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량안보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투자 여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인권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김영훈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사통팔달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5
  • UR 농산물 개방요구 신축대응/정부,협상대책 마련

    ◎쌀은 제외,「유예」 연장 주력/“서비스부문 수용… 반덤핑 규제등 완화 촉구”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1일 청와대에서 노태우 대통령에게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 관련,『농산물분야에서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협상력을 집중하겠지만 종래의 입장에 집착하기보다는 신축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 부총리의 이같은 보고는 UR협상의 성공적인 타결을 적극 유도해나가기 위해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농산물분야에서 미국 등 수출국의 시장개방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하겠다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 부총리는 이날 UR협상의 최종적인 타결을 위해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브뤼셀 각료회의대책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농산물분야에서는 최초의 본격적인 협상인만큼 수출국과 수입국의 관심사항을 균형있게 반영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관련,쌀·옥수수·감자 등 15개 수입개방 예외 요구품목 가운데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쌀을 제외한 여타품목의 수입개방 예외요구를 철회하고 그 대신 이들 품목에 대해 보조금 감축의 폭을 줄이고 감축이행기간을 최대한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섬유협상분야에서도 섬유교역 자유화 복귀시한을 당초 6년반으로 하자는 주장을 철회하고 미국측의 10년 시한 주장을 수용할 방침이다. 이 부총리는 『서비스·지적소유권 등 신협상분야에서는 선진국들의 요구를 완화시키는 데 주력하되 장기적으로 시장개방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개도국 입장에만 서지 않고 선진국들의 입장도 전향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그 대신 수출자율 규제 및 시장질서협정 등 다자간 무역규범을 벗어난 선진국들의 쌍무적 수입규제조치를 단기간내에 폐지토록 하고 반덤핑규제 및 상계관세조치 등의 남발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 UR협상,「농산물보호」에 주력/정부,최종전략 마련

    ◎섬유부문등 양보로 탄력대응/농업보조금 존속 반드시 관철/박상공/“미측 반대품목 새 대안제시 불가피”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국내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산물 분야에서 우리의 입장을 관철시키는데 협상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농산물분야 협상의 진행이 여의치 않을 경우 섬유·서비스·지적소유권 등 여타분야에서 양보하는 한이 있더라도 농산물협상은 가급적 유리한 방향으로 끌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농산물분야에서도 시장개방 불가품목으로 선정한 쌀등 15개 비교역적(NTC)품목중 옥수수·콩 등 국내자급률이 낮은 일부 품목은 협상여하에 따라 양보할 수 있다는 신축적인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8일 상오 서울 상의클럽에서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대외협력위원회를 열고 UR협상타결의 관건이 될 내달 3일의 브뤼셀 각료회의에 대비한 정부의 분야별 UR협상 대응방안과 최종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UR대책회의에는 외무·재무·농림수산·상공 등 관계부처장관과 청와대 및 총리실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날 회의에서 마련한 UR협상대책은 오는 12월1일 노태우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농산물협상과 관련,NTC품목의 인정이 어려워질 경우 수입개방 및 농업보조금 감축 이행기간을 15년이상 최대한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UR협상이 브뤼셀각료회의에서 완결되지 않고 내년 2월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미국과 EC간의 농업보조금감축 수준등에 관한 협상추이를 보아가며 식량안보 등 비교역적 요소와 관련된 농업보조금 존속의 관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이번 브뤼셀 각료회의에서 UR의 15개 협상분야중 농산물분야와 함께 국내 파급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섬유·지적소유권·긴급수입제한분야의 협상에도 주력,분야별로 이해가 일치하는 나라들과 적극 연대해 협상에 임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한편 박필수 상공부장관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정부가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과 관련,쌀을 비롯한 15개 농산물을NTC품목에 포함,협상안을 제출해 놓고 있으나 미국이 이를 전면 거부,완전히 새로운 대안을 내놓도록 비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농산물협상에서 우리나라가 제출해 놓은 NTC품목을 관철하기는 사실상 어렵고 불가피하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농 영세성」 UR에 반영을”/국제농협련서 결의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남아 14개국의 농협으로 구성된 국제협동조합연맹 아시아지역위원회는 13∼14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농업위원회의를 열고 『식량안보와 영세소농의 소득원인 농업의 비교역적 역할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GATT 사무국에 전달키로 했다. 15일 농협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아시아지역이 전세계 농업인구의 75%를 포용하고 있으면서도 세계 경지면적의 31%에 불과한 소농위주의 농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야이터ㆍ힐스 만나/조 농림수산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클레이턴 야이터 미 농무장관과 칼라 힐스 USTR(미 무역대표부) 대표를 각각 만나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서 논의되고 있는 모든 농산물의 전면수입 개방에 대해 국내농가 소득보호와 식량안보 차원에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미측은 예외를 인정할 수 없다는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 조 장관은 쌀ㆍ쇠고기 등 15개의 비교역적 품목은 한국농업 여건상 완전 자유화 대상에서 예외로 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특히 쌀 등에 대해서는 식량안보나 농가소득의 중요성에 비추어 절대로 시장개방 대상으로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야이터 장관은 한국이 주장하는 15개 비교역적 품목의 자유화 예외는 받아들이기 곤란하다고 말하고 수입자유화와 국내보조금 감축의 유예기간 문제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다루어질 것이나 이행기간,감축폭의 조정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 UR 개방유예 품목/15개 확정,가트 제출/정부

