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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아가는 복지’ 정착… 지역 맞춤형 지원모델 확산

    ‘찾아가는 복지’ 정착… 지역 맞춤형 지원모델 확산

    사무실에 앉아 수혜자가 찾아오기를 기다렸던 복지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어려운 이웃을 찾고, 지역 주민도 이웃돕기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풀뿌리 지역공동체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2월 도입된 ‘읍·면·동 복지허브화’는 도입 1년여 만에 각 지역에 안착해 지역 특색에 맞는 옷을 갈아입고 점차 진화하는 중이다. 제도의 골격을 만든 건 정부지만, 이제는 지역공동체가 자발적으로 나서 자기 지역만의 복지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복지허브화를 도입한 지역의 복지공무원들은 6일 “우리 동네가 변하고 있다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정책의 핵심은 기존의 주민센터를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복지센터로 바꾸는 것이다. 어려운 주민은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 자신에게 맞는 복지서비스를 상담받고 복지 공무원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 정부와 민간에 산재한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한다. 민·관 복지 자원을 총동원해 사각지대를 좁혀 가는 게 이 사업의 목표다. 부산으로 간 복지허브화는 ‘다복동 사업’으로 탈바꿈했다.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복지동(洞)’을 실현한다는 뜻의 부산형 복지허브화다. 부산은 동별 특성에 맞게 복지허브화를 운영하고 있다. 이사하는 가구가 많은 부산 수영구 수영동은 부동산 중개업소 45곳과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를 구축했다. 3000만원 미만의 전세나 매우 싼 월세를 얻고 급매물을 내놓은 주민이 있으면 공인중개사들이 다복동 사업을 안내하고 필요하면 담당 복지공무원과의 면담도 주선한다. 남부민1동은 구멍가게, 동네 슈퍼, 여관 사장님들까지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에 참여했다. 연산 9동은 통·반장과 민간 복지단체 회원 586명이 참여해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복지 레이더단’을 만들었다. 수영동에선 어려운 이웃의 전기, 수도를 무료로 고쳐 주는 ‘맥가이버 삼총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런 식의 재능기부와 도움이 쏟아지면서 복지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전에는 복지를 그저 받아야 할 권리 정도로 인식했는데 이제는 직접 참여하며 만들어가는 것이란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군은 지난해 3월 경상도에서 가장 먼저 복지허브화를 시작했다. 공병이나 폐지를 줍는 노인과 장애인 가구를 수차례 전수조사하는 등 좀더 촘촘하게 계획을 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했고 주민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면 집을 한 번 더 찾아가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거나 연계했다. 또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창녕군 가치데이’로 정해 민간 사회복지사와 공무원이 함께 복지대상자 가정을 방문했다. 가치데이란 ‘민·관이 같이 가는 날, 이웃을 배려하는 가치 있는 날’이란 뜻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노인이 특히 많아 노인 지원을 특화했고 주민의 자발적 동참이 늘어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광주 서구도 마찬가지로 2224명이 참여한 ‘SOS 희망기동대’를 만들어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 가정을 찾아 나섰고, 그 결과 사각지대 발굴 건수가 지난해 10월 956건에서 1년 만에 1318건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복지허브화를 먼저 시작한 33개 읍·면·동의 사각지대 발굴건수는 평균 1106건으로 전국 평균인 221건보다 5배 많다. 창녕군 성혜경 주민복지지원실 팀장은 “복지허브화로 맞춤형 전담팀이 설치되기 전에는 폐지·공병 줍는 어르신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한 적이 없다”며 “역할이 확대되고 책임감도 더해진 데다 조직까지 갖춰져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일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무원들의 마음가짐도 변해 가고 있다. 부산시의 한 사회복지공무원은 “이전에는 복지 민원을 처리하기 바빠 책상 앞을 벗어나지 못했고 뭐든 공적 지원 중심으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복지 대상자를 어떻게 찾아 무엇을 지원할지를 능동적으로 생각한다”며 “이제야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복지허브화를 도입하고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자 열심히 뛴 시·군·구 54곳, 시·도 3곳을 선정해 정부세종청사에서 ‘2016년 복지행정상’을 시상했다. 전북 익산시, 충남 홍성군, 대구 달서구, 강원 동해시, 경남 창녕군, 광주 서구가 대상을 받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집회 인원 추산 차 외국도 마찬가지” 궁색한 경찰 해명

