페인 터지는 소리에 묻혀 크게 뒷걸음질한 것이다. 국내에서 비싼 돈 들여 곡식을 생산할 필요없이 공산품 수출로 벌어들이는 외화로 사먹으면 더 좋다는 식의 비교생산비설이 경제관료들과 재계에서 유행처럼 일어 농업쇠퇴를 합리화하는 경향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어떤 논리로도 식량자급률의 급락을 정당화할 수 없다. 우선 식량이 갖는 민족생존 및 안보관련의 정치사회적 중대성이 간과돼서는 안된다.이스라엘이 사막을 농토로 일궈내고,외화보유고가 1천억달러를 넘어 세계2위인 대만이 농업을 중시하는 까닭을 잘 읽어야 한다.봉건시대의 굶주림에서 벗어난 인구 12억 중국의 이식위천사상도 음미해 볼만하다. 공업과 공산품 우위만을 고집하는 성장전략이 산업기술발전의 불균형과 효율성저하를 초래하는 점도 시정돼야 한다.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생물유전공학연구지원강화는 다른 산업분야에도 유기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전체 과학기술의 상승발전을 부추긴다.식량의 전략적 가치를 일찍 터득한 미국이 지속적인 대규모농업투자와 고도의 기술개발로 세계곡물거래량의 60∼80%를 취급하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그들이 잘먹지도 않는 쌀등 곡물을 대량생산하는 터에 우리에겐 반드시 필요한 곡물생산에 미온적일 수는 없다.원유같이 생산을 기대하기 힘든 원자재면 몰라도 국제수지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증산가능한 식량의 대외의존도가 계속 높아지는 것은 경제안정화에 역행하는 현상으로 경계해야 한다. 세계적인 곡물파동으로 투기가 성행하고 값이 급등할 경우 우리가 받을 피해와 혼란의 파장은 불을 보듯 뻔하다.또 북한이 식량난으로 허덕이는 모습을 볼때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농업의 국제경쟁력강화와 증산체제확립은 불가결한 과제다.때문에 3분의1도 채 안되는 양곡자 급률을 안정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최소한의 경지면적은 항상 유지해서 식량위기때에도 다수확품종의 증산이 가능토록 해야 할 것이다.농작물재해 보험제도의 신설과 함께 농지소유권은 내국인이 갖고 외국인이 생산을 맡는 첨단 영농기술의 도입문제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농약으로 범벅이 된 외국산 양곡이 국민건강을 해치는 문제도 가볍게 보아 넘겨선 안된다.토지정책도 한번 훼손된 농지는 복원이 거의 불가능한 사실을 깊이 염두에 두어 쉽게 공업지대로 전용하는 무분별함을 배제해야 할 것이다. 「버리고 떠나는 농촌」이 아니라 「돌아가는 농촌」으로 가꾸는 다각적인 정책이 절실한 때다.
  • 북의 붉은귀족(외언내언)

