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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의 창] 미래 과학기술의 무대에 선 한국농업

    [공직자의 창] 미래 과학기술의 무대에 선 한국농업

    최근 전 세계 농업은 기후변화, 전쟁, 질병 등 복합적 위기 속에 공급 불안정성이 심화하고 있다. 특정 곡물에 대한 수출 제한이나 물류 차질은 식량 가격 급등과 공급 불균형을 초래하며 각국의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이다. 농업기술은 단순히 생산성 향상을 넘어 국가 경쟁력 확보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계화, 스마트농업, 데이터 기반 농업기술을 통해 한정된 자원으로 식량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다. 우리도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비전으로 AI와 디지털 혁신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 지난달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는 이런 흐름을 체감할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미래의 우리: 지구에서 우주까지 인류의 혜택을 위한 과학기술의 발전’이었다. 이 자리에서 AI, 로봇, 우주, 바이오 등 첨단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를 논의했다. 담론의 중심에는 ‘농업’이 있었다. 농업은 기후 위기와 식량안보라는 인류 공통의 난제를 해결할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연구자는 “과학은 국경을 넘어 인류를 하나로 잇는다”고 말했다. 그 한마디가 깊은 울림을 주었다. 농업이 지구와 우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지식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음을 느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대회에서 농업 분야 최초로 주요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지만, 첨단 과학기술을 핵심 주제로 다루는 학술대회에서 농업이 얼마나 주목받을 수 있을지 솔직히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농진청이 주관한 ‘스마트농업 특별 포럼’에서 우려는 한순간에 사라졌다. 특별 포럼에서 농업로봇, 디지털 트윈, 우주농업까지 아우르는 주제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세계 과학자들에게 한국 농업기술의 위상을 각인시키는 뜻깊은 기회였다. 또 대회 기간 중 열린 ‘초기 경력 개발 워크숍’에서는 농업뿐 아니라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젊은 한인 과학자들과의 교류 기회를 얻었다. 이 자리에서 농진청은 핵심 임무와 미래 비전, 연구 목표 등을 소개하고 연구 환경과 채용 절차 같은 현실적인 문제도 깊이 논의했다. 이를 통해 한국 농업의 성장과 변화에 기여할 글로벌 인재와의 협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몇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남겼다. 첫째, 농업 연구는 혼자만의 힘이 아닌, 다학제 간 협력을 통해 체감도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둘째, 세계 각지의 우수 한인 과학자 네트워크는 우리가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농진청은 한국 농업을 대표하는 국가 연구기관으로서 세계 어디서든 당당하게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인류는 지금 기후 위기, 식량안보, 기술 패권 경쟁이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그 최전선에 선 농업의 역할과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경험은 한국 농업이 첨단 과학기술과 어깨를 나란히 할 뿐만 아니라 인류 미래를 위한 해답을 제시할 ‘주역’으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농진청은 앞으로도 전통적 농업의 틀을 넘어 AI, 바이오, 우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융합해 연구의 지평을 넓혀갈 것이다.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세계 인재들과 공유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국 농업이 세계 농업 혁신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 농업이야말로 미래 과학기술이 활짝 꽃피울 아름답고 너른 터전임을 확신한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 농진청 ‘플투’ 뮤비 패러디, 농식품부는 소다팝 챌린지… ‘밈’ 입은 정책 홍보로 후끈[세종 B컷]

    농진청 ‘플투’ 뮤비 패러디, 농식품부는 소다팝 챌린지… ‘밈’ 입은 정책 홍보로 후끈[세종 B컷]

    “실제 연예인 아닌가요?” “공무원 월급 안 올리고 뭐 하냐. 진짜.” “양주시, 충주시, 농진청… 다음은 어디예요? 기대됨!”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3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릴스 영상에 이처럼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직원들이 직접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뮤직비디오 패러디 릴레이에 참여한 영상으로, 조회수 57만회를 돌파했습니다. 농진청 대변인실 소속 공무원 2명이 노래 제목 ‘Sea of Love’(사랑의 바다)를 ‘Seed of Love’(사랑의 씨앗)로 패러디해 진드기 예방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올여름 농업당국은 망가짐도 개의치 않는 뜨거운 홍보전을 펼쳤습니다. 지난해부터 유쾌한 정책 홍보로 주목받은 농림축산식품부에 이어 농진청까지 파격 홍보에 뛰어들면서 근엄함 대신 웃음을 택한 정책 홍보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농진청의 영상이 화제가 되자 농식품부는 이 영상에 “제발 이러지 마세요. 힘들어져요. 우리”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영상에 출연한 김동철 농진청 디지털소통팀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회의에서 진드기 예방을 패러디 영상으로 알리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당일 촬영·편집해 다음날 공개했다”며 “이렇게 큰 반응은 예상 못 했지만 즐겁게 봐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춤을 춘 서동인 주무관(영상제작 PD)도 “무더위 속 촬영이 힘들었지만 좋은 반응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지난달 5일 농식품부 유튜브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소다팝 챌린지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습니다.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이 분홍색 가발을 쓰고 케데헌의 사자보이스 멤버 ‘애비’로 분장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홍보한 영상으로, 조회수 11만회를 넘었습니다. 관가 소셜미디어(SNS)의 ‘왕좌의 게임’, 다음 주자는 어느 부처가 될지 벌써부터 세종 관가의 관심이 쏠립니다.
  • (영상) 주거 건물에 꽂히는 미사일…이스라엘 “하마스 감시탑 겨냥” 주장 [포착]