    6차례의 촛불집회에서 주최 측(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과 경찰이 추산한 참가인원 수가 크게 차이 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자 경찰이 해외 사례까지 들며 맞대응에 나섰다. 일례로 지난 3일 6차 촛불집회에서 주최 측이 추산한 참가인원은 전국 232만명이었고, 경찰 추산은 43만명으로 약 5배 차이가 났다. 6일 경찰청은 설명자료를 내고 “해외도 우리나라처럼 집회 참가자 수를 놓고 주최 측과 경찰 간 차이가 발생한다”며 “그래서 일본, 이탈리아, 홍콩 등 일부 국가는 경찰 추산 인원을 언론에 발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美 트럼프 반대 집회 집계 2배 차 집회 참가자 수 추계 방식은 크게 ‘페르미’(Fermi) 방식과 ‘제이컵스’(Jacobs) 방식으로 나뉜다. 페르미 방식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이탈리아, 브라질, 독일, 러시아 등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일정 면적에 수용 가능한 인원의 수와 집회에 사용된 전체 면적을 곱해 참가인원을 추산한다. 경찰은 단위면적(평·3.3㎡)당 성인 남성 약 10명이 설 수 있고, 6명이 앉을 수 있다고 가정한다. 제이컵스 방식은 집회 전체 면적을 참가자 1명이 차지하는 면적으로 나눠 추산하는 방식이다. 미국, 대만, 필리핀 등이 사용한다. 경찰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8월 안보법 반대 시위 당시 참가인원을 경찰은 3만 3000명, 주최 측은 12만명으로 추산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경찰은 순간 최대 참석인원을, 주최 측은 집회 전 과정 참석인원을 기준으로 계산했기 때문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반대 집회 참가인원을 8000명으로 추산한 반면, 일부 언론은 2만명이 모인 것으로 봤다. ●“빅데이터 등 활용 객관성 확보해야”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이 집회 참가자 수를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듣는데, 숫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점의 최대인원을 기준으로 과학적 방법으로 추산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경찰과 주최 측의 데이터 사용 목적이 다른 만큼 추산 방식도 다르다”며 “지하철역 승객 수, 휴대전화 무선신호 사용량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추산치를 내고, 이를 공개해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에라 모르겠다’ 빅뱅 ‘라디오스타’ 출연까지 “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활동”

    ‘에라 모르겠다’ 빅뱅 ‘라디오스타’ 출연까지 “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활동”

    그룹 빅뱅이 신곡 ‘에라 모르겠다’로 컴백을 알린 가운데 ‘라디오스타’ 출연 소식도 전해졌다. 6일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의 더블 타이틀곡 중 첫 번째 신곡이 ‘에라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YG는 “1년 만에 발표 되는 빅뱅의 신곡들을 크게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빅뱅은 컴백 이후 MBC ‘라디오스타’에 5인 완전체로 출연하면서 예능에도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14일 ‘라디오스타’ 녹화를 앞두고 있다. 빅뱅 멤버 전원이 함께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멤버 탑이 내년 초 입대를 앞두고 있기에 사실상 마지막으로 5인이 함께하는 토크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빅뱅의 새 앨범 ‘MADE’는 오는 12일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은 국정농단에 멈췄는데… 동북아는 ‘새판 짜기’] 75년 만에… 日총리 26일 진주만 방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6, 27일 미국 하와이를 방문해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미군 등 희생자들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위령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일본 현직 총리가 진주만을 찾아 희생자를 위령하는 건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기습 이후 75년 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2차 세계대전 때 격렬하게 싸웠던 미국과 일본은 역사적으로 상징적인 화해 의식을 갖게 됐다.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실 기자단에 “두 번 다시 전쟁의 참화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미래를 위한 결의를 나타내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USS 애리조나 해상 기념관에 올라 헌화하고 묵념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27일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갖는다. 아베 총리는 “지난 4년을 총괄하고, 미래를 위해 새로운 동맹 강화의 의의를 세계에 발신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하와이 방문은 지난 5월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의 원폭 투하지 히로시마를 방문해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하고 위령한 데 대한 답방 형식도 지닌다. 아베 총리의 하와이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 기간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과의 관계 재검토를 주창한 가운데 미국의 정권 교체기에 미·일 동맹 등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전 세계에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75년 만에… 日총리 26일 진주만 방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6, 27일 미국 하와이를 방문해 옛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미군 등 희생자들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위령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일본 현직 총리가 진주만을 찾아 희생자를 위령하는 건 일본의 진주만 기습 이후 75년 만에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하와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갖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실 기자단에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진주만을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희생자 위령을 위한 방문이며, 두 번 다시 전쟁의 참화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미래를 위한 결의를 나타내고 싶다”면서 “미·일 화해의 가치를 알리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이번 하와이 정상회담을 지난 4년을 총괄하고, 미래를 위해 새로운 동맹 강화의 의의를 세계에 발신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지금까지 미·일 관계를 집대성하는 (오바마 대통령과의) 마지막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하와이 방문은 지난 5월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의 원폭 투하지 히로시마를 방문해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하고 위령한 데 대한 답방 형식도 지닌다. 한편 하와이 방문을 결정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 기간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과의 관계 재검토를 언급한 가운데 미국의 정권 교체기에 미·일 동맹 등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전 세계에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1941년 12월 7일 하와이 오아후섬 진주만의 미 태평양함대를 기습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미국 항공모함 7척 가운데 5척이 격침되고 항공기 200여대가 파괴됐으며 2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국내 다문화 학생 10만명 눈앞… 10년 만에 10배 증가

