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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고보조금 4당 8,436만원 감액

    중앙선관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당 국고보조금을 정당 운영경비 이외의 용도로 지출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민국당 등 4개 당에 대해 오는 9월 지급되는 올해 3·4분기 국고보조금에서 모두 8,436만원을 감액키로 했다. 선관위는 지난달 특별조사반을 편성,정당 국고보조금을 지급받는 5개 정당에 대해 현장 실사를 벌여 4개 정당에서 정당 운영경비 부당 지출사례 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보조금 감액은 해당 규정에 따라 적발 금액 4,218만원의 2배이며,각당 회계 담당자 4명은 경고를 받았다.정당별로는▲한나라당 2건 5,920만원 ▲민주당 2건 1,164만원 ▲자민련 2건 952만원 ▲민국당 1건 400만원 등이다. 선관위는 정책개발비 지출의무 위반여부 조사에서 각 정당이 정책개발비를 보수와 식대,사무처 전 직원에 대한 정책활동비,사무소 유지비,화환구입비 등 정책개발과 직접 관련이없는 용도로 지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정책개발연구원 중 일부가 정책개발과 관련이 없는 다른 업무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그러나 선관위는 실사 결과 ‘허위보고’가 적발됐음에도이를 적용하지 않고 ‘용도외 지출’로 간주한 것은 허위보고일 때 보조금의 25%를 감액해야 하는 중징계를 피하기 위해 법규를 편법으로 적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이형택 ATP투어 1회전 탈락

    이형택(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레그메이슨클래식대회(총상금 80만달러)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형택은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단식 1회전에서 서비스와 서비스리턴 모두 열세를 보이며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마르셀로 리오스(칠레)에 0-2(4-6 5-7)로 완패했다. 임병선기자
  • 한국인의 이민病 진단

    “저는 이민가기에 적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SBS 다큐스페셜 4부작 ‘이민2001’(18·25일 오후10시50분,19·26일 오후9시50분)을 만든 신완수 제작위원(50)은지난 84년에도 이민 관련 프로그램을 다뤘던 적이 있다.KBS ‘추적60분’을 만들면서 미국 이민에 관한 2편의 프로그램을 제작했었다.신 위원은 “그 당시 이민은 생활 방식,인생 목표,행복 추구법을 바꾸는 것임을 알았다”면서 “이미 자신은 이민에 적당치 않다는 것을 깨알았다”고 거듭 말한다. ‘이민 2001’은 대도시의 중산층 43%가 이민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한국의 이민병(病)을 진단한다. 캐나다,호주,뉴질랜드 3개국에서 70일 동안 한국 사람들의이민열기와 현지 정착과정을 취재했다. 1부 ‘미지의 낙원으로-캐나다’편은 지난해 1만여명의 한국인이 이민을 떠났던 한국인 이민희망 1위국,캐나다가 과연 낙원인지 살펴본다.2부 ‘꿈과 현실 사이-뉴질랜드’편은 헌법에 이민 온 사람은 2년간 골프치고,낚시하며 쉬도록 되어있는 그 곳의 실상을 밝힌다.3부 ‘3대에 걸친 투자-호주’편은 호주 최초의 한국인 변호사 방승규씨(41)를 통해 이민이란 위험한 투자(?)는 자식대까지 계속되며 아직성패는 결정되지 않았음을 이야기한다.4부 ‘이민 탈출인가,개척인가?’편은 인적 자원밖에 없는 한국에서 잘 교육받고 좋은 직장에서 기술을 축적한 핵심계층이 한국을 떠나는 이민열기를 분석한다.이민을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적은 비용으로 빨리 정착할 수 있는 정보를,이민을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이민이 모든 문제가 일거에 해결되는 대안이 아님을 보여준다. 신 위원은 “1년에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호주,뉴질랜드로 이민 갈 수 있는 숫자는 2만여명에 지나지 않는다.그 나라의 존 할아버지,메리 할머니가 연금만으로 먹고 살 수 있도록 세금을 걷기 위해 한국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이민 2001’은 각국 회계사를 동원,캐나다 등 3개국의세율을 분석한다.그 결과 한국과 똑같은 월급을 받을 경우캐나다 등에서는 정확히 2배의 세금을 내야한다는 사실을밝힌다.즉 캐나다 등에서 누리는 개인복지,노후안정,의료보호,교육 등은 그만큼의 세금을 낸 결과라는 것이다. 신 위원은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 것은 이해하지만 외국이 왜한국인들을 받아들이는지를 알아야 한다”면서 “중산층 가장이 이민을 고민하기 전에 우리 나라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먼저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MBC 새 드라마 ‘선희진희’

    MBC 새 드라마 ‘선희진희’

    M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선희진희’가 사극 ‘홍국영’의 뒤를 이어 8월 20일 첫방송을 내보낸다.‘맛있는 청혼’의 손예진과 ‘장미와 콩나물’의 김규리가 각각 희생적인 삶을 사는 선희와 성공집착형의 진희역을 맡아 연기대결을 펼친다. ‘新귀공자’‘종합병원’의 이주환PD가 연출을,‘사랑과성공’‘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김진숙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선희진희’는 환경운동가 심선희(손예진)와 불법 폐기물을 매립하려는 대기업 회장의 아들 최준섭(박용우)이 사랑에 빠지면서 겪는 갈등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다. 75년 초여름 강원도 속초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두 여자아이가 태어난다.선희와 진희다.진희의 어머니는 진희를 낳다가 숨지고 신성그룹 공장장인 선희의 부친은 진희네를 돕는다. 같은 반 여고생으로 자란 선희와 진희는 친한 친구사이지만 가정환경이나 능력에서 항상 앞서는 선희에게 진희는 심한 질투를 느낀다. 선희의 아버지가 불법 폐기물 사건에 얽혀 억울하게 사망하고 게다가 살인 누명까지 뒤집어쓰자 하루 아침에 둘의운명은 뒤바뀐다.세월이 흘러 선희는 동문회에서 준섭을 만나게 되고 가난한 환경운동가와 신성그룹 후계자 간의 사랑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다.한편 진희는 선희를 이기고준섭을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영화 ‘취화선’에서 기생 소운역을 맡기도 한 선희역의손예진은 “‘맛있는 청혼’에서 보여준 맑고 신선한 이미지 때문에 선희역에 캐스팅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진희역을 맡은 김규리는 “진희는 악녀가 아니라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인간적인 면을 지닌 아주 현실적인 여자”라고 말했다. 이주환PD는 “선희는 현실에서 보기 힘들지만 지향해야 할 인간형이고 진희는 대부분의 인간과 닮은 꼴”이라면서 “흑백으로 나누듯 선과 악의 대립구도의 드라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극의 초반 5회까지는 경쾌한 트렌디풍으로,이후에는 아버지대부터 자식대까지 운명이 얽히는 삶의 모습에 중점을 둘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윤창수기자 geo@
  • [전통주 이야기](12)부산 금정산성 막걸리

