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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m 아이폰 충전기 ‘꿀꺽’…관심 끌기 위해 이런 행동도

    1m 아이폰 충전기 ‘꿀꺽’…관심 끌기 위해 이런 행동도

    종이·흙·머리카락 먹는 ‘이식증’정신과적 섭식장애의 일종 1m 길이의 휴대전화 충전 케이블을 삼킨 여성의 엑스레이(X-ray) 사진이 공개됐다.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폴란드의 한 여성이 아이폰 충전기를 먹었다가 응급수술을 받았다. 이 여성은 섭식장애의 일종인 ‘이식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식증은 먹을 수 없고, 영양가가 없는 종이·흙·금속 등의 물질을 먹는 증상이다. 그는 아이폰 충전기 케이블을 삼킨 후 식도에 케이블이 박혀 질식하기 시작했고, 스스로 응급 구조대에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케이블은 성공적으로 제거됐다. 여성이 케이블을 삼킨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음식 아닌 물질을 강박적으로 먹는 정신과적 섭식장애의 일종” 이식증이란 음식이 아닌 물질을 강박적으로 먹는 정신과적 섭식장애의 일종이다. 흙, 쓰레기, 머리카락, 종이, 불필, 숯, 달걀 껍질, 대변, 돌, 동물 사료, 비누, 천 등을 먹는다. 이런 증상이 최소 한 달 이상 지속될 때 이식증을 진단한다. 주로 6세 미만 어린이, 임신부, 지적장애 환자에게 나타나지만 일반 성인에게 발생할 수도 있다.이식증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 때문이라는 추정이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런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철, 칼슘, 아연 결핍 등 영양소 부족이 이식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알려졌다. 이식증이 지속되면 소화기관이 막히거나 찢어질 수 있고, 납에 중독되거나, 기생충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이식증을 치료하는 약물은 따로 없다. 환경을 바꾸고, 이식증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교육받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는 정신과적 행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지난 9월에는 아일랜드의 공식 의학저널이 수십 개의 건전지를 삼킨 60대 여성의 복부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해 그 위험성을 알린 바 있다.
  • 돼지고기 금지인 카타르…“점심엔 닭, 저녁엔 소” 벤투호 식단은

    돼지고기 금지인 카타르…“점심엔 닭, 저녁엔 소” 벤투호 식단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는 돼지고기 섭취를 철저하게 금지하는 국가다. 먹을 수 없는 건 물론 반입 자체도 불가하다. 종교 교리에 위배되는 반입 금지 품목이기 때문이다.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에서도 예외는 없다. 카타르에선 과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나 하계 아시안게임 등 수많은 국제대회를 개최해왔지만 돼지고기에 예외를 둔 적은 없었다. 한국 대표팀은 다른 육류를 활용한 ‘한식 밥상’으로 부족한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다. 지난 17일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대표팀의 14~19일 식단을 보면 육류로는 닭고기와 소고기, 오리고기가 선수들의 밥상에 오른다. 점심엔 닭, 저녁엔 소고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점이 눈에 띈다.대표팀의 밥상을 책임지는 김형채(49) 조리장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선수들이 특별한 메뉴를 좋아하기보다는, 요즘엔 워낙 건강과 식단 관리를 잘하다 보니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저녁은 ‘전골 문화’니까 테이블에서 먹는 즐거움이 있도록 변화를 주며 세심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신동일(39) 조리사는 “선수들이 한식을 가장 선호한다. 이전 대회에서 나왔던 음식이나 선수들이 선호하는 음식도 확인했다”며 “호텔에서 제공하는 부분 등을 확인해 선수들이 영양 섭취를 골고루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만큼 ‘식중독 예방’도 중요하다. 김 조리장은 “호텔 조리실이 협소해 온도에 매우 민감하다. 위생과 식자재 관리를 호텔 측과 신경 쓰고 있다”며 “호텔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잘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조리장은 “더 높은 곳을 향해 가면 좋겠지만, 건강하게 좋은 추억을 쌓고 성취를 누렸으면 좋겠다”고 덕담했고, 신 조리사는 “4년 동안 희로애락이 있었는데, 최선을 다해 후회하지 않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 ‘손예진♥’ 현빈, 안중근 된다…‘하얼빈’ 확정“

    ‘손예진♥’ 현빈, 안중근 된다…‘하얼빈’ 확정“

    배우 현빈이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과 의기투합, 영화 ‘하얼빈’ 출연을 확정지었다. 배급사 CJ ENM 측은 17일 “우민호 감독의 신작 ‘하얼빈’에 현빈부터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박훈까지 캐스팅이 최종 확정됐다”라며 “오는 20일 전격 크랭크인”이라고 밝혔다. ‘하얼빈’은 1909년, 조국과 떨어진 하얼빈에서 일본 제국에게 빼앗긴 대한민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 대작이다. 메가폰을 잡은 우민호 감독은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등 매 작품 시대를 읽는 깊은 통찰력으로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던 바. 여기에 신뢰도 높은 조합인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박훈까지 캐스팅되며 기대감을 높인다. 모두가 기억해야 할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역할은 현빈이 맡는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국내외 폭발적 인기를 증명한데 이어, 2022년 빅 히트작 ‘공조2: 인터내셔날’을 통해 다시 한번 스크린 흥행 보증수표로 인정받은 현빈은 조국을 빼앗긴 시대를 살아가는 자의 외로움과 목숨을 건 독립운동을 통해 불안감, 책임감 등 다양한 감정 연기와 액션을 보여줄 계획이다. ‘하얼빈’ 팀은 11월 14일 안중근기념관에서 거사의 뜻을 기억하며 고사를 진행했다. 크랭크인을 앞둔 우민호 감독은 “제가 전에 했던 작품들과 접근하는 방식도, 마음가짐도 그리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달라서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모든 스태프들의 안전과 무사 촬영을 기원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현빈은 “작품에 참여를 결정하고 안중근의사기념관에 홀로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당시 가슴 속에 깊은 묵직함과 떨림이 있었다. 훌륭한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 노웅래 민주당 의원 “나에 대한 검찰 수사는 문재인·이재명 수사의 신호탄”

