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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1년째 표류’ 농민공익수당 갈등 접점 찾을까

    전북도와 농민단체가 1년째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농민공익수당 확대 갈등에 대해 전북도의회가 결론을 내릴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광역단체 최초로 농가당 60만원을 지급한 농민공익수당에 대해 농민단체는 농민 1인당 연 120만원을 요구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북도의회는 22일 농산업경제위원회를 열어 농민공익수당 확대 여부를 결심할 방침이다. 현재 도의회에는 전북도와 농민단체가 각각 제출한 조례안 2건이 발의된 상태다. 전북도가 제출한 안은 양봉농가와 어가를 농가에 포함시키고 지급액은 종전과 같은 농가당 연 6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전북도안은 전체 수혜자가 현재 보다 3000가구 늘어난 10만 5000가구다. 전체 지급액은 613억원에서 631억원으로 늘어난다. 반면 농민단체는 지급대상을 농가가 아닌 농민 개개인으로 규정하고 지급액도 현재 보다 2배 많은 연 120만원을 제시했다. 농민들은 현재 전북도의 지급액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비해 수당이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농민단체안은 전체 지급대상이 21만 9000명으로 대폭 늘어나고 지급액은 2630억원에 이른다. 이때문에 전북도의회도 어느 안을 처리할 것인지 고민이 깊다. 전북도가 제출한 안건은 지급 대상이 늘어나 합리적이긴 하지만 농민들의 요구 보다 지원금이 적고 농민단체안은 예산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익수당은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전액 지방비로 분담하고 국고지원이 없기 때문에 재정압박의 요인이 된다. 농민공익수당은 식량안보, 환경보호, 농촌유지 등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공공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전북, 전남, 충남 등이 광역지자체 최초로 지급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백승기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지원 근거 마련

    백승기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지원 근거 마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백승기(더불어민주당, 안성2)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4일 농정해양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됐다. 낙농·육우산업에 관한 지원 조례는 전국 최초 제정 사례로, 경기도 차원의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지원 활성화를 위해 백승기 의원이 직접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원 사항을 반영한 도민 참여형 조례안이다. 조례안은 경기도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지원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으로는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시행▲주체별 역할 ▲재정 지원 ▲생산 기반 조성 ▲품질의 개선 ▲경기도 육우 브랜드 조성 사업 지원 ▲경기도 낙농지원센터 설치 ▲경기도 낙농·육우산업 육성 정책 위원회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 백승기 의원은 “우유와 유제품, 소고기가 이미 도민식생활의 필수식품으로 정착했음을 감안할 때 식량안보 차원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일정 규모 이상의 안정된 생산기반 유지가 절실하므로 지속적인 경기도 낙농·육우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경기도 지원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정책을 살피고, 낙농·육우농가 관계자를 포함한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낙농산업은 유제품의 해외수입 등으로 자급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육우산업은 국내산 소고기로서의 안정성과 높은 품질, 한우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통 기피 및 소비자 선호가 낮아 산업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례의 제정으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낙농·육우산업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육성·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통과된 조례안은 오는 22일 경기도의회 제3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량은 코로나백신 나오기 전 가장 강력한 백신’ WFP에 돌아간 노벨평화상

    ‘식량은 코로나백신 나오기 전 가장 강력한 백신’ WFP에 돌아간 노벨평화상

    “식량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대혼란(카오스) 시대 가장 강력한 백신이다“ 지구촌을 덮친 코로나 팬데믹 속에 올해 노벨 평화상이 유엔(UN) 산하기관인 세계식량계획(WFP)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 WFP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하며 수상 이유로 “WFP는 기아 퇴치를 위해 노력했고 분쟁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조건에 기여했으며, 굶주림이 전쟁과 갈등의 무기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개인 211명, 단체 107곳 등 318명으로 역대 4번째로 많았다. 이런 가운데 노벨위원회는 “지구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적 국제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지금, WFP가 ‘기아와 갈등·전쟁’이라는 ‘악의 순환고리’를 끊기 위해 기여했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로 글로벌 빈부 격차가 심화하고 세계적 기상이변이 닥친 가운데, 전세계 인구의 4분의1은 하루 3.2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극빈층으로 분류된다는 세계은행(WB) 보고서가 전날 발표된 것과 맞물려 올해 노벨 평화상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전세계 식량사정이 악화하고 부의 공정한 재분배가 차단된 속에 WFP의 수상 의미가 빛을 발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 83개국 1억 3400만명 이상이 WFP의 원조를 받았다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WFP는 식량 원조를 통해 개도국의 자립, 난민 지원, 경제·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UN 기구이다. 1961년 유엔 총회 및 국제식량농업기구 총회에서 설립이 결의된 이후 1963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은 1966년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가입했다 WFP는 “생명을 구하고, 위기에 처한 생계를 보호한다”, ”지구촌의 굶주리는 사람이 전혀 없는 ‘제로 헝거’(Zero Hunger)“ 슬로건 아래 식량안보, 생계자립은 물론 세대를 이어 전수되는 기아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유아 사망률 감소 및 모성보건, AIDS 퇴치에도 관여하고 있다. 자연재해, 전쟁지역·난민캠프에서 식량 구호 및 개도국 빈민 지원 등을 해오면서 전세계 1억명 이상에게 식품을 지원하고 있다.단순 지량지원을 넘어서 기반시설 및 일상 복원,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운영자금 절반을 자선기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자금의 절반은 곡물 구입에 쓰이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지구촌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하는 곳이 WFP”라고 설명했다. 각종 자연재해와 전쟁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난민들에게 다가가는 단체라는 점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식량 위기 팬데믹’마저 우려되면서 WFP는 전 세계 2억 7000만명이 기아 위기에 놓일 것이라는 우려를 내놨다. 예멘, 콩고, 나이지리아, 남수단, 부르키나파소 등에서는 폭력 분쟁과 팬데믹이 겹치며 아사 직전에 이른 주민 숫자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수상자 발표 직후 톰슨 피리 WFP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면서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했는데 수상까지 한 것은 대단한 성취와 다름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피리 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로 기아를 완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면서 “(각국서) 봉쇄조치가 시행되고 교통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WFP는 주어진 의무 이상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북한, 코로나19로 10년간 경제적 타격…대중국 무역 급감

