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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웰빙을 찾아서] 제주 당근

    [토종 웰빙을 찾아서] 제주 당근

    당근(唐根)은 ‘당나라에서 들어온 먹는 뿌리’라 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 당근이 건강야채라는 사실은 동서고금을 통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나 그 건강의 비밀이 화려한 주홍빛 색깔에 있다는 것은 최근에야 밝혀진 일이다. 그 색깔은 바로 강력한 항산화제의 하나인 베타카로틴으로,바로 폐암·식도암·위암 등의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을 무력화시키는 성분이다.당근 100g에는 약 7.5㎎의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있다. 인삼 재배가 어려운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당근을 인삼에 버금가는 약재로 여겨왔으며,‘동의보감’ 등 한의학에서도 당근의 잎과 씨,뿌리를 훌륭한 약재로 쳤다.뇌하수체를 자극해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콩팥을 통해 몸의 불순물을 제거하며,방광염과 신장결석을 예방하는 효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여성들의 냉증이나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의 당근 재배면적은 2136㏊,생산량은 9만 4905t으로 우리나라 전체 당근 생산량의 70%이상을 차지할 정도의 당근 주산지다.지난 2001년 12월∼2002년 2월에는 구좌당근 2134t을 비롯해 제주산 당근 6000t이 감귤과 함께 북한 주민들에게 보내지기도 했다. 제주도내에서도 동부지역인 구좌당근은 잘 생기고 때깔 좋기로 유명하다.청정 당근으로 이름 높은 이 지역 당근은 연간 4만 5000t정도 생산되며,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은 농민들이 자진 폐기하기 때문에 당근을 원료로 주스류 등을 만드는 식품가공회사들로부터 특히 인기가 높다.북제주군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들 회사에서는 연평균 3000t가량 구매해 가는 것으로 추산된다. 제주 당근 수확기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상품의 경우 20㎏들이 상자당 보통 2만원선에 거래된다. 국내산 당근값이 높게 형성되는 7∼11월 중에는 중국을 비롯한 외국산 당근이 대량 수입되기도 한다.2002년의 경우 중국산 1만 7577t,호주산 504t,기타 128t이 수입돼 도매시장에서 국산 당근값의 60∼80%선에 팔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당근은 각 가정에서 주스용으로 10.4%,샐러드용으로 10.4%,생식용으로 11.8%,조리용으로 63.2%,기타 용도로 3.2%가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식품연구가들은 당근을 먹을 때 베타카로틴이 껍질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지 않는 편이 낫다고 말한다.그러나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빅애시스 옥시다아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어 생당근을 오이 등 다른 야채와 섞어 먹는 것은 금물이다. 또 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으로 기름으로 조리해 먹을 경우 체내 흡수율이 그냥 먹는 것보다 7배이상 상승하기 때문에 갈아서 마시는 것보다는 기름으로 조리해 먹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이 정설로 돼 있다.비타민A(프로비타민A)가 많아 시력회복에 좋고 칼슘도 많아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비타민B1·B2·C는 물론이고 마그네슘,철 등도 고루 함유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다이어트에도 당근당근 당근은 다이어트에도 그만이다.특히 변비와 숙변으로 몸이 무겁다고 느껴질 경우 전문가들은 당근 먹기를 권장한다. 다이어트 첫날에는 식사 대용으로 당근 1∼2개를 생으로 먹거나 갈아 마시고,둘째날에는 당근과 생수를 함께 섭취해 몸 안의 노폐물이 빠져나가도록 하며 세째날에는 점심 한끼만 생당근으로 해결하고 아침과 저녁은 죽이나 삶은 감자를 먹으면 된다. 다이어트가 끝난 후에도 3∼4일 동안은 소화흡수가 느린 지방·단백질 음식을 피하고 죽이나 수프를 보식으로 삼도록 하고 있다. 당근은 길이 18㎝ 내외로 이물질이 없고 균일하며 선홍색이 심부까지 곱게 착색돼 있고 연하고 당도가 높으며,심이 거의 없는 것을 최상품으로 친다. 당근을 이용한 요리로는 주스류 외에도 당근과자,당근카스테라,당근돌솥밥,당근전,당근스낵,당근정과,당근잼샌드위치 등이 있다.
  • [토막소식]

    ●시티투어버스 월요일도 운행 서울시는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시티투어버스를 정기휴무일인 매주 월요일에도 운행한다. 이에 따라 26일과 다음달 2·9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도심·고궁코스 등이 모두 정상운행된다. 또 시는 다음달 31일까지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여행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여행체험담을 공모한다.기행문이나 일기 형식으로 써서 시티투어버스 홈페이지(www.seoulcitytourbus.com) 등에 제출하면 된다.우수자 30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동 재활치료 차량 운영 서울시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노인들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재활치료장비가 장착된 이동재활치료차량을 은평구에서 시범운영한다. 이용대상은 60세 이상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중풍·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저소득층 노인 등이다. 은평구 동사무소와 노인복지관,사회복지시설 등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이동재활치료차량은 은평구를 3개 권역으로 나눠 매주 2차례씩 순회할 예정이다.(02)385-1351. ●목욕탕 수질 일제점검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다음달 말까지 관내 목욕업소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일제히 실시한다.총면적 500㎡ 이상 21개 업소는 이달 말까지,500㎡ 미만 42개 업소는 다음달 말까지 조사가 이뤄진다.검사대상은 ▲욕조수 탁도 ▲과망산칼륨 함유량 ▲대장균 균 검출 여부 ▲수소이온 농도 등이다. 검사는 욕탕물 1ℓ를 채취,구보건소에서 수질을 분석한 뒤 그 결과를 개별통보할 예정이다.(02)731-1363. ●노인전담 암센터 개설 서울 강남병원은 26일부터 저소득층과 노인의 암 치료를 전담하는 암센터를 개설한다.암센터는 위암을 비롯한 유방암,간암,폐암,자궁암,방광암,대장암,뇌암,후두암,식도암 등 질환별로 치료를 전담하는 10개팀으로 구성된다. 26∼31일에는 장애인과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 200∼3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암검진도 실시한다.검진결과 암 판정을 받은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복지시설 입소자,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 10명에게는 무료 암수술도 지원한다.(02)3430-0555.
  • [토막소식]

    ●시티투어버스 월요일도 운행 서울시는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시티투어버스를 정기휴무일인 매주 월요일에도 운행한다. 이에 따라 26일과 다음달 2·9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도심·고궁코스 등이 모두 정상운행된다. 또 시는 다음달 31일까지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여행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여행체험담을 공모한다.기행문이나 일기 형식으로 써서 시티투어버스 홈페이지(www.seoulcitytourbus.com) 등에 제출하면 된다.우수자 30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동 재활치료 차량 운영 서울시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노인들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재활치료장비가 장착된 이동재활치료차량을 은평구에서 시범운영한다. 이용대상은 60세 이상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중풍·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저소득층 노인 등이다. 은평구 동사무소와 노인복지관,사회복지시설 등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이동재활치료차량은 은평구를 3개 권역으로 나눠 매주 2차례씩 순회할 예정이다.(02)385-1351. ●목욕탕 수질 일제점검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다음달 말까지 관내 목욕업소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일제히 실시한다.총면적 500㎡ 이상 21개 업소는 이달 말까지,500㎡ 미만 42개 업소는 다음달 말까지 조사가 이뤄진다.검사대상은 ▲욕조수 탁도 ▲과망산칼륨 함유량 ▲대장균 균 검출 여부 ▲수소이온 농도 등이다. 검사는 욕탕물 1ℓ를 채취,구보건소에서 수질을 분석한 뒤 그 결과를 개별통보할 예정이다.(02)731-1363. ●노인전담 암센터 개설 서울 강남병원은 26일부터 저소득층과 노인의 암 치료를 전담하는 암센터를 개설한다.암센터는 위암을 비롯한 유방암,간암,폐암,자궁암,방광암,대장암,뇌암,후두암,식도암 등 질환별로 치료를 전담하는 10개팀으로 구성된다. 26∼31일에는 장애인과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 200∼3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암검진도 실시한다.검진결과 암 판정을 받은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복지시설 입소자,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 10명에게는 무료 암수술도 지원한다.(02)3430-0555.
  • [Doctor & Disease] 서울삼성병원 이비인후과 백정환 박사