    농림수산부는 22일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 협상에서 식량안보등 경제 외적기능 때문에 일정기간 수입개방과 농업보조금 감축을 유예받을 수 있는 비교역적 품목을 당초 9개에서 15개로 늘리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비교역적 품목은 쌀 보리 고추 마늘 참깨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우유 및 유제품외에 콩 옥수수 감자 고구마 양파 감귤 등 6개 농산물이 추가됐다.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비교역적 품목을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이처럼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장관은 추가된 6개품목중 옥수수 감자 고구마 양파 감귤은 지역농민들에게는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역 특화작목이고 콩은 전국적으로 재배되는 농작물이기 때문에 비교역적 품목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방침으로 컨트리 리스트를 작성,이날 주제네바 대표부를 통해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사무국에 제출했다고 밝히고 보조금 감축 및 수입개방계획(오퍼리스트)은 절차상의 문제 때문에 이달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추곡가 17% 인상ㆍ전량 수매를”/농협,정부에 건의

    농협중앙회는 올해 추곡수매가를 일반벼는 지난해보다 17.7%이상,통일벼는 적정한 차등가격으로 각각 올리고 농가가 희망하는 전량을 수매해 줄 것을 17일 정부에 건의했다. 또 내년산 보리 계약재배에 따른 수매예시가격도 15%이상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중앙회강당에서 2백5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올해 추곡수매가와 수매량 및 내년산 보리수매가를 논의한 끝에 이처럼 결정,건의했다. 대의원들은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대응해 대표적인 비교역적 품목인 쌀과 보리의 안정적 생산을 통해 식량안보와 농가소득원을 보장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도ㆍ농간 소득격차의 보상 및 쌀 수급상황을 감안,이 수준이상 인상돼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0년 연속 풍년과 쌀소비 감소로 정부재고량이 늘어남에 따라 쌀값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수매가 인상 못지 않게 수매량도 농가가 출하를 희망하는 전량으로 책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매가는 장기적으로 품종별로 미질에 따라구분해 농가가 양질미 생산에 노력하도록 유도해 줄 것도 건의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추곡수매가를 18.4%이상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었다.
  • “농산물 보조금 10년내 90% 감축”/미의 UR 최종 협상안

    ◎쿼타제등 비관세장벽 모두 제거 미국은 15일 농산물 보조금의 대폭 삭감을 골자로 하는 우루과이 라운드 농산물 협상안을 제네바의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사무국에 제출했다. 우루과이 라운드 다자간협상에서 미국의 입장을 최초로 공식 문서화한 이 제안은 ▲농산물 수출보조금(86년 기준)을 91년부터 10년간에 걸려 90% 삭감하고 ▲국내농가에 대한 보조금은 향후 10년간 75% 감축하며 ▲쿼타제등의 비관세장벽을 관세장벽으로 바꿔 나가되 기존의 관세를 10년간 평균 75% 인하하자는 내용으로 돼있다. 국내 농가보조금의 경우 미국의 75% 삭감 주장은 EC(구주공동체)와 일본의 30% 삭감안과 격차를 보이는 것이어서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은 막바지까지 큰 진통이 예상된다. 미국은 또 농산물 수입개방에서 특정품목 제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보조금 삭감에 반대하고 특히 쌀 쇠고기 참깨 돼지고기 등 9개 농산물의 수입개방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국내 보조금의 경우 식량안보를 위한 최소한의생산기반유지의 필요성을 인정,점진적으로 철폐해야 하며 수출보조금도 합의기간내에 점차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지켜오고 있다. 일본 역시 쌀의 수입개방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미ㆍ일ㆍEC 및 캐나다의 무역장관은 지난 12ㆍ13일 캐나다 뉴파운드랜드의 세인트 존스에서 회동,농산물 문제의 타결을 시도했으나 미ㆍ캐나다와 일ㆍEC로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현재의 상황으로 미루어 볼때 4년여를 끌어온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당초 계획대로 오는 12월까지 타결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인 전망이다. 미 행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 다자간협정과 관련,의회로부터 이른바 「패스트 트랙」 승인을 받아놓고 있다. 이는 의회가 협정에 대해 찬성ㆍ반대만 할 수 있지 그 내용은 수정 못하도록 한 것이다. 이 패스트 트랙 승인시한은 내년 6월말로 돼 있고 그때까지 의회 인준을 받으려면 내년 2월말까지 협정안을 의회에 제출해야 하므로 미국과 관련해서 볼때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타결 시한은 내년 2월말인 셈이다. 만일 그때까지 협상타결이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루과이 라운드는 소멸되고 쌍무적인 대립이 노골화돼 무역전쟁이 불붙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최근 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는 『농산물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무역전쟁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다.