    ‘항우 장사도 세 주전자를 비울 수 없다’는 게 부산 금정산성 막걸리다.금정산성 막걸리는 부산 금정구 금성동의산성마을에서 250여년 내려 온 전통 술이다. 막걸리는 고을마다 있을 정도로 많지만 민속주의 반열에들어선 것은 금정산성 막걸리가 유일하다.대한민국 민속주1호로 지정됐다. 금정산성 막걸리는 주민들이 출자한 막걸리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8도 짜리 막걸리와 집에서 빚는 가양주가 있다. 집에서 빚는 산성 막걸리의 맥을 3대째 이어가고 있는 산성마을 우물집 박경숙(朴京淑·44)씨는 전통 양식대로 누룩과 고두밥,물 3가지 재료만으로 제조한다.우물집에 들어서면 은은하고 구수한 술익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우물집의 산성막걸리는 14도쯤 된다. 재래종 밀을 섞어 만든 누룩을 황토방에서 회색 누룩꽃이보일 때까지 보름가량 띄우고 일반미 고두밥을 준비하면 준비는 거의 다 된 셈이다.박씨는 “껍질이 두꺼운 재래종 밀로 누룩을 만들어야 제맛이 나지만 재배 면적이 줄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커다란 독에다 고두밥과 누룩을 비벼섞어 발효시키면 밑술이 된다.인공 발효제는 전혀 쓰지 않는다. 여름철에는 4∼5일,겨울철에는 1주일 가량 지나면 거품이보글보글 끓어오르면서 밑술이 발효된다. 금정산성 막걸리는 조선 숙종때(1750년) 금정산성을 다시 고쳐 쌓을 때 힘을 돋우기 위한 농주(農酒)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제시대에는 산성에서 막걸리 빚는 양에 따라 인근의 곡물값이 오르내렸을 정도였다.60년부터 주세법상 누룩 제조가 금지돼 밀주로 단속되기도 했으나 80년 민속주 1호로 지정되면서 고유한 맛이 끊어지지 않았다. 산성 막걸리는 숙취에서 오는 두통이 없지만 장기간 보관할 수 없는 게 흠이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임종찬 부산대 교수의 맛평가. “술은 우선 눈으로 맛보고 그 다음 혀로 맛보는 것입니다” 대학 신입생 때부터 30년이 넘게 산성 막걸리에 젖어 산다는 부산대 국문학과 임종찬(57) 교수는 “산성 막걸리는 백문불여일음(百聞不如一飮)으로 한번 마셔보지 않고는 진맛을 모르다”고 자랑했다. 산성 막걸리는 툭툭하고 약간 뻑뻑하게걸러지는데 눈으로척 봐서 이런 기분을 느끼게 되고 혀끝에 대지르는 알싸한진한 맛이 가히 일품이라는 것이다. 산성술은 막걸리 보다는 술독에서 그냥 떠올린 징주(澄酒)가 매운 맛이 더하고 향이 진하므로 술깨나 마셔 본 사람은산성술 그것도 징주를 즐겨 찾는다고 일러준다. 부산 이기철기자
  • 평양 다녀온 루브루아 대사 문답

    “북·미 대화가 재개되기 전에는 남북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지난달 18∼23일 북한을 방문한 쿤라드 루브루아 주한 벨기에대사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독언론인클럽 초청 조찬토론회에 참석,“북한이 아직 변하지 않았다는 게 이번 방북의 결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방북기간 양형섭(楊亨燮)최고인민회의 상임위부위원장과 백남순(白南淳)외무상을 만났다.다음은 일문일답. ◆방북소감은. 북한은 미국에 대해 대단히 적대적인 인식을 갖고 있으며,이는 남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북한은아직 변하지 않았다. ◆북한이 변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있나. 미묘한 시기라는 점을 잘 안다.북한 방문은 처음이지만 많은 얘기를 듣고 직접 돌아본 뒤 내린 결론이다.오는 23∼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가 남북대화재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은. 백남순 외무상은 ‘약속대로 간다’고 했다.그러나 시기를 언급하지 않는 등 모호한태도를 보였다.내년에는 대선 등 남한내 사정으로 어려운 만큼 올해가 적기라는 점을 북측에 강조했다. ◆미국이 내세운 북·미 대화의 의제 가운데 두 가지(핵 투명성,재래식무기 감축)를 철회하지 않는 한 남북대화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 북한의 뜻인가. 그렇다.북한은 미국과 대화하지 않는 한 남한과의 공식대화도 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북한의 여러 인사들을 만나서 내린 결론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디지털 금융/ “”재테크 ‘금융포털’서 한번에 OK””

