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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길’ 읽고 ‘가스마리’ 섬 보고…그들의 ‘문향’ 속으로 스며든다

    ‘눈길’ 읽고 ‘가스마리’ 섬 보고…그들의 ‘문향’ 속으로 스며든다

    전남 장흥에선 글 자랑 하지 말라고 했다. 여수 가서 돈 자랑, 순천서 용모 자랑, 벌교서 주먹 자랑 하지 말라는 유명한 속담에 빗댄 농담 같은 표현이다. 이제 그 농담이 ‘농담이 아니게’ 됐다. 한강 작가가 맨부커상에 이어 노벨문학상까지 거머쥔 이후, 그와 인연이 깊은 ‘남도의 깡촌’ 장흥이 가진 문학의 힘을 많은 이들이 진심으로 다시 보고 있다. 이번 여정은 장흥이 가진 문학 유산을 돌아본다. 들머리는 ‘장흥 문학의 자궁’ 회진이다. 소나기는 거짓말처럼 찾아왔다. 메마르고 뜨거운 날씨에 소나기 예보는 당최 와닿지 않았다. 그러다 번개와 천둥이 몇 번 치더니만 우수수 비가 쏟아졌다. 마침 작가 이청준(1939~2008) 생가 처마 밑으로 숨어든 참이다. 남도 끝 장흥에서도 끝자락, 회진면 진목마을이다. 이청준은 생전 자신의 외진 고향을 이렇게 표현했다. “기차 편으로 고향엘 갈 경우, 나의 자리 옆에선 입석 손님이 서성대지 않는다. 내가 그보다 멀리 가거나 잘해야 종점 근처에서 거의 함께 내리게 될 위인이기 때문이다. 광주에서 기차를 버스로 갈아타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나는 2백리 장흥읍을 지나서도 90리를 더 가는 대덕읍 종점 손님이기 때문이다. 자리가 빌 희망이 없는 것이다.”(‘삶으로 맺고 소리로 풀고’ 중) 사실 버스 종점에서도 그의 집까지는 한참을 더 걸어가야 한다. 이런 배경 속에서 그의 대표 단편소설 ‘눈길’이 탄생했을 터다. 이청준의 고향 회진면 진목마을천년학·서편제 등 무수한 포스터 팽나무 노거수, 소설 ‘눈길’ 시작장환도에선 이승우 ‘샘 섬’ 생각송기숙·이대흠 등 문인 넘쳐나한강이 학생 때 방학 보내기도진목마을은 작고 예쁘다. 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사람이 나고 자란 곳이어선지 장흥군이 퍽 깔끔하게 정비해 놓았다. 생가는 마을의 좁은 고샅길 중턱에 있다. ‘일(一) 자’형의 전형적인 시골집이다. 소나기 소리 들으며 방안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아주 작은 박물관처럼 꾸며졌다. 그래서 더 친근하고 매력적이다. 그의 작품집도 있고, 고향 후배들과 술추렴하는 사진도 있다. 영화 포스터도 무수하다. 이청준의 작품은 소설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으로 재생산됐다. 그에겐 ‘가장 많이 교과서에 작품이 실린 작가’라는 평판이 늘 따라붙는데, 아마 영화 등에 활용된 숫자도 그 못지않게 기록적이지 않을까 싶다. 임권택 감독이 영화 ‘서편제’, ‘축제’, ‘천년학’(원제는 ‘선학동 나그네’) 등에 남도의 멋과 한을 담았고, 김수용 감독이 단편소설 ‘병신과 머저리’를 각색해 ‘시발점’이란 제목으로 내놨다. 덜 알려지긴 했으나 단편 ‘조만득씨’를 각색한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2008)엔 ‘무려’ 현빈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임 감독의 ‘서편제’는 대종상 최우수작품상(1993)을 수상했고, 이보다 앞서 정진우 감독이 영화화한 단편소설 ‘석화촌’은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1972)을, 이창동 감독이 단편 ‘벌레이야기’를 각색해 만든 ‘밀양’(2007)은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전도연) 등을 받기도 했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눈길’과 ‘당신들의 천국’, ‘이어도’ 등도 다수의 드라마와 연극 등으로 제작됐다. 빗줄기가 가늘어질 무렵 마을 산책에 나선다. 한때 동네 주민들이 이용했을 우물을 지나면 팽나무 노거수가 나온다. 여기가 소설 ‘눈길’의 시작점이다.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단편 ‘설국’으로 눈에 관한 일본인의 심상에 탐미적, 유미적 감정을 심어 줬다면, 이청준은 ‘눈길’을 통해 보편적, 서정적 감성을 심어 줬다고 할 만큼 많은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안겨 줬다. ‘눈길’은 야트막한 마을 언덕을 넘어간다. 회진 읍내의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이어져 있다. 번듯한 길이 놓이기 전, 많은 이들이 실제 오갔던 산길이다. ‘눈길’에서 ‘나’(이청준)의 어머니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득불 차부(버스터미널)까지 ‘나’와 동행한다. 그러고는 아들 발자국이 남은 눈길을 어머니 혼자 되짚어 온다. 짧게 등장하는 소설 속 무대지만, 소설 전반을 아우르는 정서가 이 길에 죄다 녹아 있다. 그가 잠든 ‘이청준의 문학자리’는 마을에서 2㎞쯤 떨어져 있다. 그의 어머니가 생전 밭일을 하다 묻힌 곳에 그도 함께 잠들었다. 작품의 모태가 된 지역을 이청준이 손수 그린 지도를 새겨 놓은 ‘바닥’, 방석을 닮은 거대한 돌에 그의 호 ‘未白’을 새긴 ‘미백바위’ 등으로 꾸며져 있다. 그가 돌아간 2008년엔 ‘토지’의 작가 박경리도 세상을 떴다. 문단의 두 거목을 한꺼번에 잃은 해였는데, 박경리의 추모 열기가 고향 경남 통영부터 만년의 거주지였던 강원 원주까지 퍼졌던 것에 견줘, 이청준의 토대였던 장흥은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이청준뿐일까. 위로 우리나라 최초의 기행 가사 ‘관서별곡’을 지은 백광홍(1522~1556)을 비롯해 한승원(76), 송기숙(1935~2021) 등 당대의 문장가들에다 소설가 이승우, 시인 이대흠 등 신진에 이르기까지 작은 고장 안팎이 문인들로 차고 넘치지만, 장흥은 늘 도드라지지 않았다. 한강과의 인연도 깊다. 아버지 한승원이 나고 자란 곳인 데다, 한강이 학생 시절부터 자주 찾아 방학을 보내거나 머리를 식혔다고 한다. 진목마을 주변에 이청준 작품에 등장한 곳이 많다. 선학동 마을은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이고, 장흥초등학교는 장편 ‘흰옷’을 쓸 때 영감을 줬다. 