  • UR타결 대비,농지전용 완화/「컨트리­오퍼리스트」 동시에 제출

    ◎UR농산물협상 공청회서 정부 밝혀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서 일정기간 수입개방을 유예받을 수 있는 비교역적 품목에 쌀ㆍ보리 등 9개 품목외에 콩ㆍ옥수수ㆍ감자ㆍ감귤ㆍ땅콩ㆍ사과 등 5∼6개 품목을 추가시킬 것을 검토키로 했다. 또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위원회에 제출할 오퍼리스트(농업보호 감축계획)를 작성할 때 보조금 감축폭을 품목별로 제시하지 않고 일정비율로 일괄 감축하는 방식을 채택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16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축협중앙회 강당에서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 대응방안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농민단체ㆍ학계ㆍ관계부처 등 각계 대표가 제시한 내용을 수렴해 이같이 방침을 세웠다. 토론참가자들은 이날 공청회에서 비교역적 품목으로 선정된 9개 품목외에 지역적인 주요 소득작목이나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몫이 큰 콩ㆍ옥수수ㆍ감귤ㆍ감자ㆍ땅콩ㆍ사과 등을 추가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농가소득의 비중이나 경쟁력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참깨ㆍ보리 등 일부 비교역적 품목대상은뚜렷한 선정기준에 따라 다른 주요 농작물로 대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식량안보 등 비교역적기능 때문에 개방이 불가능한 이들 비교역적 품목은 원칙적으로 보조금 감축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컨트리 리스트(농업보조 및 수입규제 현황자료)를 당초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 제출한 뒤 1주일쯤 지나 오퍼리스트를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농산물협상위원회의 독촉과 협상전략상 이번주말 컨트리 리스트와 오퍼 리스트를 동시에 제출키로 했다.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에 대비,농업생산 기반을 조기에 정비하기 위해서는 농업용수개발을 단순한 농업용 개발에서 농어촌지역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복합적으로 개발하는 체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농지보전과 이용제도를 개선,농민의 작목선택을 자유화하며 농가의 소득향상이나 생활편익을 위한 농지전용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수입개방 늦출 9개 농산물 선정/정부,UR협상대책 마련

    ◎쌀ㆍ보리ㆍ쇠고기 포함/「컨트리 리스트」주말께 제출 정부는 연말 타결시한을 앞둔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서 일정기간 수입개방 및 보조금 삭감을 유예받을 수 있는 비교역적 농산물로 쌀ㆍ보리ㆍ참깨ㆍ고추ㆍ마늘ㆍ쇠고기ㆍ돼지고기ㆍ닭고기ㆍ우유 및 유제품 등 9개품목을 선정했다.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5일까지 농산물협상위원회에 내도록 돼 있는 국내시장 개방계획(오퍼 리스트)중 비교역적 품목대상을 이처럼 식량안보에 필수적 식량과 고용유지 및 농가소득에 큰 몫을 차지하는 9개품목으로 결정,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해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장관은 지난 1일이 제출시한인 농산물 보조 및 수입제한 현황내용(컨트리 리스트)을 현재 수입을 규제하고 있는 농산물 3백20여개에 대해 작성,이번주말 아니면 다음주초에 농산물협상위원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컨트리 리스트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출하도록 추천한 품목중 국내생산이 많은 쌀ㆍ보리ㆍ콩ㆍ옥수수ㆍ계란등 9개품목의 정부 실제보조금 및 미국등 농산물수출국들이 보조로 보고 있는 국내ㆍ외 가격차를 합친 전체 보조금 내역 ▲수입규제 농산물에 대해 국내ㆍ외 가격차를 관세율로 계산한 관세상당계수 ▲현재 적용되고 있는 관세율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쌀ㆍ보리 등 9개 농산물의 총보조액은 88년 기준으로 정부의 실제보조액 8천33억3천만원,국내ㆍ외 가격차 6조7천8백81억2천7백만원등 모두 7조5천9백14억5천7백만원으로 집계돼 전체 생산액(9조7천1백23억4천8백만원)의 78.2%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쌀이 정부 직접보조액 6천9백26억8천7백만원 등 총보조액이 5조4천5백3억4천5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생산액대비 보조율도 86.7%로 가장 높다. ▷컨트리 리스트와 오퍼 리스트◁ ◇컨트리 리스트=보조금 지급내역과 모든 수입제한품목의 관세상당액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수록한 각국별 현황자료를 말한다. 따라서 이 리스트에는 품목별 각종 국내보조금과 수출보조금 내역은 물론 수입 제한품목의 국제가격과 국내가격간의 차액(관세상당액),품목별 쿼타 수준등이 모두 포함된다.◇오퍼 리스트=각종 보조금과 관세상당액의 감축계획과 수입쿼타 확대 등을 수록한 각국별 감축계획 자료이다. 따라서 이 리스트에는 각국이 앞으로 자유무역을 위해 보조금 및 관세상당액을 얼마동안의 기간에 어떠한 방법으로 얼마만큼 감축할 것인가가 구체적으로 수록돼야 한다. □농산물 보조 내역 (단위:백만원,%) ●품 목 생 산 액 총보조액 쌀 6,289,067 5,450,345 보 리 349,888 285,649 대 두 245,453 200,971 옥수수 43,688 34,030 쇠고기 715,000 566,729 돼지고기 1,048,464 469,236 닭고기 221,861 98,250 우 유 524,600 418,530 계 란 274,327 67,717 ●품 목 국내외 가격차 정부실제보조액 보조율 쌀 4,757,658 692,687 86.7 보 리 268,664 16,985 81.6 대 두 197,414 3,557 81.9 옥수수 33,274 756 77.8 쇠고기 537,420 29,309 79.3돼지고기 447,203 22,033 44.8 닭고기 93,685 4,565 44.3 우 유 390,461 28,069 79.8 계 란 62,348 5,369 24.7