    ■한발 다가온 개인자산 종합관리 시대. 회사원 김모씨(35)는 요즘 수익성이 좋다는 뮤추얼펀드에가입하기 위해 출근하자 마자 자신의 컴퓨터 앞에 앉아 ‘금융포털’이라고 말한다.그러자 컴퓨터는 김씨를 곧바로 3차원의 가상 금융백화점으로 인도해 도우미와 재테크 상담을 나누도록 한다. 김씨가 모니터 하단에 설치된 전자지문인식 기능에 손을대자 현재 그가 가진 은행·증권·보험·펀드 등의 모든 계좌정보가 한눈에 들어온다. 도우미는 뮤추얼펀드에 가입하겠다는 김씨의 요청에 따라몇가지 질문을 한 뒤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한다. “고객님의 투자성향,수입 및 자산 현황에 비추어 볼 때 B금융사의 베스트펀드,G금융사의 골드펀드… 등이 적합합니다.” 김씨는 몇가지 질문을 더 한 뒤 골드펀드로 결정했다.곧바로 김씨가 지정한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펀드란에 골드펀드라는 계좌가 새로 생긴다. 출근 10분만에 재테크를 끝낸 것이다. 이어 김씨는 점심에 동창들과 만났다.식당 카운터에서 점심 식대를 계산하기 위해 전자지문인증기계에 손을 대자 곧바로 결제가 끝났다.사무실로 돌아온 김씨는 금융포탈 사이트로 들어가 전자가계부를 보며 식대로 지불한 내역을 확인하고 과용했음을 후회한다. 아내와 금융포털에 공동으로 가입해 있는 김씨는 저녁에집에 돌아와 ‘뭘 하느라 점심값으로 그 돈을 썼냐’며 아내로부터 심한 잔소리를 듣는다. 다음부터는 아내가 모르는 다른 통장에서 결제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이상은 미래의 디지털금융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상시나리오다. 앞으론 시중에 나온 은행·보험·증권 등 각종 금융상품을 비교 구매하고 △각계좌에 흩어져 있는 현금과 자산을 관리해주는 계좌통합관리,전자가계부,자산관리상담 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받으며 △각종 세제공과금을 지불하고 △전자지문결제를 이용해 쇼핑대금을 내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디지털금융으로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디지털금융,어디까지 와 있나 디지털금융의 종착역이 금융포털이라고 볼 때 ㈜E신한의 이모든(www.emoden.com)이가장 발전된 모델로 꼽힌다.‘금융백화점’이란 개념의 금융포털에서는 은행·보험·증권 등 각종 금융상품을 고객의 상황에 맞게 인터넷 상으로 비교·추천받아 구입할 수 있다.또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계좌들도 한 화면으로 끌어와 이체 등 통합관리가 가능하다.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볼 수 있는 전자가계부와 온라인상으로 재테크상담도 받을 수 있어 개인금융자산관리서비스(PFMS·Personal Financial Management Service)가 된다. 한미(골드핑거),제일(퍼스트밸런스),한빛(이클립스),평화(핑거스) 등 은행에서는 다른 업종의 금융 상품을 비교 추천해 판매하진 않지만 다른 금융권에 있는 개인의 모든 재무를 함께 통합관리해주는 PFMS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인 인터넷뱅킹의 경우 해당은행의 계좌에서만 이체가 가능하다. 그러나 PFMS는 어느 은행으로든지 등록돼 있는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조흥 하나 주택 등 다른 시중은행의 경우 인터넷뱅킹이 은행 수익의 큰 재원이 되는 만큼 인터넷뱅킹 사업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보험 등 기타업종의 금융상품을 인터넷뱅킹에서 중계해 제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각광받는 ‘머니 메일'. 최근 출장으로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회사원 안모씨(35·서울 서대문구).친구의 계좌번호마저 몰라축의금도 보낼 수 없게 됐다.그러나 안씨는 머니메일 서비스로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했다.이메일로 축하말과 함께축의금도 보낸 것이다. ◆머니메일(Money Mail) 서비스란=이메일이나 휴대폰을 이용해 용돈을 주거나,경조사비를 보낼 수 있는 송금서비스다.돈을 보내고자 하는 상대방에게 이메일 주소나 휴대폰 번호 앞으로 송금하면 상대방의 거래계좌에 자동 입금되는 형식이다. ◆이용방법은=먼저 송금사이트에 접속한 뒤 가입을 하고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받는다.해당은행의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다면 별도로 입출금 계좌를 등록할 필요가 없지만 전문닷컴 업체의 머니메일을 이용할 경우 계좌를 등록해야 한다.그런 다음 이메일 주소나 휴대전화 번호 앞으로 송금하면 된다.돈을 받은 사람은 해당 사이트 회원으로 등록을마치면 송금액을 계좌로 이체받는다. 오는 9월부터는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송금이 가능할 예정이다. 한번 송금할 때 한도는 50만∼300만원이며,송금수수료는인터넷뱅킹 수수료와 비슷한 150∼300원 수준이다. ◆이용 장점은=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송금 뿐만 아니라 동창회비 후원금 등을 모금하거나 대금을 청구할 때도 쓸 수 있다.예컨대 동창회비를걷기 위해 다수의 회원들에게 동시에 청구 메일을 보낸다. 청구메일을 받은 회원들은 해당사이트에 가입한 뒤 송금 버튼을 클릭하고 자신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돈을이체시킬 수 있다. ◆서비스 제공업체=은행중에서는 주택은행의 엔페이코리아(www.npaykorea.com)와 신한은행의 머니메일(www.moneymail. co.kr)이,인터넷업체로는 메일뱅킹(www.mailbanking.co.kr),페이레터(payletter.com),원클릭페이(www.oneclickpay.co. kr) 등이 있다. 주현진기자. ■금융포털, 넘을 산 많다. 금융포털이 우리나라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안타깝게도 금융권의 시각은 회의적이란 게 중론이다. 최근 미국의 리서치전문기관인 ‘포레스터’에따르면 선두은행인 뱅크원(Bank One)은 자신들이 구축한 순수 인터넷은행 윙스팬(www.wingspan.com)을 포기했다. 지나치게 높은 1인당 고객 유치비용과 오프라인 지점이 없어 고객에 안전감을 주지 못한 것이 실패 요인이라고 지적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은행 보험 등 금융권 상품의 가격을 비교·추천해주고 한정된 일부상품의 매매를 중계해주는 금융포털 웰시아(www.wealthia.com)가 최근 J은행 등에 1년간 수수료를 받지않고 상품을 중계해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J은행측은 은행창구와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팔 수 있는데 굳이 1년 뒤 수수료를 지급하면서까지 제휴할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모든닷컴(www.emoden.com)의 경우에도 다른 은행들의 비협조로 은행 상품은 신한은행과 HSBC로만 제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라 본래의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마이클 포터교수는 최근 발표한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라는 저널에서 오프라인(지점)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 온라인(인터넷상 은행)에서도성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면서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갖춘 우리나라 시중은행들과 같이 오프라인을 통해 인터넷뱅킹가입자를 끌어들이는 편이 사업성이 밝다는 얘기다. 실제로 인터넷 은행 윙스팬과 대조적으로 증권·은행업무를 겸업하는 미국 찰스슈왑의 경우 인터넷뱅킹을 하면서 1년사이 지점이 59개나 느는 등 수익성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모든닷컴 김성윤(金成潤) 사장은 “소비자는 끊임없이보다 싼 가격과 넓은 선택 범위를 원한다”면서 “모든 금융기관의 상품을 유치해 올 수만 있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여러 기관의 상품을 비교 판매하는 금융포털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 英은행임원들 한끼 8,800만원 식사비 지급