    북한, 코로나19로 10년간 경제적 타격…대중국 무역 급감

    미 농무부 보고서 “2030년 1인당 GDP 1.9%↓”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로 10년 뒤에도 영향을 받을 만큼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미국 농무부(USDA) 국제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2030년 1인당 GDP 전망치는 618달러(2010년 달러 기준)로, 이는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기존 전망값에 비해 1.9% 감소한 수치다. 북한의 올해 1인당 GDP는 코로나19로 0.8% 줄어든 561달러로 예상된다. 2020년부터 2030년까지 1인당 GDP 연평균 성장률은 1.0%로, 큰 폭은 아니지만 최근 5년(2014∼2019년)간 마이너스(-) 0.9%였던 것과 비교하면 플러스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2020∼2030년 GDP 성장률은 연평균 1.4%로 예상했다. 북한 인구는 올해 2600만명에서 2030년에는 2700만명으로, 10년간 3.8% 증가하는 데 그치겠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연평균 상승률은 3.8%를 기록하는 가운데 북한 내 주요 곡물의 실질가격은 연 2.4% 하락할 것으로 USDA는 내다봤다. USDA는 코로나19 사태가 번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북한 경제가 최근 5년간의 부진을 딛고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봤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면서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이 급감한 것이 대표적인 경제 타격 요인으로 꼽힌다. 국회예산정책처 ‘경제·산업동향 & 이슈 9월호’에 실린 ‘코로나19 이후 북한의 대중국 무역추이’ 보고서는 코로나19로 북중 무역 규모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이 같은 대중국 무역 감소는 실질 GDP 감소 등 북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승현 예산정책처 경제분석관은 보고서에서 “대중국 무역 감소는 북한의 외화수급 감소를 의미한다”며 “북한 내 외화유동성 감소는 북한 경제주체들의 불안 심리 및 북한 당국의 정책 변화 등과 복합적으로 작용해 물가·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 북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처럼 식량위기도 갑자기 온다/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처럼 식량위기도 갑자기 온다/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대학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지금 세상은 더 엔지니어가 필요 없습니다. 비행기나 텔레비전이 부족한 게 아니라 식량이 떨어져 갑니다. 세상은 농부가 필요합니다. 당신 같은 훌륭한 농부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든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전직 조종사 겸 엔지니어인 주인공 쿠퍼가 아들 대학 진학 문제로 만난 교장이 한 말이다. 영화는 모래폭풍과 병충해 등으로 감자와 밀이 멸종하고 옥수수조차 수확량이 감소. 인류가 식량 부족으로 멸망할 위기를 맞은 2067년이 배경이다. 코로나19가 수개월째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내년에 백신이 나오더라도 후유증이 몇 년 갈 것이다. 코로나19는 사회경제적 충격 못지않게 식량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했다. 감염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로 농산물 이동과 유통이 제한되면서 언제든지 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사기가 어렵다는 것을 체감했다. 코로나19 초기 베트남 등 일부 국가들은 국경 폐쇄로 인한 물가 상승 등을 우려, 곡물 수출을 제한하기도 했다. 당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도 식량위기를 경고했다.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은 2018년 46.7%이지만 곡물 자급률은 23%에 그친다. 연간 1600만t 이상을 외국에서 사들이는 세계 5대 식량 수입국이다. 2018년 기준 쌀 자급률은 97.3%이나 밀 1.2%, 옥수수 3.3%, 콩 25.4% 등은 자급률이 매우 낮다. 코로나19 초기에 일어난 마스크 대란을 기억할 것이다. 마스크가 부족해 돈을 주고도 살 수가 없었다. 약국을 전전하기 바빴고, 쇼핑몰 클릭 신공을 발휘해야 했다. 결국 정부가 개입했고, 한동안 구매수량을 제한했다.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주민등록번호로 배정받은 요일에 약국 앞에서 줄을 서야 했다. 인공지능(AI)과 5G 시대에서 일어난 일이다. 마스크를 식량이란 단어로 바꿔 보자. 식량 대란은 마스크 대란과 비교할 수 없는 참사가 될 것이다. 식량은 공산품과 달리 수급 탄력성이 없다. 농부가 구슬땀을 흘려야 하고, 자연이 선사하는 햇빛과 물이 있어야 한다. 곡물이 익을 몇 개월의 시간도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올 것이라고 오래전부터 경고했다. 과학자의 노파심으로 여겼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갑자기 등장해 일상을 멈추게 했다. 여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하고 해외여행을 갈 수 없다는 것을 상상조차 해 본 적이 있는가. 식량위기도 돌연 인류를 덮칠 수 있다는 것을 코로나19는 알려 줬다. 코로나19는 기후위기와도 관련 있다. 코로나19는 인류의 탐욕이 지구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바람에 나온 괴물이다. 인류는 탄소에 의존한 과학기술과 공장식 농축산업으로 풍요를 누리는 대신 지구의 자연환경을 망가뜨렸다. 