  • 거센 「UR태풍」… 농촌경제가 흔들린다/농산물 협상 전망과 파장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우리농촌에 비상이 걸렸다.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되면 쌀ㆍ보리 등의 2중곡가제가 폐지되고 백화점에는 수입농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국내농업이 뿌리째 흔들리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협상의 타결시한을 불과 2개월 남짓 앞두고 농민의 불만과 항의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것은 이같은 우려에 따른 자구의 몸부림이다. 정부는 이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당장 모든 것이 개방되고 보조금이 감축 또는 철폐되는 것이 아니며 최소한 10년의 유예기간이 있고 그 기간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다고 강변하고 있지만 오늘의 농촌실상은 너무나 취약한 실정이다. ◎수입농산물 홍수속 소득 20% 줄어들 듯/타결땐 2중곡가제 폐지ㆍ농가지원 끊겨/쌀ㆍ보리 등은 식량안보차원서 수입 제한해야 ▷농산물협상현황◁ 현시점에서 농산물협상이 어떻게 결말이 날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 현재까지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ㆍ스위스 등 농산물 수입국들의 반대와 미국ㆍEC 등 선진국내부의 의견대립이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7월초 농산물협상회의 두주의장이 제시한 초안에 대해 협상을 촉진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다는데 합의가 이루어져 있는 만큼 이 초안이 협상을 연내 종결시키는데 상당부분 기초가 될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두주의장의 초안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로 세계 농산물무역을 장기간에 걸쳐 자유화시켜 나가자는 것이다. 현재 수입이 금지되고 있는 농산물을 처음에는 관세를 높게해서 보호하고 차츰 관세를 낮추어 완전 자유화하자는 것이다. 다음은 나라마다 농업에 주고 있는 보조금을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며 수출에 주고 있는 보조금은 빠른 속도로 줄여 나가자는 것이다. 셋째로는 각국이 식품위생과 동식물 검역이라는 무기로 농산물 수입을 규제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국제기준에 합치시켜 운용하자는 것이다. 결국 이 초안은 미국ㆍ호주 등 농산물 수출국의 주장을 많이 반영한 것으로 농산물 수출국들도 다른 나라의 공산품 수출시장으로만 남아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국내농업에 미치는 영향◁ 만일 이같은 초안대로 협상이 타결될 경우 우리농업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우선 점진적인 수입개방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미 수입자유화된 품목은 현행 관세수준으로 묶어 더 이상 관세를 올릴 수가 없게 되고 현재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품목은 국내ㆍ외 가격차이 만큼에 대해 관세상당액을 부과해 자유화 해야하며 이같은 관세상당액도 점차 상당수준 감축해야 한다. 둘째로 지금까지의 농산물 가격 및 농가소득 지원정책 등이 GATT의 규제를 받게 될 것이다. 현행 GATT 규정에서는 수출보조금을 제외한 국내 보조정책은 제한없이 허용되어 왔으나 협상결과에 따라서는 2중곡가제,가격안정대 및 수매비축제,장ㆍ단기 저리영농자금 지원,수입자유화 보완대책 등에 대한 정부지원이 현 수준으로 동결되고 대략 10년 정도의 기간에 이를 상당수준 감축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셋째로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에 새로 지원근거를 마련한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보조금의 지원이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렇게 될 경우 농가의 농업소득중 20% 이상이 줄게 되고 연간 1조4천억원에 이르는 각종 농업보조금의 축소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협상일정과대책◁ 앞으로 남은 일정은 각국이 오는 15일까지 농업보조 수준의 감축 등 교역자유화 계획(오퍼리스트)을 내도록 돼있고 이를 토대로 협상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각국은 지난 1일을 시한으로 현재 시행중인 농업 보조ㆍ보호정책내용(컨트리 리스트)을 제출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제출시한을 넘겨 이번주중에 컨트리 리스트를 제출키로 했다. 교역자유화 계획의 제시는 보조나 보호의 감축목표나 기준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을 경우라는 전제아래 예정된 일정인데 지금까지의 협상진행과정을 보면 이같은 목표나 기준 등이 그리 쉽게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는 보조나 보호에 대한 일률적인 감축,또는 높은 보조는 크게 출이고 낮은 것은 적게 감축하는 방식아니면 각국의 이해가 걸려있는 품목에 대해 서로 희망사항을 요청하는 것중 어느 것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그 기준이 결정되는데 각국마다 이해득실이 달라 손쉽게 합의가 이루어지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 이번 협상타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과 EC는 농업보조금의 감축률을 둘러싸고 70%와 30% 등으로 맞서고 있어 타결전망자체가 불투명하다. 그러나 지난 4,5일에 열린 25차 실무회의에 이어 8일부터 고위급회의등 협상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11월23일까지 최종안이 만들어져 12월3일부터 7일까지 브뤼셀에서 열리는 각료급회의에서 확정되는 순서가 남아있어 이 과정에서 선진국간에 정치적 절충을 통한 극적인 타결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우리정부는 현재 컨트리 리스트 작성에 서두르고 있는데 순수한 재정보조 뿐 아니라 관세 등 국경보호조치로 인한 국내외 가격차로 소비자가 비싸게 사먹는 부분도 보조로 해석되고 있어 이에 대한 작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연간 재정보조는 양특적자를 포함해 1조4천억원 수준이며 국내외 가격차는 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농업부문의 연간 GNP 14조원중 8조4천억원이 보조가 된다는 계산이 나와 농가 스스로 노력에 의한 생산액과 보조액비율이 40대60으로 세계에서 일본(18대 82)다음으로 보조가 많은 나라로 평가되고 있어 이번 협상에서의 우리 입지가 극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통상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정부는 그러나 앞으로 남은 협상과정에서 쌀ㆍ보리ㆍ콩 등 주요농산물에 대해서는 식량안보등 차원에서 수입제한과 취약한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겨냥한 구조조정용 보조금의 지급이 불가피함을 강력히 주장할 방침이다. 