    (영상) 주거 건물에 꽂히는 미사일…이스라엘 “하마스 감시탑 겨냥” 주장 [포착]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 대한 본격적인 지상전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이 또다시 고층 건물 공습에 나섰다. 이스라엘방위군(IDF)는 9일(현지시간) “하마스 테러 조직이 가자시티에서 사용하던 고층 건물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중동 알자지라 방송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가자시티의 알루야 타워로 미사일이 내리꽂힌 뒤 거대한 폭발이 발생한다. 임시 거주용 텐트가 즐비한 난민촌 너머로 폭격받은 고층 건물 상당 부분이 무너져 내렸다. 공습이 있기 전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엑스에 ”오늘 거대한 허리케인이 가자시티 하늘을 강타하고 테러 건물의 지붕이 흔들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이는 가자와 해외의 고급 호텔에 머무르는 하마스 살인범, 강간범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라며 “인질을 석방하고 무기를 내려놓지 않는다면 가자도 당신들도 파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건물이 하마스가 사용해 온 작전 본부이자 감시탑 역할을 해왔으며 내부에 관측소와 정보 수집 수단, 폭발 장치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8층짜리 주거용 건물을 폭격했다”면서 이스라엘군과는 다른 설명을 내놓았다. 본격 지상전 앞서 고층 건물만 노리는 이스라엘, 왜?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5일 12층 규모의 알무슈타하 타워를 시작으로 나흘 동안 매일 가자시티에서 눈에 띄는 고층 건물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이는 가자시티의 민간인이 남부로 피란을 떠나라고 유도하는 동시에 하마스가 억류 인질을 모두 석방하도록 압박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영상 성명을 내고 “우리는 며칠 전 약속대로 가자시티의 테러 감시탑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지난 이틀간 공군이 50개의 테러 감시탑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고층 건물 공습에 앞서 대피 경보를 발령하고 정밀 무기를 사용하는 등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 작전으로 현재까지 건물 최소 50채가 파괴됐다”면서 “이날 하루 동안 가자지구 전역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가자시티에 대한 공세 수위가 높아지면서 이스라엘 측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기갑부대 소속 병사 4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하마스에 ‘최후통첩’ 보냈다”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중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하마스에게 정전 협정 타결을 위한 제안과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말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제안에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48명(생존자 20명)을 전원 석방하는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재소자 3000명을 석방하고 임시 휴전을 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모두가 인질들의 귀환을 원한다. 모두가 이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며 “이스라엘은 나의 (휴전) 조건을 받아들였다. 이제 하마스가 받아들일 차례”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하마스에 수락하지 않을 경우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 이것이 마지막 경고다. 다른 경고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여 휴전이 선언되면 전쟁 종식 조건을 논의하는 협상이 곧바로 시작된다. 이 협상에서는 이스라엘이 요구하는 하마스의 무장해제, 하마스가 요구하는 이스라엘군의 최종적이고 완전한 철수가 논의될 예정이다. ‘새로운 제안’과 최후통첩에 대한 하마스 반응은?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이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종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협상 진행 중 휴전이 유지되도록 보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미국 측은 하마스가 ‘새로운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군사작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에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이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 측으로부터 휴전 협정 체결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받았다”면서 “우리 국민에 대한 공격을 끝내기 위한 모든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전쟁 발발 이후 사망한 가자지구 주민은 6만 4000명 이상이며 이중 절반이 여성과 어린이다. 국제집단학살학자협회(IAGS)는 지난달 31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제노사이드)을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 기구 등으로 구성된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는 지난달 22일 가자지구에 식량 위기 최고 단계인 ‘기근’이 발생했다고 진단했으나 이스라엘군의 폭격은 갈수록 거세지는 상황이다.
  • 학생 건강 지키고 낙농가 시름 더는 ‘우유급식’, 해법은?

    학생 건강 지키고 낙농가 시름 더는 ‘우유급식’, 해법은?

    학교 우유급식을 둘러싼 일선 교사, 영양사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업무 떠넘기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연말까지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우유급식률은 2019년 50.3%에서 2023년 33.9%로 4년 만에 16.4% 포인트가량 떨어지면서 우유급식 확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낙농업계는 우유급식을 보편적 복지로 접근해 학교급식과 우유급식을 통합하도록 ‘학교급식법’ 개정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학교급식에 우유를 포함한 결과 2023년 우유급식률이 96.1%에 달해 우리나라의 3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낙농업계는 영양교사의 업무 과중에 공감하면서도 학생 건강을 증진하려면 우유 급식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비례대표)과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학생 건강과 시대 변화에 맞는 학교 우유 지원체계 개선’ 토론회에 참석한 영양(교)사들은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행정 부담 완화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날 ‘학생 건강과 지속가능한 학교우유 지원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신현미 대한영양사협회 전국영양교사회장은 “학교 무상우유급식은 교육보다 복지 목적이 강하고 농식품부에서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지자체로 업무가 이관돼야 한다”며 “유상우유급식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사항이므로 자율적 운영에 맡기되, 영양교사들은 교육을 통해 우유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에서는 학교급식과 우유급식을 통합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도록 제도를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창수 강원특별자치도청 농정국 축산과 팀장은 “학교급식에 우유와 유제품을 포함시키면 무상급식 대상자의 신분이 노출되는 문제나 별도의 행정 업무 부담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학교 우유급식 업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우유급식률은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어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다. ‘학교우유급식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유·무상을 합한 전국 우유급식률은 2019년 50.3%였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29.2%로 반 토막이 났다. 이후 지난해 30.8%를 기록하는 등 정체된 현상을 보이고 있다. 단순한 급식률 하락보다 더 큰 문제는 성장기 건강 습관의 부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우유는 성장기 학생들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 필요한 식품일 뿐 아니라, 학교에서 제공함으로써 청소년기 학생들이 우유를 꾸준히 먹는 ‘평생 습관’을 기르게 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많은 연구 결과는 특히 청소년기부터 우유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그 효과가 더 뛰어남을 입증하고 있다. 이에 현장 불편을 이유로 우유 급식을 문제 삼는 것은 학생들의 권익을 침해한다는 학부모들의 우려도 나온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칼슘 섭취 부족률은 OECD 국가 중 높은 편으로, 학교 우유 급식은 불균형한 영양 섭취를 완화하는 공공 영양 정책의 핵심축이다. 낙농업계가 “교사의 편의보다 학생의 건강권이 우선”이라며 “제도적 보완책 없이 폐지 거론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하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한지태 한국낙농육우협회 상무는 “성장기 때 우유 섭취가 저조하면 ‘체격은 크나 체력은 약한’ 청소년이 될 수 있다”면서 “일본처럼 학교급식과 우유급식을 통합하도록 ‘학교급식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경환 한국유가공협회 전무는 “우유급식은 우유 소비 확대와 국가 식량안보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만 학교 현장의 요구를 수렴해 흰우유 중심에서 발효유·가공유·치즈 등 청소년이 선호하는 유제품으로 품목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명길 서울우유협동조합 급식전략팀장은 “유당불내증을 앓거나 비만 걱정이 있는 학생을 위해 유당 분해 우유, 저지방 우유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전남도처럼 관련 조례를 통해 학교급식 안에 우유를 포함시켜 우유급식률을 높인다면 학생 건강 증진, 낙농산업 안정화, 우유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에 대한 낙인효과 방지 등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학교 우유급식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학교 및 지자체 등과 협의해 일선 교사들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연내에 제시하겠다고 밝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경북도의회, 한·미 정상회담 농업 분야 기존 협정 관철 및 농산물 검역완화 반대 촉구 건의안 채택