    국내 다문화 학생 10만명 눈앞… 10년 만에 10배 증가

    국내 다문화 학생 수가 10년 만에 10배 이상 늘면서 1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는 다문화 학생은 9만 9186명으로, 2006년 9389명에 비해 10년 만에 10.5배 증가했다. 전체 학생 중 다문화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1.68%로, 10년 전 0.12%에 비해 14배 커졌다. 다문화 학생의 비율은 2012년까지 매년 0.1% 포인트씩 늘다가 그 뒤로 2013년 0.68%, 2014년 1.07%, 2015년 1.35% 등 0.3% 포인트 안팎의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 6세 미만 다문화 유아가 12만명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비중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문화 학생 부모의 국적은 베트남이 24.2%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1.3%, 일본은 13.0%로 뒤를 이었다. 중국 국적을 가진 한국계와 필리핀 출신은 각각 12.4%, 12.6%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지난 10년간 이뤄진 다문화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016 다문화 너나들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선 학교와 교육청, 대학, 기업 등이 참여해 우수 교육자료와 사례를 소개하고 다문화 교육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개막식에서는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우수 사례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도 갖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지슬’ 오멸 감독과 김탁환 작가 손잡고 세월호 영화 만든다

    ‘지슬’ 오멸 감독과 김탁환 작가 손잡고 세월호 영화 만든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첫 장편영화가 만들어진다.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를 연출한 오멸 감독과 김탁환 작가가 손잡고 세월호 참사를 다룬 장편영화 ‘바다 호랑이’(가제)를 영화로 만든다. 그동안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제작됐으나 장편 상업영화로 제작되기는 이번이 처음. 김탁환 작가가 지난 7월 펴낸 세월호 민간잠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거짓말이다’가 이 영화의 원작이다. 세월호 참사 때 현장 수색·수습작업에 참여한 민간잠수사 고 김관홍씨의 증언을 토대로 쓴 소설이다. 김관홍씨는 참사 현장에서 철수한 이후 잠수병을 비롯한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다 지난 6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탁환 작가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관홍 잠수사와 함께 세월호 현장을 답사하면서 이 작품을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만들겠다고 그에게 약속했다”면서 “이 영화는 저에게는 소명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오멸 감독은 제주4·3사건을 다룬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2013)로 한국영화 최초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를 은유적으로 다룬 ‘눈꺼풀’을 내놨다. 미륵도 섬에 살며 찾아오는 손님에게 떡을 줘서 보내는 한 노인의 이야기를 통해 바다에서 죽은 영혼의 구원을 다룬 작품이다. 김탁환 작가는 “오멸 감독은 제주 4·3사건과 세월호를 이미 다뤘을 정도로 역사의식도 깊고 제주 해녀에 관한 영화 ‘인어 전설’(가제)을 연출해 수중촬영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최적임자”라며 “오멸 감독이 독하게, 또 아름답게 이번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드라마 ‘칼의 꽃’(2013) 등을 만든 제작사 러브레터에서 만든다. 수중촬영뿐만 아니라 잠수사들이 대규모 참사 희생자를 수습하는 장면 등을 담으며, 100억 원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여름 크랭크 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이재명과 美 샌더스/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재명과 美 샌더스/임창용 논설위원

    ‘홍준표 경남지사와 박근혜 대통령은 내 홍보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요즘 시국 강연에서 자주 하는 말이다. 홍 지사는 103년 전통의 진주의료원을 적자 누적을 이유로 폐원시켰다. 학교 무상급식도 중단했다. 박 대통령은 모든 노인에게 20만원의 노령수당을 주겠다는 대선 공약을 깼다. 무상복지에 대한 반감도 여전하다. 이 시장은 정반대로 했다. 최첨단 공공의료원을 건립하고 청년들에게 수당을 지급했다. 중고생들에게 교복을 사 주고, 산모에게 산후조리원 비용을 지원했다. 논란이 일면서 전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됐고, 이 시장의 인지도가 올랐음은 물론이다. 결과만 놓고 보면 역설적이게도 그의 ‘홍보대사론’이 일리 있어 보인다. 이재명 시장에 대한 국민 지지율이 치솟고 있다. 지난해 봄 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1%를 찍은 뒤 최근 15%를 넘어섰다. 지난달 30일 리서치뷰 조사에선 17.2%, 28~30일 리얼미터 조사에선 15.1%로 나타났다. 쌍두마차였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빅3’ 구도를 이루게 된 것이다. 높은 지지율을 고려할 때 이 시장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지나칠 정도로 인색하다. 중요 현안에 대한 대권 주자들의 입장을 물을 때 대개 뒷전에 밀린다. ‘투명인간’으로 취급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앙 정치 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은 기초단체장이란 시각이 워낙 커서다. 외려 외신에서 관심을 갖는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이 시장 인터뷰를 크게 실었다. 그가 기득권층의 부패와 불공정한 분배, 실업 사태 등에 대한 한국인들의 분노에 주목하면서 유력 대권 주자로 뛰어올랐다고 분석했다. 이 시장은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뽑아 기득권층에 카운터펀치를 날렸듯 한국의 선거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트럼프보다는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패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비교되길 원한다. 두 사람 모두 극빈 가정에서 전형적인 ‘흙수저’로 태어나 자랐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주민 참여를 최우선으로 하는 풀뿌리 민주정치를 기반으로 정치 경력을 쌓은 점 등 유사점이 적지 않다. 기성 정치권과 주류 언론에 맞대응해 싸우는 점도 비슷하다. 각각 성남과 벌링턴이란 자치단체의 성공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세상을 바꾸려 하는 목표도 같다. 이 시장은 만약 샌더스가 미국 민주당 후보가 됐다면 트럼프를 꺾고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스스로 야권의 어떤 후보보다 본선 경쟁력이 높다는 자신감이 읽힌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그가 혹독한 검증을 거치면서 거품처럼 지지율이 꺼질 것이란 시각도 여전하다. 이 시장이 ‘성공한 샌더스’가 될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변방의 장수가 민심을 기치로 해 낡은 기성 정치인들과 맞짱 뜨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기는 할 것 같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美최대 검찰청’ LA 검사장 레이시 “디지털 증거의 힘은 자백보다 강한 증명력”