또 농업구조조정에 필요한 유예기간을 최소한 10년이상 장기간 확보한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농산물수입국내지 농업경쟁력이 떨어지는 스위스ㆍ일본ㆍ스웨덴 등과 공동대처,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준다든가 지역간 균형개발을 유도하고 자연환경을 보존해주는 농업의 특성을 강조해 쌀 등 주요농산물을 자유화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노력한다는 것이 정부의 협상전략이다. ◎보완대책/전업농 육성ㆍ농외취업기회 확대/97년까지 수입보완비 7조 투입 정부는 이미 농어촌발전종합대책에서 제시한대로 ▲농업구조조정 ▲농외소득원 확충 ▲농어촌 환경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영농규모를 확대,전업농을 적극 육성하고 농어민의 직업훈련을 강화해 농외취업의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생활환경개선을 추진,면단위 지역에 대한 농어촌 정주생활권개발사업을 2천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농어촌마을과 지방도로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는 95년까지,마을과 경작지를 연결하는 지선도로는 2천년까지 확장 또는 포장한다. 또 온수시설ㆍ부엌ㆍ변소ㆍ목욕탕의 현대화 등 농가주택개량도 병행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사업추진을 위해 농산물 수입에 따른 관세와 배합사료ㆍ축산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 전액을 농어촌발전기금에 전입키로 했다. 지난해 농산물 수입관세는 2천6백2억원이었고 배합사료등의 수입관세는 모두 1천8백21억원이었다. 또 오는 97년까지 모두 7조원의 수입보완대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민연금제ㆍ작물보험제 등 농민생활의 안정을 위한 복지정책 개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우리 농산물중 배ㆍ사과 등 경쟁력 있는 품목을 발굴,품질개선과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연간 23억달러어치의 원예작물을 수입하는 일본시장 진출에 힘을 쏟는 등 농산물 수출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러한 정부의 제반 대책을 재원확보와 함께 보완해가며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일이다. 이것만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으로 농업기반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며 막연한 피해의식과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는 농민들의 대정부 불신을 다소나마 해소시켜 주는 길이다. 농민들도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기보다는 냉철한 마음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저공해농산물 생산 등 경쟁력 있고 합리적인 영농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면서 소비자계층 등을 대상으로 우리농산물먹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수입개방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감대를 넓혀가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 적응력 키운뒤 「개방물결」을 타라/UR협상은 이렇게

    ◎농업구조조정에 최소한 10년은 필요 농산품(농산물과 관련가공제품)시장의 전면적이고 단계적인 개방,수출보조금의 삭감,그리고 농산품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국내보조금의 삭감을 주요 의제로 하는 GATT의 제8차 다자간무역자유화협상인 우루과이라운드의 농업협상시한이 금년 12월초로 다가왔다. 현재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1백여개 국가간에 날카로운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농업협상이 연말시한까지 타결될 것인지는 아직도 불투명한 상태에 있다. 일부의 학자들은 UR농업협상이 우리의 이해를 반영하지 못하는 선에서 타결된다면 이를 거부해야 한다는 견해와 함께 UR농업협상과 농산품 시장개방 반대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제창하였고 전농(전국농민회총연맹)도 UR농업협상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UR농업협상을 둘러싼 정부와 학계 및 농민단체간의 견해차이와 그로 인한 갈등은 「UR협상이 타결되면 농민은 농사를 그만두어야 하며 경쟁력이 없는 우리 농업은 끝장이 난다」는 식의 견해를 농민들에게 확산시키고 있고 농민들의 위기의식과 불안감을 더욱고조시키고 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정부는 이미 미국등 강대국의 힘의 논리에 굴복하여 양보를 다해놓고 사실을 숨긴 채 농민들을 무마하기 위한 홍보만 하고 있다」는 식의 극단적인 정부불신론을 제기하면서 UR농업협상이 현재 어느 단계에 와 있으며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이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무엇인지에 대한 사실 그대로의 설명마저도 믿지 않으려하고 있다. UR농업협상을 둘러싸고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갈등과 불신,일방적인 자기주장,무엇이 어디까지 사실인가를 확인하는 합리적자세의 결여,이 모든 것들은 UR농업협상의 실체가 무엇이고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우리 국익은 물론 농민들에게 그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우리 농업을 지키는 일인가에 대한 논의 그 자체를 어렵게 하고 있다. 