    노웅래 민주당 의원 “나에 대한 검찰 수사는 문재인·이재명 수사의 신호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자신의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단도직입적으로 저는 이권을 청탁받고 뭘 받은 적이 없다”며 “제 결백을 증명하는 데 제 모든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한동훈 검찰이 실시한 사무실 압수수색은 단지 야당 의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뤄진 정치보복, 기획수사, 공작수사다. 명백한 과잉 수사이고, 정당한 입법활동을 막고자 하는 검찰발 쿠데타”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검찰이 뇌물공여죄로 지목한 사업가 박모씨와 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부인되는 사람과 봉사단체에서 몇번 만났을 뿐 정작 돈을 줬다는 박모씨는 얼굴도 본 적도 없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모씨가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 예산 편성 등에 편의를 봐달라는 명목 등으로 노 의원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서도 “검찰이 적시한 청탁 내용과 내 의정 활동 사이에는 어떠한 업무 연관성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은 태양광 사업 관련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나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도 아닌데 박모씨가 청탁을 할 리 없다는 주장이다. 노 의원은 현재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며, 20대 국회 후반기에는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이번 수사는 철저히 기획된 야당탄압 시나리오”라며 “단언컨대 윤석열 정부의 ‘한동훈 검찰’은 저를 시작으로 해서 수많은 야당 의원들을 태양광, 탈원전 등으로 엮을 것이고 그 칼날의 끝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로 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것은 야당 의원 탄압의 신호탄이다. 확실히 결백을 밝혀내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검찰은 전날 뇌물 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노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노 의원의 전직 보좌관 A씨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민주당의 다른 의원실에 근무하고 있는 A씨의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최근 검찰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당대표 정무실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 및 구속영장 청구를 야당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정치탄압으로 규정했다.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 공동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대장동 수사와 관련, “(야당에 대한) 탄압으로 보고 있고, 검찰은 무조건 사법처리를 하는 그림을 그려놓고 거기에 맞춰서 수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지금 민생을 외면하고 정치탄압을 하는데 이 대표만 탄압하는 게 아니고 문 전 대통령과 당시 각료를 했던 분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을 하고 있잖나”라며 “민주당의 이름으로 탄압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찰은 이번에도 일방적인 진술에만 의존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영장 내용을 언론에 흘리면서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검찰의 일방적인 정치탄압, 그리고 조작 수사에 대해 우리가 나쁜 학습 효과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의구심을 갖는 것은 검찰이 자초한 내용”이라며 “10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한 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면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전체에 부패와 비리가 만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정근 발 ‘친문 게이트’가 열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며 “‘대장동 형제들’로부터 촉발한 이재명 당대표 불법 리스크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친문 게이트’마저 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자립준비청년에 수당 40만원·정착금 1000만원·공공임대 2000호 공급

    자립준비청년에 수당 40만원·정착금 1000만원·공공임대 2000호 공급

    성인이 돼 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나온 청년이 받는 자립수당이 내년부터 월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보육원 등을 떠난 청년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자 자립수당을 인상하고 정착지원금을 늘리는 한편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보완대책을 17일 발표했다. 보호 종료 청년뿐만 아니라 무단 퇴소 등으로 보호가 조기에 종료된 아동, 보호를 연장한 아동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대상이 늘어 지원 인력이 더 필요하지만 인력 충원이 미흡해 현장에서 정책이 세밀하게 작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보완대책은 자립준비청년, 보호연장아동, 보호대상아동별로 단계별 지지체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일정 연령이 돼 보호가 끝난 ‘자립준비청년’ 에게는 내년부터 월 4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보다 5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자립정착금 지급액은 올해 800만원에서 내년 1000만원으로 인상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권고 사항이지만 대부분의 지자체가 내년 1000만원 이상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500만원씩 연 2회 분할 지급하는 방식도 권고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의료비도 지원한다. 취업 후 건강보험에 가입돼 의료급여 대상에서 제외된 자립준비청년에게 의료급여 2종 수준으로 본인부담금을 낮춰주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소득·재산 공제수준도 확대해 소득 60만원 공제 후 30%를 추가 공제하고 자립정착금은 재산가액으로 산정하지 않는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연간 2000호를 자립준비청년에게 우선 공급하고, 전세임대 무상지원도 만 20세 이하에서 만 22세 이하로 확대 추진한다. 아울러 취업 후 상환학자금(생활비) 대출 무이자를 지원하고,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파란사다리 사업 대상에 자립준비청년을 포함한다. 자립준비청년 대상 고용 지원 특화 과정도 운영한다. 이들이 청년도전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도약준비금을 최대 300만원 규모로 신설한다. 청년들이 지원 정보를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공공·민간지원 사업을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과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 가능한 전용 콜센터도 운영한다. 정부는 지원 대상이 늘어난 만큼 시도 자립지원전담 기관의 전담인력을 올해 120명에서 내년 180명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1인당 담당 청년 수는 약 70명이다. 여전히 한 사람이 관리해야 할 사례가 너무 많다. 캐나다는 자립지원 담당관 1명이 20~30명을 전담하고 있다. 자조 모임인 ‘바람개비 서포터즈’ 활동비로 120명 대상 월 10만원이 새로 책정됐지만, 청년들의 소속감과 안정감을 높일 다른 대책들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호 기간을 연장한 아동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자립준비청년만 받을 수 있었던 맞춤형 사례관리, 심리상담, 일자리 지원 등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호 연장 시기 중 시설 밖에 거주하는 아동에게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를 개인 계좌로 최대 58만원 지급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시설장에 지급해왔다. 원가정으로 복귀하거나 무단 퇴소해 만 18세 이전 보호조치가 종료된 조기종료 아동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필요한 경우 자립을 지원하고 사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만 18세 전에는 아동보호전담요원이, 만 18세 이후 5년간은 자립지원전담기관이 관리 가능한 기관에 연계하도록 한다. 원가정 복귀 아동에게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위기가구는 통합사례관리를 한다.
  • 람보르기니 ‘내연기관 12기통’ 역사 속으로…카랑한 엔진소리, 음원으로 나왔다

