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도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5주년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명상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대작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진도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213
  • [씨줄날줄] ‘포청천’ 조순/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포청천’ 조순/박현갑 논설위원

    콘크리트 구조물로 가득한 도시에서 시민의 쉼터인 공원은 허파나 다름없다. 미세먼지를 흡수하며 공기를 정화하고 열섬화 현상도 덜어 준다. 뉴욕, 파리, 런던 등 외국의 대도시에는 이런 도시공원이 곳곳에 있다. 서울의 경우 1999년 만들어진 여의도공원이 도시계획에 따라 조성된 대표적 도시공원이다. 검은 아스팔트를 걷어 내고 녹색 쉼터로 꾸미면서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순 민선 초대 서울시장의 작품이다. 조 전 시장은 강동구의 빠이롯트 공장 부지, 영등포구의 오비 맥주공장 부지도 공원으로 만들고 남산 외인아파트도 철거해 남산 모습을 살려 냈다. 이후 서울은 시장이 바뀔 때마다 굵직한 공원이 하나둘 생기면서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후임인 고건 전 시장 때 상암동의 노을공원·하늘공원이 들어섰고. 서울숲(이명박), 북서울꿈의숲(오세훈)으로 이어지고 있다. 어제 조 전 시장이 별세했다. 그는 ‘조순 학파’를 이룰 정도로 경제학계의 거목이었다. 제자이자 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과 함께 지은 ‘경제학 원론’은 1990년대 경제학도의 필수 교재였다. 육군사관학교에서 영어 교수요원으로서 가르친 생도 중 한 명인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1988년 경제부총리로서 토지 공개념 도입을 주도했고, 1992년에는 한국은행 총재도 했다. 1995년 아태평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설득으로 민선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 정치권에 데뷔했다. 당시 대만 드라마 ‘판관 포청천’의 주인공처럼 하얗고 짙은 눈썹 덕분에 ‘포청천’, ‘산신령’ 등으로 불렸다. 초대 민선 시장이었으나 취임식을 앞두고 삼풍백화점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취임식도 생략한 채 사고 수습에 나서야 했다. 이 사고를 계기로 ‘안전한 서울’, ‘시민 제일주의’를 강조했다. 남산 1, 3호 터널을 오가는 1~2인승 승용차에 부과하는 혼잡 통행료도 도입했다. “정치권에서는 미디에이터(중재자), 정부 내에서는 코디네이터(조정자), 국민에게는 내비게이터(방향키) 역할을 해야 한다.” 정치인과 관료를 두루 경험한 고인이 제자가 국무총리가 됐을 때 당부한 말이다. 지금도 이 말은 유효하다.
  • 경남·전북 특허 600개 기업에 공개

    경남도와 전북도가 두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공동 개최하는 ‘2022년 기술거래 화개장터’가 23일 전북 전주시 왕의지밀 호텔에서 열렸다. 기술거래 화개장터는 경남도와 전북도가 공동 추진하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하나다. 2020년 전북을 시작으로 두 지역을 번갈아 가며 열린다. 두 지역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술정보 교류망 강화로 두 지역에 있는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영호남 기술 거래·교류 행사다. 올해 전주 기술거래 화개장터에서는 경남·전북지역에서 기술 공급 기관 41곳과 기술 수요 기업 등이 참가하는 온·오프라인 기술상담회를 비롯해 기술 이전 우수 사례 소개,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전문가 초청 강연 등이 진행됐다. 또 두 지역 기술 공급 기관과 수요 기업, 테크노파크 간 기술 이전 계약 체결식도 열렸다. 특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전시장과 전주 행사장 간 현지 생중계를 통한 해외상담회도 진행됐다. 경남과 전북지역 대학·연구기관의 연구소 41곳에서 보유하고 있는 600개 특허 기술을 2022년 기술거래 화개장터 홈페이지에 게시해 공공연구기관 개발 기술을 수요 기업들이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는 이날 기술거래 장터가 끝난 뒤에도 기술거래·이전·사업화 등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은 경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기술사업화팀을 통해 기술 이전 관련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14년 묶였던 대학 등록금, 이르면 내년 1학기 인상 유력

    2009년부터 사실상 묶여 있던 대학등록금 인상 규제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년 1학기부터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23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에서 “등록금 인상 규제를 풀어야 하는 것에 정부 내에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조만간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고등교육법은 대학이 최근 3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 1.5배까지만 등록금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상하면 교육부가 주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재정지원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이 사실상 거의 없는 상황이다. 장 차관은 “물가가 올라가고 있어 (발표) 타이밍을 언제로 할지, 그리고 규제를 풀었을 때 학부모와 학생의 부담을 어떻게 덜어 드릴지 두 가지를 고민 중”이라며 “(학부모와 학생의 반발을 고려할 때) 규제만 풀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발표 시기에 대해 “결정에 1년, 2년씩이나 걸릴 문제가 아니다”라며 올해 안 발표를 시사했다. 이르면 내년 1학기부터 등록금 규제가 풀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그동안 대학 구조개혁에 초점을 두던 대학평가 방식도 대폭 바뀐다. 장 차관은 “획일적 평가는 이제 중단하고 ‘선 재정지원 후 성과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이 낸 계획에 따라 우선 재정지원을 하고 목표한 성과가 나는지 중간 평가를 하면서 더 지원할지 아니면 보완을 요구할지 식으로 평가를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교육부는 올해 3주기 대학역량진단평가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2025년에 시작하는 4주기 대학 대학역량진단평가부터 적용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다만 이런 평가에서도 탈락하는 부실 대학, 이른바 ‘한계대학’은 회생 기회를 줄 방침이다. 장 차관은 “한계대학은 규제 특례를 부여한다. 구조조정을 하면 적립금이나 교육용 재산 처분도 가능하도록 하고, 다른 대학과 통합하는 대학에 특례를 주려 한다. 그래도 어려우면 퇴로 방안을 마련해 다른 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14년간 묶은 ‘대학등록금’ 풀린다…대학평가도 대폭 개선