    ●재발환자 11명중 10명 목소리 보존 인간이 어느 정도 암의 공포에서 벗어나면서 가장 첨예하게 부각된 문제는 암 환자의 삶의 질이다.예컨대,대장을 거의 송두리째 잘라내 정상적인 배설이 불가능한 대장암 환자,또 입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는 식도암 환자에게 “그래도 목숨을 건졌으니 다행”이라고 말하는 것은 의술에 생명을 위탁한 암 환자의 삶을 모욕하는 일이다.그 환자가 바란 삶은 결코 그런 현실이 아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후두암도 지금까지 심각한 치료 후유증을 남겼습니다.성대를 들어내 말을 잃게 되니까요.그래서 소리를 지키는 후두보존술이 환자의 삶의 질이라는 관점에서 더 의미있게 부각되는 게 아닐까요?” 우리나라 후두보존술의 선봉 격인 서울삼성병원 이비인후과 백정환(47) 박사.그의 시도가 아름다운 것은 이 때문이다.그는 지난해 열린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뜻깊은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95년부터 7년간 초기 성문암이 재발한 환자 11명에게 후두보존술을 시행한 결과 거의 정상적인 목소리를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물론 이전에도 후두보존술이 적용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성대에 암이 생기는 성문암이 재발할 경우 후두를 통째로 들어내는 수술이 일반적이었고,당연히 목소리를 포기해야 했다.그의 임상 결과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당시 임상 과정을 소개해 달라. -그때 후두보존술을 적용한 환자는 모두 성문암이 재발한 경우였다.1차 치료를 받은 73명 가운데 재발한 11명이 대상이었다.이중 10명에게는 레이저절제술 등 가능한 치료법을 다 동원해 말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나머지 1명은 후두 보존이 사실상 불가능해 후두를 들어내야 했다. 결과는 어땠나. -이후 1년 동안 이들을 추적관찰한 결과 재발이 한 건도 없었다.후두보존율도 이전에 학회에 보고된 55∼77%를 크게 상회하는 91%를 보였다. 이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실,후두암의 완벽한 치료란 재발없이 병증을 제거하는 것이지만,환자 입장에서 말을 지키느냐,잃느냐는 엄청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또 말을 할 수 있다 해도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지도 중요하다.그런가 하면 의학적으로는 후두보존술을 적용한 뒤 재발 여부가 매우 중요한 관점이었다.이전의 경우,후두를 보존하면 암 재발률이 높아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여성흡연 증가따라 여성환자 많이 늘어 후두암이란 어떤 암인가. -사람의 후두는 우리가 성대라고 부르는 성문과 성문상부,성문하부로 나뉘는데,이 가운데 성문암이 전체 후두암의 60∼65%를 차지한다.나머지는 성문상부암이고,우리나라 사람에게 성문 하부암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후두암이면서도 성문암과 성문상부암은 임상적 특징이 다를 텐데. -성대에 생기는 성문암은 주변 림프절로의 전이가 거의 없고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나타나 조기발견율이 높은 편이다.반면 성문상부암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진행된 뒤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림프절 전이가 잘된다. 발병 추세와 원인을 짚어 달라. -추세라면 여성 환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여성흡연자의 증가와 맞물리는 추세 변화로 보인다.현재 환자의 남녀 성비는 10대 1 정도지만 앞으로는 바뀔 것이다.이런 추세는 미국 등 서구도 비슷해 당분간 여성 환자가 늘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다.원인은,흡연의 재앙이다.내 경우 환자의 90% 이상이 흡연자다.음주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최악의 조건은 흡연과 음주를 겸하는 것이다. ●후두암, 두경부암의 46% 차지 그의 설명을 빌리자면,두경부암 가운데서 후두암 발병 빈도가 가장 높다.지난 2001년 전국 79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후두암이 전체 두경부암의 46%를 차지했다.물론 갑상선암이 제외된 통계지만 놀라운 발병률이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1차에서는 종양의 위치와 크기,건강 상태 등 환자의 환경에 따라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다.방사선치료의 경우 음성을 보존할 수 있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고,치료 기간도 2∼3일이 소요되는 수술에 비해 6∼7주로 길며,구강건조증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단점이 있다.반면,수술은 음성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신 치료 기간이 짧고,재발률이 낮다.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내시경수술,갑상연골 절개에 의한 성대절제술,후두부분절제술 등 다양한 기법이 적용되고 있다.아쉬움이라면 아직 어떤 방법도 의사나 환자를 모두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점이다. ●일반적 증상은 목소리 쉬는 것 사실,우리나라의 경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암 치료는 들어가는 문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각 전문과마다 적용하는 치료법이 다른 데서 비롯된 우스갯 소리.그러나 최근에는 대부분의 대형 병원이 협진팀을 구성,각 관련 부서 담당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때문에 ‘전혀 다른 문’으로 들어가도 비슷한 치료법을 적용받게 된다. 후두암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 -일반적인 증상은 목소리가 쉰다는 점이다.또 인두의 불편감이나 음식 삼키기가 어려운 연하장애도 나타난다. ●말기일 경우엔 성대 보존 어려워 그가 후두보존술에 일가를 이뤘지만 모든 환자가 다 목소리를 지켜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그는 “후두암은 국제 분류기준에 따라 1∼4기로 나누는데,이 가운데 1∼2기와 암세포가 전반부에 분포한 3기 암은 성대를 보존할 수 있는 반면 연골로 전이된 4기는 성대 보존이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했다.” 다른 암처럼 후두암도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는 그의 지적은 병원 찾는 일을 부끄럽고 불편하게 여기는 우리가 다시금 새겨야 할 ‘건강한 삶’의 전제가 아닐까.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백정환 박사는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미국 MD앤더슨 암센터 연구교수△대한이비인후과학회 총무이사,대한두경부외과연구회 국제협력부장,미국이비인후과학회 회원△현,대한두경부외과연구회 총무이사,대한두개저외과학회 상임이사,대한기관식도학회 상임이사△성대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
  • ‘광역동 치료’ 레이저로 암세포만 콕 찍어낸다