    [런던 연합] 영국 버클레이즈은행의 투자은행부문 임원들이 하루저녁에 무려 4만 4,007파운드(8,800만원)를 식사비로 지급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모두 6명이한병에 1만 2,300파운드를 호가하는 포도주 여러 병을 마시면서 즐긴 이날 만찬의 두당 식대는 7,334.50파운드로기네스북에 기록된 종전 기록 4,363.73파운드를 손쉽게 돌파했다는 것. 런던시내 중심가인 세인트제임스가의 페트러스 레스토랑에서 있었던 이날 만찬은 회사비용이 아닌 본인들의 부담으로 계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 전문가 조언 성공창업 조건/ 주부창업 빚얻어 시작하지 마세요

    대학생,고등학생 두 아들 탓에 늘 학비에 허덕이는 주부 한연숙씨(46·서울 하계동).한씨는 남편이 일하는 중소 방직회사에 감원바람이 일자 걱정이 태산같다.“여차하면 칼국수 가게라도 차려야지”작정한 그녀는 요즘 날마다 거리로나가 상가를 기웃댄다.얼마전 복지관 창업교실에서 귀동냥한대로 좋은 가게터를 찾기 위해서다.4년전 남편을 잃은 주부 최복심씨(50)는 서울 동대문 여성인력개발센터의 ‘PC가정방문교사’무료교실에 4개월째 다닌다.마우스도 잡을 줄몰랐지만 이제 컴맹 탈출은 물론 워드프로세서,엑셀자격증까지 땄다.그녀는 앞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컴퓨터 공부방’을 차릴 꿈에 부풀어 있다. 기나긴 불황 터널에 가장 가슴을 태우는 건 바로 주부다. 든든한 버팀목이라 믿었던 남편은 구조조정에 휘청대고,생활비며 교육비는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줄어들 줄 모른다. 파출부일 나가기는 자존심 상하고,아껴둔 쌈짓돈을 털어창업을 해볼까하는 생각은 굴뚝같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마음만 어수선하다. ‘여사장님’을 꿈꾸는 여성들이 늘면서 기술을 저렴하게가르치거나 창업을 돕는 여성인력개발센터(02-2106-5206),한국여성경제인협회(02-528-0217),서울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02-990-9101)등에는 문의전화와 함께 상담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서울 을지로 소상공인센터 박성희 상담원은 “과거 뜸하던 여성들의 발길이 전체 상담자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고 귀띔한다. 창업을 하자면 우선 아이템 선정이 급선무.한국창업개발연구원(02-501-2001)의 유재수 원장은 “여성들은 사업 경험이 거의 없고 창업자금도 넉넉치않아 특히 신중해야 한다”며 “당장 창업에 나서기보다 창업관련 교육이나 전문 컨설팅을 통해 꼼꼼히 대비하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여성만의 섬세함과 유연함은 강점이다.소점포 운영은 세심한 고객관리가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유원장은 “가사와 일을 병행해도 무리가 없고,육아에도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적합하다.어린이 대상 아이템이나,젊은 여성을 겨냥한 건강 미용 관련 업종도 좋다”고 덧붙인다.(표 참조) 박성희 상담원은 “본인이 제일 잘 하고,잘 아는 것이 유망업종의 제1조건”이라면서 “상당기간 실습과 벤치마킹기간을 거쳐 자신감이 생길 때 시작하라”고 말했다. 여성전용 창업 사이트 사비즈(www.sabiz.co.kr)의 김희정사장 역시 “3∼5가지 창업아이템을 골라 컨설팅업체(5∼10만원대)나 소상공인지원센터(무료) 등 전문기관에 도움을구하라”면서 ▲빚으로 창업하지 말라 ▲너무 앞서가지 말라 ▲처음부터 너무 크게 매출목표를 잡지 말라 ▲초기 창업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은 되도록 피하라고 당부했다. 허윤주기자 rara@. ■재택 생식대리점 운영 박주현씨. 3년전 남편이 운영하던 주유소가 망하면서 평생 모은 전재산을 날린 박주현씨(49·서울 성내동). 3층짜리 내 집은 간 곳 없고 다세대주택 반지하에 월세로살고 있는 처지로 전락했다. 실의에 빠져 ‘당장 죽고만 싶었던’ 박씨는 요즘 희망의동아줄을 발견한 심정이라고나 할까,새록새록 샘솟는 기운을 느낀다. 그녀는 지난해 11월 생식 전문 대리점 ‘옛날생식’을 창업했다.생식이 건강식품으로 유망하겠구나 생각하던 차에한국의과학연구소의 대리점 모집 광고를 우연히 접하게 됐다. 번듯한 점포,진열대를 갖춘 보통 대리점을 생각하면 오산. “우리 집과 전화기 2대,핸드폰이 사업밑천의 전부예요.사업을 시작하면서 물품 구입비 300만원,전화 설치비 5만원,광고 전단 제작비 20여만원 등 총 350여만원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정말 막막하더라구요.온종일 아파트단지,미용실,찜질방 등에 무조건 찾아가 홍보전단을 뿌리고 다니는일부터 시작했어요.날짜가 지날수록 집에 걸려오는 전화벨소리가 하나 둘 늘더군요.” 최근에는 이익의 20∼30%를 주는 조건으로 주부 건강설계사 2명을 채용해 함께 일하고 있다. 30포 한달분(8만 5,000원)을 팔면 남는 마진은 50%정도로쏠쏠하다.첫달 100만원,둘째달 150만원이던 순수익이 요즘250여만원을 웃돌고 있다. 젊은 시절 출판사와 화장품회사에서 10여년 영업을 하며발을 넓혀둔 게 많이 도움이 된다는 게 그녀의 귀띔이다. 재택 대리점은 집안일은 물론 시간 활용도 자유자재로 할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박씨는 “사업이 잘 되기 시작하니까 남편도 기운을 내서 얼마전 취직을 했다”면서 “앞으로 돈을 더 많이 벌어 종합 건강식품 전문점을 차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고객들에게 좀더 전문적인 조언을 하기위해 요즘에는 건강교양강좌 등에도 부지런히 찾아간다고. 창업을 망설이는 주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없는지 묻자 “자신이 잘 할 수 있는게 뭔가 살펴본 뒤,용기를 내서무조건 부딪쳐보라”며 말을 맺었다. 허윤주기자
  • 여천 NCC 한화측 경영진 교체