    경북도의회, 한·미 정상회담 농업 분야 기존 협정 관철 및 농산물 검역완화 반대 촉구 건의안 채택

    경북도의회가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농업 분야가 협상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기존 협정 원칙을 관철하고 농산물 검역 완화를 반대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25일 제3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 농업 분야 기존 협정 관철 및 농산물 검역완화 반대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번 건의안은 최근 한미 통상협상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발표와 미국 백악관 브리핑 내용이 상충한다는 논란과 미국산 사과 검역 기준 완화 등의 가능성에 대한 농민의 불안에 신속히 대응한 조치이다. 정부는 최근 “추가적인 농산물 시장개방은 없다”고 발표했지만, 사과를 포함한 주요 농산물의 검역기준 완화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농업 현장에서는 큰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농산물 보호 원칙 관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검역완화 요구 거부 및 식량주권 수호 ▲농업과 농민 보호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닌 국가 식량안보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이자, 국민 건강을 지키고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농촌공동체를 지탱하는 핵심 기반임을 강조하며, 농산물 검역절차 완화와 추가 개방은 결코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나아가 검역은 단순한 통관 절차가 아니라 병해충 유입 차단, 잔류농약 관리, 안전성 검증을 통해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무력화한다면 국내 농업은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건의안 채택에 앞서 농수산위원회 회의에서는 ‘농산물 추가개방 결사반대!’, ‘국민건강 위협하는 검역완화 절대불가!’피켓을 들고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신효광 농수산위원장은 “정부가 농업과 농민을 협상의 희생양으로 삼는다면 국내 과수농업 기반은 무너지고, 지역 경제에도 치명적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검역완화가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추가개방으로 이어지는 만큼, 검역완화 논의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도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민 먹거리와 직결된 생명산업”이라며 “농업을 희생시키는 협상은 결국 국민 모두의 피해로 돌아오는 만큼 도의회 차원에서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정부에 공식 전달해 농민의 목소리를 강력히 알리고 과수 산업 보호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무성한 겨털” 댓글 폭발…“고생이 많아요” 응원 쏟아진 이유 [김유민의 돋보기]

    “무성한 겨털” 댓글 폭발…“고생이 많아요” 응원 쏟아진 이유 [김유민의 돋보기]

    “올해 가장 크게 웃었습니다. 우리나라 공무원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경기도 양주시의 피식대학 패러디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민소매 차림으로 춤을 추는 두 남성 공무원의 영상은 예상치 못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홍보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양주시는 최근 자체 유튜브 계정에 피식대학의 인기 콘텐츠인 ‘씨 오브 러브’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을 올렸다.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축제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이 영상에는 두 남성 공무원이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씨 오브 러브’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우측 하단에 원본인 피식대학 패러디 영상을 함께 삽입해 시청자들이 비교하며 볼 수 있도록 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공무원들 근무환경이 많이 힘들어졌네” “조회수가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 “덕분에 나리공원 한번 가볼 생각이 든다” “겨드랑이 농원 소문 듣고 왔습니다” 등 응원과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고생이 많아요”라는 댓글들이 줄을 이으며, 새로운 홍보 방식에 도전한 공무원들에 대한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홍보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전한영(56) 농식품부 대변인은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알리기 위해 핑크 가발을 쓰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 ‘애비’로 분장해 춤을 추는 ‘소다팝 챌린지’ 영상을 만들었다. 농식품부는 “글로벌 행사인 만큼 트렌디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기관의 홍보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안내 책자나 보도자료 배포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유튜브를 활용한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국민과 소통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충북 충주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충TV’다. 23일 기준 구독자 88만명으로 국내 지자체 중 가장 많다. 계정을 운영하는 홍보 담당자 ‘충주맨’의 재치있는 입담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인기 비결이다. 공공기관의 홍보물은 정형적이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B급 감성’ 콘텐츠를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의 ‘보이소TV’도 38만 7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이들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자체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는 후문이다. 농식품부의 경우 지난해부터 송미령 장관과 대변인이 직접 ‘흑백요리사’ 패러디 영상, 농촌체험 마을 소개, 김장 콘텐츠, 두릅 홍보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에 직접 출연해 화제를 모으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5만 8000명으로 전 부처 1위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역시 11만 4000명으로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그램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대한 ‘공무원’스럽지 않게”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홍보물은 정형적이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B급 감성’ 콘텐츠를 통해 국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식품부는 “국민이 정책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의 용기 있는 도전이 새로운 소통의 창구를 열고 있는 셈이다. 한편,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다음 달 27~29일 나리농원에서 열리며, 양주시는 9월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 나리농원 입장객에게 지역화폐를 발급할 예정이다. 공무원들의 땀과 용기로 만들어진 홍보 영상이 실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호남 민심과 정책 가교…이재명 정부 성공 견인하겠습니다”

    “호남 민심과 정책 가교…이재명 정부 성공 견인하겠습니다”