    ‘美최대 검찰청’ LA 검사장 레이시 “디지털 증거의 힘은 자백보다 강한 증명력”

    “디지털 증거는 피고인의 자백보다도 더 강한 증명력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배심원들은 강요받은 자백일 수 있다고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재키 레이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사장은 2일 서울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LA 카운티 최초의 흑인 여성 검사장인 그는 이날 대검찰청 과학수사부가 주최한 ‘형사 절차상 디지털포렌식의 발전방향’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했다. 디지털포렌식은 휴대전화나 PC, 인터넷에 남은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 기법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서도 주요 피의자들의 휴대전화가 혐의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레이시 검사장은 “범죄자들은 길거리가 아닌 사이버 세상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검사들이 범죄자보다 항상 한발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증거를 사용한 다양한 방식도 소개했다. 길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한 여성의 사건에서 용의자의 휴대전화가 여성 사망 시간에만 꺼져 있던 것을 바탕으로 그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범행한 시간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 휴대전화를 꺼 뒀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레이시 검사장은 이어 “애플 등 많은 회사가 사용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정보 제공을 거부한다”며 “개인정보를 팔아 이득을 얻기도 했던 회사들은 이제 그 정보를 생명을 보호하거나 위험한 범죄자를 잡는 데 이용하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이시 검사장은 2012년 3월 취임해 올해 재선에 성공했다. 그가 이끄는 LA 카운티 검찰청은 검사 1000명이 근무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검찰청으로, 관할 인구가 1000만명이다. 이 중 한국인은 22만명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오늘의 눈] 미적댄 정부 화재대책 보상 막막한 서문시장/이유미 금융부 기자

    [오늘의 눈] 미적댄 정부 화재대책 보상 막막한 서문시장/이유미 금융부 기자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679곳의 상가가 잿더미로 변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가 집계되진 않았지만 2005년 12월 2지구 화재를 떠올리면 이번에도 피해 규모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1190여개 점포가 불에 타 689억원의 재산 손실이 났다. 당장 생계 터전을 잃게 된 상인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상인 대다수가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보상받을 길이 막막한 형편이다. 일각에선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인들이 부주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서문시장은 그동안 잦은 화재 탓에 보험료가 크게 올랐다. 2009년 집계된 전통시장 점포 한 곳당 연평균 보험료는 70만원이다. 하루 벌어 하루 생활하는 상인들에겐 적지 않은 금액이다. 지금은 보험료가 더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험사들 역시 전통시장 화재보험은 손해율이 높아 인수를 꺼린다. 오래된 소규모 점포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어 한번 불이 나면 대형 피해로 이어져서다. 이런 이유로 전국 18만개가 넘는 전통시장 상가의 화재보험 가입률은 22.1%(화재보험협회 집계)에 불과하다. 정부의 전통시장 화재대책은 이번에도 작동하지 않았다. 당초 정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 재난 시스템 개선책 마련 차원에서 전통시장 화재보험 대책을 검토했다. 금융위원회 용역 의뢰를 받아 김정동 연세대 교수 등은 그해 11월 ‘국가 재난안전 취약분야 조사 및 재난보험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연구’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정부가 보험료 50%(73억 5000만원)를 지원하면 전국 18만 4248개 전통시장 점포들이 1곳당 연간 3만 9892원의 보험료로 화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금융위를 거쳐 주무 부처인 중소기업청에 전달된 이 보고서는 여러 수정 끝에 결국 ‘전통시장 화재공제사업’이란 제목을 달게 됐다. 올해 3월 관련법이 개정됐지만 관련 예산은 10억 5000만원으로 오그라들었다. 사업 방식도 보험사가 참여하지 않는 공제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마저도 시행안 마련이 지연돼 올 연말에나 사업이 출범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렇게 미적대는 사이 서문시장에서는 또다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정부 입장에선 억울한 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화마(火魔)가 휩쓸고 간 폐허를 보며 목놓아 우는 상인들에게는 또다시 ‘뒷북만 치는’ 정부의 모습만 남게 됐다. yium@seoul.co.kr
  • 박정희 생가 방화범 검거…웹사이트서 “박정희는 영웅” 찬양글