자연 속에서 갈 곳 잃은 바이러스는 인류를 숙주로 삼았다. 과학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감염병도 활성화되고 있다. 사스와 메르스, 에볼라 등등. 전문가들은 발생 주기도 빨라지고 더 센 ‘놈’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본다. 프란스 티메르만스 유럽연합 집행위원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는 우리가 얼마나 취약한 존재인지, 인간 활동과 자연 사이의 균형을 회복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줬다”고 했다. 그래서 유럽연합(EU)은 지난 5월 기후위기와 환경파괴를 극복하기 위한 그린딜 핵심과제로 ‘농장에서 포크까지 전략’을 발표했다. 식량 시스템을 코로나19 같은 팬데믹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5년간 총 160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내놨다.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이었지만 탄소배출감축목표, 식량과 에너지 자급에 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코로나19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드러났지만 정부는 이를 놓치고 있다. jeunesse@seoul.co.kr
  • [특별기고] 식량안보, 종자(種子)에서 출발한다/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특별기고] 식량안보, 종자(種子)에서 출발한다/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투탕카멘 완두콩. 3300년 전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투탕카멘의 왕묘에서 출토된 완두콩을 종자로 해서 증식 보급한 보랏빛 완두콩이다. 지난 2007년 우리나라 산림청(국립수목원)도 증식에 성공해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완두콩 원종(原種)을 가졌다는 보도로 떠들썩했다. 종자 생명력의 신비성, 엄청난 시간과 공간 격차를 메우는 생명공학 수준, 그를 활용한 새로운 종자 개발 가능성 등 많은 것을 시사한다. 포스트 코로나, 기후변화, 디지털혁명, 스마트농업. 요즈음 많이 듣는 말이다. 팬데믹이 초래한 뉴노멀 시대, 자연과 산업 환경의 급변, 그리고 식량안보 산업인 농업의 진로를 표현하는 말이다. 그런데 모든 변화에 대한 농업부문 대응은 종자 개발·확보가 시작이자 끝이다. 최근 세계 종자 시장 재편과 그 가운데 벌이는 다국적 종자 기업들의 사활을 건 경쟁, 종자 소비 대국 중국과 종자 선진국 네덜란드의 국가적 대응 등은 종자 개발·확보의 중요성과 의미를 말한다. 우선 세계 종자 시장과 다국적 기업은 독과점 구조를 심화한다. 바이엘의 세계 최강 종자 기업 몬산토 인수·합병은 그 신호탄이다. 중국은 국영 화학기업 중국화공(캠차이나)을 내세워 스위스 다국적 농약·종자 기업 신젠타를 인수했다. 거대인구의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 이미 완성된 세계 농업기업 인수라는 중국 농업 부문 해외 진출 전략의 대표적 사례이다. 네덜란드는 종자 산업을 국부창출 기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정부와 민간이 어우러진 가장 모범적인 종자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채소원예작물, 식량작물, 구근화훼작물로 구분한 품목별 정부 검역시스템 완비, 적정 위치에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품목별 종자단지(시드밸리) 조성, 국제기구와 세계시장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종자산업협회(플란텀) 구축 등은 네덜란드를 세계 종자산업 질서 주도국으로 끌어 올린다. 한국 종자산업을 말할 때 국내 굴지의 종자 기업 다수가 해외 기업에 인수·합병되었던 1990년대 말 외환위기 때를 빼놓을 수 없다. 당시 토종 종자의 종주권을 우려할 만큼 국내 종자산업은 초토가 됐다. 긴 힘든 시간을 거쳐 정부와 민간의 노력으로 국내 종자 시장 60% 정도를 국내기업이 회복한 상태이다. 정부의 장기 지속적 정책 시행이 민간을 유인하여 이 정도까지 회복했다. 정책이 보여준 희망이다. 이 희망을 부른 대표적 정부 정책은 전략품종 종자의 국산화율 제고와 국산 종자의 수출을 지향한‘골든시드 프로젝트’(2012~2021년)와 생명공학과 연계된 육종 원천기술 확보를 추구한‘차세대 바이오그린21 사업’(2011~2020년)이다. 그러나 국내 종자산업 내용을 보면 여전히 영세성을 면하지 못한다. 소규모 다품종 생산이 불가피한 국내 종자시장에서 다국적 기업이 경제성 문제로 포기한 틈새 영역을 개인 육종가 또는 소규모 개인 기업이 파고들어 어느 정도 국내 시장을 회복한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기후변화, 디지털혁명, 스마트농업 등을 대비하며 세계무대에서 경쟁을 펼쳐 확고한 종자주권 회복을 통한 식량안보 기반 마련에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 새롭게 대두하는 국내 또는 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시대적 문제에 우리 종자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국가적 종자 사업의 시행이 필요하다. 특히 기존 생명공학기술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융·복합된‘디지털 육종기술’기반 종자 개발 사업이 절실한 때이다. 향후 종자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디지털 육종기술’기반 종자 개발에 선진국은 이미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으나 한국은 아직 실용화 초기 단계에 있다. 아울러 새로운 국가적 종자 사업은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정부와 민간, 종자 관련 산·학·연이 함께 하는 네덜란드 유형의 종자 생태계 구축까지 사업 내용에 포함해야 할 것이다. 네덜란드 종자산업 생태계는 우리에게 중요한 푯대를 제공한다.
  • 文대통령 “사람들 소망 모여 코로나 없는 세상 되길”