    “호남의 역사와 정신이 당 운영 전반에 깊이 반영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고 민생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전남 출신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당 최고위원에 취임하고 앞으로 활동 계획과 정책 비전을 밝혔다. 그는 “정청래 대표가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민주화 성지’라고 강조했다”면서 자신이 최고위원에 지명된 것은 호남 정신을 당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호남 민심을 정확히 반영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서삼석 민주당 최고위원을 만나 호남 발전과 민생경제 회복 중심 정책 비전 제시를들어봤다. ― 전남 출신 최고위원으로서 중앙당과 지역 간 정책 가교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 “호남은 민주당의 심장이자 정신적 뿌리다. 민주주의를 위한 호남의 헌신은 민주화 이후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정부로 이어졌다. 호남은 민주 정부를 창출하기 위해 매 순간 힘을 실어줬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당 대표도 ‘호남에 표시나게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호남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인식을 보여준 것이다. 호남인들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민주당은 특별 상설기구인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신설했고, 제가 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는 호남의 숙원 사업과 지역 정책을 당이 직접 챙기겠다는 명확한 신호다. 그 어느 때보다 지역발전의 적기다. 호남을 대변하는 최고위원으로서 지역민의 목소리를 당과 정부에 가감 없이 전달하고, 지역발전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민주당은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의미와 절차는. “지난 11일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단’을 구성했다. 가칭 ‘나는 최고다 준비단’이다. 서류 심사와 인사검증을 거쳐 4명의 후보를 선발하고, 오디션을 통해 홍보한 뒤 여론조사로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 평당원 최고위원의 의미는 분명하다. 정청래 당 대표는 취임 일성에서 ‘민주당은 하나이고 대동단결하여 더 크고 좋은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 중 한 명을 평당원 중에서 선출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당의 화합과 혁신을 상징한다. 평당원 최고위원이 단합과 혁신을 촉진하고, 당이 추진하는 강력한 개혁 정책이 성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내년 지방선거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내년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첫 공직선거다. 단순히 지역 일꾼을 뽑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 정책과 국정과제를 힘있게 밀어붙일 동력을 확보할 기회다. 더불어민주당은 17개 시도당 선출직 공직평가위원장을 구성하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압도적 승리를 목표로 하되, 국민께 겸손하고 절박한 자세로 지지를 호소할 것이다.” ― 쌀값 안정, 어민 연료비 지원 등 농·수산 분야 전략은? “쌀값 보장과 어민 면세유 지원은 국민 먹거리 생산 기반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정책이다. 농어민을 지켜야 국가 식량안보도 지킬 수 있다. 지난 7월 통과된 농어업 민생4법은 농어업인의 최저 생산비를 보장하고, 경영 위기의 부담을 덜어준다. 쌀 매입 의무화와 가격 안정제도는 농민 생존권과 직결된다. 이재명 정부는 농어업을 시장 논리만이 아닌 식량 주권과 국가안보 산업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단의 지원으로 보호·육성하고, 식량안보법 제정 등 입법과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 ― 전남 재생에너지 산업과 일자리 연계 방안은? “신재생에너지는 대한민국의 미래다. 전남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 최적지로, 국내에서 가장 먼저 RE10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역 에너지소득, 이른바 ‘햇빛연금·바람연금’은 경제 활성화와 인구소멸 대응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부 지원을 확정해 에너지기업 유치와 AI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신규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 서남권 KTX, 흑산공항 건설되나? “호남 발전을 위해 정부 지원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개통, 서해안철도,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지역 인적 교류 확대와 물류망 강화에 핵심이다. 무안공항 정상화와 연내 재개항, 노선 확장은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교통과 물류망을 확충하는데 지역 역량을 모으겠다.” ― 최고위원으로서 호남 민심을 당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호남은 민주당의 죽비이자 회초리’라고 말씀하셨다. 호남 민심을 따를 때 항상 승리했고, 회초리를 들 때 혁신과 쇄신을 앞당길 수 있었다. 호남을 대변하는 최고위원으로서 지역민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호남 정신이 당 운영에 깊게 뿌리내릴 수 있게 호남발전 특별 대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
  • [공직자의 창] 양곡관리법으로 여는 쌀 산업의 대전환

    [공직자의 창] 양곡관리법으로 여는 쌀 산업의 대전환

    세계가 다시 한번 K푸드에 열광하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인공이 김밥을 통째로 먹는 장면을 따라 하는 ‘김밥 챌린지’가 확산하며, 김밥에 대한 글로벌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김밥은 이제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세계인이 즐기는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열풍의 중심에는 한국 쌀이 있다. 김밥의 핵심 재료인 밥은 물론 다양한 쌀 가공식품이 K푸드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3년 농업 총생산액 59조 3000억원 중 8조원이 쌀에서 나오며, 전국 50만 농가가 벼를 재배한다. 쌀은 여전히 국민 밥상을 지키는 주식이자, 농업·농촌의 버팀목이며, 식량안보의 최후 보루다. 그러나 지금 쌀 산업은 갈림길에 서 있다. 농가 고령화, 식생활 서구화, 가공식품 확산,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소비는 꾸준히 줄고 있다. 1980년 132.4㎏이던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해 55.8㎏으로 감소했다. 반면 벼 재배면적은 연간 70만㏊ 수준을 유지하며, 수요를 웃도는 생산이 반복되고 있다. 이제는 ‘남는 쌀을 사후 관리’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수요에 맞춘 적정 생산과 경쟁력 강화’로 전환해야 한다. 변화의 출발점이 바로 지난 4일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이다. 선제적 수급 조절이 핵심인 개정법은 양곡수급관리위원회를 신설해 수요와 생산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양곡 수급 정책과 과잉 생산 대응 방안을 심의하도록 했다. 쌀뿐 아니라 콩·밀 등 다른 양곡까지 체계적으로 육성할 기반도 마련됐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맛과 품질의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유통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1년 동안 농업인·전문가·국회와 함께 세부 방안을 마련해 2026년부터 개정 법률에 맞춘 양곡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첫째,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벼 재배면적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한다. 벼 대신 콩, 깨 등 전략작물 전환 농가에 직불금 단가를 높이고 논콩단지 배수·용수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둘째, 품질 고급화를 위해 친환경 인증쌀 직불제를 강화하고 정부 보급종을 소비자 선호 중심으로 개편한다. 단백질 함량 표시 의무화, ‘싸라기’(부스러진 쌀알) 혼입 기준 강화 등 품질 표시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셋째, 민간 신곡 활용과 쌀가공식품·밥쌀 수출 확대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 식품기업이 정부양곡 대신 국산 신곡을 쓰면 정책자금 지원을 우대하고 전통주 산업 육성과 해외시장 다변화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 브랜드 중심의 유통을 소비자 선호 품종 중심으로 바꾸고, 외국인 수요가 높은 장립종 개발과 혈당 저감 기능성 품종을 활용한 헬스케어 식품 소재·제품화도 지원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쌀 자조금’을 운용해 생산·가공·수출 마케팅까지 산업 체질을 강화할 계획이다. K푸드 열풍 속에 국내 쌀 가공식품 시장은 2023년 8조 1748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지난해 수출액 3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쌀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가능성을 보여 준다. 18일은 ‘쌀의 날’이었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쌀이 국민 삶과 식량안보를 잇는 핵심임을 되새기는 날이다. 정부는 국민의 밥 한 공기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쌀 산업이 과감히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 양곡관리법 개정을 계기로 시작된 변화가 쌀값 안정과 산업 혁신, 식량안보 강화로 이어지도록 나아가겠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한국 잡채 좋다던 ‘펀쿨섹좌’ 日 장관, 야스쿠니 참배…외교부 “실망과 유감”

    한국 잡채 좋다던 ‘펀쿨섹좌’ 日 장관, 야스쿠니 참배…외교부 “실망과 유감”