이웃한 보성읍 길목과 탐진강 변의 마을은 ‘서편제’ 등의 모티브가 됐다고 한다. 진목교회도 잊지 말고 돌아보시길. 장흥 지역의 근대교회 도래지로 꼽히는 곳이다. 장흥엔 100년 넘은 교회만 4곳이다. 진목교회는 물론 한승원 생가 인근의 명덕교회도 얼추 그쯤의 내력을 지니고 있다. 회진버스터미널 앞 회령진성도 필수 방문 코스다. 임진왜란 당시에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조선수군 함대를 이끌고 출정한 곳이다. 이제 장흥 남쪽에서 해안을 따라 올라간다.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던 길. 바다를 끼고 달리는 자태가 너무 고와 혼자만 새기기엔 참 아까웠던 길이다. 그 길에 늘 문향(文香)이 함께한다. 그래서 더 감동적이다. 문학을 한다는 건 예부터 굶어 죽기 딱 좋은 일이었다. 아마 동서와 고금이 다르지 않을 거다. 그런데 무려 10대가 연이어 시를 쓰고 문집을 지은 집이 있다. 장흥 위씨 종갓집인 관산읍의 오헌고택(중요민속문화유산)이다. 오헌(梧軒) 위계룡(1870~1948)을 중심으로 현 주인장까지, 위아래 10대가 시인이다. 오헌고택은 연못과 팽나무, 흙담장이 멋지게 어우러진 집이다. 담 너머로 엿본 고택이 단아하면서도 단단하다. 꼿꼿한 남도 선비의 전형적인 살림살이가 이럴까 싶다. 좀더 솔직해지자. 오헌고택을 찾은 이유. 사실 아래채 옆구리쯤에 있다는 목욕실을 구경하고 싶어서였다. 한 장흥 출신 문인의 말을 빌리면 “관산 읍내에 목욕탕이 생기기 전에 명절 때면 동네 여자들이 전부 와서 목욕을 하고 갔다”는 방이다. 일제강점기 때 만들었는데 지금도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고 했다. 동네 아낙들을 모두 들일 만큼 안주인의 품이 넉넉했다는 뜻일 텐데, 그 공간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그게 궁금했다. 아쉽게도 이번 여정에선 오헌고택 내부까지 들여다볼 수는 없었다. 다음에 더 잘 보는 걸로. 할미꽃이 무리 지어 핀 한재공원을 넘어가면 곧 덕도마을이다. 한승원의 생가가 있는 덕도는 동학군의 후예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그만큼 주민들의 자부심도 세고 문향도 짙다. 장환도를 지날 때면 늘 가슴이 저릿하다. 이승우의 단편소설 ‘샘 섬’이 생각나서다. 마을 끝자락의 방파제에 서면 100여m 앞에 작은 섬이 떠 있다. ‘가스마리’(가슴앓이) 섬이다. 이성에 눈뜬 이 일대 ‘청춘’들이 바라보며 가슴앓이를 했다는 섬이다. 양쪽으로 봉긋 솟은 섬 모양새가 여인네의 가슴 언저리를 보는 듯 작고 예쁘다. 한데 소설 속 가스마리 섬은 섬뜩하다. 욕망을 감추지 못한 죄로 ‘멍석말이’를 당해 죽은 젊은 과부, 욕망의 씨앗을 뿌리고도 비굴하게 살아남은 사내 등이 비극적 이야기를 엮어 낸다. 작은 섬을 보며 이런 구상을 떠올린 작가의 상상력이 그저 놀랍다. 내륙 깊숙이 들어온 득량만을 휘휘 돌면 곧 남포마을에 닿는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의 촬영지다. 마을 앞 소등섬은 썰물 때 활처럼 굽어진 노두길을 따라 뭍과 연결된다. 이웃한 안양면엔 토굴이 두 곳이다. 한승원의 ‘해산토굴’, 조각가 강대철의 ‘조각토굴’이다. ‘해산토굴’은 한승원이 글 작업을 하는 곳이다. 이미 한국 문단의 거목인데도 요즘엔 ‘한강의 아버지’로 더 잘 불린다. 그 아래 여닫이해변엔 ‘한승원 문학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그의 글을 새긴 비석들이 바다를 따라 700m 정도 이어진다. 강대철도 만났다. 사자산 끝자락에 1650m²(약 500평) 정도 규모로 조성 중인 그의 ‘조각 토굴’은 현재 마무리 단계다. 그는 완성 시점을 “올가을”이라 했다. 몇 해 전에 만났을 때도 “조만간”이라고 했으니, 사실 올해도 완성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저 국내 대표적 조각가가 전대미문의 조각 토굴을 짓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듯하다. 무려 10대째 시 쓰는 집 ‘오헌고택’‘한강 아버지’로 더 불리는 한승원글비석 따라 ‘문학 산책로’도 조성교도소였던 ‘빠삐용집’ 7월쯤 공개제철 맞은 갯장어·된장물회 ‘꿀꺽’장흥 여정을 마치기 전에 ‘빠삐용집’(Zip)을 들렀다. 교도소로 쓰이던 건물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실물 교도소 촬영지로는 국내 유일이다. 오는 7월쯤 공개 예정이다. 이곳에서 촬영된 드라마와 영화가 70여편에 달한다고 한다. 이름만 대면 알 만큼 히트했던 작품들이 대다수다. 1974~2015년 실제 교도소로 쓰였던 공간이니만큼 펼쳐 내는 아우라가 예사롭지 않다. 영화세트장이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과거의 묵직한 느낌이 건물 곳곳을 감싸고 있다. 빠삐용Zip은 영화 ‘빠삐용’과 파일 압축 확장자 집(zip)의 합성어다. 함께 만들어 나갈 공간으로서의 ‘집’까지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빠삐용집의 재소자 수용 공간은 긴 복도를 따라 일렬로 배치됐다. 독방, 다인실 등이 옛 모습 그대로다. 다만 촬영을 위해 덧댄 것이 있어 아쉽다. 수용 공간 벽면의 낙서가 대표적인 예다. 빠삐용집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와 드라마의 극적 효과를 위해 제작진이 몇몇 글귀를 쓰거나 새겼다고 한다. 그 탓에 이젠 어느 글씨가 실제 재소자가 쓴 것인지 알 수 없게 됐다. 공간이 가진 고유 역사가 사라진 셈이다. 이즈음에 장흥을 대표하는 먹거리 몇 가지 덧붙이자. ‘남도의 여름 보양식’ 갯장어가 제철을 맞기 시작했다. 촘촘하게 칼집을 낸 갯장어를 육수에 살짝 데쳐 양파, 부추 등과 함께 싸 먹는다. 장재도 옆 싱싱회마을이 알려졌다. 된장물회는 장흥 특산의 물회다. ‘싱건지’라 부르는 열무물김치가 반드시 들어가야 제대로 된 된장물회다. 회진면 우리집횟집이 이른바 ‘원조’다. 장흥 읍내 신들뫼바다도 주민들이 즐겨 찾는 집.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를 함께 먹는 ‘장흥 삼합’은 이미 장흥 식도락의 ‘전설’이다. 요즘 주민들의 발걸음이 몰리는 곳은 읍내 취락식당이다.
  • “5060, 반말에 고성방가”…‘NO아재존’ 호프집 등장에 반응 보니