    파업수습을 둘러싸고 한지붕 두가족의 경영진이 갈등을빚어 사사(使使)갈등으로 불렸던 여천NCC 사태가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다. 여천NCC의 공동 출자사인 한화는 최근 분규원인이 됐던현지 경영진을 교체,사태해결에 나섰다.이로써 공동출자한대림 이준용(李埈鎔)회장이 한화 김승연(金昇淵) 회장에게신문광고를 통해 공개면담을 요구하면서 확대됐던 이번 사태가 수그러들 것같다. 여천NCC는 지난 7일 서울 한화 소공빌딩 본사에서 임시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한화측 공동대표였던 이상철(李相哲) 부사장(공장장)을 박완식(朴完湜·57) ㈜한화 화약부문 전무이사로 교체했다.또 한화측의 김관수 관리담당 상무를 경질하고 차남규(車南圭·47) ㈜한화정보통신 상무를앉혔다. 공동출사사인 대림산업을 대표하는 김당배 여천NCC 사장과 신석범 기획담당 상무는 유임됐다. 한화석유측은 이번 경영진 교체는 대림산업 이준용 회장의 일간지광고 파문이후 증폭된 한화·대림간 갈등과 현재유보상태인 여천NCC 노조의 파업을 조속히 해결하려는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설명했다. 한편 한화측 경영진 교체에 대해 여천NCC 노조집행부 간부는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다행”이라며 “오는 9일 회사측과 공식대화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말해 공장은곧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중앙·과천청사 구내식당, 밥그릇 자율 선택제 시행

    정부 중앙청사와 과천청사 구내식당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배식방법을 바꾼다. 환경부에 따르면 앞으로 두 구내식당에서는 밥그릇을 대·소로 구분해 이용자가 자기의 식사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또 반찬도 지금보다 적게 배식하되 필요한 사람은 추가배식대에서 더 가져갈 수 있게 했다. 식당에서는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사람에게는 기념스티커를 나눠준다.스티커를 받은 사람은 식당 안에 비치한 대형 스티커판에 스티커를 붙인다.식당측은 게시판이 꽉 차는 날에는 이용자 전원에게 특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청사 구내식당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성과를 분석,미비점을 보완한 뒤 전국의 모든 공공기관 구내식당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 20% 줄이기 운동을 민간주도의 범국민 운동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도운기자
  • [조약돌] 성폭행후 1천만원 수표 줬다 ‘덜미’

    40대 회사원이 노래방에서 강제로 성폭행한 여중생에게 고액권 수표를 잘못 건넸다가 신원이 드러나는 바람에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2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청소년의 성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하모씨(43·회사원·부산진구 개금동)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쯤 부산진구 부전동 모주점에서 우연히 만난 가출 여중생 권모(16·경북 문경시 거주)양을 인근 노래방으로 유인해 강제로 성폭행했다. 이어 인근 호텔에서 또다시 권양을 성폭행한 하씨는 무마비조로 10만원짜리 수표를 꺼내준다는 것이 때마침 회사 공금으로 갖고 있던 1,000만원짜리 수표를 집어주는 실수를 저질렀다. 하씨는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모 횟집에서 권양이 1,000만원짜리 수표를 식대로 지불, 이를 수상히 여긴 횟집주인의 신고로 사건이 들통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이기철기자
  • 언론사 세금 추징/ 법인의 눈속임