    일본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장관)이 15일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패전일)에 도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우리 외교부는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이날 고이즈미 장관과 또 다른 유력 총리 후보인 우익 성향의 정치인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기우다 고이치 전 정조회장 등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지난해 10월 이시바 내각 출범 이후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참배는 하지 않고 공물 대금을 봉납했다. 그는 취임 이후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처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는 않고 공물이나 공물 대금을 봉납해왔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이 가운데 90%에 가까운 약 213만 3000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 특히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도 합사돼 있다. 식민 지배를 경험한 한국 입장에서 유력 정치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는 역린을 건드리는 것과 같은 문제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총리와 한일정삼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일본 유력정치인들의 신사 참배가 이어지면서 협력 분위기에도 찬물을 끼얹게 됐다. 특히 “기후변화 문제는 펀(Fun)하고 쿨(Cool)하고 섹시(Sexy)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한국에서 ‘펀쿨섹좌’로 불리는 고이즈미 장관은 최근 방한 직후 참배가 이뤄져 더 논란이 됐다. 고이즈미 장관은 지난 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및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해 송미령 농림식품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등과 만났다. 그는 지난 10일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에서 “한국 잡채를 정말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양국 간 신뢰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토대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 7년만에 열린 한일중 농업장관회의…식량안보 논의

    7년만에 열린 한일중 농업장관회의…식량안보 논의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제4차 한일중 농업 장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2018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회의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3국 간 농업 협의가 7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식량안보 ▲동물 질병 대응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지역 활성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협력 ▲글로벌 협력 등 6개 핵심 의제가 논의됐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성 대신, 한쥔 중국 농업농촌부 부장은 정책 현황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한·중·일 세 나라는 기후 위기, 초국경 전염병 확산, 공급망 불안정 등 농업 분야의 복합적 도전에 대해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 ▲탄소 중립형 농업 전환 ▲청년 농업인 육성 등 각국의 핵심 정책을 중심으로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청년 농업인 교류사업 확대 ▲수석수의관 협의체 정례화 ▲세계중요농업유산 기반의 국가 간 경험 공유 ▲기후 스마트 농업기술 공동 개발 및 정책 세미나 개최 등 구체적 실행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정보교환을 넘어 정책 연계성과 현장 적용성까지 고려한 실질적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 나라 장관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향후 농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회의를 정례·제도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음 회의는 내년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송 장관은 “기후 위기와 공급망 불안정 등 농업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세 나라가 한자리에 모여 고민을 나누고 해답을 모색한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이번 회의에서 시작된 논의가 앞으로 더 깊이 있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농식품 혁신해 식량안보 강화”…APEC 장관선언문 채택

    “농식품 혁신해 식량안보 강화”…APEC 장관선언문 채택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경제체는 농식품을 혁신해 식량안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에서 열린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장관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언문은 7개월간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회원경제체들은 농식품 생산과 유통, 소비 전 과정에서 혁신을 통해 식량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 의장인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회의에서 “기후 위기, 지역 분쟁, 공급망 충격 등 복합적 위기는 농식품 시스템의 회복력과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 농식품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전환적 접근을 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스마트 농업, 데이터 기반 정책, 디지털 유통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 요소를 누구와 어떻게 연결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인가’가 중요한 화제가 됐다”며 “APEC이 그 협력의 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농정의 역할도 강조했다. 송 장관은 “원조 수혜국에서 반세기 만에 공여국이 된 대한민국은 스마트 농업, 인공지능(AI) 농산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 지역 중심의 연대 협력 등 농정의 새 틀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정책적 노력이 해법을 모색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공동 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의 혁신’을 주제로 모든 회원경제체의 합의를 끌어냈다. 회원경제체들은 혁신 사례를 공유했고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30 식량안보 로드맵을 중간 점검했고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의 운영 세칙도 확정했다. 2030 식량안보 로드맵은 2021년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에서 수립한 과제로, 식량안보 강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이 담겼다. 농식품부는 중점 추진 중인 농촌 활성화와 청년 농업인 지원, 식량 접근성 향상 등 의제를 강조했다. 또 중국과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과 양자 면담을 진행해 K푸드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11일 인천 영종도에서 한·중·일 장관 회의를 열어 동물 질병 대응과 지속 가능한 농업 등 주요 의제에 대한 국가별 현황을 공유하고, 3개국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 핑크 가발 쓴 50대의 ‘소다팝’…농식품부 ‘1위’ 찍은 이유

    핑크 가발 쓴 50대의 ‘소다팝’…농식품부 ‘1위’ 찍은 이유

    농림축산식품부가 케이팝과 밈을 활용한 콘텐츠로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소다팝 챌린지’ 영상이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알리는 색다른 홍보 콘텐츠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게시된 영상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인기 캐릭터 ‘애비’로 분장한 전한영(56) 농식품부 대변인이 직접 등장해 춤을 춘다. 오는 9~10일 인천에서 열리는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콘텐츠다. 농식품부는 “글로벌 행사인 만큼 트렌디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알리고자 했다”며 “K팝과 소다팝 챌린지가 홍보 포인트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6일 오전 기준 조회수 1만 1000회를 기록 중이다. 이 회의는 APEC 21개 회원국 장관급 인사가 참석해 아태지역 식량안보 및 농식품 시스템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농식품부의 이 같은 SNS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송미령 장관과 전 대변인이 ‘흑백요리사’ 패러디 영상, 농촌체험 마을 소개, 김장 콘텐츠, 두릅 홍보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에 직접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블랙핑크 ‘뚜두뚜두’와 악어 밈을 활용한 두릅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쾌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콘텐츠 전략은 효과로도 이어졌다. 농식품부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5만 8000명으로 전 부처 1위,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1만 4000명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그램 대상을 수상했고, 정부 정책소통 부문 우수기관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민이 정책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식량 얻으려 몰린 가자 주민들,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상상 이상의 처참함