    “5060, 반말에 고성방가”…‘NO아재존’ 호프집 등장에 반응 보니

    50~60대 이상 한국인 중년남성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써붙인 호프집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울산 중구 젊음의 거리에 있는 한 호프집의 공지 사항을 촬영한 사진이 확산됐다. 공지에는 ‘50대 60대 이상 한국인 중년남성 출입금지’라는 글과 함께 “반말, 욕설, 고성방가, 마음대로 실내 흡연, 담배 심부름, 기물 파손, 평점 테러 협박 등 지난 2년 동안 지속적인 몰상식한 행동으로 인해 큰 정신적 고통을 받았기에 출입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적혀있다. 호프집 측은 “진짜로 출입 안 된다”고 강조하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호프집은 손님들에게 메탈과 록 음악을 신청받아 틀어주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발라드나 팝송 등 메탈이 아닌 곡은 신청이 금지된 독특한 콘셉트의 맥줏집이다. 한 네티즌은 “여기 사장님 엄청 착하고 좋으신 분이다. 헤비메탈에 진심이다. 그런데 전에 어떤 아저씨들이 임영웅 노래를 틀어달라고 해서 싸우셨다더라”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5060 중년 남성들 반말, 고성방가 공감”, “업주의 마음이 이해된다”, “노아재존 왜 없나 했다”라며 호프집 측의 대응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의 행태를 일반화해선 안 된다”, “점잖은 어르신도 많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어린이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에 이어 이처럼 ‘노아재존(중년남성 금지)’, ‘노틴에이저존(10대 출입금지)’, ‘노시니어존(노년층 금지)’ 등의 등장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의 한 헬스장이 ‘아줌마 출입금지(교양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가능)’이라는 공지를 내걸어 화제가 됐다. 중년 손님들이 매너 없는 경우가 많다며 ‘49세 이상 정중히 거절합니다’ 라는 안내문을 붙인 식당도 있었다. 한 스터디 카페에서는 “소란을 피우는 일이 잦아 쾌적한 면학분위기를 위해서”라며 남자 중학생의 입장을 금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출입 금지 조치는 ‘업주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과 ‘특정 연령·성별에 대한 차별’이라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7년 노키즈존을 합리적 이유없는 차별 행위라고 규정했다. 합리적 이유 없이 나이를 이유로 상업시설 이용과 관련해 특정한 사람을 배제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라는 판단이다.
  • 李대통령, 오늘도 ‘빨간 줄무늬’ 패션… 尹 넥타이엔 ‘파란 점무늬’ [포착]

    李대통령, 오늘도 ‘빨간 줄무늬’ 패션… 尹 넥타이엔 ‘파란 점무늬’ [포착]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 넘도록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 패션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진한 붉은색 넥타이를 고집해온 윤석열 전 대통령은 최근 푸른색 점무늬가 섞인 넥타이를 맨 모습이 포착됐다. 12일 취임 9일째를 맞은 이 대통령은 이날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도 짙은 파란색 바탕에 빨간색 줄무늬가 있는 넥타이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같은 차림으로 이날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했고, 용산 대통령실 직원식당에서 사진·영상 출입기자들과 점심식사를 했다. 전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도 이 대통령의 넥타이는 눈길을 끌었다. 빨간색과 파란색이 똑같은 크기로 교차 배치된 줄무늬 넥타이였다. 이 대통령은 대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엔 민주당 상징색인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를 주로 착용해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선거 유세 기간 파란색 선거운동복에 ‘빨간 점’을 넣어 진보와 보수를 모두 아우르겠다는 ‘사회 대통합’ 메시지를 전달하기 시작했다. 대통령 취임 후에는 복장의 빨간 점이 빨간 줄무늬로 한층 더 커진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에서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공존과 통합의 가치 위에 소통과 대화를 복원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되살리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취임 첫날인 지난 4일부터 이 대통령은 줄곧 빨간색이 포함된 넥타이를 매왔다. 민주당 지도부와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가졌던 지난 7일에만 파란색 계열로만 이뤄진 넥타이를 착용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최근 달라진 넥타이 색깔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대선 후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하면서 붉은색 바탕에 푸른색 점무늬 넥타이를 맸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선 1~5차 공판에선 모두 진한 붉은색 단색으로 된 넥타이를 착용했었다. 윤 전 대통령의 달라진 넥타이 패션을 두고 일각에선 대선 전 지지층 결집에 몰두하던 것에서 벗어나 외연 확장 전략을 펴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 강남구·기업 손잡고 GBC 주변 골목식당 살린다