더욱 개방화되고 자유화되고 있는 세계경제의 흐름속에서 우리가 「경제적 고아」가 되는 것이 바라는 바가 아니라면 GATT체제의 현실은 인정되어야 하며 세계무역의 자유화를 위한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그 자체를 거부할 수는 없다. UR농업협상도 그러한 기본 틀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 농업의 영세소농경제구조를 감안할 때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우리의 농산품시장을 일시에 전면적으로 개방시키고,농민들에게 주어지고 있는 농업보조금의 감축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우리의 현실이다. 따라서 우리의 고민은 농산물시장개방의 국제적인 물결을 우리의 현실과 맞추어 어떠한 속도로 받아들이면서 이러한 물결을 타고 살아남을 수 있는 우리의 내부적 체질을 어떤 방향으로 얼마나 신속하게 강화시켜 나가느냐에 있다. 그리고 어떻게하면 UR농업협상에 우리의 현실을 최대한 반영시킬 수 있도록 효과적인 협상외교를 펼치느냐에 있다. 앞으로 남은 UR농업협상과 관련하여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우리가 지켜야할 선은 다음과 같이 몇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현재 수입규제 되고 있는 2백77개 농산품의 일시적이고 전면적인 시장개방은 불가능하다. 장기적인 식량안보,국토자원보존과 이용,농가소득전망,지역균형개발 등을 감안,쌀ㆍ콩ㆍ쇠고기ㆍ우유 및 유제품 등을 제외한 농산품과 관련제품의 시장개방은 충분한 생산구조조정을 위한 기간을 확보하는 선에서 점진적,단계적인 방식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국내보조금에 있어서도 앞으로의 농업구조조정ㆍ농가소득의 확보ㆍ농업기반정비ㆍ농업기계화 및 기술연구자원ㆍ유통가공기반강화,그리고 농산물 가격의 계절적 불안정요소의 제거와 최소한의 식량안보를 위한 수매비축 등에 관한 보조금의 지급이 확보되는 선에서 점진적인 감축이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농산품 시장의 개방속도와 개방수준,그리고 감축대상보조금의 감축속도와 감축폭은 우리 농업의 적응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의 속도와 수준에 맞추어 조정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10년 이상의 조정기간이 확보되어야 하고 이 기간동안 감축수준도 현재의 30% 수준을 넘어서서는 안된다. 이러한 입장에서 보았을 때 가장 핵심적인 변수는 세계적인 개방화의 물결을 수용한다는 원칙에서 이에 대한 우리 농업의 적응력 강화를 위한 농업구조 조정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실천의지와 농민들이 안심하고 정부를 신뢰할 수 있게 하는 일관성 있는 정책집행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여기에서 문제는 「구조조정을 위한 노력을 하면 과연 우리 농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느냐」라는 우리 농업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한 회의와 패배주의적 시각이다.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농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정부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노력해 보기도 전에 우리의 농업은 결국 개방화의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 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우루과이라운드 농업협상을 둘러싸고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의 갈등에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세계적인 흐름을 거슬러 가는 극단적인 농업보호주의와,노력은 해 보지도 않고 패배를 자인하는 농업포기주의,그리고 이러한 갈등의 틈을 이용하는 무책임한 인기영합주의가 아닐 수 없다. 결론적으로 국제적 경쟁력도,비교우위도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실에 우리가 솔직할 때 우리 농업의 영세 소농 경제구조도 극복될 수 있으며,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충격속에서 오히려 우리 농업의 밝은 내일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지금은 우리에게 주어진 냉혹한 국제적 현실앞에 서서 우리의 살 길을 찾는데 국가적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불필요한 관념과 편견을 버리고 최선이 아니라고 한다면 우리의 실리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확보하는 차선의 길을 선택하는 슬기를 발휘해야 할 때이다.
  • 쌀등 「농작물보조현황」 제출키로/UR대책회의

    ◎「컨트리 리스트」 내일 확정 정부는 6일 이승윤부총리 주재로 외무ㆍ재무ㆍ농림수산ㆍ상공 등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위원회에 제출할 농산물 보조ㆍ보호 및 수입제한 현황내용(컨트리 리스트)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현재 수입을 규제하고 있는 농산물 4백88개 전품목에 대한 보조현황을 담은 컨트리 리스트를 8일 확정,발표한뒤 다음주중 제출키로 결정했다. 또 오는 15일까지 이 위원회에 내도록 돼 있는 시장개방계획(오퍼 리스트)중 식량안보ㆍ환경보전등을 위해 보호받을 수 있는 비교역적 품목의 범위등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키로 했다. 이밖에 오퍼 리스트의 비교역적 품목에 포함시켜 수입개방 및 보조금 삭감을 일정기간 유예받을 수 있도록 당초 협상전략상 컨트리 리스트에 제외시켜 국내지원 현황등을 공개하지 않으려고 검토한 쌀ㆍ보리ㆍ콩 등 9개 품목에 대해서도 현행 국내보조금 지원 및 관세 등 국경보호조치 내용을 컨트리 리스트에 넣기로 했다. 이들 비교역대상 희망품목이 컨트리 리스트에포함되게 된것은 미국등 농산물 수출국들이 우리 농산물에 대한 보조금 지원현황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는 이같은 정부내부방침을 일단 결정했으나 각국의 컨트리 리스트 제출 현황 및 협상추이등을 감안,탄력적으로 대처키로 방침을 세웠다.