    레이저를 이용해 암 세포만을 선별적으로 사멸시키는 차세대 광역동(光力動)치료법(PDT:Photodynamic Therapy)이 점차 활성화돼 관심을 끌고 있다.최근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국내 관련 교수 및 전공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동치료의 선구자 격인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의대 흉부외과 패트릭 로스 교수를 초청,광역동치료와 관련한 워크숍을 가졌다.패트릭 로스 교수는 이날 자신이 직접 폐암 및 식도암 환자에게 시술한 450건의 사례를 소개한 뒤 이 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와 함께 광역동치료를 시술해 보였다.아직은 우리에게 생소한 광역동치료의 원리와 효과 등을 살펴 봤다. ●광역동치료 근본적인 암 치료법은 수술과 항암제 및 방사선치료가 일반적이다.암의 종류나 진행 정도에 따라 이 가운데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을 선택해 치료하게 된다.이런 표준치료 방법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려운 경우 암의 종류나 상태에 따라 유전자치료,면역치료,온열치료 등 선택적으로 적용되는 보완치료법 가운데 한 가지가 바로 광역동치료법이다.시술은 주로 내시경을 이용하므로 통증이 거의 없으며,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낮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95년 이후 2만명의 환자에게 시술됐으나 치료비가 비싸고 의료진의 숙련도도 떨어져 적용이 활발하지는 않았다.그러다 최근 들어 광감작제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레이저기기의 수준이 향상되면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광역동치료의 원리 암 환자에게 ‘광감작제(photosensitizer)’라는 물질을 주사한 뒤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이 물질이 체내 암 조직에 모이게 된다.이때 이 광감작제를 활성화시키는 파장의 레이저를 암 조직에 투사하면 광감작제에서 활성화 산소가 발생해 암 세포를 파괴하는 원리이다.이 치료는 레이저 광선으로 암 조직만 골라 제거하는 최첨단 치료법으로,정상 세포에 피해를 주지 않고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므로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거의 없는 것이 두드러진 장점이다. 또 고통과 후유증으로 치료를 반복하기가 어려운 기존 치료법과 달리 광역동치료는 반복 치료가 가능하며,자궁경부암을 가진 젊은 여성에게 이 치료법을 적용해도 생식기능을 해치지 않는다. ●치료 대상 폐암 식도암 자궁암 등 대부분의 암에 적용할 수 있지만 아직은 일정 조건을 충족시키는 환자에게만 선택적으로 시술한다.고령이거나 건강상태가 불량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또 폐암 등 각종 암의 초기에만 적용이 가능하며,진행된 암의 경우에는 호흡이나 음식물 섭취를 용이하게 할 목적으로 적용하기도 한다. ●국내 현황 국내에는 서울대병원을 비롯,몇 곳의 대형 병원에서만 시술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널리 보급되지는 않았다.치료에 사용되는 광감작제는 국내에 3∼4종이 공급되고 있으며,광감작제에 적합한 파장의 레이저를 정확하게 투사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미국에서는 지난 95년 FDA의 승인을 받아 폐암 피부암 소화기암 방광암 식도암 후두암 담도암 대장암 등에 널리 적용하고 있다. 전상훈 교수는 “이 치료법은 정상조직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암 부위만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통증과 부작용이 적고 반복시술도 가능한 효과적인 보완치료법”이라고 말했다. ■ 도움말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지난달 30일 문 연 대전 을지대학병원 하권익 원장

    “그동안 대전이나 충남·북 등 중부권 지역의 많은 환자들이 아픈 몸을 이끌고 서울로 갔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 없습니다.” 국내 스포츠의학계의 개척자로 알려진 하권익(64) 박사는 ‘병원 전문경영인’으로 유명하다.삼성서울병원의 2,3대 병원장을 연임하면서 400억원 적자의 재정구조를 단번에 흑자로 돌린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중부권 최대의 을지대학병원장(둔산)을 맡으면서 ‘의료 지방화 시대’라는 새로운 기치를 내걸었다.의료계 안팎에서도 그의 출발을 놓고 의료계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전체 면적 3만평에 1053병상의 시설로 중부권에선 최대 규모라는 상징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 원장은 “삼성서울병원 재직 당시 환자 통계를 내보면 90% 정도는 지역에서 치료가 가능한 환자였다.”며 “을지대학병원이 이같은 의료 편중화를 막고 지방화를 여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프랑스와 스위스처럼 도시특화 전략의 개념으로 병원과 온천을 적절히 연계한 ‘온천병원호텔’ 프로그램을 실현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의료시장에서 ‘허브 도시화’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즉,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생겨날 ‘의료특구’를 의미한다. 하 원장은 이를 위해 의료진도 국내최고 수준으로 구성했다.뇌수술 분야의 김한규(고신대),폐·식도암 분야의 김길동(연세대),핵의학 분야의 양승오(울산의대) 교수 등을 초빙했다.뿐만 아니라 ‘페트시티(PET-CT)’나 사이클로트론,선형가속기 같은 초고가의 의료장비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사 결과 등 의학정보를 디지털로 전달하는 PACS시스템이나 자동처방전전달시스템(OCS) 등 진료체계를 완전 디지털화함으로써 환자들의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고 자랑했다.또한 300여억원을 들인 국내 최첨단 암센터가 곧 들어설 예정이라고 했다.이밖에 골관절센터,척추센터,뇌신경 정신센터,소화기센터,심폐센터,불임 및 폐경기연구센터,모자보건센터 등 7개의 특성화 센터를 개설,진료-검사-결과확인 과정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란다. 하 원장은 1963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74년 이 대학에서 의학박사(정형외과) 학위를 받았다.2년 동안 베트남전에 참전했으며,74년 대한배구협회 팀닥터를 맡으면서 우리나라 스포츠의학계를 이끌어왔다.이후 82년부터 연속 3회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단 책임의무요원,LA와 서울올림픽 국가대표단 책임의무요원을 맡았다.또 대한스포츠의학회장·골절학회장·관절학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세계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즈 후’에 2차례 등재되는 등 세계 의학계에도 명성이 알려졌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가장 걱정되는 암 남성 폐·여성 유방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걱정하는 질병은 암이며,이 중에서도 남성은 폐암,여성은 유방암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가 최근 전국의 성인 남녀 563명(남 407명,여 1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걱정되는 질환으로 조사 대상자의 48.9%가 암을 들었으며 이어 뇌졸중 및 뇌혈관질환 21.8%,심장질환 17.0%,당뇨병 4.1%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폐암(30.2%),간암(15.5%),위암(14.0%),대장암(13.3%),비뇨기암(5.7%),췌장암(3.9%),식도암(2.0) 등을 우려했으며 질병 걱정이 없다는 응답자는 8.1%에 그쳤다.여성은 유방암(24.4%),자궁암(17.3%),위암(15.4%),식도암(9.0%),췌장암(8.3%),폐암(7.7%),간암(4.5%),대장암(3.8%) 등을 주로 걱정했다. 응답자들은 또 암 예방법으로 운동(24.1%),식생활개선(17.4%),정기검진(17.1%),금연(12.6%) 등을 들었으며,고쳐야 할 생활습관으로는 운동부족(22.7%),아플 때만 병원을 찾는 것(17.4%),불규칙한 생활(17.0%)을 꼽았다. 심재억기자
  • 식후 바로 눕지 마세요/ 위식도 역류질환 복강경수술 첫선

    위산이 역류해 식도암을 일으키거나 심한 복통을 유발하는 위식도 역류질환을 국내 처음으로 복강경을 이용해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수술법이 선보였다. 가톨릭대 성모병원 외과 김응국·전해명·이상권 교수팀은 최근 20년이 넘게 위산 역류증상으로 가슴앓이와 후두염 등에 시달려 온 이영순(35)씨에게 항역류 수술인 ‘복강경 위식도연결부 성형술’을 시술,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이씨는 위산 역류가 심해 음식은 물론 물만 먹어도 위산이 역류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으나 그동안 제산제 등 대증적 약물치료에만 의존해 왔다. 치료팀은 이에 따라 환자의 복부를 절개하는 대신 5곳에 직경 5∼10㎜ 정도의 복강경을 삽입,위의 잘못된 구조를 바꾸는 수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위와 식도의 연결부가 제자리를 찾아 정상적인 소화작용이 가능하게 됐을 뿐 아니라 근육이 약화된 식도 하부의 괄약근 기능이 강화돼 위산 역류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특히 이 수술은 내시경을 이용,기존 수술에 비해 상처 부위가 미세할 뿐 아니라 통증이 적고 빨리 회복되며,입원 기간이 짧아져 환자의 신체,경제적 부담을 크게 경감할 수 있다고 치료팀은 설명했다. 김응국 교수는 “위식도 역류질환은 대표적인 식도질환으로 선진국에서는 성인의 약 40%가 증상을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94년 2.7%이던 유병률이 육류 섭취의 증가 등으로 최근 7∼8%까지 급증하고 있다.”며 “약물에 대한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경제적인 부담으로 약물치료를 계속하기 어려운 경우,또 질환의 장기화에 따라 합병증이 우려될 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위식도 역류질환이란 원인은 식도 하부의 괄약근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하는 현상이다.일단 질환이 시작되면 강한 산성의 위산에 식도 점막이 손상돼 타는 듯한 쓰라림이 가슴 하부에서 상부로 치민다. 또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 증상과 함께 기침과 기관지염,흡인성 폐렴 등 호흡기 계통의 질환이 나타나며 더러 쉰 목소리나 인후 이물감,인후염 등 이비인후과 계통의 증상도 나타난다. 이런 증상을 가진 환자는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과식을 피하며 식후 바로 눕지 말아야 한다. 또 침대 윗부분을 15∼20㎝가량 높여 잠을 자며,위산의 역류를 촉진하는 초콜릿,사탕,담배,술,커피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 호두 하루 한개 먹으면 10년 장수 한대요