    文대통령 “사람들 소망 모여 코로나 없는 세상 되길”

    “오늘 내가 먼저 행동하면 우리의 오늘도, 우리의 미래도 얼마든지 푸른 지구(가 될 수 있고),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이 될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제1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사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망이 모여 새로운 세상이 ‘오늘’ 만들어지길 희망한다”며 인류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작지만, 큰 행동의 변화를 제안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지난해 9월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제안하면서 비롯됐다. 같은 해 12월 유엔총회에서 유엔 공식기념일로 채택됐으며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한국이 주도해 유엔 공식기념일이 제정된 것은 푸른 하늘의 날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환경 문제와 자연재해, 코로나19 확산이 기후환경 위기와 이에 따른 생태계 교란과 연계돼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하겠다”며 “석탄발전소는 임기 내 10기, 2034년까지 20기를 추가로 폐쇄하겠다. 대신 태양광과 풍력 설비는 2025년까지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기후환경 위기를 경제성장 계기로 반전시키겠다”면서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그린 뉴딜은 코로나를 극복하는 전략이자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포용성을 높이는 성장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메시지에서 “대기오염으로 연 700만명이 조기 사망하는 등 건강, 경제, 식량안보,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위험에도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대기오염 배출을 줄이기 위한 보다 강화된 기준과 정책,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극적 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정은, 태풍 ‘바비’ 휩쓴 황남도 시찰…“피해 적어 다행”