    식량 얻으려 몰린 가자 주민들,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상상 이상의 처참함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최악의 기아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호품에 몰려든 가자지구 주민들의 모습이 우주에서도 포착됐다. 미국 민간 위성 업체인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가자지구 제2 도시인 칸 유니스에 있는 구호 물품 지원 시설의 1㎞ 반경 내에 수많은 가자 주민이 모여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심각한 기아 상황에서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압사 위기를 무릅쓰고 몰려들었고, 우주에서 바라본 이들의 모습은 사람이 몰려있는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처참하다. 세계식량계획(WFP)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인구 중 47만 명이 통합식량안보단계 분류(IPC) 5단계 중 최상위인 5단계 ‘기근’에 준하는 심각한 굶주림 상태”라며 “어린이와 여성 약 9만 명이 긴급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가자지구에 구호 트럭이 도착하자 식량을 얻기 위해 수천 명이 한꺼번에 몰려든 처참한 현장도 공개됐다. 현장에 있던 한 언론인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남부 라파에 트럭 두 대가 들어서자 셀 수 없이 많은 가자 주민이 몰려든다. 트럭은 도착지까지 조금 더 이동해야 했으나 사람이 너무 몰려든 탓에 거의 움직이지 못한다. 그 사이 가자지구 주민들은 서로 차량에 올라 구호 물품을 가져가기 위해 밀치고 싸우기 시작했다. 트럭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트럭을 에워쌌고 결국엔 트럭 위로 ‘인간 탑’이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트럼프도 인정…“(가자지구) 아이들, 배고파 보여”국제기구와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가자지구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도리어 반대의 주장을 내놓아 비난을 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7일 엑스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기아를 부르는 정책을 편 적이 없으며, 실제로 가자지구에는 기아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튿날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기자회견을 하며 “정말 (가자지구 주민들이) 굶어 죽는 상황”이라면서 “그건 가짜일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가자지구의 기아 상황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나누어 줄 식량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음식은 다 있는데, 울타리가 쳐져 있어서 아무도 가져갈 수 없다. 사람들이 가는 길을 막는 장벽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조치, 바닷물 중 한 방울에 불과”국제사회의 우려와 비난 속에서 이스라엘은 한시적으로 가자지구에 물자를 공급하고 군사 작전을 특정 시간에만 중단하는 조처를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톰 플레처 유엔 원조 책임자는 BBC 라디오에 “이스라엘의 새로운 조치를 환영한다”면서도 “이 조치는 (필요한 요구 사항과 비교할 때) 바닷물 중 한 방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이 정말 중요하다. 막대한 양의 지원이 훨씬 더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28일 하루 동안 영양실조로 1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3년 10월 가자 전쟁이 발발한 이후 영양실조로 사망한 가자 주민은 총 147명으로 이 중 88명이 어린이다.
  • [포착] 이게 다 사람?…식량 얻으려 몰린 가자 주민들,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

    [포착] 이게 다 사람?…식량 얻으려 몰린 가자 주민들,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최악의 기아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호품에 몰려든 가자지구 주민들의 모습이 우주에서도 포착됐다. 미국 민간 위성 업체인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가자지구 제2 도시인 칸 유니스에 있는 구호 물품 지원 시설의 1㎞ 반경 내에 수많은 가자 주민이 모여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심각한 기아 상황에서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압사 위기를 무릅쓰고 몰려들었고, 우주에서 바라본 이들의 모습은 사람이 몰려있는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처참하다. 세계식량계획(WFP)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인구 중 47만 명이 통합식량안보단계 분류(IPC) 5단계 중 최상위인 5단계 ‘기근’에 준하는 심각한 굶주림 상태”라며 “어린이와 여성 약 9만 명이 긴급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는 가자지구에 구호 트럭이 도착하자 식량을 얻기 위해 수천 명이 한꺼번에 몰려든 처참한 현장도 공개됐다. 현장에 있던 한 언론인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남부 라파에 트럭 두 대가 들어서자 셀 수 없이 많은 가자 주민이 몰려든다. 트럭은 도착지까지 조금 더 이동해야 했으나 사람이 너무 몰려든 탓에 거의 움직이지 못한다. 그 사이 가자지구 주민들은 서로 차량에 올라 구호 물품을 가져가기 위해 밀치고 싸우기 시작했다. 트럭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트럭을 에워쌌고 결국엔 트럭 위로 ‘인간 탑’이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트럼프도 인정…“(가자지구) 아이들, 배고파 보여”국제기구와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가자지구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도리어 반대의 주장을 내놓아 비난을 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7일 엑스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기아를 부르는 정책을 편 적이 없으며, 실제로 가자지구에는 기아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튿날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기자회견을 하며 “정말 (가자지구 주민들이) 굶어 죽는 상황”이라면서 “그건 가짜일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가자지구의 기아 상황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나누어 줄 식량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음식은 다 있는데, 울타리가 쳐져 있어서 아무도 가져갈 수 없다. 사람들이 가는 길을 막는 장벽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조치, 바닷물 중 한 방울에 불과”국제사회의 우려와 비난 속에서 이스라엘은 한시적으로 가자지구에 물자를 공급하고 군사 작전을 특정 시간에만 중단하는 조처를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톰 플레처 유엔 원조 책임자는 BBC 라디오에 “이스라엘의 새로운 조치를 환영한다”면서도 “이 조치는 (필요한 요구 사항과 비교할 때) 바닷물 중 한 방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이 정말 중요하다. 막대한 양의 지원이 훨씬 더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28일 하루 동안 영양실조로 1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3년 10월 가자 전쟁이 발발한 이후 영양실조로 사망한 가자 주민은 총 147명으로 이 중 88명이 어린이다.
  •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 설치해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 설치해야”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에너지 수도’로 주목받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를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국민주권전국회의 광주전남본부는 2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를 향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토 서남권은 인구 감소, 청년 유출, 산업 기반 약화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기후에너지부 유치는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식량안보, 국가균형발전 등 4대 과제를 통합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전략적 계기”라고 밝혔다. 주권회의는 “정부가 부산에 해양수산부를 이전한 것처럼, 기후에너지부도 광주·전남에 분산 배치해야 한다”며 “이는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국가운영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힘을 보탰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4선)과 박찬대 의원(3선)은 최근 광주·전남을 찾아 “호남을 재생에너지의 허브로 육성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기후에너지부 유치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권리당원의 3분의 1 이상이 몰려 있는 광주·전남 표심을 의식한 행보다. 전남도와 나주시 등 지자체 움직임도 분주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은 1176GW로, 전국(7333GW)의 16%를 차지해 전국 1위를 자랑하며, 기후위기 최일선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며 ”역량과 의지를 갖춘 전남은 기후에너지부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실행 거점이자, 최적의 입지“라고 밝혔다. 공동혁신도시 나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과 전력거래소, 한전KDN 등 에너지 공기업과 에너지 특화대학이 입지해 협업에도 유리하다. 윤병태 나주시장도 ”나주는 전력산업 생태계가 두루 완비된 곳“이라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은 에너지 전환의 심장, 나주에서 출발하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전남은 이미 대규모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해상풍력 3.2GW 단지를 비롯해, 영농형 태양광, 전국 최초의 RE100 데이터센터 산단, 분권형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계획 등을 수립해 실현 단계에 접어들었다. 에너지기본소득,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등 선도적 정책 실험도 이어가고 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에너지 특화 공기업과 한국에너지공대가 들어선 이래 ‘에너지 수도’로 불린다. 지역은 이제 기후에너지 정책의 중심지로서 국가적 역할을 자임하며, 정부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 보령서 200년 폭우 이긴 햅쌀 ‘빠르미’ 수확 시작