    ■ 법인의 탈세유형 언론사들의 탈세 유형은 광고·인쇄용역·신문 판매 수입을 빠뜨리거나 가짜 신용카드 영수증을첨부하는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가지 20% 이상을 비용으로 처리 상당수 신문사가 유가지의 20% 이상을 무가지로 비용 처리함으로써 소득을 탈루한 것으로 파악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7년 신문사유가지 중 20%를 무가지로 인정,비용으로 처리하도록 한규정을 넘어선 것이다.국세청은 해당 신문사들이 지난 95년부터 99년까지 모두 2,199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688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광고료·인쇄용역 및 신문 판매 수입 등을 누락해 법인세 탈루 A신문사는 지난 96년부터 99년까지 영수증이 필요하지 않은 면세 사업자가 광고를 의뢰할 경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고 수입금액을 누락했다.B신문사는 ××동문회 등 비영리·면세 법인으로부터 회보 및 월간지 인쇄대금으로 현금이나 가계수표를 받았지만 회계장부에 올리지 않았다. C신문사는 95∼98 사업연도 중 회계장부상 외상매출금 계정을 신문 판매분과 광고 수입분으로 혼합해 기장하지 않아도 되는 점을 악용,외상매출금 잔액을 조작해 법인세를탈루했다. ■부실 증빙서류 첨부해 비용 허위 계상 일부 언론사들은96∼99 사업연도에 걸쳐 폐업자와 미등록사업자 명의의 간이세금계산서와 가짜 신용카드 영수증을 신문운반비 및 판매보급비의 증빙서류로 첨부해 허위로 비용을 계상했다. ■특수관계자와의 부당거래 통해 법인세 탈루 D신문사는사주가 전액 출자한 ㈜××회사에 다른 인쇄업체에 비해 20∼50% 비싼 인쇄용역비를 지급하고 파지 비율도 통상보다약 2배 이상 허용함으로써 대금을 과다하게 지급했다.E언론사는 96∼99년 중 출자법인인 ××여행사와 ××미디어,사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사업자의 광고를 무료로 게재해줘광고 수입금액을 부당하게 누락시켰다. ■변칙 회계 처리를 통한 세금 탈루 F언론사는 임직원과관계 회사에 법인자금을 장기간 빌려줬다. 채권금액을 돌려받지 않았으면서도 변제받았다가 다시 대여해준 것처럼 허위 전표를 작성해 법인세를 탈루했다. G언론사는 96사업연도에 결손이 발생하자 비용계상이 가능한 지국 지원비를 당기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신기술연구비로 변칙 대체해 결손금액을 과대 계상했다. *대주주의 전횡. ■ 대주주 탈세유형 국세청이 20일 발표한 언론사 대주주들의 탈세 유형을 간추린다. ■주식 우회 증여 언론사의 대주주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해당 언론사 및 계열기업 주식을 매매를 가장해 증여세를내지 않고 2·3세들에게 주식을 우회 증여했다.이 언론사대주주의 2·3세는 형식상으로 제3자를 내세워 주식대금을 지급했거나 배당금을 수령한 것처럼 위장했다. ■광고단가 과다 지급 한 언론사의 주주인 관계 회사들이해당 언론사에 광고를 의뢰하고 일반 광고주가 지급하는같은 규격의 광고료 단가보다 훨씬 높은 비정상적인 금액을 지불했다.국세청은 정상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을 적발한 이 언론사에 대해 탈루한 법인세를 관계 회사에 추징했다. ■증여세 탈루 한 언론사는 대주주 등으로부터 주식취득자금 등을 실제로 증여받고도 자금 출처를 숨겨 증여세를 탈루했다.임직원과 경리부 직원 등의 이름으로 개설된 차명예금계좌를 이용,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3자 명의 매입 한 언론사 대주주는 부동산을 다른 사람 명의로 매입해 두었다가 제3자에게 양도한 뒤 양도대금을 자녀에게 증여했다.양도소득세와 증여세를 탈루했다.국세청은 특히 이 과정에서 주민등록 위장 전입 등관계 법령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며,위반시 검찰에 고발할방침이다. 박선화기자
  • 투자자 돈 자기지분 처리 약식기소 벤처대표 구속

    서울지법 형사15단독 오재성(吳在晟) 판사는 17일 투자자들의 주식대금을 자기 지분으로 처리,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된 벤처기업 F사 대표 김모 피고인(44)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식공모 요건을 완화하는 등 정부에서 제도적으로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점을 악용,투자자들을 현혹해 끌어모은 주식대금을 자신의 지분으로 처리하고 공금까지 횡령하는 등 회사를 사유화했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컨페드컵 무엇을 남겼나] (5.끝)축구붐을 일으키자

    2001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는 축구 붐 조성의 절박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이 대회 16경기의 총 관중은 55만6,723명.똑같은 수의 경기를 치른 99멕시코대회 때의 94만5,000명에 견줘 절반을조금 넘는다. 관중 기근은 한국과 일본 두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8경기씩 나뉘어 치른 한국(28만8,347명)과 일본(26만8,376명)은 엇비슷한 양상을 보였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한국이4강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승까지 오른 일본에견줘 오히려 관중이 많았다는 사실. 그러나 프랑스대표팀의 첫 방한과 거스 히딩크 감독의 첫공식대회 출전이라는 유인 요소를 감안하면 한국 관중들의참여도가 높았다고 할 수는 없다.일본과의 비교 이전에 절대 수치만 놓고 보아도 오히려 우리가 월드컵을 치를 자격이 있는가 하는 의구심마저 갖게 된다. 관중들이 한국팀 경기만 쫓는 현상은 더욱 심각한 문제로지적됐다.지난달 30일 수원에서 열린 멕시코-호주전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줬다.이날 관중은 컨페드컵 전경기를 통틀어 최저인 6,232명. 축구 붐 조성을 위해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가 바로 이 점이다.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축구관람 문화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간단히 말해 ‘경기=승부’라는 뿌리 깊은 인식이 문제다. 그러다 보니 ‘즐기는 문화로서의 축구’가 자리잡을 여지가 없는 게 당연하다. 관중들의 이같은 사고는 선수들의 플레이에도 적지 않은영향을 미친다.승부에 집착한 나머지 강팀을 만나면 저절로 몸이 굳고 그라운드에서 실수라도 하고 나면 벤치부터 쳐다보는 게 습관처럼 돼버렸다. 프랑스의 마르셀 드사이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넣은 뒤 “경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한 것은 시사하는 바 크다.이같은 여유는 경기 자체를 즐기는 문화가자리잡지 않고서는 기대하기 어렵다.한국팀을 열심히 응원하되 다른 나라의 경기일지라도 수준 높은 경기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는 축구 문화의 정착이 아쉽다. 박해옥기자
  • [대한광장] 인문학의 부활은 꿈인가