    14년간 묶은 ‘대학등록금’ 풀린다…대학평가도 대폭 개선

    2009년부터 사실상 묶여있던 대학 등록금 인상 규제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년 1학기부터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나온다. ●“등록금 규제 풀 타이밍 보고 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23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에서 “등록금 인상 규제를 풀어야 하는 데에 정부 내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다만 어떤 방식으로 풀 건지 고민하고 있는데, 조만간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고등교육법은 대학이 최근 3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 1.5배까지 등록금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상하면 교육부가 주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재정지원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이 사실상 거의 없는 상황이다. 장 차관은 “물가가 올라가고 있어 (발표) 타이밍을 언제로 할지, 그리고 규제를 풀었을 때 학부모와 학생의 부담을 어떻게 덜어 드릴지의 두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부모와 학생의 반발을 고려할 때) 규제만 풀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발표 시기에 대해 “결정에 1년, 2년 걸릴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올해 안 발표를 시사했다. 이르면 내년 1학기부터 등록금 규제가 풀릴 수 있다는 의미다. ●“대학교제 대신 선 지원 후 관리” 그동안 대학 구조개혁에 초점을 두던 대학평가 방식도 대폭으로 바뀐다. 장 차관은 “애초 구조개혁을 추진하려 대학평가를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교육부가 지표를 정해 대학이 통과하느냐 미달하느냐 식으로 획일적으로 평가했는데, 이런 획일적 평가는 이제 중단하겠다”면서 “한계대학을 제외한 대학에 대해 재정 지원을 폭넓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방식에 대해 “한마디로 하면 ‘선 재정지원 후 성과관리’”라고 소개했다. 대학이 낸 계획에 따라 우선 재정지원을 하고 목표한 성과가 나는지 중간 중간 평가하면서 더 지원할지 아니면 보완을 요구할지 식으로 평가를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교육부는 올해 3주기 대학역량진단평가가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시작하는 4주기 대학 대학역량진단평가부터 적용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다만, 이런 평가에서도 탈락하는 부실대학, 이른바 ‘한계대학’은 회생 기회를 줄 방침이다. 장 차관은 “한계대학은 규제 특례를 부여한다. 구조조정을 하면 적립금이나 교육용 재산 처분도 가능하도록 하고, 다른 대학과 통합하는 대학에 특례를 주려 한다. 그래도 어려우면 퇴로 방안을 마련해 다른 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했다. ●“첨단분야 대학원 4대 요건도…” 장 차관은 이날 등록금 규제를 포함한 각종 규제완화 방안과 함께 대학재정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장 차관은 “현재 고등교육재정은 초중등 교육재정에 비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할 정도로 재정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도적으로 특별법, 특별회계 재정, 다른 재원에서 가져오는 등의 모든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전국 시·도교육청 주요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일부를 대학에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국 시·도 교육감들과의 갈등을 예고하는 부분이다. 반도체와 같은 첨단 분야 대학원의 정원도 풀 전망이다. 대학설립·운영규정 4대 요건(교지, 교사, 수익용 기본재산, 교원) 가운데 교원 확보만 되면 증원하거나 활성화를 가능케 하는 방안이 나오지만,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갈 방침이다. 장 차관은 “근본적인 차원에서 4대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작업을 해 나갈 계획인데, 연말까지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 전북 전주에서 ‘2022년 기술거래 화개장터’ 열려

    전북 전주에서 ‘2022년 기술거래 화개장터’ 열려

    경남도와 전북도가 두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기술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공동 개최하는 ‘2022년 기술거래 화개장터’가 23일 전북 전주시 왕의지밀 호텔에서 열렸다.기술거래 화개장터는 경남도와 전북도가 공동 추진하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하나다. 2020년 전북을 시작으로 두 지역에서 번갈아 가며 열린다. 두 지역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술정보 교류망 강화로 두 지역에 있는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영호남 기술 거래·교류 행사다. 올해 전주 기술거래 화개장터에서는 경남·전북지역에서 기술 공급 기관 41곳과 기술 수요 기업 등이 참가하는 온·오프라인 기술상담회를 비롯해 기술이전 우수사례 소개, 기술동향을 소개하는 전문가 초청 강연 등이 진행됐다. 또 두 지역 기술 공급기관과 수요기업, 테크노파크간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도 열렸다. 특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전시장과 전주 행사장간 현지 생중계를 통한 해외상담회도 진행됐다.경남과 전북지역 대학·연구기관의 연구소 41곳에서 보유하고 있는 600개 특허기술을 2022년 기술거래 화개장터 홈페이지에 게시해 공공연구기관 개발 기술을 수요기업들이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는 이날 기술거래 장터가 끝난 뒤에도 기술거래·이전·사업화 등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은 경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기술사업화팀을 통해 기술 이전 관련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신호 경남도 신산업연구과장은 “해마다 열리는 기술거래 화개장터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치안감 인사 번복, 경찰 집단반발이면 곤란해

    [사설] 치안감 인사 번복, 경찰 집단반발이면 곤란해

    경찰이 치안감 인사를 발표 두 시간여 만에 일부 번복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 발표날 오전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 고위직 인사 제청권 실질화 등을 골자로 한 경찰 통제안도 나왔다. 경찰은 새 정부가 인사권을 통해 경찰을 장악하려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고 그 연장선상에서 인사 번복 사태가 빚어진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경찰청은 그제 저녁 7시 10분쯤 28명의 치안감 인사를 발표했다. 치안감은 경찰 직급 중 세 번째로 높은 서열이다. 고위직 인사 발표는 대체로 발령일 최소 24시간 전에 했으나 이번엔 밤중에 인사를 발표해 대상자들은 이임식도 없이 짐을 싸느라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게다가 인사 발표 두 시간여 만에 대상자 중 7명의 인사를 번복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경찰은 처음에는 인사 실무자의 착오라고 했다가 “행안부와 협의 중이던 안을 최종안으로 잘못 보냈다”고 말을 바꿨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대통령 결재가 나기 전에 경찰이 인사안을 공개했다며 경찰의 착오에 의도가 있음을 시사했다. 두 시간여 만의 인사 번복, 행안부와 경찰 간 엇박자 모두 전례 없는 일이다. 경찰은 인사 발표 당일 오전에 나온 행안부 내 경찰 지원 조직 신설과 장관의 경찰 고위직 인사 제청권 실질화 등 정부의 경찰 통제 방안에 반발하는 모습이다. 경찰의 위상 변화에 걸맞은 민주적 통제는 필요하다.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경찰 권력이 커진 만큼 민생치안 강화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관리돼야 한다. 국민들은 권력 다툼에는 관심 없다. 경찰이라면 치안에 최우선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정부도 정치적 목적으로 경찰을 통제하려 한다는 ‘길들이기’ 오해를 사지 않고 국민만을 바라보는 경찰권 행사가 이뤄지도록 신중을 기하길 바란다.
  • 원전 수출 컨트롤타워 가동… 2025년까지 일감 1조원 추가 공급