    박정희 생가 방화범 검거…웹사이트서 “박정희는 영웅” 찬양글

    1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 불을 지른 혐의로 백모(48)씨가 붙잡혔다. 백씨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을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영웅”이라는 등의 찬양 글을 여러 건 올려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도 방화한 전력이 있는 백씨는 노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내용의 글을 이 웹사이트에 올려놓았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백씨의 주거지의 문은 이날 오후 굳게 닫힌 채 어떠한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백씨가 사는 공동주택의 한 관리인은 “이삼 년 전부터 이곳에 살았는데 말썽 피운 적 없는 평범한 주민”이라며 “가끔 음식도 갖다 주고 인사도 잘했다”고 백씨를 떠올렸다. 백씨의 한 이웃은 “아줌마랑 아기 소리가 들렸지만 본 적은 없다”며 “정치나 사회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이웃은 “아저씨만 봤는데 왕래는 거의 없었다”며 “집 앞에 박스가 항상 많았던 것으로 봐서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다가 되파는 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백씨는 실제로 인터넷으로 건강식품을 팔아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백씨 아버지의 주소로 된 한 건강식품 판매업체의 대표자에는 백씨의 이름이 올라있다. 백씨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했는데 이 사이트에는 정치적 성향이 다분한 글이 다수 게시돼 있다. 사이트 운영자가 작성한 글은 대부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박 전 대통령을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에서 다리 잃은 꽃다운 내 아들…800만원 주고 끝이라니요”

    “軍에서 다리 잃은 꽃다운 내 아들…800만원 주고 끝이라니요”

    지난7월 GOP지뢰사고 김일병 엄마 포털에 장문의 글“돈없고 빽없어 이런 취급받나 피토하는 심정배우가 꿈이던 내 아들 인생 누가 보상하나요” 지난 7월 28일 오전 7시10분쯤 강원 철원군 철원읍 역곡천 인근 GOP(일반전초)에서 M14 발목 대인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졌다. 이 사고로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1) 일병은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전날 내린 비로 댐 수문 주변에 쌓인 부유물을 건지는 작업 중이었다. 그날 이후 김 일병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수개월 동안 의족 착용연습과 재활치료를 받아 왔다. 그러던 중 최근 병원으로부터 의무심사와 의병제대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장애보상금 8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김 일병의 엄마는 지난달 30일 오후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7월, 철원GOP 지뢰사고 김일병 엄마’라는 장문의 글을 올려 아들의 처지를 알렸다. 김 일병의 엄마는 “도저히 정상적인 배상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군인이라서 국가배상법 대상이 아니다. 사병은 직업군인이 아니라서 군인 연금법 대상도 아니다. 법적으로 더 이상 줄 게 없다.’는 말만 들었다“면서 아들이 다치면 버려지는 소모품 취급을 당했다는 생각에 ”피 토하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법을 개정해서라도 보상방법을 만들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일병의 엄마는 ”앞으로 입대할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외면하지 말고 상식적으로 이해될 만한 합당한 배상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일병의 누나 역시 ”사고 이후 하루하루가 악몽의 연속“이라면서 ”어릴 적부터 배우가 꿈이었던 동생의 꿈마저 앗아간 사고였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아군지뢰를 밟은 게 죄인가요? 일반 병사인 것이 죄인가요? 군인이라는 사실이 죄인가요?“라면서 어머니가 쓴 메시지를 전했다. “뉴스에서는 청와대의 아들, 재벌의 아들들은 꽃보직에서 편안하게 군 생활을 한다는데 우리처럼 빽 없고 돈 없는 부모를 둔 아들들은 이 매서운 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손으로 올 겨울을 보내겠지. 엄마가 미안해.. ” 이 글은 1일 오후 현재 1만1746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시민들은 ”일반병사로서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한 것이 처음이라면 오히려 더 대책을 마련하고 보상 등 각종 체계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최소한의 상식도 없는 나라 정말 지겹네요“,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군의 대처에 저도 화가 나는데 가족들의 마음은 어떠실지.. 꼭 합당한 보상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함께 울어주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 더욱 눈물나게 하네요. 힘내세요.“ 라는 댓글로 힘을 보태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권오중 폭탄 발언 “정글에서도 와이프랑 계속..”

    권오중 폭탄 발언 “정글에서도 와이프랑 계속..”

    권오중이 아내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문식과 권오중은 최근 ‘정글의 법칙 in 동티모르’에서 함께 보냈다. 이문식이 “정글에 오니 휴대폰이 없어도 불편한 줄 모르겠다”고 말하자 권오중은 “저는 와이프랑 계속 전화하고 싶다”며 ‘아내바라기’다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권오중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백년해로하라며 놀리는 이문식에게 “형보다 누나인 거 아시죠? 제 와이프가. 저한테 잘해요. 누나 불러올 거예요.”라고 장난스럽게 으름장을 놓았다. 권오중의 아내는 권오중보다 6살 연상. 결국, 이문식은 “누님~ 결혼 잘하셨어요!”라고 권오중의 아내에게 뜬금없이 영상편지를 보내 주변이 웃음바다가 됐다고. 이 밖에도 맏형 이문식도 들었다 놨다 하는 권오중의 도발은 오는 2일 금요일 밤 10시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추자현 우효광 결혼, 결혼 골인한 ‘한중 스타 커플’ 누가 있나?

    추자현 우효광 결혼, 결혼 골인한 ‘한중 스타 커플’ 누가 있나?