    「옥쌀」「혼합국수」「속도전가루」.우리에겐 낯선 단어들이지만 북한에서는 밥대신 먹어야 하는 없어서는 안될 대체식량들.옥쌀은 옥수수가루에 밀가루를 섞고 물을 뿌려 익힌뒤 성형기로압축,쌀모양으로 만든 것이고 혼합국수는 나무껍질가루에 옥수수가루와 감자가루를 섞어 만든 국수.속도전가루는 옥수수가루에 약간의 당분을 넣은 것으로 아무곳에서나 물에 타서 마실수 있기 때문에 「속도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런 대체식량이라도 배불리 먹을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도 못한 것이 북한의 실정.그래서 92년부터 「하루 두끼먹기」운동이 펼쳐지고 있고 지난해에는 「허리띠 졸라매고 밥먹기」라는 희한한 구호도 내걸었었다. 북한당국은 언론매체를 통해 『허리띠를 풀고 식사를 하면 위암에 걸릴 위험이 높고 간장에도 해롭다』고 선전했다.그 기발한 착상(?)은 가히 개그콘테스트의 대상감.북한의 식량공급이 분배제에서 배급제로 바뀐 이래 농민들이 농사를 게을리 하고 기후도 좋지 않아 내리 흉작이 된 탓에 최악의 식량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극소수의 노멘클라투라(붉은 귀족)들은 주민들의 굶주림을 외면하고 있다.기쁨조에 둘러싸여 프랑스산 코냑중에서도 최고급품인 파라디를 즐겨 마시고 일주일에 한두번 철야파티를 여는 김정일은 왕(?)이니까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밑의 붉은귀족들도 산해진미에 외제술을 마시고 외제담배를 피우는등 나름대로 호사스런 생활을 누리고 있다. 그것이 좀 지나쳤다 싶었는지 김정일은 최근 당정간부들의 외제술과 담배 사용을 집중 단속하라고 지시했다.「외국산 술과 담배를 제한할데 대하여」라는 지시공문을 하달했는가 하면 『호주머니까지 뒤져 뿌리를 뽑도록 하라』고 호통쳤다고 한다.그러나 북한체제에서 붉은 귀족들을 누가 단속한단 말인가.그런데도 김정일은 그의 아버지처럼 인민 모두가 「이밥에 고기국」을 먹게될 「우리식사회주의건설」을 외치고 있다.가소로운 일이다.
  • “올해 농사 대농” 선전 요란해도…/곡물생산 4백만t선 추정

    ◎연수요 6백만t엔 크게 부족/올 겨울에도 식량난 못면할듯 북한이 올 농사가 대풍작이라고 선전하고 있으나 만성적인 식량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북측의 올 작황이 기상조건의 호조에 힘입어 평년작은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 곡물 수요량 충당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물론 북한당국은 추수를 앞둔 최근 각종 보도매체를 총동원해 「만풍년」이라며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얼마전 북한 중앙방송이 강성산 총리 등 당정 간부 다수가 황해남도 연백지구 협동농장을 참관한 사실을 알리면서 『연백벌에 전례없는 대풍이 들었다』고 선전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그러나 정부당국은 이에 대해 『북한의 금년 작황을 판단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회의적 시각이다.결실기인 이달의 날씨와 벼멸바구미 등 병충해 요인과 턱없이 부족한 농약사정을 감안한다면 북한이 올해도 대폭적인 증산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북한은 그 동안 사실과는 달리 해마다 작황을 과대선전해 왔다.따라서 이번에 『땅이 꺼지도록 곡식이실린 연백벌의 풍년작황』 운운하는 식의 선전도 상투적인 경제선동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이 선전잡지인 「천리마」를 통해 최근 『세계적으로 무려 1백20여개 나라들이 식량위기를 겪고 있다』는 등 식량난이 전세계적 현상임을 강변한 것도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을 역설적으로 입증한다.식량문제가 북한만이 직면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주민들에게 주입함으로써 식량부족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불만을 누그러뜨려보려는 저의가 감지되는 탓이다. 다만 정부측도 북한지역에서 금년의 경우 가뭄이나 냉해로 인한 피해가 없기 때문에 지난해보다는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농촌진흥청과 농촌경제연구원·통일원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북한의 올해 곡물생산량은 적절한 강우량과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평년수준인 4백만∼4백5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는 극심한 냉해로 사상 최저치였던 지난해의 3백88만t에 비해서는 상당량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북한의 연간 식량 총수요량 6백만t에는 여전히 태부족한 작황이다.더욱이 북한의 연간 곡물생산량은 80년대 중반부터 급감한데다 외화부족으로 수입마저 여의치 않아 비축물량도 많지 않은 실정이다.
  • 르완다 2백50만명 “기아 위기”/유엔기구 경고