    원전 수출 컨트롤타워 가동… 2025년까지 일감 1조원 추가 공급

    신한울 3·4호기 재개 925억 발주노형·기자재 등 수출방식 다각화기술 개발에도 3조원 이상 투입中企 대상 1000억 긴급자금 공급‘원전수출전략추진단’ 새달 발족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정책 폐기 후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2025년까지 1조원 이상 원전 일감을 발주하고 원자력 연구개발(R&D)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원전 수출을 총괄할 ‘컨트롤타워’도 7월 가동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열린 원전산업 협력업체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원전산업 협력업체 지원대책’과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내놨다. 탈원전으로 일감 절벽에 직면한 원전산업의 활력 제고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의 원자력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 5조 5034억원이던 매출이 2020년 4조 573억원으로 하락했다. 특히 수출은 1억 2641만 달러(약 1390억원)에서 3372만 달러로 급감했다. 정부는 원전경쟁력 핵심인 산업생태계 복원을 위해 일감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집중 지원한다. 올해 원전 예비품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설계 등 925억원의 일감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대규모 일감이 창출되는 신한울 3·4호기는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 등 절차를 거쳐 조기 발주할 예정이다. 일감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원전 수출도 확대한다. 체코·폴란드 등 사업이 가시화된 국가는 정부 고위급 수주를 추진하고 노형·기자재·운영·서비스 등 수출 방식도 다각화한다. 원전업계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3800억원을 공급하는 한편 원전업계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에 올해 6700억원을 비롯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내 독자 모델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상용화에 2028년까지 3992억원을 투자한다. 고준위방폐물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에 융합대학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원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상생협력 기반 기술혁신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날 원전 수출을 위한 민관 협력 컨트롤타워인 ‘원전수출전략추진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추진단은 산업부 장관이 단장을 맡고 방산, 건설·인프라, 정보기술(IT), 금융 조달 등 다양한 협력 패키지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관계 부처와 전력 및 금융 공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다음달 추진단을 발족하고 주요 수출 전략국을 거점 공관으로 지정해 전담관 파견도 추진한다.
  • 모르는 여성 3명 엉덩이 때린 30대男 최후

    모르는 여성 3명 엉덩이 때린 30대男 최후

    일면식도 없는 여성들의 엉덩이와 허리 등을 손바닥으로 때린 30대 남성이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A씨(3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일 오후 8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에서 길 가던 여성 3명의 엉덩이와 허리 등을 손바닥으로 때리며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들은 20~40대로 A씨를 알지 못하는 사이이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보고 정신병원으로 입원조치 했다.
  • 내신 최상위 수시 지원 절반은 학생부교과… ‘교과4+종합2’ 가장 선호

    내신 최상위 수시 지원 절반은 학생부교과… ‘교과4+종합2’ 가장 선호

    전국 대학들이 올해 수시모집 요강을 최근 확정해 발표했다. 9월부터 시작하는 수시 원서접수를 앞둔 수험생은 6회의 지원 기회를 어떻게 배분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수시는 주로 재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지난해 결과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최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이 ‘2022 고1·2학년 진학지도 자료집’을 통해 수시지원 경향을 공개했다. 자료에는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전용 프로그램으로 취합한 서울 학생 12만명의 정보가 담겼다. ● 서울 대학 학생부교과에 최상위 몰려 인문계 내신 1.5 이내 최상위권 학생들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을 지원한 비율은 52.85%로 절반을 넘었다. 서울 소재 대학 일부가 지난해 학생부교과를 신설하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변수가 적은 전형에 안정적으로 지원한 결과로 풀이된다. 내신 1.5~3.0에 해당하는 상위권 학생은 최상위권 학생들보다 내신이 불리하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비율이 조금 더 높았다. 내신 3.0~5.0의 중위권 학생 역시 학생부교과에 지원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내신이 조금 뒤떨어지더라도 학생부교과가 수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반면 내신 3.5 이하부터 학생부종합 지원이 줄어들었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은 학생부종합 비중이 큰 편인데, 내신 4.0 이하가 되면 이 전형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내신 3.5~5.0 사이 학생들은 논술전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교육연구정보원은 내신 4점대가 넘어가더라도 서울 소재 대학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몰린 것으로 풀이했다. 내신 5.0 이하 하위권으로 내려오면서 학생부교과에 지원한 비율이 점점 더 커졌다. 다만 이들은 지방 소재 대학을 향했을 가능성이 크다. 5.0~7.0 구간에서 논술 지원이 여전히 많았지만, 교과성적도 반영하는 논술에 지원하면 불이익이 크다. 하위권 학생들은 예체능계열 실기전형에 지원하는 비율이 늘어나는 특징을 보였다. ● 자연계 내신 4.0 이하는 논술전형 선회 자연계열 학생들 가운데 내신 1.5 이내 최상위권 학생들이 학생부교과를 지원한 비율도 52%로 절반을 넘었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이나 지방대 의예과 등에 지원하는 학생들로 보인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학생부교과 쏠림 현상으로 학생부종합 지원 비율은 인문계열보다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 내신 2.5~3.0 구간에서는 논술 지원 비율이 늘어났다. 최상위권이 아니지만 의약계열에 지원하는 학생들로 보인다. 지난해 신설한 약학계열 논술 경쟁률은 무려 600대1이 넘는 곳도 있었다. 내신 3.0~5.0 구간의 중위권 학생들에게선 학생부종합 지원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이 확연했다. 특히 내신 4.0 이하부터는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졌고, 대신 논술로 향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내신 5.0~7.0의 하위권으로 내려오면 학생부교과에 지원하는 비율이 점점 더 커졌다. 내신 7.0 이하는 50% 이상을 차지했다. 정시모집까지 가지 않고 수시에서 대입을 마치기 위해 지방의 4년제 대학까지 지원하는 사례가 대부분으로 추정된다. 내신 5.0~7.0 구간도 논술 지원자가 많았다. 본인의 수학 실력을 믿고 과감하게 지원하는 수험생들로 풀이된다. ● “교과전형 늘어…내신별 선호 고려를” 6장의 카드를 사용하는 방식도 내신 성적대별로 조금씩 달랐다. 다만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내신 3.5가 넘어가면 학생부교과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내신 1.0~3.5 구간을 0.25 간격으로 세분화해 살폈다. 우선 인문계열 교과 1.0~1.75 구간은 교과를 6회 가운데 절반 이상으로 채운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내신 1.0~1.25에 해당하는 최상위권은 ‘교과4+종합2’를 선호했다. 이 구간 학생들은 내신이 하락할수록 학생부교과를 줄이고 학생부종합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1.25~1.5와 1.5~1.75 구간 학생은 ‘교과3+종합3’을 가장 많이 택했다 1.75~2.5 구간에서는 이런 경향이 가장 두드러졌다. 비중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이 구간에서부터 수시 6회 기회를 전부 학생부교과에 쓰는 경향도 보였다. 교과 2.5~3.25 구간은 학생부교과보다는 학생부종합을 더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신이 하락하면서 학생부종합에 지원하는 비중이 커진 셈이다. 학생부종합을 반 이상 쓰고 부가적으로 학생부교과를 쓰는 유형이 가장 많았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인 1.0~1.75 구간에서도 인문계열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교과3+종합3’과 ‘교과4+종합2’ 비중이 가장 컸다. 다만 인문계열보다 학생부교과 선호도가 전반적으로 더 높았는데, 의대 교과전형에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전국 의대 교과전형 합격선이 내신 1.5~1.6 정도다. 교과 1.75~2.5 구간은 학생부종합 비중이 높아지는 구간이다. ‘교과3+종합3’과 ‘교과2+종합4’가 가장 많았다. 교과 2.5~3.25 구간은 학생부종합 선호 경향이 두드러졌다. 인문계열과 달리 ‘종합6’도 5% 이상을 차지했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자료를 통해 “대학들이 학생부교과전형을 늘리고 있다. 통합형 수능을 도입해 학생들의 지원 경향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수시지원은 교과성적대별 전형 선호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줄이고 합치고… 단체장 취임식이 달라졌어요