    ‘가을의 정수’는 호두(胡桃)라 할 수 있다.누런빛을 띠는 단단한 껍데기 속에 건강에 좋은 영양과 고소한 맛이 오밀조밀 들어 있다. 호두의 과육이 사람의 뇌 모양같이 생긴 탓에 예부터 많이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는 것으로 믿어왔다.기억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 좋은 것으로 최근 밝혀져 과거의 속설을 뒷받침하고 있다.40대가 하루 1개를 먹으면 10년 장수하고,50대는 5년 장수한다는 설도 있다. 페르시아가 원산지로 추정되는 호두는 동·서양에서 모두 사랑을 받은 과실이다.우리나라에선 정월 보름에 땅콩·밤 등의 견과류와 함께 부럼으로 먹었다.입맛을 잃고 기운이 없을 때 호두죽을 먹으며 기운을 차리기도 했다.또 일이 복잡하게 얽혀 갈피를 잡기 어려울 때 ‘호둣속 같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우리와 친근하다. ●기억력 향상·치매예방에 도움 중국에서도 귀족들이 호두를 선물로 주고받을 정도로 좋아했다.청나라 말기 서태후는 노년에도 아름다운 피부를 간직해 부러움을 샀다.아름다운 피부의 비결은 호두로 만든 음식을 즐겼기 때문이다.머리카락을 검게 하고 윤이 나게 하는 등 탈모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양에서도 호두 사랑이 지극했다.러시아의 차이코프스키가 ‘호두까기 인형’이란 불멸의 작품을 남겼을 정도다.유럽에선 호두가 천연 식품 가운데 가장 영양가가 높고,소화가 잘돼 ‘신의 견과(Nut of God)’로 불릴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이런 호두에는 가을의 정수답게 영양이 뛰어나다.옛날엔 호두를 삼과피(三果皮)라 하여 밤·잣·은행 등과 함께 으뜸으로 꼽았다.동의보감을 보면 호두는 신경쇠약증·불면증·고질적인 부스럼 등과 함께 여성들의 유방이 붓고 차가운데 효험이 있다.항암본초에는 익지 않은 호두를 따 술에 담아 먹으면 식도암·위암·간암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호두는 식물성 식품이지만 영양을 보면 지질이 높아 동물성 식품처럼 보인다.지방이 66∼69%로 아주 높다.호두의 불포화 지방(건성유)은 특수한 향미를 지니고 있으며 고급요리·약용 등으로 쓰인다.단백질 14∼16%,탄수화물 11∼13%가 들어 있다.열량은 호두 100g당 652㎉에 이른다.또 비타민 A·E와 비타민B군이 들어 있으며 인·철·망간·칼슘·나트륨 등도 많은 편이다.비타민E는 감마 토코페롤로서 전립선암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동의보감 ‘신경쇠약증·불면증에 효험' 호두의 지방은 대부분 복합불포화지방산(76%)과 단순불포화지질(14%)로 구성돼 있다.호두의 복합불포화지방산은 오메가-3이다.오메가-3의 하루 권장 섭취량 기준은 우리나라는 설정되지 않았지만 캐나다·일본·영국 등에선 하루 1∼2g정도로 정해 놓았다.특히 콜레스테롤은 전혀 들어 있지 않으며,호두의 알파 리놀레닌산은 심장병과 심장마비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다. 오메가-3의 모체인 알파 리놀레닌산이 풍부한 호두 기름도 건강에 좋다.호두 기름은 백혈병으로 오는 폐렴,소아나 유아의 기관지염,폐선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 호두에는 100g당 15.4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인체의 성장과 발달에 필수불가결한 9종의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필수 아미노산은 인체에서 생성할 수 없어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해야 한다.라이신,트립토판,히스티딘,페닐알라닌,류신,이소류신,트레오닌,메티오닌 그리고 발린이 그들이다.단백질이 좋고 나쁨은 이들 필수 아미노산의 함유량에 달려있다. ●100g당 652kcal… 콜레스테롤 ‘0' 이런 호두는 과거엔 주로 약재로서 가루약이나 알약으로 쓰였다. 우린 주로 부럼처럼 곧바로 먹거나,‘천안호두과자’처럼 빵의 속재료로 이용해왔다. 색다르게,호두를 이용한 샐러드를 만들어보자.재료로는 그레이프푸르츠 1개,오렌지 2개,딸기 0.5ℓ,파인애플 (@)개,사과 1개,바나나 1개,배 1개,씨없는 포도 1컵,호두 (A)컵,시금치 약간을 준비한다.먼저 모든 과일의 껍질을 벗기고 3㎝크기로 자른 다음 시금치·호두·오렌지를 뺀 나머지를 모두 살살 버무려 둔다.여기에 오렌지를 주스로 짜서 넣고 다시 버무린 뒤 시금치를 깔고 과일을 올린다.그 위에 호두를 뿌리면 된다. ■ 도움말 이문호 임업연구원 특용수과 연구원,정세채 경북과학대 바이오식품계열 교수 이기철기자 chuli@
  • [癌없는 세상]암 조기검진

