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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소상공인 위한 착한 소비 ‘사랑의 선결제’

    KT, 소상공인 위한 착한 소비 ‘사랑의 선결제’

    KT가 서울 광화문 인근 가게에 음식값을 미리 지불하는 식으로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사랑의 선결제’ 활동을 하고 있다. 사랑의 선결제는 KT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임직원 동참 사회공헌 활동의 네번째 시리즈다. 4회 동안 2억 7000만원이 집행됐다. KT는 이번 ‘사랑의 선결제’ 활동을 통해 광화문 일대 식당 50곳에 1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선결제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광화문 일대 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을 돕자는 취지다. 회사 차원에서 선결제한 금액은 재택근무 종료 이후 5000원권 모바일 식권 형태로 직원들에게 4장씩 지급된다. 임직원은 식권 금액을 초과하는 비용을 개별 부담해 ‘착한 소비’에 동참한다. 광화문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해물탕 가게를 운영하는 이용묵(62)씨는 “광화문 집회 여파와 인근 회사 직원들의 재택근무로 매출이 뚝 떨어져 가게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결제가 하루하루 버티기 어려운 시기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장승배기는 행정, 노량진은 경제… 동작의 대혁신

    장승배기는 행정, 노량진은 경제… 동작의 대혁신

    기존 건물 24개동 철거한 뒤 11월에 착공지하 3층~지상 10층 주민회의실 등 마련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구내식당 안 만들어“서울서 가장 살기 좋은 지자체 도약 계기” “6년간 준비해 온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습니다. 믿고 기다려 준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23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 상도동 영도시장 인근 공터에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상기된 얼굴로 들어섰다. 이곳에서 이 구청장의 민선 6기 공약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의 착수식이 열렸다. 착수식에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도 참석했다. 두 달간 영도시장을 포함해 기존 건물 24동을 철거한 뒤 11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추석 대목을 고려해서 본격적인 철거는 명절 이후 시작한다. 2022년 12월 말 준공이 목표다. 이 구청장은 “동작구가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승배기는 행정의 중심지로, 노량진은 미래 먹거리를 갖춘 경제 중심지로 변신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2014년 취임하자마자 구청장 직속 종합행정타운 추진단을 만든 뒤 기본방침을 세웠다. 기존 청사는 건립한 지 40년 지나 낡고 비좁았고,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거론됐지만 진척이 없었다. 주변에서 ‘신청사를 지어서 재선된 지자체장이 없다’며 만류했지만, 이 구청장은 추진단 사무실에 매일 들러 진행상황을 점검할 만큼 종합행정타운 건립에 공을 들였다. 이 구청장은 “재선이 되지 않더라도, 무슨 일이 있어도 선거 때 주민께 드린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며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서울시 투자 심사를 통과하고, 토지주택공사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하나씩 진행되면서 신뢰를 얻게 됐다”고 회상했다. 종합행정타운은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단순히 직원을 위한 일터에서 벗어나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꾸민다. 공영 주차장, 북카페, 도서관, 체육시설, 주민 전용 회의실, 학습실, 하늘정원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영도시장 상인을 위해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특별임대상가를 조성한다. 이 구청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직원용 구내식당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며 “주민들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고, 구내식당 공간을 대형 행사장으로 꾸며 주민에게 개방하겠다”고 설명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부 대 양여’ 방식을 선택해 LH가 먼저 재원을 투자해 장승배기에 신청사를 건립하면 구에서 그 대가로 현재 노량진 청사 부지를 변제한다. 잉여재원으로 사당동에 공공복지복합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보건지소, 어르신종합복지관, 평생학습관, 키움센터 등 보건·복지시설이 들어선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출입명부 개인정보 노출 걱정 없애준 중구

    출입명부 개인정보 노출 걱정 없애준 중구

    최근 식당이나 카페를 방문한 사람들이라면 수기로 출입명부를 작성한 적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앞 사람의 전화번호가 버젓이 보이는 종이에 내 정보를 적어 넣자니 여간 찝찝한 게 아니다. 그렇다고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서울 중구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수기 출입명부 가림판 세트 1만개를 제작해 일반음식점과 제과점 등 코로나19 핵심방역수칙 시행업소에 나눠줬다고 23일 밝혔다. 가림판 세트 구성은 간단하다. 개인정보 침해 방지를 위해 이름은 제외하고 날짜, 방문시각, 거주지(시군구), 전화번호 등으로만 구성된 출입자 명부서식과 가림판이 한 세트다. 가림판에 서식을 끼워 넣어 이미 작성된 타인의 정보는 가리고 작성란만 보이게 조절할 수 있다. 덕분에 업소별 제각각이었던 양식을 통일해 영업주와 방문객들의 불편은 덜고 무방비 상태였던 개인정보 유출은 차단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음식점, 카페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전자 출입명부보다는 여전히 수기 출입명부 비율이 높은 편”이라면서 “전자 출입명부를 계속해서 권하고 있지만 소규모 영업장이나 전자기기 사용을 힘들어하는 고령의 영업주들은 여전히 수기 출입명부를 사용하고 있어 구에서 마련한 차선책”이라고 전했다. 또 구는 “4주가 지난 수기 출입명부는 파쇄하거나 안전한 곳에서 소각해야 하고, 질병관리청이나 지자체의 역학조사 외의 목적으로 이용하거나 제공하면 안 되며, 위반하면 행정처분이 내려지거나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베트남 日식당 욱일기 내린 용산 공무원의 집념