    지방자치단체장의 취임식이 달라지고 있다. 단체장 한 사람만을 위한 권위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규모를 축소한 작은 취임식과 상생 및 화합을 위해 전·현직과 이웃 지자체가 함께하는 취임식이 등장하고 있다.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열린 취임식도 있다. 충북 충주시는 3선에 성공한 조길형 시장의 취임식을 다음달 1일 오후 3시 30분 시청 탄금홀에서 열리는 월례조회로 대체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조 시장은 취임선서만 간단히 하고 평소처럼 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니 취임식 예산은 한 푼도 들어가지 않는다. 일부 지역에선 재선 또는 3선에 성공한 당선인들이 취임식을 따로 열지만 조 시장은 4년 전에도 월례조회로 갈음했다.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 당선인의 취임식은 홍성열 현 군수의 이임식과 함께 열린다. 지자체장 이·취임식이 공동 개최되는 것은 충북에서 처음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군정의 연속성과 지역의 화합을 강조하기 위해 이같이 기획했다”며 “따로 열기로 한 행사를 같이 하다 보니 수백만원의 예산도 절감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취임식 때 서로 사절단을 보내기로 했다. 다음달 1일 오전에 열리는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취임식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전남도 사절단이 참석한다. 이들은 전남도 22개 시군에서 가져간 흙을 기념식수에 뿌릴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 진행되는 김영록 전남지사 취임식에는 광주시 사절단이 간다. 광주시 관계자는 “두 지자체의 단체장 취임식 사절단 방문은 처음”이라며 “광주·전남의 상생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 취임식은 도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까지 도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았는데 130여명이 신청했다.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은 대청호가 바라보이는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대청호 풍광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 ‘경찰 길들이기’ 나선 정부… 2시간 만에 인사 뒤집었다

    ‘경찰 길들이기’ 나선 정부… 2시간 만에 인사 뒤집었다

    정부가 21일 저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외 출장 뒤 전격적으로 경찰 치안감 인사를 단행했다가 2시간 10여분 만에 이를 번복했다. 경찰은 실무진의 착오라고 주장하지만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행안부 장관의 고위직 인사 제청권을 실질화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경찰 통제안을 내놓자 경찰 수뇌부가 강력 반발하는 상황에서 갑작스레 치안감 인사를 단행한 것은 인사를 통한 본격적인 길들이기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후 7시 14분쯤 유재성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장을 경찰청 국수본 수사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28명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이 밖에 김학관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송병일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은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정용근 충북경찰청장은 중앙경찰학교장으로, 김준철 광주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다. 치안감은 경찰 직급 중 세 번째 서열로 주로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를 제외한 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국장으로 배치된다. 통상 치안감을 시도청장으로 발령할 땐 출신지 등을 고려해 배정했으나 이번에는 그런 안배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 대상자 조차 이날 오후 늦게 발령 소식을 듣고 당장 22일자로 부임지로 출근하게 되면서 시도청장은 이임식도 못한 채 자리를 옮기는 등 일선에서는 혼란이 발생했다. 이 같은 경찰 치안감급 인사는 이 장관이 조지아 출장을 다녀온 뒤 대규모로 이뤄져 자문위가 내세운 경찰 통제를 위한 주도권 잡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정부는 전격적인 인사 발표를 한 지 불과 2시간 10여분 뒤인 오후 9시 32분 이들의 내정 사실을 취소하고 새롭게 인사발령을 냈다. 당초 국수본 수사국장에 내정된 유재성 경찰청 국수본 사이버수사국장 대신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으로 바뀌었다. 이 밖에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에 내정됐던 김수영 분당경찰서장 대신 김준철 광주광역시 경찰청장으로 바뀌었다. 이렇듯 내정자 변경이 이뤄진 것이 모두 7명이었다. 초유의 한밤중 인사 변경에 경찰은 모두 어안이 벙벙한 상황이었다. 경찰청은 “인사 명단이 협의 과정에서 여러 가지 버전이 있는데 실무자가 중간 버전을 잘못 올린 것”이라며 “명단이 바뀐 것이 아니라 오류를 수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분위기는 아니다. 경찰 관계자는 “갑작스런 인사 변경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다”며 “아무리 그래도 이런 인사는 이뤄진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 행안부 장관 귀국하자마자 경찰 치안감 인사…2시간 뒤 초유의 인사 번복