    암(癌) 없는 세상이 올까? 어느날 갑자기 거짓말처럼 암이 정복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미래의 언젠가 의학기술이 발전하면 가능할 수도 있는 얘기다.하지만,현실에서는 아직까지 요원한 꿈에 가깝다. 오히려 최근에는 암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때문에 암 조기검진의 중요성도 그만큼 강조된다.암에 안 걸린다면 가장 좋은 일이지만,기왕에 암세포가 몸 안에서 자라기 시작했다면 한시라도 빨리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길이 목숨을 지키는 첩경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암이 왜 생기는지 원인을 제대로 알고,미리미리 발생원인을 없애 나가는 일이다. ●해마다 6만명이 암으로 사망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000만명의 새로운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650만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약 9만명이 새로 암에 걸리며,6만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는다.이미 암은 국민 사망원인중 1위로 올라선지 오래고,향후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암 발생인구중 3분의 1은 예방가능하고,또 3분의 1은 조기진단만 되면 완치가 가능하며,나머지 3분의 1의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본다.특히,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대장암 등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때문에,이런 암들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실시할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을 상당수 줄일 수 있다.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폐암의 경우 담배를 끊으면 폐암 발생의 80%를 방지할 수 있고,간암의 경우 간염예방접종으로 암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6대 암부터 막자 현재 한국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암은 위암,폐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 등 이른바 ‘6대암’이다.이들 6대암은 전체 암발생과 암으로 인한 사망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따라서 조기진단 등을 통해 6대 암의 발생을 막는다면 암으로 인한 국민적 고통을 크게 줄일 수 있다. 6대암 중에서도 암환자 5명중 1명이 위암일 정도로 위암환자가 가장 많다.폐암,간암,대장암 등은 각각 암환자 10명당 1명꼴이다. 6대암의 원인들을살펴보면,담배,식생활,비만,간염바이러스,헬리코파이로리균,인유두종바이러스 등이다.이런 원인들을 제거할 경우 암 발생의 3분의 1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담배부터 끊자 특히 흡연은 암으로 인한 사망의 3분의 1에 기여하고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결국,금연이 암의 발생과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얘기다. 담배로 인한 암 사망은 매일 약 50명에 이르며,이는 삼풍백화점 사고가 10일에 한번,대구지하철 사고가 5일에 한번씩 발생하는 것과 동일하다.담배는 기호품이 아니라 독극물이며,중독성 마약이므로 금연은 전 국민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생활습관이다. ●일찍 발견하면 고친다 거의 모든 암은 조기에 진단,치료하면 80∼90% 완치되지만 말기로 진단되면 완치율은 10∼20%로 극히 낮아진다. 따라서 암으로 인한 국민적 고통을 감소시키는 또 하나의 실천 전략이 조기검진이다.정부와 보건소에서는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을 1999년부터 의료급여 대상자에게 실시한 이후 검진대상 암과 대상자를 확대하여 오고 있다.6대암중 검진의 효과가 있는 암은 폐암을 제외한 5대암인 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간암,대장암이다.내년부터는 5대암 전체로 검진의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와 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 검진대상자는 의료급여 대상자와 건강보험 보험료 하위 30%인 저소득층이며,건강보험의 나머지 대상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일부 본인부담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떤 암을,언제 검진받나? 암을 조기검진하기 위해서 감안해야 할 요소는 얼마나 자주,그리고 어떻게 검진할 것인가이다. 2001년부터 국립암센터와 전문학회에서는 공동으로 5대암 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개발된 검진프로그램을 종합하면,남성의 경우 40세부터는 위암,간암(간질환이 있는 경우)에 대해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고,50세부터는 대장암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여성의 경우 30세부터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검진이 필요하며,역시 40세부터는 위암과 간암 그리고 50세부터는 대장암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정부와 건강보험에서 실시하고 있는 5대암 검진프로그램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는 암으로 인한 고통을 크게 줄이게 된다. 신해림 국립암센터 암역학관리연구부장 박은철 국립암센터 암조기검진연구과장 최귀선 국립암센터 암조기검진연구원 ■암발생의 80% 흡연·만성감염·식생활때문 암은 왜 생기나? 모든 암의 약 80%는 흡연,B형 간염 같은 만성감염,그리고 식생활에 의해 발생한다.특히 흡연은 암발생을 치명적으로 높인다. 서구형의 식생활 습관은 유방암,대장암 등을 증가시키고,간염의 경우 B형과 C형의 간염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흡연은 폐암,구강암,방광암,신장암,위암,자궁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데 15∼30%정도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감염은 간암,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10∼25%가량 작용한다.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은 식생활습관이 약 30% 영향을 미친다. 그밖에 직업이나 화학물질등이 방광암,중피암 등의 원인이며,대장암,위암,유방암,난소암 등은 유전적인 요인과도 관계가 있다. 또 잘 알려진 대로 술은 간암,식도암,구강암의 원인이 되며,환경공해는 폐암을,자외선은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 ■대장·유방·전립선암 선진국형 ‘암' 급증세 최근 대장암,유방암,전립선암 같은 선진국형 암이 크게 늘었다. 중앙암등록본부 연례보고서(2001)에 의하면 전체 암 등록자 중 대장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암등록자의 약 10%(남자 10.6%,여자 10.5%)로 남자의 경우 1995년 인구대비 155%,여자의 경우 147% 증가했다. 유방암은 전체 암등록자의 7%로 1995년 인구대비 166% 증가했으며,2001년 위암을 제치고 여자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여자 암 발생의 16.1%) 1위를 차지했다. 전립선암은 남자에게서 가장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암으로 1995년 인구대비 182% 증가했다.대장암과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도 늘어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암사망추이를 보면 1995년 인구를 기준으로 위암과 간암은 사망률이 감소한 반면 대장암,유방암,폐암 사망률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대장암,유방암,전립선암은 서구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으로 우리나라 암발생 및 사망패턴이 점차 서구화되어 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현상은 서구화된 식습관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즉 지방,정제된 탄수화물,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야채와 섬유질을 적게 섭취하는 식습관이 이들 암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흡연 또한 이들 암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반대로 지방질이 적거나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과 유방암,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대장암,유방암,전립선암은 검진을 통하여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특히 전립선암의 경우 전립선종양표지자 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이 최근 보편화됨에 따라 조기발견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대장암도 대장내시경을 통해 발견이 가능하며,조기에 발견하면 대장내시경으로 간단하게 수술받을 수 있다.유방암의 경우 유방촬영술로 조기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40세 이상 여자의 경우 2년마다 정기적으로 유방촬영술을 받는 것이 좋다.
  • 호박 / 달콤한 ‘가을 보약’