    람보르기니 ‘내연기관 12기통’ 역사 속으로…카랑한 엔진소리, 음원으로 나왔다

    람보르기니의 상징인 내연기관 12기통(V12) 엔진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고막을 찢을 듯한 카랑카랑한 엔진 소리도 이제 더는 도로 위에서 들을 수 없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람보르기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다. V12 엔진을 장착한 ‘아벤타도르 울티매’의 엔진 사운드를 음원으로 남기는 것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17일 ‘엔진송’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벤타도르 울티매의 사운드를 담았으며,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루카 나탈리 스트라디바리도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음악 프로듀서인 알렉스 트레카리치가 자연흡기 V12, V10, 트윈터보 V8 등 람보르기니의 순수 내연기관 엔진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사운드와 진동을 음악적으로 재해석한 24곡을 담은 사운드트랙이다. 이번 엔진송 사운드 트랙에 대해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해방된 엔진의 소리와 과학적으로 튜닝된 진동과 굉음은 음악들과 병치를 이루며 각각의 음악에서 특별한 엔진의 소리를 낸다”면서 “구성을 위해 푸리에 변환 공식도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트레카리치는 “이 과정을 통해 점화(아이들링), 4000rpm 속도, 최대 출력 세 가지 정확한 단계와 일치하는 엔진의 주파수를 찾을 수 있었다”며 “인공지능을 사용해 소리를 분해하며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마리오 마우톤 람보르기니 사운드 엔지니어는 “람보르기니만의 차별화된 거친 소리는 우리의 뇌가 긍정적인 감정과 기억으로 변화시키는 음파에 대한 화학적이고 감성적인 반응”이라면서 “정신적인 음향 경험에서 구체화되는 원초적이고 금속적인 울림”이라고 했다. 이어 “고음이 탁월한 악기는 높은 음에서 더 날카롭게 상승할 수 있고, 이것은 람보르기니 엔진에서 발생하는 음과 상당히 유사하다”며 V12의 소리를 바이올린의 소리와 연관시키는 이유를 설명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스트라디바리도 “운전자의 입력, 엔진회전, 기어 변속에 따라 모방할 수 없게 피치가 극적으로 변화하는 람보르기니 V12엔진은 바이올린과 음악적으로 유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랙터를 제조하던 창업주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페라리를 이기겠다’는 일념으로 스포츠카 산업에 뛰어들며 시작된 람보르기니는 대표작인 V12를 비롯해 내연기관 기술을 궁극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 더는 내연기관 엔진이 설 자리가 사라지게 되자 속속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V12가 장착된 아벤타도르는 지난 9월 단종됐다. 람보르기니는 내년에 첫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예정이며 2028년부터는 순수전기차도 내놓을 계획이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올해 아벤타도르 울티매의 생산 중단과 함께 람보르기니 순수 내연기관의 V12의 사운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면서 “아벤타도르의 후속 모델은 내년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여전히 V12엔진을 탑재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 하이브 걸그룹 역바이럴 의혹? 공정위, 카카오엔터 현장조사

    하이브 걸그룹 역바이럴 의혹? 공정위, 카카오엔터 현장조사

    카카오엔터의 ‘아이돌 연구소’ 인수, 뒤늦게 알려져지난달 아이돌 커뮤니티 중심으로 의혹 제기공정위 “조사 중”…카카오엔터 “관리 소홀은 맞아”“아이돌 커뮤니티 역할하던 것…역바이럴 사실 아냐”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사 아이돌을 의도적으로 비방하거나 자사 아이돌을 띄운 온라인 게시물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엔터 본사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를 위탁 운영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경쟁사 아이돌을 비방하거나 자사 아이돌을 띄우는 게시물을 올렸는지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경우 부당하게 경쟁자 측 고객을 자신과 거래하도록 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한 공정거래법에 저촉될 여지가 있다. 카카오엔터가 아이돌 연구소의 실소유주임을 명시하지 않은 것은 표시광고법에 저촉될 수 있다. 아이돌 연구소는 한 업체를 통해 개설된 연예 이슈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로 팔로워는 지난달 기준 132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카카오엔터가 인수 후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어나자 폐쇄됐다. 카카오엔터 측에서 문제가 불거진 당일 즉시 페이지를 삭제한 것이다. ● 콘텐츠 재가공…‘역바이럴’ 마케팅 의혹 지난달 이 페이지는 한 언론사의 콘텐츠를 캡처해 재가공한 사실이 재조명되며 아이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저작권 침해 의혹에 휘말렸다. 또한 카카오엔터가 이 계정의 실소유주인 것으로 드러나며 경쟁사인 하이브의 그룹 르세라핌에 대해 ‘역바이럴’ 마케팅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역바이럴은 부정적인 입소문을 퍼뜨리는 것을 일컫는다. 카카오엔터는 산하에 다수의 연예 기획사를 거느리고 있다. 단순히 아이돌 커뮤니티의 역할을 하던 것과 달리 여러 엔터 기업을 거느린 카카오 그룹의 특성을 고려해 페이지 운영 방식에 더 신경을 썼어야 한다는 것이다. 카카오엔터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IST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기획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 카카오엔터 “저작권 침해 방지 못한 것은 인정”“역바이럴, 사실 아냐…의도적 비방 없었다” 다만 해당 시기 이 페이지에 논란이 된 게시물 외 다른 아이돌들의 앨범 발매 소식도 올라왔기에, 아이돌 연구소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한 활동이 대형 플랫폼사 소속이 되면서 문제가 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카카오엔터 측은 이와 관련해 엔터 사업을 확장하며 다양한 앨범 발매 이슈 등을 널리 공유하기 위해 이 페이지를 인수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날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건의 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행사를 통했다 하더라도 카카오엔터가 인수한 만큼 저작권 침해 이슈가 있었다면 관리했어야 한다”며 “이를 놓친 것은 카카오엔터의 관리 소홀이 맞다”고 해명했다. 다만 역바이럴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이돌 연구소라는 페이지 특성에 따라 당시 아이돌 커뮤니티에서 논의되던 다양한 이슈를 다뤘을뿐 특정 소속사의 아이돌을 겨냥한 비방 목적의 게시물을 의도적으로 작성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 신들의 자극적인 이야기…서점도 예능도 신화 홀릭

    신들의 자극적인 이야기…서점도 예능도 신화 홀릭

    최근 그리스·로마 신화와 관련한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서점의 문학이나 인문학 코너에서 그리스·로마 신화 관련 책들이 앞쪽에 배치돼 있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사회과학, 자연과학 코너에서도 신화를 소재로 법, 의학, 심리학 등을 설명하는 책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이런 관심 때문에 방송에서도 전문가 한 명이 나와 강의하는 것이 아닌 연예인을 포함한 여러 패널들이 나와 이야기하는 예능 형식의 교양프로그램으로 신화를 다루고 있다. 서양고전학자로 대중에게는 ‘그리스·로마 신화 전문가’로 더 잘 알려진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소 교수는 “예전에 그리스·로마 신화라고 하면 아동서적류가 많았는데 최근에 성인 대상으로 한 책들도 다양하게 나오고 관련 강의는 물론 방송 요청도 늘어난 것을 보면 대중의 관심이 확실히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동안 한국인들에게 ‘그리스·로마 신화=토머스 불핀치’라는 공식도 깨지고 있다. 이디스 해밀턴 같은 근현대 작가 이외에 헤시오도스, 오비디우스 등 고대 작가들이 쓴 신화 원전들도 새로 번역돼 출간된다. 민음사에서는 아폴로도로스가 쓴 그리스 신화집에 명화들을 삽입해 새로 발간했고, 열린책들에서도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로마 신화를 ‘신화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여기에 김 교수나 김원익 박사 등 국내 신화연구자들이 쓴 그리스·로마 신화 해설서들도 독자들을 찾고 있다. 김 교수는 “그리스·로마 신화는 원래 문헌이 아니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구전문학이기 때문에 고대부터 여러 판본이 있었다”며 “불핀치 책은 여러 판본의 신화를 종합 정리해 대중들이 이야기를 좀더 쉽게 접근하도록 짜여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처음 소개된 그리스 신화 관련 책도 불핀치를 원본으로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많이 소비됐던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오래전부터 구전되고 만들어진 신화가 요즘 한국사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뭘까. 김 교수는 “신화라는 것은 삶의 지혜를 신이나 영웅을 주인공으로 해 응축시킨 것”이라며 “특히 그리스·로마 신화는 자극적이고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많아 현실에 갇혀 있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인간 보편 가치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신화는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삶인가’를 은유적으로 알려주는 문학책이자 철학책”이라고 덧붙였다. 철학책은 너무 어렵고 자기계발서나 대중심리학책은 너무 가볍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그리스·로마 신화가 대안이 되고 있다는 말이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국민의힘 연설, 비전 없고 남탓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국민의힘 연설, 비전 없고 남탓만”