    행안부 장관 귀국하자마자 경찰 치안감 인사…2시간 뒤 초유의 인사 번복

    행안부 자문위, 경찰 통제안 발표한 날익일 발령 앞두고 당일 늦은 시각 통보2시간만에 7명 보직 변동…“전례없는 일”경찰 “실무자가 잘못 올려” 해명 의구심정부가 21일 저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외 출장 뒤 전격적으로 경찰 치안감 인사를 단행했다가 2시간 10여분 만에 이를 번복했다. 경찰은 실무진의 착오라고 주장하지만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행안부 장관의 고위직 인사 제청권을 실질화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경찰 통제안을 내놓자 경찰 수뇌부가 강력 반발하는 상황에서 갑작스레 치안감 인사를 단행한 것은 인사를 통한 본격적인 길들이기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후 7시 14분쯤 유재성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장을 경찰청 국수본 수사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28명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이 밖에 김학관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송병일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은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정용근 충북경찰청장은 중앙경찰학교장으로, 김준철 광주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다. 치안감은 경찰 직급 중 세 번째 서열로 주로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를 제외한 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국장으로 배치된다. 통상 치안감을 시도청장으로 발령할 땐 출신지 등을 고려해 배정했으나 이번에는 그런 안배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 대상자 조차 이날 오후 늦게 발령 소식을 듣고 당장 22일자로 부임지로 출근하게 되면서 시도청장은 이임식도 못한 채 자리를 옮기는 등 일선에서는 혼란이 발생했다. 이 같은 경찰 치안감급 인사는 이 장관이 조지아 출장을 다녀온 뒤 대규모로 이뤄져 자문위가 내세운 경찰 통제를 위한 주도권 잡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정부는 전격적인 인사 발표를 한 지 불과 2시간 10여분 뒤인 오후 9시 32분 이들의 내정 사실을 취소하고 새롭게 인사발령을 냈다. 당초 국수본 수사국장에 내정된 유재성 경찰청 국수본 사이버수사국장 대신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으로 바뀌었다. 이 밖에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에 내정됐던 김수영 분당경찰서장 대신 김준철 광주광역시 경찰청장으로 바뀌었다. 이렇듯 내정자 변경이 이뤄진 것이 모두 7명이었다. 초유의 한밤중 인사 변경에 경찰은 모두 어안이 벙벙한 상황이었다. 경찰청은 “인사 명단이 협의 과정에서 여러 가지 버전이 있는데 실무자가 중간 버전을 잘못 올린 것”이라며 “명단이 바뀐 것이 아니라 오류를 수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분위기는 아니다. 경찰 관계자는 “갑작스런 인사 변경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다”며 “아무리 그래도 이런 인사는 이뤄진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 [씨줄날줄] 워케이션/김성수 논설위원

    [씨줄날줄] 워케이션/김성수 논설위원

    “충남을 ‘워케이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 6·1 지방선거 때 충남도지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이런 공약을 내걸었다. 충남도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 기반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역 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일시적이나마 별도의 전입지원금 없이 젊은 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충남뿐 아니라 강원, 제주 등 인구 감소를 걱정하는 지자체들이 최근 앞다퉈 워케이션에 뛰어들고 있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재택근무의 변형된 형태다. 집 대신 휴가지에서 일도 하고 휴식도 즐긴다. 회사가 숙식 비용 등을 전액 지원해 준다. 이제 더이상 ‘어디서’ 일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기업들로선 워케이션이 직원의 근무 만족도를 끌어올리면서 업무효율을 최고로 높일 수 있다면 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근로자도 업무집중도가 높아지고 가족과 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적극 환영한다. 워케이션의 원조 격은 바하마, 바베이도스, 버뮤다, 도미니카, 케이맨제도 등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중남미 카리브해 섬국가들이다. “이왕 집에서 일할 거, 천국에서 일하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들 국가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미국의 전문직들이 대거 몰렸다. 이들을 대상으로 일반 관광비자보다 훨씬 긴 3~18개월짜리 ‘워케이션비자’ 발급 경쟁도 치열하다. 코로나 확산 이후엔 가족을 동반한 정규직 중년층이 늘고 있다. 요즘엔 남미, 중동, 유럽 가리지 않고 디지털노마드족이 전 세계를 무대로 일하고 있다. 국내에선 티몬, 야놀자, 토스 같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한 워케이션 근무가 최근엔 한화생명, CJ ENM 등 대기업까지 확산됐다. 네이버는 7월부터 도쿄와 춘천에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다. 신청 직원 중 매주 10명씩 추첨으로 뽑아 4박 5일간 원격근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작년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 인사담당자 63.4%가 워케이션 제도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기는 ‘워케이션’이 보편적인 일상으로 자리잡을 날이 멀지 않았다.
  • 폭음에 뇌손상 입은 ‘영츠하이머’ 늘어… 음주 대신할 취미생활 도움