    베트남 日식당 욱일기 내린 용산 공무원의 집념

    서울 용산구의 한 공무원이 베트남 일식당에 있던 욱일승천기 문양의 간판을 식당 주인을 설득해 교체했다. 23일 용산구에 따르면 윤성배(49) 용산국제교류사무소장은 지난 1일 베트남 퀴논시에 새로 문을 연 일식전문점을 방문했다. 윤 소장은 용산구가 결연한 퀴논시에서 근무하며 국제협력 사업을 총괄하는 공무원이다. 일식집 입구에는 욱일기를 닮은 간판이 설치돼 있었다. 윤 소장은 식당 매니저에게 “간판 디자인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와 닮았으니 디자인을 바꾸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매니저는 지적에 공감한다면서도 ‘인테리어 업자가 한 일’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인테리어 업자는 “인터넷으로 일본풍 디자인을 찾다가 눈에 띄는 걸 보고 작업했을 뿐”이라며 교체를 거부했다.윤 소장은 간판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문제를 공론화했다. 윤 소장이 운영 중인 국제교류사무소 ‘꾸이년 세종학당’ 학생들은 이 글을 보고 식당으로 항의 전화를 하기도 했다. 윤 소장은 이튿날 다시 식당을 찾아 주인을 설득했다. 그러나 주인은 “베트남 예법상 남의 사업에 간섭하는 게 문제”라고 주장했다. 윤 소장은 게시글을 지우고 비용을 낼 테니 간판을 바꿔달라고 주인을 재차 설득했다. 결국 주인은 마음을 돌렸다. 사흘 뒤 교체한 새 간판에는 욱광(旭光·솟아오르는 아침 햇빛)이 사라졌고, 45도 각도의 사선이 생겼다. 교체 비용 500만동(약 25만원)은 윤 소장이 사비로 결제했다. 윤 소장은 “기꺼이 간판을 교체해준 가게 주인과 문제의식에 공감해준 퀴논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용산구 공무원, 베트남 일식당 욱일기 내린 사연은

    용산구 공무원, 베트남 일식당 욱일기 내린 사연은

     서울 용산구의 한 공무원이 베트남 일식당에 있던 욱일승천기 문양의 간판을 식당 주인을 설득해 교체했다.  23일 용산구에 따르면 윤성배(49·사진) 용산국제교류사무소장은 지난 1일 베트남 퀴논시에 새로 문을 연 일식전문점을 방문했다. 윤 소장은 용산구가 결연한 퀴논시에서 근무하며 국제협력 사업을 총괄하는 공무원이다. 일식집 입구에는 욱일기를 닮은 간판이 설치돼 있었다. 윤 소장은 식당 매니저에게 “간판 디자인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와 닮았으니 디자인을 바꾸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매니저는 지적에 공감한다면서도 ‘인테리어 업자가 한 일’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윤 소장은 인테리어 업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인테리어 업자는 “인터넷으로 일본풍 디자인을 찾다가 눈에 띄는 걸 보고 작업했을 뿐”이라며 교체를 거부했다.  윤 소장은 간판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문제를 공론화했다. 윤 소장이 운영 중인 국제교류사무소 ‘꾸이년 세종학당’ 학생들은 이 글을 보고 식당으로 항의 전화를 하기도 했다. 윤 소장은 이튿날 다시 식당을 찾아 주인을 설득했다. 그러나 주인은 “베트남 예법상 남의 사업에 간섭하는 게 문제”라며 “식당 이미지가 나빠졌으니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윤 소장은 게시글을 지우고 비용을 낼 테니 간판을 바꿔달라고 주인을 재차 설득했다.  결국 주인은 마음을 돌렸다. 사흘 뒤 교체한 새 간판에는 욱광(旭光·솟아오르는 아침 햇빛)이 사라졌고, 45도 각도의 사선이 생겼다. 윤 소장이 문제를 지적한 뒤 5일만에 간판이 교체된 것이다. 교체 비용 베트남돈 500만동(약 25만원)은 윤 소장이 사비로 결제했다. 윤 소장은 바뀐 간판을 찍어 페이스북에 다시 올리며 “(주인이) 현명한 결정을 내려줘 고맙다”며 “퀴논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이 될 거라 믿는다”고 소감을 남겼다.  간판 교체 후 식당 주인과 인테리어 업자 모두 욱일기의 의미를 몰랐는데 제대로 알려줘서 고맙다고 윤 소장에게 인사했다. 소식을 들은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전범기 간판 교체는 도시외교사의 쾌거”라며 칭찬했다. 윤 소장은 몰랐던 부분을 알려줬는데 이해해준 것에 뿌듯하고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걱정도 했지만, 잘못된 역사 인식은 빠르게 고쳐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주인을 설득했다고 한다. 윤 소장은 “기꺼이 간판을 교체해준 가게 주인과 문제의식에 공감해준 퀴논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용산구와 퀴논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과 한국은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갖고 있지만, 아픈 과거를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욱일기는 아픈 과거의 상징물이라 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퀴논시는 최근 뜨고 있는 국제 관광도시다. 서울 용산구와 인연으로 베트남을 대표하는 친한파 도시가 됐다. 퀴논시청에는 1년 365일 태극기가 휘날리고, 퀴논시 푸캇 공항에는 ‘어서오십시오. 대한민국 서울 용산구 자매도시 퀴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한글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퀴논시에는 1965년 베트남 전쟁 당시 용산에서 창설된 맹호부대가 주둔했다. 1992년 한국과 베트남 국교 수립 후 참전한 군인들이 도시간 우효교류를 제안했고, 1996년 용산구의원이던 성 구청장이 대표단으로 퀴논을 찾았다. 성 구청장은 2018년 베트남 주석 우호훈장을 받았다.  윤 소장이 이끄는 용산국제교류사무소는 2016년 개관한 이래 한국어 강좌 ‘꾸이년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랑의 집짓기, 유치원 건립, 백내장 치료 지원 등 다양한 현지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성 구청장은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구와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부산 신규확진자 6명 ....지역대학 비대면 수업 전환