    김정은, 태풍 ‘바비’ 휩쓴 황남도 시찰…“피해 적어 다행”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제8호 태풍 ‘바비’가 휩쓸고 지나간 황해남도를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황해남도의 태풍 피해 지역을 돌아본 뒤 황해남도 당위원회 위원장 리철만 동지를 불러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시찰 날짜와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통상 북한 관영매체들이 김 위원장의 활동을 다음 날 보도했고 ‘바비’가 27일 새벽 황해도에 상륙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전날 오후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지난 6∼7일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를 찾아 장마피해 현황을 챙긴 지 20여일 만에 또다시 수재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태풍 8호에 의한 피해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적다”며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이만한 것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서 “당 중앙의 지시를 접수한 즉시 예견성 있는 안전 대책들을 취함으로써 인명피해를 줄이고 각 부문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면서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인 위기 관리체계가 바로 서고 위기 대처 능력이 현저히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는 발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농업 부문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을 넣어야 한다”며 “농업과학 연구기관들과의 연계 밑에 농작물 피해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생육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 수확고 감소를 최소한 줄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인민들이 어렵고 힘들 때 그들 속에 깊이 들어가 고락을 같이하면서 힘과 용기를 주고 성심성의로 도와주는 것이 우리 당이 응당 해야 할 최우선 과업 중의 하나”라며 “당 중앙위원회 각 부서를 황해남도 농경지와 농작물 피해 복구 사업에 모두 동원하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이 찾은 황해도는 북한의 최대 쌀 생산지로 식량안보의 핵심 지역이다. 이번 태풍으로 황해남도 옹진군에서는 전봇대가 넘어지고 건물 지붕과 태양광 패널이 파괴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대동강 하류 남포시에서는 도로 곳곳이 유실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곰팡이 옥수수에 흔들리는 14억 ‘밥그릇 안보’

    곰팡이 옥수수에 흔들리는 14억 ‘밥그릇 안보’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음식점협회 류궈량(劉國梁) 회장은 지난 11일 오후 5시 58분 웨이신(微信·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느닷없이 “우한 내 모든 식당들에 대해 ‘N-1’식 주문을 받자”는 캠페인을 제안했다. 즉 식당 측이 손님 10명이 들어오면 손님들에게 9인분의 음식만 주문하라고 권유하자는 말이다. 그의 제안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날 관영 신화통신 ‘신화스뎬’(新華視點)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식량 생산이 해마다 풍족하지만 식량안보 위기 의식은 여전하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까지 있어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음식을 낭비하지 말라”고 중요 지시를 내린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시진핑 옥수수밭 행보는 ‘식량안보 시위’ 중국에서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중 갈등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코로나19 사태, 남부지방 홍수, 북부지방 가뭄 등 자연재해로 식량 공급에 불리한 악재들이 겹겹이 쌓인 상황에서 식량 보관 창고 관리마저 부실하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중국 동북부 곡창지대인 헤이룽장(黑龍江)성의 한 국가 비축 곡물창고에서 외부인들의 영상 촬영을 금지한 사실이 알려지는 바람에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전했다. 이번 사건은 국유 대기업인 중국추베이량(儲備糧)관리공사(SINOGRAIN)의 헤이룽장성 자오저우(肇州) 소재 식량창고 측이 지난달 27일 “외부인이 휴대전화나 기타 녹음·녹화 장비를 가지고 식량 보관 창고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한다”고 공지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비롯됐다. 지난달 초 헤이룽장성 자오둥(肇東) 소재 식량창고의 곰팡이와 먼지로 뒤범벅이 된 옥수수를 고발하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이번 사건이 겹친 것이다. 당시 영상에서 외부 제보자는 “국가 비축 옥수수 5000t을 샀는데 옥수수를 비비면 부스러지고 먼지·찌꺼기 등 불순물도 다량 섞여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당국은 “동영상에 나온 옥수수 수량·품질 문제는 사실과 다르다”며 전체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규정 위반을 들어 직원 3명을 정직 처분한 바 있다. 그 사건 이후 한 달도 안 돼 자오저우 식량창고의 영상 촬영을 금지하는 조치가 나오는 바람에 국가 비축 곡물의 보관불량 은폐 의혹까지 제기됐다. 특히 시 주석이 지린(吉林)성 옥수수밭을 찾아 식량안보를 강조한 이후 이 사건이 터져 옥수수 등 국가 비축 곡물의 보관 문제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시 주석은 지난달 22일 지린성 쓰핑(四平)시 리수(梨樹)현에 있는 국가 바이완무(百萬畝) 옥수수 표준화 생산기지 시범구를 방문해 알곡 생산과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당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대서특필했다. 그의 시찰은 창장(長江·양쯔강) 유역 홍수로 남부지방이 몸살을 앓고 미국이 휴스턴 중국총영사관을 폐쇄하면서 미중이 ‘치킨게임’을 벌이는 매우 민감한 시점에 이뤄져 관심이 증폭됐다. 중국의 식량자급률은 95%로 높지만 대두,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은 수입으로 채운다. 중국의 식량안보를 미국에 의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시 주석의 옥수수밭 행보는 미중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일종의 ‘시위’로 해석된다. 그의 지린성 시찰이 끝난 후 관영 매체들이 “백성들이 배불리 잘 먹게 하고 식량안보 기초를 다져 중국의 밥그릇을 튼튼하게 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쏟아내는 이유다.●옥수수 영상 해명에도 불안감 가중 이런 와중에 비축 옥수수에 곰팡이가 피는 것을 보여 주는 충격 영상은 비축 곡물들의 안전성에 대한 중국인들의 걱정을 부채질했다. 여기에다 휴대전화의 식량창고 반입을 금지시키자 국가 비축 곡물의 질 저하를 숨기기 위한 꼼수’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불안감이 가중되는 형국이다. 중국추베이량은 지난 2일 밤 웨이보를 통해 “식량 경매·출고가 늘어 현장의 설비가 많고 차량 운행도 빈번해 안전상의 이유로 이런 조치를 했다. 어떤 것도 숨기지 않는다”며 “휴대전화 반입 금지 결정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안전상의 관점에서 볼 때 식량창고에서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며 “자주 사용하면 집중력이 떨어져 위험하다”는 답변도 내놨다. 중국추베이량은 앞서 지난달 14일 “동영상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조사한 결과 옥수수의 양과 품질에 아무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추베이량의 해명은 오히려 의혹을 확산시켰다. 인민일보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회사 측의 해명은 여론의 비판을 피하려는 것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녹화 장비와 현장 인원의 안전 위험이 무슨 관련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SCMP도 “고발 영상으로 식량 비축분이 충분한지에 의문이 제기됐고 영상 촬영 금지 조치까지 나오자 의구심이 커졌다”고 전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곡물 총생산량은 전년보다 0.9% 증가한 6억 6384만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곡물 생산량이 5년 연속 6억 5000만t 이상을 넘었다. 지난해 주요 곡물 생산량은 쌀 2억 961만t, 옥수수 2억 6077만t, 밀 1억 3359만t 등이다. 소비량은 쌀 1억 9410만t, 옥수수 2억 7795만t, 밀 1억 2350만t 등이다. 2018년 주요 수입량은 쌀 308만t, 옥수수 479만t, 밀 310만t에 이른다. 왕랴오웨이(王遼偉) 국가곡물유정보센터 고급경제위원은 “지난 5년 동안 연속으로 6억 5000만t 이상을 생산해 곡물 자급률이 95%에 이르는 만큼 식량 위기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14억 인구에 대한 안전한 식량 공급이 최우선 과제”라며 막대한 곡물 비축이야말로 식량안보를 담보하는 핵심이라고 자랑해 왔다. 2000년대 들어 농업과 식량정책을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삼은 중국은 그러나 2004년부터 수입국으로 전락했다. 중국이 대두와 밀 등 곡물의 상당량을 미국, 호주 등지에서 수입하는 만큼 식량안보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등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04년부터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1호 문건’(당해 연도 핵심 국정과제)에는 농민과 농업, 농촌의 ‘삼농’ 문제가 늘 포함됐고 2014년에는 ‘식량 안전보장 시스템 확보’까지 추가됐다. 이 문건에서 “새로운 정세에서 중국은 식량안보 전략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 자기 밥그릇은 자기 손으로 받들고 있어야 하는 것은 치국(治國)의 기본 개념”이라고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옥수수와 밀, 쌀 등을 적절한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 곡물로 지정해 놓고 있다. ●“여름 곡물 생산량 2013년 이후 최저” 중국은 국가 비축 곡물 규모는 비밀로 유지해 왔다. 지난해 10월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내놓은 식량안보백서에 따르면 2018년 국가 비축 곡물 물량은 모두 9억 1000만t에 이른다. 주요 곡물 비축량을 보면 밀 1억 100만t, 쌀 1억 7500만t, 옥수수 1억 2300만t이다. 옥수수의 경우 지난해 2억 7795만t의 소비량 중 사료용으로 63%가 쓰였고 식용으로 6%, 공업용으로 30%가 사용됐다. 하지만 지난 1월 이후 중국의 옥수수 선물 가격은 30% 가까이 치솟아 옥수수의 국내 공급 부족 현상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30일 193만 7000t의 옥수수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으로부터의 옥수수 구매를 늘렸다. 불과 2주 전에 미국산 옥수수 176만 2000t을 사들인 데 연이은 조치다. 마원펑(馬文峰) 베이징 둥팡아이거(東方艾格) 농업컨설팅공사 수석 분석가는 “옥수수 가격 폭등은 공식 통계나 논평과 달리 여름 곡물의 총생산량이 감소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여름 곡물 생산량이 1년 전보다 최대 4.6% 감소한 1억 3517만t에 그쳐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김인영 경기도의회 농정위원장, 경기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참석