    최근 어느 지방대학 당국이 지원자가 없다는 이유로 철학전공을 없애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사실 이러한 분위기는 대학 사회에 널리 퍼져 있다.학부제 시행과 함께 대학의 구조조정을 시장 논리에 내맡기면서 인문학은 거의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하는 느낌이다.인문학은 실용성 없는 학문이라는낙인을 찍힌 채 대학의 경계 밖으로 밀려나는 추세다. 그러나 정작 대학의 경계를 넘어서면,인문학은 이전보다도더 사람들의 호기심을 끄는 것 같다.김용옥씨의 TV 강의는새삼 소개할 필요도 없고,참신한 주제와 새로운 문제의식을담은 평이한 인문서적들이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다.인문학의 위기는 대학 강단을 어슬렁거리는 연구자들에게나 해당한다는 지적이 가슴을 때린다.그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학의 인문학이 위축됐다는 것이다. 며칠 전 나는 물리학을 전공한 어느 교수와 인문학에 관해환담을 나누었다.그는 내가 역사전공을 개설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내가 있는 학교에서는 철학이나 역사와 같은 순수한 인문학 전공이 없다.나는 십수년간 교양과정에서 서양사와 관련된 여러 교과목을 가르쳐 왔을 뿐이다. 그동안 이런 질문을 수도 없이 받았지만 그때마다 나는 상투적으로 이렇게 대답한다.지방대학에서 인문학을 전공해서무엇에 쓸 것인가.실용성이 없는 학문을 어떻게 학생들에게강요할 수 있는가.그들이 사회에 나가서 생활하는 데 직접도움이 되지 않는 그 지식체계를 어떻게 감히 배우라고 강요할 수 있는가.이런 자조적인 설명을 되풀이하며 씁쓸하게 웃곤 했다. 미국에서 벤처기업을 꾸린 적이 있는 그 교수는 나의 상투적인 대답에 벌컥 화를 냈다.그의 경험에 미뤄 심지어 컴퓨터 분야에서도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실제로 커다란 성취를 이룬 사례를 많이 보았다는 것이다.디지털 시대에 문자언어와 텍스트 대신에 영상언어와 ‘시각적인 것’의 영향력이 증대될수록,오히려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자유로운 정신과 그 정신에서 우러나오는 인문학적 상상력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는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제멋대로 돌진하는 과학기술 문명을 보면서이를 제어할 수 있는 인문학적 사유와 성찰이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는 말을 덧붙였다.그 말을 들으면서 나는 참으로 부끄러웠다.첨단학문 분야에서 일해온 중견물리학자가 인문학적 상상력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순간에 나는 패배주의적인 말이나 내뱉고 또 스스로를 합리화했던 것이다. 그동안 나는 문자언어와 텍스트를 주변으로 몰아내는 디지털 혁명에 부정적이었다.인문학의 위축도 이러한 추세와 관련된다고 생각해 왔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디지털 혁명은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세계를 보여준다.디지털 세계에서는더이상 권력의 중심이 존재하지 않는다.모든 사람들은 자유로운 주체다.거미가 자신의 방식대로 그물망을 짜듯이 사람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그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다.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력과 창조적인 사유다.인문학의 양보할 수 없는 자긍심은 바로 이 점에서 찾아야 한다. 대학 인문학의 위기는 인문학 연구자들의 무기력과 직무유기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위기는 새로운기회를 낳는다고 한다.인문학연구자들이 구태의연한 태도에서 벗어나 진정한 인문학적 사유와 성찰에 매진하고 그 성찰의 결과를 좀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갈고 닦는다면,인문학의 부활은 결코 몽상이 아닐 것이다. △이영석 광주대교수
  • [사설] 금강산 육로관광 기대 크다

    중단 위기에까지 몰렸던 금강산 관광사업이 육로 관광과 관광특구 지정 등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현대아산은 어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측과 방북협상을 통해 합의한 구체 내용을 발표,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육로로 금강산을 관광할 수 있고 향후 2개월내 북한이 금강산관광특구를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금강산관광대가의 연체금 2,200만달러는 이달말까지 지급하되 앞으로는 관광객수에따라 지불키로 했다고 한다. 앞으로 남북당국간 협의를 거쳐 육로 관광을 뒷받침하면,금강산관광사업은 수익이 남는 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현대의 기대처럼 일부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만들어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면 인기관광코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금강산 육로 관광을 위해서는 강원도 간성에서 금강산 온정리까지 불과 14㎞의 도로를 연결하면 된다.이번 육로 개설 합의는 분단 반세기만에처음으로 휴전선이 뚫린다는 민족사적인 의미도 지닌다고 할수 있다. 무엇보다 육로관광이 이뤄지려면군사분계선을 일부라도 헐어야 하고,환경영향평가나 지뢰제거 작업도 병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난 3월이후 중단된 장관급회담이나 국방장관회담 등 남북당국간의 공식대화가 필수불가결하다.남북은더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남북화해의 물꼬를 열었던 금강산관광사업이 이제는 침체된 남북대화를 활성화하는 촉매제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의 ‘금강산관광 살리기’ 의지가 확인된 만큼 정부와현대측도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야 할 것이다.연체된 대북지불금의 조속한 송금을 위해서는 현대의 자구 노력과 함께 금융기관을 통한 융자 방안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또 600억∼1,000억원에 이를 도로개설 공사비는 남북협력기금에서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차제에 현재 북측이 공사를 중단하고있는 경의선복원사업 등도 재개되도록 남북 양측이 협력해야 할 것이다.
  • 제주 국제 철인 3종경기 오늘부터 5일간 ‘열전’

    수영 3.9㎞,사이클 180.2㎞,마라톤 42.195㎞,총 226.3㎞를 17시간에 완주하는 국제 철인3종경기가 7일부터 5일동안제주 중문관광단지 등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관광공사와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이 한국방문의 해 특별 이벤트의하나로 공동주최한다.이번 대회는 또 세계철인3종경기연맹(WTC)이 승인한 아시아지역 공식대회로 매년 10월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월드챔피언십의 아시아 예선전 성격도 띤다.하와이대회 출전티켓 70장과 상금 5만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는 16개국 359명과 국내선수 304명이 출전한다. 철인3종경기는 난이도에 따라 스프린트,인터내셔널,롱,아이언맨 대회로 나뉘는데 이번 대회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아이언맨 대회다.특히 이 대회는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계층들이 많이 참여,4박5일 이상 체류할 것으로 보여 많은 관광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양성수 대회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스포츠 활성화뿐 아니라 비수기 관광객 유치 효과도 높은 만큼 이 대회를 제주에서 계속 정례 개최하는 방안을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 ‘영어 매운탕 이론’ 개발 이남수주부 영어교육론