    요즘같이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면 밭두렁과 울타리 등에 호박들이 똬리를 틀고 있다.늙은 호박(청둥호박)이 대부분이지만 마디호박,엷은 녹색의 조선호박,붉은색 약호박,푸른 당호박 등 종류도 가지가지다.이 가운데 골이 깊게 팬 둥글 넓적한 모양의 늙은 호박은 큼직한 것으로 몇 덩어리만 있으면 가족들 건강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만큼 몸에 좋은 성분을 담고 있다. ●콜레스테롤 합성 막아 성인병 예방 호박은 품종과 성숙도에 따라 영양 성분 함량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는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비타민C·비타민B1·비타민B12·칼륨·인 등이 고루 든 식품이다.인체의 점막 상피세포가 변성돼 생기는 폐암·위암·식도암·후두암 등에 효과가 있다.‘가을의 보약’이라 부를 만하다. 요즘 수확하는 늙은 호박은 저장성이 뛰어나 채소류가 부족한 겨울철의 주요 비타민 공급원이다.‘동지에 호박을 먹으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듯 동짓날 팥죽 대신 먹기도 했다.옛날엔 임신과 출산후 몸을 추스르는데 호박을 애용했다. 이렇듯 건강에 좋은 호박은 요즘 열탕처리,즙을 내 먹는다.이때 대추나 구기자 등 몇가지 한약재를 넣기도 한다.또한 호박 다이어트라 해서 하루 3끼를 호박만 먹는 다이어트도 나왔다.노폐물을 배출하는 식이섬유 펙틴과 이뇨 작용을 돕는 칼륨 성분 때문이다.펙틴과 칼륨은 살을 빼주는 효과 뿐만 아니라 혈당을 조절하고,부기를 빼 주는 작용도 있어 당뇨환자나 산모에게도 유효하다. 호박 다이어트는 호박을 죽으로 먹기도하고 삶거나 쪄 먹는 것이다.하지만 호박은 열량이 적기 때문에 이 다이어트를 오랜 지속하면 몸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은 것은 펙틴 때문이다.펙틴은 비만을 물론 동맥경화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이 합성되는 것을 막아서 생활습관병(성인병)을 예방해 준다. 동의보감에서 호박은 성분이 고르고,맛이 달며 독이 없으면서 오장을 편하게 한다.또 산후진통을 가라앉힐 뿐 아니라,눈을 밝게 하는 등 영양 가치가 탁월한 음식으로 소개되고 있다.그래서 한의학에서는 늙은 호박은 부인병과 위장질환. 빈혈. 기침. 감기. 야맹증 치료 등에도 두루 쓰인다. ●불면증 환자에겐 좋은 수면제 이런 호박에는 야채로선 드물게 신경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B12가 들어 있다.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좋은 수면제가 된다.간 등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B12는 악성빈혈을 예방하고,빈혈에 의한 위장 장해를 개선한다. 호박에서 정말로 주목할 것은 누런색을 내는 베타카로틴 성분.호박의 황색 과육에 풍부하다.미국 국립암연구소는 당근·고구마와 함께 하루 반컵 정도의 늙은 호박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폐암의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혈액속에 베타카로틴이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보다 심장병의 발생 위험이 36%나 낮아진다고 한다.담배를 많이 피우는 애연가들에겐 늙은 호박이 좋다. 베타카로틴은 호박의 누런빛과 비례한다.따라서 누렇게 잘 익은 호박일수록 맛도 좋지만 약효 역시 뛰어나다. 베타카로틴은 늙은 호박 100g 가운데 712㎍(마이크로 그램),당호박 속에는 1145㎍이 들어 있다.베타카로틴은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되는 것을 막으면서암세포의 증식을 늦춘다는 사실도 밝혀졌다.여성들의 거칠어진 피부를 개선하는 데도 카로틴이 좋다. 베타카로틴은 기름에 녹는 성질인데다,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호박에 콩기름이나 참기름,들기름 등 식물성 기름을 살짝 곁들여 볶아 먹으면 더 좋다.호박도 맛이 나아진다. 호박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라는 효소가 있지만 열을 가하면 파괴돼 비타민C가 훼손되지 않는다. 호박은 버릴 것이 없는 음식이다.잎·줄기·씨도 먹는다.잎은 쌈을 싸 먹고 씨는 간식으로 먹는다.씨에는 불포화지방으로 된 레시틴과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다. ●잎·줄기·씨에도 필수아미노산등 풍부 호박은 껍질에 윤기가 있고 깨끗하며 색이 밝은 것을 골라야 한다.두드려보았을 때 속이 빈 듯한 소리가 나면서 무거운 것이 좋다.껍질은 단단하고 두꺼우며 멍이나 흠집이 없어야 한다.호박꽃이 붙었던 부분이 작은 것이 신선하고 좋다.잘라진 호박을 살 경우 호박속이 진한 황색이고 촉촉하며 씨가 차 있는 것으로 고른다.자른 호박은 표면을 덮을 경우 냉장고에서 2주 정도 보관할 수 있다.한번 자른 호박의 미리 살짝 찌거나 삶아서 냉동보관하기도 한다. ■ 도움말 최선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연구관,이정렬 세종호텔 은하수 조리장,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회장 이기철기자 chuli@ ■파이·주스… 아이들 간식에도 딱 편식이 심한 탓에 호박을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 호박이 ‘마법사의 음식’이라고 하면 좀 먹지 않을까.전세계 어린이들이 열광하는 ‘해리포터’가 마법사의 세계에서 처음 먹은 음식이 호박 파이이다. 호박파이를 만들려면 우선 박력분(240g)을 체에 쳐 소금(5g)과 잘게 다진 버터(240g)·물(100g)을 넣고 반죽한 다음 냉장고에 넣어 한시간 가량 숙성한다.늙은 호박(1600g)은 큼직하게 잘라 씨와 껍질을 제거하고 찜통에 찐다.호박이 다 익으면 설탕(12g)을 섞어가며 부드럽게 으깨 준 다음 계란 노른자(10개)·생크림·계핏가루·넛멕(육두구) 약간씩을 넣어 섞는다.파이 접시에 반죽을 얇게 펴서 깔고 포크로 중간 중간 찔러준 후 가장자리를 접시 모양에 맞추어 잘라낸다.여기에계란·생크림·계핏가루·넛멕 섞은 것을 채운 다음 달걀 노른자를 발라 섭씨 220도 오븐에서 20분간 굽고 200도에서 30분 더 구우면 완성된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 학교 ‘호그와트’에서 학생들은 ‘호박을 굽는 달콤한 향기’에 잠에서 깨어난다.이들이 즐겨 마시는 것은 차가운 호박주스.하지만 호박은 새콤한 맛이 없어 주스로 마시기엔 좀 이상할 듯하다.이때 레몬즙을 넣어주면 상쾌한 향이 난다.호박주스는 단호박(200g)의 씨와 껍질을 제거하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쪄내 잘게 잘라서 얼린 다음 레몬즙(1큰술)·꿀(1큰술)을 믹서에 넣고 갈면 된다. 어른들에겐 당호박밥도 괜찮을 듯하다.요즘 백화점 등의 푸드코트에서 날개 돋친듯 팔려나간다.먼저 찹쌀(½컵)·쌀(½컵)을 물에 30분가량 담가 불린다.당호박은 꼭지 부분을 둥글게 잘라내고 속을 긁어 씨를 빼내둔다. 밤(2개)은 속껍질까지 벗겨 4등분하고,대추(3개)는 씨를 빼고 굵게 채썬다.은행(10개)은 볶아 껍질을 벗기고,인삼(1뿌리)은 다듬어 썰고,호두(1개)는 쪽을 떼어 놓는다.솥에 쌀·찹쌀·밤·대추·은행·인삼·호두를 넣고 간장(1작은술)·소금(¼작은술)으로 밥물(1½컵)의 간을 맞춰 밥을 짓는다.밥을 호박속에 채우고 꼭지 부분을 닫고 찜통에 넣어 20분 가량 찐다.호박이 식으면 세로로 잘라 먹으면 된다.
  • 담뱃값 인상 수익금 어디에 쓰나

    담뱃값을 올려서 얻은 수익금을 다 어디에 쓰나? 1200만 흡연자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2000원대인 담뱃값을 3000원대로 올릴 계획이다.갑당 150원인 건강증진부담금을 1150원으로 1000원 올리는 방법을 통해서다.이렇게 되면 건강증진부담금으로 약 4조원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담뱃값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이 돈을 어디에 쓸지 사업계획도 짜뒀다. 3조 8620억원이 드는 사업인데,담배로 들어온 돈인 만큼 3분의 1(1조 3100억원)은 흡연자 치료와 금연지원에 쓰기로 했다.당장 내년부터 50세 이상 흡연자 250만명중 25%에 대해 무료로 암검진(1800억원)을 해줄 계획이다. 폐암,구강암,식도암 등 흡연자의 암치료(1900억원),지역암센터건립(5400억원),저소득층 5대암 조기검진(900억원),금연클리닉지원(3000억원)도 포함된다.담배소비자협회가 주장하는 흡연자 등록 및 지원(100억원)도 준비하고 있다. 저소득층의 탈빈곤 지원을 위해서는 72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한 자활기금 조성을 위한 것으로,2만 4000명에게 3000만원씩을 책정했다.지역거점 공공병원을 확충하는데 1620억원을 쓰는 등 공공보건의료 인프라구축에도 3300억원을 쓰기로 했다. 18∼64세 인구의 14%인 정신질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정신보건센터지원(3200억원),알코올상담센터지원(290억원) 등 정신보건사업 인프라구축에도 43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치매상담센터(490억원),재가복지시설지원(1050억원)등 공적노인요양제도 인프라구축에는 2660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희귀·난치성 질환의 치료에도 950억원을 잡았다.2만 7000명에게 352만원씩을 지원해준다는 복안이다.지역별 운동시설 확충 및 민간생활운동 지원(1000억원) 등 건강생활실천지원에 5000억원을 쓰고,북한 및 개발도상국의 질병퇴치와 보건의료부문 기술지원을 위해 설립되는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에도 1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癌 알면 알수록 커지는 희망 조기발견땐 87.8% 완치