    부산 신규확진자 6명 ....지역대학 비대면 수업 전환

    부산에서는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이로써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399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증상을 보인 449명을 검사 결과, 6명(394~399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394번 확진자는 390번과, 395번은 386번과 가족 관계다.395번은 금정전자공고 재학생으로 확인됐다.396번은 의심 증상을 호소해 지난 22일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3일 확진판정을 통보 받았다.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 학생은 현재 무증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21일 등교해 수업과 급식을 했으며, 학원은 다니지 않았다고 한다. 부산시 교육청은 이날 해당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교내 방역을 실시했다. 이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397·398번은 38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399번은 38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부산역 환경미화원인 387번 확진자와 같이 업무한 근로자를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진행중이다.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와 관련해서는 이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는 동아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전날 부산시 소재 22개 대학 총장 긴급회의를 열고 다음달 11일까지 원칙적으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3부산시와 지역 22개 대학은 최근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다음달 11일까지 대면 진행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실험·실습·실기 과정도 비대면 수업에 포함시키고,불가피한 경우에만 학교 재량으로 분반 및 시차수업 등의 대면수업을 하도록 했다. 또 학생들의 동아리방도 폐쇄하고 교내 모임을 전면 금지토록 했다.밀집도가 높은 교외 식당, 카페 등의 이용을 자제토록 하는 안내 문자, 메일 등을 개별 통보한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데다 최근 동아대학 부민캠퍼스에서 학생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시는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전남 순천의 가족 장례식에 다녀온 A씨(남성·60대·북구)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6일 부산 북구 한 소규모 식당에서 부산 362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는데,362번 확진자가 17일 확진되면서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됐다. A씨는 20일 진단검사 후 다음 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한편,부산시는 최근 다단계판매업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전체 방문판매업·후원방문판매업·다단계판매업(이하 ‘방문판매 등’)에 내일(24일) 0시부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YG, 합정동 사옥 옆 10배 큰 신사옥 열었다

    YG, 합정동 사옥 옆 10배 큰 신사옥 열었다

    4년 만에 완공…흩어진 조직 모아신·구사옥 ‘구름다리’로 연결내년 창립 25주년을 앞둔 YG엔터테인먼트가 기존 서울 마포구 합정동 사옥 옆에 10배 가량 큰 신사옥 문을 열었다. 23일 YG에 따르면 10년간 사용한 기존 합정동 사옥 옆에 건설 중이던 신사옥을 착공 4년여 만에 최근 완공해 지난주부터 일부 직원과 시설 장비를 배치중이다. YG는 사업 성장과 함께 조직과 인력이 늘면서 주변 건물들을 임대해 사무실로 사용해왔다. 이번 신사옥 완공으로 한 곳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신사옥과 구사옥 사이에는 지상 연결 다리를 설치해 이동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YG 관계자는 “흩어져 있던 조직들이 올 연말까지 신사옥으로 모두 모이면 업무 효율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팬들을 위한 실내 공간도 신사옥 정면에 마련해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사옥은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로 대지 3145㎡(약 1000평)에 실내 면적은 총 1만 9834㎡(6000평)으로 구사옥보다 실내 면적이 약 10배 넓다. 복층형 대강당을 비롯해 대형 댄스 연습실, 녹음 스튜디오, 전속 작곡가와 아티스트를 위한 개인 음악 작업실과 식당, 운동 시설 등 복지 공간을 설치했다. 국내 ‘빅3’ 기획사 중 하나로 꼽히는 YG는 싸이, 투애니원, 세븐, 거미, 에픽하이, 이하이 등 수많은 유명 가수들이 거쳐 갔다. 현재는 글로벌 아티스트 반열에 오른 걸그룹 블랙핑크와 남성 그룹 빅뱅, 위너, 아이콘, 악뮤(AKMU), 신인 그룹 트레저 등이 소속되어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로또 1등 당첨된 지적장애 3급 60대, 그걸 등친 16년 지기 부부

    로또 1등 당첨된 지적장애 3급 60대, 그걸 등친 16년 지기 부부

    로또 1등에 당첨된 지적장애 3급 60대 남성이 16년 간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 끝내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이준명)는 23일 A(65)씨에게 8억 8500만원을 받아 가로채 사기 및 준사기 혐의로 기소된 B(65)·C(64) 부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아내 B씨에게 징역 3년 6월, 남편 C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6년 7월 로또 1등에 당첨돼 15억 5880만원을 받았다. A씨는 지적장애 3급으로 사회적응지수가 10세 정도였다. 2004년부터 서울 성북구 자신의 식당에 자주 들러 A씨의 지능이 떨어지는 것을 안 부부 B씨와 C씨는 당첨금 수령 과정을 도운 뒤 “로또 당첨금으로 충남 예산에 땅을 사고 건물을 지어줄테니 같이 살자”고 꼬드겼다. 부부는 A씨를 속여 그해 8월부터 9월까지 3 차례에 걸쳐 모두 8억 8500만원을 송금받았다. 둘은 이 돈 가운데 1억여원을 자신의 동생과 자녀 등 가족에게 나눠줬다. 실제로 예산에 산 땅과 지은 건물은 B씨 명의로 등기했다. A씨는 예산에 살다가 2018년 겨울부터 중국집 2층 단칸방을 얻어 일용직 노동을 하면서 월세로 살았다. A씨는 뒤늦게 예산 땅과 건물이 B씨 명의로 등기된 것을 알았지만 “뭐 해달라고 얘기도 하기 싫었다. 그리고 거기(부부 거주지) 있으면 노예가 된다”며 주변의 도움을 받아 고소하고 강원도로 떠났다. B씨 부부는 법정에서 “A씨가 ‘B씨 명의로 등기하라’고 해 그리했다” “A씨가 욕심이 무지 많다”고 진술했다. A씨는 자기 이름도 타인이 써줘야 따라 그리고, 숫자도 읽지 못하는 수준이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홍성지원 형사1부(부장 김병식)는 “A씨에게 재물 소유 개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순 유혹에 현혹될 만큼 판단능력이 떨어진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무죄를 선고했지만 항소심은 “A씨가 소유와 등기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B씨 부부가 A씨 소유로 땅을 사거나 건물을 지을 것처럼 속였다”고 유죄 판결했다. 이 부장판사는 “일상에서 소소하게 음식을 사 먹는 행위와 거액을 들여 부동산을 장만하는 행위는 전혀 다른 판단력이 필요한 경제활동”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욱일기 간판 내려달라”...베트남 일식당 주인 설득한 용산구 공무원