    제11대 서울시의회 출범 후 첫 국민의힘 대표연설에 대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마포3)은 부채발생과 세수변동에 대한 현실적인 판단과 점검없이 수치만 내세운 ‘정치적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제11대 서울시의회 출범 후 첫 국민의힘 대표연설에 ‘시민’은 없었다. ‘미래’를 내세웠지만 ‘과거’에만 집착했고, ‘겸손의 언어’로 채우겠다는 다짐은 ‘오만의 언어’로 퇴색됐다. ‘청년을 위한 미래’를 외치며, 기초연금, 최저임금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를 두고 ‘세금으로 투입되는 방만 복지’라고 폄훼했다. 연금개혁과 세제개편을 언급하며 지난 정권에 책임을 전가하는 데만 골몰했다. 국민의힘 대표연설에서 ‘민생’은 실종되고, 전임시장의 흔적지우기만 남았다. 심각한 민생위기 앞에서 자의적 해석과 정치적 계산에 따라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고, 서울시민의 복리증진과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그간의 노력들을 모두 ‘방만예산’, ‘세금잔치’로 왜곡했다. 故박원순 시장 재임 말기 부채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대응 방역, 민생지원 예산 급증이 주 원인이었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세수 증가분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민들을 위해 적재적소에 사용됐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마포3)은 부채발생과 세수변동에 대한 현실적인 판단과 점검없이 수치만 내세운 ‘정치적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는 물론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고물가, 고환율의 악재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서울시정이 가능한 것은 취임 후 9개월 간 4.7조의 부채를 늘린 오세훈 시장이 아니라, 수년간 건전재정으로 서울경제의 체력을 비축한 전임시장임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대표연설은 시민안전을 보호하겠다는 주장만 있고 구체적 예산확보 방안, 정책적 대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서울시의 공공질서 및 안전관련 2022년 예산은 2021년 비해 오히려 6.2% 감소했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회재난과 일상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수립하지 않는 한 ‘시민 안전을 더욱 두텁게 하겠다’는 약속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은 ‘서울교육’을 위해 과거로 회귀하자고도 주장했다. ‘학력향상’을 내세워 표현방식만 다를 뿐 일제고사, 개인별·학교별 성적공개, 자율학습을 통한 입시지옥 부활을 선언한 것과 다름이 없다. 전교조에 대한 맹목적 비난과 교직원을 관리·감독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시대착오적 인식도 드러났다. 열린교육과 학생인권이라는 민주교육의 가치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미래는 전임 정권 흔적지우기와 책임전가로 담보되지 않는다. 과거에 머물러 있는 권위주의적 가치와 신념으로는 더더욱 불가능하다. 이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불필요한 갈등과 편가르기를 중단하고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복리를 증진하기 위한 의정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국민의힘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 서막 여는 ‘화천산천어축제’…내달 25일 선등거리 점등

    서막 여는 ‘화천산천어축제’…내달 25일 선등거리 점등

    국내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선등거리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불을 밝힌다. 화천군은 다음 달 24일 오후 6시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선등거리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선등거리에 걸린 산천어등 2만 5000개는 내년 2월 중순까지 화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화천산천어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인 얼음조각광장 개장식도 선등거리 점등식과 같은 날 열린다. 서화산 다목적광장에 조성되는 얼음조각광장에서는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 얼음조각 전문가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화천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최문순 군수는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지역주민,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축제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출소 19일’ 20대女, 장애인에게 칼부림…3차례 동종전과

    ‘출소 19일’ 20대女, 장애인에게 칼부림…3차례 동종전과

    일면식도 없는 장애인의 얼굴에 흉기를 휘두른 20대 여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 법원 형사24부(부장 조용래)는 폭력행위처벌법상 상습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7)씨에 대해 지난 11일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시는 지난 8월 22일 오후 7시 7분쯤 서울역 광장 경의선 입구 근처 울타리 앞에 앉아 있는 60대 남성의 얼굴에 아무런 이유 없이 문구용 커터칼을 휘둘러 상해를 입혔다. 검찰은 이에 A씨를 구속 기소했다. 피해자는 평소 목발 없이 보행하기 어려운 소아마비 장애인이었다. 그는 이 사건으로 뺨 5㎝, 이마 10㎝, 콧등 2㎝가 찢어졌다. A씨는 이와 유사한 특수상해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는 등 범죄 전력이 3회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범죄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19일 만에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앞서 지난 2014년 5월 집단·흉기등상해죄로 징역 장기 3년에 단기 2년, 2018년 9월 특수상해죄로 징역 3년, 지난해 10월 특수상해죄로 징역 1년을 각각 선고받고 복역했다. 재판부는 A씨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커터칼로 다른 사람의 얼굴 부위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간단한 응급치료를 받고 치료를 종결했으나 얼굴은 신체 중요 부분이고, 향후 추상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안이 매우 중하고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손해를 배상하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으며 수사과정에선 죄의식도 비치지 않는 등 범죄 후 정황도 매우 불량하다”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비판했다. A씨는 지난 14일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지난해 모금액 1위 강서구, 올해도 약자와의 동행 시작한다

    지난해 모금액 1위 강서구, 올해도 약자와의 동행 시작한다

    서울 강서구가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 동안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따겨)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따겨 사업은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미래’를 슬로건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하는 모금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34억 5000만원을 모금하며 서울시에서 모금액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20억원을 모금 목표액으로 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사랑의 저금통 동전모으기’를 활성화해 어린이들이 모은 성금을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환아 치료비로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나눔정신의 확산을 위해 성금 전달식과 저금통 제출 인증사진 포토존 운영 등으로 기부 결과를 함께 공유한다. 기업체와 동주민센터의 주도로 ‘기부나눔 릴레이’도 확대한다. 기부자가 다음 기부자를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인증 사진을 구청 및 동주민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해 모금을 독려한다. 또 구청 본관 1층 안내 데스크에 동전모으기함을 설치,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도 활성화한다. 따겨 사업 선포식은 24일 구청 본관 1층에서 개최하며, 기부나눔 릴레이 1호 기부자 전달식도 함께 한다. 어린이, 소상공인, 장애인, 어르신, 기업인 등 각계각층이 참여한 기부참여 독려 퍼포먼스가 담긴 홍보 영상은 오는 25일부터 구청 홈페이지와 유튜브 i강서TV, 옥외전광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난해 구는 ‘2022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추진 결과 역대 최대인 총 34억원 상당의 성금을 모아 목표액(20억원) 대비 172%를 초과 달성했다. 이와 함께 2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민·관이 함께 우수한 협업 시스템으로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지원 대상자를 적극 발굴·지원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널리 전할 것”이라면서 “2년 연속 우수 자치구의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소외계층의 어두운 곳에 밝은 빛을 비추는 다양한 사업으로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가장 아름다운 서원 건축의 백미… 왕의 새 현판 못 받아 ‘병산’ 사용[이동구의 서원 산책]