    추자현 우효광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중 연예인 부부가 또 탄생했다. 30일 추자현의 소속사는 “추자현과 우효광이 내년 4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추자현은 우효광과 열애를 인정하며 자신의 웨이보에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우효광을 만나고 매일 웃는 얼굴로 하루를 시작하고 웃는 얼굴로 잠이 든다. 처음에는 낯설었으나 그가 내 삶에 중요하다고 확신하고 있기에 내 사랑을 발표하기로 결심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9월 연인 관계임을 알리고 공개 연애를 해왔다. 추자현과 우효광에 앞서 중국 스타와 웨딩마치를 울린 한국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채림은 연하의 훈남 스타 가오쯔치와 지난 2014년 10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앞서 먼저 제기된 열애설에 두 사람은 사실을 인정하고 한중 양국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SNS로 공개하며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김 없이 드러내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함께 토크쇼에 출연하는가 하면 베이징 번화가에서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 결혼 소식도 모두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수 죠앤의 오빠이자 그룹 테이크 출신인 이승현은 중국의 가수 겸 배우 치웨이와 지난 2014년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웨딩 마치를 울렸다. 이어 두 사람은 이듬해 1윌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첫 딸 럭키를 얻었다. 두 사람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신랑 신부 곰인형 사진을 게재해 결혼 2주년을 자축했다. 치웨이 역시 이승현에 이어 곧바로 게시물을 리포스트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중국 탑여배우 탕웨이의 마음을 훔친 김태용 감독은 여전히 남녀 모두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다. 2013년 10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탕웨이 김태용 커플은 열애를 공개한 것과 동시에 결혼을 알렸다. 7월 스웨덴 포뢰섬에서 조촐하게 식을 올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8월 홍콩에서 가족들만 모인 가운데 정식으로 결혼식을 한 번 더 올렸다. 이후 두 사람은 2016년 2월, 결혼 2년 만에 아이를 가져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백악관 마지막 크리스마스 장식 공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백악관 마지막 크리스마스 장식 공개

    올해 백악관 성탄 장식의 주제는 ‘휴일의 선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맞는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9일(현지시간) 백악관 크리스마스 장식이 공개됐다. 미군 가족 등을 초청한 가운데 미셸 오바마 여사가 직접 소개한 성탄 장식의 주제는 ‘휴일의 선물’. 이다 크리스마스 휴일 기간 주고받는 기쁨을 돌아보고, 군대나 친구, 가족, 교육, 건강과 같은 우리 삶의 진정한 선물들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취지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백악관을 수놓은 7만 개 이상의 장식물 가운데 90%는 예전에 썼던 것을 재활용한 것이고, 10%만이 새 것이다. 백악관 블루룸에 놓인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더불어 오바마 대통령 가족의 애완견 서니와 보를 표현한 큰 조형물이 이스트윙을 통해 들어온 방문객들을 맞는다.국빈만찬장에는 150파운드(약 68㎏)의 생강 쿠키(진저브레드)와 100파운드의 빵 반죽을 이용해 만든 백악관 모형이 놓였고, 미국의 주와 자치령을 상징하는 56개의 레고 장식도 함께 장식됐다. 미셸 여사가 재임 중 추진했던 소아비만 퇴치와 여학생 교육 지원 캠페인에 대한 메시지도 장식 속에 녹아들었다. 도서관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소녀’라는 단어가 12개 언어로 장식됐고, 그린룸과 레드룸엔 건강한 식습관을 상징하는 다양한 과일 장식물들이 등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판국에 무슨… 송년회도 기부도 안 한다