    폭음에 뇌손상 입은 ‘영츠하이머’ 늘어… 음주 대신할 취미생활 도움

    유전적 위험 60%·생활 환경 40% 매일 술 마시면 못 끊고 금단증상 평생 유병률, 여성 대비 남성 3배 환자 6명 중 1명만 상담치료 받아 완치 개념 없어 장기적 접근 필요 평소 수개월 이상 술을 마시지 않다가도 한번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폭음을 하고 자제력을 잃은 채 계속 술을 마신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술을 끊으려고 마음을 먹어도 매번 실패하기 일쑤다. 알코올의존증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알코올 사용장애라고도 한다. 알코올을 장기간 섭취함으로써 내성과 금단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금단 증상이 생기면 알코올을 끊을 경우 여러 가지 신체적·심리적 고통이 따른다. 폭음이 반복되면 위염이나 간경화, 췌장염 등 소화기계 이상과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커진다.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에 영향을 미쳐 인지 결함과 심각한 기억 손상 등이 일어나고 새로운 기억을 입력하는 능력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중독이 심해지면 면역체계가 약화돼 감염 가능성이 커지고 암 발생의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알코올의존증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여성이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체중이 가볍고, 신체 내 지방 비율이 높은 반면 수분 비율이 낮아 같은 양을 마셔도 남성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을 수 있고 알코올로 인한 신체가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친척, 알코올중독 가능성 3~4배 높아 20일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따르면 알코올 남용과 의존증은 다른 정신질환과 마찬가지로 한 가지 원인으로만 설명할 수 없다. 심리적, 사회적, 유전적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알코올 관련 장애 환자의 가까운 친척이 알코올중독이 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3~4배 높아 유전적인 요소가 많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 의존성 발생 위험의 60% 정도가 유전적인 요인이고, 나머지 40%는 직장, 가정 등에서의 생활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음주에 대해 사회적으로 관대한 분위기와 개인의 스트레스 수준, 충동적인 평소 습관 등도 영향을 미친다. 김정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개인의 알코올 문제는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가까운 동료나 가족, 알코올 효과에 대한 지나친 긍정적 기대, 스트레스 극복, 불면이나 우울증상에 대한 자가처방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된다”면서 “만성적 음주를 하게 되면 예민해지고 불안하거나 초조해지는데 이런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술을 마시게 된다”고 지적했다. 알코올의존증은 금단증상이나 알코올 내성을 유발한다. 금단증상이 생기면 알코올 섭취를 중단했을 때 손떨림, 불면증, 구토, 일시적 환각이나 착각, 초조감이나 불안 등을 겪게 된다. 갈수록 술을 마시는 빈도가 잦아지고 같은 용량의 알코올을 섭취했는데도 이전보다 효과가 현저히 떨어질 때는 알코올 내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자신이 술 조절력을 상실한 상태인지 모르다가 술을 끊어야 할 때 금단증상을 느끼고서야 비로소 알코올에 중독됐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알코올중독은 개인 생활은 물론 사회적인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노성원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알코올중독의 평생 유병률이 12.2%로 주요 정신질환 가운데 가장 높고, 남성이 여성의 3배에 이른다”면서 “술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간 손상, 식도염, 위염, 고혈압의 원인이 되고 잠을 잘 때 중간에 계속 깨는 바람에 수면의 질 또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평소 알코올로 인해 직장이나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면 반드시 본인이 알코올중독 상태가 아닌지 스스로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관련, 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과 동원대 연구팀의 ‘입원한 알코올중독 환자에 대한 팀 접근 사례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의존 문제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가족병’으로 불릴 만큼 가족 체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의료기관 입원까지는 평균 7년 정도 걸릴 정도로 치료 접근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알코올 의존 자체가 완치의 개념 없이 만성적이며 재발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실제 치료에서도 재발 방지와 회복을 중심으로 반복적,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알코올의존증은 주량에 비해 술을 과도하게 마셔 자주 기억이 끊어지는 알코올성 치매를 부를 수도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 환자 10명 가운데 1명은 65세 미만이다. 이른바 필름이 끊기는 현상인 블랙아웃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성 치매로 인한 뇌 손상은 영구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층에서도 치매환자가 늘어나며 ‘영츠하이머’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 역시 알코올성 치매로 인한 뇌손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알코올의존증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 생활습관 변화가 우선 돼야 한다. 폭음과 만성 음주는 시간이 갈수록 점차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의존증 환자 6명 가운데 1명만 치료를 받는 등 상담이나 치료 비율이 매우 낮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과도한 음주를 하게 되면 어떤 위험이 따르는지 명확하게 제시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음주량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행동변화 격려해줄 조력자부터 찾아야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풀려면 음주 대신 취미생활이나 자신의 행동변화를 격려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조력자를 우선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비알코올 음료를 마시는 식으로 습관을 변화시키거나 환자와 배우자를 함께 상담하고 치료하는 것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심한 의존증으로 내과와 정신과 문제를 함께 갖고 있거나 적절한 외래치료 시설을 찾기 어려운 경우, 외래 치료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입원을 고려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해독과 금단증상 제거 등의 치료와 함께 충분한 식사, 비타민 섭취 등 생활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치료 과정에서도 알코올의존증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존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치료 이후 상당 기간 금주를 유지하고 전체 환자의 20% 정도는 병원 치료나 주변의 도움 없이도 상태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알코올의존증 환자에게서 반사회적 성격장애가 나타나지 않고 가족의 지지나 직업 등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서세원과 결혼 생활중 자궁척출, 이혼후 유방암”…서정희 고백

    “서세원과 결혼 생활중 자궁척출, 이혼후 유방암”…서정희 고백

    서정희가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가운데, 근황을 공개하면서 지난 삶을 되돌아봤다. 서정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8일 항암 3차 했어요. 9일에는 백혈구 떨어지지 않는 주사도 맞았구요. 한보따리 약을 들고 나와서 맛있는 외식도 하고요. 심한 구토와 통증이 있지만 강릉에 와서 이기는 중이예요. 오랜만에 좋은 공기를 쐬니까 통증도 없네요. 가발도 쓰고 너무 좋아요”라며 현재 상태를 알리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예전에는 ‘할 수 있어, 이겨내자’ 하면서 힘을 냈는데, 60이 넘어서니까 ‘안 되는구나’ 싶더라고요. 눈 앞의 결과에 대해서 포기하면서 인생을 접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게 되고요. 아이들도 이제 할 거 다했다는 생각에 삶을 포기하고 싶은 느낌이 계속 있었어요. 그리고 갱년기도 저는 40되면서 일찍 왔지요. 여성으로서의 모든 것이 끊어진 상태에서 힘이 들기도 했고요. 무력감 때문에 외출하기도 싫고 폭식도 하고 그랬어요. 많은분들이 모르는 보여지는 부분이 아닌 골방에서의 나는 죽어가는 느낌이 있었어요. 신앙으로 견딘 세월이었죠”라며 지난 삶을 되돌아봤다. 서정희는 “유난스레 제 몸은 마음의 고통을 말하는거 같아요. 결혼생활 마지막 때 대상포진을 3번이나 앓고 자궁척출에 유방종양수술에 다시 이혼 후 7년 뒤 유방암까지 저의 삶이 몸으로 말하고 있었어요”라며 “그런데 이제는 패턴이 많이 달라졌죠. 들떠서 잠이 안 올 때도 많고요. 많은 일들에 호기심이 일어나는 걸 보면서 처음 50대를 맞았을 때 가졌던 극단적인 마음과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을 해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족의 소중함도 더 알게됐어요. 그런데 포기를 하든 그러지 않고 자신을 일으키든, 결국은 내가 선택하는 거잖아요. 자신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들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인스타그램을 시작했고요”라고 밝혔다.또 서정희는 “특히 요즘은 수많은 아픔을 이긴분들과 위로와 격려와 사랑의 글들을 보면서 매일 울며 기도해요. 이렇게 사랑받는게 너무 감사해서요. 저처럼 말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분들과 아픔을 같이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 마음이 불 붙이듯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가끔 안부전할게요. 일일이 피드백은 못하지만 읽고 또읽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no pain no gain 의미가 제겐 답이죠”라며 유방암 투병 이후 쏟아지는 응원 메시지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 4월 유방암 수술을 받았으며, 딸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를 통해 “유방암 선고를 받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게 됐다. 지금은 항암 치료를 들어갔고, 2차 치료를 앞두고 있는데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머리를 만질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지더라, 제가 이걸 마지막으로 기념으로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서정희-서세원은 지난 2015년, 결혼한 지 3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 중국 정부, K팝 그룹 TV 출연 금지했지만…BTS 새 앨범 인기 여전한 이유