    ‘암(癌)중모색’은 희망이다.무서운 암이지만 아는 만큼 이긴다. 해마다 암으로 진단받는 환자는 약 10만 여명.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 환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대부분 암 진단을 받으면 이를 ‘사형 선고’로 여긴다.암은 무섭지만 현대의학도 가만 있지는 않고 있다.조기에 발견하면 87.8%가 5년 이상 생존,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심지어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폐암도 초기에 치료받으면 63%가 완치된다. 대한암학회가 암 극복의 희망을 찾기 위해 올해부터 춘계학술대회 기간인 6월 둘째주를 암주간으로 정하고,대국민 홍보활동에 나선다.그와 함께 암의 진단과 치료,예방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일반인들의 암 극복을 도울 계획이다. ●최근 10년새 사망률 1.5배 늘어 국내에서 4명 중 1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암은 최근 10년간 1.5배나 사망률이 증가했다.암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손실액도 19조원으로 GDP의 3.6%나 된다. 지난 2001년 1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진단된 악성종양 9만 1944건중 남자가 56.3%로 여자 43.7%보다 10.0%포인트 높았다.높은 흡연율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작업장 유해환경,불규칙한 식생활과 잘못된 음주문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나이별 암 발생률은 60∼64세 15%,65∼69세 13.8%,55∼59세 12.4%,70∼74세 10.3% 순이다.55세 이후 급속하게 암 발생률이 높아져 이때부터 암 정기검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발생 부위별로는 위 20.3%,기관지·폐 11.9%,간·담관 11.8%,대장 10.5%,유방 7.1%,자궁경부 4.4% 순이다.여전히 위암 발생률이 높다.맵고 짠 음식,불에 태운 생선과 고기가 주 요인이며,헬리코박터 감염률이 높은 것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장암의 증가도 주목된다.서구식 식생활 유입과 고령인구의 증가가 원인이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위암(24%),폐암(16%),간암(16%),대장암(10.5%),방광암(3.4%),전립선암(2.8%),식도암(2.7%) 순이었는데 이중 대장·전립선암을 제외한 다른 암의 공통적인 발병 원인으로 흡연과 음주가 꼽힌다.여자는 유방암(16.1%),위암(15.3%),대장암(10.5%),자궁경부암(10.1%),갑상선암(8.3%),폐암(6.6%),간암(6.5%) 순이었다.이중 유방암의 뚜렷한 증가는 독신,모유수유 기피,비만과 운동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폐암의 경우 7대 도시 60∼64세 환자가 18.3%로 가장 많은 데 비해 기타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은 65∼69세가 가장 많았다.공해,작업장 유해환경,스트레스,비만,운동부족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의 사망률 1위,폐암 폐암의 경우 발생률은 2위지만,사망률은 1위였다.완치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서다.조직학적 분류로는 편평세포암이 전체 폐암의 33.1%,선암이 26.5%로 전체 폐암의 증가와 함께 선암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서구적 발생 패턴을 보였다.선암은 흡연이 중요한 발암 인자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체 환자중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는 47.2%에 불과했으며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아예 암 발병 사실을 모른 경우도 40.9%나 됐다. 대한암학회 박찬일(서울대 의대 교수) 이사장은 “한국인의 암에 대한 인식이 지나치게 경직돼 있어 ‘암은 곧 죽음’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나 최근 선진 외국에서는 ‘암은 더불어 살 수 있는 병’이라는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런 인식 전환과 함께 암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홍보는 물론 조기검진에 대한 정책적 대안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국민 200명중 1명 암환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암환자는 모두 25만 1125명으로 국민 200명 가운데 1명이 암환자였다. 또 암에 걸린 뒤 1년 후까지 생존할 확률은 69.3%이며,암 종류별로는 유방암(97.4%)이 가장 높고 췌장암(41.1%)이 가장 낮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3일 2000년 한해 동안 입원한 암환자 10만 17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9.3%(남성 63.0%,여성 77.1%)가 1년 후까지 생존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유방암,자궁경부암(92.9%),난소암(89.9%),피부암(89.8%),전립선암(89.2%) 등의 경우 1년후 생존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간암(47.4%),식도암(48.2%),담낭암(49.0%),폐암(54.0%) 등은 낮았다.또 지난해 진료를 받은 25만 1125명 중 신규 환자는 10만 5237명이고 이전부터 치료를 받아온 환자는 14만 5888명이었다. 전체 암환자중 위암환자가 20.0%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대장암 11.1%,유방암 10.1%,간암 9.4%,폐암 9.3% 순이었다. 지난해 1년간 암환자 치료에 지출한 보험재정은 모두 6416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5%를 차지했다. 2000년 발생 암환자 중에서 2001년까지 1인당 진료비(비급여 제외)는 백혈병이 178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노주석기자 joo@
  • 보험개발원 9만명 분석/ 生保가입자 사망원인 1위 암

    생명보험에 가입했다가 사망한 100명 중 26명은 암,14명은 교통사고,10명은 심장질환이 사망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보험개발원이 76년 이후에 가입한 뒤 1999∼2000년에 사망한 보험가입자 8만 9400명의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암사망이 전체 26.7%로 가장 많았다.이어 교통사고 14.1%,심장질환 9.9%,뇌혈관질환 7.1%,간질환 6%의 순이었다. 5대 사망원인으로는 남자는 암 교통사고 심장질환 간질환 뇌혈관질환이었으며,여자는 암 교통사고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에 이어 자살이 5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연령별로 30대 이전은 교통사고,30∼60대(30∼69세)는 암,70세 이후는 심장질환 사망자가 많았다. 암사망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간암(점유율 32.4%) 위암(〃 18.8%) 폐암(〃 15.3%),여성은 위암(〃 20.2%) 간암(〃 12.3%) 유방암(〃 10.6%)의 순이었다. 위암사망자는 전체 암사망자의 19.29%로 97∼98년 조사때보다 2.22%포인트가 줄어든 반면 폐암과 간암사망자 비율은 2.02%포인트,1.15%포인트가 늘어난 13.22%와 24.93%를각각 기록했다. 남자의 경우 폐암 대장암 식도암이 늘고 위암과 간암은줄었다.여성은 폐암이 늘고 자궁암이 큰 폭으로 줄었다.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자살의 경우 남자는 10∼20대에,여자는 20∼30대에 많았으며 교통사고,암에 이어 ‘연령별 사망원인 3위’에 올랐다.10대 이하의 사망원인 1위는 교통사고였다. 문소영기자 symun@kd aily.com
  • 국내 암발생 위·폐암 順

    우리 국민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는 위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2000년 한국중앙암센터 사업 결과’에 따르면 2000년 한해 동안 8만 3846건의 암발생이 등록,전년도보다 1.9%가 증가했다. 발생 순위는 위암(20.8%) 폐암 간암(각각 12.2%) 대장암(10.3%) 유방암(6.5%) 자궁경부암(4.5%) 순으로 집계됐다. 발생 순위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방광암 식도암,여자는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사망 원인면에서는 폐암이 전체의 20%로 1위였고위암(19.9%) 간암(17.4%) 대장암(7.3%) 췌장암(4.7%) 식도암(2.6%) 백혈병(2.4%) 유방암(2%) 등의 순으로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암센터 관계자는 “오는 2005년 암사망자수는 2000년에비해 12% 가량 증가할 것이며 2001∼2005년 5년간 국내에서 30만 9800여명의 암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관계자는 또 “흡연으로 인한 암 사망자가 전체 암사망자의 30%(9만 29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덧붙였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집중취재/ ‘두번’죽는 말기암 환자들(상)말기 암환자 고통 방치 안된다