    ◎5개월내 구호없으면 아사 【나이로비 AFP AP 연합】 내전으로 황폐화한 르완다에 긴급 식품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5개월안에 2백50만명이 기아에 직면할 것이라고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24일 경고했다. 이들 2개 유엔기구는 르완다실상에 관한 10일간의 공동조사를 마친 후 이날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배포한 공동성명에서 『고아 7만명을 포함한 2백50만명의 르완다인이 앞으로 5개월간 엄청난 식량위기를 겪을 것이므로 식량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한 지난 4월6일 내전발발 이전 7백90만명이었던 르완다내 인구가 현재는 약 5백만명으로 줄어들다고 말했다. 한편 미유럽주둔군사령부대변인 론 모스 해군사령관은 이날 지난 7월22일 이래 고마에서 구호활동을 벌여온 미군부대가 이번주 안으로 완전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사령관은 그러나 약 1천9백명의 미군이 우간다 엔테베와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북,전시식량 대량 방출/주민폭동 우려… 조문인파 식사해결

    ◎러 TV보도 【모스크바 연합】 북한은 김일성장례기간중 이미 1천8백만명에 이르고 있는 조문객의 식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시용으로 비축한 쌀등을 대량으로 방출하고 있다고 러시아 국영 오스탄키노 텔레비전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최근 수년간 심각한 식량위기를 맞고 있는 북한주민들이 장례기간동안 폭동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때문에 북한 당국은 거의 전인구가 참여하다시피하고 있는 조문인파에게 비상식량을 배분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조치 덕분에 북한주민들은 장례기간동안이나마 쌀밥을 배불리 먹고 있으며 장례일정의 연장이 북한의 비상식량 유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망했다. 이 방송은 또 북한주민들이 김의 사망에 대해 표시하고 있는 애도는 스탈린 사망 당시 상황처럼 진정에서 우러나왔다고 보이지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북한독재의 금자탑은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정일체제 정착되면 개방 “노크”/러서 본 「김일성사후 북한」