    중국 정부, K팝 그룹 TV 출연 금지했지만…BTS 새 앨범 인기 여전한 이유

    중국 당국의 한류 단속에도 방탄소년단(BTS) 새 앨범 구매 열기가 뜨겁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BTS 멤버 뷔의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팬클럽 ‘뷔 바’가 BTS 새 앨범 ‘프루프’가 발매된 지난 10일 당일 해당 앨범을 17만장 이상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총 349만달러(약 45억원)어치다. 뷔 바 팬들은 앨범 공동 구매 영수증을 게시하며 ‘구매 인증’을 했다. 이는 앞서 이 팬클럽이 지난 2019년 진행한 BTS 앨범 공동 구매 규모(175만달러)보다 두 배 많다. 또한 중국에서 구매한 프루프 앨범 전체 규모의 40%에 해당한다. 뷔 바는 웨이보에 팔로워 178만6000명을 거느리고 있다. 한국 한터차트에 따르면 프루프는 발매 첫 일주일 총 275만장이 팔렸다.SCMP는 “뷔 바의 역대 최대 규모 앨범 구매 등 K팝 앨범의 중국 수출 증가는 2016년 중국 정부가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한류와 그 팬덤을 단속했던 흐름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BTS 멤버 지민의 팬클럽이 불법 크라우드펀딩을 했다고 적발하면서 지난해 9월 웨이보에서 K팝 팬클럽 계정 22개를 일정 기간 정지시켰다. BTS의 활동 중단 소식도 중국 본토 언론에서는 주목받지 않았다. 대부분 단신 보도였고 웨이보 인기 검색어 순위에도 없었다. 베이징의 BTS 팬 릴리(24)씨는 “정부 단속은 중국 K팝 팬들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뷔 바를 통해 프루프를 7장 주문했다고 했다. 릴리씨는 각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류 소식을 꾸준히 접하고 있다. 유튜브 등 중국서 금지된 사이트는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접속한다. 선전의 자산회사에 다니는 리코(26)씨는 “한류에 대한 정부의 단속은 주로 한국 스타들이 TV에 출연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인터넷은 팬들 간 소통의 좋은 매개체이기 때문에 한국으로부터 앨범을 공동 직구하는 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 “바퀴벌레 100마리 풀어둘 집 구합니다”…2500명 몰렸다

    “바퀴벌레 100마리 풀어둘 집 구합니다”…2500명 몰렸다

    자신이 사는 집에 바퀴벌레 100마리를 풀어놓으면 255만 원(약 2000달러)를 준다는 미국 해충방제회사의 모집 공고에 2500명이 몰렸다. 이 회사가 연구에 사용할 바퀴벌레는 미국바퀴벌레종으로 흉부에 황백색의 테가 있고 성체의 평균 크기는 4㎝다. 17일(현지시간)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위치한 해충방제회사 ‘페스트 인포머’는 바퀴벌레 퇴치제 효능 연구를 위해 집에 바퀴벌레를 풀어둘 5~7가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자사 홈페이지에 올렸다. 미국 본토에 거주 중인 만 21세 이상의 성인만 연구에 참가할 수 있으며, 연구 도중 회사가 제시한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바퀴벌레를 잡으면 안 된다. 세입자가 신청할 경우 집주인의 서면 동의도 필요하다. 이 회사의 연구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은 약 한 달 동안 바퀴벌레 100마리 정도를 집에 풀어놓고 이 기업이 연구중인 바퀴벌레 퇴치제의 효능을 실험해야 하며 촬영도 허락해야 한다. 이 연구에는 현재 2500명 이상의 지원자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지원자 수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예상외로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지원서를 검토하는 데 시간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이번 실험을 통해 표백제, 붕산, 밀가루 등 바퀴벌레 퇴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10여개의 퇴치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해 어느 방법이 가장 효율적인지를 파악하겠다는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에 실험할 바퀴벌레 퇴치제는 고객의 재정 상황에 부담이 없는, 스스로 제조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현재 알려진 기술들과 우리가 생각해낸 몇 가지 기술들을 조합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퀴벌레 4000종…번식도 빨라 바퀴벌레 종류는 전 세계적으로 4000종이 넘으며, 특히 미국 바퀴벌레는 몸체가 단단하고 번식 속도가 빨라 제거하기 어렵다. 전성기 암컷 미국 바퀴벌레 한 마리는 일주일에 알 2개를 낳을 수 있다. 뉴욕 해충 관리 회사 ‘페스텍’에 따르면 암컷 배에는 약 16개 알이 들어 있으며, 부화에 24~38일 소요된다. WHO에 따르면 미끼(주사형, 설치형 제품 등)를 이용해 싱크대와 변기 주변, 냉장고, 쓰레기통 근처 등 바퀴벌레의 이동 경로에 바퀴벌레 덫(트랩)을 배치하는 방법을 사용할 때에는 가장자리와 모서리에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미끼 주위에는 세제나 기타 살충제 등을 뿌리지 않는다.
  •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자 축구선수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자 축구선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선수’로 통하는 아나 마리아 마르코비치가 ‘섹시하다’는 표현에는 거부감을 드러냈다. 스위스 여자 프로축구 글래스호퍼에서 뛰고 있는 22세의 크로아티아 여자 축구 국가대표 포워드는 최근 스위스의 독일어 매체 ‘20 Minuten’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세르비아의 한 매체가 자신을 ‘blonde bombshell(성적 매력이 있는 멋진 금발 미녀)’라고 묘사한 것에 대해 “나는 ‘가장 아름다운 축구선수’ 또는 ‘가장 아름다운 축구선수 중 한명’이라고 표현한 기사를 좋아한다”며 “하지만 ‘가장 섹시한 축구선수’라는 묘사는 맘에 들지 않는다. 가족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마르코비치는 세르비아 매체의 보도 후 일면식도 없는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관심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이 마치 내 매니저인 척 편지를 보내왔다. 나는 그들이 내게 원하는 게 뭔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내가 축구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단지 내 겉모습만 봤을 뿐이다. 매우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은 (나에 대해) 미리 좀 더 파악하고 내가 축구선수로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를 알아봐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이 자신을 예쁘다고 칭찬하면서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을 활용해 돈을 벌고 싶어 한다고 경계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꼽았다. 가장 잘 훈련된 선수이기 때문이란다. 그는 밀라노 패션쇼에서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와 잉글랜드 첼시 위민에서 뛸 수 있는 기회 중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첼시와 계약하겠다”며 축구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 광화문 한복판, 전 세계 초호화 와인 라인업… 먹고 마시고 즐겨요[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광화문 한복판, 전 세계 초호화 와인 라인업… 먹고 마시고 즐겨요[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서울의 심장, 빌딩숲 속 광화문 한복판에 펼쳐진 잔디밭에서 놀라운 와인 축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16일부터 3일간 중구 프레스센터(서울신문 본사) 앞 야외광장에서는 ‘월드와인앤푸드투어’ 첫 회가 열리는 중인데요. 다채로운 각국의 와인과 음식을 맛보며 자신의 취향을 찾을 수 있는 ‘세계 여행’이 콘셉트랍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유일한 와인 관련 ‘야외 축제’이기도 하죠. 서울신문은 2016년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술과 음식 관련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소개해 왔을 정도로 먹고 마시는 문제에 ‘진심’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반 동안 해외에 자유롭게 나가지 못해 답답했던 독자들의 마음을 뻥 뚫어 드리기 위해 이번 와인 페스티벌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취지에 동감한 주한 호주대사관, 롯데마트 보틀벙커가 행사를 후원하고, 글로벌 와인 전시 전문업체 와인비엠이 주관합니다. 축제에선 전 세계 주요 와인생산국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비롯해 동유럽, 한국까지 10여개국의 와인과 음식을 통해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나라셀라, 신세계L&B, 동원와인플러스, 비노테크, 가자무역, 와이넬, 퍼플독, 비니아시아, 한국와인생산협회 등 초호화 라인업을 가진 국내 주요 와인업체들이 특정 국가의 와인을 선별해 ‘와인 러버’들의 취향 찾기 여정을 도와줍니다. 와인과 환상적인 페어링을 이룰 음식도 빼놓을 수 없지요. 벽제그룹의 외식 브랜드 봉피양의 돼지갈비, 을지로 힙스터들의 성지 ‘보틀러’의 파스타, 청담동의 정통 스위스 레스토랑 ‘르 샬레’의 치즈 플래터, 그리고 요즘 가장 핫한 주류 보틀숍 보틀벙커의 명물 부라타랩의 떡볶이를 즐길 수 있답니다. 입장 티켓(2만 5000원)을 구매하면 자유롭게 와인을 시음할 수 있고, 바틀 와인을 구입하면 잔디밭의 테이블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취향껏 와인과 음식을 드시면서 이벤트도 즐겨 보세요. 와인과 ‘솔 메이트’인 골프를 좋아한다면 매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골프 퍼팅왕을 찾아서’ 이벤트에 참여하기를 추천합니다. 퍼팅에 성공하면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각에 자신이 있다면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블라인드 테이스팅’에 도전해 보세요. 와인의 품종과 생산 지역을 맞추는 이들에게도 경품이 주어집니다. 티켓을 구입하면 한국프레스센터 건물 1층에 위치한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호화’의 전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음악이 빠지면 안 되겠죠? 오후 6시엔 영국 런던에서 온 뮤지션 ‘션’이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께 감미로운 보컬로 늘 바쁘게 돌아가는 광화문 일대에 따뜻한 여유를 선물합니다. 첫날엔 19층에서  ‘VIP리셉션’도 열렸습니다. ‘월드와인앤푸드투어’가 아시아 최대 와인 축제인 홍콩의 와인앤다인을 뛰어넘는 글로벌 문화 교류 행사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죠.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을 비롯해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박명순 문화체육부 해외문화홍보원장, 줄리 퀸 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 문정훈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교수,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요리연구가 홍신애 등이 참석했습니다. 프랑스 최고 요리학교인 리옹 폴 보퀴즈를 졸업하고 부르고뉴에서 와인 국제 무역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양진원 강사의 ‘레스토랑에서 내 손으로 직접 와인 고르기’를 주제로 한 강연도 열렸습니다.
  • “쉼이 필요해” BTS의 고백에 응원·지지로 호응한 청년들