    강남구·기업 손잡고 GBC 주변 골목식당 살린다

    “서울 강남구 삼성1동 음식점과 주변 기업 직원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침체된 골목 상권 경기를 살리고, 주민과 기업체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습니다.”(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서울 강남구가 지역 기업들과 손을 잡고, 침체된 골목 상권 경기 살리기에 나섰다. 강남구는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 위원회(CMC)와 함께 삼성1동 글로벌비지니스센터 음식점 상권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CMC는 무역센터 내 문화, 관광, 쇼핑,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16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강남구 관계자는 “옛 한전부지 주변에는 업무시설이 밀집해 주변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골목상권이 형성됐던 곳”이라면서 “하지만 GBC 건립 공사가 장기화 되고, 서울의료원 이전 등의 여파로 근무 인주가 감소하면서 주변 음식점들이 큰 영업난을 겪고 있다”고 사업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남구는 지난 10일 ‘삼성1동 CMC 직원과 GBC 일대 음식점 맛있는 동행’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지역 상생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음식점 41곳을 테마별로 분류해 맛집 지도를 제작하고, QR코드 링크를 통해 CMC 소속 16개 기업과 협력사 총 9000여 명에게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홍보물은 기업 내부망과 엘리베이터 전광판 등 다양한 사내 홍보 채널을 통해 확산된다. 또 음식점은 자체적으로 맞춤형 할인, 서비스 이벤트 제공 등을 통해 단골 손님을 모을 예정이다. 기존의 상권 살리기 캠페인은 공무원들의 음식점 방문 등 단발성 지원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 기업·기관과 매칭 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음식점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 다르다. CMC 관계자는 “이번에 회사 근처에 숨은 맛집을 알게 되어 기쁘다”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1동 상인회 관계자도 “침체되어 가는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 성동구, 음식물 쓰레기통 세척 서비스 실시…상권·시장 내 ‘2800개 지점’

    성동구, 음식물 쓰레기통 세척 서비스 실시…상권·시장 내 ‘2800개 지점’

    서울 성동구가 지역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 세척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부패로 인한 악취, 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지난 5월부터 시작했다. 더위가 한풀 꺽이는 오는 9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주요 상권과 전통시장 등 15개 구역에 위치한 일반식당 중 음식물 폐수와 잔반이 다량 배출되는 2800개 음식점이 대상이다. 첫 시작은 2021년이다. 세척 서비스는 음식물쓰레기 수거일의 다음 날을 기준으로, 음식점 1개소당 월 2회 시행한다. 용기 안에 세척 용액과 고온의 스팀을 분사해 잔여물 등을 청소하고 친환경 소독제로 살균하는 방식이다. 금남시장, 뚝도시장과 같이 작업공간이 협소한 곳은 수거 용기를 한곳에 모아 처리하는 거점 세척 방식으로 운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여름철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로 인한 악취와 오염 등 주민 불편이 초래되기 쉬운 만큼 정기적인 세척 서비스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통의 청결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종 해충, 악취 발생으로부터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빈틈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92세女 공개한 장수 비결 “매일 ‘이것’ 200번…검은 머리도 나”

    92세女 공개한 장수 비결 “매일 ‘이것’ 200번…검은 머리도 나”

    중국의 90대 할머니가 장수 비결로 매일 팔굽혀펴기 200회 등을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고 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리(92)씨는 최근 중부 후난성 장화 야오족 자치현에서 열린 ‘야오족 건강 축제’에서 장수 비결을 공유했다. 리씨는 “제 팔굽혀펴기 동작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매일 200회를 실천한다”면서 “비가 자주 내리고 야외 활동에 참여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집에서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을 접한 기자들이 리씨의 집을 찾았고, 그는 윗몸일으키기 100회와 팔굽혀펴기 200회를 거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훌라후프도 능숙하게 돌렸다. 리씨는 또 매일 저녁 뜨거운 물에 족욕을 하는 것도 건강 비결로 꼽았다. 그는 “다리에 경련이 자주 생겼는데 족욕을 시작한 후로는 그런 증상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운동을 하며 건강이 더 좋아지고 있다는 리씨는 “몇 년 전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했는데 최근에 다시 검은색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리씨는 1959년 후난성 창사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수십년간 유치원 교사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의 전체 인구 14억명 중 60세 이상 인구는 3억명에 달하며, 노년층의 건강 관리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1일에는 중국 중부 안후이성 마안산 출신의 71세 할머니 쑨밍후이가 ‘2025 우한 전국 피트니스 신인 선수 선발 대회’ 혼성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은퇴 전 철강 공장의 구내식당에서 일했던 쑨은 퇴직 후 67세에 본격적인 피트니스 훈련을 시작했다. 쑨은 현재 탄탄한 복근과 균형 잡힌 근육질 몸을 갖고 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우면서도 자신감을 줬다”면서 “나이는 숫자일 뿐, 한계가 아니다. 누구나 힘을 기르고 운동할 수 있다. 움직이는 것이 가만히 있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전했다.
  • 자연계 전문관 러셀 기숙학원(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2026 반수반’ 개강…ALL 자율 선택 수업

    자연계 전문관 러셀 기숙학원(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2026 반수반’ 개강…ALL 자율 선택 수업