    김인영 경기도의회 농정위원장, 경기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참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더불어민주당·이천2) 위원장은 12일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김인영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도내 친환경 농업인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친환경 농업이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온 김준식 회장님과 임원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신 김상기 회장님께서 성과를 이어받아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에 실질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식량안보위기에 따라 친환경농업을 통해 한국농업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에서는 먹거리 안전 공급과 생태 안전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현장의 농민들과 소통을 확대하여 실질적인 경기농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친환경농업 관련 어려움과 정책 제안방향을 함께 모색하며 현재 생산비 증가 및 판로 확보의 어려움에 처한 친환경농업을 확대 발전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경기도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와 함께 친환경 재배방식 교육연구를 통한 품목 다변화 등으로 경기농정의 새로운 방향 모색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시진핑이 옥수수 밭으로 달려간 사연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시진핑이 옥수수 밭으로 달려간 사연

    중국에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비롯해 중국 남부지방 홍수와 북부지방의 가뭄 등 자연재해,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등 식량 공급에 불리한 요소들이 겹겹이 쌓인 가운데 식량보관창고 관리마저 부실하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중국 동북부 곡창지대인 헤이룽장(黑龍江)성의 한 국가비축 곡물창고에서 외부인들의 영상 촬영을 금지한 사실이 알려지는 바람에 식량안보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지난 3일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국유기업인 중국추베이량(儲備糧)관리공사(SINOGRAIN·中儲糧)의 헤이룽장성 자오저우(肇州) 소재 식량보관창고 측이 지난달 27일 “외부인이 휴대전화나 기타 녹음·녹화 장비를 가지고 식량보관창고에 들어가는 것을 금한다”고 공지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더욱이 지난달 초 헤이룽장성 자오둥(肇東) 소재 식량보관창고의 곰팡이와 먼지로 뒤범벅이 된 옥수수를 고발하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이번 사건이 겹친 것이다. 당시 영상에서 외부인 제보자는 “국가비축 옥수수 5000t을 샀는데 옥수수를 비비면 부스러지고 먼지·찌꺼기 등 불순물도 다량 섞여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당국은 “동영상에 나온 옥수수 수량·품질 문제는 사실과 다르다”며 전체적인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별도의 규정 위반을 들어 직원 3명을 정직 처분한 바 있다. 그 사건 이후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자오저우 소재 식량보관창고의 영상 촬영을 금지하는 조치가 나오면서 국가비축 곡물의 보관 불량상태를 은폐하려 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특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린(吉林)성 옥수수밭을 찾아 식량안보를 강조한 이후 이번 사건이 터져 옥수수 등 국가비축 곡물의 보관상태 불량 문제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시 주석은 지난달 22일 오후 지린성 쓰핑(四平)시 리수(梨樹)현에 있는 국가바이완무(百萬畝) 옥수수 표준화생산기지 시범구와 루웨이(盧偉) 농기계 업체를 방문해 알곡 생산과 농업 기계화·규모화 운영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대서특필했다. 시 주석의 현지 시찰은 창장(長江·양쯔강) 유역 홍수로 중국 남부지역이 몸살을 앓고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내에 폐쇄하라고 통보하면서 미중이 ‘치킨게임’을 벌이는 매우 민감한 시점에 이뤄져 관심이 증폭됐다. 중국의 식량자급률은 95%에 이를 정도로 높지만 대두,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은 수입으로 채운다. ‘신냉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중관계가 급랭한 상황에서 중국의 식량안보를 미국에 의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시 주석의 옥수수밭 행보는 미국과의 최악의 상황에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일종의 ‘시위’로 해석된다. 그의 지린성 현지 시찰이 끝난 후 관영 매체들이 “백성들이 배불리 잘 먹게 하고 식량안보 기초를 다져 중국의 밥그릇을 튼튼하게 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쏟아내는 이유다. 이런 와중에 비축된 옥수수가 곰팡이가 피는 것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영상은 비축된 곡물들이 과연 안전한 것인지에 대한 중국인들의 걱정을 부채질했다. 여기에다 식량보관창고 안으로 휴대전화를 반입을 금지시키자 국가비축 곡물의 질 저하를 숨기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되며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형국이다. 중추량은 2일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조사 결과 식량 경매·출고가 늘어 현장의 기계 설비가 많고 차량 운행도 빈번해 창고 측이 안전상의 이유로 이러한 조처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어떤 것도 숨기지 않는다”며 “헤이룽장 지부의 휴대전화 반입 금지 결정은 잘못”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안전상의 관점에서 볼 때 곡물 보관소에서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며 “휴대폰을 자주 사용하면 집중력이 떨어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답변도 내놨다. 중추량은 앞서 지난달 14일 “동영상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조사한 결과 옥수수의 양과 품질에 아무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중추량의 이 같은 해명은 오히려 의혹이 확산시키는 분위기다. 인민일보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회사 측의 해명은 여론의 비판을 피하려는 것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녹화 장비와 현장 인원의 안전위험이 무슨 관련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SCMP도 물론 중국이 식량 부족에 직면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고발 영상으로 식량비축분이 충분한 지에 의문이 제기됐고 영상촬영 금지조치까지 나오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9년 곡물 총생산량은 전년보다 0.9% 증가한 6억 6384만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곡물생산량이 5년 연속 6억 5000만t 이상을 넘어섰다. 2019년 생산량은 밀 1억 3359만t, 쌀 2억 961만t, 옥수수 2억 6077만t이다. 소비량은 밀 1억 2350만t, 쌀 1억 9410만t, 옥수수 2억 7795만t이었다. 수입량은 밀 349만t, 쌀 255만t, 옥수수 479만t에 이른다. 왕랴오웨이(王遼偉) 국가곡물유(糧油)정보센터 고급 경제위원은 “지난 5년 동안 연속으로 6억 5000만t 이상을 생산해 곡물 자급률이 95% 이상에 이르고 있어 식량 위기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그동안 14억 인구에 대한 안전한 식량 공급이 최우선 과제라며 막대한 곡물 비축량이야말로 국가 식량안보를 보장해주는 핵심이라고 자랑해 왔다. 2000년대 들어 농업과 식량정책을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은 그러나 2004년부터 식량 수입국으로 전락했다. 중국이 대두와 밀 등의 곡물의 상당량을 미국, 호주 등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14억 인구의 식량안전을를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로 등장한 것이다.이에 2004년부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1호문건’(1號文件·당해 연도 핵심 국정과제)에는 항상 농민과 농업, 농촌의 ‘삼농’(三農)문제가 포함돼 있고 2014년에는 ‘식량안전보장시스템 확보’까지 추가되기도 했다. 이 문건에서 “새로운 정세에서 중국은 식량안보 전략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 자기 밥그릇은 자기 손으로 받들고 있어야 하는 것은 치국(治國)의 기본 개념”이라고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내 자원 환경과 식량 수급구조, 국제 무역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급자족의 원칙 하에 식량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적정 수준의 수입 및 관련 기술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중국이 옥수수와 밀, 쌀 등을 적절한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 곡물로 지정해놓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은 국가비축 곡물 규모는 비밀로 유지해 왔다.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지난해 내놓은 식량안보백서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국가비축 곡물 물량은 모두 9억 1000만t에 이른다. 주요 곡물 비축량을 보면 밀 1억 100만t, 쌀 1억 7500만t, 옥수수 1억 2300만t이다. 옥수수는 2019년 2억 7800만t의 소비량 중 사료용으로 63%가 쓰였고 식용으로 6%, 공업용으로 30%가 사용됐다. 하지만 지난 1월 이후 중국의 옥수수 선물 가격은 30% 가까이 치솟아 옥수수의 국내 공급 부족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30일 193만 7000t의 옥수수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으로부터의 옥수수 구매를 강화했다. 불과 2주 전에 미국산 옥수수 176만2000t을 사들인 데 이은 것이다. 마원펑 베이징 둥팡아이거(東方艾格) 농업컨설팅 수석 분석가는 옥수수 가격 폭등은 공식 통계나 논평과는 달리 여름 곡물의 총생산량이 감소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여름 곡물 생산량이 1년 전보다 최대 4.6% 감소한 1억 3517만t에 그쳐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인영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참석

    김인영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참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더불어민주당·이천2) 위원장은 28일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사)한국 쌀 전업농 경기도 연합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김인영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경기미 생산 및 소비촉진을 위해 노력해온 이정일 회장님과 임원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신 송준의 회장님을 필두로 경기도연합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쌀 산업의 위기에 따라 쌀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쌀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하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쌀 전업농의 미래가 경기도의 미래라는 것을 명심하면서, 경기도 식량주권의 확보 및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쌀 전업농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정책대안 제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정해양위원회는 도내 쌀 전업농을 경기 농정의 핵심적인 파트너로 인식하고, 경기 농업의 가치와 생명 산업을 선도하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쌀 전업농 경기도연합회는 경기도 내 쌀 전업 농가의 자주적 협동체로서 도내 7개 시군 9254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품질 경기미 생산 및 소비촉진 ▲농산물 유통에 관한 연구 및 유통 관련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철환 도의원, “경기도형 뉴딜정책 농업분야가 핵심돼야”

    김철환 도의원, “경기도형 뉴딜정책 농업분야가 핵심돼야”

    더불어민주당 김철환(김포3)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형 뉴딜정책에 농업분야가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 농업·농촌의 회생과 발전을 위해 농업 구조 개선과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한 경기도형 뉴딜정책을 적극 발굴해달라”고 집행부서에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농업·농촌 분야와 관련된 과제를 사례로 들었다. 먼저 1·2·3차 전 산업 5G·AI 융합 확산분야를 비롯해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확산기반 구축 및 공정한 전환 지원, 농어촌·취약계층 디지털 접근성 강화 분야에서 경기도 차원에서 지원 확대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직접적인 경기도형 뉴딜정책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연계·발굴해 현재 코로나 위기 극복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농업분야는 식량안보 면에서 검토해야 하며, 경기도형 뉴딜정책에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과 친환경 농업 확대 등을 위한 구체적 지원방향 및 도 지원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농업이 경기도 정책에서 소외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 확보와 함께 정책대안 제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철환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뉴딜정책 농업분야가 핵심 돼야”