    “욱일기 간판 내려달라”...베트남 일식당 주인 설득한 용산구 공무원

    베트남 퀴논시의 한 일식당에 걸린 욱일승천기 문양의 간판을 본 우리나라 구청 공무원이 식당 주인을 설득해 간판을 내리게 했다. 23일 서울 용산구에 따르면, 윤성배 용산국제교류사무소장은 지난 1일 베트남 중부 빈딘성 퀴논(꾸이년)시에서 새로 문을 연 일식집 출입구 상단에 욱일승천기 문양의 간판이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 윤 소장은 식당 매니저를 찾아 “간판 디자인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닮았으니 디자인을 바꾸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식당 매니저는 “외부 인테리어 업자가 공사했으며 (본인은) 디자인을 바꿀 권한이 없다”고 답했다. 윤 소장은 인테리어 업자와도 통화했으나 해당 업자는 “우리는 인터넷으로 일본풍 디자인을 찾다가 눈에 띄는 걸 보고 작업을 했을 뿐”이라며 교체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에는 욱일기 문양을 금하는 법이 없다”고 맞섰다. 이에 윤 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간판 사진을 올리며 문제를 공론화했고, 이를 계기로 해당 식당에 항의 전화가 잇따랐다. 다음날 그는 식당을 다시 찾아 주인을 설득했다. 처음에는 주인이 “베트남 예법상 남의 사업에 간섭하는 게 더 문제”라며 “당신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식당 이미지가 나빠졌으니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윤 소장은 “게시글을 지우고 비용도 직접 낼 테니 간판을 바꿔달라”며 주인을 재차 설득했고, 식당 주인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사흘 뒤 설치된 새 간판에는 문제의 욱광(旭光)이 사라졌고, 45도 각도 사선이 배치됐다. 윤 소장은 바뀐 간판을 찍어 다시 페이스북에 올리고 “(주인이) 현명한 결정을 내려줘 고맙다”며 “퀴논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이 될 거라 믿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간판 교체 후 식당 주인과 인테리어 업자가 몰랐던 사실을 알려줘서 고맙다고 윤 소장에게 인사를 전했다”며 “처음에는 언쟁이 있었지만, 지금은 잘 해결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윤성배 소장은 퀴논시 현지에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와 퀴논시(시장 응오 황 남) 사이의 국제협력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결혼식 하객 30명으로 줄였는데 다시 15명으로 줄이라고요 ㅠㅠ”

    “결혼식 하객 30명으로 줄였는데 다시 15명으로 줄이라고요 ㅠㅠ”

    다음주 약혼녀 로라와 결혼식을 올리는 영국의 새신랑 토니 슬레이드는 “이미 하객 수를 30명으로 줄이라는 당국의 지침을 따랐는데 이제 다시 15명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식에 오지 말라고 해야 해요. 이건 완전 악몽”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최근 잉글랜드의 실내 모임 금지 기준을 30명에서 15명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고 BBC가 2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지침이 공표되지 않았는데 기존 지침과 같다면 모든 예식 참석자, 예를 들어 주례나 사회, 예식장 직원, 사진 촬영자 등도 모두 포함될 것 같다. 어쩌면 신랑신부 빼고는 친구는 고사하고 가족과 직계 가족 외에는 아무도 참석할 수 없게 된다. 잉글랜드 켄트주 에덴브리지에서 10년을 동거하며 이미 딸을 두고 있는 두 사람에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다. 로라네 가족이 여섯 명이고, 토니네는 다섯이니 이제 부를 하객은 한 손의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만 남는다. 누구를 오지 말라는 15명에 포함시킬 것인가를 두고 두 사람은 저녁 내내 긴 얘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토니는 50명 미만으로 참석자를 제한하는 한국의 예비 신랑신부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불만들을 잇따라 털어놓았다. 술집 안에 모두 15명이 앉아 있으면 괜찮고, 결혼식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이냐, 식당 체인 웨더스푼에는 100명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어도 되고, 띄엄띄엄 앉는 결혼식에 15명도 모이면 안된다는 이유는 무엇이냐, 신부가 모든 계획을 짜놓았는데 신부 들러리와 신랑 들러리 모두 오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예식을 진행하라는 말이냐 등등. 첼튼햄에 사는 애미(35)와 약혼자 앨런도 당초 100명에서 30명으로 하객 숫자를 줄였는데 또 어떻게 절반을 줄이느냐고 난감해 했다. 3주 전에 30명으로 하객을 줄이는 일을 해놓고 설레는 마음으로 예식을 기다렸는데 다시 한 방 맞은 것 같은 기분이라고 했다. 애미는 “피로연 참석자 수를 줄여야 하는 것이라고 내가 이해한다면 결혼식도 마찬가지냐고? 왜 당국은 교회에서의 결혼식 숫자를 15명으로 제한하면 좋겠다고 하는지 근거라도 대보라”고 말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예배 참석 인원 숫자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 교사인 애미는 다음달 2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어서 신랑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논의해보겠다고 했다. 북아일랜드에서 오겠다며 여행 예약을 마친 친척도 있어 난감하다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지적장애인 로또1등 당첨금 가로챈 부부 ‘무죄→유죄’