    ◎집권초기 대외교류 가능성은 거의없어/현재론 주민 욕구분출 조짐 안나타나/세습정권 장기통치 힘드나 식량위기 해소 주력할듯 러시아는 김일성 사후 북한의 장래를 ▲김정일이 권력을 순조롭게 장악해 일정기간뒤 개방정책을 추진할 가능성 ▲김정일이 초기단계부터 개방정책을 주도할 가능성 ▲김정일이 집권초기에 실각할 가능성 ▲일반주민들의 개혁욕구가 폭발하는 경우 등 모두 4가지 대안을 상정하고 있다고 러시아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11일 밝혔다. 평양주재 러시아대사관에 근무하다 최근 모스크바로 출장중인 알렉산더 말렌코프씨(40·가명)는 이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군부를 포함,현재 북한내에서 반금정일 세력은 전무하며 적어도 초기단계에 김정일의 권력장악은 기정사실』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4가지 대안중 러시아는 김정일이 일정기간 권력을 공고히 한 뒤 집권층 내부에 개방여부를 둘러싼 내분이 표출되면서 불가피하게 개방정책을 시작하는 첫번째 대안을 가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 권력강화기간에는 김정일추종세력들이 단결해 체제강화를 위한 억압정책을 계속할 가능성이 크지만 대부분의 전체주의정권의 경우에서 보듯 일정기간이 지나면 집권층내에서 주도권 쟁탈을 둘러싼 내분이 일어나 이 단결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권력강화기간을 거치면서 경제력이 바닥나고 사회적 불만이 극에 달해 변화가 불가피한 시기가 온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소위 김정일 일족내 반란예비세력으로는 김일성의 동생 김영주,김정일의 이복동생 김평일세력,군부 등이라고 이 시나리오는 상정하고 있다. 두번째 김정일이 초기단계부터 개방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은 소위 김정일 일파내에서 개방파의 목소리가 우세할 경우이다.그러나 이 경우는 그동안 김일성이 유지해온 체제의 보수성등을 감안,큰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이 시나리오는 전망하고 있다. 세번째는 최악의 대안으로 김정일이 집권초기 권좌에서 밀려나는 것인데 이 경우는 북한권력이 곧바로 내부의 대결국면으로 치닫게돼 자칫 유혈사태 등 비극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것을 의미하고 있다. 마지막 대안은 국민들사이에 개혁욕구가 분출돼 소위 고르바초프 말기의 소련상황이 북한에서 재연될 경우다.그러나 이는 개방개혁에 대한 인식이 어느정도 심어져 있는 북한내 일부 식자층과 일반국민들의 인식차가 워낙 커 개방욕구가 한꺼번에 분출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기대하기 어렵다. 한편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지는 12일자 김일성사망과 관련한 특집기사에서 김정일은 오래 권좌에 머물지는 못할 것이며 가까운 장래에 김정일의 퇴진,북한의 대외개방,국내 자유화 등이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김일성사후 북한에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것은 스탈린 사망직후 소련의 혁명적 변화를 예견하기 어려웠던 것만큼이나 힘든 일』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붕괴된 많은 사회주의 국가들의 경험으로 볼때 김정일이 오랫동안 북한을 통치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특히 김정일은 아버지와 같은 능력을 거의 갖고있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나라전체가 자신에게 복종할 것이라는 망상속에서 자신의 천재성을 굳게 믿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는 곧 자신의 오류를 깨닫게 될 것이며 앞으로 대외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외국인들에게 북한입국을 허용하고 국내적으로도 주민생활 향상을 위해 일부 제약을 철폐하는 한편 특히 식량위기 해결에 노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김정일이 실권할 경우와 관련,이 신문은 『(만일 김정일이 물러났을 경우) 그의 퇴진을 정당화하기 위해 북한의 새 지도부가 김일성정권의 범죄행위에 대해 자주 언급하게 될 것이며 이 모든 것들은 북한이 새로운 방향으로 출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들』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신문은 앞으로 10년후쯤 러시아 동북국경에 인구 7천만의 산업잠재력이 높은 강력한 민주국가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며 통일한국의 등장을 전망하고 통일한국은 세계에서 4번째의 경제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북 쌀 2백만t 부족/10월 수확기까지 식량난 가속/홍콩지 보도

    【홍콩 연합】 북한은 심각한 식량난으로 지금부터 올해 수확기인 10월까지 쌀이 2백만t이나 부족할 것이라고 홍콩의 영문 시사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 최신호가 26일 보도했다. 이날부터 발매되기 시작한 리뷰 최신호(6월2일자)는 미국 정보기관들이 북한의 식량위기에 대해 분석한 끝에 이같이 추산했다고 워싱턴발로 말했다. 북한은 이에 따라 값 싼 옥수수를 주식인 쌀의 대체물로 수입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점증하는 주민들의 불만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고 리뷰지는 말했다. 북한이 쌀대신 옥수수를 수입하려는 이유는 국내의 외화부족때문이라고 리뷰지는 말했다.
  • “수도권 골프장 효율적 이용/비상시 군사·농지로 활용을”

    ◎경희대 송성진교수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수도권주변에 집중개발된 골프장을 때에 따라서는 군사및 농업용지로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되고 있다. 위지지역경제연구소(이사장 임사빈)가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국토이용의 효율화 방안」이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경희대의 송성진교수(경영학)는 주제발표를 통해 『골프장의 건설은 소비적인 토지이용이지만 국민소득의 증가로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따라서 골프장을 단순히 레저시설로만 사용하기보다는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교수는 『골프장은 토심을 30㎝이상 정리하여 잔디를 부식,배수와 관수시설이 잘 돼있다』고 밝히고 『식량위기가 닥칠 때는 옥수수 콩 메밀등의 작물을 재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교수는 또 『국가비상시에는 넓은 터를 잘 이용하면 군용비행장으로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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