    가장 아름다운 서원 건축의 백미… 왕의 새 현판 못 받아 ‘병산’ 사용[이동구의 서원 산책]

    낙동강변에 위치한 안동 하회마을의 가을은 높고 푸른 하늘과 맑은 강, 형형색색의 단풍과 정겨운 한옥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낸다. 하회마을 진입구의 반대편 도로를 따라 자동차로 10여분 들어가다 보면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한 무리의 한옥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물과 병풍처럼 펼쳐진 건너편의 절벽을 마주 보고 있는 병산서원(屛山書院)이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서원 건축의 백미’라고 극찬할 만큼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으로 꼽힌다.●1563년 세운 풍악서당이 모태 병산서원은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의 학문과 행적을 기리기 위해 1613년 지역 유림들에 의해 건립됐다. 그 모태는 50년 전인 1563년(명종 18년) 퇴계 이황의 영향을 받은 풍산현 유력 사림들의 주도로 건립된 풍악서당(豊岳書堂)이다. 사람의 왕래가 많은 현의 중심지에 위치한 풍악서당을 서애의 권유로 경치가 좋고 사람의 왕래도 없어 공부하기에 좋은 병산으로 옮겼다. 서애 사후에는 후학들이 스승의 제사를 위해 서당 뒤편에 존덕사(尊德祠)라는 사당을 짓고 위패를 모신 후 교화와 공론의 기능을 가진 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원은 공론 정치를 표방해 온 사림과 향촌 유림들이 의견 표출을 할 수 있는 핵심 공간이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있을 때 향촌 유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지역 여론을 주도한 곳이다. 병산서원은 조선 후기 안동뿐 아니라 영남 지역 전체 사림들의 여론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회퇴변무소(晦退辨誣疏)와 예송논쟁소(禮訟論爭疏)가 꼽힌다. 회퇴변무소는 광해군 3년(1611년) 정국을 주도했던 북인들이 남인의 정신적 지주였던 이언적과 이황의 문묘배향을 철회하려는 움직임에 반발해 영남권 문인들이 상소문을 올리며 반대했던 사건이다. 이를 주도한 게 병산서원의 문인들이었다. 현종(1659~1674) 대에 진행된 예송논쟁에서도 병산서원 유림들의 역할이 눈에 띈다. 1666년(현종 7년) 3월 17일 승정원에 제출된 영남 유림의 복제소(服制疏)는 류성룡의 후손들이자 병산서원의 유림들이 주도한 상소였다. 효종의 죽음으로 인한 자의대비의 복제 논란 때 영남 남인들이 서인의 예론을 공격하는 상소를 올린 것. 당시 영남 유생 1100명이 연명했다고 한다. 비록 1차 예송의 결과를 뒤엎는 데는 실패했지만 2차 예송논쟁 때는 남인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며 정국의 주도권을 다시 장악하게 된다. 제향자 류성룡이 남인의 영수였던 데다 예송논쟁 등 치열한 당쟁기를 거치면서 반대파의 극심한 견제가 계속됐기 때문에 왕으로부터 사액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1863년 철종 14년에야 사액이 결정됐지만 곧이어 철종이 사망해 왕이 내리는 새로운 이름의 현판은 받지 못했다. 사액서원이지만 다른 사액서원처럼 국왕이 내리는 현판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종전의 병산을 그대로 사용하는 이유다. 병산서원은 영남 지역의 남인이 결집하는 중심지가 됐지만 반대로 영남 남인이 분열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 19세기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향촌사회의 갈등 사례인 병호시비(屛虎是非)가 대표적 예로 꼽힌다. 이황을 주향으로 하는 안동의 여강서원(사액명 虎溪)에서 이황의 대표적인 제자였던 류성룡과 김성일 간의 서차를 두고 병산서원과 호계서원 사이에 벌어진 갈등이 영남 여론을 양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병산교육재단 설립해 현대로 계승 서애 류성룡은 외가인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고향 마을인 하회마을과 한양에서 성장했는데 어릴 적부터 주위 인사들로부터 신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성장해서는 당대 최고의 유학자였던 퇴계 이황의 문하에 들어가 학문을 수학해 이후 퇴계학파의 영수이자 동인의 핵심 인사로 활약했다. 임진왜란 직전 좌의정이었던 류성룡은 종6품의 정읍현감 이순신을 정3품 전라도좌수사로 파격적으로 천거했다. 이는 후일 임진왜란의 판도를 바꾼 결정적인 역할이 됐다. 영의정이자 군통수권을 위임받은 도체찰사의 직을 겸임했던 류성룡은 임란을 수습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난이 마무리되자마자 파직당해 고향인 하회마을에 머물면서 7년간의 전란 상황을 상세하게 기록한 징비록(懲毖錄·국보 제132호)을 지었다. 17세기 중반 이후 서원의 교육 기능이 크게 약화됐지만 병산서원에서는 18세기 후반까지 강학 기능을 유지해 왔던 기록들이 남아 있다. 1781년(정조 5년) 작성된 신축통독안(辛丑通讀案)에는 그해 5월 11일부터 4일간 총 107명이 병산서원에서 대학을 통독한 기록들이 남아 있다. 당시 원장이던 류종춘(柳宗春)은 통독안 서문에서 서원 본연의 기능인 강학보다 부차적인 제향에 치중하는 모습을 강하게 비판하고 강학을 하더라도 수양을 위한 경학이 아니라 과거 준비를 위한 공부에 열중하는 세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강학이라는 서원의 본질적인 목표를 계승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강학당인 입교당(立敎堂) 앞에는 3·1운동 때 심어진 무궁화 한 그루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라를 생각하는 서애의 우국충정이 후대에도 잘 전승된 징표처럼 느껴진다. 이런 심성 수양이라는 병산서원의 강학 기능은 근대 이후에도 그대로 전승됐다. 1947년 병산교육재단이 설립되고 병산중학교가 세워졌다. 현재는 풍산중·고교로 분화돼 서애의 학덕과 철학이 전승되고 있다. 학생들은 병산서원의 행사나 교육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서애의 15대손이자 9개 한국의서원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류한욱(柳漢郁) 별유사는 “제향자의 학문적 지향점을 현대에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유일한 서원”이라고 말했다.●‘바람길’ 만대루, 천인합일의 장치 서원 앞의 낙동강은 강원도 산간 지방을 돌아 흘러오다가 서원 맞은편의 산을 병풍처럼 가파르게 만들어 ‘병산’으로 불렸다. 경치가 뛰어나면서도 한적한 곳이라 서원의 적지로 꼽힌다. 앞이 낮고 뒤로 가면서 높아지는 경사를 이루고 있어 서원 건물들은 주변 산수 및 지형지세와 잘 어울리도록 배치될 수 있었다. 서원에는 정문인 복례문(復禮門)과 유식공간인 만대루(晩對樓), 강당인 입교당이 중심을 잡고 있다. 기숙사 격인 동재와 서재, 책을 찍는 목판과 유물 등을 보관하던 장판각, 서원 관리자들이 살던 고직사, 제향공간인 존덕사등이 배치돼 있다. 특히 만대루는 유학자들이 추구하는 천인합일의 경지로 나아가게 하는 장치로, 서원 건물의 백미로서 ‘바람길’로 불리기도 한다. 만대는 중국 당나라의 시인 두보(杜甫·712~770)의 시구로 알려진 ‘푸른 절벽은 오후 늦게 대할 만하니’(翠屛宜晩對)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만대루에 서면 한쪽으로는 병산과 낙동강을 낀 자연이 펼쳐지는 주변 풍광을 다 끌어안을 수 있고, 다른 한쪽으로는 서원 일곽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유생들이 유식도 하고 풍광을 보며 시회를 가졌던 곳이다. 만대루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강물과 병산 그리고 하늘이 일곱 폭의 그림으로 펼쳐지며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어느 행사에서 “유구한 세월에 많은 것이 변하고 있지만 서원만은 그대로 잘 보존됐으면 한다”고 했다. 병산서원이 바로 이런 곳이다. 그 흔한 전시관이니 박물관이니 하는 현대적 부속건물 하나 없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서원 유생들이 사용하던 화장실도 온전히 남아 있다. 서원을 향하는 십리 남짓한 산길도 포장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는 이유다. 하지만 병산서원 또한 젊은이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피해갈 수 없다. 류 별유사는 “서원의 제향 기능이 위기를 맞고 있는 게 안타깝다”면서 “이를 보존하기 위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인강 들으며 자면 수면 방해… 최소 6시간 숙면 적당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것은 최상의 컨디션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능 직전까지 건강 관리에 신경 쓰면서 차분하게 필요한 것을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는 수면 시간을 지켜야 한다. 수능 직전 무리하게 잠을 줄이는 것은 집중력과 기억력에 좋지 않으므로 최소 6시간을 자는 게 좋다. 음악을 듣거나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자는 것은 수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험 전 걱정 때문에 수능 관련 뉴스나 글을 보는 것도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이태엽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5일 “영어 듣기평가를 틀어놓고 잠든다거나 하는 것은 숙면을 방해하기 쉽다”며 “누워서 스마트폰을 하면 뇌를 각성시켜 깊은 잠에 들지 못하기 때문에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만지는 버릇은 수능 전까지만이라도 참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시험을 코앞에 두고 체력이 떨어지면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에 감기에 걸리기 쉽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외출 후에는 항상 양치질과 손발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유지하며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자. 시험장에 가기 전 미리 넣어 두면 좋은 준비물도 있다. 입실부터 퇴실까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마스크(KF94, KF80, KF-AD)를 챙겨 둔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외에도 운전면허증, 기간만료 전 주민등록번호가 표기된 여권, 유효기간 내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 청소년증 또는 청소년증 발급신청 확인서, 사진이 부착되고 성명·생년월일·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학생증이 가능하다. 또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비상용 사진 1장을 추가로 준비하면 수험표 분실에 대비할 수 있다. 시험장에서는 점심식사와 마실 물이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도시락 외에 물과 간식, 상비약을 넣어 둔다. 점심식사 후 영어영역 시험에 집중하기 위해 소화가 잘되는 식사로 적당한 양을 준비하고 틈틈이 먹을 간식도 준비한다. 상비약은 학교마다 구비돼 있지만 긴장 상황에서 급체나 두통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소화제와 두통약을 챙길 것을 추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절차가 추가되므로 입실 시간보다 여유 있게 도착할 필요가 있다”며 “개인 위생용품 등을 사전에 꼼꼼히 챙겨 수능 당일(17일) 당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 중랑 ‘동네배움터’ 성과 공유 한마당