    보령서 200년 폭우 이긴 햅쌀 ‘빠르미’ 수확 시작

    충남 보령에서 200년 빈도 괴물 폭우와 폭염을 이겨낸 프리미엄 쌀 ‘빠르미2’가 수확을 시작했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25일 보령시 청소면 일대에서 초조생종 벼 ‘빠르미2’를 전국 최초로 수확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여름철에 수확되는 빠르미는 이앙 후 80여일 만에 수확이 가능한 초조생종 벼 품종이다. 가을 햅쌀과는 또 다른 신선하고 찰진 밥맛이 특징이다. 생육 기간이 짧은 만큼 일반 품종 대비 농업용수 사용량은 53%, 메탄 발생량 32%, 비료와 농약 사용량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 친환경성과 기후 적응성을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기후위기 대응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세대 빠르미는 밥맛과 병해충 저항성이 한층 강화된 중간찰 품종(아밀로스 함량 11.6%)으로, 보령시·당진시·서산시·홍성군 등 4개 시군에서 총 150ha 규모로 재배 중이다. 수확된 쌀은 건조 및 정선·가공 과정을 거쳐 오는 29일부터 전국 주요 대형할인점과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빠르미2는 짧은 재배 기간으로 노동력뿐만 아니라 농업용수와 메탄 발생량이 적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과 식량안보 강화에 적합한 품종”이라며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해남군, 국정기획위에 ‘농어촌수도’ 국정과제 채택 건의

    해남군, 국정기획위에 ‘농어촌수도’ 국정과제 채택 건의

    전남 해남군이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선도모델’의 국정과제 채택을 공식 요청하며 농어촌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주도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해남군은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와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해당 모델의 국가사업화를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 국정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명현관 해남군수, 오현민 순천대 기획처장, 권봉오 군산대 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남군이 추진하는 ‘농어촌수도 선도모델’은 기후변화, 식량안보, 지역소멸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생존전략으로, 지방대와의 연계를 통해 인구 증가, 정주 여건 개선, 농산업 전환 등의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모델은 이재명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국정철학과도 궤를 같이한다. 해남군은 지역소멸 극복과 지방대 육성, 농수산업 첨단화 등 주요 국정 아젠다와 연계된 실질적 방안을 이번 간담회에서 집중 제안했다. 박수현 위원장은 “지자체가 대학과 연계해 광역권 건의과제를 제안한 것은 해남이 처음”이라며 “지방의 자율성과 주도성이 결합된 균형발전 전략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 6월 국립순천대, 국립군산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농어촌수도 추진단(TF)’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관·학·연이 참여하는 공동 실증모델 세부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3개 기관은 해남군의 농어업 인프라와 대학의 연구역량을 접목해 기후변화 대응, 농수산업 첨단화, 식량안보 전초기지 구축, 농어업 연관산업 구조화, 국제협력 선도모델 등 다층적 과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인구 유입이 가능한 교육·정주 도시 조성, K-농어업의 세계화 기반 마련도 포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농어업 R&D 실증 및 첨단화 ▲글로벌 식량안보 기지 조성 ▲국내외 유학생 유치 및 정주 기반 강화 ▲농어업연구기관 유치 ▲전남 서남해권 신성장산업화 혁신지구 조성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이 보유한 자연적, 산업적,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농어촌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구체적 실행모델을 제시했다”며 “농어촌수도 선도모델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실천 거점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지역 주도 혁신모델의 선도사례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 日, 美관세 15%로 깎았다… 한국, 쌀·소고기 제외 추진

    日, 美관세 15%로 깎았다… 한국, 쌀·소고기 제외 추진

    미국과 일본이 다음달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일본은 미국에 700조원대 투자와 쌀을 비롯한 농산물 등 자국 시장 일부를 개방하는 조건으로 상호관세를 15%로 낮췄고, 특히 자동차 관세는 12.5%(기존 관세 2.5% 포함해 15%)로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루스소셜에 “일본이 미국에 5500억 달러(약 760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수십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이 자동차와 트럭, 쌀과 일부 농산물 등에서 시장을 개방한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상호관세율은 앞서 예고했던 25%에서 10% 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이에 대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상호관세율은) 대미 무역흑자 국가 중 지금까지 가장 낮은 숫자”라면서 “이번 합의에 농업을 희생시키는 것은 일절 들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관세 데드라인’을 앞두고 25일(현지시간) 미국과 고위급 ‘2+2 통상회담’에 나서는 한국은 쌀·소고기 추가 개방은 협상 카드로 쓰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식량안보에 미칠 영향이 적은 바이오에탄올용 옥수수 등 ‘연료용 작물 수입 확대’를 검토하는 상황이다.
  • 경북 포항시, 미래식품 산업 인재 육성…싱가포르 연수 지원

    경북 포항시, 미래식품 산업 인재 육성…싱가포르 연수 지원

    경북 포항시가 지속가능한 미래식품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해외연수를 지원한다. 21일 포항시는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문제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식품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해외연수 참가자는 다음 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연수는 ‘2025 대체식품산업 네트워크 강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9월 22~25일까지 싱가포르 단백질 혁신센터에서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연수 과정에는 ▲압출기 기초 원리 ▲고급 기술 실습 등 실제 장비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모집 대상은 경북도 내 대체식품, 배양육, 바이오소재 관련 기업이다. 기업당 1~2인, 총 15명 이내를 선발한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의 연수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참가 기업은 경북권 글로벌 식품산업 포럼(BAPE)에 참여해 국내외 전문가와 토론 및 네트워킹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연수는 포항시와 의성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경북테크노파크 및 경북경제진흥원이 주관한다. 시는 대체식품 기술 확보와 ESG 기반 미래식품산업 전환을 위한 핵심 전략 과제로 추진 중이다. 특히 해양자원 기반 블루푸드 개발, 세포배양식품 기초연구 지원사업 등과 병행해 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는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접수해 사업계획서, 장비 활용 계획서, MOU 체결 가능성 등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과 이상기후, 식량 불안정은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며 대체식품산업은 이러한 기후위기를 해결할 열쇠”라며 “이번 연수가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실질적인 발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경북도의회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1년간의 성과와 새로운 1년 기대