    “쉼이 필요해” BTS의 고백에 응원·지지로 호응한 청년들

    개인 행복 추구하는 용기·결단에 공감고민 솔직하게 털어놓는 태도에 위로“과정 중시하며 의미와 가치 찾아”정상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당분간 팀 차원의 음악 활동을 잠시 쉬고 자기계발에 집중하고 싶다는 ‘깜짝 발표’에 2030 청년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세계적 명성을 한창 누릴 수 있는 시기인데도 이를 마다하고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용기’와 ‘결단’이 요즘 청년의 가치관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직장인 윤소현(34)씨는 16일 “‘직장인은 3년마다 고비가 온다’는 말이 있듯이 어린 시절부터 휴식이나 자기계발 시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을 BTS에게 더 쉼이 필요했을 것”이라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서 자부심도 크겠지만 그로 인한 무게나 부담도 엄청난데 이를 소화할 시간과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 안쓰럽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직장인 형나윤(26)씨도 “가수로서의 삶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삶이 너무 부족했을 것 같다”면서 “일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게 너무나도 중요한데 BTS 멤버들이 지금까지 그렇게 못했다는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세계적 가수가 자신의 고충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모습이 오히려 위로로 다가왔다는 의견도 있다. 박재영(31)씨는 “업적을 과시하기보단 ‘(일을 하며) 길을 잃었다’는 등 굉장히 솔직하게 고민과 아쉬움을 고백하는 게 멋있었다”면서 “일을 하며 수시로 드는 불안 등 감정도 주변에 공유하며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공감했다.BTS는 지난 14일 ‘찐 방탄회식’이라는 영상 콘텐츠를 공개하며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개인 활동과 휴식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멤버 RM은 “케이팝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성숙하게 두지 않는다. 계속 뭔가를 찍어내야 하니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고 고백했다. 멤버 슈가 역시 “2013년부터 한 번도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하며 작업한 적이 없다. 항상 쥐어짰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해마다 앨범을 내며 쉼 없이 달려온 BTS 행보에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청년들이 적극 공감하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더라도 무조건적인 인내를 하기 보다는 개인의 행복과 만족에 더 주안점을 두겠다는 메시지가 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준형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은 “2030 세대가 BTS의 핵심 메시지인 ‘자기애’(love yourself)와 자율성 등에 크게 호응하면서 대중적인 가치로 자리잡은 걸로 보인다”며 “혹독한 연습량과 찍어내기식 공장형 케이팝 아이돌 문화에 대한 문제의식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기성세대가 ‘성공의 사다리’를 끊임없이 올라타듯 성과 지향 태도였다면 MZ세대는 과정 중심으로 현재 하는 일의 의미와 가치를 더 중시한다”며 “순간의 즐거움과 만족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성과를 좇는 현명한 태도로서 주변에서도 이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