    이 판국에 무슨… 송년회도 기부도 안 한다

    “집회 가느라… 주말에 더 썰렁”…연말 특수 실종 전통시장 한숨 “시국 어수선해 송년회도 취소”…대형식당 예약 1년 새 30% ‘뚝’ 불우이웃돕기 관심까지 줄어 사랑의열매 모금 반에 반 토막 ‘연말’이 사라졌다. 전통시장과 유통업계는 연말 특수가 사라져 울상을 짓고 있다. 기부가 줄어들었고 송년회를 열지 않는 회사도 많다.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분노와 실망, 그리고 시계 제로의 정국 향배에 대한 불안감이 한 해를 차분히 정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할 시간마저 앗아가 버린 모습이다. 29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 우림골목시장은 간간이 장바구니를 든 손님 서너 명이 골목을 오갈 뿐 대체로 한산했다. 김장 준비로 분주했던 지난해와는 딴판이었다. 상인들은 “장기화된 불경기에 최순실 사태까지 겹쳐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고 입을 모았다. 25년째 이곳에서 채소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강태순(67·여)씨는 “김장철이 그나마 겨울 대목인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20~30% 정도 손님이 줄었다”고 말했다. 정육점을 운영하는 이용희(54)씨도 “정국이 어지러우니까 소비 심리가 위축돼 사람들이 시장에도 잘 안 나올뿐더러 요즘엔 김치를 사 먹는 사람이 많아 김장 특수를 누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철우(55) 시장협동조합장은 “예년에 비해 시장 전체적으로 손님이 30% 이상 줄었다”며 “지난해에는 김장 나눔 행사를 한다고 배추 2000포기 등 재료를 다량으로 구매해 갔는데, 올해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후폭풍 때문인지 김장 나눔 행사마저 끊겼다”고 말했다. 27년째 시장 골목에서 콩나물국밥집을 해 온 유의준(63)씨도 “항상 시국이 어수선하면 시장도 사람들 발길이 뜸해지고 활기가 덜한 경향이 있긴 하지만 이번에는 특히 심하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다른 시장도 사정은 비슷했다. 영등포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토요일에는 시민들이 모두 촛불집회에 나가다 보니 시장을 찾는 사람이 급격히 줄었다. 상인들이 집회에 참석하는 경우도 있어서 토요일 저녁이면 쥐 죽은 듯 조용하다”며 “하루빨리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남의 한 대형 한정식집 관계자는 “12월 중순은 예약이 70% 차 있고, 12월 초순과 말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며 “예년보다 예약률이 20~30% 정도 줄어들었다. 아무래도 요즘은 송년회를 크게 하기 어려운 분위기인 것 같다”고 밝혔다. 여의도의 고깃집 사장 김모(56)씨는 “사람들이 송년회를 안 하는 이유는 청와대가 알지 않겠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는 “안 그래도 청탁금지법 때문에 근심이 많았는데, 이제는 최순실까지 겹쳤다”며 “송년회 대목 시기에 파리만 날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기업에서 근무하는 임모(32)씨는 “최순실 사태로 시국이 어수선하다 보니 사내에서 공식적으로 송년회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들었다”며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로 저녁 회식도 거의 없어 회사 생활 5년 만에 이렇게 썰렁한 연말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회사원 이상진(41)씨도 “국민 모두 민주주의를 염원하며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현 시국에 송년회를 한답시고 떠들썩하게 술을 마시는 게 괜히 마음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청탁금지법 여파로 기부는 급감했다. 국민적 관심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최순실 사태에 쏠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는 지난 21일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 뒤 일주일간 132억원을 모금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22억원)과 비교해 모금액이 68%나 줄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도 지난해에는 연탄 150만장의 후원을 받았지만 올해는 96만장으로 36% 감소했다.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는 “겨울을 나기 위해 1인 가구 기준 150장 정도의 연탄이 필요한데, 올해는 120장 정도만 나눠 드렸다”며 “청탁금지법으로 인해 기부도 하면 안 된다는 오해까지 생긴 데다 국민들 관심이 최순실 사건으로 쏠려 어려운 이웃들의 삶이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한국기부문화연구소 비케이 안 소장은 “경기 불황에 청탁금지법, 최순실 정국까지 겹쳐 기부재단은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불의를 참지 못해 촛불집회에 나가는 심리와 불우이웃을 돕는 심리가 결과적으로는 사회를 위한다는 것으로 같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기부에 관심이 덜 쏠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후폭풍 맞는 박정희 흔적 2제] “5·16도로 개명”…제주 ‘부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후폭풍 맞는 박정희 흔적 2제] “5·16도로 개명”…제주 ‘부글’

    군사쿠데타·박정희 재조명 논란 2000년대 여론조사선 ‘유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분노하고 있는 제주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산인 ‘5·16도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28일 서귀포신문 등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5·16도로 명칭 변경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한라산 동쪽 750m 고지를 횡단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31번 지방도로는 흔히 ‘5·16도로’로 불린다. 당시 군사정권이 5·16쿠데타를 정당화하고 기념하고자 5·16도로라는 명칭을 붙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남아 있는 자료가 없어 공식 작명의 주체는 모른다. 5·16도로가 처음 개설된 것은 1932년. 당시 일제가 군사 목적과 한라산 산림수탈 목적으로 한라산에 임도를 개설했다. 이후 5·16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박정희 군사정권은 한라산 남과 북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을 계획했고 공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1962년 3월 현 제주시청 앞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2만명의 도민이 참석했고 최고의 인기가수였던 송민도, 도미, 박재란, 해군군악대 등의 요란한 축하공연이 펼쳐져 전국에 생방송으로 나갔다. 1963년 10월 12일에는 개통식도 했다. 5·16도로는 1969년 10월 1일 또 한 번 개통식을 갖게 된다. 당시 전 구간에 포장공사가 끝나지 않았으나 곧 있을 대통령 선거를 의식해 개통식을 다시 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당시 5·16도로 건설을 총지휘한 제주도지사는 5·16 이후 박정희가 임명한 현역 해군소장이었다. 제주시 산천단에 위치한 춘강사회복지법인 맞은편 도로변에 5·16 도로명비가 세워져 있다. 5·16도로 개명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대 중반에도 5·16 군사쿠데타와 박정희에 대한 재조명 논란이 벌어지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한라산 종단도로에 군사쿠데타를 상징하는 5·16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청산해야 할 역사라는 논리였다. 당시 제주도민 여론조사까지 실시했지만 ‘좋은 역사든 나쁜 역사든 있는 그대로 보여 줘야 한다’면서 5·16도로 명칭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2016 MAMA 유아인 이어 이적 참가 확정 “기술+감성의 접목..최고의 감동”