    경북도의회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1년간의 성과와 새로운 1년 기대

    경북도의회는 30일 제12대 후반기 경북도의회 1년 성과보고를 통해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를 위해 집중한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산불 피해복구를 최우선으로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제12대 후반기 경북도의회의 1년간 소회를 밝히며, 지난 1년간 주요성과(2024.7.1~2025.6.30)로 ▲APEC 성공 개최·산불피해 복구 등 주요 현안사항 해법 강구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후 의회 안정화 기반 마련 ▲도민에게 다가가는 의정활동 맞춤형 홍보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로 의회 역할 강화 ▲도정질문·5분 자유발언 통한 지역현안 해결 제시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한 정책 의회 구현 등을 들었다. 또한 ▲새로운 1년, 주요 의정활동 계획 등을 소개하며 향후 1년간 의정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 APEC 성공 개최·산불피해 복구 등 주요 현안사항 해법 강구 지난 1년간 경북도의회는 APEC 경주 유치에 따른 성공적인 개최 지원, 2024년 호우피해 및 2025년 대형산불 피해의 조속한 복구,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북 정책 대응방향 점검 등 현안사항에 집중하여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대응했다. 2024년도에는 APEC 개최까지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 지원 건의안’을 제안했고, 중앙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며 경북도가 올해 국비 1951억원을 포함한 총 2886억원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2025년도에는 대형산불 확산에 따라 박성만 의장 주재로 의장단·상임위원장 긴급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신속한 현장대응과 긴급조치를 주문하고 상황실장을 맡은 상임위원장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선도적으로 피해상황을 살피면서 예산·인력·물자 등을 긴급 지원했다. 진화 이후에는 7개 상임위와 예결특위에서 산불 피해복구의 조속한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발 빠르게 움직여 ‘원포인트 추경’을 통해 산불피해 긴급지원 1000억원을 포함한 2229억원 예산을 의결함으로써 피해 주민에게 생활지원금이 적시에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서 의장단·상임위원장 중심으로‘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산불피해 복구 대책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5월에 개최한 ‘2025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3월 본회의장에서 성공개최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도민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했으며 대회 인프라 확충 및 안전대책 등 점검해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문화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연계되도록 노력했다. 새 정부 출범으로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따른 ‘경상북도 지역공약 새정부 국정과제화 추진’ 대응방안을 면밀히 분석하고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집행부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후 의회 안정화 기반 마련 지방자치법 전부개정(2022.1.13 시행)으로 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에서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확보가 가능함에 따라 2024년 9월 신규 채용(4명)으로 30명(기존 26명)의 정책지원관 채용을 마무리함으로써 의정활동 지원과 입법정책지원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미디어콘텐츠팀 신설로 SNS 등 뉴미디어 분야도 강화하여 도민과의 소통에 더 다가설 예정이다. 스마트한 의회로 선도하고자 2025년까지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하여 의정자료, 회의록, 의안정보 등을 공개하고, 모바일 접근성 강화로 도민 참여와 의견 수렴이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에서는 박성만 의장 공약사항인 대변인 제도를 최초로 도입해 공식 소통창구를 마련했다. 중요한 사안에 대해 도의회의 입장을 밝히면서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도민과 언론 간 폭넓게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하고자 했다. ◆ 도민에게 다가가는 의정활동 맞춤형 홍보 제12대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의원 발의 조례 건수가 173건으로 현장 중심의 소통과 의정활동으로 다양한 조례를 발굴했다. 조례에 대한 의정활동 홍보와 조례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만화로 보는 조례’를 발간하여 정책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의 민주주의 의식 함양을 위해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96.4%의 높은 만족도와 도의회의 역할과 기능에서 96.5%의 높은 이해도로 도의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했다. ◆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로 의회 역할 강화 88개 기관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시정처리 140건, 건의촉구 474건, 제도개선 15건 등을 지적하고 집행부에 조치사항을 이행하여 도정발전과 교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의정활동에 중요한 역할인 행정사무감사를 내실있게 실시하여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도정질문·5분자유발언 통한 지역현안 해결 제시 지난 1년간 활발한 지역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24명의 도의원이 도정 및 교육 전반에 걸쳐 95건에 대한 도정질문을 했으며 5분 자유발언도 32명이 참여하여 도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들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한 정책 의회 구현 정책을 연구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연구활동 분야를 강화했다. 정책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의원연구단체와 연구용역 활동을 지원하여 도의원의 정책개발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여갔다. 작년에는 총 14건의 연구용역 중 8건은 정책 제언과 조례 발의 및 예산 확보 등에 활용되어 입법 및 정책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연구 기반의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정책 개발에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 ◆ 새로운 1년, 주요 의정활동 계획 성과보고에 이어 제12대 후반기 앞으로의 1년간의 의정활동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① (경북 현안과제, 새정부 국정과제화 대응 추진) 새정부 출범과 국정 기조에 따른 경북 정책 대응방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집행부 및 정치권 대상으로 긴밀히 협력해 지역별·분야별로 도민 체감형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② (중소기업·소상공인 민생안정대책) 국제 정세의 변화로 경제성장 더욱 둔화될 전망에 따라 채무부담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민생회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 및 제도 개선 등으로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③ (미래 新산업 육성 정책) 경북의 새로운 미래 신산업 육성과 선점을 위해 특구 지정 및 특구 활성화 방안에 집행부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산업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④ (대형산불 피해 지원 관련 특별법 제정) 대형산불 피해 지원 관련 특별법 제정 건의와 산불피해 사각지대 해소방안 등 도의회 차원에서 종합적이고 다차원적인 접근과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⑤ (POST APEC 준비) APEC 개최 이후의 지속적인 경북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등 이전 사례를 살펴보면서 POST APEC를 위한 사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⑥ (농업대전환 성공 지원) 농업대전환 정책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공동영농과 청년농 육성에 집중하고, 스마트농업과 6차산업 모델로 농업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기후위기·고령화·식량안보 등 미래 과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발굴도 지속할 계획이다. ⑦ (해양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독도 영유권 강화 지원) 수산물의 유통·가공 활성화와 해양레저관광산업의 육성을 지원하여 해양수산분야에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도의회 차원에서 국제사회의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파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독도에 대한 영유권 강화에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⑧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배후물류단지 신속 조성 지원) 지역 산업구조 전환과 국가 물류체계 혁신의 거점이 될 경북 최대의 현안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은 새 정부 국정과제화 추진으로 당초 목표인 2030년까지 통합신공항 개항과 배후물류단지가 신속히 조성되도록 방안 마련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⑨ (모두가 안전한 경북 교육) 올해 교육 현장의 사망사건 발생을 계기로 교육 현장의‘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제도 개선과 대응책을 마련하여 학생․교원․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최 부의장은 “현재 무엇보다 산불 피해지역에 장마철을 대비해 호우피해 대책에 만전을 기하여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 총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전이 우선”이라며 “남은 1년이 아닌 새로운 1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새정부 국정과제화 추진에도 착실히 준비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를 준비하는 경북도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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