    말기 위암으로 난소까지 암세포가 번진 윤모씨(41·주부·경남 거창)는 극심한 통증이 엄습해 올 때마다 119에 신고해야 했다. 병원 응급실로 실려간 뒤 3∼4분 동안 진통제를 맞고 귀가하는 일이 10여차례 반복됐다.서울의 종합병원에서 말기암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뒤 시작된 통증 때문이었다.윤씨는 지난달 27일 숨을 거두면서 비로소 고통에서 해방될수 있었다. 결혼 5개월 만에 아내(31)가 골육종으로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남편 박모씨(33)는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아내를 대할 때마다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박씨는 아직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하반신까지 마비된 채 ‘이대로 떠나게 해달라’고 사정하는 아내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이 답답하기만 하다.퇴원하면 마지막으로 아내와 함께 떠나려던 여행 계획도 포기했다.수시로 찾아드는 통증을덜려면 주사용 마약진통제가 있어야 하지만 입원하지 않으면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1, 2차 의료기관이 마약진통제를 취급하지 않는데다 한번에 처방할 수 있는 진통제 용량도 제한돼 있어 암환자들이 겪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극심한통증이 말기암 환자들을 참담한 죽음으로 내몰고 있으나 국내에는 암질환 통증 조절에 대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도 없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가 최근 전국 대형 병원의 암환자 7,0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통증 조사에 따르면 암환자의 55%가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의 지장을 받고 있으며,43%는 수면 장애의 고통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암환자의 62.6%는 현행 통증 조절처방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응답했다. 지방의 대학병원에 입원중인 말기 식도암 환자 한모씨(60)는 주치의를 볼 때마다 ‘죽여달라’고 매달린다.3주간의방사선 치료,4개월에 걸친 항암치료,2차례의 종양 제거 수술을 시도했지만 이제 한씨에게 남은 유일한 처방은 마약진통제 투여뿐이다.한씨의 가족은 진통제 투여량을 늘려달라고 사정했지만 보험수가 적용이 안된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마약진통제 사용에 대한 잘못된 편견은 의사도 예외는 아니다.학회가 조사한 의사들의 통증조절 관행에 따르면 입원환자의 24%,외래 환자의 44%가 최소한의 진통제 처방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광암 환자이자 ‘한국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모임’의회장인 이정갑씨(60)는 “충분한 용량의 진통제 처방을 받지 못해 온몸에 갖가지 기계장치를 단 채 고통 속에 몸부림치다 생을 마감하는 것이 암환자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마약진통제 생산량은 91년 연간 33㎏에서 지난해에는 184㎏으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환자 1인당 사용량은선진국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게다가 주사를 맞지 않고 복용 후 15분이면 효과가 나타나는 속효성 경구진통제는아예 없다. 암환자와 가족을 괴롭히는 또다른 고통은 가정을 파탄으로 몰아넣는 과도한 치료비 부담이다. 피부임파종이라는 희귀성 암으로 3년째 투병중인 윤모씨(51)는 백혈구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온몸이 썩어들어가고 있다.이미 두 눈의 시력을 상실한 윤씨를 지켜보는 아내 김모씨(50)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한숨뿐이다.통증과 함께 39도를 웃도는 고열이 동반될 때마다 항생제 주사를 맞지만 진료비만 매주500만원이 넘는다.벌써 빚이 5,000만원을 넘었다.‘ 말기 암환자들의 절반 이상이 평균 11주 이내에 사망하지만 임종 직전 1∼2개월 동안 지출되는 의료비가 전체비용의 25∼40%를 차지한다.가톨릭의대 이경식 교수는 “말기 암환자에게 불필요한 고영양제 주사를 투여하는 등 죽음을 터부시하는 사회통념이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적용 방식도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부산대병원 권병현 교수(치료방사선과)는 “한 차례진료에 300만∼800만원이 드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의경우 입원 암환자는 본인부담률이 20%이나 외래 환자는 55%여서 입원일수를 줄여 보험재정을 아끼려는 당국의 노력과어긋난다”면서 “외래 암환자의 본인부담률을 단계적으로내리는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외국선 어떻게 “통증치료지침 시급”. 현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의료형 마약류에 대한투여 용량을 제한하는 규정이나 투여 기준은 없다.법률적으로는 의사의 처방에따른 투약 용량의 제한은 없는 셈이다. 그러나 ‘병원에서 의료형 마약류의 유출사고가 잦은 만큼마약성 진통제에 대해서도 엄격한 규제와 감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의료형 마약류의 원료수입과 제조, 생산 및 시도별 수량 배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관장하고 있다. 암환자 1인당 하루평균 10∼30㎎으로 투여량이 제한돼 있어 이를 초과하면 건강보험공단이 보험수가를 삭감한다.병원이 암환자의 통증 완화에 필요한 투여량을 충분히 공급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지난해 7월 마약법이 개정됨에 따라 1,2차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도 모든 약국에서 마약을 구입할 수 있지만실제 마약진통제를 취급하는 약국은 거의 없다.따라서 암환자들은 대형 병원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암환자에게 용량의 제한을 받지않고 처방할 수 있다.또 암질환 통증치료가이드라인도 마련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86년 ‘암 고통 완화’(CancerPain Relief)라는 보고서를 통해 암환자 통증관리 지침의중요성을 첫 발표한 이후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통증관리지침을 제정,암통증 치료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선진국은 암환자의 통증을 덜기 위해 정확한 평가를 통해충분한 양의 진통제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등 의료계가 지난 1일 암환자를 위한 통증관리지침을 만들어 발표했지만 국가 차원의 통증관리 연구와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안동환기자.
  • 야간 카메라 이용…癌조기 발견 성공

    [런던 DPA 연합] 야간용 카메라를 이용해 신체 내부에 생긴 암을 조기에 발견해 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의 마일스 파제트 박사는 5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영국과학축제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결장암 환자에 대한 실험 결과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말했다. 파제트 박사는 이 새로운 암진단 기술은 암 환자에게 암세포가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형광을 띠는 약을 투여하고 내시경에 장치된 야시 카메라로 하여금 약한 형광을 증폭시키도록 해 환자를 진찰하는 의사가 쉽게 발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제트 박사는 너무 뒤늦게 발견돼 치료가 어려운 결장암,위암,식도암을 조기 진단하는데 이 기술이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참 아름다운 동료애”

    충북 보은군 건설과 직원들이 지난 12일 첫 지급된 성과상여금 전액을 암 투병 중인 동료직원의 치료비로 선뜻 기탁해 화제다. 이들은 17일 서울 중앙병원을 찾아 식도암으로 힘겹게 투병 중인 박자현(52·토목 5급) 전 과장에게 900여 만원의거금(?)을 전달했다.이 돈은 직원 31명이 난생 처음으로 지급받은 성과 상여금을 한 푼도 빠짐없이 모은 것으로 박 전 과장의 수술비로 쓰이게 된다. 직원들은 상여금이 지급된 지난 12일 자체 회의를 열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박 전 과장 수술비로 쓰자는 데 뜻을모았다. 평소 큰 형님같이 다정다감하던 박 전 과장이 암 진단을받고 수술비가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차등 지급된 성과금이 자칫 직원 간의 화합을 해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 푼 덜 받는다는 생각으로 개별 계좌로 입금된 상여금을 고스란히 반납한 직원들은 첫 성과금을 기다리던 가족들에게 미안하지만 이 돈이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 박 전 과장이 건강을 되 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조항신(47) 건설과장 직무대리는 “한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동료들이 누구는 100%의 상여금을 받고 누구는 한 푼도못 받는 것 자체가 불합리해 상여금 전액을 박 전 과장의치료비로 기탁키로 뜻을 모았다”며 “상여금이 지급된 후분위기가 서먹서먹해진 다른 사무실과 달리 직원들의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은 김동진기자 kdj@
  • 광범위 암치료 신물질 ‘KHD ―2001’국내 개발

    금호석유화학 산하 금호생명과학연구소가 폐암 후두암 방광암 등의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암치료 물질(KHD-2001)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녹조류에서 추출해 화학적으로 변형시킨 광감작제(光感作劑)로 암환자에게 투여한 뒤 적색 레이저를 쬐면 암세포가 파괴된다.새롭게 떠오르는 암치료법으로 지금까지는 캐나다 QLT사(상품명 포토프린)가독점해 왔다. 공동 개발한 금호생명과학연구소 조정우(趙政宇)박사와 단국대 의대정필상(鄭必相)교수팀은 동물실험 결과 기존 제품보다 치료효과는 20% 높은 반면 생산원가는 10분의 1로 낮다고 설명했다.조 박사는 “이 물질은 잔류기간이 1∼2일로 다른 제품(4∼8주)보다 짧아 치료 후환자가 바로 정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 캐나다 등 16개국에 특허출원 중이며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인체를 대상으로 한임상시험을 거쳐 2004년쯤 상품화할 예정이다.위암 자궁암 방광암피부암 식도암 기관지암 등에도 치료효과가 있다.연구팀은 “건선 피부질병과 관절염 등 다른 질병에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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