  • “UR전초전” 아태 통상장관회의 결산

    ◎“농산물개방 반대”… 고립무원의 싸움/“수입국의 애로 참작” 겨우 얻어내/섬유류 쿼타제 유지한 건 성공적/「문열기」가 대세… 실익얻을 대책 시급 올 연말의 타결시한을 불과 3개월 앞두고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을 촉진시키기 위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아시아ㆍ태평양지역경제협력회의(APEC) 회원국들의 우루과이라운드관련 통상장관회의」는 11,12일(현지시간) 이틀동안의 회의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이번 회의는 미국ㆍ캐나다ㆍ호주ㆍ일본 등 선진국과 우리나라,싱가포르 등 ASEAN(동남아국가연합) 6개국등 모두 12개국이 참여,각국의 UR에 관한 입장을 밝힘으로써 아시아ㆍ태평양 국가들이 UR협상을 촉진시켜 나가는 하나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APEC회원국들의 면모가 세계경제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고 이들 국가의 협조여부가 UR협상에서 세계각국의 협조여부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밴쿠버회의는 전체적으로 우호적이고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으나 농산물등 몇개 분야에서는 각국이 첨예한 입장차이를 드러내 경제발전단계와 산업구조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쉽게 극복되기 힘든 것임을 드러냈다. 이번 회의의 가장 큰 쟁점은 농산물시장개방및 섬유류협상이었다. 박필수장관을 대표로 한 한국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다룬 모든 의제의 분야별 토의에 참석,한국의 입장을 강력히 표시했다. 그러나 한국은 회의개막때부터 미국ㆍ캐나다ㆍ호주ㆍ뉴질랜드 등 세계 농산물 주요수출국들로부터 집중적인 협공을 당했다. 자유무역주의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린 한국과 일본이 농산물문제에서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는 것은 다른 나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기적인 태도라는 것이 미국 등 수출국들의 주장이다. 이에대해 우리측은 ▲우리나라의 농업구조가 취약하고 ▲식량의 60% 이상을 해외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자유화와 농촌구조조정의 동시추진으로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설명하고 농산물개방에 있어 잠정적인 유예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농산물시장개방에 있어 식량안보,환경보존,고용유지,지역균형개발 등 무역거래와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비교역적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참가국들로부터 이에대한 합의를 끌어내는 데 가까스로 성공했다. 이번 회의의 또 다른 성과는 미국이 내년부터 실시하려던 섬유류수입규제방식상의 총량규제방식을 포기토록 하는 대신 개발도상국들이 희망하는 대로 현행 국가별 쿼타제를 유지하기로 한 점이다. 이와함께 현재 다자간 섬유협정(MFA)에 따른 양자간 쿼타제에 의해 수입이 규제되고 있는 교역을 10년이내에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로 통합,완전히 자유화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도 큰 수확으로 평가된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대표단은 농산물문제에 관한 한 사실상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미ㆍ캐나다 등 농산물수출국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한국측은 이번 회의의 결론을 담은 요약문에 한국과 같은 순식량수입개도국의 어려움을 가능한 한 참작해 줄 것을 인정하는 내용을 포함시키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농산물분야의 합의내용중 ▲오는 10월1일까지 각국의 국내보조,수입제한,수출보조에 대한 자료(컨트리 리스트)와 ▲10월15일까지 각국의 개방계획(오퍼리스트)을 제출키로 한 것은 우리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농산물문제는 UR협상을 최종 매듭짓기 위해 오는 12월3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세계통상장관회담때까지 계속해서 한국을 괴롭힐 것이 틀립없다. UR협상의 일정표는 현재 15개 세부그룹별 협상을 오는 10월5일까지 마무리하고 그 이후부터는 UR의 최고 의결기구인 무역협상위원회(TNC)에서 전반적인 차원에서 주요쟁점에 대한 정치적인 조정과 타결을 시도한 다음 브뤼셀통상장관회담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는 식으로 짜여져 있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농민반발이 아무리 심하더라도 농산물시장을 계속 닫아 놓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언젠가는 농산물을 포함한 모든 산업의 시장개방은 피할 수 없는 국제적 대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식으로 수익성 위주의 대차대조표를 작성,자유무역주의의 바람을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전략과 전술이 절실하다고 하겠다.
  • 우루과이라운드 대응/농민 결의대회

    농협중앙회는 13일 서울 서대문로터리 농협회관광장에서 전국농민대표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 대응 결의대회」를 갖고 농산물 수출국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UR협상안 거부 등 7개항을 결의한 뒤 농업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의 투자확대 등 8개항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농민대표들은 이날 결의문에서 ▲농촌에 대한 획기적인 재정투자 확대 ▲식량안보ㆍ농촌고용ㆍ도농간 균형개발 등 비교역적 역할을 협상에 최대 반영 ▲수입 자유화품목에 대한 보완대책수립 강력요구 ▲생산자 단체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지원 촉구 ▲쌀ㆍ보리ㆍ콩ㆍ쇠고기 등 주요기간작목 수입자유화 절대반대 등을 주장했다.