    김철환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뉴딜정책 농업분야가 핵심 돼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철환(더불어민주당, 김포3)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형 뉴딜정책에 농업분야가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 농업·농촌의 회생과 발전을 위해 농업 구조 개선과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한 경기도형 뉴딜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을 집행부서에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농업 농촌 분야와 연관성이 있는 과제인 ▲1·2·3차 전 산업 5G·AI 융합 확산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확산기반 구축 및 공정한 전환 지원 ▲농어촌·취약계층 디지털 접근성 강화 분야는 경기도 차원에서 지원 확대방향을 모색하고, 직접적인 경기도형 뉴딜정책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연계·발굴해 현재 코로나 위기 극복에서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농업분야는 식량안보 측면에서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분야인 만큼, 경기도형 뉴딜정책에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과 현안사안인 친환경 농업 확대 등을 위한 구체적 지원방향과 실현가능한 도 차원의 지원책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더이상 농업이 경기도 정책에서 소외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 확보와 더불어 정책 대안 제시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만금 밑그림 다시 그린다…2021년까지 수정계획 수립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이 수정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이 내년 12월 완성을 목표로 새만금 개발계획 수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현재 전문기관 연구용역과 함께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새만금지구와 인접한 지자체와 주민들의 의견 청취도 예정돼있다. 오는 27일 오후에는 군산시, 28일은 오전과 오후에 김제시와 부안군에서 각각 주민의견을 청취한다.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수정작업은 지난 10년 간 변화된 상황을 반영하고 미래 비전도 새롭게 담아내기 위한 것이다. 전북도는 도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하는 새만금 미래도시 전문가 자문회의를 구성해 의견을 구하는 한편 전북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된지 10년이 지나다 보니 손질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검토해 필요한 계획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지구는 시대 상황에 따라 용지의 쓰임새가 달라지고 있다. 1991년 착공 당시에는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높아 100% 농업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2008년에는 농업용지는 30%로 줄고 70%는 산업용지와 관광용지 등 다목적 용도로 바뀌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인영 경기도의원, 제10대 의회 후반기 농정해양위원장 선출

    김인영 경기도의원, 제10대 의회 후반기 농정해양위원장 선출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에 김인영(더불어민주당·이천2) 의원이 선출됐다. 13일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인영 의원은 총 투표수 136표 중 125표를 얻어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김인영 위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경기도 먹거리와 식량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경기도 모든 농업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고, 경기도 농업예산 확대 등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농정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영 위원장은 이천 출신으로 제5대 이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이천시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왔을 뿐만 아니라 농업과 첨단산업, 전통문화와 청정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농복합도시 이천시에서 농정개혁의 기초 틀을 마련하고, 이천 남부권의 농산물 소비둔화 및 농촌인력 부족 등 가중되는 농가경영난 해소 방안과 함께 도농 균형발전을 위한 도농상생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민 소통을 활발히 하는 등 농정해양위원회 현안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제10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으로서 집행부서와 협치를 바탕으로 농업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소통 및 현장 중심의 농정해양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김인영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약력 > 1958년생, 경기도 이천 부발초, 이천중, 이천농고(현 이천제일고), 동원대학교 졸업 (전) 제5대 이천시의회 의원(전반기 의장) (전) 부발발전협의회 회장 (전)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 (전)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현) 민주평통 이천시협의회 위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식량난 두 배 증가… 유엔 “전세계 2억 5000만명 벼랑 끝”

    올 식량난 두 배 증가… 유엔 “전세계 2억 5000만명 벼랑 끝”

    예멘 등 10개국 메뚜기떼·가뭄 겹쳐 ‘재앙’ G20 “국제 식량 안정적 공급 협력” 성명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전 세계 2억 5000만명 이상의 인구가 더욱 심각한 식량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BBC는 21일(현지시간)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4차 연례 식량 위기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WFP가 보고서에서 추정한 기근 규모는 지난해 1억 3500만명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는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더 큰 위기가 우려되는 국가로 예멘을 비롯해 남수단, 수단, 콩고민주공화국, 아프가니스탄, 베네수엘라, 에티오피아, 시리아, 나이지리아, 아이티 등 10여개국을 꼽았다. 코로나19 확산뿐만 아니라 분쟁과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식량 위기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BBC는 “전염병 사태 이전부터 동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일부 지역은 가뭄과 메뚜기 떼의 공격으로 이미 심각한 식량 부족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주요 농축산물 수출국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비해 식량안보 차원에서 수출을 일시 제한하고, 식량수입국들은 식량 확보를 서두르며 가난한 국가들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아리프 후세인 WFP 경제분야 선임연구원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각국의 봉쇄와 경제 불황은 이미 이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국제 식량 공급망이 교란될 가능성이 커지자 주요 20개국(G20) 회원국들은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G20 농업·식량 관계 장관들은 이날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G20은 모두가 충분하고 안전한 적당한 가격의 영양가 있는 식량을 계속 먹을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또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각국의 비상 조처는 국제적 식량 공급망을 교란하거나 교역을 막는 불필요한 장애물이 돼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G20 농업장관 “코로나19에도 글로벌 식품공급사슬 유지해야”

    G20 농업장관 “코로나19에도 글로벌 식품공급사슬 유지해야”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농업장관들은 코로나19 확산에도 글로벌 식품공급 사슬이 중요하고 개별 국가의 농산물 수출제한조치를 자제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오후 G20 농업장관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에 대한 우리나라 농식품 분야의 대응 정책을 소개하고 G20 회원국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식품공급사슬의 기능 유지 중요성, 식량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제한조치의 자제 필요성, 세계 식량안보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성명문에 합의했다. 특히 G20 농산물시장정보시스템(AMIS)에서 세계 식량 공급이 현재로서는 적정하다고 평가한 것에 주목하면서도 앞으로 식량안보와 영양을 지키기 위해 G20 국가들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원국들은 앞으로 식량농업기구(FAO) 등 관련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코로나19 확산이 식량안보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김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개방성·투명성·민주성의 3대 원칙에 따라 일관되게 대응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농식품 분야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설명했다. 김 장관은 “식량안보가 확보되지 않은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의 삶을 위협할 수 있는 개별 국가의 농산물 수출 제한 조치들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건 위기가 식량 위기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촉구하면서 “G20 국가들이 먼저 나서서 인간의 질병뿐만 아니라 인간의 질병으로 변이할 수 있는 동물 질병에 대한 국가 간 공동연구와 공동방역 노력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 유엔 “북한 주민 1040만명 위기…대북지원 예산 1300억 필요”