    “영어공부는 생선 매운탕 끓이기와 비슷해요.아이 입맛에맞는 매운탕을 끓이려면 애가 좋아하는 생선을 고르고 양념을 해야하죠. 무턱대고 남들 하는대로 끓여서 맛 없다고 안먹는 애에게 억지로 먹이려들면 안돼죠.” 영어공부에 웬 매운탕 타령이냐고? 꼬부랑 글씨만 보면 멀미부터 났을 정도로 영어에 한이 맺힌 주부 이남수(38)씨가 “아이만큼은 내 꼴을 안 만들겠다”며 목숨걸고 개발한영어 공부 비결이다. 울산에 살고 있는 이씨의 중학교 1학년 된 딸 솔빛(13)은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영어를 시작,지난해 네이티브 스피커(원어민) 뺨치는 발음실력을 바탕으로 울산지역영어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솔빛이는 외국에서 살아본 적도,영어전문 유치원에도 다닌적이 없는 100% ‘토종’.그렇다고 엄마가 조기영어다 뭐다극성스럽게 다그치지도 않았다. “저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를 영어라는 씨를 뿌리기 위한터잡기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렸어요.잘 다져진 땅에서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듯 정서적이고 감각적인 자극을 충분히 주는데 중점을 뒀지요.” 물론 ‘영어 매운탕 이론’을 개발하는 데는 시행착오도있었다.주변에서 조기영어교육을 시켜야 정확한 발음이 자리잡을 수 있다는 둥,적어도 다섯살 이전에는 시켜야 유창해진다고 하는 둥 이런저런 소리에 우왕좌왕하기도 했다.잠시 영어학습지도 시켜보고,외국어 학원에도 보냈지만 오히려 흥미와 자신감을 잃어갈 뿐 역효과만 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내 식대로 밀고 나가자’고 마음을 먹었다.시중에 나와있는 영어학습서란 학습서는 다 탐독해 얻은 결론은 ▲말하기보다 듣기가 먼저다▲영어 이전에 모국어가 완성돼야 한다▲아이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하루3시간 이상씩 집중해야 한다 등 4가지. 이씨의 영어공부법은 육아정보 사이트 ‘잠수네’에 소개된 뒤 큰 호응을 얻고 있다.여기저기서 효과를 봤다는 입소문이 퍼졌고,동네에서 공부법을 배우러 찾아오자 최근에는‘엄마,영어방송이 들려요’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이씨는 “제 경험이 최근 영어이민 열풍 등을 보면서 속앓이하는 보통 엄마들에게 도움이 됐으면좋겠다”면서도 “‘솔빛이네식’학습법도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고 아이 취향에 맞게 바꾸라”고 주문했다. 허윤주기자 rara@
  • 재일동포 2세 전통춤꾼 김리혜씨

    “이제야 비로소 뭔가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생각합니다.”오는 27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0년만에 첫 개인무대를갖는 재일동포 2세 전통춤꾼 김리혜(金利惠·53)는 조심스럽게 이번 무대에 대한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지난 81년 당시 문교부 주관으로 해외동포학생들을 위해서울대에서 마련된 하계학교에 참가했다가 한국 춤을 처음 보고 전통춤을 시작했다는 그다.한국 전통춤에 미쳐 한국에 머물러 살게됐다고 한다.한국예술종합학교 김덕수 교수의 부인이기도 하다. “당시만 해도 한국의 상황이 격동적이었고 일본에서 한국 춤을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한국인 부모 사이에 도쿄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일본에서마쳤던 그에게 한국 춤은 모국에 대한 동경과 향수를 해결할 수 있는 절실한 대상이었던 것 같다.하계학교 참가 이듬해 곧바로 한국에 건너와 이매방선생 문하생으로 들어가 94년 중요무형문화재 97호 ‘살품이춤’,98년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이수자로 각각 선정됐다.재일동포가 이 분야에서이수자가 되기는 처음이다. “한국 말도 서툴고 한국 생활과 문화에도 어색했던 만큼하루하루 생활이 너무 힘들었지요.한국춤을 배우겠다는 생각만으로 고국에 건너왔지만 제대로 된 춤꾼이 되기란 녹녹치가 않더군요.”오전엔 연세대 어학당에서 한국말을 익히고 오후엔 이매방 선생에게서 춤사위를 야단맞아가며 배웠다고 한다.한국 춤의 원류를 알기 위해 고려대 대학원에서 한국 고대사를 전공해 ‘신라 향악에 대한 고찰’이란논문으로 석사학위까지 받은 열성파다. “한국 전통춤은 배울수록 어렵습니다.4살 때부터 발레를배웠던 만큼 현대무용은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지만 한국전통춤은 잡힐듯 말듯 확실히 보이는게 없어 안타까울 때가 많았습니다.”숱한 무대에 섰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 개인무대를 미뤄오다가 지난해 불현듯 개인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단다. “춤이란 무대 위에서 비단 예쁘게 보인다는 차원이 아니라 무대 위 춤꾼의 존재 그 자체라고 봅니다.특히 전통춤은 춤꾼의 생각과 태도가 그대로 드러나는 만큼 무대에 서기까지갈등이 적지 않습니다.”이번 무대에서 보여줄 레퍼토리는 ‘승무’‘살품이춤’‘태평무’.이매방류의 ‘승무’‘살품이춤’의 원형 그대로를 재현하면서 한영숙류의 ‘태평무’를 자신의 방식대로재구성했다.연주는 모두 생음악.특히 경기도당굿의 가락을 그대로 살린 남편의 생음악 연주에 맞춘 ‘태평무’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한다. 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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