    중랑 ‘동네배움터’ 성과 공유 한마당

    서울 중랑구가 ‘2022 동네배움터 성과공유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네배움터’는 지역의 유휴 공간을 학습 공간으로 활용해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현재 16개 동 전역에서 동네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올 한 해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강생들은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으로 갈고닦은 우쿨렐레 실력을 뽐냈다. 또 동네배움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가죽공예, 우드 카빙, 캐릭터 도자기, 천연비누 등 170여점의 작품과 수강생들의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했다. 동네배움터 활성화에 기여한 모범기관과 학습매니저, 수강생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동네배움터의 우수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구민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동네배움터가 올 한 해도 잘 마무리돼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네배움터를 더욱 의미 있는 공간으로 꾸려 가겠다”고 말했다.
  • 연말되면서 늘어나는 술자리…‘딱 한 잔만’이 암 부른다

    연말되면서 늘어나는 술자리…‘딱 한 잔만’이 암 부른다

    벌써 11월도 중순을 지나고 있다. 2년 만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연말연시가 되면서 술자리 약속들이 많아지고 있다. 분위기에 휩쓸려 평소 술을 마시지 않던 사람까지도 ‘한 잔 정도는’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딱 한 잔만이라는 생각이 암 발병 가능성을 30% 가까이 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숭실대 통계학과 공동 연구팀은 음주량의 변화에 따라 암 발병 위험도 달라진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9년, 2011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던 40세 이상 성인남녀 451만 3746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하루 음주량을 기준으로 비음주군, 저위험음주군(15g 미만), 중위험음주군(15~30g), 고위험음주군(30g 이상)으로 나누고 음주량 변화가 암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알코올 15g이면 맥주 375㎖ 1캔 또는 소주 1.5잔에 해당한다. 분석 결과 평소 술을 마시지 않던 사람도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알코올 관련 암인 구강암, 식도암, 인후두암, 간암, 직장암, 유방암 등의 발병 위험이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음주자였던 사람이 저음주자가 된 경우 3%, 중위험음주자가 되면 10%, 고위험음주자가 될 경우 34%까지 암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평소 술을 마시던 사람이 음주량을 늘리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암 발병 위험은 높아졌다. 저위험음주자가 중위험음주자가 되면 10%, 고위험음주자가 되면 17%로 암 발병 가능성이 상승했다. 반면 술을 끊거나 줄였을 때 암 예방 효과도 확실히 나타났다. 과음을 하던 고위험음주자가 중위험음주로 술을 줄이면 알코올 관련 암 발병 위험은 9%, 암 전체 발병 위험은 4% 줄었다. 저위험음주자가 술을 더 줄이면 암 가능성이 8% 줄었다. 연구를 총괄한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 예방에 있어 금주와 절주가 중요하다는 점을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체계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음주량이 갑자기 늘어나기 쉬운 만큼 최소한 이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환자가 알기 쉽게’ 흉부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로 바뀐다