    자연계 전문관 러셀 기숙학원(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이 오는 29일 ‘2026 반수반’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2026 반수반에서는 더 빠르게 높은 목표에 도달하는 반수 성공 공식을 제시한다. 모집 대상은 N수생, 대학 재학생, 휴학생 등으로, 온라인 원서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연계 전문관 러셀 기숙학원의 반수반은 ‘ALL 자율 선택 수업’으로 진행된다. 최상위권 대입이 목표인 반수생들은 완성된 과목까지 강의를 수강할 필요가 없는 만큼, 부족한 과목만 선택 수강하여 불필요한 시간은 줄이면서 꼭 필요한 자습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나에게 꼭 필요한 수업만을 선택하는 맞춤 시간표를 설계할 수 있어 과목별, 수준별, 진도별 전략적 수업이 가능하다. 또한, 9월 모평 및 수능 실전 대비를 위한 파이널 과정이 포함된 커리큘럼을 운영하여, 반수생 학습 패턴에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개인별 약점을 보완하여 빠른 성적 향상을 돕는다. 취약파트 완벽 보완이 가능한 과목별 테마 수업도 운영하며, 공부에 어려움이 없도록 자연계 전문관 선생님이 직접 현장에서 1:1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특히, 자율 선택 수업 시스템은 약점 보완과 개념 이해를 위한 자습 시간이 필수적인 최상위권 반수생들의 학습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효과도 있다. 반수생들을 위한 개인별 맞춤 스케줄과 함께 취약 부분 보완에 꼭 필요한 자습 시간을 최대로 확보하여, 효율적인 시간 관리로 긍정적인 면학 분위기를 조성한다. 아울러, 최상위권 목표 대학 합격을 위한 전문적인 입시 관리와 단기간 최대 효율을 위한 전략적인 학습 관리, 집단적 면학 분위기 형성을 위한 엄격한 생활 관리 등 입시부터 학습, 생활까지 전부 케어하는 올인원 책임 관리가 진행된다. 또한, 학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습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한 건물 내에서 강의실과 질의응답, 교무실, 식당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학습 동선을 최소화했다. 자연계 전문관 러셀 기숙학원 관계자는 “의치한약수, SKY 등을 목표로 한 자연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수반은 더 빠르게 더 높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자연계열 대입 성공 공식을 제시한다”며 “앞선 수강생들이 단기간 비약적 성적 향상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룬 만큼, 자연계 전문관 러셀 기숙학원과 함께 빠르게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연계 전문관 러셀 기숙학원 2026 반수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학원 홈페이지 및 전화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자산 1000억원대’ 장사 천재, 돈 쓸어담은 비책 공개

    ‘자산 1000억원대’ 장사 천재, 돈 쓸어담은 비책 공개

    요식업계 대부 임순형이 놀라운 자산 규모와 성공의 비결을 공개한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EBS·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1990년대 초반부터 30년 넘게 대박 맛집을 운영하며 성공을 이어온 ‘장사 천재’ 임순형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임순형은 흑마를 타고 도심을 활보해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심지어 딸네 집에 갈 때도 말을 타고 간다”고 귀띔해 놀라움을 안긴다. 임순형은 “오늘 저희가 만나 뵐 백만장자가 맞으시냐”고 묻는 MC 서장훈에게 “나는 억만장자”라고 범상치 않은 대답을 한다. 서장훈은 임순형에 대해 “한때 우리나라 요식업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신 분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더한다. 임순형은 자신의 자산 규모를 1000억원대라고 공개한다. 이어 “10억이면 껌값이지”라는 말로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자랑한다. 서장훈은 “TV에 나오는 유명한 셰프들, 잘 되는 식당들이 많지만 아무리 해도 요식업으로 1000억 벌기가 쉽지 않다. 무슨 음식을 팔면 1000억을 벌 수 있을까”라며 눈이 휘둥그레진다. 임순형은 이날 방송에서 최초로 인생 역전 성공 비책을 전한다. 여기에 더해 임순형은 자신이 소유한 경기도 5000평 땅도 공개한다. 임순형의 성공 비결이 담긴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11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 [열린세상] K푸드, 공공외교와 공공성

    [열린세상] K푸드, 공공외교와 공공성

    “농림·축산 현안들의 경우는 (중략) 외교부와의 협의를 통한 K푸드 공공외교 가능성 파악을 지시했습니다.” 이 말은 지난 5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힌 국무회의 내용 중 일부다. 아마도 K푸드 사업 종사자 대부분은 이 뉴스를 보고 크게 기뻐했을 것이다. 필자도 그랬다. 하지만 바로 떠오른 몇 가지 지난 일로 인해서 필자의 머리에는 환호와 우려가 교차했다. 알다시피 K푸드 공공외교의 본격적인 시작은 이명박 정부의 ‘한식 세계화’다. 2018년 봄에 필자가 만난 미국 뉴욕의 1세대 교포 한 분은 2010년의 일로 여전히 화가 나 있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직접 나서서 뉴욕 맨해튼에 최고 품격의 한식당을 차린다고 하자 너무 좋아서 자신의 한식당 운영 경험까지 풀어놓으며 도왔다. ‘뉴욕 플래그십 한식당 사업’이라고 불린 이 프로젝트는 정부와 공공 영역에 속한 사람들이 주도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는 ‘사모님’의 치적 쌓기 사업이었다. 뉴욕 한인 사업가 중 누구도 이 프로젝트의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는 공공의 탈을 쓴 사적 사업이었다. 또 있다. 해외 주재 대사관에서는 외교관 파티가 자주 열린다. 이 파티의 식탁은 K푸드 공공외교의 최전선이 되기도 한다. 이명박 정부 때 해외 주재 대사관에는 일명 ‘한식 외교관’이라고 불린 요리사가 근무했다. 당시 젊은 한식 요리사 중에는 비록 임시직이지만 한식을 알린다는 자긍심을 갖고 대사관저 요리사에 지원한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음식 외교로 한국을 알리는 꿈을 꾼” 요리사 중에는 대사 부부의 세 끼 식사를 챙기는 일 등 가사노동에 시달렸던 이가 적지 않았다. 지금이야 이런 일이 없겠지만, 이 사건은 사적 영역의 부엌에 공공외교를 들여놓은 사례 중 하나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셰프로 일했던 요리작가 샘 채플 소콜은 2016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요리 외교’(Culinary Diplomacy)의 세 가지 유형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식사 자리다. 정상회담 후에 이루어지는 만찬을 포함해 비공개 식사까지 여기에 포함된다. 중국의 저우언라이는 1971년 7월 헨리 키신저와의 비밀회담 중에 베이징 오리구이 요리를 대접하면서 음식의 유래와 요리법, 주방장까지 직접 소개하는 여유를 보였다. 키신저는 회고록에서 그렇게 깐깐하던 저우언라이가 식탁에서 상냥해졌다고 밝혔다. 저우언라이와 키신저는 1972년 2월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베이징에 초청하는 외교적 성과를 냈다. 두 번째 유형은 정부가 주도해 외국 대중에게 펼치는 국가 브랜드 캠페인이다. 한국 정부의 여러 부처와 공공기관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K푸드 홍보 행사가 이 유형에 들어간다. 그런데 공모로 주관 단체를 선정하다 보니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세 번째 유형은 ‘시민 주도의 요리 외교’다. 이 요리 외교는 정부와 공공기관 소속이 아닌 일반 시민들이 주도한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슬로푸드 운동은 이탈리아 요리는 물론이고 이탈리아 공동체가 음식을 통해 구현하는 호혜와 협동의 실천행위를 세계에 전파한 대표적인 시민 주도 요리 외교다. K푸드의 인기가 절정에 도달한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K푸드 공공외교 가능성 파악 지시’는 시의적절하다. 다만 필자는 이재명 정부가 ‘K푸드 공공외교’만큼 ‘K푸드의 공공성’에도 주목하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 사실 K푸드의 수출 증대가 우리 농어촌을 부유하게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적지 않다. 정책의 공공성은 개인이나 기업이 아닌 일반 국민 전체에 좋은 영향을 두루 미칠 때만 실현될 수 있다. K푸드의 세계적 인기가 우리 농어촌의 살림살이도 살찌울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중앙정부가 K푸드의 공공성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길섶에서] 이중 잣대