    2016 MAMA 유아인 이어 이적 참가 확정 “기술+감성의 접목..최고의 감동”

    배우 유아인이 2016 MAMA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적의 출격 소식도 전해졌다.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아시아 최고의 음악 시상식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무대에 선다. 데뷔 22년차를 맞이한 이적은 끊임 없는 음악활동뿐 아니라 활발한 방송활동과 책을 집필하며 다방면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5년 김진표와 ‘패닉’으로 데뷔한 이후 김동률과의 ‘카니발’, 정원영과의 ‘긱스’ 이후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왔다. 특히 올해에는 tvN ‘응답하라 1988’ OST ‘걱정말아요 그대’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 OST ‘깍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적은 ‘2016 MAMA’에 참여해 본 시상식 무대의 무게감을 더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2016 MAMA’ 제작진은 “이적의 무대는 기술과 감성이 접목되어 최고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2016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따뜻함을 선사하는 무대가 될 것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까지 공개된 ‘2016 MAMA’ 라인업을 살펴보면 EXO, 방탄소년단, 세븐틴, 여자친구,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NCT DREAM, 수지&백현의 ‘DREAM’ 최초 무대, 팀발랜드와 에릭남, 래퍼 위즈칼리파 등의 아티스트가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배우 유아인이 아트 콜라보레이션으로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한 이병헌, 차승원, 하지원, 한효주, 장혁, 한지민, 박기웅, 박민영 등 올 한해 대중문화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던 명품 배우들이 시상자로 함께 한다. 또 어떤 아티스트와 배우가 ‘2016 MAMA’에 합류해 열기를 더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국내외로 뜨겁게 사랑 받은 아티스트들의 출연 소식이 이어지며 ‘2016 MAMA’를 향한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에이치케이티케팅닷컴(hkticketing.com)’에서 티켓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투표는 현재까지 약 7500만건에 육박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 투표는 12월 1일(목) 자정까지 진행되며 ‘2016 MAMA’의 공식 홈페이지 (2016mama.com) PC와 모바일에서 1인 1일 1회 누구나 투표할 수 있다. ‘MAMA’는 No.1 콘텐츠 기업 CJ E&M이 주최하는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음악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오며 약 10여 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2010년부터는 마카오를 시작으로 글로벌로 진출, 이후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홍콩으로 이어지며 단순한 연말 음악 시상식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최대 음악축제이자, 글로벌 소통창구, 아시아 대중음악 확산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오는 12월 2일(금) 홍콩AWE(AsiaWorld-Expo,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개최되는 이번 ‘2016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는 ‘커넥션(Connection)’을 콘셉트로 아티스트, 글로벌 음악 팬,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으로 혁신을 꾀한다. 시상식과 퍼포먼스가 펼쳐질 메인 무대 위에서는 기술과 감성, 가상과 현실을 잇는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며 오직 MAMA만이 선보일 수 있는 참신한 무대로 2016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레드카펫은 홍콩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부터 저녁 7시, 본 시상식은 저녁 7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된다.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레드카펫은 오후 6부터 저녁 8시, 본 시상식은 저녁 8시부터 밤 12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분노한 제주, ‘5·16 도로’ 이름 바꾸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분노한 제주, ‘5·16 도로’ 이름 바꾸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분노하고 있는 제주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산인 ‘5·16도로’ 명칭을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28일 서귀포신문 등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5·16도로 명칭 변경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한라산 동쪽 750m 고지를 횡단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31번 지방도로는 흔히 ‘5·16도로’로 불린다. 당시 군사정권이 5·16쿠데타를 정당화하고 기념하고자 5·16도로라는 명칭을 붙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남아있는 자료가 없어 공식 작명의 주체는 모른다. 5·16도로가 처음 개설된 것은 1932년. 당시 일제가 군사 목적과 한라산 산림수탈 목적으로 한라산에 임도를 개설했다. 이후 5·16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박정희 군사정권은 한라산 남과 북을 횡단하는 도로 건설을 계획했고 공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1962년 3월 현 제주시청 앞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2만명의 도민들이 참석했고, 최고의 인기가수였던 송민도, 도미, 박재란, 해군군악대 등의 요란한 축하공연이 펼쳐 전국에 생방송으로 나갔다. 1963년 10월 12일에는 개통식도 했다. 5·16도로는 1969년 10월 1일 또 한번 개통식을 갖게 된다. 당시 전 구간에 포장공사가 끝나지 않았으나 곧 있을 대통령 선거를 의식해 개통식을 다시 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당시 516도로 건설을 총 지휘한 제주도지사는 5·16 이후 박정희가 임명한 현역 해군소장이었다. 제주시 산천단에 위치한 춘강사회복지법인 맞은편 도로변에 2m높이에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인 5·16 도로명비가 세워져 있다. 5·16도로 개명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대 중반에도 5·16 군사쿠데타와 박정희에 대한 재조명 논란이 벌어지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한라산 횡단도로에 군사쿠데타를 상징하는 5·16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청산해야 할 역사라는 논리였다. 당시 제주도민 여론조사까지 실시했지만, ‘좋은 역사든 나쁜 역사든 있는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5·16 도로 명칭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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