    유엔 “북한 주민 1040만명 위기…대북지원 예산 1300억 필요”

    북한 물자 배분 감시 별도기구 ‘RWG’ 신설김정은 체제 아래 북한 주민 1000만명 이상이 질병과 영양 부실 등 인도적 위기에 처해 있어 올해 대북 인도적 지원 예산이 1300억원이 필요하다고 유엔이 밝혔다. 1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은 올해 대북 인도적 지원 예산으로 1억 700만 달러(약 1270억원)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내 유엔 활동을 총괄하는 유엔 상주조정관실은 북한 내 유엔기구 협의체인 유엔 국가팀이 발간한 ‘2020년 북한의 잠정적 필요와 우선순위 계획’ 보고서를 지난 10일 공개하고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 주민 약 2500만명 가운데 1040만명이 인도적 위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체 북한 주민의 42%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1090만명보다 다소 줄었다.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등 평양에 주재하는 유엔 기구들의 대북 지원 수혜자 수는 지난해 380만명에서 올해 550만명으로 늘어났다.이는 수혜자 연령을 기존 5세 미만에서 15세 미만으로 확대한 세계보건기구(WHO) 조치에 따른 것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민의 결핵 치료와 산모, 수유모, 어린이 등의 영양 상태 향상에 5000만 달러가 배정됐다. 또 식량안보와 농업기술 명목으로 2900만 달러, 식수 및 위생서비스에 700만 달러, 보건 사업에 2100만 달러가 책정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유엔 기구와 인도 지원단체들이 사업 현장 1516곳을 방문해 대북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엄격한 모니터링을 하려고 노력했으며, 신설된 ‘결과 워킹그룹’(RWG)이 보다 포괄적인 모니터링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WG는 지난해 10월 23일 유엔 국가팀이 북한의 정확한 분배 감시를 위해 설립한 ‘인도주의 국가팀’(HCT) 부속그룹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도헌의 돼지농장 주인으로 살기] 유럽행 농업 순례 그리고 예정된 농업 위기

    [이도헌의 돼지농장 주인으로 살기] 유럽행 농업 순례 그리고 예정된 농업 위기

    목초지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떼가 노니는 목가적인 농촌 풍광, 농민수당 등 농민의 소득 보상을 주장할 때 등장하는 행복한 유럽 농촌의 모습이다. 농민수당과 소득보조를 늘리면 유럽처럼 우리 농민이 행복해질 모양새이다. 지열로 냉난방을 공급하고 로봇이 수확을 하는 네덜란드의 초대형 최첨단 토마토 농장. 스마트팜 확대를 주장할 때 등장하는 곳이다. 오죽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아갔는지 농장주가 한국말도 곧잘 섞어서 할 정도이다. 유럽 농촌이 그렇게 롤모델, 순례지가 될 만할까. 한가로이 소떼가 오가는 네덜란드 목장의 이면에서 목초지에 뿌려지는 가축분뇨로 인한 지하수 오염과 이를 둘러싼 환경 규제로 목가형 축산업이 몸살을 앓고 있다. 강화되는 정부의 환경 규제를 피해 이제는 가축분뇨를 이웃 나라 독일의 농경지에 살포할 정도이니 문제의 심각성을 짐작하고 남음이 있다. 네덜란드의 시설원예농가 역시 마찬가지이다. 유럽연합(EU)이 단일 시장이 되면서 원예작물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 간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네덜란드의 시설원예 농가들은 한계 상황에 내몰렸다. 아시아에서 찾아와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동양인을 친절하게 응대하는 네덜란드 농민에게 감동을 받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입장료 수입이라도 얻으려는 유럽 농민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칠 파장이 예사롭지 않다. 북극 빙하의 소멸시기가 기후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라고 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주요 국가들의 움직임 또한 심상치 않다. 최근 EU는 2년 내에 탄소국경세,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느슨한 국가의 수입품에 추가적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만성적인 물 부족으로 우리의 많은 농가들이 지하수에 의존해 농사를 짓고 있는데 지하수 고갈은 이미 심각한 국면에 도달했다. 기후변화로 북극의 빙하가 줄어들면 해수면이 상승하고 파급효과로 지하수 염도가 높아진다. 염해에 내성이 있는 종자 개발과 농업 관개에 대한 과감한 투자 없이는 농사짓기 힘든 상황이 이미 도래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실패한 대표적인 국가이다. EU에서 우리 수출품에 탄소관세를 부과하면 우리 정부는 재생에너지 비율을 늘려야 하고 에너지 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저렴한 농업 에너지 가격으로 간신히 수익을 내고 있는 시설 원예와 축산 농가의 파탄은 이미 예정돼 있는 셈이다. 정부가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면서 농업의 미래를 놓고 생산자 단체나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남의 나라 얘기는 많이 오가지만 이미 우리 농업 현장에 와 있는 예정된 미래를 직시하는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는다. 한쪽에서는 농업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를 줄이고 농민 소득보장 예산 증액을 주장하고 다른 쪽에서는 에너지 비용이 큰 대형 스마트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투자재원을 줄이면 기후변화로 농업의 영속성을 보장할 수 없고, 농업계가 주장하는 식량안보는 공염불이 된다.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시설농업은 큰 경영 위기에 봉착할 것이다. 더 나쁜 상황은 두 정책을 어정쩡하게 조합한 임기응변이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가격 상승, 그리고 농산물 시장 개방. 이미 확정된 미래이다. 농업계가 굳이 먼 유럽에 단체로 가서 참조할 것이 있다면 시장개방과 기후·환경위기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농업이 겪어야 할 시련이다. 우리 농업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치열하게 대안을 모색할 때 어쩌면 우리 농업의 미래가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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