    [길섶에서] 이중 잣대

    회사 근처 줄 서는 맛집에 가기로 한 지인이 약속 시간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었다. 일행이 모두 올 때까지 밖에서 기다려야 했기에 나보다 늦게 온 손님들이 먼저 입장해 식당 안은 이미 만석이 된 상황. 막 전화를 걸려던 순간 저 멀리서 헐레벌떡 뛰어오는 지인이 보였다. 회사 일 때문에 늦었다며 미안해하는 그에게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마음 한켠에서는 짜증이 올라왔다. 며칠 뒤, 이번에는 내가 다른 친구와의 점심 약속에 늦었다. 급한 업무 전화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는데도 친구는 “좀 일찍 다녀라”라며 핀잔을 주었다. 입장이 바뀌고 보니 악의 없는 농담조차 서운했다. 하지만 나 역시 약속에 늦은 지인을 진심으로 배려하지 않은 건 마찬가지 아니었던가. 우리는 종종 자신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우면서 타인에게는 엄격한 태도를 보이곤 한다. ‘봄바람처럼 남을 대하고 가을 서리처럼 자신을 살피라’는 뜻의 춘풍추상(春風秋霜)은 고사하고 나에게만 유리한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지는 않은지 항상 경계하며 살 일이다. 나랏일 하는 공직자라면 더더욱이나.
  • 李대통령에 쏠린 눈

    李대통령에 쏠린 눈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 직원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뒤 구내매점에서 마주친 출입 기자들과 즉석 차담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지역 경제 살려라”…아산시, 비상민생경제특위 출범

    “지역 경제 살려라”…아산시, 비상민생경제특위 출범

    충남 아산시가 시민과 함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시는 10일 온양온천 전통시장 복합지원센터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범시민 협력체계인 ‘비상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특별위는 행정 주도의 일방적 정책에서 벗어나, 현장 목소리를 신속하게 반영하는 ‘시민 주도형 거버넌스’다. 오세현 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소상공인·기업·금융기관·관계기관 등 각계 대표 50명이 참여한다. 출범과 함께 열린 1차 회의에서는 △공사대금 현금 지급 △소규모 인허가 절차 간소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구내식당 휴무 확대 등 5개 민생 긴급과제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여섯 개 그룹으로 나뉘어 약 1시간 동안 토론을 진행하며 현장 문제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구내식당 휴무 확대’와 관련해 김인배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아산시지부장은 “요식업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 이번 논의는 반갑고 설렜다”며 “아산페이 확대와 맞물려 지역 상권에 큰 활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위는 이번 출범을 시작으로 현장 간담회 등을 이어가며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을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해결책에 현장의 목소리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지역경제 최전선의 시민과 전문가 지혜를 모아 지속 가능한 민생경제 체계를 함께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 “유명 학원강사 아내, 학교 선배 택시기사와 불륜…폭로해도 될까요”

    “유명 학원강사 아내, 학교 선배 택시기사와 불륜…폭로해도 될까요”

    유명한 입시 학원 강사인 아내가 초등학교 선배인 택시 기사와 바람이 난 것 같다며 아내가 일하는 학원 게시판에 모든 사실을 폭로하고 이혼하고 싶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서울에서 유명한 입시학원 수학 강사인 아내와 결혼한 지 14년 정도 됐으며, 11세와 9세가 된 두 아들이 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아내는 오후 1~2시쯤 출근해 밤늦게 퇴근한다. 택시를 자주 이용했는데, 어느 날부터 늘 같은 택시가 아내를 데려다주는 걸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아내에게 농담 섞인 말투로 “전용 택시 기사라도 생긴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기사를 알게 됐는데, 퇴근 시간이 맞으면 이용하는 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아내가 해당 택시에서 내리는 걸 여러 번 보자 의심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우연히 아내의 카카오톡 대화 창을 보게 됐는데, 상대 이름이 ‘흑기사’로 저장돼 있었다. A씨는 곧바로 상대가 택시 기사일 거란 느낌이 왔다. 대화에는 ‘오빠 택시에서 잠시 쉬고 싶다’, ‘언제든 와서 쉬어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A씨는 또 아내가 택시 기사와 서울 근교의 유명한 장어 식당에 다녀온 사진도 발견했다. 결국 A씨는 아내에게 이 사실을 추궁했다. 그러나 아내는 택시 기사는 초등학교 선배였고, 동창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다는 걸 알려줘서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어집도 동창과 셋이 다녀온 것이라며 오히려 A씨를 의처증 환자 취급했다. A씨는 “지금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지만, 불륜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고 정황만 있다”며 “아내가 일하는 학원 게시판에 이 모든 사실을 올리면 어떻겠냐. 모든 걸 알고 있었을 동창에게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이준헌 변호사는 “자주 만나서 식사하고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도 법적으로 불륜으로 볼 수 있다. 육체적인 외도가 아니라 정신적인 차원의 외도라고 해도, 그런 행위 때문에 부부 사이의 신뢰가 깨질 수 있다면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아내가 택시 기사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보면 충분히 부정행위로 인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많은 정황증거가 확보되고 그 증거들을 종합했을 때 주장을 입증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한다”면서 “결정적인 증거가 이미 확보된 상태에서 상대방을 압박해 소송 전에 유리한 합의를 받아낼 목적이라면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이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겠으나, 별다른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용증명부터 보낼 경우에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내의 학원 게시판에 불륜 사실을 올리는 것은 정보통신망법에서 금지하는 명예훼손 행위에 해당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택시 기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는 있어도 아내 친구에게까지 손해배상 청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조언했다.
  • 제주공항 도착 즉시… 제주 단체관광객들에 1인당 3만원 준다