    지적장애인 로또1등 당첨금 가로챈 부부 ‘무죄→유죄’

    땅 사고 건물 짓고 등기를 자신들 명의로1심 “증거 부족” 무죄→항소심 징역형 10년 동안 알고 지낸 지적장애인의 로또 1등 당첨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부부가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6년쯤 A(65)씨 부부는 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B씨의 로또 1등 당첨 소식을 듣게 됐다. B씨는 글을 못 읽는 문맹이자 지적장애인이었다. 이들 부부는 B씨에게 “충남에 땅을 사서 건물을 지어줄 테니 같이 살자”는 취지로 제안을 했다. 이후 B씨는 이들 부부에게 8억 8000만원을 송금했다. A씨 등은 이 중 1억원가량을 자신의 가족들에게 나눠주는 등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돈으로는 실제 땅을 사고 건물을 지었지만, 등기는 A씨 명의로 했다. 이후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기도 했다. 13세 수준의 사회적 능력을 지닌 B씨는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고 A씨 부부를 고소했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A씨 등을 재판에 넘겼다. 재판에서는 ‘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피고인들과 피해자 측 사이에 합의가 있었는가’와 ‘피해자가 거금을 다룰 만한 판단력이 있는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홍성지원 형사1부(부장 김병식)는 피고인들에게 죄를 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토지와 건물을 피해자 소유로 하되, 등기만 피고인 앞으로 하고 식당을 운영하며 피해자에게 생활비를 주기로 합의했다’는 피고인 측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가 재물 소유에 관한 개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한 유혹에 현혹될 만큼 판단 능력이 결여됐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무죄 판단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검찰이 항소했고 사건은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이준명)로 넘어갔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피고인들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고액의 재산상 거래 능력에 관한 피해자의 정신 기능에 장애가 있다’는 점이 결정적인 근거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상에서 소소하게 음식을 사 먹는 행위와 거액을 들여 부동산을 장만하는 행위는 전혀 다른 판단력을 필요로 하는 경제활동”이라며 “피해자는 숫자를 읽는 데도 어려움을 느껴 예금 인출조차 다른 사람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피고인들과 피해자 사이에 명의신탁 약정이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소유와 등기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피해자를 상대로 마치 피해자 소유로 땅을 사거나 건물을 지을 것처럼 행세해 속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신장애가 있는지 몰랐다’는 피고인 주장에 대해서는 “10년 이상 알고 지낸 피해자에 대해 몰랐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남 순천시, 부산 북구에 뿔난 사연은...

    순천시가 부산에서 순천에 다녀간 확진자와 이에 대한 관리를 부실하게 한 부산시 북구청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남성 A씨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순천에 머물렀다. A씨는 지난 6일 부산의 한 식당에서 부산 362번 확진자와 같은 동선으로 확인됐다. 그는 11일이나 경과한 17일에서야 부산시 북구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로 통보받았다. 하지만 이미 전날인 16일 순천으로 온 A씨는 가족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순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3일 동안 머물렀다. 문제는 17일에 자가격리 대상자 통보를 받고도 규정을 위반한 A씨와 자가격리 대상자가 관외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순천보건소에 통보해 주지 않은 부산시 북구 보건소의 책임이 크다는 점이다. 부산시 북구보건소는 통보의무를 이행하지 않은데다 A씨에게 하루에 두 번 전화로 확인을 해야 하는 자가격리자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순천시 직원들은 비상근무를 하면서 밀접촉자는 물론 해당 장례식장에 같은 시간대 동선이 겹치는 200여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분석하는 등 물질적·정신적인 피해를 감수해야만 했다. 더구나 불과 한달 전 순천 5번 확진자로부터 비롯된 코로나19 사태로 순천의 경제가 얼어붙을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던 점에 비춰 28만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책임도 묻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수습되는 즉시 부산시 북구청과 A씨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제49회 RI Korea 재활대회’ 열려…코로나19 속 장애청년들과의 솔직한 소통의 장