    ‘환자가 알기 쉽게’ 흉부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로 바뀐다

    전문의 전문과목인 ‘흉부외과’가 ‘심장혈관흉부외과’로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환자들이 어떤 질환을 치료하는지 알기 쉽도록 흉부외과의 명칭을 바꾸는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5일 밝혔다. 흉부외과는 심장, 폐, 대동맥, 기도, 식도, 흉선, 흉벽외상, 말초혈관 등의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진료과다. 진료범위가 넓지만 ‘흉부(가슴)’라는 말로 통칭해 환자가 진료영역을 정확히 알기 어려웠다. 이에 의료계는 대한흉부외과학회를 중심으로 명칭 변경 논의를 벌였고, 최근 대한의학회의 중재로 관련 학회간 논의를 거쳐 심장혈관흉부외과로 변경하기로 했다. 흉부외과는 1972년 외과에서 분리돼 전문과목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1994년까지는 ‘흉곽외과’로 불리다 이후 ‘흉부외과’라는 명칭을 썼다. 복지부는 이번 명칭 변경으로 흉부외과 진료영역 정보를 정확히 전달해 환자의 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환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은 “누구나 쉽게 진료분야를 이해할 수 있도록 심장혈관흉부외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이라며 “명칭 변경이 환자에 한 발 더 다가가고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시간의 두 흐름/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시간의 두 흐름/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연말이 다가오니 약속이 늘었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는데 “그래도 우리는 자주 보는 편”이라는 친구는 여름 전에 만난 사이었다. 다른 한 명과는 시간을 더듬어 보니 코로나 직후였다. 무려 2년 반 전이다. 우리의 기억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앞뒤로 나뉘었다. 코로나 시국에도 만난 친구는 친한 친구, 이번에 처음 만나면 반가운 친구. 수십 년 전 고등학교 시절을 되돌아보다 어느덧 친구의 은퇴 소식을 나누는 나이가 되니 시간의 속도감을 실감하며 아찔해졌다. 이번 주는 수학능력시험이다. 몇 년을 진료하던 십대가 시험을 앞두고 있다. 벌써 이 아이가 시험을 보나 싶게 이들과의 만남도 2배속으로 지나가는 것 같다. 시간의 흐름은 ‘노빠꾸’ 직진으로 흘러간다. 상대성 이론에 입각해 주관적으로는 느리고 빠르게 느낄 수 있겠지만 어쨌든 확실한 것은 중단없이 앞으로만 간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기억할 만한 사건이 줄어들면서 체감속도는 빨라진다. 기억의 핀포인트가 될 사진 한 장 찍어 두지 못하면 그사이는 구간 점프하듯이 넘어가 버린 덕분이다. 이렇게 앞으로 나가다 잠깐 멈춰서 돌아보면 내가 싸질러 놓은 것들이 보이고 후회하고 자책할 일만 눈에 밟히기 마련이다. 왜 그때 그 결정을 했는지, 그 말은 왜 했는지. 인생이 후회할 일투성이다. 주어진 시간도 이제 얼추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중년 이후부터 액셀을 밟아 대는 것 같은 시간의 속도감에 겁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에는 다른 흐름의 속성이 있다. 바로 순환성이다. 해마다 같은 시기에 수능을 본다. 수험생과 부모는 그날이 지나면 일 년 고생의 일단락을 짓는다. 연중 제철 음식도 어김없이 밥상에 오른다. 봄에는 도다리, 여름에 민어, 가을에 전어를 먹었으면 이제 방어가 시작이다.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들기까지 우리가 하는 행동은 엇비슷한 루틴 속에 있다. 직선과 달리 이런 시간의 순환형 흐름은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앞으로 쭉 나가 버리지 않고 한 바퀴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는 조바심을 줄이고, 불확실성에 의한 스트레스를 없애 준다. 하지만 순환성에 매몰되면 매일이 쳇바퀴를 도는 것처럼 똑같아 보이고 제자리에 머무는 것 같아 정체감과 권태에 빠지기도 한다. 공상과학(SF) 작품이 타임슬립이나 같은 사건이 반복되는 설정이 흔한 것도 두 가지 시간의 흐름을 활용한 것이다. 그런데 시간의 흐름은 직진과 순환이 서로 보완적으로 작동한다. 앞으로 나아가는 선 위에 수많은 동그라미들이 그려지는 것을 연상해 보자. 이 원들은 동그라미를 그리며 제자리에 머무는 것 같지만 직진하는 시간 덕에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직선에 힘을 싣는 것은 마치 액셀을 밟는 것, 순환은 브레이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 두 가지 기능을 잘 활용하면 시간이 너무 빨리 달려 어지러운 마음이나, 정체된 인생인 것 같은 답답함을 다스릴 수 있다. 그게 인생이란 기관차를 운전하는 기관사의 역량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문화엑스포 행감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문화엑스포 행감 실시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지난 11일 (재)문화엑스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문화엑스포로부터 2022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3년 주요업무추진계획을 보고받은 위원들은 문화엑스포 조직관리 및 엑스포 설립 목적에 따른 운영에 대한 질의를 통해 강도 높은 감사를 이어나갔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계약체결은 일반경쟁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2020년에는 90.6%, 2021년에는 86.2%로 수의계약 비율이 너무 높다고 지적하였으며, 특수성이 없고 경북 내에서도 추진이 가능한 사업은 가능한 경북의 업체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최근 3년간 대부분의 이사회가 서면으로 개최됐음을 지적하고, 이사회의 서면개최는 경미한 사항 또는 긴급을 요하는 사항에만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으므로 불가피할 경우에만 서면 이사회를 개최토록 당부했다. 또한, 엑스포의 연혁을 살펴보면 대통령이 두 번이나 방문한 사례가 있었다며 경주를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경주에 모시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직원 채용이 2명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에 늦게 공고한 것을 지적하며, 직원채용 공고를 도청에서 먼저하고 엑스포에서 나중에 다시 공고한다면 오해의 소지도 있으므로 동시에 공고하지 못한다면 공고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또한, 엑스포 금고 지정과 관련하여 특정은행을 염두에 두지 말고 경주에 지점이 있는 모든 은행에 공개경쟁을 붙여 금고를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숙 위원(비례)은 인건비와 시설비, 시설부대비의 집행잔액이 많다고 지적하고, 예산 편성 시 정확한 추계를 통하여 소요예산을 판단했어야 한다며, 불용액이 발생되지 않도록 집행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대표가 주소지를 옮기지도 않고 관사를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부금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을 질타하며, 기부금을 운영비인 인건비로 쓰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기부금의 사용은 목적에 맞아야 함을 강조했다.  이동업 위원(포항)은 직원의 근태와 관련해 1년에 조퇴를 19번이나 한 것과, 사직서를 냈는데도 사직 처리를 하지 않고, 무단결근이 2개월이나 있었음에도 파면처리가 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이런 상황에서도 성과금이 나간 것은 근태 관리가 너무 안일한 것이라며 질타했다. 또한, 솔거미술관을 특정인에게 장기간 할애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개선책을 요구했다. 아울러, 대표이사가 변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등기사항증명서의 대표는 도지사로 돼 있음을 지적하며, 현행화해줄 것을 요구했다. 도기욱 위원(예천)은 신라 천년 실감스튜디오 계림 건립과 관련해 기대효과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사업자 선정은 일대일 접촉이 아니라 공식적인 심의위원회를 거치거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 4대 정신 문화관 운영과 관련해 화랑정신,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정신이 경북의 정신이자 대한민국의 정신이며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 경북의 정신이었다는 것을 다 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문화의 가치는 오늘 당장의 내용이 아니라 먼 미래의 것이라며, 지금의 K팝도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엑스포도 하루를 먹고 사는 조직이 아니므로 대한민국을 문화를 이끌어 간다는 생각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문화엑스포 정관이 2017년에 변경되면서 사업목적을 당초 5개에서 9개로 굉장히 포괄적으로 늘여놓았다고 지적하며, 상위 조례와 맞지 않게 정관이 개정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대표이사가 재무재표, 자금현황 등 회계전반에 관한 내용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인피니티 플라잉, 루미나이트 등 유료프로그램의 목표를 너무 낮게 잡았다고 지적하며 목표는 달성될 만한 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좀 어렵지만 이렇게 해보자고 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역설했다.   이동업 위원(포항)은 수의계약의 장점은 신속성과 제품의 우수성인데  그런 장점들이 하나도 없는 회사와의 수의계약이 있다고 지적하고, 수의계약을 너무 쉽게 하고 있으며 많은 수의계약들이 명확한 근거없이 이뤄졌다며 질타했다. 또한, 이렇게 출연금을 받으면서 예산삭감을 안 받을려고 연말에 몰아서 사업을 하는 것과 회계전반에 대해 답변이 부실한 점과 관련하여 엑스포는 매년 정기적인 회계감사와 전체 직원들에 대한 회계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현수막, 엑스배너 등의 사용량이 수백건이나 되므로 친환경 현수막을 쓰거나 업체끼리 연계해서 재료가 재활용이 되도록 하거나, 돈이 더 들더라도 재활용이 되는 업체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ESG경영에 신경을 써줄 것을 주문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 “통폐합의 원인은 설립목적이 거의 상실된 엑스포에서 제공됐다”고 지적하며, 엑스포는 “경영의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은 없고 통폐합에만 관심이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현재 엑스포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은 외주에 의존하고 있다”며, “꼭 경주에 와야만 볼 수 있고 경주 엑스포에서만 추진해야 하는 성격의 사업은 없다” 고 지적하며, “엑스포는 자산이 많아서 그런지 긴장감도 없고 위기의식도 없다”고 마무리했다. 
  • “내 아가”…76년 만에 ‘사산한 아기’ 무덤 찾은 102세母 사연 [월드피플+]