    제주공항 도착 즉시… 제주 단체관광객들에 1인당 3만원 준다

    앞으로 제주 단체관광객들이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그 즉시 항공권을 확인한 뒤 탐나는전을 현장에서 지급한다. 제주도가 늘어나는 단체관광 수요에 발맞춰 기존 인센티브 정책을 전면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현장에서 바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관광객들이 제주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하고, 지원금이 곧바로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되도록 하려는 전략이다. 이번 개편은 지난 3월 단체 인센티브 지원 정책을 시행한 뒤 수요자들로부터 접수된 의견을 반영해 이뤄졌다. 도 관계자는 “기존에는 사전 신청하고 사후정산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에게 지역화폐를 지급해 지역에서 바로 소비하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라며 “공항 도착장 제주관광 안내소(관광협회)를 통해 항공권을 제시하면 지류로 1인당 3만원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제주에 와서 머물고, 제주를 쓰고 가는 여행’에 초점을 맞춘 이번 개편으로 단체관광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단체관광 인센티브에 대한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지난 5일 기준 단체 인센티브 지원 신청 현황을 보면, 총 509건에 3만 67명이 신청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원 대상의 대폭 확대다. 기존에는 일반단체(여행사 모객), 수학여행, 뱃길단체, 협약·자매결연단체, 동창·동문회 등으로 제한됐지만, 이제 동호회·스포츠 단체와 기타 단체까지 포함된다. 다만, 보조금을 받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 행사 참가자나 동일 행사에 중복 지원(협회 및 유관기관 포함)을 받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존에는 유료관광지 2개소 이상, 식당 2개소 이상, 호텔 숙박 등 여행을 마친 뒤 정산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도착과 동시에 현금성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관광은 단순히 숙박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가게에 들어가서 물건을 사는 순간 제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제주 방문 수요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이 맞물리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체지방률 18%’ 71세 할머니 피트니스 대회서 3위…건강 비결은?

    ‘체지방률 18%’ 71세 할머니 피트니스 대회서 3위…건강 비결은?

    중국의 71세 할머니가 피트니스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화제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령 참가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 출신의 쑨밍후이(71)는 지난 1일 ‘2025 우한 전국 피트니스 신인 선수 선발 대회’에서 혼성 부문 동메달을 차지했다. 은퇴 전 철강 공장의 구내식당에서 일했던 쑨은 바쁜 일상에서도 운동에 대한 열정을 유지해 왔다. 퇴직 후에는 사이클링, 줄넘기, 조깅, 등산 등 다양한 스포츠를 시도했으며, 67세에 본격적인 피트니스 훈련을 시작했다. 쑨은 현재 탄탄한 복근과 균형 잡힌 근육질 몸을 갖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 2014년 60세의 나이로 ‘100인 1만 마일 챌린지’에 참가해 중국 최동단 섬인 헤이샤쯔섬에서 최남단 섬인 싼야까지 6316㎞를 45일 동안 자전거로 횡단하며 팀원들과 함께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쑨은 “훈련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두근이 눈에 띄게 발달했고, 광배근의 윤곽도 드러났다”며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우면서도 자신감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는 숫자일 뿐, 한계가 아니다. 누구나 힘을 기르고 운동할 수 있다. 움직이는 것이 가만히 있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덧붙였다. 쑨은 체질량 지수 18%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니스 대회 관계자는 “71세의 선수도 출전하는 것을 보고 ‘신인’이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면서 “더 많은 중장년층이 건강 증진을 위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쑨은 지금도 과학적이고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고품질 단백질 섭취를 위해 하루에 달걀 흰자 4~5개를 먹고, 저염·저당 식단을 지키며 운동은 주 5회 이상, 한 번에 1시간 이상씩 한다. 시니어 운동은 70% 정도의 힘으로 천천히, 부상 없이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쑨은 “일부 사람들은 노년에는 차를 마시고 산책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다르게 살고 싶다. 덤벨을 들고 내 근육이 말하게 하고 싶다”면서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운동은 신체와 정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 내 이야기가 많은 노년층에게 영감을 줘 은퇴 후 자유 시간을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쑨은 자신의 운동 기록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다. 부모님이 건강하면 자녀들에게도 큰 축복이다”, “자녀들이 분명 자랑스러워할 것”, “그 연세에 멋진 운동 열정이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 10일부터 빽다방 아메리카노 ‘500원’…“200잔 선결제 될까요?”