    ‘제49회 RI Korea 재활대회’ 열려…코로나19 속 장애청년들과의 솔직한 소통의 장

    지난 18일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재활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49회 RI Korea 재활대회’에서는 문재인 정부 전반기 장애인 정책 이행평가 결과 발표에 이어 장애청년 중심의 토론이 전개됐다. 현재 대학에서 ‘컴퓨터소프트웨어’를 복수전공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임동준 씨는 지난 1학기 억울한 사건을 경험했다고 한다. ‘파이선(python) 기초’ 강의를 신청했지만, 수강 거절을 당했기 때문이다. 임씨는 “교수님이 프로그램 설계 언어인 파이선을 활용해 통계를 짜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재활협회 청년포럼 회원이기도 한 임 씨는 협회와 공동 대응을 통해 이번 2학기부터 강의교재 제공 등을 포함해 해당 과목 수강이 가능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교재를 사전에 확인해 읽기 가능한 파일로 받아 볼 수 있는 것은 여전히 큰 장벽이다. 임 씨가 교재 스캔파일을 복지관이나 사회적기업 등에 전달하면 이를 한글파일로 전환해주는 직원과 봉사자들이 코로나19로 일을 멈출 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 웹 접근성 전문기관에서 사용자 평가 업무를 맡았던 임씨는 “복지부 코로나19 사이트의 경우 대체텍스트는 있으나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수 등 핵심 정보는 이미지로만 되어 있어 접근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학연합동아리 ‘키위(Ki-WE, 우리 모두의 키오스크)’ 의 대표이자 고려대에 재학 중인 허은빈 씨는 “모두를 위한 기술을 이야기하지만 장애학생들은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 등 환경이 바뀔 때마다 소외는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이어 “구내식당에서 떡볶이 한 번 먹기도 힘들다. 주문 방식이 키오스크로 바뀌면서 터치스크린의 벽을 못 넘고 있다”며 “학교와 프랜차이즈 기업에 개선을 요구했지만, 비용 문제로 난색을 보여 ‘모바일 주문 서비스’를 대안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학교 장애인권동아리 ‘위디(with:D)’에서 활동하는 손정우 씨와 최원빈 씨는 코로나19로 전국의 많은 대학의 경우 동아리 활동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 와중에서 느낀 점은 “전례 없는 비대면 상황에서 각 대학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그 내용이 비장애학생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시청각 등 감각장애학생들은 교육에서조차 소외당하고 있다”며 이 기회에 ‘위디’가 조사한 내용과 대안을 제시했다.학생들은 ▲감각장애학생이 수업자료를 제때 받지 못한다는 점 ▲구화를 사용하는 청각장애학생은 줌(ZOOM) 강의 시 교수의 입 모양을 읽기 어려움 ▲실시간 수업에 자막이 안 되어 수업 후 속기록을 보고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점 ▲대면 강의 시 수업과 시험을 도와주던 교육지원인력(장애학생도우미)이 중단되거나 일부만 적용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수업에 따른 종합 매뉴얼 제공과 ▲원격수업에 필요한 태블릿PC, 스크린 리더 등 보조공학기기 지원 ▲웹 접근성 및 특수교육 전문가 참여 등을 포함한 보편적 학습설계와 관련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명화 사무총장은 “매년 정기적 모임을 하다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준비했다”며 “토론회 결과와 지금까지 청년들이 제안한 개선사항 등을 중심으로 관련 부처 또는 국회 등을 통해 후속 조치를 이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 7일 오후에는 기존 청년포럼 회원뿐 아니나 전국의 장애학생 동아리 중심으로 또 한 번의 온라인 모임을 통해 내년 활동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확산세 누그러졌지만...” 도심 건물·사우나·교회 등 이어지는 감염고리

    “확산세 누그러졌지만...” 도심 건물·사우나·교회 등 이어지는 감염고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결 누그러졌지만,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강남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누적 39명 확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의 주상복합건물인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39명이라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기존 확진자 가운데 14명이 해당 건물과의 연관성이 확인돼 재분류됐으며, 접촉자 가운데 1명도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 가운데 건물 내 종사자 및 방문자가 21명, 가족·지인이 18명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팅장은 “건물을 방문한 동선을 확인했거나 이로 인한 추가 전파가 있었던 분들을 재분류했다”면서 “추가 노출자를 찾기 위해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일제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구 ‘신도벤처타워’ 관련 확진자도 6명이 더 늘어났다. 해당 건물 9층에 있는 ‘동훈산업개발’과 10층의 ‘조광도시개발’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신도벤처타워 관련 확진자는 총 32명으로 늘어났다. 광화문 집회·관악구 사우나 등 기존 집단감염서 추가 확진도심 집회, 사우나, 병원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광복절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 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62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은 273명, 비수도권은 349명이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누적 13명이 됐다.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17일 이후 4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총 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가운데 병원 근무자는 18명, 환자는 6명, 가족 및 간병인은 26명이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5명 추가돼 누적 29명이 됐다. 부천시 남부교회와 관련해서도 자가격리를 해제하기 전 검사에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부산 동아대·포항 세명기독병원 관련 감염 이어져 수도권 외 부산과 포항에서도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부산 연제구의 한 건강용품 설명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부산 동아대학교 사례에서도 접촉자 중 1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방역당국은 동아리, 식당 등 지인 간 모임과 기숙사, 수업 등에서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포항 세명기독병원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총 5명이 됐다.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확진자 비중은 26%를 웃돌았다.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674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446명으로, 전체의 26.6%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26.5%)과 비슷한 수준이다. “거리두기·마스크 쓰기, 가장 확실한 대안”한편 방역당국은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방역 수칙 위반 신고 사례를 소개하며 사람 간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주요 신고 사례를 보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버스 안에서 음식을 먹는데도 제지가 되지 않거나 대학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도 있어 감염 우려가 크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사람과 사람 간의 물리적인 거리두기, 마스크를 통한 감염 전파 차단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추미애, 딸·아들에 정치자금 사용 사기죄” 시민단체 秋 고발(종합)

    “추미애, 딸·아들에 정치자금 사용 사기죄” 시민단체 秋 고발(종합)

    단체 “신속한 수사로 범죄 엄벌 내려달라”野 “추미애, 딸 이태원 음식점서 주말간담회”“秋, 몸은 파주에 카드는 논산서 사용” 주장안철수 “많은 국민이 물러나라는 장관 좀 잘라”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이 22일 자녀에게 정치자금을 수십차례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정치자금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은 수십차례에 걸쳐 자신의 딸과 아들을 위해 정치자금을 사용했다”면서 “정당한 목적이 아닌 곳에 사용할 의사로 모금하고 후원금을 정치자금과 무관하게 지출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외에도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적극적이고 신속한 수사로 범죄행위를 낱낱이 밝히고, 혐의가 인정되면 범죄에 상응하는 엄벌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주말 기자간담회 등의 명목으로 장녀가 운영하는 이태원 음식점에서 정치자금을 썼다며 기금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인 2014년 1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21차례에 걸쳐 장녀가 운영하는 이태원의 식당에서 기자간담회 등의 명목으로 정치자금 250여만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식당은 문을 닫았다.秋 “딸 가게라고 공짜로 먹을 순 없지 않나” 이에 대해 추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딸 가게라고 해서 공짜로 먹을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반박한 뒤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국민의힘은 또 경기도 파주의 제1포병여단을 방문한 2017년 1월 3일 추 장관의 정치자금 카드가 충남 논산에서 사용됐다며 정치자금 부정사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선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몸은 파주 부대에 있는데 카드는 논산 고깃집에서 냈다”며 이를 ‘몸파카논’이라고 비꼬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국민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라”고 밝혔다.사세행, 秋아들 명예훼손 혐의신원식·당직사병 고발…檢 수사 착수 한편, 검찰은 추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시절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며 서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당시 군 관계자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신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검찰은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고발인 조사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세행은 신 의원이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악용해 서씨의 병가 및 휴가 처리와 관련한 억측과 과장 위주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서씨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그 결과 악의적인 언론 보도가 이어져 여론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사세행은 서씨의 자대 배치 및 올림픽 통역병 선발과 관련해 청탁이 있었다고 폭로한 전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이철원 예비역 대령과 서씨의 휴가 처리가 특혜라고 주장한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도 함께 고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능후 “확진자 사흘째 두 자리…60대 이상 40%”