  • 제네바협상의 진동을 보며…/허신행 한국농촌경제연 원장

    ◎「우루과이라운드」 역이용하라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 내용이 심상치 않게 진행되고 있다. 27일 끝난 무역협상위원회(TNC)의 협의결과가 유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 같으나 드주농산물협상그룹 의장이 매우 열정적인데다 그를 밀고 있는 수출국들의 힘이 막강하기 때문에 낙관적인 예측을 불허한다. ○홍수거쳐간 들판 연상 미국및 케언즈그룹의 당초 제안을 대부분 수용한 의장초안이 나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농산물에 관한 한 수출국과 수입국 제안의 중간 어디에선가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런데 협상종료 5개월을 남겨놓고 이번 협상이 실패하는 경우 보호무역으로 역행하게 된다는 위기의식을 가진 드주의장이 수입국들의 허를 찌른 채 전격적인 초안을 내놓자 우리나라처럼 개방화에 대비하지 않은 국가로서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만일 의장초안이 그대로 통과되는 날이면 우리 농업은 뿌리채 흔들릴 판이다. 2천년까지 점진적으로 단행된다고는 하지만 농가소득의 35%를 차지한 쌀의 2중곡가제 실시가 어려워진다. 주요 양념류와청과물 특용작물 축산물 등에 적용되고 있는 각종 가격지지정책이나 수매비축제의 추진도 포기해야 될 판이다. 농업용 자재의 일부지원이나 보조사업도 시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장·단기 저리영농자금의 지원도 못하게 된다. 물론 수출보상금도 줄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지금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4백6개의 농산물을 개방해야 되는 동시에 관세제도도 전환시켜야 한다. 국내가격과 국제가격의 차이만큼 고율의 관세상당액을 부과시키도록 허용한다고 말하지만 합의기간안에 모두 감축토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는 자유무역 그대로 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 농업은 결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쌀 보리 밀 콩 옥수수 팥 녹두 등 대부분의 국내산 곡물가격이 국제가격보다 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국내 생산기반이 온전해질리가 없다. 설령 식량안보 조건으로 쌀은 괜찮다 치더라도 나머지 곡물류의 생산을 포기해야 된다면 농가경제의 위축은 치명적일 수 있다. 열대과일은 말할 것도 없고 유제품과 쇠고기는 물론 땅콩·고추·마늘에 이르기까지 다른 주요농산물의 규내가격마저 국제가격의 3배를 넘고 있으니 농업생산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대홍수피해 이후의 들판을 연상해보면 어떨지 적당한 비유가 생각나지 않는다. 결국 오는 2천년까지 대부분의 농업생산 기반이 붕괴될 위험에 놓이게 된다. 비싼 농지를 놀리면서 농산물을 수입할 수밖에 없고 실업자가 대량으로 발생,각종 도시문제가 증폭될 것이다. 도농간의 격차와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되고,정치 사회적인 불안까지 가중될 것이다. 이러한 추리는 어디까지나 수출국들의 제안이 최종협상 타결의 모습으로 나타날 때의 일이고,EC의 12개국과 일본 스위스 오스트리아 한국 등의 강력한 요구가 반영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 각국의 서로 다른 농업발전 단계와 농업의 비교역적 기능등이 최종협상안에 반영된다면 우리는 오히려 우루과이라운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고 본다. ○전화위복 기회삼아야 쌀생산은 양질미 위주로 바꾸고,농협으로 하여금 쌀의 수급조절을 기하도록 내맡기면 정부의 개입없이도농민들은 높은 미곡소득을 획득할 수 있다. 농가 부채경감이나 각종 보조금을 농업구조개선사업 자금으로 전환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농업기술의 혁신과 인력양성에 집중투자해 나간다면 우리 농업도 해외농업과 한번 겨루어 볼 수 있다. 지금 세계농업은 땅 중심에서 기술중심의 농업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아이로닉하게도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나라의 「자본·기술 집약형의 농업」이 주요 수출국의 토지조방적 농업보다 앞설 수 있다. 중·소 가축과 고급채소 과일 특용작물 꽃 산나물 약초분야에서 우리나라는 50여개의 유망한 전략품목을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서 절반은 장차 국제시장으로 얼마든지 수출 가능한 품목으로서 한국농업을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다. 농산물 생산은 공산품과 달라서 그 나라의 기후풍토로부터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식품소비가 고급화될수록 농산물의 맛과 향 모양 등이 중요해지며 이런 시각에서 네계절이 분명한 한국의 농산물은 앞으로 그 진가를 발휘할 날이 반드시 오게 된다. 그 대표적인 품목이 신고배 사과 감감귤 유자 매실 각종버섯 인삼 엽연초 장미 카네이션 백합 작약 등 찾아보면 수두룩하다. 이들 품목이 세계시장으로 향해 수출된다고 할 때 한국농업의 양상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할 수도 있다. 그러기에 한국농업은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 농산물의 수입개방 여부에 대한 흑백논쟁이나 「설마」하는 안이한 생각,또는 농업의 종말을 점치는 패배주의에 사로잡혀서 아무런 대안없이 우루과이라운드를 맞이한다면 그야말로 우리 농업은 소생할 수 없이 끝장이다. 그렇지 않고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각오로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한다면 우리 농업에 희망은 있다. 우리 농민들이 겪게 될 상황은 다른 모든 GATT회원국의 농민들에게도 마찬가지이므로 누가 먼저 한발짝 앞서느냐에 따라서 농업의 성장여부와 수출입의 분기선이 달라질 것이다. ○누가 앞서느냐가 관건 정부가 추진중에 있는 농발대책이 바로 개방화에 대비한 하나의 정책의지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농업기술 혁신과 인력양성에 있어서 획기적인 정책전환이 시급하게 요청된다. 농가단위에 농산물 가공산업을 육성,농가 또는 협동조합별로 특색있는 가공농산물을 생산케 유도하여 수입품과 품질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그리고 농산물의 수출시장 개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면서도 부단하게 노력한다면 우리는 오히려 우루과이라운드의 물결을 우리 농업의 순항로로 역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