    10일부터 빽다방 아메리카노 ‘500원’…“200잔 선결제 될까요?”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가 ‘짜장면 한 그릇 3900원’, ‘500원짜리 아메리카노’ 등 대국민 할인 행사를 계속 이어간다. 9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은 오는 10~12일 사흘간 아메리카노(HOT·ICED)를 500원에 판매한다. 다만 행사 혼잡도를 고려해 대용량인 ‘빽사이즈’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옵션 추가나 메뉴 변경은 불가하다.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0410은 오는 10~11일 이틀간 짜장면을 3900원에 판매한다. 기존 가격 대비 40% 할인한 가격이다. 오는 17~19일에는 볶음짬뽕을 10년 전 가격인 5500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홍콩반점 매장에서 진행하며, 홀 영업을 하지 않는 포장·배달 전문 매장의 경우 포장 주문 시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포장마차 브랜드인 한신포차는 11~12일과 18~19일에 닭발과 무뼈닭발을 각각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홀 영업 시에만 가능하며 타 프로모션과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새마을식당은 11일과 18일에 열탄불고기를 4000원 할인하고, 12일과 19일에는 한돈생삼겹살을 6000원 싸게 판매한다. 포장·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매장의 경우 할인 메뉴가 열탄불고기 김치찌개세트 등 4가지로 더 많고 모두 6000원 일괄 할인해준다. 돌배기집은 10~11일과 17~18일에 돌배기와 황제갈비살을, 본가는 11~12일과 18~19일에 우삼겹과 숙성돼지갈비를 각각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다. 분식 브랜드인 역전우동은 11일과 13일에 덮밥류 5종, 18일과 20일에는 돈가스류 4종을 할인 판매한다. 미정국수는 국수 10종을 최소 10%에서 최대 35.7%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인생설렁탕은 10일과 17일에 설렁탕을 3500원 할인된 5000원에 판매한다. 요일별로 순대국과 얼큰해장국, 사골육개장, 뚝배기 부대찌개는 일괄 3500원 싸게 판다. 원조쌈밥집은 12일과 19일, 26일 사흘에 걸쳐 대패삼겹살 쌈밥정식을 30.8% 할인된 9000원에 제공한다. 13일과 20일, 27일에는 대패삼겹살 고기 추가를 41.7% 싼 7000원에 판매한다. 그밖에도 성성식당, 제순식당, 리춘시장, 홍콩분식, 백스비어, 막이오름, 연돈볼카츠 등에서도 일정 기간 일부 제품을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릴레이 할인 행사는 더본코리아가 발표한 300억원 규모 상생 지원책의 일환이다. 본사가 할인과 홍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빽햄 가격 논란과 농지법 위반 등 최근 백 대표와 본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가맹점들이 곤혹을 겪자 본사가 매출 활성화 조치에 나선 것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가맹점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본사가 비용을 전액 부담해 진행한다”고 전했다. 빽다방은 앞서 지난 5~7일에는 아이스 카페라테를 1000원에 판매했다. 당시 일부 손님이 1000원 가격으로 “200잔을 선결제하겠다”, “100잔을 미리 결제할 테니 장부 끊어달라”고 요구하는 등의 목격담이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 좌석 줄였는데 매출은 2배 올라…‘하우스 오브 신세계’ 비결 뭐길래

    좌석 줄였는데 매출은 2배 올라…‘하우스 오브 신세계’ 비결 뭐길래

    지난해 6월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개점 1년 만에 매출은 전년 대비 141%가 오르고, 객단가는 3배 이상 증가하며 고객 유치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9일 신세계에 따르면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의 푸드홀 평균보다 두 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옛 신세계면세점 공간에 문을 연 미식 전문 공간으로 12개의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다. 일반적으로 푸드홀의 좌석 수는 매장 면적의 1.1배 수준인데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이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고객이 여유롭게 미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집객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고객 중 강남점 구매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 수가 전년 대비 61% 증가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20~30대였다. JW메리어트 호텔과 연결된 공간에 있어 외국인 매출도 247% 급증했다. 신세계 측은 맛집 유치뿐만 아니라 메뉴에 맞춘 주류 페어링, 시간에 따라 조절되는 조도와 음악, 오마카세 구성 등 백화점 식당가에선 보기 드문 운영 방식을 과감히 도입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영업시간을 기존 저녁 8시에서 10시로 늘렸다. 아침엔 재즈, 점심엔 피아노, 오후엔 브라스와 비트 위주의 음악을 틀어 “시간마다 분위기가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 부산서 만취 60대 후진하다 150m 돌진해 쾅, 쾅

    부산서 만취 60대 후진하다 150m 돌진해 쾅, 쾅

    8일 오전 9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마트에서 싼타페 차량이 출차 계산대에서 후진하다 뒤에 대기해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싼타페 차량은 150m를 돌진하더니 주차돼 있던 투싼 차량과 식당 철제 펜스, 화장실 외벽을 잇달아 충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싼타페 차량의 운전자 60대 A씨가 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다행히 이날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만취해 조사가 어려운 상태”라며 “우선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추후 상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돌진하는 차량 향해 뛰었다”…‘0.1초차’ 동생 구한 11살 소녀 (영상)

    “돌진하는 차량 향해 뛰었다”…‘0.1초차’ 동생 구한 11살 소녀 (영상)

    중국의 한 11살 소녀가 벽을 뚫고 돌진하는 차량으로부터 동생을 구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최근 중국 국영 방송사인 CCTV 등 외신은 중국 허난성의 한 식당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슈퍼히어로 언니’의 사연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경차가 식당 유리문을 박살내고 1살 여아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아찔한 상황이 담겼다. 곁에 있던 11살 언니는 화들짝 놀란 뒤 동생을 향해 달려가 잽싸게 낚아채 몸을 피했다. 차량은 동생을 안고 있는 언니를 간발의 차로 지나간 뒤 벽에 부딪히며 멈췄다. 조금만 늦었더라도 1살 동생은 물론 11살 소녀까지 크게 다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당시 운전자는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새로 산 차량을 몰고 나가려다가 조작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와 함께 모든 피해보상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에선 지난해에도 몸에 사탕이 걸린 3살 동생을 ‘하임리히법’으로 구해낸 6살 언니의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 장난? 20대男 속옷 내려 엉덩이 노출한 50대女… ‘강제추행’ 벌금형

    장난? 20대男 속옷 내려 엉덩이 노출한 50대女… ‘강제추행’ 벌금형

    식당에서 함께 근무하는 20대 남성의 하의를 벗긴 5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강제 추행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280만원을 선고하고 8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3일 오전 자신이 근무하는 강원 횡성군 한 식당 주방에서 20대 남성 동료 B씨와 장난을 치던 중 동료들이 보는 가운데 B씨의 뒤에서 손으로 B씨의 바지와 속옷을 잡고 내려 엉덩이가 노출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는 점, 추행의 경위와 정도, 식당으로 찾아온 피해자와 부모에게 무릎 꿇고 사과를 했던 점, 초범인 점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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