    박능후 “확진자 사흘째 두 자리…60대 이상 40%”

    “상담업무-물류센터-대학가 감염 주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22일에도 두 자릿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주말에는 대체로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코로나19가 안정적인 상황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어르신 비중은 40% 내외로 여전히 높고 직장 감염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사람 간 접촉이 많은 상담업무 사업장의 감염위험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추석을 앞두고 택배 등의 유통 물량이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날 전망이어서 유통시설 내 감염위험도 커졌다”면서 “물류센터에서는 공용 공간인 구내식당, 휴게실, 흡연실 등에서 사람들 간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1차장은 아울러 “2학기 개강으로 대면수업이 시작되면서 대학을 통한 집단감염도 발생하고 있다”며 “학업을 위한 대면수업 외에 동아리나 소모임 활동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추석 연휴 기간, 선별진료소와 요양시설 운영계획 박 1차장은 “연휴 기간 중 집단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차질없이 진단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면회가 금지된 요양시설에서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비접촉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규확진 61명, 사흘째 두 자릿수…산발감염 여전히

    신규확진 61명, 사흘째 두 자릿수…산발감염 여전히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다만 학교와 의료기관을 비롯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데다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이 여전히 20% 후반대로 집계되고 있어 감염자 수는 언제든 급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를 계기로 재확산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2만 310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82명)과 전날(70명)에 이어 3일째 두 자릿수를 나타냈고, 확진자 규모도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 찍은 뒤 감소세 앞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7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었다. 한때 400명대(8월 27일, 441명)까지 치솟았다가 300명대, 200명대로 차츰 감소했다.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는 17일 연속(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126명→110명) 100명대에 머물렀다. 이후 점차 줄어들면서 20일(82명) 처음으로 100명 아래로 떨어진 뒤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산발적 감염 계속…기존 집단감염 규모도 계속이날 신규 확진자 61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51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명, 경기 14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총 3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환자는 지난 18∼21일 82명→90명→55명→4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36명)까지 5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명, 경북 4명, 강원·충북 각 2명, 울산·경남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통신판매업소 KT1Q와 관련해서 전날 정오까지 총 13명이 확진됐고, 포항 세명기독병원 감염 사례에서는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 밖에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관련(누적 10명), 부산 동아대 관련(12명), 부산 북구 식당-김해 가가하우징 관련(12명)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사망자 3명, 위중·중증환자 144명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8%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총 144명이다. 수도권 여전히 확진자 대다수…해외유입 10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15명)보다 다소 줄었다.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경기(6명), 서울·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1명, 경기 20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43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줄리안 “추미애 딸 식당 단골이라 홍보대사? 어이가 없다”

    줄리안 “추미애 딸 식당 단골이라 홍보대사? 어이가 없다”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딸이 운영하는 식당의 단골이라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는 언론 보도에 “어이가 없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앞서 21일 조선일보는 줄리안이 2015년 한 방송에서 추미애 장관 딸 서모씨의 서울 이태원 식당을 단골식당으로 소개했고, 올해 5월에는 법무부 홍보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법무부는 줄리안이 법무부 홍보대사가 아닌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멘토단의 일원으로 활동했다고 해명했다. 줄리안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줄리안도 같은 날 곧바로 인스타그램에 ‘#팩트체크’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어이가 없어서 대응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라며 해당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법무부 홍보대사를 한 사실이 없다”면서 “사회통합프로그램 멘토단은 (문재인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인) 박상기 장관 때 이미 시범 운영이 시작됐고 그때부터 이미 활동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줄리안은 2019년 박상기 장관 재직 당시 KIIP 시범 멘토단 10여명 중 1명으로 활동을 했다면서 당시 강의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유명 외국인 방송인 몇 명과 일반 외국인과 함께 진행을 했다”면서 “박상기 장관도 만난 적이 없고, KIIP 담당 팀과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멘토단 시범 운영이 잘 돼서 추미애 장관 취임 전부터 공식 멘토단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가 진행이 늦어져 추미애 장관 재직 중 멘토단이 출범하게 됐다면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출연진 몇 명도 함께 멘토단으로 위촉됐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장관 역시 출범식 때 처음 만났고, 그날 한번밖에 본 적이 없다고 줄리안은 밝혔다. 멘토단은 한국에서 영주권을 받기 위한 필수 코스인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을 듣고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한다며 관련 교육을 이수한 사람 등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되며 줄리안 역시 교육을 이수했다고 해명했다.줄리안은 추미애 장관 딸이 운영하는 식당을 방송에 소개한 과정도 해명했다. 그는 서울 용산구 경리단 지역에 3년 넘게 살았고, 단골 가게들을 많이 알게 됐다면서 “(이용하던) 미용실이 경리단에 있었고, 그 건너편 건물 1층에 해당 식당(미트볼 전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당시 살던 집과 4분 거리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미트볼은 벨기에 대표 음식 중 하나라 어머니의 미트볼을 방송에 소개할 정도였다”면서 “집 근처에 미트볼 가게가 생겨서 너무 반가웠고, 먹어보니 맛있는 데다 사람도 많지 않아 자주 갔다”고 밝혔다.그는 가게에 전화를 걸어 자리가 있는지 물으면 가게에서 자신인 줄 알 정도로 자주 가긴 했지만 서로 안부만 물을 뿐 개인적인 연락처도 없을 정도였다고 해명했다. 무엇보다 식당 사장이 추미애 장관 딸이라는 것은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단골식당을 몇 군데 소개해 달라’고 섭외가 와서 여러 후보 중 해당 식당을 올렸고, 제작진이 그 식당을 골랐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줄리안은 “(해당 식당이) 1년 만에 닫았는데 어떻게 단골이 되느냐”면서 “경리단의 유명세 때문에 잘 될 줄 알고 1년도 못 간 가게의 단골이 된 적이 많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재계 블로그] ‘롯데맨’ 소진세 효과? 실적·IPO 날개 단 교촌, 한국형 닭집 신화 쓸까