    “내 아가”…76년 만에 ‘사산한 아기’ 무덤 찾은 102세母 사연 [월드피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이를 사산했다가, 약 80년 만에 아이의 무덤을 찾아낸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BBC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적의 마저리 릭비(102) 할머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공군으로 참전했다가 전역을 앞둔 1946년 9월 진통을 느끼고 부대 병원을 찾았다. 오랜 시간 진통에도 불구하고 아기는 사산됐고, 당시 부대 병원 의사는 사망한 아기가 딸이며, 시신은 병원으로 데려가겠다고만 말했을 뿐, 산모에게 작별의 시간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릭비는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탓에 사산한 아기를 확인할 겨를도 없이 부대로 복귀했고, 2주 후 전역했다. 릭비는 전역 후에도 아기의 시신이 어디로 옮겨졌는지, 아기를 잃은 슬픔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릭비는 아기의 이름을 ‘로라’라고 지은 뒤 평생 마음의 짐으로 안고 살았다. 그녀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의사는 당시 아기가 죽었다고 말하며 차 한 잔을 줄 뿐이었다. 그리고 나는 집으로 보내졌다. 그것이 당시의 관행이었다"고 회상했다. 릭비는 전역한 이후 또 다른 자녀를 출산했지만,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이별해야 했던 갓난아기를 잊지 못하고 지냈다. 전쟁이 끝난 지 76년이 지난 올해 초, 릭비의 딸인 안젤라는 현지 언론에서 사산한 아들의 무덤을 무려 61년 만에 발견한 여성이 있다는 기사를 접한 뒤 먼저 세상을 떠난 ‘언니’를 찾기로 결심했다.안젤라는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자선단체와 함께 사산된 ‘언니’를 찾아 나섰고, ‘언니’가 다른 아기들과 함께 묻혀있다는 그레이터맨체스터주(州) 스톡포트의 한 공동묘지를 찾는데 성공했다. 자선단체에 따르면, 당시 사산된 아기는 작은 관에 담긴 채 사망한 다른 아기들과 함께 매장됐다. 신분을 증명할 출산 증명서도 없이 매장된 탓에 아기의 무덤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릭비가 출산한 부대 병원과 병원에 남겨진 사산아의 기록 등을 토대로 무덤을 찾을 수 있었다. 다만 무덤에는 릭비의 딸 외에도 당시 사망한 다른 아기들이 함께 매장돼 있는 탓에 유해를 직접 확인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죽은 채 태어난 ‘언니’의 무덤을 76년 만에 찾은 안젤라는 “나와 내 형제는 ‘언니’가 자신의 작은 관에 담긴 채 표식도 없는 곳에 다른 아기들과 함께 묻혔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어머니는 ‘언니’의 묘를 보자마자 표정이 환해졌다”고 말했다. 76년이 흐른 뒤 비로소 잃어버린 딸의 무덤을 찾게 된 릭비는 “로라가 묻힌 곳을 알게 된 뒤 인생에서 가장 큰 안도감이 들었다”면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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