    [재계 블로그] ‘롯데맨’ 소진세 효과? 실적·IPO 날개 단 교촌, 한국형 닭집 신화 쓸까

    “‘소진세호’의 교촌은 한국형 통닭집의 신화를 쓸 수 있을까.”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특수’ 효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교촌에프앤비가 ‘롯데맨’ 출신 소진세 회장의 리더십을 앞세워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 ‘언택트 수혜’를 입은 만큼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코스피 상장을 성공시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업계 1위 치킨 회사를 넘어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年매출 첫 4000억 고지… IPO 흥행 기대감 21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 이상 상승해 1991년 설립 이후 최초로 연매출 4000억원 고지를 돌파할 전망이다. 2017년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업계 1위 자리를 지키는 교촌이 올해 역대급 실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라며 IPO 흥행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교촌의 상장은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맘스터치를 보유한 해마로푸드서비스, 미스터피자의 MP그룹, 마포갈매기·연안식당의 디딤 등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한 적은 있어도 교촌처럼 직상장한 기업은 없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0일 코스피 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이달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중순 투자설명회(IR)를 한다. 상장은 다음달 말이나 11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지만 코로나 사태로 경제 불황에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상위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언택트 수혜를 입은 배달 음식 카테고리라는 점, 교촌이 업계 1위 브랜드라는 점에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좋게 받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유통 베테랑’ 소 회장, 종합식품기업 도약 야심 창업주인 권원강 전 회장이 지난해 소 회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한 것도 IPO를 겨냥해서다. 권 전 회장은 경북 구미의 작은 치킨집 ‘교촌통닭’에서 간장치킨 열풍을 일으키며 현재의 교촌을 일군 뒤 오랜 염원이었던 IPO를 동향(대구) 출신의 막역한 사이인 소 회장에게 맡겼다. 소 회장은 1977년 호텔롯데에 입사해 백화점, 슈퍼, 편의점 등의 분야에서 40년 넘게 롯데의 성장을 이끌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오른팔이자 ‘유통 베테랑’ 출신답게 취임하자마자 ‘담김쌈’ 등 부진한 외식 브랜드를 정리하는 등 경영 효율화 작업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 냈다. 교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2배 올랐다. 소 회장은 향후 치킨볶음밥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군을 확장하고, 미국·중국·동남아 등 30개 매장이 있는 해외 영업에도 집중해 교촌을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상장땐 ‘갑질’ 오너가 좋은 일” 지적도 교촌이 극복해야 할 점도 있다. 2018년 10월 권 전 회장의 6촌인 권순철 당시 상무가 매장 직원의 머리채를 잡아 내리꽂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갑질 기업’이라는 ‘오너가 리스크’를 떠안았다. 이런 분위기에서 권 전 회장의 압도적인 지분율(95%)을 봤을 때 상장이 오너가만 좋은 일 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양천, 지역경제 우리가 살린 데이~

    양천, 지역경제 우리가 살린 데이~

    서울 양천구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기 위한 ‘착한결제·착한소비 2차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착한결제’는 단골 가게에 미리 일정 금액을 결제하고 다시 오겠다는 약속으로 단골집을 응원하는 방식이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착한소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의 도화선이 돼 전 국민적인 동참을 이끌어 냈다. 이번에는 추석을 맞아 고향집 방문을 자제하고 동네 상점에서 소비를 독려한다. 구는 지난 15일부터 지역 음식점이나 미용실, 꽃집 등에서 쓴 10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모아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코로나 예방 필수 품목인 마스크 5장과 손소독제를 선착순으로 나눠 준다. 해당 이벤트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또 구 직원들이 팀별 소규모 외식으로 침체된 식당에 힘을 보태는 ‘외식데이’와 전통시장에서 간식을 구매해 코로나19 격무직원을 격려하는 ‘부서장이 쏜다’, 추분 절기를 맞아 꽃 선물을 독려하는 ‘꽃드림데이’ 등 지역 살리기 이벤트인 ‘지역경제 살린 데이’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내년 개관 예정인 양천중앙도서관에 비치할 도서도 일부 미리 샀다. 대형 서점에 밀려 점차 사라져 가는 지역 서점을 살리기 위해서다. 부서에서 필요한 도서 구매 시에도 지역서점을 적극 이용하기로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모두 힘든 시기이지만 다시 한번 힘을 모은다면 위기가 아닌 위기(We 起)가 돼 함께 일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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